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국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외면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비만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애도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563
  •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우리가 갈등 해결할 수 있을 것”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우리가 갈등 해결할 수 있을 것”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휴전을 중재하는 등 ‘평화 전도사’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대화 의지 표명에도 북한은 미국을 ‘적대세력’, ‘날강도’ 등으로 지칭하며 냉랭한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정말 잘 지내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누군가 (김 위원장과) 잠재적 갈등이 있다고 말하는데,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발송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재개를 목표로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 외교관들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인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베트남, 2019년 6월 판문점 등 총 3차례에 걸쳐 김 위원장과 만났다. 하지만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회담이 비핵화 범위와 제재 해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된 이후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당장 성과를 낸다는 기대를 접고 장기전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기사에서 “적대세력들은 우리 스스로가 자력갱생의 길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사상 초유의 극악한 제재 봉쇄 책동에 매달렸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또 다른 기사에선 “현 시기 유럽과 중동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무장 충돌이 벌어지고 세계가 불안정과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것은 미국과 서방 나라들의 날강도적인 주권 침해 행위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때문에 김 위원장을 빨리 만나고 싶겠지만 확실한 ‘물건’을 보이지 않는 이상 이른 시일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김 위원장은 당분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몸값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휴전 시점에 대해선 “다음주 내로 휴전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란에 비핵화 당근책으로 300억 달러(약 41조원)를 지원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대신 “이란이 군사용 고농축우라늄 개발을 시도할 경우 주저 없이 다시 공습을 명령하겠다”고 경고했다.
  • 美 조지아 등 28개 주 ‘출생시민권’ 금지… 한인사회 “아기 불법체류자 되나” 불안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라면 부모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미국 국적을 주는 ‘출생 시민권’ 제도가 조지아 등 28개 주에서 금지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법 이민을 근절하겠다며 출생 시민권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소송을 통해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은 이들 주에는 효력이 인정된다고 미 연방대법원이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도 출산을 준비 중인 가정 중심으로 큰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른바 ‘원정출산’에도 상당 부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 대법원은 27일(현지시간) 일부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출생 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은 적법하지 않다며 미 전역에 효력 정지 처분을 한 건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9명의 대법관 중 6명이 다수 의견을 내고 “하급심인 연방법원 판결이 미국 전체에 적용되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위대한 승리”라고 자축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이민자 추방 등 다른 사안도 연방법원이 가처분 결정을 통해 미 전역에 제동을 걸기 어렵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월 20일 출생 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워싱턴DC와 민주당이 이끄는 22개 주가 즉각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 수정헌법 14조 1항에 ‘미국이나 미국의 사법권이 미치는 곳에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미국 시민’이라고 명시돼 있는 만큼 위헌이라는 것이다. 메릴랜드·매사추세츠·워싱턴주 연방법원은 행정명령 효력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리고 대상 범위를 ‘전국’으로 규정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법원이 전국에 효력을 미치는 명령을 내리는 건 대통령의 행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대법원에 판단을 구했다. 이날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앞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28개 주에서는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가진 뒤 다음달 하순부터 출생 시민권 금지 제도가 시행된다. 한인이 많은 조지아와 텍사스, 버지니아 등이 해당한다. 반면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등 22개 주는 앞선 연방법원의 결정대로 행정명령 효력 정지가 유지된다. 한인사회는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한 한인 가정은 커뮤니티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불법체류자가 되느냐”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다른 가정은 ‘출생 시민권 금지 대상 주가 아닌 메릴랜드로 이사 가면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다만 대법원은 이날 출생 시민권 금지 제도 자체가 위헌인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대법원의 심리 결과에 따라 출생 시민권이 미국 전역에서 폐지되거나 반대로 복원될 수 있다.
  • 트럼프 “네타냐후는 전쟁영웅! 마녀사냥 미친 짓…‘비비’ 놔주라”

    트럼프 “네타냐후는 전쟁영웅! 마녀사냥 미친 짓…‘비비’ 놔주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구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에서 비비 네타냐후에게 하고 있는 일은 끔찍하다”며 “비비를 놓아줘라, 그는 할 일이 많다”라는 글을 올렸다. ‘비비’는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전쟁영웅’이라고 칭하는 한편, 개인 비리 혐의로 모국에서 재판받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이 면죄부를 줘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협력해 이란 핵 위협을 제거하는 기가 막힌 일을 해낸 총리가 어떻게 아무것도 아닌 일로 하루 종일 법정에 앉아있어야 할 수 있냐”라고 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가 겪고 있는 일이 자신이 견뎌야만 했던 것과 유사한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통제 불능의 검찰이 네타냐후에게 하고 있는 일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 하마스와 중요한 인질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런 일들이 협상을 방해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에 연간 수십억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라는 협박성 발언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세금 우대 입법 등을 원하는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또 카타르에서 6500만 달러(약 945억원)에 달하는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집권 1기 때부터 네타냐후 총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한 이후 “‘위대한 영웅’을 사면해야 한다”며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일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튿날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공유하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중동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표현을 빌려 미국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적극적으로 공조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내부에서는 미국 정상이 다른 나라 사법부 재판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다른 주권 국가의 정치, 사법, 정책 결정 등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하는 행위는 국제관계에서 금기로 통하는 내정간섭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제1야당 예시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 국가의 법적 절차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라피드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가자지구 사안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숙이게 만들려는 것”이라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재판에 개입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 “쾅” ‘서울 불바다용’ 북한제 M1991 초박살…우크라 드론에 뒤통수 (영상) [포착]

    “쾅” ‘서울 불바다용’ 북한제 M1991 초박살…우크라 드론에 뒤통수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M1991 다연장로켓포(MLRS)를 격파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배포한 영상을 통해 자국 무인장비군(SBS) 소속 제413무인장비대대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노보파블리우카 방면에서 북한제 방사포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공격용 무인기(UAV)를 이용해 로켓포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탄을 정밀 타격했고, 이어진 2차 폭발로 화염이 확산하면서 로켓포 시스템 전체가 완파됐다. 우크라이나 드론의 기습 공격에 승무원들은 혼비백산했다. M1991 다연장 로켓포는 240㎜ 로켓탄을 최대 약 60㎞까지 쏘아 보낼 수 있는 포격시스템으로, 한국의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재래식 무기의 주축이다. 북한은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M1991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M1991이 “북한이 서울을 위험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서울 불바다용’ M1991, 소련제 우라간 북한판정밀도·신뢰성 의문…탄막효과로 포병전력 보강 우크라이나군은 북한제 M1991 방사포를 소련제 220㎜ MLRS ‘우라간’의 북한판으로 평가한다. 북한은 전쟁 이후 최소 100문의 M1991 방사포를 러시아군에 이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M1991의 실전 배치 사실은 지난 4월 영상으로 처음 확인된 바 있다. 러시아군은 특히 동부 전선에 북한산 무기를 투입하고 있다. M1991의 경우 정밀도와 신뢰성은 낮지만, 포병 전력 보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무기는 정밀 유도 기능은 없지만, 단시간 내 다수의 로켓을 퍼붓는 포화타격을 통해 전방 압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크라군 북한제 M1991 격파 공개…무엇 노렸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북한제 방사포 격파 장면 공개를 통해, 전술적·전략적·심리적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제 무기가 실제 전장에 배치됐다는 구체적 물증을 제시하는 동시에, 드론 기반 정밀 타격으로 해당 무기체계를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북·러 간 무기 거래 및 군사협력의 실체를 국제사회에 입증함으로써 향후 대북·대러 제재 논리를 강화하는 데 활용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러시아 군수 상황 악화 증거를 노출시며, 러시아의 체면에 타격을 주려는 심리전 성격도 내포하고 있다. 북한제 M1991 배치 ‘노보파블리우카 방면’ 상황은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M1991 방사포를 격파한 노보파블리우카 전선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마리우폴 축선 북단의 교통 요충지로, 러시아군의 서진 및 남진 공세에서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이 일대를 러시아군의 주요 공세 축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으며, 현재도 노보미하일리우카, 파블리우카, 볼레다르 등 인근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 아이가 동물원 우리 안에 떨어지자 품에 안아…‘영웅 고릴라’ 근황 전해져

    아이가 동물원 우리 안에 떨어지자 품에 안아…‘영웅 고릴라’ 근황 전해져

    거의 30년 전 한 아이의 목숨을 구한 영웅 고릴라 ‘빈티 주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시카고 외곽 브룩필드 동물원에 사는 서부고릴라 빈티 주아가 3월에 37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스와힐리어로 ‘햇살의 딸’이란 뜻을 가진 이 고릴라는 8살이던 1996년 8월 16일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고릴라 우리 안으로 굴러떨어진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17개월 된 새끼를 등에 업고 있던 빈티 주아가 의식을 잃은 아이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관람객들은 몸무게가 70㎏이 넘는 이 거대한 동물이 아이에게 무슨 행동을 할지 몰라 두려워했었다. 그러나 이 고릴라는 아이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자기 허리에 두르고 품에 안은 채 동물원 관계자들이 기다리던 문 쪽으로 데려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사고 이후 한 동물원 관계자는 현지 신문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빈티 주아가 아이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은 뒤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당시 야외 방사장에는 다른 고릴라 6마리가 더 있었는데 사육사들은 이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기도 했다. 특히 이 사고는 2016년 6월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또 다른 아이가 고릴라 우리에 빠지는 사고 이후 더욱 주목받았다. 나중에 발생한 사고에서는 하람비라는 수컷 고릴라가 아이를 질질 끌고 다니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면서 결국 이 고릴라는 동물원 측 위기 대응팀에 사살됐었다. 두 사고는 하람비가 수컷이지만 빈티 주아가 암컷이라는 점에서 다른 결과를 초래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후 약 1년간 많은 사람은 빈티 주아의 행동을 모성 본능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빈티 주아의 사육사인 제이 피터슨도 과거 CBS 뉴스 인터뷰에서 “그녀(빈티 주아)는 어느 정도 아이를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영상의 일부에서는 아이를 품에 안아서 다른 고릴라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어깨를 돌리는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이 동물원의 사육사들은 빈티 주아가 사육 환경에서 태어나 사람들 보살핌 속에서 자랐기에 사람을 보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빈티 주아가 구했던 아이는 병원에 나흘간 입원해 있어야 했는데 손이 부러지고 얼굴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5분 동안 일어난 이 사건 이후 빈티 주아는 동물원의 인기 스타가 됐고 전 세계에서 선물과 편지가 쏟아졌다. 일부 사람들은 동물원 측에 빈티 주아를 입양하고 싶다며 거액의 돈을 제시했고 일리노이주의 한 마트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약 11㎏에 달하는 바나나를 선물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한편 멸종위기 종인 서부고릴라는 야생에서 약 35년간 살 수 있으나 빈티 주아와 같이 사육 환경에 있는 개체들은 그보다 더 오래 산다고 알려져 있다.
  • 아이가 동물원 우리 안에 떨어지자 품에 안아…‘영웅 고릴라’ 근황 전해져 [핫이슈]

    아이가 동물원 우리 안에 떨어지자 품에 안아…‘영웅 고릴라’ 근황 전해져 [핫이슈]

    거의 30년 전 한 아이의 목숨을 구한 영웅 고릴라 ‘빈티 주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시카고 외곽 브룩필드 동물원에 사는 서부고릴라 빈티 주아가 3월에 37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스와힐리어로 ‘햇살의 딸’이란 뜻을 가진 이 고릴라는 8살이던 1996년 8월 16일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고릴라 우리 안으로 굴러떨어진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17개월 된 새끼를 등에 업고 있던 빈티 주아가 의식을 잃은 아이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관람객들은 몸무게가 70㎏이 넘는 이 거대한 동물이 아이에게 무슨 행동을 할지 몰라 두려워했었다. 그러나 이 고릴라는 아이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자기 허리에 두르고 품에 안은 채 동물원 관계자들이 기다리던 문 쪽으로 데려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사고 이후 한 동물원 관계자는 현지 신문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빈티 주아가 아이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은 뒤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당시 야외 방사장에는 다른 고릴라 6마리가 더 있었는데 사육사들은 이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기도 했다. 특히 이 사고는 2016년 6월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또 다른 아이가 고릴라 우리에 빠지는 사고 이후 더욱 주목받았다. 나중에 발생한 사고에서는 하람비라는 수컷 고릴라가 아이를 질질 끌고 다니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면서 결국 이 고릴라는 동물원 측 위기 대응팀에 사살됐었다. 두 사고는 하람비가 수컷이지만 빈티 주아가 암컷이라는 점에서 다른 결과를 초래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후 약 1년간 많은 사람은 빈티 주아의 행동을 모성 본능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빈티 주아의 사육사인 제이 피터슨도 과거 CBS 뉴스 인터뷰에서 “그녀(빈티 주아)는 어느 정도 아이를 보호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영상의 일부에서는 아이를 품에 안아서 다른 고릴라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어깨를 돌리는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이 동물원의 사육사들은 빈티 주아가 사육 환경에서 태어나 사람들 보살핌 속에서 자랐기에 사람을 보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빈티 주아가 구했던 아이는 병원에 나흘간 입원해 있어야 했는데 손이 부러지고 얼굴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5분 동안 일어난 이 사건 이후 빈티 주아는 동물원의 인기 스타가 됐고 전 세계에서 선물과 편지가 쏟아졌다. 일부 사람들은 동물원 측에 빈티 주아를 입양하고 싶다며 거액의 돈을 제시했고 일리노이주의 한 마트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약 11㎏에 달하는 바나나를 선물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한편 멸종위기 종인 서부고릴라는 야생에서 약 35년간 살 수 있으나 빈티 주아와 같이 사육 환경에 있는 개체들은 그보다 더 오래 산다고 알려져 있다.
  • “중1 때 알았다” K팝 보이그룹 최초 커밍아웃 배인…母 반응은?

    “중1 때 알았다” K팝 보이그룹 최초 커밍아웃 배인…母 반응은?

    K팝 보이그룹 멤버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밝힌 그룹 저스트비 배인이 “사회가 변화하고 있으며, (커밍아웃을 통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커밍아웃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배인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성소수자 정체성을 숨기고 활동하던 시간이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1학년 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아차렸다는 그는 아이돌 연습생이 된 이후 그 사실을 숨기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BBC는 “한국은 부유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모습이 남아있다”면서 “한국의 교회에서 동성애는 종종 장애나 죄로 여겨지며, 동성 결혼 또한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6인조 보이그룹 저스트비의 멤버로 데뷔한 배인은 꾸준히 앨범을 내며 점차 팬덤을 넓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활동하는 과정은 그에게 큰 부담이 됐다. 배인은 이 시간이 “너무 벅차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배인은 “나는 아예 아이돌을 할 수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 “너무 많은 걸 숨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결국 용기를 내 3년 전쯤 가족들에게 먼저 커밍아웃했으며, 이후 팀 멤버와 소속사도 그가 성적 정체성을 공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전했다. 배인은 “어머니는 가족 중 처음으로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셨다”며 “처음에는 ‘언젠간 너도 여자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셨지만 ‘넌 내 아들이니까 사랑하고 응원한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배인은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열린 월드투어 콘서트 무대에서 처음으로 “게이로서 LGBTQ(성소수자)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커밍아웃했다. 성적 정체성은 물론이고 열애 사실만 공개해도 큰 논란이 되는 K팝 그룹의 멤버가 성소수자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배인은 당시 업계 인사 중에 커밍아웃하면 팬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이들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사회가 변하고 있고 어쩌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인은 커밍아웃을 한 날 몇몇 팬들이 자신을 찾아와 자신들도 성소수자임을 고백하며 용기를 내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고 했다. 이어 “좀 더 일찍 (커밍아웃을) 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배인은 자신의 커밍아웃으로 K팝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용기를 얻게 된다면 자신의 행동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나는 정말 오랫동안 꾸며내며 살아왔다”면서 “그런데 내가 커밍아웃을 한 덕에,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드러내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밝힌 한 한국인 여성은 BBC에 “아이돌처럼 유명한 사람들이 커밍아웃하면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쩌면 내가 지금 이대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전했다.
  • 관세 악재에도…현대차·기아, 美 점유율 11%로

    관세 악재에도…현대차·기아, 美 점유율 11%로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1%를 달성했다. 관세에 따른 미국 내 선수요 증가와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호조 덕분으로 풀이된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5월 미국에서 총 75만 2778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1.0%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10.5%)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현대차가 40만 116대로 5.8%, 기아가 35만 2662대로 5.2%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누적 점유율은 1월 10.5%(11만 6362대)로 출발해 2월 10.6%(24만 7243대), 3월 10.7%(41만 9909대), 4월 10.8%(58만 2527대)를 기록했다. 월간 점유율도 올해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25% 관세에 대응해 현대차·기아가 재고를 확보했고, 지난 3~4월 찻값 인상에 대비해 차량 구매를 서두른 미국 소비자들의 ‘패닉 바잉’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2만 6134대로 65.8% 급증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기엔 불확실성이 크다. 관세 발효를 앞두고 비축했던 ‘비관세 재고’가 소진되면서 미국 판매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다.
  • 옥태훈, KPGA 군산CC오픈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6월에 강한 남자 4개 대회서 우승 2번, 톱5 2번

    옥태훈, KPGA 군산CC오픈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6월에 강한 남자 4개 대회서 우승 2번, 톱5 2번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모두 선두를 달리는 옥태훈이 군산 CC오픈(10억484만3000원)에서도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옥태훈은 29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옥태훈은 이정환(17언더파 271타)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국내 투어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본 옥태훈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 2억 96만8600원을 추가한 옥태훈은 상금순위도 8억2307만 9679원으로 1위를 질주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도 1000점을 추가해 4940.90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2022년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를 포함하면 옥태훈의 프로 통산 우승은 3승으로 늘었다.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2년 8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9월 LX 챔피언십의 서요섭 이후 2년 9개월 만에 나왔다. 특히 옥태훈은 지난 8일 끝난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4위를 시작으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공동 5위), KPGA 선수권대회 우승 등 이번 달에 치러진 4개 대회에서 우승 2번에 톱5 2번을 기록하는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강성훈과 김민준, 이상희, 황중곤 등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204타)에 3타 차로 앞선 채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옥태훈은 2번 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잡으며 2위 그룹에 멀찌감치 달아났다. 4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마친 옥태훈은 후반 들어서도 13번 홀(파3)에서도 버디로 기록하며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친 이정환을 따돌렸다. 옥태훈은 “2번 홀 칩인 이글이 상승세를 만들 수 있었다”며 “오늘 58도 웨지가 잘 들어갔다. 칩인이 그래서 많이 들어갔다. 컨디션이 좋은데 경기가 이어지지 않는게 매우 아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용구(캐나다)가 16언더파 272타로 3위에 올랐으며 김민규가 15언더파 273타로 4위에 자리했다. 2013년 10월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거의 12년 만, 해외까지 포함해선 2019년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강성훈은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14언더파 274타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를 끝으로 KPGA 투어는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가 8월 28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오픈으로 재개된다.
  • “함께 해요”…수감자와 바람 난 女간호사, 남편 살해 후 징역 12년

    “함께 해요”…수감자와 바람 난 女간호사, 남편 살해 후 징역 12년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근무하던 여성 간호사가 수감자와 사랑에 빠져 불륜 끝에 남편을 독살하고 방화로 위장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 제퍼슨시 교정시설 소속 간호사 에이미 머리(47)는 2급 살인, 방화, 증거 조작 혐의에 대해 ‘앨퍼드 진술’(Alford plea) 방식으로 유죄를 인정했다. 앨퍼드 진술은 피고인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도 검찰 측의 유죄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형을 수용하는 미국형 사법 절차다. 법원은 머리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12년, 방화 혐의로 7년, 증거 조작 혐의로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세 형량은 모두 동시 집행돼 머리는 실질적으로 12년을 복역하게 된다. 머리는 지난 2018년 12월 미주리주 이베리아에 위치한 자택에서 남편 조슈아 머리(당시 37세)를 독살한 뒤 시신이 있던 침실에 불을 질렀다. 사건 당일 머리는 자녀와 반려견 2마리를 데리고 외출한 뒤 약 30분 후 귀가했고, 불이 난 집 앞에서 “연기가 심해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머리는 화재 발생 전 남편에게 부동액(에틸렌 글라이콜)을 먹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발견된 조슈아의 시신은 불에 탄 상태였으나 부검 결과 사망 시점은 화재 이전이었고, 혈중에서는 다량의 부동액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경찰은 불이 난 침실에서 ‘가속제’(accelerant)가 사용된 흔적을 확인했다. 더욱 충격적인 진실은 조사 과정에서 머리가 당시 자신이 근무하던 제퍼슨시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살인범 유진 클레이풀과 수개월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던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클레이풀은 2000년 당시 72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5년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머리는 수감자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녹취된 통화에서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숨진 후 머리는 클레이풀에게 “조슈아는 없어졌어. 이제 우리도 결혼할 수 있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조슈아의 사망 직후 결혼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머리는 사건 발생 약 두 달 뒤인 2019년 2월 경찰에 체포됐으며, 당시 보석금 75만 달러(약 10억원)를 납부하고 석방됐다. 이후 약 6년간 무죄를 주장하며 법적 다툼을 이어왔지만, 결국 검찰과의 양형 합의 끝에 유죄를 인정하고 형을 받아들였다. 검찰은 남편을 제거한 뒤 수감자와의 새로운 삶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살인과 방화, 증거 인멸 등 총 3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머리는 현재 미주리주 교정시설에 수감 중이며, 추후 정식 수감 기관 배정을 앞두고 있다. 조슈아 머리의 유족은 “조슈아는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가장이자, 헌신적인 남편이었다”며 깊은 상실감을 토로했다. 이어 “가족을 잃은 고통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 “관중이 사고로 숨진 어머니 모욕”…경기 중 오열한 MLB 선수, 결국

    “관중이 사고로 숨진 어머니 모욕”…경기 중 오열한 MLB 선수, 결국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경기 도중 팬이 선수에게 욕설을 날려 이를 들은 선수가 오열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MLB 사무국은 해당 관중의 경기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26일(현지시간) MLB닷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케텔 마르테(31) 관련 사건의 중심에 있는 팬을 영구 출입 금지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4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화이트삭스 간 경기에서 벌어졌다. 이날 케텔 마르테는 홈런 포함 2안타로 맹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문제 상황은 7회 말 애리조나의 수비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 관중석에 있던 홈팀 화이트삭스의 한 팬이 마르테를 큰 소리로 조롱한 것이다. 해당 팬은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의 어머니를 들먹이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2루수 수비 도중 이를 들은 마르테는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경기가 중단된 후 동료 선수들이 다가와 그를 달랬지만, 감정이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았다. 마르테가 오열하는 장면은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 상황에 대해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이 즉각 항의하고 나서자, 화이트삭스 구단은 해당 팬을 찾아내 곧바로 퇴장 조치했다. 경기 다음 날 화이트삭스는 해당 인물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출입을 영구히 금지했다. MLB 사무국 역시 이 인물의 다른 모든 MLB 구장 출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마르테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애리조나 구단 재단 계좌에는 마르테의 어머니 명의로 하루 만에 1만 1000달러(약 1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여들기도 했다. 러벨로 감독은 “야구계와 지역 사회, 애리조나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화이트삭스 구단 역시 정말 큰 응원을 보내줬다”고 사의를 전했다. 마르테에 대해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사람”이라면서도 “그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밤이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윌 베나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이번 일에 대해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며 “어떤 선수도 그런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고개를 숙였다. 화이트삭스는 사건 다음 날 경기에서 마르테의 첫 타석 때 전광판에 “화이트삭스는 케텔 마르테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다만 이 경기 마르테는 출루 없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마르테는 28일까지 55경기에 나서 202타수 62안타 15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기준 타율 0.307·출루율 0.412·장타율 0.584로 타격 ‘슬래시 라인’(타율 3할·출루율 4할·장타율 5할)을 기록 중이다. 2025 MLB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순위권에 올라 다음 달 2차 팬 투표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 ‘쌍둥이별 세상’에는 뜨거운 목성도 쌍둥이로 태어난다

    ‘쌍둥이별 세상’에는 뜨거운 목성도 쌍둥이로 태어난다

    천문학자들은 몇십 년 동안 6000개가 넘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처음 발견한 행성들은 별에서 매우 가깝고 목성보다 큰 행성으로 태양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행성들이었다. 과학자들은 이들 행성을 뜨거운 목성형 행성으로 분류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지구와 비슷한 암석 행성을 비롯해 슈퍼지구형 외계행성, 미니 해왕성형 외계행성 등 다양한 외계 행성을 발견했지만, 뜨거운 목성형 행성은 여전히 과학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많은 논쟁과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기존의 행성 생성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천체이기 때문이다. 행성은 갓 태어난 별 주변의 가스와 먼지구름인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나는데, 별에 가까운 곳에서는 강한 항성풍과 높은 온도로 인해 가스와 먼지가 뭉쳐 행성을 형성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이론적으로 예측됐을 뿐 아니라 실제 관측을 통해서도 밝혀졌다. 따라서 뜨거운 목성형 행성들은 가스와 먼지가 풍부한 먼 궤도에서 생성된 후 수성 궤도보다 훨씬 안쪽 궤도로 이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성보다 큰 행성을 이렇게 먼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큰 힘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다른 거대 가스 행성이나 별의 중력이 아니라면 이런 힘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의 말레나 라이스 박사(천문학과 조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이 가운데 다른 별에 의한 중력 간섭을 연구했다. 우주에는 태양처럼 혼자 있는 별만큼 두 개의 별이 서로의 주위를 공전하는 쌍성계가 많은데, 쌍성계가 각각의 행성에 중력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팀은 폰 지펠-리도프-코자이 이동(ZLK·von Zeipel-Lidov-Kozai migration) 이론을 통해 이 과정을 설명했다. ZLK 이론을 기반으로 정교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연구팀은 뜨거운 목성형 행성이 생성될 수 있는 조건을 알아냈다. 핵심 조건은 거리였다.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두 개의 별 주변에 각각 목성형 가스 행성이 있는 경우 동반성의 중력이 수십억 년에 걸쳐 행성의 궤도를 안쪽으로 조금씩 이동시켜 두 개의 뜨거운 목성형 행성을 만들었다. 물론 뜨거운 목성형 행성이 생성되는 방식은 하나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혼자 있는 별 주변에서도 뜨거운 목성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른 거대 행성의 중력 상호 작용으로 인해 하나는 별 주변으로 이동하고 하나는 먼 궤도나 혹은 아예 행성계에서 튕겨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쌍둥이별 세상’에는 뜨거운 목성도 쌍둥이로 태어난다 [아하! 우주]

    ‘쌍둥이별 세상’에는 뜨거운 목성도 쌍둥이로 태어난다 [아하! 우주]

    천문학자들은 몇십 년 동안 6000개가 넘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처음 발견한 행성들은 별에서 매우 가깝고 목성보다 큰 행성으로 태양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행성들이었다. 과학자들은 이들 행성을 뜨거운 목성형 행성으로 분류했다. 이후 과학자들은 지구와 비슷한 암석 행성을 비롯해 슈퍼지구형 외계행성, 미니 해왕성형 외계행성 등 다양한 외계 행성을 발견했지만, 뜨거운 목성형 행성은 여전히 과학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많은 논쟁과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기존의 행성 생성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천체이기 때문이다. 행성은 갓 태어난 별 주변의 가스와 먼지구름인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나는데, 별에 가까운 곳에서는 강한 항성풍과 높은 온도로 인해 가스와 먼지가 뭉쳐 행성을 형성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이론적으로 예측됐을 뿐 아니라 실제 관측을 통해서도 밝혀졌다. 따라서 뜨거운 목성형 행성들은 가스와 먼지가 풍부한 먼 궤도에서 생성된 후 수성 궤도보다 훨씬 안쪽 궤도로 이동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성보다 큰 행성을 이렇게 먼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큰 힘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다른 거대 가스 행성이나 별의 중력이 아니라면 이런 힘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의 말레나 라이스 박사(천문학과 조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이 가운데 다른 별에 의한 중력 간섭을 연구했다. 우주에는 태양처럼 혼자 있는 별만큼 두 개의 별이 서로의 주위를 공전하는 쌍성계가 많은데, 쌍성계가 각각의 행성에 중력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팀은 폰 지펠-리도프-코자이 이동(ZLK·von Zeipel-Lidov-Kozai migration) 이론을 통해 이 과정을 설명했다. ZLK 이론을 기반으로 정교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연구팀은 뜨거운 목성형 행성이 생성될 수 있는 조건을 알아냈다. 핵심 조건은 거리였다.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두 개의 별 주변에 각각 목성형 가스 행성이 있는 경우 동반성의 중력이 수십억 년에 걸쳐 행성의 궤도를 안쪽으로 조금씩 이동시켜 두 개의 뜨거운 목성형 행성을 만들었다. 물론 뜨거운 목성형 행성이 생성되는 방식은 하나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혼자 있는 별 주변에서도 뜨거운 목성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른 거대 행성의 중력 상호 작용으로 인해 하나는 별 주변으로 이동하고 하나는 먼 궤도나 혹은 아예 행성계에서 튕겨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몇 개월 내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시 총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 핵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이란이 몇 달이라는 기간에, 또는 그보다 짧은 기간에 원심분리기 몇 개를 회전시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수십년 후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는 다른 것으로,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이 기존에 생산했던 약 408.6㎏에 달하는 고농축 우라늄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격받기 전에 이동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 물질이 어디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는 공격의 일부로 파괴됐을 수 있지만, 일부는 이동됐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언젠가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행방에 초미의 관심을 받는 이 고농축 우라늄은 핵분열이 가능한 동위원소의 순도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핵탄두의 원료로 쓰이는 순도 90% 정도의 무기급으로 단시간에 가공될 수 있다. 이란 의회는 25일 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이란의 핵시설과 평화적 핵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관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의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 사찰을 이란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파괴했다고 알려진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에서는 굴착기와 불도저 등이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복구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자국 민간위성 영상업체 막서 테크놀러지가 27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몇 개월 내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시 총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 핵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이란이 몇 달이라는 기간에, 또는 그보다 짧은 기간에 원심분리기 몇 개를 회전시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수십년 후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는 다른 것으로,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이 기존에 생산했던 약 408.6㎏에 달하는 고농축 우라늄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격받기 전에 이동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 물질이 어디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는 공격의 일부로 파괴됐을 수 있지만, 일부는 이동됐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언젠가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행방에 초미의 관심을 받는 이 고농축 우라늄은 핵분열이 가능한 동위원소의 순도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핵탄두의 원료로 쓰이는 순도 90% 정도의 무기급으로 단시간에 가공될 수 있다. 이란 의회는 25일 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이란의 핵시설과 평화적 핵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관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의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 사찰을 이란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파괴했다고 알려진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에서는 굴착기와 불도저 등이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복구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자국 민간위성 영상업체 막서 테크놀러지가 27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 “당신 같은 사람 많았으면”…트럼프가 ‘아름답다’ 극찬한 여성 정체

    “당신 같은 사람 많았으면”…트럼프가 ‘아름답다’ 극찬한 여성 정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출신 한 여성 기자의 외모를 극찬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는 미국의 중재 아래 테레즈 카이쾀바 와그너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외무장관과 올리비에 은두훈기레헤 르완다 외무장관이 수십년간 이어진 유혈 분쟁을 끝내는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데일리비스트 등에 따르면 평화협정 서명식이 시작되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민주콩고 출신 백악관 출입 기자 하리아나 베라스를 소개했다. 베라스는 평화협정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이 고국에서 본 모습을 트럼프에게 전했다. 그는 “나는 (민주콩고에서) 희망을 봤다. 사람들은 이제 더 나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하며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베라스가 말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아름답게 말씀하셨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렇게 말하면 내 정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당신은 아름답다. 내면은 더 아름답다. 당신 같은 기자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베라스와 악수했다. 한편 코발트와 구리 등의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투치족 반군 M23을 비롯한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M23은 지난 1월 말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한 데 이어 2월에는 동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다. 민주콩고와 미국, 유엔 등은 르완다가 M23을 지원한다고 비난하지만 르완다는 이를 부인해왔다.
  • 시가 2000만원어치가 아무것도 아닌 일? 트럼프, 네타냐후 노골적 감싸기

    시가 2000만원어치가 아무것도 아닌 일? 트럼프, 네타냐후 노골적 감싸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노골적으로 감싸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에서 비비 네타냐후에게 하는 일은 끔찍하다”며 “비비를 놓아줘라, 그는 할 일이 많다”는 글을 올렸다. ‘비비’는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으로, 개인 비리 혐의로 모국에서 재판받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이 면죄부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전쟁영웅’으로 칭하며 “미국과 협력해 이란 핵 위협을 제거하는 기막힌 일을 해낸 총리가 어떻게 아무것도 아닌 일(시가, 벅스 버니 인형 등)로 하루 종일 법정에 앉아있어야 할 수 있냐. 이것은 정치적 마녀사냥이며 내가 견뎌내야 했던 마녀사냥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통제 불능의 검찰이 네타냐후에게 하는 일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 하마스와 중요한 인질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런 일들이 협상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에 연간 수십억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협박성 언급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약 10년간 미국 할리우드 프로듀서 아르논 밀찬과 호주 재벌 제임스 패커로부터 70만 셰켈(약 2억 6000만원) 이상의 시가와 샴페인, 보석 등 사치품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 중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언급하기도 한 시가는 7만 셰켈(약 2000만원)어치로 대부분이 쿠바산이며 700개 이상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정상이 다른 나라 사법부 재판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다른 주권 국가의 정치, 사법, 정책 결정 등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하는 행위는 국제관계에서 금기로 통하는 내정간섭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시가 2000만원어치가 아무것도 아닌 일? 트럼프, 네타냐후 노골적 감싸기 [핫이슈]

    시가 2000만원어치가 아무것도 아닌 일? 트럼프, 네타냐후 노골적 감싸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노골적으로 감싸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에서 비비 네타냐후에게 하는 일은 끔찍하다”며 “비비를 놓아줘라, 그는 할 일이 많다”는 글을 올렸다. ‘비비’는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으로, 개인 비리 혐의로 모국에서 재판받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이 면죄부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전쟁영웅’으로 칭하며 “미국과 협력해 이란 핵 위협을 제거하는 기막힌 일을 해낸 총리가 어떻게 아무것도 아닌 일(시가, 벅스 버니 인형 등)로 하루 종일 법정에 앉아있어야 할 수 있냐. 이것은 정치적 마녀사냥이며 내가 견뎌내야 했던 마녀사냥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통제 불능의 검찰이 네타냐후에게 하는 일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 하마스와 중요한 인질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런 일들이 협상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에 연간 수십억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협박성 언급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약 10년간 미국 할리우드 프로듀서 아르논 밀찬과 호주 재벌 제임스 패커로부터 70만 셰켈(약 2억 6000만원) 이상의 시가와 샴페인, 보석 등 사치품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 중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언급하기도 한 시가는 7만 셰켈(약 2000만원)어치로 대부분이 쿠바산이며 700개 이상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정상이 다른 나라 사법부 재판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다른 주권 국가의 정치, 사법, 정책 결정 등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하는 행위는 국제관계에서 금기로 통하는 내정간섭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5일 쉬어도 기복 없는 김혜성, 2안타·볼넷·도루…오타니는 개인 최고 시속 164㎞ 직구 ‘쾅’

    5일 쉬어도 기복 없는 김혜성, 2안타·볼넷·도루…오타니는 개인 최고 시속 164㎞ 직구 ‘쾅’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일 만에 출전했는데도 멀티 히트, 볼넷 등 맹활약했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 복귀 3경기 만에 개인 최고 시속 164㎞의 강속구를 던지며 2이닝을 소화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일 쉬고 출격했는데 시즌 타율을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세스 루고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풀카운트에 몰렸지만 김혜성은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이어 시즌 7회 도루까지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3회 수비에선 빠른 태그로 2루를 훔치는 드류 워터스를 잡아내기도 했다. 4회에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0-6으로 뒤진 6회 높은 직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루고를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이어 9회 좌완 샘 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냈고,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다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52승32패)는 5-9로 패하면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5승37패)에 6경기 차로 쫓겼다. 오타니는 선발투수이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이닝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처음 멀티 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을 2.80으로 낮췄다.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선두 타자 조너선 인디아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은 오타니는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에 좌타자 비니 파스콴티노 몸쪽으로 100마일(약 161㎞)의 직구를 꽂았고, 다시 102마일(164㎞)의 공으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이는 그의 개인 최고 구속이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삼진 아웃 1개와 뜬 공 2개로 가뿐히 타자 3명을 요리했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3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부진했다. 6월 타율이 0.156(77타수 12안타)으로 떨어진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46(301타수 74안타)이 됐다.
  • 로버트 할리, ‘동성애자’ 루머에 입 열었다 “적극 부인할 수 없던 상황”

    로버트 할리, ‘동성애자’ 루머에 입 열었다 “적극 부인할 수 없던 상황”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64·한국명 하일)가 자신을 둘러싼 뜬소문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적극 부인했다. 할리는 지난 26일 가수 현진영의 개인 유튜브 채널 영상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할리는 지난 2019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구설에 올랐던 일을 대화 주제로 꺼냈다. 할리는 사건이 보도된 이후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헛소문이 돌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현진영이 “형 게이야?”라고 묻자 할리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아니”라고 답했다. “그런 소문이 왜 나오게 된 거냐”고 묻는 말에 할리는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냐. 어이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할리는 “그땐 내가 (마약 수사에) 걸렸기 때문에 겸손하게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만 해야 했다”며 사과와 함께 소문에 대한 입장을 내놓는 게 적절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적극 대응하면 ‘할리가 변명하고 있다’는 말이 돌 것이 뻔했다며 “믿을 사람은 믿고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는 또 “옛날에는 그런 루머들이 많았다”며 “사람들이 (내가) 이다 도시의 남편인 줄 알았다. 사유리가 임신했을 때는 내가 (아이의) 아빠라는 소문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방송인 이다 도시는 1993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뒤 2009년 이혼했다. 이후 2019년에 한국에서 거주 중인 프랑스인 남성과 재혼했다.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해외 정자은행에서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아 혼인 없이 아들을 출산했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할리는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뒤 1997년 한국 국적을 얻은 방송인이다. 미국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영남 방언을 구사해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9년 메스암페타민(필로폰)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마약류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