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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만 넣어도 짭짤… 파킹통장이냐 파킹형 ETF냐

    하루만 넣어도 짭짤… 파킹통장이냐 파킹형 ETF냐

    금리도, 증시도 불확실한 전망 속에 갈 곳 없는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면서 ‘파킹통장’과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차를 주차하듯 자금을 잠시 맡겨만 둬도 일반 계좌보다는 수익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우선 파킹통장은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시입출식 통장의 일종이지만, 일정한 한도 내에서 정기예금에 준하는 금리가 주어지는 게 특징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 2% 이상의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 플러스박스가 금리가 가장 높다. 연 2.3%로 최대 10억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매일 이자 받기 기능을 통해 일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플러스박스를 최대 10개까지 용도에 맞게 쪼개 자금을 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와 토스뱅크통장도 연 2.0% 금리와 1일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계좌마다 여유 자금을 별도로 ‘파킹’할 수 있는 세이프박스를 만들어 최대 1억원까지 연 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별도의 파킹통장을 만들 필요 없이 기본 계좌 개설 통장이 파킹통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도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OK저축은행이 내놓은 OK짠테크통장이 입소문을 탔다. 50만원까지는 연 7.0%의 금리가 적용되고, 50만원 초과분부터 1억원 이하까지는 연 3.3% 금리를 준다.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1.0%가 적용된다.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자유입출금통장은 1억원까지 2.9%의 금리가 월 복리로 쌓인다. 모든 금융거래 수수료가 무료다. 둘 다 저축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단기 자금을 굴릴 만한 용도로 파킹형 ETF를 눈여겨볼 만하다. 파킹형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 등 기초 지수의 단기금리를 매일 복리로 계산해 반영하기 때문에 하루만 넣어도 기초 지수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만기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도 파킹형 ETF의 일종이다. 국내 채권 파킹형 ETF는 수익률이 연 3~4% 수준으로 높진 않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 특징을 지니므로 크게 손실 걱정 없이 단기성 자금을 넣어 두기에 적당하다. 22일 한국거래소의 ETF 시총 순위를 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상위 5개 종목 중 4개는 파킹형 ETF가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상장된 이후 8조 1894억원을 빨아들이며 시총 1위가 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39%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KODEX KORF금리액티브(합성),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의 1년 수익률은 모두 3.7%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ETF를 매매할 땐 운용 보수와 판매 수수료 등을 합쳐 0.02~0.2%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하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이론상으로 하루만 보유해도 연 금리를 하루치로 계산한 이자를 주지만, ETF 운용 보수와 판매 수수료 등을 제하고 나면 예상했던 수익률보다 적을 수 있다.
  • “환율 방파제” vs “자산 해외 유출”… 덩치 커진 서학개미 엇갈린 평가

    “환율 방파제” vs “자산 해외 유출”… 덩치 커진 서학개미 엇갈린 평가

    “환율 변동성 낮추는 데 도움”“자금 이탈로 밸류업에 악재”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인 ‘서학개미’와 기관의 올해 1분기 자산이 60조원 이상 늘면서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이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학개미들이 벌어들인 외화 수입이 급증하면서 위기 때 ‘환율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투자 자산 해외 유출로 국내 주식의 밸류업을 방해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은 2조 3725억 달러로 지난해 4분기 말(2조 3317억 달러)보다 408억 달러 증가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해외 직접투자가 27억 달러 감소한 반면 증권과 펀드 같은 지분투자 잔액은 469억 달러(약 63조원) 늘어나 대외자산 증가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82억 달러 늘어나는 데 그쳐 순대외금융자산(자산-부채)은 207억 달러 늘어났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 통계팀장은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늘어난 주식 평가이익이 대외자산 잔액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학개미의 지역별 투자 비중(2022년 말 기준)은 미국 61%, 유럽연합(EU) 14.5%, 일본 3%였다. 올해 1분기 미국 나스닥과 유로스톡 50, 일본 닛케이225 주가 상승률은 각각 ▲9.1% ▲12.4% ▲20.6%에 달했다. 몸집이 커진 서학개미가 배당금과 주식 차익 등으로 달러를 벌어들이면 대차대조표상 순자산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위기 때 환율 변동성을 낮추는 방파제 역할도 할 수 있다. 실제 2022년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으로 국내 외환시장이 출렁였을 때 금융당국은 해외 금융자산 유입 차원에서 서학개미에게 인센티브를 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개인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결국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앞세워 해외 세일즈에도 나서는 등 국내 증시 부양에 힘쓰고 있지만 정작 ‘집토끼’는 잡지 못하고 ‘산토끼’만 쫓아다니는 모습”이라며 “공매도 금지와 같은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근본적인 정책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 ECB 총재 “인플레 통제 확신… 새달 금리인하 가능성 매우 커”

    ECB 총재 “인플레 통제 확신… 새달 금리인하 가능성 매우 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상당 부분 억제된 만큼 오는 6월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높은 고용률과 식지 않는 물가 탓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9월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유럽에서 시작된 금리인하 바람이 다른 나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아일랜드 RTE One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데이터가 중기 목표인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면 오는 6월 6일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CB는 2022년 7월 0%에서 0.5%로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이듬해인 2023년 9월까지 모두 10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렸다. 현재 ECB 기준금리는 사상 최고인 4.5%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 2.9%까지 내려온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4%로 다소 둔화됐다. 여전히 목표치인 2%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고금리로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라가르드 총재가 나서 미국보다 앞서 금리인하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위스가 유럽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5%로 0.25% 포인트 내렸고, 스웨덴도 지난 8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다. 시장에서는 ECB가 다음달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고 오는 9월과 12월에도 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라가르드 총재는 후속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무엇보다 (물가) 데이터가 중요하다”면서 “1차 인하 이후 금리정책 방향을 규정하거나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2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1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 직후 대통령실이 “내수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인하의 불씨를 지핀 뒤 지난 16일에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나서 “특정 국가의 정책 기조에 동조화하기보다는 자체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 “무한리필 괜히 했다” 2만원에 새우 막 퍼주더니…결국 문 닫기로

    “무한리필 괜히 했다” 2만원에 새우 막 퍼주더니…결국 문 닫기로

    약 2만원만 내면 새우 무한리필이 가능해 인기를 끌었던 미국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레드랍스터는 전날 플로리다주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관련 서류에 따르면 레드랍스터의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 3600억원), 부채는 100억 달러(약 13조 6500억원)다. 레드랍스터는 저렴한 새우와 랍스터를 공급해 세계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 551개, 캐나다 27개, 멕시코·일본·에콰도르·태국에 27개의 점포가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만 3만 6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레드랍스터는 앞서 지난 13일 실적이 부진한 93개 매장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레드랍스터 측은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들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데다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며 “특히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가 높게 책정됐다”고 밝혔다. 매장 방문 고객 수는 2019년보다 약 30% 감소했다고 한다.고객 유치를 위해 월요일 한정 이벤트였던 ‘새우 무한리필’ 이벤트를 상시로 확대한 것도 막대한 손실에 원인으로 지적됐다. 레드랍스터 측은 “2023년 5월 20달러(약 2만 7000원)에 새우 요리를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기획 상품을 한시적으로 내놓았다가 영구 프로모션으로 전환했는데, 이로 인해 1100만 달러(약 150억원)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레드랍스터는 애초 지난해 5월 20달러만 내면 원하는 만큼 새우를 먹을 수 있는 ‘얼티미트 엔드리스 쉬림프’(Ultimate Endless Shrimp)를 진행했다. 이후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고 싶었던 레드랍스터는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이 메뉴를 ‘상시 메뉴’로 바꿨다. 그러나 일부 고객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새우를 먹을 수 있는지 경쟁을 벌이는 등 수요가 폭발하면서 회사엔 악재가 됐다. 결국 레스랍스터는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 메뉴의 가격을 25달러(약 3만 4000원)까지 인상했으나 손해는 막심했다. 한편 1968년 출범한 레드랍스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주목받았다. 한때 매출 순위가 미국 내 24위에 올랐으며, 미국 팝스타 비욘세의 노래 ‘포메이션’(Formation)의 가사에 포함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 KIEP “美·인도 회복세에 올 세계 성장률 3%”

    KIEP “美·인도 회복세에 올 세계 성장률 3%”

    올해 세계 경제가 미국과 인도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각국에서 동시다발적 초대형 선거까지 맞물려 정책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1일 ‘2024년 세계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3.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1%), 국제통화기금(IMF·3.2%)보다는 다소 낮다. 세계 경제는 지난해 3.2%에서 올해 3.0%로 둔화했다가 내년에는 3.2%로 다시 반등한다는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올해 세계 성장률을 견인하는 것은 ‘나 홀로 호황’을 누리는 미국이다. 미국 경제는 강한 소비지출, 민간투자 회복 등으로 올해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전 전망치보다 0.9% 포인트 높은 수치다.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강한 성장, 견조한 노동시장의 영향으로 금리인하는 1~2회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영식 국제거시금융실장은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보조금 정책과 대출 보증, 지난해 주거용 투자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투자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흥국 중 인도의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6% 포인트 상향한 6.8%로 예측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모디 정부의 투자유치 확대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내수가 완만하게 개선되지만 수출 기여도가 약화돼 0.9%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자국 목표치인 5%에 못 미치는 4.8%로 전망됐다. 물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도 있다고 했다.
  • ‘역대 최고’ 찍는 美, 박스권 갇힌 韓...동학개미 “이러니 나가지”

    ‘역대 최고’ 찍는 美, 박스권 갇힌 韓...동학개미 “이러니 나가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조금씩 커져가면서 다우지수가 종가기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가 기록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었음에도 박스권 행보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를 지켰던 ‘동학개미’들의 투심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21 포인트(0.34%) 오른 4만 3.5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4만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장중 한때 4만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3만선으로 시장을 마쳤고 하루만에 4만선에 재입성한 장을 마감했다. S&P500도 0.12% 상승한 5203.2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0.07% 하락했다. 미국의 4월 물가지수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3월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률이 내려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서도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8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은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4.8% 수준으로 내다봤다. 일주일 전에 비해 3% 이상 늘었다. 12월에 추가로 한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50%를 넘어섰다. 미 연준의 ‘연 2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이처럼 미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터치하며 기록을 써내려가는 동안 코스피는 2500~2700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횡보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750선(종가 기준)을 터치하고 내려온 이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과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가 힘을 보태는가 싶다가도 막판엔 힘이 빠지는 행보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 주 역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을 이뤄냈다. 코스피는 16일 다시 275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17일 국내 증시엔 다시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03%와 1.76%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다시 2720대로 내려앉았다. 횡보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이탈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만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40억원 수준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이번 달로 범위를 넓히면 2조 74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들은 같은 기간 미국 주식 29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결국 관건은 투자자들이 납득할 수 있을만한 지수 수준에 얼마나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수준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화하면 올해 하반기 코스피 역시 30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미국 가계의 높아진 소비 여력과 제조업의 재고 사이클 반등 가능성은 수출 기업들의 이익 상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한된다면 코스피가 3000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KDI, 올해 성장률 전망 2.2→2.6% 상향…금리 인하 ‘군불 떼기’

    KDI, 올해 성장률 전망 2.2→2.6% 상향…금리 인하 ‘군불 떼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2.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2.2%에서 0.4% 포인트 높여 잡은 수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살아나면서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한 데 따른 조정이다. 특히 KDI는 물가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했다. KDI는 16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상반기 2.9%, 하반기 2.3%)로 제시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1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반영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이어 두 번째다. KDI와 OECD의 수정 전후 전망치는 일치했다. 향후 기획재정부(2.2%)와 한국은행(2.1%)도 상향 조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KDI는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반도체 경기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경기 회복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소비·투자 등 내수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고금리’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시차를 두고 내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와 투자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수출 증가세 조정’을 이유로 올해보다 낮은 2.1%로 제시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2.6%, 내년 2.1%로 전망됐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최근 중동 정세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기존 전망치(2.5%)보다 0.1% 포인트 높인 수치다. 물가상승세는 상반기 3.0%에서 하반기 2.3%로 둔화되는 흐름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물가안정목표(2.0%)와 유사한 2.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올해 하반기 물가 상승세가 물가 안정 목표치에 근접할 거란 전망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서서히 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 회복을 위해 물가 안정을 전제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제언한 것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근원물가가 2%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를 지속하면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나타나 내수 부진이 심화된다”면서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가 조정돼야 내수도 자연스럽게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경기 상황이 다르므로 통화정책을 미국과 같이 운영하면 우리나라 경기와 물가를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며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한 독립적인 금리인하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DI는 또 “현시점에서 경기 부양책 필요성은 낮다”며 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선을 그었다.
  • 개미는 ‘셀 코리아’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엇갈린 투심 왜?

    개미는 ‘셀 코리아’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엇갈린 투심 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미’(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 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동안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모두 2조 379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에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한 우려와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투자로 얻은 이익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내년 초 도입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등 성장주가 부진하다 보니 고위험·고수익을 얻으려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소강상태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주식인 SK하이닉스를 4384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삼성전자도 533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바이 코리아’ 행진 중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에 달했던 올해 2월과 3월에만 각각 7조원과 5조원대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1조 5070억원과 10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미국 주식으로 흘러 들어갔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주식 42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각각 720억원과 69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빅테크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보였고, 단일 종목으로는 스타벅스(1087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동안 식었던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미 증시에 온기가 돌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예상치보다 높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14일(현지시간)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증권가에선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이날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1만 6511.18을 기록했다.
  • 김동연, 해외 출장 중 ‘안전·민생’ 챙겨···현지서 화상회의 주재

    김동연, 해외 출장 중 ‘안전·민생’ 챙겨···현지서 화상회의 주재

    김동연, 미국 애리조나 현지에서 자연 재난 대응 및 민생 회복 대책 지시경제 영토 확장,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를 11박 13일의 일정으로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빈틈없는 자연 재난 대응 및 민생 회복 대책을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15일 미국 애리조나(현지 시각 14일 오전)에서 영상회의를 열었다. 영상회의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김현곤 경제부지사,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봄철 산불방지대책 기간(2월 1일~5월 15일), 여름철 풍수해 대책(5월 15일~10월 15일) 등 주요 재난 상황을 보고받고 “산불방지대책 기간 중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라며 “풍수해 대책 기간에 지하차도와 강가 등 취약지역들을 잘 관리해서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한 후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경제 여건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 프로젝트를 각 부지사가 분야별로 잘 챙겨서 추진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캐나다 출장 기간 미국 엔비디아와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등을 방문하며 경제 영토를 확장했고, 기후주지사인 제이 인즐리(Jay Inslee) 미국 워싱턴주지사,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주 총독 등을 만나며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했다. 김 지사는 남은 일정을 마치고 오는 18일 귀국한다.
  • 글로벌 IB 8곳 중 5곳 “한국 물가 더 오를 것”

    글로벌 IB 8곳 중 5곳 “한국 물가 더 오를 것”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높였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최근 급등한 농산물 가격과 불안한 유가를 물가 전망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1분기 1.3% 깜짝 성장에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마저 늦어질 경우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정책당국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씨티은행·HSBC·JP모건·노무라·바클레이스·골드만삭스·UBS 등 8개 주요 글로벌 IB들이 제시한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월 말 기준 평균 2.5%다. IB 8곳 중 5곳이 일제히 전망치를 올리면서 한 달 전(2.4%)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2.6%보다는 아직 0.1% 포인트 낮은 수준이지만 대부분 IB들은 향후 한국 물가가 오른다는 데 베팅했다. 회사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2.4%, 씨티 2.6%, HSBC 2.7%로 기존 전망치를 각각 0.1% 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JP모건과 노무라는 2.4%에서 2.6%로 0.2% 포인트 올렸다. 2.7%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제시했던 바클레이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골드만삭스(2.4%)와 UBS(2.2%)는 평균보다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 3.5%를 기록한 미국의 금리인하가 3분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경고등이 커진 한국의 ‘피벗’(금리정책 전환)도 더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의 필요조건으로 ‘국제 유가 안정’과 ‘월평균 물가상승률을 2.3% 이하’를 제시했다.
  • 회사채 수요예측 호조세 지속, 4월 채권 발행은 전월 대비 12조원↑

    회사채 수요예측 호조세 지속, 4월 채권 발행은 전월 대비 12조원↑

    올해 4월 국내 채권 발행규모는 83조 4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2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가격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보장하는 수요예측 참여금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2024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와 발행 잔액 모두 증가했다. 이는 국채와 통안증권, 금융채가 증가한 영향이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한 8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 잔액도 국채와 금융채 등 순 발행이 20조 6000억원 늘면서 2780조 3000억원까지 늘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호조세는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전년 동월 대비 1700억원 줄어든 3조 1250억원(59건)이 진행됐지만,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3조 7385억원 증가한 21조 5640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요예측 금액 대비 수요예측 참여 금액을 나타내는 참여율은 690%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1%보다 149% 포인트 높아졌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이 751.3%, A등급이 631.4%, BBB등급 이하는 163%다. 수요예측은 회사채 발행 조건을 결정하기 위해 발행사와 주관사가 투자자를 상대로 희망 금리를 제시한 뒤 수요를 파악하는 제도로, 최종 발행조건을 결정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발행사의 요구에 따라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채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적정성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국내 채권금리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의 물가·고용지표와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4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32조 2000억원 감소한 420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일 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 6000억원 감소한 20조원이다.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며 4조 500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국채 4조3000억 원, 통안증권 7000억 원 등 총 5조 6000억원 순매수했다.
  • 외국인 주식·채권 1달간 40억달러 순유입…주식 자금 6개월간 190억 달러

    외국인 주식·채권 1달간 40억달러 순유입…주식 자금 6개월간 190억 달러

    4월 한 달간 국내 주식 및 채권(증권)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이 4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자금은 6개월 연속 190억 달러가 순유입됐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4년 4월 이후 국제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40억 3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3월 순유입 4억 4000만 달러에서 9배가량 확대된 것이다. 이 중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3월 순유출만 33억 9000만 달러였으나, 지난달 21억 2000만 달러로 수유입으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3월 초 대규모 만기 도래 이후 장기채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면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3월 순유입 38억 4000억 달러에서 지난달 순유입 19억 2000만 달러로 순유입 폭은 축소됐다.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190억 달러 순유입을 이어오고 있다.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주식 자금의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으로, 전월(1347.2원)보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4월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 중동 분쟁 확대 우려, 엔화 약세 영향 등으로 상당 폭 상승했다가 중동 긴장 완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투자 심리 회복 등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다우 7거래일 연속↑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다우 7거래일 연속↑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1.37포인트(0.85%) 오른 3만 9387.7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1포인트(0.51%) 오른 5214.0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51포인트(0.27%) 상승한 1만 6346.26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것은 약화한 고용 지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일 직전 한 주 동안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3만 1000명이라고 밝혔다. 직전 주 대비 2만 2000명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주간으로 고용시장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그간 과열 양상을 띤 미국 고용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8만 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 7000건 증가했다. 고용 둔화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실제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고용시장 악화를 꼽았다. 그는 지난 1일 “인플레이션이 12개월 기준으로 3%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고용 목표에 다시 초점을 맞출 시기가 됐다. 이는 꽤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국채금리 하락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0.024% 하락한 4.461%, 2년물 국채 금리는 0.03% 떨어진 4.813%를 기록했다.
  • 가계 빚, 3.6년 만에 GDP 아래로…韓, 4년째 세계 최대 ‘가계부채국’

    가계 빚, 3.6년 만에 GDP 아래로…韓, 4년째 세계 최대 ‘가계부채국’

    국내총생산(GDP)보다도 많았던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3년 6개월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반등한 부동산 시장에 힘입어 105.7%까지 치솟은 가계부채 비율이 고금리 진통 끝에 다시 GDP 이하로 내려온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데다 선진국 평균과 비교해도 두 자릿수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국의 기업부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 두 가지 부채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9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간한 ‘5월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주요 34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에서 한국은 98.9%로 나타났다. 2~3위 홍콩(92.5%)·태국(91.8%)과 3~4위 영국(78.1%)·미국(71.8%)보다도 크게 높은 수준으로 한국은 이 조사에서 4년 가까이 ‘세계 최대 가계부채국’ 타이틀을 쥐고 있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기준금리가 0.5%로 떨어진 2020년 3분기에 100%를 돌파한 뒤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열풍이 불어닥친 2021년 3분기 105.7%까지 올랐다.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뒤에야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8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성장이나 금융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만큼 이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밝혔었다. ‘부채 축소’(디레버리징)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한국의 가계부채는 주요국은 물론 선진국 평균(70.3%)보다도 높아 다이어트가 시급한 상황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 비율이 100% 넘는 상황 자체가 이례적이다. (수치가) 80%만 넘어도 소비를 제약해 경제성장에 부작용을 줄 수 있다”면서 “그동안 실질금리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숫자가 좀 줄었다고 빚 부담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세계 4위를 유지 중인 기업부채 비율(123.0%)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는 차주들이 비교적 고소득자여서 금리가 높아도 여유가 있지만 120%를 훌쩍 넘은 기업부채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외환위기 때도 결국 기업부채 탓에 위기를 맞았기 때문에 정부가 기업 쪽을 더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저효과일 뿐 경계를 풀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도 이어진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1분기 GDP가 높게 나온 것은 기저효과도 있는 만큼 가계부채 비율이 낮아졌다고 금리 인하 같은 부양책을 고민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높아진 기업부채에서 자영업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쪽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장사 자체가 안되는데도 낮은 이자율로 계속 대출을 받도록 장려하는 자영업자 정책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尹대통령 “민생 어려움 안풀려 마음 무겁다” [대국민 메시지]

    尹대통령 “민생 어려움 안풀려 마음 무겁다” [대국민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고, 기초연금을 임기 내에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만난 국민들의 안타까운 하소연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고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간절하게 바라시던 일을 하나라도 풀어드렸을 때는 제 일처럼 기쁘기도 했다”며 “그렇게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쉴 틈 없이 뛰어왔다”고 지난 2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면서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경제 분야에서는 돌봄·간병 서비스 확대 등 ‘약자복지’, 고용세습 혁파, 국가 균형발전, 노동시장 법치주의 확립, ‘퍼블릭 케어’ 늘봄학교 전국 확산, 유치원-어린이집 관리 교육부 일원화, 원전 정상화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노사 문제 역시, 계층 간 대립 구도로 보는 낡은 시각에서 벗어나 노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높은 임금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하는 한편, 정부의 지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공정하게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매출 감소와 고금리 부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선 “정책 자금 확대와 금리 부담 완화를 포함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기 내에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현재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증원된 의사들이 필수 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공정한 보상체계와 지역의료 지원체계, 그리고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민은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중산층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역동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 기회의 확대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재건하겠다”며 “실패를 겪으신 분들을 국가가 도와서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국가 전체로도 큰 이익이 되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을 핵 기반의 안보동맹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작년 4월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핵 기반 확장 억제력을 토대로 힘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 첨단기술 동맹으로 확대되어 우리의 산업 경쟁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며 “미국이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 기업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한미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은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야 정당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을 비롯해 아이돌봄 지원법,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 입법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를 믿고 함께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정부를 향한 어떠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깊이 새겨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저와 정부의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외국인 6개월째 ‘바이 코리아’… 올 ‘코스피 3000’ 다시 열리나

    외국인 6개월째 ‘바이 코리아’… 올 ‘코스피 3000’ 다시 열리나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반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연내 ‘코스피 3000’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출과 경제 성장률 등 국내 경기 지표가 호조세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들의 투심까지 더해지면서다. 관건은 예측하기 힘든 미국 기준금리의 움직임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매와 비둘기를 오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증권가는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2조 62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02조 5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시가총액의 28.9% 수준이다.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지난 3월 5조 8560억원을 순회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 상장채권 5조 320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 84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 5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에 관한 관심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첫 거래일인 2일부터 이날까지 순매수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4월 말까지 범위를 넓히면 7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일에도 39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2745.05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872.4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등에 업고 국내 증시 지수가 서서히 우상향하면서 연내 코스피 3000 달성에 대한 전망도 고개를 든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경제 성장률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도 증시 훈풍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미국의 기준금리 움직임에 대한 전망이 변수다. 현대차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 호조, 낙수효과로 인한 내수 진작 등도 지수 상승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한된다면 코스피는 연내 3000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냉온탕을 오가는 미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미국은 물론 국내 투자자들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현지시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 영향을 미치면서 같은 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바로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으로선 통화정책이 아주 좋다”면서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한국 경제에는 무언가가 있다’…블룸버그와 포린어페어스가 한국 경제를 주목하는 이유는

    ‘한국 경제에는 무언가가 있다’…블룸버그와 포린어페어스가 한국 경제를 주목하는 이유는

    블룸버그(Bloomberg) 통신과 미국 외교전문지인 포린어페이스(Foreign Affairs) 등 주요 외신들이 한국 경제의 성장과 혁신에 대해 주목하는 기사를 잇따라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아시아 경제 담당 컬럼니스트 데니엘 모스(Daniel Moss)는 8일 ‘한국의 경제 붐이 알려지지 않는 것에 대한 놀라움’(A Surprise South Korean Boom is Going Unnoticed)이라는 칼럼에서 “K팝과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이고, 매우 긍정적 글로벌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칼럼을 통해 “한국의 금리인하 연기, 원화 약세 등 부정적인 여건도 있으나, 해외 수요 강세에 힘입어 한국의 성장은 급등하고 있다”면서 “최신 전자제품과 인공지능을 구동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이 보유한 미래 잠재력으로 한국 경제에는 문화적 수출보다 훨씬 큰 무언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칼럼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 이상 증가했다. 앞서 킹스칼리지 런던 국제관계학 교수 겸 벨기에자유대 한국 석좌교수인 레이먼 마체코 팔도(Ramon Pacheco Pardo) 교수와 킹스 비즈니스 스쿨의 로빈 클링어 비드라(Robyn Klingler-Vidra) 교수는 지난 7일 포린어페어에 쓴 ‘한국과 일본의 혁신 비결’(The Secret to Japanese and South Korean Innovation)이라는 제목의 공동 기고문에서 한국 정부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협력을 장려해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혁신 및 기술 강국인 한국과 일본은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개방형 혁신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들이 대기업과 협력해 국가 전체의 혁신성을 지원하도록 장려한다”면서 “스타트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인 한국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가 좋은 예”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LNG 운반 선박 등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선박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대기업-스타트업의 협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면서 “한국의 경우 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대기업과 짝을 이루어 멘토링, 공간, 자금을 지원받으며 아이디어와 제품을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킹달러에 ‘환율방어’… 외환보유액 60억 달러 줄었다

    킹달러에 ‘환율방어’… 외환보유액 60억 달러 줄었다

    기록적인 달러 강세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0억 달러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환율이 급등했던 2022년 9월(196억 7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32억 6000만 달러(약 561조 6000억원)로 전월보다 59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0월(4128억 7000만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것은 지난달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대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외환당국이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시장에 달러를 푼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외환스와프를 맺은 국민연금에 빌려준 달러도 포함된다. 한은은 또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 주는 달러인덱스(DXY)가 전달보다 1.0% 오르면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별도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대외 충격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했다. 현재 외환보유액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5%)보다도 높고 단기외채나 경상지급액 대비 보유액도 과거 금융위기 때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달에 이어 세계 9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 2457억 달러를 보유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스위스·인도·러시아·대만·사우디아라비아·홍콩 순이었다.
  • 2조 3447억… 외국인 코스피200선물 최대 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200선물 매수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200선물을 2조 34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996년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전까지 최대 순매수액은 2015년 8월 24일의 2조 2437억원이었다. 직전 2위는 2021년 7월 22일의 1조 9627억원, 3위는 2023년 8월 1일의 1조 7985억원으로 2조원대를 넘긴 적이 없었다. 현물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현물 1조 11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7원 떨어진 1360.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의 지수 조정에 따른 단기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의 옵션 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오늘 미 국채 10년물과 연동되는 외국인 선물 매매의 매수 전환을 확인했으나 단기적인 옵션 수급에 의한 등락은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9일 옵션 만기일 전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실업자 늘자 세계는 환호?… 물가 낮춰 금리인하 촉매제 되나

    美 실업자 늘자 세계는 환호?… 물가 낮춰 금리인하 촉매제 되나

    실업률 0.1%P 증가 속 임금은 둔화IMF 총재 “美 연내 인플레 낮출 듯”뉴욕연방은행 총재 “올 금리인하”4월 고용지표 물가 안정에 기대감 ‘미국 노동시장이 죽어야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 역설적인 가정이지만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에서 나온 부진한 지표가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켜 금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는데 이제는 미국의 실업률 증가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가 안도하는 모습이다.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고물가로 세계가 장기간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국 달러 패권국이자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이 먼저 금리를 내려야 글로벌 경기도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없이 올해 안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그가 낙관의 근거로 집어 든 것은 미국의 ‘4월 고용 데이터’다. 그는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잡히겠느냐는 것인데 몇몇 데이터를 보면 조금 더 걱정스럽지만 다른 데이터는 ‘그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나는 방금 (미국의) 고용 데이터를 봤다”고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조건으로 지목한 것은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취업자 수다. 지난 4일 발표된 이 수치는 17만 5000건 늘어나 전월(31만 5000명)은 물론 전문가 전망치(24만명)보다도 크게 낮았다. 실업률은 3.9%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주간 임금상승률도 0.2%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상으로 미국 고용시장의 과열 우려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완전고용’에 가까운 미국의 고용시장은 경기가 과열됐다는 대표적인 신호였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주저하게 했다. 결국 4월 이후 풀이 꺾인 미국의 고용시장이 물가를 낮춰 연준의 금리인하를 앞당길 수 있는 촉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과 고용지표를 종합하면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는 분명히 좋아졌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글로벌 경기도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미 연준 인사들도 연내 금리인하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고용지표를 몇 개월씩 확인할 게 아니라 데이터를 총체적으로 봐야 한다”며 “지금으로선 (연준의) 통화정책이 아주 좋다. (올해 안에) 결국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면서 “현재 미국의 금리가 시장의 수요를 억제해 물가 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날 뉴욕증시와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나스닥지수는 1.19% 올랐다. 전날 휴장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7% 올랐다. 삼성전자가 4.77% 오른 코스피도 사흘 만에 반등해 2.1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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