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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틀니, 어머니 뱃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사라진 틀니, 어머니 뱃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경미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미국 여성의 위에서 틀니가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다. 치매를 앓고 있는 이 여성은 병원에 가기 전까지 틀니를 삼켰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한 미국 여성 A씨는 최근 복통과 삼킴 곤란,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다. 증상은 심하지 않았으나, 그의 아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았다. 의사들은 그의 아래쪽 틀니가 없어졌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먼저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 위내시경을 진행했던 의사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라졌던 틀니가 여성의 위 속에 들어 있었던 것이다. 의사들은 2시간에 걸친 시술 끝에 위 속에 있던 틀니를 제거했고, 다음 날 여성은 건강을 회복한 뒤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의료진은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여성이 치매, 뇌졸중, 중추신경계 림프종 병력으로 인해 위장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여성은 틀니를 삼킨 직후에는 이렇다 할 증상을 겪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틀니는 사실 노인들이 가장 많이 삼키는 물건 중 하나”라며 “각종 뼈나 보석류 등도 삼키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의 이물질 삼킴 사고는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사고임에도 그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과거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500명이 이물질 삼킴 사고로 인해 사망한다”고 경고했다. 노인 안전사고 61%, 집안에서 일어난다 노인들이 당하는 안전사고 10건 중 6건은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인식하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65세 이상 노인의 안전사고 6650건을 분석한 결과, 가정 내 사고가 61.5%(4089건)로 가장 많았다. 사고 내용별 분류를 보면, 추락·넘어짐이 44.7%(2972건)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삼킴 9.7%(643건), 의료 시술 사고 5.7%(38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노인들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침대를 꼽았다.
  • 제주 해변 검색 1위는 함덕… 숲은 사려니숲

    제주 해변 검색 1위는 함덕… 숲은 사려니숲

    제주 해변·해안에 대한 키워드 검색 순위 1위는 함덕해수욕장(1만 406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협재해수욕장(1만 1014건), 이호테우해변(89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숲·휴양림 키워드 검색 순위 상위 3위는 한라산둘레길 사려니숲길(8284건), 비자림(6282건), 제주절물자연휴양림(2790건)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5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 7월호’를 발표했다.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113만 1015명, 외국인 4만 9693명으로 총 118만 708명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 관광객이 2만 3776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데 이어 일본(7282명), 대만(6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제주 여객선 이용객은 8만 7069명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고 차량 대수도 5만 5826대로 전년(여객 수 9만 5540명, 차량 대수 6만 4640대) 대비 13.6% 감소했다. 지난 6월 제주 외국인 크루즈 이용객은 제주항 167명, 강정항 9022명으로 총 9189명으로 주요 국적은 일본(7058명), 미국(695명), 필리핀(166명)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렌터카와 전세버스 가동률이 크게 감소했다. 2023년 5월 제주 렌터카 등록 대수는 2만 1920대이고 가동률은 68.3%로 전년 대비 9.9% 줄었다. 6월 제주 전세버스 수송인원은 32만 8550명이고 가동률은 26.7%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한편 SKT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2023년 5월 제주시 블록 단위 방문객 상위 3위는 연동(142만 2942명), 조천해안(118만 6303명), 애월해안(98만 9283명) 순으로 나타났고, 서귀포시는 신화월드가 있는 서광(59만 9631명), 예래해안(59만 8740명), 성산해안(59만 44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의 역할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관심과 이동 등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관별 분산된 자료를 종합하는 서비스인 만큼 제주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대한항공, 넓어진 하늘길만큼 서비스 확대·강화한다

    대한항공, 넓어진 하늘길만큼 서비스 확대·강화한다

    최근 엔데믹 이후 항공업계가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항공사들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중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기내는 물론 타 업종과 협업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내 와이파이부터 채식·한식·디저트 메뉴까지… 즐거워진 하늘길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국제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잉737-8 항공기가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을 시작으로 앞으로 에어버스 A321neo, 보잉787 등 다양한 기종으로 확대, 순차적으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다양해진 이용객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식 채식 메뉴’(Vegan Menu)를 개발해 도입했고 유명 소믈리에와 협력해 기내용 신규 와인 52종을 선정했다. 또한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해 하늘 위의 만찬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화한 기단도 주목할 만하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도입한 에어버스 A321neo 기종 프레스티지 좌석의 경우 소형기지만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2027년까지 총 30대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신형기 총 90대를 2028년까지 도입해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라운지서 편안하게, 위탁수하물도 빠르게… 공항에서의 서비스 강화 대한항공은 이용객들이 항공여행을 시작하기 전 색다른 편의를 제공하고자 인천국제공항 라운지에 세라젬 헬스케어 기기를 설치했다. 항공여행의 특성상 오랫동안 좌석에 앉아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이용객들이 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 라운지에 세라젬 기기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뉴욕공항 라운지까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수하물 위탁 서비스도 한층 스마트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국내선 부산김해공항에 ‘셀프 백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해 신속하게 수하물을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전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시행 중이었으나 이번 도입으로 국내선에도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 체크인과 연계해 탑승 수속 모든 과정을 이용객이 직접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부산김해공항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시범 운영한 이후 서비스를 개선해 국내선 타 공항으로 확대 운영해갈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 ▲챗봇 서비스 ▲라운지 자동화 시스템 ▲전자 도큐먼트 시스템 등의 공항 내 서비스를 계속해서 도입하고 있다. 원스톱 보험부터 마일리지로 면세품 구매까지… 여행 편의 확대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에이스손해보험(Chubb)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권 구매와 동시에 여행 보험까지 가입 가능한 ‘원스톱’ 보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서비스로 이용객들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결제 완료 후 예약 조회를 하면 결제 시에 입력했던 성명, 생년월일, 여정 등의 정보를 통해 빠른 보험료 확인과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마일리지 사용처도 더욱 확대된다. 지난달부터 스카이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마일리지를 사용해 기내면세품을 살 수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된 기내면세품 할인 바우처를 온라인 기내면세점 ‘스카이숍’(SKYSHOP)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할인 바우처는 미화 20달러(약 2만 6000원)와 50달러(약 6만 5000원) 두 종류로 각각 대한항공 마일리지 2800마일, 6800마일을 소진하면 발급이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내면세품 온라인 사전 구매 시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추가돼 고객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 차별에 불매운동했는데…오히려 中서 더 잘팔린 BMW

    차별에 불매운동했는데…오히려 中서 더 잘팔린 BMW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최근 중국 상하이 모터쇼 전시장에서 중국인들의 자존심에 기름을 붓는 사건으로 BMW 불매 운동 등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중국에서의 BMW 판매 수치는 이전 년도 대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국 21세기비즈니스평론(21世纪商业评论)은 올 2분기 중국 시장에서의 BMW 판매량은 약 19만 7800대를 기록해 지난 1분기 대비 오히려 3034대 더 많이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6% 이상 더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BMW 경영진은 “젊고 매력적인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이번 판매량 증가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 전시에 참가했던 BMW 미니 측이 외국인에게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중국인은 배제해 중국인들의 자존심에 기름을 붓는 사건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BMW 불매 운동 등의 우려가 있던 시기의 것이었다. 실제로 지난 4월 20일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박람회 전시장에서 중국인 여성 2명이 BMW 미니 부스 앞에 설치된 데스크를 찾아가 아이스크림이 있냐고 물었는데, 직원들이 없다며 손을 흔드는 장면이 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이 영상 속 BMW 미니 부스에 있던 직원들은 잠시 뒤 한 외국이 남성이 다가가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가리키자 냉동 박스를 열어 곧바로 새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모습이었다. 당시 중국인과 외국인 소비자가 겪은 대비되는 상황은 현장에 있던 다수의 목격자들에 의해 촬영됐고, 곧장 SNS에 공개돼 일명 ‘애국소비’ 열풍을 일으키며 BMW 불매 운동의 목소리까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 중에는 “아이스크림으로 중국인들에게 BMW는 절대 사지 말라고 알린 격이다. BMW는 중국 소비자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여론이 악화되자 BMW 미니 측은 즉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전시장 이벤트는 찾아준 모든 고객을 위한 행사였다”면서 “내부 관리를 개선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런데 이 같은 논란이 무색하게도 중국 소비자들이 보여준 BMW 미니에 대한 충성도는 이전보다 오히려 더 뜨거운 분위기다. 지난 1~6월 BMW가 전 세계 각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약 121만 4900대 수준이었는데 그 가운데 무려 39만 2000대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것이었다. 이 같은 중국 소비자들의 호응에 BMW도 최근 상하이에 새로운 연구개발(R&D) 허브를 조성하는 등 BMW 글로벌 R&D 네트워크에서 중국 시장의 파이를 더 키우는 양상이다. 또, 이로써 BMW는 중국에서 베이징, 상하이, 난징, 선양 등의 지역에 각각 연구 개발 조직을 두게 된 셈이다. 특히 BMW는 선양에 250억 위안(약 4조 4800억 원)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현재도 이미 중국은 BMW가 가장 많은 직원을 둔 해외 지부로 약 2만 8000명의 직원이 BMW 중국에 고용돼 있다. 이는 BMW 독일이 고용한 근로자 약 8만 4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력 규모다. 한편, 지난 2022년 BMW는 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약 24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그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것만 약 33%인 약 79만 대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에서 36만 대, 독일에서 25만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 한국 ‘괴소포’ 독극물 불안, 대만 “중국서 발송”…브러싱 스캠인가 [월드뷰]

    한국 ‘괴소포’ 독극물 불안, 대만 “중국서 발송”…브러싱 스캠인가 [월드뷰]

    전국서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신고 1000여건생화학 테러 불안…“열어보지 말고 즉시 신고”대만 부총리 “한국 소포, 중국서 최초 발송”대만, 전담팀 조직…브러싱 스캠 의혹 제기도2020년 미국 전역에 중국발 ‘수상한 소포’ 배송‘브러싱 스캠’ 전자상거래 사기성 거래 수법중국 800만 소매상 경쟁 심화, 사기 수법 동원가짜주문→무작위 발송…거래량·리뷰 조작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대만발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대만 등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 신고는 21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000건 가까이 접수됐다. 21일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700여 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독극물·폭발물·방사성 물질 등 특이점이 발견된 소포는 없었으나 이후 국제우편물 관련 생화학 테러 우려가 번졌다. 이에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각 지자체는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여러 곳에서 신고되고 있으니, 수취인이 불명확한 국제우편물 수령 시 열어보지 말고 즉시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대만발 ‘수상한 소포’ 관련 우려가 확산하자 대만 고위 당국자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된 것”이라며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22일 대만중스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은 이날 오전 대만 형사국 조사 결과를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또 해당 부서가 전담팀을 조직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원장은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이 소포는 중국 선전에서 대만으로 화물 우편으로 발송됐고 대만 우체국(중화우정)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해 어떠한 부분을 강화해야 하는지 모든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 사건은 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 대만대표부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어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대만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된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이 크다는 한국 언론의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브러싱 스캠, 이른바 ‘솨단’은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횡행하는 사기성 거래 수법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무작위로 발송한 후, 실제 주문자인 척 가장해 좋은 후기를 남기는 방식이다. 플랫폼 검색 순위 선점이 수익과 직결되자 일부 소매상들이 이 같은 수법을 동원해 거래량을 ‘뻥튀기’하고 리뷰 및 순위를 조작하는 실정이다. 2015년 중국 상무부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브러싱 스캠 적발 시 소매상 활동을 정지시키고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위안의 벌금도 물도록 했다. 또 중국은 2019년 발표한 온라인 시장 감독규제 지침에서도 브러싱 스캠을 다이궁(보따리상)과 웨이상(인터넷·모바일을 이용하는 무역업자)의 사업자 등록 의무와 함께 불법으로 규정했다.하지만 중국 당국의 관리감독 강화에도 브러싱 스캠은 제대로 근절되지 않는 모양새다. 알리바바와 타오바오 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소매상만 최소 800만 개가 넘다 보니 감독에 허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개인정보를 이용해 물품을 국외로 발송하는 경우는 피해 사실을 알아내기도 어려워 한계가 있다. 2020년 미국과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도 정체불명의 중국 쑤저우발 소포가 다수 발견돼 큰 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소포에는 보석, 장난감 등으로 품목명이 적혀 있었으나 실제 내용물은 작물 씨앗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도 중국발 ‘생화학 테러’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미국 농무부는 조사 결과 브러싱 스캠 외 다른 행위로 볼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 건설·문화 넘어 농업·IT까지… UAE 영토 확장하는 ‘팀코리아’[창간 기획]

    건설·문화 넘어 농업·IT까지… UAE 영토 확장하는 ‘팀코리아’[창간 기획]

    한국이 과거 건설,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던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서 K콘텐츠와 K푸드의 유행은 물론 스마트팜, 온라인 플랫폼 등 신산업 분야까지 우리나라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UAE가 대한민국 ‘제2차 중동 붐’의 핵심국이 된 데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칼리파 빌딩의 건설, 아크부대 파병,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따른 정부 간 협력 강화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두바이 미디어시티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동지역본부와 두바이 자유무역지구(JAFZA)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지난달 15일과 16일에 만난 현지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의 UAE 진출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양기모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GtoG(정부 대 정부) 분야가 힘을 받게 됐다”며 “그동안 순연됐던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었다”고 했다. 이어 “BtoG(기업 대 정부) 분야에서도 UAE의 호응도가 달라진 것을 느낀다”며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두 중진공 소장도 “UAE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쪽 국가를 ‘톱티어’(top-tier·일류)로 인정하는데 한국이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 때 그 이상으로 대우받으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며 “UAE는 물론이고 이곳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한국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일이 늘었고, 실제 미팅도 올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에서 한국 상품의 인기는 이미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굳이 한인 마트가 아니라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 ‘까르푸’, 슈퍼마켓 ‘룰루마켓’ 등에서도 한국산 김, 라면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불닭볶음면’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백화점이나 마트 등 유통망을 뚫기 어려워 높은 진입 장벽에 고전하던 한국산 화장품도 온라인 구매가 확산하면서 중소기업 제품까지 널리 알려졌을 정도다.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이나 고급 피부관리실(에스테틱)에서 별도로 한국산 화장품을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화장품, 식품 등 한국의 소비재는 이른바 ‘프리미엄급’으로 인식된다. 양 본부장은 “한국 라면이 다른 라면보다 3~4배 비싸지만 ‘한국 제품은 원래 비싸다’는 인식 덕에 잘 팔린다”고 말했다. UAE는 중동 지역에서 ‘테스팅 마켓’이자 ‘진출 교두보’로 통한다. 시장은 한국보다 작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터키, 이집트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거점 국가다. 중진공의 ‘수출인큐베이팅센터’로 불리는 글로벌비즈니센터는 UAE를 포함해 중동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다. 2006년 문을 연 센터는 사무실 정착,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마케팅, 회계, 법률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등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해당 센터에 입점한 기업들도 입을 모아 UAE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를 만드는 ‘제이비앤아이’의 조원희 총괄실장은 “유럽이나 아프리카 구매자들이 (멀어서) 한국은 못 와도 여기에서는 언제나 누구든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 다양한) 시장에 대응하기 좋다”고 했다. 포스기 제조사인 ‘빅솔론’의 주세권 부장도 “사우디아라비아가 UAE의 위치를 넘보고 있지만 아직은 이곳이 제일”이라고 했다. UAE의 중소기업인들은 올해 들어 부쩍 한국의 위상이 달라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 산업용 프린터를 만드는 ‘아이디피’의 박선일 지사장은 “비자 문제로 관공서에 갔는데 공무원이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더라”라며 “현지 라디오에서도 한국 노래를 틀어 주는 등 어느 곳을 가도 한국에 친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1월 윤 대통령의 순방으로 스마트팜이나 온라인 플랫폼 업체 등도 신규 계약에 성공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UAE는 기후 문제로 농산물을 대부분 수입하는 등 식량 자급률이 매우 낮다. ‘UAE에서 나는 것은 대추야자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UAE에 식품 수입 및 유통은 식량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등에 진출했던 ‘올레팜’은 1월 순방에서 현지 기업인 미락(Mirak)과 스마트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본부장은 “스마트팜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식의 플랜트를 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소장도 “한국에서 온 딸기와 토마토의 맛을 보고 현지 사람들이 홀딱 반했다”며 “(사막 기후인 UAE에 맞도록) 한국의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보다 물 사용량을 3분의1로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업체인 ‘메가존클라우드’도 1월 현지 기업과 통합 디지털서비스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조인트 벤처를 통해 UAE에 진출하기로 했다. UAE를 필두로 중동 시장에 동반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 본부장은 “5월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관광주간’에서 중동 최대 온라인 여행사가 한국의 ‘야놀자’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진출 분야의 한계가 사라졌다”며 “딥러닝 분야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 진출 분야가 정보기술(IT) 쪽으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金보다 귀한 토마토?…가격 급등에 토마토 노린 강도 살인까지

    金보다 귀한 토마토?…가격 급등에 토마토 노린 강도 살인까지

    세계 주요 토마토 생산국 중 한 곳인 인도의 토마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농장에서는 살인 사건까지 발생하는 논란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매체 CNBC는 최근 인도 토마토 공급량이 크게 떨어지면서 소비자 가격이 덩달아 급등,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에서 판매 중인 휘발유 1리터당 가격은 96루피(약 1500원)인 반면 토마토 1㎏ 소매가는 무려 120루피(약 1900원)에 달했다. 올해 초 같은 양이 22루피(약 347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개월 사이 약 445% 오른 셈이다. 이 같은 가격 변화 탓에 토마토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17일 인도 현지 매체 인도 투데이는 토마토 가격 급등으로 재배 농민 일부는 백만장자가 됐고, 하루 만에 180만 루피(약 2775만 원)의 수익을 거둔 농민도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수확한 토마토를 훔쳐 달아나려던 남성들에게 저항하던 농민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안타까운 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6일 자정 무렵, 인도 남동부의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한 토마토 농장에서는 토마토를 지키고 있던 남성이 목이 졸린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9일에도 또 다른 인근 농장에서도 토마토를 주로 재배했던 62세 농민이 마을에서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토마토 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고가에 거래되는 현상이 계속되자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인도 토마토와 휘발유, 디젤 등이 성능을 겨루고 그 중에서 토마토가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는 등 조롱이 난무한 영상과 댓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한 현지 네티즌은 “인도 정치인을 포섭하기 위해 가장 좋은 로비는 토마토를 주는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인도 정치인을 포섭하는 것이 토마토를 사는 것보다는 쉬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도 소비자식품공공유통부는 인도 토마토 가격이 올해 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그 주요 원인으로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인도 중서부의 마하라슈트라 등 토마토 주요 산지가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은 것을 꼽았다.    
  • 中·유럽은 휘청하는데… ‘골디락스’ 낙관론에 美증시 후끈

    中·유럽은 휘청하는데… ‘골디락스’ 낙관론에 美증시 후끈

    글로벌 경기 둔화의 국면에서도 미국은 경기 연착륙을 자신하며 ‘골디락스’(경제가 인플레이션 없이 성장을 이루는 상태)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강한 경제 회복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동력을 상실한 중국이나 사실상 경기침체에 돌입한 유럽과 대비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올라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나란히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다. 반도체 및 기술주가 ‘서머 랠리’를 이끌어 온 데 이어 최근 며칠간은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0%)이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으며 시장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안겼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간 것도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오히려 소비가 ‘지나치게 뜨겁지 않은’ 덕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록펠러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지미 창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끝내고 경제가 괜찮은 상태일 때 시장은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 골디락스 시나리오의 단계를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6.3%)이 시장 전망치(7.1%)를 하회하고 6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4% 줄어들었다. 중국 경제를 지탱하던 내수마저 활력을 잃어 6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로 5월(12.1%) 대비 큰 폭으로 내려앉으며 저성장과 물가 하락이 악순환하는 ‘디플레이션’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저성장은 유럽 경제에까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각각 -0.1%)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 간 가운데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 탓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을 이어 가는 데다 중국의 소비 둔화가 제조업 위주의 독일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티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수석시장분석가는 “중국의 경제 약세가 독일 경제에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 경제 역시 ‘차이나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의 추가 부양정책과 미중 갈등의 완화 여부는 미국의 경기에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 中·유럽 경제 휘청이는데 … 미국 나홀로 ‘골디락스’

    中·유럽 경제 휘청이는데 … 미국 나홀로 ‘골디락스’

    글로벌 경기 둔화의 국면에서도 미국은 경기 연착륙을 자신하며 ‘골디락스’(경제가 인플레이션 없이 성장을 이루는 상태)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강한 경제 회복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동력을 상실한 중국이나 사실상 경기침체에 돌입한 유럽과 대비된다. 美 물가 둔화·견조한 경제지표에 ‘골디락스’ 전망 확산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올라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나란히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다. 반도체 및 기술주가 ‘서머 랠리’를 이끌어 온 데 이어 최근 며칠간은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0%)이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으며 시장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안겼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간 것도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오히려 소비가 ‘지나치게 뜨겁지 않은’ 덕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록펠러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지미 창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끝내고 경제가 괜찮은 상태일 때 시장은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 골디락스 시나리오의 단계를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6.3%)이 시장 전망치(7.1%)를 하회하고 6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4% 줄어들었다. 중국 경제를 지탱하던 내수마저 활력을 잃어 6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로 5월(12.1%) 대비 큰 폭으로 내려앉으며 저성장과 물가 하락이 악순환하는 ‘디플레이션’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中 부진한 경제에 유로존까지 타격 … “중국 경제, 미국에도 중요한 변수” 중국의 저성장은 유럽 경제에까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각각 -0.1%)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 간 가운데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 탓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을 이어 가는 데다 중국의 소비 둔화가 제조업 위주의 독일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티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수석시장분석가는 “중국의 경제 약세가 독일 경제에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 경제 역시 ‘차이나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의 추가 부양정책과 미중 갈등의 완화 여부는 미국의 경기에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 한국 ‘여권파워’ 세계 3위…지난해보단 순위 낮아져

    한국 ‘여권파워’ 세계 3위…지난해보단 순위 낮아져

    한국 여권이 전 세계 ‘여권 파워’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지수보다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와 순위가 줄어든 것이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의 올해 3분기 여권 지수에서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189개국이었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핀란드, 프랑스, 일본, 룩셈부르크, 스웨덴과 함께 여권 지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지수에서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192개국, 여권 지수는 공동 2위였던 것보다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도 줄고 순위도 하락한 것이다. 헨리앤드파트너스의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방문하거나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 지수화한 것이다. 한국은 이 순위에서 2013년 13위까지 떨어졌다가 2018년부터 2위 또는 3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1위 싱가포르…192개국 입국 가능 이번에 1위를 차지한 곳은 싱가포르 여권으로, 비자 없이 총 192개국에 입국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2위에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이후 중국 부호들 다수가 싱가포르로 이주했지만, 여권을 소지할 수 있는 시민권 자격을 얻기는 쉽지 않았다”면서 “인구 560만명의 싱가포르는 지난해 2만 3100명에게 시민권을 부여했으며 순자산은 판단기준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여권은 지난 5년간 1위를 유지해왔지만 이번에 공동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일본 여권으로 193개국에 입국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189개국으로 줄었다. 반대로 무비자로 190개국에 입국이 가능한 독일과 스페인은 지난해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 유럽 국가들의 순위가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공동 1위를 차지했던 미국과 영국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영국 여권은 총 188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으나, 미국은 184개국으로 지난해보다 2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했다. 꼴찌는 아프가니스탄…27개국에 불과 올해 꼴찌인 103위를 기록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는 27개국에 불과했다. 북한의 경우 39개국으로 97위를 기록했고, 시리아(30개국·101위), 이라크(29개국·102위) 등도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행객들이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평균 국가 수는 2006년 58개에서 올해 109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각국이 더 큰 여행의 자유를 느낄 수 있다”면서도 “상위권과 하위권 국가의 이동성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졌다”고 밝혔다.
  • 몽골 접경 러 지역서 탄저병 환자 4명 탈출

    몽골 접경 러 지역서 탄저병 환자 4명 탈출

    몽골과 접경한 러시아 남부 시베리아 지역에서 탄저병 환자 4명이 병원을 탈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탄저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전염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5~20%에 달한다. 감염 초기 24~48시간 이내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은 95%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탄저병에 걸린 동물과 접촉했을 때 이 병에 걸리기에 목축·축산업 종사자 가운데 주로 발생한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투바 공화국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역 병원에서 탄저병 환자 5명 중 4명이 무단 이탈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격인 러시아 소비자관리감독보호청(rospotrebnadzor)의 투바 지부는 관계 당국으로부터 즉시 상황을 통보받고 조치에 나섰으나, 탈출 환자들이 다시 격리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투바 수도 키질에서 서쪽으로 약 350㎞ 떨어진 바룬-헴칙 지역 병원에서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탄저병 환자 5명은 모두 상태가 양호하지만 공중보건 규정에 따라 피부에 생긴 궤양이나 병변 등 모든 증상이 낫지 않으면 퇴원할 수 없다. 매우 드물긴 하지만 피부 접촉을 통해 인간 간의 전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달 말 말고기를 나눠먹은 마을 주민 6명이 탄저병 의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이번에 탈출한 4명은 이달 초, 현재 치료받고 있는 1명은 며칠 뒤 탄저병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마을의 다른 주민 150여 명 모두 탄저병 예방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수익 327배…16년 전 산 ‘미개봉 1세대 아이폰’ 2억 넘는 거액에 팔렸다

    수익 327배…16년 전 산 ‘미개봉 1세대 아이폰’ 2억 넘는 거액에 팔렸다

    2007년 처음 출시된 애플 1세대 아이폰의 미개봉 제품이 경매에서 2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미국 경매업체 엘시지(LCG) 옥션은 17일(현지시간) 전날부로 끝난 여름 경매에서 공장 밀봉 상태의 1세대 아이폰이 19만372.80달러(약 2억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저장공간이 4GB(기가바이트)밖에 안 되는 이 아이폰의 출시가는 499달러, 당시 환율 기준으로 55만원이었다. 그러나 미개봉 제품이고 2년 약정 의무 가입 조건이 있었다는 점에서 매달 최저 59.99달러(약 5만5000원)의 요금(AT&T 통신사·450분 기준)을 2년간 날릴 바에 해지 위약금 175달러(약 18만원)를 냈다고 가정하면, 당시 구매가는 674달러(약 73만원)였다. 아이폰 몸값이 16년 만에 327배나 뛴 셈인 것이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세계 이슈 소식통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지난달 말부터 2주간 경매에 부쳐진 이 아이폰은 원래 최소 5만 달러(약 6300만원)에서 최대 10만 달러(약 1억25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입찰에 나섰던 예비 수집가들은 그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한 모양이다. 낙찰가가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미개봉 1세대 아이폰 중에서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에는 6만3356.40달러(약 8000만원),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3만9339.60달러(약 4990만원)로 최고가를 찍었다. 이를 보면 1세대 아이폰의 가치가 점차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앞서 팔린 두 아이폰은 모두 저장공간이 8GB인 모델이다. 이 모델의 출고가는 599달러(약 63만원)였다. 이번 경매에도 8GB 모델이 나오긴 했지만, 낙찰가는 5만3725달러(약 6780만원)로 다소 하락했다. 엘시지 옥션 측은 “이전 경매 낙찰가가 알려지면서 포장을 뜯지 않은 오리지널 아이폰을 갖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 중 4GB 모델은 하나 뿐이었다”고 설명했다.애플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처음 공개한 아이폰은 4GB와 8GB 모델 두 가지였다. 그러나 4GB 모델은 용량이 작다는 이유로 8GB 모델에 밀려 판매가 부진했다. 애플이 곧 16GB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4GB 모델은 출시 두 달여 만인 2007년 9월 단종됐다. 엘시지 옥션은 “4GB 모델은 희소성 덕분에 아이폰 수집가들 사이에서 ‘성배’로 여겨진다”면서도 “19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 아마존, ‘프라임 데이 2023’ 첫 날 매출 기록 경신

    아마존, ‘프라임 데이 2023’ 첫 날 매출 기록 경신

    아마존은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인 ‘프라임 데이 2023’ 첫 날을 역대 최대 매출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벤트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 수백만 개의 할인 딜과 3억 7500만 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총 25억 달러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입점 셀러들에게 사상 최고의 성과를 선사했고, 특히 K-카테고리 내 국내 브랜드들은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만끽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막 진출한 많은 국내 셀러들이 프라임 데이를 발판 삼아 매출 신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이뤄냈다”며 “이미 잘 알려진 K-브랜드들 역시 본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국가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아마존은 계속해서 신규 및 기존 입점 셀러들을 위한 맞춤 전략으로 이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프라임 데이 사전에 아마존 스토어에서 브랜드 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첫 참여를 준비했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CJ웰케어에 따르면, 대표 브랜드인 이너뷰티 라인업 ‘이너비’는 이번 프라임데이를 통해 총 일일 매출 약 4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외선 케어 및 항산화 기능성 제품 ‘스노우 화이트’가 약 400개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최윤정 CJ웰케어 대리는 “프라임 데이 준비를 위해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서 제공한 K-그로서리(식품·음료) 카테고리 워크샵을 통해 구체적인 광고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앞서 진행한 브랜드 데이 행사를 통해서도 트래픽, 구매 행동과 같은 데이터를 얻어 이러한 고객 인사이트의 활용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미국 지사를 통해 북미 지역 사업을 적극 전개해 온 KGC인삼공사는 작년 유럽 지역으로 새롭게 진출했고, 이번 프라임 데이를 통해 영국과 독일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린 것은 물론 지난 프라임 데이 대비 판매 수량을 약 120% 가량 성장시켰다. 인삼을 원료로 하는 건강식품군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연중 최대 규모의 소비자 유입이 기대되는 프레임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GC 관계자는 “행사 기간 동안 구매 단가 별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고, 아마존 탑 딜 프로모션에도 참여해 유입된 고객들에게 최상의 할인과 만족도를 제공했다”며 “행사 기간 광고비 편성 컨설팅 등 준비 과정 전반을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서 지원해줘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인 롬앤(rom&nd)의 유통을 담당하는 K-뷰티브랜드 수출전문기업 아시아비엔씨(AsiaBNC)는 일본에서 세번째 프라임 데이를 참여했고, 유럽 및 싱가포르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첫 프라임 데이를 맞이했다. 황종서 아시아비엔씨 대표는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이 성장함에 따라 당사 브랜드도 함께 성장해 가고 있어,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평균 60% 성장했으며, 올해는 프라임데이가 아닌 평일보다 11배 높은 매출을 기록, 일 매출은 지난 해 같은 날 대비 68% 성장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성과를 이끈 전략에 대해서는 “행사 기간 내 외부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했고, 아마존 내부 트래픽 유입을 위해 행사 리드인 및 리드아웃 기간에 맞춰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분배하고 있다. 또, 당사 브랜드를 직접 서치한 충성 고객들을 약 90일 간 리타겟팅해 타 브랜드로의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호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환경가전 전문 기업 코웨이는 올해로 두 번째 호주 프라임 데이에 참여했다. 코웨이는 아마존 ‘얼리 프라임 딜’과 프라임 데이 탑 딜(Top Deal) 프로모션에 모두 참여함으로써 비교적 새로운 시장인 호주에서 작년 프라임 데이 대비 약 279% 매출이 증가하는 등 판매량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코웨이의 김지은 대리는 “아마존의 긴밀한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딜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담당 매니저가 재고가 적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율해주고, 가격 표기에 이슈가 있을 때 이를 수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스킨케어’ 설화수, 북미·유럽 정조준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스킨케어’ 설화수, 북미·유럽 정조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그룹의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라는 경영 방침을 선도하고 있다. ‘설화수’를 선두로 강한 브랜드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등 혁신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의 경우 1932년부터 쌓아 온 헤리티지(전통)를 계승하는 한편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재정비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북미·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영역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9월 새로운 홍보모델로 인기 케이팝 아이돌 블랙핑크 ‘로제’에 이어 올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을 발탁하면서 국내외에서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축하는 한편 제품에 인삼 과학 노하우와 독자적 기술을 담은 ‘윤조에센스 6세대’를 지난 3월 새롭게 출시하면서 고기능 및 고효능 상품의 개발과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1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서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설화수의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타깃 소비자층의 인지도가 늘고 있다. 북미·유럽 시장 외에도 기존에 강점을 보유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과 이커머스 사업 역량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채널 혁신과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한다”며 “혁신적인 뷰티 테크 연구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런치플레이션’ 속 락앤락 도시락·메트로 시리즈 매출 ‘껑충’

    ‘런치플레이션’ 속 락앤락 도시락·메트로 시리즈 매출 ‘껑충’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올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심값과 음료 비용을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어나며 연관 제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락앤락의 ‘도시락’(DosiLock) 시리즈와 ‘메트로’(Metro) 시리즈가 이런 추세에 맞물려 판매량이 늘고 있다. 락앤락은 도시락·메트로 시리즈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이 각각 90%와 9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41% 늘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문화 등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락앤락 제품들이 호평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도시락 시리즈는 강력한 밀폐력, 미니멀한 디자인, 안심 소재 등을 갖췄다. 개인위생부터 식단관리까지 챙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샐러드나 간편식을 담기 좋은 ‘밀프렙’과 초보 도시락족에게 최적화한 ‘도시락 스타터팩’, 원하는 식단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도시락 프로페셔널’ 등의 종류가 있다. 지난 4월에는 사용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도시락 데일리 코튼 세트’ 4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도시락 데일리 코튼 세트는 ▲도시락 세트 직사각 2단 ▲도시락 세트 직사각 3단 ▲도시락 찬합 직사각 3단 ▲도시락 찬합 정사각 3단 등 4가지 타입으로 선보였다.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국내 생산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사면 결착 뚜껑과 블록처럼 쌓아 올릴 수 있는 모듈러 기능을 적용했다. 도시락 내용물이 섞이지 않고, 음식물이 샐 걱정도 덜어준다. 도시락 가방은 캔버스 소재의 외부 디자인에 방수 재질의 은박 단열재를 내장해 세척 및 관리도 용이하다. 메트로 시리즈는 세련된 디자인에 기술력을 더한 프리미엄 텀블러 라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책상 위에 놓고 쓰기 편한 ‘메트로 머그’,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편한 ‘메트로 투웨이’, 차량 이동 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 드라이브 텀블러’ 등의 종류가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를 비롯해 ‘저먼 어워드’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름을 겨냥해 820㎖ 대용량 크기의 ‘메트로 킹’ 텀블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중 진공 방식으로 보온·보냉 기능을 한층 강화해 여름에도 오래도록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차량 내 사용에 최적화해 텀블러 하단은 차량 컵 홀더 평균 직경에 맞춘 7cm로 제작됐고, 뚜껑에 슬라이드 마개, 스크류 캡이 있어 급정거 시에도 음료가 쏟아질 걱정이 없다. 텀블러 내부는 프리미엄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 304를 사용해 우수한 내식성,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 잭커리, 성동구에 파워뱅크·태양광패널 기부…글로벌 공익 활동 이어간다

    잭커리, 성동구에 파워뱅크·태양광패널 기부…글로벌 공익 활동 이어간다

    휴대용 파워뱅크 브랜드 잭커리는 최근 성동구청에 휴대용 파워뱅크 20대와 80W 태양광 패널 20대를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성동구 공유센터 및 관할 주민센터 10곳의 공구대여소에 비치되어 성동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될 예정이다. 잭커리 휴대용 파워뱅크는 캠핑, 피크닉, 낚시 등 야외활동에 사용할 수 있으며 비상시를 대비한 가정용 전력으로 활용 가능하다. 태양광 패널은 태양으로 전기 생선 및 충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장비로, 야외에서의 전력 공급에 도움이 된다. 성동구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숲캠핑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강의 지류인 중랑천이 흘러 야외활동에 최적화 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포용도시’를 구정 철학으로 삼아 스마트버스정류장 등 ICT, IoT, SW의 융합을 추진하며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잭커리는 성동구 스마트시티 건설에 힘을 보태고 구민들이 자연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사 물품 기부를 결정했다. 잭커리 휴대용 파워뱅크 세트는 성동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또는 방문 대여 예약을 하거나 서울시공유허브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공구 대여소를 검색해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성동구민은 1박 기준 2000원의 대여료가 부과된다. 잭커리 관계자는 “잭커리는 사회적 책임감(CSR)을 가지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저탄소, 사용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그린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성동구에 제품을 전달한 것도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휴대용 파워뱅크와 태양광 패널이 필요한 세계 각 지역에 우리의 제품을 기부하고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잭커리는 최근 미국 멸종위기 포유류 중 하나인 검은발 흰담비를 보호하고 더욱 깨끗하고 조용한 야외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해 10월에는 미국 플로리다 남서부의 리 카운티 등 허리케인 이안으로 인해 황폐화된 지역에 물품을 기부했으며 일본 긴급 대피소에도 휴대용 파워뱅크를 수차례 기부한 바 있다.
  • 한은 ‘긴축’에도 금리인하 기대… 가계부채 확대 자극 요소 산적

    한은 ‘긴축’에도 금리인하 기대… 가계부채 확대 자극 요소 산적

    한국은행이 상당 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음에도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 시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연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며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차단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에서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금리를) 내릴 것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앞서 금통위 결정 직후에는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75%(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금통위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쯤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무역수지도 개선되고 있고 국내 물가 레벨도 2%대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 내년 초쯤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근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결 시점이 다가왔다는 전망에서 나왔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25~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것을 끝으로 동결 기조로 옮겨 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대로 내려온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 부진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라는 점도 금리 인하 논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은 우려 사항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2조 3000억원으로 석 달 연속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7조원 급증했다. 지난해 말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없앤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출시된 부동산 완화 정책이 부동산 연착륙에는 일조한 반면 가계부채는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7%로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 논의가 본격화되면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봉 2700만원 日요리사, 미국 가니 7억원”…박봉에 조국 등지는 일본인

    “연봉 2700만원 日요리사, 미국 가니 7억원”…박봉에 조국 등지는 일본인

    “앞으로는 동남아시아 노동자들이 돈을 벌러 일본으로 오는 게 아니라 일본의 노동자들이 동남아로 가게 될 것이다.”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괴짜 경영인 호리에 다카후미(51)가 이달 초 일본의 미래상을 주제로 출간한 책이 큰 반향을 부르고 있다. 책 제목은 ‘2035년, 10년 후의 일본’으로, 아마존재팬에서 정보사회 분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호리에는 2000년대 중반 일본 ‘벤처 신화’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인터넷 기업 ‘라이브도어’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 경영인이 됐다. 거침없는 행동과 말투로 많은 일본 청년에게 우상으로 추앙받았다. 라이브도어 분식회계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살기도 했다.16일 시사주간지 겐다이비즈니스가 이 책의 내용을 ‘일본인 이주노동이 당연시되는 경악할 미래…일본인 임금이 오르지 않는 절망적인 이유’라는 제목으로 발췌 게재한 데 따르면 호리에는 “많은 일본인에게 아직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앞으로는 일본인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게 당연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사회학자 에즈라 보겔의 책 제목인)‘재팬 애즈 넘버원’(Japan as Number One) 시절을 떠올리며 현재 일본이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실은 엄중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2월 NHK 프로그램 ‘클로즈업 현대’에서 해외에 취업하러 가는 일본 젊은이들을 특집으로 다뤄 화제가 됐다. 일본에 있을 때 월급이 20만엔(약 185만원)이었던 간병인이 영어를 배워 호주에서 일하면서 80만엔(약 740만원) 정도로 뛰었다고 한다.”그는 “이러한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일본에서 연봉 300만엔(약 2750만원)이었던 초밥(스시) 장인이 미국에서 8000만엔(약 7억 3000만원)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달구기도 했다”고 전했다. 호리에는 “그러나 현재 일본에는 임금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임금 상승을 가능케 하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없다.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직장을 옮겨도 연봉이 오르지 않는다. 또 국민에게 ‘디플레이션 마인드’가 뿌리 깊이 박혀 있다. 이 때문에 원자재, 연료 등 비용이 상승해도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기 어렵다. 조금이라도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로부터 괘씸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우리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기업에 손뼉을 치는 풍토 역시 문제라고 했다. “원래는 서비스나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격도 올려서 직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하지만 그 사이클이 돌아가지 않으니 임금 인상도 할 수 없다.” 그는 “일본에서 간병인의 월급이 100만엔이 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하다”며 “결국 사람들은 바다 건너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서 성(性) 산업에 종사하는 일본 여성도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인이 일본 유흥업소에서 거액을 뿌린다는 얘기가 화제가 될 정도로 그 수요는 많은 상태”라고 했다.“돈을 벌러 나가는 지역은 물가가 비싼 미국이나 호주 같은 나라만이 아니다. 경제 발전이 뚜렷한 동남아시아도 앞으로는 매력적으로 비칠 것이다. 지금까지 이주 노동자를 받기만 하던 일본의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는 것이다.” 호리에는 “이로 인해 일본 국내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일본에는 산업 공동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 결과 일본 경제는 점점 더 침체할 것이고, 손해는 고스란히 일본인의 몫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로콜라 마실까요, 일반콜라 마실까요?”…WHO의 답변 논란

    “제로콜라 마실까요, 일반콜라 마실까요?”…WHO의 답변 논란

    지난달 말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타팜’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국내외 음요‧제과‧식품업계 등이 발칵 뒤집혔다.  아스타팜은 1965년 발견된 뒤 설탕의 대체제로 다양하게 쓰여 온 인공 감미료다.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다이어트 콜라와 껌, 요구르트, 주류 등에 널리 사용돼 왔다.  국내 시판 중인 제품 중 아스파탐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펩시콜라제로다. 이 밖에도 동원 양반 매실, 이마트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에서 만드는 제로콜라와 스파클링 백포도 등에도 아스파탐이 포함돼 있으며, 막걸리 업계에서도 아스타팜이 활용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아스타팜의 안전성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식품업계에서는 ‘탈 아스타팜’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예정대로 14일, 아스타팜을 ‘발암 가능 물질’로 확정했다. 하지만 아스타팜을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하는 동시에, 섭취 허용량인 ‘하루 40mg/kg 이하‘ 기준은 유지하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권고를 내렸다.  WHO의 영양 및 식품 안전 책임자인 프란체스코 브랑카는 이날 “우리는 기업들에게 제품을 (가판대에서) 빼라고 권고하지도 않고,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완전히 중단하라고 권고하지도 않는다”면서 “다만 약간의 절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WHO의 이번 결정을 종합해보면, 아스타팜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미 합의된 수준 내에서 섭취하는 것은 안전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WHO는 “몸무게가 60~70㎏인 사람이 매일 9~14캔의 (아스타팜 함유) 탄산음료를 마셔야 권장량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WHO가 제시한 예에 따르면, 일반적인 소비량의 약 10배를 섭취해야만 권장량을 넘어서는 셈이다.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하면서도 현재 소비량과 권장량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식품업계의 혼란이 가중됐다.  브랑카 책임자는 “만약 소비자들이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콜라를 마실지, 설탕이 든 콜라를 마실지 결정해야 한다면, 나는 세 번째 선택지인 물을 마시라고 권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번에 아스타팜과 관련해 안전 소비 기준 유지 의견을 제시한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발암 가능 판정을 내린 근거가 간암의 한 형태인 간세포암과 감미료 소비 사이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미국과 유럽의 인간을 대상으로 한 세 가지 연구였다고 전했다.
  • 美 물가 둔화에 달러 15개월만에 최약세 … 전문가 “하반기에도 변동성 클 것”

    美 물가 둔화에 달러 15개월만에 최약세 … 전문가 “하반기에도 변동성 클 것”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의 통화 긴축이 끝나간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미 달러화 가치가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한달 만에 1260원대로 진입하고 엔화 가치도 반등했다. 다만 달러화의 약세는 제한적이며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고한 만큼 하반기에도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준, ‘한 차례 금리 인상 뒤 종결’ 관측에 달러인덱스 99선으로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99.8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에는 장중 99.7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4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이틀에 걸쳐 발표된 미국의 6월 물가지표가 인플레이션의 둔화세를 뚜렷하게 드러내면서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13일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0.2%)를 하회했다. 전달 0.4%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오르는 데 그쳐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루 전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0%로 나타나 전달(4.0%)과 시장 예상치(3.1%)를 밑돌았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연말까지 동결할 확률이 60%에 달하는 등 시장은 연준이 예고했던 기준금리 ‘두 차례 인상’이 아닌 ‘한 차례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브래드 백텔 환율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단기적으로 우리는 좀 더 많은 달러 약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원화와 엔화, 유로화 등은 상승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1268.0원에 개장해 오전 중 1270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6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6일(저가 1269.6원) 이후 20거래일 만이다.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144엔대까지 치솟았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 5월 이후 한달 반 만에 처음으로 137엔대까지 떨어졌다. 90유로를 상회하던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의 6월 CPI 발표 이후 89유로 선에 머물고 있다. 달러 약세로 국제유가는 상승해 13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14달러(1.5%) 상승한 배럴당 76.89달러를 기록했다. “美 경제 여전히 탄탄 … 달러 하락하겠지만 변동성 커질 듯”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과 맞물려 달러 가치는 하반기에 완만한 약세가 예상된다면서도 변동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본다. 국제금융센터 이상원 부전문위원과 김선경 책임연구원은 지난 6일 공개한 ‘2023년 하반기 미 달러화 전망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는 미국의 성장 둔화 및 연준의 ‘피벗’(pivot·경제정책 전환) 기대 등에 기반한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면서도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약세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6월 말 102.9에서 연말 100.1까지 하락하는 등 연말까지 2.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달러화의 향방은 약세 시각이 우세하나, 미국의 경기 및 물가, 연준의 통화정책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환율 변동성은 상반기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 7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 2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과 소비 관련 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함을 시사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두 차례 금리 인상이라는 선택지를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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