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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살 딸, 영양실조 반려견들과 방치” 처참 결말…부모 ‘살인 혐의’ 기소

    “2살 딸, 영양실조 반려견들과 방치” 처참 결말…부모 ‘살인 혐의’ 기소

    미국에서 영양실조 상태였던 반려견이 두 살 여아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록린 로즈 맥과이어(2)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자택에서 반려견에 물려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집 안에서 발견된 록린은 동물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자택에서는 록린을 공격한 개를 포함해 반려견 총 4마리가 구조됐다. 이 가운데 3마리는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클라호마시티 경찰서 딜런 쿼크 경사는 “아이는 사망한 채 발견되기 전 오랜 기간 동물들과 함께 한 방에 방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수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당초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던 아이의 부모 조던 맥과이어(34)와 다르시 램버트(24)에게는 1급 살인과 동물 학대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 당국은 “심각한 위험성을 알면서도 영양실조에 걸린 개와 아이가 함께 있도록 방치하는 등 악의적으로 아이를 보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램버트와 맥과이어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오클라호마주는 주 정부가 원할 경우 특정 1급 살인 사건에 대해 사형을 선고할 수도 있다. 록린의 친척들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록린은 순수한 빛과 같았다. 호기심 많고 온화하고 기쁨으로 가득 찬 아이였다”며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그를 잃게 돼 가족 모두 큰 슬픔에 잠겼다”며 모금을 개설했다.
  • 키 198㎝·체중 180㎏ ‘스트롱우먼’ 정체…대회 결과 뒤집혔다

    키 198㎝·체중 180㎏ ‘스트롱우먼’ 정체…대회 결과 뒤집혔다

    미국 선수 제미 부커가 스트롱맨 출전 자격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영국의 안드레아 톰슨이 뒤늦게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톰슨은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5 오피셜 스트롱맨 게임즈 세계선수권대회’ 여성 오픈 부문에서 당초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회 종료 약 6시간 뒤, 1위였던 부커가 실격 처리되면서 우승자가 변경됐다. 주최 측인 오피셜 스트롱맨은 “출전 선수는 출생 시 기록된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부문을 선택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부커를 실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부커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며 여성으로 정체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회 전후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커는 키 약 198㎝, 체중 약 180㎏에 달하는 체격의 선수로 알려져 있다. 스트롱우먼 종목 특성상 체격과 근력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의 출전 자격을 둘러싼 논란은 공정성 문제로 번졌다. 톰슨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대회가 망쳐졌다”며 “매우 좌절스럽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커는 거짓말을 했고 매우 부정직했다. 많은 여성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빼앗아갔다”며 “11위를 한 선수는 3일차 경기에 나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세계 톱10 지위를 가질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슨은 대회 당시 부커의 출전 자격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중에는 아무것도 몰랐다. 누구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며 “모든 여성은 환영받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단지 체격이 큰 새로운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세계 챔피언에 오른 톰슨은 “엄청난 성취가 누군가의 부정직함 때문에 빛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부커는 올해에만 최소 세 차례 여성 스트롱우먼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레이니어 클래식에서는 우승했고, 7월 북미 최강 여성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오피셜 스트롱맨은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또는 대회 전후 어느 시점에든 고지됐더라면 해당 선수의 여성 오픈 부문 출전은 허용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규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경쟁한 선수들의 성취가 이번 논란에 가려진 점에 실망스럽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BBC 스포츠는 부커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피셜 스트롱맨 역시 부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부문 출전을 둘러싼 국제 스포츠계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수영연맹과 세계육상연맹을 포함한 여러 국제 스포츠 단체들은 남성 사춘기를 거친 선수의 엘리트 여성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공정성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올해 5월 영국 축구협회와 잉글랜드·웨일스 크리켓 위원회도 영국 대법원이 여성의 법적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다고 판결한 이후 관련 조치를 시행했다. 세계육상연맹과 세계복싱연맹은 올해 유전자 성별 검사를 도입했으며, 세계육상연맹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전 세계 및 대륙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남성 사춘기를 거친 50~60명의 선수가 여성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톰슨은 스트롱우먼 대회 역시 향후 성별 검사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이 종목은 아직 비교적 새롭고, 이런 절차를 갖출 만큼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선수들의 정직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휴머노이드 로봇 폭행했다가 ‘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정체

    휴머노이드 로봇 폭행했다가 ‘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정체

    미국의 인기 스트리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가 라이브 방송 중 휴머노이드 로봇 인플루언서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로봇 인플루언서 리즈봇(Rizzbot)의 개발사 소셜 로보틱스가 아이쇼스피드와 그의 소속사, 당시 촬영에 동행한 제작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리즈봇은 중국 로봇 전문 기업 유니트리(Unitree)에서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개조해 만든 휴머노이드다. 이 로봇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농담을 하는 등 독특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틱톡에서만 160만 팔로워를 보유한 로봇 인플루언서다. 사건은 9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아이쇼스피드와 리즈봇이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당시 아이쇼스피드는 리즈봇과 처음 만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 리즈봇이 평소처럼 농담 섞인 말을 하자 아이쇼스피드가 격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는 로봇의 목을 조르는 듯한 자세로 붙잡으며 욕설을 퍼부었고 “그만 떠들라”고 소리쳤다. 이어 로봇의 얼굴을 두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소파에 눕힌 뒤 바닥으로 던졌다. 리즈봇을 운영하는 제작사는 이 과정에서 리즈봇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사는 폭행으로 인해 로봇의 입과 목 부위가 파손됐고,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 연결부가 작동하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걷는 기능도 망가져 정상적인 이동이 불가능해 콘텐츠 제작이 전면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예정돼 있던 방송과 협업도 모두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의 협업, 미국 CBS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 출연 등도 포함됐다. 또한 “라이브 방송 전 한 달 동안 리즈봇은 틱톡에서 6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사건 이후 콘텐츠를 만들지 못해 조회 수가 70% 넘게 급감했다”며 “회복이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직후 오스틴 경찰이 출동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측은 제작사 측 동의 없이 로봇이 파손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현재 형사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리즈봇은 이후 새 몸체로 복구돼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개발사 측은 “신발과 모자만 빼고 전부 새로 교체했다”며 향후 방송 복귀 계획을 밝혔다. 아이쇼스피드 측은 소송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소셜 로보틱스 측은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장면이 기록돼 사실관계 확인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건 책임 있는 대응이다”라고 전했다.
  • 인기 로봇 인플루언서에 ‘주먹질’…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핫이슈]

    인기 로봇 인플루언서에 ‘주먹질’…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핫이슈]

    미국의 인기 스트리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가 라이브 방송 중 휴머노이드 로봇 인플루언서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로봇 인플루언서 리즈봇(Rizzbot)의 개발사 소셜 로보틱스가 아이쇼스피드와 그의 소속사, 당시 촬영에 동행한 제작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리즈봇은 중국 로봇 전문 기업 유니트리(Unitree)에서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개조해 만든 휴머노이드다. 이 로봇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농담을 하는 등 독특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틱톡에서만 160만 팔로워를 보유한 로봇 인플루언서다. 사건은 9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아이쇼스피드와 리즈봇이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당시 아이쇼스피드는 리즈봇과 처음 만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 리즈봇이 평소처럼 농담 섞인 말을 하자 아이쇼스피드가 격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는 로봇의 목을 조르는 듯한 자세로 붙잡으며 욕설을 퍼부었고 “그만 떠들라”고 소리쳤다. 이어 로봇의 얼굴을 두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소파에 눕힌 뒤 바닥으로 던졌다. 리즈봇을 운영하는 제작사는 이 과정에서 리즈봇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사는 폭행으로 인해 로봇의 입과 목 부위가 파손됐고,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 연결부가 작동하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걷는 기능도 망가져 정상적인 이동이 불가능해 콘텐츠 제작이 전면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예정돼 있던 방송과 협업도 모두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의 협업, 미국 CBS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 출연 등도 포함됐다. 또한 “라이브 방송 전 한 달 동안 리즈봇은 틱톡에서 6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사건 이후 콘텐츠를 만들지 못해 조회 수가 70% 넘게 급감했다”며 “회복이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직후 오스틴 경찰이 출동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측은 제작사 측 동의 없이 로봇이 파손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현재 형사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리즈봇은 이후 새 몸체로 복구돼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개발사 측은 “신발과 모자만 빼고 전부 새로 교체했다”며 향후 방송 복귀 계획을 밝혔다. 아이쇼스피드 측은 소송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소셜 로보틱스 측은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장면이 기록돼 사실 관계 확인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건 책임 있는 대응이다”라고 전했다.
  • 난소 종양 수술 직전, 숨어있던 ‘3.6kg 태아’ 발견…기적 출산

    난소 종양 수술 직전, 숨어있던 ‘3.6kg 태아’ 발견…기적 출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난소 종양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던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며칠 만에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1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22파운드(약 10kg) 양성 난소 낭종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던 수즈 로페즈(41)는 수술 전 임신 검사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로페즈는 “원래 생리주기가 불규칙했고 복부에 불편함이 있을 뿐이었다”며 “17년간 둘째를 갖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했는데, 실제 임신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종양이 다시 커진 줄 알았을 뿐, 임신일 거라곤 전혀 생각 못 했다”고 덧붙였다. 로페즈는 남편 앤드루에게 임신 소식을 전한 지 사흘 만에 복통과 함께 혈압이 급상승하면서 응급실로 후송됐다. 의료진은 검사 끝에 로페즈가 ‘자궁 외 임신’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로페즈의 복강(위·간·창자 등 복부 장기가 들어 있는 인체 최대 빈 공간)에서 태아가 자라고 있었고, 놀랍게도 임신 41주째 만삭 상태였다. 남편 앤드루는 “아내가 임신 2~3개월 정도일 거라 생각했고 시간이 충분하다고 여겼다”며 “실은 41주였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 분만실 책임자 존 오지멕 박사는 “로페즈의 자궁은 비어 있었고, 자궁 뒤쪽 복부 공간에서 거의 만삭의 아이가 자라며 낭종을 밀어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초유의 수술과 출산을 위해 고위험 산과 전문의와 부인종양 전문의, 마취과 의사, 간호사 등 3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의료팀이 꾸려졌다. 출산 직후 로페즈는 대량 출혈 증상을 보였지만,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위기를 넘겼다. 마취과 의사 마이클 산체스는 “철저히 준비된 팀이었지만 매우 긴박한 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로페즈는 지난 8월 18일 몸무게 3.6kg의 아들 류 제시 로페즈를 출산했다. 시더스-시나이는 류의 탄생을 “의학적 기적”이라며 축하했다. 의료진은 처음에 류의 폐 발달에 우려를 보였으나, 출생 다음 날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정도로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다. 신생아 전문의 사라 다야님은 “류는 2주 만에 생존에 필수적인 발달 단계를 모두 달성했다”며 “모든 역경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남편 앤드루는 “아들의 중간 이름인 ‘제시’는 ‘신의 선물’을 의미한다”며 “류와 로페즈는 내게 기적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로페즈는 “우리 아들의 탄생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라며 “날마다 선물처럼 감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부푼 배, 종양 탓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41주 만삭, ‘기적 출산’ [월드피플+]

    부푼 배, 종양 탓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41주 만삭, ‘기적 출산’ [월드피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난소 종양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던 한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며칠 만에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1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22파운드(약 10kg) 양성 난소 낭종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던 수즈 로페즈(41)는 수술 전 임신 검사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로페즈는 “원래 생리주기가 불규칙했고 복부에 불편함이 있을 뿐이었다”며 “17년간 둘째를 갖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했는데, 실제 임신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종양이 다시 커진 줄 알았을 뿐, 임신일 거라곤 전혀 생각 못 했다”고 덧붙였다. 로페즈는 남편 앤드루에게 임신 소식을 전한 지 사흘 만에 복통과 함께 혈압이 급상승하면서 응급실로 후송됐다. 의료진은 검사 끝에 로페즈가 ‘자궁 외 임신’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로페즈의 복강(위·간·창자 등 복부 장기가 들어 있는 인체 최대 빈 공간)에서 태아가 자라고 있었고, 놀랍게도 임신 41주째 만삭 상태였다. 남편 앤드루는 “아내가 임신 2~3개월 정도일 거라 생각했고 시간이 충분하다고 여겼다”며 “실은 41주였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더스-시나이 메디컬센터 분만실 책임자 존 오지멕 박사는 “로페즈의 자궁은 비어 있었고, 자궁 뒤쪽 복부 공간에서 거의 만삭의 아이가 자라며 낭종을 밀어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초유의 수술과 출산을 위해 고위험 산과 전문의와 부인종양 전문의, 마취과 의사, 간호사 등 3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의료팀이 꾸려졌다. 출산 직후 로페즈는 대량 출혈 증상을 보였지만,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위기를 넘겼다. 마취과 의사 마이클 산체스는 “철저히 준비된 팀이었지만 매우 긴박한 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로페즈는 지난 8월 18일 몸무게 3.6kg의 아들 류 제시 로페즈를 출산했다. 시더스-시나이는 류의 탄생을 “의학적 기적”이라며 축하했다. 의료진은 처음에 류의 폐 발달에 우려를 보였으나, 출생 다음 날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정도로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다. 신생아 전문의 사라 다야님은 “류는 2주 만에 생존에 필수적인 발달 단계를 모두 달성했다”며 “모든 역경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남편 앤드루는 “아들의 중간 이름인 ‘제시’는 ‘신의 선물’을 의미한다”며 “류와 로페즈는 내게 기적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로페즈는 “우리 아들의 탄생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라며 “매일 선물처럼 감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영상) 열차에 치인 SUV…80세 운전자 극적 생존

    (영상) 열차에 치인 SUV…80세 운전자 극적 생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지역인 힌스데일에서 메트라(Metra) BNSF 노선 열차가 SUV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크게 파손됐지만 80세 여성 운전자는 극적 생존해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CBS 시카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힌스데일에 있는 한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은 선로 바로 앞에서 정차해 있었고, 열차 통과를 알리는 차단기가 차량 뒤로 내려오는 상황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 멈춰 있었다. 곧이어 접근하던 열차가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고, 차량은 도로 옆 잔디밭으로 밀려나며 크게 파손됐다. 힌스데일 경찰이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차량이 선로 위로 조금 진입한 뒤 그대로 멈춰 서 있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열차에 충돌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에는 80세 여성 운전자 혼자 타고 있었다”면서 “매우 경미한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는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충격으로 열차가 일시적으로 운행 불능 상태가 되었고, 승객들은 다른 BNSF 열차로 옮겨 탔다. 메트라는 “탑승객 중 부상자는 없으며, 열차 내부 카메라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렉 하트 힌스데일 마을 이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차단기가 차량 뒤로 내려오면서 운전자가 앞이나 뒤로 움직일 수 없다고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순간적인 판단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건널목은 ‘4중 차단기’(four-quadrant gate)가 설치된, 최신 기술 수준의 철도 안전 시스템을 갖춘 곳”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기술만으로는 사고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영상] 열차에 치였는데…80세 운전자 극적 생존 [포착]

    [영상] 열차에 치였는데…80세 운전자 극적 생존 [포착]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지역인 힌스데일에서 메트라(Metra) BNSF 노선 열차가 SUV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크게 파손됐지만 80세 여성 운전자는 극적 생존해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CBS 시카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힌스데일에 있는 한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은 선로 바로 앞에서 정차해 있었고, 열차 통과를 알리는 차단기가 차량 뒤로 내려오는 상황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 멈춰 있었다. 곧이어 접근하던 열차가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고, 차량은 도로 옆 잔디밭으로 밀려나며 크게 파손됐다. 힌스데일 경찰이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차량이 선로 위로 조금 진입한 뒤 그대로 멈춰 서 있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열차에 충돌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에는 80세 여성 운전자 혼자 타고 있었다”면서 “매우 경미한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는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충격으로 열차가 일시적으로 운행 불능 상태가 되었고, 승객들은 다른 BNSF 열차로 옮겨 탔다. 메트라는 “탑승객 중 부상자는 없으며, 열차 내부 카메라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렉 하트 힌스데일 마을 이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차단기가 차량 뒤로 내려오면서 운전자가 앞이나 뒤로 움직일 수 없다고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순간적인 판단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건널목은 ‘4중 차단기’(four-quadrant gate)가 설치된, 최신 기술 수준의 철도 안전 시스템을 갖춘 곳”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기술만으로는 사고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미국 명문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성행위 흉내’ 논란

    미국 명문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성행위 흉내’ 논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명문 단과대학인 애머스트 대학교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공연을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행사에서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신음 소리를 내며 성행위를 흉내 내고 관객석에 콘돔을 ‘색종이처럼’ 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공연은 ‘보이시스 오브 더 클래스(Voices of the Class)’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직접 승인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다. 매년 3·4학년 학생들이 신입생 입학 에세이 발췌한 내용을 각본으로 삼아 진행되며, 이 중 한 섹션은 오로지 성 관련 주제로만 채워진다. 재학생들에게는 참석이 사실상 의무로 여겨지는 연례행사로, 학교 내 ‘가장 중요한 건물’로 꼽히는 채플관(예배당)에서 열린다. 3학년 이사벨라 니에미는 “10분 만에 나가고 싶었다. 규칙을 어기거나 의무 행사를 빠지는 편이 아닌데, 너무 불쾌해서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일부 학생들은 “역겹고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해당 공연은 성적 존중과 건강한 관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교육 활동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애머스트 대학 웰빙·보건 담당 이사 아만다 밴은 “성 건강 등 학생들이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열린 대화’를 촉진하는 자리”라며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존감과 상호 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연은 25년 전부터 매년 진행됐고, 예산도 최소 수준”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존중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성에 대한 금기를 깨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번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3학년 존 콜리어는 “성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강제로 주입하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머스트 대학은 총재학생 수가 전 학년 통틀어 1800명, 한 학년이 450명가량인 소규모 대학이지만 입결로는 미국에서 최상위권 명문대학에 속한다.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했고, 미국 명문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배출대학들 가운데 상위 20위 이내에 올라있다. 연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9만 2400달러(약 1억 3600만원)에 달한다.
  • 美 명문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성행위 흉내’ 공연 논란

    美 명문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성행위 흉내’ 공연 논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명문 단과대학인 애머스트 대학교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공연을 선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행사에서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신음 소리를 내며 성행위를 흉내 내고 관객석에 콘돔을 색종이처럼 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공연은 ‘보이시스 오브 더 클래스’(Voices of the Class)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직접 승인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이다. 매년 3·4학년 학생들이 신입생 입학 에세이에서 발췌한 내용을 각본으로 삼아 진행되며, 이 중 한 섹션은 오로지 성 관련 주제로만 채워진다. 재학생들에게는 참석이 사실상 의무로 여겨지는 연례행사로, 학교 내 ‘가장 중요한 건물’로 꼽히는 채플관(예배당)에서 열린다. 3학년 이사벨라 니에미는 “10분 만에 나가고 싶었다. 규칙을 어기거나 의무 행사를 빠지는 편이 아닌데, 너무 불쾌해서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일부 학생들은 “역겹고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해당 공연은 성적 존중과 건강한 관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교육 활동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애머스트 대학 웰빙·보건 담당 이사 아만다 밴은 “성 건강 등 학생들이 쉽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열린 대화’를 촉진하는 자리”라며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존감과 상호 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연은 25년 전부터 매년 진행됐고, 예산도 최소 수준”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존중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성에 대한 금기를 깨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번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3학년 존 콜리어는 “성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강제로 주입하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머스트 대학은 총 재학생 수가 전 학년 통틀어 1800명, 한 학년이 450명가량인 소규모 대학이지만 입결로는 미국에서 최상위권 명문대학에 속한다.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했고, 미국 명문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배출대학들 가운데 상위 20위 이내에 올라있다. 연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9만 2400달러(약 1억 3600만원)에 달한다.
  • “트럼프 콘돔 4달러”…여성들에게 둘러싸인 과거 트럼프

    “트럼프 콘돔 4달러”…여성들에게 둘러싸인 과거 트럼프

    미국 민주당이 2019년 숨진 미성년자 성 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의 저택에서 9만 50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으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영화감독 우디 앨런,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우파 논객 스티브 배넌도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발의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 포함됐다.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옆에 선 채 한 여성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과, 트럼프 대통령이 여자 6명과 나란히 선 모습도 담겼다. 여자들의 얼굴은 신원을 알 수 없게 가려졌다. 한 사진에는 ‘트럼프 콘돔’을 4달러 50센트에 판다는 팻말이 보인다. 이들 사진에는 촬영된 날짜가 없으며 장소 등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WP는 보도했다. 엡스타인이 찍히지 않은 사진도 많다. 민주당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실이 드러나기 전인 2000년대 초까지 그와 여러 파티나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공공연히 어울렸기에 엡스타인 저택에서 확보한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도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 사진은 두 사람이 한때 친한 사이였음을 보여주는 물증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체포된 뒤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엡스타인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등의 음모론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엡스타인의 범죄를 몰랐고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엡스타인 관련 정보 공개 요구를 민주당의 정치 공세로 치부하며 미온적으로 대응했으나, 자신의 열성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조차 자료 공개를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지난달 의회가 제정한 엡스타인 자료 공개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오는 19일까지 자료를 공개해야 하지만 법에 예외 조항이 있어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감독위의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이 충격적인 사진들은 엡스타인, 그리고 그와 세계에서 가장 힘센 남자들 몇 명과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의문을 일으킨다”면서 “법무부는 당장 모든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BBC “한국 수능 영어, 악명 높을 정도로 어렵다…미친 수준”

    BBC “한국 수능 영어, 악명 높을 정도로 어렵다…미친 수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의 극도로 높은 난이도를 집중 보도하며 한국 수험생들 사이에서 벌어진 ‘불영어’ 논란을 세계에 알렸다. BBC는 1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수능 영어가 악명이 높을 정도로 어렵다”고 전하며,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고대 문자를 해독하는 것 같다”거나 “미친(insane)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39번 문항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 문제는 비디오 게임 참여자가 가상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을 다룬 지문에서 문장의 위치를 찾는 문제였는데, 단어 선택과 문장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BBC는 “많은 이들이 해당 문항을 포함해 여러 문제의 단어 사용을 문제 삼았다”고 보도했다. 최고 난이도 문항으로 평가받은 34번 문제에는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법철학이 등장했다. ‘법치가 안전과 평화뿐 아니라 자유를 보장한다’는 칸트의 견해를 설명한 후 빈칸에 적절한 문장을 선택하는 문제였다. BBC는 이 지문을 직접 제시하며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풀어보라”고 독자들에게 권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잘난 척하는 말장난” “형편없는 글”이라는 비판이 나왔다고 BBC가 덧붙였다. “8시간 마라톤 시험…4살부터 준비” BBC는 한국의 수능 제도 전반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수능을 “매년 11월 치러지는 악명 높은 8시간짜리 ‘마라톤’ 시험”이라고 표현하며 “대학 진학뿐만 아니라 직업, 소득, 미래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에서 약 200문항을 풀어야 하며, 많은 청소년이 이 시험을 준비하며 성장하고 일부는 네 살 때부터 학원에 다닌다”고 BBC는 전했다. 시험 당일에는 항공기 이착륙 시간 조정, 공사 중단, 군사 훈련 연기 등 전국적인 조치가 이뤄진다고도 보도했다. 난이도 논란에 “책임 통감” 평가원장 사임 BBC는 “시험 난이도를 둘러싼 비판과 혼란 속에서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며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지난 10일 중도 사임한 사실을 함께 전했다. 매체는 “1993년 수능 도입 이후 12명의 평가원장 가운데 3년 임기를 모두 채운 인물은 4명뿐이며, 대부분은 문항 오류로 사임했다”며 “난이도 문제로 사임한 것은 오 원장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사임의 변에서 “2026학년도 수능 출제와 관련해 영어 영역의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평가원은 지난달 치러진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는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올해 6·9월 모의고사와 지난해 수능(4.71%)에 비춰서도 크게 하락하면서 ‘불수능’ 논란이 일었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수능 영어의 1등급 비율은 6~10% 정도가 적정하다는 것이 교육계 중론이다.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과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오 원장은 임기 도중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온 9번째 평가원장이다. 역대 평가원장 12명 중 4분의 3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그중 8명이 수능 출제 오류, 난이도 조절 실패 등 수능 관련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 면회 온 여친과 키스 후 사망…교도소 수감자에게 무슨 일이?

    면회 온 여친과 키스 후 사망…교도소 수감자에게 무슨 일이?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연인과 키스를 통해 전달된 마약을 삼켰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던 튀니지 국적의 모하메드가 심정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모하메드의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이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로라는 알루미늄 포일로 감싼 메스암페타민을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을 통과했다. 이후 모하메드와 면회를 하던 도중 입맞춤을 통해 마약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전달받은 마약을 그대로 삼켜버렸다. 면회가 끝난 뒤 돌아간 모하메드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함께 수감된 동료는 그에게 의료진을 부르라고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모하메드는 다음 날 아침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위 안에서 마약 포장재가 뜯어져 고농도의 마약이 체내로 바로 흡수됐고, 이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로라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독일 교정 당국은 면회 과정 전반과 보안 검색 절차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면회 중 키스를 이용한 마약 전달 도중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2022년에는 미국 테네시의 교도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연인에게 마약을 전달받은 수감자가 마약 포장 파열로 사망했고, 마약을 전달한 연인은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미국 오리건주 교도소에서 ‘마약 키스’로 밀반입을 시도한 여성이 수감자가 사망하자 마약 공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졌다.
  • 여친과 입 맞춘 뒤 ‘꿀꺽’…마약 밀반입하다 사망한 남성

    여친과 입 맞춘 뒤 ‘꿀꺽’…마약 밀반입하다 사망한 남성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연인과 키스를 통해 전달된 마약을 삼켰다가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던 튀니지 국적의 모하메드가 심정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모하메드의 사망 원인은 마약 과다 복용이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로라는 알루미늄 포일로 감싼 메스암페타민을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을 통과했다. 이후 모하메드와 면회를 하던 도중 입맞춤을 통해 마약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전달받은 마약을 그대로 삼켜버렸다. 면회가 끝난 뒤 돌아간 모하메드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함께 수감된 동료는 그에게 의료진을 부르라고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모하메드는 다음 날 아침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위 안에서 마약 포장재가 뜯어져 고농도의 마약이 체내로 바로 흡수됐고, 이로 인해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로라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독일 교정 당국은 면회 과정 전반과 보안 검색 절차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면회 중 키스를 이용한 마약 전달 도중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2022년에는 미국 테네시의 교도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연인에게 마약을 전달받은 수감자가 마약 포장 파열로 사망했고, 마약을 전달한 연인은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6년에는 미국 오리건주 교도소에서 ‘마약 키스’로 밀반입을 시도한 여성이 수감자가 사망하자 마약 공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졌다.
  • 자율주행 택시에 왜 사람이?…트렁크에 숨은 남자에 ‘경악’

    자율주행 택시에 왜 사람이?…트렁크에 숨은 남자에 ‘경악’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한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 숨어 있는 남성을 발견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Waymo)를 호출한 한 여성이 택시 뒷좌석 트렁크에서 남성을 발견한 영상이 지난 8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여성은 딸을 태우기 위해 부른 자율주행 택시 안 트렁크 공간에서 한 남성이 몸을 웅크린 채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황한 여성은 남성을 향해 “왜 트렁크에 있냐”고 고함을 지르고 남성은 “이 차가 나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성은 다시 “대체 왜 여기 있냐”고 묻고 남성은 “사람들이 나를 여기 넣었다”고 답한다. 여성이 누가 그랬냐고 묻자 남성은 잠시 말을 더듬다가 “사람들, 사람들”이라고 반복한다. 이 여성은 즉시 딸을 차량에서 멀리 이동시키고 탑승을 취소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공개돼 빠르게 확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현장에서 해당 남성을 인도로 데리고 나와 조사했다. 그러나 범죄 혐의가 성립될 만한 정황을 인지하지 못해 현장에서 풀려났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을 접한 한 네티즌은 “차량 내부와 외부에 카메라가 수십 대 있는 걸로 아는데, 사람이 트렁크에 들어간 걸 어떻게 못 알아챘냐”고 댓글을 남겼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웨이모를 타면 안 된다”, “너무 위험하다”는 댓글이 달리며 무인 자율주행 택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 당국은 여성이 촬영한 영상을 검토하며 웨이모 측과 함께 남성이 차량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모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경험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변경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 “북한도 우리 제품 구매”…유엔 대북제재 비웃는 中 드론 회사

    “북한도 우리 제품 구매”…유엔 대북제재 비웃는 中 드론 회사

    중국의 한 드론 제조 업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비웃듯이 금수 품목인 드론 설비를 북한에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SNS) 더우인에 올라온 영상에서 장쑤성에 있는 ‘장쑤 능타이 자동화 설비 회사’는 자사 드론 생산 공정이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홍보하며 U자형 컨베이어 벨트를 비춘다. 이 업체는 화면 속 조립 설비가 북한으로 배송되기 전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하루 최대 100대의 드론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앞서 유엔은 2017년 안보리 결의 2397호에서 회원국의 모든 기계류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NK뉴스는 기계류에는 대부분의 산업용 조립 설비가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2024년 기준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약 80%를 장악한 드론 최대 생산국이다. 북한도 값싼 중국산 드론을 몰래 들여와 민수용은 물론이고 군용으로도 두루 활용하고 있다. 2021년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는 2020년 북한 열병식에서 등장한 드론이 중국 SZ DJI(다장) 테크놀로지의 ‘매빅 2 프로 타입’인 것으로 확인했다. 최근 북한은 우크라이나전 파병 이후 드론이 현대전의 핵심 요소라는 점을 깨달으며 러시아와 이란으로부터 드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8월 안드리 예르마크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가 이란 샤헤드-136형 자폭 드론 기술을 평양에 이전하고 생산 설비를 구축해 미사일 개발 교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NK뉴스에 “북한이 드론 생산 설비를 역설계하고 복제해 여러 개의 추가 생산 설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당신 왜 여기있어”…자율주행 택시 트렁크에 숨은 남자, 무슨 일? [핫이슈]

    “당신 왜 여기있어”…자율주행 택시 트렁크에 숨은 남자, 무슨 일? [핫이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한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 숨어 있는 남성을 발견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Waymo)를 호출한 한 여성이 택시 뒷좌석 트렁크에서 남성을 발견한 영상이 지난 8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여성은 딸을 태우기 위해 부른 자율주행 택시 안 트렁크 공간에서 한 남성이 몸을 웅크린 채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황한 여성은 남성을 향해 “왜 트렁크에 있냐”고 고함을 지르고 남성은 “이 차가 나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성은 다시 “대체 왜 여기 있냐”고 묻고 남성은 “사람들이 나를 여기 넣었다”고 답한다. 여성이 누가 그랬냐고 묻자 남성은 잠시 말을 더듬다가 “사람들, 사람들”이라고 반복한다. 이 여성은 즉시 딸을 차량에서 멀리 이동시키고 탑승을 취소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공개돼 빠르게 확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현장에서 해당 남성을 인도로 데리고 나와 조사했다. 그러나 범죄 혐의가 성립될 만한 정황을 인지하지 못해 현장에서 풀려났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을 접한 한 네티즌은 “차량 내부와 외부에 카메라가 수십 대 있는 걸로 아는데, 사람이 트렁크에 들어간 걸 어떻게 못 알아챘냐”고 댓글을 남겼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웨이모를 타면 안 된다”, “너무 위험하다”는 댓글이 달리며 무인 자율주행 택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 당국은 여성이 촬영한 영상을 검토하며 웨이모 측과 함께 남성이 차량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모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경험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변경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 “다 같이 벗읍시다”…‘누드 달력’ 촬영한 마을 주민들, 무슨 사연?

    “다 같이 벗읍시다”…‘누드 달력’ 촬영한 마을 주민들, 무슨 사연?

    미국의 한 마을에서 제설 작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이 다 함께 누드 달력을 촬영한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 오리건주 레이크뷰 마을은 지난해 모든 도로의 제설 작업에 필요한 예산이 모자라자 누드 달력을 찍어 추가 자금을 모아 보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2003년 영화 ‘캘린더 걸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영화는 영국 요크셔에 사는 중년 여성들이 병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누드 달력을 제작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올여름 달력의 공동 기획자 마고 도즈가 마을 회의에서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주민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한 시의원은 ‘과연 모델로 나설 사람이 있겠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누드 달력 지원자는 생각보다 쉽게 모였다. 달력 공동 기획자이자 마을 시의원인 제스 캘빈은 술집에서 상의를 벗고 춤추던 아들의 행동을 언급하며 그의 참여를 설득했다고 한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아들은 6월호에 나무를 베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9월호 모델인 앨런 먼홀은 허리에 수확용 바구니를 찬 채 정원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의 아내가 직접 사진을 찍었다. 앨런은 큰 금액이 모일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누드 달력을 촬영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레이크뷰 마을은 현재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다. 예산 관리 부실과 대형 기업들의 파산으로 마을 재정이 고갈됐다. 레이크카운티는 뉴저지주와 비슷한 크기지만, 대부분이 연방정부 소유지인 탓에 세금을 걷을 수 없는 상황이다. 레이크뷰는 달력 판매로 지금까지 약 1만 3000달러(약 1900만원)를 모금했다. 지역 언론의 보도 덕분에 연말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현재 추가 인쇄도 여러 차례 주문한 상태다. 배송비는 7달러(약 1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력의 정가는 32달러(약 4만 7000원)지만, 일부 구매자들은 기부 목적으로 100달러(약 14만 7000원)를 내기도 했다. 도즈는 “다음 달력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라며 “이번엔 누드모델과 클래식카를 주제로 할 예정이며, 기금은 카운티 전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제주는 지금 크리스마스 축제중… 산타가 제주에 오셨네

    제주는 지금 크리스마스 축제중… 산타가 제주에 오셨네

    박물관의 희귀 크리스마스 소장품, 미술관의 예술 체험, 비치 크리스마스, 그리고 동백숲 속 산타 이벤트까지. 제주의 겨울은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준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제주를 찾는 여행자라면 빼놓지 않는 곳이 있다. #징글벨 초판 악보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박물관…유럽의 크리스마스 속으로평화로를 타고 모슬포 방면으로 가다 왼쪽에 유럽식 박공지붕에 노랑, 빨강, 초록 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자리한 ‘바이나호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이다. 외길 골목에 빼곡하게 주차된 차량 행렬을 지나면 붉은 리본과 금빛 전구가 흔들린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나 홀로 해피 크리스마스다. 마치 유럽 크리스마스 축제장을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그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뱅쇼 향과 크리스마스 노래가 들려온다. 그리고 마당 한가운데 우뚝 선 크리스마스트리 구상나무는 제주의 찬 겨울을 밀어내는 듯하다. 그 아래, 플리마켓 부스들이 성탄 전야처럼 붐빈다. 아이는 빨간 모자를 써보고, 젊은 커플은 뱅쇼 와인을 사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곳에서 가장 기적 같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박물관 2층에 있는 작은 쇼케이스 앞에 있다. 세월의 무게를 못 이긴 듯, 물기에 젖은 듯, 누렇게 뜬 오래된 악보 한 장이 유리 쇼케이스 안에 들어있다. 전 세계 단 두 점만 남은 희귀본 중 한 점인 ‘징글벨’ 1859년 초판 악보이다. 주인장이 유럽 경매장에서 3000만 원을 주고 얻었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지자, 방문객들은 “이런 게 제주에 있었다고?”라며 신기해한다. 아주 옛날 녹음처럼 바스락거리는 음질의 ‘징글벨’이 흘러나올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미국의 작곡가 제임스 로드 피어폰트에 의해 만들어진 징글벨은 1857년 ‘썰매를 끄는 한 마리 말’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1859년 ‘징글벨’ 또는 ‘썰매를 끄는 한 마리 말’이라는 이름으로 제목을 바꾸면서 지금의 ‘징글벨’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곳에 소장된 악보는 1859년 제목을 바꾸고 난 후 처음 출판된 악보이다. 한 본은 미국에 있는 박물관에서, 나머지 한 본은 이곳 바이나호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박물관 마당에서는 50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플리마켓이 열린다. 뱅쇼, 수제 맥주, 한정판 에일,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리스·오르골 만들기 체험, 버스킹 공연 등 겨울 감성이 가득하다. 플리마켓 행사는 25일까지 계속된다. # 예술이 선물이 되는 곳, ‘크리스마스 아트 마켓’제주현대미술관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20일 미술관 주차장 인근에서 ‘크리스마스 아트 마켓’을 연다. ‘미술품 수집가’ 콘셉트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아트 마켓에서는 제주 기반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김수현(도자공예), 김현성(목공예), 김혜림(일러스트), 문성주(사진), 이옥문(회화), 최예지(일러스트), 홍지연(섬유공예)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작가 7명이 참여해 방문객과 직접 소통하면서 자신의 예술 세계를 보다 가까이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당일, 미술관에서는 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모든 전시실을 무료 개방한다. △2025 지역네트워크 교류전: 배윤환, 김현성 전(展) △김흥수: 탐미의 일월 전(展) △배효정: BIYANG 전(展) △박광진: 기다린 계절 전(展) △오영종: 시선, 너머 전(展) △강주현: 연결의 비정형 전(展) 등 총 6개의 전시를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눈사람 화과자 체험, 푸드트럭, 군고구마 나눔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연말을 맞아 제주현대미술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겨울 바다 따뜻한 기억의 선물, 비치크리스마스… 디지털관광증 나우다 10만 돌파 세리머니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일대에서 겨울 해변을 감성으로 채우는 연말축제 ‘비치 크리스마스 앤 메모리 2025’를 운영한다. ‘비치 크리스마스’는 제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겨울 해변 축제로, 기존에 여름 관광에 집중됐던 해변 공간을 사계절 활용 가능한 감성 명소로 재해석한 첫 시도다.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조명과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방문객들이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특별한 연말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13일부터 13일간 비치 크리스마스 빌리지로 해변 곳곳에 다채로운 포토존이 조성된다. 점등식은 1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현장 접수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인 모래 위 보물찾기,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만들어 보내는 산타 우체통, 오너먼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의 가입자 10만 명 달성 기념 세레모니가 진행되며,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서비스 확장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16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함께 마련된다. 더불어 제주관광의 연중 관광 체계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2026년 더 제주 포시즌 방문의 해’ 선포식도 진행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만의 자연환경과 감성을 결합한 이번 축제가 제주의 새로운 겨울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얀 설국기차 타고 동백꽃차의 특별한 선물까지… 에코랜드 ‘윈터 동백 스토리’제주의 겨울을 대표하는 동백꽃을 테마로 한 에코랜드의 겨울 이벤트 ‘윈터 동백 스토리’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준다. 특히 이번에 다시 시행하는 ‘산타의 특별한 선물 시즌2’는 관람객이 직접 신청해 에코랜드의 산타가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눈이 내리는 삼다정원 동백나무 트리에서 아이들은 받고 싶었던 선물을 산타에게 직접 받을 수 있으며 동백꽃이 만개한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고 윈터 동백숲 요정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제주 산간 지역의 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기차를 타고 숲속 곳곳에 배치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감상하며 제주만의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제주 겨울의 상징인 동백꽃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테마를 강화해 한정판 동백꽃차를 판매하며 동백나무 트리 연출을 통해 커플·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더욱 특별한 겨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토타임과 요정들의 공연, 스카이바이크를 활용한 ‘날으는 산타’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윈터 동백 스토리’는 내년 2월 8일까지 계속된다.
  • ‘박진경 대령 유공자 지정’ 재발 방지법 개정 발의한 박찬대… 서훈 심사 투명해지나

    ‘박진경 대령 유공자 지정’ 재발 방지법 개정 발의한 박찬대… 서훈 심사 투명해지나

    4·3 강경진압을 지휘한 고(故) 박진경 대령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데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서훈 심사체계를 손보겠다며 관련 법 개정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정무위원회)은 12일 ‘상훈법(대한민국 훈장 및 포장에 관한 법률)’,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5·18유공자법),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하 5·18보상법) 등 3건의 일부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비공개 심사라는 낡은 관행이 결국 시대적 판단을 그르쳐 왔다”며 “잘못된 서훈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지적한 핵심은 서훈 심사의 불투명성이다. 대표적 사례로 꼽힌 조봉암 선생은 독립운동 공적이 명확함에도 서훈을 받지 못한 채 수십 년이 흘렀다. 2011년 재심에서 간첩 조작이 무죄로 결론났지만, 심사 기준도, 탈락 사유도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4·3 당시 강경 진압작전을 지휘한 박 대령은 과거의 무공훈장을 이유로 역사적 논란을 외면한 채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심사 과정은 단 한 줄도 공개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공적’보다 ‘비공개 관행’이 서훈을 좌우한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5·18유공자법과 5·18보상법 두 법률 개정안도 함께 내놓았다. 현행법은 국적 요건 때문에 5·18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외국인을 유공자로 인정할 수 없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인물인 독일 기자 힌츠페터, 미국의 찰스 헌틀리 선교사 등이 대표적이다. 개정안은 이들을 ‘민주화운동 공헌자’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예우와 안장 기준까지 포함했다. 박 의원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헌은 국적과 무관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며 “힌츠페터 기자, 찰스 헌틀리 선교사 같은 외국인 공헌자에 대한 예우 체계를 시대정신에 맞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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