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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자금 13조·무역보험 270조 공급…관세 대응 총력 지원

    긴급자금 13조·무역보험 270조 공급…관세 대응 총력 지원

    정부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관세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위해 13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무역보험 공급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린다. 또 기업들의 시장 다변화와 활로 개척을 지원해 수출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미 관세협상 후속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관세 피해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13조 6000억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투입한다. 산업은행은 관세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2~3%대 저리운영자금의 대출상한을 기존 대비 10배 확대하고, 금리를 0.3% 포인트 추가 인하한다. 수출입은행의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은 기존 p5+에서 p4 이하 등급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역보험을 역대 최대 수준인 270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무역보험공사는 피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험·보증료 60% 할인 대상을 기존 품목관세 업종에서 관세가 부과된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또 지난 8월부터 내년까지 약 4200억원 규모의 수출바우처를 공급한다. 물류비 한도를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원범위도 운송비에서 창고보관·배송·포장 서비스 이용까지 확대한다. 관세대응 바우처 한도도 1억 2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해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수요를 늘린다.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신설하고, 고효율 가전 구매 환급 등을 통해 자동차·가전 소비자 수요를 확대한다. 철강·이차전지·기계의 경우 건설·토목 등 인프라 건설시 국산 철강재 사용을 촉진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을 확대하는 등 수출 감소 물량을 국내에서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50%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철강·알루미늄·파생상품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5700억원의 특별지원을 실시한다.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이차보전사업을 신설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는 해당 품목 기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1.5%~2.0% 수준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 200억원 규모 긴급 저리 융자자금을 별도 편성한다. 관세 조치로 대미 수출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는 시장 다변화로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 하반기 해외전시회·사절단·한류박람회 지원 대상을 1600개사에서 3000개사까지 확대한다. 지역 특화 전시회 개최도 18개에서 68개로 확대 지원한다. 현재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를 활용한 수출산업 육성도 강화한다. K콘텐츠·K푸드·K뷰티 등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금융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콘텐츠진흥원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25개에서 30개로 확대하고, 400억원 규모의 ‘K뷰티 펀드’를 조성해 국내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발표한 대책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이행할 것”이라며 “수출기업들이 적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출현장 지원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교진 “조국 옹호, 굉장히 후회…음주운전은 평생 잘못”

    최교진 “조국 옹호, 굉장히 후회…음주운전은 평생 잘못”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입시 비리로 수사 중이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옹호 발언, 과거 음주운전 이력 등에 대해 사과했다. 최교진 후보자는 이날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내린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해야 하고, 저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천안함 음모론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토론해 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었다”며 “지금은 분명하게 국가에서 조사해서 발표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혹시라도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제가 사과드려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북한 정권 또는 북한군은 틀림없이 대한민국의 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5년간 북한을 10여차례 방문하며 이념 편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16번에 걸쳐 통일부에 ‘사회문화’ 목적으로 방북을 신청, 승인 받았다. 최 후보자가 신청한 방문 지역은 평양 3회, 금강산 5회, 개성공단 6회, 개성 2회 등이었다. 그는 ‘해방 직후 미국이 없었다면 한국이 사회주의 모범 국가가 됐을 것이라는 주장에 동조한 적 없냐’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혀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2021년 8월 자신의 SNS에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을 향한 수사에 대한 글을 게시한 것과 관련해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는 글에 동의하는 일은 있었다”며 “(국민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과도하게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에 동의했었다”고 말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묻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가 굉장히 후회하는 것”이라며 “젊은 친구들이 ‘나는 어떻게 해도 참 갖기 어려운 기회를 저 사람들은 굉장히 쉽게 가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보고 불공정에 대해 몹시 마음이 상했을 텐데 그걸 살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과거 음주운전을 한 이력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2003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최 후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87%였다. 최 후보자는 “제 평생의 가장 잘못한 일”이라며 “22년 전 일인데 그 이후 반성하는 의미에서 단 한 차례도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음주(운전)했던 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 타이틀리스트, 안병훈 사용하는 유틸리티 아이언 출시

    타이틀리스트, 안병훈 사용하는 유틸리티 아이언 출시

    타이틀리스트는 2일 T250·U 와 U·505 두 종의 신형 유틸리티 아이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유틸리티 아이언 모두 티샷부터 그린 공략까지 롱게임 전반에서 최적화한 비거리와 빠른 볼 스피드, 안정된 컨트롤을 제공해 정밀한 샷 메이킹과 일관된 거리 컨트롤을 원하는 골퍼에게 적합하다고 타이틀리스트는 덧붙였다. 2번(18도), 3번(20도), 4번(22도) 3가지 로프트를 갖췄는데 임팩트 순간 빠른 볼 스피드와 높은 탄도를 구현하고 다양한 코스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발휘한다고 타이틀리스트는 설명했다. 헤드 내부 양쪽에 정밀하게 배치된 고밀도 텅스텐이 최적의 무게중심을 제공해 발사각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안병훈과 올드리치 포트기터, 톰 호지, 캐머런 데이비스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 아이언 개발 디렉터 마르니 이네스는 “유틸리티(롱아이언)는 단순히 비거리 클럽이 아니라 특정 거리와 런치각을 정밀하게 구현해 그린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T250·U와 U·505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개발돼 높은 발사각과 일관된 비거리, 뛰어난 안정성과 관용성까지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 SK이노 E&S·롯데정밀화학 지속가능보고서, 美 기업 커뮤니케이션 경쟁 대회 수상

    SK이노 E&S·롯데정밀화학 지속가능보고서, 美 기업 커뮤니케이션 경쟁 대회 수상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6월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주관 ‘LACP 비전 어워드’ 경쟁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경쟁 대회다. SK이노베이션 E&S는 총점 98점으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롯데정밀화학도 ‘2024 지속경영보고서’로 이번 어워드에서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 현대트랜시스, 美JD파워 시트 만족도 조사 중대형차 부문 1위

    현대트랜시스, 美JD파워 시트 만족도 조사 중대형차 부문 1위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25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중대형차 부문 1위(현대차 쏘나타)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는 2위(기아 스포티지), 중대형 SUV 부문에서는 3위(기아 쏘렌토)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2025년형 차량을 90일 이상 소유한 9만 269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품질 불만을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현대트랜시스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3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고명희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개발센터장은 “세단부터 SUV까지 현대트랜시스의 시트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톱티어 시트 제조사로서 탑승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한 연구 개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단독] 미일 순방 李 대통령 ‘특유의 미소’ 뒤에 김혜경 여사 ‘표정 컨설팅’ 있었다

    [단독] 미일 순방 李 대통령 ‘특유의 미소’ 뒤에 김혜경 여사 ‘표정 컨설팅’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미일 순방 기간 김혜경 여사의 활동은 극히 제한적으로 공개됐다. 한일·한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일정과 이 대통령의 활약상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배경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미공개 사진에서 김 여사는 문화계와 소외계층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스킨십을 벌였다. 이 대통령이 소화할 수 없는 일정들을 김 여사가 모두 대신한 것들이다. 김 여사는 지난달 25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치매 전문 복지기관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에서 치료 프로그램을 참관하면서 참가자들과 볼을 맞대는 등 적극적인 교감에 나서기도 했다. 사진에는 방일·방미 일정 당시 재일동포 간담회와 재미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동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포함해 도쿄 메지로대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모습도 담겼다. 사진 속 김 여사는 목걸이나 팔찌 등 눈에 띄는 장신구는 착용하지 않고 튀지 않는 색상의 의상을 선택했다. 이슈 주목도 측면에서 이 대통령을 가리지 않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김 여사는 순방 기간 이 대통령의 컨디션과 마인드 관리를 집중적으로 마크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히 힘들어도 인상을 쓰지 말고 여유로운 표정을 꾸준히 강조하는 ‘표정 컨설팅’을 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기간 내내 이 대통령이 보여준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가 김 여사 작품인 셈이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매일 이 대통령과 함께 스트레칭과 명상, 러닝 등을 하면서 이 대통령의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쓴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 대통령의 목소리 관리를 위해서 감기 등의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 K-방산이 전 세계에 미국보다 많이 판 무기는 ‘이것’ [핫이슈]

    K-방산이 전 세계에 미국보다 많이 판 무기는 ‘이것’ [핫이슈]

    전 세계적으로 국방비 증액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과 튀르키예가 신흥 무기 수출 강국으로 부상했다는 외신 분석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현지시간으로 31일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3월 발간한 ‘국제무기거래 동향, 2024’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은 지난 5년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무기를 두 번째로 많이 수출한 나라”라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0~2024년 나토 회원국에 대한 무기 수출에서 프랑스와 함께 나란히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64%)이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이 기간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탱크와 야포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투기 부문에서는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이 기간 무기 수출이 이전 5년보다 4.9% 늘어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무기를 많이 수출했다”면서 “전 세계 무기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에서 2.2%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K-방산의 급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폴란드와의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들었다. 실제로 한국이 2022년부터 현재까지 폴란드와 체결한 무기 수출 계약은 220억 달러(약 30조 6000억 원)규모에 이른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방위산업의 강점은 신속한 납기,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분석한 뒤 “ 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처럼 신속한 전력 증강이 필요한 국가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내년 말에 선보일 KF-21 전투기는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기 F-35 전투기와 경쟁하겠다는 야심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아직 일본이나 이스라엘조차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서방 기업들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며 숙련된 방위 산업 기술 인력을 빼가는 ‘두뇌 유출’ 현상이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또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며 러시아가 언제든 방산 시장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 등은 K-방산이 마주한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 드론 띄우고 장갑차까지…멕시코 카르텔, 경찰보다 최신 장비

    드론 띄우고 장갑차까지…멕시코 카르텔, 경찰보다 최신 장비

    │농사짓다 등굣길에…무차별 공격에 주민들 속수무책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기가 날로 강력해지면서 애꿎은 민간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주민들의 희생을 막아내지 못한다. 군사급 무기·드론 동원…‘몬스터 차량’까지 앞세워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일부 카르텔의 무장이 “준군사단체 수준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카르텔은 단순 권총이나 자동소총을 넘어 ▲클레이모어 지뢰 ▲로켓추진유탄(RPG) ▲기관총 장착 장갑 트럭 ▲사제 박격포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드론을 폭발물 탑재용으로 개조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데까지 활용한다. AP통신은 최근 미초아칸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군 병력이 희생됐다고 짚었다. 특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대형 장갑차 ‘몬스터’와 무장 드론 부대를 앞세워 라이벌 조직을 공격한다. 영국 일간 더선은 CJNG가 드론으로 상대 차량을 폭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고 전했다. 미초아칸, 비옥한 농경지에서 전쟁터로 변해미초아칸주 티에라칼리엔테 지역은 카르텔 간 전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비옥한 농경지와 마약 재배지가 겹치면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나이츠 템플러’,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가 서로 무력을 겨룬다. 한 주민은 NYT에 “해 뜨기 전 폭발음이 마을을 흔들더니 드론 떼가 몰려왔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권단체는 최근 5개월 동안 미초아칸에서 민간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아이와 농부들은 일상 중에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민간인 피해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농부들은 밭에서 일하다 총격에 쓰러지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폭발물을 맞아 숨진다. 마을은 밤낮없이 폭발음에 흔들리고,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지난 2년 동안 미초아칸에서는 카르텔 간 교전과 폭발을 피해 고향을 떠난 주민이 2000명에 달했다. 고향을 등진 이들은 대개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멕시코 당국, 뒤처진 장비로 고전 2000년대 중반 군 출신 조직원들이 결성한 ‘로스 제타스’가 암호화 통신과 군사 교범을 도입하면서 카르텔 간 무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5년에는 CJNG 조직원이 RPG로 멕시코 육군 헬기를 격추해 군인 6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군 정보 당국은 2022년 “카르텔이 드론과 사제폭탄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 장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한 관계자는 NYT에 “카르텔은 바렛 .50구경(약 12.7㎜) 소총으로 무장하는데 경찰은 그런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미국도 대응 강화…트럼프 행정부, 드론 타격 검토카르텔의 군사화는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카르텔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첨단 정찰기와 장갑차를 국경에 배치해 카르텔의 드론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르텔 무장이 경찰을 압도하고 있다”며 “군·경 장비 현대화와 국제 공조 없이는 민간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 기관총·드론으로 무장한 멕시코 카르텔…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기관총·드론으로 무장한 멕시코 카르텔…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농사짓다 등굣길에…무차별 공격에 주민들 속수무책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기가 날로 강력해지면서 애꿎은 민간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주민들의 희생을 막아내지 못한다. 군사급 무기·드론 동원…‘몬스터 차량’까지 앞세워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일부 카르텔의 무장이 “준군사단체 수준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카르텔은 단순 권총이나 자동소총을 넘어 ▲클레이모어 지뢰 ▲로켓추진유탄(RPG) ▲기관총 장착 장갑 트럭 ▲사제 박격포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드론을 폭발물 탑재용으로 개조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데까지 활용한다. AP통신은 최근 미초아칸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군 병력이 희생됐다고 짚었다. 특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대형 장갑차 ‘몬스터’와 무장 드론 부대를 앞세워 라이벌 조직을 공격한다. 영국 일간 더선은 CJNG가 드론으로 상대 차량을 폭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고 전했다. 미초아칸, 비옥한 농경지에서 전쟁터로 변해미초아칸주 티에라칼리엔테 지역은 카르텔 간 전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비옥한 농경지와 마약 재배지가 겹치면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나이츠 템플러’,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가 서로 무력을 겨룬다. 한 주민은 NYT에 “해 뜨기 전 폭발음이 마을을 흔들더니 드론 떼가 몰려왔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권단체는 최근 5개월 동안 미초아칸에서 민간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아이와 농부들은 일상 중에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민간인 피해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농부들은 밭에서 일하다 총격에 쓰러지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폭발물을 맞아 숨진다. 마을은 밤낮없이 폭발음에 흔들리고,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지난 2년 동안 미초아칸에서는 카르텔 간 교전과 폭발을 피해 고향을 떠난 주민이 2000명에 달했다. 고향을 등진 이들은 대개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멕시코 당국, 뒤처진 장비로 고전 2000년대 중반 군 출신 조직원들이 결성한 ‘로스 제타스’가 암호화 통신과 군사 교범을 도입하면서 카르텔 간 무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5년에는 CJNG 조직원이 RPG로 멕시코 육군 헬기를 격추해 군인 6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군 정보 당국은 2022년 “카르텔이 드론과 사제폭탄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 장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한 관계자는 NYT에 “카르텔은 바렛 .50구경(약 12.7㎜) 소총으로 무장하는데 경찰은 그런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미국도 대응 강화…트럼프 행정부, 드론 타격 검토카르텔의 군사화는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카르텔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첨단 정찰기와 장갑차를 국경에 배치해 카르텔의 드론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르텔 무장이 경찰을 압도하고 있다”며 “군·경 장비 현대화와 국제 공조 없이는 민간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 “檢 개혁완성” vs “현장 혼란…중수청 소속 놓고 ‘줄다리기’

    “檢 개혁완성” vs “현장 혼란…중수청 소속 놓고 ‘줄다리기’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소속을 두고 행정안전부안과 법무부안이 충돌하고 있다. 양측 주장의 배경에는 검찰개혁의 본질과 형사사법 시스템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있다. 2일 당정에 따르면 민주당은 3일 의원총회, 4일 입법 공청회를 거쳐 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이어 7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단일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의 핵심 쟁점은 중수청을 어느 부처 산하에 두느냐는 것이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중수청법은 중수청을 행안부 소속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신중론을 내세우며 이견을 드러냈다.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중수청이 법무부 산하로 가면 검찰개혁의 본질이 퇴색한다”는 입장인 반면, 법무부와 검찰은 “행안부 산하로 가면 형사사법 시스템이 무너진다”는 논리를 편다. 법조계와 검찰은 권력형 비리와 대규모 경제범죄를 전담하는 중수청이 행안부 산하로 가면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경찰→검찰→법원으로 이어지는 형사소송 구조가 흔들릴 뿐 아니라,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유사 기능을 맡는 기관은 법무부 소속이라는 점을 근거로 든다. 행안부에 중수청을 신설할 경우 검사들이 기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창온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사소송 절차적 측면에서 수사 기능을 맡는 중수청이 범죄 예방과 치안을 담당하는 행안부로 가는 것은 역할 분담 차원에서 적절하지 않다”며 “특히 중대 사건은 법리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증거 수집이 이뤄져야 하는데, 검찰의 축적된 노하우를 배제하면 수사 효율성이 떨어지고 현장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은 중수청이 법무부에 남으면 수사·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행안부 산하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검찰개혁은 검찰이 권력을 독점하면서 발생한 검찰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했다”면서 “검찰을 지휘하는 감독기관인 법무부를 떠나야 검찰독재의 폐해를 없앨 수 있다. 중수청을 법무부에 둔다면 개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수청이 행안부 소속으로 갈 경우 수사 독립성이 보장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 기관인 중수청이 행안부 산하에 있게 되면 경찰도 소속돼 있는 행안부에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박 의원은 “중수청이 행안부로 가도 영장청구권은 여전히 검찰에게 있다”며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서울의 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중수청을 행안부 산하로 둔다고 하더라도 형사소송법 등을 개정해서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면서 “법무부에서 수사권을 넘기지 않으려는 것은 결국 지금까지 누려 온 권한을 넘기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 DL그룹 재벌 4세도 찾아간 ‘국내 아티스트 공연’…함께 인증샷까지 남겼다

    DL그룹 재벌 4세도 찾아간 ‘국내 아티스트 공연’…함께 인증샷까지 남겼다

    DL그룹(대림그룹) 창업주 이재준 회장의 증손녀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주영이 가수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주영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동절 주말 요약. 포토 바이 로미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여러 개 올렸다. 로미란 지드래곤의 SNS 부계정 운영자를 뜻한다. 이주영은 지드래곤과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주영은 지드래곤의 공식 응원봉을 들고 지드래곤과 나란히 서 있다. 특히 어린 시절 지드래곤, 태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주영은 2023년 9월 강남의 한 편집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해 지드래곤을 만났을 때도 인증샷을 남긴 바 있다. 지드래곤이 공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Mobile Arena’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이주영도 이 공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부터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마닐라, 오사카 등 아시아 태평양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멘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00년생 이주영은 DL그룹 창업주 이재준 초대 회장의 증손녀다. DL그룹은 재계순위 19위, 자산총액이 약 27조에 달하는 건설특화 기업집단이다. 이주영의 아버지는 이해창 켐텍 대표로 이해욱 현 DL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지난해 이주영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명문 사립대학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조지타운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주영은 소셜미디어에 호화스러운 일상 생활과 패션을 선보이며 샤넬, 디올 등의 각종 명품 브랜드로부터 협찬을 받는 등 인플루언서로 성장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13만명, 유튜브 구독자 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주영은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친분을 증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같이 플라잉 요가를 하고 식사를 즐기는 사진을 각자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또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혼성 아이돌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와도 친분이 있어 음악방송 1위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최근 올리기도 했다.
  • 노란봉투법 후 거세진 실력 행사…HD현대重·한국GM 노조도 파업

    노란봉투법 후 거세진 실력 행사…HD현대重·한국GM 노조도 파업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일부터 나흘간 연속 파업에 돌입하는 등 주요 기간 산업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등에 업은 노조의 실력 행사가 거세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부터 5일까지 나흘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과 3일에는 4시간씩, 4일과 5일에는 7시간씩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노사 간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7월 첫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6번의 파업이 진행됐다. 특히 노조는 지난달 27일 ‘마스가’(MSGA·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발표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에 격하게 반발하며 “합병으로 구조조정이나 중복 사업에 대한 희망퇴직, 일방적인 전환 배치가 발생한다면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고용안정 협약서나 합의서를 써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하청업체의 폐업으로 인한 임금체불 의혹도 제기하는데, 하청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노란봉투법으로 노조 간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선 경영 내용에 간섭하는 노조 파업으로 모처럼 훈풍을 맞은 조선업 특수에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 철수설’이 제기된 GM한국사업장(한국GM) 노조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하루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순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이 결정한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는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일부터 모든 특근을 중단한 상태로 언제든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노란봉투법이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 노조 측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보니 산업 현장에서 노조가 대화나 타협보다 힘으로 밀어붙이고 정치권을 이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영상) 재판이 이렇게 매워도 되나요?…‘폭행 혐의’ 카디 비의 퀸 모먼트

    (영상) 재판이 이렇게 매워도 되나요?…‘폭행 혐의’ 카디 비의 퀸 모먼트

    미국 래퍼 카디 비(Cardi B)가 2018년 첫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여성 경비원을 모욕한 혐의로 지난 25일(현지시각)부터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민사소송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당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여성은 당시 임신 4개월 차였던 카디 비가 자신에게 침을 뱉고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또 카디 비 손톱에 뺨을 베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성은 카디 비에게 2400만 달러(약 335억)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요. 카디 비는 욕설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폭행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카디 비는 당시 임신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경비원이 자신을 몰래 촬영하며 따라다녀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재판 현장은 법원TV 등으로 스트리밍 됐는데요. 소셜미디어(SNS) 등에 영상이 퍼지자 카디 비의 입담이 순식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오늘 법정에 선 카디 비가 마치 SNL 출연진 같았다”, “이게 2400만 달러 소송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머리 스타일은 왜 심문하는 거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한편 오는 9월 카디 비의 새 앨범 ‘Am I the Drama?’가 발매된다고 전해졌습니다.
  • 경총 “한국 배임죄 기소 인원, 日의 31배…범위 축소·처벌 완화해야”

    경총 “한국 배임죄 기소 인원, 日의 31배…범위 축소·처벌 완화해야”

    우리나라의 배임죄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연평균 기소 인원이 일본의 31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타인의 재산을 관리할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배임죄의 주체를 명확히 하고, 배임 행위의 범위도 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일 내놓은 ‘기업 혁신 및 투자 촉진을 위한 배임죄 제도 개선방안’에서 “이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으로 정상적인 경영 판단까지 배임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기업 현장의 우려가 더욱 커진 만큼 배임죄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광범위하고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과도한 배임죄 기소를 우려한다. 2014~2023년 10년간 한국의 연평균 배임죄 기소 인원은 965명으로, 일본(31명)에 비해 31배나 많았다. 같은 기간 국내 범죄 입건 건수를 보면 배임죄는 연평균 6533명이 입건됐으나 실제 기소로 이어진 비율은 14.8%(965명)에 불과했다. 전체 범죄에 대한 평균 기소율이 39.1%라는 점에서 배임죄 고소·고발이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남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현행 배임죄가 죄의 주체를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로 폭넓게 규정해 임원은 물론 일반 직원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배임 행위 요건이 모호하고 법원이 광범위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 정당한 경영활동도 배임 행위로 간주하고 손해 발생 위험만으로 배임죄가 성립한다. 예컨대 독일은 ‘타인의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제한해 일반 직원이 배임죄로 처벌될 가능성이 작다. 이에 경총은 배임죄 주체를 ‘타인의 재산 보호·관리에 법률상 책임이 있는 사람’ 등으로, 손해 개념을 ‘회사에 현실적인 손해를 발생하게 한때’ 등으로 한정할 것을 제안했다. 배임 행위 범위는 ‘권한 없이 또는 권한을 부당하게 남용해 임무를 위배한 경우’, ‘자기나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가할 목적으로 임무를 위배한 경우’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사문화한 상법상 특별배임죄 폐지도 제안했다. 경총은 해외와 비교해 최대 처벌 형량이 가혹하다고도 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다. 반면 독일의 배임죄 관련 최대 형량은 ‘5년 이하 징역 혹은 벌금형’, 일본과 영국은 ‘10년 이하 징역 혹은 벌금형’, 미국은 ‘20년 이하 징역 혹은 벌금형’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배임죄를 개선해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HD현대, 필리핀서 첫 선박 건조 시작…“마스가 전략적 요충지로”

    HD현대, 필리핀서 첫 선박 건조 시작…“마스가 전략적 요충지로”

    HD현대가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첫 선박 건조를 시작했다. 필리핀 현지 조선소를 거점으로 한국·미국·필리핀 3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필리핀 조선소를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일 필리핀 수빅만에 있는 ‘HD현대필리핀조선소’에서 11만 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선박 건조를 위한 첫 강재(철판)를 자르는 행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HD현대필리핀이 건조하는 첫 선박으로, 지난해 12월 아시아 소재 선사가 발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미국 투자사인 서버러스 캐피탈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하면서 두 번째 해외조선소(HD현대필리핀조선소)를 출범시켰다. HD한국조선해양은 1996년 베트남 칸호아성에 첫 해외조선소인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키웠다. HD현대는 필리핀 현지 조선소를 활용해 한·미·필리핀 3국 간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호위함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는 필리핀 정부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HD현대필리핀을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한 하나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필리핀은 신흥 조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전 세계 수주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이 대통령, 트럼프 책상 앞으로 ‘불쑥’…비하인드 사진 속 강훈식 실장 표정 눈길

    [포착] 이 대통령, 트럼프 책상 앞으로 ‘불쑥’…비하인드 사진 속 강훈식 실장 표정 눈길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백악관 공식 사진사가 촬영한 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의 백악관 계정에 공개한 사진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웨스트윙(서관) 입구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하는 장면과 집무실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장면 등 언론에 공개된 모습뿐 아니라, 취재진이 퇴장한 뒤 두 정상이 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설명 또는 설득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의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에 앉아있고, 이 대통령은 그 책상에 왼손을 대고 오른손은 펴든 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 왼쪽으로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역시 이 대통령과 비슷한 자세로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 앞으로 몸을 기울인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표정과 자세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고, 강 실장은 경청하는 표정으로 이 대통령과 한 곳(트럼프)을 바라보고 있다. 이 밖에도 집무실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손을 앞으로 편 채 이 대통령과 강 실장에게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에 앉은 채 모자챙에 사인을 하는 동안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화보집을 살펴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마음을 울리는 대통령 전속 사진사들일반적으로 백악관 사진사가 촬영하고 공개하는 사진에는 현장 분위기뿐 아니라 현장에 배치된 오브제나 상징적인 배치 등 이미지 외교의 메시지가 의도적으로 담겨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동안 백악관 공식 수석 사진사였던 피트 수자가 찍은 사진들은 공개될 때마다 화제가 됐다. 오바마가 백악관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과 주먹을 맞대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나 집무실 내에서 어린 아이에게 자신의 머리를 만져보게 하려 허리를 90도로 숙인 모습, 반려견과 함께 복도를 달리는 모습,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어린아이의 ‘공격’에 쓰러지는 흉내를 내는 모습 등은 대통령의 권위보다는 소탈한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한 것들로 실제 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수자의 ‘백악관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2011년 5월 1일 촬영된 사진이다. 작전 실무 책임자인 마셜 B. 웹 미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 부사령관이 앉아 있고,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은 옆에서 몸을 낮춘 채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는 권위를 중시하며 ‘센터’를 고집하지 않는 대신 팀의 일원으로서 실용주의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사진으로 꼽힌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뒤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로 임명된 위성환 작가의 사진도 국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위 작가의 사진은 기존 대통령 공식 사진과 달리 대통령을 중심에 두지 않고 공간과 배경을 함께 담아내는 특징이 있다. 또 권위적인 포즈 대신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을 주로 담고 있으며, 프레임의 여백을 과감하게 사용한다. 지난 6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조성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현장을 둘러볼 때, 사진의 초점은 이 대통령의 뒷모습이 아니라 참사 현장에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 뒤로 역시 초점이 흐리게 찍힌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유정 대변인의 모습도 큰 인상을 남겼다.
  • (영상) 어린이 팬에게 건넨 모자 ‘쓱’…생중계로 공개 망신 당한 남성

    (영상) 어린이 팬에게 건넨 모자 ‘쓱’…생중계로 공개 망신 당한 남성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경기 이후 폴란드 테니스 선수 카밀 마이흐르작이 한 소년 팬에게 건넨 모자를 한 남성이 가로채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마이흐르작 선수가 어린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며 쓰고 있는 모자를 벗어 건네는데요. 이때 옆에 있던 한 남성이 팔을 뻗어 검정색 모자를 낚아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모자를 뺏긴 소년이 ‘No’라고 외치며 남성에게 항의하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한 채 일행이 메고 있던 가방에 집어넣습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빠르게 퍼지며 남성에게 “모자 도둑”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문제의 남성은 폴란드 조경용 자재 업체 ‘드로그부룩’의 CEO 피오르트 슈체렉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슈체렉은 뒤늦게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상처를 받았을 소년과 그의 가족, 모든 팬, 선수 본인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테니스 선수가 모자를 내게 주려는 줄 착각했다. 의도는 아니었지만 아이와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모자는 소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이흐르작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모자가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몰랐다. 소년과 부모님이 이 글을 본다면 DM으로 연락 달라”며 상황을 알렸습니다. 이후 소년을 찾고 직접 모자와 기념품을 전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 세계서 가장 강력?…방수포에 가려진 中 ‘레이저 무기’ 열병식 공개

    세계서 가장 강력?…방수포에 가려진 中 ‘레이저 무기’ 열병식 공개

    중국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열병식에서 차세대 무기 등 첨단 장비를 대거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레이저 방공 시스템’이라고 자랑하는 무기도 일부 가려진 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열병식 리허설에서 8륜 트럭 위에 녹색 방수포에 덮힌 중국의 새로운 레이저 무기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무기와는 다르게 가려진 채 모습을 드러낸 이 레이저 무기는 ‘OW5-A10’으로 추정되는데, 주로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중국군 선전가들은 “열병식에서 방수포가 제거되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레이저 방공시스템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 레이저는 중국군을 미국과 맞먹거나 심지어 미국을 능가하는 첨단 무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아직 정확한 성능과 제원 등은 알려진 바 없으나, 지난 5월 러시아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는 데 사용한 레이저 무기가 중국이 개발한 저고도 레이저 방공시스템이라는 보도는 있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중국군의 레이저 무기 전시는 전 세계 군대에서 이 무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영국,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가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 에너지를 직접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기술로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타격과 연속 교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지난해 10월 차세대 레이저 방공시스템 ‘아이언빔’의 저출력 버전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인항공기(드론) 수십 대를 실전에서 격추하는 첫 국가가 됐다. 또한 영국도 레이저 무기인 ‘드래건파이어’(DragonFire)을 개발해 300번 쏴 드론 30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시다르트 카우샬 박사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레이저 무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자랑할지 모르지만 1위 국가가 2, 3위 국가보다 몇 년 앞선 수준은 아니다”면서 “세계 주요 군대의 레이저 무기 배치는 모두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될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열병식에서 중국은 극초음속·전략 미사일과 육해공 무인장비 등 차세대 무기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괌 킬러’로 불리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둥펑(東風·DF)-26의 개량형인 DF-26D,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DF-17, 극초음속 미사일 잉지(鷹擊·YJ)-17과 YJ-21 극초음속 미사일,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공개된 초대형 무인잠수정 AJX002 등이 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첨단경보지휘기,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 등으로 구성된 공중 편대가 뒤따른다. 중국군의 현역 주력 전투기가 중심이 된 가운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S 등 신형 전투기가 나타날지도 관심사다.
  • 세계서 가장 강력?…방수포에 가려진 中 ‘레이저 무기’ 열병식 공개 [밀리터리+]

    세계서 가장 강력?…방수포에 가려진 中 ‘레이저 무기’ 열병식 공개 [밀리터리+]

    중국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열병식에서 차세대 무기 등 첨단 장비를 대거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레이저 방공 시스템’이라고 자랑하는 무기도 일부 가려진 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열병식 리허설에서 8륜 트럭 위에 녹색 방수포에 덮힌 중국의 새로운 레이저 무기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무기와는 다르게 가려진 채 모습을 드러낸 이 레이저 무기는 ‘OW5-A10’으로 추정되는데, 주로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중국군 선전가들은 “열병식에서 방수포가 제거되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레이저 방공시스템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 레이저는 중국군을 미국과 맞먹거나 심지어 미국을 능가하는 첨단 무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아직 정확한 성능과 제원 등은 알려진 바 없으나, 지난 5월 러시아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는 데 사용한 레이저 무기가 중국이 개발한 저고도 레이저 방공시스템이라는 보도는 있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중국군의 레이저 무기 전시는 전 세계 군대에서 이 무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영국,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가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 에너지를 직접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기술로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타격과 연속 교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지난해 10월 차세대 레이저 방공시스템 ‘아이언빔’의 저출력 버전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인항공기(드론) 수십 대를 실전에서 격추하는 첫 국가가 됐다. 또한 영국도 레이저 무기인 ‘드래건파이어’(DragonFire)을 개발해 300번 쏴 드론 30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시다르트 카우샬 박사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레이저 무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자랑할지 모르지만 1위 국가가 2, 3위 국가보다 몇 년 앞선 수준은 아니다”면서 “세계 주요 군대의 레이저 무기 배치는 모두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될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열병식에서 중국은 극초음속·전략 미사일과 육해공 무인장비 등 차세대 무기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괌 킬러’로 불리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둥펑(東風·DF)-26의 개량형인 DF-26D,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DF-17, 극초음속 미사일 잉지(鷹擊·YJ)-17과 YJ-21 극초음속 미사일,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공개된 초대형 무인잠수정 AJX002 등이 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첨단경보지휘기,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 등으로 구성된 공중 편대가 뒤따른다. 중국군의 현역 주력 전투기가 중심이 된 가운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S 등 신형 전투기가 나타날지도 관심사다.
  • 과거 ‘타다’ 사례 반복 안 하려면…자율주행택시 규제완화 시급해

    과거 ‘타다’ 사례 반복 안 하려면…자율주행택시 규제완화 시급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구글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인 웨이모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흔히 볼 수 있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선 시위대가 웨이모 자율주행택시 5대 이상을 불태웠다. 시위대는 자율주행택시의 타이어를 찢고 창문을 깨트렸으며,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항의하는 ‘반 ICE’ 글자를 쓰고 차량에 불을 질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당시 전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자율주행 택시 시장이 급성장세다. 그러나 한국은 전통적 개념의 택시시장 보호에만 치중해 세계적인 혁신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율주행 택시 산업 도입에 대비해 규제를 완화하고 기존 택시 사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 승차공유서비스 우버 서비스 금지에 이어 2020년 ‘타다금지법(개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승차 공유 서비스 등 혁신 서비스 도입이 막혀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2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 자율주행시대, 한국 택시서비스의 위기와 혁신방향’ 보고서는 “전통 택시산업 보호에 초점을 둔 각종 규제로 인해 시장이 기술발전이나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간 정체된 산업구조와 높은 개인택시 비중을 감안하면 준비없이 자율주행택시 시대를 맞이할 경우 기존 택시종사자의 피해가 매우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2009년 우버 등장 이후 주요국은 택시시장이 공급자 중심보다는 소비자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택시서비스 형태가 나타났다”면서 “반면 한국은 유상운송을 관장하는 여객자동차법이 전통 운송사업자의 공공성과 직업 안정성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여러 차례 개정이 이뤄짐에 따라 전통택시가 9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택시 시장은 2024년 약 30억 달러에서 2034년 1900억달러로 연평균 5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실행되고 자율주행택시의 상용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통 택시산업 보호 기조 아래 테스트조차 못 하는 실정이다. 분석 결과 자율주행택시가 서울시에 7000대(현재 택시의 10%)가 도입돼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6시간만 운행해도, 일평균 택시 승차 건수가 약 3만 7800건 늘고 연간 약 1600억원 상당의 소비자 잉여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앞으로 자율주행택시가 상용화된다면 기존의 영세 택시사업자는 비즈니스모델에 참여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관련 종사자들의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국가경쟁력 제고 필요성, 택시종사자의 고령화, 소비자의 수요 등으로 결국에는 자율주행택시 수용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택시산업 구조개혁안 마련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자율주행택시 진입을 위해 택시면허 총량 제한을 완화하고, 미국과 중국처럼 자율주행택시를 여객자동차법에 별도의 사업으로 정의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자율주행택시의 실제 운행을 위해 테스트 규제 완화 등 세부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적정한 가격에 면허를 매입·소각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금을 조성함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이익 공유제 등을 통한 보상안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제도적 변화를 지방중소도시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점진적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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