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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일정 마치고 귀국

    [포토]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일정 마치고 귀국

    2020년 미국프로야구(MLB) 일정을 마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린드블럼 “아내가 병환” 힘든 상황 속 연속 호투

    린드블럼 “아내가 병환” 힘든 상황 속 연속 호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조시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갑작스러운 아내의 병으로 힘든 상황에도 2경기 연속 호투했다.린드블럼은 21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와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ERA)은 5.26에서 4.81로 끌어내렸다. 그는 올 시즌 MLB로 3년 만에 복귀한 뒤 밀워키 선발 한 자리를 받았지만 부진 끝에 불펜으로 보직 변경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15일 KBO에서 함께 뛰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17일 가족상 휴가자 명단(Bereavement list)에 등재되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이날 “아내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며 “아내와 아이를 돌봐야 해서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다음주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현재 아내의 몸 상태는 괜찮아졌다”고 소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류현진 ‘졌잘싸’ 김광현 ‘아뿔싸’… 씁쓸한 두 남자

    류현진 ‘졌잘싸’ 김광현 ‘아뿔싸’… 씁쓸한 두 남자

    RYU,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2패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팀의 연패를 끊고자 마운드에 올랐지만 집중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시즌 2패째(4승)를 당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2실점했다. 올해 6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특히 5회 집중타를 맞으며 2실점, 팀이 1-3으로 지면서 51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이날 2안타밖에 올리지 못하며 6연패했다. 토론토는 5회 트래비스 쇼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5회 말 수비에서 류현진이 5개의 안타를 집중적으로 허용하면서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은 “커브와 컷 패스트볼이 효과적이어서 초반에 삼진도 잡고 약한 타구를 많이 유도할 수 있었다”며 “동료가 선취점을 냈는데 내가 바로 실점하는 바람에 가장 안 좋은 상황이 됐다. 타선이 낸 점수를 곧바로 실점하면 분위기가 반대로 돌아가기에 선발투수에겐 그 이닝이 상당히 중요한데 오늘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토론토 선은 “토론토의 장난감 딱총 타선이 강력한 류현진의 선발 투구를 헛되게 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날 2안타는 올 시즌 토론토의 한 경기 최소 안타”라고 소개했다. 캐나다 스포츠넷 역시 경기 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처음으로 미팅을 소집해 타자들을 격려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KK, 5.1이닝 4실점… ERA 0.63→1.59 한국인 최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경쟁에 올랐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점)으로 MLB 데뷔 이래 가장 저조했다.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이어지던 25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이 멈췄고 평균자책점이 0.63에서 1.59로 급등했다. 상대 선발 미치 켈러가 내려간 뒤 팀이 역전에 성공해 패전은 면했다. 그가 이날 다소 부진한 이유로 ‘불편한 모자’가 지목됐다. 지난 5일 신장 경색으로 입원한 그는 의료진 권고로 이날 경기에서 특수 모자를 착용했다. 그는 경기 후 “보호장비가 들어가 있어 한 치수 큰 사이즈의 모자를 착용했다”며 “투구폼이 거친 편이라 흔들리는 느낌이 더 커서 불편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김광현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25일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그가 지난 15일처럼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면 ERA가 1.32까지 내려간다. 현재 유력한 신인왕 후보 토니 곤솔린(26·LA 다저스)의 남은 2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그는 35와3분의2이닝을 던지며 1승1패 ERA 1.51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MLB 한국인 신인왕은 없었다. 아시아인은 1995년 노모 히데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 2001년 스즈키 이치로, 2018년 오타니 쇼헤이 등 총 4명이 있었고 모두 일본인이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전설’ 앞둔 양현종, 지독한 아홉수

    ‘전설’ 앞둔 양현종, 지독한 아홉수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양현종(32·KIA 타이거즈)이 한 달 넘게 대기록의 문턱 앞에 서 있다. 양현종은 지난 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팀이 역전패를 당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가 1승을 더 올리면 이강철(10년), 정민철·장원준(8년), 유희관(7년)에 이어 KBO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 그는 타이거즈의 전설 선동열 전 감독의 146승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 현역 최다승 투수인 양현종은 지난 6월 3일 KBO 통산 5번째 140승을 올렸다. 또 지난달 28일 SK전에서 시즌 9승과 통산 145승을 거뒀다. 하지만 9월 등판한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아홉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그가 6일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35경기를 남겨둔 KIA의 정규리그 일정상 다섯 번 혹은 여섯 번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그가 만약 여섯 번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그의 위에는 타이거즈의 또 다른 전설 이강철(152승) kt 위즈 감독, 정민철(161승) 한화 이글스 단장, 송진우(201승) 한화 1군 투수 코치 세 사람만 남게 된다. 양현종은 2007년 KIA에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뒤 2009년 12승, 2010년 16승을 올리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17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17일 현재 올 시즌도 124이닝을 소화했다. 2017시즌에는 생애 첫 20승,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 완봉승, 5차전 세이브를 올려 KIA의 11번째 우승을 이끌고 KBO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받았다. 프로 입단 동기이자 좌완 선발 김광현이 MLB에서 신인왕 경쟁을 벌일 정도로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0시즌이 끝난 뒤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양현종이 KBO에서 태울 마지막 불꽃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가장의 무게… 토론토에서도 이겨냈다

    가장의 무게… 토론토에서도 이겨냈다

    1회부터 동료 주루사·실책 속출했지만시즌 최다 삼진 8개 잡으며 위기 넘겨현지 매체 “걸레로 난장판 청소” 비유온라인서 한화 시절 ‘류패패패패’ 소환“선발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류현진(33)이 2일(현지시간) 시즌 3승을 거둔 뒤 화상 인터뷰에서 현지 기자가 ‘수비와 주루에서 실수가 연달아 나온 상황을 극복한 비결’을 묻자 나온 대답이다.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팀 동료의 잇따른 실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3승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론토 야수들의 실수가 속출했다. 조너선 비야는 1회 초 안타를 치고 무리하게 2루까지 뛰어가다 아웃됐다. 비야는 2회 말 송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비야는 4회 초 3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지만 포수 견제에 잡혀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도 2회 초 안타로 출루했지만 포수 견제구에 잡혔다.하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최다 타이인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수비 도움 없이 상대 타자를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배경’에 대해서 그는 “주자가 일부러 죽은 것도 아니고 노력하다가 상대팀에 당한 것”이라며 “항상 선취점을 내주지 않으려고 준비하면서 투구했다”며 팀 동료를 감쌌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왜 우리 팀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며 “그는 동료의 실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고 매우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MLB 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토론토 구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절반의 선수는 류현진에게 빚졌다”며 “저녁 식사를 대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류현진은 걸레와 양동이를 두 손에 들고 동료가 난장판으로 만든 걸 모두 깨끗하게 청소하는 듯했다”고 표현했다. 류현진은 이날 탈삼진을 많이 잡은 것이 수비 실수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서도 “실책이 나온다고 해서 타자 접근법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주자가 어디에 있는지 등 상황마다 투구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접근법을 바꾸는 것은 아니라”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토론토 선수들은 이해하기 힘든 실수를 여러 차례 보였는데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며 동료의 실수를 감싸 줬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손도 못 댈걸(Ryu can´t touch this)”이라며 류현진의 투구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류현진은 8월 5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29로 아메리칸리그 8월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지만 이달의 투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야구팬들은 류현진이 토론토 야수의 도움을 못 받는 장면을 보면서 그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시절의 데자뷔를 느꼈다. 야구팬들은 인터넷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날에만 한화가 승리하는 ‘류패패패패’ 장면, 1루로 흐르는 평범한 번트 타구를 파울로 처리하는 장면 등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처리한 밈(Meme)으로 소환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MLB 가서도 고통 받는 류현진” 야구 팬들 토론토 보며 한화 시절 데자뷔 느껴

    “MLB 가서도 고통 받는 류현진” 야구 팬들 토론토 보며 한화 시절 데자뷔 느껴

    “선발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에이스 류현진(33)이 3일 시즌 3승을 거둔 뒤 화상 인터뷰에서 현지 기자가 ‘수비와 주루에서 실수가 연달아 나온 상황을 극복한 비결’을 묻자 나온 대답이다.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팀 동료들의 본헤드플레이가 속출했지만 아랑곳 않고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졌다. 조너선 비야는 1회초 안타를 치고 무리하게 2루까지 뛰어가다가 아웃을 당했다. 비야는 2회말 송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비야는 4회초 3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지만, 포수 견제에 잡혀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도 2회초 안타로 출루했지만, 포수 견제구에 잡혔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수비 도움 없이 상대 타자를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이날 개인 올 시즌 최다 타이인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배경’에 대해서 그는 “주자들이 일부러 죽은 것도 아니고, 노력하다가 상대 팀에 당한 것”이라며 “항상 선취점을 내주지 않으려고 준비하면서 투구했다”고 했다. 이어 “실책이 나온다고 해서 타자 접근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자가 어디에 있는지 등 상황마다 투구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접근법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왜 우리 팀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며 “그는 동료들의 실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고 매우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MLB 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토론토 구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절반의 선수는 류현진에게 빚졌다”며 “저녁 식사를 대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앤드루 스토튼은 “류현진은 이곳에 이기려고 왔고, 토론토 선수들은 지려고 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국 야구팬들은 류현진이 이날 토론토 야수의 도움을 못받는 장면을 보면서 그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시절의 데자뷔를 느꼈다. 야구 팬들은 인터넷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 한 날에만 한화가 승리하는 ‘류패패패패’ 장면, 1루로 흐르는 평범한 번트 타구를 파울로 처리하는 장면, 야구 유소년 선수에게 ‘강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수비 믿고 던지지 말고 무조건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인터뷰 등을 밈(Meme)으로 소환했다. 정점은 류현진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 경기다. 이날 그는 129개의 공을 던지고 10이닝 12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한화 타자들의 추가 지원이 없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당시 류현진의 KBO 리그 통산 100승과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도전은 1승을 남기고 좌절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0억원 타자에 맥 못 추는 3800억원 투수

    10억원 타자에 맥 못 추는 3800억원 투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840억원)를 받고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게릿 콜(30)은 연봉 85만 달러(약 10억원)를 받는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허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최지만은 1일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콜에게 2점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을 뽑아냈다. 그는 콜을 상대로 통산 12타수 8안타(타율 0.667) 3홈런 8타점 3볼넷으로 기록을 바꾸며 천적 관계를 이어 갔다. 최지만은 1회 초 콜의 백도어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지난달 20일 양키스전에서 콜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친 그는 11경기 만에 다시 콜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이후 최지만은 3회 콜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고, 5회에는 콜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콜이 강판된 뒤에도 최지만은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6회 중전 1점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점수를 벌렸고 8회 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의 5출루 활약을 앞세운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5-3으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최지만은 자신이 콜의 천적이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최고의 투수이기 때문”이라며 “최고의 투수와 상대하면 나도 최고의 타격을 하려 한다. 리그 최고의 공을 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한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하루 차이로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2일 오전 신시내티 레즈전, 류현진은 3일 오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각각 출격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0 → 2 → 1… 류현진, 도둑맞은 자책점 되찾다

    0 → 2 → 1… 류현진, 도둑맞은 자책점 되찾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이 최근 등판에서 도둑맞은 기록을 되찾았다. MLB닷컴은 30일 공식기록지에서 류현진의 성적을 모두 자책점이었던 2실점을 1자책으로 수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6(37이닝 13자책점)에서 2.92(37이닝 12자책점)로 낮아졌다. 8월 월간 평균자책점도 1.61에서 1.29(28이닝 4자책점)로 더욱더 좋아졌다. 이는 MLB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뉴욕양키스 게릿 콜(평균 자책점 3.51)과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경기 후 시즌 아웃)보다 좋은 활약이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론토가 2-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볼티모어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땅볼을 걷어낸 토론토 3루수 트래비스 쇼가 던진 공이 1루수 뒤로 빠지며 2실점했다. 쇼의 악송구는 최초에는 공식 기록원이 실책으로 기록했으나 류현진이 강판한 뒤인 7회 내야 안타로 수정됐다. 비자책점이었던 2실점이 자책점으로 정정되면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3.16으로 치솟았다. MLB닷컴은 경기 직후 MLB 공식 기록원의 이상한 판정을 꼬집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6회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쇼의 어이없는 송구로 2점을 내줬고 놀랍게도 이 플레이는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로 기록됐다”고 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구단과 투수코치가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며 구단이 기록원에게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퀄리티스타트 호투한 류현진 자책점 기록 도둑맞았다

    퀄리티스타트 호투한 류현진 자책점 기록 도둑맞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류현진(33)이 자책점 기록을 도둑맞았다. 류현진은 29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 위기 탈출이 가능했으나 3루수 트래비스 쇼가 1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2실점을 내줬다. 쇼의 악송구는 최초에는 공식 기록원이 실책으로 기록했으나 류현진이 강판한 뒤인 7회 내야 안타로 수정됐다. 비자책점이었던 2실점이 자책점이 정정되면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ERA) 역시 2.68에서 3.16으로 치솟았다. 엠엘비닷컴은 6회 나온 쇼의 아쉬운 수비와 기록 결정 과정을 되짚었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은 5회까지 67구를 던지며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한 토론토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며 “그러나 6회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트래비스 쇼는 어이없는 송구로 2점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랍게도 이 플레이는 실책이 아니라 내야안타로 기록됐다”며 석연찮은 기록원의 판정을 꼬집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자책점 정정을 요청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구단이 알아서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며 “투수코치님과 프런트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록원의 결정에 구단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이의 제기로 기록이 번복된 경우가 많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광현 2승은 다음으로 기약... 제이컵 블레이크와의 연대로 MLB 경기 잇달아 취소

    김광현 2승은 다음으로 기약... 제이컵 블레이크와의 연대로 MLB 경기 잇달아 취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 김광현(32)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김광현은 28일 오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3개, 볼넷 1개, 비자책 1실점만을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하지만 1-1로 비기던 상황에 교체돼 MLB 두번째 승리는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를 만나 6이닝 무실점으로 MLB 데뷔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이날 투구 수 80개 가운데 직구 33개, 슬라이더 26개, 커브12개, 체인지업 9개를 던졌다. 김광현이 던진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92.2마일)이었다. 김광현은 1901년 이후 최초로 데뷔 첫 선발 세 경기에서 모두 1실점 이하, 3피안타 이하 경기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1.69에서 1.08로 낮췄다. 김광현은 MLB 첫 연승에 도전했으나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친 외야에 비해 내야에서 실책 2개가 나왔고, 이 중 1개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4회 김광현은 평범한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브래드 밀러가 1루에 악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콜 터커의 2루까지 자동 진루를 허용했다. 케빈 뉴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조시 벨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는 1,2루가 됐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삼진처리 했지만 제이컵 스탈링스에게 좌전 적시타로 1실점을 허용했다. 6회에도 실책 탓에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벨을 병살타, 레이놀즈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에게 80개 공만 던지게 한 뒤 7회 히오바니 가예고스에게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오게 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수 실책이 나온 이닝은 점수를 주지 않았어야 했는데 실점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투구 수가 많아지고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가 쫓겼다”고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하지만 그는 “투수는 항상 야수들에게 도움을 받고, 나는 야수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생각한다”며 “투구 템포를 빠르게 해 수비 시간을 줄이고 실책한 야수가 자책하지 않게 하고자 그 이닝을 꼭 (투수가) 무실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에게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패배했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33)의 등판은 하루 연기됐다. 토론토와 보스턴 레드 삭스 구단은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사일렌필드에서 치를 예정이던 경기를 연기했다”며 “계속되는 경찰 폭력과 사회 불평등에 우리는 즉각 반응하기로 했다. 두 구단은 인종차별 반대를 위해 선수들이 내린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가 지난 23일 오후 5시 15분(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자신의 세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찰 총기 난사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미국 프로스포츠계는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연대했다. 이날 추신수(38)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최지만(29)이 소속된 탬파베이 레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가 같은 이유로 연기됐다. 또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뉴욕 메츠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7경기 역시, 모두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몬스터’ ‘KK’ 28일 첫 동반 선발승 재도전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동반 선발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28일 오전 7시 3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5일 화상 인터뷰에서 “28일 류현진이 선발 출전한다”며 “27일 경기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광현도 같은 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현지 언론에 26일과 27일에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선발투수를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으로 예고했다. 김광현은 허드슨 다음 경기에 등판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28일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경기에서 MLB 통산 첫 승을 챙긴 김광현이 이번에도 호투한다면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완전히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은 25일 ‘MLB의 가장 뜨거운 신인 10명’ 제하 기사에서 김광현을 6위에 올렸다. MLB닷컴은 “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에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K 최고의 날… 어릴 적 꿈꿔 온 빅리그 데뷔 첫 승

    KK 최고의 날… 어릴 적 꿈꿔 온 빅리그 데뷔 첫 승

    ■ 김광현, 슬라이더 맹폭… 첫 QS 신시내티전 6이닝 3K 무실점 완벽투“코로나로 힘든 국민들께 힘 되고 싶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등판 두 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그는 2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를 보여 주며 MLB 사상 첫 퀄리티스타트, 첫 승을 거뒀다. 83개를 던지는 동안 37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피안타 3개,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솎아냈다. 이닝당 투구수는 14개로 지난 경기(평균 17개)보다 적었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1.69로 떨어졌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시속 78마일(약 125㎞)에서 84마일(약 135㎞)로 오가는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균형을 잃게 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고교 시절 던진 적이 있는 커브를 적절하게 구사한 것도 도움이 됐다. 김광현은 이날 11개의 커브를 뿌렸는데 최고 구속은 시속 118㎞, 최저 구속은 시속 109㎞였다. 김광현은 “왼손 타자에게는 슬라이더 속도를 조절했고 오른손 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백도어와 몸쪽을 모두 던지며 구속 차이를 줘 최대한 타자에게 혼란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KBO에 있을 때보다 구속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올 시즌은 운동하다가 중단하길 반복해 구속이 안 나오고 있는데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2시간 15분에 불과할 정도로 경기 템포를 빨리했다. 김광현은 “어렸을 때부터 템포가 빠르다고 느낄 때 항상 좋은 투구가 나와서 빨리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 왔던 마운드에 올라가서 (선발투수로) 이기기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며 “IMF 위기로 힘들었을 때 박찬호 선배나 박세리 선수가 국민에게 힘을 줬듯이 한국이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나도 잘해서 국민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나와 현진이 형의 투구가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3-0으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8승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류현진, 정교한 역투… 승리는 불발 탬파베이전 볼넷 없이 5이닝 1실점 5회만 30구 던져 투구수 조절 실패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단 3개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한계 투구수(100개)에 가까운 94개를 던진 뒤 1-1로 맞선 6회 말 윌머 폰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는 지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볼넷을 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ERA)은 3.46에서 3.19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있는 탬파베이 타선을 맞아 스트라이크존 내외곽을 찌르는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탈삼진 6개를 제외한 아웃카운트 9개 중 7개를 땅볼로 유도했다. 그는 이날까지 땅볼을 뜬공으로 나눈 비율에서 2.35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4위에 올랐다. 다만 류현진은 이날 투구수 관리에 애를 먹었다. 1회 12개, 2회 15개만 던진 류현진은 3회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 9구 접전을 벌였다. 5회에도 30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5이닝만 마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에서 ‘토론토 선발투수들의 긴 이닝 투구가 절실한 시점에 필요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타석당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공 끝 움직임은 지난 등판(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과 비슷했다”며 “투구수(94개)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끌고 갔다”고 평했다. 그는 “제구도 초반보다 안정적이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구단은 트위터 계정에 “괴물 같은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된다”며 류현진의 8월 성적을 소개했다. 류현진과 동산고 선후배 사이인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과의 맞대결은 또다시 이뤄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연장 10회 말 대타로 나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 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끝내기 좌전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K 최고의 날… 어릴 적 꿈꿔 온 빅리그 데뷔 첫 승

    KK 최고의 날… 어릴 적 꿈꿔 온 빅리그 데뷔 첫 승

    ■김광현, 슬라이더 맹폭… 첫 QS 신시내티전 6이닝 3K 무실점 완벽투“코로나로 힘든 국민들께 힘 되고 싶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등판 두 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그는 2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를 보여 주며 MLB 사상 첫 퀄리티스타트, 첫 승을 거뒀다. 83개를 던지는 동안 37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피안타 3개,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솎아냈다. 이닝당 투구수는 14개로 지난 경기(평균 17개)보다 적었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1.69로 떨어졌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시속 78마일(약 125㎞)에서 84마일(약 135㎞)로 오가는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균형을 잃게 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고교 시절 던진 적이 있는 커브를 적절하게 구사한 것도 도움이 됐다. 김광현은 이날 11개의 커브를 뿌렸는데 최고 구속은 시속 118㎞, 최저 구속은 시속 109㎞였다. 김광현은 “왼손 타자에게는 슬라이더 속도를 조절했고 오른손 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백도어와 몸쪽을 모두 던지며 구속 차이를 줘 최대한 타자에게 혼란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KBO에 있을 때보다 구속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올 시즌은 운동하다가 중단하길 반복해 구속이 안 나오고 있는데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2시간 15분에 불과할 정도로 경기 템포를 빨리했다. 김광현은 “어렸을 때부터 템포가 빠르다고 느낄 때 항상 좋은 투구가 나와서 빨리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 왔던 마운드에 올라가서 (선발투수로) 이기기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며 “IMF 위기로 힘들었을 때 박찬호 선배나 박세리 선수가 국민에게 힘을 줬듯이 한국이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나도 잘해서 국민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나와 현진이 형의 투구가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3-0으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8승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류현진 정교한 역투…승리는 불발 탬파베이전 볼넷 없이 5이닝 1실점 5회만 30구 던져 투구수 조절 실패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단 3개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한계 투구수(100개)에 가까운 94개를 던진 뒤 1-1로 맞선 6회 말 윌머 폰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는 지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볼넷을 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ERA)은 3.46에서 3.19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있는 탬파베이 타선을 맞아 스트라이크존 내외곽을 찌르는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탈삼진 6개를 제외한 아웃카운트 9개 중 7개를 땅볼로 유도했다. 그는 이날까지 땅볼을 뜬공으로 나눈 비율에서 2.35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4위에 올랐다. 다만 류현진은 이날 투구수 관리에 애를 먹었다. 1회 12개, 2회 15개만 던진 류현진은 3회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 9구 접전을 벌였다. 5회에도 30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5이닝만 마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에서 ‘토론토 선발투수들의 긴 이닝 투구가 절실한 시점에 필요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타석당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공 끝 움직임은 지난 등판(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과 비슷했다”며 “투구수(94개)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끌고 갔다”고 평했다. 그는 “제구도 초반보다 안정적이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구단은 트위터 계정에 “괴물 같은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된다”며 류현진의 8월 성적을 소개했다. 류현진과 동산고 선후배 사이인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과의 맞대결은 또다시 이뤄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연장 10회 말 대타로 나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 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끝내기 좌전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류현진 4경기 연속 호투, 추신수 부상으로 결장 팀은 7연패

    류현진 4경기 연속 호투, 추신수 부상으로 결장 팀은 7연패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간 가운데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 탓에 사흘 연속 결장하면서 팀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시즌 6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은 6개를 잡았고 1-1로 맞선 6회말 시작 전 승패 없이 투구를 완료했다. 류현진은 이달에 던진 22이닝 동안 삼진을 26개나 기록했다. 한때 8.00으로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3.19로 내려왔다. 캐나다 현지언론 토론토 선은 토론토가 연장전에서 1-2로 패했지만, 선발 류현진이 8월의 4차례 등판을 모두 1자책점 이하로 막았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2승 1패에 머물렀지만,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은 4승 2패를 거뒀다며 1선발 류현진의 효과를 강조했다.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클럽하우스에서 몇 마디 하지 않고도 선수들을 장악하는 특유의 기운(아우라)이 있으며, 프로답게 던지고 프로답게 행동하는 진짜 멋진 선수”라는 토론토 구원 투수 조던 로마노의 평을 곁들여 류현진의 팀 내 위상을 설명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갈 때 모두가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며 팀의 1선발로 적응을 마치고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인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10으로 완패했다. 텍사스는 4연승 뒤 7연패를 당해 시즌 전적 10승 16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종아리 부상 탓에 3경기 연속 결장했고, 추신수 대신 롭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가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金 듀오’… 같은 날 MLB ‘금빛 쾌투’

    베이징올림픽 ‘金 듀오’… 같은 날 MLB ‘금빛 쾌투’

    ■‘선발 본색’ 김광현, 3.2이닝 1실점 호투 1회 만루 상황, 삼진·땅볼 위기 탈출 4회 첫 피홈런… 관리 차원 조기 교체 모자 잘못 쓰고 로진백 두고 가기도“실전 오래돼 긴장… 다음 등판 기대” “실전에서 던진 지 오래됐기 때문에 조금 긴장이 됐다.” 13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 18일 메이저리그(MLB)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르고자 등판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것은 2007년 4월 16일 김병현(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당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이후 13년 만이다. MLB닷컴은 “모자를 잘못 쓰고 1회 말을 마친 김광현은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가 정규리그 때 쓰는 모자를 건네준 뒤에야 모자를 잘못 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만루 위기를 넘긴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다가 황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로진백을 마운드에 그대로 두고 온 걸 뒤늦게 알아차린 것이다. 하지만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3개, 볼넷 3개로 1실점만 내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회 만루 위기에서 시카고 컵스 4, 5번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웠고 2회는 가볍게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바에즈 타석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는 등 실점 없이 3회까지 마쳤다. 그러나 1회 말 김광현에게 MLB 첫 삼진을 안겼던 이언 햅이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MLB 첫 피홈런을 안겼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투구 수 57개에서 존 갠트로 교체했다. 보직 변경 후 첫 선발 등판한 날인 데다 44일간 5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상 투구 수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도다. 57개 중 스트라이크는 33개였다. 직구(25개)를 가장 많이 던졌고 슬라이더(20개)의 비중도 높았다. 고속 슬라이더는 시속 140㎞대까지 찍혔지만 느린 슬라이더는 시속 12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김광현은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1회 만루 상황에 대해서 “1점 주고 1아웃 잡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에이스 본능’ 류현진, 6이닝 1실점 2승 시즌 첫 무볼넷 경기로 ERA 3.46 삼진 3개 그쳤지만 땅볼 11개 유도 “제구 잘 됐고 공에 힘도 실려” 자평 김광현에겐 “계속 좋아질 것” 응원 에이스는 역시 에이스였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투구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하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7-2 승리를 견인하며 2승을 챙겼다.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무볼넷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ERA)도 3.46까지 낮췄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볼넷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모두 5차례 3볼에 몰렸는데 모두 정면 승부를 택했다. 많은 우려가 따랐지만 에이스 본능이 빛난 경기였다. 토론토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패를 당한 데다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선발 맷 슈메이커와 찰리 몬토요 감독이 경기 중 퇴장당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류현진 도우미’ 주전 유격수 보 비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었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3년 볼티모어에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기억도 있었다. 삼진은 적었지만 땅볼을 11개 유도해 냈을 정도로 류현진은 볼티모어 타자들을 가볍게 요리했다. 포심 22개, 체인지업 22개, 커터 18개, 싱커 18개, 커브 6개로 다양한 구종을 고르게 던져 타자의 노림수를 무력화시킨 점이 주효했다. 볼티모어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겨 치는 스윙에 약한 타구가 많이 나왔다”며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됐고 공에 힘이 생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등판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서는 “클럽하우스에서 광현이의 투구 모습을 보면서 등판을 준비했다. 광현이는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응원했다. 토론토는 구단 트위터에 “오늘의 스타는 류현진 선수였습니다!”라는 한글 문구와 함께 류현진의 투구 영상을 올렸다. MLB닷컴이 “에이스는 소용돌이에 빠진 팀을 구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류현진이 이를 해냈다”고 보도하는 등 현지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원투펀치, 같은 날 MLB ‘원투펀치’

    베이징올림픽 원투펀치, 같은 날 MLB ‘원투펀치’

    1회 만루 상황, 삼진·땅볼 위기 탈출4회 첫 피홈런… 관리 차원 조기 교체모자 잘못 쓰고 로진백 두고 가기도“실전 오래돼 긴장… 다음 등판 기대”“실전에서 던진 지 오래됐기 때문에 조금 긴장이 됐다.” 13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 18일 메이저리그(MLB)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르고자 등판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가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것은 2007년 4월 16일 김병현(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당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이후 13년 만이다. MLB닷컴은 “모자를 잘못 쓰고 1회 말을 마친 김광현은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가 정규리그 때 쓰는 모자를 건네준 뒤에야 모자를 잘못 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만루 위기를 넘긴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다가 황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로진백을 마운드에 그대로 두고 온 걸 뒤늦게 알아차린 것이다. 하지만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3개, 볼넷 3개로 1실점만 내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회 만루 위기에서 시카고 컵스 4, 5번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웠고 2회는 가볍게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바에즈 타석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는 등 실점 없이 3회까지 마쳤다. 그러나 1회 말 김광현에게 MLB 첫 삼진을 안겼던 이언 햅이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MLB 첫 피홈런을 안겼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투구 수 57개에서 존 갠트로 교체했다. 보직 변경 후 첫 선발 등판한 날인 데다 44일간 5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상 투구 수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도다. 57개 중 스트라이크는 33개였다. 직구(25개)를 가장 많이 던졌고 슬라이더(20개)의 비중도 높았다. 고속 슬라이더는 시속 140㎞대까지 찍혔지만 느린 슬라이더는 시속 12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김광현은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1회 만루 상황에 대해서 “1점 주고 1아웃 잡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오전 6시 15분’ 김광현 ‘8시 35분’ 류현진… 누구 경기에 알람 맞추셨나요?

    ‘오전 6시 15분’ 김광현 ‘8시 35분’ 류현진… 누구 경기에 알람 맞추셨나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같은 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의 팀인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선수를 18일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광현은 이날 오전 6시 15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5선발 진입 경쟁에 열을 올렸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개막이 미뤄지면서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MLB 리그 첫 세이브를 수확한 김광현은 팀 내 선발투수들이 부상과 코로나19로 이탈하며 선발투수로 보직을 전환했다. 하지만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17일 만에 경기를 재개하는 등 등판이 계속 미뤄졌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8시 35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시즌 2승을 노린다. 그가 정규시즌에서 볼티모어를 상대한 건 2013년 4월 21일 이후 약 7년 4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호투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지난 경기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호수비를 보인 ‘류현진 도우미’ 유격수 보 비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건 그에게 악재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건 2007년 4월 16일 김병현과 서재응 이후 13년 만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내일 MLB는 ‘코리안 슈퍼 화요일’

    내일 MLB는 ‘코리안 슈퍼 화요일’

    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경기 출전이 무기한 연기됐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화이트삭스를 압도했다. 더블헤더 첫 경기 선발로 나선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는 불펜 투수 5명을 투입하는 벌떼 야구를 펼쳤고, 5회에만 4득점으로 맹폭해 6-3으로 이겼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역시 5선발 김광현(왼쪽·32)을 앞세우고 2차전은 벌떼 야구로 치른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등판이 미뤄지던 김광현은 18일 꿈에 그리던 MLB 선발투수로 데뷔하게 됐다. 류현진(오른쪽·33·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등판 가능성이 커 한국 팬들은 한국인 두 명이 같은 날 MLB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진풍경을 보게 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건 2007년 김병현(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당시 탬파베이 레이스) 이후 13년 만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최지만, 게릿 콜에 2루타 2방… ‘선발’ 김광현은 또 등판 연기

    최지만, 게릿 콜에 2루타 2방… ‘선발’ 김광현은 또 등판 연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9일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에서 2루타 2개 포함 총 3안타를 수확하며 8일 만에 무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특히 그는 이날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양키스 최고 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2루타 2개를 뽑아내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3회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쳤고 5회 다시 콜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려 시즌 6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2차전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그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출루해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로 시작했지만 선발로 보직이 바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9일까지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명(직원 7명, 선수 9명)으로 늘어나면서 MLB 선발 등판이 무기한 연기됐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8일 MLB닷컴 등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인트루이스 직원 세 명과 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외야수 오스틴 딘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나머지 선수단도 추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가 무서운 선수들… 워싱턴 “마이애미와 경기 거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이번 주말 말린스를 상대할 예정이던 워싱턴 내셔널스는 경기를 거부했다. AP통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ML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말린스 선수 4명이 추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마이애미 구단은 선수 11명, 코치 2명 등 1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MLB 사무국은 28~31일 홈 앤드 어웨이로 예정된 마이애미-볼티모어 오리올스 4연전을 연기했다. 이에 더해 새달 1~3일 예정된 워싱턴과의 3연전도 원정팀 워싱턴 선수들이 경기를 거부하며 연기되는 등 마이애미 구단은 당분간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선수들이 자체 회의를 거쳐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수들은 플로리다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27일 마이애미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28~31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앤드 어웨이 4연전을 연기했다. 필라델피아는 새달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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