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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서 항일운동 옥고치러

    국내외서 항일운동 옥고치러

    국가보훈처가 이번 3·1절에 서훈을 추서하기로 한 독립유공자 165명 가운데 좌파 계열로 구분되는 54명의 면면과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빼어난 독립운동 공적에도 불구하고 좌파 계열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서훈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반대하지 않았을 경우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라 해도 서훈을 줄 수 있도록 정부가 최근 관련규정을 변경함에 따라 이들이 60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다음은 이번에 복권된 주요 좌파 계열 독립운동가 면면과 활동상이다. ●여운형(1885∼1947) 항일 독립운동 및 공산주의 운동, 해방 후엔 정치 및 남북 합작운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국공산당, 조선총독부, 미 군정과 소련 군정, 김일성 등과 정치적 담판도 가졌다. 몽양의 항일투쟁 사실에 대해 학계는 물론 남북 누구도 이론을 제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좌파 계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뛰어난 공적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아 왔다. ●권오설(1897∼1930) 전남도청에 근무하던 중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가 6개월 간의 옥고를 치렀다. 경북 안동에서 풍산소작인(小作人)회를 결성,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조선노동총동맹 집행위원(1924), 언론집회압박 탄핵위원(1924), 제2차 고려공산청년회 책임비서로 선임돼 활동했다. 학생들과 연계해 6·10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숨졌다. ●조동호(1892∼1954) 1919년 신한청년당 이사로 선출돼 조선독립 청원서를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데 관여하는 등 외교를 통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임시 의정원 의원과 국무위원, 독립신문 창간 등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동아일보 선양특파원으로도 활동했다. 조선공산당 결성시 중앙위원으로 선출돼 일하다 옥고를 치렀으며, 조선건국동맹 조직을 결성했다. ●구연흠(1883∼1937) 구한 말 관원 출신으로 무산자 동맹회, 신사상 연구회에 가입해 활동하며 6·10만세운동을 추진하다 상해로 망명했다. 그 곳에서 한국유일독립당 상해촉성회 참여, 중국공산당 강소성위원회 한인지부 책임비서 등으로 활동하며 3·1운동,6·10만세운동 국치일 등을 기념하는 시위를 전개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국내로 압송,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김재봉(1891∼1944) 3·1운동에 참여했고, 상해 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군자금 모금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6월의 옥고를 치렀다..1925년 제1차 조선공산당 책임비서로 전국에 세포단(細胞團)을 조직하는 등 조국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엘바라데이, 차기총장 단독 출마

    |빈 연합|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고 IAEA의 멜리사 플레밍 대변인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플레밍 대변인은 지난해 연말까지였던 사무총장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이외에는 아무도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끈질긴 축출 시도에도 불구하고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올여름 3차 임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이사국들이 엘바라데이의 연임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엘바라데이 총장이 이란과 이라크 핵문제에 너무 온건하다며 이사국들이 그를 퇴진시키는데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엘바라데이 총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도청의혹이 불거진 뒤 주춤하고 있다.
  • [2004 지구촌 인물] ⑥·끝-유엔 사무총장 코피 아난

    “올해는 끔찍한 해였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1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뱉은 말이다.‘이라크 식량·안보 프로그램’은 유엔 사상 최악의 내부 비리로 얼룩졌고 콩고에 주둔한 유엔 평화유지군은 딸 같은 소녀들을 성추행했다. 그러나 아난 총장에게 이보다 더 벅찼던 문제는 미국과의 갈등이었다. 아난 총장 개인의 거취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유엔의 존폐와도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집단안보 체제를 강조하는 유엔과 9·11 이후 일방주의를 앞세우는 미국과의 정면 충돌이기도 했다. 1996년 미국의 후원으로 갈리 전 총장에 이어 자리에 오른 아난 총장이 미국의 미움을 산 이유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줄곧 비판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아난 총장의 사무실을 도청했을 정도다. 미국은 아난 총장의 아들이 식량·안보 프로그램 비리에 연루된 점까지 들고 나왔다. 비리 조사를 맡은 노먼 콜먼 미 상원의원은 “아난 총장은 유엔의 최대 부정사건의 감독·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난 총장은 굴복하지 않았다. 한 국가가 테러리즘에 맞서더라도 국제법에 따른 원칙과 보편적 인권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오히려 목청을 높였다. 그는 특히 무력 사용시 ▲위협이 심각한지 ▲무력 사용으로 위협이 사라지는지 ▲무력 이외의 수단은 없는지 ▲최소한의 무력만 동원하는지 ▲무력을 사용해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1년 유엔과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아난 총장이지만 유엔 재정분담금의 20% 이상을 내는 미국을 공격하기란 사실 위험부담이 크다. 다행히 미국의 일방주의를 우려한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 유엔 회원국들이 아난 총장에게는 버팀목이 됐다. 지난 8일 유엔 총회장에 들어선 아난 총장을 191개 회원국 대표가 1분간 기립박수로 맞이한 것은 전무후무하다. 미국은 일단 아난 총장이 직책을 계속 수행할 것을 바란다고 물러섰다. 여기에는 내년 1월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에서 유엔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상황적 판단이 작용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앙금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16일 워싱턴을 방문한 아난 총장을 만난 것은 부시 대통령이 아니라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다. 아난 총장은 집단안보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을 개혁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안전보장이사회의 기능과 회원을 확충하고 사무총장의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이 대테러리즘을 명분으로 독자적인 행동에 나설 경우 이를 제재할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유엔도 도청 공포

    |파리 함혜리특파원|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 사무실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됐다고 유엔측이 16일 확인했다. 앞서 스위스의 프랑스어 방송인 로망드 스위스 텔레비전(TSR)은 “지난가을 ‘프랑스 살롱’으로 알려진 주회의실 보수작업을 벌이던 일꾼들이 러시아나 동유럽제로 보이는 첨단 도청장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으며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마리 호이제 대변인은 이를 확인했다. 호이제 대변인은 TSR에 보도된 성명을 통해 “프랑스 살롱 보수작업 중 일꾼들이 첨단 도청장치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1920∼30년대 디자인 양식인 아트데코 풍으로 장식된 프랑스 살롱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세르게이 오르조니키제 유럽 본부장 사이에 매주 수요일 원격화상회의가 열리는 곳이며 국가 원수들과 각국 각료 및 대표단들도 이용하는 곳이다. 이 살롱은 지난해 9월 이라크 문제와 관련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가 참가한 외무장관 회담시 프랑스 대표가 사용했던 곳이다. TSR는 이 문제에 관해 내부조사 지시가 내려졌지만 극비사항이라고 밝혔다. 유엔측은 “누가 이 장치를 설치했는지 조사했지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네바에 있는 경비컨설팅그룹의 파트릭 다니엘 오이그스터 사장은 TSR가 입수한 도청장치의 사진을 보고 “소리가 포착되자마자 전송되는 첨단장치”라고 말하고 이 장치가 초단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청 사실을 포착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lotus@seoul.co.kr /***그는 이 장치가 주 송신기에 작은 안테나와 2개의 마이크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부품의 크기가 요즘 시장에 나온 것보다 훨씬 큰 것으로 미루어 3∼4년 전 러시아나 동유럽에서 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 [서울신문 제14회 교통봉사상] 장려상

    ●김용식(43) 항공부문, 한국공항공사 건축설비처 과장 공항 청사 내의 노후한 승강기 및 에스컬레이터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사고방지를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공항 청사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앞장서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이미지를 높였다. ●안순왕(43) 항공부문, 대한항공 정비기획부 생산계획팀장 미국의 보잉 및 EU의 에어버스 등으로부터 항공기 75대를 도입하고 42대의 중고 항공기를 해외에 송출하는 업무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업무예산을 절감했고, 신형 항공기 운용을 차질없이 해내 항공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홍성욱(36) 안전부문, 전남지방경찰청 담양경찰서 경위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보강으로 교통안전 확보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지역실정에 맞는 교통안전 및 소통대책을 추진했다. 또 농촌형 교통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전국 규모의 각종 행사를 통해 교통안전문화를 이끌어왔다. ●허은무(45) 안전부문, 전남 진도군청 건설과 지방행정주사 12억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관내 353곳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교통질서확립 캠페인을 전개하고 교통안전의 달 행사를 개최했다. 각급 초등학교를 순회하면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박충모(44) 육운부문, 온양교통운수 상무이사 교통사고 예방활동으로 사고 감소에 기여했으며 운전자에 대한 친절서비스 교육으로 운송서비스 개선에 앞장섰다. 소년소녀가장 등 결식아동 돕기 행사, 버스무료승차권 제공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종사자 복지향상을 통한 노사화합 분위기를 이끌었다. ●윤한중(54) 육운부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관리부장 서울시 교통카드제 도입 및 정착 등 카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26년 장기근속으로 버스업계 발전 및 운송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했다. 투철한 봉사정신과 지속적인 버스운영 개선 등 운송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박남규(53) 철도부문, 철도청 서울열차승무사무소 기능4급 열차승무원의 손님맞이 업무 취급 내용을 분석해 상황별, 사례별로 15개 부문의 업무 지침을 발간했다.2003년도 6시그마 과제수행으로 대 고객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열차승무원 휴대품(구급약통)을 소형화해 예산을 절감했다. ●김정현(52) 철도부문, 철도청 영주지역본부 기계주사 태풍 ‘루사’ ‘매미’ 피해 발생 때 영동선, 태백선 열차안전운행 확보에 기여했다. 철도파업 및 화물연대 파업시 단계별 열차운행계획 수립으로 정상운행을 이끌었다. 영동선 옥계∼정동진, 분천∼승부간 수해를 조기에 복구했다. ●배진(42)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주임 폭설대란 때 경부선 본선을 적시에 차단해 차량을 중앙선을 넘어 우회통과시킴으로써 교통정체를 최소화하는 데 공을 세웠다. 또 적재불량차량 무인단속시스템 및 상황대응절차 전산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개선 노력을 기울였다. ●홍복의(34) 도로부문, 건교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1999년 철원지역 수해 발생 때 제방공사를 조기에 완료해 제2의 참사를 막았다. 또 2002년 태풍 ‘루사’로 수해가 나자 각종 도로붕괴 및 산사태 등을 조기에 복구, 불통지역을 해소했다.2003년 태풍 ‘매미’가 닥쳤을 때에도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재앙을 막았다.
  • “美, 엘바라데이 수십차례 도청”

    미국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퇴진시키기 위해 그와 이란 외교관들간의 통화를 수십건 도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2일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우방이라도 국가안보나 외교적 이유로 도청하는 일은 흔하지만 미국의 이라크 정보에 의혹을 제기하고 이란 문제에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는 엘바라데이에 대한 도청 시도는 그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미 정부 내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신문은 엘바라데이에 맞설 만한 후보자를 찾지 못한 현 미국 정부의 시도로는 1997년 이후 IAEA를 이끌어온 엘바라데이를 내쫓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청된 통화 내용을 본 세명의 관리들은 엘바라데이의 비행을 입증할 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정부 일각에서는 엘바라데이가 핵 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시도하는 이란을 도우려 했다는 점에서 그의 불공정성이 드러났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미국이 엘바라데이의 연임을 막으려면 IAEA의 3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한 3분의1을 설득해야 하지만 가까운 우방들조차 미국과 엘바라데이 사이의 불화는 이라크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해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도청 시도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엘바라데이의 퇴진을 주장하기 위한 근거를 직접 찾아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미 관리들은 최근 엘바라데이 총장에 대해 제기하고 있는 의혹 중에 그가 이란의 핵 계획에 대한 결정적 내용들을 일부러 IAEA 이사국들에 숨겨왔다는 주장이 포함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 [이사람] 충남대와 통합추진 신방웅 충북대 총장

    [이사람] 충남대와 통합추진 신방웅 충북대 총장

    충북대는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대학의 하나이다.‘지방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에 따른 475억원 등 올 한해에만 1795억원의 국책 연구비를 따냈다. 이 대학이 역점을 두고 있는 IT(정보통신)·BT(생명공학)·NT(나노공학)분야에서는 더 이상 연구비를 걱정하지 않는다. 충남대와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더욱 의미있는 일이다. 오히려 외부에서 통합 대학을 ‘국립한국대학교’로 이름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신행정타운’에 자리잡을 통합대학을 서울대와 쌍벽을 이루는 수준으로 키워야 지역균형발전이 완성된다는 논리다. 충북대의 약진을 주도하는 사람이 신방웅(申芳雄·63) 총장이다.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에 있는 이 대학 캠퍼스에서 만난 신 총장은 그러나 “대학의 위기라고들 하지 않느냐.”면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하고자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책 연구비 1795억 따내 충북대는 1951년 도립 청주초급농과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캠퍼스의 숲속으로 난 오솔길이 유난히 운치있는 것도 임업시험장이었다는 터의 전력(前歷)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신 총장은 그러나 조촐한 개교의 역사를 더듬고 있는 기자에게 “우리 학교의 시설과 기자재는 이미 미국의 주립대학 수준”이라고 단언해 정신이 들게 했다. 나아가 “최근 채용되고 있는 젊은 교수들은 뛰어난 실력파”라면서 “교수의 수준은 이미 수도권과 평준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학생이라고 했다. 충청북도의 인구는 150만명 남짓. 서울이라면 구 두세개를 합친 것에 불과하다. 신 총장이 충남대와의 통합을 제안한 것도 학생 공급의 바탕부터 취약한 상황에서 중앙으로만 향하는 지역의 인재를 잡아야 미래가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는 충남대와 통합하면 학생수를 합쳐진 정원의 최대 절반까지 줄일 생각이다. 대전과 충·남북의 인재를 정예화하고,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던 수재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면 ‘지역 문화와 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일류대학’이라는 이상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토대를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장의 어려움은 통합 이후 신분의 불안을 우려하는 일부 중복학과 교수와 교직원 등의 반대. 신 총장은 “사람이 해서 안되는 일이 있겠느냐.”면서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알리고,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드는 일을 후손에 맡기면 그만큼 발전이 늦어진다는 점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은 독야청청 소나무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 요소” 그는 2002년 4월 취임한 직선 총장이다. 강사 시절인 1969년 이후 35년동안 충북대에 몸담았다지만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고, 한양대를 졸업한 그가 상당한 표 차이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배경이 궁금해진다. 그는 대학을 홀로 청청해야 하는 소나무가 아닌 지역사회의 한 구성인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총장으로는 드물게 공대 출신이다.1970년 충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충북대에 토목공학과가 생겼고, 그는 이듬해 전임강사가 됐다. 충북대에 자리잡자마자 청주 사직동에 분수를 만드는 일이 맡겨졌다. 그는 일주일동안 여관방에서 설계에 몰두했다.10마력짜리 모터를 쓰면 물이 노즐에서 150㎝가 뿜어져 나오도록 설계했지만 도청에 있는 20마력짜리 모터로도 30㎝밖에 오르지 않았다. 도청의 모터가 너무 낮은 곳에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수대가 완공되자 물은 시원스럽게 솟구쳐 올랐다. 그는 이 일로 “이론은 틀림없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가졌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어이구,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교수 생활이 끝날 뻔 했구나.”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웃었다. 그는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일이라면 앞장서 달려갔다. 그의 전공분야는 공공 인프라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던 지역사회에서는 쓸모가 많았다. 사회에 대한 대학의 봉사는 곧 대학에 대한 사회의 지원으로 이어졌고, 그 중심에는 신 총장이 있었다. 학교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는 “총장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앞질러 가면 획기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많은 연구비를 따낸 것도 교수들을 독려하고, 경쟁시켜 질높은 연구계획서를 내놓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에 ‘지방대학’을 나서는 졸업생들은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신 총장은 수긍하면서도 얼마전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얘기를 들려주었다. 삼성전자에는 모두 290명의 충북대 출신이 있으며, 올해 신입사원 공채에서만 48명의 충북대 출신을 뽑았다는 설명이었다. 신 총장은 “나도 몰랐다.”며 깜짝 놀랐다고 한다. 신 총장은 요즘도 충북대에 해마다 100명 이상씩 입학시키는 지역 고교에는 직접 찾아가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원하는 전공을 포기하고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하향지원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면서 “충북대에서도 전공에 충실하면 하고 싶은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세계 100위권 경쟁력 갖춘 대학 만들것 ” 신 총장의 꿈은 물론 통합을 성사시켜 ‘세계 10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만드는 것. 통합 대학이 대전·충청권의 거점대학으로 자리잡는다면, 수도권, 광주·전라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등 다른 권역에도 경쟁력을 창출하는 대학 통합의 필요성을 절감케하는 자극제가 된다는 것이다. 신 총장에게 청주는 ‘제2의 고향’이다. 그는 금강과 대청댐,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인 청주가 자연조건이 뛰어나고 첨단산업의 인프라도 구축되고 있는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도시’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환경이 좋은 곳에서 인재도 나는 법, 이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제대로 키우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는 것이다. 청주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부고]

    ●설균태(전 국민카드 수석부사장)씨 상배 원진(공무원연금관리공단 직원)원경(미국 거주)태경(서울대병원 의사)씨 모친상 문혁주(미국 거주)씨 빙모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072-2091∼2 ●기영도(양천도서관장)씨 별세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92-0299 ●방석기(전 대전지방철도청장·전 사단법인 홍익회장)씨 별세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072-2027 ●최동철(인하대 명예교수)명(서울대 교수)씨 모친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8 ●박귀명(동양파이낸셜 직원)재숙(사업)씨 부친상 이종규(동양파이낸셜 직원)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9 ●원상준(전 현대건설 전무)씨 상배 준일(하이닉스 주임연구원)형일(사업)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53 ●신병덕(자영업)병곤(KT 수도권강북본부장)병문(청주중앙여고 교사)병준(자영업)씨 모친상 강근하(목일중 교사)허근(임헌정변호사법률사무소 사무장)씨 빙모상 6일 참사랑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43)286-9409 ●김재욱(KCC농구단 사무국장)씨 조부상 5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403-5099,431-4400 ●변계주(농업기반공사 경기도본부관리실장)계성(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박영하(변호사)김영진(국민은행 돈암동기업지점장)국재환(〃 중계북지점 차장)씨 빙부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590-2540 ●김용재(인코크손해사정㈜ 부사장·전 삼성화재 상무)씨 부친상 6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43)286-9408 ●김면중(스포츠투데이 야구부 기자)씨 조부상 6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42)471-1324 ●황준문(인천일보 편집기획부 차장)씨 부친상 6일 인하대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32)890-3195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 피는 돈보다 진하다

    시네마 패밀리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 중에는 자신이 만드는 영화에 혈연들을 참여시켜 도움을 주고 애정을 확인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최근 흥행가를 장식하고 있는 ‘노트북’은 지고지순한 사랑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를 일깨워 주는 멜로물. 감각적이고 찰나적인 애정에 몰두한다고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신세대들에게도 인생 말년에 맺어지지 못한 청춘 시절의 사랑을 찾아가려는 두 노년 배우의 관조하는 듯한 태도가 묘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극중 알츠하이머로 고통 받고 있는 노년의 엘리역을 맡고 있는 지나 롤랜즈는 1960년대 TV 미니 시리즈 ‘페이톤 플레이스’에서 아드리안역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배우. 올해 74세의 이 노익장은 ‘노트북’의 연출자이자 배우인 닉 카사베츠의 모친이다. 닉의 부친 존은 50∼60년대 흡사 다큐물과 같은 실화적인 상황을 통해 미국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문제점들을 고발해 ‘진실 영화’라는 의미의 ‘아메리칸 시네마 베리테의 개척자(a pioneer of American cinema verite)’라는 평가를 받은 영화인. 카지노를 배경으로 도박에 나선 이들의 탐욕스러운 행각을 극화한 ‘킬링 오브 어 차이니스 부키’(1976년)에선 아들 닉이 98년 자신의 연출 감각을 가미시켜 치사랑을 엿보게 해주었다. ‘지옥의 묵시록’ ‘도청’ 등 묵직한 작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이가 프란시스 코폴라. 이탈리아 출신 가난한 이민자가 뉴욕에서 마피아 거물로 커가는 과정을 담은 ‘대부’1부,2부의 음악은 동향의 니노 로타가 작곡했다. 그런데 시리즈 완결편의 제작이 지체되는 와중에 니노는 그만 1979년 타계하고 만다. 이에 1990년 3부에서는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작곡가 겸 지휘자인 부친 카마인 코폴라가 참여, 극중 주제곡 ‘Promise Me You’ll Remember’ ‘Dimmi,Dimmi,Dimmi’를 만들어 주면서 ‘20세기 영화 중 최고 걸작’의 숨은 공로자가 됐다. ‘성(性)을 초월해 남녀간에도 우정이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 작품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대학 졸업 후 우연히 만나게 된 샐리(멕 라이언)와 해리(빌리 크리스털)가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던 도중 샐리는 ‘여자는 가짜로 사랑 표현을 할 수 있다.’면서 음식을 탐욕스럽게 먹고 오르가슴을 느끼는 듯한 표정 연기를 보여주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 중 하나. 그녀의 행동을 옆 테이블에서 훔쳐보다 지배인에게 ‘나도 저 음식을 갖다 주구려!’라면서 나이 든 단골 손님역으로 카메오 출연하고 있는 이는 롭 라이너 감독의 모친이자 1960년대 뉴욕 브롱크스 라디오 방송국에서 10대 가수로 맹활약했던 에스텔 라이너이다. 겉으로는 완벽한 뉴욕 중산층 가정. 하지만 부자지간의 알력이 심해 거의 파괴된 지경. 이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타협을 제안해 가족간의 우애를 되찾으려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 ‘잇 런즈 인 더 패밀리’(2003년). 이 영화에서 할아버지는 ‘스파르타쿠스’의 커크 더글러스, 아들 알렉은 마이클 더글러스, 손자 애셔는 카메론 더글러스. 한 작품을 통해 영화인 3부자가 동시에 출연해 흡사 자신들의 내밀한 가족사를 들려주는 것처럼 보여 연예가 뉴스를 만들어 냈다. 이처럼 영화인의 길을 걷고 있는 부자(父子), 모자(母子)간의 끈끈한 협업 작업은 시네마 천국의 화려함을 더해준다.
  • [부고]

    ●한글학자 한갑수씨 별세 평생 우리의 바른말 고운말 알리기에 앞장섰던 원로 한글학자 한갑수씨가 21일 오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91세. 고인은 1929년 황해도 해주고등보통학교 재학중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4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 일본 메이지(明治)대와 주오(中央)음악학교를 졸업했다.1948년 한글학회 이사를 시작으로 40여년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운동을 주도하면서도 한글전용, 국한문 혼용을 떠나 ‘한문을 배우되 경우에 따라 따로 쓰자.’는 소신을 밝혔다. 일본에서 공부한 뒤 서울대ㆍ중앙대 교수를 지냈으며 대한일보 전무이사와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5·16민족상이사, 민속음악협회 회장, 한글기계화연구소 사장, 민족문화추진회 이사, 한국걷기본부 총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1995년 한글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원본 훈민정음 풀이’‘국어대사전’ 등의 저서를 남겼을 뿐 아니라 1945년부터 37년 동안 KBS 라디오 프로그램 ‘바른 말 고운 말’에 출연해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유족은 상대(명지대 교수), 상찬(토요신문 회장)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9시.(02)2072-201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임병국(언론중재위원회 언론피해상담센터실장)병수(주식회사 지산 대표)병기(POS-AC 부장)씨 모친상 박기득(민속식품 대표)안용만(광탄종합고 교사)씨 빙모상 20일 경희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958-9546 ●박희준(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홍보팀장)희선·희종(LA 거주)희성(LA Life University 부총장)희철(부평 새생명교회 목사)씨 모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2)392-0299 ●김원영(중앙고 교사)씨 별세 상범(한미은행 직원)상희(정도기연 〃)씨 부친상 강희영(원영항공 소장)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0 ●양정원(LGCNS 대리)애령(우리은행 분당서현지점 〃)씨 부친상 이관순(미래에셋증권 금융상품마케팅본부 대리)씨 빙부상 1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31)787-1505 ●김연경(충남 서산시보건소 보건과장)씨 별세 20일 충남 서산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41)668-6197 ●김남종(호주 거주)남근(부평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남정(은일여고 교사)씨 부친상 전평국(경기대 교수)정대승(수원냉동 대표)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1 ●이용건(퍼스트개발 회장)용철(산업자원부 서기관)용백(CJ투자증권 홍보팀장)씨 형님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2 ●윤길준(동화약품공업 대표)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 ●정구철(현대건설 상무)경철(경기도청)무철(미국 거주)씨 모친상 장인상(미국 거주)씨 빙모상 2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590-2560 ●송원용(주식회사 큐브클럽 이사)씨 부친상 방제하(사업)이종수(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 경영본부장)씨 빙부상 20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572-3699 ●박재만·재군·재기(자영업)재준(신용보증기금 청주지점장)씨 모친상 신길영(자영업)씨 빙모상 20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43)286-9411
  • 돌아앉아 “네탓” 공방…與·野 대화는 없다?

    돌아앉아 “네탓” 공방…與·野 대화는 없다?

    지난 2002년 11월 이맘때도 16대 국회는 ‘국정원 도청의혹’ 공방으로 파행 중이었다. 양당 총무간 협상이 답보상태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자, 여당인 민주당의 중진 김상현 의원이 나선다. 당직은 없지만 ‘마당발’로 불릴 만큼 친화력이 탁월한 김 의원은 비밀리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찾아가 막후 담판을 시도했고, 결국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는 선에서 극적인 타협을 이끌어내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인 지금 17대 국회에서 이같은 막후 대화는 좀처럼 감지되지 않고 있다.5일로 9일째 국회가 마비상태지만, 여야 의원들은 하나같이 궂은 일에 관여하길 꺼리는 눈치다. 초선 의원들에게 이런 얘기를 꺼내면 “초선이라 상대당에 친한 사람이 없어서….”라고 고개를 돌리고, 중진 의원들은 “나라고 딱히….”라며 말꼬리를 흐리기 일쑤다.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보좌관들은 “공식 대화채널이 막히면 비공식 대화가 활발히 오가야 하는데,17대 국회에는 그런 일을 할 만한 중진들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탄핵풍’으로 중진들이 우수수 낙선하는 바람에 ‘막후정치’가 실종됐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식 채널이 제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거의 매일 만나거나 전화를 주고받고 있지만, 뚜렷한 결실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종걸 의원과 남경필 의원도 부지런히 얼굴을 맞대고 있지만, 성과와는 거리가 먼 형국이다. 이는 개인적 역량의 부족이라기보다는, 정치적 역학관계가 바뀌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이나 총재 등 1인 보스 아래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체제가 사라지자, 개별 의원들이 원내대표의 위상을 인정해주지 않고 걸핏하면 반발하는 바람에 원내대표로서의 재량권이 크게 약화됐다는 것이다.A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설령 원내대표가 합의해오면 뭐하나. 당내에서 별의별 반론이 다 쏟아질 텐데….”라고 자조했다. 시스템 문제도 거론된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옛날에는 정무장관이나 청와대 정무수석이 막후에서 야당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자리마저 없어지지 않았느냐.”면서 “미국의 경우 대통령이 야당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하는데 우리는 여당 의원이 대통령 만나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이참에 정치문화 자체를 개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형준 국민대 겸임교수는 “의회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일수록 공식적인 룰보다는 품위있는 비공식(informal)적 관행을 더 중히 여긴다.”면서 “미국처럼 ‘상호 존중’의 불문율을 여야 스스로 정립하지 않으면 막말정치와 파행은 영원히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공직문화를 바꾸자] ⑤학연따라 지연따라

    [공직문화를 바꾸자] ⑤학연따라 지연따라

    “정부 인사에서 혈연·지연·학연을 완전히 무시하라는 것은 한국사람에게 김치를 먹지 말고 살라는 것과 같다.” 미국 정부의 인사시스템을 살펴보려고 지난 9월 워싱턴을 찾았던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당시 언론사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연줄을 배격하고, 균형잡힌 인사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지만, 역설적으로 공무원 사회에서 학연·지연이 얼마나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나를 여실히 보여준다. 공직사회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특정지역·특정고교 출신이 실세로 급부상하는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TK(대구·경북)·PK(부산·경남)라는 말이 일반 명사화한지 오래됐고, 경북고·경남고·경복고·광주고·전주고 등 집권자나 그 주변의 실력자가 나온 특정학교 출신들이 정권교체와 맞물려 한껏 세를 누려왔다. 때문에 공무원도 지역이나 학교를 중심으로 뭉쳐왔고, 이런 현상은 고위직일수록 정도가 심했다. ●지역색 기승… 승진에 큰 영향 사회부처의 A서기관은 “공무원 조직은 누가 수장이 되느냐에 따라 본인의 신분도 엄청나게 바뀐다.”면서 “특히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공직사회는 출렁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다른 부처의 B서기관도 “부처의 경우, 장관의 출신지에 따라 부서장·국장·과장까지 영향을 받는다. 인사관련 부서에서 알아서 기는 셈”이라면서 “장관과 같은 지역 출신을 인사부서에서 지역배려라며 알아서 요직에 앉히는 관행도 수십년 동안 지속돼 왔다.”고 인정했다. 겉보기엔 다같은 공무원처럼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천갈래 만갈래로 헤쳐 모이고 있다.▲중·고교·대학·대학학과 ▲출신지역·고향 ▲고시·비고시 ▲출신 근무부처 ▲출신 군경력 등 굵직굵직한 구분 기준만 들이대도 10여개는 족히 된다. 그나마 1970년대 후반 고교평준화가 된 이후 명문고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이른바 특정고교를 중심으로 한 학연은 주로 1∼3급 정도에만 해당되고,4급 이하에서는 많이 사라진 게 다행일 정도다. 하지만 지역을 연고로 한 모임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이런 지역색은 승진 등 인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자의든 타의든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줄서기’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다. 인사 때마다 뒷말이 무성하고 루머로 엉뚱한 피해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근 1급으로 승진한 사회부처의 C씨가 대표적인 경우. 고시 선배들을 제치고 승진한 그는 청와대의 한 실력자와는 고교 동기동창, 행정부의 최고위층과는 대학 학과 동기동창이다. 업무능력만 보면 ‘승진’을 하고도 남을 만하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런 배경(?)탓에 “줄이 좋아 덕을 본 게 아니냐.”는 일부의 시샘을 감수해야 했다. ●노동·복지·농림부 호남인맥 강해 학연만 놓고 보면 ‘엘리트’들의 총집합 장소인 재정경제부의 경기고 동문이 대표적. 그러나 고교평준화 이후 세력을 크게 잃어 가고 있고, 참여정부 들어 주변을 의식해 소모임도 자제하고 있다. 대신 지역에 기반을 둔 신흥 명문고교 출신들의 공직 입문이 늘면서 새로운 소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는 주요 보직국장에 서울고 인맥이 있다. 국장 이상만 7명이나 되는데다,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주미 상무관을 선·후배가 서로 돌아가면서 맡는 기연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부는 광주일고 인맥이 눈에 띈다. 업무 특성상 보건복지부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이, 농림부는 서울 농대 출신들이 많다. 이 세 부서는 모두 호남인맥이 강한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정권 차원에서 호남인력을 중용했기 때문이다. 또 고시출신이 오기를 꺼려 다른 부처보다 ‘비고시’출신들의 파워가 센 편이다. 대전청사 철도청의 경우, 철도고·철도대 등 철도관련 학교 출신들과 호남인맥이 주류을 이루고 있다. 법조인들은 서울대 출신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소수정예’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는 특정고교 중심의 모임이 많은 편이다. 한 지방 명문고 출신 법조인들의 경우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3륜’이 매월 정례모임을 갖는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각종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하며, 각종 인사청탁이 이뤄지기도 한다는 게 법조계 인사들의 귀띔이다. ●재향경우회 회원 120여만명 경찰내 지연모임은 대한민국재향경우회가 대표적. 회원수 총 120여만 명의 조직을 가지고 있다. 전체 회원중 정회원(퇴직경찰관, 퇴역 전·의경) 105만명, 명예회원(현직 경찰관 및 전·의경) 15만명이다. 시·도 중심의 지부는 19개로 지방경찰청 단위를 중심으로 하고, 지회(경찰서 단위) 269개, 분회(파출소 단위) 2323개로 실로 방대한 조직이다. 사회복지·봉사활동, 회원 상부상조 및 협동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활동하지만 실제로는 지역별 친목 성격이며, 선거철이면 정치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다. 김성수 강충식 유영규기자 sskim@seoul.co.kr
  • 제주도, 홍콩·美 州정부 형태로

    입법·조직·재정 등의 중앙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최종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제주도로부터 특별자치도 용역을 의뢰받은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고부언)은 27일 제주도청에서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 의회 의정활동 강화방안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본방향 및 실천전략’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제주특별자치도 모형은 단기적으로는 시범·선도적 특례 자치단체로의 특성을 확대하면서 점차 단일화된 자치단체 형태와 결합한 후 홍콩이나 미국의 주정부와 같은 형태로 나간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지방분권 특례는 자치입법권(조례제정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별법에서 구체적으로 이양받아야 할 입법권한을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담아 중앙정부 또는 상위 법률의 위임없이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조례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치조직과 인사권 강화 방안으로는 제주도와 관련된 국가정책을 결정할 경우 국가와 지방간의 협의와 전략적 협력장치를 마련하는 등 특별자치도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고, 공무원 직급의 재조정과 공무원 총 정원도 특례를 인정하도록 했다. 인사위원회는 위원장을 민간인으로 하고 위원회 구성도 절반 이상을 학자와 전문가·시민단체대표 등으로 구성토록 했으며, 독립적인 감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이 참여하는 별도의 감사기구를 두도록 했다. 지방재정 확충 방안으로는 지방소득세와 소비세를 도입할 것을 제시, 지방소득세 도입방안으로는 주민세 상향조정, 별도의 소득세 부과, 부동산과 관련한 양도소득세의 지방세 이양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세금계산서 교부율이 낮은 음식업·숙박업·부동산임대업·소매업·골프장·카지노·유흥업 등의 특별소비세 일부를 지방세화하거나 부가가치세 전체를 공동세로 전환, 이중 10%를 지방소비세로 이양토록 하는 방안도 내놨다. 특히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국비지원상의 불이익을 배제하기 위해 지방교부세 제도의 특례를 적용하고 계층구조 변화에 따라 국고보조금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불이익 배제원칙’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인 재정지원 장치를 마련토록 했다. 이밖에 경찰자치와 교육자치는 중앙의 분권 로드맵과 연계해 중앙 추진계획과 동일한 기조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 안은 28일 제주도의회에 보고된 뒤 다음 달 2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도민공청회를 갖고 5일 제주지역혁신협의회 전체회의에 상정돼 특별자치도 기본방향 및 실천전략으로 최종 확정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주도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인 실현인 만큼 제주도민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발생하는 특별자치도라면 결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 국가인권위원회 수도군단사령부 영창시찰 군사법원(오전 10시, 국회) ●정무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공공기술연구회 및 소관기관(오전 10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재경 부산본부세관 시찰(오전 10시, 부산본부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오후 2시,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지방국세청(오후 4시, 부산지방국세청) ●통외통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오전 10시, 미국)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오전 10시, 말레이시아) ●국방 한국항공우주산업(오전 10시, 사천) 삼성탈레스(오후 3시, 구미) ●교육 제주교육청(오전 10시, 제주교육청)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병원(오후 3시, 제주대학교) ●과기정 정보통신진흥연구원(오전 10시, 국회) ●문광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제주컨벤션 센터(오전 10시, 제주도청) ●농해수 경상남도(오전 10시, 경남도청) ●산자 특허청(오전 10시, 특허청) ●복지 국립재활원 시찰(오전 10시, 국립재활원) ●환노 광주지방노동청(오전 10시, 광주지방노동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전주지방환경청(오후 2시, 영산강유역환경청) ●건교 한국수자원공사(오전 10시, 대전) ●정보 국가정보원(오전 10시)
  • [오늘의 국감]

    ●법사 대전고법 특허법원 대전지법 청주지법(10시,대전고법) 대전고검 대전지검(14시,대전고검) 청주지검 공주치료감호소 시찰(17시) ●정무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10시,금융감독위원회) ●재경 재정경제부 국민경제자문회의(10시,재정경제부) ●통외통 주 미국대사관(10시,미국) 주 중국대사관(10시,중국) 주 스페인대사관(10시,스페인) ●국방 육군본부 육군사관학교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복지근무지원단(10시,육군본부) ●행자 인천광역시(10시,시청) 인천광역시 지방경찰청(15시,시경) 경상북도(10시,도청) 경상북도 지방경찰청(15시,도경) ●교육 강원도교육청(10시,강원교육청)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병원 강릉대학교 치과병원(14시,강원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10시,전북교육청)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병원(14시,전북교육청) ●과기정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소 대덕전문연구단지 관리본부(10시,한국원자력연구소) ●문광 한국교육방송공사 방송문화진흥회(10시,국회) (주)문화방송(17시,문화방송) ●농해수 한국마사회(10시,국회)농수산물유통공사(14시,농수산물유통공사) ●산자 에너지관리공단(10시,국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기술(주) 안산도시개발(주)(15시,국회) ●보건복지 대한적십자사(10시,적십자사) ●환노 한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경인지방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10시,한강유역환경청) ●건교 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주)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시,국회)
  • [오늘의 국감]

    ●문광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학교(10시,국립문화재연구소) ●산자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업(주)(10시,한국가스공사) ●보건복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10시,국회) ●건교 한국토지공사(10시,한국토지공사) ●국방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대학교 국군기무사령부 정보사령부 한국국방연구원 군사편찬연구소(10시,국방부) ●법사 감사원(10시,감사원) 법제처(15시,국회) 부패방지위원회(15시,국회) ●정무 국가보훈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88관광개발(10시,국회) ●재경 통계청(10시,관세청)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인천공항세관 인천본부세관 대구본부세관 광주본부세관(14시,관세청) ●통외통 주UN대표부(10시,미국) 뉴욕총영사관(16시,미국) 주일본대사관(10시,일본) 주러시아대사관(10시,러시아) ●국방 조달본부(10시,조달본부) ●행자 경기도(10시,도청) 경기도지방경찰청(15시,도경) ●과기정 정보통신부(10시,정보통신부) ●문광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영상홍보원(10시,국회) ●농해수 해양수산부(10시,해양수산부) ●산자 한국수출보험공사(10시,국회)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15시,국회) ●보건복지 국민건강보험공단(10시,국민건강보험공단) ●환노 노사정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10시,노사정위원회) 서울지방노동청 경인지방노동청 대전지방노동청(15시,서울지방노동청) ●건교 한국도로공사(10시,한국도로공사)
  • ‘SOC민영화 시기상조’ 재확인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3일 미국 워싱턴에서 전력·철도 등 국가기간망사업에 대한 민영화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현 정부의 정책방향을 재확인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전력과 철도의 민영화는 국민의 정부에서 국가독점산업에 시장경쟁 원리를 도입하기 위해 발의했다가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노사정위원회 등의 재논의 과정을 거쳐 일부는 백지화됐다. 한국전력이 독점하던 전력산업은 크게 발전과 송전,배전 등 3개의 사업분야로 나뉜다.이 가운데 발전은 원자력의 경우 2001년 한국수력원자력에 넘겨 주었고,화력은 남동·중부·동서·서부·남부 등 지역별로 설립된 5개 자회사로 분리됐다.아직 민간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되지는 못했으나 민영화가 어느 정도 완성된 단계다. 발전소에서 각 지역의 변전소까지 전기공급을 책임지는 송전은 처음부터 한전이 계속 맡기로 했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전기를 공급·판매하는 배전은 지난 6월 노사정위 공동연구단에서 “배전분할에 따른 도매시장의 경쟁 도입은 가격문제와 공급안정성에서 기대 편익이 불확실해 중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가 받아들여 논의 자체도 중단된 상태다.대신 지역별 6개 자회사로 나누려던 배전을 한전이 그대로 맡되 독립사업부제를 도입,내부에서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의 이같은 판단에는 한반도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국가기간망의 민영화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이 작용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미 캘리포니아의 단전사태가 민간 전력회사들이 과도한 수익경쟁으로 설비투자를 게을리하고 송·배전 회사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영향을 미쳤다. 철도 구조개편도 2001년 11월 민영화 법률안이 국회에 상정됐다가 철도 노조의 강한 반발로 개정안 국회통과가 무산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결국 철도의 운영과 철도시설의 건설을 분리하는 방안을 도입,논의를 일단락지었다. 올 1월부터 철도청은 산하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만 지고,철도의 운영은 한국철도공사가 맡고 시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하도록 했다. 김경운 대전 박승기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朴榮鐵(한미은행 경인영업추진부장)씨 모친상 鞠承佶(전 신반포중학교 교장)씨 빙모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2)392-0299 ●申東植(한국해사기술 대표·전 대통령경제수석 비서관)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39 ●朴相根(세무사·명지전문대 겸임교수)東根·有根(자영업)씨 모친상 埈模(매일경제 금융부 기자)씨 조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5시 (02)3410-6912 ●白大名(전 국가대표 여자배구팀감독)씨 별세 仁鎬(한국인삼공사 제품개발팀장)官鎬(자영업)씨 부친상 전영옥(경기도청 지역협력관)金周範(대전부심교회 목사)씨 빙부상 1일 서울보훈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478-0299 ●金炳日(기획예산처 장관)씨 모친상 成應模(사업)車濟根(광진교회 목사)金基三(무선연맹 이사)權赫寬(국민은행 지점장)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5,6925∼6 ●李命龍(KBS라디오제작본부 편성제작팀·전 KBS라디오 국장)씨 별세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3 ●尹智訓(롯데 자이언츠 현장직원)씨 부친상 2일 김해성모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55)331-4143 ●崔奎植(하나로텔레콤 상무)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6 ●金憲秀(LG필립스 LCD 미국법인 해외영업부장)씨 부친상 朴忠煥(스포츠조선 영업국 판매부 가정팀장)씨 빙부상 2일 서울대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2)760-2025 ●朴京燮(울산대 교수)씨 모친상 李度慶(울산대 교수)씨 시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37 ●洪性宇(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3일 서울 강북구 대한병원,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905-9899
  • 파월 “한국核 큰문제 안될것”

    |도쿄 이춘규·워싱턴 이도운 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준비한다는 징후를 포착하고 있으나,북한이 실제로 실험을 할지 안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반 장관과 함께 북한측의 미사일 실험 중단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수행중인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전했다. 이와 관련,일본 아사히 신문은 미 정부당국자가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사거리 1300㎞)의 발사준비를 끝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당국자는 정찰위성과 통신도청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라며 “북한은 지금 당장이라도,언제라도 발사하고 싶을 때 발사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NHK “발사준비 미사일은 신형” 반면 일본 NHK는 시험발사 준비중인 미사일이 노동미사일이 아니라 신형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NHK는 미군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북한은 구 소련이 제조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SN6을 지상발사용으로 개조한 신형 탄도미사일의 엔진 연소실험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 이상이다. 앞서 파월 장관은 뉴욕 외신기자 클럽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는 보도에 “관련 정보는 보았다.”며 “그러나 그같은 움직임의 징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국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1월 정기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하지만 이번 문제가 더 큰 문제로 번질 것이라고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했다. ●“軍훈련 가능성… 北·日회담 예정대로”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24일 북한 미사일 기지 주변의 병력 증강은 미사일 발사 준비라기보다는 군사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호소다 장관은 회견에서 “미사일 발사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들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그같은 종류의 상황이 포착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베이징에서 열기로 한 북·일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설이 사실이라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aein@seoul.co.kr
  • 국제유가 한달만에 46달러 돌파

    |뉴욕 연합|국제유가가 근 한달만에 배럴당 46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철도청이 세금체납을 이유로 석유업체 유코스가 중국에 수출하는 석유의 철도운송을 중단하자 국제원유 시장에서 수급불안이 일었기 때문이다.2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7센트 오른 46.16달러에 거래됐다. WTI 10월물은 한때 배럴당 46.35달러까지 치솟아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22센트 오른 배럴당 42.67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러시아 최대 석유 수출업체인 유코스의 중국 수출이 차질을 빚으면 국제원유 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러시아가 외화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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