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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의무화 반대” 법안 발의한 미 의원…코로나 걸려 사망

    “백신 의무화 반대” 법안 발의한 미 의원…코로나 걸려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며 관련 법안까지 발의한 미국의 상원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숨졌다. 그는 동료 의원들에게 치료제를 구할 수 있는지 수소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더그 에릭슨(52)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약 한 달간의 투병 끝에 전날 숨졌다. 정확한 사인과 사망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릭슨 의원은 지난달 엘살바도르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엘살바도르의 코로나19 확산 수준이 높아 방문 전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당시 그는 동료 의원들에게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엘살바도르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확한 증상과 백신 접종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에릭슨 의원은 워싱턴 주 정부의 백신 의무화 지침을 강력하게 반대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민주당 소속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의 코로나19 긴급 명령을 비판해 왔으며,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안도 발의했다.
  • 이재명 “공시가 전면 재검토”에… 당정, 내년 재산세 동결 추진

    이재명 “공시가 전면 재검토”에… 당정, 내년 재산세 동결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년이 아닌 올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을 부과해 과세를 1년간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공시가격 현실화로 보유세 부담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정이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민주당과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공시가격 제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20일 당정협의를 해 봐야 일정한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재산세 등을 부과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재산세 과세 기준 금액은 지난해 12월(단독주택)과 올해 3월(아파트)에 발표된 것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후보가 요청한 사안에 당 내부와 정부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정부와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날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택 공시가격 관련 제도 재검토와 관련, “부동산 가격이 예상 외로 많이 폭등해 국민들의 부담이 매우 급격히 늘고 있다.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선후보 측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자신이 한 말조차 뒤집는다며 “야바위 슛, 자살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자며 청와대와 차별화하려 애쓰는 모양”이라며 “(이 후보가) 청와대와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보유세 실효세율 대폭 인상,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차단’을 외쳤던 3일 전까지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의원단과의 비대면 간담회에서도 부동산 정책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보다 큰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 한시적 양도세 완화문제 등 집값 문제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박영선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위원장 역시 미국 뉴욕·워싱턴 등 지역의 예를 들며 “우리와 비교해 보유세는 확실하게 높고 양도세는 1가구 1주택의 경우 낮다”고 적었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가칭 ‘기획예산처’를 대통령 직속 부처로 신설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의 문제인 만큼 청와대 직속으로 할 것인지는 조금 더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美 테슬라 주주 뿔났다 “회사가 머스크 트윗 관리 안 해” 소송

    美 테슬라 주주 뿔났다 “회사가 머스크 트윗 관리 안 해” 소송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자사주 매도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한 주주가 소송을 제기했다. 이 주주는 머스크가 2019년 합의를 어기고 제멋대로 트위터를 사용한다며 테슬라가 머스크의 트위터 활동을 제대로 감시했는지에 대한 증거 자료를 요구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데이비드 와그너’로 알려진 테슬라 주주는 16일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테슬라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2019년 머스크는 테슬라 관련 트윗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때 테슬라 사내 변호사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와그너는 머스크가 이 같은 협정을 위반하고 부주의하게 트윗을 작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그너는 “현재 테슬라에서 누가 머스크의 트위터를 검토하는지 불분명하다”며 테슬라가 2019년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업의 잘못을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주주의 권한을 언급하며 테슬라가 머스크 트위터와 관련된 내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미 여러 번 트위터를 이용해 큰 소란을 일으켰다. 앞서 지난달 6일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에 대한 매도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후 매도를 찬성하는 투표율이 더 높게 나오자 머스크는 현재까지 140억 달러(약 16조 6040억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 약 1290만 주를 팔아치웠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 주가는 22%나 하락했다. 또 머스크는 지난 13일 미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과 트위터로 설전을 벌였고 테슬라 주가는 13~15일 사이 9.6%나 빠졌다. 와그너는 이번 소송에서 머스크를 직접 피고로 지명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이번 소송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 민주, 이재명 아들 도박폭로 ‘공작설’에 함구령…“직접 말하지 마” (종합)

    민주, 이재명 아들 도박폭로 ‘공작설’에 함구령…“직접 말하지 마” (종합)

    “이재명 감싸는 발언조차 하지 말라”“이재명 사과까지 했는데 반감 생길라”열린민주 “윤석열 캠프서 공작” 주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8일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폭로’ 의혹에 대해 야권의 공작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의원들에게 대응하지 말라며 함구령을 내리고 내부 입단속에 나섰다. 여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이번 불법 도박 폭로건을 공작했다고 보고 민주당 의원들이 이 후보를 감싸는 듯한 취지의 발언조차도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李 아들 문제 진정성 있는 사과”“윤석열 부인 억지 사과로 역풍 중” 19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전날 당내 의원들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서 “대선후보의 가족 문제가 대선의 중요 이슈로 대두됐다”면서 “후보는 아들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고 윤 후보는 부인 문제에 대한 억지 사과로 역풍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열린공감tv에서 우리 후보의 아들 문제에 모 언론이 개입해 공작을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면서 “그러나 공작설은 우리 선대위 관계자나 우리 당 의원님들이 직접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 후보의 아들을 감싸는 의견을 내시는 의원님들도 계시다”면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함께 힘을 모아서 대응하자는 좋은 뜻이 담긴 고마운 일이나, 후보님의 사과 의미를 반감시키거나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기에 자제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은 진정성 대 억지성 프레임이 효과적인 구도”라면서 “공보단과 전략본부의 판단으로 효과적으로 잘 대처하겠다”며 의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는 일부 의원들이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폭로 ‘공작설’을 언급하며 후보 아들을 감싸는 것이 되레 역풍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로 받아들여진다.“김건희 덮으려 아들 문제 尹측 터뜨려”시민단체 “김남국 허위사실 유포 고발” 앞서 친여권 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18일 ‘취재노트’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 아들 문제가 드러난 것은 특정 세력과 공권력이 결탁한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캠프 핵심 인물인 주진우 변호사가 이 후보 아들 도박 건 등을 터뜨린다고 한 말이 제보됐다”면서 “윤 후보 캠프가 공작을 자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 측이) 김건희씨 의혹을 덮기 위해서 저희 후보자 아들 문제를 갑자기 터뜨렸다고 생각이 든다. 열린공감TV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는 의혹 제기에 가세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이날 ‘야당이 이 후보의 장남 의혹을 터뜨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라디오 방송에서 한 김남국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김 의원은 사실 확인 없이 충분히 청취자가 오인·착각할 수 있는 정체불명의 제보 내용을 전파가능성이 매우 큰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서 주장했다”면서 “(상대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아들 불법 도박 머리 숙여 사과”“본인도 괴로워해…치료 받도록 할 것”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면서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면서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선일보는 최근 이 후보의 아들 이모씨가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온라인 포커머니 구매·판매와 관련된 글을 100건 이상 올렸다는 것이다. 또 수도권의 오프라인 도박장을 방문한 후기 형식의 글도 남겼다고 보도했다.
  • ‘中 압력’ 대응할 주일미국대사 절실하다는데… 주한 대사는 11개월째 공석

    ‘中 압력’ 대응할 주일미국대사 절실하다는데… 주한 대사는 11개월째 공석

    상원, 이매뉴얼 일본미대사 등 30여명 인준이매뉴얼 “중러북, 한미일 간 균열 찾고 있어”덕워스 의원 “中 압박 감안해 일본 대사 절실”주중미대사도 인준돼…한국만 11개월 공석 미국 상원이 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이어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 대사도 인준하면서 한중일 3국 중에 한국만 미국 대사가 공석으로 남게 됐다. 시카고트리뷴은 18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미 상원이 이매뉴얼 대사 인준안을 찬성 48명·반대 21명으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인준을 받았다. 일본 대사 자리는 2019년 7월 윌리엄 해거티 당시 대사가 상원 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2년 넘게 공석이었다. 이메뉴얼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2011∼2019년 시카고 시장을 역임했고, 바이든 행정부에서 교통장관 물망에 올랐을 정도로 거물급 인사다. 상원은 지난 16일에는 국무부 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 주중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이메뉴얼 대사는 상원 청문회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은 한미일 사이의 동맹에서 균열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임무는 하나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도록 단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도 청문회에서 “일본 대사는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국가 안보 측면 뿐아니라 공급망 등 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으로부터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역시 일본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 주재 미국 대사는 지명자조차 없이 11개월째 공석이다. 국회 관계자는 “한국인들은 아직 대사가 지명되지 않았고, 사실 (후보) 이름도 거론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NBC방송이 지난 17일 전했다. 이에 더불어 한국 대사 지명이 해를 넘기는 것은 물론 문재인 정부 내에 지명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조지아주가 지역구인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을 대표하는 대사를 하루빨리 지명하고 상원이 인준해 서울의 미국 대사관에 보내야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의 대외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등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한편, 상원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스페인, 베트남, 소말리아 등 30여명의 대사를 인준했다. 그간 인준 투표 진행을 막았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와 타협을 보면서 급물살을 탔다. 크루즈 의원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사업에 연관된 회사의 제재를 요구하며 인준 투표를 막았는데,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그가 내놓은 법안을 내년 1월 14일 이전에 상원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한 것이다.
  • 민주 “김건희, 뉴욕대 경력 허위 가능성” 국힘 “학위·연수도 구분 못한 與”

    민주 “김건희, 뉴욕대 경력 허위 가능성” 국힘 “학위·연수도 구분 못한 與”

    민주당 “이력서에 적힌 동일 과정 없고유사과정이 MBA 2년차 세부 전공”“윤석열, 증명 못하면 사퇴하라” 압박尹선대위 “서울대 GLA 2기 6개월 과정 중뉴욕대 연수 포함…악의적 허위사실 유포”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수원여대·안양대 강사 지원 당시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NYU) 연수 경력이 학사 과정에 없다며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의혹이 사실일 경우 윤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의혹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연수 프로그램과 학위 과정은 엄연히 다른데 정규 학위 목록에 없다는 이유로 연수 자체가 허위라고 보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민주 “MBA 과정 수학 시기상 불가능”“NYT 스턴 스쿨 연수 과정 허위일듯”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씨는 각 학교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 NYU 스턴 스쿨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프로그램(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안양대), ‘2006-10∼2006-11 뉴욕대 엔터테인먼트 앤드 미디어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프로그램(New York University Entertainment and Media Business Executive Program)’(수원여대)이라고 기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씨가 적은 과정과 가장 유사한 이름을 가진 과정은 ‘Entertainment, Media and Technology Program’으로 확인된다”면서 “그런데 이는 정식 MBA(경영학 석사)과정의 일환으로, 통상 2년이 소요되는 MBA 과정 중 첫해 모든 필수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만 세부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Entertainment, Media & Technology’는 MBA 과정에 정식으로 입학한 학생들만 수강 가능하며, 이 과정만 따로 분리해서 수강할 수 있는 과정도 아닌 것”이라며 당시 김씨의 재직 경력상 MBA 2년차 세부 전공 과정을 수학하는 것은 시기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현안대응TF 단장 김병기 의원은 “김씨가 주장한 NYU 스턴 스쿨 연수 과정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씨가 연수 사실을 증명할 수 없다면 수많은 청년 취업 준비생들, 대학 강사분들이 입은 상처에 대해 사죄하는 것은 물론,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고 가족 비리에는 눈감는 윤석열 후보 또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尹선대위 “단기 연수 프로그램이학위 과정에 없다고 허위라니”“MBA 학력 위조한 것처럼 자료 내”“수료증까지 받았는데 가짜뉴스 대처”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 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건희씨는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2기(2006년 5월∼2006년 12월) 총 6개월 과정을 다닌 적이 있고, 그 과정 중에 단기 연수 프로그램인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대 연수는 한 달 과정이었으며 김씨는 다른 자료 등을 통해 2006년 11~12월에 다녀온 사실을 기재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부자의 명칭을 따 만든 NYU 스턴 스쿨 과정은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인데 민주당이 정규 학위 프로그램과 연수 프로그램을 구분하지 못하고 정규 학위 프로그램 목록에 연수 프로그램이 없다며 허위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 확인도 안하고 주장하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 부대변인은 “많은 동기들과 함께 뉴욕대에서 실제 수업을 듣는 등 단기 연수를 했고, NYU 스턴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됐다. 어느 부분이 허위인가”고 반박했다. 최 부대변인은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 판례까지 들이대며 김건희씨가 뉴욕대 MBA 학력을 위조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낸 것은 명백히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면서 “즉시 사과하고 보도자료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악의적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뉴욕대 허위 이력 의혹 제기와 관련,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만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라면서 “그런 부분은 여러분이 잘 판단해달라”고 언급했다.
  • 美 주중 이어 주일대사 상원 인준 완료, 주한대사 지명 해 넘길 듯

    美 주중 이어 주일대사 상원 인준 완료, 주한대사 지명 해 넘길 듯

    미국 상원이 18일(현지시간) 람 이매뉴얼(사진) 일본 주재 미국 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켜 중국과 일본 대사 인준 절차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국 주재 대사는 11개월째 지명하지 않아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된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새벽 이매뉴얼 대사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8명,반대 21명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이매뉴얼은 지난 8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상원 관문을 넘으며 대사 부임에 필요한 의회 절차를 끝냈다. 일본 대사 자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9년 7월 윌리엄 해거티 당시 대사가 상원 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2년 넘게 공석으로 있었다. 이매뉴얼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오바마의 오른팔’이란 별칭답게 2011∼201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시장을 지냈다. 바이든 행정부의 교통장관 물망에 올랐을 정도로 비중 있는 인물로 통한다. 앞서 상원은 지난 16일 국무부 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 주중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번스 주중대사는 이매뉴얼과 같은 날 대사 지명을 받았다. 동북아의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 대사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는 모두 끝났는데 한국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아직 지명자조차 발표되지 않아 11개월째 공석이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가 대사를 대행하고 있다. 외교가에선 한국 대사 지명이 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매우 높다. 여기에다 의회 인준 절차까지 감안하면 공석 상태가 일년 넘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언론조차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NBC 뉴스는 ‘왜 한국에는 미국 대사가 없나’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주한 대사 지명 지연이 오랜 동맹 사이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직 미 행정부 관리는 ”몇달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니 지금은 매우 커졌다. 이제는 (양국 간의) 쟁점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중앙정보국(CIA)에서도 일한 국제정치 전문가 수미 테리 윌슨센터 디렉터는 “한국 관리들은 미국 측에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다. 모든 대화 무대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미 의회 관계자는 “미국이 아직 아무도 지명하지 않음으로써 한국인들은 모욕을 당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누가 (주한 대사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문조차 돌지 않는다”고 워싱턴 정가 분위기를 전했다. NBC는 결정적인 시기에 주한 대사의 장기 부재가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에 대해 미국과 원칙 선에서 합의했다고 이번 주 밝혔다”면서 “미 국무부도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무부는 북한을 향해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을 나타내고 긍정적 반응을 희망한다고 했다”고 짚었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대사와 연방판사를 비롯해 50명 이상의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확정했다. 대사 중에는 스페인, 베트남, 소말리아 등 30여명이 포함됐다. 이처럼 무더기 인준이 이뤄진 것은 그간 인준 투표 진행을 막고 있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와 타협을 본 결과다. 크루즈 의원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사업에 연관된 회사의 제재를 요구하며 국무부, 재무부와 관련된 지명자들의 상원 인준 투표를 막았다. 이런 가운데 크루즈 의원은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해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내년 1월 14일 이전에 상원 표결에 부치는 것을 조건으로 인준 표결 진행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
  • “사과 적절” “조직범죄로 수사” 李 ‘아들 불법 도박 사과’ 여야 공방

    “사과 적절” “조직범죄로 수사” 李 ‘아들 불법 도박 사과’ 여야 공방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17일 “아들과 부인 문제를 바라보는 두 후보(이재명·윤석열)의 대응이 너무나 대조적”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신속하게 번개처럼 사과한 것은 대단히 적절한 태도였고 잘한 처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링컨은 정치인의 가장 큰 용기는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라고 했고 정약용 선생은 선한 일이라도 백성이 싫어하는 일은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후보가 이들의 얘기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이 후보 장남을 둘러싼 불법 도박 의혹,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며 “사실을 밝혀서 잘못이 있으면 법적인 처벌을 마땅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과 관련된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며 “온라인뿐 아니라 상당액을 가지고 오프라인 도박장에서도 했다”라는 제보가 넘쳐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 사과로 넘어갈 상황은 전혀 아니다”며 “빈도뿐만 아니라 거래 금액 등을 볼 때 일반적 도박죄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유명인들이 도박을 해서 실형을 얼마 받고 하는 그런 수준”이어서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여권을 겨냥했다. 또 김 최고는 “도박 자금뿐만 아니라 사이트가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있을 수있고 장소를 옮겨가면서 도박을 한다는 건 다른 도박장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며 “이는 굉장히 큰 범죄행위로 한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사고팔고, 도박하고 그 수준이 아닌 조직범죄로 수사를 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 미국 민주당의 기후 대응… 뉴욕의 가스난로가 꺼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기후 대응… 뉴욕의 가스난로가 꺼지고 있다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미국 민주-공화, 주택·건물의 가스 난방·조리 허용 두고 갈등 화력 발전소와 자동차에 이어 가스 난로와 가스레인지가 미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빌딩이 내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인종갈등, 낙태 찬반 논란에 이어 빌딩에서의 화석연료 퇴출 문제가 미국의 당파를 가르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인 뉴욕시가 캘리포니아주, 매사추세츠주, 워싱턴DC에 이어 신축 빌딩에서 가스 기기를 설치 금지를 추진한데서 비롯된 분석이다. 이 도시들은 신축 빌딩에서의 가스 난방을 금지하는 대신 전기 난방시설과 전기 화로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거나 같은 조치를 추진 중이다.조 바이든 “집·빌딩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미국 배출량의 13% 차지”민주당 소속으로 미국의 인프라 재건을 추진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빌딩에서의 화석연료 사용량 감축의 최전선에 서 있다. 바이든은 “주택과 건물에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미국 전체 배출량의 약 13%를 담당한다”면서 “2050년까지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 0)를 달성하기 위해선 이 배출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주택과 건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엔 온열기구와 가스 레인지, 오븐 뿐 아니라 가스로 작동하는 의류 건조기와 같은 가전제품의 배출량이 모두 포함된다. 이날 ‘2027년 이후 신축 건물은 가스나 기름 대신 전기 난로와 난방기, 보일러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 추진을 선언한 뉴욕 시의회 역시 주택과 건물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에 법안의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로 인해 2040년까지 약 21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될 것이며, 이는 연간 45만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게 법안을 추진하는 쪽의 주장이다. 그러나 신축 빌딩에서 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는 3가지 측면에서 반발 세력을 기르고 있다. 첫째로 기존 건물을 짓던 관행과 다르기 때문에, 둘째로 이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셋째로 천연가스 관련 산업이 주요 수익원을 잃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중 가장 크게 반발하는 쪽은 가스 산업계다. 그래서 가스업계의 발언권이 큰 동시에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애리조나, 조지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텍사스 등의 주에선 최근 도시가스 사용 제한을 금지하거나 어렵게 하는 주 법안들이 통과됐다. 이들은 가스를 연료로 쓰는 가전의 가격과 운영비용이 전기 제품보다 훨씬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이득이라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의 전기대란 사례를 상기시키며 난방을 전기에만 의존하면 겨울철 전력망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진 전기차… 앞으로 10년은 가스 난방이 온실가스 감축 초점”빌딩에서의 가스 퇴출 여부를 놓고 민주당 진영과 공화당 진영이 상반된 태도를 보이자 딜런 설리번 박사는 “지금까지 전기차 도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노력이었다면, 건물에서의 가스 사용 여부 문제가 앞으로 10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 논의에서 큰 초점이 될 것”이라고 NYT에 밝혔다. 설리번 박사는 환경단체인 천연자원방위협의회의 기후 및 청정에너지 프로그램 수석 과학자이다. 그러나 전기차와 다르게 주택과 빌딩을 데우고 생활하는데 가스를 쓸 것인지, 퇴출할 것인지의 문제는 단순히 ‘한 건물의 선택’ 문제 차원을 넘어선다. 주택과 건물을 가스를 사용한다는 것은 가스관이 연결된다는 뜻이고, 즉 도시 인프라의 설계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단 가스관이 연결되면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가스 난방을 쓰고, 이에 따라 현재 절반이 넘는 미국 가정이 가스 난방을 하고 있다. 전기 열 펌프로 난방하는 가구는 전국 난방 수요의 5% 정도에 불과하다. 가스업계는 가스 공급망 유지의 필요성에 관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이익단체인 미국가스협회의 카렌 하버트 회장은 “광범위한 가스관망에서 주택과 기업을 분리한다면 향후 수소나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하는 또 다른 형태의 저탄소 건물을 보급할 동력을 약화시킨다”고 했다. 물론 가스는 전기차처럼 ‘삶의 방식’ 문제이기도 하다. 가스 공급망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 관련 논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는 가스레인지 관련 논쟁이 특히 그렇다. 요리사와 식당 주인들은 가스가 없으면 바베큐 같은 음식을 요리할 수 없다고 반발해왔다. 반면 환경 운동가들은 가스레인지로 생선 등을 조리하는 게 실내 공기오염의 원인이며 천식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와 가스업계 사이에서의 논쟁 만큼이나 가스 레인지가 웰빙에 좋은지를 놓고 벌어지는 개인 대 개인의 논쟁 역시 접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치열한 것이다. 전기차 도입 때와 마찬가지로 주택과 빌딩에서의 가스 퇴출 논쟁 역시 산업 뿐 아니라 생활을 바꿀 이슈로 떠오를 것임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 [서울광장] 사시부활은 국민의 뜻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사시부활은 국민의 뜻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사법시험을 없앤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사시 대신 미국식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했다. ‘끼리끼리’ 뭉치는 ‘사시 카르텔’을 없애고 다양한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가진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사시가 없었다면 변호사도, 대통령도 되기 힘들었을 그가 사시를 없앤 건 아이러니하다.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은 이제 끝났다는 비난도 쏟아졌다. 로스쿨 도입에 대한 논의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 처음 시작됐지만 10년 넘게 성과는 지지부진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달랐다.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하며 로스쿨 도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2007년 7월 로스쿨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다음해 1월 로스쿨 인가 작업까지 마무리된다. 노 전 대통령의 임기를 한 달도 채 안 남긴 때였다. “어느 나라든 법조인 양성 제도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논의를 거쳐서 기존 제도와 함께 점진적으로 병행하여 시행하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안착시키기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는) 졸속도 그런 졸속이 없었다. 로스쿨 제도 도입과 변호사 대량 배출의 전제인 법조 유사 직역(변리사, 법무사, 세무사, 노무사, 관세사 등)의 폐지 같은 기본적인 조치도 하지 않았다.”(정철승 변호사) 실제로 졸속이었다. 로스쿨 배정을 놓고는 정무적인 판단까지 개입했다. 교육부가 청와대에 반기를 드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교육부는 2008년 1월 31일 오전 11시 로스쿨 인가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 ‘1월 말 발표’ 시한에 따른 결정이었다. ‘A대학은 정원 몇 명’ 식으로 소문이 다 퍼져 발표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그런데 발표가 오후로 미뤄지더니 다시 2월 4일로 연기됐다. 이때부터 탈락한 몇몇 지방대학은 구제될 거라는 말이 돌았다. 소문을 뒷받침하듯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을 배정하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교육부와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북에는 1곳이 아니라 2곳이 선정된 점 등을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미 잠정안까지 마련한 터라 청와대의 ‘지침’을 대놓고 무시했다. 오후 4시쯤 로스쿨 인가 대학과 정원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30분 뒤쯤 천 대변인이 다시 춘추관을 찾아 “경남엔 한 곳의 대학에도 로스쿨이 배정되지 않은 것은 지역 균형발전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교육부는 ‘원안’을 고수했다. 이런 해프닝을 거쳐 로스쿨은 25개, 2000명의 정원으로 출범했지만 부작용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가·개·붕’(가재·개구리·붕어)에게는 아직도 문턱이 높다. 연간 등록금이 많게는 2000만원, 평균 1400만원이나 된다. 부유층 자녀가 몰리는 ‘그들만의 리그’다. 작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가운데 69%가 연소득 1억원이 넘는 고소득층의 자녀였다. ‘명문 로스쿨→유명 로펌’으로 이어지는 ‘부의 대물림’도 고착화됐다. 로스쿨도 경제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장학금을 준다고는 하지만 대학도 못 다닐 정도로 어려운 이들에겐 무용지물일 뿐이다. 이른바 ‘오탈자’(五脫者·변호사시험에 5번 떨어진 사람)로 대표되는 ‘변시낭인’이 급증한 건 ‘고시낭인’ 못지않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무엇보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균등하게 줘야 한다는 점에서 로스쿨이 법조인 양성을 독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의 베이비 바(Baby Bar)나 일본의 예비시험처럼 우리도 로스쿨을 다니지 않아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우회로를 터 줄 필요가 있다. 법조계는 반대하겠지만 사시부활을 바라는 건 다수 국민의 뜻이다. 4년 전 사시를 완전 폐지할 때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사시부활론’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전 대선 때부터 ‘사시부활’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최근 가세했다. “로스쿨은 그냥 두고 일부만 사법시험을 (부활)해서 중고등학교를 나오지 못한 사람들도 실력만 있으면 변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빈한한 집안의 시계공장 노동자 출신인 이 후보도 사시를 통해 지금의 자리에 섰다. 9수 끝에 사시에 합격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역시 사시 수혜자다. 윤 후보는 신중한 쪽이라고 하는데, 사시부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선 뽑을 사람이 없어 고민이 많다는데,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할 중요한 준거가 될 것 같다.
  • ‘우크라 해법’ 두고 러에 채찍·당근 함께 꺼낸 獨 숄츠

    새로운 독일 정부의 수장 올라프 숄츠 총리가 러시아에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내밀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등 군사 도발을 한다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건설적 대화를 할 의사가 있다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 8일 취임한 숄츠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에서 90분간 취임 연설을 했다. 블룸버그통신과 폴리티코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독일은 유럽 파트너와 북대서양 동맹과 한목소리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와의 의사소통 통로를 열어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숄츠 총리는 1970년대 동독, 소련 등 동구권 국가들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한 사회민주당 출신 빌리 브란트 총리의 외교 정책인 ‘동방정책’을 언급했다. 그는 “신동방정책은 독일 혼자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유럽연합의 틀 안에서 실행돼야 한다”며 “(러시아와) 자주 소통을 시도하고 격화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독일은 미국과 달리 러시아에 적대적인 입장만 취하기 어렵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2’의 사용 허가까지 앞두고 있어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숄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가스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숄츠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러시아를 포함한 노르망디 형식의 4자 회담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2014년 4개국 정상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모여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논의했던 것처럼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한편 숄츠 정부는 이날 주독 러시아대사관 소속 외교관 2명을 추방하기로 했다. 베를린 고등법원이 2019년 8월 베를린 도심 한복판에서 체첸 출신 반러시아 인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나온 후속 조치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가 살인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이는 독일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밝혔다.
  • “붉고 푸른 토네이도 없다”… 켄터키 방문한 바이든, 초당적 지원 약속

    “붉고 푸른 토네이도 없다”… 켄터키 방문한 바이든, 초당적 지원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토네이도의 최대 피해 지역인 미국 켄터키주 도슨스프링스의 한 마을에서 피해 주민의 자녀인 데인 매독스(7)의 손을 잡고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붉은(공화당) 토네이도도, 푸른(민주당) 토네이도도 없다”면서 “피해 지역이 완전히 재건될 때까지 연방 정부가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슨스프링스 EPA 연합뉴스
  • [단독] 국민 60% 차별금지법 찬성… “○번 후보, 성소수자 정책 있나요”

    [단독] 국민 60% 차별금지법 찬성… “○번 후보, 성소수자 정책 있나요”

    대선 후보 4명 중 심상정만 법 제정 동의“트랜스젠더 차별 해소 위한 공약 준비중”이재명 “차별하면 처벌 오해 상당” 유보윤석열·안철수 “최종 검토 안 돼” 미답변 국민 여론은 “차별금지법 필요” 기울어“법안 통과를” 57.6%… 반대 19.8% 그쳐62%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 금지해야” 14년째 국회서 법 발의·폐기 반복한 사이변희수·김기홍 등 차별에 맞서다 스러져“촛불로 탄생한 文정권, 즉각 법 제정해야”서울신문은 주요 대선 후보 4명에게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에 명시한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에 동의하는지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후보의 동의 없이 답변이 나갈 수 없다”는 이유로 답변을 미뤄 오다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질의 전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유일하게 법 제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적극 동의했다. 차별금지법은 헌법상 누구나 평등하다는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이다. 성별, 장애, 인종, 출신국가, 피부색, 종교, 사상,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이 제정되면 소수자의 인권 향상은 물론 우리 사회가 좀더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밑걸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 후보 측은 서울신문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공동으로 지난달 22일 보낸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차별금지법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의 한 발로이며, 어떤 영역에서도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는 것이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라면서도 “다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차별하면 무조건 처벌된다’ 등 오해가 상당한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신중론을 폈다. 학교나 공공기관에서의 성소수자 인권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성적 지향은 타고나는 것이기에 그걸 이유로 차별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교육은 각 기관의 자율과 특색에 맞게 하는 것이라는 점 또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 성별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주민등록번호 전면 임의번호화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수용 가능한 방향”이라며 동의했다.윤 후보와 안 후보 측은 “최종 검토가 안 되고 있다” 등의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윤 후보는 지난 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포괄적인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많아 더 검토해 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윤 후보는 “차별금지법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자유와 평등을 어떻게 조화해야 하느냐에 관한 문제”라며 “평등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사례를 들어 “선진국조차 포괄적이고 일관된 기준으로 차별금지를 사회 전체적으로 강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심 후보 측은 “성소수자의 차별을 사회적 합의 대상으로 보는 건 이들의 차별을 당연시하고 인정하는 반인권적 차별에 다름 아니다”며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금지는 반드시 차별금지법에 포함돼야 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그러면서 “성별불일치로 고통받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대법원 예규로 규정된 성별정정 요건을 법률로 격상시켜 성소수자 인권을 보호하는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공공기관 건물에 성중립화장실을 시범 설치하고 학교 교사 등 교직원을 포함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소수자 인권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서도 차별금지법에 대한 국민 여론은 법 제정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서울신문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국민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리서치 전문회사 엠브레인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상대로 차별금지법안에 동의하는지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57.6%는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답했다. 통과되어선 안 된다는 응답은 19.8%에 그쳤다. 특히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 금지에 전체 응답자의 62.0%가 동의했다.국민 과반이 찬성하는 법안이 ‘사회적 합의’가 부재하다는 이유로 논의되지 못하는 사이 변희수 전 하사, 김기홍 활동가 등 성소수자들은 차별과 편견에 맞서다 스러져 갔다.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처음 정부 입법으로 추진된 이후 14년째 법안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며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은 총 4건이 발의됐다. 지난달 차별금지법 국민청원 심사가 시작됐지만 국회 임기 종료 마지막날인 2024년 5월로 미뤄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때 후보로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공약했지만 2017년 대선 때는 이를 공약으로 내걸지 않았다. 지금도 성소수자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은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차별과 혐오에 마음 졸이며 하루를 버틴다.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는 “이 후보 측이 성적 지향 등을 포함한 차별금지 사유는 더이상 논란 거리가 아님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법 추진 계획을 밝히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실질적인 피해는 차별받는 소수자뿐만이 아니라, 평등이 유예되고 있는 우리 사회”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의 힘에는 다양한 사람의 권리, 존중, 평등의 가치를 높이자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렇게 탄생한 (문재인)정권이 얼마나 그 가치를 위해 싸웠고 변화시켰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2017년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견해를 밝혔던 문 대통령은 임기 6개월을 앞둔 지난달 뒤늦게 차별금지법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론화에 나섰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하고 성소수자에게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특별기획팀 zoomin@seoul.co.kr ※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기획기사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거나 URL에 복사해 붙여 넣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transyouth/※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추미애 전면 등판… 사회대전환위 출범

    추미애 전면 등판… 사회대전환위 출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사회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선거대책위원회 전면에 등장했다. 추 전 장관이 대선 경선 때부터 강조해 온 지대개혁 등을 통해 이 후보의 개혁 노선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서 “저의 지대개혁과 후보께서 구상하는 기본소득은 동시에 추진돼야 하는 것”이라며 “항간에는 ‘명추연대’의 포장을 씌우기도 했지만 이 후보의 구상과 제 평소의 뜻이 가장 잘 조화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지대개혁을 통해 다시 노동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회대전환위원회는 추 전 장관이 개혁 어젠다로 강조해 온 지대개혁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 기후 정의, 교육 혁신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한국으로 간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하다가 귀국해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 수행원 PCR 검사 의무화 “후보 확진 무조건 막아라”

    수행원 PCR 검사 의무화 “후보 확진 무조건 막아라”

    후보·가족·참모 확진은 치명적 변수李, 이번 주 매타버스 일정 대폭 축소尹, 일상 멈춤 후 지방 일정 안 잡아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여야 대선 캠프에 초비상이 걸렸다. 자칫 후보가 확진되면 파장이 예측불허이기 때문이다. 전염병이 대선 변수로 부상한 건 처음이어서 여야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윤 후보의 지역 방문 일정 때마다 수행 인원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내부에 전달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의힘 선대위 업무 1차 지침’에는 행사 인원 30명 이상 집합 금지, 체온 37.5℃ 이상 확인 시 사무실 입장 금지, 악수 금지 등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도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진행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투어에 앞서 직원들이 PCR 검사를 받았다. 이런 대응은 선거캠프를 향한 코로나 위협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쪽에선 전날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10일에는 김진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주말 대구·경북을 순회하며 만난 당 관계자 중 확진자가 나와 지난 14일 PCR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부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틀간 일정을 다수 취소해야 했다. 양당은 인파 속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존 유세 방식을 급히 수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당장 이번 주 매타버스 투어 일정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원래 강원도 2박3일에 이어 제주도 1박2일을 더할 계획이었지만, 17일 강원 원주에 위치한 서울F&B 원주공장만을 방문하고 제주도 일정은 취소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최대한 접촉면을 줄이고 온라인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번 주 윤 후보의 지방 일정을 따로 잡지 않은 상태다. 재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다음주 초 코로나19 확산세를 보고 지방 일정을 확정 짓겠다는 방침이다. 여야 후보 캠프는 사실상 ‘코로나19로부터 후보를 보호하라’는 특명으로 무장한 분위기다. 확진 판정은 후보 본인의 건강은 물론 선거 판세에도 유리할 게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선거일을 한 달여 앞둔 10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돼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에 처음부터 부정적 입장을 취했는데, 이후 미국에서 폭증세가 나타난 데 이어 본인마저 감염되면서 판세에 치명타가 됐고, 결국 재선에 실패했다.
  • [단독]이재명, 차별금지법에 또 ‘사회적 합의’ 언급…심상정 ‘찬성’ 윤석열·안철수 ‘응답거부’

    [단독]이재명, 차별금지법에 또 ‘사회적 합의’ 언급…심상정 ‘찬성’ 윤석열·안철수 ‘응답거부’

    서울신문은 주요 대선 후보 4명에게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에 명시한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에 동의하는지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후보의 동의 없이 답변이 나갈 수 없다”는 이유로 답변을 미뤄오다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질의 전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유일하게 법 제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적극 동의했다.차별금지법은 헌법상 누구나 평등하다는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이다. 성별, 장애, 인종, 출신국가, 피부색, 종교, 사상,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합리적인 이유없이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이 제정되면 소수자의 인권 향상은 물론, 우리 사회가 좀 더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밑걸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선 후보 4명 중 심상정만 ‘동의’“트랜스젠더 차별 해소 위한 공약 준비중”이재명 ‘처벌조항’ 오해 언급하며 ‘유보’ 이 후보 측은 서울신문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공동으로 지난달 22일 보낸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차별금지법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의 한 발로이며, 어떤 영역에서도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는 것이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라면서도 “다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차별하면 무조건 처벌된다’ 등 오해가 상당한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신중론을 폈다. 학교나 공공기관에서의 성소수자 인권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성적 지향은 타고나는 것이기에 그걸 이유로 차별해선 안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교육은 각 기관의 자율과 특색에 맞게 하는 것이라는 점 또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 성별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주민등록번호 전면 임의번호화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수용 가능한 방향”이라며 동의했다.윤 후보와 안 후보 측은 “최종 검토가 안되고 있다” 등의 이유로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윤 후보는 지난 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포괄적인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많아 더 검토해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윤 후보는 “차별금지법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자유와 평등을 어떻게 조화해야 하느냐에 관한 문제”라며 “평등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사례를 들어 “선진국조차 포괄적이고 일관된 기준으로 차별금지를 사회 전체적으로 강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심 후보 측은 “성소수자의 차별을 사회적 합의 대상으로 보는 건 이들의 차별을 당연시하고 인정하는 반인권적 차별에 다름아니다”라며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금지는 반드시 차별금지법에 포함돼야 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그러면서 “성별불일치로 고통받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대법원 예규로 규정된 성별정정 요건을 법률로 격상시켜 성소수자 인권을 보호하는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공공기관 건물에 성중립화장실을 시범 설치하고 학교 교사 등 교직원을 포함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소수자 인권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정치권의 무관심 속에서도 차별금지법에 대한 국민 여론은 법 제정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서울신문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국민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리서치 전문회사 엠브레인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상대로 차별금지법안에 동의하는 지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57.6%는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답했다. 통과되어선 안된다는 응답은 19.8%에 그쳤다. 특히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 금지에 전체 응답자의 62.0%가 동의했다. 국민 과반이 찬성하는 법안이 ‘사회적 합의’가 부재하다는 이유로 논의되지 못하는 사이 변희수 전 하사, 김기홍 활동가 등 성소수자들은 차별과 편견에 맞서다 스러져갔다.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처음 정부 입법으로 추진된 이후 14년째 법안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며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은 총 4건이 발의됐다. 지난 달 차별금지법 국민청원 심사가 시작됐지만 국회 임기 종료 마지막날인 2024년 5월로 미뤄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때 후보로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공약했지만 2017년 대선 때는 이를 공약으로 내걸지 않았다. 지금도 성소수자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은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차별과 혐오에 마음 졸이며 하루를 버틴다.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는 “이 후보 측이 성적 지향 등을 포함한 차별금지 사유는 더이상 논란 거리가 아님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법 추진 계획을 밝히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실질적인 피해는 차별받는 소수자 뿐만이 아니라, 평등이 유예되고 있는 우리 사회”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의 힘에는 다양한 사람의 권리, 존중, 평등의 가치를 높이자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렇게 탄생한 (문재인)정권이 얼마나 그 가치를 위해 싸웠고 변화시켰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2017년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견해를 밝혔던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6개월을 앞둔 지난달 뒤늦게 차별금지법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론화에 나섰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하고 성 소수자에게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특별기획팀 zoomin@seoul.co.kr ※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기획기사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거나 URL에 복사해 붙여 넣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transyouth/
  • 美 국방수권법에 2만 8500명 ‘주한미군 감축제한’ 조항 삭제

    美 국방수권법에 2만 8500명 ‘주한미군 감축제한’ 조항 삭제

    미국 의회 2022년 국방수권법(NDAA) 가결트럼프의 주한미군 감축 막던 법적 안전판 삭제주한미군 유지 필요성은 NDAA·GPR 모두 명시파이브아이즈의 한국 등 확대 검토요청도 포함주한미군을 현원인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던 감축제한 조항이 새 국방수권법(NDAA)에서 빠졌다. 주한미군의 현원을 유지할 필요성은 포함됐지만 법적 안전판은 약해진 것이다. 미국 상원은 15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7680억 달러(약 912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 예산을 포함하는 2022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찬성 88표·반대 11표’로 가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250억 달러를 늘렸다. 해당 NDAA는 지난주 하원에서도 통과됐다. 중국과 전략적 경쟁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강화를 강조한 새 NDAA에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국에 배치된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을 유지할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부합하는 것이자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 목표를 지지하는 것이라는 내용도 담았다. 반면 주한미군을 현원인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감축제한 조항은 삭제됐다. 공화당은 해당 조항을 올해도 NDAA에 넣자고 제안했으나,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 NDAA에는 2019년 처음으로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2만 2000명 밑으로 줄이는데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들어갔고, 2020년과 지난해에는 하한선을 2만 8500명으로 높였다. 이를 두고 워싱턴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전략적 유연화를 추구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선택의 폭을 넓혀주려 주한미군 하한선을 넣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조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 실행을 막으려 했던 것이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필요가 없다는 것이 미국 내 대체적 분위기다. 실제 미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바이든 취임 이후 첫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검토’(GPR) 결과를 발표하고,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그간 순환 배치하던 아파치 공격 헬기 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한반도에 상시 주둔토록 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에 기여하고 잠재적인 중국의 군사적 침략 및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동맹·파트너와 추가 협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강조하며 GPR 검토의 주된 초점이 중국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외 이날 처리된 NDAA의 부속 보고서에는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미국·호주·영국·뉴질랜드·캐나다)를 한국, 일본, 인도, 독일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행정부가 검토해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지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 [월드포토+] “토네이도에 붉고 푸름 없다” 美 대통령의 기도와 포옹

    [월드포토+] “토네이도에 붉고 푸름 없다” 美 대통령의 기도와 포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네이도 피해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켄터키주를 찾아 전폭적인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토네이도 피해 발생 닷새 만이다.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켄터키주 메이필드시로 향한 바이든 대통령은 공항 격납고에서 주정부 및 지방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붉은 토네이도는 없다. 푸른 토네이도도 없다"며 지방정부 간 초당적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가 언급한 붉은색은 공화당, 푸른색은 민주당을 의미한다.바이든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재난 현장을 둘러보기 전 수행원들과 둘러 모였다. 연방재난관리청(FEMA) 디엔 크리스웰 청장과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부부, 캐시 오난 메이필드 시장 등 수행원들과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인 채 재난 지역을 위해 기도했다.지상과 공중에서 재난 현장을 둘러본 후에는 "(보고도) 믿을 수 없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네이도가 경로에 있던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그로 인한 피해 범위와 규모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면서 재건을 위한 연방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역 재건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생각이다”라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토네이도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메이필드시와 도슨 스프링스시에서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청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집터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주민들을 악수와 포옹으로 위로했다. 주민들은 대통령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토네이도로 마을 75%가 사라진 도슨 스프링스시에서 한 차례 연설한 바이든 대통령은 "힘내라. (연방정부는)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이곳에 머물 것이다. 아무도 떠나지 않는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올라오는 길에 만난 부부는 아직도 사라진 친구 4명을 찾고 있다더라. 누군가를 잃은 고통에 대해 무어라 할 말이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미국 중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최소 88명이 숨졌다. 켄터키주에서만 74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실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켄터키주에 대한 연방 정부의 추가 지원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피해 복구 비용의 75%를 지원토록 한 재난선언 승인을 30일간 100% 지원으로 수정했다.
  • 이재명, ‘아들 도박’ 보도에 “불미스러운 일, 아비로서 사과”(종합)

    이재명, ‘아들 도박’ 보도에 “불미스러운 일, 아비로서 사과”(종합)

    이재명 “부모로서 자식 가르침에 부족”“아들 스스로도 무척 괴로워하며 반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보도와 관련해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6일 이 후보는 ‘아들의 잘못에 대하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며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선대위 정진욱 대변인은 ‘치료’라는 표현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는 도박을 하지 않고 있지만, 다시 유혹 빠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치료받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에도 “언론인 여러분들이 저한테 아마도 질문하고 싶은 게 있을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리겠다”면서 “제 가족들과 관련해서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재차 사과했다. 이 후보는 “자식을 가르치는 부모 입장에서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장남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을 해 왔다. 이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기고싶다’는 닉네임으로 약 200개의 글을 올렸다. 그는 1400만원 상당의 칩(게임머니) 거래 제안글을 올리거나 서울 신촌, 경기 분당 등 불법 도박장 방문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열흘간 도박장에서 536만원을 땄다고 자랑하거나, 금액 제한이 없는 불법 ‘파워볼’ 홀짝 게임에서 500만원을 잃었다는 글도 올렸다. 이씨는 스스로를 ‘도박 중독자’, ‘도박꾼’ 등으로 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아들 도박’ 보도에 “아비로서 머리 숙여 사과”

    이재명, ‘아들 도박’ 보도에 “아비로서 머리 숙여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6일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장남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을 해 왔다. 이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기고싶다’는 닉네임으로 약 200개의 글을 올렸다.  그는 1400만원 상당의 칩(게임머니) 거래 제안글을 올리거나 서울 신촌, 경기 분당 등 불법 도박장 방문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열흘간 도박장에서 536만원을 땄다고 자랑하거나, 금액 제한이 없는 불법 ‘파워볼’ 홀짝 게임에서 500만원을 잃었다는 글도 올렸다. 이씨는 스스로를 ‘도박 중독자’, ‘도박꾼’ 등으로 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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