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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즈 756호 홈런… 에런 “역사적 업적”

    미국프로야구가 열린 8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5회말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마이크 배식(워싱턴)의 7구째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홈런을 직감한 본즈는 두 팔을 힘껏 치켜들었다. 관중들은 함성을 지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배트보이로 더그아웃에 있던 본즈의 아들 니콜라이가 펜스를 훌쩍 뛰어넘어 달려나왔다. 본즈는 감격에 겨운 얼굴로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았다. 본즈의 756번째 홈런볼이 떨어진 오른쪽 외야스탠드에서는 공을 차지하려는 관중들이 뒤엉키며 아수라장이 되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또 하나의 전설(660홈런)이자 대부인 윌리 메이스를 비롯해 팀 동료들, 어머니, 아내와 두 딸 등 가족들이 모두 나와 본즈와 포옹했다. 통산 홈런 1위에서 한발짝 물러난 행크 에런은 그동안 누누이 밝혔던 데로 현장에 오지 않았지만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내가 누렸던 특권을 놓고 물러난다. 본즈가 이룩한 역사적인 업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본즈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가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 보비(332홈런)가 2003년 작고해 이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 본즈는 팬들과 동료, 가족에게 차례로 인사말을 전한 뒤 마지막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아버지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거만하기로 이름난 그는 눈물을 글썽였고, 목소리가 떨렸다. 본즈가 마침내 정점에 섰다. 지난 5일 755호 이후 3일 만에 개인 통산 756호 홈런(시즌 22호)을 기록, 에런의 31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가 배출한 전설의 거포들은 당분간 그의 발 밑에 놓이게 됐다. 유치원에 가기 전부터 아버지와 메이스에게 야구를 배웠던 본즈는 세라고교-애리조나 주립대 등 아마추어 때부터 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1986년 마침내 빅리그에 발을 내디뎠고, 곧 최고 타자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특히 본즈는 정확한 타격, 장타력, 빠른 발, 강한 어깨, 넓은 수비 범위 등 다섯 가지 능력을 모두 갖춘 가장 이상적인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상 유일하게 500-500클럽(756홈런 514도루)을 개설했다. 원래 호리호리한 체격이었던 그가 1999년 부상 이후 이듬해 근육맨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그에 대한 이런 평가가 유지됐다. 이번 대기록 달성과 마찬가지로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 속에 2001년 73개의 홈런을 날려 한 시즌 최다 홈런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또 개인 통산 2540볼넷과 679고의볼넷으로 두 부문 모두 1위.1981타점,2915안타를 기록하고 있어 곧 에런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700홈런-2000타점-3000안타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본즈 무안타… 756호 무산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가 홈런 신기록을 앞두고 숨을 골랐다. 행크 에런(755홈런)과 통산 최다홈런 타이를 이룬 본즈는 7일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쳤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본즈는 1회 1사 1·3루 첫 타석에서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3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5회 무사 1루에서는 병살타를 쳤고,7회 2사 1루에선 방망이를 헛돌렸다. 본즈는 8회 투수 스콧 애치슨과 교체됐다. 본즈는 8일 오전 11시15분 같은 장소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다시 신기록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랜디 윈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3-2의 승리를 챙겼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에런 지금 뛴다면 홈런 766개”

    ‘에런이 본즈와 같은 시대에 뛰었다면 홈런 몇개를 쳤을까.’ 거포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눈앞에 둔 가운데 행크 에런의 기록을 야구 환경이 전혀 다른 본즈가 뛰어온 시기에 대입한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 인터넷판은 6일 에런의 기록(755개)을 본즈가 활약한 1980년대 중반 이후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에런이 적어도 766개의 홈런을 때렸을 것으로 내다봤다. ESPN은 시뮬레이션 기록 전문 통계회사인 ‘이매진 스포츠’의 자료를 근거로 했다. 변수는 경기 수 증가, 투고타저·타고투저 등 시대 흐름, 구장 크기 변화 등이었다.에런은 1954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해 23년 동안 활약했고, 본즈는 1986년 프로에 데뷔해 현재 22년째 뛰고 있다. 1961년부터 경기 수가 팀당 154경기에서 162경기로 늘었기 때문에 에런은 데뷔 이후 7년 동안 본즈보다 경기수가 적었다. 이를 시뮬레이션하면 에런의 타석은 1만 3940개에서 1만 4327개로 늘게 된다. 에런은 또 투고타저를 보였던 1960년대에 더 많은 홈런을 때렸다. 타고투저가 완연했던 1980∼1990년 이를 반영했더니 에런의 한 시즌 홈런은 최소 1개에서 최대 11개까지 늘기도 했다. 특히 에런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47개)을 날렸던 1971년은 본즈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73개)을 세운 2001년과 시점이 겹친다. 에런이 이 때 뛰었다면 55개의 홈런을 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ESPN은 그러나 본즈가 에런을 뛰어넘는 홈런 신기록을 세우리라는 점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본즈, 美 야구사 새로 썼지만…

    [MLB] 본즈, 美 야구사 새로 썼지만…

    “힘든 순간은 끝났다.(에런의 기록을 좇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해야만 했던 가장 힘든 일이었다. 내가 이제까지 지나쳐온 이정표들과는 다르다. 이 느낌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 에런(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가 마침내 ‘전설의 거포’ 행크 에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본즈는 5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클레이 헨슬리의 4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본즈는 시즌 21호로 역대 최다 홈런(755개)의 에런이 31년간 고이 누렸던 ‘홈런 킹’ 자리에 동석했다. 본즈는 6일 경기를 쉰 뒤 7일 홈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756호 신기록에 도전한다. ●야구사의 위대한 기록 이 순간은 그를 괴롭혔던 약물 의혹이 잦아들었다. 인종차별 논란과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한 상대 투수의 견제 속에서 대기록을 달성했기 때문. 본즈의 홈런 공을 잡은 애덤 휴즈(33)는 주변의 시샘을 한 몸에 받으며 기뻐했다. 본즈가 타석에 들어설 때 야유하던 관중들도 그가 누를 도는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다. 본즈는 ‘배트보이’인 아들 니콜라이를 안아본 뒤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동료들은 껴안고, 하이파이브로 축하했다. 그는 이어 관중석의 아내 엘리자베스, 딸 아이샤와 키스했다.8회 1사에서 이날 세번째 볼넷으로 출루한 본즈는 대주자 마커스 가일스로 교체됐다. ●약물·위증·탈세 등 후폭풍 예고 그러나 본즈의 앞길에는 ‘명예’보다 ‘굴욕’이 더할 전망. 약물 복용 의혹에다 위증과 탈세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 본즈는 2003년 연방 대배심에서 스테로이드 복용과 관련,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탈세 혐의까지 받고 있다. 본즈가 2003년 11월 선수노조와 라이선스 계약을 포기하고 자신의 이름을 사용한 게임, 야구 카드, 사인회 등의 수익을 챙기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것. 미 언론들은 법무부가 이르면 새달 본즈를 위증 및 탈루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본즈의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명예의 전당’ 입성은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홈런 기록도 인정받지 못한다. 사상 최초로 7차례나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데다 한 시즌 최다 홈런(73개)을 기록하고, 통산 홈런 신기록까지 눈앞에 둔 본즈는 2000년부터 5년간 40개 이상을 친 뒤 2005년 5개, 지난해 26개로 홈런수가 뚝 떨어졌다. 무릎 부상이 겹쳤다고 말했지만 약물에 의존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1998년 한 시즌 최다 홈런(70개)을 작성한 ‘백인’ 마크 맥과이어도 약물 혐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A 로드리게스 최연소 500홈런 기록

    ‘본즈 형님, 기다리세요.’ ‘야구 천재’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5일 미국프로야구 최연소로 통산 500홈런을 작성, 새 이정표를 세웠다. 개인 통산 최다 홈런(755개)과 타이를 이룬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를 넘어설 강력한 주자임을 같은 날 예고한 것. 로드리게스는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 1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뿜어냈다.32세8일로 개인 통산 500홈런을 일군 로드리게스는 지미 폭스(32세338일)의 최연소 기록을 330일 앞당겼다. 지난달 26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1일 만에 대포를 가동한 로드리게스는 시즌 36호로 양 리그를 통틀어 홈런 선두.500홈런은 역대 22번째이자 현역으로는 5번째. 현역 가운데는 본즈의 뒤를 이어 새미 소사(39·604개)와 켄 그리피 주니어(38·신시내티·588개)가 있지만 나이 탓에 본즈를 뛰어넘기 힘들 전망이다.505개로 4위인 프랭크 토머스(39·토론토)도 마찬가지. 로드리게스보다 나이가 적은 슬러거는 앤드루 존스(30·애틀랜타)지만 363개(12위)에 그친다. 짐 토미(37·화이트삭스)도 490개로 로드리게스의 뒤를 따른다. 이에 따라 ‘포스트 본즈’로 로드리게스가 단연 선두다. 로드리게스는 1998년 이후 10년째 35개 이상 홈런을 날리는 폭발력이 자랑이다. 홈런 생산 속도도 본즈보다 빠르다. 로드리게스는 3.71경기당 1개꼴인 반면 본즈는 3.92경기당 1개꼴이다. 로드리게스는 본즈보다 3년 빠른 19세 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본즈가 32세인 1996년까지 334개를 기록한 것과 견주면 더욱 대비된다. 로드리게스가 현 페이스대로 40세까지 30개 이상만 날린다면 본즈의 대기록을 깰 수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병현 애리조나行에 ‘탄식’ ‘환영’ 교차

    김병현 애리조나行에 ‘탄식’ ‘환영’ 교차

    플로리다 말린스 게시판에는 김병현을 공개 시장에 내놓은 구단을 원망하는 글들이 많았다. 대부분 “대책은 있느냐”는 의견이다. 네티즌 ‘frodio’는 “구단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우리 팀에는 그를 대신할 선수가 없다.”는 글을 적었고 ‘cd637299’는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이라며 아쉬워했다. 또 ‘marlinsfanatic4ever’는 “에이스를 그렇게 쉽게 내준 것은 분명 팀의 실수”라며 “무조건 잡았어야 했다.”고 구단의 선택에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애리조나 팬들은 김병현의 복귀를 반가워하며 게시판을 통해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 ‘nyywinning’는 “가장 좋아하는 투수가 돌아왔다!”며 기뻐했고 ‘rockyrock’는 “예전에 그가 보여줬던 완벽한 세이브가 기억에 선명하다.”는 글로 김병현의 친정팀 복귀를 반겼다. 그러나 일부 애리조나 팬들은 “마무리로는 뛰어났지만 선발로서 변덕스러운 성적을 보여왔다.”(hollidayrain)며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유니폼을 다시 입은 김병현은 오는 9일 경기에 선발 출격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김병현 ‘8년 걸린 50승’

    ‘50승 찍고 800탈삼진을 향하여….’ 김병현(28·플로리다)이 ‘삼진쇼’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고지에 우뚝 섰다. 김병현은 2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와3분의1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남발했지만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4-3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낚으며 통산 50승을 자축했고, 통산 800투구이닝도 돌파했다. 이날 투구수 127개(스트라이크 74개)를 기록한 김병현은 올시즌 2번째로 많은 볼넷 6개를 내주는 등 ‘롤러코스터 피칭’은 여전했지만 고비 때 상대 타선을 무력하게 만들었다.4회에는 선두 타자 조지 포그를 시작으로 내리 4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도 과시했다. 시즌 방어율은 4.63으로 좋아졌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6승(5패)째를 챙기며 1999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8년 만에 50승을 챙겼다. 아시아 투수로는 노모 히데오(일본·123승)-박찬호(113승)-오카 도모카즈(일본·50승)에 이어 4번째.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박찬호는 6년 만에 50승을 이뤘다. 김병현은 이날 삼진쇼를 펼치며 통산 769탈삼진을 기록, 현역으론 역대 78번째로 통산 800탈삼진을 앞뒀다. 그는 올시즌 14경기에서 68개의 삼진을 잡아 경기당 4.86개를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올시즌 달성이 가능한 수치. 아시아 투수 가운데 노모가 1915탈삼진으로 1위, 박찬호(1511탈삼진)가 뒤를 따른다. 그러나 김병현은 “기록은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다. 나는 그저 스트라이크 던지는 데만 신경 쓴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병현, 시즌 5승 ‘어뢰投’

    ‘핵잠수함’ 김병현(28·플로리다)이 시즌 5승째 ‘어뢰투’를 쐈다. 이적 뒤 안방에서 3연패 끝에 낚은 첫승. 김병현은 22일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기 두 번째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3사사구 1실점했다. 팀이 11-1로 크게 이겨 김병현은 승리를 챙겼다. 시즌 5승(5패)째. 방어율은 5.18에서 4.79로 좋아졌다. 7이닝 투구는 김병현이 올 12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가장 길게 던진 것. 제구력이 좋았고, 중반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김병현은 4회초까지 켄 그리피 주니어에게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노히트노런의 완벽한 피칭을 뽐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애덤 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하비에르 발렌틴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어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적시타를 맞아 유일한 실점을 했다. 5회말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플로리다는 김병현의 호투 속에 3-1로 앞선 8회 라미레스의 3점포 등 집중 7안타로 무려 8득점,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창단 12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메이저리그 10,000패

    미국프로야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팀 통산 1만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필라델피아는 16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2-10으로 참패,1만패(8810승)째를 기록했다.1883년 5월2일 첫 패배를 당한 뒤 12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1904년엔 첫 100패의 기록도 세웠다. 올시즌은 46승4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1883년 필라델피아 퀘이커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이상 1876년), 세인트루이스(1882년)에 이어 네번째로 오래된 구단이다. 필리스-블루제이스(1943∼44년)를 거쳐 1945년부터 필리스라는 이름으로 이어오고 있다. 월드시리즈는 1980년 유일하게 제패한 바 있다. 차기 ‘1만패’ 후보팀은 애틀랜타와 시카고 컵스로 각각 9681패(9662승),9425패(9947승)를 기록 중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한신이 15일 현재 4148패(4440승), 한국프로야구에선 롯데가 1631패(1374승)로 최다패 1위.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비지오 현역 첫 3000안타

    미국프로야구 휴스턴의 크레이그 비지오(42)가 역대 27번째, 현역 처음으로 3000안타를 일궜다. 비지오는 29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안타 제조기’답게 5안타를 몰아치며 통산 3000안타 고지를 밟았다.2005년 7월 라파엘 팔메이로(은퇴)에 이어 2년 만이다.1988년 프로에 뛰어든 비지오는 20년째 휴스턴에서만 있어 한 팀에서 3000안타를 작성한 역대 9번째 선수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1회 3루 땅볼로 물러난 비지오는 3회 깨끗한 중전 안타에 이어 5회 3루 내야 안타로 2999번째 안타를 때린 뒤 0-1로 끌려가던 7회 2사2루에서 동점 적시타로 3000안타를 자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클레멘스 23년만에 구원등판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5)가 23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구원 등판했다. 클레멘스는 25일 AT&T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 루이스 비스카이노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클레멘스가 중간 계투로 등판하기는 신인이던 1984년 7월19일 오클랜드전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1984년 보스턴에서 데뷔해 올해까지 24시즌을 활약 중인 클레멘스는 이날까지 등판한 695경기 중 두 차례를 제외한 693번을 선발로 나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벌랜더 첫 노히트 노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파이어 볼러’ 저스틴 벌랜더(24·디트로이트)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1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 나와 9이닝 동안 볼넷만 4개를 내줬을 뿐 피안타 없이 삼진을 12개나 뽑아내며 노히트 노런을 이룩했다. 최고 시속 163㎞의 광속구와 폭포수 같은 커브에 밀워키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디트로이트는 벌랜더의 위대한 투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벌랜더는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낀다.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기뻐했다. 국내 고교야구에서도 이날 올해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이 나왔다. 대구 상원고 김민석(19)이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안산공고와의 1회전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볼넷 2개에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박찬호, 휴스턴과 마이너 계약

    [MLB]박찬호, 휴스턴과 마이너 계약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박찬호(34)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야구 인생의 마지막 승부를 걸게 됐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12일 “박찬호가 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찬호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어디서든 야구를 위해 많은 열정과 최선을 다합니다.”라면서 “분명히 제 뒤에는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이 함께한다고 믿습니다. 언제나 나아지며 더욱 성숙해지는 박찬호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1994년 LA다저스를 통해 미국 무대를 밟은 뒤 텍사스, 샌디에이고, 메츠를 거쳐 다섯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찬호는 휴스턴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 합류, 이번 주말부터 선발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휴스턴에는 박찬호가 미국 진출 이후 가르침을 받은 버트 후튼 코치와 데이브 월러스 코치가 있다. 이들이 이번 이적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월러스 코치는 다저스 시절 박찬호를 높이 평가했고, 박찬호는 다저스를 떠난 뒤에도 월러스 코치에게 자주 연락을 취하며 두터운 믿음을 쌓아왔다. 메츠를 떠난 뒤 박찬호는 클리블랜드, 시카고 컵스 등 여러 구단과 협상을 해왔다. 휴스턴은 제3선발인 베테랑 우디 윌리엄스(41)가 시즌 두달이 지나도록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자, 대체 카드로 박찬호에게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 또한 휴스턴에서의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게 생각한 것으로 여겨진다. 올시즌 투타에서 모두 불안했던 휴스턴은 현재 26승3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6개팀 중 4위다. 월드시리즈나 내셔널리그에서 우승한 적 없이 지구 우승만 7차례.2005년에는 와일드카드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휴스턴의 선발진은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제이슨 제닝스-윌리엄스-완디 로드리게스-크리스 샘슨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오스왈트와 샘슨을 제외하곤 신통치 않다. 특히 샌디에이고 시절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은 윌리엄스(2승9패 방어율 5.51)의 성적이 최악이다. 휴스턴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 로드리게스(28) 등에게는 몇 차례 기회를 더 줄 전망이다. 휴스턴 홈구장은 개폐식 지붕을 지닌 미니트메이드파크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전형적인 타자 친화형이어서 다소 우려된다. 송재우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월리엄스가 전혀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데다 나아질 기미도 없어 박찬호가 호투한다면 빅리그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스위치 투수’ 벤디티 양키스서 지명

    미국프로야구(MLB)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은 ‘스위치 투수’가 공을 뿌리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LB 홈페이지가 지난 9일 공개한 2007 신인 드래프트에 따르면 미대학체육협회(NCAA) 소속인 네브래스카주 크레이튼 대학의 3학년생 구원투수 팻 벤디티(22)가 양키스의 신인 드래프트 45라운드(전체 1345번째)로 지명됐다. 이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예정자나 대학 3학년 이상 가운데 한 구단이 50명까지 지명할 수 있다. 벤디티는 왼손 사이드스로로 시속 130㎞에 가까운 공을 뿌린 뒤 특수제작한 글러브를 왼손에 재빨리 갈아 끼우고 145㎞ 안팎의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변신한다. <서울신문 4월11일자 24면 보도> 그는 보기 드문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빼어난 성적까지 냈다. 올시즌 38경기에 등판한 그는 95와3분의2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1.88에 8승2패4세이브를 기록, 양키스의 부름을 받기에 이른 것. 지명 순위가 낮긴 하지만, 대형타자 마이크 피아자(39·오클랜드)가 1988년 LA 다저스에 62라운드(전체 1390번)로 지명됐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낙담할 정도는 아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스위치 투수가 활약한 적은 없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4월 벤디티를 소개한 기사에서 고도로 분업화·전문화된 MLB에서 벤디티 같은 투수가 자리를 잡는다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실링 “아깝다 노히트노런”

    커트 실링(41·보스턴)이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아쉽게 날려버렸지만 4년 만에 완봉승을 신고했다. 실링은 8일 매카피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댄 존슨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을 빼고는 9회말 2사까지 안타와 사사구 단 1개 없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타자 1명만 잡으면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9회 2사. 실링은 타석에 들어선 섀넌 스튜어트를 상대로 초구를 뿌렸고, 스튜어트가 친 공이 2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안타가 됐다. 통한의 안타를 맞은 실링은 29번째 타자인 마크 엘리스를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공 100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데이비드 오티스가 1회 뽑아낸 1점 홈런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실링은 올시즌 6승(2패)째를 낚았다. 이날 완봉승은 생애 통산 20번째이며 2003년 5월15일 이후 4년여 만. 놀런 라이언과 사이 영에 이어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투수가 될 뻔한 실링이 안타 1개 때문에 대기록을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1992년과 2002년에도 한차례씩 있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500세이브’ 샌디에이고 호프먼 사상 첫 대기록

    ‘지옥의 종소리(Hells Bells)’가 마침내 500번째 울렸다.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40)은 7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등판,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해까지 482세이브를 올린 호프먼은 이로써 올해 18세이브째로 ‘전인미답’인 개인통산 500세이브 고지에 우뚝 섰다. 1992년 플로리다에 지명된 뒤 이듬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호프먼은 같은 해 7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돼 포심 패스트볼과 칼날 체인지업을 앞세워 지금까지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단속했다.1994년부터 마무리로 똬리를 튼 그는 98년 개인 최다인 53세이브를 낚았고 8차례나 한 시즌 40세이브 이상을 건지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피츠버그전에서 479세이브를 거두고 리 스미스의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블론 세이브는 58개에 불과하고 나이는 불혹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호프먼의 통산 성적은 51승57패,500세이브에 평균 자책점은 2.71이다. 그가 펫코파크 마운드에 오를 때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록그룹 AC/DC의 명곡 ‘지옥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기 때문에 노래 제목이 그대로 별명이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찬호, 메츠 트리플A서 또 방출돼 최대 위기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박찬호(34)가 마이너리그에서도 방출돼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산하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 소속인 박찬호를 방출(released)했다고 4일 전했다. 메츠로부터 지난달 4일 지명 할당(당장 빅리그에 필요하지 않은 선수를 정하는 것) 통보를 받고 뉴올리언스 잔류를 택한 박찬호는 이로써 메츠와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특히 박찬호는 전날 솔트레이크(LA 에인절스 산하)전에서 7과3분의2이닝 동안 1실점(5안타 1볼넷 8삼진)으로 호투했던 터라 이번 전격 방출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올시즌 메츠에 둥지를 튼 박찬호는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뉴올리언스에서 4승4패(평균 자책점 5.57)를 기록하고 있었다. 빅리그에는 지난달 1일 플로리다전에 딱 한 번 등판,4이닝 동안 7실점했다. 영건들을 선발진에 대거 포진시킨 메츠는 불안함을 느껴 ‘보험용’으로 박찬호를 연봉 60만달러(옵션제외)에 데려왔으나 호르헤 소사 등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자 박찬호를 방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박찬호가 메츠 소속으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줄어들자 자유로운 상태에서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타진하기 위해 직접 방출을 요구했다는 관측도 있다. 어찌됐건 메이저리그 통산 113승을 자랑하는 박찬호는 새 에이전트인 제프 보리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새 둥지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메이저 보장은 받지 못하더라도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름 이적 데드라인으로 선수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7월 말보다 지금 나오는 게 더 낫다는 분석도 있다. 송재우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두 달 정도 앞서 시장에 나온 박찬호가 협상에 유리할 수 있다.”면서 “세인트루이스나 양키스, 워싱턴 등 선발을 보강해야 하는 구단들이 분명히 있다. 이들 구단이 박찬호에게 관심을 갖느냐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진출이나 국내 복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박찬호가 “마지막 야구 인생은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누누이 밝혀왔기 때문이다. 일본은 국내 유턴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국내에선 한화가 고향이 공주인 박찬호에 대한 1차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만약 박찬호가 국내 복귀를 원한다면 한화가 지명권을 행사해 이르면 내년부터 활약할 수도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박경완, 4번째 3연타석 홈런 ‘대기록’

    [프로야구] 박경완, 4번째 3연타석 홈런 ‘대기록’

    박경완(35·SK)이 사상 첫 네 번째 3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5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SK는 3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대포 네 방을 앞세워 4-3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SK는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5연패에서 벗어나며 두산을 승차없이 승률(.545)에 앞서 3일 만에 단독 1위로 복귀했다. 박경완은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24 번째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프로야구사에 이름을 올렸다. 1991년 쌍방울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박경완은 몰아치기의 명수다. 박경완(당시 현대)은 2000년 5월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전무후무한 4연타석 홈런을 작성한 주인공. 일본에서도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유일하고, 미국프로야구에서도 루 게릭 외 3명 만이 갖고 있다. 마해영(LG)이 3개로 뒤를 따른다. 박경완은 “세 번째는 넘어갈 줄 몰랐다.‘앞에서 맞았어야….’라고 아쉬워했는데 바람도 불었고, 운이 좋았다.”면서 “이호준이 ‘양말을 올리자.’는 제안에 야수 전원이 농군 패션으로 출전했는데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화려한 완봉승으로 LG에 1-0 승리를 거뒀다. 리오스는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안타와 볼넷 3개씩 만 내주는 완벽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지난해 7월25일 잠실 LG전 이후 11개월여 만의 완봉승으로 방어율(1.64)과 다승 1위. 대전에선 삼성이 이정식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한화를 2-1로 누르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 선발 매존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국내 데뷔 3경기 만에 첫 승(1패)의 기쁨을 누렸다. 한화 류현진은 7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완투패로 4패(6승)째. 양준혁(삼성)은 4타수 2안타로 통산 2000안타 대기록에 7개를 남겼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장단 16안타를 퍼부어 KIA를 12-1로 대파했다. 롯데는 1회 무려 10점을 뽑아내 올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하프타임] 김병현 호투 불펜이 승리 날려

    플로리다의 김병현(28)이 3일 미국프로야구 밀워키전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뒤 2-1로 앞선 7회 교체됐으나 불펜투수 렌옐 핀토가 동점포를 허용, 승리가 날아갔다. 시즌 3승2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4.40으로 좋아졌다.
  • [MLB] 백차승 강타선 도움으로 3승째

    백차승(27·시애틀)이 시즌 3승(2패)을 낚았다. 백차승은 1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 5개(1홈런)와 볼넷 및 몸에 맞는 공 4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화끈한 방망이를 휘두르며 9-5로 이겨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93. 1∼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백차승은 팀 타선까지 불을 뿜어 7-0으로 크게 앞서며 낙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긴장감이 풀렸는지 4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마크 테세이라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소사에게 안타를 허용했다.이어 카탈라노토에게 2타점 2루타를 두들겨 맞았다.1사 뒤 백차승은 볼넷에 이어 제럴드 레어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백차승은 추가 실점 없이 7회 1사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8회 팀이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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