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국 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384
  • 현대차·기아 ‘11조원 날벼락’… 다음 타깃 반도체 ‘긴장’

    현대차·기아 ‘11조원 날벼락’… 다음 타깃 반도체 ‘긴장’

    ‘최대 피해’ 자동차 업계“정부 협상 기댈 뿐… 지켜볼 수밖에”지난해 2·3분기 관세로 4.6조 손실25% 현실화 땐 수익 악화 불가피촉각 세운 반도체 업계러트닉 “미국에서 생산하라” 압박‘대만보다 유리한 조건’ 철회 가능성“美 투자하면서 기술 격차 유지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의약품 및 모든 상호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히자 또 다시 ‘뒤통수’를 맞은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 업계는 경쟁력·수익성 악화를, 반도체 업계는 관세 100% 위협의 현실화를 우려하는 동시에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27일 “현재로선 정부의 협상에 기댈 뿐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며 재반복된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 리스크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시장에서 경쟁자인 일본이나 유럽연합(EU)의 관세는 15%로 그대로인데 한국 자동차에만 25% 관세가 매겨질 경우,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하나증권은 관세 25% 원상복구시 현대차·기아의 연간 관세 비용은 15%일 때(6조 5000억원)보다 4조 3000억원 늘어난 10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5% 관세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8조 40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97만 2124대를 수출한 현대차·기아는 도요타 등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가격 동결 전략을 쓰면서 2·3분기에만 관세로 총 4조 6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현대차그룹은 약 70만대 수준인 미국 현지 생산 능력을 중장기적으로 12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으로 미국 생산 물량을 더욱 확대할 경우 국내 산업 기지의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 GM한국사업장(한국GM)의 철수설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GM은 지난해 수출 물량의 86.8%(38만 8280대)가 미국 수출일 정도로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 관세가 현실화하면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나 다른 지역으로 물량을 돌리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타격을 완화할 수 있지만, 한국GM으로선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적자를 보기 때문에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계에선 자동차를 넘어 반도체, 조선 등의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의 신뢰가 흔들리고 투자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곧 진행될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은 기업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대미 투자를 압박했다. 우리나라 반도체는 지난해 10월 대만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는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지만 이 원칙마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반도체는 유관 산업들이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미국 현지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공동화 현상이 더욱 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미국 현지의 반도체 생산 기지가 확대되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선 대미투자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 합의 이행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한미 합의에 따라 약속한 대미 투자를 이행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 기술 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호관세 15%를 적용받는 가전 업계도 25%로 관세가 오르면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수요 둔화와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TV와 생활 가전 부문에서 고전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의약품에 대해 200% 초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100% 부과, 15% 부과 등으로 오락가락했기 때문에 25% 인상 방안도 우선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즉각적으로 의약품에 25% 관세율이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간 관세 합의가 쉽게 뒤집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1일 “미국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반도체 물가도 100% 오를 것”이라며 관세 인상에 따른 미국의 비용 부담 증가를 지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관세 관련 입장을 30차례 이상 번복한 만큼 이번에도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가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 정부의 정책 결정과 비준 절차 진행 속도에 따라 관세율은 비교적 빠르게 15%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

    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

    中, 한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 담겨정부 “의미 있는 진전… 양국 도움” 중국이 한중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한 이동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관련 문제를 논의한 지 22일 만으로,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싣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해 구조물 이동 여부를 묻는 자국 기자의 질문에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 측의 남해, 황해(서해) 어업 및 양식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중국과 한국은 해상 이웃 국가로, 양측은 해양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무단 설치한 3개 구조물 가운데 관리 시설 구조물을 먼저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사국이 전날 공개한 안전 공지에 따르면 이동 작업은 중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는 30일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도 이날 관련 소식을 전하며 “정부는 중국 측과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 왔고, 일관되게 견지해 온 우리 입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전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과 2024년 PMZ 내에 양식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선란 1·2호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석유시추선 형태의 고정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해당 시설에서 헬기장과 레이더가 식별돼 군사적 전용 우려도 나왔다. 정부는 이 구조물들에 대해 이동을 요구해 왔다. 중국이 지난해 한국 해양조사선의 접근을 막으며 대치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다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할게’라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우리 정부는 PMZ 내의 일방적인 구조물 설치 반대 입장 하에 그간 대(對)중국 협의를 이어 온 만큼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한중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외견상으로는 중국 기업의 이동 작업 형식이지만 여기에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의 구조물 이동 요구에 대해 민간 양식 시설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동 명령을 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구조물 이동이 당국의 결정이라고 발표하면 자신들의 거부 논리가 부정당하는 셈”이라며 “미국, 일본과 갈등 상황에 놓인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어 빠른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 또 25% 관세 폭탄

    또 25% 관세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및 모든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현행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선언에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을 미국에 급파해 의중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2025년 7월 30일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는 훌륭한 협정을 체결했고, 내가 2025년 10월 29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런 조건을 재확인했다. 그런데 왜 한국 국회는 이를 승인하지 않는가”라며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합의에 따라 관세를 신속하게 인하했다. 무역 파트너들도 우리를 똑같이 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가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 승인’은 대미 투자를 이행하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지난해 11월 발의됐음에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상황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를 통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0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단행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느닷없는 ‘관세 협박’에 정부와 산업계는 모두 당황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관세 인상은 연방 관보 게재 등 행정조치가 있어야 발효된다”며 “우리 정부는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트럼프 “관세 25%”… 의도 면밀 파악해 총력 대응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 입법부가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를 포함한 한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관세율을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를 통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0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의 관세를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합의 사항에는 ‘법안 제출’과 관세 인하 조치만 명시됐을 뿐 ‘법안 통과’ 시한은 적시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갑자기 이런 엄포를 놓은 것은 환율 방어로 대미 투자에 속도를 내지 않는 한국을 압박하려는 트럼프 특유의 ‘협상 기술’로 읽힌다. 국회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11월 제출된 대미투자특별법이 재정경제위에 계류돼 있다. 국민의힘은 양국 간 양해각서(MOU)를 한국에만 구속력이 있는 국내법으로 발의한 것은 문제라면서 국회 비준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은 조약이 아닌 MOU 수준의 합의라며 국회 비준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다. 비준이 됐건 특별법이 됐건 더이상 신경전을 벌일 때가 아니다. 미측의 정확한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네 탓 공방만 벌이는 것은 국익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야가 해당 법안을 최대한 서둘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급선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대응을 촉발한 배경이 무엇인지 차분하고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국회가 통과시킨 ‘허위조작정보근절법(개정 정보통신망법)과 국회에 발의된 온라인플랫폼 규제법안,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등이 연관됐을 수도 있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최근 우리 정부에 온라인플랫폼법 등 디지털 규제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보내 온 바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3일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가장 먼저 꺼낸 질문이 쿠팡이었고, 미 의회에서는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발언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께름칙한 것은 김 총리의 방미 직후 이런 뒤통수를 맞았다는 대목이다. 선제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되 두 나라의 통상·안보 협상 체계를 면밀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국내 입법이나 정책 집행 과정에서 한미 간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요소도 조기에 점검해야 할 것이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원칙에 입각한 대미 설득에 총력을 쏟아야 할 시점이다.
  • 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

    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

    中, 한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 담겨“황해 시설 문제 입장엔 변함없어” 중국이 한중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한 이동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관련 문제를 논의한 지 22일 만으로,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싣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해 구조물 이동 여부를 묻는 자국 기자의 질문에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 측의 남해, 황해(서해) 어업 및 양식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중국과 한국은 해상 이웃 국가로, 양측은 해양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무단 설치한 3개 구조물 가운데 관리 시설 구조물을 먼저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사국이 전날 공개한 안전 공지에 따르면 이동 작업은 중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는 30일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도 이날 관련 소식을 전하며 “정부는 중국 측과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 왔고, 일관되게 견지해 온 우리 입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전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과 2024년 PMZ 내에 양식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선란 1·2호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석유시추선 형태의 고정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해당 시설에서 헬기장과 레이더가 식별돼 군사적 전용 우려도 나왔다. 정부는 이 구조물들에 대해 이동을 요구해 왔다. 중국이 지난해 한국 해양조사선의 접근을 막으며 대치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다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할게’라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우리 정부는 PMZ 내의 일방적인 구조물 설치 반대 입장 하에 그간 대(對)중국 협의를 이어 온 만큼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한중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외견상으로는 중국 기업의 이동 작업 형식이지만 여기에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의 구조물 이동 요구에 대해 민간 양식 시설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동 명령을 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구조물 이동이 당국의 결정이라고 발표하면 자신들의 거부 논리가 부정당하는 셈”이라며 “미국, 일본과 갈등 상황에 놓인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어 빠른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선거 앞두고 급한 ‘세일즈 성과’… 디지털 규제법 등 불만 영향도

    선거 앞두고 급한 ‘세일즈 성과’… 디지털 규제법 등 불만 영향도

    특별법 국회 계류·고환율 등 여파대미 투자 지연 우려에 불만 표출日은 작년 ‘대미투자협의회’ 가동쿠팡·구글 등 美기업 차별 논란 속실제 인상 아닌 협상 전술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은 약속했던 대미 투자를 빠르게 이행하라는 압박의 의도가 다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서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약 507조원)의 투자가 생각보다 늦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당시 합의에 따라 지난해 11월 26일 대미투자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발의했다. 이에 한국은 11월초로 소급해 상호관세 인하 효과를 봤지만 대미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자신이 강조해온 ‘역사적 무역합의’의 성과가 여태껏 가시화되지 않은 셈이다. 이는 일본이 지난해 12월부터 미국과 투자처 선정을 위한 대미투자 협의위원회를 즉각 가동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게다가 한미는 투자 양해각서(MOU)에서 200억 달러의 연간 투자 한도를 설정했는데, 정부가 외환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올해 투자액이 이에 못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내 정치 상황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이민단속국(ICE) 요원들의 총격에 시민들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27일 통화에서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내 일자리 창출 성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빠른 투자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와 JD 밴스 부통령의 회담에서도 밴스 부통령은 쿠팡 문제를 거론했고, 김 총리는 차별적 대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톰 래미지 정책분석가는 통화에서 “힌국 정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취한 조치는 해당 기업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들로 하여금 미 행정부에 구제를 요청하게 만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어떤 형태의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관세를 다시 인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디지털 규제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한국의 디지털 규제법이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불이익이라며 줄곧 문제를 제기해 왔다. 또 정부가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지도 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관세 인상 시기 등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실제 관세 인상보단 압박 차원이 크다고 봤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정부가 합의 이행 계획을 충실하게 설명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했다. 래미지 분석가도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일종의 협상 전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 관세 불확실성·엔화 약세에… 환율, 다시 ‘출렁’

    원달러 환율이 27일 대미 관세 불확실성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닷새 만에 상승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축소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9.4원 오른 1450.0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1440원대에서 등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점이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대미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2∼26일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97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선까지 치솟진 않았다. 전날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엔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에 공동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160엔 가까이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전날 153엔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반등해 154엔대 초반을 유지했다. 원화는 엔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6년도 제1차 회의’에서 해외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을 38.9%에서 37.2%로 1.7% 포인트 낮추기로 의결했다.
  •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폭주하는 트럼프, 동맹국마저 배척유럽 주요국 정상, 잇따라 중국 방문경제·안보 등 미국 의존 탈피 움직임극우 정당도 트럼프에 비판 목소리우크라 전쟁·회원국 사이 이견 변수“유럽 독자 무장, 갈 길 멀어” 지적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철회하면서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80년간 지속된 대서양 동맹은 회복하기 어려운 앙금이 남았다. 미국 패권주의를 앞세우며 동맹국도 배척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에 유럽은 등을 돌렸고, 각자도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중국과 우호 증진에 나서는 등 국제 구도와 질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의 ‘혈맹’인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8년 만이며 글로벌 투자은행(IB) HSBC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영국은 최근 런던에 대규모 중국 대사관을 짓는 계획을 승인하는 우호 관계 확립에 나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다음달 하순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 주목받는다. 중국은 메르츠 총리의 방중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다 2마리를 독일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등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유럽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창립 회원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역시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서방 지도자들의 잇따른 중국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 탓에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관계 다각화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유럽이 안보와 경제,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세계는 변했고 우리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럽 정상들뿐만 아니라 그간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했던 극우 정당들도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가진 나이젤 페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매우 적대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도 “우리가 굴복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유럽 극우 정당들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환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 이란에 대한 행보가 파장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미국에 의존했던 안보와 방위산업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선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차세대 군사위성 프로젝트인 ‘스카이넷 6’ 사업을 미국 방산 대기업 록히드마틴에 맡기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 보잉사 대신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가 제작한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유럽과 중동보다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을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밝히면서 유럽의 미국 의존도 낮추기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회원국 간 이견 등으로 인해 미국 탈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공세와 미국과의 갈등에 직면한 유럽은 독자적인 무장을 위해 필요한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위성 정보 시스템 등 유럽의 제조 역량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방·외교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꿈 깨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유럽의 국방비 지출이 10%까지 대폭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타블로 “대중이 아버지를 죽였다, 그건 살인이었다”…가정 난도질한 ‘타진요’ 칼날

    타블로 “대중이 아버지를 죽였다, 그건 살인이었다”…가정 난도질한 ‘타진요’ 칼날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이른바 ‘타진요’ 사건 계기로 부친이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해 사실상 ‘살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타블로는 20일 팟캐스트에서 “내가 죽음을 아주 가까이서 경험했던 두 번째 순간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어떤 스캔들을 겪었다. 나는 그걸 ‘스캔들’이라고 부르는 것조차 싫어한다. 그건 사람들이 악했던 것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사람들은 내가 스탠퍼드대에 다니지 않았고, 모든 학력이 가짜이며, 가족마저 가짜라고 떠들어댔다. 이 일은 몇 년간 지속됐다”고 회상했다. 앞서 2010년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김모(당시 50대)씨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고 타블로가 미국인도 입학하기 어려운 명문 스탠퍼드대학교에서 3년 반 만에 영문학 학·석사 학위 과정을 마쳤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면서 근거 없는 학력 위조 의혹을 지속해 제기했다. 이들은 스탠퍼드 대학 측이 직접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확인해줬으나 인정하지 않았다. 타블로가 방송을 통해 직접 모교를 방문, 학위 취득 사실을 증명하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가 돌연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치며 타진요 활동을 계속했다. 타진요의 집요한 괴롭힘으로 인해 EBS 강사로 활동하던 타블로의 형은 일자리를 잃었고, 모친도 업을 접어야만 했다. 급기야 타블로의 부친은 충격으로 간암이 재발하며 2012년 3월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타블로는 “암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 중이던 아버지는 그 끔찍한 일들이 끝날 무렵 병세가 악화했고 병환이 깊어지자마자 바로 다음 날 아침에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는 불과 몇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 나도, 가족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단순히 아버지를 잃어서가 아니라, 정직하게 말해 대중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건 살인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슬픈 게 아니라, 그 살인에 가담한 모든 사람에게 극도로 분노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타블로는 “그들은 아마 지금도 자신들이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은 척 살아가겠지만, 분명히 그들이 죽인 것이나 다름없었다. 정말 화가 났고, 슬펐으며, 또 혼란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같은 해 5월 타블로는 타진요 운영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의 지휘로 수사를 진행했다. 타진요 사건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장에도 등장했으며, 당시 이명박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부당한 인터넷 마녀사냥으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재판에서 타블로는 선처 없는 처벌을 호소했으나, 일부는 끝까지 항소했으며 타블로는 대법원까지 가서 학력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해야 했다. 이 사건으로 11명 중 선처된 2명을 제외한 9명이 유죄 확정을 받았다. 특히 주동자 3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 “금발女 처음이라 흥분”…‘나라 망신’ 10대 소년, 지하철서 성추행 [핫이슈]

    “금발女 처음이라 흥분”…‘나라 망신’ 10대 소년, 지하철서 성추행 [핫이슈]

    미국의 한 여성이 인도 델리의 지하철에서 10대 소년에게 충격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해 인도 전역에서 논란이 일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있는 스티븐스 공과대학의 인도계 교수인 가우라브 사브니스는 자신의 엑스에 제자의 사연을 전했다. 가우라브 교수의 제자인 A는 지난해 11월 친구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다. 가우라브 교수는 제자에게 “인도에 가면 성희롱을 주의해라. 특히 델리에서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금발 미녀’일 뿐이지만 그곳에서는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그의 경고는 현실이 됐다. A가 가우라브 교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그녀는 인도에 도착해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고 즐겁게 지내던 중 델리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지하철에는 15~16세로 추정되는 소년이 자신의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에게 다가와 어깨에 팔을 올렸다. 이후 소년은 그녀의 가슴을 세게 움켜쥐거나 엉덩이를 때리면서 깔깔 웃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화가 난 여성이 소년을 밀쳐내자 아이가 넘어졌고, 그때 소년의 어머니가 다가와 ‘과잉 반응’이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당시 성추행을 저지른 소년의 어머니는 “아이가 금발 여성을 가까이서 처음 봐서 흥분했던 것뿐”이라며 도리어 피해 여성을 나무랐다. 피해 여성은 가우라브 교수에게 “그 소년이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별문제 없을 것이라고 여겼다. 내 어깨에 팔을 올릴 때만 해도 괜찮겠지 싶었다”면서 “그 일이 벌어진 뒤 부모의 반응에 더욱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가우라브 교수가 피해 여성의 사연을 공개한 뒤 SNS에서는 성추행을 저지른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성추행은 심각한 범죄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소송을 촉구했고, 인도 국적 또는 인도계 미국인들은 소년과 그의 가족을 대신해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소년을 과보호하는 어머니의 반응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부모의 이런 행동은 남성들의 행동 양식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 딸도 인도 여행에서 당혹감을 느꼈다고 한다. 왜 사람들이 눈을 마주치지 않고 가슴만 바라보며 말을 거는지, 왜 마치 물건처럼 같이 사진을 찍겠다고 하는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마음대로 만지고, 붙잡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관세 불확실성·엔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 다시 ‘출렁’

    관세 불확실성·엔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 다시 ‘출렁’

    원달러 환율이 27일 대미 관세 불확실성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닷새 만에 상승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축소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9.4원 오른 1450.0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1440원대에서 등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점이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대미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2∼26일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97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선까지 치솟진 않았다. 전날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엔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에 공동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160엔 가까이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전날 153엔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반등해 154엔대 초반을 유지했다. 원화는 엔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6년도 제1차 회의’에서 해외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을 38.9%에서 37.2%로 1.7% 포인트 낮추기로 의결했다.
  • 일본, 또 한국 뒤에…‘핵 없는’ 한국 군사력 세계 5위, 日·北은? [밀리터리+]

    일본, 또 한국 뒤에…‘핵 없는’ 한국 군사력 세계 5위, 日·北은? [밀리터리+]

    올해 한국의 군사력 순위가 3년 연속 세계 5위로 평가됐다. 미국 군사력 조사 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 군사력 랭킹’ 보고서에 따르면 145개국 중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642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군사력 평가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완벽한 군사력을 의미한다. GFP 군사력 랭킹에서 한국은 2011년 7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2020년에는 6위로 올라섰고 2024년부터는 5위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5933으로 31위를 기록했다. 앞서 북한은 2005년 첫 조사 당시 8위였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2024년에는 36위, 2025년에는 34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선 31위를 차지하는 등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일본은 0.1876으로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위보다 1계단 상승했지만 한국을 앞지르지는 못했다. 전 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는 여지없이 미국(0.0741)으로 평가됐다. 러시아(0.0791), 중국(0.0919), 인도(0.1346)가 그 뒤를 이었다. 군사력 상위 5개국 중 핵무기가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5위) 다음으로는 프랑스(0.1798), 일본(0.1876), 영국(0.1881) 등이 이름을 올렸다. GFP의 세계 군사력 랭킹은 각 국가의 재래식(비핵) 군사력의 잠재적 전쟁 능력을 수치화해 비교하고 순위를 매긴다. 총 60개 이상의 개별 요소를 조합해 산출하며 여기에는 현역·예비군 병력과 지상 무기, 공군 전력, 해군 전력, 국방 예산 규모 등이 포함된다. 핵무기 보유량은 직접 반영하지 않으며 전투 경험이나 동맹, 훈련 수준과 같은 질적 요소는 공식 산출 수식에 포함하지 않는다.
  • 미국, 2주 전 ‘디지털 규제’ 이행 촉구 서한 경고장

    미국, 2주 전 ‘디지털 규제’ 이행 촉구 서한 경고장

    미국이 지난해 11월 맺은 한미 공동 팩트시트 내 무역 분야 합의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2주 전 우리 정부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힌 조치의 사전 경고로 해석된다. 27일 관가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1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제1수신자로 서한을 발송했다. 수신 참고인으로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에는 양국이 지난해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에 담겼던 “미국 빅테크의 국내 사업 영위를 국내 기업과 차별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공동 팩트시트에서 “망 사용료, 온라인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과 정책에 있어서 미국 기업들이 차별당하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약속하고, 위치·재보험·개인정보에 대한 것을 포함해 정보의 국경 간 이전을 원활하게 할 것을 약속한다”고 합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빅테크가 우리나라에서 망 사용료, 클라우드 보안 규제(CSAP) 등으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인식을 강조해왔다. 거대 플랫폼 사업자에 불법·허위 정보 삭제 등 일정 법적 의무를 부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미 국무부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국내 압박이 거세지자 미국 기업에 과도한 규제를 요구한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 ‘트럼프 관세 인상 언급’ 관련 면담하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구윤철

    ‘트럼프 관세 인상 언급’ 관련 면담하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구윤철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국회의원회관 내 한 의원 사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언급과 관련해 면담하고 있다.
  • 꿈의 ‘80만닉스’ 달성·‘16만전자’ 눈앞…트럼프 쇼크 이겨내고 첫 ‘5000피’ 마감

    꿈의 ‘80만닉스’ 달성·‘16만전자’ 눈앞…트럼프 쇼크 이겨내고 첫 ‘5000피’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충격’에 휘청이는 듯했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해 재차 ‘5000피’를 탈환하며 종가 기준 신고가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80만원 고지에 올랐으며 삼성전자는 16만원을 눈앞에 뒀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26포인트(2.73%) 상승한 5084.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5000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지수는 이날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개장한 뒤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마저 내줬다. 그러나 점차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해 오전 중에 5000을 넘어섰다. 코스피의 반등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쌍끌이’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1.05% 하락한 15만 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했으나 상승 반전해 4.87% 급등한 1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상승 폭을 키워 8.70% 급등한 8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상대로 자동차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기습 발표하면서 장 초반 4%대 급락하던 현대차와 기아도 낙폭을 줄였다. 이날 현대차는 0.81% 하락한 48만 8500원, 기아는 1.10% 내린 15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천스닥’ 고지에 오른 코스닥은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지난 이틀간 9% 넘게 오른 데 이어 이날 0.49%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 “4일간 성매매에 2억원 썼다, 재벌 등 모인 행사서 예약 폭증” 주장…진실은? [포착]

    “4일간 성매매에 2억원 썼다, 재벌 등 모인 행사서 예약 폭증” 주장…진실은? [포착]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이하 다보스포럼) 개최 기간 현지에서 성매매가 급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위스 일간 20미닛은 25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이 개최된 지난 19일, 성인 서비스 플랫폼의 성매매 요청 건수는 79건으로, 평시 대비 약 40배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해상 플랫폼은 성매매 여성과 남성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보도에 따르면 성매매가 합법인 스위스에서 이 서비스의 하루 평균 예약 건수는 약 2건에 불과하다. 그러나 다보스포럼 개최 당일 예약 건수가 급증했다. 특히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적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미닛은 “한 이용자가 여성 5명과 성매매를 하고 나흘 동안 머무르게 하면서 약 11만 4000달러(한화 약 1억 6600만 원)를 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플랫폼 관계자는 “올해는 흑인 여성을 원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지역일간지 라 데페슈 뒤 미디는 “성매매 여성 중에는 부유한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수입을 올리려는 학생, 교사 또는 여행객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보스포럼 참석자 중 일부는 성매매 여성들에게 거액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다보스포럼 중 성매매 증가하는 이유는?다보스포럼 개최 기간 성매매가 증가한다는 논란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당시에는 최소 100명 이상의 성매매 여성이 활동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영국 더타임스는 “각국 대표단이 머무는 호텔에 성매매 여성들이 도착했고, 이 여성들은 본인의 예상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성들과의 잠자리를 강요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가 관리하는 국부펀드인 러시아 다이렉트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주최한 파티에서는 여성 8명이 각각 75만원을 받고 접대를 위해 고용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현상은 일시적으로 매우 높은 소득과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이 작은 도시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숙박과 음식, 서비스 산업뿐 아니라 고가의 유흥 및 성인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더불어 스위스는 성매매가 합법인 만큼 다보스포럼 시기가 되면 많은 성인 서비스 제공자들이 다보스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에 모든 다보스포럼 참석자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행사에 전 세계 정치·경제 리더, 기업 경영자 등 유명 인사들이 몰리는 만큼 이들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장동혁 “李 대통령, 참모 뒤에 숨지 말고 트럼프에 직접 전화해야”

    장동혁 “李 대통령, 참모 뒤에 숨지 말고 트럼프에 직접 전화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15% → 25%) 인상 발표에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들 뒤에 숨지 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하라”라며 “대통령은 책임지는 자리이고, 외교는 쇼가 아니라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단식 후 입원해 회복 치료를 받다 퇴원한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트럼프는 약속을 어긴 사람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핫라인 번호 받았다고 좋아하는 철없는 총리, 자기들이 장악한 국회의 입법을 탓하며 화만 내는 대통령. 그 사이 국민 지갑에는 25% 관세 폭탄이 떨어졌다”고 썼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부 출범) 8개월이 다 돼 가는데,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침에 대한 입법조차도 20%밖에 안 됐다”며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질타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장 대표는 또 김민석 국무총리가 JD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밴스 부통령이 즉석에서 자기 직통 번호를 알려줬고, 안보 보좌관의 전화번호도 적어서 줬다”며 핫라인 구축을 방미 성과로 내세운 것도 꼬집었다.
  • 다카이치 또 폭탄 발언…“대만 유사시 일본이 미국인 구하러 갈 것” [핫이슈]

    다카이치 또 폭탄 발언…“대만 유사시 일본이 미국인 구하러 갈 것” [핫이슈]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으로 승부수를 띄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또 다시 중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총리가 전날 아사히TV 방송에 출연해 대만 침공 사태 시 미군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대만 유사시 미군이 공격받았을 때 일본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도망친다면 미·일 동맹은 무너진다”면서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만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률의 범위 내에서,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며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다시 한번 시사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 견제에 동맹 참여와 방위비 인상을 명시한 미국 국방전략(NDS) 설계자인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차관의 일본 방문과 맞물려 나왔다. 이는 사실상 일본이 미국의 요구에 맞춰 방위비를 늘리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 23일 공개한 새 국방전략에서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끌어올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다카이치 “북·중·러 모두 핵보유국” 이례적 언급총리직을 내건 선거전을 시작한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외교·안보 전략에 관한 질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도 긴밀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핵보유국이며, 일본은 그러한 곳에 국토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은 공식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정부는 급히 진화에 나섰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사토 케이 관방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보 환경을 전체적으로 언급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로 한 발언으로 이해한다”며 “북한의 핵 보유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일본 정부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골프장에서 무슨 일이…‘복장 하나’로 갈린 시선

    골프장에서 무슨 일이…‘복장 하나’로 갈린 시선

    미국 골프 인플루언서 클레어 호글(26)이 몸에 밀착된 골프웨어를 입고 플레이하는 영상을 공개한 뒤 온라인 논쟁의 중심에 섰다. “골프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과 “개인의 자유”라는 옹호가 맞서며 논쟁은 SNS 댓글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호글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미니 원피스와 짧은 스커트 등 체형을 강조한 복장으로 골프를 치는 장면을 꾸준히 올려 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골프장은 공공장소인 만큼 복장에 기준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보는 공간에서는 부적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드레스코드를 위반한 것도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된다”는 반론도 이어졌다. 논쟁이 확산되자 호글은 직접 반응했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 “이번 라운드에서 배운 건, 내가 입는 스커트 길이는 조회수와 반비례한다는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비판을 유머로 받아넘겼다. 논란 속에서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게시물마다 수만 건의 반응이 달리고 있다. ◆ 페이즈 스피라낙 이후…골프 인플루언서의 새로운 얼굴 26일 뉴스위크 일본판은 호글을 과거부터 노출 논쟁의 중심에 섰던 페이즈 스피라낙(32)의 뒤를 잇는 인물로 소개했다. 골프 실력과 패션, SNS 영향력을 결합한 ‘골프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전통적인 골프 문화와의 충돌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골프 콘텐츠는 경기력뿐 아니라 이미지와 연출까지 함께 소비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골프장 복장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도 잇따르고 있다. ◆ 복장 논란은 반복된다…SNS 전략까지 번지는 시선 이 같은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블론디 골프로 알려진 또 다른 여성 골프 인플루언서 사례에서도 짧은 골프웨어를 둘러싼 논쟁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에는 복장 문제를 넘어 SNS 계정 운영 방식과 노출 전략 자체가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골프 콘텐츠 전용 계정과 화보성 이미지를 분리해 운영하고, 연속 게시물 업로드와 알고리즘 노출을 통해 빠르게 주목도를 끌어올린다. 이 과정에서 골프장의 전통적 규범과 SNS 소비 구조가 충돌하며, 복장을 둘러싼 논쟁이 반복적으로 증폭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특정 인플루언서 개인을 넘어, 여성 스포츠 크리에이터에게 적용되는 복장 규범과 시선을 다시 묻게 만든다고 본다. 골프웨어 자체보다도 ‘어디까지 허용되는가’라는 기준이 모호한 상황에서, SNS가 논쟁을 확대 재생산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논란 속에서도 영향력을 키우는 클레어 호글. 그의 등장은 골프장이 더 이상 경기만의 공간이 아니라, 문화·젠더·플랫폼 논쟁이 교차하는 무대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100만 인플루언서 ‘골프장 복장 논란’, 기준은 어디까지…허용은 [핫이슈]

    100만 인플루언서 ‘골프장 복장 논란’, 기준은 어디까지…허용은 [핫이슈]

    미국 골프 인플루언서 클레어 호글(26)이 몸에 밀착된 골프웨어를 입고 플레이하는 영상을 공개한 뒤 온라인 논쟁의 중심에 섰다. “골프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과 “개인의 자유”라는 옹호가 맞서며 논쟁은 SNS 댓글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호글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미니 원피스와 짧은 스커트 등 체형을 강조한 복장으로 골프를 치는 장면을 꾸준히 올려 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골프장은 공공장소인 만큼 복장에 기준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보는 공간에서는 부적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드레스코드를 위반한 것도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된다”는 반론도 이어졌다. 논쟁이 확산되자 호글은 직접 반응했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 “이번 라운드에서 배운 건, 내가 입는 스커트 길이는 조회수와 반비례한다는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비판을 유머로 받아넘겼다. 논란 속에서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게시물마다 수만 건의 반응이 달리고 있다. ◆ 페이즈 스피라낙 이후…골프 인플루언서의 새로운 얼굴 26일 뉴스위크 일본판은 호글을 과거부터 노출 논쟁의 중심에 섰던 페이즈 스피라낙(32)의 뒤를 잇는 인물로 소개했다. 골프 실력과 패션, SNS 영향력을 결합한 ‘골프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전통적인 골프 문화와의 충돌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골프 콘텐츠는 경기력뿐 아니라 이미지와 연출까지 함께 소비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골프장 복장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도 잇따르고 있다. ◆ 복장 논란은 반복된다…SNS 전략까지 번지는 시선 이 같은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블론디 골프로 알려진 또 다른 여성 골프 인플루언서 사례에서도 짧은 골프웨어를 둘러싼 논쟁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에는 복장 문제를 넘어 SNS 계정 운영 방식과 노출 전략 자체가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골프 콘텐츠 전용 계정과 화보성 이미지를 분리해 운영하고 연속 게시물 업로드와 알고리즘 노출을 통해 빠르게 주목도를 끌어올린다. 이 과정에서 골프장의 전통적 규범과 SNS 소비 구조가 충돌하며 복장을 둘러싼 논쟁이 반복적으로 증폭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특정 인플루언서 개인을 넘어 여성 스포츠 크리에이터에게 적용되는 복장 규범과 시선을 다시 묻게 만든다고 본다. 골프웨어 자체보다도 ‘어디까지 허용되는가’라는 기준이 모호한 상황에서 SNS가 논쟁을 확대 재생산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논란 속에서도 영향력을 키우는 클레어 호글. 그의 등장은 골프장이 더 이상 경기만의 공간이 아니라 문화·젠더·플랫폼 논쟁이 교차하는 무대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