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국진출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석유회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투자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
  • 디트로이트 모토쇼에 모델 김자연 ‘눈길’

    세계 5대 오토쇼 중 하나인 북미 국제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토쇼)가 13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01번째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는 고유가 시대상황을 반영하듯 하이브리드로 대변되는 고효율 차량과 대체 에너지 차량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이번 디트로이트 모토쇼 행사장에서 열린 GM의 캐딜락 신차 발표회에서 한국 수퍼모델 출신 김자연(왼쪽)씨가 멋진 자태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자연씨는 2003년 SBS슈퍼모델 1위 출신으로 한국을 뒤로 하고 미국 패션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진출 6개월도 되지 않아 빅5 모델 에이전시 중 하나인 ‘넥스트 모델에이전시’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리며 아시아계 모델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GM의 야심작인 ‘허머 HX’ 컨셉트카는 한인 여성 강민영씨가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머 HX 컨셉트카는 에탄올 연료(E85) 85%와 가솔린 15%를 사용한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토쇼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팝스타 에이머리 “내 음악은 한국과 관계없다”

    팝스타 에이머리 “내 음악은 한국과 관계없다”

    “내 음악과 한국은 관계없다.” 한국계 팝스타 에이머리가 8일 유럽권 음악사이트 ‘식스샷닷컴’(sixshot.com)과의 인터뷰에서 “내 음악과 한국문화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자신을 ‘한국인이자 흑인’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를 강조하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에이머리는 그녀의 세 번째 정규음반 ‘Because I Love It’과 관련된 인터뷰 도중 “한국전통과 K-pop이 당신의 음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라는 질문에 “영향은 받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어디서 어떻게 자랐는지가 (음악에) 더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한국음악이 아닌) 클래식과 소울, 팝, 헤비메탈 등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며 자신의 음악적인 뿌리가 미국임을 강조했다. 2002년 데뷔 이후 앨범을 낼 때마다 빌보드 톱10에 곡을 올리는 에이머리는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또 ‘에므리’라는 한글 이름을 몸에 문신으로 새겨 넣을 정도로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발표한 음반에는 한국가수 세븐과의 듀엣곡을 수록해 그의 미국진출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에이머리는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사람들이 ‘너는 누구냐’고 많이 물어봤었다.”면서 “나는 그들이 왜 나를 괴롭히고 추궁하는지 몰랐었다.”며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에이머리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응도 100만달러 사나이

    서재응(29·탬파베이)이 미국진출 9년 만에 연봉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탬파베이 구단 홈페이지는 12일 서재응과 연봉조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계약기간 1년에 인센티브를 포함, 연봉 1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또한 서재응이 내년 5인 선발 가운데 한 명이라고 못박았다. 연봉 100만달러 돌파는 박찬호(33·샌디에이고)와 김병현(27·콜로라도)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로는 세 번째. 박찬호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1998년 연봉 230만달러를 받은 뒤 2001년 텍사스와 5년 간 6500만달러의 FA 대박을 터뜨렸고, 김병현은 2002년 애리조나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36세이브를 올린 이듬 해 연봉 325만달러를 받았다. 지난 1월 8년간의 뉴욕 생활을 청산하고 다저스로 이적한 뒤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6월 탬파베이로 옮긴 서재응은 불운이 겹친 탓에 시즌 3승12패, 방어율 5.33에 그쳤지만 7월30일 이후 10차례 등판에서 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피칭을 뽐냈다. 인하대 2학년이던 지난 97년 뉴욕 메츠에 스카우트돼 계약금 135만달러를 제시받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팔꿈치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돼 단 5만달러에 입단했던 서재응은 올해 다저스와 연봉 35만달러에 계약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백차승, 양키스전 5이닝 3실점 호투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1999년 미국진출 이후 8년 가까이 마이너리그에서 흘린 땀과 눈물은 그를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투수로 바꿔 놓았음을 알린 의미있는 피칭이었다. 백차승(26·시애틀 매리너스)이 23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5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한 뒤 3-3이던 6회 마운드를 넘겼다. 백차승의 총 투구수 10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4개에 달할 만큼, 컨트롤과 완급 조절이 빼어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비롯해 최강 타선을 상대로 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피칭을 했지만,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2-0으로 앞선 3회 2사 1·2루에서 바비 아브레이유에게 뼈아픈 중월 3점포를 얻어맞은 것. 빅리그 경험이 부족한 투수의 경우 홈런을 맞은 뒤 와르르 무너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백차승은 침착하게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시애틀은 9회말 애드리안 벨트레의 끝내기 홈런으로 6-5로 승리,92년 이후 최다인 11연패의 긴 사슬을 끊었다. 결국 백차승이 연패탈출의 발판을 놓은 셈. 부산고 1학년 때부터 주목받았던 ‘초고교급’ 백차승은 3학년이던 98년 계약금 120만달러의 ‘드래프트 1라운드급’ 대우를 받고 시애틀에 입단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생활 3년 만에 시련이 찾아왔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2002년 한 해를 개점휴업한 것.2004년이 돼서야 트리플A에 올라갈 만큼 그의 야구인생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2004시즌 막바지 빅리그 데뷔의 기회를 잡았지만,2승4패에 방어율 5.52의 평범한 성적만을 남기고 또다시 마이너리그로 발길을 돌렸다.지난 연말에는 ‘지명양도’조치를 당한 뒤 타코마 레이니어스(AAA)와 계약을 맺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올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4패, 방어율 3.00의 빼어난 성적으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다승 2위, 방어율 5위의 성적을 거둬 2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한편 장출혈 재발로 선발 등판이 전격 취소됐던 박찬호(33·샌디에이고)는 23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통신종주국 美진출 자체가 큰 의미”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미국 통신업체가 선택했다는 것이 이벤트입니다.” 삼성전자 이기태 정보통신총괄사장은 9일(한국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브로의 미국진출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장은 “10년 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미국시장을 두드렸지만 실패만 했었다.”면서 “이번 와이브로의 미국진출은 대한민국 정보통신 역사상 처음으로 통신 선진국인 미국의 기간망으로 채택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기간통신망 시장에 일본업체들도 아직 진출하지 못했으며 알카텔과 지멘스 같은 유럽업체들도 일부 서버에만 진출했을 뿐”이라면서 “한국의 기술을 미국의 통신업체가 선택했다는 것이 이벤트이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와이브로 시스템은 다른 차세대 통신서비스 가운데에서도 표준화와 상용화 시점이 1년 반 정도 빠르다.”면서 “와이브로가 한국이 만든 시스템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와 국제표준이 됐다는 것도 자랑거리”라고 소개했다. 그는 “와이브로 국제표준에 들어간 여러가지 기술 중에서 20%가 삼성기술이며 스프린트 넥스텔도 이런 점을 감안해 삼성전자를 우선공급자로 선정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뤄질 스프린트 넥스텔의 인프라 투자 35%를 따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크로아티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와이브로 보급을 위해 시범서비스 실시나 협상 등 구체적인 접촉을 하고 있으며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통신업체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기술공여 및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국내 중소업체들이 안테나 등과 같은 핵심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중소업체들과 세계시장에 동반 진출할 생각”이라면서 “와이브로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만들 계획이며 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승엽, 40세에 행크 아론 넘는다

    ‘행크 아론을 넘는다.’ 개인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홈런왕 행크 아론의 755개 홈런을 정조준했다.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향후 10년을 더 뛴다는 가정하에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766개의 홈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물론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선 한국과의 실력차를 들어 인정하지 않겠지만 세계 홈런왕인 일본의 오 사다하루가 갖고 있는 868개의 홈런엔 역부족인 게 사실이다. 일단 행크 아론의 기록을 1차 목표로 잡았다. 행크 아론, 오 사다하루, 이승엽 이들 3명은 많이 닮았다. 어린 나이에 프로무대에 뛰어든 것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오랜 기간 홈런타자로 군림해온 것도 닮은 꼴이다.1934년생인 아론은 20세인 1954년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해 13홈런에 그쳤지만 이후 페이스를 올리며 1957년엔 44홈런으로 슬러거로 자리매김했다.1940년생인 오 사다하루는 19세 때 프로에 입문했다. 첫 해 7개의 홈런에 그쳤지만 프로 4년차엔 38개의 홈런포로 자리를 잡았다.1964년엔 아직까지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으로 남아 있는 55개를 터뜨렸다. 고졸인 이승엽도 19세에 프로에 발을 내디뎠다.1995년 5월2일 해태(현 KIA)전에서 프로 첫 홈런을 시작으로 1999년 5월5일 현대전에서 100호,2001년 6월21일 한화전에서 200호,2003년 6월22일 SK전에서 30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의 홈런수는 향후 진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본에 머문다면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지만 메이저리그로 나선다면 홈런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자랑인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는 일본프로야구 10년 동안 332개의 홈런을 날려 한 해 평균 33.2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한 해 평균 23개의 홈런을 때렸다.10개나 적은 수치. 때문에 이승엽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마쓰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승엽의 페이스가 절정에 오른 것이 고무적이다. 국내에서 9시즌 동안 한 해 평균 36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일본 진출 이후 3년 동안 평균 31개로 떨어졌다. 물론 이 수치는 올시즌 홈런수를 50개로 추산했을 경우. 그러나 일본 진출 첫 해 14개, 이듬해 30개, 그리고 올시즌엔 벌써 33개의 홈런을 날렸다. 홈런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음은 분명하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홈쇼핑 첫 미국진출 추진/정대종 우리홈쇼핑 사장

    “외형경쟁에는 관심없습니다.최고 수익을 내는 회사가 목표입니다.” 정대종(사진·52) 우리홈쇼핑 사장은 정확히 취임 1년만인 지난 28일 46억원의 적자기업을 14억원의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바꿔놓았다. 2001년 9월 방송을 시작한 우리홈쇼핑은 후발주자로 CJ,LG홈쇼핑 등에 밀려 고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두 선발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우리홈쇼핑은 전년보다 34.2% 늘어난 4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 사장의 경영핵심은 ‘실속’이다.“200만원짜리 컴퓨터를 분당 한대씩 팔아 외형을 키우기보다 마진율이 30∼40%로 높은 십만원대 상품을 파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컴퓨터는 마진이 10%도 채 안 되거든요.” 새 사장이 취임하자 직원들은 홈쇼핑업체 3위 등극의 경영목표를 기대했지만 그는 “껍데기보다 실속유지가 낫다.”고 외쳤다. 지난해 유통업체는 소비심리 침체로 사상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홈쇼핑도 모홈쇼핑의 화장품 방송이 문제가 되면서 ‘지옥의 여름’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우리홈쇼핑은 10월부터 매달 이익이 쑥쑥 늘기 시작했다.정 사장이 강조한 ‘실속 경영’이 빛을 발한 것이다. 할인점,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중국 진출을 서둘 때 홈쇼핑업체 최초로 미국 진출을 발표한 것도 모두 실속을 우선한 때문이다. 쉽게 이익이 나지 않는 중국 시장보다는 교민 상대로 김치,옥돌매트 등 한국상품을 팔아 빨리 이익을 올리겠다는 것이다.우리홈쇼핑은 올 하반기 미국 시카고에서 교민 대상으로 첫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올해는 반품률이 높은 보석판매는 하지 않고 컴퓨터,가전방송은 줄인다.대신 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좋은 중소기업제품과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을 발굴,한해 1000개의 신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 사장이 홈쇼핑 열렬 시청자를 위해 들려주는 조언 하나.“방송중에 물건을 사면 사은품이라도 하나 받을 수 있으므로 가장 쌉니다.방송 예정시간은 콜센터에 등록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줍니다.” 윤창수기자 geo@
  •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이승엽, LA방문서 밝혀

    ‘국민타자’ 이승엽(27)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을까.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승엽은 22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SFX의 에이전트 존 김과 함께 다저스 구단을 방문해 토미 라소다 부사장,댄 애반스 단장과 오찬을 하고 경기장 등을 둘러본 뒤 “시애틀과 달리 다저스의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마음에 든다.”면서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며 강한 입단 의사를 내비쳤다. 이승엽이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특정 구단에 직접적인 호의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A 타임스는 이날 “다저스가 내년도 1루수로 여전히 리치 섹슨,데릭 리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1루수에 대한 ‘보험용’으로 이승엽과 계약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승엽을 백업 역할을 할 선수로 평가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의 활약 여부에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게다가 소속 구단인 삼성도 이승엽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지지부진할 경우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미국진출이 그리 순탄하지 않음을 뒷받침했다.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을 방문했던 이승엽이 미국에 진출한다면 다저스 입단이 가장 유력하다.이승엽은 다저스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 교민이 살고 있는 LA에 기반을 둔 데다 자신의 포지션인 1루수에 붙박이 선수가 없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이승엽은 앞으로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한 뒤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최대 위기’ / 부상자 명단 등록… 선발 제외 전담포수 크루터도 전격 방출

    박찬호(사진·30·텍사스 레인저스)가 ‘불펜투수’로 전락할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텍사스는 29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박찬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려 마운드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또 박찬호 전담 포수인 채드 크루터를 이날 전격 방출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토론토에서의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한 뒤 다음달 중순 클리블랜드에서 팀과 합류할 예정이다.박찬호가 텍사스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지난해 허벅지 부상과 손가락 물집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텍사스의 이번 특단의 조치는 어느 정도 예고가 된 것.벅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의 투구는 자신은 물론 팀과 나,누구에게도 만족을 주지 못한다.”며 그동안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었다. 28일 양키스전에서 박찬호가 4이닝동안 사사구 7개를 남발하며 5실점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다시 보이자 구단은 더이상 마운드를 박찬호에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박찬호도 이같은 조치를 어느정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가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배제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텍사스는 일단 보름간의 재활 기회를 줬다는 명분을 얻은 뒤 구위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불펜이나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킬 복안이라는 것. 그러나 박찬호가 마이너리그로 추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선수 노조가 메이저리거의 보호 차원에서 이를 막고 있는 데다 박찬호는 계약상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박찬호가 보름뒤에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면 불펜에서 마운드를 들락거릴 가능성이 높다.텍사스의 ‘계륵’으로 전락한 박찬호가 미국진출 9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김민수기자
  • 김선우·봉중근 “올해는 꼭”풀타임 메이저리거 도전장

    ‘우리도 있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신세였다.그러나 올 해는 풀타임으로 빅리그에 잔류하겠다는 각오다.그것도 선발투수로서. 지난 시즌까지 한국인 풀타임 메이저리거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뿐이었다.올해는 슬러거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우와 봉중근도 소속팀의 제5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따라서 올 시즌엔 5명의 한국인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수도 있다. 지난 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면서 미국생활을 시작한 김선우는 2001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그 해 성적은 20경기에 등판,승리없이 2패로 방어율 5.83을 기록했다.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첫승을 신고하며 17경기에 출장,2승(방어율 7.45)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몬트리올로 이적한 후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4경기에 출장해 1승만을 챙겼지만 방어율은 0.89를 기록,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따라서 올 시즌 선발투수 엔트리 5명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다.이를 대비해 강도 높은 체력훈련도 무난히 마쳤고,지금은 스프링캠프에서 차분하게 시즌을 준비중이다. 봉중근도 빅리그의 꿈이 가까이 왔다.98년 미국진출 뒤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하게 수업을 받았지만 지난해 4월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좀처럼 메이저리그에 설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봉중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애틀랜타 보비 콕스 감독이 재능있는 마이너리거를 선호해 그들 가운데 한명에게 제5선발의 임무를 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당초 5선발로 꼽힌 제이슨 마퀴스가 어깨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애틀랜타에 좌완 투수가 부족하다는 점도 좌완 봉중근에게는 유리하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 심정수 ‘방망이 불끈’ /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참가 “ML진출 발판 삼겠다” 각오

    한국 거포의 위력을 보여 주겠다. 슬러거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가 힘껏 방망이를 움켜 쥐었다. 오는 24일부터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두 선수는 한국 거포의 위력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비록 10여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메이저리거들과 함께 훈련과 시합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다. 궁극적인 목표가 메이저리그 진출인 만큼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승엽은 23일 플로리다로 이동한다.1년 전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 낯설지 않다.지난해 시범경기 7경기에서 11타수 3안타,홈런 2개를 날렸다. 특히 이승엽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미국진출이 가능하다.때문에 이승엽의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한때 병상의 어머니 때문에 국내 잔류를 고려했지만 결국 메이저리그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홈런(47개)과 타점(126점) 1위 등 공격전부문에서 맹활약한 이승엽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처음 참가하는 심정수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현재 플로리다 팀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그는 “큰 욕심내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캠프에 참가하겠다.”면서서도 “그렇지만 한국 슬러거의 위력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심정수도 지난 시즌 홈런(46개)과 타점(119점)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심정수는 두 시즌을 더 보내야 FA 자격을 얻지만 결코 미국진출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그 전에 준비를 차근차근 하겠다는 생각이다.틈틈이 영어공부를 해 의사소통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다.심정수는 “모든 야구선수의 꿈은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면서 “이를 위해 언어를 포함해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꿈은 이루어진다 2003년 꿈나무/ SK투수 엄정욱

    새해가 밝았다.수많은 별들이 뜨고 지는 스포츠의 승부는 다시 시작됐고,새로운 스타를 갈망하는 팬들은 이미 열광으로 치달을 태세다.올 한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새 바람을 일으킬 유망주는 누구일까.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각 종목의 꿈나무들을 소개한다. ‘마의 160㎞를 던진다.’ ‘제2의 박찬호’를 꿈꾸는 엄정욱(21·SK)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데뷔 4년째인 올해에는 기필코 선발자리를 꿰차 자신의 주무기인 ‘광속구’를 보란듯이 뿌리겠다는 의욕에 벌써부터 어깨가 들썩거린다. 철저하게 무명이던 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5월11일.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 사상 가장 빠른 시속 156㎞의 강속구를 던졌다.관중들은 물론 심판들조차 깜짝 놀랐다.2군 경기에서 그는 159㎞까지 기록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선 투구 스피드를 공식적으로 기록하지는 않는다.비공식이지만 프로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선수는 선동열과 박동희로 모두 155㎞를 기록했다.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서는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한양대 재학시절인 92년 기록한 156㎞. 엄정욱은 이후 몇차례 더 등판해 강속구를 던졌지만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씨름선수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폭발적인 힘을 물려받은 그는 초등학교 4학년때 야구 글러브를 처음 끼었다.고교시절 140㎞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며 주목받았지만 제구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고교 3년 동안 전국대회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다.하지만 SK는 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계약금 1억1000만원을 주고 그를 데려왔다.박찬호도 미국으로 건너갈 당시에는 제구력이 형편없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로 SK는 박찬호에 버금가는 최고의 투수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지난 3년 동안 주로 2군에서 뛰면서 1군 진입을 준비했다.올 해 드디어 풀타임으로 1군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신임 조범현 감독이 그를 1군에 머물게 하면서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가슴 조이며 기다려온 기회를 마침내 움켜쥔 것이다.조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로 시험가동할 뜻도 내비쳤다. 엄정욱은 “제구력도 많이 나아졌고,공 빠르기는 더욱 좋아졌다.”면서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찬호를 능가하는 강속구를 지닌 만큼 미국진출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191㎝·93㎏의 당당한 체격과는 달리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때문에 코칭스태프는 활달함을 심어주기 위해 여러사람 앞에 나서는 일을 자주 시키는 등 애를 쓰고 있다. 올 시즌 야구 팬들은 엄정욱에게 시선을 고정시켜야 할지도 모른다. 박준석기자 pjs@
  • 높기만한 메이저리그 벽

    ‘높고 높은 메이저리그의 벽’ 임창용(삼성)에 이어 ‘재수’한 진필중(두산)마저 미국프로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두산은 공개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한 진필중에 대해 메이저리그 모구단이 연봉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의 치욕적인 액수를 제시해오자 22일 이적협상 불가 방침을 메이저리그에 통보했다. 결국 한국 선수들은 공개입찰을 통해 모두 4차례 미국 진출을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낮은 응찰액(이적료 및 연봉)으로 자존심을 구기며 꿈을 접게 됐다. 지난 98년 3월 이상훈(LG)이 공개입찰을 시도했지만 이적료 60만달러라는 낮은 응찰액이 나와 진출을 포기했고,지난 2월 진필중은 한 팀도 응찰하지 않는 수모를 당했다.며칠 전에는 임창용이 이적료 65만달러를 제시받고 또다시 꿈을 접었다. 일부에선 공개입찰을 통한 미국진출은 이적료가 필요 없는 FA(자유계약)신분이라야 가능하다는 뼈아픈 지적도 있다. 이적료 없이 싼 값에라도 일단 미국에 진출한 뒤 실력으로 인정받으면 된다는 얘기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성공 이후 많은 선수들이태평양을 건넜지만 성공 사례는 드물다.성공은 고사하고 빅리그 진출 자체가 어렵다.돈방석과 명예는 커녕 쓰라린 좌절만 안고 돌아오는 경우가 더 많다. 지금까지 미국무대를 두드린 선수는 줄잡아 20여명.그 가운데 박찬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비롯해 최희섭(시카고 커브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 정도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정도.그외 대부분이 퇴짜를 맞고 한국에 돌아왔고,일부는 자신의 꿈을 펴보지도 못한 채 야구를 그만두기도 했다. 최경환(두산) 최창양(삼성) 김재영(대불대) 조진호(SK) 이상훈(LG) 등이 다시 컴백했고,김병일(피츠버그) 서정민(보스턴) 정영진(샌디에이고) 등은 팀에서 방출된 뒤 소리 없이 운동을 그만둔 케이스다. 특히 은퇴한 선수 가운데는 국내에서 뛰었더라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을 수도 있는 유망주들도 많아 아쉬움을 남긴다.미국야구를 향한 무차별적인 동경과 에이전트의 유혹 등이 빚어낸 결과다. 따라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빅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무분별한 진출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준석기자
  • 스타로 본 2002스포츠/ 타격4관왕 이승엽

    ‘라이언킹’ 이승엽(26)은 올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개인적으로는 결혼과 함께 올 시즌 프로야구 타이틀을 독식했다.소속팀 삼성에 21시즌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큰 선물도 안겨주었다. 이승엽은 올 시즌 프로데뷔 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홈런왕 2연패를 포함해타격 4개 부문을 휩쓸었고,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MVP는 개인 통산 네 차례 수상으로 국보급 투수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의 3회 수상을 넘어서는 것에서 그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삼성은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1위와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이승엽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홈런포를터뜨리며 ‘야구는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 6차전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이에 힘입어 삼성은 역전승하며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까지 7 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모두 주저 앉았다.‘7전8기’를이룬 삼성으로서는 감회가 남달랐다.이승엽도 “이제는 편안하게 야구를 할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승엽은 지난 1년을 어느해보다 바쁘게 지냈다.지난 1월6일 모델 출신 이송정씨와 결혼했다.그리고 2월에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의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다.또 10월에는 부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조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승엽의 마지막 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이다.당초 지난해 시즌을 끝내고 미국진출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2년을 연기,내년까지 국내에 머물기로 했다.특히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한국인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것에서 큰 힘을 얻었다.내년엔 개인 통산 300홈런(현재 268개)을 달성한 뒤 홀가분하게 빅리그를 노크할 작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임창용 ML진출 좌절

    임창용(삼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접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19일 임창용에 대한 응찰을 마감한 결과 최고액이65만달러에 그쳤다. 몇개 구단이 응찰했는지,어느 구단이 65만달러를 써냈는지 등은 알려지지않았다. 이적료 65만달러는 임창용과 소속 구단 삼성의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액수다.삼성은 구대성과 정민철 정민태 등이 해외진출할 당시 받은 약 300만달러는 돼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이날 즉각 임창용의 미국진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임창용에게 ‘이적 불가’를 통보했다.김재하 삼성 단장은 “헐값에는 절대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내 선수중에는 지난 98년 이상훈(LG)이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공개입찰) 공시에서 60만달러에 그쳤고 올 2월 진필중(두산)은 한 팀도 응찰에 나서지 않는 등 임창용까지 3명 모두 망신만 당하며 미국 진출이 좌절됐다. 또 임창용이 형편없는 응찰액을 받게됨에 따라 21일로 예정된 진필중의 재응찰 결과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박준석기자
  • 정민태, 연봉5억 현대 컴백

    정민태(32)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연봉 5억원을 받고 2년만에현대에 복귀했다. 현대는 16일 “지난 2년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정민태와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5억원은 올 시즌 이상훈(LG)이 기록한 역대 최고 연봉 4억 7000만원을 웃도는 액수다.계약이 끝난 뒤 정민태는 “복귀 결정은 일본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최고연봉으로 평가해 준 친정구단 현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동산고와 한양대를 거쳐 92년 현대의 전신인 태평양에 입단한 정민태는 병역기피 사건에 휘말려 한때 구속되는 등 정신적 갈등과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했다.그러나 96년 재기에 성공한 뒤 일본에 진출할 때까지 국내 최고의 선발투수로 꼽혔다.9년간 100승70패3세이브,방어율 3.14를 기록하며 투수왕국현대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특히 99·2000년에 각각 20승과 18승을 올리며 2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고,2000년 현대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요미우리로 옮긴뒤 지난해 10경기에서 평균자책 6.16을 기록하며단 2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시즌을 앞두고 가진 시범경기에서 아킬레스 건을 다치는 바람에 좀처럼 1군등판기회를 잡지 못한 것. 올해 연봉 1억 1000만엔에 재계약했지만 역시 17경기에서 1패에 평균자책 6.41을 기록해 ‘C급투수’로 전락했다.후반기부터는 중간계투 요원으로 안정세를 찾는 듯했으나 다시 2군으로 강등당했다. 국내복귀와 미국진출을 놓고 저울질을 거듭해온 정민태가 컴백을 최종 선택한 데는 코칭스태프와의 불화가 결정적 빌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요미우리와 3년계약을 맺은 정민태는 결국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이종범(기아)이상훈(LG) 정민철(한화)에 이어 네번째로 일본에 진출했다 국내로 복귀한선수가 됐다. 정민태는 “메이저리거의 꿈을 접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친정팀에서 한국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홍일점’야구선수 안향미 “일본서 뛰고 있어요”

    ‘좌절은 없다.’ 국내 유일의 여자 야구선수 안향미(사진·21)가 마침내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당당하게 공개 테스트를 통과한 안향미는 지난 6월26일부터 도쿄 여자야구팀인 드림윈스에서 뛰고 있다.원래 포지션은 투수지만 일본에선 4번타자 겸3루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딸에게 심적 부담을 주기 싫어하는 아버지 안화상(48)씨의 배려 때문.지난 2000년 덕수정보고를 졸업한 안향미는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미국진출을 시도했지만 계약 성사 단계에서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이후 일본 진출 전까지 2년여 동안 활로를 찾지 못한 채 수도권중고등학교 야구 강사로 일하며 간신히 야구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아버지 안씨는 “야구를 계속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딸을 보고 마음이 무척 아팠다.”면서 “일본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향미의 일본 생활이 정착된 것은 아니다.현재 3개월짜리 어학연수 비자로 떠났기 때문에 조만간 비자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단신으로 일본 생활을 하고 있는 안향미는 “야구를 계속할 수 있어 너무기쁘다.”면서 “야구에 푹 빠져 외로움을 느낄 겨를도 없다.”고 말했다.또 “생각한 것보다 일본 여자야구의 수준이 높아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안향미의 최종 목표는 미국 진출이다.일본생활은 교두보에 불과하다.여자야구가 활성화된 미국·일본·호주·캐나다는 매년 여자월드시리즈를 개최해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안향미는 일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월드시리즈에 출전해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 마운드 새내기들 “신인왕 양보못해”

    “프로에서 진가를 보여주겠다.” 올시즌 프로야구 무대를 밟는 신인들이 손꼽아 개막일(5일)을 기다리고 있다.올시즌은 절대강자도,절대약자도 없는 만큼 신인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각 팀들은신인들의 활약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신인들 사이에서도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양보없는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신인왕은 슈퍼스타로 가는 지름길로 이순철 양준혁 박재홍 김수경 홍성흔 등 걸출한 스타들이 모두 신인왕 출신이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기아의 투수 김진우로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힌다.고교신인 최고 몸값(7억원)에서 그의 실력을 엿볼 수 있다.일찌감치 고교야구를 평정하며 ‘제2의 선동열’로 불렸다.192㎝의 키와 100㎏에 육박하는 몸무게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는 정평이 나있다. 허벅지 둘레가 팀내 최고인 30인치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비슷하다.강속구를 뿌리는 데 가장 큰 요소인 탄탄한 하체를 갖고 있다.이를 뽐내기라도 하듯 지난달 시범경기 LG전에서 152㎞의 강속구를 뿌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강속구와 폭포수같은 변화구,정확한 제구력은 선동열이 현역에 복귀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라는 평이다. 기아는 김진우를 3선발로 내세울 작정이다.그만큼 기대가 크다.기아는 한때 미국진출을 생각한 김진우를 데려오기위해 온힘을 쏟았다.유망 선수들의 미국 진출로 지금까지기아는 가장 큰 피해를 봤다.기아를 연고로 한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서재응(뉴욕 매츠) 최희섭(시카고 커브스) 등이 잇따라 미국행을 택했기 때문이다. 조용준(현대)과 강철민(기아)도 눈여겨 볼 만한 신인들이다.조용준은 175㎝로 체격은 작지만 연세대 시절부터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투수왕국’ 현대의 마운드를 더욱 튼실하게 받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민은 경기를 푸는 능력이 뛰어나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확실시된다. 박준석기자
  • 이승엽 통산 3번째 MVP

    이승엽(삼성)이 생애 3번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고 신인왕에는 김태균(한화)이 뽑혔다. 이승엽은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1프로야구 MVP 선발 기자단 2차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62표 가운데 33표를얻었다.함께 실시된 최우수 신인선수 투표에서는 김태균이 41표를 얻어 경쟁자 박한이(삼성)를 10표차로 따돌렸다. 예상대로 MVP와 신인왕은 모두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MVP 1차 투표에서는 올 시즌 투수 3관왕(다승·승률·구원)에 오른 신윤호(LG)가 유효투표 82표 가운데 35표로 제일 많은표를 얻었지만 과반수가 되지 않아 2차투표에 들어갔다.2차투표에서 1차투표 2위(33표)였던 이승엽이 신윤호를 4표차로 따돌리고 다시 33표를 획득,역전에 성공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97·99년 MVP 이승엽은 선동열(은퇴·86·89·90년)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두번째로 통산 3번째 MVP상을 차지했다. 신인왕 투표에서도 김태균이 1차투표에서 강력한 라이벌 박한이(삼성)를2표차로 앞섰으나 과반수에 미달돼 2차 투표까지 간 끝에 생애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MVP 이승엽은 2,000만원 상당의 황금방망이와 황금볼로 만들어진 트로피를 받았고 신인왕 김태균은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투수 6개부문과 타자 8개부문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거행됐다. 이승엽은 수상 뒤 “팀을 우승으로 이끈 두산의 우즈가 선정될 줄 알았다”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서는 “꼭 가고 싶다”면서 “구단과 앞으로 대화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미국에서 큰 야구를 배우고 싶다”면서 “구단이 나의 입장을 배려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최근 5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올 시즌엔 39개의 홈런으로 통산 3번째 홈런왕에 올랐다.또 득점 2위,장타율 2위,타점 8위,출루율 9위 등 모든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승엽은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으나 삼성이 불가입장을 밝혀 미국진출이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 신인왕 김태균은 ‘제2의 장종훈’으로 불리면서 올 시즌 타율 .335 홈런 20개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데 맹활약했다.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천안북일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프로행을 선택,올 시즌 계약금 1억6,000만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김태균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4개국 국제야구대회에 출전중이어서 행사장에 나오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9승 또 실패

    ‘올스타’ 박찬호(LA 다저스)가 9승 쌓기에 4번째 실패하며 아쉽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4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그러나 이날도 타선의 침묵과 야수들의 미숙한 타구처리 등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박찬호는 시즌 8승5패,방어율 2.80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박찬호는 최근 15경기 연속 ‘퀄리티 피칭’(6이닝 이상 던지며 3실점 이내로 막는 것)을 이어가 위안이됐다. 미국진출 8년만에 ‘별들의 전쟁’에 출전할 올스타로 뽑힌 박찬호는 이날 빼어난 투구로 ‘올스타’임을 과시했다. 박찬호는 2-2 동점에서 9회초 알 레이예스에게 마운드를넘겼고 다저스는 9회 2루수 실책과 2안타로 1실점,2-3으로역전패하며 9연승에서 멈췄다. 박찬호는 오는 11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