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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파나마 외교장관 회담…“협력 강화 기대”

    한국-파나마 외교장관 회담…“협력 강화 기대”

    외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과 파나마의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던 조현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대신했다. 김 차관은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아차 파나마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 국제 정세,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파나마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파나마 정부가 우리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측은 또한 파나마 등 5개 국가가 포함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양국 간 통상·투자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국내 비준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수 있게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에서 주요 인프라 건설 및 폐기물 관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파나마 정부에서 추진하는 메가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양국 경제에 중요한 코브레 파나마 동광산 사업 재개를 희망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디지털·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한국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김 차관은 올해 제5차 한-중미 특별라운드테이블을 양국 공동 주최로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것을 언급하며 “한-중미 협력 강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이번 회의가 중미지역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한-파나마 관계를 점검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유엔 안보리가 ‘망한’ 이유…‘카타르 공습’ 규탄 성명, 황당 그 자체

    유엔 안보리가 ‘망한’ 이유…‘카타르 공습’ 규탄 성명, 황당 그 자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 공습 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다만 이번 성명에는 도하를 공습한 이스라엘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15개 이사국은 성명에서 국제사회 내 긴장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카타르 주권과 영토 수호에 대해 지지를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보리는 성명에서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이들을 포함한 인질들의 석방, 전쟁과 가자지구에서의 고통을 끝내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안보리가 카타르가 공습당한 사실은 규탄하면서 정작 카타르를 공습한 이스라엘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카타르와 연대하며 주권과 영토 수호를 지지한다는 자리에서 카타르를 ‘때린’ 이스라엘을 언급하지 않은 안보리에 ‘식물기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성명의 초안은 영국과 프랑스가 작성했고 의장국인 한국과 이스라엘 동맹인 미국을 포함한 안보리 15개 이사국 모두가 동의하면서 채택됐다. 미국, 성명 채택했지만 이스라엘에 불만 커져미국이 카타르 공습을 규탄하는 안보리 성명에 동의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에 그만큼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카타르 도하의 한 주거용 건물을 공격했다. 카타르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국가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내용을 이스라엘이 아닌 미군을 통해 알게 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화를 냈다고 전해진다. 또 전쟁 중재국을 공습하는 이례적인 사태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알지 못한 일”이라고 해명해야 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매우 짧았고 기회를 포착한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치는 네타냐후, 트럼프 때문이다?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정책 결정부터 수많은 목숨이 달린 전쟁의 중재까지 수많은 상황에서 일관성이 부족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중동전쟁뿐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푸틴 대통령이나 네타냐후 총리에 압박하는 메시지를 냈다가도 돌연 그들과의 친분이나 연대를 강조하는 트럼프만의 화법은 관련국들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혼돈을 만드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전쟁을 돕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나오는 이유다. 이스라엘 “우릴 비난하는 나라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카타르 도하 공습 이후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알카에다까지 끌어들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 영상 성명에서 “내일인 9월 11일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건국 이후 미국 영토에서 벌어진 최악의 만행을 저지른 날”이라면서 “우리에게는 10월 7일이 있다. 그날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의 만행을 유대인들에게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항공기를 납치해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 등에 충돌시킨 사건을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일과 동일선상에 놓은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고,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했다”며 “우리는 카타르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세계 여러 나라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자 박수쳤던 이들 국가는 이스라엘이 같은 원칙을 고수하고 실행한 것에 대해서도 박수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월 10일 브라질과 맞붙는 홍명보호…11월 14일엔 세계 78위 볼리비아와 친선전

    10월 10일 브라질과 맞붙는 홍명보호…11월 14일엔 세계 78위 볼리비아와 친선전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해 다음 달에 이어 11월에도 국내에서 남미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상대는 브라질, 파라과이에 이어 볼리비아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11월 국내 친선경기 첫 번째 상대가 볼리비아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첫 경기는 11월 14일에 열리고 시간과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78위 볼리비아는 지난 10일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5위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이변으로 최종 7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한국은 다음 달 1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도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상대 전적 2승1무로 앞선다. 1994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처음 대결했는데 0-0으로 비겼다. 당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최근 맞대결은 2019년 3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으로, 한국이 이청용(울산 HD)의 결승 골로 1-0 승리했다.
  • 유엔 안보리는 ‘망했다’?…카타르 공습 규탄 성명, 황당 그 자체인 이유 [핫이슈]

    유엔 안보리는 ‘망했다’?…카타르 공습 규탄 성명, 황당 그 자체인 이유 [핫이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 공습 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다만 이번 성명에는 도하를 공습한 이스라엘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15개 이사국은 성명에서 국제사회 내 긴장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카타르 주권과 영토 수호에 대해 지지를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보리는 성명에서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이들을 포함한 인질들의 석방, 전쟁과 가자지구에서의 고통을 끝내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안보리가 카타르가 공습당한 사실은 규탄하면서 정작 카타르를 공습한 이스라엘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카타르와 연대하며 주권과 영토 수호를 지지한다는 자리에서 카타르를 ‘때린’ 이스라엘을 언급하지 않은 안보리에 ‘식물기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성명의 초안은 영국과 프랑스가 작성했고 의장국인 한국과 이스라엘 동맹인 미국을 포함한 안보리 15개 이사국 모두가 동의하면서 채택됐다. 미국, 성명 채택했지만 이스라엘에 불만 커져미국이 카타르 공습을 규탄하는 안보리 성명에 동의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에 그만큼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카타르 도하의 한 주거용 건물을 공격했다. 카타르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국가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내용을 이스라엘이 아닌 미군을 통해 알게 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화를 냈다고 전해진다. 또 전쟁 중재국을 공습하는 이례적인 사태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알지 못한 일”이라고 해명해야 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매우 짧았고 기회를 포착한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치는 네타냐후, 트럼프 때문이다?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정책 결정부터 수많은 목숨이 달린 전쟁의 중재까지 수많은 상황에서 일관성이 부족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중동전쟁뿐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푸틴 대통령이나 네타냐후 총리에 압박하는 메시지를 냈다가도 돌연 그들과의 친분이나 연대를 강조하는 트럼프만의 화법은 관련국들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혼돈을 만드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전쟁을 돕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나오는 이유다. 이스라엘 “우릴 비난하는 나라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카타르 도하 공습 이후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알카에다까지 끌어들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 영상 성명에서 “내일인 9월 11일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건국 이후 미국 영토에서 벌어진 최악의 만행을 저지른 날”이라면서 “우리에게는 10월 7일이 있다. 그날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의 만행을 유대인들에게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항공기를 납치해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 등에 충돌시킨 사건을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일과 동일선상에 놓은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고,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했다”며 “우리는 카타르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세계 여러 나라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자 박수쳤던 이들 국가는 이스라엘이 같은 원칙을 고수하고 실행한 것에 대해서도 박수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훈식 “트럼프, 비자 문제 재점검 요청…시스템 개선 추진할 것”

    강훈식 “트럼프, 비자 문제 재점검 요청…시스템 개선 추진할 것”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문제(미국 비자 발급)의 전반에 대해 재점검할 것을 요청했고, 이 상황에 대해서 숙련된 기술자는 (미국에)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미국 이민당국에서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귀국 영접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서 미국 비자 발급과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강 실장은 다만 구체적 계획에 대해 “개별 사안에 대해 답하는 것은 외교 결례이기도 하고 향후 외교 비자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B1(단기상용비자)에 대한 양국 간 해석 차가 있다”며 “우리나라 B1 비자는 설비나 시설 초반(사용하는 것)은 이런 것들은 가능하게 돼 있고 이스타 비자도 일정 정도 그것에 준해 움직인다는 것이 전제”라고 했다. 강 실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이 나가서 새로 건설하는 등에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미 당국이 클레임(제동)을 걸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시간이 걸리고 미국 측에서 입장을 정했기 때문에 조정 시간에는 미국의 현 상황에 맞춰 움직이는 게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워킹그룹에서 논의해서 불신의 씨앗을 없애야 대한민국 기업들도 향후 안전하게 믿고 투자할 수 있지 않겠나. 그게 기본적인 우리의 입장”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귀국한 근로자들을 향해 “더 빨리 고국으로 모시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복귀한 분들이 일상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 치료를 하는 방안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세기를 타고 함께 귀국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특별히 아픈 분들이나 건강상의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임신부 한 분이 계셔서 퍼스트클래스(일등석)로 모셔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귀국한 근로자들에 대해 “재입국 문제는 없는 걸로 협의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출국할 때 서류가 있을 거고 그 내용 중 답하는 곳에 ‘미국에 있는 동안 불법 행위로 체포된 적 있나’ 하는 취지의 란이 있는데 여기에 체크하면 기록이 남고 안 하면 거짓 진술하는 것”이라며 “저희는 그걸 알고 사전협의해서 모두 체크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안내해서 미국도 알고 있고 양해했다”며 “재입국 문제가 없게 하려고 정부 차원에서 노력했고 미국도 양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전 대통령-강기정 시장,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관람

    문재인 전 대통령-강기정 시장,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관람

    광주시는 12일 광주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강기정 시장과 함께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해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를 함께 둘러봤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강 시장은 약 1시간 동안 ▲포용디자인 35년의 여정-옥소와 스마트디자인 ▲광주디자인진흥원의 광주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 ▲공간경험 확장을 위한 이(e)-모빌리티 모듈형 가전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 ‘세 번째 엄지(Third Thumb)’ ▲고령자 돌봄 로봇 ‘래미(Rami)’ 등 전시를 꼼꼼히 살펴봤다. 문 전 대통령은 관람에 앞서 방명록에 ‘디자인 예술의 혁신과 포용’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퇴임 이후 제13·14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린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광주를 방문하는 등 문화중심도시 광주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문 전 대통령은 “디자인이 주로 아름다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이 주제이다”며 “너와 내가 ‘함께’를 지향하는 것이 새롭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대회를 더할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함께’의 가치가 바로 광주정신의 핵심”이라며 “5·18민주화운동에서 시작된 광주의 포용과 연대 정신이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화답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함께할 수 있는 포용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광주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강 시장은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이 열리는 5·18민주광장을 찾아 양궁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한편,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2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올해 전시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디자인이 미적·기능적 차원을 넘어 모든 사람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역할임을 조명한다. 미국·일본·영국 등 19개국 429명의 디자이너와 84개 기관이 참여했다.
  • LG엔솔, “구금 직원들 추석연휴까지 유급휴가…건강검진·심리상담 지원”

    LG엔솔, “구금 직원들 추석연휴까지 유급휴가…건강검진·심리상담 지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 석방된 근로자 330명에 대해 유급휴가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와 설비 협력사 직원 전원에게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끝(다음 달 9일)까지 유급 휴가를 지원한다. 또 귀국 후 4주 이내 건강검진과 더불어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지원 대상이다. 권역별로 1~2개의 의료검진기관을 확보했고, 추가 정밀검진이 필요하면 검사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날 근로자 330명은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을 타고 오후 3시 23분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이다. 근로자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구금되셨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하신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힘써 이례적인 조속한 석방이나 재입국 시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결과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미국 현지 공장 건설이 지연되고 있지만 관리할 수 있을 정도“라며 ”미국인 근로자를 훈련하라는 미국 측 이야기와 저희의 고민을 잘 접목해서 향후 미국 현지 인력 운용 방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 관세부터 한국인 구금까지…‘뒤통수 두 대’ 때린 트럼프, 우리 정부 대응은?

    관세부터 한국인 구금까지…‘뒤통수 두 대’ 때린 트럼프, 우리 정부 대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석방하자마자 한국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예상했던 대로 미국은 또 다시 관세를 무기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국인 구금 사태 이후 미국의 총대를 멘 사람은 미국 무역 정책을 주도하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다. 러트닉은 1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왔을 때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그가 백악관에 왔을 때 무역에 관해 논의하지 않은 것은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한국)이 지금 일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니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도) 유연함은 없다”면서 “명확하다. 한국은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협정’은 한국이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25%인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내용을 의미한다. 다만 현재까지 최종 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한미간 투자 패키지 구성과 투자 방식,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투자하고 미국은 수익금 90% 가져간다”러트닉 장관은 해당 인터뷰에서 일본이 5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후 공개된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로 정리된다. 러트닉 장관이 한국 관세 협정과 관련해 일본의 사례를 언급한 것은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투자 방식에 사인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 안 해”우리 정부는 이러한 투자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요구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합의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저는 어떤 이면합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표면에 드러난 건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equity)와 대출(loans), 보증(credit guarantees) 등으로 투자패키지를 구성하고 직접 투자는 전체의 5%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또 투자 이익 귀속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90%를 자국이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이익의 90%를 미국에 재투자한다’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미 투자 기업에 대한 미 이민당국의 구금 조치 등으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양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스가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되기 어렵다”며 “우리가 어느 정도 내세울 것도 있고 하니 종합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는 현대 때문”러트닉 장관이 가격한 또 한 대의 ‘뒤통수’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에 대한 구금 사태의 책임을 논하는 발언에서 나왔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인 근로자 단속 사태로 불거진 외국의 전문 인력 비자 문제에 대해 “이번 단속의 책임은 전적으로 현대차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대가 공장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 멋진 일”이라면서도 “그들은 근로자들을 위해 적합한 비자인 근로 비자(working visa)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관광 비자로 들어와 공장에서 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한국 쪽에 전화해 ‘제발 좀 제대로 된 비자(right visa)를 받아라. 비자를 받는 데 문제가 있으면 내게 전화해라. 내가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전화해 제대로 된 비자를 받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하지 말라. 옛날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한국)이 제대로 일을 하길 원한다”면서 “이민을 원하나? 근로자들을 데려오고 싶은가? 적법한 절차를 밟아라. 더 이상 규정을 피해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도 “미국 비자 시스템 문제 있다” 지적러트닉 장관의 이번 발언은 구금됐던 한국인 중에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 소지자도 포함돼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도리어 현지에서는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제대로 된 비자’를 받을 수 없게끔 비자 장벽을 한껏 높여놓은 미국 측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직 취업 비자(H-1B)는 연간 발급 한도가 최근 10만 건 미만이고, 주재원 비자(E2)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대규모 프로젝트가 늘면서 신청이 급증한 이후 승인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러트닉 장관을 인터뷰한 악시오스 역시 “외국인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는 할당된 정원보다 수십만 명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려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며 “상무장관에게 전화했더라도 어떻게 충분한 양의 적절한 비자를 얻을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후속 논의를 위해 지난 10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을 직접 찾아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공행진’ 코스피 3400선 턱밑…사흘 연속 최고치

    ‘고공행진’ 코스피 3400선 턱밑…사흘 연속 최고치

    코스피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선 턱밑까지 근접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 오른 3395.54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44.20)를 다시금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91% 오른 3374.65에 개장해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며 장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4201억원, 기관은 614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 34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48% 오른 847.0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8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은 미국 금리 인하 및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 국내 정책 모멘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시가총액 1, 2위로 반도체주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날보다 2.72% 오른 7만 5400원, 7.00% 오른 32만 8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 5600원,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32만 9500원까지 올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울러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굳이 50억원 기준을 10억원으로 반드시 내려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관련 우려가 해소된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음주 중 코스피가 3400선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이 회복되는 가운데,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재개될 경우 코스피는 현재보다 연말 레벨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 사진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총이 공개됐다. 미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 2장을 공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은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다. FBI는 주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인근 숲속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이 발견됐는데, 사진을 공개한 일부 외신은 망원조준경(스코프)이 달린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탄피가 약실에서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실탄에 트랜스젠더 및 반파시스트 이념 메시지가 탄환에 새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특히 암살 배경에 대해 그는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며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한편 숨진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포착] 조준경 달린 총 한 발로…‘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소총 사진 공개

    지난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유명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연설 중 암살당한 가운데, 용의자 사진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소총이 공개됐다. 미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 2장을 공개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선글라스를 착용한 남성은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다. FBI는 주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인근 숲속에서 수건에 감춰진 소총이 발견됐는데, 사진을 공개한 일부 외신은 망원조준경(스코프)이 달린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탄피가 약실에서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실탄에 트랜스젠더 및 반파시스트 이념 메시지가 탄환에 새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그만큼 미국 젊은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없었다”면서 “그는 모두 특히 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사랑한다”며 추모했다. 특히 암살 배경에 대해 그는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며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밸리대학에서 1000여명의 군중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졌다. 현지 언론은 총격이 커크를 겨냥해 한 발만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했다. 한편 숨진 커크는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대규모 군중 행사를 이끌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하며 백악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스탄 교수 초청 시도... 취소로 끝났지만 책임은 남아”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스탄 교수 초청 시도... 취소로 끝났지만 책임은 남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12일 제33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서울시가 개최하려 했던 북한인권서울포럼의 ‘모스탄 교수 초청 사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모스탄 교수는 대한민국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황당한 주장을 퍼뜨리는 극우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람을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세금을 들여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려 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서울시의 정치적 편향성과 몰상식한 행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예산 낭비 문제다. 서울시는 이 인사에게 20분짜리 연설 대가로 6000달러(약 800만원)를 책정하고,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과 5성급 호텔 숙박비까지 지원하려 했다. 총액으로는 2000만 원에 가까운 국민 혈세를 퍼주려 한 것이다. 이는 북한인권서울포럼 전체 예산의 15% 이상을 한 사람의 발언에 쓰려했다는 점에서 상식 밖의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는 행사를 취소했지만, 이미 항공권 취소 수수료로 120만원이 지출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업체가 알아서 섭외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과업지시서에 강연자 지정 권한이 서울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짚었다. 이는 곧 모스탄 교수를 불러들이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한 주체가 서울시이며, 궁극적으로는 오세훈 시장의 책임이라는 의미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은 모습을 감추고 직원 뒤에 숨어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북한인권포럼은 시민의 세금으로 열리는 국제포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특정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 했다는 점도 문제다. 이 의원은 “포럼은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장이지, 결코 미국의 극우 정치세력을 국내 정치에 끌어들이는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태가 서울시 스스로 포럼을 정치화의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서울시와 오 시장에게 ▲진상 규명 및 시장의 직접 해명 ▲예산 집행 내역 공개 ▲재발 방지 약속 세 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의 주인은 특정 정치세력이 아니라 시민이며, 서울시의 권한은 시장 개인의 정치도구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으며 “서울시 예산은 권력의 쌈짓돈이 아니라 시민의 혈세”라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닌 만큼, 오 시장이 직접 나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포토] ‘무사 귀환’ 美구금 한국인 근로자들 입국

    [포토] ‘무사 귀환’ 美구금 한국인 근로자들 입국

    “여보!” 부부의 포옹에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됐던 한국인 316명이 사태 후 8일 만인 12일 고국 땅을 밟았다. 우리 근로자들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330명의 근로자를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후 3시23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전날 오전 11시 38분께 미 애틀랜타에서 이륙한 지 약 15시간 만이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근로자들은 비교적 건강해 보였으나 장기간 비행에 피곤한 기색도 역력했다. 대부분 편안한 복장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전화기를 켜 통화를 하며 지인들에게 도착을 알리기도 했다. 대부분 짐이 없는 가운데 작은 가방을 휴대한 사람들도 보였다. 근로자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서자 주변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일부는 손을 들어 인사하거나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입국장에서 이동 중 귀국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집에 오니까 좋습니다”라는 답이 나왔고, 건강이 괜찮은지 묻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한 근로자는 버스를 타러 이동 중에 두 팔을 번쩍 들고 “돌아왔다! 자유다!”라고 외쳤고, 손을 모아 입에 대고 “매우 좋습니다! 기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에서 내리는 근로자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귀국을 환영했다. 게이트 앞 모니터에는 “국민 여러분 귀국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태극기와 함께 떠 있었다. 첫 번째 버스가 상봉 장소로 이동하면서 감격의 상봉 장면이 연출됐다. 공항 인근 주차장에 4, 5층에 마련된 대기 장소에 앞서 1층에서 기다리던 여성은 남편이 내리자마자 “여보!”라고 외치며 포옹했다. 주변 모두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보냈고, 그 소리가 4층 대기장까지 울렸다. 일부는 감격에 겨운 듯 흐느끼기도 했다. 입국장 내에서는 시민단체 활빈단이 “트럼프는 사과하라”고 외쳤고, 무장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풍자 사진도 등장했다. 경찰은 인천경찰청 기동대 60명과 인천공항경찰단 40명 등 100명을 공항 일대에 배치해 현장 상황을 관리했다. 공항부터 주차장까지 주요 동선마다 인원을 배치해 이동을 지원했다. 이들 직원은 주차장에서 가족과 만나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마련한 차량을 타고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에게 한 달가량 장기 휴가를 주고 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 석방 근로자 330명,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 도착…“구금 8일만”(종합)

    석방 근로자 330명,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 도착…“구금 8일만”(종합)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 석방된 근로자 330명이 12일 귀국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38분경 미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경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해당 전세기에는 한국인 근로자 316명과 외국인 근로자 14명(중국 10명·일본 3명·인도네시아 1명) 등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갇혔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탑승했다. 이중 임산부도 1명 포함됐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 정부·기업 관계자와 의료진 등 21명도 함께 탑승해 총탑승 인원은 351명이다. 근로자들은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평상복을 입은 근로자들은 전세기에서 내리자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가족들과 상봉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항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강 실장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더 빨리 고국으로 모시지 못해서 송구하다. 정부는 한시라도 빠르게 모시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며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서 미국 비자 발급과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구금되셨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하신 걸 가장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힘써 이례적인 조속한 석방이나 재입국 시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결과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 (회사는)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기습적으로 단속,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이후 양국 정부가 석방 교섭에 속도를 내면서 이들이 타고 올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 당초 귀국편은 전날인 11일 오전 3시 30분쯤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잔류 요청과 석방된 한국인들의 대우 문제 등이 겹쳐 하루가량 출발이 늦어졌다. 귀국한 한국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미국 측 약속을 받았다.
  • “투자금·수익금 다 내놔!”…‘뒤통수 두 대’ 때린 트럼프, 이 대통령 반응은? [핫이슈]

    “투자금·수익금 다 내놔!”…‘뒤통수 두 대’ 때린 트럼프, 이 대통령 반응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석방하자마자 한국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예상했던 대로 미국은 또 다시 관세를 무기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국인 구금 사태 이후 미국의 총대를 멘 사람은 미국 무역 정책을 주도하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다. 러트닉은 1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왔을 때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그가 백악관에 왔을 때 무역에 관해 논의하지 않은 것은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한국)이 지금 일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니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도) 유연함은 없다”면서 “명확하다. 한국은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이 언급한 ‘협정’은 한국이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25%인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내용을 의미한다. 다만 현재까지 최종 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한미간 투자 패키지 구성과 투자 방식, 이익 배분에 대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투자하고 미국은 수익금 90% 가져간다”러트닉 장관은 해당 인터뷰에서 일본이 5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이후 공개된 일본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투자 종목은 미국이 정하고 일본은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보낸다 ▲일본이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은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고,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부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로 정리된다. 러트닉 장관이 한국 관세 협정과 관련해 일본의 사례를 언급한 것은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투자 방식에 사인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 안 해”우리 정부는 이러한 투자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합의 문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요구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합의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건 저는 어떤 이면합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표면에 드러난 건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인 못 했다고 비난하진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는 직접 투자(equity)와 대출(loans), 보증(credit guarantees) 등으로 투자패키지를 구성하고 직접 투자는 전체의 5%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또 투자 이익 귀속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90%를 자국이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이익의 90%를 미국에 재투자한다’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미 투자 기업에 대한 미 이민당국의 구금 조치 등으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양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마스가 프로젝트도 제대로 시작되기 어렵다”며 “우리가 어느 정도 내세울 것도 있고 하니 종합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는 현대 때문”러트닉 장관이 가격한 또 한 대의 ‘뒤통수’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에 대한 구금 사태의 책임을 논하는 발언에서 나왔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인 근로자 단속 사태로 불거진 외국의 전문 인력 비자 문제에 대해 “이번 단속의 책임은 전적으로 현대차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대가 공장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 멋진 일”이라면서도 “그들은 근로자들을 위해 적합한 비자인 근로 비자(working visa)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관광 비자로 들어와 공장에서 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한국 쪽에 전화해 ‘제발 좀 제대로 된 비자(right visa)를 받아라. 비자를 받는 데 문제가 있으면 내게 전화해라. 내가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전화해 제대로 된 비자를 받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하지 말라. 옛날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한국)이 제대로 일을 하길 원한다”면서 “이민을 원하나? 근로자들을 데려오고 싶은가? 적법한 절차를 밟아라. 더 이상 규정을 피해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도 “미국 비자 시스템 문제 있다” 지적러트닉 장관의 이번 발언은 구금됐던 한국인 중에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 소지자도 포함돼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도리어 현지에서는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제대로 된 비자’를 받을 수 없게끔 비자 장벽을 한껏 높여놓은 미국 측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직 취업 비자(H-1B)는 연간 발급 한도가 최근 10만 건 미만이고, 주재원 비자(E2)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대규모 프로젝트가 늘면서 신청이 급증한 이후 승인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러트닉 장관을 인터뷰한 악시오스 역시 “외국인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는 할당된 정원보다 수십만 명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려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며 “상무장관에게 전화했더라도 어떻게 충분한 양의 적절한 비자를 얻을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후속 논의를 위해 지난 10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을 직접 찾아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석방 근로자 330명,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 도착…“구금 8일만”

    석방 근로자 330명, 오후 3시 23분 인천공항 도착…“구금 8일만”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 석방된 근로자 330명이 12일 귀국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38분경 미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경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해당 전세기에는 한국인 근로자 316명과 외국인 근로자 14명(중국 10명·일본 3명·인도네시아 1명) 등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갇혔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탑승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 정부·기업 관계자와 의료진 등 21명도 함께 탑승해 총탑승 인원은 351명이다. 근로자들은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B게이트로 입국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기습적으로 단속,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이후 양국 정부가 석방 교섭에 속도를 내면서 이들이 타고 올 대한항공 전세기가 10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 당초 귀국편은 전날인 11일 오전 3시 30분쯤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잔류 요청과 석방된 한국인들의 대우 문제 등이 겹쳐 하루가량 출발이 늦어졌다. 귀국한 한국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미국 측 약속을 받았다.
  • “산호초 파괴하다 보호한다고?”…中,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지정한 이유

    “산호초 파괴하다 보호한다고?”…中,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지정한 이유

    중국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에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한 것을 두고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중국의 새로운 자연보호구역은 세계에서 가장 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지역 중 한 곳의 중앙에 있는 암초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10일 남중국해의 치열한 분쟁 대상인 황옌다오에 국립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한다는 자연자원부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 명분으로 중국은 이곳이 산호초 등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보호구역은 암초 주변 총 3523.67헥타르(㏊)에 달한다. 이 중 1242.55㏊는 핵심 보호구역, 2281.12㏊는 시험 구역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튿날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조치는 불법으로 필리핀의 권리와 이익을 명백히 침해한다”면서 “필리핀은 바조데마신록에 대한 주권과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에 자연보호구역 지정을 철회하고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의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를 거부하며 도발과 과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약 90%에 달하는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 오며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이중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약 230㎞ 해상에 있으며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은 풍부한 어류 자원과 폭풍 시 선박의 피난처, 특히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해당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 필리핀 해경선이 나타나면 물대포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해군 함정이 필리핀 순찰선을 추격하다 자국 함정끼리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신설은 통제력 강화 목적이번 자연보호구역을 신설 배경을 두고 중국 안팎에서는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자연자원부 산하 해양발전전략연구소의 뤄강 연구원은 중국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연보호구역 규정은 핵심 구역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이 보호구역에 출입하려면 중국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표본을 채취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의 조치는 환경 보호보다는 해당 지역에 대한 통제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면서 “2016년 이후 중국 어부들이 이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을 대량 포획하고 산호초를 파괴했다는 증거가 있다. 자신들이 훼손한 생태계에 대한 관리 책임을 주장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 “산호초 파괴하다 보호한다고?”…中,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지정한 이유 [핫이슈]

    “산호초 파괴하다 보호한다고?”…中,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지정한 이유 [핫이슈]

    중국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에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한 것을 두고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중국의 새로운 자연보호구역은 세계에서 가장 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지역 중 한 곳의 중앙에 있는 암초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10일 남중국해의 치열한 분쟁 대상인 황옌다오에 국립 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한다는 자연자원부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 명분으로 중국은 이곳이 산호초 등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보호구역은 암초 주변 총 3523.67헥타르(㏊)에 달한다. 이 중 1242.55㏊는 핵심 보호구역, 2281.12㏊는 시험 구역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영유권 분쟁 당사국인 필리핀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튿날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조치는 불법으로 필리핀의 권리와 이익을 명백히 침해한다”면서 “필리핀은 바조데마신록에 대한 주권과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에 자연보호구역 지정을 철회하고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의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를 거부하며 도발과 과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약 90%에 달하는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 오며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이중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루손섬 북서쪽 약 230㎞ 해상에 있으며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은 풍부한 어류 자원과 폭풍 시 선박의 피난처, 특히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해당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이 일대에 필리핀 해경선이 나타나면 물대포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해군 함정이 필리핀 순찰선을 추격하다 자국 함정끼리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카버러 암초 자연보호구역 신설은 통제력 강화 목적이번 자연보호구역을 신설 배경을 두고 중국 안팎에서는 영유권 분쟁 지역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자연자원부 산하 해양발전전략연구소의 뤄강 연구원은 중국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연보호구역 규정은 핵심 구역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이 보호구역에 출입하려면 중국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표본을 채취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의 조치는 환경 보호보다는 해당 지역에 대한 통제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면서 “2016년 이후 중국 어부들이 이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을 대량 포획하고 산호초를 파괴했다는 증거가 있다. 자신들이 훼손한 생태계에 대한 관리 책임을 주장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 버츠비, 도시 양봉 소셜벤처 어반비즈서울에 경량 꿀벌청소기 증정

    버츠비, 도시 양봉 소셜벤처 어반비즈서울에 경량 꿀벌청소기 증정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가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내 꿀벌 서식지에서 도심 속 꿀벌의 올바른 구조를 위해 ‘경량 꿀벌청소기 증정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ee 119(꿀벌구조대)’라는 이름 아래 도심 속 꿀벌 무리 구조를 위해 꾸준히 활약해 온 도시 양봉 전문 소셜벤처 어반비즈서울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꿀벌청소기(Bee-Vacuum)는 청소기의 원리를 이용하여 꿀벌을 빨아들이는 기계로, 일반 청소기보다 RPM(분당 회전수)을 낮추고, 내부의 통을 크게 개조하여 꿀벌 무리를 안전하게 생포하는 데 활용된다. 꿀벌 군집이 도심에 출현하는 현상은 분봉(기존 여왕벌과 일벌 일부가 기존 둥지를 떠나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나서는 행동) 등 다양한 이유로 일어난다. 어반비즈서울은 2019년부터 이를 이용해 이용해 꿀벌 무리를 안전하게 생포하고, 도시 양봉을 통해 도심 빌딩 옥상 등에 거처를 마련해주어 왔다. 도시 양봉으로 자리를 잡은 꿀벌 무리는 도심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일조한다. 버츠비가 어반비즈서울에게 증정한 신규 ‘경량 꿀벌청소기’ 3대는 기존 꿀벌청소기보다 무게가 1/4 수준으로, 높은 곳의 꿀벌 무리를 구조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조된 꿀벌 무리가 도시양봉장으로 옮겨질 때까지 산소와 접촉해 호흡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디자인도 적용했다. 1984년 미국인 양봉가 버트 샤비츠가 꿀벌에게서 얻은 비즈왁스(밀랍)로 제품을 개발하면서 만들어진 브랜드 버츠비는 자연주의 브랜드의 대명사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올바른 꿀벌 구조를 위한 이번 꿀벌청소기 캠페인은 그간 자연과 꿀벌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바 있는 버츠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버츠비 브랜드 담당자는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생태계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과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심 속 꿀벌 무리가 올바르게 구조되어 집을 찾게 돕는 ‘경량 꿀벌청소기’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기부 소회를 밝혔다. 어반비즈서울 박 진 대표는 “2015년부터 이어진 버츠비와의 협업이 이번으로 벌써 세 번째다. 그간 꿀벌청소기가 가진 애로점들을 크게 개선한 신규 꿀벌청소기는 꿀벌 구조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벌 한 마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처럼, 버츠비와 어반비즈서울의 오늘의 협업이 모두에게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 석방 한국인 근로자 인천 도착…구금 8일 만에 가족 품으로

    석방 한국인 근로자 인천 도착…구금 8일 만에 가족 품으로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등 330명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317명 중 잔류를 선택한 1명을 제외한 316명과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330명이 전세기에 탑승했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거친 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가족 및 친지들과 만난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을 포함한 총 475명을 체포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석방 교섭을 벌여 자진 출국 형식으로 출국하고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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