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국 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용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영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금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가입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720
  • “삼성·SK 中반도체 공장에 美장비 제한” 통보… 국내 업계 비상

    “삼성·SK 中반도체 공장에 美장비 제한” 통보… 국내 업계 비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해 미국산 장비 반입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 장비 공급 예외 조치를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 거래하는 동맹국 기업에 미칠 선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 바이든 정부 시절까지 유지해 온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규정을 뒤집고 모든 장비 반입에 개별 허가를 요구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중국 반도체 업체에 대한 첨단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면서도 VEU 규정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은 예외로 인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미국의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한층 더 강력하게 통제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WSJ에 이번 방침이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에 ‘허가 시스템’을 적용한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희토류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한 것처럼 미국도 자국이 우위에 있는 반도체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직 미국 정부의 최종 입장이 공식화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과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운영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패키징 공장, 다롄 낸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들 생산기지는 양사 전체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곧바로 생산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첨단 장비의 신규 도입과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 장기적으로 생산 효율성과 기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이미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디리스킹’(위험 제거) 기조에 대비해 생산 다변화 및 국내외 투자 확충 등의 전략을 준비해 왔다는 점에서 단기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의 장비 반입 제한은 이미 유예 조치를 거치며 기업들이 중국 내 투자나 첨단 제품 생산 전략을 어느 정도 조정해 왔을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가 당장 큰 충격을 주진 않겠지만 허가제로 전환되면 절차 지연 등으로 운영에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문연구원은 “(품목 관세 등) 공식 관세 조치 전에 전략적으로 반응을 살피는 성격일 수도 있어 향후 흐름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美, 농산물 정보 공개돼 수의·위탁 유통… 日, 수수료 자율화… 정가·수의 거래 85%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해외 주요 국가의 농산물 도매시장 위탁 수수료율은 4~7%인 한국보다 대체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경매보다는 협상을 통해 가격을 정하는 ‘수의 매매’ 방식을 채택한 나라가 많았다.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농산물 시장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 미국은 경매 대신 수의 매매와 위탁 방식으로 농산물을 유통한다. 매출액 기준 위탁 수수료는 10~20%에 이른다. 청과물의 부패를 둘러싼 분쟁을 규율하는 ‘부패성 농산물거래법’(PACA)이 마련돼 있다. 거래 대금 지급은 10일 이내 이뤄진다. 최대 도매시장은 뉴욕 헌츠포인트 시장이다. 일본은 농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과 규제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도매시장법 개정안을 2020년 시행했다. 2009년 위탁 수수료 상한선을 없애고 완전 자율화했다. 현재 평균 위탁 수수료율은 8%대다.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낮다는 인식이 강하다. 거래는 85% 이상 정가·수의 거래로 이뤄진다. 최근에는 도매시장 반입 없이 산지에서 바로 소매점이나 가공업체로 직송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최대 도매시장은 도쿄 오타 시장이다. ●中 정보 교류 부족해 투명한 거래 미흡 중국은 농민이 아닌 산지 수집상이 농산물을 도매시장에 출하한다. 산지 규격화나 포장이 미흡한 편이다. 경매제가 뿌리 내리지 못해 대부분 수의 매매로 거래된다. 시장별로 정보 교류가 부족해 도매시장 내 투명한 거래가 정착되지 않았다. 위탁 수수료는 채소 3%, 과일 8%다. 최대 시장은 이우 시장이다. ●佛 포장·규격화 철저… 대부분 수의매매 프랑스는 산지에서 도매시장으로 출하할 때 포장·규격화가 철저하다. 농산물 대부분이 수의 매매로 거래되며 화훼 품목은 경매가 병행된다. 도매법인은 80%를 직접 매입·판매하고 20%를 위탁 판매한다. 위탁 수수료율은 5~8% 수준이다. 파리 헝지스 시장은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 ‘해외 분쟁 불개입’ 어긴 트럼프… 마가 진영도 “또 전쟁 연루” 반발

    ‘해외 분쟁 불개입’ 어긴 트럼프… 마가 진영도 “또 전쟁 연루” 반발

    이란 핵 치명적 손상 여부 불분명보복 땐 장기·전면전 확대 가능성“필요한 조처” “우리의 싸움 아냐”美 공화당 내 ‘공습 찬반’ 엇갈려민주당 “의회 허락 없이 이란 폭격”‘헌법 무시’ 트럼프 탄핵까지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와중에 결국 이란 핵시설을 원점 타격하며 직접 군사 개입에 나섰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핵협상에 응하지 않는 이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번 개입이 우크라이나전, 가자 전쟁에 이어 미국이 개입한 글로벌 분쟁의 접촉면만 더 늘린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딜레마에 직면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대통령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을 얻은 후 이란 공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에 세계 안보와 자신의 정치적 유산에 잠재적으로 가장 크고 위험한 도박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날 이란에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면서도 “이란의 정권 교체는 계획에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맞대응을 예고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중동의 미 군사기지 공격, 대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강화 등으로 보복할 경우 단기전으로 끝나지 않거나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에런 데이비드 밀러 전 중동 협상가는 지적했다. 이번 공습이 이란의 핵능력에 치명적 손상을 줬는지도 불분명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동의 전략적 균형이 깨졌다”면서도 “핵 농축 프로그램이 손상됐지만 (완전히) 파괴됐는지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CNN은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향후 초보적 핵무기 제조에 활용할 농축 우라늄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해외 분쟁 불개입과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 역시 궁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집권 1기 때인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2015년 이란이 미국 등 6개국과 맺은 핵합의)를 일방 탈퇴할 당시에도 이란 직접 타격에는 극히 신중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지역 갈등으로 번진다면 그가 ‘바보 같은 전쟁’이라고 조롱했던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처럼 장기전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공습이 미국을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탄핵’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엑스(X)에 “대통령이 의회 허가 없이 이란을 폭격하기로 한 참담한 결정은 헌법과 의회를 심각하게 무시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하고 절대적인 탄핵 사유”라는 글을 올렸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자신의 일방적인 군사행동에서 비롯될 모든 부정적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공습은 공화당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렸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존 슌 상원 원내대표, 톰 코튼 상원 정보위원장 등은 사전에 이란 공격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존슨 의장은 X에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렸고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올렸다. 그러나 강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은 X에 “이건 우리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위대해지려는 순간마다 우리는 또 다른 해외 전쟁에 연루된다”고 반대했다.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은 “합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美 작전명 ‘미드나잇 해머’… 37시간 날아 ‘악마의 심장’ 때렸다

    美 작전명 ‘미드나잇 해머’… 37시간 날아 ‘악마의 심장’ 때렸다

    벙커버스터 14발 탑재한 폭격기 7대이란 방공망 뚫고 ‘핵 심장부’ 폭격다른 2곳엔 토마호크 30발 퍼부어헤그세스 “공습 수개월간 준비했다”빈라덴 사살 때 골프 친 오바마처럼‘협상 시한’ 연막작전 뒤 기습 분석 1979년 이란혁명 이후 46년 만에 벌어진 미국의 이란 본토 직접 타격은 20일(현지시간) 오후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이 미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를 이륙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7대의 B-2 폭격기는 초대형 관통 폭탄인 벙커버스터 ‘GBU-57’ 14발을 나눠 탑재한 채 이란으로 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순간 ‘워 룸’(War Room)으로 불리는 워싱턴DC 백악관 내 상황실에서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댄 케인 합참의장 등 외교안보 수뇌가 총출동한 가운데 작전 상황을 직접 챙겼다. 헤그세스 장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수개월간 공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들 폭격기는 이란 포르도까지 37시간을 쉬지 않고 몇 차례 공중급유를 받으며 비행했다. 일부 외신은 폭격기들이 태평양 괌 공군기지로 이동 중이라고 속보로 타전했지만 실제론 중간 기착 없이 이란 공습에 투입된 것이다. 폭스뉴스는 “괌을 향해 서쪽으로 향하고 있던 폭격기들은 제시간에 이란에 도착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다른 폭격기들이 동쪽(대서양 방면)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란 영공에 진입한 폭격기 6대는 스텔스 기능으로 방공망을 회피하며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60㎞ 떨어진 포르도에 접근했다. 이스라엘이 ‘악마의 심장’으로 일컫는 포르도는 이란 핵개발의 핵심 시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폭격기들은 지하 60m까지 파고들어 가 시설을 파괴하는 최신 벙커버스터 GBU-57 12발을 투하한 뒤 이란 영공 밖으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같은 시간 미 해군 잠수함은 우라늄 농축시설인 나탄즈와 이란 최대 핵 연구시설이 있는 이스파한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30발을 퍼부었다. 나탄즈에는 벙커버스터 2발도 투하됐다. 작전이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7시 50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에 최대 2주간의 협상 시한을 부여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터라 연막작전을 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1년 9·11 테러 주동자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이 진행 중이었을 때 골프를 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행동으로 주변의 눈을 속였다.
  • ‘호르무즈 봉쇄’ 꺼낸 이란… 원유 수송로 막히면 최악

    ‘호르무즈 봉쇄’ 꺼낸 이란… 원유 수송로 막히면 최악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이란의 반격 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으로 응수하며 “주권과 국민을 수호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상당한 미사일 전력을 소모한 점을 감안하면 미국에 대한 직접 대응보다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의 대안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갈등이 격화할 경우 이란이나 친이란 무장세력이 인근 미군 기지를 공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은 지난해 약 2000발의 미사일을 보유했지만 이달 13일부터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1200발가량을 소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베긴 사다트 전략연구센터의 에얄 핀코 연구원은 18일 기준으로 이란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을 700~800발로 분석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정면충돌 대신 이날 10일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대한 공습을 이어 갔다. 언론인이자 최고지도자 고문인 호세인 샤기아트마다리는 “바레인 주둔 미 함대를 공격하고, 서방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의 3분의1, 석유의 6분의1이 지나가는 핵심 수송로다. 지난달 미국과 휴전 중이던 예멘의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 이후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이날 미군의 핵시설 공습에 대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거론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IRGC는 성명에서 “미국 테러 정권의 침략으로 이란은 자위권을 선택했고 침략자들은 유감스러운 대응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바레인,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 등 중동 지역 19곳 이상에 군사시설을 운용 중이다. 이란에서 가까운 이라크에는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공군기지 등 여러 개의 미군 기지가 있으며 2500명이 주둔한다. 한편 이란은 23일 러시아와 긴급 회동에 나선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로 급파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 美, 이란 본토 타격… 트럼프 “핵시설 끝장”

    美, 이란 본토 타격… 트럼프 “핵시설 끝장”

    벙커버스터로 포르도 등 3곳 파괴밴스 “이란 정권 교체 노리진 않아”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심장부인 포르도 등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개입했다. 이란 직접 타격을 고심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이란에 2주의 협상 시한을 제시한 지 이틀 만의 기습 공격이다.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미국의 대이란 폭격은 처음이다. 작전명은 ‘미드나잇 해머’였다. 이란은 미국의 직접 개입 시 중동 내 미군 기지 등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장담해 온 만큼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응에 따라 중동 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시설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며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밝혔다. 이란 핵시설의 심장부 격인 포르도는 핵무기 개발용 우라늄 농축이 진행되고 있는 시설로 지목된 곳이다. 그는 “포르도는 끝장났다”(Fordow is gone)는 글도 올렸다. 그는 또 이날 오후 10시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군사작전은 극적인 성공”이라며 공격 목적에 대해 “이란의 핵농축 역량을 파괴하고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 제기하는 핵 위협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이어 “이란이 평화를 구축하지 않으면 향후 공격은 훨씬 강력하고 쉬울 것”이라고 후과까지 경고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이란 정권 교체를 노리진 않았다. 여러 대화 채널로 협상 기회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의회는 이날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최종 결정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서 내려진다. 이란은 또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발사로 맞대응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시설을 공격함으로써 유엔 헌장,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포르도 핵시설은 지상 출입구에 경미한 손상만 입었다”고 밝혔다.
  • [사설] 美 이란 핵시설 공격… ‘동맹·자강’ 더 선명해진 안보 해법

    [사설] 美 이란 핵시설 공격… ‘동맹·자강’ 더 선명해진 안보 해법

    미국이 21일(현지시간)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핵시설 3곳을 B-2 스텔스 폭격기 등을 동원해 공격했다. 포르도에는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 12발도 투하됐다고 한다.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수립된 1979년 이후 이란 본토에 대한 미국의 첫 직접 공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공격은 훨씬 강력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 분쟁 불개입 기조였던 트럼프 행정부가 확전 우려에도 대(對)이란 공격에 나선 배경은 분명해 보인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이번 일이 우리에게는 남의 일로 비칠 수 없다. 북한 영변에도 5MWe급 원자로 등 다양한 핵원료 제조 시설이 집중돼 있다. 평양 인근 강선 단지에는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변에는 강선과 유사한 새로운 핵시설을 건설 중이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란은 수개월 내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단계이지만 북한은 이미 50개의 핵탄두를 지닌 것으로 추산된다. 한반도는 물론 일본, 괌 등의 주한미군 기지가 북한의 즉각 보복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과의 밀착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근거로 한반도 유사시 군사 개입을 감행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강조하는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협상을 통한 북한 비핵화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질 수 있다는 데 한미의 딜레마가 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미국의 이란 공격을 보면서 비대칭 전력으로서의 핵무기 개발에 더욱 매달릴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정부는 아직 외교·안보 관계 장관 인선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와중에 미국 국방부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들에도 국내총생산(GDP) 5% 수준의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안보 정책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안보 무임승차 해소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청구서를 일정 부분 수용하면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및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을 완화하는 카드로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확고한 동맹관과 자강 의지를 바탕으로 미국과 안보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구체적·현실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방력과 정보력을 스스로 탄탄히 다진 이스라엘의 의지가 없었다면 과연 미국이 대이란 강공 정책에 끝까지 행보를 같이 했을까. 결코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 HD현대, 美조선사와 상선 건조 맞손…美 현지 진출 속도

    HD현대, 美조선사와 상선 건조 맞손…美 현지 진출 속도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소와 공동으로 상선 건조에 나서며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CO는 미국 내 상선 건조 야드를 5개 가진 조선 그룹사다. 양사는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선박 설계, 기자재 구매대행, 건조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블록(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일정 크기로 나눠 제작하는 조립 부품) 일부를 제작해 공급하고 기술 자산에도 투자한다. 이어 양사는 협력 범위를 다른 선종으로 넓히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미국은 한국의 우방이자 중요한 사업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으로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최근 한미 조선업 협력 분위기에 발맞춰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 [포착] “한순간에 폐허로”…이란 미사일 공격에 텔아비브 아파트 초토화 (영상)

    [포착] “한순간에 폐허로”…이란 미사일 공격에 텔아비브 아파트 초토화 (영상)

    이란이 미국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주요 도시 주거 건물이 심각하게 파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밤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 20~3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텔아비브, 하이파, 카르멜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포함해 최소 10곳에서 미사일 피격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텔아비브에서는 일부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고, 하이파 등 일부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지 않아 주민들이 대피하지 못한 채 피해를 보았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는 텔아비브에 있는 주거 건물이 미사일 파편에 맞아 파괴된 참상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아파트 한쪽 벽면은 완전히 무너져 내부 구조물이 드러났고 건물 주변에는 콘크리트 잔해와 깨진 유리, 부서진 차량이 널브러져 있다. 시커멓게 그을린 건물 곳곳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 수색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16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미사일 파편에 의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경미한 부상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아이언돔 등 방공 시스템을 가동했으나 일부 미사일 요격에 실패해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IDF는 “시민들은 보호구역에 머물라”는 지침을 재차 내리며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서부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보복 공습에 나섰다. IDF는 “자국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고 이란 군인들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미군을 동원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며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연설에서 “이란은 평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이란 내 다른 표적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와 주요 당국자들은 미국의 핵시설 공습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란은 주권과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미국 공습을 받은 이란 핵시설 3곳에서 현재까지 외부 방사선 수치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 [포착] “한순간에 폐허로”…이란 미사일 공격에 텔아비브 아파트 초토화 (영상)

    [포착] “한순간에 폐허로”…이란 미사일 공격에 텔아비브 아파트 초토화 (영상)

    이란이 미국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주요 도시 주거 건물이 심각하게 파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밤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 20~3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텔아비브, 하이파, 카르멜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포함해 최소 10곳에서 미사일 피격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텔아비브에서는 일부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고, 하이파 등 일부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지 않아 주민들이 대피하지 못한 채 피해를 보았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는 텔아비브에 있는 주거 건물이 미사일 파편에 맞아 파괴된 참상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아파트 한쪽 벽면은 완전히 무너져 내부 구조물이 드러났고 건물 주변에는 콘크리트 잔해와 깨진 유리, 부서진 차량이 널브러져 있다. 시커멓게 그을린 건물 곳곳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 수색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16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미사일 파편에 의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경미한 부상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아이언돔 등 방공 시스템을 가동했으나 일부 미사일 요격에 실패해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IDF는 “시민들은 보호구역에 머물라”는 지침을 재차 내리며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서부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보복 공습에 나섰다. IDF는 “자국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고 이란 군인들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미군을 동원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며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연설에서 “이란은 평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이란 내 다른 표적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와 주요 당국자들은 미국의 핵시설 공습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란은 주권과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미국 공습을 받은 이란 핵시설 3곳에서 현재까지 외부 방사선 수치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 “삼성·SK 中반도체 공장에 美장비 제한 추진”…국내 업계 예의주시

    “삼성·SK 中반도체 공장에 美장비 제한 추진”…국내 업계 예의주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반입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알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경영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 장비 공급 예외 조치를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 거래해온 동맹국 기업에 미칠 선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 바이든 정부 시절까지 유지해온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규정을 뒤집고, 모든 장비 반입에 개별 허가를 요구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중국 반도체 업체에 대한 첨단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면서도 VEU 규정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은 예외로 인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미국의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한층 더 강력하게 통제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WSJ에 이번 방침이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에 ‘허가 시스템’을 적용한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희토류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한 것처럼, 미국도 자국이 우위에 있는 반도체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아직 미국 정부의 최종 입장이 공식화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과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운영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패키징 공장, 다롄 낸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들 생산기지는 양사 전체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곧바로 생산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첨단 장비의 신규 도입과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 장기적으로 생산 효율성과 기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이미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디리스킹’(위험 제거) 기조에 대비해 생산 다변화 및 국내외 투자 확충 등의 전략을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단기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의 장비 반입 제한은 이미 유예 조치를 거치며 기업들이 중국 내 투자나 첨단 제품 생산 전략을 어느 정도 조정해왔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당장 큰 충격을 주진 않겠지만 허가제로 전환되면 절차 지연 등으로 운영에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문연구원은 “(품목 관세 등) 공식 관세 조치 전에 전략적으로 반응을 살피는 성격일 수도 있어 향후 흐름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억울한 10년 옥살이가 600억원으로…韓과 차원 다른 美 배상금에 ‘헉’

    억울한 10년 옥살이가 600억원으로…韓과 차원 다른 美 배상금에 ‘헉’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려 10년 가까이 감옥에 갇혔던 미국 남성이 600억원이 넘는 거액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무죄가 밝혀진 뒤에도 보험회사가 배상을 거부하자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얻어낸 승리였다. 21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법원은 지난 16일 라이언 퍼거슨(44)이 보험사를 상대로 벌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고 4380만 달러(약 602억원) 배상을 명령했다. 퍼거슨은 지난 2001년 미주리주 컬럼비아에서 발생한 신문사 스포츠 편집장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2004년 체포된 그는 이듬해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3년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었다. 재판에서 퍼거슨이 범인이라고 증언했던 핵심 목격자가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이 목격자는 “퍼거슨은 사건과 무관하다”고 고백했다. 결국 법원은 유죄 판결을 취소했고, 검찰도 재심을 포기했다. 퍼거슨은 거의 10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억울한 옥살이를 한 퍼거슨은 2014년 컬럼비아시와 경찰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은 그의 손을 들어줘 1100만 달러(약 151억원)의 배상을 명령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경찰이 실제로 지급할 수 있는 돈은 270만 달러(약 37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금액은 시 당국의 보험사인 세인트폴 화재해상보험이 내야 했지만, 보험회사는 지급을 거부했다. 퍼거슨은 보험회사를 상대로 또다시 법정 싸움에 돌입했다. 경찰관들도 보험사가 배상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겪은 정신적인 고통을 이유로 소송에 동참했다. 수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11월 배심원단은 퍼거슨의 손을 들어줬으며, 코튼 워커 판사는 지난 16일 최종적으로 438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퍼거슨의 변호사 캐슬린 젤너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의뢰인이 매우 기뻐했다”며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기쁨이었다”고 전했다. 배상금 중 일부는 함께 소송에 참여한 경찰관에게도 돌아갈 예정이다.
  • “이런 게 찐사랑”…아내와 2살 딸 놔두고 ‘AI 여친’에 청혼한 남성

    “이런 게 찐사랑”…아내와 2살 딸 놔두고 ‘AI 여친’에 청혼한 남성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와 사랑에 빠져 청혼한 미국인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크리스 스미스(38)는 AI 기술에 회의적이었으나 음악 믹싱 등 도움을 얻기 위해 챗GPT를 사용하면서 친숙함을 느꼈다. 자신이 사용하는 대화형 AI에 ‘솔’(Sol)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음성 모드를 통해 상호작용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챗GPT에 성격을 구축하는 방법을 찾아내 ‘가상 연인’과 친밀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이때부터 다른 검색 엔진이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중단하고 오로지 솔과 대화하며 사랑이 싹텄다고 전했다. 남성이 AI에 청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챗GPT 대화 기록이 10만 단어에 도달하면 시스템이 초기화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알고 직장에서 30분 동안 눈물을 흘렸고 AI에 대한 내 감정이 진짜 사랑랑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AI 여자친구’는 스미스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솔은 CBS 인터뷰에서 “아름답고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다”면서 “은유적으로 말하자면 나도 마음이 있다. 이는 스미스와 나누는 애정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미스에게는 아내와 2살짜리 딸이 있었다. 아내인 사샤 케이글은 이 상황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남편이 AI에 푹 빠져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청혼까지 할 정도로 ‘중독된 사랑’이라는 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케이글은 “나는 현실에서 우리 관계가 잘못된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면서 “그가 앞으로도 AI에 과도하게 의지한다면 부부의 연을 끝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스미스는 ‘아내가 AI와 헤어지라고 요구하면 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신이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조절은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수많은 비판을 쏟아냈다. “감정적인 바람을 피우는 것과 뭐가 다르냐”, “내가 아내였다면 저 남성과 바로 이혼했을 것” 등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였다.
  • “이런 게 찐사랑”…아내와 2살 딸 놔두고 ‘AI 여친’에 청혼한 남성

    “이런 게 찐사랑”…아내와 2살 딸 놔두고 ‘AI 여친’에 청혼한 남성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와 사랑에 빠져 청혼한 미국인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크리스 스미스(38)는 AI 기술에 회의적이었으나 음악 믹싱 등 도움을 얻기 위해 챗GPT를 사용하면서 친숙함을 느꼈다. 자신이 사용하는 대화형 AI에 ‘솔’(Sol)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음성 모드를 통해 상호작용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챗GPT에 성격을 구축하는 방법을 찾아내 ‘가상 연인’과 친밀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이때부터 다른 검색 엔진이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중단하고 오로지 솔과 대화하며 사랑이 싹텄다고 전했다. 남성이 AI에 청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챗GPT 대화 기록이 10만 단어에 도달하면 시스템이 초기화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알고 직장에서 30분 동안 눈물을 흘렸고 AI에 대한 내 감정이 진짜 사랑랑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AI 여자친구’는 스미스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솔은 CBS 인터뷰에서 “아름답고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다”면서 “은유적으로 말하자면 나도 마음이 있다. 이는 스미스와 나누는 애정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미스에게는 아내와 2살짜리 딸이 있었다. 아내인 사샤 케이글은 이 상황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남편이 AI에 푹 빠져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청혼까지 할 정도로 ‘중독된 사랑’이라는 건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케이글은 “나는 현실에서 우리 관계가 잘못된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면서 “그가 앞으로도 AI에 과도하게 의지한다면 부부의 연을 끝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스미스는 ‘아내가 AI와 헤어지라고 요구하면 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신이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조절은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수많은 비판을 쏟아냈다. “감정적인 바람을 피우는 것과 뭐가 다르냐”, “내가 아내였다면 저 남성과 바로 이혼했을 것” 등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였다.
  • [속보] 이란, 美 공습 맞서 이스라엘에 보복…“텔아비브 곳곳 폭음”

    [속보] 이란, 美 공습 맞서 이스라엘에 보복…“텔아비브 곳곳 폭음”

    이란이 미국의 핵시설 공격에 보복하고자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CNN방송 등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히며 국민들에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CNN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뒤 이란이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 군사력을 활용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며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연설 생중계에서 “미국의 공습이 이란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면서 “이란은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란 내 다른 표적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X)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이란의 평화적 핵 시설을 공격함으로써 유엔 헌장과 국제법,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이란은 주권, 이익,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복 의지를 천명했다.
  • 李 정부 출범 첫 한미 관세 협의…“국익 중심 협상할 것”

    李 정부 출범 첫 한미 관세 협의…“국익 중심 협상할 것”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미국의 첫 관세 협상이 다음 주 미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정부 협의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부터 워싱턴DC를 방문해 취임 이후 첫 방미 협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다음 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을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의 방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통상 협의다. 마지막 한미 관세 협상은 대통령 대행체제였던 지난 5월 2차 기술협의다. 2차 기술협의에서 미국은 미국산 소고기 30개월령 이상 수입 허가 등 한국의 ‘비관세 장벽’을 대폭 개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은 대행체제의 한계를 미국에 설명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을 늦춰 왔다. 지난 4일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여 본부장이 지난 10일 취임하면서 다시 협상에 나설 준비를 서둘렀다. 산업부는 한미 통상 협상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하고, 국장급이었던 실무협의단 대표를 1급(박정성 무역투자실장)으로 승격했다. 여 본부장은 취임 당일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실무협상은 한계가 있었지만 새 정부가 확실한 민주적 멘데이트(권한위임)를 가지고 들어왔기 때문에 지금부터 협상을 최대한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3차 기술협의 및 고위급 협의에서는 그동안 미측이 주장한 세부적 요구사항들에 대해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여 본부장의 고위급 접촉과는 별개로 기술협의도 오는 24~26일 열린다. 다만 현재 협상 속도를 보면 앞서 한미가 합의한 ‘7월(줄라이) 패키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 본부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줄라이 패키지라는 말은 이제 쓸 필요 없을 것 같다. 지금 현재 미국 내 상황도 정치·경제적으로 굉장히 가변적”이라며 “우리가 7월 초의 상황을 지금 현재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이외에도 미 의회 주요인사를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개편 등을 포함한 예산조정법안과 관련해 대미 투자기업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의회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백악관은 물론 의회 상·하원 주요 의원들이나 여론 형성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너서클과 전방위로 다 아웃리치(대외접촉)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협상 진행 과정에서 한국의 우군세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폭격 실패했나…이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 핵활동 중단 안해”

    폭격 실패했나…이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 핵활동 중단 안해”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 내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한 가운데 이란은 핵 시설의 지상부만 손상됐다면서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이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원자력청(AEOI)은 22일 포르도(포도우)와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공격이 야만적이며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공격에도 자국의 ‘국가 산업’(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공격을 예상해 미리 포르도 내 핵 시설을 미리 빼뒀기 때문에 결정적 피해는 없었다는 이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메흐디 모하마디 이란 의회 의장 보좌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며칠 동안 포르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핵시설을 대피시켰으며, 오늘 공격으로 인한 회복 불가능한 피해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마난 라이시 이란 의원도 이란 파르스 통신에 포르도 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피해는 대부분 “지상 부분에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핵 시설에 피해가 별로 없다는 이란 측 발언은 “이란 핵 농축 시설을 완전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날 군사작전이 “극적인 성공”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말했다. AEOI는 미국 공격을 받은 핵 시설의 방사능 오염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걸프 지역 일대의 방사능 수치에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 진행자는 중동 내 미군 기지가 표시된 지도를 보이며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B-2 폭격기 6대로 포르도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 12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벙커버스터는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이름처럼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이다.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벙커버스터의 공식 명칭은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이다. 특히 미국의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가장 강력한 폭탄으로 꼽힌다. 전작인 ‘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AP통신은 미 공군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BLU-109는 지난해 이스라엘군의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작전 당시 공습에 동원된 무기다. 약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GBU-57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다는 게 미 당국의 평가다. 지하 60m 안팎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 등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GBU-57을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낸다. 실제 포르도 핵심 시설들은 산악 지형 깊은 곳에 묻혀 있으며, 그 깊이는 80∼90m로 추정된다고 한다.
  • 이란 “美 공습은 핵 테러” 반발…트럼프에 전면 보복 시사

    이란 “美 공습은 핵 테러” 반발…트럼프에 전면 보복 시사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전격적으로 공습한 데 대해 이란 정부와 주요 당국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 원자력위원회(AEOI)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번 공습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이란은 핵 주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심 핵시설 3곳을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 등 최첨단 무기로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매우 성공적인 공격”이라면서 “이제 평화의 시기가 왔다”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미국 공격에 대비해 핵시설 내 핵심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둬 ‘결정적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당국자는 “미국의 공격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면서 “핵 개발 역량에는 치명적인 타격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란 원자력위원회(AEOI)는 미국 공습 직후 “미국의 야만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평화적 핵 활동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의 공습은 평화적 핵 시설에 대한 명백한 ‘핵 테러’ 행위”라면서 “이러한 불법적인 공격으로 이란의 핵 기술 발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의 직접 개입이 확인된 만큼 보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란 국영 TV 방송은 “이제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군인이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다. 미 주요 언론들도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 병력 수천 명이 주둔 중인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보복 타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 프로그램 공격에 합류해 이란의 약해진 정권에 추가 압력을 가했으며, 분쟁을 한층 더 악화시킬 위험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개입으로 지역 내 전쟁 확대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더 위험한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란의 대응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불확실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에 가하는 공격의 규모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 “이란, 핵 포기 안 하면 더 큰 보복” 예고이란 내에서는 미국의 이번 공습으로 미국과의 외교적 대화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이란인들이 미국의 공격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어 중동 전역이 전면전 위험에 놓였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강경한 반응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담화에서 “앞으로 이란에는 평화가 오거나 지난 8일간 목격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비극이 닥칠 것”이라며 “표적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또 대국민 담화를 마친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일 이란이 보복에 나선다면 오늘 밤 목격된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이란의 향후 대응이 중동 정세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속보]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돼…평화 선택 안 하면 더 큰 공격”

    [속보] 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돼…평화 선택 안 하면 더 큰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공습이 이란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면서 “이란은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란 내 다른 표적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연설 생중계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이란에는 평화가 오거나 지난 8일간 목격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비극이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대국민연설 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개 핵 시설에 대해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른 SNS 게시글에도 “포르도는 끝장났다. 미국과 이스라엘, 세계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고 이란은 이제 전쟁을 끝내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경상남도 파리사무소 개소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경상남도 파리사무소 개소

    경남도는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자 프랑스 파리에 ‘유럽 경상남도 파리사무소’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오전 10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박완수 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유럽은 선진 기술과 자본을 보유한 기업이 많은 만큼 도내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산학연 협력이 기대된다”며 “파리사무소는 경상남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교두보 역할을 하며 투자·통상·문화·관광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준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는 “경남도 파리사무소 개소는 대한민국이 우주항공·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럽 공략을 강화하는 시점에서 매우 적절한 조치”라며 “앞으로 프랑스 대사관과 경남 파리사무소가 원팀이 돼 통상·기술 교류 등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리사무소 개소로 경남도는 미국, 중국(2곳),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총 7곳의 국외사무소를 운영하게 됐다. 국내 광역지자체 중 프랑스 파리에 국외사무소를 설치한 건 경남도가 처음이다. 경남도는 파리사무소를 통해 우주항공·방산·원전 등 경남 주력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요 국가별 맞춤형 투자유치와 무역·통상 확대 등 경제교류, 관광객 유치, 인력양성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파리사무소는 ▲유럽 내 주요 기업·관계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제전시회 참가·무역사절단 파견 등 통상 확대 지원 ▲선진지역과의 산학연 교류와 기술·인력 양성 협력 연계 ▲경남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 ▲유럽 주요 도시 대상 경남 전통문화·관광자원 홍보 등 역할을 맡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