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국 국적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각종 의혹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념 갈등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어선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기후변화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39
  • 美 국방수권법, 대만 국방 현대화 첫 명기… 日 “中, 전례없는 전략적 도전”

    美 국방수권법, 대만 국방 현대화 첫 명기… 日 “中, 전례없는 전략적 도전”

    美 NDAA,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한국에 대한 美의 확장억제 공약 강조대만 국방 현대화 위해 13조원 지원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촉진도 지원日 정부, 국가안보전략에서 北中 지목“北,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 규정할듯미국의 국방·안보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주한미군의 현 규모 유지 조항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공약’이 명시됐다. 또 미국이 대만의 국방 현대화를 지원하는 소위 ‘대만복원력강화법’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민주당) 등 상·하원 군사위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NDAA 상·하원 합의 수정법안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인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적시됐다.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역량을 가용한 확장억지 제공 공약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한 태평양억지구상(PDI)을 위해 115억 달러(약 15조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별도로 10억 달러를 추가했다. 의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주한미군 운영 예산(6775만 6000달러·약 893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법안은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 건설과 관련해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도 격납고를 건설해도 된다고 했다.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SLCM-N) 관련 조항에서는 향후 북한 등의 핵 역량과 이를 억지할 전략, SLCM-N을 포함한 대응 수단을 설명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미 대통령에게 법 처리 후 180일 이내에 북한의 억압적 정보 환경을 방지할 전략을 개발해 의회에 보고토록 한 ‘오토 웜비어 북한 검열감시법’에 내년부터 매년 1000만 달러(약 132억원)씩 5년간 지원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중국을 겨냥한 ‘대만복원력강화법’에는 미국이 내년부터 5년간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융자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의회는 미 행정부가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를 지원토록 하고, 2024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인 림팩(환태평양훈련)에 대만을 초대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미국 정부와 협력업체들이 중국산 반도체 사용을 2년 내 중단하도록 한 당초 규정은 5년 내로 완화했다. 총 8580억 달러(약 1130조원)의 예산을 담은 NDAA는 하원과 상원을 차례로 통과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개정하는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북한을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가안전보장전략 주요 내용을 집권당인 자민당에 설명했다. 또 중국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 임원 줄었지만… 젊은 리더·여성 대거 발탁

    임원 줄었지만… 젊은 리더·여성 대거 발탁

    전날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을 배출하며 ‘유리천장’을 깨트린 삼성전자가 6일 정기 임원 승진 인사에서도 여성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 연공서열에서 벗어난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이어 가며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를 적극 발탁하면서 임원진 평균 연령도 소폭 낮아졌다. ‘성별과 국적을 가리지 않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인재 철학은 전자 계열사 전반의 인사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이날 인사에서 임원 187명이 탄생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이 승진했다. 이 가운데 펠로우와 마스터는 연구개발(R&D) 직군의 기술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제도로 각각 부사장과 상무에 해당한다. 전체 승진 임원은 전날 발표한 사장단 7명을 포함하면 총 194명으로, 지난해 204명과 2020년 217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영업이익 하락 등 경영상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기 인사를 마무리한 SK그룹과 LG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 대부분 임원 승진자가 전년보다 감소했다.다만 삼성전자는 이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에서 성과와 성장 잠재력 중심의 ‘젊은 리더’ 발탁에 집중했다. 경영 위기 상황에 능력과 성장 비전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해 미래를 대비하면서 ‘뉴삼성’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인사에서 40대 부사장은 17명, 30대 상무는 3명으로, 지난해보다 40대 부사장은 7명 늘었고, 30대 상무는 1명 줄었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6.9세로 지난해 47.0세에서 소폭 낮아졌다. 부사장 승진자 중 최연소는 올해 45세인 이정원 반도체(DS)부문 S.LSI 모뎀개발팀장으로, 이 부사장은 5G 모뎀 성능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연소 상무 승진자는 배범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로 올해 37세다.여성 임원 중에서는 이금주(51) DS부문 반도체연구소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왕지연(45)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을 비룻한 8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왕 상무는 2012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디자인 카피’ 특허소송 당시 미국 법정에 증인으로 나서며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법정에서 “갓 태어난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갤럭시S 디자인 개발에 시간을 투자했다”며 삼성 디자인의 독창성을 항변했고, 그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의 전자계열사에서도 여성 임원의 전진 배치가 두드러졌다. 삼성SDI에서는 고주영(45) 중대형전지 담당임원이, 삼성SDS에서는 김은영(53)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기술혁신팀장이 각각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기에서는 강민숙(46) 프로가 상무로 승진했다.
  • “대통령 모욕·혼전순결 위반·동거하면 처벌”…인니서 법안 통과

    “대통령 모욕·혼전순결 위반·동거하면 처벌”…인니서 법안 통과

    인도네시아 의회가 대통령 모욕, 혼전순결 위반, 결혼 전 동거 등을 처벌하는 새로운 법안을 공식적으로 통과시켰다. 미국 CNN은 6일 인도네시아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모욕·배교(背敎)·혼전순결 위반·결혼 전 동거 시 처벌할 수 있는 형법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해당 법안은 인도네시아 내 외국인 거주자와 관광객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의회의 이번 신규 법안 통과를 이끈 밤방 우리안토 의원은 “모든 의원이 이번 법률을 비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슬림 국가이다. CNN은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몇 년간 종교적 보수주의가 득세하고 있으며, 준자치주인 아체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이미 보다 엄격한 이슬람법이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체주에서는 동성애와 남녀 간의 공개적 교류, 음주 등에 대해 공개 태형(회초리형)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2019년에 의회를 통과할 예정이었으나 법안에 반발한 전국적인 시위로 인해 연기됐다. 당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형법의 실질적인 사항에 대한 타 정당의 반응을 고려한 결과 투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3년 후 결국 해당 법안이 통과됐다. 인권 단체들은 즉시 반발하고 나섰다. 국제인권감시기구 인도네시아 연구원 안드레아스 하르소노는 “이미 종교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다시 한번 찾아온 인권 후퇴이며, 종교를 믿지 않는 이들이 기소되어 강제 수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르소노는 해당 형벌이 ‘광범위한 일반적 적용’을 위해 의회를 통과된 것이 아니라 ‘선별적인 집행’의 정당화를 위해 제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혼전순결을 어겼을 시 1년 이하의 징역에, 신성 모독을 저질렀을 시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법학대학의 하디 라맛 퍼나마 박사는 해당 법안이 3년의 과도기 이후 공식 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삼성전자 전 계열사서 ‘젊은피·여성’ 대거 중용…이재용 인재철학 녹아든 임원 인사

    삼성전자 전 계열사서 ‘젊은피·여성’ 대거 중용…이재용 인재철학 녹아든 임원 인사

    전날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을 배출하며 ‘유리천장’을 깨트린 삼성전자가 6일 정기 임원 승진 인사에서도 여성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 연공서열에서 벗어난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이어 가며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를 적극 발탁하면서 임원진 평균 연령도 소폭 낮아졌다. ‘성별과 국적을 가리지 않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인재 철학은 전자 계열사 전반의 인사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이날 인사에서 임원 187명이 탄생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이 승진했다. 이 가운데 펠로우와 마스터는 연구개발(R&D) 직군의 기술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대우하는 제도로 각각 부사장과 상무에 해당한다. 전체 승진 임원은 전날 발표한 사장단 7명을 포함하면 총 194명으로, 지난해 204명과 2020년 217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영업이익 하락 등 경영상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기 인사를 마무리한 SK그룹과 LG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 대부분 임원 승진자가 전년보다 감소하는 등 안정 지향적인 인사 기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에서 성과와 성장 잠재력 중심의 ‘젊은 리더’ 발탁에 집중했다. 경영 위기 상황에 능력과 성장 비전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해 미래를 대비하면서 ‘뉴삼성’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인사에서 40대 부사장은 17명, 30대 상무는 3명으로, 지난해보다 40대 부사장은 7명 늘었고, 30대 상무는 1명 줄었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6.9세로 지난해 47.0세에서 소폭 낮아졌다. 부사장 승진자 중 최연소는 올해 45세인 이정원 반도체(DS)부문 S.LSI 모뎀개발팀장으로, 이 부사장은 모뎀 알고리즘 개선과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세대(G) 모뎀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상무 승진자 중 최연소는 배범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로 올해 37세다.여성 임원 중에서는 이금주(51) DS부문 반도체연구소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안희영(46)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을 비롯한 8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외국인 임원으로는 저메인 클라우제(룩셈부르크·40)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파트장과 대니얼 아라우조(미국·41) 사업지원TF 프로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의 전자계열사에서도 여성 임원의 전진 배치가 두드러졌다. 삼성SDI에서는 고주영(45) 중대형전지 담당임원이, 삼성SDS에서는 김은영(53)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기술혁신팀장이 각각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기에서는 강민숙(46) 프로가 상무로 승진했다.
  • 中 ‘해외 비밀 경찰서’ 102곳 의혹… 최소 53개국 운영… 외교문제 조짐

    中 ‘해외 비밀 경찰서’ 102곳 의혹… 최소 53개국 운영… 외교문제 조짐

    중국 공안이 반체제 인사 감시와 송환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불법 운영하는 해외 ‘비밀 경찰서’(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가 100개 이상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CNN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의 보고서에서 “중국 공안국이 운영한 해외 비밀 경찰서 48개의 존재를 새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해외 경찰서는 53개국 102개로, 이와 관련해 국제적 외교 마찰을 빚을 조짐이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 9월 중국의 54개 해외 경찰서 존재를 폭로한 후 이번에 한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등의 48개 목록을 캐냈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단체는 프랑스, 스페인, 세르비아에서 중국 국적자가 비밀 경찰의 협박을 받고 귀국한 사례를 전하며, 비밀 경찰서가 해외의 반중체제 인사들을 감시하고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110’은 우리나라의 ‘112’와 같은 경찰 신고 번호다. 중국은 이 단체와 정반대의 설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중국 외교부는 ‘110 스테이션’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교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운전면허증 갱신 등을 지원하는 ‘영사 콜센터’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난퉁시 당국도 지난 5월 ‘110 스테이션’ 홍보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 호주에서 유학생 대표들을 해외 연락책으로 영입해 (중국)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해당국 교민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중국 측 해명이 사실이라도 대사관이나 영사관처럼 주재국의 승인을 받은 공식 외교공관이 아닌 곳에서 영사 업무를 처리하면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1961년)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상대국과의 공식적인 경찰·사법 공조를 피해 해외에 독자적인 치안 체계를 구축하려는 속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에 반대하는 이들을 전방위로 탄압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탈리아에 중국의 비밀 경찰서가 11개가 설치됐고 이 시설 중 한 곳의 개설식에 이탈리아 경찰 관계자가 참석한 영상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비밀 경찰서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정황도 제기됐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중국의 해외 경찰서 운영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중국 경찰이 뉴욕 한복판에 경찰서를 세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차기 미 하원의장 후보로 유력한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에 중국 비밀 경찰서가 발 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는 자국 내 ‘110 스테이션’에 폐쇄 명령을 내렸고, 독일과 캐나다는 해당 시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세계 속의 갤럭시’ 브랜드 각인… 오너家 제외한 첫 여성 사장

    ‘세계 속의 갤럭시’ 브랜드 각인… 오너家 제외한 첫 여성 사장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영입유니레버·SC존슨·로레알 거쳐이재용 “성별 불문 인재 양성”‘능력과 성과 따라 기회’ 메시지53년 역사의 삼성전자에서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에서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승진한 이영희(58) 사장이다. 삼성그룹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이 사장은 이부진(52) 호텔신라 사장에 이은 두 번째 여성 사장으로, 삼성 오너 일가를 제외한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이재용(54) 회장은 5일 취임 후 처음 단행한 인사에서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하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경영철학을 뚜렷하게 내보였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광고마케팅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이 사장은 유니레버와 SC존슨, 로레알 등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그룹장으로 영입된 뒤 고객 가치·경험 중심 브랜드 전략 수립을 이끌어 왔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0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번 발탁과 관련해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재계에서는 이 사장의 등장을 두고 ‘이재용식 삼성 개혁’의 신호탄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고 이건희 선대 회장이 2011년 여성 임원들과의 오찬에서 “여성도 사장까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지만 아들인 이 회장 체제에 와서야 ‘유리천장’이 깨졌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첫 여성 전문경영인 출신 사장의 등장은 삼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능력과 성과’라는 메시지를 이 회장이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 “中 해외 비밀 경찰서 최소 102개..한국에도 있다”

    “中 해외 비밀 경찰서 최소 102개..한국에도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이 반체제 인사 감시와 송환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불법 운영하는 해외 ‘비밀 경찰서’(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가 100개가 넘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NN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의 보고서에서 “중국 공안국이 운영한 해외 비밀 경찰서 48개의 존재를 새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제기된 중국의 해외 경찰서는 53개국 102개로, 이와 관련해 국제적 외교 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 9월 중국의 54개 해외 경찰서를 확인했다고 폭로한 후 이번에 한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등의 48개 목록이 드러났다고 제기했다. 한국의 경우 비밀 경찰서 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보고서에 담겼다. 이 단체는 프랑스, 스페인, 세르비아에서 중국 국적자가 비밀 경찰의 협박을 받고 귀국한 사례를 전하며, 비밀 경찰서가 해외의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하고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110’은 우리나라의 ‘112’와 같은 경찰 신고 번호다. 중국은 이 단체와 정반대의 설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중국 외교부는 ‘110 스테이션’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교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운전면허증 갱신 등을 지원하는 ‘영사 콜센터’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난퉁시 당국도 지난 5월 ‘110 스테이션’ 홍보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 호주에서 유학생 대표들을 해외 연락책으로 영입해 (중국)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해당국 교민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중국 측 해명이 사실이라도 대사관이나 영사관처럼 주재국의 승인을 받은 공식 외교공관이 아닌 곳에서 영사 업무를 처리하면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1961년)의 명백한 위반이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상대국과의 공식적인 경찰·사법 공조를 피해 해외에 독자적인 치안 체계를 구축하려는 속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에 반대하는 이들을 전방위로 탄압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탈리아에 중국의 비밀 경찰서가 11개가 설치됐고 이 시설 중 한 곳의 개설식에 이탈리아 경찰 관계자가 참석한 영상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비밀 경찰서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정황도 제기됐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중국의 해외 경찰서 운영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중국 경찰이 뉴욕 한복판에 경찰서를 세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차기 미 하원의장 후보로 유력한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미국에 중국 비밀 경찰서가 발 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는 자국 내 ‘110 스테이션’에 폐쇄 명령을 내렸고, 독일과 캐나다는 해당 시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포토] “선물이 낙하산을 타고”…공군, ‘성탄 공수작전’

    [포토] “선물이 낙하산을 타고”…공군, ‘성탄 공수작전’

    공군이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공군과 함께 태평양의 섬에 선물을 공수하는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돌입했다. 5일 공군에 따르면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수송기와 훈련단이 전날 태평양 섬나라인 미크로네시아의 10여 개 섬을 대상으로 의약품, 의류, 생활필수품 공수작전을 시작했다. 공군은 올해 두번째인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지원 요원으로 구성된 훈련단 30여 명을 파견했다. 훈련단 소속 장병들은 지난 3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인근 주민들과 함께 화물 상자를 포장한 뒤 다음날 화물 상자를 C-130 수송기에 싣고 탑재 화물에 낙하산을 장착해 저고도에서 해변으로 공중 투하했다. 훈련단은 9일까지 구호물자를 포장·하역하고 공수하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다국적 공군과의 연합 공수작전 능력을 함양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미 공군의 가장 오래된 인도적 지원 및 재난지원 작전이다. 1952년 괌 남쪽의 미크로네시아 지역 섬 주민들을 위해 생활필수품을 공수하며 시작됐다.
  • 방사청 노린 해킹 시도 올 3600건… “방산 전용 이메일 등 도입”

    방사청 노린 해킹 시도 올 3600건… “방산 전용 이메일 등 도입”

    방위사업청이 해킹 공격을 막기 위한 새로운 업무 시스템을 도입한다. 방사청은 4일 각종 해킹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방사청과 출연기관, 방산업체와 협력업체도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용 서버와 스토리지, 보안·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통 암호화된 파일만 첨부하도록 함으로써 스팸·해킹 메일 등 사이버 공격 피해와 자료 유출도 막는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내년 4~5월쯤 새 시스템을 도입하면 10만명가량이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방산 업무 자료 교환 시 방사청 내부망을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들과는 정부 업무 처리 전산화 체계인 온나라시스템 등을 이용하고 있다. 방사청을 노린 해킹 시도는 2018년 2531건에서 2019년 2575건, 2020년 3186건, 지난해 4316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3646건으로, 이미 연 평균치(3152건)를 넘어섰다. 무기체계 설계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시도까지 더하면 2018~2021년 연평균 6539건으로, 하루 평균 20건가량의 해킹이 발생한 셈이다. 방사청에 대한 해킹 공격 유형은 무단 시스템 정보 수집 시도가 가장 많아 2018년 1075건에서 지난해 3504건으로 급증했다. 방사청 전산 서버의 관리자 권한 획득 시도(1690건), 무단 시스템 접속 시도(314건), 불법 소스코드 삽입 시도(205건)도 빈번했다. 해커들의 인터넷주소(IP)는 중국(8285건)이 가장 많았다. 2018년 562건에 불과했던 중국 국적 IP는 지난해 3003건으로 4년 만에 6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어 미국 국적 IP 7011건, 한국 1963건, 러시아 758건, 인도 4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국가정보국은 지난해 4월 발간한 ‘연례위협평가 2021’에서 북한의 사이버 능력을 미국의 인프라와 기업 네트워크에 위협으로 평가했다. 미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19년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러시아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 방사청 해킹시도 연 3000회…방산전용 새 이메일체계 구축한다

    방사청 해킹시도 연 3000회…방산전용 새 이메일체계 구축한다

    끊임없는 해킹 공격 시도에 시달리는 방위사업청이 새로운 업무 시스템을 도입한다. 방사청은 4일 이메일 해킹 시도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사청 뿐 아니라 출연기관, 방산업체와 협력업체도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용 서버와 스토리지, 보안·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통 암호화된 파일만 첨부하도록 함으로써 스팸·해킹 메일 등 사이버 공격 피해와 자료 유출도 막는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내년 4~5월 쯤 새 시스템을 도입하면 방사청, 출연기관, 방산업체 및 협력업체 등 10만명 가량이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방산 업무 자료 교환 시 방사청 내부망을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들과는 정부 업무처리 전산화 체계인 온나라시스템 등을 이용하고 있다. 방사청이 새 업무 시스템 마련에 나선 것은 방사청이 무기체계 개발·구매, 군수품 조달, 품질관리 등을 총괄하다 보니 해커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방사청을 노린 해킹 시도는 2018년 2531건에서 2019년 2575건, 2020년 3186건, 지난해 4316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3646건으로, 이미 연평균치(3152건)를 넘어섰다. 무기체계 설계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시도까지 더하면 2018~2021년 연평균 ?6539건으로, 하루 평균 20건 가량의 해킹이 발생한 셈이다. 방사청에 대한 해킹 공격 유형은 무단 시스템정보 수집 시도가 가장 많아 2018년 1075건에서 지난해 3504건으로 급증했다. 방사청 전산 서버의 관리자 권한 획득 시도(1690건), 무단 시스템 접속 시도(314건), 불법 소스코드 삽입 시도(205건)도 빈번했다. 해커들의 인터넷주소(IP)는 중국(8285건)이 가장 많았다. 지난 2018년 562건에 불과했던 중국 국적 IP는 지난해 3003건으로 4년 만에 6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어 미국 국적 IP 7011건, 한국 1963건, 러시아 758건, 인도 4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국가정보국은 지난해 4월 발간한 ‘연례위협평가 2021’에서 북한의 사이버 능력을 미국의 인프라와 기업 네트워크에 위협으로 평가했다. 미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19년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러시아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우수 학생들을 조기발탁해 집중 육성한 뒤 조선노동당 정찰총국 산하 ‘121국’ 등에 배치해 각종 해킹을 저지르고 있으며, 그 규모는 6800여명에 이른다.
  • 남양유업家 등 재벌 3세, 대마초 혐의 기소…9명 무더기 적발

    남양유업家 등 재벌 3세, 대마초 혐의 기소…9명 무더기 적발

    남양유업家 등 재벌 3세 대마 혐의검찰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해 온 남양유업·효성그룹 창업주 손자 등 재벌가 3세들을 재판에 넘겼다. 또 해외 유학생, 연예인을 포함해 마약 사범 총 9명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를 받는 홍모(40)씨 등 총 9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홍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로 지난 10월 대마를 유통하고 직접 소지·흡연한 혐의로 지난달 15일 구속 기소됐다. 홍씨는 마약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황하나씨와는 사촌 관계다. 홍씨는 액상 대마도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인 조모(39)씨도 적발해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지난 1~11월 대마를 4차례에 걸쳐 매수하고 대마를 소지 및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해 한 금융지주사 일가의 임모(38)씨, 미국 국적의 가수 안모(40)씨 등 모두 9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9월 대마 재배 혐의 등으로 경찰에서 송치된 김모(39)씨를 수사하던 중 그가 다른 이들과 대마 매매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과 송금 내역 등을 확보했다. 이후 김씨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국제우편물 등을 토대로 추적 수사를 벌인 끝에 홍씨와 조씨 등 재벌가 3세가 연루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경찰 송치사건에 대한 보완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수사단서를 토대로 직접수사에 착수한 사안으로 마약 수사에 있어 검찰의 직접 수사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실증한 사례”라며 “마약류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일부 재벌가 3세, 사업가, 유학생, 연예계 종사자 등이 은밀히 대마를 유통, 흡연해 온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 구속수사 등으로 엄단했다”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월드컵과 반정부 시위/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월드컵과 반정부 시위/이순녀 논설위원

    자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환호하던 이란 청년이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달 29일(현시지간) 미국과의 경기 직후 발생한 일이다. 이란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를 알지 못한다면 귀를 의심할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자국의 승리가 아니라 패배를 축하하며 자동차 경적을 울린 국민도, 무방비 상태인 20대 청년의 머리를 조준사격한 정부도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란은 지난 9월 중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흐사 아미니가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전국적으로 ‘히잡 시위’가 들끓고 있다. 정부가 사태 초기부터 강경 진압에 나서 어린이 60명을 포함해 448명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한 대결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카타르월드컵이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연대의 장으로 부각됐다. 이란 선수들은 지난달 21일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국가 제창을 보이콧하는 방식으로 시위대에 동조했다. 응원단에서도 시위대 구호인 ‘여성, 삶, 자유’ 팻말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란 정부가 1차전 직후 선수들에게 반정부적 행태를 보이면 가족이 고문을 당할 수 있다고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고, 16강 탈락에 환호하던 남성을 사살하면서 이란 국민들에게 카타르월드컵은 악몽으로 남게 됐다. 그런가 하면 중국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백지혁명’의 배경 중 하나로 카타르월드컵의 나비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A4 용지 크기 백지로 반정부 의사를 표현하는 백지혁명은 지난달 24일 우루무치 화재로 코로나 봉쇄에 갇혀 있던 주민 10여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 방역 완화를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때마침 카타르월드컵 중계방송을 통해 노마스크 외국 응원단을 보면서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불타올랐고, 이후 ‘시진핑(習近平) 퇴진’까지 외치는 반정부 시위로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스포츠와 정치의 분리를 금과옥조로 여기던 때도 있었지만 구두선에 불과할 뿐이다. 과거엔 정치가 스포츠를 이용하는 경우가 흔했다면 지금은 스포츠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다. 카타르월드컵에 얽힌 두 나라의 사례처럼 말이다.
  • 국토의 0.26% 외국인 소유… 미국인이 53% 차지

    국토의 0.26% 외국인 소유… 미국인이 53% 차지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0.26%인 2억 6074만 7000㎡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32조 4550억원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조사 때에 비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0.5% 늘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5년에 전년 대비 9.5%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후 연 1~3%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합산 공시지가는 32조 455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3996억원)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보유 토지의 총면적이 1억 3836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53.1%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2059만 6000㎡(7.9%), 유럽 1889만 1000㎡(7.2%), 일본 1678만 9000㎡(6.4%) 순이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전체의 55.7%를 보유했으며 외국 법인 34.6%, 순수 외국인 9.5%, 정부·단체 0.2%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시도별로 경기에 4822만 8000㎡(18.5%)가 몰려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전남 3896만 4000㎡(14.9%), 경북 3634만 8000㎡(13.9%)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 토지는 2174만 6000㎡(8.5%)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0.8%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 교황 일침에 발끈하더니…러 ‘보복 해킹’? 바티칸 홈피 먹통

    교황 일침에 발끈하더니…러 ‘보복 해킹’? 바티칸 홈피 먹통

    러시아가 프란치스코 교황 일침에 발끈한지 하루 만에 바티칸 공식 웹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으로 먹통이 됐다. 30일(현지시간) 바티칸 공식 웹사이트(www.vatican.va) 등 바티칸 관련 일부 웹사이트가 이날 오후 내내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비정상적인 웹사이트 접속 시도가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기술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티칸 공식 웹사이트 접속은 정상화된 상태다. 사이버 공격으로 의심되는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에 분노를 표출한 다음 날 벌어졌다. 교황은 28일 발간된 미국 예수회 잡지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군인들의 잔인함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접했다”며 “일반적으로 볼 때 가장 잔인한 이들은 러시아의 전통에 속하지 않는 체첸인, 부랴트인 등”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발끈했다. 29일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알렉세예비치 아브데예프 주교황청 대사는 교황이 인종 공격성 발언으로 다국적 러시아 국민들의 결속과 단결을 흔들고 있다고 반발했다.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 역시 교황이 프로파간다(선전)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고 쏘아붙였다.우크라이나는 바티칸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유라쉬 주교황청 대사는 “러시아의 테러리스트들이 바티칸시국의 사이트에 접근했다”며 “러시아 해커들이 러시아 정치의 진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했다. 유라쉬 대사는 “이번 사이버 공격은 교황의 중요한 말씀에 대한 러시아의 응답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 의회 디도스 공격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EU 의회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직후인 23일 의회 웹사이트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사이버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디도스 공격은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해 시스템 장애를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을 의미한다. 로베르타 메촐라 EU 의회 의장은 당시 “의회 웹사이트가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친크렘린 단체가 소행을 주장했다”고 주장했다.
  • 국내 토지의 0.26%는 외국인이 소유…공시지가 32조

    국내 토지의 0.26%는 외국인이 소유…공시지가 32조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0.26%인 2억 6074만 7000㎡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32조 4550억원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조사 때에 비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0.5% 늘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합산 공시지가는 32조 455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2%(3996억원) 증가했다. 국적별로 미국인 보유 토지가 53.1%에 달해 절반을 넘겼다. 이어 중국인 7.9%, 유럽인 7.2%, 일본인 6.4% 순이다. 주체별로 외국 국적 교포가 전체의 55.7%를 보유했으며 외국 법인 34.6%, 순수외국인 9.5%, 정부·단체 0.2%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 토지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경기에 18.5%가 몰려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전남 14.9%, 경북 13.9%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의 비중은 8.5%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용도는 임야와 농지 등이 6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용 22.6%, 레저용 4.5%, 주거용 4.2% 등으로 조사됐다.
  • 中 당국, 베이징 등서 중국인만 골라 휴대폰 불법 검열 논란

    中 당국, 베이징 등서 중국인만 골라 휴대폰 불법 검열 논란

    중국 당국이 베이징, 상하이 등 도심에 무장 공안들을 대거 배치해 ‘백지 운동’ 주동자 색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28일(현지시각)부터 상하이 지하철역과 열차 내부에 공안들이 배치돼 불특정 다수 시민들의 휴대폰을 강압적으로 빼앗고, 금지된 애플리케이션 사용 내역을 검사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상하이 현지 주민의 목격담을 인용해 “공안들은 백지 운동의 주동자를 색출하기 위해 채팅앱 대화방 내용과 휴대폰 속 촬영 이미지, VPN 등 방화벽 제거용 앱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만일 백지시위와 관련된 사진들이 발각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안들의 주요 체포 대상에는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 사용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VPN이 텔레그램 오픈 채팅방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중국에서 접속을 금지한 앱을 이용, 시위 정보를 공유하는 주요 경로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안들이 출동, 배치된 지역은 인민광장을 비롯한 인파가 몰리는 중심가와 지하철 열차 내부, 출입구 등 다수다. 제복을 입은 공안 외에도 사복 차림의 공안도 대거 등장했는데, 이들은 불시에 행인들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요구해 검열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열에는 외국 국적자의 것은 제외한 채 자국민만을 대상으로 한 고압적 검열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9일 상하이 지하철 열차에 탑승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은 여러 장의 증거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며 “두 명의 공안이 무고한 상하이 시민 앞을 막아선 뒤 한 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휴대폰을 현장에서 빼앗아 검열했다”면서 “이 장면을 옆에 있던 목격자들이 촬영하자 이번에는 목격자들의 휴대폰을 빼앗아 방금 촬영한 증거 사진들을 강제로 삭제하도록 했다. 그들의 태도는 매우 고압적이어서 보는 사람들을 두렵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이 매체는 중국 공안국이 자국이 설치하도록 강제했던 코로나19 관련 건강마(코로나19 건강상태 확인 QR코드) 앱을 남용해 주민들의 이동 경로를 검열, 백지 시위 참여자를 색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거주 변호사 A씨는 “공안이 무단으로 주민들의 휴대폰을 검열할 수 있다는 규정은 중국 현지법 어디에도 없다”면서 “그들은 법 집행 시 반드시 신분증을 공개하고, 공안 제복을 착용해야 하지만 현재 사복 공안들 다수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누가 그들에게 그러한 법 이상의 권한을 줬는지 그것부터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구궈핑 상하이1대학 명예 교수는 “이번 주에만 벌써 2~3차례 검열하는 공안들을 목격했다”면서 “그들의 행태는 이미 법률 이상의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격이다. 각 주민의 휴대폰에는 각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한 다수의 정보가 있는데, 불법 혐의가 없는 주민들까지 모두 대상으로 휴대폰을 압수해 검열하는 것은 법을 넘어선 그 이상의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같은 중국 당국의 행태가 이어지자 현지 주민들은 한 면에는 아무 구호도 적지 않은 백지를, 다른 한 면에는 ‘모이지 마세요’, ‘핵산 검사 필수’ 등 중국 당국의 방역에 찬성하는 입장을 담은 구호를 적어 시시때때로 활용하자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앞으로 A4용지 대신 휴지를 들고 시위를 하다가 공안이 불법 체포하거나 연행하려고 시도하면 그땐 그 휴지로 코를 풀어 현장에 버리자”면서 “모두 공안의 부당 행태로부터 안전하게 시위를 이어가자”고 반응했다. 
  • 시위 취재 BBC 기자 폭행 논란에 中 외교부 “언론인 교육이나 똑바로”

    시위 취재 BBC 기자 폭행 논란에 中 외교부 “언론인 교육이나 똑바로”

    중국 외교부가 중국 내 외신 기자들의 취재 관행을 공개 비판했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30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신 기자들은 중국법의 보호에 따라 중국 내에서 취재, 보도할 권리를 누리고 있다’면서도 ‘이 경우 반드시 중국의 법과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보도와 인터뷰를 위해서는 사전에 기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27일 상하이 시위 취재 현장에서 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가 체포돼 폭행당했다는 증언이 나온 뒤 이튿날이었던 28일, 영국이 주영 중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에 대한 중국 외교부의 후속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영국 정부는 리시 수낵 총리의 대중국 비판 발언에 이어 29일 주영 중국 정저광 대사를 공개 초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대사 측은 30일 오전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BC 기자는 27일 상하이 소속 공안이 사회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현장에 있던 이들의 신원을 확인, 현장을 떠날 것을 권고했으며 이 과정은 전적으로 중국법에 근거해 진행됐다”면서 “영국이 자국 기자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구타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완전히 왜곡, 악의적인 비방 목적을 가졌기에 중국은 이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사는 또 “어떤 언론도 예외없이 중국 내에서 취재와 무관한 활동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소위 말하는 언론의 자유와도 전혀 관련성이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중국 현지법을 준수하고 언론 보도의 윤리를 지켜 언론인의 지위와 무관한 활동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영국이 직접 나서 중국에 파견된 자국 언론인의 교육을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 영국이 우리의 요구를 존중해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중국 내 외국 국적의 언론인을 겨냥한 날선 반응은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유력 인플루언서이자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에 칼럼을 게재해 온 ‘호우샤위에광’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BBC는 모든 면에서 미국과 영국의 정치적 요구에 발맞춰 보도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마치 군사적 작전 명령을 받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BBC를 독립 언론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쉽다’고 공개 저격했다. 그는 30일 관찰자망에 칼럼을 게재하며 ‘BBC의 기원은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면서 ‘1915년 영국이 정보기관과 유사한 전시홍보국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적과 전쟁을 치룰 시 도움이 되는 선전용 소문을 양산하기 시작했는데, 1922년 BBC가 공식적으로 설립된 것은 바로 여기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추측성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거의 100년이 지나는 세월 동안 서구 언론들은 앵글로색슨족들이 조작한 소문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큰 타격을 입혀왔다’면서 ‘BBC가 말하는 언론의 자유란 대체 무엇이냐, 영국과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비판과 경멸을 할 수 있는 자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도 크게 공분하며 “언젠가 중국의 군함이 영국 해협에 가서 수만 평방 킬로미터의 땅을 양도받고 이들을 마치 식량 생산 보급기지로 전락시킬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면서 “100년 전 아편 전쟁의 치욕과 굴욕을 씻어내자”는 등의 공격적 발언을 했다. 
  • G7 법무장관들 “러 수뇌부 전체 전범 수사해야”

    G7 법무장관들 “러 수뇌부 전체 전범 수사해야”

    주요 7개국(G7) 법무장관들이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규탄하며 수뇌부 전체를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체첸 등 러시아 소수 민족이 전쟁범죄의 잔혹성을 더하고 있다며 비판하자 러시아 정부가 이에 발끈했다. G7 법무장관들은 28일부터 이틀 간 베를린에서 첫 회의를 마친 뒤 채택한 베를린 선언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범한 민간인 살상과 어린이 실종,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습, 보건 인력과 시설에 대한 전방위적 손상과 성폭력을 최고 강도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쟁범죄와 다른 잔혹행위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아서는 안 된다”며 “국제법상 핵심 범죄인 전쟁범죄에 대한 형사법적 추적은 우리의 최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통해 러시아 수뇌부 전체를 전쟁범죄 혐의로 수사해야한다는 데도 중지를 모았다. G7 의장국을 맡은 독일의 바르코 부쉬만 법무장관은 “러시아의 수뇌부도 기소돼야 한다는 데 G7국가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의견이 일치됐다”면서 “국가별 수사기관의 경우 국가원수를 수사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국제형사재판소(ICC)는 가능한 만큼, 러시아 수뇌부 전체에 대해 반인륜범죄 혐의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는데 걸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러시아 전쟁범죄 조사와 증거보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가별 연락거점을 만들고 국제기구나 다른 국가들의 신고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로 이뤄져 있다. 이번 회의에는 디디에 렝데르 EU 법무담당 집행위원, 데니스 말유스카 우크라이나 법무장관과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참석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 소수민족의 잔혹성을 지적하자 러시아 정부는 “중상모략”이라며 격하게 반응하고 나섰다. 교황은 전날 발간된 미국 예수회 잡지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로 쳐들어온 군인들의 잔인한 전쟁범죄에 대해 많은 정보를 들었다”며 “그들 가운데 가장 잔인한 건 전통적인 러시아인이 아니라 체첸인, 부랴트인 등등이다. 물론 침략자가 러시아 정부라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소도시 부차에서 벌어진 민간인 집단학살은 체첸 병사들이 주도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는 교황의 이같은 발언은 인종 공격이라며 반발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알렉세예비치 아브데예프 주교황청 대사는 이날 교항의 발언에 공식 항의했다. 아브데예프 대사는 “그러한 중상모략에 분노를 표한다”며 “그 어떤 것도 다국적 러시아 국민들의 결속과 단결을 흔들 수 없다”고 말했다.
  • 중국, 월드컵 중계 7분씩 느렸다…마스크 안 쓴 관중 편집 우선

    중국, 월드컵 중계 7분씩 느렸다…마스크 안 쓴 관중 편집 우선

    중국 주요 도시들에서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저항하는 시위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화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응원단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 지난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앙(CC)TV는 전날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 대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마스크 미착용’ 응원단이 국기를 흔드는 장면을 선수와 대회 관계자, 축구장 모습 등으로 대체했다. 그보다 하루 전 열린 호주와 튀니지 경기에서도 CCTV는 똑같은 방식으로 편집했다. 또 CCTV는 관중들의 모습을 보여줄 때 개인의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원거리 장면’을 내보냈다. 마스크를 썼는지, 안 썼는지 알아보기 어렵게 한 것이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원본 화면과 편집된 화면을 비교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 “방역 만큼 월드컵 중계 신경 써”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베이징에 20년 넘게 거주하며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철 작가가 출연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 항의 시위 현상을 짚었다.“중국 정부가 월드컵 중계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작가는 “그동안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전국적인 봉쇄를 하고 사람들에게 전부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도록 강조했다”면서 “그런데 월드컵을 보니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만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나도 안 쓴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작가는 “(중계를 본 시민들은) 왜 이런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조금 알아보면 중국 바깥은 이미 위드코로나로 가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에선 월드컵 중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작가는 “상하이에 있는 지인에 따르면 한국의 월드컵 중계방송하고 중국의 월드컵 중계방송의 시차가 한 7분 정도 난다고 한다”면서 “(그 시차 안에) 관중석에 마스크 안 쓴 장면이 잡히는 부분을 다른 화면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했다. ● ‘백지’들고 제로 코로나 반대…참가자 검거 중국 내에서는 제로 코로나 반대를 하는 일명 ‘백지 시위’가 진행 중이다. 중국 당국은 ‘백지시위’ 참가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다.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현장 채증 사진·영상, 텔레그램 등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소셜미디어(SNS),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시위 참가자 체포에 나섰다. 지난 25~27일 상하이·베이징·광저우·우한·난징·청두 등 중국 각지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시위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텔레그램과 SNS로 메시지를 교환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선 것이다. 당국은 향후 발생할지 모를 시위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힘쓰고 있다. 주요 도시의 시위 발생 가능 지역에는 경찰 인력을 대거 배치해 시민들의 접근마저 차단하고 있다.
  • [속보] 美상원, 동성결혼 보호 ‘결혼존중법’ 통과

    [속보] 美상원, 동성결혼 보호 ‘결혼존중법’ 통과

    동성 및 인종 간 결혼의 권리를 명문화한 ‘결혼존중법’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고 CNN,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동성 및 인종 간 결혼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결혼존중법을 찬성 61, 반대 36으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 12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더 큰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 어렵지만 거침없는 행진의 일부”라고 말했다. 결혼존중법은 지난 7월 하원에서 통과됐다. 상원에서 가결된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려보내져 이르면 다음주 최종 승인 절차를 밟고,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 법안은 LGBTQI+(성소수자)와 인종 간 커플, 그들의 자녀 등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의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당의 업적”(bipartisan achievement)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미국은 이미 2015년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허용 판결로 동성 간 결혼의 권리가 전국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를 거치며 보수 우위가 된 대법원이 지난 6월 낙태권 폐지 판결을 내리면서 동성결혼 허용 판결도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동성결혼 권리를 명문화하는 입법을 추진했고,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도 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법안 통과로 이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