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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 코인 시장 찬바람에 업비트, 세계 4위→26위로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 코인 시장 찬바람에 업비트, 세계 4위→26위로

    9개월 만 7.8만달러대로 하락현물 ETF, 57억달러 순유출국내 1위 업비트 거래대금 급감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9개월여 만에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 약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거래가 급감하며,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도 글로벌 순위가 크게 밀리는 등 ‘코인 찬바람’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5% 하락한 7만 83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사상 최고가였던 12만6210.5달러와 비교하면 약 38%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한 데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란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불안과 미 정부 셧다운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급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2개는 3개월 연속 자산 순유출을 기록 중이고,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약 57억달러(약 8조 1600억원)에 달한다.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렸던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긴장 국면에서도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대안이라는 인식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약세는 국내 시장에서도 거래 절벽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게코에서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8억 6094만달러(약 2조 7000억원)로 세계 26위 수준까지 밀렸다. 업비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낸스 등에 이어 세계 3~4위권 거래 규모를 기록했지만, 최근 20위 밖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24시간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5조원 남짓으로, 당일 코스피(35조원)·코스닥(23조원) 거래대금 합산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지는 사이 투자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면서, 가상자산과 주식이 서로 ‘대체 투자처’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 ‘월가’ 꿈의 직장 버리고 전쟁터로…우크라이나군 입대한 여성의 사연 [월드피플+]

    ‘월가’ 꿈의 직장 버리고 전쟁터로…우크라이나군 입대한 여성의 사연 [월드피플+]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조국을 등졌지만 반대로 꿈의 직장에서 전쟁터로 향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다 전쟁터로 간 우크라이나 출신의 빅토리아 혼차루크(25)의 사연을 보도했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벌어지기 전 그는 전 세계 많은 청년이 꿈꾸던 삶을 살고 있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뉴욕 미드타운의 고급 아파트에서 화려한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도시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금융계 거물들과 함께한 파티 사진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2022년 벌어진 러시아와의 전쟁은 그의 인생행로를 180도 바꿔버렸다. 꿈의 직장을 버리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전쟁터로 향한 것. 빅토리아는 “스스로 전쟁터에 가겠다고 말했을 때 지인들에게 미쳤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아마 뉴욕에 그대로 남았더라면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크리스마스 직전 회사에 휴가를 내고 조국으로 간 그는 곧바로 우크라이나군에 입대했다. 그리고 응급 처치 방법을 속성으로 배우고 전투 의무병이 돼 최전선에서 불과 800m 떨어진 최전방에 배치됐다. 빅토리아는 “의료에 대해 아무런 경험이 없지만 가장 필요한 일이었다”면서 “피도 바늘도 무서웠지만 이게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그는 지옥 같은 곳에서 목숨을 건 의무병 생활을 시작했다. 매일매일 수많은 군인이 총과 포탄에 맞아 실려 왔고, 이들을 치료하고 분류해 다시 야전 병원으로 이송했다. 특히 이듬해부터는 드론 공습이 격화하면서 빅토리아 본인 역시 치명적인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다. 빅토리아는 “함께 군에 입대한 전우들을 모두 잃었으며 그중 세 명의 시신을 직접 화장했다”면서 “만약 내가 전선에 더 가까이 있었다면 그들을 도울 수 있었을지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나도 이번 전쟁에서 숨진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되지 않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운명이라면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만약 내일 죽더라도 후회는 별로 없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이룬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3R 2위 양희영, LPGA 개막전 우승 도전...황유민은 공동3위

    3R 2위 양희영, LPGA 개막전 우승 도전...황유민은 공동3위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양희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16번 홀(파4)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이 대회는 LPGA투어 이번 시즌 개막전이다. 이날 3라운드 경기는 강풍 등 악천후 때문에 다 마치지 못했다. 3라운드 2개 홀을 남기고 10언더파를 써낸 양희영은 13언더파 203타로 3라운드를 먼저 마친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남은 2개 홀에서 타수를 줄일 수도 있어 양희영은 4라운드에서 코르다와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희영은 2024년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6승째를 따냈고, 이번에 1년 8개월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도 3라운드 2개 홀을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8언더파를 때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날 16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아림은 유해란, 이소미 등과 함께 공동10위(3언더파)에 머물렀다. 이소미와 유해란은 3라운드를 마쳤고, 김아림은 1개 홀을 남겼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우승이 없었던 코르다는 2024년 11월 디안니카 이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16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코르다는 2024시즌 무려 7승을 쓸어 담았으나 2025년에는 ‘무관’에 그쳤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유명 인사들과 한 조로 경기하는 프로암 성격으로 진행된다. 이날 경기까지 유명 인사 부문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인 에런 힉스가 10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가 103점으로 2위다. MLB에서 명투수로 활약한 존 스몰츠가 102점으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유명 인사 부문은 각 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 관세 악재 속 ‘반도체’ 덕 수출 호황…1월 수출 658.5억弗 ‘역대 최대’

    관세 악재 속 ‘반도체’ 덕 수출 호황…1월 수출 658.5억弗 ‘역대 최대’

    미국발 관세 악재 속에서도 1월 수출이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인 65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거두며 2개월 연속 200억달러 수출 돌파 기록을 세웠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런 내용의 1월 수출입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9%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이다. 1월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넘긴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선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205억 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액의 32.2%를 차지했다.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함께 지난해 1월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밀리면서 조업 일수가 3.5일(20일→23.5일)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자동차 수출도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7% 증가한 6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반면 석유화학 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1.5% 줄어든 3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도 지난해보다 0.4% 감소한 24억 7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관세 영향 속에서도 대미 수출은 120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9.5% 증가하며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자동차(-12.6%), 일반기계(-34.2%) 등 대부분 제품의 수출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의 대미 수출이 169% 급증하며 수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7억 1000만 달러 증가한 87억 4000만 달러 흑자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대외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시우, 2주 연속 톱10 예약...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R 3위

    김시우, 2주 연속 톱10 예약...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R 3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김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김시우는 올해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등 시즌 초반 연달아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에 10위 이내에 들면 2주 연속 톱10 입상이다. 21언더파 195타를 때려 선두를 질주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8타나 뒤져 최종 라운드에서 따라 잡기가 쉽지 않지만 우승 기대도 남겼다. 1980년생으로 46세인 로즈는 2위 조엘 데이먼(미국)에게 6타나 앞서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13승 달성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시우는 12번 홀(파4) 더블보기로 주춤했으나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끝냈다. 특히 16번 홀(파3)에서는 12m 정도 긴 버디 퍼트를 넣고 기세를 올렸다. 김성현은 공동 45위(4언더파 212타)에 그쳤고 김주형은 73위(1오버파 217타)에 머물렀다. LIV 골프를 탈퇴하고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61위(2언더파 214타)로 기대에 미달했다.
  • “내일부터 당신은 중국인”…황당 예언 같은 챌린지 확산, 이유는? [핫이슈]

    “내일부터 당신은 중국인”…황당 예언 같은 챌린지 확산, 이유는? [핫이슈]

    마치 황당한 예언처럼 들리는 일종의 챌린지가 SNS에서 유행하고 있다. ‘내일 당신은 중국인이 됩니다’는 서양 여성들 사이에서 번지는 이른바 ‘중국인 되기’(Becoming Chinese) 유행이다. 이 유행은 이달 초 틱톡 크리에이터인 셰리 주가 올린 장난스러운 영상에서부터 시작됐다. 셰리 주는 당시 영상에서 “내일 당신은 중국인이 된다”고 예언하면서 “당신은 훠궈를 먹게 된다. 당신은 샤오룽바오를 먹고 2월 17일(중국의 춘절)이 되면 새로운 기분으로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 줄 거다. 또 디저트로는 탕후루를 먹고 실내에서 슬리퍼를 신게 될 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예언’은 오래된 중국식 생활 방식이나 습관이 일종의 웰니스 루틴(몸·마음·생활 전반을 지속해 잘 유지하기 위한 반복적인 생활 습관)으로 인식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호기심과 관심의 대상이 됐다. 예컨대 아침에 따뜻한 죽을 끓여 먹거나 따뜻한 사과 한방차 등을 마시고 실내에서 포근한 슬리퍼를 신는 등의 사소한 일상이 웰니스 루틴에 가까운 중국인처럼 만들어준다고 믿는 것이다. 현재 SNS에서는 ‘중국인 되기’(#becomingchinese), ‘중국 언니’(chinesebaddie)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중국식 생활 습관을 따라 하는 이용자들의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차가운 물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고, 중국식 맨손 체조를 하는 등 웰니스 루틴을 위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미국인이 바라보는 중국인, 이전과 달라”세리 주는 해당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나는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해 왔다”면서 “하지만 보이지 않던 문화를 드러내는 것이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의도대로 미국 사회 내에서 중국인 또는 중국 문화에 대한 이미지는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중국인 되기’ 유행이 그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미국 NBC뉴스도 이러한 상황을 보도하며 “온라인에서 ‘중국인 되기’가 유행한다. 이는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미국인들 사이에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에서 틱톡 금지 논의가 본격화한 뒤 미국 틱톡 이용자들이 중국 소셜미디어 앱 샤오홍슈(레드노트)로 이동하면서 미·중 이용자 간 유쾌한 문화 교류가 이뤄진 것도 온라인에서 중국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한몫 거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계 이탈리아인 안젤라 샨 후는 “오랫동안 중국 문화는 가난하고 무례하고 무식하고 시끄럽다는 식으로 소비돼 왔다”며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중국 문화를, 특히 의학이나 건강 관리 측면에서 수천 년에 걸친 역사와 지혜를 가진 문화로 점점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3%는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40%에서 늘어난 수치다. 중국 언론도 대대적 보도 “세계적 트렌드”일각에서는 ‘중국인 되기’ 유행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중국계 미국인인 제니퍼 리(24)는 NBC뉴스에 “이번 유행이 중국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존중과 이해로 이어지지 못한 채 일회성 유행으로 끝날 수 있다”며 “틱톡 이용자들이 조회수를 위해 중국 문화를 이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다시 웃음거리가 된 느낌”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중국 언론은 이러한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은 “중국인 되기 열풍은 외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흔히 떠올리는 쿵푸나 치파오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 세계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현대차×손석구, 또 일냈다… ‘베드포드 파크’, 선댄스 영화제 특별상 수상

    현대차×손석구, 또 일냈다… ‘베드포드 파크’, 선댄스 영화제 특별상 수상

    손석구·최희선 주연 독립영화 ‘베드포드 파크’가 제42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선댄스 영화제가 발표한 부문별 수상작을 보면 한국계 미국인인 스테파니 안 감독이 연출하고 손석구와 최희서가 주연한 ‘베드포드 파크’가 심사위원 특별상인 ‘데뷔 장편상’(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을 받았다. 지난 22일 막을 올린 선댄스 영화제의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은 미국 독립영화를 초청 상영하는 섹션으로, 데뷔 장편상은 신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에 주는 상이다. ‘베드포드 파크’는 현대차가 투자자로 참여한 독립영화이자, 단편 영화 ‘밤낚시’에 이어 손석구와의 두 번째 협업이기도 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현대차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어린 시절 학대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30대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최희서 분)가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 분)를 만나 과거의 상처를 함께 치유해가며 깊은 유대와 사랑을 쌓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손석구와 최희서, 스테파니 안 감독은 지난 24일 현지에서 영화를 선보인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 [포착] 스타링크가 왜 여기서 나와?…일론 머스크 위성 인터넷 단 러 자폭 드론

    [포착] 스타링크가 왜 여기서 나와?…일론 머스크 위성 인터넷 단 러 자폭 드론

    러시아군의 드론 일부에 스페이스X(Space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전파 방해를 피해 전선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드론에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를 부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문이자 군사 기술 전문가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는 “스타링크 단말기가 장착된 러시아 드론 공격이 ‘수백 건’에 달한다는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이 공격은 군사 목표물이 아니라 후방 도시, 주거용 건물을 대상으로 한다. 사실상 현대의 평화로운 통신 기술을 이용한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드론에 스타링크를 장착하게 되면 기존 드론보다 사거리가 길고 전파 방해를 피해 갈 수 있다. 또한 초고속 연결을 통해 러시아 땅 내에서 실시간으로 드론을 제어할 수 있어 훨씬 더 정밀하게 조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스타링크 단말기가 장착된 BM-35 드론이 확인된다. 이 드론은 최대 사거리가 500㎞에 달해 우크라이나 후방은 물론 폴란드, 루마니아 등 인접국 일부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 드론에 스타링크가 장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상황 해결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4년 9월부터 샤헤드 드론에 스타링크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여러 드론을 개조해 중거리 공격을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러시아의 기병대도 스타링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지난달 8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KP)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 군인들의 말에 스타링크 단말기가 장착된 모습이 영상으로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말 안장에 두 개의 금속 막대가 용접돼 있고 그 위에 스타링크 단말기가 놓여있다. 이에 대해 KP는 “러시아군이 구식과 신식 기술을 기묘하게 뒤섞어 사용하고 있다”면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이용해 전장에서 말을 이용해 보급품을 운반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 바닥 누운 女 위에 엎드리더니 손을…英왕자의 ‘추악한 민낯’ 공개

    바닥 누운 女 위에 엎드리더니 손을…英왕자의 ‘추악한 민낯’ 공개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이 추가로 공개된 가운데,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바닥에 누운 여성의 신체에 손을 대는 사진이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2019년 옥중 사망한 엡스타인과 관련된 수사 자료 300만 페이지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추가로 공개했다.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 자료에는 앤드루가 실내 바닥에 누워있는 한 여성과 함께 찍힌 사진들이 포함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앤드루는 바닥에 누워있는 여성의 배 부분을 손으로 만지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앤드루가 누운 여성의 양옆에 팔을 짚고서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여성의 옆구리에 손을 올린 채 여성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BBC는 이 사진들 속 배경이 엡스타인의 뉴욕 저택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이 앤드루에게 러시아 여성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도 이번에 추가로 공개됐다. 엡스타인이 2010년 보낸 이메일에서 “당신과 만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가 하나 있다”고 하자 앤드루는 답장을 보내 자신의 연락처를 넘겨주라며 만남을 조율했다. 엡스타인은 앤드루가 만날 사람에 대해 “똑똑하고, 예쁘고, 믿을 만한 26세 러시아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자료에서는 앤드루가 엡스타인을 2010년 9월 버킹엄궁으로 초청했음을 시사하는 문서도 포함됐다. 이때는 엡스타인이 2008년 미국 법원에서 아동 매춘 알선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년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엡스타인의 알선으로 앤드루와 2010년 왕실 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주장한 여성도 등장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미국 측 변호사를 통해 앤드루의 공식 거주지였던 로열 롯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버킹엄궁 투어를 하고 차 대접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이자 현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는 엡스타인이 고용한 직원이었던 미국인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17세일 때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외에도 각종 추문에 휩싸여온 그는 결국 지난해 말 왕실에서 왕자 칭호와 요크 공작 지위, 기타 훈장들을 대부분 박탈당했다. 앤드루 관련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앤드루가 미국 의회에 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스타머 총리는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앤드루가 엡스타인의 과거 범죄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미 의회에 나가 증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엡스타인 사건의 피해자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정보를 가진 사람이라면 요청받는 어떤 형태로든 그 정보를 공유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트럼프, 이란 불바다 만들까…美 대잠초계기, 이란 영공 부근에 떴다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 불바다 만들까…美 대잠초계기, 이란 영공 부근에 떴다 [밀리터리+]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 미군의 감시용 항공기가 이란 영공 부근에서 관측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군 소속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가 이날 이란 국경 근처인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의 중립 수역 6000m 상공에서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는 미 해군이 운용하는 최신 해상초계-대잠전(MPA/ASW) 항공기로, 보잉 737-800ERX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신뢰성과 항속, 센서 융합 능력이 강점이다. 고성능 해상감시 레이더, 전자광학/적외선(EO/IR), 전자전(ESM) 등의 센서를 장착했으며 Mk-54 경어뢰, 하푼/NSM 등 대함미사일과 기뢰를 발사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초계기는 바레인의 한 비행장에서 이륙했다. 바레인에는 미군과 동맹국의 병력이 이용하는 해군지원기지(NSA) 등 군사 시설이 있다. 항공관제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최근 일대에서 미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MQ-4C ‘트라이튼’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MQ-4C 드론은 P-8 초계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침공이 코앞까지 다가왔다는 ‘증거’는 또 있다.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이 “푸에르토리코에 전개됐던 미 공군 F-35A 전투기 일부가 최근 유럽 포르투갈 라제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F-35A 전투기는 지난달 초 미군 델타포스 특수부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당시 공중 지원에 참여한 바 있다. 더불어 미군은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전단을 남중국해에서 중동으로 전개해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트럼프 “우리의 목적은 이란과 대화”미국의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이란이 우리와 대화하게 만드는 것이 계획이다.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폭스뉴스 소속 기자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이 우리와 대화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 현재 그곳(이란)으로 향하는 우리의 큰 함대가 있다”면서 이란과의 협상이 불발될 경우 군사 작전을 감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그는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란 주변 국가들이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중재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 “그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들이 협상하고 있으니 우리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지난번에 그들(이란)과 협상했을 때 우리는 그들의 핵을 제거해야 했고 (협상은) 효과가 없었다”며 “그래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그것(핵)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언급된 ‘다른 방식’은 지난해 6월 미군이 벙커버스터 등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을 기습 타격한 것을 의미한다. 이란 “핵 협상 재개는 가능, 핵 포기는 불가능”이란은 미국의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우려에도 핵 프로그램이나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라는 미국이 일방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미르 하타미 이란군 총사령관은 이날 한 행사에서 “이 나라의 과학자들과 청년들이 순교할지언정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핵 과학 기술은 파괴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하타미 총사령관은 “우리의 미사일 전력과 방어력은 ‘12일 전쟁’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며 작년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당했던 때보다 더 군사적 대비 태세가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뉘앙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한국, 1500억달러 투자…관세의 기적 ‘미국을 위대하게’” 자화자찬

    트럼프 “한국, 1500억달러 투자…관세의 기적 ‘미국을 위대하게’” 자화자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에 비판적 논조를 유지해온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문을 보내 “관세가 미국 경제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성과를 자화자찬했다. 특히 한국이 제시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했다. 30일(현지시간) WSJ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상호관세 정책 발표 당시를 거론하며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붕괴를 경고했지만, 결과는 미국 경제의 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류 언론과 경제 전문가들이 관세 여파로 주가 하락, 인플레이션, 경기침체를 전망했다는 점을 언급한 뒤 “9개월이 지난 지금, 그 모든 예측은 완전히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근거로 ▲2024년 대선 이후 미국 증시가 52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근 3개월간 연율 기준 근원 인플레이션이 1.4%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제시했다. 이어 관세를 활용한 해외 투자 유치 성과를 강조하며 한국 사례를 가장 먼저 들었다. 그는 “관세 협상의 결과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을 되살리기 위해 1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미국 제조업과 국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또 일본의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참여, 유럽연합(EU)의 대규모 미국산 에너지 구매 약속 등도 관세 정책의 성과로 열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위해 시장을 개방하고 있고, 미국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주요 고객이자 투자자가 돼 미국이 AI 초강대국 지위를 굳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세는 성장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촉진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미국은 1년 전 ‘죽은 나라’였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관세 정책이 외교·안보 성과로도 이어졌다고도 했다. EU·일본·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해 “군사 동맹을 경제 안보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것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을 포함해 “8개의 전쟁을 중재하는 데에도 관세가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과거에도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고, 지금도 미국을 더 강하고 안전하며 부유하게 만들고 있다”며 관세 비판론자들에게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WSJ의 관세 회의론자들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놀라운 경제지표를 봤다면 이제는 ‘트럼프 말은 모두 옳았다’는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를 써보는 게 어떨까 싶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또 불거진 관세 불확실성…워싱턴 담판에도 결론 없이 ‘빈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에 적용되는 품목관세와 기타 상호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 국회가 대미 투자 약속 이행에 필요한 특별법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지만 정작 한미 양국은 특별법 입법 시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합의한 바가 없다.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에 급파해 긴급 진화에 나섰으나 아직 뚜렷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해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상무부 청사를 찾아 카운터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이틀 연속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가장 큰 부담은 기업에 돌아간다. 연간 사업계획 추진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4월부터 반년 넘게 관세 25%의 직격탄을 맞았던 현대차그룹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그는 “내가 펜만 한번 놀리면 수십억 달러(수조원)가 미국으로 들어올 것”이라며 관세를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사실 그간 너무 친절했다”며 미국이 각국에 물리는 관세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압박한 배경으로 미국 연방대법원이 조만간 상호관세의 적법성에 대해 판단할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상호관세 부과의 법적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통해 성과를 서둘러 확보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 쿠팡 상장후 떠난 ‘Bom Kim’…40조원 한국서 벌지만 ‘美기업’

    쿠팡 상장후 떠난 ‘Bom Kim’…40조원 한국서 벌지만 ‘美기업’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쿠팡은 사업 기반을 한국에 두고 영업활동을 하면서, 실질적인 경영을 하는 지배 법인은 미국에 둔 독특한 이원 구조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적 미국으로 이민 간 김범석(미국명 Bom Kim) 쿠팡Inc 의장은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 2010년 쿠팡을 창업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발판으로 사업을 지속해 2021년 3월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미국법인 쿠팡Inc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후 한국법인에서의 모든 공식 지위에서 사임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김 의장은 당시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이유를 밝혔으나 일각에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규제와 동일인(총수) 지정 논란 등이 전격적인 사임의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김 의장은 ‘미국인’이라는 이유를 포함해 동일인 지정 예외 요건을 충족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의장이 최상단 지배기업인 쿠팡Inc를 제외하고 한국 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고, 동생 부부가 쿠팡 계열사에 재직 중이지만 공정거래법상 ‘임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씨는 지난해에만 43만 달러(약 6억원)의 보수와 7만 4401주의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을 받았다. 김씨의 배우자도 26만 3000달러의 보수와 4387주의 RSU를 지급받았다.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에서 김씨가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에 달한다. 쿠팡은 그간 김씨가 임원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에도 이같이 기재해 왔다. 그러나 국회 청문회 증인 채택 과정에서 뒤늦게 김씨의 직책이 ‘부사장’임을 인정했다. 김범석 의장은 지난 2024년 보유 중이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 1500만주로 전환해 처분하면서 4846억원을 현금화했다. 김 의장은 여전히 쿠팡Inc 의결권의 70%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 국회 출석 요구가 있을 때마다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참석을 피하고 있다. 작년 말 공개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수차례에 걸친 국회 출석 요구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계획 없었는데 44세에 자연임신” 유명 여배우, 눈물 펑펑 쏟은 이유는

    “계획 없었는데 44세에 자연임신” 유명 여배우, 눈물 펑펑 쏟은 이유는

    “신체적으로 가능할지 몰라…성공률 1%”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96)에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호흡을 맞춰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 배우 클레어 데인즈(46)가 40대 중반에 전혀 예상치 않았던 임신을 했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8일(현지시간) CNN, 피플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클레어 데인즈는 전날 팟캐스트 ‘굿 행 위드 에이미 포일러’에 출연해 2023년 7월 출산한 셋째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클레어 데인즈는 2009년 배우 휴 댄시와 결혼한 뒤 세 아이를 뒀다. 2012년생 장남 사이러스, 2018년생 차남 로완, 그리고 막내딸 셰이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산부인과 의사에게 전화해 엉엉 울었다. 감정히 완전히 폭발했다”고 딸 임신을 알게 된 당시를 떠올렸다. 클레어 데인즈가 이토록 충격을 받은 것은 계획한 임신이 아니었던 탓도 했지만, 그가 다소 고령인 데다 둘째 임신 때 시험관 시술(IVF)을 두 번이나 받으며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거친 경험 때문이었다. 그는 “임신은 계획된 게 아니었다. 저는 신체적으로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 했다”며 “가능성이 정말 희박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클레어 데인즈는 임신을 했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44세 여성이 자연임신에 성공할 확률을 찾아봤다고 했다. 그는 “1%도 안 되더라. (자신이 임신에 성공한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확률인 거다”라고 강조했다. 당시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클레어 데인즈는 “결국 이렇게나 아름다운 소녀가 저에게 왔고, 지금은 그저 감사하고 기쁘다”며 막내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클레어 데인즈는 지난해 11월 또 다른 팟캐스트에 출연했을 때도 셋째 임신 당시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 그는 “이상했다. 갑자기 묘한 수치심을 느꼈다”며 “마치 제가 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 같은, 음란한 짓을 저지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어 데인즈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내 안의 괴물’(2025)에서 주인공인 왕년의 인기 작가 애기 위그스 역할로 열연했다. 이 작품으로 지난 11일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관세 날벼락’에 美 급파 김정관 “오해 해소됐다 생각…최종 결론 지켜봐달라”

    ‘관세 날벼락’에 美 급파 김정관 “오해 해소됐다 생각…최종 결론 지켜봐달라”

    한미 관세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귀국하면서 “상호 간 이해가 굉장히 깊어졌다. 어떤 불필요한 오해는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방미 협상을 통해 “한국 정부가 그때 (타결)했던 관세 협정에 대해 이행을 안 하려 한다거나 지연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하던 중 지난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한미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언급하자 28일 밤 미국으로 급파됐다. 이후 김 장관은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2차례 만나 미국 측 진의를 파악하고, 한국 측 입장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측이) 한국의 진전 상황에 대해 지금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계속 계류 중이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하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관련 상황은 특별법안이 지난해 11월에 제출돼 12월은 주로 예산 (논의가 이뤄졌고), 올해 1월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거치며 특별법안을 논의할 여유가 없었다는 것을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했다. 김 장관은 미국이 실제로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있지만, 관세 인상 조치는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관보 게재를 준비하고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논의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저희가 서로 내부 토론을 거치고 한 번 더 조만간에 한국에서 화상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그런 과정들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나올지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의 윤곽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 프로젝트까지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특별법이 통과돼야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다. 아직 그런 게 안되는 상황에 대해 미국 측에서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 “주사 말고 밥으로?” 비만치료제 열풍 속 뜨는 ‘천연 위고비’ 정체

    “주사 말고 밥으로?” 비만치료제 열풍 속 뜨는 ‘천연 위고비’ 정체

    위고비, 마운자로, 오젬픽 등 비만치료제의 인기가 뜨겁다. 일리아 릴리의 마운자로는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10만건 이상 처방이 이뤄지며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를 제쳤다. 위고비의 반격도 만만찮다. 미국에서는 주사제가 아닌 알약 형태의 위고비가 출시돼 판매에 들어갔다. 이들 비만치료제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작용에 착안해서 개발됐다. GLP-1은 음식을 섭취한 뒤 소장의 L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안정시키고 식욕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체중이 조절되는 효과가 생긴다. 자연 상태의 GLP-1은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그 작용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 제약사들은 GLP-1 유사체를 개발했다. 당초 당뇨병과 고도비만 치료제로 활용됐던 약들이 다이어트약으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음식으로 비만약 효과? ‘천연 위고비’ 관심심각한 대사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이제는 널리 비만치료제를 사용하게 됐지만, 여전히 대안을 찾는 이들이 있다. 약물 사용이라는 부담감, 또는 부작용이나 비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에 음식으로 GLP-1의 분비를 촉진하거나 비슷한 작용을 재현할 수 없을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른바 ‘천연 위고비’를 찾는 이들이다. 이들은 약에 의존하지 않고 식습관을 개선해 실질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삶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고 싶어 한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러한 관심에 대해 “약물 치료에 대한 경계심과 맞물려 체중 감량을 돕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이섬유+단백질+저항성 전분=체중관리 GLP-1과 비슷한 작용으로 체중 관리를 한다는 것은 곧 포만감으로 식욕을 조절하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급격한 허기를 억제한다는 뜻과 같다. 결국 식이섬유와 단백질,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식재료나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한 열쇠가 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이 오래 가는 것을 돕는다. 식이섬유가 위 배출을 지연시켜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단백질 역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며, 식욕 조절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 등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도 대사 건강에 도움을 주며 포만감 유지에 기여한다. 탄수화물은 흔히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으나 이는 절반의 진실이다.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에너지 부족을 초래한다. 그러면 우리 몸은 체내의 단백질, 즉 근육을 분해해 포도당으로 합성해 활용하게 된다. 근손실이 일어나는 것이다. 또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져 근육 복구를 어렵게 만든다. 즉 근손실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좋은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저항성 전분, 체중·혈당 조절에 도움 탄수화물 섭취와 관련해 저항성 전분의 유무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전분은 소화되는 속도에 따라 빠르게 소화되는 RDS, 천천히 소화되는 SDS, 그리고 잘 소화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RS)으로 구분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저항성 전분은 아밀로오스의 비율이 다른 전분에 비해 높으며 아밀라아제에 의해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못해 소장에서 흡수가 어렵고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며 장내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장 통과시간이 지연되면서 포만감이 오래 가고, 다른 전분에 비해 에너지가 적어 상대적으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이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담즙과 결합하여 대변으로 배설되므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쥐 실험에서 저항성 전분 식단을 섭취한 집단은 대조군과 비해 혈장 내에서 GLP-1 수치가 증가했으며, 체지방도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저항성 전분 보충제를 섭취한 집단과 동일한 함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한 대조군 사이에서 저항성 전분 섭취군이 식후 GLP-1 호르몬 분비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로, 식이섬유·단백질·저항성전분 풍부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곡물 중 대표적인 것이 파로다. 파로는 퀴노아, 카무트처럼 역사가 오래된 고대 곡물이다. 파로는 다른 곡물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파로 100g당 단백질 함량은 12.6g으로 백미(6.9g)보다 약 1.8배 수준이다. 열량은 백미와 비슷하다. 식이섬유도 7.3g으로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저항성 전분도 상당하다. 파로 100g에는 저항성 전분이 약 21.2g 이상 함유돼 있다. 고소한 맛에 찰옥수수처럼 쫀득한 식감이 있어 백미와도 잘 어울린다. 통곡물이지만 질감도 거칠지 않다. 파로밥을 지을 때는 평소 물 양보다 조금 더 넣으면 된다. 파로와 같은 통곡물 외에도 덜 익은 바나나, 삶았다가 식힌 감자, 캐슈넛·땅콩·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도 저항성 전분 함량이 많은 식품이다. 다만 저항성 전분도 전분의 일부이며 다량 섭취하면 혈당과 체중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규칙적으로, 알맞은 양을,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식습관 변화 없이 약만으로 안정적인 체중 조절과 건강을 담보하지 못하듯이 음식만으로 약을 완전히 대체하지도 못한다. 가디언은 “어떤 음식도 위고비와 같은 강도의 식욕 억제 효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면서 “다만 일부 식품은 체중 관리에 보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NYT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약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과장”이라고 지적했다.
  • “백인 부부 사이서 ‘흑인 아기’ 태어나” 발칵…충격 사건의 전말은

    “백인 부부 사이서 ‘흑인 아기’ 태어나” 발칵…충격 사건의 전말은

    미국의 한 유명 난임 클리닉에서 배아가 뒤바뀌는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해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티파니 스코어와 스티븐 밀스 부부는 최근 난임 치료 기관인 ‘IVF 라이프’와 대표 전문의 밀턴 맥니콜 박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정보 공개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의 발단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부는 지난 2020년 해당 클리닉에 자신들의 수정란으로 만든 생존 가능한 배아 3개를 보관했다. 이후 2025년 4월 클리닉 측은 부부의 배아 중 하나를 아내 스코어의 자궁에 이식했다고 통보했다. 부부는 같은 해 12월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으나, 기쁨도 잠시 곧바로 의구심에 휩싸였다. 백인인 부부와 달리 태어난 아기가 한눈에 봐도 확연히 다른 인종적 특징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사후 유전자 검사 결과 해당 영아는 부부 중 누구와도 생물학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부부 측 변호인 존 스카롤라는 “의뢰인들은 임신 기간과 출산 후 과정을 통해 아기와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으며 아이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부는 도덕적·법적 의무감에 따라 친부모를 찾아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변호인은 “부부는 이 아이를 직접 키우고 싶어 하지만, 언제든 친부모가 나타나 아이를 데려갈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살고 있다”며 “더욱 끔찍한 것은 부부의 진짜 배아가 다른 사람에게 이식돼 누군가 그들의 아이를 대신 키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피소된 맥니콜 박사는 ‘환자가 뽑은 최고의 의사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지역 내에서 명망 높은 인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의 파문이 더욱 크다. 클리닉 측은 “유전적 불일치 오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을 맡은 마거릿 슈라이버 판사는 “플로리다 법에 이와 유사한 전례가 거의 없어 해결책을 찾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난색을 보이고 있다. 부부 측은 법원에 해당 클리닉의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유전자 검사 비용 지급과 배아 혼선 사고의 투명한 공개를 명령해달라고 긴급 요청한 상태다.
  • 노르웨이, 왜 ‘천무’ 골랐나…1조원대 수주 뒤에 숨은 무기 정체 [밀리터리+]

    노르웨이, 왜 ‘천무’ 골랐나…1조원대 수주 뒤에 숨은 무기 정체 [밀리터리+]

    노르웨이가 장거리 지상 기반 정밀타격 전력의 핵심으로 한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 K239 ‘천무’를 낙점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육군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 사업과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택은 노르웨이가 장기간 공백으로 남겨왔던 장거리 지상 화력 능력을 다시 구축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노르웨이는 냉전 종식 이후 궤도형 다연장로켓 전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며 중·장거리 화력에서 공백 상태를 이어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부 지역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했다. 사업의 총규모는 약 190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조8000억 원)다. 다만 이 예산에는 발사대와 탄약 도입뿐 아니라 부대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정비·유지 체계, 교육·훈련, 통합 군수 지원 비용이 함께 포함돼 있다. 방산업계는 이 가운데 실제 무기 체계 구매에 투입되는 금액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1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 한국이 만든 다연장로켓, ‘천무’란 K239 천무는 한국이 기존 130㎜ ‘구룡’ 다연장로켓과 227㎜급 MLRS를 대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차륜형 다연장로켓 무기체계다. 2010년대 초 업체 주도 개발 방식으로 체계개발을 마쳤으며, 현재 한국 육군에 200문 이상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무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형 구조다. 하나의 발사대에서 사거리와 임무 성격이 다른 탄의 종류를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80㎞급 239㎜ 유도 로켓은 최대 12발, 160㎞급 미사일은 8발, 290㎞급 전술지대지미사일은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GPS)을 결합한 유도 방식을 적용해 정밀타격 능력을 갖췄다. 차륜형 플랫폼을 채택해 기동성도 높였다. 최대 시속 80㎞로 이동할 수 있으며, 사격 지점 도착 후 수 분 내 첫 번째 탄 발사가 가능하다. 발사 후 즉시 이탈하는 ‘슛 앤드 스쿠트(Shoot & Scoot)’ 전술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 하이마스와 무엇이 다를까 천무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와 자주 비교된다. 두 체계 모두 운용 인원은 3명 수준이며 차륜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기동과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는 화력 구성과 확장성에서 나타난다. 하이마스는 70㎞급 유도 로켓 기준 최대 6발을 탑재하는 반면, 천무는 80㎞급 유도 로켓을 최대 12발까지 운용할 수 있다. 또 천무는 전술미사일까지 동일 발사대에서 운용할 수 있어 로켓포와 미사일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신들은 노르웨이의 선택 배경으로 ▲사거리 확장 가능성 ▲단기간 내 실전 배치가 가능한 납기 ▲유럽 내 탄약 생산 기반을 포함한 공급망 안정성을 꼽았다. 특히 폴란드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조립이 가능한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 보급 안정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 유럽 전장으로 확장되는 ‘천무’ 천무는 이미 폴란드에서 ‘호마르-K’라는 제식명으로 대규모 전력화가 진행 중이며 에스토니아와 중동 국가에도 수출됐다. 이번 노르웨이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이 유럽 안보 환경에서 하나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방산업계는 “노르웨이 사례는 성능뿐 아니라 공급 능력과 운용 현실성을 중시하는 최근 유럽 방산 조달 흐름을 보여준다”며 “천무가 하이마스와 함께 글로벌 다연장로켓 시장의 양대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을 보여준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 ‘나 홀로 집에’ 케빈 엄마, 투병 끝 별세… “시간 더 있는 줄” 컬킨 추모

    ‘나 홀로 집에’ 케빈 엄마, 투병 끝 별세… “시간 더 있는 줄” 컬킨 추모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주인공 케빈의 엄마 역할을 맡아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오하라의 소속사는 오하라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캐나다 출신인 고인은 1970년대 토론토 코미디 극단 ‘세컨드 시티’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할리우드에 진출해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1988) 등에서 개성 강한 조연으로 활약했다. 특히 ‘나 홀로 집에’(1990)에서 아들 케빈을 두고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필사적으로 아들에게 되돌아가려 하는 엄마 케이트 맥칼리스터 역할을 맡아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TV에 특집 방영되는 작품이다. 고인은 과거 인터뷰에서 “이름이 케빈인 사람이 종종 다가와서 자신에게 ‘케빈!’이라고 소리쳐달라고 하곤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나 홀로 집에’ 케빈 역할의 매컬리 컬킨은 촬영 당시뿐 아니라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오하라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를 만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고인은 2010년대엔 시트콤 ‘시트 크릭 패밀리’(2015)에서 모이라 로즈 역을 맡아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최근에는 HBO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2025)에 출연했다. 매컬리 컬킨은 오하라의 부고 소식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는 줄 알았어요”라며 “의자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고 싶었어요. 사랑해요. 다시 만나요”라고 애도했다. 배우 메릴 스트리프는 “캐서린 오하라는 그가 연기했던 괴짜 역할에 대한 기지 넘치는 연민을 통해 세상에 사랑과 빛을 가져다줬다”며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그가 친구처럼 대해주던 관객에게는 참으로 큰 상실”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비틀쥬스’ 촬영장에서 만나 결혼한 남편 보 웰치와 두 아들 매튜, 루크가 있다.
  • 제주도에 중국인만 바글바글? 이유 있었다… 일본인보다 19배 많이 방문

    제주도에 중국인만 바글바글? 이유 있었다… 일본인보다 19배 많이 방문

    작년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224만명이 중 중국 70% 대만 10% 일본 4%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24만을 넘긴 가운데 10명 중 7명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25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1386만 1748명으로, 이 중 외국인은 224만 2187명(16.2%)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4년보다 17.7%(33만 6491명) 늘어났다. 다만 역대 최고치인 2016년(360만 3021명)은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국적별로 보면 전체 중국인이 158만 8107명(7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 23만 3590명(10.4%), 일본 8만 2140명(3.7%), 미국 5만 5449명(2.5%), 홍콩 4만 9729명(2.2%), 싱가포르 4만 7130명(2.1%), 인도네시아 1만 6008명(0.71%), 말레이시아 1만 5796명(0.7%), 태국 1만 532명(0.46%) 순이었다. 증감률로 보면 태국 관광객이 전년(2577명)보다 349.7%나 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태국 방콕 노선 전세기가 정기적으로 운항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만 관광객도 전년 대비 46.5% 증가했다. 이 역시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 신규 노선이 취항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29일부터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국내 다른 지역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늘었다. 제주 관광업계는 무비자 혜택 대상이 단체 관광객에 한정됐고, 중국과 제주를 잇는 노선도 늘어 타지역 무비자 입국 허용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인은 무더기 무단이탈 사건으로 인한 전세기 운항 중단 여파로 전년보다 21%나 감소했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감소한 국가는 베트남이 유일하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는 1161만 9551명으로 전년(1186만 1654명)보다 2% 감소했다.
  • 트럼프, 연준 의장에 ‘쿠팡 사외이사’ 케빈 워시 지명

    트럼프, 연준 의장에 ‘쿠팡 사외이사’ 케빈 워시 지명

    트럼프 “기쁜 마음으로 발표”파월 의장 압박용 분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55)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함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그가 위대한 연준 의장 중 한 명, 아마 최고의 연준 의장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며 “무엇보다 그는 ‘적임자’이며, 여러분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의장을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조기에 지명한 것은 연준에 대한 압박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시 전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시절 연준 의장 지명 당시 파월 의장과 함께 유력 후보군에 올랐던 인물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에도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워시 전 이사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임원 등을 지냈으며 2006년 당시 역대 최연소 연준 이사(2006∼2011년)로 연준에 합류했다. 2019년 10월부터는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Inc.) 이사회 사외이사로도 활동해왔다. 화장품 재벌 에스티 로더의 손녀사위로 유명하며 그의 장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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