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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철강관세 50%”… 불확실성 위기 커졌다

    트럼프 “철강관세 50%”… 불확실성 위기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일부터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높이겠다고 전격 예고하며 소강상태를 보였던 상호·품목 관세 등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파고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 방문 연설과 트루스소셜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는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에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그룹은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철강 관세 인상 계획에 따라 이미 25% 관세로 타격받고 있는 한국 철강업계 상황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미 상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으로, 한국은 지난해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미국의 철강 수입국 4위(29억 달러, 9%)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초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지난달 28일 미 사법부가 무효 판결을 내린 뒤 하루 만에 항소심의 효력 정지 결정으로 되살아나는 등 관세전쟁은 불확실성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철강 50% 관세’에 보복을 예고하며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 [사설] 트럼프發 수출 쇼크, 시급해지는 내수 방파제

    [사설] 트럼프發 수출 쇼크, 시급해지는 내수 방파제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3% 줄었다. 특히 양대 시장인 미국(-8.1%)과 중국(-8.4%)의 감소폭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교역 자체가 줄고 있어서다. 미국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에 25% 품목관세와 모든 국가에 10% 기본관세를 부과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연방국제통상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은 항소심의 효력 정지로 하루 만에 없던 일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올리겠다고 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경제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반토막(1.5%→0.8%) 낸 가장 큰 이유가 순수출(수출-수입)의 기여도가 없을 것 같아서다. 관세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내년에는 기여도가 마이너스, 즉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으로 봤다. 시간이 걸리는 수출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내수 회복이 더 다급하다. 한국은행은 어제 민간 소비 증가율이 10년간 연평균 1.6% 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중 절반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탓이라고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도 60대의 평균 소비성향이 10년 동안 6.9% 포인트 하락했다고 추정했다. 모든 연령대의 하락폭(3.3% 포인트)의 두 배를 넘는다.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와 30대는 월평균 가처분소득과 소비금액이 줄었다. 청년층은 지갑을 못 열고 고령층은 노후 불안으로 지갑을 안 열고 있다. 저출생 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 분석과 중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곧 출범할 새 정부는 안정적인 노후 수입원 마련, 청년층의 비소비지출 경감 등 세대별 맞춤형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 수출 전선도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대미 관세협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통상교섭본부장 신속 임명 등 후속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사설] 美 “동맹과 中 견제” “국방비 두 배”… 한가한 대선 후보들

    [사설] 美 “동맹과 中 견제” “국방비 두 배”… 한가한 대선 후보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그제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최우선 목표가 중국 견제임을 분명히 밝혔다. 중국이 즉각 “미국이 아태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을 만큼 민감한 메시지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시아 동맹국들이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 훨씬 더 강력한 중국 위협에 직면해 유럽보다 적은 국방비를 지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도 했다. 그가 제시한 국방비 기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새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5%다. 그 기준이라면 GDP 2.6% 수준인 한국의 국방비는 두 배로 늘어난다. 헤그세스 장관은 북한을 거의 언급하지 않으면서 중국 위협을 집중 부각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임무가 북한 억제에서 중국 견제로 전환되고, 한국이 미중 대결의 최전선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런 우려대로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참여한다면 2017년 중국과의 사드 갈등 봉합 과정에서 밝힌 ‘3불 원칙’과 충돌할 수도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MD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불참 입장을 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갈등 시기에 중국의 악의적 영향력을 심화시킨다”는 말도 했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기존 접근법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최대 교역국이 중국인 한국에는 양자택일을 강요한 발언과 다름없다. 사정이 이런데 대선 후보들의 인식은 너무나 안이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묻는 외신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때 답하겠다”며 미중 갈등의 뇌관을 농담처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미국이 더이상 우리가 알고 있던 미국이 아닌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틀에 박힌 동맹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중 대결 구도가 고착화되기 전에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면서도 부담은 분산시킬 치밀한 외교력이 절실하다. 외계인 타령이나 낡은 안보관으로 해결될 단계가 아니다.
  • 사진 한 장에, “생큐” 한마디에… 참전용사는 인생을 보답받았다 [월요인터뷰]

    사진 한 장에, “생큐” 한마디에… 참전용사는 인생을 보답받았다 [월요인터뷰]

    용사들 사진의 시작우연히 美 참전용사의 자부심 보고무작정 대사관 통해 찾아가기 시작자비 들이고 후원도 받으면서 촬영23만명, 현재 그들은당시의 감정 그대로 사진에 담겨여전히 고통 속에 사는 분들 많아촬영 후 한 달 만에 돌아가신 분도오늘 막 오른 특별전의 초점은75주년 한국전… 많이 잊혀진 전쟁그들 살아 계실 때 고마움 전하려 해다음 세대에 많은 기록 전하고 싶어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인 올해, 몇 세대를 건넌 전쟁은 이제 한국에서 ‘잊혀진 기억’이 돼 가고 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년 만에 벌어진 한국전쟁은 참전국 16개국, 참전군 약 194만명에 이르는 처절하고 격렬한 전쟁이었다. 2022년 5월 말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23만여명, 현재는 더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 한국을 위해 참전했던 세계 각국 군인들은 이제 자신들의 기억조차 희미해진 채 여생을 마무리하고 있다. 잊혀진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사진을 찍어 주고 전흔 속 상처를 치유해 주는 사진작가 라미 현(46·한국명 현효제)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줌을 통해 화상 인터뷰했다. 그는 서울에서 2일 시작하는 특별전 ‘FREEDOM IS NOT FREE: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국에서 군인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 않은 편이다. “나도 대전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조교를 했고 군대에 관한 좋은 기억이 없었다. 유학 후 귀국해 사진 스튜디오를 열고 패션 광고도 찍었다. 2013년 육군 1사단 홍보 영상을 만들 기회가 있었는데, 28년 군 생활 후 전역을 앞둔 원사 한 분이 ‘한평생 나라가 먼저였다. 단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가족 여행을 전역하면 가 보고 싶다’고 한 말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다.” -참전용사를 사진으로 기록하게 된 계기는. “2016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전시회를 마침 미 해병대 참전용사가 우연히 지나가다 들르셨다. 한국전 참전용사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자부심이 엄청났고 눈에서 광채가 났다. ‘벌써 60여년 전 일어난 전쟁이고, 내 나라를 지킨 것도 아닌데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듬해 보훈부의 해외 참전용사 국내 초청 행사 때 13개국 약 50명의 촬영을 맡았는데 그분들 눈동자에도 똑같은 자부심이 새겨져 있었다. 그 후 각국 대사관에 무작정 ‘한국전 참전용사를 소개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가장 처음 답장 온 곳이 영국 대사관이었다. 런던 외곽 버지니아 워터에 사는 알렌 가이라는 분께 ‘그냥 만나 보고 싶다’고 하고 찾아갔다. 그분이 현관문을 연 순간 특이한 경험을 했다. 국적도 세대도 다른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인데 너무 친숙하고 낯익었다. 30분만 방문하기로 했는데 동네 참전용사분까지 오셔서 6시간을 머물렀다. 그게 시작이다. 난 사진을 찍으러 갔을 뿐인데 ‘복무에 감사드립니다’(Thank you for your service) 한마디에 ‘인생 전체를 보답받은 것 같다’고 하시더라.” -참전용사들 섭외는 어떻게 하나. 최근 미국 전역을 캠핑카를 타고 돌아다니던데. “한 분이 연결되니 자연스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됐다. 해외라 최대 2주 기간 내에 가능한 많은 분을 만나야 해서 쉴 새 없이 돌아다녔다. 코로나 대유행 전에는 ‘챕터 미팅’(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참전용사 모임)에 가면 한 번에 40~50분을 찍는 건 수월했다. 못 오신 분은 집까지 찾아갔다. 다녀오면 액자를 만드는데 활동 초기엔 돈이 없으니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취지를 올리고 후원을 받았다. 하지만 그땐 비난 댓글이 엄청났다. 당시 군 비리로 안 좋은 사건 보도들이 많을 때라 군인 사진만 올려도 ‘죽어라’ 같은 비난까지 올라왔다. 다행히 ‘우리나라를 지켜 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사진 프린트 값으로 5만~6만원씩 후원해 주는 분들이 생겨났다. 우리는 그래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교육을 받고 자라지 않았나. 그런 마음으로 후원을 해 주시는 것 같다. 자비도 많이 들였고 외국 현지에 가면 많은 분들이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차를 태워 주기도 한다(웃음).” -활동의 근간은 사명감인가. “재미가 있었다. ‘그냥 한 번 더 찾아가 보자’ 하는 마음이었지만 내가 방문한 이후 용사들에게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그들은 본인들이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겁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남은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았다. 인물 사진은 표피를 찍지만 내면의 모습까지 들어 있다. 사진 제목에는 누구의 아버지 혹은 엔지니어·목수가 아니라 ‘참전용사’로 쓴다. 촬영할 때 그들은 참전 당시의 순간으로 돌아간다. 그 순간 셔터만 누르면 된다. 이미 준비된 모델이다.” -사진 찍을 때 참전 당시 경험이 소환되나. “첫사랑, 부모님께 받은 선물 등등 감정은 기억된다. 전쟁은 그 어떤 감정보다도 강력한 기억으로 남고 소멸되지 않는다. 그들이 왜 싸웠는지 당시 느낌이 사진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분의 경험은 내가 차마 알 수 없지만 최대한 있는 그대로 기록해 드린다.” -참전용사들은 전쟁 트라우마도 많을 것 같다. “정말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서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2차 대전 이후 마지막 참호전이 통상 한국전이라고 한다. 적 진지에 포탄을 엄청 쐈는데 직전에 대피 경고음으로 사이렌이나 종을 울렸다. 참전 후 집으로 돌아간 젊은이들이 아침식사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얼음이 돼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만났던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는 당시 걸렸던 동상이 치유가 안 돼 평생 퉁퉁 부은 코끼리발로 고통받았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촬영한 루디 제이콥은 ‘한국전’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30분 동안 울기만 해서 촬영이 한동안 중단됐다. 그분들은 일상에서 항상 전쟁의 기억을 안고 살아야 한다.” -기억에 남는 분들은. “루이지애나에서 지난 1월 만난 조지 하인즈는 5형제 중 넷째로 형제 모두 2차 대전과 한국전 참전용사였는데 촬영 한 달 만에 돌아가셨다. 그는 ‘한국은 전쟁 폐허 속에서 기적을 만들어 낸 나라다. 오늘날의 한국은 많은 희생 위에 세워졌고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면서 ‘한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지난 3월 100세로 별세한 얼 리차드 래틀 용사(테네시주 녹스빌 한국전 참전용사회장)는 ‘한국전에 참전한 게 내 인생 가장 자랑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후에 촬영하기로 약속했는데 당일 오전에 돌아가신 분도 있다. 우리에겐 시간이 적이다.” -참전용사들의 반응은. 폐허에서 상전벽해한 한국에 대한 소회도 남다를 텐데. “처음엔 나를 사기꾼으로 보더라. 그들은 ‘잊혀진 전쟁, 잊혀진 참전용사’가 된 지 오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가 필요할 때 내가 응답했다는 자부심, 자유와 민주주의의 씨앗을 작게나마 심었지만 그것이 어마어마하게 자란 데 대한 가슴 벅참이 공통적으로 있다.” -한미 동맹, 자유에 대한 생각은. “한국전으로 인해 한미 동맹이 생겨났고 여기엔 정치적 필요도 작용했지만 그와 별개로 고마운 것은 고마운 거다. 많은 젊은이들이 ‘미국의 국익’ 때문에 참전했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현재 기준으로 과거를 판단하진 않았으면 한다. 2차 대전 세대에게 가장 중요했던 가치는 ‘자유’였고, 그들에게 자유는 의무였지 권리가 아니었다. 그들 덕분에 우리는 자유를 권리로 받게 됐고 이를 당연시한다.” -전시회의 초점은. “기록은 역사가 되고 역사는 자부심이 된다. 75주년을 맞는 한국전은 이미 많이 잊혀진 전쟁이다. 참전용사들이 살아 계실 때 조금이라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이후 작품 300여점 위주로 사람들이 전쟁을 기억하고, 느끼고,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설치 전시까지 포함돼 있다. 최대한 많이 기록해서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 -사람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길 가다 국가유공자, 한국전 참전 마크가 있는 모자를 쓴 분들을 만나면 지나치지 마시고 ‘감사합니다’ 인사 한마디 해 주시라. 그분들에겐 그 말이 인생과 맞바꾼 의미다.” ■라미 현 사진작가는 한양대 인문학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오브아트유니버시티(AAU)를 졸업한 후 2013년부터 영미권 위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온 사진작가다. 이 작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솔저’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0개 도시에 거주하는 2500여명의 참전용사를 찾아가 지금까지 총 5500개 이상의 사진 액자를 전달했다. 2023년부터 미국 50개주 참전용사 촬영 캠핑카 투어를 진행 중이다.
  • ‘짐 로저스 李 지지’ 두고 진실 공방…로저스까지 직접 등판(종합)

    ‘짐 로저스 李 지지’ 두고 진실 공방…로저스까지 직접 등판(종합)

    국민의힘이 1일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것을 두고 가짜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에 지지 선언문을 대독한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이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는 사실”이라고 밝힌 가운데 로저스 회장은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린다”며 직접 나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는 오늘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 없다. 이건 사기다’라고 했다”며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함께 올렸다. 김 후보는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돌아온다”며 “6월 3일, 진짜를 뽑아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차례 저격이 이어졌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제적 망신”이라며 “유명인 명의를 도용한 투자 사기와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은 한 사람의 권력자만 갈아 끼운 채 대한민국을 이전과 똑같이 흘러가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이재명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고 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나리 외신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짐 로저스 지지 선언 사기 사건은 단순한 허위 정보 유포를 넘어 외국인 명의를 사적으로 도용해 허위 사실을 퍼뜨림으로써 국민의 공정한 판단을 왜곡하려 한 정치적 사기극”이라며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인사의 명의를 무단으로 도용한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대외적으로 한국 정치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그냥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다”며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이런 거짓말을 한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저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는데 맞는다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봐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냥 이런 꾼들이 계속 등장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도 이튿날 페이스북에 “미국의 사업가이자 개성공단 전 이사장이었던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며 “그는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가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와 관련한 지지 선언문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완전히 사기(complete fraud)”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졌고 해당 기사가 삭제됐다. 국민의힘의 공세가 거세지자 김 전 이사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영국의 송경호 교수께서 짐 로저스 회장과 SNS를 통해 대화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문을 만들었다”면서 “관련해 지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저와 영국에 계신 송경호 교수님 사이에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 최종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지는 저와 송경호 교수, 그리고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로 이루어졌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송경호 교수와 협의하여, 짐 로저스 회장과 송경호 교수 간의 이재명 후보 지지문을 만든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실 공방이 오가는 상황에서 또 다른 매체가 로저스 회장에게 답변을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로저스 회장은 해당 매체에 보낸 메일에서 “몇 년 전 잠시 만난 적 있는 폴 송(Paul Song)이라는 사람이 부정확한 이야기를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며 “내 이름이 이런 식으로 부정확하게 사용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폴 송은 김 전 이사장이 언급한 송경호 교수가 사용하는 영어 이름으로 추정된다. 로저스 회장은 또 “나는 한국의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았다. 나는 외국인이고, 투표를 할 수조차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짐 로저스, 李 지지는 가짜” 공세 나선 국민의힘…“지지는 사실” 반박도

    “짐 로저스, 李 지지는 가짜” 공세 나선 국민의힘…“지지는 사실” 반박도

    국민의힘이 1일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것을 두고 가짜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는 사실”이라고 맞받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는 오늘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 없다. 이건 사기다’라고 했다”며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함께 올렸다. 김 후보는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돌아온다”며 “6월 3일, 진짜를 뽑아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차례 저격이 이어졌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제적 망신”이라며 “유명인 명의를 도용한 투자 사기와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은 한 사람의 권력자만 갈아 끼운 채 대한민국을 이전과 똑같이 흘러가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이재명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고 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나리 외신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짐 로저스 지지 선언 사기 사건은 단순한 허위 정보 유포를 넘어 외국인 명의를 사적으로 도용해 허위 사실을 퍼뜨림으로써 국민의 공정한 판단을 왜곡하려 한 정치적 사기극”이라며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인사의 명의를 무단으로 도용한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대외적으로 한국 정치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그냥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다”며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이런 거짓말을 한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저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는데 맞는다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봐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냥 이런 꾼들이 계속 등장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도 이튿날 페이스북에 “미국의 사업가이자 개성공단 전 이사장이었던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며 “그는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가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와 관련한 지지 선언문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완전히 사기(complete fraud)”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졌고 해당 기사가 삭제됐다. 그러나 이후 지지 선언문을 대독한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영국의 송경호 교수께서 짐 로저스 회장과 SNS를 통해 대화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문을 만들었다”면서 “관련해 지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저와 영국에 계신 송경호 교수님 사이에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 최종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지지는 저와 송경호 교수, 그리고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로 이루어졌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송경호 교수와 협의하여, 짐 로저스 회장과 송경호 교수 간의 이재명 후보 지지문을 만든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정은 ‘칼춤’ 추겠네…“좌초 구축함, 갈가리 분해가 최선”

    김정은 ‘칼춤’ 추겠네…“좌초 구축함, 갈가리 분해가 최선”

    북한의 좌초 구축함 주변에서 포착된 풍선 추정 물제들은 정찰 방해용 또는 추가 침수 방지용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구축함을 인양하려면 선체를 갈가리 분해하는 방법이 최선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칼 슈스터 예비역 미 해군 대령은 구축함 주변에서 포착된 정체불명의 흰색 물체들의 용도를 추정했다. 앞서 미국 민간위성에는 북한 함경북도 청진조선소에서 좌초한 구축함 주변을 떠다니는 흰색 풍선 모양의 정체불명 물체가 12개 이상 포착된 바 있다. CNN은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 이 물체의 전체적 외양과 꼬리지느러미처럼 보이는 부분으로 미뤄 소형 비행선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슈스터 대령은 위성사진 속 물체들이 실제로 풍선이라면, 드론(무인기) 정찰 방해용 또는 부두 쪽으로 좌초된 부분의 하중 경감용 등 2개 목적 중 하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슈스터 대령은 특히 부두 쪽으로 좌초한 부분이 가장 크게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물체들이 이쪽을 들어올리기 위한 용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군사 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유 의원은 CNN에 풍선이 “배를 띄우기 위해 설치된 것이 아니라, 배가 더 이상 침수되지 않도록 막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해상안보 담당 닉 차일즈 수석연구원은 북한이 풍선을 이용해 배를 띄우거나 들어 올리는 경우 좌초한 배를 추가로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관측했다. 차일즈 연구원은 “어차피 배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위에서 들어 올리면 그 스트레스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분석센터(CNA) 데커 에벌레스 연구원은 인양 작업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배가 반쯤 물에 잠기고 반쯤 물 밖에 있는 것은 사실상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침몰한 반쪽을 빼내려고 하면 용골이 뒤틀리고 부러질 위험이 있다. 그렇게 되면 배 전체가 폐기물이 된다”라고 짚었다. IISS 차일즈 연구원은 북한이 좌초한 구축함을 분해해야 할 수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현 위치에서 배를 바로잡는 것은 매우 고난도의 작업이라면서 “가장 쉬운 방법은 배의 일부라도 해체한 뒤 남은 부분을 바로잡고 견인한 뒤 배를 재건할지 해체할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의 진수식을 열었으나, 진수 과정에서 배가 쓰러져 일부가 물에 빠지고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이를 목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면서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 등을 지시하는 등 ‘피의 숙청’을 예고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을 강등하는 등 군 고위 간부에 대한 대폭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 머스크, 상습마약설에 “처방받은 케타민 몇년전 해봤을 뿐” 강력 부인

    머스크, 상습마약설에 “처방받은 케타민 몇년전 해봤을 뿐” 강력 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미국 대선 선거 운동 때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을 포함해 다량의 약물을 복용했다는 내용의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부인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과 관련한 NYT의 보도를 가리켜 “완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 케타민을 처방받아 복용해봤고, 그 사실을 엑스에도 공개했었다. 이건 뉴스도 아니다. 심리적인 어둠에서 빠져나오는 데 케타민의 도움을 받았으나 그 이후에는 복용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NYT는 30일 머스크가 대선 기간에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과 각성제 등을 수시로 복용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배우 매슈 페리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케타민은 강력한 마취약이나 우울증 치료 등에 간혹 사용된다. 한편 머스크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자신의 고별식에 한쪽 눈가에 멍이 든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5살 아들 엑스와 장난을 치다가 생긴 상처라고 해명했다.
  • 철강업계 “대미 수출 사실상 막혀” 비상…“협상용 발언” 시각도

    철강업계 “대미 수출 사실상 막혀” 비상…“협상용 발언” 시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일부터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예고하자 국내 철강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현실화하면 수출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다. 일각에선 ‘협상용 발언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43억 5000만 달러로 전체 철강 수출액(332억 9400만 달러)의 13.1%를 차지했다. 전체 대미 수출액(1277억 9100만 달러)으로 보면 3.4% 수준이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네 번째 철강 수입국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50%로 올리면 수요 위축으로 수출 자체가 사실상 차단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3월부터 부과된 25%의 품목별 관세만으로도 철강 수출은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철강 총수출액은 2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4% 줄었고,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 2000만 달러로 20.6% 급감했다. 올해 1~4월 대미 철강 수출액은 13억 84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0.2% 감소했다. IBK경제연구소는 미국이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을 때 올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1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에 대입하면 약 5억 달러(7000억원) 규모다. 관세율을 25%에서 50%로 높이면 대미 철강 수출 감소액은 조원 단위로 커진다는 의미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장은 “미국의 철강 가격이 오른 것도 있어서 25% 관세로는 수출할 여지가 있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50% 관세는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가 50%까지 높아지면 미국 현지 생산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결국 철강도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압박의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포스코와 공동으로 8조 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건설해 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제철소는 2029년에나 완공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50% 관세’를 협상용 카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과 통상 협의에 나선 국가들이 25%의 관세를 낮추려고 하자 되레 50%로 높여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는 것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철강 명목 소비량(9300만t)은 출하량(7800만t)을 앞선다. 미국이 일정 부분을 수입해야 하는데 50% 관세율은 자국 공급망에 자해를 주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 ‘눈가 멍든’ 머스크, 상습마약설에 “몇년전 해봤고 엑스에도 공개했던 것” 강력 부인

    ‘눈가 멍든’ 머스크, 상습마약설에 “몇년전 해봤고 엑스에도 공개했던 것” 강력 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미국 대선 선거 운동 때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을 포함해 다량의 약물을 복용했다는 내용의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부인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과 관련한 NYT의 보도를 가리켜 “완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 케타민을 처방받아 복용해봤고, 그 사실을 엑스에도 공개했었다. 이건 뉴스도 아니다. 심리적인 어둠에서 빠져나오는 데 케타민의 도움을 받았으나 그 이후에는 복용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NYT는 30일 머스크가 대선 기간에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과 각성제 등을 수시로 복용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배우 매슈 페리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케타민은 강력한 마취약이나 우울증 치료 등에 간혹 사용된다. 한편 머스크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자신의 고별식에 한쪽 눈가에 멍이 든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5살 아들 엑스와 장난을 치다가 생긴 상처라고 해명했다.
  • 국내 부동산 매수 외국인 중 중국인 67%…강남권 사들인 미국인, 중국인의 5배 육박

    국내 부동산 매수 외국인 중 중국인 67%…강남권 사들인 미국인, 중국인의 5배 육박

    올해 들어 국내에서 아파트·빌라·상가(집합건물) 등을 사들인 외국인 중 중국인 비율이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가인 서울 강남권 부동산은 미국인 매수가 중국인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외국인이 신청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등기는 4169건으로, 이 중 2791건(66.9%)이 중국인 소유였다. 이어 미국(519건), 베트남(136건), 캐나다(118건), 러시아(96건)가 뒤따랐다. 이 기간 경기도의 외국인 부동산 매수 1863건 중 중국인 소유는 1431건(76.8%)이었다.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았던 기초지자체는 인천 부평(195건), 경기 안산 단원구(158건), 부천 원미구(151건), 시흥(137건), 부천 소사구(121건) 등으로 조선족 등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는 243건으로 전체 외국인 매수의 45.4%였다. 올해 1∼4월 미국인 매수 부동산은 미군 기지가 있는 경기 평택이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서초구(24건), 경기 성남 분당구(24건), 강남구(20건), 성동구(14건), 용산구(14건) 순이었다. 중국인은 1∼4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아파트·빌라·상가를 12건 매입했으며, 미국인은 58건 매입했다. 미국인 중 상당수는 한국에 기반을 둔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확대 재지정한 이후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전체의 19.0%였다. 올해 1월부터 강남 토허제가 일시 해제됐던 지난 3월 23일까지 15억원 초과 비중이 33.0%였던 것에 견줘 크게 줄어든 것이다.
  • LG엔솔, 美서 ESS용 LFP 대규모 양산…현지 생산 강화

    LG엔솔, 美서 ESS용 LFP 대규모 양산…현지 생산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생산 제품은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은 이미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양산으로 북미 지역 내 현지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현지 주요 고객사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빠른 현장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양산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 중인 ‘전략적 리밸런싱’의 성과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성장세 둔화, 관세 정책 등으로 대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려는 전략이다. ESS용 LFP 배터리 역시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다. 대신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온 홀랜드 공장 내 공간을 ESS용 생산 라인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설비를 최적화해 당초 계획보다 양산 시기를 앞당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북미 지역 다수 고객과 ESS용 배터리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과 빠른 현지 대응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이번 선거는 ‘계엄과 내란’ 심판…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이번 선거는 ‘계엄과 내란’ 심판…위기 극복 적임자는 이재명”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1일 이번 대선은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놓은 구도에 대한 심판”이며 동시에 “경제 위기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냐”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와 민생, 성장에 대한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며 위기 극복에 잘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천 본부장은 이 후보의 1기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데 이어 ‘2기 체제’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핵심 참모다. 천 본부장은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 “크게 흐름이 바뀌지는 않은 것 같다”며 “계엄과 내란이라고 하는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보수진영이 “국민들이 경제와 민생 문제를 고민하는 시기에 네거티브 전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현재 선거 판세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계엄과 내란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놓은 구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여기에 경제 위기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냐, 누가 더 경제와 민생, 그리고 성장에 대해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잘 준비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 면에서 우리 후보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저쪽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상대 진영에서의 단일화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제가 보기에는 실책인 것 같다. 자기 이야기를 전혀 못 하고 후보들의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했다. 원래 선거는 인물, 구도, 정책이 같이 가야 하는데, 구도에만 집중하면서 나머지 부분이 전혀 뒷받침되지 않았다. 그러니 선거가 힘을 얻을 수 없었다.” -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왔다 “아무래도 이틀간 모두 평일에 치러진 첫 사전 투표하는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양 진영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저쪽이 일관되게 네거티브를 하지만, 저희는 저희대로 공약하고 이런 걸 계속 얘기해 왔다. 우리는 (보수진영에서 제기하는) ‘독재’ 프레임에 대해서도 권력 분산을 제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순위에서 경제 민생을 중심으로 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는 측면도 의미가 있다. 저쪽은 네거티브에 집중하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더 주고 있다. 이 엄중한 시절에 어떻게 경제를 살릴지 고민해도 부족한 시간에, 다 지난 일, 철 지난 얘기를 가지고 다시 네거티브를 끄집어내고 국민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격전지는 어디로 보고 있는지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큰 프레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지역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계층이 없다. 특정 지역과 계층을 타겟팅(목표로)하기 어렵고, 전 지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거 캠페인을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은. “마지막까지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일단은 투표율이 제일 큰 변수다. 투표장에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란 심판 그리고 위기 극복이라는 구도 아래서 후보 입장에서는 당선되면 바로 다음 날부터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 등 경제와 민생 살리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말씀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세를 하고 있다. “전통적인 (유세) 방식으로는 유세를 많이 가는 것이 당연히 유리한데 과연 그런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 매체 환경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그런 관점에서 더 많은 분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유튜브 출연 등에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 미국 선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 -이재명 후보를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이재명은 위기 극복 적임자다. 이재명은 성과를 내려고 하는 사람이다. 본인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1시간과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일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할 사람이다.” -후보의 강점을 말해준다면.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굉장히 실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진보와 보수의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스타일이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갈등이 있는 문제일수록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한마디를 해준다면. “투표하셔야만 내란을 심판할 수가 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모두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위기 극복 적임자, 지금은 이재명이다.”
  • 러시아로 간 中 레이저 무기…성능 어느 정도길래 (영상)

    러시아로 간 中 레이저 무기…성능 어느 정도길래 (영상)

    중국산 레이저 방공시스템이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됐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일런트 헌터 3000’이란 이름의 이 저고도 레이저 방공시스템(LASS)은 러시아 독립특수목적대대 ‘코체브니크’에 배치됐다고 전날 텔레그램 기반 친러시아 매체 밀인포라이브 등을 통해 보고됐다. 사일런트 헌터는 위장 그물망 아래에 숨겨져 있다가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 등 표적을 감시하면 작동해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정물리연구원(CAEP)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광학 조준 센서와 30㎾(킬로와트) 레이저를 장착한 포탑 탑재형 플랫폼으로, 약 1.5㎞ 떨어진 드론 등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데 보조 장치가 더해지면 최대 3㎞ 떨어진 적 드론까지도 센서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레이저 무기는 탄도 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느린 드론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최적의 시스템으로 여겨진다. 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저가 드론이 차지하는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방공을 위한 지향성 에너지, 즉 레이저 무기 사용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서방의 전문 인력과 계약업체, 방산업체뿐 아니라 위성 네트워크 등 감시 자산은 드론과 탄도 미사일을 모두 활용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장거리 공격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3년 초중반 우크라이나의 저가 드론을 이용한 공격에 러시아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주거용 건물부터 주요 레이더 시설, 심지어 러시아 전투기와 폭격기가 주둔하는 공군 기지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에 성공적으로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의 세르게이 체메조프 최고경영자(CEO)는 그해 8월 7일 우크라이나의 소형 저속 드론을 탐지하는 더 나은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일런트 헌터는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른 버전이 사용된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 현금 들고 한국 찾은 중국인들…강남 말고 ‘여기’ 사들였다는데

    현금 들고 한국 찾은 중국인들…강남 말고 ‘여기’ 사들였다는데

    올해 들어 국내에서 아파트·빌라·상가(집합건물) 등을 사들인 외국인 10명 중 7명이 중국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인 매수 부동산은 경기 안산, 부천, 시흥 등에 집중됐다. 전체적인 외국인 매수자 중에서는 중국 국적자의 비중이 높았지만, 고가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 부동산은 미국인 매수가 중국인보다 5배 많았다. 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외국인이 신청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등기는 4169건이다. 외국인 매수 부동산 중 2791건(66.9%)은 중국인이 샀다. 이어 미국(519건), 베트남(136건), 캐나다(118건), 러시아(96건) 순이다. 올해 1~4월 중국인은 경기도에서 부동산(집합건물 기준)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 경기도의 외국인 부동산 매수 1863건 중 중국인이 76.8%(1431건)를 차지한다.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 부평(195건)이었다. 경기 안산 단원구(158건), 부천 원미구(151건), 시흥(137건), 부천 소사구(121건)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243건 있었다. 이는 외국인 매수의 45.4%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구로구(47건), 금천구(44건)에 중국인 매수가 몰렸다. 매수 등기를 한 아파트·빌라·상가 수치만 따져본다면 강남권에선 미국인 매수가 가장 많다. 올해 1~4월 미국인 매수 부동산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서초구(24건), 경기 성남 분당구(24건), 강남구(20건), 성동구(14건), 용산구(14건) 순이다. 집값이 들썩이는 시기 미국인은 강남 3구 부동산을 58건 매입했다. 중국인은 1~4월 강남 3구에서 아파트·빌라·상가를 12건 매입했다. 올해 강남 3구에선 미국인 매입이 4.8배 많다. 중국인 집주인 증가…“역차별” 불만 이어져중국인의 부동산 매입이 논란이 되는 것은 중국인 보유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 집주인 증가에 국내에선 불만이 커진다. 내국인이 복잡한 절차를 지키고 각종 규제를 적용받아 부동산을 사는 것과 달리 중국인들은 자유롭게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어 ‘역차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국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다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대출 규제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자국 금융회사에서 대출받는 경우 규제에서 벗어난다. 지난 3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 한 고급 주택 단지의 2층짜리 단독주택이 119억 7000만원에 팔려 올해 전국 모든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됐는데, 새 주인은 33세 중국 국적자였다. 이 매수자는 국내 금융기관의 근저당 설정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산 것으로 추정된다. 한·중 간 토지 거래 분야에서 ‘상호주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중국 내 토지는 기본적으로 외국인이 매입할 수 없고, 주택을 사려 해도 1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반면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부동산을 살 때 적용받는 규제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나온다.
  • 하버드 졸업식서 시진핑 사상 연설해 중국 영웅 된 여학생 [월드핫피플]

    하버드 졸업식서 시진핑 사상 연설해 중국 영웅 된 여학생 [월드핫피플]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인간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적대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처음으로 중국인 여학생이 연설을 맡아 중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출신 유학생 장위룽(25)은 지난 29일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인간성을 강조하는 연설로 세계에 깊은 울림을 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비자를 금지하겠다거나 30억 달러(약 4조 1500억원)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직업학교에 나눠주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등에서 벌어진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대한 비난이 표면적 이유지만, 명문대에서 실시하는 친다양성 교육이 좌익 세계관을 형성해 국익을 저해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하버드 사냥’의 진짜 이유다. 약 530억 달러(약 75조원)의 기금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인 하버드대는 트럼프 정부의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등의 조치에 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연방 법원은 외국인 학생 등록을 금지하는 조치에 대한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일단 유학생들의 숨통을 터줬다. 하지만 하버드대 관계자들은 유학생의 비자 거부 및 취소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의 면세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위협 중이다. 중국에서 태어난 장은 영국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듀크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 국제개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장은 연설에서 정부 비판을 직접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공동 미래”와 “공통된 인간성”을 역설하면서 간접적으로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하버드 및 중국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을 지적했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장은 유학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케네디 행정대학원 졸업식에서 학장이 해외 유학생이 몇 명인지 물었을 때 학생 60%가 일어섰다”며 “학장은 이어서 학생들에게 해외 유학생들로부터 배운 점이 있는지 물었고, 거의 모든 학생이 일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대부분 유학생들이 비자 발급의 불확실성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해외로 나가 인턴십을 하면 안전하게 대학으로 돌아오지 못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의 가족 배경과 그의 연설 내용을 중국 공산당과 연결지어 문제삼는 시각도 있다. 중국에서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장은 하버드대 합격을 위한 추천서를 ‘중국 생물 다양성 보전 및 녹색 개발 기금’에서 받았다. 장의 아버지 장지밍 역시 이 기금에서 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중국에 비판적인 미국 언론은 인류의 공통된 미래를 강조하는 장의 연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의 주된 정책 선전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 美·中 수출 ‘쌍끌이 감소’…관세 직격탄에 감소폭 커졌다

    美·中 수출 ‘쌍끌이 감소’…관세 직격탄에 감소폭 커졌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한국 수출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반도체가 5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자동차는 감소폭을 키우면서 수출을 악화시켰다. 특히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수출이 나란히 감소하면서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572억 7000만 달러(약 79조 2500억원)로 1년 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지난 1월 전년 호황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10.1% 감소했다. 이어 2월 0.7% 상승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3월 2.8%, 4월 3.7%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4개월 만에 감소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25% 품목 관세를 적용했다. 이어 4월에는 자동차, 5월 자동차 부품 관세를 연이어 부과했다. 대미 수출은 최근 부진한 양상이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100억 달러로 8.1%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 4월 전년 같은 달보다 6.8% 감소했는데, 지난달 감소 폭을 8%대로 키웠다. 특히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18억 4000만 달러로 무려 32.0% 급감했다. 지난 4월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율(19.6%)을 10% 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특히 5월에는 대중국 수출도 8.4% 감소하면서 위기감을 키웠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높은 수요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인 138억 달러를 달성했다. 스마트폰(30.0%)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는 62억 달러로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철강도 단가 약세와 글로벌 건설 경기 위축 등으로 12.4% 감소한 26억 달러였다.
  • ‘묻고 더블로 가’ 美 철강 관세 25→50%… ‘콜’ 외친 EU “보복 관세”

    ‘묻고 더블로 가’ 美 철강 관세 25→50%… ‘콜’ 외친 EU “보복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맞불 보복관세를 예고하면서 ‘대서양 무역전쟁’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 할 것”이라며 지난 3월 12일부터 부과한 25% 관세를 50%로 2배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알루미늄’을 추가했다. 시행 시점은 6월 4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깜짝 관세 인상’ 발표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연계돼 나왔다. ‘50% 관세’가 현실화하면 한국의 철강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철강·철강제품은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여섯번째로 규모가 크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43억 5000만달러로 전체 철강 수출액 332억 9400만달러의 13.1%였다. 전체 대미 수출액 1277억 9100만달러의 3.4% 수준이다. 지난 3월부터 부과된 25%의 품목별 관세만으로도 철강 수출은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철강 총수출액은 25억 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4% 줄었고,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 2000만달러로 20.6% 급감했다. 올해 1~4월 대미 철강 수출액은 13억 8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0.2% 감소했다. IBK경제연구소가 2월에 발표한 ‘미국 보편관세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수입 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을 때 올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11.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에 대입하면 약 5억달러(7000억원) 규모다. 관세율을 25%에서 50%로 높이면 대미 철강 수출 감소액은 조단위로 커진다는 의미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네 번째 철강 수입국이다. 미국 국제무역청(ITA)이 집계한 지난해 주요국별 대미 철강 수출액은 캐나다 71억 4000만달러(23%), 멕시코 35억달러(11%), 브라질 29억 9000만달러(9%), 한국 29억달러(9%) 순이었다. 대부분 동맹·우방국인 까닭에 ‘철강 50% 관세’를 협상용 카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과 통상협의에 나선 국가들이 25%의 관세를 낮추려고 하자 되레 50%로 높여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인상한다고 밝히자 EU가 보복 관세를 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대응 조치를 보류한 상태”라면서 “EU는 이번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추가적인 대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으면 EU의 추가적인 조치는 7월 14일부터 자동으로 발효될 것”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더 일찍 발효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글로벌 경제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초래하며, 대서양 양측의 소비자와 기업에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협상을 통한 해결책 모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6년 전 레너드와 우승’ 시아캄, 할리버튼 지원해 동부 MVP…인디애나, 25년 만에 파이널행

    ‘6년 전 레너드와 우승’ 시아캄, 할리버튼 지원해 동부 MVP…인디애나, 25년 만에 파이널행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최우수선수(MVP)는 파스칼 시아캄(인디애나 페이서스)이었다. 시아캄은 6년 전 토론토 랩터스 소속으로 리그 정상에 올랐던 경험을 앞세워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52점을 합작했고, 인디애나는 25년 만에 파이널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 뉴욕 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125-108로 이겼다. 정규리그 동부 4위(50승32패)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인디애나는 1라운드에서 5위 밀워키 벅스(48승34패), 2라운드에선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18패)를 꺾었고 3위 뉴욕(51승31패)마저 시리즈 4승2패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레지 밀러가 버텼던 2000년 이후 처음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엔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활약했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6일부터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서부 우승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승리하면 창단 49년 만에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시아캄이 양 팀 통틀어 최다 31점을 몰아쳤다. 그는 시리즈 6경기에서 52.4%의 슛 성공률로 평균 24.8점을 올리며 동부 결승 MVP에 뽑혔다. 2018~19시즌 토론토에서 카와이 레너드, 카일 라우리와 구단 첫 우승을 완성했던 시아캄은 지난해 1월 인디애나에 합류했다. 이어 2024년 6월 4년 총액 1억 8950만달러(약 2600억원)에 합의하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시아캄은 이번 시즌 기대에 부응하면서 개인상까지 챙겼다. 그는 “인디애나에 합류한 첫날부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놀라운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버튼도 이날 21점 13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인디애나는 오비 토핀(18점), 앤드루 넴하드(14점), 마일스 터너, 토머스 브라이언트(이상 11점) 등 7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뉴욕은 칼 앤서니 타운스가 22점 14리바운드, OG 아누노비도 2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19점 7도움에 머물렀다.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실책 17개를 범했는데 브런슨과 미칼 브릿지스(15점)이 각각 5번씩 공격권을 내줬다. 뉴욕은 1999년 이후 파이널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풀기 위해 간판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 등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보내고 타운스를 데려왔지만 콘퍼런스 결승을 넘지 못했다. 미네소타 역시 서부 결승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막혔다.
  • 美관세 압력에 수출방파제 구축한 경기도…수출 14.4% 늘어

    美관세 압력에 수출방파제 구축한 경기도…수출 14.4% 늘어

    경기도는 미국발 관세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5월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 등을 지원한 결과 도 중소기업 629개사가 상담 6억140만달러, 계약추진 2억7730만달러, 실 수출 4542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담액은 33%, 계약추진액은 32%, 실 수출액은 14.4% 증가한 수치다. 도는 그간 ▲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 ▲통상촉진단 파견 ▲글로벌 브릿지 판로 개척 지원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상담회 참가 ▲전시회 단체관 참가 등 통상·전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방파제 구축사업’을 펼쳐왔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현지 통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올해 4월까지 418개사를 지원, 3743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도는 6월 캐나다 벤쿠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폴란드 바르샤바, 미국 댈러스, 칠레 산티아고 등 3곳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또 20개 기업으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을 북중미와 중동에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 1:1 맞춤형 수출상담을 지원, 1773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냈다. 지난달에는 해외인증을 취득했거나 준비 중인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등 현지 수출상담회를 2회 추진, 457만달러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냈으며 올해 들어 5개월간 미국·유럽·아시아 6개국 기업전시회 경기도 단체관에 총 88개사를 파견, 1억1632억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을 이끌어 냈다. 도는 하반기에도 중국·동남아 통상촉진단,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 지페어 등 통상·전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안심하고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응과 촘촘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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