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국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 박탈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2,701
  • “이순실도 36kg 뺐다”…너도나도 다이어트 성공, 주의할 점은

    “이순실도 36kg 뺐다”…너도나도 다이어트 성공, 주의할 점은

    탈북민 출신 외식사업가 이순실(59)이 36㎏ 감량 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날씬해진 이순실의 근황이 공개된다. 방송에서 이순실은 “원래 2XL를 입었는데 이제는 44반 스몰 사이즈를 입는다”고 밝혔다. 키 171㎝에 체중 59㎏이 됐다고 밝힌 그는 한층 또렷해진 턱선과 잘록한 허리를 자랑했다. 출연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진짜 많이 뺐다”고 감탄했고, 김숙은 “카메라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실은 방송을 통해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도움을 받아 36㎏ 감량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허리둘레가 크게 줄고 목선이 또렷해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비만 치료제다. 음식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돕는다. 임상시험에서는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할 경우 평균 체중의 약 15% 안팎을 감량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담석증·담낭질환·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 효과만 보고 비만 치료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근손실이다. 체중이 줄어들 때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감소할 수 있어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당뇨병학회(ADA) 등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감량 체중의 약 20~40%가 근육 감소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식욕 억제 효과가 사라지면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이른바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비만 치료 환자 약 1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 치료제를 중단한 환자의 체중 증가 속도는 월평균 약 0.4㎏으로 식이조절과 운동만으로 감량했던 사람들보다 약 4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를 ‘마법의 주사’가 아닌 장기적인 체중 관리 도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약물 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병행해야 체중 감량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며 “특히 감량보다 감량 후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심한 복통이나 지속적인 구토,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췌장염이나 담낭질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가스공사, 부채비율 397%로 낮춰…재무개선·주주환원 총력

    한국가스공사, 부채비율 397%로 낮춰…재무개선·주주환원 총력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미수금 누적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14일 전사적 자구노력을 통해 2022년 말 5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25년 말 397%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가스를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면서 미수금이 2024년 말 최대 14조원까지 급증하는 재무 위기를 겪었다. 이후 경비 절감 노력과 LNG 공급 계약 가격 재협상 및 저렴한 신규 계약을 통해 조달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미수금 증가를 억제했다. 최근 3년간 호주 2개 LNG사업에서 1조 3000억원을 회수하는 등 해외 자원사업에서 약 3조원의 투자비를 회수했다. 이어 2030년까지 약 5조원 이상을 추가로 회수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신사업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모잠비크 Coral Ⅱ사업 최종 투자를 결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캐나다 LNG 2단계 및 모잠비크 Rovuma 사업의 최종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수익 극대화뿐만 아니라 지분물량 확보로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선 다변화 노력도 추진해 중동산 수입 의존도를 2022년 45% 수준에서 2025년 24%로 낮췄으며 올해는 18%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에는 연간 330만t 규모 미국산 LNG 도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사는 재무 환경악화에도 2년 연속 주주 배당을 시행했다. 가스공사는 2024년 회계연도 주당 1455원(시가배당률 4.10%), 2025년 회계연도 주당 1154원(시가배당률 2.82%)을 배당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2.63%를 상회한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부단히 달려왔다”며 “국민과 소비자,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자기 생일에 종전합의 서명 고집…이상한 집착” 이란 폭로 나왔다

    “트럼프, 자기 생일에 종전합의 서명 고집…이상한 집착” 이란 폭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예정됐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미국이 날짜를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 맞추려는 ‘이상한 집착’을 부린다고 이란 측이 주장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3일 텔레그램 채널 게시글에서 “합의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고, 14일 합의문 서명이 불가능하다고 이란 측 협상 담당자들이 명확히 밝혔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목할 만한 점은 14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과 겹친다는 사실”이라며 “그가 이 집착을 통해 생일을 상징적으로 활용하고 자신을 위한 홍보 이벤트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 협상 담당자들은 이러한 의도를 이미 파악하고 있으며 이러한 언론 플레이와 의전적 행보를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이 14일 MOU 체결 가능성을 부인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여러 차례 서명식 일정을 못 박은 데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MOU가 최종 조율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주말(13∼14일) MOU 체결 서명식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과 이란 양국이 14일 이란 전쟁 종전 및 비핵화를 위한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MOU 서명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14일에는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대표단이 며칠 내로 스위스 제네바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해 MOU를 체결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향후 1∼2일 이내에 제네바 등지로 향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양국이 대면해서 서명식을 치르는 대신 전자서명 또는 화상서명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백악관은 14일 건국 250주년을 맞아 경내 남쪽 잔디밭에 설치한 무대에서 종합격투기 UFC 경기를 개최하는데,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에 맞춘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어벤져스’ 배우, 이스라엘 부동산 광고 찍었다가 ‘온라인 역풍’

    ‘어벤져스’ 배우, 이스라엘 부동산 광고 찍었다가 ‘온라인 역풍’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의 연인 페퍼 포츠 역을 맡았던 배우 기네스 팰트로(53)가 이스라엘의 부동산 광고 모델로 나섰다가 온라인에서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팰트로는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헤르츨리야에 건설 중인 51층짜리 부동산 프로젝트 ‘51 파크’ 홍보 영상에 출연했다. 뉴욕에서 촬영돼 지난주 공개된 이 광고 영상에서 팰트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상징적인 건물들은 공원 옆에 있는 이유가 있다. 51 파크처럼 말이죠”라고 말했다. 그 건물이 뉴욕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스라엘 헤르츨리야에 있다”고 답했다. 팰트로가 이 광고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팰트로의 최근 게시물로 몰려가 분노를 쏟아냈다. 일부 이용자는 이스라엘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폐허가 된 상황에서 이스라엘 부동산을 광고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국기 사진과 함께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글을 적은 댓글도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여러 인권 단체로부터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집단학살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며 군사 작전은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CNN은 이번 역풍이 3년 동안의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연관되는 것이 얼마나 위태로운 선택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최근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36개국의 대다수 국민이 이스라엘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인 응답자 중 67%가 이스라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고, 긍정적 견해를 가진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팰트로는 유대교와 기독교가 혼합된 가정에서 자랐다. 팰트로의 아버지는 유대인이었고 하누카 등 유대교 명절을 공개적으로 기념해 왔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주도한 이스라엘 테러 공격 이후 팰트로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해 달라’는 촉구 서한을 보낸 할리우드 스타 중 한명이었다.
  • ‘폭사’ 하메네이 다음달 4일 장례식...모즈타바 얼굴 비출까

    ‘폭사’ 하메네이 다음달 4일 장례식...모즈타바 얼굴 비출까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합의를 앞두고 다음 달 4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 등은 13일(현지시간)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사한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사망 126일 만에 치른다고 전했다. 다음 달 4~5일 테헤란 대사원 이맘 호메이니 모살라에서 시민들이 하메네이의 시신에 작별을 고하는 의식이 열린다. 6일에는 테헤란에서 운구 행렬이 이어지며 7일 시아파 이슬람 성지인 곰에서도 장례 일정이 치러진다. 6일간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장례식은 9일 열리며 하메네이의 시신은 고향인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식 주최 측은 “장례를 조직하는 주된 역할은 애도의 진정한 주인인 이란 국민 스스로에 있다”면서 “전례 없는 국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례식이 시작되는 4일은 공교롭게도 미국의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이어서 전국적인 반미 물결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당국은 당초 3월에 장례식을 계획했다가 인파가 너무 몰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쟁이 계속되면서 일정을 미뤘다. 대신 사망 40일째인 지난 4월 9일 전국적인 추모 행사를 열었다. 장례 일정 동안 아버지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세 번째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정된 모즈타바 하메네이(57)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을 끈다. 아버지를 포함해 아내와 아들 등 일가족이 몰살당한 공습 당시 모즈타바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육성 메시지를 포함해 일체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서면 메시지로만 소통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 모즈타바가 미국과 잠정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MOU) 내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후임 최고지도자로 선정될 당시에는 ‘경량급’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모즈타바를 “이성적인 인물”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의 위치를 알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이란 내부에 있는지조차 밝히지 않았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달 2일 의회에서 “모즈타바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점차 관여를 늘리고 있다는 징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모든 소통은 중개인을 통한 서면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살 위험 때문에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란 내부에서 권장되는 방식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 월드컵 훈련장 맞은편서 “부패한 시신 발견”… 악명 높은 멕시코 치안 우려↑

    월드컵 훈련장 맞은편서 “부패한 시신 발견”… 악명 높은 멕시코 치안 우려↑

    이란 대표팀 훈련 티후아나 스타디움 인근“시신에 폭력 흔적”… 작년 살인 1219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란 축구 대표팀이 훈련 중인 한 경기장 인근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악명 높은 멕시코의 치안과 관련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주(州) 티후아나 수사당국은 전날 칼리엔테 스타디움 맞은편 슈퍼마켓 주차장에 세워진 회색 토요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렁크를 열어 부패한 시신을 수습했다.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차량을 조사한 결과 트렁크에서 검은색 가방에 들어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이틀 전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에서는 폭력의 흔적이 보였다”고 전했다. 최근 티후아나의 낮 기온은 며칠째 최고 28도까지 오르며 뜨거운 햇볕이 몇 시간씩 내리쬐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량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장은 이란 선수단이 매일 사용하는 곳으로, 선수들이 묵는 호텔도 경기장과 불과 1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국이 시신을 수습한 뒤에야 이란 선수단은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의 국경에 위치한 티후아나는 멕시코 시민공공안전위원회(CCSP)가 선정한 멕시코 내 폭력 범죄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하나다. 인구 약 230만명인 도시에서는 지난해 1219건에 이르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미국과의 전쟁 지속 여파로 이란 대표팀은 애초 훈련 캠프를 마련하려던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이 아닌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 대표팀 관계자 4명에게만 입국 비자를 승인했다. 앞서 미국은 대회에 출전한 이란 대표팀 선수들에게만 자국 입국을 허용하고 선수단 핵심 인원에겐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비자 승인이 거절된 이란 선수단 관계자 15명 중 10명은 전지훈련지인 멕시코 도착 후 다시 신규 비자 신청서를 작성했고, 이 중 이란축구협회 국제부서 인력 2명과 전력분석원 1명 등 4명만 입국을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G조에 속한 이란은 오는 16일 뉴질랜드, 22일 벨기에(이상 로스앤젤레스), 27일 이집트(시애틀)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른다. 세 경기 모두 미국에서 열리는 탓에 이란 선수단은 경기만 미국에서 치르고 직후 다시 티후아나로 돌아오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
  • 이강인, 마요르카 시절 은사 아기레 감독과 피할 수 없는 대결…“감독님 때문이 아니라 홈팀이라 힘들 것”

    이강인, 마요르카 시절 은사 아기레 감독과 피할 수 없는 대결…“감독님 때문이 아니라 홈팀이라 힘들 것”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스 성공률 100%에 기회 창출 3회로 양 팀 최다를 기록한 한국 미드필더의 핵심 이강인이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온 스승과 월드컵 무대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5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 시절 소속팀의 감독으로 이강인의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준 감독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2년 3월 마요르카 감독으로 부임한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개인기, 특히 탈압박과 패스 능력을 높이 평가해 그를 전술의 핵심으로 이용했다. 아기레 감독은 취임 초기 이강인에게 체중 감량과 수비 가담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강인이 이를 묵묵히 받아들이며 경기력을 끌어올리자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격렬하게 포옹하며 볼을 부비는 등 부자 관계 같은 친밀함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부임 전 느리고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수비 부담을 덜어준 뒤 공격 시 자유 역할을 부여해 한 시즌에서 6골 6도움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왼발에 대해 “라리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위협적인 무기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의 잠재력이 드러나면서 강등권 전력이었던 마요르카는 리그 9위까지 치고 올라서기도 했다. 202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빅클럽이 이강인에 대해 눈독을 들였지만 마요르카 구단의 이적 불가 방침에 이강인이 실망한 모습을 보이자 최소 3000만 유로 이상을 들고 와야 이적할 수 있다며 이강인의 마음을 샀고 다독이며 무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결국 이강인은 2023년 8월 마침내 빅리그 무대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빅리거의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마무리되는가 싶었지만 2024년 7월 아기레 감독이 멕시코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다른 형태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평가전에서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2-2로 비긴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후반 30분 오현규의 역전골을 돕는 등 변하지 않는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같은 조에 속하게 되면서 이강인과 아기레 감독은 다시 운명 같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12월 열린 조 추첨식에서 이강인을 “내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강인이를 차버리고 싶지만 난 그를 매우 좋아한다”며 애정을 가득 담아 표현했다. 이강인도 스승과의 대결이 중요하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이 멕시코를 꺾는다면 A조 1위 확보하게 되면서 무난하게 32강전을 준비할 가능성이 커진다. 스승과의 대결에 언론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강인은 담담한 모습이다. 이강인은 멕시코와의 대결에 대해 “특별하다. 아기레 감독님 때문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멕시코와 경기하는 게 얼마나 힘들지 예상된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할 말 없는데요? 그냥 상대인데요 뭐”라고 쿨하게 답했다.
  • 엄마 목소리가 에어컨보다 훌륭한 폭염 대비책? [달콤한 사이언스]

    엄마 목소리가 에어컨보다 훌륭한 폭염 대비책? [달콤한 사이언스]

    파리 협정에서는 지구 생태계 보전을 위해 산업화 대비 1.5도 상승을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그렇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연평균 기온이 1.5도를 넘는 경우가 자주 생기고 있다. 그러나 파리 협정에서 제시한 기준은 통상 20년 평균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아직 평균 1.5도를 넘지는 않은 상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조만간 1.5도 상승은 기정사실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클렘슨대 생명과학과, 유전·생화학과, 스페인 도냐나 국립공원 생태·진화·생물다양성 보존 연구실, 호주 디킨대 생명·환경과학부, 영국 런던 퀸 메리대 생명·행동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어미 새가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 속 새끼에게 더위를 경고하는 ‘열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태어난 뒤 폭염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실험 생물학 저널’ 6월 11일 자에 실렸다. 호주 사막에 사는 금화조(zebra finch)는 기온이 섭씨 26도 이상 올라 더워지면 알을 향해 특별한 소리를 낸다. ‘열 신호음’이라고 이름 붙인 이 소리는 빠르고 높은 리듬의 소리라서 평소 울음과는 구별된다. 알 속 새끼에게 ‘밖에 더우니 더위에 강한 몸을 준비하라’는 일종의 메시지로 실제로 알 속 새끼들은 이 소리를 들으면 부화 후 더위에 맞게 성장 속도와 행동이 바뀐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2016년에 처음 이런 현상이 발견된 뒤 지금까지 뇌와 유전자 수준에서 메커니즘이 연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은 부화 예정일을 며칠 앞둔 알 속 금화조 새끼에게 어미가 노래하는 듯 재잘대는 열 신호음을 녹음해 들려줬다. 이어 새끼가 부화하기 직전 뇌 표본을 채취해 부모의 열 신호음이 새끼 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어떤 유전자가 영향을 받았는지 조사했다. 분석 결과 부모의 열 경고음은 세포 구조와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트로포미오신 1’을 만드는 유전자가 발생 중 새끼의 뇌에서 덜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또 연구팀은 체내 과열 대응을 조절하는 뇌 시상하부를 살펴 봤는데 경고 노래가 시상하부 혈관 벽을 이루는 근육 속 유전자 활성을 바꿔 놓은 것이 확인됐다. 이 혈관은 혈액-뇌 장벽의 핵심 구성 요소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혈관이 부화 전에 완전히 성숙하는 것을 막아 혈관을 유연한 상태로 유지시킴으로써 새끼가 부화 후 폭염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줄리아 조지 미국 클렘슨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어미의 열 신호음이 시상하부에서 호르몬을 형성하는 신경세포 자체를 바꾸기보다는 주로 혈관에 작용해 뇌 순환계가 열사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라며 “이런 보호 효과는 새끼가 부화 후 마주할 환경을 부모가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때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급격하게 변하는 기후 환경에서는 계속 작동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 시대에 동물이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 CJ올리브영, 美 2호점 LA ‘센추리시티점’ 문 열어

    CJ올리브영, 美 2호점 LA ‘센추리시티점’ 문 열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현지 두 번째 매장인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면적 250㎡(약 76평) 규모의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은 로스앤젤레스(LA)의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입점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개점 첫날부터 쇼핑몰 건물 안에 100m 넘는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개점식에는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LA 시의원, 낸시 우드 센추리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고객들은 K뷰티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매장을 찾은 경우가 많았다. 산타바바라에서 차로 3시간 걸려서 왔다는 20대 여성 샘 힐은 “미국에도 오프라인 매장이 생기면서 안 써봤던 브랜드나 신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구입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사울 마르티네즈 센추리시티점장은 “올리브영을 알던 고객뿐만 아니라 어떤 브랜드인지 호기심을 갖고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K뷰티를 학습하며 개점을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센추리시티점은 K스킨케어에 관심이 있는 현지 특성을 반영해 국내 표준 매장 대비 스킨케어 상품 매대를 1.5배 규모로 조성했다.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스킨 스캔’ 서비스를 통해 피부 고민을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도 추천해 준다.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의 입점 브랜드 및 상품 수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 “트럼프 이름 여기 있다”…80세 생일날 열린 ‘엡스타인 파일방’ [핫이슈]

    “트럼프 이름 여기 있다”…80세 생일날 열린 ‘엡스타인 파일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앞두고 워싱턴DC에 그가 받고 싶지 않을 ‘선물’이 등장했다.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피해 생존자들과 시민단체가 트럼프의 이름을 붙인 엡스타인 파일 전시장을 열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료의 추가 공개를 촉구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차이나타운의 한 갤러리 공간에 ‘도널드 J 트럼프와 제프리 엡스타인 추모 열람실’이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전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14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에는 미 법무부가 지금까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파일 전체가 종이책 형태로 놓였다. 분량은 약 350만 쪽, 책으로 묶으면 3437권에 이른다. 흰색 표지의 두꺼운 책들이 방 안을 둘러싼 책장에 빼곡히 꽂혔고, 방문객들이 사건의 규모와 피해를 되짚을 수 있도록 의자와 메모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 이름은 의도적으로 도발적이다. 주최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물과 시설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 공동창립자 데이비드 개럿은 “그는 자기 이름을 붙이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래서 실제로 그의 이름이 붙을 만한 곳에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생일잔치 옆 또 다른 전시 이번 전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 행사와 맞물려 더 주목받았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격투기 행사를 포함한 화려한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는 동안 인근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전시가 열렸다고 전했다. 개럿은 “트럼프는 생일에 폭력을 축하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생존자들을 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장에는 엡스타인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들을 상징하는 1400개의 촛불도 설치됐다. 피해 생존자 마리나 라세르다는 이번 전시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작은 생일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생존자들이 있고 이 모든 파일이 있고 그의 이름도 있다”며 “자기 이름이 어디에나 있길 좋아하는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고마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라세르다는 또 온라인에 올라온 파일을 보는 것과 실제로 방 안에서 방대한 문서 더미를 마주하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피해자, 가해자가 관련돼 있는지 직접 보면 충격적”이라며 “이것은 시각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범죄를 목격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텔레그래프도 이번 전시가 엡스타인의 다른 인맥이나 공범을 겨냥할 수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짚었다. 엡스타인의 오랜 조력자였던 길레인 맥스웰은 성매매 관련 범죄로 복역 중이지만, 미국 당국은 엡스타인의 성착취 네트워크와 관련해 맥스웰 외 다른 인물을 추가로 체포하지 않았다. “정치 아닌 인간의 문제” 전시장은 빠르게 정치권의 관심도 끌었다. 민주당 의원들이 현장을 찾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용 영상을 촬영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엡스타인 파일 공개 과정에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생존자들은 이 문제가 정파 싸움으로만 소비되는 것을 경계했다. 라세르다는 “이것이 정치 문제로 보이는 데서 벗어나려 한다”며 “이제 여성의 문제만도 아니다. 인간의 문제”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핵심은 남은 자료의 추가 공개다. 법무부는 당초 약 600만 건의 엡스타인 관련 파일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그중 일부다. 전시장에는 앞으로 추가 자료가 공개될 경우를 대비해 비어 있는 책장도 남겨뒀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개럿은 중간선거가 열리는 11월 전까지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포함해 여러 주로 전시를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엡스타인 파일 은폐 의혹과 책임 규명 문제를 두고 “부패는 초당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엡스타인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여전히 권력형 성착취와 사법 책임 논란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생존자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파일 공개를 넘어 아직 답하지 않은 질문과 책임지지 않은 인물들을 다시 공론장에 올리려 하고 있다.
  • 뉴욕 닉스, 16점차 열세 뒤집고 53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이스 제일런 브런슨 45점 맹폭

    뉴욕 닉스, 16점차 열세 뒤집고 53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이스 제일런 브런슨 45점 맹폭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16점 차 열세를 뒤집고 5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뉴욕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45점을 휘몰아치는 맹활약 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4-90으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뉴욕은 1973년 우승 이후 53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188㎝의 단신 가드 브런슨은 4쿼터 15점 포함 45점으로 챔피언 결정전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기존 뉴욕의 챔프전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1970년 윌리스 리드의 38점이었다. 브런슨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며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뉴욕은 1999년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에 1승 4패로 패하며 눈물 흘렸던 아픈 기억을 되돌려주며 복수에도 성공했다. 뉴욕은 이번 우승을 포함해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4차전에서 믿기지 않는 29점 차 열세를 뒤집고 경기를 가져온 뉴욕은 5차전 초반 첫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인 빅토르 웸반야마(19점 14리바운드)를 막지 못하며 37-42로 밀렸다. 특히 벤치 멤버인 딜런 하퍼가 연속 공격을 성공하며 웸반야마를 넘는 득점원이 됐다. 하지만 뉴욕에는 브런슨이 있었다. 4쿼터 막판 65-75로 뒤지던 뉴욕은 질식 수비와 함께 브런슨의 연속 득점으로 샌안토니오를 추격하더니 브런슨이 연속 13득점을 하면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뉴욕은 경기 종료 3분 40초 전 브런슨의 자유투 3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86-8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웸반야마를 막던 칼 앤서니 타운스가 6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브런슨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간 뉴욕은 종료 7.7초 전 OG 아누노비의 자유투 1개로 94-9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서로 파울 작전을 펼치며 시간을 소진했고 종료 직전 웸반야마의 의미 없는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뉴욕의 우승이 확정됐다. 샌안토니오는 하퍼가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웸반야마가 4쿼터 뉴욕의 집중 수비에 막히며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팀을 5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브런슨은 눈물을 흘리며 “정말 경외감에 사로잡혀 있다. 누군가가 우리를 무시할 때마다 우리는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 브라질 “못했다” 모로코 “잘했다”…무승부에 양팀 표정 ‘온도차’

    브라질 “못했다” 모로코 “잘했다”…무승부에 양팀 표정 ‘온도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7위 모로코 간의 ‘빅 매치’가 무승부로 끝나자 경기장을 떠나는 양 팀 감독의 뒷모습이 사뭇 엇갈렸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C조 첫 경기에서 모로코와 1-1로 비긴 뒤 “우리는 잘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고, 특히 초반은 더욱 그랬다”며 “내가 볼 때 팀이 다소 불안했고 긴장감도 감돌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모로코가 장악했다. 강한 압박 전술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21분 이스마엘 사이바리(에인트호번)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11분 뒤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동점 골을 넣기는 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모로코가 2022년 카타르 대회 4강에 오른 강팀이기는 하지만,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전통 강호’ 브라질에는 아쉬운 결과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러나 “(선수단이)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승부가) 나쁘지는 않았다. 월드컵 첫 경기 결과만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한 모로코 축구 대표팀의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은 “기쁘다. 슬프지 않다”며 “우리는 이기기를 바랐지만 (무승부여도) 슬프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모로코 축구의 미래에 대해 자신 있다”며 향후 경기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이날 브라질을 응원하는 관중이 대다수였던 것과 관련, 우아비 감독은 “관중의 20% 정도가 모로코인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그들(모로코인)의 목소리를 매우 크게 들었다”며 “그들이 오늘 경기를 크게 즐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로코는 오는 20일 보스턴에서 스코틀랜드를, 브라질은 같은 날 필라델피아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 한국, 남아공과 경기할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 이번 대회 경기장 중 두 번째로 더운 곳 예측

    한국, 남아공과 경기할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 이번 대회 경기장 중 두 번째로 더운 곳 예측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이 오는 2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를 펼칠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이 이번 대회가 열리는 16개 경기장 중 두 번째로 더울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은 최근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2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24일 오후 7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의 평균 기온이 31.1도에 달해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32.2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고 소개했다. 몬테레이 스타디움의 예상 최저 온도는 21.9도, 최고 온도는 41.4도로 나타났다. 매체는 기상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다. 북중미월드컵 경기일 기준 앞뒤 사흘씩을 붙여 일주일간의 기온 데이터를 먼저 산출한 뒤 경기 킥오프 시간을 전후해 1시간씩을 보탠 시간 범위에서 16개 경기장의 10년 치 온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열릴 때 기온을 예측했다.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는 한국-남아공 경기를 포함해 조별리그 3경기와 32강 토너먼트를 합쳐 4경기가 열리며 킥오프 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7시 두 경기, 오후 8시 한 경기, 오후 10시 한 경기로 배정됐다. 이같이 기온 문제를 분석한 것은 이번 월드컵이 북미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가장 기온이 높은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994년 월드컵 당시 80% 이상이 오후 5시 이전에 경기가 열리면서 체력 소모가 극심한 대회로 악명을 떨쳤다. 특히 올랜도에서 열린 멕시코와 아일랜드의 경기는 경기장 표면 온도가 무려 47도까지 치솟으며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역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잘했지만 높은 온도에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19일 멕시코와 맞붙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의 평균 기온은 26.8도, 최저 기온은 17.1도, 최고 기온은 37.7도로 평균 기온 순위 9위로 덥진 않았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는 조별리그 4경기가 열린다. 그렇다면 가장 쾌적한 경기장은 어디일까. 매체는 조별리그 5경기와 32강·16강 토너먼트 한 경기씩 모두 7경기가 벌어지는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밴쿠버로 평균 기온 18.9도가 예상됐다. 한국이 만일 조 1위로 32강전에 진출하면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갖는다. 멕시코시티의 평균 기온은 20.4도로 16개 경기장 중 14번째로 기온이 낮아 쾌적한 상태에서 경기를 갖게 된다. 조 2위로 32강전에 진출하게 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기를 치른다. LA 역시 평균 기온이 22도로 쾌적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日다카이치, G7서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日다카이치, G7서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그린란드 희토류 개발도 추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공동 비축 체제 구축을 제안한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G7 차원의 공급망 안보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꼽으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일본은 현재 희토류 국가 비축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도입하려는 국가에 대해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기술과 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제안이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중국에 주요국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서 희토류와 핵심 광물 개발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t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희토류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인 탄탈럼·니오븀 등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그린란드 광산의 경제성을 검토해 자국 기업 투자와 연계하는 한편 현지 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유럽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핵심 광물의 확보부터 비축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14~15일 영국·이탈리아를 순방한 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추진 중이다.
  • 트럼프, 또 혼자 축배 들었나…“호르무즈 개방” 장담하자 이란이 찬물 [핫이슈]

    트럼프, 또 혼자 축배 들었나…“호르무즈 개방” 장담하자 이란이 찬물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 서명을 예고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까지 장담했다. 그러나 이란은 서명 시점에 선을 그었고 내부 강경파 반발까지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임박’ 선언이 실제 서명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내일 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타결한 이란 핵합의(JCPOA)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합의가 이란에 “핵무기로 가는 쉽고 아름답고 순탄한 길”을 열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추진하는 합의는 그와 정반대라며 “핵무기로 가는 길을 막는 장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더는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나 개발 등 어떤 방식으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거액을 건넸다고 주장하며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란 핵물질을 “핵 먼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안정된 뒤 미국이 이란 핵시설 잔해 속 고농축우라늄을 확보해 이란이나 미국에서 희석·파괴하겠다고 주장했다. 합의 이행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쓰고 싶지 않은 최후의 선택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최종 합의 아닌 ‘60일 휴전 MOU’ 미국 매체들은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 카타르와 함께 화상회의 방식으로 양해각서(MOU)에 전자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측도 전자서명 준비를 언급하며 합의 임박 분위기를 띄웠다. 다만 이번 합의는 최종 평화협정보다는 60일짜리 휴전 연장 성격이 강하다. 알려진 MOU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해제, 현재 휴전의 60일 연장 등이 담겼다. 이 기간 양측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를 놓고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핵물질 처리 방식과 제재 완화 범위 등 핵심 쟁점은 뒤로 미뤄지는 셈이다. 이란은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4일 서명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며칠 안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란 내부 반발도 변수로 이란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혁명수비대(IRGC)와 가까운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마슈하드 외무부 청사 앞에서 합의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일부 보수 성향 의원들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탄핵까지 거론했다. 한 의원은 이번 합의가 이란을 “미국의 식민지”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강경파가 합의를 굴욕적 양보로 규정할 경우, MOU 서명 이후에도 후속 핵협상이 흔들릴 수 있다. 현장 상황도 불안하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겨냥한 이란 공격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충돌도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독자 행동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합의가 체결되더라도 레바논, 시리아, 가자지구에서 점령한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임박했다고 장담했지만, 이란의 공식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전자서명 준비가 실제 MOU 체결로 이어지더라도 60일 뒤 더 어려운 핵협상이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부수가 중동의 긴장을 낮출지, 또 다른 신경전의 시작이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 [돋보기] “상견례에 친오빠 목문신 어떡하죠?”…타투에 갈린 시선

    [돋보기] “상견례에 친오빠 목문신 어떡하죠?”…타투에 갈린 시선

    “상견례 자리에 목 문신한 친오빠가 오면 어떡하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둔 여성의 고민이 올라와 공감을 모았다. 작성자는 어릴 적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친오빠가 목 부위에 큰 문신을 하고 있다며 상견례나 결혼식에서 예비 시댁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와는 거의 남 같은 관계지만 결혼식에는 가족으로 참석할 텐데 시댁에서 우리 가족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적었다. 이처럼 결혼을 앞두고 문신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시누이의 문신을 본 부모가 결혼을 반대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된 데 이어, 예비 시어머니가 “문신 있는 친구들은 결혼식에 부르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글도 공감을 얻었다. 젊은 시절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여겨졌던 타투가 결혼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관문 앞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결혼이나 출산을 계기로 문신 제거를 결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래퍼 슬리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신 제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저 애 아빠 문신 봐’라는 시선이 있다”며 “문신 때문에 어린이집에 가는 것이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유튜버 조두팔 역시 팔 전체를 덮은 대형 타투 제거 과정을 공개하며 “예전에는 세 보이고 싶어서 했지만 지금은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신 제거에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신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문신은 개인의 자유이자 자기표현의 수단”이라며 문신 유무를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타투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연예인과 운동선수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패션 타투나 미니 타투는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개인의 선택인 만큼 그에 따른 사회적 평가도 감수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상견례나 결혼식처럼 가족 간 첫인상이 중요한 자리에서는 여전히 문신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인식은 결혼을 앞둔 이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결혼을 앞둔 Z세대를 중심으로 문신 제거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문신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한 예비신부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문신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드레스를 입고 싶다”며 제거 시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틱톡 등에서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보니 문신이 후회된다”는 경험담이 수천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감을 얻었다. 통계에서도 문신을 후회하거나 제거를 원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32%는 하나 이상의 문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24%는 적어도 하나의 문신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한피부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문신 경험자의 55%는 문신 제거를 원한다고 답했다. 제거 이유로는 취업·결혼 등 사회적 제약이 38.2%로 가장 많았고, 타인의 시선이 부담된다는 응답도 32.5%에 달했다.
  • 비만·당뇨 동시에 잡는 신약 나왔다…레타트루타이드 3상 결과 공개 [와우! 과학]

    비만·당뇨 동시에 잡는 신약 나왔다…레타트루타이드 3상 결과 공개 [와우! 과학]

    위고비 같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은 본래 당뇨약으로 개발됐으나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비만 치료제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당뇨 약물로도 여전히 사용 중이지만, 기존 GLP-1 약물은 당뇨 환자에게 사용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다소 낮고 혈당 조절 능력도 뛰어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이런 점은 GLP-1과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타이드)를 동시에 목표로 삼은 비만약 ‘마운자로’도 마찬가지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2개가 아니라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노리는 삼중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를 개발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기존의 GLP-1 단일 작용 방식에서 벗어나 GIP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공략하는 삼중 작용 기전을 통해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효과를 극대화한다. 일라이 릴리는 현재 시판 중인 마운자로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함께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서로 다른 목표를 동시 공략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우선 GLP-1은 뇌에 포만감을 전달하고 소화 속도를 늦춰 식욕을 억제한다. GIP는 GLP-1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메스꺼움과 구토 같은 부작용을 완화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방 세포의 대사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글루카곤은 간의 지방 연소를 유도하고 체중 감소 시 자주 나타나는 기초 대사량 저하를 막아 체내 칼로리 소모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최근 미국, 멕시코, 인도에서 진행된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의 3상 임상시험(TRANSCEND-T2D-1)에서 레타트루타이드는 기존 약물과 비교해 우월한 체중 감량 및 혈당 조절 능력을 보여줬다. 53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참가자의 약 90%가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7.0% 미만으로 낮췄으며, 그중 40%는 정상 범위인 5.7% 미만까지 도달했다. 이는 과거 GLP-1 단독 치료제에서는 아쉬웠던 혈당 조절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평가된다. 당뇨 환자에서 레타트루타이드 투여군은 용량에 따라 평균 11.5%에서 최대 15.3%의 체중을 감량했는데, 이는 위약군의 2.6% 감량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이어 40주까지 체중 감량이 계속 이어져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아울러 공복 혈당과 콜레스테롤, 혈압 등 주요 대사 지표도 함께 개선됐으며, 내장지방 감소를 의미하는 허리둘레 감소 효과도 관찰됐다. 특히 참가자의 64%가 혈당 수치 개선과 10% 이상의 체중 감량이라는 복합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심각한 저혈당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메스꺼움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수준에 머물렀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저널 란셋(Lancet)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 3상 임상 결과는 레타트루타이드가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표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안전성과 효과를 좀 더 검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의 GLP-1 약물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될 경우 초기에는 보급이 더딜 가능성도 예상된다. 전 세계 수많은 당뇨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려면 경제적인 문제 역시 주의 깊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 “한국 팬 뒤에서 눈 찢었다”…멕시코 단체장, 결국 해임 [월드컵+]

    “한국 팬 뒤에서 눈 찢었다”…멕시코 단체장, 결국 해임 [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 팬을 향한 인종차별 제스처가 포착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남성이 멕시코 현지 단체장으로 알려지면서 후폭풍은 더 거세졌다. 논란은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장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한국 유튜버 이노냥이 관중석에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던 중 뒷좌석에 앉은 한 남성이 양손 검지로 눈을 찢는 듯한 동작을 했다. 이 장면은 영상에 그대로 담겼고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눈을 양옆으로 찢는 동작은 아시아인을 조롱할 때 반복적으로 사용돼 온 대표적 인종차별 제스처로 꼽힌다. 이노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드컵을 보러 멕시코까지 왔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이냐”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영상이 확산하자 한국뿐 아니라 멕시코 현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모든 멕시코인이 저런 것은 아니다”, “대신 사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농담일 뿐”이라는 식으로 옹호해 논란을 더 키웠다. 현지 단체장으로 알려지자 파장 커져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측량·지리공학자 협회(CITGEJ) 회장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논란이 커진 뒤 명예·정의위원회를 열고 베르날을 회장직에서 해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체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월드컵 개최국에서 그것도 경기장 관중석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논란이 현지 단체장의 직위 문제로까지 번진 셈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14일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라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월드컵 무대서 반복되는 차별 논란축구계에서 ‘눈 찢기’ 제스처는 여러 차례 징계 대상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각국 리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선수나 지도자뿐 아니라 관중의 차별 행위도 대회 이미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이번 사건은 한국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승리한 뒤 벌어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으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불쾌한 논란이 함께 따라붙었다. 서 교수는 “지구촌이 하나 되는 월드컵 현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당사자는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하고 FIFA도 재발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B조 1차전 ‘1무·1무·1무·1무’에 모두 ‘1-1’…2차전 원점에서 승부 [월드컵]

    B조 1차전 ‘1무·1무·1무·1무’에 모두 ‘1-1’…2차전 원점에서 승부 [월드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B조가 4팀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혼전의 도가니로 출발했다. B조에 속한 나라는 개최국 중 한 곳인 캐나다(세계랭킹 35위), 스위스(19위), 지난 개최국 카타르(56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61위)다. 앞서 12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보스니아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 개막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캐나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보스니아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얻었으나, 후반 33분 캐나다는 만회골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스위스 경기 역시 1-1 무승부가 났다. 카타르는 지난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으나 3전 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 스위스를 상대로도 전반 17분에 1골을 내준 카타르는 후반 45분이 끝날 때까지도 열세에 몰린 채 끌려다녔다. 그러나 추가시간 4분 문전에서 극적인 헤딩골이 터지면서 사상 첫 승점을 따냈다. 이로써 B조는 4개국이 모두 승점 1점씩, 그것도 1-1 무승부로 다득점 순위에서도 같은 선상에서 2차전을 앞두게 됐다.
  • “아이폰이 성생활까지 바꿨다?”…출산율 추락 부른 뜻밖의 원인 [라이프+]

    “아이폰이 성생활까지 바꿨다?”…출산율 추락 부른 뜻밖의 원인 [라이프+]

    2007년 세상에 나온 아이폰이 출산율 하락의 뜻밖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이 생식 능력을 떨어뜨렸다는 뜻은 아니다. 사람들의 만남 방식과 성생활, 피임 정보 접근 방식까지 바꾸면서 임신과 출산에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현지시간) 최근 발표된 두 편의 연구를 소개하며 “현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2007년은 출산율이 떨어지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출산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이를 실제 자료로 검증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번 연구들은 스마트폰 확산과 출산율 하락 사이의 관련성을 본격적으로 따져봤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미들버리대 경제학자 케이틀린 마이어스와 제자인 이지키얼 후퍼는 아이폰 초기 보급 과정을 분석했다. 첫 아이폰은 2007년 6월 출시됐고, 2011년 2월까지 미국에서는 AT&T 통신망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점에 주목해 AT&T망이 잘 깔린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출산율 변화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이폰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미국 출산율 하락의 상당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향은 특히 15~24세 젊은 층에서 크게 나타났다. 만남도, 성생활도 화면 속으로연구진은 아이폰이 젊은 층의 행동 방식을 바꿨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한 젊은이들이 직접 만나 어울리는 시간보다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시간이 늘었고, 그 결과 성관계와 임신 가능성도 줄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은 성생활에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손안의 기기로 음란물 접근이 쉬워졌고, 일부 젊은 층에게는 이것이 실제 성관계의 대체재처럼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피임과 임신중지 관련 정보를 더 쉽게 얻으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줬을 수도 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 결과가 설득력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이폰 하나만으로 출산율 하락을 설명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AT&T망이 잘 깔린 지역은 소득 수준이나 인구 밀도 등 다른 특성이 있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웰즐리대 경제학자 필립 레빈은 NYT에 “아이폰 탓이라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출산율 하락을 이끈 여러 사회적 영향 가운데 하나의 사례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128개국에서도 비슷한 흐름또 다른 연구는 세계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128개국의 스마트폰 보급과 10대 출산율 변화를 분석했다. 미국 신시내티대 연구진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뒤 여러 나라에서 10대 출산율 감소 속도가 빨라졌다고 봤다. 연구진은 각국의 의료 체계, 복지 제도, 종교, 임신중지 관련 법, 경기 상황이 서로 달라도 비슷한 시기에 출산율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 거의 동시에 퍼진 스마트폰을 공통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반론도 있다. 일부 전문가는 10대 출산율은 이미 1990년대부터 낮아지고 있었고, 스마트폰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부터 감소세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경기 침체, 교육 수준 상승, 결혼과 출산 지연, 양육비 부담, 피임 접근성 확대 등 다른 요인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이 저출산의 단일 원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2007년 이후 손안의 기기가 사람들의 만남과 성생활, 임신을 피하는 방식까지 바꾸면서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탓하기보다 사용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침대 위에서도 각자 화면만 보는 시간이 늘면 대화와 친밀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이 연결을 쉽게 만든 동시에,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거리도 벌려놓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