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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 예보만 정확해도 폭염 사망 25% 줄인다

    기상 예보만 정확해도 폭염 사망 25% 줄인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현상이 닥치더라도 제때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는다면 사람들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위험에 대비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렇다면 기후 변화 시대에 기상 예보의 정확도를 높인다면 더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을까.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학부, 오리건대 경제학과, 프린스턴대 환경학 연구소, 애리조나대 경제학과, 국가경제조사국(NBER), 독일 괴테대 비판적 계산 연구센터, 프랑스 경제정책 연구센터(CEPR) 공동 연구팀은 단기 기상 예보의 정확도만 개선해도 2100년 폭염 관련 사망률을 최대 25%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4월 14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4년 여름 이후 미국 본토 전역을 대상으로 한 기상청(NWS)의 ‘하루 전 예보 데이터’와 오리건주립대 프리즘(PRISM) 기후 연구그룹이 전국 기상 관측소 수만 곳에서 매일 수집하는 ‘기상 관측 데이터’를 결합했다. 여기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집계한 날씨 원인 지역별 사망 기록을 더해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기온과 사망률의 관계에서 결정적 변수가 기상 예보의 정확도라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예보가 더위를 과소평가했을 때 위험이 가장 커졌다. 이는 더 정확한 예보가 극한 폭염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기상학자들을 대상으로 기상 예보 기술의 미래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이들은 기상학자들이 제시한 인공지능(AI) 발전, 기후변화 영향, 예보 관련 예산과 인력 변화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전망을 반영해 ▲가장 낙관적 전망(예보가 잘 맞는 상황) ▲가장 비관적 전망(예보 정확도가 낮은 상황) ▲한치의 오차 없는 정확한 기상 예보 등 세 가지 미래 예보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이 세 가지 시나리오에 과거 기후 및 사망 데이터를 적용해 2095~2100년 기온이 2015~2020년 수준과 비교해 ▲변화 없는 상황 ▲1.6도 상승 ▲2.7 상승 ▲3.8도 상승하는 극단적 시나리오 등 네 가지 기후 조건에서 사망률을 추정했다. 분석 결과, 정확한 기상 예보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관련 사망자 발생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예보에 대한 투자가 줄어 예보 품질이 저하될 경우 폭염 사망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연구를 이끈 데렉 르모인 애리조나대 교수는 “혹한도 치명적이지만 사람들이 기상 예보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라며 “기후변화로 극한 폭염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요즘 정확한 기상 예보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르모인 교수는 “기후변화로 위험이 커질수록 개선된 예보로 구할 수 있는 생명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기상 예보에 대한 투자는 매우 높은 경제적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칠보산도’ 10폭 병풍으로 되살린다

    ‘칠보산도’ 10폭 병풍으로 되살린다

    “오랫동안 하늘이 아끼고 땅이 숨겨온 이곳은 하루아침에 일국 제일이 될 것이다.” 함경북도 명천군에 있는 칠보산은 예로부터 웅장하고 독특한 지형으로 최고의 명승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미국으로 건너간 칠보산을 그린 산수화가 한국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본래 모습을 찾게 된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메트)이 소장하고 있는 작자 미상의 ‘칠보산도’(七寶山圖)를 국내 기술로 보존 처리하고 복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외재단의 국외문화유산 보존·복원 지원사업과 삼성문화재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조선시대 함경도 회령부 판관이었던 임형수(1514~1547)가 당시까진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칠보산을 유람한 뒤 기행문인 ‘유칠보산기’(遊七寶山記)를 썼다. 임형수의 기행문이 널리 읽히면서 당대 선비들 사이에서는 칠보산 유람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졌다. 이후 개심사, 회상대, 금강굴, 천불봉 등 칠보산의 주요 명소를 그려낸 작품 역시 유행했으며 대형 병풍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의 또 다른 미술관인 클리블랜드미술관 소장 19세기 ‘칠보산도병풍’ 역시 이 일대를 그린 그림이다. 메트 소장 ‘칠보산도’는 칠보산의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 깊은 계곡과 폭포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림으로 모두 10폭이다. 일본 교토의 한 수집가가 소장하다가 2019년 3월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했으며, 2020년 메트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는 10점으로 분리된 두루마리 형태로 이 작품을 취득했지만, 원래는 10폭 병풍이라고 국외재단 측은 설명했다. 보존 처리와 복원 방향도 10폭 병풍 형태에 맞춰 추진된다. 한 폭의 크기는 가로 28.3㎝, 세로 121.0㎝로 비단이 아닌 기계로 짠 면 위에 그려진 그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남유미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장은 “당시 기계로 짠 면은 해외에서 수입된 신문물로 비단 만큼이나 귀한 재료에 그림을 그린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얼룩이 있고 벌레가 먹어 면이 얇아져 있어 보존 처리와 복원에 2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국외재단은 ‘칠보산도’ 복원 이후 2028년 상반기쯤 한국에서 전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중·러, 전쟁 속 ‘반서방 연대’ 밀착

    중·러, 전쟁 속 ‘반서방 연대’ 밀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베이징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전쟁을 두고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동시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100년에 한 번 있을 대변국이라고 진단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신흥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단결을 유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 상반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잇따라 중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 주석이 오는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푸틴 대통령을 같은 달에 연달아 만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시 주석은 전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에 이어 라브로프 장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황제’가 안방에서 유럽, 중동, 아시아 지도자들의 예방을 줄지어 받는 형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대외적으로 ‘국제 중재자’ 역할을 내세우고 있으며 시 주석은 UAE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국제법 준수 등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지 말라고 시 주석에게 편지를 보냈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또 이란 전쟁이 미중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33년 만에 얼굴 맞댄 이스라엘·레바논… “추후 협상만 합의”

    33년 만에 얼굴 맞댄 이스라엘·레바논… “추후 협상만 합의”

    휴전·헤즈볼라 무장 해제 등 논의직접 협상 개최 외 합의점 못 찾아美, 이란 휴전서 레바논 제외한 듯협상에 구속력 없어… 실효성 의문 미국의 대이란 전쟁에 참전해 교전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대면 회담을 갖고 직접 협상을 갖는 데 합의했다. 외교 관계가 없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에 고위급 회담이 열린 건 1993년 이후 처음이다.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와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과 함께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했다. 회담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 이란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향후 직접 협상을 개최하자는 데 합의하고 다른 의제는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상호 합의된 시기와 장소에 직접 협상을 개시하는 데 모든 당사자가 합의했다”며 “미국은 양국의 이 역사적 이정표를 축하하고 향후 논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회담에 대해 “20~30년간 이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영구적으로 종식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난 라이터 대사는 “오늘 우리는 (미국과) 같은 편에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도 이란과의 휴전에 레바논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면 모아와드 대사는 건설적 논의를 했다며 회담에서 휴전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33년여 만의 대면 협상이 성사됐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정규군이 아닌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논의가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헤즈볼라 측 고위 관계자는 AP통신에 “우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합의한 내용에 구속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 유럽 독자 안보노선 급물살… 미국 의존 낮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비협조적인 유럽 동맹국을 비난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탈퇴’까지 꺼내 들자, 유럽이 독자적인 안보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이 미국의 나토 탈퇴 가능성에 대비해 기존 나토의 군사 구조를 활용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이른바 ‘유럽판 나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획을 추진 중인 유럽 당국자들은 나토 연합군의 지휘·통제 역할을 더 많은 유럽인이 맡도록 조정하고, 그간 미국에 의존해 온 군사 자산을 유럽 자체 자산으로 대체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구상이 현재의 나토 체제에 대항하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안보 공백이 생기더라도 작동할 수 있는 방어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유럽은 현재 미국에 크게 뒤처진 대잠전, 우주·정찰, 공중 급유 등의 분야와 관련한 장비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독일과 영국은 스텔스 순항 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구상은 유럽의 독자 안보 노선에 회의적이었던 독일이 입장을 선회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독일은 그간 프랑스가 주도해 온 유럽 국방 주권 강화에 반대해왔으며, 미국의 안보 우산을 신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WSJ에 따르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집권 이후 동맹국으로서의 미국의 신뢰도에 의구심이 커지며 노선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인 덴마크의 자치령 그린란드 합병 반대와 대이란 전쟁 비협조 등을 이유로 유럽과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에는 중동 전쟁 협조 여부에 따라 유럽 주둔 미군을 재배치하는 보복성 조치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며 나토 내 역할 확대를 요구해왔다면, 이제 유럽이 생존을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유럽판 나토가 실현되기까지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현재 나토 내에서 미국의 군사 리더십을 대체할 만한 회원국이 없는 데다 현실적으로 유럽 전체에 핵우산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또 유럽의 병력 재배치만으로는 미국의 첨단 위성 감시 및 미사일 경보 시스템을 단기간에 대체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징역 6개월 법정 구속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징역 6개월 법정 구속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는 등 한국에서 기행을 이어간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지원)은 15일 업무방해 및 성폭력처벌특별법상 허위영상물 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소말리에게 징역 6개월에 구류 20일을 선고했다. 소말리는 버스와 지하철, 놀이공원 등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남녀의 얼굴을 합성한 외설스러운 영상을 유튜브로 송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4년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도 있다. 재판부는 소말리의 범행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튜브 방송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 불특정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반복해 범행을 저질러 국내 법질서를 무시하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소말리가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해 법정 구속했다. 그는 구속 전 심문에서 “본국에 가족이 있고 가족이 무척 보고싶다”며 “제 범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걸 인정하지만 아직 젊고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했다.
  • “외화자산 곧 다 처분… 중동 2차 파급 땐 통화정책”

    “외화자산 곧 다 처분… 중동 2차 파급 땐 통화정책”

    “환율, 파생상품 꼬리가 몸통 흔들어”딸 국적상실 미신고·불법 전입 사과총재 보고서 당일 채택 불발은 처음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신상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중동 리스크의 2차 파급효과가 있으면 통화정책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신상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신 후보자의 주택 3채 보유, 가족 전원의 외국 국적, 외화 자산 집중 보유, 장녀 위장전입 의혹 등이 논란이 됐다. 서울 강남 아파트를 ‘갭투자’(전세 낀 매수)해 11년 만에 22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점, 모친에 전세 보증금 없이 무상 거주를 제공한 점도 지적됐다. 신 후보자는 외화자산 보유와 관련된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현재까지 절반 이상은 처분한 상태”라면서 “단기간 내 100%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모친 아파트 매수와 관련해선 “투기성이나 갭투자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3년 12월 영국 국적의 장녀를 서울 강남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후회된다. 잘못했다”고 시인했다. 신 후보자의 장녀는 1999년 국적을 상실했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신 후보자는 중동 전쟁 영향과 관련해 “중동 리스크가 계속 진행돼서 근원물가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전이되고 2차 파급효과가 있으면 통화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장기적으로 상당히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신 후보자는 최근 고환율과 관련해 “장부 외 파생상품을 통한 거래가 많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의 과도한 유동성이 원화 가치 하락을 초래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유동성보다는 오히려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과거엔 부정적이었으나, 앞으로는 열린 관점으로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경위는 이날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청문회를 종료했다. 한은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청문회 당일 채택되지 않은 것은 한은 총재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 “한국선박 정보 美·걸프국에도 제공…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협조 요청”

    “한국선박 정보 美·걸프국에도 제공…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협조 요청”

    조현 외교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한국 선박 26척의 정보를 이란뿐 아니라 미국에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란에 선박 정보를 제공했냐는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의 질의에 “이란 측에만 제공한 것이 아니고 인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모두, 그리고 미국에 전부 제공하고 안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선박 정보를 제공한 국가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전날 “유관국들에게 선박 정보를 제공했다”며 “다만 구체 사항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이 종전 협상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도 우리 선박의 통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선박 통항 문제에) 진전이 있다고 봐도 되느냐”란 질문에 “그렇다”며 “우선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됐기 때문에 그사이에 뭔가를 하기 위해서 26척의 정보를 인근 국가들에 전부 주고 안전, 더 나아가서는 빠져나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 대해선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인호 (주이스라엘) 대사가 어느 행사에서 이스라엘 외교부 고위 인사를 만났는데 ‘한국 측 설명에 감사드린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보고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미일 3국 해군 최고위급 지휘관들은 서울 해군재경대대에서 해양안보 협력 방안, 북한 핵·미사일 능력 대응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스티븐 쾰러 미 태평양함대사령관, 사이토 아키라 일본 해상막료장과 각각 양자대담을 진행한 뒤 만찬을 했다.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역(逆)봉쇄’와 기뢰 제거 작전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이날 대담 자리에서 호르무즈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 美 호르무즈 역봉쇄에… 이란 “홍해까지 차단” 첫 경고

    美 호르무즈 역봉쇄에… 이란 “홍해까지 차단” 첫 경고

    미국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단행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일부 재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20척 이상의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통과 선박에는 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선박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흐름이 일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란군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된다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오만해는 물론 홍해까지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군이 미국의 해상 봉쇄에 맞서 공식적으로 홍해 등 주요 해상 무역로 추가 봉쇄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15일 이란군 통합지휘부의 알리 압돌라히 소장이 “미국이 불법적 해상 봉쇄를 지속하며 이란 상선과 유조선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봉쇄 조치가 계속되면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압돌라히 소장은 “이란의 강력한 군대는 페르시아만, 오만해, 그리고 홍해를 통과하는 그 어떤 수출입 활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르면 이번 주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이란 군부의 강경한 입장은 협상력 강화 전략으로도 평가된다. 미국이 이란 항구를 계속 봉쇄하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을 차단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한편 이란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나온 호르무즈 해협에 ‘안전 해상 회랑’을 설치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이란은 해상 안전 악화는 미국의 공격 때문이라며 ‘적대적 선박’만 통행을 차단한다는 입장이다.
  • ‘메가특구’ 띄운 李… 지역규제 확 푼다

    ‘메가특구’ 띄운 李… 지역규제 확 푼다

    “첨단산업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로봇·자율주행 등 4대 분야 추진‘메가특구’ 7대 패키지 지원… 지자체들 선점 경쟁 치열할 듯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15일 파격적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배제하고 정책적 혜택을 지원하는 ‘메가특구’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지방자치단체 또는 기업이 신청하면 정부가 심의·지정하는 방식인 만큼 향후 메가특구 선점을 위한 단체장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5극 3특 지원을 위한 메가특구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가 수도권 집중”이라며 “대규모 지역 단위의 규제 특구도 한번 만들어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메가특구는 소규모로 전국에 분산 지정된 기존 특구와 달리 광역·초광역을 대상으로 소수의 핵심 전략산업에 대해 설정된다. 메가특구에는 정부의 전 부처가 각종 규제 특례와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또 규제 개선과 행정절차도 초고속으로 처리해 준다. 구체적으로 메뉴판식 규제 특례, 수요응답형 규제 유예, 업그레이드 규제 샌드박스 등 세 가지 규제 특례와 재정, 금융, 세제, 인재, 인프라, 기술·창업, 제도 등 7대 정책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 실장은 “세 가지 규제 특례를 활용하면 공장 인허가는 더 쉽게 처리되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은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실장은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있다면 우리는 ‘메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책 지원 패키지와 관련해 김 장관은 “성장엔진 특별 보조금을 신설하고 설비투자에 드는 초기 비용을 정부가 함께하겠다”며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 단과대·융합연구원 9곳을 집중 육성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매년 1500명 이상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메가특구는 로봇, 재생에너지, 바이오, AI 자율주행차 등 4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메가특구 지정은 지자체·기업이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규제합리화위 등의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가칭 ‘메가특구특별법’을 국회와 협의를 거쳐 제정할 방침이다. 메가특구 지정은 지역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각 지자체에서는 특구 지정을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방선거 국면에서 메가특구 지정 공약 등이 쏟아질 공산도 크다. 정상훈 위원은 “대통령에게 조정 권한을 위임받는 ‘차르 제도’를 도입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 스타일”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하면서도 “제도를 만들면 악용하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권한 남용이 벌어지지 않도록) 민주적 통제도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방식인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인 규제들을 정리하는 것, 규제를 소위 글로벌 스탠더드화하는 것, 첨단기술·산업 분야에서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규제·인허가·승인·면허·특허 등의 신청 시 제출 서류를 5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전 대변인은 “이는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서류는 대부분 제출을 면제하고, 기타 서류들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닌 이상 없애거나 분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행정조사도 50% 감축을 목표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으면 폐지할 계획이다.
  • “전쟁 거의 끝났다”… 트럼프 협상 시사

    “전쟁 거의 끝났다”… 트럼프 협상 시사

    美·이란 중재국 파키스탄 ‘45일 휴전안’ 재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을 직접 시사하며 종전이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중동전쟁은 이번 주 후반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JD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은 ‘포괄적 합의’(그랜드 바겐)를 원한다고 밝혀 이란 핵문제 해결과 제재 완화를 한데 묶은 패키지 딜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나 가는 것 같다. 종료되는 상태에 아주 근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진행한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2차 대면 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공개된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4월 27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미국 방문 전에 이란과 합의가 가능하다. 그들(이란)은 꽤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고 답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대통령은 ‘스몰 딜’이 아닌 ‘그랜드 바겐’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 포기를 약속하면 이란을 번영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혀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잇따라 협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란과의 물밑 대화가 어느 정도 진행돼 담판에 나설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오는 21일 2주간의 휴전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파국을 피하고 외교적 불씨를 되살려야 한다고 본 것으로 관측된다. 밴스 부통령은 “(핵 포기 시) 이란 국민을 세계경제로 초대할 것”이라고도 했다. 미 CNN방송은 협상이 재개될 경우 미국 측에서는 1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더라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미국은 핵무기 재료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20년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이란은 최대 5년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요구한) ‘20년’이라는 기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하는 등 이란과 기싸움을 벌였다. 이란은 보유 중인 고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을 놓고도 미국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절반 가량 남은 휴전 시한을 재차 연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는 파키스탄 정부가 2차 협상을 추진하는 한편, 휴전 기간을 최소 45일 연장하도록 미국과 이란을 설득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양측 이견을 좁히기에는 2주 휴전 기간으로는 부족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미국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재개하는 등 압박 전술도 병행할 방침이다. 미 재무부는 조만간 만료되는 이란산 원유의 한시적 제재 면제를 연장하지 않고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전쟁으로 치솟은 국제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해상에 묶여 있던 이란산 원유 판매를 30일간 허용했으나 오는 19일 종료된다.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이어 원유 제재까지 재개하면서 경제적 압박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아파치 버리는 日…1000억대 드론전, 튀르키예·이스라엘 맞붙었다 [밀리터리+]

    아파치 버리는 日…1000억대 드론전, 튀르키예·이스라엘 맞붙었다 [밀리터리+]

    일본이 미국제 AH-64D 아파치 공격헬기와 AH-1S 코브라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그 자리를 무인기로 채우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7일 확정한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에 육상자위대용 ‘광역 무인기’ 5대 도입비 111억 엔(약 1030억원)을 반영했다. 일본의 공격헬기 대체 구상이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조달 단계로 들어섰다는 뜻이다. 이번 결정의 출발점은 2022년 12월 승인된 ‘방위력 정비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대전차·전투헬기 임무를 다목적·공격 무인기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기종을 고르는 조달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 111억 엔은 시작일 뿐…핵심은 ‘헬기 대체’가 예산에 찍혔다 핵심은 이번 111억 엔이 별도 항목으로 편성됐다는 점이다. 방위성은 이 무인기를 장거리 표적 탐지와 화력 지원에 쓰일 자산으로 규정했다. 일부 외신이 언급한 2800억 엔(약 2조 5990억원) 안팎은 일본의 전체 무인 전력 투자 규모에 가깝다. 아파치 대체용 광역 무인기 직접 도입비는 111억 엔으로 따로 봐야 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12일 보도에서 일본 방위성이 조달 대상을 비무장 플랫폼으로 제한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명목은 ‘광역 감시 무인기’지만 실제로는 공격 능력을 갖춘 기종이 뽑힐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 TB2S냐 헤론이냐…가격과 체공시간 갈렸다 유력 후보는 튀르키예 바이카르의 바이락타르 TB2S와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 IAI의 헤론 Mk II다. TB2S는 가시선 밖 장거리 운용이 가능하고 약 27시간 체공한다. 최대 150㎏ 무장도 탑재할 수 있다. 추정 가격은 대당 7억 엔(약 65억원) 수준이다. 헤론 Mk II는 최대 45시간 체공과 광역 감시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대신 가격은 대당 약 15억 엔(약 139억원)으로 더 비싸다. 단순 추정 단가만 적용하면 두 기종 모두 5대 확보 계산은 가능하다. 다만 실제 조달에는 통제장비와 정비·교육, 초기 군수지원 비용까지 포함될 수 있어 특히 헤론 Mk II는 예산이 빠듯할 수 있다. 관건은 일본이 무엇을 더 중시하느냐다. 남서도서와 광대한 해상 접근로 감시를 우선하고 유사시 표적 식별과 화력 연계까지 노린다면 장시간 체공과 감시 범위가 강점인 헤론이 매력적이다. 반대로 수량 확보와 비용 효율을 중시하고 필요시 타격 옵션까지 함께 보려면 TB2S가 유리할 수 있다. ◆ 우크라 전쟁 뒤 바뀐 선택…비싼 헬기보다 무인기 외신들은 이번 전환의 배경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꼽는다. 공격헬기의 생존성과 비용 대비 효율성을 다시 따지는 흐름이 커졌고 일본도 그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일본이 공격헬기 중심 항공전력에서 무인기 중심 체계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후속 공격헬기를 찾기보다 정찰·표적획득·화력 연계 임무를 무인기로 다시 짜는 쪽을 택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111억 엔 규모의 이번 예산은 그 전환의 출발점이다.
  • 중동 보니 정신이 번쩍…드론에 13조원 쏟아붓는 나라 어디? [밀리터리+]

    중동 보니 정신이 번쩍…드론에 13조원 쏟아붓는 나라 어디? [밀리터리+]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드론 대응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된 가운데 호주 국방부가 120억 호주달러(한화 약 12조 6500억원)를 드론 관련 시스템에 투자하기로 했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라디오에 “지난 2년간 해외의 무력 충돌은 드론과 무인 시스템이 우리 군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면서 “드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드론 시스템의 상대적 비대칭성이 가져오는 우위 창출 능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무력 충돌로 부각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형 드론은 대량으로 운용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에서 바로 그런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동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봐도 드론 대응 기술이 필요하다. 자율 시스템이 경쟁과 전쟁의 양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ABC뉴스는 “국방부는 최소 20억 호주달러(약 2조 1065억원)의 신규 또는 전용 자금을 더해 향후 10년간 드론에 대해 최소 120억 호주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형 드론에 집중하는 호주광활한 해안선과 적은 인구를 가진 호주는 대형 무인잠수정(UUV) ‘고스트 샤크’, 무인 전투기 MQ-28A ‘고스트 배트’를 개발해 왔다. 보잉 오스트레일리아가 개발한 고스트 배트는 F-35 전투기와 같은 유인 항공기와 함께 비행하도록 설계됐으며, 지난해 말 시험 비행에서 공중 표적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 현재 독일이 고스트 배트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방부는 향후 10년간 투입하는 드론 관련 예산 중 최소 22억 호주달러(약 2조 3200억원)를 소형 저가형 드론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이란 전쟁 등에서 이란이 중동의 미군기지를 타격할 때 사용한 저가의 소형 드론이 강력한 ‘비대칭 전력’을 가진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ABC뉴스는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 전쟁에서 지배적인 양상을 보였다”면서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의 국가를 공격하기 위해 값싸고 대량 생산된 드론을 사용한 점이 특히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샤헤드 드론 수천 대를 발사했고 이에 미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미사일을 사용해 이를 요격해야 했다”면서 “국방 전문가들은 호주의 주요 군사 시설을 방어하는 방법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 “국방부는 이란 전쟁에서 값싸고 대량 생산되는 드론이 고가의 요격기 재고를 고갈시킬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드론 대응 조치에 대한 기존 작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상황은?‘2026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국방비 65조 8642억원 중 교육훈련용 소형 상용드론 대량 확보와 드론 전문교관 양성 등 ‘50만 드론전사 양성’ 예산은 330억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는 보안과 기술력이 검증된 국산화된 상용드론 획득을 위해 비용과 교육훈련 간 발생할 수 있는 인적·물적 피해에 대비한 보험료 등이 반영돼 있다. 한국국방MICE연구원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이 현재 운용 중인 군용 드론은 약 13종 728대 수준이다. 국방부가 발표한 ‘2026~2030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2030년에는 약 24종 121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소형 훈련·교육용 드론까지 포함하면 실제 운용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체 국방비 대비 드론 관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우리 군의 드론 전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산업 기반이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현실도 우려스러운 점으로 꼽힌다. 대량생산 체계 부재도 주요 한계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는 수천대 단위 공급을 요구하지만 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소량 생산 구조라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수요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량 생산시설을 먼저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일본이 다시 韓 점령해야”…한국서 ‘참교육’ 받은 美유튜버, 재판 결과는? [핫이슈]

    “일본이 다시 韓 점령해야”…한국서 ‘참교육’ 받은 美유튜버, 재판 결과는? [핫이슈]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을 벌여 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15일 업무방해와 성폭력처벌특별법상 허위영상물 반포,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소말리에게 징역 6개월과 구류 20일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교정시설에 구금하고 노역을 부과하는 징역형과 별개로 구류장에 구금하는 구류형은 주로 경범죄에 적용된다. 소말리는 2024년 10월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버스와 지하철, 롯데월드 등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남녀의 얼굴을 합성한 외설스러운 영상을 온라인으로 송출한 혐의 등도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SNS 실시간 방송에서 일본 욱일기를 들고 “일본이 한국을 다시 점령해야 한다”면서 독도는 일본 소유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3월 첫 공판 당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애용하는 붉은색 ‘마가’(MAGA) 모자를 쓴 채 법정 출입을 시도하다 제지당했다. 당시 취재진이 해당 모자를 쓴 이유를 묻자 그는 “나는 미국 시민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논란을 일으키며 공분을 산 지 약 1년 6개월 만에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수입을 얻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반복해 범행을 저지르면서 이를 방송하는 등 국내 법질서를 무시하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다만 일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소말리의 범행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없는 점, 출국정지(내국인 출국금지에 준해 외국인에 내려지는 조처)로 장기간 본국에 돌아가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외신도 소말리의 재판에 주목하며 해당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영국 BBC는 “공공 소란 혐의를 받던 미국인 유튜버가 한국에서 구속됐다”면서 “그는 일본과 이스라엘 여행 중에도 사람들을 괴롭혔다는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 머물던 2023년 당시 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 투하를 언급하며 현지인들을 조롱했다. 또 식당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20만 엔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해도 항소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어 판결이 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선고 후 곧바로 형이 집행되지는 않는다. 다만 재판부는 불구속 재판을 받아 온 소말리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실형을 선고하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해 법정구속했다.
  • 트럼프 봉쇄 통했나…가짜 국기 단 중국 유조선 결국 유턴 [핫이슈]

    트럼프 봉쇄 통했나…가짜 국기 단 중국 유조선 결국 유턴 [핫이슈]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시작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보였던 중국 연계 유조선이 결국 방향을 틀어 되돌아간 정황이 포착됐다. 허위 국기를 내건 채 움직였던 제재 대상 유조선까지 유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의 해상 봉쇄가 실제로 이란의 우회 수출망을 흔들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제재 대상 선박인 리치 스타리호는 한때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듯했지만, 결국 방향을 바꿔 돌아갔다. 이 선박은 미국 제재를 피하려 허위 말라위 국기를 달고 움직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과거에도 이 선박이 이란산 석유 거래를 숨기기 위해 오인 신호를 보낸 적이 있다고 짚었다. 또 다른 중국 연계 선박 오스트리아호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로이터는 보츠와나 국기를 단 것처럼 위장한 오스트리아호가 해협 부근에서 진입을 시도하다가 유턴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를 인용한 보도에서는 중국 관련 벌크선 관위안푸싱호 역시 해협에 들어서려다 곧바로 경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 가짜 국기 달고 나섰지만…중국 유조선 결국 돌아섰다 이 장면이 주목되는 건 미국의 봉쇄가 단순 경고가 아니라 실제 차단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어서다. 미국은 13일부터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드나드는 선박을 상대로 봉쇄를 시작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첫 24시간 동안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었고, 상선 6척이 미군 지시에 따라 이란 항구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차단선은 호르무즈 해협 한복판이 아니라 바깥쪽 오만만에 더 가깝게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해군 전력이 해협 내부를 일률적으로 틀어막기보다, 이란 항구를 떠난 선박을 지켜보다가 적절한 시점에 되돌려 보내는 방식으로 작전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협 전체를 닫는 전면 봉쇄라기보다, 이란 관련 선박만 골라 막는 선택적 봉쇄에 가깝다는 뜻이다. ◆ 해협은 일부 열렸다…중립 선박은 제한적 통과 실제로 모든 선박이 멈춘 것은 아니다. 로이터와 뉴욕타임스(NYT), WSJ 보도를 종합하면 봉쇄 첫 24시간 동안 이란과 직접 관련이 없는 중립 상선 20여 척은 해협을 통과했다. 그러나 전쟁 전 하루 평균 130척 안팎이 오가던 것과 비교하면 통항량은 크게 줄었다. 일부 선박은 공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치 신호를 송수신하는 트랜스폰더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결국 이번 유턴 사례의 핵심은 “호르무즈를 다 막았느냐”가 아니다. 미국이 이란 관련 선박, 특히 중국과 연결된 우회 수출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골라 막기 시작했느냐에 더 가깝다. 리치 스타리호와 오스트리아호의 수상한 항적은 이란의 기름줄과 이를 실어 나르던 그림자 선단이 이제 호르무즈에서부터 직접 압박을 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되고 있다. 다만 최종 목적지 도착 여부와 정확한 회항 배경은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선박 추적 데이터는 자동식별장치(AIS) 신호에 크게 의존하는데, 허위 국기 사용이나 신호 중단, 오인 송신이 겹치면 실제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짜 국기를 단 중국 유조선까지 유턴한 정황은,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단순한 바닷길이 아니라 봉쇄와 회피, 위장과 차단이 뒤엉킨 전장의 바다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 트럼프, 보고 있나…이란 전쟁 중 ‘매일 1조원씩’ 번 나라 어디? [핫이슈]

    트럼프, 보고 있나…이란 전쟁 중 ‘매일 1조원씩’ 번 나라 어디? [핫이슈]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전쟁이 진행되는 한달여 동안 하루 평균 1조 원씩 수익을 거둬들인 나라가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와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3월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 수입은 190억 달러(한화 약 28조 원)로, 지난 2월 97억 달러(약 14조 3000억 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3월 한달 동안 하루에 약 1조 원에 가까운 수입을 거둔 셈이다. 러시아의 지난 2월 수익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였다. 불과 한달 사이에 수익이 두 배로 증가한 것은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상승과 미국의 제재 일시 완화 조치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란 전쟁 이후 러시아 원유 가격은 배럴당 약 46달러 수준에서 78달러까지 급등했다. 경유와 연료유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푸틴에 전쟁 자금 퍼주는 트럼프”무엇보다 미국 재무부의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제재 면제 조치가 러시아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드는 데 큰 몫을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해당 조치는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의 이러한 조치가 사실상 적국을 돕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이 제재해 온 러시아가 역설적으로 미국이 시작한 전쟁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달 금융 범죄 전문가인 브렛 에릭슨 옵시디언리스크 어드바이저 책임자는 워싱턴포스트에 “미국이 수년간 공들여 온 (대이란) 제재 구조를 스스로 찢어버리고 있다”며 “이는 단기 조정을 넘어선 완전한 전략적 붕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국의 제재 완화 조치를 두고 “러시아의 입지만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만으로도 러시아는 약 100억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됐다. 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3월 원유 수출은 하루 710만 배럴로 전월 대비 32만 배럴 늘었고, 전체 석유 수출도 하루 27만 배럴 증가했다. 원유 생산량 역시 하루 896만 배럴로 소폭 확대됐다. 수요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미국의 제재 완화 이후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더 이상의 제재 완화는 없다”미국의 러시아산 석유 제재 완화 조치는 지난 11일 만료된 가운데 미국은 해당 조치의 연장을 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4일 미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이란산·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해제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미 행정부의 역설적 조치로 큰돈을 벌게 됐지만 경제적 부담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 재무부는 올해 1분기 재정 적자가 600억 달러를 넘어 이미 2026년 연간 예상 적자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푸틴이 5년 동안 쓴 ‘전쟁 비용’ 약 956조 원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 24가 키이우 경제대학의 율리아 파비츠카 교수와 JP모건 및 도이치뱅크 출신 은행가인 로만 술지크와 함께 러시아 경제 구조를 파악하고 전쟁에 든 비용을 산출한 결과, 러시아는 2021~2025년까지 군사 및 안보 지출에 최소 50조 6000억 루블(한화 약 956조 원)을 배정했다. 연간 환율을 고려하면 약 5800억~6000억 달러(약 840조~870조 원)에 해당하며 매우 보수적인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분석에 참여한 술지크 은행가는 “러시아가 지금까지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적 수완보다는 안정적인 수출 수익과 전쟁 이전의 현금 보유고에 더 의존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현재는 이 두 가지 모두가 압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을 지원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매년 750억~1000억 달러의 외화를 소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를 지탱하는 것은 석유와 가스 수입이다. 이 수입이 의미 있게 감소한다면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싱글 확인은 여자 몫”…여성들 속여 결혼한 남성 황당 발언 [핫이슈]

    “싱글 확인은 여자 몫”…여성들 속여 결혼한 남성 황당 발언 [핫이슈]

    캐나다와 미국에서 여러 여성과 중복으로 혼인 관계를 맺은 한 남성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이미 다른 배우자가 있는 남성과 결혼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싱글 확인은 여자 몫”이라는 취지의 말까지 내놔 공분을 샀다. 캐나다 CTV뉴스는 8일(현지시간) 제이슨 워싱턴이 약 10년 동안 북미 3개 관할권에서 여러 건의 혼인증명서를 동시에 유지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효한 혼인증명서는 4건이었고 이 가운데 여성 3명은 자신이 유부남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2018년 결혼한 한 여성은 처음엔 그를 든든한 배우자로 믿었지만, 결혼 뒤 태도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의 아들을 거칠게 훈육했고 해당 여성은 안전을 우려해 관계를 끊었다. 또 다른 여성도 빠른 청혼 끝에 결혼했지만 관계가 악화한 뒤 그를 집에서 내보냈고 두 사람 모두 이혼 절차를 끝내지 못해 혼인관계가 그대로 남았다. ◆ “네 번 결혼했다”…뒤늦게 드러난 중혼 실체 워싱턴은 그 전 혼인관계도 정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시작한 이혼 절차는 끝나지 않았고 2021년에는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또 다른 결혼을 한 정황도 확인됐다. 결국 한 시점에 여러 혼인관계가 동시에 유지된 셈이다. CTV는 중혼이 캐나다와 미국 50개 주 전체에서 범죄로 취급된다고 전했다. 논란은 워싱턴의 발언으로 더 커졌다. 그는 CTV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네 번 결혼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전 결혼이 정리됐는지 확인하는 일은 “예비 신부의 일”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피해 여성들은 상대의 과거 혼인 사실을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혼인 무효나 이혼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 걸러내지 못한 혼인신고…캐나다 제도 허점도 도마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혼인신고 제도의 허점까지 드러냈다. CTV는 이튿날 추가 보도에서 캐나다 대부분 지역이 혼인신청 때 신랑이나 신부의 기존 혼인 여부를 별도로 조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신청서에 이혼·사별·미혼 여부를 체크하게 할 뿐, 실제로는 당사자 진술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퀘벡은 예외다. 퀘벡에서는 주례자가 법에 맞지 않는 혼인을 알고도 진행하면 민사 책임을 질 수 있고 혼인 집례 권한도 박탈될 수 있다. 반면 다른 지역은 대체로 허위 기재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만 억지력으로 삼고 있다. 현지 가사 전문 변호사들은 주정부가 자체 데이터베이스만 조회해도 다중 혼인 여부를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2025년 한 해에 2만 8583건의 결혼을 승인했다. 이 지역에서는 50달러를 내고 ‘결혼 가능 여부’ 검색을 요청할 수 있지만, 검색 대상자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피해 여성들이 “어떻게 당국이 혼인신고를 승인했느냐”고 반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당국은 현행 제도가 작동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시민서비스 장관은 중혼과 허위 신고가 징역형까지 가능한 형사범죄인 만큼 강한 억지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CTV는 현재까지 워싱턴의 혼인 문제를 수사 중인 법 집행기관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미국 버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다른 운전자를 숨지게 해 2급 과실치사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군 복무 후유증을 주장했지만, 미군 기록에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복무했고 2001년 군사재판 뒤 불명예 성격의 전역 처분을 받은 내용이 담겼다고 CTV는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혼인신고 과정이 과연 최소한의 검증 장치조차 갖추고 있는지 묻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 “유력 국회의원, 성폭행 후 목 졸라”…선거판 뒤엎은 스캔들, 피해자 또 나왔다 [핫이슈]

    “유력 국회의원, 성폭행 후 목 졸라”…선거판 뒤엎은 스캔들, 피해자 또 나왔다 [핫이슈]

    미국 민주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의 민주당 유력 예비후보였던 하원의원의 성폭행 스캔들이 미국 정치판을 흔들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를 둔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자였던 에릭 스왈웰 미 하원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한 명 등장했다. 앞서 스왈웰 의원은 여성 4명으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다양한 성 관련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최근 그의 추가 범죄 혐의를 폭로한 5번째 여성인 로나 드루에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왈웰은 약물로 나를 마취시킨 뒤 강간했고 이후 목을 졸랐다. 목을 졸리는 동안 의식을 잃기도 했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 특별피해자국은 스왈웰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드루에스와 관련해 증언을 확보하는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는 드루에스는 스왈웰 의원과 몇 차례 접촉한 적이 있으며 처음 두 번의 만남은 우호적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는 내 회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맥을 제공해줬다”면서 “나는 그가 기혼이고 아내가 임신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친구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만남에서 스왈웰이 내 와인에 약을 탄 뒤 호텔 방으로 유인했다. 몸 전체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을 때 그가 나를 성폭행했다”면서 “나는 스왈웰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적이 절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의 정치적 힘과 변호사 경력 등이 두려워 더 일찍 신고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전 보좌관 등 여성 5명 피해 주장스왈웰 의원의 첫 번째 혐의는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보도를 통해 최초로 제기됐다. 그의 지역 사무실에 채용된 여성 직원 A씨는 “스왈웰 의원 사무실에 채용된 직후부터 그가 부적절한 발언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성관계 요구 및 성적인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다”면서 “2019년 9월 함께 술을 마신 직후에 첫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성폭행은 2024년 당시 뉴욕에서 열린 자선 갈라 행사 이후였다. 두 사건 모두 술에 너무 취해 있어 스왈웰 의원에게 성관계를 동의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사건 당시 그를 밀쳐내며 안 된다고 말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A씨와 드루에스를 포함해 총 5명이 스왈웰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텃밭’ 캘리포니아, 선거 앞두고 발칵스왈웰 의원의 성폭행 스캔들에 민주당은 초비상이 걸렸다. 그가 오는 6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를 둔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스왈웰 의원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결선 투표에 진출할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현재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이 주지사를 맡고 있다. 스왈웰 의원은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해당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했으나 결국 주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지난 13일 엑스를 통해 “의원으로서의 책임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 또 성폭행 의혹에 대해 “심각한 사안이지만 사실이 아닌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일부 실수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퇴는 연방하원 윤리위원회가 공식 조사에 착수하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제명 추진 움직임이 확산한 가운데 이뤄졌다. 한편 스왈웰 의원은 2011~2015년 미국에서 첩보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여성 크리스틴 팡에 포섭당했다는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 2020년 당시 미 정보 당국은 팡이 주로 선거자금 모금에 도움을 주거나 성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정치인들에게 접근한 뒤 정보를 빼냈으며 스왈웰 의원과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팡이 활동 기간에 입수해 본국에 보낸 내용 중에는 국가 차원의 기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이란 핵무기, 2분 안에 이탈리아 날려버린다”…트럼프, 伊 총리에 막말한 이유 [핫이슈]

    “이란 핵무기, 2분 안에 이탈리아 날려버린다”…트럼프, 伊 총리에 막말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의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였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거친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사실상 등을 돌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로 이탈리아를 날려 보낼 수 있다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앞서 지난 13일 멜로니 총리는 레오 14세를 거칠게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교황이 평화를 촉구하고 모든 형태의 전쟁을 규탄하는 것은 옳고도 정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멜로니 총리의 발언에 충격받았다며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은 바로 그녀”라고 맞받아쳤다. 특히 “왜냐하면 그녀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기회가 있다면 2분 만에 이탈리아를 날려 버리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녀는 더 이상 예전의 그녀가 아니며 이탈리아도 예전의 나라가 아닐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한때 두 사람이 긴밀한 정치적 동맹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변화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월 유럽 정상 중 유일하게 관례를 깨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를 종종 “환상적인 지도자”라고 치켜세울 정도로 사이가 좋았으나 이란 전쟁에 대한 이견을 시작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특히 시칠리아 미군 기지의 전투 작전 사용을 불허했다. 여기에 교황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맹비난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더욱 멀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은 미국인이기 때문에 선출됐다. 내가 백악관에 없었다면 그는 바티칸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교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F-35B까지 띄운 美 봉쇄…중부사령부 “완전 차단” vs 외신 “일부 통과” [밀리터리+]

    F-35B까지 띄운 美 봉쇄…중부사령부 “완전 차단” vs 외신 “일부 통과”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 항구를 겨냥한 해상 봉쇄 작전에 F-35B 스텔스 전투기와 구축함까지 투입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4일(현지시간) 봉쇄 개시 36시간 만에 이란의 해상 경제 흐름을 멈춰 세웠다고 밝혔다. 반면 외신과 선박 추적 데이터에서는 일부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정황이 제기되며 봉쇄 실효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1만 명 이상의 미군 병력과 12척이 넘는 군함, 수십 대의 항공기가 이번 작전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또 첫 24시간 동안 봉쇄를 통과한 선박은 없었고 상선 6척이 미군 지시에 따라 방향을 바꿔 이란 항구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드나드는 선박에 대해 국적과 관계없이 봉쇄를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전력 전개도 잇달아 공개했다.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LHA-7) 갑판에서 F-35B가 출격 준비를 하는 장면과 함께 트리폴리와 탑승 해병대·승조원 3500명이 봉쇄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도미사일 구축함까지 봉쇄 자산으로 거론되면서 미국이 실제 해상 차단 작전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태세를 갖췄음도 보여줬다. ◆ 오만만서 선별 차단…미군 작전 방식 드러나 작전 방식도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해군 전력은 이란 항구 앞이나 호르무즈 해협 내부에 상시 머무르기보다 오만만 쪽에서 선박 움직임을 지켜보다가 이란 시설을 떠나 해협을 벗어난 상선을 적절한 시점에 가로막아 되돌려 보내는 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해협 전체를 일률적으로 틀어막기보다 이란 항구를 오간 선박을 선별해 차단하는 구조에 가깝다는 뜻이다. 하지만 현장 상황은 중부사령부 발표처럼 단순하지 않다. 뉴욕타임스(NYT)는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크리스티안나’가 이란 반다르 이맘 호메이니항을 떠난 뒤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메탄올 운반선 ‘엘피스’도 봉쇄 개시 시점 전후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소개됐다. 워존(TWZ)은 이 두 선박이 유예기간 대상이었는지, 별도 허가를 받았는지, 다른 방식으로 봉쇄를 피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란 연계 선박 일부의 움직임도 계속 포착됐다. BBC에 따르면 미국 제재 대상 선박인 ‘리치 스타리’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출발해 해협을 통과했고 역시 이란 관련 거래로 제재를 받은 ‘멀리키샨’도 반대 방향으로 이동했다. 다만 이들 선박이 직전에 이란 항구에 정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중부사령부가 밝힌 봉쇄 적용 대상과는 다를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쟁점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전체를 완전히 봉쇄했느냐보다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어떤 기준과 시점으로 통제하고 있느냐다. 중부사령부는 “첫 24시간 돌파 선박 0척”과 “36시간 만의 해상 경제 흐름 차단”을 내세우고 있지만, 외신과 해운 데이터는 제한적 이동과 예외 통과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봉쇄 첫 24시간 동안 이란과 연계되지 않은 중립 상선 20여 척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전 하루 평균 약 130척이 오가던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쳤고 일부 선박은 공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치 신호를 송수신하는 트랜스폰더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협상 여지는 남겨둬…해협 긴장 속 출구도 모색 외교적 출구를 열어두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워존은 블룸버그 통신과 뉴욕타임스, CNN 보도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추가 대면 협상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도 긴장 수위를 더 높이지 않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출하를 단기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향후 며칠 내 새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국과 카타르, 프랑스 등은 봉쇄 조치에 우려를 드러내며 해협의 조속한 재개방을 촉구했다. 워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표적 봉쇄와 추가 군사 배치가 위험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고 카타르는 해협 안보를 정치화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제한이나 통행료 없이 가능한 한 빨리 항행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봉쇄는 미국이 전투기와 군함을 앞세워 이란 해상 물류를 직접 압박하는 단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다만 일부 선박 이동이 계속 포착되는 만큼 중부사령부가 내세운 ‘완전 차단’이 현장에서 어느 정도까지 구현되고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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