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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손문호(전 서원대 총장)거호(농협중앙회 원예부 차장)성희(에쏘석유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정양주(자유이동통신 대표)박노수(뉴그리드테크놀로지 팀장)씨 빙부상 김혜림(국민일보 교육생활부 선임기자)최승은(경기 안양 부흥중 행정실장)씨 시부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072-2016 이동만(전 구미경찰서장)동천(죽장 새마을금고 이사장)동렬(신명산업 대표)동우(손해보험협회 이사)씨 모친상 김상태(전 포항MBC 팀장)최순발(성서 부흥종합관리 이사)이종강(전 국방부 이사관)씨 빙모상 21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3)956-4401 강효상(조선일보 경영기획실장)옥희(교사)씨 부친상 최광용(사업)김성태(씨유아이 이사)씨 빙부상 홍지아(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씨 시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 정경자(대전 유성구 부구청장)씨 시부상 21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11-422-8021 홍석원(삼성생명 보험주식회사 고문)석윤(풍산농장 대표)석천(애니마건설 〃)정희(화가)옥순(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교수)씨 모친상 김의숙(연세대 간호대 교수)씨 시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47 이창렬(KCC연구소)씨 모친상 이구한(서울아산병원 기획팀장)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11시30분 (02)3010-2292 이성철(영남에너지서비스 상무)광철(금촌연세정형외과 원장)명철(캐나다 거주)우철(LG전자 한국지역본부 수도권팀 강남MC 부장)인철(인도네시아 거주)씨 모친상 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2650-2741 이은영(세림·임덕화학 회장)씨 별세 석주(세림·임덕화학 부회장)씨 부친상 이호채(이호채내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신정교(정다운어패럴 차장)충교(사업)정희(정림커튼)씨 모친상 이수만(정림커튼 사장)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8 이완기(울산MBC 사장)씨 빙모상 20일 인하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2)890-3191 이형국(LS전선 과장)씨 부친상 신광선(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 상품개발1팀 과장)씨 빙부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11시30분 (02)2227-7566 백종복(건축업)씨 모친상 웅기(헤럴드경제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20일 경기도 시흥시 센트럴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31)432-1704 이준우(KBS 탤런트실 총무)씨 부친상 20일 부천 대성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2)654-2737 나병욱(경북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씨 상배 상천(중앙대 화학공학과 교수·전 SK텔레콤 전무)우천(삼우종합건축사무소 상무)씨 모친상 최연식(코레일유통 감사·전 LG전자 상무)씨 빙모상 21일 경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3)420-6149 박한호(고대교우회 참여)씨 별세 동근(전 국민일보·굿데이 체육부장)성숙(홍릉초 교사)씨 부친상 임종진(홍파초 교사)장숙철(성공회대 교수)씨 빙부상 김순섭(수원과학대 교수)김은주(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씨 시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03 김영길(대전 한밭교회 목사)영해(운수업)영무(이원전업사 대표)영헌(대전 국립중앙박물관 전기기사)씨 모친상 이은자(옥천 증약초 교장)씨 시모상 박희식(자영업)씨 빙모상 21일 옥천농협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16-422-6191 오병익(괴산증평교육청 교육과장)씨 빙모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650-2743 이경수(한국부동산개발협회 과장)씨 부친상 21일 충남 서천군 한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41)951-8003 고성호(롯데칠성 이사)지호(KGIP 이사)씨 부친상 최우석(자영업)씨 빙부상 21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590-2540
  • 구본무 LG회장, 푸틴총리 만나

    구본무 LG회장, 푸틴총리 만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만나 러시아 자원개발 사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LG측은 구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흑해 연안 소치의 푸틴 총리공관 별장에서 열린 기업인 초청간담회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푸틴 총리는 러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했고, 한국에서는 LG가 유일하게 참석했다. 미국의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 영국의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네덜란드의 로열더치셸, 프랑스의 토탈, 독일의 도이치방크와 지멘스, 스웨덴의 이케아, 일본의 미쓰비시 등 총 10개사가 모였다. 구 회장과 푸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에서 LG가 벌이고 있는 자원개발 사업과 디지털 가전사업, 헬기도입사업, 건자재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 극동 지역의 사하공화국 자원개발 사업에 LG상사가 투자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LG상사는 지난해 러시아 사하공화국과 ‘남야쿠티야 종합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2020년까지 공화국 차원의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LG 계열사 가운데 러시아에 진출한 회사는 LG상사와 LG전자,LG화학 등 3곳으로 지난해 3사의 러시아 지역 매출은 14억달러이다.LG상사가 1990년 모스크바에 지사를 설립, 처음 진출했다.LG전자는 2006년 9월부터 모스크바 루자 지역에서 LCD·PDP TV와 세탁기, 냉장고, 오디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LG화학은 석유화학제품과 창호시트 등 건축자재 판매 분야에서 성과를 내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안전자산이 최고” 금값 폭등

    [미국發 금융위기] “안전자산이 최고” 금값 폭등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미국 금융위기 여파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월가(街)발 위기로 ‘종이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값이 폭등했다.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온스(28.35g)당 하루 만에 70달러가 올라 850.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 9월28일 이후 최대의 상승폭이다. 금 즉시인도분 가격도 이날 11% 급등,26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또 투자상품 개발을 위해 연간 15t의 금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중앙은행 관계자는 금을 완전한 헤지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금 수요 전망에 힘입어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이번주 9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도 들썩거리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6.01달러 폭등한 97.1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5.62달러 급등한 94.84달러였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1달러 오른 87.17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주택건설 부문은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미국의 신규주택건설은 최근 17년 사이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신청은 지난주 ‘반짝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융위기의 진원이어서 여전히 회복을 장담할 수는 없는 처지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지난주까지 모기지 신청지수가 전주보다 33.4% 오른 661.7을 기록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으나 금리 인하로 인한 반사효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미쓰비시UFJ은행의 크리스 룹키 수석연구원은 “모기지 금리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구제금융 소식이 나온 뒤 곧장 떨어졌다.”고 말해 부동산 시장에 또 다른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뒷받침했다. CNN머니는 이날 경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금융불안의 원인은 주택가격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국제금융 국가’의 저자인 배리 리톨츠는 “주택가격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야 금융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주택가격은 1996∼2006년 85%나 치솟았다는 점을 들어 집값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kmkim@seoul.co.kr
  • [열린세상] 녹색성장과 녹색일자리/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녹색성장과 녹색일자리/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녹색성장이 화두다. 지난달 정부수립 60년을 맞아 행한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환경혁명이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언하고 에너지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라보는 공세적 인식은 환영할 만하지만, 느닷없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어쩌면 이념적 지향의 변화 때문일지 모른다. 대개 유럽의 생태주의자들은 ‘적색’을 거쳐 ‘녹색’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에겐 조절이론가로 익숙한 프랑스 녹색당의 알랭 리피에츠만 봐도 그렇다. 개발과 실용을 주창한, 색깔로 치자면 적색과는 거리가 먼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선언했기에 다소 급작스러워 보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적 생태주의는 좌와 우의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은 나의 느낌일 뿐 이치에는 맞지 않는다. 녹색성장의 핵심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중을 현재의 2%에서 2030년까지 11%로 끌어올린다는 것이고, 여기에 그린홈 100만가구 건설,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의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를 두고 성장 지상주의에서 지속가능 성장으로 지향점이 바뀌었다는 분석도 있었고, 의욕적 비전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회의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조건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 그 자체뿐만 아니라 적응하는 과정에서 산업구조, 소비행태, 고용 등 경제와 사회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녹색성장은 일자리 위기를 경험하는 우리에겐 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통령은 녹색성장은 고용 없는 성장을 치유하는 근본책일 뿐만 아니라 녹색기술을 통해 ‘녹색일자리(Green Job)’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녹색일자리에 대한 낙관은 도처에서 발견된다.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지난해 겨울 발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건설, 교통, 산림 부문에서 친환경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오바마도 녹색성장을 경제성장의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향후 10년간 태양열·풍력·수소 등 신재생 자원산업에 투자해 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은 우리에겐 다소 이른 감이 있다. 아직까지 환경과 생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성숙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일자리에 대해 위험과 기회의 양 요소가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실제로 국제노동기구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할 경우 석탄산업의 경우 2010년까지 1500만개의 일자리가, 석유정제산업에서는 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사라지는 일자리를 녹색 일자리로 채우기 위해서는 녹색기술 개발 등 녹색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교육훈련 확대를 통한 고용의 연계가 전제돼야 한다. 녹색 일자리의 질도 고민스러운 문제다. 신재생 자원분야는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재생에너지나 건설 부문의 경우에는 노동집약도가 높아 지금처럼 질 낮은 일자리가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녹색성장이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은 물론 공동체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뿐만 아니라 노동계의 역할도 중요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실업 등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나 부작용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이미 캐나다 등 선진국의 노동조합은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우리 노동계도 진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이고, 질 좋은 녹색일자리의 창출과 새로운 산업으로의 고용연계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우리 실정에 맞는 정의로운 전환 방안을 모색할 때다. 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 [미국發 금융위기] 美 금융불안 ‘수출한국’에 먹구름

    [미국發 금융위기] 美 금융불안 ‘수출한국’에 먹구름

    현재까지 미국발 금융불안이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미국 경기침체는 물론 전 세계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게 되면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을 이루는 우리나라의 경우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이어 ‘중국판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앞날은 험난하기 짝이 없다. 국제원유 가격이 1배럴당 80달러대로 하락하고 있어서 중동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원유값 하락… 중동 수출 감소 우려도 우리나라의 올해 1∼8월 수출증가율은 21.1%로 지난해 14.6%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 고유가와 해외 금융불안으로 2·4분기 유럽·일본 등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서 선방한 것이다.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중국과 중동·중남미 등 원유 수출국 등 자원부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아주 높아 선진국의 경기둔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 1월에서 7월까지 주요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높은 수출증가율이 나타나는 이유가 드러난다. 중국은 27.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남미 수출증가율도 34.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도 석유·경유 등을 수출해 16.0% 수출증가율을 보여 지난해 0.9%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다만 미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2.7%로 지난해 8.8%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연말까지는 밀어내기… 내년이 문제 월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1월 14.9%에서 꾸준히 상승해 6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증가율이 16.5%대까지 떨어졌지만,7월에 35.7% 증가율을 보이며 만회했다.8월에도 수출증가율은 18.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밀어내기 수출이 있어 4분기에 수출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미국의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소비가 큰 폭으로 위축될 경우 한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수출의 선순환 구조가 끊길 가능성이 있다. 경제성장률 증가분의 80%를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는 중소기업·대기업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구조조정 및 근로자 해고로 이어질 경우 실업률이 증가하게 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박윤명(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씨 별세 창근(강원대 교수)태선(연세대 〃)씨 부친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20분 (02)2227-7566 조규순(순천·광양상공회의소 명예회장·순천 효산고 이사장)씨 별세 충훈(전 순천시장)씨 부친상 이재철(흥아로지스틱스 상무이사)서동구(한전 자문역)씨 빙부상 18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61)720-2316 전경민(전 현대건설 상무)씨 모친상 갈창노(캐나다 거주)신기철(〃)이종산(전주 해맑은연합소아과 원장)양지연(아주대 의대 연구교수)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94 황갑성(사업)씨 부친상 김해성(치과원장)박상준(사업)최영무(삼성화재 상무)씨 빙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410-6915 백석삼(미국 거주)씨 부친상 윤명도(미국 거주)현승호(금호생명 상무)장영찬(아틱스엔지니어링 이사)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1 김상규(전 삼남석유화학 부사장)영규(운송업)하규(인천지방법원 관리위원)혜숙(역삼도서관장)씨 모친상 최정례(시인)씨 시모상 박한열(동화건축 전무)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1 장경욱(변호사 장경욱 법률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1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4시 (02)590-2538 노왕철(충청투데이 서천주재 기자)씨 모친상 18일 충남 서천군 서해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10-9404-8500 정경한(KB한마음 제1영업소)덕한(용인 강남병원 MRI실장)동한(문경시청)씨 부친상 백두현(극동방송 PD)상현(국민일보 종교부 기자)씨 외조부상 8일 경북 상주 효신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54)541-8005 한태호(교보증권 안산지점장)씨 모친상 18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35분 (02)2626-1114 류왕재(전 해태상사 이사)왕식(한진 서울서부지점장)씨 부친상 박진우(부산 박진우치과 원장)이영호(한국과학기술원 학연협력실장)씨 빙부상 권미향(고려대 생명공학연구소 연구교수)씨 시부상 18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55)750-8654 장승관(한국산업기술대 교수)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410-6921
  • 두바이유 80달러대로 폭락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가 배럴당 80달러대로 폭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79달러 떨어진(6.3%) 86.5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6일(84.20달러) 이후 7개월여만의 최저치다. 영국 브렌트유도 8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5.02달러 떨어진 89.22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4.56달러 급락한 91.15달러로 마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부 ‘서아프리카 유전 확보’ 돕고 싶다”

    “2년8개월 그리고 나흘 만에 우리나라에 왔군요. 내 땅을 다시 밟게 된 심정이야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대한항공 여객기편으로 뉴욕을 떠나 12일 오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박동선(73)씨는 모국땅을 밟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박씨는 유엔의 대 이라크 석유·식량 계획과 관련해 이라크로부터 250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2006년 미 연방경찰(FBI)에 체포돼 5년간의 형을 복역하다가 최근 석방됐다. 박씨의 혐의는 미국에서 로비스트로 등록하지 않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부를 대신해 유엔의 ‘식량을 위한 석유’프로그램이 채택되도록 유엔관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것. 귀국한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줄곧 자신이 결백하며 FBI에 “불법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판사가 불법 납치의 문제점에 대한 진정서를 받아들였다. 귀국할 때 내 서류를 보니 불법 입국 혐의까지 뒤집어 씌웠다.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의 가치를 늘 강조해 온 미국의 법체계가 이렇게 엉망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자신의 옥살이에 대해서도 “미국의 일부 보수파 중 유엔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유엔의 전·현직 고위 간부 등을 옭아매기 위해 억지로 조작해내는 과정에서 내가 희생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냈지만 이렇다 할 소식이 없었다. 뉴욕 교도소에 있을 때 총영사관이 두 차례 면회를 왔으나 내 얘기를 경청한다기보다 형식적인 방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일본의 한 참의원을 비롯한 의원 36명이 미 정부에 “한·미 관계뿐 아니라 미·일 관계를 위해서라도 박 회장을 속히 석방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감옥에 있는 동안 내 자신을 성찰하면서 인생 공부를 한 것이나 50여년간 현지에 살면서도 깨닫지 못했던 미국 사회의 그늘진 모습을 새로이 알게 된 만큼 시간 낭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노하우와 인맥을 이용해 나이지리아, 가나 등 서아프리카 지역의 유전 확보 등 정부의 에너지 외교를 지원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女談餘談]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문소영 경제부 차장

    [女談餘談]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문소영 경제부 차장

    지난해 10월 의욕에 넘쳐 중국 거치식 펀드에 가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6000부근이었다. 한 경제전문가는 펄쩍 뛰면서 “거품이 붕괴될 텐데 빨리 빼라.”고 성화를 냈다. 가입 한달 여 만에 난 5∼6% 수익을 믿고 차일피일 환매를 미루다가 1년 가까이 된 지금. 수익률 -45%를 자랑하는 화려한 ‘마이너스의 손’이 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000선이 위협받고,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이뤄진 홍콩H지수 1만선이 붕괴되는 걸 보고 슬슬 투자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적절한 때’를 놓친 나는 왜 지금까지 기다리지 못했던가 자책하며 속만 쓰라리다. 중국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마다 “그래도 중국에 투자할 때”라고 강조하는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쓴 ‘상품시장에 투자하라’는 책을 최근 읽었다. 그는 1970,80년대 최악의 수익률을 낸 석유, 밀, 철광석, 커피, 설탕 등 상품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경제 발전으로 의식주가 개선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25억 인구가 설탕 한 스푼, 커피 한 잔을 더 마시게 되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상품가격이 폭등한다는 것이다. 그렇구나!무릎을 치면서 책 발행일을 보니 2004년이다. 만약 그때 이 책을 읽고 상품에 투자했더라면 큰 돈을 벌었을 것 같다. 당시 국제유가가 1배럴 당 30∼40달러였으니 말이다. 부를 늘리고 성장하는데 적절한 때가 있는 것 같다. 의지와 의욕만 믿고 투자하면 재무제표가 엉망이 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위태롭고, 일본 유럽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와 의욕이 걱정되는 이유다. 대외 환경이 나쁘다. 앞뒤 가리지 않고 힘껏 달리기보다 살살 걸으면서 장애물을 걷어 내고,2∼3년 뒤 우호적 환경이 올 때에 대비해 체력을 안배하라고 권하고 싶다. 문소영 경제부 차장 symun@seoul.co.kr
  • 남미 좌파정권 “미국은 떠나라”

    남미 좌파 정권의 ‘미국 결별’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볼리비아에 이어 베네수엘라가 미국 대사 추방령을 내렸다. 베네수엘라에서 핵무장이 가능한 러시아의 Tu-160 폭격기가 군사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긴장감이 높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시간) 패트릭 더디 미국 대사에게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AFP가 12일 보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또 베르나르도 알바레스 워싱턴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에겐 소환 명령을 내렸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이 공격하면 석유 수출을 중단하겠다.”며 미국을 위협했다. 베네수엘라의 대사 추방령은 차베스의 ‘이념적 동지’인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날 볼리비아 주재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사를 ‘기피인물’로 규정하고 추방을 결정했다. 다비드 초케우안카 볼리비아 외무장관은 골드버그 대사에게 “72시간 안에 떠날 것”을 명령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워싱턴에 주재하는 구스타보 구스만 볼리비아 대사에게 추방령을 내리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골드버그 대사 추방 조치가 양국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고 논평했다. 토머스 샤논 미 국무부 중남미 담당 차관보도 “매우 유감스럽고 잘못된 일”이라면서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차베스는 골드버그 대사가 최근 적발된 볼리비아 군부의 쿠데타 음모에 연루되어 추방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볼리비아는 지난해 11월 개헌안이 통과된 이후 친 모랄레스 시위와 반 모랄레스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11일에는 시위대가 충돌하여 최소 8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로 번졌다. 볼리비아 사태는 미국의 바람과는 달리 남미 국가들이 연대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볼리비아 및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조건없는 지지’ 의사와 함께 볼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설 뜻을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가진 전화접촉에서도 볼리비아 지지를 확인했다.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의 오는 11월 합동군사훈련은 ‘남미 반미 연대’의 새로운 자극제로 부상될 전망이다. 브라질-베네수엘라 국방협력 협정에 따라 브라질 국방부 참관단이 러시아-베네수엘라 합동군사훈련에 참석할 것이라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전했다. 반미 전선에는 남미의 숨가쁜 정치 일정도 맞물려 있다. 에콰도르는 28일 개헌안 국민투표를, 베네수엘라는 11월 중 지방선거를, 볼리비아는 이르면 12월 개헌안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고] 원자력 안전과 국가 경쟁력/ 이태호 한국수력원자력(주) 안전기술처장

    [기고] 원자력 안전과 국가 경쟁력/ 이태호 한국수력원자력(주) 안전기술처장

    지난 1953년 당시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자.’는 내용의 ‘Atom for Peace’ 연설 이후 원자력은 인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주요에너지원으로서 그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은 전체 전력수요의 약 16%를 공급하며 전등은 물론 각종 가전제품을 가동하고 기차와 전철 등을 운행토록 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방사선 또한 고품질의 종자를 개량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 기아 극복을 돕고 암 진단과 치료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원자력발전은 석유나 천연가스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빈국에선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어 ‘준국산 에너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현재 원자력발전을 통해 국가 전력의 40% 정도를 충당하고 있다. 이만큼의 전기를 얻으려면 무려 13조 2000억원 어치의 석유를 수입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일부에서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한강의 기적’도 사실상 저렴한 원자력에너지가 뒷받침이 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방사선에 대한 두려움으로 원자력에너지의 사용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일부의 이런 시각과는 달리 원자력발전소는 설계 단계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엄격한 법적기준과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돼 그 어떤 산업시설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제기관과 원전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 등에 의해 이중, 삼중으로 철저한 안전점검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원전운영자 역시 자체점검을 통해 꾸준히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5월 국내외 전문가 40여명을 초청, 원전 상업운전 30주년을 맞아 자발적인 종합안전점검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점검에 참여했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마조르 박사는 “세계 원전운영 국가 중 가동원전 전체에 대해 자발적으로 동시 안전점검을 시행한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며, 안전수준도 최고”라면서 30년 만에 이룩한 한국 원전의 안전기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위상은 지난 30년간 꾸준한 기술축적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원전 운영실적을 가늠하는 ‘최근 3년간 평균 이용률’이 91.8%로 미국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운영능력과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진 안전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국제원자력안전학교’를 원자력안전기술원내에 개설,‘IAEA 아시아지역 훈련센터’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2명은 ‘원자력발전이 안전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 같은 결론은 지속적인 안전성 확보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제 우리의 원자력산업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이미 중국, 미국 등지로 설계 기술 및 기술용역 수출을 성사시켰고, 총체적인 플랜트수출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도약시킬 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원전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열쇠는 확고한 원자력 안전과 높은 안전기술이 될 것이다. 끊임없는 원자력안전성 증진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원자력 기술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간다면 원전 플랜트수출도 머지않은 시기에 달성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태호 한국수력원자력(주) 안전기술처장
  • [2008 美 대선] “페일린 내가 맡는다” 오바마 전략 급선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가 선거전략을 바꿨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의 인기가 연일 치솟으면서 이슈를 선점하자 그동안 페일린을 의도적으로 피했던 오바마가 급기야 9일(현지시간) 페일린을 거론하며 전략을 수정했다. 인기좋고 언변이 뛰어난 ‘여자 오바마’를 오바마 후보가 직접 상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그동안엔 페일린의 급부상으로 오바마-매케인 구도가 아니라 오바마-페일린 구도로 끌고가려는 공화당의 의중을 파악, 되도록이면 페일린에 대한 언급, 특히 부정적인 언급을 피해 왔다. 하지만 9일 유세 때부터 페일린 이름을 언급하며 정면대결 카드를 꺼내들었다. 자칫 성차별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역풍이 불 위험도 안고 있지만 오바마가 직접 나선 것은 페일린 효과를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그만큼 승부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반영한다. ●“페일린이 부시 쪽에 더 가깝다” 공세 강화 오바마는 페일린을 매케인보다 부시 쪽에 더 가깝다고 비판한 뒤 와실라 시장과 알래스카 주지사 시절 이른바 ‘개혁주의자’의 이미지에 부합되지 않는 면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오바마는 페일린이 알래스카 주지사로 있으면서 연방의회의 특별예산을 따내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사실을 거론하며 ‘워싱턴 개혁자’로서의 이미지에 타격을 가하고 나섰다. 이번 주부터 ‘정치인의 거짓말’을 주제로 한 네거티브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돼지 입술에 립스틱” 발언 파장 확산 오바마의 매케인과 페일린에 대한 공세가 거칠어지면서 말 실수 논란에 불을 댕겼다. 오바마는 10일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매케인-페일린 집회를 앞두고 매케인이 외치는 변화는 “돼지 입에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라며 “그래도 돼지는 여전히 돼지”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오바마의 ‘돼지 립스틱’ 발언은 매케인이 아닌 페일린을 겨냥한 것이어서 여성 무시 논란 등 파장이 예상된다. 페일린은 지난 3일 전당대회 연설에서 자신을 보통 엄마들에 비유하며 하키맘을 거론했는데, 그러면서 하키맘과 싸움개와의 차이는 “립스틱”이라고 말한 뒤로 립스틱과 관련한 배지 등 페일린 기념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페일린도 ‘목사 스캔들´ 터지나 페일린 부통령 후보 역시 전 담임목사의 실언으로 논란에 휩싸일지 관심이다. 미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페일린은 12살부터 26년간 고향 알래스카주 와실라의 오순절 교단인 하나님의 성회(AG) 교회에 다녔다. 문제는 AG는 안수기도와 방언을 강조하고 종말론을 설파하는 등 다른 교파가 이단으로 간주하는 요소가 많다는 점이다. 페일린의 전 담임목사인 와실라 AG 교회의 에드 칼닌 목사는 중동 분쟁과 미국의 해외석유 의존, 자원의 고갈은 “폭풍우가 몰려오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예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칼닌 목사는 2004년 대선 당시에는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모두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페일린은 2002년 와실라 AG 교회를 떠났지만 올해 6월 이곳을 다시 방문, 성직자 과정 이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종교와 전쟁, 에너지 문제를 연결지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페일린은 “이라크 전쟁은 신이 부여한 과업”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알래스카를 관통하는 300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 건설공사를 ‘신의 뜻’으로 지칭한 바 있다. kmkim@seoul.co.kr
  • SK에너지 두마이 공장을 가다

    SK에너지 두마이 공장을 가다

    |두마이(인도네시아) 안미현기자|하늘에서 굽어보니 끝도 없는 초원이다. 원래는 나무가 울창한 밀림이었다고 한다. 기둥 하나도 제대로 박기 어려운 밀림 속 늪지를 고급 윤활기유(엔진오일 등 윤활유를 만드는 기초유분)의 세계 전초기지로 탈바꿈시킨 것은 작전명 ‘L-프로젝트’였다. 영어 ‘윤활’(Lube)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이 프로젝트는 2년여만에 우리나라 정유업계 최초의 동남아 생산기지를 인도네시아의 오지 두마이에 탄생시켰다. ●땅속 돌기둥만 1만개…올 매출목표 5천억원 두마이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에서 수마트라섬으로 비행기로 날아간 뒤 다시 자동차로 다섯시간을 달려야 나온다. 운좋게 자카르타에서 직항 전세기를 탈 수 있었다. 두 시간만에 두마이에 도착한 것은 9일. SK에너지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가 65대 35 비율로 2300여억원을 들여 설립한 윤활기유 합작공장 ‘파르타SK’가 불기둥을 뿜어내고 있었다. 올 4월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2만여평이나 되지만 자동화가 잘돼 있어 직원은 74명(한국인 9명)에 불과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윤활기유는 한국, 미국, 유럽 등에 전량 수출된다. 한가지 흠이라면 품질이 너무 좋다는 점. 온도 변화에도 점도가 거의 일정해 시베리아 추위도 견뎌내는 최고급 제품이다보니 채산성이 떨어져 수출국 현지의 중간제품과 섞는 예가 많다. 우리나라의 고급 윤활유 ‘지크 오일’에도 이곳 두마이 윤활기유가 섞여 있다. 물론 지펙스(파키스탄), 유베이스(미국) 등 완제품 브랜드로도 수출된다. 하루 생산량은 7500배럴. 약 50조원 규모의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 50%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SK가 수성(守城)을 자신하는 이유다. ●최태원 회장이 印尼 대통령과 직접 담판 인도네시아는 세계 17위의 석유 생산국이다. 전국에 광구만 70여개다. 편한 광구를 놔두고 왜 하필 두마이 오지까지 찾아들었을까. 박병용(45) 공장장은 “기초원료(인도네시아 고유원유인 미나스)가 좋고, 윤활기유의 원자재격인 미전환 잔사유(다른 제품으로 전환되지 않고 남은 원유)가 풍부해서”라고 설명했다. 아닌게 아니라 윤활기유 공장 바로 옆에는 잔사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바꾸는 페르타미나의 정유공장(하이드로크래커)이 2기나 돌아가고 있었다. 과거에는 미전환 잔사유를 그저 땔감으로 썼다고 하니 페르타미나로서도 ‘수지 맞은 합작’인 셈이다. 그러나 합작과정은 순탄치 않았다.2004년 6월 질좋은 원료유를 구하러 두마이에 들어갔던 SK는 아예 합작을 착안했다. 하지만 국영기업의 특성상 페르타미나의 의사결정은 더디기만 했다.2005년 11월, 때마침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최태원 그룹 회장이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지었다. 그 뒤부터는 일사천리였다. 오히려 공기(工期)를 두 달이나 앞당겨 25개월만에 조기 준공했다. 가동 첫 해인 올해 매출 목표는 약 5000억원. 룩미 하디하르티니(55·여) 페르타미나 정유담당 부사장은 “증설 투자를 비롯해 SK와의 협력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일(45) SK에너지 자카르타 지사장은 “싱가포르 물류기지, 베트남 자원개발과 연계해 동남아 트라이앵글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yun@seoul.co.kr
  • 국제유가 100弗까지 추락?

    국제유가 100弗까지 추락?

    7월 초 배럴당 150달러를 넘보던 국제유가가 이제는 100달러 밑으로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 경기가 뚜렷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는 데다 당초 우려했던 허리케인 악재가 사라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두바이유 등 주요 국제유가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닥´이라며 두 자릿수 가격 시대가 재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석유 수요가 몰리는 동절기를 지나도 11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3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109.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주 종가보다 5.75달러(5%) 하락한 것은 물론 올해 최고가인 145.49달러보다 35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태풍 피해 줄어 유가 100달러선 근접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역시 2일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9.99달러 떨어진 101.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사상 최대 수치로 7월4일 140.70달러보다 39달러,4월9일 배럴당 99.63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의 선물 시황을 하루 늦게 반영하는 탓에 실제 가격은 배럴당 104,105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세계 경제가 내리막길을 보이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내리막길을 보여왔다. 그러나 특히 멕시코만에 밀집한 미국 석유시설이 허리케인 구스타프로 인한 큰 피해를 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여기에 미 달러화 가치가 급속도로 상승, 유가 등 상품시장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자릿수 하락 가능성은 적어 다만 전문가들은 유가가 올해 초처럼 두 자릿수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적다고 말한다. 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 5월부터 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증산을 계속했고, 이 물량이 상반기 수요 둔화 수치와 함께 가격에 반영되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면서 “그러나 유가가 추가로 떨어진다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주 열리는 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유가의 대폭 하락이 우리가 꼭 반길 만한 소식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은 달러화 강세 추세를 반영하는 만큼, 우리 경제가 유가 부담은 줄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유가 하락을 근거로 ‘9월 위기설’의 부담이 작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구스타프 美상륙… 시속 175㎞ 강풍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직접 영향권에 든 미국 루이지애나 등에는 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최고 시속 175㎞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다. 또 구스타프는 뉴올리언스 남쪽 120㎞에 있는 포트 포천의 오일 터미널을 덮쳤다. 도심 곳곳이 범람하고 있으나 수만건의 정전사태 외에 특별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구스타프의 위력이 약해져 2등급 허리케인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구스타프가 상륙하기 전 더 강력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위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스타프가 상륙하는 뉴올리언스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다. 대다수 주민들이 피난을 떠난 데다 저녁부터 야간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탓에 마치 유령도시를 연상케 했다고 AP,CNN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의 강제 대피 명령에 따라 이 지역 주민 24만명 가운데 23만명이 도시를 떠났다. 루이지애나주 남부 해안도시 전체의 대피 인구는 190만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텍사스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인근 주에서도 대피 행렬이 늘어나고 있다. 내긴 시장은 이날 밤 시내에 남아 있는 시민 1만명에게 “앞으로 일어날 피해에 책임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2005년 카트리나 참사 당시의 혼란을 막기 위해 약탈자들을 엄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밝혔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구스타프가 1일 정오쯤 뉴올리언스 해안의 서쪽에 상륙할 전망이며, 당초 예상과 달리 4등급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않고 시속 210㎞의 3등급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시 당국은 강과 바다의 범람을 우려, 대량의 모래주머니 등으로 긴급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카트리나 참사 당시 늑장 대응으로 비난을 샀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연방긴급사태국(FEM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스타프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신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앞서 공화당 전당대회에 불참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한 부시 대통령은 1일 허리케인 피해가 예상되는 텍사스주 오스틴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만 석유시설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일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물이 장중 한때 전 주말 종가보다 2.54달러 오른 배럴당 11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석유 생산시설 25%와 천연가스 생산시설 75% 정도가 멕시코만에 있다. 뉴올리언스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의 경우 카트리나 이후 370만명으로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71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또다시 큰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서울신문은 정부·언론 외래어심의 공동위원회 결정에 따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한 허리케인의 이름을 ‘구스타프(Gustav)’로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 ‘위기설’ 9월 첫날부터 금융패닉

    ‘위기설’ 9월 첫날부터 금융패닉

    ‘9월 위기설’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9월의 첫날인 1일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지는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이 연출됐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7원이나 폭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4%(59.81포인트) 넘게 폭락하며 1400선을 위협했다.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은 채권시장도 국고채 금리가 0.11% 포인트 폭등했다. 환율·주식·채권이 서로 부정적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트리플 약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해외펀드 비과세 기간을 1년간 연장하는 등 주식시장의 추락을 막아보고자 애썼으나 백약이 무효한 장세였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달러당 27.00원 폭등한 11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004년 11월3일 1116.2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이날 정부에서 구두 개입 및 매도 개입이 있었지만 장중에 1123.80원까지 치솟아 불안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와 주가 급락 등의 여파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9월 위기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점도 달러화 매집세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무역적자가 7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하면서 연간 누적 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선 점 역시 환율 급등에 일조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4.06%) 내린 1414.43으로 마감됐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다 허리케인급으로 격상된 열대성 폭풍 구스타프의 북상이 미국 연안의 석유 관련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채권금리도 환율 폭등세에 밀려 급등했다. 이날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말보다 각각 0.11% 포인트 오른 연 5.88%과 5.97%로 마감됐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폭등 등 불투명한 시장 상황이 증폭되면서 금리 불안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위 등 범부처 차원의 긴급 금융상환점검회의를 청와대에서 갖고 금융시장 상황을 논의한다. 문소영 조태성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씨줄날줄] 신(新) 냉전/ 함혜리 논설위원

    미국을 비롯한 서방 측과 러시아 간의 그루지야를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 중재로 평화협정에 서명하면서 일단 총성은 멎었지만 전략적 요충지인 흑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함대들이 대거 진출해 러시아의 흑해함대와 뱃머리를 겨누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신(新) 냉전’ 체제가 구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새로운 냉전 기류를 두고 국제 사회에서는 옛 소련의 붕괴로 미국 쪽으로 기울었던 파워의 축이 국제유가 상승 덕에 화려하게 부활한 러시아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이번 그루지야 사태도 궁극적으로 옛 소련의 파워를 되살리고 싶어 하는 러시아와 이를 경계하는 미국 간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란 분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집권하면서 과거 소련에 필적하는 정치·경제적 안정을 찾은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들을 규합하는 데 외교적 총력을 모았다. 냉전 종식 후 슈퍼 파워로 부상한 미국은 나토를 통해 러시아의 제국주의 회귀를 막으면서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등 CIS 일부 국가들을 서방에 가깝게 끌어들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나토의 동진(東進)과 CIS 일부 국가들의 친미성향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의 한판 대결은 이미 예견된 터였다. 신냉전 기류의 또 다른 특징은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이다. 세계 2위 석유생산국인 러시아는 유럽원유 소비량의 4분의1, 천연가스 소비량의 절반을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해 유럽의 대(對)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높이려는 야심을 이번 그루지야 사태를 통해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현재로선 과거와 같은 냉전체제로의 회귀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군비 경쟁을 불러와 달러 약세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공통된 견해를 내놓는다. 신냉전 기류가 침체국면에 있는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위협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다. 새로운 냉전의 기류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 같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최악의 5등급”… 州방위군 총동원령

    초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루이지애나주 당국이 뉴올리언스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를 지시하고, 주 방위군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에 시달렸던 뉴올리언스 주민들은 당시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기도 전에 또다시 예고된 재앙에 망연자실해하며 피난길에 올랐다. 뉴올리언스 주민 가운데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미 3만명이 버스와 자동차, 열차 편으로 긴급 피난길에 나섰다. 피난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와 공항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휴대전화 통화량 증가로 혼선이 야기되는 등 혼란에 휩싸여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날 7000명에 이르는 주 방위군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치안 유지와 안전 대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하는 등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앞서 시속 24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구스타브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낮 쿠바 서부 지역을 강타했다. 건물이 무너지고 농작물이 초토화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쿠바 당국은 서부 4개주에서 모두 30만명이 피난했다고 밝혔다. 인구 8만7000명의 유벤투드섬에서는 대부분 도로가 물에 휩쓸리고 상당수 지역이 침수됐으며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이전 상륙지였던 카리브 해역의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자메이카 등에선 7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멕시코만 연안에 밀집해 있는 로열 더치 셸과 BP 등 세계 석유 회사들은 구스타브의 피해를 우려, 작업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다. 미국 광물관리서비스(MMS)에 따르면 이 지역 에너지사들은 현재 시설의 4분의3가량을 폐쇄했다. 이 지역에는 4000여개의 석유 굴착용 플랫폼이 설치돼 있으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25%, 천연가스의 15%를 생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유 공급 차질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카트리나 참사 당시 늑장대처로 비난을 받은 공화당은 카트리나의 악몽이 재연될까 초긴장상태에 들어갔다. 공화당 후보 지명자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30일 “비극이 될 수 있는 국가적 재난이 도래했을 때 축제행사를 갖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행사일정 조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케인 후보는 계획된 일정을 취소한 채 31일 미시시피강 인근 지역을 방문해 재난대비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08 美 대선] 페일린 남편 ‘스노 모빌 세계챔피언’ 이력 눈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새라 페일린(Sarah Palin) 알래스카 주지사의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은 워싱턴포스트가 이름을 ‘팰린’이 아니라 ‘페일린(PAY-lin)’으로 발음해야 한다고 보도했을 만큼 ‘깜짝 카드’였다.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9일(현지시간) 그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을 때 미국 언론은 ‘팰린’과 ‘페일린’으로 엇갈렸을 만큼 중앙정치무대에선 무명인사였다. ●“팰린 아니라 페일린” 언론도 헷갈린 무명인사매케인 상원의원조차 러닝메이트로 선정하기 전에 페일린 주지사와 만난 것은 지난 2월 워싱턴에서 열린 전국 주지사협회 모임 때 한 차례뿐이라고 CNN 등이 30일 전했다. 그러나 매케인의 측근에 따르면 당시 매케인은 페일린 주지사로부터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이때부터 부통령 후보로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힐러리는 29일 간략한 성명에서 “우리는 페일린의 역사적인 부통령 지명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면서 “공화당의 정책이 미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가도록 할 것이지만 페일린 주지사는 중요하고도 새로운 목소리를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일린의 남편 토드는 특이한 이력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매케인 상원의원이 ‘알래스카의 유픽족’이라고 소개한 토드 페일린은 어머니가 4분의1의 유픽족 피를 물려받았다는 설과 할머니 헬레나 안드레가 유픽족이라는 설이 엇갈린다. 토드는 석유업체 BP의 베테랑 근로자로 여름에는 고향마을에서 연어잡이 어부로 일한다. 특히 스노 모빌 경주에서 4차례나 세계챔피언에 오른 경력의 소유자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토드는 콘크리트 블록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스콧 데이비스와 한조를 이뤄 출전했다.640㎞를 남기고 충돌사고로 팔이 부러지는 고통 속에서도 완주하여 4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단돈 35달러만 갖고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토드는 고교 농구경기에서 새라를 처음 만났으며 고교를 졸업한 6년 뒤인 1988년 동거에 들어갔다. 토드는 “그때 고기잡이 실적이 너무 나빠 우리에겐 결혼식을 올릴 만한 돈이 없었다.”면서 단돈 35달러만 갖고 법원에 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소개했다. 새라는 아이다호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학사 출신이지만 토드는 대학을 다니기는 했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다.kmkim@seoul.co.kr
  • [2008 美 대선-오바마 美민주 대선후보로] 후보 수락연설 내용

    |덴버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통해 자신이 주장해온 ‘변화’와 ‘미국의 약속’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다. ●경제 로비스트가 아닌 미국의 중산층과 중소기업을 위한 세제정책을 펴겠다. 미국 가정 95%의 세금을 깎아주고 중소기업과 첨단기술을 가진 신규기업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폐지하겠다. 외국으로 일자리를 이전하는 기업이 아니라 미국 내에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세제지원을 하겠다. 중동에 대한 석유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대폭 수정하겠다. 미국의 천연가스자원을 개발하고 친환경자원기술에 투자하며, 원자력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 ●사회 교육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교사들의 수준을 향상시키겠다. 이를 위해 교사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지원을 늘리겠다.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사람들에게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 전국민의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를 통해 건강보험의 질을 개선하는 대신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 ●기타 낙태는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지만 원하는 임신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범죄인들이 위험한 총기들을 소유하는 것은 막겠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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