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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세이브 오승환 분홍색 특별유니폼 입고 역투 ‘핑크 끝판왕’

    10세이브 오승환 분홍색 특별유니폼 입고 역투 ‘핑크 끝판왕’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챙겼고, 한때 두 자릿수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낮췄다.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89까지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미겔 몬테로는 5구 대결을 펼친 끝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2사 후 벤 조브리스트에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거포 카일 슈와버와 상대했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에 던졌고, 슈와버는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타구는 중견수 쪽으로 높게 떠서 계속 뻗어 갔다. 다행히 타구는 마지막에 힘을 잃었고,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오승환이 뒷문을 잠근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 5-3으로 승리해 20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미국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을 하루 앞두고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오승환 역시 구단 로고와 등번호, 모자챙이 분홍색인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서 역투했다. 오승환의 ‘단짝’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오른손목에 분홍색 보호대를 착용하고 오승환과 하이파이브해 눈길을 끌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 5선발 사수, 쿠어스에 달렸다

    주말 콜로라도 원정 승부수 필요 부상 복귀 후 선발 굳힐지 주목 LA 다저스가 콜로라도와의 원정 4연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로테이션 경쟁을 본격화했다. 6명이나 되는 선발 자원을 5인 체제로 돌리기 위해서다. 왼쪽 둔부 타박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에게는 콜로라도와의 경기가 선발자리를 굳히기 위한 중요한 일전으로 받아들여진다. 9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팀의 우완 선발투수 브랜든 매카시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렸다. 어깨 부상 탓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자신하는 선수의 마음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다음주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DL에 올리는 게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매카시의 DL행은 다른 선발투수들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현재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훌리오 유리아스,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매카시, 류현진 등 6명의 선발투수를 로테이션으로 돌리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등판 간격을 조절하려고 조만간 5인 체제로 환원시킬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이 중 커쇼와 유리아스, 마에다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일단 커쇼는 부동의 에이스로서 올 시즌에도 5승2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몸 상태도 그다지 나쁘지 않아 1선발 자리를 굳게 지킬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에이스 유리아스도 올해 출전한 두 경기에서 총 10.2이닝 동안 8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0.84로 믿음직하다. 마에다도 시즌 초반 불안한 투구에서 벗어나 최근 2경기에서 총 12이닝 동안 8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하며 작년의 좋았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결국 경기마다 기복을 보이는 우드, 부상에 빠진 매카시, 어깨수술 후 돌아온 류현진 중 한 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우드는 이날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탈삼진 11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다행히 류현진도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1자책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5.1이닝을 3피안타 9탈삼진 1자책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번 13~14일로 예상되는 10일짜리 DL에서의 복귀전에서 어떤 피칭을 하느냐에 따라 선발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진 48개…양키스·컵스 연장 18회 혈투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의 연장 18회 혈투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인 삼진 48개 기록이 나왔다. 양키스가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18회 연장전 끝에 5-4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양키스와 중부지구 컵스는 올 시즌 최장 이닝 경기를 벌였다. 경기 시간은 6시간 5분으로 그리 길지 않았다. 인터리그 경기에서 연장 18회 접전도 사상 처음이다. 양키스 투수 7명이 컵스 타자를 상대로 26개, 컵스 투수 8명이 양키스 타선을 제물로 삼진 22개를 뽑았다. 한 경기 탈삼진 종전 최다는 1971년 LA 에인절스와 오클랜드의 20이닝 경기에서 작성된 43개다. 양키스의 에런 힉스와 체이스 헤들리가 네 번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컵스에선 5명이 세 번씩 삼진을 당했다. 경기 내용은 초라했다. 양키스는 득점권에서 13타수 1안타를 뽑았을 뿐이고, 컵스는 1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잔루는 무려 29개(양키스 11개, 컵스 18개)나 나왔다. 컵스와의 방문 3연전을 휩쓴 양키스는 5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20승9패)를 내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추신수 5타수 1안타, 김현수 무안타…오승환은 휴식

    추신수 5타수 1안타, 김현수 무안타…오승환은 휴식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에 그쳤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의 대승으로 휴식을 취했다.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로 타율 0.247(93타수 23안타)이 됐다. 텍사스는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3회초 무사 1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결승 투런포를 터트려 3-1로 이겼다. 텍사스와 시애틀은 13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나란히 3위에 자리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익수 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리고도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된 추신수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는 7회초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볍게 밀어쳐 좌익 선상 안타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1-1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채 연장에 돌입했다. 추신수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 연장 1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의 타율은 0.244에서 0.227(49타수 10안타)까지 떨어졌다. 플래툰 시스템(동일 포지션에 왼손,오른손 타자를 두고 상대 투수에 따라 번갈아 기용) 적용을 받는 김현수는 화이트삭스가 우완 미겔 곤살레스를 선발 투수로 내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날 5타수 1안타에 이어 이날 침묵하며 벅 쇼월터 감독의 눈도장 받을 기회를 놓쳤다. 김현수는 1회말 2사 만루 첫 타석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린 채 몸쪽 높은 공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4회말 1사 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은 바깥쪽으로 살짝 떨어지는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마지막 타석이 된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툭 밀어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7회초 수비부터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고, 팀은 4-2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팀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10-0으로 완승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엉덩이 괜찮나…부상 이틀만에 캐치볼

    류현진(30·LA 다저스)이 부상자 명단(DL) 등재 이후 처음으로 팀원들과 정상훈련에 나섰다. 류현진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미국프로야구(MLB)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들과 타격 연습을 소화한 뒤 캐치볼을 곁들였다. 973일 만에 승리를 거둔 지난 1일 경기 도중 2루에서 슬라이딩하다 엉덩방아를 찧어 충격을 받았다는 이유로 10일짜리 DL에 오른 뒤 첫 캐치볼이다. 다저스는 현재 ‘부상 병동’이다. 현재 DL에 올라 있는 선수는 10명(누적 13명)에 이른다. 올 시즌 전체 3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밀워키(4명), 캔자스시티(3명), 피츠버그(3명), 시카고 컵스(1명)를 모두 합쳐도 부상자가 11명뿐인 것에 비춰 볼 때 다저스로선 부상 선수들의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 같은 연고지인 LA 에인절스도 9명(누적 11명)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28명의 DL로 MLB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제프 밀러 기자는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의 13번째 부상 선수다. 다저스에 거친 운동을 즐기는 선수가 없는데 발가락, 허리, 어깨, 팔꿈치 등 부상 부위가 다양하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이상한 부상은 류현진의 엉덩이 부상”이라고 지적했다. 다행히도 류현진은 DL 등재 이틀 만에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렸다. 다저스가 오랜 재활을 거쳐 복귀한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려고 경미한 타박상임에도 DL에 올렸다는 분석도 있다. 이후 몸에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12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콜로라도(17승11패)와의 홈 3연전 무렵 복귀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선발 등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를 찍었다. 지난 2주간 2경기 이상 등판한 다저스 투수 중 가장 낮다. 다저스(15승14패)는 애리조나(17승12패)에 이어 지구 3위다. 올 시즌 류현진은 콜로라도에 2패, 평균자책점 5.29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승환, 시즌 첫 패전…밀워키전 연장 10회초 3점 홈런 허용

    오승환, 시즌 첫 패전…밀워키전 연장 10회초 3점 홈런 허용

    ‘끝판 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도 6경기에서 멈췄다.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4-4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고의4구)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최근 6경기 실점하지 않은 오승환은 7경기 만에 실점했다. 다만 비자책 실점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95로 내려갔다. 팀은 5-7로 패했고, 이날 경기 결승점을 내준 오승환은 이번 시즌 첫 패전(1승 6세이브)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4로 끌려가던 8회말 제드 저코의 솔로포와 콜튼 웡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벤치에서는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승기를 굳히기 위해 오승환을 마운드에 세웠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이틀 만에 마운드에 등장한 오승환은 가볍게 9회초를 마쳤다. 선두타자 매니 피냐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내야 뜬공을 유도한 오승환은 헤수스 아귈라를 상대로 슬라이더 3개를 연달아 던져 3구 삼진을 낚았다. 오승환은 케언 브록스턴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오를란도 아르시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9회말 팀 무득점으로 오승환은 10회초에도 등판했다. 하지만 팀 동료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냈다. 2루수 웡이 평범한 정면 타구를 한 차례 놓쳤고, 다시 1루에 악송구했다. 조너선 빌라의 희생 번트로 에릭 테임즈 앞에서 1사 2루가 되자,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고의4구를 지시했다. 올해부터 바뀐 규정에 따라 투구 없이 테임즈를 1루에 보낸 오승환은 도밍고 산타나에게 삼진을 뽑았다. 그러나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트래비스 쇼에게 던진 몸쪽 낮은 슬라이더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3번째 홈런 허용이다. 오승환은 4-7로 뒤진 10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겔 소콜로비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밀워키 테임즈는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341(88타수 30안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973일 만의 승리…로버츠 감독 “모든 게 좋아지는 시점”

    류현진 973일 만의 승리…로버츠 감독 “모든 게 좋아지는 시점”

    ‘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973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의 호투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로버츠 감독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이날 무려 97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30)에 대해 “1회 위기를 잘 극복했다. 우익수가 미스로 3루타를 주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잘 넘어갔다. 오늘 투구가 전체적으로 좋았고 교체도 적절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에서 5와 3분의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승리는 올 시즌 다섯 번째 등판 만에 처음이자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승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에 대해 “그동안 4∼5번 등판한 걸 보면 몇 번의 실투로 인해 큰 것을 허용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아니 지난 두 해가 그에게는 매우 힘든 시기였을 것이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꾸준히 훈련했고 준비해왔다. 그래서 이제 모든 것이 좋아지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2년 8개월만의 승리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 못했다”

    류현진, 2년 8개월만의 승리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 못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시즌 처음이자 973일 만의 값진 승리를 거뒀다.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안타와 볼넷을 3개씩 내줬고 삼진을 올 시즌 최다인 9개(종전 7개)나 잡았다. 이날 93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시속 약 148㎞에 머무는 등 속구는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변화구 비중을 높여 필라델피아 타선을 노련하게 공략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세르지오 로모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다저스가 결국 5-3으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승리는 올 시즌 다섯 번째 등판 만에 처음이자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승 이후 2년 8개월(973일) 만이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차례로 수술받고 오랜 재활을 거쳐 올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은 앞선 네 차례 등판에서 4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거의 천일 만의 승리 소감’을 묻자 “이 정도까지 오래 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빨리 될 거로 생각했는데 중간에 다른 부상도 있었다. 어쨌든 돌아와서 다시 이길 수 있으니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류현진, 973일 만의 승리… 5⅓이닝 1실점 역투

    [포토] 류현진, 973일 만의 승리… 5⅓이닝 1실점 역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5⅓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3개씩 내줬고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1실점으로 올 시즌 처음이자 973일 만의 승리를 수확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140년史에 첫 아프리카 선수 탄생

    MLB 140년史에 첫 아프리카 선수 탄생

    클리닉서 시작… “오랜 꿈 이뤄”데뷔전 자축 안타… 팬들도 환호 미국프로야구(MLB) 빅리그 사상 첫 아프리카 선수가 탄생했다. 메이저리그 새 역사의 주인공은 피츠버그 내야수 기프트 은고에페(27·남아프리카공화국)다. 현행 양대 리그는 1882년 출범했다.피츠버그는 27일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은고에페를 ‘25인 엔트리’에 올렸다. 주전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가 허벅지 통증에 시달려 백업 내야수가 필요했다. 강정호가 빠진 터라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콜업’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사상 첫 리투아니아 출신 메이저리거인 우완 투수 도비다스 네브로스카스를 트리플A로 보내고 은고에페를 불러올렸다. 은고에페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까지 때려내며 빅리그 데뷔를 자축했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그는 3루수로 조시 해리슨이 나서면서 4회 초 2루 대수비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에이스 존 레스터의 5구째를 보란듯이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1루를 밟은 그는 키메라 바티 1루 코치와 뜨겁게 포옹했고 동료와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곧이어 첫 안타 기념구도 전달됐다. 텔레비전 인터뷰도 쇄도했다. 은고에페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 온 오랜 꿈을 마침내 이뤘다”고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은고에페가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6-5 승리까지 거뒀다. 이로써 은고에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는 아프리카계 흑인 선수가 많지만 아프리카 국적을 가진 선수는 없었다. 은고에페는 야구 ‘불모지’인 남아공의 한 클리닉에서 야구를 배웠다. 재능을 인정받아 피츠버그와 계약한 그는 2009년 루키리그에서 출발해 2015년 트리플A에 진입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비 강점에 힘입어 2015년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그는 올해부터 방망이 재능도 과시했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429의 맹타를 터뜨렸지만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은 그는 타율 .241에 1홈런 4타점으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테임즈 투런 홈런…시즌 11호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26일(한국시각)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7-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 로버트 스티븐슨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는 홈런 11개로 이미 구단 4월 최다 기록을 썼다. 亞챔스리그 일본전서 욱일기 압수 프로축구 수원 구단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G조 5차전 킥오프 전 경기감독관과 협의해 가와사키(일본)의 서포터스석에 내걸린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욱일기’를 압수했다. 수원 서포터들의 항의를 받은 가와사키 서포터스 리더는 곧바로 사과했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까지 출동했다. 평창 홍보관 관람객 10만명 돌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강원 강릉시 초당동 홍보체험관을 찾은 10만 번째, 9만 9999번째, 10만 1번째 관람객에게 올림픽 입장권과 마스코트 인형, 배지 세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고 밝혔다. 홍보체험관은 지난해 1월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제작됐다.
  • [MLB] 물방망이 탓… 류현진 잘 던지고도 4연패

    [MLB] 물방망이 탓… 류현진 잘 던지고도 4연패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하고도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은 25일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자책점)를 작성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전(6과 3분의2이닝 2실점) 이후 961일 만이다.류현진은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매 경기 홈런을 얻어맞으며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해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네 번째 등판에서는 올 시즌 최고 투구를 뽐내고도 무기력한 타선 탓에 4패째를 안았다.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을 93마일(150㎞)로 끌어올리고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상대 타선을 공략했다. 96개의 공을 던진 그는 직구(30개)보다 체인지업(40개)을 더 구사했다. 올해 처음으로 홈런을 내주지 않았고 평균자책점도 4.64로 좋아졌다. 점차 예전 구위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팀은 1-2로 졌다. 무엇보다 7회까지 2안타에 허덕인 다저스 타선의 부진이 아쉬웠다. 류현진에 대한 빈곤한 득점 지원은 이날만이 아니다. 류현진이 등판한 4경기(21과 3분의2이닝) 동안 팀 타선은 2득점으로 9이닝당 0.83점에 그쳤다. 류현진은 “오늘 같은 경기만 한다면 나에게는 좋은 일이다. 계속 이렇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 부진에 대해 “타자들이 일부러 못 치는 것도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커브와 체인지업이 좋았다. 구속 유지도 잘됐다”면서 “그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좋은 느낌이 든다”고 호평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올 시즌 최고 투구를 선보였지만 공격 지원이 없었다”면서 “류현진은 앞선 3경기에서 홈런 6개를 내줬지만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도 “류현진이 견고한 피칭을 펼쳤지만 다저스는 졌다”면서 “류현진은 이날 평균자책점 5.87로 나섰지만 6이닝 동안 1점만 내줬다”며 높게 평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승환 시즌 5세이브…위기서 테임즈 삼진 잡고 마무리

    오승환 시즌 5세이브…위기서 테임즈 삼진 잡고 마무리

    ‘끝판 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오승환은 돌직구를 앞세워 시즌 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평균자책점을 6.23에서 5.59까지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4-2로 앞서가다 8회초 2점을 보태 6-2로 달아나며 불펜에서 대기하던 오승환도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얻었다. 4점 차 리드에서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조너선 브록스턴을 올렸지만, 매니 피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시 오승환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어 키온 브록스턴까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아 세이브 요건이 갖춰졌고,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곧바로 오승환을 올렸다. 3경기 연속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잠시 피로감을 드러냈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도밍고 산타나를 공 4개로 루킹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조너선 빌라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고 6-4로 2점 차까지 쫓기게 됐다. 1사 1,3루 추가실점 위기에서 오승환은 KBO리그 출신 강타자 에릭 테임즈와 마주했다. 이틀 전 테임즈를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이번에도 5구 대결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에 들어오는 시속 149㎞ 직구로 삼진을 뽑았다. 이어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오승환은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6-4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 10패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오승환 밀워키전서 4연속 세이브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23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밀워키와의 경기에 4-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 4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첫 무피안타 경기다. 포심 패스트볼은 최고 시속 152㎞를 찍었다. LA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마에다 겐타(29)는 애리조나 방문경기에서 홈런 네 방으로 6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5-11로 졌다. 양구군 아시안컵역도선수권 개최 강원 양구군이 오는 10월 28일~11월 2일 아시안컵역도선수권·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23일 대한역도연맹에 따르면 아시아연맹은 지난 21~122일 집행위원회, 총회를 열어 32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다. 이원성 대한역도연맹회장과 전창범 양구군수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목표를 이뤘다. 양구군은 매년 3∼4차례 국내 대회를 여는 한국 역도의 메카다.
  • [하프타임]

    ‘3볼넷’ 테임즈 12경기 연속 안타 실패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2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방문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볼넷 1득점을 올렸다. 컵스 투수들은 테임즈와 정면 승부를 피했다. 테임즈는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췄다. 체육주간 행사… 26일 경기관람료 반값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29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7년 체육주간 행사를 시행한다. 체육진흥공단은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28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관람을 지원하고, 광산골프장은 20일 아동복지시설 원생을 대상으로 골프 체험 교실을 열었다. 또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프로야구, 프로농구 관람료가 50% 할인된다. 하나은행, 前국대 김영희 집 수리 봉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KEB하나은행 선수들이 21일 말단비대증으로 투병 중인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영희(54)씨의 집을 수리해 주는 봉사활동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장 백지은을 비롯해 강이슬, 김지영이 팀의 연고지인 경기 부천에 있는 김씨 집의 낡은 벽지와 장판, 싱크대를 교체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 괴력에 충격? 약물검사 받은 테임즈

    KBO리그 NC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6경기 연속 홈런 도전엔 아쉽게 실패하며 밀워키 구단 사상 두 번째로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데 만족해야 했다. 테임즈는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2루타를 2개나 뽑으며 8경기 연속 장타 기록도 이어갔다. 타율은 .405에서 .426(47타수 20안타)로 뛰었다. 그러나 밀워키는 7-9로 역전패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테임즈는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채 2014년 한국행을 선택해 지난해까지 NC에서 뛰며 2015년 최우수선수(MVP), 2016년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1월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79억원)에 밀워키와 계약한 테임즈는 재도전한 빅리그에서 개막 2주 만에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시즌 7호 홈런을 쏜 뒤엔 도핑검사까지 받아야 했다. MLB닷컴은 ‘맹공으로 의구심을 잠재운 테임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테임즈는 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구를 치는 법을 배워야 했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한국에 오기 전 미국에서 뛸 때 90㎝ 안으로만 들어오면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농담했다. 그는 “빠른 공을 계속 보면 익숙해진다. 메이저리그처럼 시속 155㎞ 공을 치는 게 쉽다는 게 아니라, 더 잘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선수들은 시속 142∼146㎞의 상대적으로 느린 공을 던졌다. 하지만 스플리터 등 구속을 낮춘 공과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그러면 시속 146㎞ 공도 163㎞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이름을 새긴 보호대를 쓰는 테임즈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가지 않고) 미국에 남아 있었다면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염소의 저주’ 푼 WS 1루 베이스 1억 1500만원에 낙찰 역대 최고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마지막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가 108년 무관의 한을 풀었을 때 사용된 1루 베이스가 1억 1500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언론은 역대 경매에서 팔린 베이스 중 최고액이라고 보도했다. 19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컵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WS 7차전에서 우승을 결정지을 때 2이닝 동안 사용된 1루 베이스가 전날 메이저리그 사무국 경매에서 10만 1237달러에 팔렸다고 전했다. 컵스의 WS 저주를 108년 만에 지운 역사적인 경기에서 컵스 1루수 앤서니 리초가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송구를 받은 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던 베이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WS에서 사용됐던 물건에 대해 감정을 거쳐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을 통해 경매를 진행했다. 컵스가 1945년 이래 홈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첫 WS 승리를 거둘 때 사용된 5차전 9회의 2루 베이스도 낙찰가 4만 3025달러(약 4902만원)를 기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류현진, 안방서 홈런포 세 방 포함 4실점…시즌 3패째

    류현진, 안방서 홈런포 세 방 포함 4실점…시즌 3패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안방에서도 홈런포에 눈물을 삼켰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7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볼넷과 몸에맞는공을 하나씩 허용했고 삼진은 7개를 빼앗았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이자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86일 만에 홈경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다저스가 1-4로 끌려가던 6회말 2사후 타석 때 롭 세게딘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후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3-4로 패했고, 류현진은 다시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왼쪽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올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87로 조금 더 나빠졌다. 시즌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얻어맞았고, 피홈런은 6개로 늘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날 처음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4⅔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이 이닝과 투구 수(97개)를 시즌 최다로 늘린 것은 그나마 위안을 삼을 만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가 나왔다. 지난 8일 시즌 첫 등판에서 패배를 안긴 콜로라도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에서 개인 통산 60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도 1회를 쉽게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인 좌타자 찰리 블랙먼이 방망이를 툭 갖다 댄 공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가 되면서 기분 나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DJ 르메이유는 3루 땅볼로 잡았으나 놀런 아레나도에게 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의 빠른 공을 던졌다가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2사 후 마크 레이놀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는 등 1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바로 안정을 찾는 듯했다. 2회 스티븐 카둘로와 더스틴 가노에게 잇달아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는 등 공 10개로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3회에는 첫타자 블랙먼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글러브 토스를 하자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맨손으로 잡아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합작했다. 2사 후 아레나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곤살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내고 더는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4회 홈런으로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1볼-0스트라이크에서 146㎞의 공을 던졌다가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석 점째를 줬다. 다저스 타선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배를 안긴 콜로라도 왼손 투수 카일 프리랜드와 다시 만났으나 이날도 공략에 실패했다. 3회말에는 첫 타자 족 피더슨이 볼넷을 고르자 류현진이 보내기번트로 착실하게 2루로 보내놨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말 다저스가 1-3으로 추격한 뒤 2사 1,2루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시즌 첫 안타까지 기록하며 만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하지만 스콧 반 슬라이크가 3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아레나도에게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안타를 내주고 1사 1,2루에 몰렸지만 가노를 유격수 직선타로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불펜은 류현진이 물러난 뒤 3이닝을 안타 하나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 타선은 9회말 저스틴 터너와 대타 야스마니 그란달 연속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3연패에 빠졌고, 콜로라도는 3연승을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이틀 연속 ‘진땀’ 세이브…1이닝 3피안타 무실점

    오승환, 이틀 연속 ‘진땀’ 세이브…1이닝 3피안타 무실점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이 힘겹게 이틀 연속 진땀 나는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내줬으나 삼진 1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전날에 이어 2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그러나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내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던 전날과 비슷하게 오승환은 이날도 많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오승환의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은 93.5마일(약 150㎞)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9.53에서 8.10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유격수 알레디미스 디아스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건져낸 뒤 원바운드 송구를 했으나 프리스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이어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는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조시 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148㎞ 포심 패스트볼로 체크 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조디 머서는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듯 보였다. 실제로 1루심은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오승환이 머서보다 먼저 베이스를 찍었다고 판정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2사 2, 3루가 돼야 했을 상황이 1사 만루가 됐으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필 고셀린의 빗맞은 타구를 직접 잡은 뒤 홈으로 뿌려 포스 아웃을 시켰다. 이어 애덤 프레이저는 4구째 슬라이더를 통해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이틀 연속 세이브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9패)째를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저스 감독 “류현진, 점점 좋아질 것”

    다저스 감독 “류현진, 점점 좋아질 것”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발 투수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선발 투수로 출전하는 류현진의 앞선 두 차례 선발 투구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구속 88마일(142㎞) 안팎을 꾸준히 유지했다. 좋은 위치에 있었다.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등판에서 70여 개 밖에 던지지 않아 어깨가 싱싱한 상태”라면서 “팀이 최근 이틀간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는데 류현진이 가능하면 오래 끌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에서 대결한 왼손 투수 카일 프리랜드와 이날 리턴 매치를 벌인다. 류현진은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9로 좋지 않았고 두 차례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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