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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입자 인터넷 추적’ 페이스북 피소

    ‘가입자 인터넷 추적’ 페이스북 피소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미국의 유명 집단소송 전문 변호사이자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엥겔로스 등 변호사 2명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가입자들이 이 사이트에서 로그오프했을 때도 인터넷 사용을 추적해 연방도청법(FWA)을 위반했다.”는 소송을 냈다고 시카고트리뷴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페이스북이 심어둔 쿠키(특정 웹사이트를 접속할 때 생성되는 임시파일)가 가입자들이 찾는 웹사이트와 자료 등을 삭제하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며 가입자들의 인터넷 활동 축적은 개인정보 보호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의 대변인 앤드루 노이어스는 이에 대해 “이 소송은 가치가 없는 것으로 기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변호사들은 미국의 1억명 이상이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받아쳤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말 이 같은 쿠키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가입자들의 정보를 수집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 바턴 미 하원의원은 “가입자들의 인터넷 기록을 추적하지 않을 것이라면 왜 특허 신청을 했느냐.”며 “페이스북의 말과 행동이 달라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번에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낸 엥겔로스는 집단소송 전문 변호사다. 지난해 볼티모어 카운티의 석유 유출 사건과 관련, 엑슨모빌로부터 4억 9500만 달러를 받아냈다. 엥겔로스는 이보다 앞서 메릴랜드 주를 대리한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와의 석면암 소송에서도 수십억 달러를 합의조정금으로 받았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로라 맥과이어와 볼티모어의 크리스토퍼 사이먼도 유사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랜드, LA다저스 구단주 되나

    이랜드그룹이 최근 매물로 나온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가 작년 말 컨소시엄을 만들어 다저스 인수 의향서를 냈고 최근 인수 예비 후보군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 외에 다저스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 뉴욕 양키스·다저스 감독 출신인 조 토레,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선수 출신 매직 존슨 등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물로 나온 다저스 구단의 시장 가치는 12억~15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는 4월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KBO, 신인 드래프트 1R 추첨제 보류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추첨제가 전면 보류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야구회관에서 9개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의 올해 첫 회의를 열어 신인 지명 변경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달 KBO와 9개 구단 단장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는 내년부터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한해 전년도 성적 하위권 팀끼리 지명 추첨하는 시행안을 마련해 이사회에 올렸다. 그러나 일부 구단 사장들이 현행 전면 드래프트 형식을 폐지하고 종전처럼 지역 연고 신인을 대상으로 한 우선 지명 부활을 주장하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이사회는 신인 지명 방식을 전면 재검토한 뒤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KBO는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09년 신인부터 연고 신인 우선 지명을 폐지하고 전면 드래프트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2008년 최하위 LG(서울)가 신정락(천안북일고-고려대)을 전체 1순위로 뽑았다. 2009년과 2010년 연속 꼴찌 한화는 충청 지역 연고가 아닌 유창식(광주일고), 하주석(신일고)을 전체 1순위로 연속 지명했다. 유망 신인들이 특정 구단에 쏠리는 현상이 사라지면서 전력 평준화에 기여했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연고 지명이란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유망주를 미국프로야구에 빼앗기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는 20여명에 이른다.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자 유망 자원이 풍부한 일부 구단에서 1차 지명 부활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코리안 특급 새 필살기는?

    코리안 특급 새 필살기는?

    올시즌 한화 이글스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는 박찬호(39)가 컷패스트볼을 필살기로 쓰겠다는 뜻을 비쳤다. 박찬호는 3일 공식 홈페이지 chanhopark61에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국내 복귀를 앞둔 심정을 소상히 털어놓은 뒤 “다양한 구질을 구사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컷패스트볼에 많은 매력을 느꼈고 계속 연습을 해나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컷패스트볼을 굉장히 매력적인 구종이라고 표현한 박찬호는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시절 제이미 모이어와 라이언 매드슨에게 던지는 법을 배웠고, 뉴욕 양키스에 있을 때 마리아노 리베라를 만나면서 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일본에서 시간을 보내며 성적을 떠나 여러 가지로 많이 배우게 됐다.”며 “혹자는 실패했다고 혹평할 수도 있지만 개인의 야구 삶에는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830억원… MLB 특급 강타자 푸홀스 LA에인절스와 10년 계약

    미국프로야구(MLB)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31·도미나카공화국)가 LA 에인절스에 새 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푸홀스가 LA 에인절스의 10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0년간 총 2억 5000만 달러(약 2830억원)에서 2억 60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루수가 맺은 계약 중 가장 큰 액수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두 번째를 차지하게 된다. 역대 최대 계약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07년 뉴욕 양키스와 맺은 10년간 2억 7500만 달러다. 계약 조건에는 푸홀스가 원하는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돼 있다. 푸홀스는 올 시즌 팔 부상을 겪으면서도 타율 .299와 37홈런, 99타점을 기록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11시즌 동안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3번 선정됐고 통산 타율 .328, 44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日투수 다르빗슈 ML행 선언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다르빗슈 유(25)가 포스팅시스템 신청을 결정, 미국프로야구 진출이 본격화되었다고 9일 일본 스포츠전문 스포츠닛폰이 전했다. 포스팅시스템은 미국프로야구 구단 중 최고 입찰 금액을 쓰는 팀에 단독 협상권을 주는 제도다. 협상 기준은 연봉 2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이 입찰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日여자농구대표코치에 정해일 일본여자프로농구(WJBL) 도요타자동차의 정해일(52) 감독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일본 여자농구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일본농구협회(JBA)는 지난 7일 발표한 2012년 프레올림픽 참가 여자농구 대표팀의 코칭 스태프 명단에 정 감독을 포함시켰다. 정 대표팀 코치는 우쓰미 도모히데 감독을 보좌한다.
  • 백차승 오릭스 입단 확정

    미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우완 백차승(31)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입단이 확정됐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백차승의 몸값은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4000만엔(약 5억 8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에 입단한 백차승은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통산 59경기에서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특히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2008년에는 개인 최다인 6승(10패)을 수확했지만 2009년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오릭스 가을캠프에서 140㎞ 초반대의 직구를 뿌린백차승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으로부터 공 끝이 묵직하고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 입단이 확정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美 WS우승 명장 라루사 은퇴

    올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통산 11번째 우승으로 이끈 토니 라루사(67) 감독이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월드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드라마와 같은 우승을 거둔 지 사흘 만이다. 라루사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 바로 끝낼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4세인 197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시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라루사는 올해 세인트루이스를 이끌고 생애 통산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만수 ‘대행’ 떼고 3년간 SK 사령탑에

    이만수 ‘대행’ 떼고 3년간 SK 사령탑에

    프로야구 SK 이만수(53) 감독대행이 마침내 대행 ‘꼬리표’를 떼고 팀의 네 번째 사령탑이 됐다. SK는 1일 이 감독과 3년간 계약금 2억 5000만원에 연봉 2억 5000만원 등 총액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삼성에서 16년간 뛰면서 타율 .296과 1276안타, 252홈런, 861타점을 기록한 초창기 거포 출신이다. 한국 프로야구 첫 안타와 첫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997년 은퇴 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9년간 코치로 활약한 이 감독은 2007년 김성근 전 감독과 함께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복귀했다. 이후 5년간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번갈아 지냈고 SK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 감독은 지난 8월 18일 김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뒤 지휘봉을 잡고 어수선한 팀을 빨리 정상화시켰다. ‘믿음의 야구’를 앞세운 이 감독은 SK를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아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버거운 상대로 여겨졌던 KIA와 롯데를 잇달아 격파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명문 구단 SK에서 감독을 맡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즐겁게 뛰면서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대타 만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홈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이겼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14번 중 12번에 이른다. 반면 원정 1차전을 패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은 1992년 토론톤 이후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6회 터진 대타 앨런 크레이그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06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는 각각 포스트시즌에서 2승과 2패로 명암이 엇갈린 크리스 카펜터와 C J 윌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점도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4회 말 선두 앨버트 푸홀스의 몸에 맞는 공과 맷 할리데이의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올해의 재기상’을 받은 랜스 버크먼이 1루 선상을 흐르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텍사스는 곧바로 반격을 가했다. 5회 초 1사 1루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카펜터의 바깥쪽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동점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카펜터는 6회에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이클 영을 1루 땅볼로 잡아 불을 껐고 타선은 6회 말 결승점을 뽑아 줬다. 데이비드 프리즈의 2루타와 텍사스 투수 윌슨의 폭투, 닉 푼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토니 라루사 감독은 카펜터 대신 대타 크레이그를 내세웠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도 윌슨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알렉시 오간도를 투입하며 맞섰다. 하지만 크레이그는 오간도의 시속 158㎞짜리 바깥쪽 공을 밀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세인트루이스는 3-2로 다시 앞섰다. 텍사스는 7회 1사 1, 2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두 명의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놓쳤다. 카펜터는 포스트시즌 3승째를 올렸지만 윌슨은 비교적 잘 던지고도 3번째로 무릎을 꿇었다. 2차전은 21일 오전 9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세인트루이스 5년 만에 WS 도전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12-6으로 물리쳤다. 와일드카드로 어렵게 포스트시즌에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2006년 이후 처음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20일부터 텍사스와 격돌한다. 두 팀 다 리그 팀 타율 1위라 시원한 난타전이 기대된다.
  • 추락한 우즈, 이름값은 ‘황제’

    성 추문에 휩싸인 뒤 추락의 길로 들어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여전히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진 선수로 조사됐다고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가 4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스포츠 선수와 팀, 대회, 사업 등 4개 분야에 걸쳐 브랜드 가치 톱10을 뽑았다.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 우즈는 5500만 달러(약 648억원)로 지난해(8200만 달러)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2위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스위스·2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 이상 가치가 높았다. 여자 선수로는 테니스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900만 달러로 유일하게 8위에 올랐다. 스포츠팀 부분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3억 4000만 달러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억 6900만 달러)를 제쳤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2억 6400만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아 3위에 이름을 적었다. 국가대표 박주영(26)이 뛰는 아스널은 1억 5800만 달러로 8위. 사업 부문에서는 나이키가 150억 달러로 1위를 지켰다. 스포츠 대회로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슈퍼볼이 4억 25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하계올림픽이 2억 3000만 달러로 2위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동계올림픽은 1억 2300만 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리베라, 601S… 역대 최다 타이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42)가 개인 통산 601세이브째를 올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리베라는 18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를 곁들여 세 타자를 연달아 돌려세우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리베라는 올 시즌 60경기 만에 42세이브째를 올리면서 통산 601세이브 고지에 등극, 지난해 트레버 호프먼(은퇴)이 남긴 역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 [스포츠 돋보기] ‘최동원의 11번’ 영구결번 자격 충분했다

    [스포츠 돋보기] ‘최동원의 11번’ 영구결번 자격 충분했다

    ‘영웅’은 떠났지만 영웅에 대한 추억은 오래 남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아들이 또 그 아들에게 전래 동화처럼 전해지곤 한다. ‘명예의 전당’이나 ‘영구 결번’ 등 인위적 방식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설’은 이처럼 130여 년 동안 이어져 왔다. 타이 콥,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 루 게릭 등…. 지난 14일 우리의 ‘야구 영웅’ 최동원이 외롭게 세상을 등졌다. 고인을 추모하는 글은 야구 팬사이트 등을 통해 쏟아졌다.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도 애도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15일에도 같은 상황은 계속됐다. 팬들은 극도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떠난 이를 기리기 위한 후속 조치를 기대했다. 바로 최동원의 또다른 이름인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으로 남겨 그를 오래도록 기억하자는 바람이었다. 최동원이 프로 선수 생활 8년 가운데 6년을 보낸 고향팀이자 친정팀 롯데 구단도 이에 부응했다. 다소 머뭇거린 감은 없지 않지만 당연한 조치로 여겨진다. 롯데 장병수 사장은 15일 빈소를 찾아 영정에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한 뒤 “고인은 롯데의 영원한 에이스”라며 “오는 30일 사직 두산전을 ‘최동원의 날’로 정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하고 롯데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특별 제작해 전광판에 상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20여년간 지속돼 온 롯데와 최동원의 ‘불편한 관계’는 최동원이 고인이 된 뒤에야 비로소 해소된 모습이다. 롯데와 최동원의 소원한 관계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동원은 1988년 선수들의 권익 옹호를 위한 단체인 ‘선수협의회’ 창립을 주도하면서 구단의 미움을 샀다. 향후 선수노조로 발전할 것을 우려한 롯데는 그를 주동자로 낙인 찍고 삼성으로 트레이드했다. 최동원은 2년간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쓸쓸히 선수 생활을 접었다. 불세출의 스타였지만 지도자의 길은 더 험난했다. 선수협의회 주동자로 몰려 고향팀에서 버림받은 그를 다른 팀에서 받아 줄 리 없었다. 이후 방송출연, 정치계 등 다른 길을 모색했지만 결국 은퇴 10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를 받아 준 곳은 한화였다. 한화 코치로 활동한 5년이 지도자 경력의 전부다. 꿈에 그리던 고향팀 감독은 언감생심이었다. 최동원의 영구 결번 자격은 충분했다. 30년 프로야구사에서 영구 결번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9명에 불과하다. OB 김영신(54번)을 첫 주인공으로 해태 선동열(18번), LG 김용수(41번), OB 박철순(21번), 삼성 이만수(22번)·양준혁(10번), 한화 장종훈(35번)·정민철(23번)·송진우(21번) 등이다. 김영신은 1986년 사고로 숨진 것을 애도하며, 다른 선수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동원은 1984년 무려 27승을 쌓으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챙겨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또 롯데 최초의 MVP로 손민한이 MVP를 차지할 때까지 21년간 구단 유일의 MVP였다. 이제 최동원을 추억할 구단 차원의 최소한의 ‘장치’는 마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명예의 전당 등 팬과 야구인을 위한 ‘추억의 장’을 적극 추진해야 할 적기를 맞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플로리다 말린스, 마이애미로 이름 변경

    미국프로야구(MLB) 플로리다 말린스가 새 돔구장 개장에 맞춰 오는 11월부터 팀 이름을 ‘마이애미 말린스’로 바꾼다. AP통신은 1993년 창단한 플로리다 말린스가 기존 홈구장인 선 라이프 스타디움을 버리고 마이애미 인근 풋볼구장 오렌지볼 터에 세워진 돔구장에서 내년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 [프로야구] 美 마이너 경험자 등 46명 도전

    [프로야구] 美 마이너 경험자 등 46명 도전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가 5일 마산구장에서 2차 선수 선발 테스트를 했다. 지난 6월 말에 실시한 1차 테스트 통과자 14명을 포함해 모두 46명이 참가했다. 새로 도전한 32명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진출했던 정성기(32)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정성기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등에서 뛰다 2009년 한국에 돌아왔다. 그는 해외 프로야구에서 활동하면 귀국한 뒤 2년간 선수로 뛸 수 없다는 프로야구 규약에 묶여 그동안 모교인 순천 효천고와 동의대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정성기는 마이너리그 4시즌 동안 143경기에 출전해 3승 8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구단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개의 공을 던진 정성기는 “입단만 된다면 나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C는 최종 성적으로 10여명을 뽑아 다음 달 중순부터 전지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양키스, 한게임 만루 홈런 3개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한 게임에서 만루 홈런(그랜드슬램) 3개를 날리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양키스는 2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로빈슨 카노와 러셀 마틴, 커티스 그랜더슨이 차례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22-9로 대승했다. 박주영 佛축구팀 릴 이적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박주영(25)이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챔피언 릴OSC 유니폼을 입는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26일 박주영이 AS모나코를 떠나 릴과 3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축구 전문 매체인 메르카토365 등 다수의 매체들이 릴과 AS모나코가 박주영의 이적 문제에 합의, 곧 다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박주영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레퀴프는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박주영이 릴에서 매달 19만 유로(약 2억 970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적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적료도 ‘옵션제’로 해결했다.
  • ‘100억대 먹튀’ 불법 스포츠토토 적발

    미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한패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사이트 운영자 강모(29)씨와 자금세탁책 조모(32)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도박장개장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강씨의 부탁으로 스포츠토토 프로그램을 제작한 최모(45)씨와 또 다른 자금세탁책 이모(30)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 댈러스에 서버를, 중국 다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출액은 무려 139억원에 달했다.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2001년부터 사업권을 가진 ㈜스포츠토토에서만 한국프로야구(KBO), 한국프로농구(KBL) 등 국내 경기를 대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게임이다. 최고 베팅액도 10만원을 상한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불법 사이트는 미국프로야구(MLB), 일본프로야구(NPB),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전 세계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e스포츠까지 베팅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히 베팅한도 10만원을 무제한으로 푼 데다 환급률도 기존 50~70%에서 20~40% 포인트 올린 90%로 내걸어 도박꾼을 끌어들였다. 강씨는 대량문자메시지 발송사이트에서 91만여명의 휴대전화로 410만여건의 스팸문자를 보내 도박사이트를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이 당첨금 가운데 10%를 수수료로 챙겨 지금껏 9억원 이상의 이득을 얻은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들은 고액 당첨자가 나올 경우 회원자격을 박탈해 아예 접속하지 못하게 하거나 사이트를 폐쇄, 이른바 ‘먹튀’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수익금은 수금용 계좌, 환전용 계좌, 중계 계좌 등으로 나눠 수십개의 ‘대포계좌’에 넣은 뒤 3개월마다 대포계좌를 바꾸면서 계좌추적을 피해 세탁했다. 검찰은 범죄 수익금 전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또 5000만원 이상 도박한 꾼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빠른 볼’ 전 양키스 투수 이라부 히데키 美서 사망…자살 추정

    ‘빠른 볼’ 전 양키스 투수 이라부 히데키 美서 사망…자살 추정

    한때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이라부 히데키(42)가 사망했다. AP통신 등은 이라부가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살이 명백해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AP는 전했다. 부검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또는 30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웃들은 이라부가 부인과 갈라서고서 실의에 빠진 듯 보였다고 전했다. 1987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이라부는 한때 일본 선수로는 가장 빠른 시속 158㎞짜리 공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91년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가 맞붙었던 1회 슈퍼게임 개막전에서 세 번째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당시 해태 소속이던 김성한이 이라부를 상대로 도쿄돔에서 때린 첫 홈런은 국내 팬들에게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강속구 하나만으로 1997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진출했고 3시즌 동안 34승35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이후 몬트리올(2000년)에서 2년간 몸담았고 2002년에는 텍사스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보냈다. 이후 스즈키 이치로와 마쓰이 히데키 등 일본프로야구 출신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배출된 것도 이라부의 숨은 영향이 컸다. 이라부는 다시 일본에 돌아와 2003~2004년 한신에서 뛴 뒤 2005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다. 일본 통산 성적은 72승69패 11세이브, 방어율은 3.55다. 일본에서 은퇴한 뒤 미국 LA 시내에서 우동가게를 경영한 시기도 있었지만, 야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2009년 6월 미국 독립리그로 복귀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일본 야구 독립리그인 시코쿠-규슈 섬 리그의 고치 파이팅 도그스와 입단 계약을 했지만, 부상 재발 우려 탓에 2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그는 작년 1월 자신의 블로그에 “선수로서의 ‘나이’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인생을 생각하고 싶다. 앞으로 야구계에 공헌할 기회를 준다면 모든 정력을 쏟아 노력하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연합뉴스
  • 맨유 1조9776억원 가치

    박지성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스포츠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 인터넷판에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50개 팀’을 선정하며 맨유를 1위로 뽑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맨유는 18억 6000만 달러(약 1조 9776억원) 정도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맨유는 3년 연속 이 조사에서 최고 자리를 지켰다. 포브스는 맨유가 2010~11시즌부터 4년간 스폰서 계약을 맺은 보험중개사 Aon으로부터 연간 3200만 달러를 받는데, 이는 2009~10시즌까지 맨유를 후원했던 보험회사 AIG에 비해 50% 늘어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록 맨유를 사들인 글래이저 가문의 문어발식 경영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나이키의 후원과 보유 주식 매각, 막대한 중계권료 등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18억 1000만 달러의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17억 달러의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맨유의 뒤를 이었다.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팀은 22개며 이 가운데 NFL 팀이 16개나 됐다. 축구팀 중에서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등 4개 팀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FC바르셀로나는 9억 750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50위 안에는 축구와 NFL, 메이저리그, 포뮬러 원(F1), 미국프로농구(NBA) 팀들이 포함됐다. F1에서는 페라리가 공동 12위(10억 7000만 달러)에, NBA에서는 뉴욕 닉스가 47위(6억 5500만 달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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