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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시대] 원산지 규정 제각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농업만큼이나 치열한 대립각을 세운 분야가 원산지 규정이다. 섬유뿐 아니라 자동차와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 방법을 놓고 막판까지 힘겨루기로 일관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양측이 원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정하자는 절충안까지 나왔다.●개성공단 원산지 기준은 품목마다 달라 개성공단 제품은 한반도 비핵화나 남북한 관계의 진전, 노동·환경 기준 등을 감안해 한국산으로 인정해 특혜관세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특혜관세를 적용하기 위해 충족해야 할 기준으로 한·미 양국은 품목에 따라 ‘세번변경기준’‘부가가치기준’‘주요공정기준’ 등 3가지 원칙을 정했다. 물론 개성공단 제품 이외에도 적용된다. 세번변경기준은 생산된 제품의 세번이 원료와 다르면 된다는 것. 이는 원유를 수입해 정제하면 WTO 기준 세번이 ‘원유(HS2709)’에서 ‘석유(HS2710)’ 등으로 바뀌듯이 개성공단에서 만든 원료나 제품을 한국에서 가공해 미국으로 수출할 때 다른 품목으로 세번이 바뀌면 한국산이 된다는 것이다. 부가가치기준은 개성공단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국내에서 45% 이상 부가가치가 발생하면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보는 방식이다. 주요공정기준은 부가가치나 세번이 바뀌지 않더라도 제품의 특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공정이 어디에서 이뤄졌느냐에 따라 원산지를 정하는 것이다. 패션산업에서 재단이 가장 중요하다면 개성공단 원사를 사용해도 한국에서 재단했다면 한국산이 된다.●자동차 원산지는 한·미 양쪽이 원하는 방식으로 미국은 자동차 원산지를 정하는 방식으로 ‘순(純)원가법’을 요구했다. 이 경우 모든 부품의 원가를 단위별로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노하우’가 속속들이 드러나게 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전통적 방식인 ‘공제법(build-down)’과 ‘집적법(bulld-up)’으로 맞섰다. 공제법은 외국에서 조달한 부품 등만 최종 가격에서 빼는 것이고, 집적법은 국내에서 조달한 부품만 모아 더하는 방식이다. 두 가지 모두 기업정보가 유출되지 않는다. 양측은 끝까지 버티다 결국 각자 선호하는 방식으로 원산지 기준을 제시하자고 절충했다.●섬유는 원사기준(얀 포워드) 이외에 최소기준 등 적용 섬유 부문에선 외국산 원사를 썼을 때 한국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얀 포워드’ 이외에 직물기준(파이버 포워드)도 일부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외국산 원부자재의 가격 비율이 10% 미만이면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최저기준(de minimis)’도 도입했다. 국내 원부자재가 부족해 불가피하게 외국산 원부자재를 써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우리 수출의 10%를 원산지 기준에서 제외하는 ‘예외쿼터’에도 합의했다. 한편 곡물이나 석탄, 고철 등과 같이 국산이나 외국산 구분 없이 대체 사용하는 재료는 ‘먼저 구입한 재료를 먼저 사용했거나(선입선출법)’‘나중에 구입한 재료를 먼저 사용하는 것(후입선출법)’ 등으로 간주해 원산지 판정을 간소화하도록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열린세상] 바이오 연료의 명암/이성형 이화여대 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바이오 연료의 명암/이성형 이화여대 정치학 교수

    유럽연합은 2010년까지 회원국들의 수송연료 가운데 바이오연료의 비중을 5.75%로 높인다고 한다.2020년까지 20%까지 높아진다. 우리에겐 ‘석유중독’에 빠진 미국과 대비되는 ‘그린 유럽’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이미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바이오디젤이 팔리고 있다. 독일에는 1000개가 넘는 바이오디젤 주유소가 있고, 네덜란드가 투자한 최초의 바이오연료정유소가 공사중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될 43만t의 팜유로 4억ℓ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고 한다. 네덜란드도 올해 40만t의 팜유가 에너지 생산에 투입될 것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25만t은 수입할 예정이다. 전력회사 비옥스 베베는 팜유로 가동하는 4개의 발전소를 지어서 주변국에 전력을 팔려고 한다. 유럽연합의 회원국들은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급, 최소한 혼합비율의 의무화 등의 조치를 취해 바이오 연료 보급을 독려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바이오연료가 환영받고 있다.2006년 신년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2025년까지 바이오 연료 상용화 등의 시책을 통해 석유 수입량을 현재의 25%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연료로 ‘석유 중독’도 해소하고, 농가소득도 보전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대책인 듯이 보인다. 자국에 풍부한 옥수수와 콩을 이용한 연료 생산이 고유가 덕분에 점차 경제성을 띠는 듯 보인다. 선진국들이 2020년의 미래를 짜고 있을 때 제3세계의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지구의 벗’ 등 세계 유수 환경단체들이 ‘바이오연료, 다가올 재앙’이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유럽연합에 당장 바이오 연료의 수입과 수출에 대한 모든 보조금과 지원책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유럽연합의 바이오 연료 대책은 제3세계에 대재앙이며,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의 없다고 한다.‘수입하거나 수출된 바이오 연료는 녹색도 아니고, 전혀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아니란다. 그것은 남측 국가들에 강요하는 ‘또 다른 형태의 식민주의’이며 ‘지구의 기후체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팜유나 대두 플랜테이션이 확산되면서 삼림이 벌채되고, 토지집중이 가속화된다. 자연히 소농이나 원주민들은 밀려날 수밖에 없다. 이미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지에서 토지를 둘러싼 갈등이 빈발하고 있다. 둘째, 주곡 생산 농지에 환금작물을 심으면, 전 세계에 식량수급의 어려움이 발생한다. 급격한 가격등락으로 저소득층은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에탄올 정제용 수요 때문에 옥수수의 국제가격이 급등하자 멕시코인들의 주식인 토르티야 가격이 연초에 ㎏당 5페소에서 15페소로 폭등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에는 12만명이 동원된 국내소요가 있었다. 셋째, 단작농업이 증가하면 인권 침해도 심각해진다. 이미 라틴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는 노예제에 가까운 노동관행, 열악한 노동환경, 저임금, 폭력적 토지갈등, 농약 과다 살포에 따른 건강 피해 등이 보고된 바 있다. 넷째, 식량과 경합 관계에 있는 옥수수나 콩은 유전자 변형 종자로 생산한다. 바이오 연료 수요가 늘면 유전자 변형 종자의 확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를 비교적 엄격하게 금하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왜 제3세계에는 강요하는 것일까. 다섯째,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의 없다고 한다. 삼림벌채를 포함한 토지의 용도 변경, 바이오 연료의 생산, 정제, 사용의 전 과정을 고려하여 온실가스 방출량을 계산하면 화석연료 사용 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생태학자들의 주장이다. 심각한 것은 동남아 팜유로 만든 바이오디젤은 화석연료의 이산화탄소 방출량보다 2배에서 8배나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그린 유럽’의 이미지는 갑자기 허망해진다. 유엔의 밀레니엄개발계획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선진국들은 자신의 입을 배반하고 있다. 이성형 이화여대 정치학 교수
  • 포스코, 美서 유류 수송용 파이프 생산

    포스코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고급 API 강관(鋼管) 합작공장을 짓는다. 공장 건설에는 포스코 이외에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 스틸과 우리나라의 세아제강이 함께 참여한다.API 강관은 미국석유협회 규격 강관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4일 “API 강관공장은 연산 27만t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완공할 것”이라며 “주로 유류(油類) 수송용 파이프를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총 투자비는 9300만달러다. API 강관공장은 UPI 공장 인접부지에 들어선다. 이곳에서 지름 24∼64인치의 나선형 강관을 생산한다.API 강관 생산에 필요한 소재인 API용 열연강판은 포스코와 US 스틸이 각각 50%씩 공급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급 API 강관의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에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갖게 됐다. 현지 파트너인 US 스틸과 강관제조기술을 보유한 세아제강과의 합작을 통해 API 강관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한·미 FTA시대] (1) 경제 파급 효과

    [한·미 FTA시대] (1) 경제 파급 효과

    한국과 미국이 무역의 빗장을 열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마주한 한국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게 됐다. 기업들은 더 넓은 시장에서 더 싼 가격으로 경쟁을 벌이게 됐고 소비자는 저렴한 농산물과 공산품을 접하게 됐다. 그래서 ‘제2의 개국’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농업 분야의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지만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를 일이다. 이런 과정에서 이득을 보는 측과 피해를 보는 측이 갈등을 빚어 국가 전체가 소용돌이에 빠질 여지가 있다. 이 때문에 FTA를 비준하는 것보다 이런 반목과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고 사회적으로 화합하느냐가 더 중요한 과제다. 미국은 한국의 13배나 되는 경제규모를 갖고 있다. 농산물 수입도 늘지만 공산품 수출 역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반대하는 측의 반발은 벌써부터 거세다. 명암이 교차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우리 경제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경제의 메이저리그 진입할까 한·미 FTA가 미치는 영향은 쾌도난마처럼 명쾌할 수가 없다. 단순히 국내총생산(GDP)이나 수출 및 소비자 후생 증대 등 경제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정치·사회·문화 각 분야에 복합적으로 투영된다. 한·미 ‘경제 고속도로’를 뚫었다든지 국내에서 ‘경제 빅뱅’이 닥칠 것이라는 평가도 아직은 섣부르다. 정부조차 ‘이렇게 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우리 경제의 현실이 일본과 중국에 끼인 ‘넛 크래커’나 ‘샌드위치’에 비유하지 않아도 위기라는 인식은 모두가 갖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70% 이상인 한국이 수출시장을 잃고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성장엔진마저 꺼진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가 없다. 따라서 고장난 부분만 땜질할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국이나 일본, 아세안 등을 합친 것보다 시장이 더 큰 미국을 파트너로 삼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오석 한국무역연구원장은 2일 “1조 8000억달러 규모인 미국의 수입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점유율이 1%만 늘어도 수출은 5∼6%,GDP는 1.5∼1.8%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술적 계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가 ‘마이너 리그’에서 ‘메이저 리그’로 올라서는 계기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1954년 월드컵에 첫 출전, 헝가리에 0대 9로 패했지만 2002년에는 4강 신화를 이뤄냈다.”면서 “농업 분야는 피해를 입겠지만 산업 전체로는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 2조원 생산 감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쌀을 제외한 농업 부문에선 2조원어치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국내 농산물 생산액 20조원의 10%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 반면 세계 5위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통신기기·자동차·조선·일반기계·철강·석유화학·디지털가전 등 제조업에선 6조원의 생산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일각에선 대기업만 혜택을 보고 중소기업은 희생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노동력 위주의 경공업 분야는 한·미 FTA가 아니더라도 이미 중국 등의 추격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오상봉 산업연구원장은 “미국 시장이 열리면 중소기업 비중이 큰 섬유·의복·가죽제품·생활용품 등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품·소재 산업의 경우 우리는 생산과 제품개발에, 미국은 원천기술에 강점이 있다. 두 가지가 결합하면 부품산업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면서 중국과 인도 등으로 수출을 늘릴 수 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자동차 산업이 한국으로 진출해 일본 산업이 공동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엄살이겠지만 한번 새겨 볼 만한 내용이다. ●국내 산업 양극화 우려 FTA는 시장 경쟁을 촉발, 기업간·계층간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 신기술 도입과 효율성 증대로 비교우위를 잃은 분야는 퇴출이나 임금하락이 불가피하다. 온실에서 자란 국내 자동차 산업도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FTA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파이를 키우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1% 성장하면 고용증대 효과는 8만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비스 산업 개방이 논의되지 않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3%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국(76.7%)이나 일본(69.4%), 독일(69.8%) 등의 선진국에는 뒤진다. ●동북아 외교·안보 지렛대 가능 FTA 반대론자들은 ‘한·미 FTA→한·미동맹 강화→중국의 소외와 북한의 반발→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저해’라는 도식을 강조한다. 최영종 가톨릭대 국제학 교수는 “논리적 비약이 심하며 먼 장래의 불확실한 결과를 근거로 현실을 판단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를 낳는다.”고 반박했다. 물론 미국이 한국과의 FTA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도 대외교역이 중국으로만 편중되기보다 미국 등으로 다양화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주변국과도 비슷한 수준의 FTA를 체결, 동북아와 동아시아의 경제통합을 선도하면 한반도 안정은 더욱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위기인가 기회인가.’서울을 비롯,16개 광역자치단체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을 접한 뒤 FTA 협상 발효 이후 접하게 될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동북아 금융허브를 앞당기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인천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부산시는 조선을 앞세운 레저보트산업 육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 등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 금융허브 추진에 기대 서울시는 ‘서울시의 입장’을 내고 “FTA 타결이 서울의 동아시아 금융허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에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세우고 서울을 동아시아 금융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IFC와 같은 금융 클러스터를 만드는 등 금융 인프라 설치를 적극 지원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서울의 관광도시화에도 FTA 체결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FTA가 인적·물적 교류의 자유화와 확대인 만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조선·섬유산업 활성화 FTA 체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혜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 부산신항 및 항만 배후 수송로 등 항만물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한 물류산업 육성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기계·부품·소재 등의 클러스터화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섬유·의류·신발 등의 신기술과 고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할 계획이다. 농수산업 등 피해 예상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농어촌 지원 종합대책과 연계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시장을 겨냥한 레저보트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구, 섬유산업 육성 주력산업인 섬유의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섬유산업 육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달성군 등 일부 축산농가의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미 FTA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과 농민은 물론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국제도시 위상 강화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인천시는 FTA 타결이 외자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인병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타개될 것으로 판단한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이 치중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IT·BT·CT 개발은 물론 제조업의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엠대우자동차 성장에도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광주, 기아차 선전 기대, 한우 농가 보호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세 철폐와 FTA 타결에 따른 부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조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아차 광주공장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사랑운동 등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농업 분야의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260여 한우농가에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기준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보전하는 송아지 생산안전사업을 실시한다. 또 한우 인공수정 지원사업, 한우거세지원사업 등 한우농가 지원에 3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울산,3대 주력산업 성장 기대 오는 12일 시청 의사당에서 협상타결 내용을 설명하는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이달말 FTA 지역별 영향을 분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는 FTA 타결이 울산지역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FTA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울산시는 자동차 산업은 물론 조선기자재분야에서 수출증대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화학산업도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화와 수요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강원, 한우 브랜드화 횡성한우·대관령한우·하이록·한우령·늘푸름한우 등 고급 한우의 브랜드화를 통해 FTA 파고를 넘을 계획이다. 전국 한우 사육 규모의 9%에 이르는 지역 축산업 육성을 위해 브랜드화를 더욱 강화해 고급육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축통일·사료통일·사용관리시설통일 등 ‘3통’체제를 갖춘다. 양돈 문제도 고급육 생산과 브랜드화, 대규모화로 대형 유통점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친환경 수출농업과 산림농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주요 과채류 산지 물량의 규모화 및 조직화를 통한 연합마케팅에 나선다. ●경기, 고품질 농산업, 물류산업 육성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 명의의 ‘한·미 FTA 체결에 대한 경기도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FTA 체결 후 뒤따르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과 일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대해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가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경기도는 FTA 파장을 대비해 고품질·친환경농업, 수출농업, 농어촌관광활성화 등 10개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충남·북, 농축산 경쟁력 강화 부심 충남도는 농수축산업에서 약 1조 2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또 오는 9월 외부대책위원회를 소집,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대책위원회는 경제계 학계 등 인사들로 구성했다. 충북도 역시 농축산업분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고급 브랜드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충북도는 농가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FTA를 넘을 각오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는 교육 부문과 R&D 부문이 제외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IT 등 첨단 업체가 많아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농식품산업 육성 앞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지켜본 뒤 그 영향을 분석해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농식품산업 육성 및 친환경농업 확대,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 농산물 브랜드화 등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생산안정, 수급안정 정책을 강화하고 시설 현대화, 친환경유기축산 등 품질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 ●전남, 농업부문 육성 74개 과제 FTA 체결로 이익을 보는 산업에서 재원을 마련해 손해를 보는 농업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농·수·축산업의 제도개선 과제 74개를 마련해 정부 각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수입 쇠고기에 맞선 생산이력제와 브랜드 한우 등 전남도 한우산업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우를 제외한 농·수·축산물에 대해 수급 및 가격 동향 등을 자세하게 분석 중이다. 박준영 지사는 “119조원이 들어가는 농림부의 농업농촌종합대책이 6월말까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농업·농촌·농업인 등 이른바 전남도의 3농 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10대 프로젝트 추진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농어업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기의 농어업 핵심 분야를 선정,2016년까지 10년 동안 총 4조 543억원을 투입해 중점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주요 내용은 ▲농어촌 재개발 ▲경북 한우산업 육성 ▲신경북형 사과생산 체계 구축 ▲경북쌀 신유통 체계 구축 ▲친환경 농업·수출전문농업 육성 ▲농업전문 CEO 양성을 위한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 ▲바다 목장화 실현 등이다. ●경남, 축산분야 대책 마련 FTA가 타결되자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 타결이 도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 대책 및 향후 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에 특별대책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종부 농수산국장은 “농림부가 앞으로 10년간 농업분야에 119조원 지원계획을 수정하거나 이와는 별도의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감귤 육성전략 마련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감귤산업 육성전략을 마련,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감귤육종연구소를 설치해 고품질 우량 신품종 감귤을 집중 공급하고, 권역별 고품질 감귤 생산단지 조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거점산지 유통센터 건립 등 선과장 대형화 시설 등으로 유통체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국회 등을 통해 제주 감귤을 쌀과 대등하게 대우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종합 김경운·대구 김상화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임대순(전 전주교대 학군단장)씨 별세 동일(이룸라이프 대표)동만(대상 부장)동원(바스푸 차장)씨 부친상 이형진(대덕대 교수)오태경(이룸라이프 상무)김팽균(신영와코루 부장)씨 빙부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030-7901●이재연(전 대한잉크 이사)형재(연합공영 〃)영재(한국기자협회 사업국장)씨 모친상 윤상호(자영업)신영모(E1 비상기획실장)씨 빙모상 2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62)973-9162●김찬성(자영업)흥식(한국경제신문 제작국장)흥복(영화종합기술단 기술개발팀 차장)씨 모친상 원종구(씨씨엘 수원점 대표)김정곤(알에프세미 〃)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28●원유광(미국 거주)유황(유니온산업 대표)선혜(세종대 강사)씨 부친상 최낙상(최산부인과 원장)임만섭(제주농원 대표)문영언(전 제일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05●채진욱(대한화재 과장)이중규(네오팜 부장)김규민(삼성전자 대리)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5●박정호(삼성전자)윤선(희곡 작가)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52●송석우(농협사료 대표)씨 모친상 1일 충북 청주시 하나노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3)237-6358●이재환(전 삼성BP화학 사장)재철(동방석유 소장)씨 부친상 추수용(전 철도청 역장)조긍호(토우건축 대표)씨 빙부상 1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1)610-9673●박진수(YTN 보도국 영상취재팀 기자)씨 빙모상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5●성창렬(재미 교수)장렬(창원고 교장)충렬(동부건설 천안소장)통렬(전 상암기획 대표)애순(전남대 교수)씨 모친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
  • 동남아 잠수함 확보 경쟁…세계 군사력 균형 깨지나

    동남아 잠수함 확보 경쟁…세계 군사력 균형 깨지나

    중국의 해상 군사력 증강으로 촉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동남아 국가들의 잠수함 확충 경쟁이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 군사력 균형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싱가포르 잠수함 확충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2척의 잠수함 외에 2024년까지 12척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1만 7000개의 섬으로 구성된 자국의 영해를 더 강력하게 지키겠다는 의도다. 러시아제 킬로급 디젤 잠수함 4척을 척당 2억달러에 이미 주문했으며, 한국과도 지난달 7억 5000만달러에 2척을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2016년까지 2척을 더 늘릴 계획이다. 말레이시아가 왕립해군용으로 프랑스 회사에 주문한 2척의 잠수함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현재 단 한척의 잠수함도 갖고 있지 않은 베트남은 2∼3척의 잠수함을 원하고 있다. ●中·인도는 미사일 탑재 잠수함 계획도 아·태지역의 잠수함 확충 경쟁을 이끈 주범은 중국과 인도다. 슈퍼파워로 급부상하고 있는 두 나라는 미사일을 탑재한 차세대 잠수함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미국 본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미사일을 장착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책전략연구소의 앤드루 데이비스는 ‘수면 아래의 적(The enemy below)’이란 보고서에서 “잠수함은 수송 함대와 무역 항로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 분쟁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말라카 해협에서 일상적 해적 행위로 무역 항로를 방해했던 준(準)군사조직은 이제 선박을 침몰시키거나 항구와 석유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추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잠수함이 미국 항공모함인 키티호크호 전단을 미행하다가 발각된 사건은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하는 사례다. 당시 중국의 잠수함은 송(宋)급으로 러시아제 어뢰와 선박 공격용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양측은 서로 미사일과 어뢰 발사가 가능한 8㎞안에 있었다. 이 사건은 중국 잠수함이 자국의 영해를 벗어나 태평양에서, 그것도 미 항모 전단을 미행한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신문은 호주 안보 전문가들이 남태평양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던 자국의 해군 전력이 공격을 당하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월드이슈-대체에너지 전쟁(상)] 그린에너지로 자원난 돌파나선 유럽

    [월드이슈-대체에너지 전쟁(상)] 그린에너지로 자원난 돌파나선 유럽

    국제사회가 가히 대체에너지 개발 전쟁에 돌입했다고 할 만하다. 화석 에너지 사용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가 환경재앙을 예고하는 가운데, 각국은 지구 환경을 위해 그리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브라질의 에탄올 개발 ‘협력 동맹´은 환경 에너지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1990년 이후 환경친화적 에너지 개발에 나선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미국·일본·중국의 대체에너지 개발 현황을 점검한다.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연합(EU)은 1990년대 후반부터 환경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 이른바 대체에너지 개발에 착수했다. EU집행위원회는 2000년 대체에너지에 대한 포괄적 전략을 담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유럽 전략에 관한 녹색 보고서’를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신ㆍ재생에너지 개발 강화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절약 정책 강화 ▲에너지 기술개발 강화 ▲원자력 안정성 확보 ▲핵폐기물 처리기술 개발 ▲에너지 수입 다변화 등이다. 구체적 방안으로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생산의 20%를 충당하기로 했다. 또 2010년까지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22% 절약하고 2020년까지 연료(휘발유·경유)의 20%를 바이오 연료로 채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EU가 이렇게 대체에너지 개발에 나선 데에는 회원국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작용했다.2000년 기준으로 50%에 달하는 EU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2030년이 되면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도쿄 의정서 채택도 대체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낸 원인이다. 교토의정서에 적극적이었던 EU는 지난 9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이를 비(非)화석연료로 대체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EU 차원에서 모든 자동차 바이오연료 사용 비율도 2020년까지 최소한 10%대로 높인다는 에너지 전략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가 자원 패권주의를 강화하면서 역내 천연가스·석유 공급 안정성을 위협한 것도 EU가 대체에너지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 배경이다. 현재 EU 회원국의 1차 에너지소비량 중 신ㆍ재생에너지 비율은 6.5% 정도다. 이 비율을 높이는 데는 모두 동의한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입장이 약간씩 다르다. 프랑스와 영국은 원전 개발도 포함하면서 풍력·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확충을 병행하자는 입장이다. 원자력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비화석연료라는 논리에서다. 반면 독일·스페인 등은 원전 중심에서 벗어나면서 에너지효율 향상과 풍력, 태양광, 지열, 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의 에너지 자립도는 50%대다. 주요 동력은 지난 3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원자력발전소 건설이다. 현재 59기의 원전에서 나오는 전력량은 국내 전력의 78%를 충당한다. 생산 전력의 15%는 스위스 등지로 수출한다. 이처럼 원전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대체에너지 개발만의 방식에는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04년을 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크게 성장했다는 게 현지 기관들의 평가다. 환경에너지관리공단(ADEME)에 따르면 프랑스의 대체에너지는 산업전력의 14%, 난방의 19%, 자동차 연료 등의 1%를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2004년 기준 프랑스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16.3Mtep(원유기준 1630만t)이다. 이는 EU 25개국의 15%에 해당하는 양으로 유럽 최고의 생산량이다. 전기 생산 분야에서 풍력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해안 면적이 넓다는 장점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전기 소비량의 30%까지를 풍력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 상대적으로 뒤처진 바이오연료 분야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에탄올 연료인 E85의 보급을 늘려 에너지 독립성을 제고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 곡물 재배 면적의 5∼6%와 사탕무 재배 면적의 10%를 활용, 바이오 연료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화석연료 소비의 5.75%를 바이오 연료로 충당하고 2010년에는 7%(EU 권고치 5.75%),2015년에는 10%로 점차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독일은 2004년 ‘재생 에너지 촉진을 위한 법’을 제정했다. 주요 내용은 재생에너지의 전력 공급 비중을 현재 10%대에서 2010년 12.5%,2020년 2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1차 에너지 소비 가운데 재생에너지의 비율도 2020년까지 12.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2001년에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의 기초연구 네트워크를 발족해 연구한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독일 대체에너지 정책의 특징은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폐기하기로 한 데 있다. 대신 전역에 1만 7574대의 풍력 발전기를 가동해 1만 8428MW의 전력을 생산한다. 풍력 에너지는 독일이 가장 자부심을 가지는 분야로 재생에너지 부분의 16%, 전체 전력시장의 4.3%를 담당한다. 풍력 에너지 시장 규모만 50억유로에 해당한다. 또 정부가 직접 나서 ‘태양열 집열판 10만개 보급운동’을 펼치는 등 태양열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확산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10억KWh의 태양전기를 생산했다. 또 전국에 태양열 집열판 100만대가 설치돼 생활·난방 용수 사용에 활용되고 있다.2005년 기준으로 태양광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공급의 0.6%를 차지한다. 이밖에 영국도 2002년 ‘에너지 리뷰’를 발표, 에너지 수입 의존도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원 다양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혁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vielee@seoul.co.kr
  • 中·러 2009년 화성 공동탐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과 러시아가 2009년 공동으로 화성 및 화성 위성을 탐사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8일 일제히 보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 중인 쑨라이옌(孫來燕) 중국 국가우주항공국장은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러시아 연방우주국장과 공동 무인 화성탐사 협정서에 서명했다. 중국 위성과 러시아 탐사선이 함께 탐사자료를 분석해 지구로 송신하기로 한 것이 협정서의 주요 내용이다. 양국은 2009년 화성과 제1위성인 포보스를 공동으로 탐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운반로켓은 러시아 포보스 탐사선과 중국의 소형 위성을 함께 싣게 된다. 중국 위성은 화성의 타원 궤도를 돌고, 포보스 탐사선은 샘플 채취를 위해 포보스에 상륙한다. 러시아 탐사선에는 홍콩 이공대가 연구 제작한 행성표토분석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포보스는 화성의 두 위성 가운데 안쪽에 위치한 반지름 10∼14㎞의 위성으로,1971년 11월 미국의 화성 탐사선 매리너 9호가 근접 촬영에 성공했었다. 한편 두 나라는 이날 석유·광산·금속 등 분야에서 40억달러어치 21개의 교역 계약에도 서명했다.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대중(對中) 제트기 연료 공급과 러시아 강철 제품들의 대 중국 장기 수출 계약들도 포함됐다. 러시아의 노볼리페츠크 강철은 중국의 전기 부품 제조사인 터볜뎬궁(特變電工)과 2011년까지 9만 4000t의 강철을 공급하는 4억 60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마쳤다. 이번 계약들은 중국이 외국에서 개최한 사상 최대 규모의 교역 박람회 기간에 서명됐다. 중국은 2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박람회 개관식에서 “우리는 혁신제품, 정보기술(IT)제품, 항공기, 항공학, 에너지, 핵산업 전시회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中·러 “에너지·안보 협력 강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 북한과 이란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양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후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내고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에 필수불가결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원 입장을 재확인한다.”면서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진 약속을 존중하기로 합의했으며, 모든 참가국들의 권리와 관심사를 바탕으로 외교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준수하면서 핵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도 적시했다. 두 정상은 이어 “우주공간에서의 무기 경쟁을 막아야 한다.”면서 “우주 공간에서의 무기 배치를 막기 위한 국제협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정치와 무역, 경제 분야는 물론 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하며 중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했다. 한편 신화사는 후 주석을 수행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은 러시아 기계류와 전자제품 5억 달러어치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기업들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중국 국가전 기간에 중국 기업들로부터 11억 2800만달러의 기계류 및 전자제품 수입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위광저우(于廣洲)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현재 연간 1000만t 규모의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규모를 2010년까지 2500만∼3000만t으로 늘리는 등 “양자간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증진할 것”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기 분야에서 특히 양국 군 당국간 고위급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개했다. 주석 취임 후 세번째로 러시아를 방문한 후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나의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회담이 따뜻한 신뢰의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협의한 모든 문제들에 있어서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일치하거나 또는 비슷하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 주석은 28일 석유 산지인 타타르스탄을 방문, 이 지역 석유 기업인 타트네프트와 석유 거래와 관련해 모종의 합의를 볼 수도 있다고 이 지역 정부 대변인은 밝혔다.jj@seoul.co.kr
  • 베네수엘라·中 ‘新밀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은 지는 해, 중국은 뜨는 해” 베네수엘라가 중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거듭 천명했다.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이 중국석유공사 장제민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미래의 시장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26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로서는 미국에 대한 석유수출 의존도를 줄여 자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하려는 측면이 있고, 중국으로서는 안정적인 원유선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미(反美)의 선봉인 차베스 대통령은 1999년 취임 이래 대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하루 수출 물량인 200만배럴의 3분의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수입하는 하루 1150만배럴의 원유 가운데 150만배럴을 공급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하루 15만배럴을 수출하고 있으나 2012년까지 100만배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네수엘라는 하루 330만배럴의 생산량을 올해 말까지 360만배럴로,2009년까지는 410만배럴로 늘린 뒤 2012년까지 580만배럴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에 양국은 ‘에너지 협력’을 대폭 강화했다. 원유 생산에서부터 중국으로의 수송 과정 및 정유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요청대로 관련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베네수엘라를 방문 중인 리창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중국석유공사를 통해 첨단 원유채굴기술과 설비를 베네수엘라에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양국이 에너지뿐 아니라 경제전반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양국의 국영석유개발회사인 중국석유공사와 베네수엘라석유가 합작법인을 설립, 베네수엘라의 주마노 유전과 오리노코강 유역의 4개 광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합작법인의 지분 40%를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jj@seoul.co.kr
  • 中 ‘EU 최대 수출국’

    中 ‘EU 최대 수출국’

    중국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유럽연합(EU)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EU 25개 회원국의 대(對) 중국 수입은 21% 늘어난 1915억유로(약 240조원)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EU의 대미 수입은 8% 늘어난 1762억유로에 그쳤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3일 중국과 EU간 무역 협력의 중요성은 갈수록 무게를 더해가고 있으며 이같은 ‘중국 요인’덕에 미국 경기 하강 우려에도 불구, 유럽 경제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유로화 강세 추세는 유럽 대륙의 산업 경쟁력 붕괴 우려를 높이고 있으며 중국의 빠른 EU에 대한 수출 증가는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로 변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U의 대(對) 중국 수출도 크게 늘어 23% 증가한 633억유로에 달했다. 이같은 추세는 EU와 중국의 상호의존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FT는 기계류와 전자제품의 수출이 EU에 대한 중국의 수출증가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EU통계에 따르면 석유 및 천연가스 등의 수입으로 인해 러시아로 부터의 수입이 중국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25%로 1369억 파운드에 달했다.EU의 러시아에 대한 수출도 지난해 27% 늘어난 719억파운드에 달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세계경제 발전을 아시아 경제가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EU와 중국간의 교역 증가도 이같은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국제교육정보화국 강병구△교육인적자원연수원 김희원△순천대 박철현■ 공정거래위원회 ◇팀장급 전보 △기업집단팀장 田忠秀△서비스카르텔〃 蔡奎河△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건설하도급과장 裵永洙■ 금융감독원 △회계 전문심의위원 김지홍■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미국 뉴욕총영사관 파견 朴胤浚■ 기상청 ◇고위공무원 전보 △수치예보센터장 이우진◇부이사관 전보△예보총괄과장 박관영△기술기반정책〃 이희훈◇책임운영기관장△항공기상관리본부장 이성재◇과장급 전보△기상인력개발담당관 허 은△운영지원과장 김진국△예보상황팀장 육명렬 김동호 김남길 양진관△관측기술운영과장 이종호△지구환경위성〃 서애숙△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임병숙△대전〃 〃 김진배△대전〃 기후정보〃 박원우△청주기상대장 김성진△강원지방기상청 기후정보과장 우덕모△지진정책담당관 최경철△감사법무담당관 최웅렬△기상경영전략팀장 양일규△국립기상연구소 연구기획운영〃 김영신△지진감시담당관 이덕기△해양기상과장 윤용훈△국립기상연구소 정책연구팀장 김백조△〃 기후연구〃 권원태△〃 응용기상연구〃 최병철△〃 지구대기감시센터장 조천호△전략기획담당관 김성균△태풍황사팀장 유희동△예보상황팀장(직무대리) 이재병△수치예보담당관(〃) 장동언△정보화기획과장(〃) 이미선△정보화기술운영〃(〃) 이동일△국립기상연구소 예보연구팀장(〃) 이희상△〃 지구환경시스템연구〃(〃) 안명환△운영지원과 이명수△수치예보담당관실 정건교■ 대성산업 ◇승진△대구석유가스사업부 영남사업본부장(부사장) 安柄哲△코젠사업부(상무) 南永都■ 대성 C&S ◇승진△대표이사(상무) 姜聲允■ 대성산업가스 △감사(상무) 池寬
  • 포스코, 300t급 탈린전로 완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극저린 고급강 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300t급 탈린전로를 완공하고 21일 준공식을 가졌다. 300t급 탈린전로는 포스코가 오는 5월 준공예정인 연산 150만t의 파이넥스 용선(쇳물)으로 조강을 증산하고 API재(미국석유협회 인증재) 등 극저린 고급강의 양산체제 구축 및 원가절감을 위해 2004년 11월 착공해 2년 5개월만에 준공했다. 설비규모는 300t급 탈린전로 1기와 450t급 용선기중기 1식, 부원료 수송 및 투입설비 1식, 수처리 및 집진설비 각 1식 등이다. 탈린전로는 용선 중의 인(燐)성분을 최대한 낮춰 API재나 TMCP재(가속냉각압연재) 등 품질향상을 통한 극저린 고급강을 양산한다. 기존의 전로 대비 부원료(생석회) 사용량을 15%가량 줄여 원가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중국 해양대국 실현 ‘야심’

    중국 해양대국 실현 ‘야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예상과 관측으로만 제기됐던 중국의 항모 건조설이 중국의 장관급 고위 당국자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대양으로의 팽창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미국, 일본, 인도 등 주변국들의 신경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장윈촨(張雲川) 국방과학공업기술위원회 주임은 지난 16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이 열린 인민대회당에서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그는 “자체 기술로 항공모함을 연구, 제작하고 있으며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이전에 항공모함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항공모함 건조설에 대한 질문에 “국가의 해상안전 보위, 영해 주권 및 해상 권익 수호는 중국 군대의 신성한 임무”라면서 “해상안전 보위와 영해주권 수호를 위해 항공모함 건조를 추진할 수 있다.”는 애매한 말로 답했었다. 중국의 항모 건조는 그간 여러 갈래에서 예상됐던 일이다. 미국 군사연구 기관 등은 2002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도입해 다롄항에 정박돼 있던 러시아제 6만 7500t급 바랴크호에 대해 항모 개조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설을 제기했었다. 홍콩 매체들은 “중국이 자체 항모설계를 마쳤으며 상하이 인근 창싱다오의 장난 조선소에서 2008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항모건조에 착수했다.”고 보도해왔다. 중국으로선 항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왔다. 동중국에서는 일본 등과 영토 및 자원 갈등이 잦아지고 있다. 남중국해에서는 남사군도 영유권 분쟁 등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긴장을 빚고 있다. 태평양 인도양 등에서 경제 급성장에 따른 석유 등 에너지 공급로와 상품 수출로 확보도 절실하다. 중국은 지난해 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최근 실전 배치된 최신예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4500t급)의 제원과 전력을 상세히 분석할 정도로 이 문제에 민감해 있다. 당시 “한국 해군의 흥기가 서태평양에 대형 군함이 운집하는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만들고 있다.”며 한국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드러냈을 정도다. jj@seoul.co.kr
  • 줄리아니, 차베스 연계설 ‘진땀’

    두번의 이혼경력, 자녀와의 불화 등으로 여론의 공격을 받고 있는 미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 루돌프 줄리아니가 이번에는 반미 세력의 선봉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연계설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미 텍사스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줄리아니의 법률회사인 ‘브라스웰 앤드 줄리아니’가 미 의원들을 상대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의 미국 자회사인 ‘시트고 석유회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이 회사는 2005년과 2006년에 로비 대가로 15만달러를 받았고, 올해도 1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이에 대해 줄리아니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캠프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줄리아니가 개인적으로 로비에 연관된 것은 아니다.”면서 “줄리아니는 차베스가 미국의 친구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변호사들과 마찬가지로 줄리아니도 금전적 보상에 따라 고객을 선택했을 뿐”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브프라임 파문 한국 전염 될까

    서브프라임 파문 한국 전염 될까

    미국의 서브프라임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은 미국의 위기가 국내에 전염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이 서브프라임 대출기관에 해당한다.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금융권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이다. 반면 미국은 전체 대출에서 서브프라임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GDP 대비로도 20%로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2금융권의 연체율은 2000년 이후 낮아지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이 1개월 이상 연체되고 있는 비율은 지난 1월말 평균 4∼5%다. 미국 서브프라임 대출의 연체율은 13.3%다. 회수 가능성도 한국이 높다. 국내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55%지만 미국은 87%이다. 경매에 넘어갈 경우 LTV가 낮을수록 원금 회수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당국 “대부업체가 더 걱정” 그러나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건전성 경고 사인은 나오고 있다.16일에는 전남 목포에 본점을 둔 홍익상호저축은행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명령을 받아 이런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다. 금감위는 은행·비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을 2월 말 현재 277조∼278조원으로 파악한다. 이중 비은행권의 담보대출은 59조∼60조원으로 본다. 이중 저축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은 2조원대, 사업자대출을 포함해 5조원대로 액수 자체는 미미하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PF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대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기간이 1년에 불과하고, 금리가 최고 12%까지 높기 때문에 부동산가격이 하락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저축은행의 평균 연체율은 9.1%대로 연체율이 0%로 내려간 은행과 달리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더 걱정하는 쪽은 대부업체들이다. 현재 등록 대부업체는 1만 7000여곳. 이중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곳이 3000여곳이다. 대부업체들은 통계가 잡히지 않아 잠재적 부실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가 없다. ●저축은행 부실, 금감원 전·현직 인사가 부추켜 홍익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명령을 받게 된 근본적 이유는 금감원 수석검사역 출신인 대주주 오모씨가 불법 대출을 한 탓이다. 이 회사의 지분 78.0%를 갖고 있는 오씨는 지난해 11월 건설시행사에 동일인 여신한도를 180억원가량 초과해 대출해줬다. 지난해 9월 영업정지명령을 받았던 좋은저축은행도 금감원 검사역 출신의 임모씨가 금감원 근무 때 쌓은 지식을 이용해 수년간 감독당국의 검사망을 교묘히 피하면서 불법 대출을 일삼다 결국 문을 닫았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symun@seoul.co.kr ■ 용어 클릭 ●서브 프라임(sub prime) 모기지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우대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것.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간 사람들이 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부실해져 결국 파산 직전까지 이르게 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석유, 탄광, 조선, 발전소,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에 흔히 사용하는 방식으로, 담보가 없어도 프로젝트 자체의 수익성을 담보로 장기간 대출을 해주는 금융 기법. 최근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에 PF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 [씨줄날줄] 에탄올 동맹/이목희 논설위원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에 눈엣가시다. 미국의 안마당격인 중남미를 헤집으며 반미 좌파벨트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차베스가 미국 압력에 버티는 배경은 풍부한 석유자원. 에탄올로 대표되는 석유 대체재를 띄우는 것은 환경보호와 차베스 견제 등 미국으로선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에탄올은 지구온난화를 억제하는 미래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에탄올의 최대 수출국은 브라질. 연간 178억ℓ를 생산해 35억ℓ를 미국에 수출한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올해 국정연설에서 2017년까지 석유소비를 20% 감축하고 에탄올 공급을 늘리는 계획을 밝혔다. 브라질로서는 엄청난 시장이 눈앞에 다가온 셈이다.‘에탄올 동맹’의 유혹은 이웃 차베스와 친분을 잊게 할 만큼 강력하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주말부터 브라질 등 중남미 5개국 순방에 나섰다. 부시는 ‘21세기 판아메리카주의’를 통해 미국과 중남미 국가를 다시 하나로 묶으려 하고 있다. 에탄올을 1차 촉매제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에탄올 시장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브라질산 에탄올 수입관세 인하에는 선뜻 응하지 않았다. 미국은 에탄올 최대 수입국이자 생산국이다.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같은 곡물메이저는 에너지 메이저로 거듭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브라질은 주로 사탕수수에서 에탄올을 만들어내지만 미국은 옥수수를 사용한다. 지금은 사탕수수쪽이 단가면에서 싸다. 곡물메이저들이 헐값의 브라질산 에탄올이 마구 들어와 미국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좋아할 리 없다. 브라질이 곡물메이저와 오히려 경쟁상대가 될 수 있다. 브라질 내부 문제도 있다. 에탄올 생산에 주력하다 보니 곡물값이 뛰었고 노동착취 논란이 일었다. 국가의 부는 축적될지 몰라도 서민들의 배고픔을 촉발할 수 있다. 또 사탕수수나 옥수수 재배를 위해 삼림을 남벌해 환경파괴가 일어났다. 살충제와 비료 살포는 환경오염을 가져왔다. 에탄올이 말로만 친환경적 에너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래저래 미·브라질의 ‘에탄올 동맹’ 역시 쉬운 과제는 아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열린세상] 이라크 석유와 군사독트린/김재두 한국국방연구원 에너지안보실장

    이라크 전후 처리의 중요한 한 축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이라크 내각이 승인한 석유법은 이라크의 석유 수입을 인구 비례에 따라 18개주에 골고루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석유 자산의 채굴·생산권을 최대 32년 동안 서방 다국적 기업에 넘기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2006년 10월 이라크 의회에서 통과된 연방제 법안이 실질적인 효력을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시작하면서 설정한 중요한 목표중의 하나는 “전쟁 이전과 이후의 국경선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국가분열이나 연방제는 애당초 의도한 그림이 아니었다. 이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경우 갈등이 갈등을 낳는 구조가 형성되어 지역 불안정이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이라크 내 질서 유지가 워낙 어렵다 보니 문제점을 알면서도 봉합한 측면이 강하다. 이미 발생한 이란과 이라크 시아파 간의 동맹은 시리아, 레바논과 더불어 ‘시아파 초승달 세력’과 수니파 주변국가와의 갈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쿠르드 자치정부의 입지가 보다 확고해지면 터키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제도적 형태와 무관하게 독립된 국가발전의 길로 나가고 있었다. 나라 없는 설움이라는 비유가 무색할 정도로 유엔이나 주요 국제기구에서 활약을 하던 인사들이 국가건설에 참여함으로 인해 주변 국가에 산재된 쿠르드인들의 결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이 이라크의 쿠르디스탄을 중심으로 뭉칠 경우 군사력을 사용해서라도 국가 차원의 예방 조치를 취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다. 터키 정부를 위협하는 쿠르드반군(PKK) 소탕을 테러와의 전쟁으로 규정하고 이미 국제적 지지를 얻었기 때문에 거리낄 것이 없다는 인식도 가지고 있다. 이라크 석유의 처리를 지켜 보면서 미국이 중동에서 가지는 국가이익의 중요성을 강조한 카터독트린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사실 현재 미국이 구사하는 대중동정책은 카터독트린에 기반해 발전되어 왔으며 미국의 국가안보정책이나 군사정책 작성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왔다. 조만간 발표될 러시아의 군사독트린에는 에너지안보를 위한 군사 분야의 비중과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에서 에너지 초강국으로의 위상 강화를 천명한 데 이은 후속조치이기도 하다. 2006년 중국이 국방백서를 통해 밝힌 해상 권익의 강화도 따지고 보면 해·공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에너지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별 국가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안보동맹으로 출발한 상하이협력기구가 에너지동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특히 옵서버국가인 이란과 파키스탄은 강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서방권과의 배타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군사독트린에 에너지문제가 명기되는 현상은 사안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또한 자원 확보를 둘러싼 대외정책이 밀접한 군사 협력 없이는 국가이익을 충분히 구현하기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군사적 갈등이 쉽게 촉발될 수 있다는 개연성도 가지고 있다. 주변 국가들이 하나 같이 군사독트린에 에너지안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원을 시장에서 돈을 주고 매입하면서 갈등 발생 시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국방 관련 연구기관에서 에너지안보연구실을 만들고 난 이후 주변 국가의 군사 독트린을 보는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는가 보다. 김재두 한국국방연구원 에너지안보실장
  • 中증시 파동 후폭풍 심각

    석유 및 곡물·에너지 시장에도 중국 증시의 파장이 밀어닥치고 있다. 상하이발(發) 세계증시 후유증이 2주째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 전반에 강한 ‘후폭풍’이 일고 있다.원자재쪽 냉각은 금속과 금은 물론 곡물과 석유 등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 전했다. 이날 원유는 런던·뉴욕시장에서 2.5%가량 떨어졌고 설탕은 5% 폭락해 5일째 하락했다. 휘발유는 3%가량 떨어졌고 금과 은, 구리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니켈은 5% 하락했다. 금은 이번 증시 파동이 시작되기 전에 비해 7% 이상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증시 과열로 상대적으로 수익 전망이 높아진 원자재 시장으로 대거 몰렸던 자금이 빠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및 미국의 경기둔화 전망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 우려도 한몫했다. 경제 위축으로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곡물과 석유 관련 투자자들이 빠지는 상황이다.5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8% 내 성장 억제’ 발언 등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쪽 가중치가 높은 골드만 삭스 원자재 지수(GSCI)는 이날 8.21포인트 빠진 437.39를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증시 파동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증시의 시가 총액은 1조 5000억∼1조 8000억달러가 빠졌을 것으로 추정했다.전문가들은 이번 파동이 몇 주 혹은 그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들어서도 홍콩,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증시들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 증시 등 ‘거품’ 팽창으로 “더욱 혹독한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증시 파장의 발원지 상하이 주식시장은 6일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97% 오른 2840.18, 선전 성분지수는 1.26% 오른 7924.81을 기록했다. 외국인도 살 수 있는 상하이 B주도 전날 폭락세에서 이날은 1.08% 오른 163.17로 돌아섰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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