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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북, 경제 회복세 판단 3개월째 빠져

    정부가 우리 경제가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3개월째 철회했다. 다만 최근 산업·고용지표가 ‘깜짝’ 개선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색했고, 지난달 투자와 고용이 ‘부진’하다는 문구는 ‘조정’으로 미묘하게 바뀌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경기가 여전히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월 연속 그린북에 실렸던 ‘경기 회복세’라는 판단을 올해 10월부터 3개월째 평가에서 제외했다. 수출과 소비가 양호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우리 경제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다만 기재부는 “10월 산업활동동향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11월 취업자수는 5개월만에 두자릿수로 증가했다”고 밝혀 산업·고용지표가 개선된 측면에 주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투자·고용 역시 지난달에는 ‘부진’하다고 평가했으나, 이번 달에는 ‘조정’을 받는다고 표현했다. 대외불확실성도 지난달에는 ‘확대’된다고 표현했지만, 이번 달에는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지표를 보면, 10월 전산업 생산은 0.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기타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0%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는 줄고 금융·보험 등이 늘어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9%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11월 고용은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했으나, 서비스·건설업 취업자가 증가하며 전년 동월보다 16만 5000명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7.9%로 하락했다. 11월 수출은 선박, 석유제품,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이 증가하면서 역대 3위인 519억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1~11월 누적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대다. 10월 소매판매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1.7%), 의복 등 준내구재(0.4%)가 늘면서 0.2% 상승으로 전환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10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기재부는 “세계경제의 성장 지속, 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고용 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지속,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대책, 저소득층·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경제 역동성·포용성 강화를 위한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7)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GS그룹 사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7)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GS그룹 사장단

    변호사 출신 임병용 사장, ‘1등 GS건설’ 이끌어‘GS家 3세중 막내’ 허용수 사장, 주식 최대 보유‘4세중 맏형’ 허세홍 사장 승진, GS칼텍스 ‘3인 사장’ 체제  GS그룹은 지난 2004년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수·합병(M&A), 사업구조조정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이런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사장단이 이끌고 있다.  임병용(56) GS건설 사장은 장훈고,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김&장법률사무소에서 실무를 수행함으로써 세무, 회계, 법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다. 1991년 LG그룹 구조조정본부에 입사 후 LG텔레콤 마케팅실장 등을 담당했으며, 2004년 이후에는 ㈜GS 사업지원팀장과 경영지원팀장을 거쳤다. 2013년 GS건설 CEO로 선임된 후 GS건설이 위기에 빠져 있을 때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력 우위에 있는 주택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해외시장도 중동을 벗어난 시장다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춰 GS건설이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보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GS건설은 2016년과 2017년 매출 11조원을 2년연속 돌파했으며, 올해에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연수(57) GS리테일 사장은 창업주의 4남인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허 사장은 보성고, 고려대 전기공학과, 미 시라큐스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GS리테일 상품구매 본부장과 편의점 사업부 대표 역할을 맡는 등 경영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 2016년 GS리테일 사장에 올랐다. 허 사장은 최근 GS리테일의 해외사업 확대와 신시장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에 진출한 편의점 GS25는 현재 20호점을 오픈한 상태이며, 향후 2년 내 하노이 등으로 진출하면서 베트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식(60) GS EPS 사장은 장훈고, 연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윤활유사업본부장, Supply&Trading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간 GS칼텍스의 원유 구매 및 석유 제품 수출을 총괄했다. 원유·제품 수급 전문가로 탁월한 성과를 발휘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최측근이다.  홍순기(59) ㈜GS 사장은 대아고, 부산대 경제학과, 연세대 경제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LG 구조조정본부 재무팀을 거쳐 ㈜GS 재무팀, GS EPS 관리부문장, ㈜GS 업무지원팀장을 역임한 후 현재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맡고 있다.  GS에너지 허용수(50) 사장은 창업주의 5남인 고 허완구 승산회장의 외아들이다. GS그룹 지분 5.25%를 소유해 허창수 그룹 회장(4.75%)보다 많아 ‘그룹으로부터 독립설’ 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이는 GS가의 특수한 사정에 연유한다. 2, 3세에게 지분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외아들인 허용수 사장이 그만큼 다른 사촌들보다 지분을 많이 소유하게 된 셈이다. 허 사장은 보성고와 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 카이스트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해외 투자은행인 Credit Suisse, ㈜승산을 거쳐 ㈜GS에 입사, 사업지원 담당 상무를 맡은 후 증권, 물류사업, M&A, 발전사업, 자원개발 등을 경험했다.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을 거쳐 2017년 GS EPS 대표이사를 맡아 LNG복합 4호기 준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를 통해 GS가 민간발전사로서는 최대 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에는 GS EPS가 국내민간발전기업 최초로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허세홍(49) GS칼텍스 사장은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자 GS가 4세중 맏형이다. 3세의 막내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는 나이가 불과 한 살 차이다. 오너가 장손이지만 직원들에게 하대하는 모습을 한번도 못봤을 정도로 예의바른 CEO로 정평이 나있다. 기업은 성장도 중요하지만 사회공헌과 복지에 공헌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휘문고-연세대 경영학과-스탠포드 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GS칼텍스에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등을 거쳐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BSSR 석탄광 지분을 인수하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임원인사에서 GS칼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엄태진(61) GS스포츠 사장은 김천고, 한양대 경제학과, 연세대 회계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약 34년 간 회계, 세무 등 재무 전반을 경험하고 관리부문장, 경리부문장을 거쳐 2011년 재무본부장으로 선임돼 CFO역할을 수행했다.  정찬수(56) GS E&R 사장은 남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그룹내 ‘기획 전략통’이다. 2013년 ㈜GS 경영지원팀장을 맡아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GS칼텍스는 CEO인 허세홍 사장을 비롯해 김형국(56)·김기태(59) 사장 등 ‘3인 사장 체제’다. 생산본부장 사장을 맡은 김형국 사장은 여의도고,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경영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0년부터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상무-전무-부사장 등을 차례로 역임하며 회사의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기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 사장은 소매영업, 인재개발, 변화혁신, 대외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했다. 2013년 대외협력실장으로 부임한 이후 홍보 및 브랜드 관리, 대관, 사회공헌사업, 전사 안전·환경·보건·보안 업무 등을 총괄해왔다. 성격이 올곧고 그릇이 크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남성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태형(60) GS글로벌 부사장은 주로 해외 수출 분야 업무를 맡아오다 2011년 GS글로벌 기계·플랜트본부장, 2013년 자원·산업재본부장(전무)을 역임하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성고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출신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사우디 맞서 美 손잡은 카타르… 오일 패권 지각변동

    사우디 맞서 美 손잡은 카타르… 오일 패권 지각변동

    수니파 국가와 단교로 고립됐던 카타르 美에너지 22조원 투자·멕시코 유전 매입 사우디 주도의 OPEC 탈퇴 앞두고 반격 세계 3위 매장량 ‘천연가스 머니’ 키우고 美 편들어 OPEC 원유 감산 전선 흔들기 주변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과의 단교로 아랍권에서 고립된 카타르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에너지 분야에 200억 달러(약 22조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멕시코 해상 유전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카타르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앞두고 주무기인 천연가스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에 밀착해 OPEC을 약화시킴으로써 사우디에 반격을 가하는 양상이다.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 회장은 이날 “앞으로 5년간 미국의 여러 사업에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며 주로 텍사스에 있는 수십억 달러의 골든패스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QP는 골든패스 LNG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카비 장관은 “카타르의 LNG 생산량은 (현재 7700만t 수준에서) 연간 1600만t씩 증가할 것이고 향후 5년 내 1억1000만t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QP는 또 이날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와 함께 멕시코 해양유전 3곳에 대한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카타르는 이 지역에서 내년 중반부터 석유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21년에는 하루 평균 약 9만 배럴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수니파 국가들은 카타르가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 카타르와 단교했다. 이에 세계 3위 천연가스 보유국이자 세계 LNG 생산의 30%를 담당하는 카타르는 막대한 ‘가스 머니’를 앞세워 대응했다. UAE가 자국 항구에 카타르 선박 출입을 금지시키자 지난해 9월부터 자체 항구에 74억 달러를 투자했고, 도하 인근에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농장을 조성했다. 지난 3일에는 내년 1월 1일부로 사우디가 주도하는 OPEC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하루 평균 석유 생산량은 사우디의 5% 수준인 60만 배럴로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그럼에도 카타르의 OPEC 탈퇴는 OPEC 회원국들이 유가를 올리기 위해 산유량 감축에 무게를 두는 상황에서 전선을 이탈해 유가 인하를 압박하는 미국의 손을 들어주는 의미가 있다. OPEC과 러시아 등 10개국은 지난 7일 내년 산유량을 올해 10월 대비 하루 총 120만 배럴 감산한다고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러시아의 협력이 없었으면 감산 자체가 어려웠다는 평가다. 이는 석유 시장에 대한 사우디의 지배력이 예전보다 못하며 약화된 OPEC의 위상을 보여준다. 카타르의 텍사스 LNG 투자는 미국이 사우디에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려는 ‘보험’ 성격도 있다. 특히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는 미군 1만 1000명이 주둔한 중동 내 최대 미군 기지로 교두보 역할을 한다. 카타르가 멕시코 유전에 투자하겠다는 것은 LNG에 주력하면서도 OPEC 비회원국 유전을 인수해 사우디의 통제력에서 벗어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후변화와 국제 에너지 산업 개편, 1997년 외환위기

    유럽의 전기가격은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네덜란드의 첨단 유리온실을 방문했을 때 제일 먼저 내 눈에 띈 것은 정부의 지원으로 설치한 지열시스템이었다. 지열시스템을 도입하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기료가 비싼 유럽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에 동참하는 것은 개별 농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였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할까? 국내 원예농가의 에너지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를 상상해 보았다. 저렴한 농업용 난방유와 전기를 사용하여 겨울철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을 사용하는 한국의 농가들은 대부분 적자로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다. 즉 한국 농가 수익의 원천은 낮은 에너지 비용인 셈이다. 1997년 외환위기 전 금융시장이 개방되면서 우리 금융계는 잠시 좋은 시절을 맞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발을 빼는 동안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외화를 차입하여 아시아채권의 고금리 투자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우리 실력과 상관없이 외부환경 변화로 조성된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는 법이다. 관치금융에 의존하는 허약한 체질, 금융권 부실을 우려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고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고 정치권의 갑론을박 속에 체질개선은 뒤로 미루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편입된 금융시장은 더 이상 관치금융으로 통제되지 않았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시작된 외환위기에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은 속절없이 녹아내렸다. 1997년 12월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 금융을 받기로 결정을 내릴 즈음 이웃나라 일본 교토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협약, 교토의정서가 채택되었다 우리가 외부로부터 강제된 가혹한 구조조정을 시작할 무렵,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본격화된 셈이다. 그로부터 20년, 우리나라는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 되었다.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온실가스 배출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가 되었다. 1997년 안팎에 아시아 채권에 투자에 열을 올렸다가 외횐위기로 산업·금융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당한 한국은, 20여년 만에 선진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석탄발전소 투자국가로 등극했다. 그리고 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온실가스 배출이 크고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세계 에너지 산업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불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 참여하였다. 1990년대 초반 우리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편입되었듯이 글로벌 기후변화 체계에 참여한 것이다. 요즘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하여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예사롭지 않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간 차원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RE100,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글로벌 기업을 필두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천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들은 이제 재생에너지 공급이 보장된 국가에 클라우드 센터를 세우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회사로부의 부품조달 방침을 천명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구매하려 한다. 윤리적 활동으로만 보이는 이러한 기업활동은 엄밀히 말하면 민간 차원에서 벌어지는 교역과 투자 장벽에 다름이 아니다. EU는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고 유럽 국가들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디젤 및 가솔린 자동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영국정부는 화학비료 사용 농장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계획이다. 결국 한국의 간판 산업,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온실가스 규제가 느슨한 개발도상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프리 라이더, 한쪽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경제적 부담을 지는 동안,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려가며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국가와 산업에 대한 징벌적 무역-거래 장벽을 만들자는 주장은 이미 과거 수차례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론화된 바 있다. 20여년전 금융시장 체질개선을 놓고 그랬듯이 지금 우리나라는 다시 에너지 전환과 체질개선 문제를 놓고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그랬듯이 어쩌면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글로벌 시장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강요된 체질개선은 혹독한 구조조정 밖에 없다. 중국과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상황.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중국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파리 기후 협약을 충실히 준수하는 국가로 분류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적어도 지금까지 미국은 꾸준히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왔다. 주요 산업국가 중 우리 편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 눌러앉아 우리나라의 농업과 산업이 현상유지라도 하기를 기약해야 할까? 아니면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우리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집중해야 할까?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글: 농업법인 성우대표
  • 트럼프 내각 ‘구인난’… 돌려막기 인사 단행

    트럼프 내각 ‘구인난’… 돌려막기 인사 단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라이언 징키 내무장관의 교체 방침을 밝혔다. 또한 연말 퇴진하는 존 켈리를 대신할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지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력난’ 속 임기 후반기 진용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무장관 라이언 징키는 올해 말 정부를 떠날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는 다음주 새로운 내무장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정부의 9번째 장관급 교체라고 전했다. 몬태나주 하원의원 출신인 징키 장관은 2년 동안 미 연안에서 석유와 가스를 시추할 수 있게 하는 5개년 계획을 비롯해 트럼프 정부의 환경규제 완화 및 국내 에너지 개발 정책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그는 토지 위법 거래 의혹과 전세기 사용 문제, 관용차량 아내 동반 사용, 잠재적 이익 충돌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몰고 다녔다. 이번 교체 배경도 그동안의 비위 의혹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징키 장관의 비위 의혹을 정조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서둘러 상처를 도려낸 것으로 워싱턴 정가는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후임 내무장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워싱턴 정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대행으로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지명한 것에서도 드러난다.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비서실장의 외부 수혈에 실패하면서 내부의 멀베이니 국장으로 ‘돌려막기’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신임 내무장관 인선도 내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임기는 불투명하지만 멀베이니 대행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전략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AP통신에 멀베이니의 임기와 관련, “대행이라는 직함과 관계없이 무기한으로 비서실장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멀베이니는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이 있었던 사이는 아니지만 백악관 입성 후 업무 처리 등에서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멀베이니 대행은 공화당 강경 보수세력 ‘티파티’ 출신으로, 당내 강경 그룹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3년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케어’에 대한 여야 간 대치로 촉발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적 업무정지) 사태 당시 지도부에 강경 대응을 압박하기도 했다. 멀베이니는 2016년 11월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끔찍한 인간’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있어 주목을 받았다. 멜베이니는 당시 민주당 인사와의 토론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트럼프는 끔찍한 인간”이라면서 “나는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역사상 가장 결점이 많은 두 사람(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후보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 저임금 근로자 급여 줄여”

    “최저임금 인상, 저임금 근로자 급여 줄여”

    최저임금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을 더 줄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간당 임금이 당해연도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최저임금미만자’의 비율이 1%포인트 증가하면 이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2.1시간, 급여는 1만 2000원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임현준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14일 발간한 ‘BOK 경제연구-최저임금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6년 최저임금 미만자의 비율은 평균 7.6%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시간당임금이 차년도(다음해)의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영향자’의 비율은 평균 9.4%였다. 전체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약 270만원인 반면, 최저임금미만자(영향자) 월 평균 급여는 83만원(89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최저임금미만자(영향자)의 비율이 1%포인트 높아질 때 전체 근로자의 월 평균 근로시간은 약 0.44시간(0.53시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최저임금미만자(영향자)의 월 평균 근로시간은 약 2.1시간(2.3시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고서는 분석 기간 중 최저임금 미만자(영향자)의 월 평균 근로시간이 178.4시간(177.9시간)이라는 점에서 효과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저임금미만자(영향자)의 비율이 1%포인트 높아질 경우 이들의 월 평균 급여는 약 1.2만원(1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기업이 부담해야 할 노동비용도 덩달아 올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을 조정, 결과적으로 근로소득을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최저임금미만자(영향자)와 이들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 간 월평균 급여 격차는 197만원(196만원)에서 약 8000~9000원(영향자의 경우 6000원) 더 확대된다. 보고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정규직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대체하는 효과는 크지 않다”며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의 근로시간 축소와 근로소득 감소 효가도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2018년 이후 최저임금 인상폭이 크게 확대되고 이에 따라 최저임금 및 영향자 비율 상승폭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영향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은 육승환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 연구위원과 김규일 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가 발간한 ‘최저임금과 생산성: 우리나라 제조업의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은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식료품·의복 등의 최저임금영향률은 20% 이상, 석유정제·기타운송수단 등은 5% 이하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최저임금영량률이 클수록 임금상승률이 더 높아지고 고용증가률은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용 규모가 작을수록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정희 스위스 비밀계좌, 50년 만에 베일 벗을까

    박정희 스위스 비밀계좌, 50년 만에 베일 벗을까

    안민석·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정보공개청구1978년 미 하원 ‘프레이저 보고서’에 계좌 단서이후락, 박종규 등 정권 실세 통해 최소 3개 관리해외불법재산을 찾아내 국고로 환수시키고자 하는 시민단체와 여당 국회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위스 비밀계좌의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재산찾기특별위원장 안민석 의원 등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요구했다. 안 의원 등은 박정희 군사정부 시절 스위스 비밀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와 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계좌 현황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지난 6월 검찰, 국세청 등 5개 정부기관이 출범한 ‘해외 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에도 박정희 비밀계좌‘ 관련 조사 정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올해부터 스위스를 포함한 전세계98개국 정부가 금융거래정보를 자동으로 교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점을 들어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대한민국 국적보유자의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희 정부의 스위스 비밀계좌의 실체는 지난 1978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작성한 ’프레이저 보고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1976년 재미사업가 박동선의 미국 의회 로비사건, 이른바 ’코리아게이트‘를 계기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희 정부는 당시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의 아들 이동훈, 비서실장 박종규, 흥국상사 회장 서정귀 등의 명의로 최소 3개 이상의 스위스에 비밀계좌를 만들어 관리했다.박동선게이트를 조사한 프레이저소위원회는 이후락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돈을 모아 스위스은행 계좌에 예치했으며 필요할 때 돈을 인출해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넸다고 파악했다. 이 돈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책상 뒤 캐비닛에 보관됐다는 상세한 진술도 확보했다. 이후락의 아들 이동훈은 박 전 대통령이 스위스 비자금을 만든 이유에 대해 “지지자들과 야당 지도자를 매수하는 데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레이저보고서는 한국 정유사업에 투자한 미국 정유기업 ’걸프‘가 박 대통령에게 건넨 20만 달러가 스위스 은행 UBS의 비밀 계좌번호 ’626,965.60D‘에 예치됐다고 밝혔다.1962년 대한석유공사(유공)과 합작으로 한국에 최초의 정유공장을 설립한 걸프는 1969년 석유판매회사인 흥국상사 지분 25%를 2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계약서 서명만 남은 상태에서 이후락이 박 전 대통령의 미국여행경비가 필요하니 주식매입대금의 10%인 20만 달러를 달라고 걸프 측에 요구했다. 걸프는 곧 흥국상사 회장 서정귀 명의의 스위스 계좌에 해당 금액을 보냈다. 이후 이후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같은 해 12월 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레이저소위원회는 해당 계좌가 서정귀 이름으로 돼있긴 하지만 실제 관리자는 이후락의 사위 정화섭이었다고 판단했다. 정화섭은 중앙정보부 국장으로 재직하며 박정희 정부 해외비자금을 관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박 전 대통령의 경호실장 박종규도 스위스에 비밀계좌를 운영했다고 프레이저소위는 파악했다. 스위스 은행 BAGEFI에 개설된 박종규 명의 계좌에서 박정희 정부의 로비스트였던 박동선의 미국 계좌로 19만 달러가 송금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안 의원 등은 “박정희 정부의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한 의혹은 한번도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려진 바가 없다”며 해당 계좌에 들어있던 돈의 규모와 박 전 대통령 사후 비자금의 행방 등을 좇아 국고로 환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OPEC 등 새달 ‘원유 감산’ 합의… 유가 오르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OPEC 비회원 산유국들이 내년부터 원유 감산에 합의했다. OPEC과 OPEC 비회원국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1일 평균 1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산유국들의 감산은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적용되며 내년 4월 감산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좌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25만 배럴을 감산하는 등 OPEC 회원국이 전체의 80만 배럴 감산을 담당하고 비회원국 중 러시아와 나머지 9개국이 각각 20만 배럴을 감산해 총 40만 배럴을 맞추게 된다.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는 이란을 비롯해 리비아와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는 감산 합의에서 제외됐다. 이번 감산 합의는 글로벌 원유 생산량 급증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유가는 지난 10월 초 기록한 4년래 최고가에서 30% 이상 곤두박질쳤다.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국제유가 기준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5%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감산 합의가 유가를 장기간 끌어올릴지는 미지수다. 영국 런던 원유중개업체 PVM의 스테판 브렌녹은 “국제 원유 과잉 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 정도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더이상 제재할 것이 없다”… 유엔 대북 제재보다 강력한 미국 독자 제재

    “더이상 제재할 것이 없다”… 유엔 대북 제재보다 강력한 미국 독자 제재

    미국 상원이 지난 5일 행정부가 대북 제재 해제 시 30일 이내에 의회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가 해제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상원은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북 정책은 “북한이 불법 활동에 더이상 관여하지 않을 때까지 대북 제재를 계속 부과하는 것”이라고 명시한 ‘아시아 안심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행정부가 대북 제재를 해제하고자 할 경우 북한의 평화적 비핵화와 북한 핵·탄도미사일 위협 제거를 위한 잠정적 로드맵을 담은 보고서를 30일 이내에 의회에 제출토록 했다.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법적으로 연계시킨 것이다. 이 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되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미국의 독자 제재는 유엔의 제재보다 강력해 경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는 북한은 물론, 북한과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남한에게도 미국의 제재 해제가 필수적이다. 북한이 비핵화 초기 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로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는 이유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 관련 법·제도 연구’ 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다섯 영역에 걸쳐 대북 경제 재제를 시행하고 있다. ▲무역 및 투자, 금융거래의 금지 ▲해외자산 동결 및 국제금융기구 원조 금지 ▲외국투자가들에 의한 전략물자의 반입 금지 ▲높은 관세율 부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진출 불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제한 등이다. 북한은 미국과 금융거래가 금지되며, 미국으로부터 무역특혜·원조·자금지원이 제한되거나 금지된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의 가입 및 지원신청도 제한된다. 미국은 국제금융기구가 북한에 기금을 사용·대출하는 데 반대하도록 국내법으로 의무화돼있어, 북한이 이들의 기금을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북 제재 및 정책 강화법’은 북한 경제를 실효적으로 옥죄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법은 북한과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물품, 귀금속·흑연·미가공 금속·알루미늄·철·석탄 등의 거래를 금지한다. 북한 정부와 노동당의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된다. 이 법의 가장 특징은 제재 국가와 제재 대상 관련 거래를 한 제3국의 개인·기업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북한산 광물·석유·석유제품의 거래, 섬유·식량·농수산물의 구입, 인터넷 상업 활동 제공, 어업권 구매, 교통·광업·에너지·금융서비스 거래, 대량현금(벌크캐시) 전달 등에 관여한 제3국 개인과 단체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다. 북한과 대리계좌로 지속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도 제재 대상이다. 이 법은 북한 노동자가 제조에 참여한 물품의 미국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개성공단 내 한국 기업의 생산 제품이나 북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의 대미 수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노동자를 해외에서 고용한 외국인의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된다. 미국은 법률에 의한 대북 제재를 시행규칙과 행정명령으로 보완·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0일 서명한 행정명령 13810호는 “외국인이 권리를 가진 항공기가 북한에 착륙했을 경우 북한 이륙 후 180일 동안 미국 착륙이 금지된다”고 규정했다. 이 규정으로 인해 지난 10월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남측 대표단이 방북할 때 제재를 우려해 민간 항공기 대신 공군기를 이용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체면 구긴 트럼프… OPEC, 트럼프 압박 무시하고 “감산”

    체면 구긴 트럼프… OPEC, 트럼프 압박 무시하고 “감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들로 구성된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JMMC)가 감산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5일 JMMC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어 6개월의 생산량 감축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빈 하마드 알룸히 오만 석유장관은 이날 회의 후 “이번 주말까지 6개월의 (감산)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러시아를 포함한 우리 모두 감산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감산에만 동의했다”며 “감산 수준은 이후 이틀간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사우디는 내년 산유국들의 전체 감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로 제안했고 러시아가 25만∼30만 배럴 감축분을 맡아주기를 바라지만, 러시아는 15만 배럴만 줄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스통신은 OPEC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JMMC 회의에서 올해 10월보다 100만 배럴 적은 수준의 감산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결정은 6~7일 빈에서 진행하는 OPEC 본 회의에서 내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바라건대 OPEC은 석유 공급량을 제한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세계는 더 높은 유가를 보기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0월 수출 사상 최대 기록…80개월 연속 흑자 행진

    10월 수출 사상 최대 기록…80개월 연속 흑자 행진

    수출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장기간인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또 중국인 입국자 수가 꾸준히 증가, 여행수지 적자가 23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91억 9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흑자 기록을 80개월째로 늘렸다. 흑자 규모는 전월(108억 3000만 달러)보다 줄어들었지만 작년 같은 달(57억 2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영향이 컸다. 수출입 차인 상품수지는 110억달러 흑자를 냈다. 석유제품, 기계류 호조 속에 수출이 572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작성했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28.8%나 늘었다. 작년 10월 장기 추석 연휴 때문에 영업일 수가 줄었다가 늘어난 영향도 작용했다. 수입은 462억 4000만 달러였다. 영업일 수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도입 단가 상승으로 수입도 1년 전보다 29.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 2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다만 전월(25억 2000만 달러 적자)은 물론 작년 동월(35억 3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그 동안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여행수지가 개선된 데 힘입었다. 여행수지는 9억5천만 달러 적자로, 2016년 11월(7억5천만 달러 적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다.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출국자 수 증가는 지난해 기저효과 때문에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행수입(15억 4000만 달러)은 2016년 5월(17억 2000만 달러) 이후 가장 컸다. 본원소득수지는 9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 4000만 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 자산(자산-부채)은 105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 2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9억 6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2015년 9월 이후 매달 증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대 때문에 9월(77억 2000만 달러)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40억 8000만 달러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약화한 여파로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2개월 연속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21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서울 절반 크기 美광구 120개 유전… ‘코리안 셰일오일’ 쏟아진다

    [글로벌 인사이트] 서울 절반 크기 美광구 120개 유전… ‘코리안 셰일오일’ 쏟아진다

    세계 최대 산유국은 어디일까. 우리는 흔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2008년 세계 원유 공급의 80%를 차지하며 막강한 에너지 권력을 휘두르던 중동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원유 시장점유율은 30%대로 곤두박질쳤다. 1970년대 오일쇼크를 일으킬 정도로 국제유가를 요동치게 했던 ‘중동’은 더이상 국제유가의 변수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세계 최대 산유국은 올해 기준으로 미국이다. 3위는 러시아, 4위는 중국, 5위가 캐나다다. 가까스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비중동 국가들이다. 이 같은 중동 산유국의 몰락은 사우디 주변의 산유국들이 차례로 내전에 휩싸이면서 생산량이 급감해 시장지배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셰일오일 채굴 기술 발전으로 셰일오일과 중동석유 생산비용이 비슷해지면서 중동산 원유가 가졌던 절대적 가치 상실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셰일오일이란 지표면 부근에 분포한 전통적 원유와 달리 셰일층에서 뽑아낸 원유다. 생산 비용이 높아 각광받지 못했으나, 최근 추출 기술의 발달로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셰일오일 혁명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지각변동을 몰고 오고 있다. 크고 작은 셰일오일 개발업체 1만여개가 미국 곳곳에서 셰일오일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셰일오일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한국이 성취하지 못한 ‘자원 부국’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잔뜩 흐린 날씨에 강풍까지 불던 지난달 30일, 오클라호마 주도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차로 1시간여를 달리자 끝도 없이 펼쳐진 초지 곳곳에 40m 높이의 원유 시추기(리그)와 방아깨비가 방아 찧듯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로봇 팔 모양의 ‘펌핑 유닛’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여기가 오클라호마주 킹피셔카운티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네마하 광구의 셰일오일 시추 현장이다.네마하 브레트 17-M1NH 시추 현장 책임자인 브론즈 월리엄스는 “어제 리그를 설치하고 오전부터 시추를 위해 땅에 구멍을 뚫고 있다”면서 “수직으로 2㎞ 파 내려가서 수평으로 보통 1.6㎞ 정도를 판다”고 설명했다. 결국 셰일오일층을 가로질러 ‘L’자 모양으로 구멍을 파고 거기에 쇠파이프를 집어넣어서 원유와 가스가 나오는 길을 내준다. 이것이 ‘수평시추공법’이다. 그러고 나서 고압의 물줄기를 분사해 암반을 부서뜨린다(수압파쇄공법). 그러면 압력 차이에 의해 주변에 있던 셰일오일과 가스가 암반이 깨진 곳으로 모이고, 이것을 미리 설치한 파이프로 끌어올리면 된다. 오일과 가스, 각종 돌 등이 섞인 것을 저장하면 미리 계약한 에너지 업체가 거둬 간다. 그들이 다시 정제해서 일반 주유소나 일반 가정에 공급한다. 4년째 셰일오일의 시추를 책임지고 있는 안형진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부 매니저는 “서울시 면적의 절반 정도인 네마하 광구(약 308㎢)에 현재 120개 ‘정’(셰일오일 시추를 위해 땅에 구멍을 뚫은 곳)이 있으며 그곳에서 하루 3900배럴 정도의 셰일오일과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300여개의 정을 더 뚫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이 돼야 채산성이 맞기 때문에 유가 상황에 따라 향후 계획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SK는 2014년부터 셰일오일 생산을 시작한 인근 플리머스 광구(약 247㎢)의 일일 생산량 1700배럴 등을 합쳐 미국에서 하루 평균 5600배럴의 셰일오일과 가스를 생산 중이다. 안 매니저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업체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부터 개인사업자까지 1만여개에 달한다”면서 “이렇게 많은 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니 셰일오일 채굴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할 뿐 아니라 채굴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도 엄청난 규모의 셰일오일이 매장돼 있지만 유독 미국에서만 셰일오일 채굴이 이뤄지는 이유는 ‘인프라스트럭처’ 때문이다. 월리엄스 책임은 “셰일오일의 시추봉을 박고 생산·보관하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파이프 업체뿐 아니라 물탱크차와 레미콘, 수평시추를 위한 ‘비트’ 업체 등 50여개 업체가 필요하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이런 인프라 구축이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안 매니저도 “셰일오일 개발을 위한 수압파쇄에 엄청난 양의 물이 투입된다”면서 “중국은 물이 부족한 국가이기 때문에 수압파쇄공법을 적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유일하게 땅속에 묻힌 지하자원은 땅 소유자의 것으로 인정한다. 따라서 셰일오일 개발을 위해서 정부가 아니라 개인과 계약하면 되니까 진입장벽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낮고, 계약이 간단하다는 장점도 있다. 안 매니저는 “4년여 동안 미국에서 얻은 셰일오일 생산 노하우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자원 부국으로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생산량 등이 크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리그를 두 개에서 세 개로 늘리는 등 공격적으로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오클라호마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앞당겨진 ‘무자원 산유국’ 꿈… 美 넘어 中셰일오일에도 도전”

    [글로벌 인사이트] “앞당겨진 ‘무자원 산유국’ 꿈… 美 넘어 中셰일오일에도 도전”

    “‘무자원 산유국’이라는 꿈이 셰일오일 시추로 앞당겨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미국을 넘어 중국의 셰일오일 시추에도 도전할 겁니다.”지난달 30일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만난 김태원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부문 북미사업본부장은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사실 셰일오일의 매장량은 중국도 미국 못지않게 많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 물 공급과 시추 관련 장비 임대 등 각종 기반시설 미비로 셰일오일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중국 정부도 글로벌 석유기업을 상대로 셰일오일 개발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김 본부장은 “SK가 아시아 기업으로 유일하게 미국에서 직접 셰일오일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우리보다 덩치가 훨씬 큰 중국의 시노펙이나 일본의 이토추상사 등은 미국 생산을 포기하고 지분 투자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아시아 기업으론 SK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셰일오일 생산을 위해서는 작업 지역 선정과 시추, 수평드릴링, 수압파쇄 등 각종 작업에 상당한 경험치와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런데 북미의 석유업체들은 이런 노하우를 공개하지도 알려주지도 않는다. 2014년부터 셰일가스 직접 생산에 나선 SK는 5년 동안 간단치 않은 노하우를 쌓았다. 시추부터 생산·판매까지 60일 걸리던 기간을 40일 정도로 단축했고, 시추 방식도 다양화했다. 이를 통해 생산단가를 낮추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보통 ‘정’ 하나를 뚫고 셰일오일 생산까지 드는 비용은 약 450만 달러(약 50억원)이다. 일단 생산이 시작되면 새로운 비용 투자 없이 거의 30년 동안 셰일오일이 나온다. 따라서 초기 투자비용을 낮추는 것이 바로 경쟁력의 관건이다. 김 본부장은 “탄성파를 이용한 지반구조를 이미지화하는 기술로 실패 확률을 획기적으로 낮췄고, 베트남·중국 등에서 쌓은 전통 방식 시추 기술을 셰일오일 시추에 접목하는 등 SK만의 방식을 구축했다”면서 “유가만 배럴당 40~50달러대를 유지해준다면 내년부터 공격적인 투자로 오클라마호의 플리머스와 네마하 등 2개 광구에서 지금보다 수십배의 셰일오일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클라호마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월드 Zoom in] 이란이 美 제재에 맞서는 자세… 미사일·스텔스함·암살

    [월드 Zoom in] 이란이 美 제재에 맞서는 자세… 미사일·스텔스함·암살

    美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이란 “방어적 목적… 위반 아니다” 반박 이라크 내 反이란 인사 암살팀까지 가동이란이 탄도미사일, 스텔스 구축함, 암살팀을 총동원해 미국의 제재에 맞선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최근 이란이 다중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호를 위반했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위해 설계된 탄도미사일과 연관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 2231호는 2015년 7월 주요 6개국과 이란이 맺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의 효력과 이행을 유엔이 보장하는 결의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2일 “우리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방어적인 목적이며 어느 안보리 결의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안보리 결의안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금지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외무부는 또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쪽은 핵합의를 불법적으로 탈퇴하고 다른 나라에도 이를 어기라고 압박하는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는 샤하브3, 에마드, 가드르, 세즈질 등 이란 탄도미사일의 사거리가 2000㎞ 안팎으로 이란의 앙숙이자 미국의 최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란은 또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재급유하지 않으며 5개월간 항해할 수 있는 구축함을 새로 만들어 전 세계 석유 물동의 요충지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하면서 미국을 자극했다. 이란 국영TV는 1일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서 열린 사한드호 취역 장면을 공개했다. 국영TV에 따르면 사한드호는 이란군이 6년에 걸쳐 건조한 1300t 스텔스 구축함으로 지대지·지대공 미사일 등 방공포, 첨단 레이더 장치, 헬리콥터 이착륙 설비를 갖췄다. 이란은 지난달 29일에도 페르시아만에서 작전을 펼칠 경잠수함 2척을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었다. 이란은 또 역내 영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내셔널뉴스는 2일 영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이란이 현재 재건 중인 이라크에 입김을 불어넣으려고 이라크 내 반(反)이란 인사 암살팀을 가동했다. 이미 다수의 인사가 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내셔널뉴스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에서 가장 막강한 정치력을 가진 반이란 성향의 민족주의 이슬람 성직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마저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카타르 OPEC 탈퇴… 60년 석유 카르텔 ‘흔들’

    카타르가 세계 최대의 원유 수출국이자 석유수출기구(OPEC)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악의 불화 끝에 OPEC 탈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일각에서는 카타르의 결정이 사우디와 OPEC 위상 추락의 서곡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 1일부로 OPEC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천연가스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의 이번 결정은 사실상 사우디와의 갈등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알카비 장관은 “탈퇴 뒤 OPEC의 합의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우디와 함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카타르의 원유 생산량은 올해 10월 기준 하루 평균 61만 배럴로 사우디의 5%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액화천연가스(LNG)는 전 세계 생산량의 3분의1을 차지한다. 이를 원유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480만 배럴로 OPEC 2위 산유국 이라크와 맞먹는 수준이다. 상징적 의미도 크다. 카타르는 1961년부터 가동된 OPEC의 원년 멤버다. OPEC 창립 때부터 참여한 산유국이 탈퇴를 선언한 것은 카타르가 처음이다. 가디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OPEC의 존립을 흔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카타르의 OPEC 탈퇴는 석유 시장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 아직 아무도 이 결정의 영향력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카타르와 같은 선택을 하면 원유 공급이나 수요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유 생산을 둘러싼 사우디의 입지는 축소되고 미국,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의 입김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OPEC과 러시아 등 10개 OPEC 비회원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결정한 이후 OPEC의 단독 결정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사우디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예멘 내전에 개입해 사우디의 정치적 입지를 잃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일머니에 손 내민 美·中·러…빈 살만, G20서 화려한 복귀

    오일머니에 손 내민 美·中·러…빈 살만, G20서 화려한 복귀

    푸틴 “산유량 조절 협정 연장키로 합의” 시진핑 “비전 2030·일대일로 시너지 내자” 트럼프, 환담 나누고 묘한 미소 주고받아 마크롱은 “카슈끄지 사건 조사 참여할 것”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가장 큰 수혜자로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이후 두 달 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꼽힌다. 카슈끄지 살해 사건 배후로 지목되면서 인권 문제로 각국 정상의 냉대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빗나가면서, 핵심 산유국이자 미국의 주요 무기 구매처인 사우디 ‘오일 머니’의 힘을 여지없이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알베아르 팔라스’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예멘 정세 등의 중동 문제, 국제 원유 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회원이 아닌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조절 협정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산유량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사우디와 함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G20 회의 첫날인 지난달 30일 회담장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하이파이브’를 하듯 손을 맞잡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OPEC 리더 격인 사우디와 비OPEC 산유국 러시아가 친분을 과시한 셈이다. 영국 ‘이중간첩 암살시도 사건’ 등으로 코너에 몰린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카슈끄지 사태로 궁지에 몰린 빈 살만 왕세자와 일종의 공감대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공식 회담을 하지는 않았지만 가벼운 환담을 나눴고, 30일 단체사진 촬영 행사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바라보며 묘한 미소를 주고받아 화제가 됐다. 사우디는 지난달 26일 미국으로부터 150억 달러(약 16조 8000억원) 규모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30일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사우디의 경제 다양화와 사회 개혁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와 사우디의 ‘비전 2030’이 시너지를 내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지난달 29일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난 뒤 “인도에 대한 사우디의 투자 문제를 논의하는 등 훌륭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건을 거론하며 빈 살만 왕세자와 각을 세웠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30일 “마크롱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태에 대한 국제적 조사에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참여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하고 예멘 사태의 정치적 해결 필요성도 강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나로서는 걱정된다. 당신이 결코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와 양자회담을 하지 않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일 기자회견에서 “사우디가 카슈끄지 사건 용의자들을 터키에 인도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의문점을 없앨 수 있도록 용의자들이 터키에서 재판받는 게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몸값 955조원… 애플 밀어낸 MS

    몸값 955조원… 애플 밀어낸 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16년 만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다시 올라섰다.M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전날보다 0.6% 상승한 주당 110.89달러로 마감, 시가총액이 8512억 달러(약 955조 500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주가가 0.5% 하락한 178.58달러로 장을 마치며 시총이 8474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결국 애플은 MS에 시총 1위 왕관을 넘겨줬다. 16년 전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뒷방으로 내몰렸던 MS가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기업고객을 겨냥한 클라우드 사업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등을 발판으로 시총 1위로 재입성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 나델라 CEO 취임 후 지난 4년 반 동안 MS의 주가는 세 배로 뛰었다. 지난 5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시총에서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0월 1일에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인 115.61달러를 찍기도 했다. 반면 2012년 미 석유 기업 엑손모빌마저 제치며 시총 1위 기업에 올랐던 애플은 6년 만에 2위로 주저앉았다. 애플은 이달 초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며 전달보다 주가가 16%나 하락했다. 특히 앞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애플이 판매 실적 비공개 방침을 정한 것은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전망이 더욱 어둡기 때문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제재 대상 러시아 선박 부산항 떠나 러시아 입항

    美 제재 대상 러시아 선박 부산항 떠나 러시아 입항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한국 부산항에서 출항을 제지당한 러시아 선박이 두 달여 만에 러시아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2일 선사 구드존의 발레리 울스킨 부사장을 인용해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호가 부산항을 떠나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세바스토폴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부산항에 억류됐다고 설명하고, 억류 조처가 해제된 후에도 한국 정유사들이 연료 공급을 거부해 출항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를 소개했다. 울스킨 부사장은 세바스토폴호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극동 나코드카항으로 이동한 후 화물을 싣고 중국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미국 재무부는 ‘선박 대 선박’ 환적 방식을 동원해 북한으로 석유·정유 제품 반입을 돕고 있다는 이유로 세바스토폴호를 포함한 러시아 선박 6척을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다. 한국 정부는 수리를 목적으로 9월 부산항에 입항한 세바스토폴호의 출항을 보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 혐의를 조사했으나 위반 사실을 적발하지 못해 10월 초 출항보류 조처를 해제했다. 세바스토폴호는 출항보류가 풀린 후에도 지난달 말까지 부산항에 계속 머물렀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국 정유기업들이 미국의 제3자 제재, 즉 ‘세컨더리 보이콧’을 우려해 연료 공급을 거부한 탓에 세바스토폴호가 부산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 2억원 돌파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 2억원 돌파

    미국 워싱턴 DC에 건립될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고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30일 밝혔다. 향군 관계자는 이날 “지난 10월 15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1개월만에 1억원을 돌파하고 11월 28일 2억원을 넘겼다”고 말했다. 성금 누적액은 2억 2268만 8342원이다. 향군본부 임직원의 모금액이 1600여만원이었고, 산하업체 2000여만원, 향군 각급회 1억 1500여만원, 참전 및 보훈단체 1600여만원, 기업 및 일반회원 3800여만원 등이었다. 최근 들어 기업 및 일반인 참여도 늘면서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이 금일봉을 보내왔고, 한성중공업 등 기업들도 참여했다. 추모의 벽 건립은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안의 ‘추모의 못’ 주변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원형 유리벽을 설치하고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000여명과 카투사 전사자 8000여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 사업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다음은 성금 기부자 명단(11월 15일~30일) □ 향군본부 임직원 배성대 300,000원, 한교출 300,000원, 최학래 200,000원, 박종학 100,000원, 김형수 100,000원, 손무현 100,000원, 안찬희 100,000원, 최준식 100,000원, 홍민 100,000원, 이상명 100,000원, 신동규 50,000원, 김종국 50,000원, 이숙경 50,000원, 박래혁 50,000원, 임명식 50,000원, 이상배 50,000, 강경원 50,000원, 장형기 50,000원, 조정휘 50,000원, 조철희 50,000원, 김영운 50,000원, 황은철 30,000원, 곽신권 10,000원, 김혜영 10,000원, 박민서 10,000원, 송필근 10,000원, 주인석 10,000원, 정명식 10,000원, 박경선 10,000원, 강우석 10,000원, 김중옥 10,000원, 김진석 10,000원, 박현미 10,000원, 이왕호 10,000원, 강경운 10,000원, 권태윤 10,000원, 김성규 10,000원, 문한조 10,000원, 우보리 10,000원, 임정락 10,000원, 고대현 10,000원, 김현종 10,000원, 박여진 10,000원, 성욱경 10,000원, 엄춘광 10,000원, 이수정 10,000원, 공승갑 10,000원, 조규호 10,000원, 조정일 10,000원, 진광진 10,000원, 최수경 10,000원, 최원준 10,000원, 황승원 10,000원, 이용재 10,000, 오경자 10,000원, 강치구 10,000원 □ 향군 산하업체 향우종합관리 - 향우종합관리(주) 1,510,000원 향군타워본부 - 향군타워임직원 365,000원 통일전망대 - ㈜통일전망대200,000원 □ 향군 각급회 서울시회 - 서울시회 4,030,000원 부산시회 - 신용길 100,000원, 기장군회 100,000원, 해운대구회 100,000원, 염봉준 50,000원, 심은정 50,000원, 서구회 30,000, 북구?사상구회 150,000원 경기도회- 경기도회 4,101,000원 광명시회 - 광명시회 360,000원 구리시회 - 구리시회 452,000원 하남시회 - 하남시회 1,000,000원 강원도회 - 정선군회 500,000원, 춘천시회 500,000원, 태백시회 500,000원, 인제군회 250,000원 대구시회 - 대구시회 2,481,280원 대전?충남도회 - 천안시회 5,000,000원, 금산군회 3,100,000원, 성대림 1,000,000원, 동구회 1,200,000원, 서천군회 1,000,000원, 대전?충남이사회 950,000원, 천안군회 헌우회 200,000원, 동구용전동회 100,000원, 유성구회 30,000원, 충북도회 - 청주시회 채수민 1,000,000원, 진천향군임원 340,000원, 보은군회 이사회 200,000원, 보은군청년단 100,000원, 청주시회 성안동 200,000원, 송석유 120,000원, 한용석 100,000원, 남일면 100,000원, 강서동 100,000원, 오송읍 100,000원, 최재문 50,000원 경북도회 - 경주시회 1,000,000원, 울진군회 강현덕 1,000,000원, 장흥군회 1,000,000원, 포항시회 이종엽 500,000원, 울진군회 300,000원, 문경점촌3동 200,000원, 문경가은읍회 200,000원, 홍순임 200,000원, 고령군회 144,000원, 청송군회 이사회 100,000원, 문경점촌5동 100,000원, 문경점촌2동 100,000원, 상주군회 변인주 50,000원, 문경점촌4동 50,000원, 이상인 10,000원, 배득찬 10,000원, 정기진 10,000원, 김주일 10,000원, 이병만 5,000원, 정상진 5,000원, 이종오 5,000원, 박승기 5,000원, 배한수 5,000원, 공대현 5,000원, 김태호 5,000원, 김상화 5,000원, 윤재웅 5,000원, 오세정 5,000원, 이재목 5,000원, 강경모 5,000원, 임주요 5,000원, 채성철 5,000원, 조현태 5,000원, 윤보영 5,000원, 한백병 5,000원, 서한수 5,000원, 김민수 5,000원, 김병철 5,000원, 김연출 5,000원, 김유태 5,000원, 봉화군회 정식 30,000원, 임병진 10,000원, 정현숙 10,000원, 영천시회 이성기 24,000원, 유운식 24,000원, 정병창 12,000원, 경산시회 김종근 12,000원, 백상현 12,000원, 방영택 12,000원, 이상우 12,000원, 황희문 12,000원, 박임택 12,000원, 김종수 12,000원, 이용운 12,000원, 김영길 10,000원, 최종담 10,000원, 이종호 6,000원, 김종완 6,000원, 조승래 6,000원, 박선미 6,000원, 포항시 이혁재 4,800원 경남?울산시회 - 함안군회 1,210,000원, 창녕군회 1,202,000원, 울산중구회 1,000,000원, 진주시회 1,000,000원, 김해시회 1,000,000원, 의령군회 김정수 1,000,000원, 경남고성군회 1,000,000원, 밀양시회 900,000원, 거창군회 740,000원, 통영시회 653,000원, 창원의창성산구회 630,000원, 마산시회 520,000원, 울주군회 500,000원, 거창군회 500,000원, 울산남구회 450,000원, 울산동구회 285,000원, 양산시회 200,000원, 창원시진해구회 150,000원, 밀양시회 김재희 100,000원, 진주시회 100,000원, 거제시회 박재운 100,000원, 아주동 100,000원, 상주면회 100,000원, 통영시회 197,000원, 황금부 10,000원, 울산동구회 89,000원, 통영시회 50,000원, 밀양시회 박찬동 20,000원, 밀양시회 오상경 20,000원 전북도회 - 전북도회 10,000,000원, 박지량 7,000,000원 광주전남도회 - 광주북구회 1,900,000원, 고흥군회 1,250,000원, 신안군회 1,111,000원, 하동군회 1,000,000원, 강진군회 1,000,000원, 광양시회 990,000원, 무안군회 810,000원, 구례군회 750,000원, 목포시회 사무국장 250,000원, 목포시회 행정과장 50,000원, 맹중겸 50,000원, 양유술 50,000원 □ 참전친목단체/유관단체 육종회 후원자 27명 3,200,000원, 기술행정사관총동문회 3,000,000원, (사)한국방위산업진흥회 1,000,000원, 아홉길사랑교회 1,000,000원, 여군협의회 이재순 1,000,000원, 정보동우회 1,000,000원, 이상돈 국회의원 금일봉, 육탄십용사 200,000원, 071-ROTC경주 200,000원, 순천검찰 이혜영 100,000원, 이상호 군사편찬연구소 100,000원, 무술지도사범전역회 100,000원, 월남찬전자예산지회 100,000원, 허원 50,000원,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50,000원, 월남참전대전동구회 서홍석 50,000원 □ 국회 : 이상돈 의원(바른미래당) 금일봉 □ 기업/일반회원 엔텍월드(주) 3,000,000원, 김홍철 한성중공업 2,500,000원, 용천종합건설(아산) 2,000,000원, AMERICA KOREAN VETERNAS 1,109,458원, 다원노무법인 최종치 1,000,000원, 임병립 900,000원, 법무법인 지평 200,000원, 김용주 444,400원, 강신혁 200,000원, 071-경주민속한우 200,000원이영하 200,000원, 송종희 파워아이엔티 200,000원, ㈜수소프트 100,000원, 김두환 100,000원, 김영애 100,000원, 김용규 100,000원, 김종진 100,000원, 박민정 100,000원, 위성철 100,000원, 대구노원동 100,000원, 지광준 100,000원, 우리은행 이상흡 100,000원, 이현재 100,000원, 전종철 100,000원, 박경수 100,000원, 변희성 100,000원, 김영호 80,000원, 백성호 60,000원, 최혜경군사편찬연구소 50,000원, 남광우 50,000원, 김미영 50,000원, 정장백 50,000원, 장석은 50,000원, 이사의 50,000원, 최순창육사7기 50,000원, 이창환 50,000원, 유인선 50,000원, 배문수 50,000원, KBS 이상근 50,000원, 박광준 30,000원, 김영자 30,000원, 김정택 30,000원, 박태순 30,000원, 박형남 30,000원, 박효기 30,000원, 천상현 20,000원, 최갑두 20,000원, 김동열 20,000원, 김민수 20,000원, 이광훈 20,000원, 조대성 20,000원, 김재겸 20,000원, 손은남 20,000원, 공상건 10,000원, 정문덕 10,000원, 서윤하 10,000원, 전석희 10,000원, 이기용 10,000원, 김봉건 10,000원, 현광식 10,000원, 황삼주 10,000원, 홍두선 10,000원, 허철산 10,000원, 한성방 10,000원, 최희대 10,000원, 최순창 10,000원, 최동안 10,000원, 주호정 10,000원, 전자열 10,000원, 이종정 10,000원, 이병옥 10,000원, 이백림 10,000원, 이동수 10,000원, 이건영 10,000원, 윤상철 10,000원, 유병현 10,000원, 엄경환 10,000원, 박형수 10,000원, 박창긍 10,000원, 박유래 10,000원, 김하영 10,000원, 김자일 10,000원, 강순향 10,000원, 강원봉 10,000원, 김영진 10,000원, 깅용림 10,000원, 한찬상 10,000원, 이봉황 10,000원, 안광원 10,000원, 이완준 10,000원, 김찬 10,000원, 백남선 10,000원, 설동균 10,000원, 공호성 10,000원, 강민지 10,000원, 박인숙 10,000원, 이종섭 3,000원
  • 美 “北과 빈번 접촉”… ‘北돈세탁’ 中기업 자금 몰수 소송

    中기업 2곳·싱가포르 1곳 北 지원 혐의 WSJ “유엔, 北과 거래 선박 40척 조사”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교착상태인 북·미 대화와 관련해 “북한과 다양한 수준으로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이날 북한 금융기관의 돈세탁에 연루된 싱가포르 기업 1곳과 중국 기업 2곳의 자금을 몰수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혀 미 정부가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끈을 이어가면서도 협상에 미온적인 북한을 압박하는 ‘강온 양면책’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고위급 회담을 잡기 위해 시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실무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비건 대표가 주로 이러한 대화들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비건 대표와 북측의 별도 채널 가동이 이뤄진 적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얼굴을 직접 마주보고 앉아 하는 회담이든 아니든 북한 당국자들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명을 밝히지 않은 싱가포르 기업 1곳과 중국 기업 ‘에이펙스 초이스’, ‘위안이 우드’ 등 모두 3개 회사의 자금 총 316만 달러(약 35억원)를 몰수할 것을 요청하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유류와 석탄 거래를 도우면서 북한 자금을 세탁했고, 북한이 미 금융체계에 접근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유엔과 관련당국이 북한의 유류·석탄 밀거래와 관련해 최소 선박 40척과 130개 기업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 선박은 200건에 달하는 석유 및 석탄 불법 환적 혐의를 받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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