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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탄핵쇼크’

    간신히 기력을 회복해가던 경제가 ‘탄핵 악재’를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증시는 폭락하고,환율은 치솟았다.투자와 소비회복도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다행히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한국주식 매도)나 국가신용등급 강등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고 있지 않다.따라서 당국이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패닉(공황)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한다면,이번 악재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탄핵 증시,‘검은 금요일’ 종합주가지수는 12일 탄핵안 가결 여파로 전날보다 21.13포인트(2.43%)나 급락한 848.80을 기록했다.미국증시 하락 등으로 출발부터 약세를 보이던 증권거래소 시장은 오전 11시30분쯤 탄핵안 표결이 시작되면서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무려 47.88포인트가 떨어진 822.05까지 밀렸다.선물시장에서는 지수선물이 5% 이상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정지(사이드카 발동)됐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투매양상이 진정되고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 데 힘입어 가까스로 840선을 회복했다.‘9·11테러’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앞장서 주식을 팔아치워 눈총을 사기도 했다.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눈을 돌리면서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연 4.57%로,전일보다 소폭(0.03% 포인트) 하락했다.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의미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8원 치솟은 1180.8원에 마감됐다.탄핵안이 가결된 뒤 상승폭이 커져 한때 1181.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정부,“대외신인도 하락을 막아라” 정부는 ‘탄핵 파문’이 경제에 악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9·11테러’ 만큼이나 대형악재는 아닐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착수했다.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은 국가신용등급 하락 여부와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패닉이다. 정부는 일단 대외신인도에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정경제부 권태신(權泰信)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국내보다 외국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차분하고 긍정적”이라면서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낮추려는 움직임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한국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정도를 나타내는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도 인상폭이 0.05%포인트 안팎으로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국제금융시장과의 시차를 감안할 때,13일에나 해외투자자들의 반응이 외평채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날 나온 국제신용평가사들의 반응도 미묘하게 엇갈린다.무디스와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탄핵사건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등급(A3,A-)을 유지한다고 밝힌 반면 피치사는 “경제정책의 일관성이 바뀌거나 투자활동 등 경기동향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면 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며 단서를 달았다.일단 우호적이지만 신용등급 조정의 여지도 열어놓은 셈이다. 이에 따라 권 차관보 등 정부 국제·외교라인은 국제신용평가기관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을 ‘맨투맨’으로 접촉하며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군사적 위험을 수반하는 북핵 악재보다는 파장이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주체 패닉심리 차단도 관건 탄핵 악재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관계없이,‘막연한 불안심리’로 경제가 급격히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금융당국은 주식·외환시장이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으로 장(場)을 마감한 데다 주말 휴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재경부 김석동(金錫東) 금융정책국장은 “12일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증시에서는 기관들이 집중적으로 주식을 팔았을 뿐,개인과 외국인은 견조한 매수세를 이어갔다.”면서 “주가낙폭과 환율 급등폭도 장 마감 직전 어느 정도 좁혀졌다.”고 지적했다.김 국장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면서 “이번 악재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뜩이나 냉랭한 설비투자와 소비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탄핵안이 의결되자마자 신속하게 대국민성명을 발표하고,금융기관장 및 경제5단체장을 잇따라 만난 것도 불안심리가 불필요하게 증폭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정부가 13일 오전부터 경제장관회의(8시)→금융정책협의회(8시30분)→국제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9시30분)→민주노총·한국노총 위원장 간담회(10시) 등을 숨가쁘게 열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부총리는 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손절매 등 지나친 단기대응을 통해 시장불안을 확산시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은행장들은 별도 모임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불안이 확산될 경우,한국은행은 긴급자금을 시중에 공급하는 한편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월요일이 고비”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탄핵이 장기 대형악재로 번지기 보다는 단기 쇼크로 그칠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면서도 “일단 월요일(15일)이 중대고비”라고 입을 모았다.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탄핵사태가 미증유의 일이긴 하지만 정변 수준의 사건은 아니기 때문에 증시에 오래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외환은행 하종수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의지가 강하고 달러공급 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금융연구원 손상호 연구원은 “불확실성 증대로 모든 경제주체가 투자 계획을 유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월요일 금융시장의 반응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교보증권 임송학 이사는 “최근 스페인 테러 등으로 해외증시가 불안해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했다. 안미현 김태균 김미경 기자 hyun@˝
  • [주간증시전망] 추격매수 자제를

    이번주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의 조정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다 27일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로 18포인트 올라 전주말보다 0.68% 오른 883.42로 마쳤다.이날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0.04% 상승한 10,583.92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14% 하락한 2029.82로 마쳐 혼조를 보였다.나스닥지수는 6주 연속 떨어졌다. 이번주 미국에서 발표되는 1월 개인소득·소비자지출과 2월 제조업지수,지난해 4·4분기 노동생산성,2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다.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은 “당분간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때 매수한다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면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둔화되면 대형주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삼성전자 52만원대 사상최고가 또 경신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사자’ 공세로 2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삼성전자가 52만원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85포인트(1.04%) 오른 856.8로 마감했다. 2002년 5월22일(863.06)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미국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7.01포인트 오른 854.96으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도공세 속에서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가 유지됐다.외국인은 7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3일째 ‘사자’ 행진을 계속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0.39포인트(0.88%) 떨어진 44.15로 마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간 증시전망/ 박스권 거듭… 홈쇼핑등 관심을

    이번주 종합주가지수는 800선 안착을 시도하며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박스권 하단은 다소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지난주 증권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주에 비해 16.67 포인트 오른 806.08로 마감됐다. ‘트리플 위칭데이’(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 옵션 동시 만기일)를 무난하게 넘긴 데다 미국 다우지수가 19개월 만에 1만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미국증시의 활황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증시가 모멘텀 호재에 따른 상승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증시도 800선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김지환 현대증권 전략팀장은 “트리플위칭데이를 지나며 파생상품 영향이 줄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가 상승을 계기로 국내 주가도 800선 안착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두달째 750∼810선의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주에는 박스권 하단이 다소 상향된 8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닥지수도 상승 기조를 유지하며48∼49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코스닥시장은 내부의 뚜렷한 상승모멘텀은 없지만 개별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미국시장의 훈풍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소외됐던 홈쇼핑등 내수관련 종목과 비(非)IT와 엔터테인먼트주,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주가 왜 오르나/ 美증시 오르면 국내도 뛴다

    경기침체 속에 전날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35.54%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도 19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740선을 돌파했다.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오를 만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나아가 시장참여를 망설이는 개인투자자에게 시장 참여를 권하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증시의 상승이라는 외부의 영향이다.미국 다우지수가 전날 박스권을 넘어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우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외국인들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이와 관련,“국내 증시를 삼성전자 등 IT업종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일본의 주가상승은 우리 시장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미국이나 일본의 시장 호전은 한국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세계증시 침체로 기업들이 사무용 컴퓨터의 교체를 늦춰왔으나 최근들어 수요가 늘고 있어 IT업종의 호황이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국내 시장이 외부의 입김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굿모닝 증권 이정수 과장은 “한국주식시장에 한국인들이 없다.”면서 “주식시장에 일부 국수적인 시각도 필요하다.”며 외국인 투자성향을 따라 투자하는 행태를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상으로는 부담이 따르지만 시장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있다. 황 팀장은 “올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에 신규 참여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종목을 고를 때는 주가가 고점에 도달한 고가 대형주보다는 외국인들이 최근 관심을 갖는 중·저가 대형주를 권했다. 종합주가지수도 8월 중에 770∼780선,경기회복이 이뤄진다면 연말에 800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형기자 yunbin@
  • 현대株 ‘냉정’ 회복/ 구조조정 기대감에 주가 제자리찾기

    금융시장은 ‘냉정’했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 여파로 4일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급락했던 현대 관련주들이 ‘정 회장 쇼크’ 하루만인 5일 회복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도 720선을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 회장 사건이 개별 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현대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미국증시의 혼조세와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조정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상선과 현대상사는 전날보다 각각 1.91%와 3.90% 반등했다.전날 8% 이상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회복세다.정 회장과 간접적으로 연관된 현대정보기술과 현대건설도 각각 2.83%와 1.50%씩 상승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0.40% 하락했으며 현대증권은 보합세였다. ‘정 회장 쇼크’가 진정되면서 이날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3.30포인트(0.45%) 오른 721.84로 마감했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결과다.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0.19포인트(0.39%) 오른 48.72로 마감했다. 정 회장의 영향권 밖에 있는 현대 계열사들도 반전에 성공했다.현대차 0.85%,기아차 0.22%,현대모비스 2.03% 등 현대차그룹도 일제히 올랐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두 곳에 불과해 다른 계열사에 대한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약하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정 회장의 사망으로 그동안 부담이 됐던 비경제적 부문인 대북사업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회장 쇼크’는 단기 악재로 끝날 수 있지만 미국증시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채권금리의 ‘과도한’ 상승세의 영향으로 증시는 한동안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과장은 “전날 조정은 미증시 급락에 따른 아시아증시 하락의 동조현상도 한 원인이었으며 ‘정 회장 쇼크’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외국인 어제 6369억 순매수… 연중최대 / 유동성場 계속될까

    세계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미국 일본 등 세계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국내증시도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한국증시의 세계 증시와의 단순 동조화,실적 기대감에 따른 상승장의 시작이라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3·4분기부터 경기 펀더멘털과 기업실적이 호전되지 않으면 조정을 받을 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경기 회복의 기대감에 따른 미국증시 상승이 유동성을 공급,전세계적으로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지수는 3.4%(57.25포인트) 오른 1720.71을 기록,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S&P 500지수는 1.9%(18.72포인트) 오른 1004.42를 기록,1000선을 재돌파했다.이날 강세장은 기술주가 이끌었다.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달러에 달하는 특별배당금 지급을 고려 중이라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가 호재가 됐다. 일본 증시도 7일 1.51% 상승에 이어 8일에도 1.06%(103.56포인트) 오른 9898.72를 기록,심리적 저항선인 1만선 돌파에 돌입했다.유럽증시도 7일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DAX지수는 2.88%(93.26포인트) 오른 3332.87을,런던의 FTSE지수는 1.33%(53.30포인트) 오른 4074.80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이달 1조4000억 순매수 국내증시도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연중 최대치인 6369억원을 순매수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05포인트(0.57%) 오른 708.34를 기록,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1조 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며,한국과 관련된 주식형 글로벌 뮤추얼펀드도 2분기에 23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은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동조화에 따른 현상”이라면서 “KOSPI가 700을 넘고,일본 닛케이지수가 1만엔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은 개별 국가나 업종의 모멘텀 개선에 기인하기보다는 유동성 유입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태도외국·내국인 정반대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개인 등 국내투자자들의 태도는 여전히 냉담하다. 외국인 집중매수가 시작된 지난 5월28일 이후 개인의 실질예탁금은 1조 8000억원이나 빠졌다.특히 6월 중순 지수가 690선에 달한 이후 기관의 순매도가 매일 1000억원을 넘었고,주식형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자금도 5000억원 정도 줄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투자자들의 유동성 유입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이동우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지수상승으로 신규 주식형상품 발매가 잇따르고 있어 올 하반기 2조원 이상의 신규자금이 주식형펀드로 유입,기관들도 순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경하 김미경기자 chaplin7@
  • “앞날 밝다” 외국인 전망 잇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등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국내증시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동안 저평가됐던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된 외국인 매수세는 이달들어 7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7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나타난 것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이다.증권거래소는 5일 “최근 외국인의 연속적인 대규모 순매수는 9·11테러 이후 외국인 매수세로 지수에 상승탄력이 붙었던 시기와 비슷하다.”면서 “수급여건이 호전되면서 주식회전율이 급격이 상승하고 고객예탁금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긍정적인 태도변화에 대해 미국증시의 강세 및 글로벌 IT(정보기술)업종의 회복,글로벌 펀드의 아시아비중 조절,북핵·카드채 등 국내 악재에 따른 저평가 매력의 부상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연구원은 “글로벌펀드의분산투자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한국·일본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면서 “해외펀드의 신규자금이 반도체·전기전자·금융주 등의 매수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모건스탠리증권 노먼 빌라민 투자전략가는 “한국을 비롯,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증시가 투자확대 대상”이라며 “‘사스’ 등으로 저평가된 만큼 증시부양을 위해 정책당국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6월증시 중소형 테마주 노릴만 / IT회복 움직임… 550~680선 전망

    6월 증시는 5월에 이어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스권의 고·저점은 높아질 전망이다.증시 전문가들은 부동산대책으로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이 기대되고,3·4분기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증시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올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카드채·노사문제 등도 여전히 남아 ‘반등랠리’를 실현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550∼680선,고·저점 상향 증권사들은 이달 종합주가지수가 550∼680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증권은 “지난 5월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미국증시가 이달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카드채 등 국내 여건도 리스크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IT(정보기술)업종의 회복조짐이 나타나고 기업이익도 2분기가 변곡점이 될 수도 있어 상승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은 6월중 지수를 580∼680선으로 밝혔다. 대우증권은 “중기적 상승추세 진입을 앞두고 투자환경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지수가 550∼68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신증권은 “철강·반도체 등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5월에 이어 외국인의 순매수가 기대된다.”며 580∼670선을 제시했다.동원증권은 “카드사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부동산 투기열풍도 냉각될 것으로 보여 주식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680선까지 상승이 가능하며 기술적 지지선은 600선 안팎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지수보다는 테마주 접근 유효 증권사들은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주와 저가대형주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대신증권은 “프로그램매매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어 중소형 개별주와 저가 대형주,코스닥 신규 테마주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실적호전 및 중간배당 관련주 등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원화강세 수혜주와 실적호전주,비경기 소비주 등 테마주가 유효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IT주와 금융주 매수시점을 포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우증권은 “IT부문과 카지노·항공 및 업황호조가 예상되는 조선·자동차·건설 등에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외국인들 5월 ‘바이 코리아’/ 7000억 순매수…증시 상승 견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4개월만에 월간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사자’ 공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도 630선을 넘어 외국인에 의한 장세 주도가 어디까지 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증시 상승에 따른 동조화에 주목하면서도 순매수 기조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보다는 지속성 여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삼성전자에 41% 집중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3일동안 5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는 등 5월 한달동안 약 7000억원을 순매수했다.지난 2∼4월 3개월 연속 순매도를 유지한 뒤 4개월만에 순매수로 바뀐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의 상승세와 결부된 IT(정보기술)주의 모멘텀 강화가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를 이끌었다.”면서 “전날 삼성전자에 외국인 순매수의 41%가 집중됐고,타이완 증시에서도 순매수 강도가 강화됐다는 것이 그 근거”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월간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향후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지난해 10월과올 4월 중순의 반등 때마다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몇 개월동안 지속되는 경향을 보여 이러한 기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속성 판단은 신중해야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어느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미국증시와의 연동성 및 카드채,북핵문제 등 국내 리스크에 따라 강도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외국인은 한달 간격이 아니라 수개월 간격으로 매수·매도세를 지속하기 때문에 5월 순매수 전환이 어느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간증시전망 / 7일 전후 주가변동성 클듯

    이번주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거래소시장은 옵션만기일(7일)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스’ 및 북핵 문제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1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원활한 해소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따라 추가 상승이 이뤄진다 해도 620선을 크게 웃돌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지수상승때 보유주식을 분할 매도해 저점 매수를 준비하는 투자전략을 권했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5.44% 올라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사스’가 둔화 기미를 보이고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국가 리스크 완화 등에 힘입었다.이번주도 다소 호전된 주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고점(625) 돌파가 시도될 전망이다.하지만 옵션만기일과 주중 휴일(어린이날·석가탄신일)을 맞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차익거래 청산물량의 소화 여부가 관건”이라면서 “미국증시의 회복에 따른 외국인 매매변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620∼630선을 고점으로 하는 박스권 흐름을 염두해 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신동성 투자정보팀장은 “옵션만기일을 전후로 과도한 차익거래 잔고 수준이 어느정도 해소될 경우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 “만기일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 등 변수를 고려할 때,주가하락 시점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42∼44선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시장의 랠리 가능성과 옵션만기일 부담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매기형성 가능성이 커져 거래소보다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간 증시전망/ 560선 붕괴 가능성… 매수시기 늦춰야

    이번주 주식시장은 북핵 문제와 ‘사스’ 확산 등의 여파로 지난주에 이어 약세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대외변수 외에도 900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차익 거래잔고가 언제든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종합주가지수 560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주초에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580∼590선을 넘기는 어려운 만큼,기술적 반등을 할 때 현금화하고,매수시기를 늦추는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권했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9.3% 떨어진 566.63으로 마감했다. 북한핵 파문과 사스 확산으로 인한 전세계 경제성장률 햐향조정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번주 증시도 이런 변수들에 따른 침체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견고한 흐름을 보였던 미국증시도 지난주말 이틀 연속 약세로 마감하는 등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북핵·사스 영향의 확산보다는 경기침체 등 근본적인 펀더멘털의악화가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대외적인 문제를 감안할 때 예상 주가지수대의 하한선을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560선이 붕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수시기를 늦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 실현될 경우 현금화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후반 지수하락이 집중됐기 때문에 악재가 부각되면 조정폭이 더 커질 수 있어 저점 확인이 될 때까지 리스크를 줄이는 쪽으로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김미경기자
  • 환율 11원 급등… 주가 600 턱걸이

    22일 원·달러 환율이 북핵 협상에 대한 우려와 엔화의 약세로 전일보다 10.90원 오른 1219.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51포인트(2.81%) 하락한 603.32로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 기준으로 지난 14일 1223.90원이후 1주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전일대비 상승폭 10.90원은 지난달 12일 15.10원 이후 40여일만에 최고 수준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연속상승에 따른 부담과 미국증시의 약보합 영향으로 5.85포인트 내린 614.98로 출발한 뒤 기관 및 외국인의 매도확대로 낙폭을 키워 오후 한때 601.86까지 밀렸다. 코스닥종합지수는 1.02 포인트(2.23%) 떨어진 44.44로 마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주가 27P 급등/ 日·타이완 증시도 일제 상승 이라크전 조기종결 기대감

    미국이 바그다드에 진입,종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7일 국내 주식시장은 이라크전의 조기종결 기대감에 종합주가지수가 27.89포인트(5.0%) 상승한 585.90으로 마감했다.이날 상승폭은 지난해 7월12일(28.05포인트) 이후,상승률은 지난해 2월14일(7.64%) 이후 가장 컸다. 코스닥시장도 이틀 연속 올라 지난달 21일(40.10포인트) 이후 40선을 탈환했다.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72포인트 오른 40.13으로 출발한 뒤 장중 미국이 이라크 중심부를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늘려 1.71포인트(4.34%) 오른 41.12로 마쳤다.도쿄 닛케이평균 지수도 이날 175.86포인트 오른 8249.98로 마감했으며,타이완 자취안지수도 76.65포인트 오른 4575.83으로 장을 마쳤다. 전황 호전에 따라 증시가 급등했지만 단기과열 양상을 보여 추세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7일 오전 (미국시간) 미국증시는 다우존스지수가 전날보다 207.98포인트(2.51%) 오른 8485.13을 기록하는등 호조를 보이며장을 시작했다.나스닥지수는 43.47포인트(3.14%) 급등한 1426.98로,S&P500 지수는 22.38포인트(2.55%) 오른 901.23로 출발했다.개장 직후 나스닥지수가 일찌감치 3%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해 장세를 주도했고 다우존스와 S&P500지수도 차츰 오름폭을 늘려 균형을 맞췄다. 한화증권 조덕현 시황분석팀장은 “단기전 전망과 프로그램 매수 확대,카드채 대책 등이 시장에 작용해 단기 급등을 부추겼지만 유가가 떨어지지 않고 경기 전망도 불투명해 본격 상승세로 보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쟁랠리 주춤...거래소·코스닥 하락세로 반전

    5일간 계속됐던 ‘전쟁랠리’가 꺾이며 주가가 560선으로 내려앉았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2포인트(1.02%) 떨어진 569.85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증시 강세로 3.31포인트 오른 579.08로 출발했으나 이라크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반짝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45포인트 높은 40.55로 출발했으나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워 0.56 포인트(1.39%) 떨어진 39.54로 마감했다. 한화증권 조덕현 시황팀장은 “이라크전의 단기전 기대감 약화와 유가 반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전쟁의 전개방향에 따라 당분간 조정을 받으며 등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가 22P 급등,환율 1250원대 돌파

    미국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폭락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라크 전쟁에 대비한 달러수요 증가로 급등,1250원대를 돌파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4.28%) 상승한 537.31로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1.71포인트 높은 36.35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1.86포인트(5.37%) 오른 36.5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상승률은 종전의 연중 최고치인 지난 1월2일의 5.05%를 갈아치웠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미·이라크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해 증시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국내 경기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40원 오른 1253.90원으로 마감됐다.지난해 10월15일 1263.50원 이후 최고다.1250원을 기준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했으나 마감 10분여를 남겨놓고 4원 이상 올랐다. 채권시장은 은행권의 우량채권집중매수 등에 따라 안정세를 보였다.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떨어진 연 5.00%를 기록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주가 폭락… 600선 붕괴,국고채 수익률 연중최저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600선이 무너졌다.시장의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연 4.65%를 기록,연중 최저치(4.68%)를 갈아치웠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급등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서 24.04포인트(3.89%) 떨어진 592.25로 마감,거래일 기준 7일만에 600선이 다시 무너졌다. 대통령 취임으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이라크전쟁 불안감과 미국증시 하락,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이 악재로 작용,외국인들이 1465억원을 순매도해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종합지수도 반도체 D램가격의 약세 소식 등 악재가 겹치면서 1.45포인트(3.29%) 급락한 42.43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1988년 이후 대통령 취임식 때마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징크스를 되풀이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노근환(盧根煥) 리서치센터장은 “전날 프로그램 매수에 따른 과도한 급등세가 미 증시 등의 영향으로 한풀 꺾였다.”면서 “추가하락도 예상되지만 횡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간증시전망/외국인 매매패턴 주시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수급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유가,환율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주초반 650선을 돌파하며 북핵 등 국제정세 위험에 내성을 보이는듯 했던 종합주가지수는 기업실적 불안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말 630선대로 다시 밀렸다.코스닥지수 역시 주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8선이 붕괴됐다. 거래대금이 2조원대를 밑도는 수급공백이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등락을 좌우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5억원,1019억원어치를 순매도,지수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외국인들만이 한주동안 2354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이며 장을 떠받쳤다. 미국증시는 실적 발표에 나선 IBM,인텔,MS 등 굵직한 기업들의 올해 1·4분기 전망 불투명 소식에 전주말 다우지수 8600,나스닥 1400 등 의미있는 지지선들이 잇달아 깨졌다. 미증시가 하락행진을 지속할 경우 올들어 국내시장을 홀로 떠받쳐왔던 외국인들의 매매패턴 변화 여부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630∼660선대의 박스권 매매에 주력하되 시장의크고작은 변화에 늘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주가 21P 폭락… 630 턱걸이/원·달러 환율 1178원

    미국증시 급락과 국제정세 불안 등의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630선에 턱걸이했다.원화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엔화강세 영향으로 1170원대로 내려앉았다. ?관련기사 12면 9일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32포인트(3.26%) 떨어진 630.4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 떨어진 48.06을 기록했다.거래소 관계자는 “미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 공시로 급락하고 미국이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한국의 2단계 중재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8.40원 급락한 달러당 117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7월25일(1170.9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170원대로 떨어졌다.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데다 달러를 사려는 세력이 거의 사라지면서 원화 환율이 급락했다.”고 말했다.박정현기자
  • 중국 증시를 잡아라

    ‘상하이 시세판을 분석하라.’ 중국이 이달들어 시가총액이 가장 큰 A증시를 외국인투자가에게 개방함에따라 중국 투자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증권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저마다 투자분석팀에 중국통을 심어놓고 ‘미래의 공룡’ 중국시장 해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증시는 당장 뛰어들기엔 투자매력이 그리 크지 않은 게 사실.까다로운 진입조건,PER(주가수익비율)가 무려 40배에 이르는 버블(거품)주가 등이 진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하지만 개인 투자자산이 4500억달러(추정)가량 되고,중국진출 대기기업만 1000여개에 달하는 등 성장 잠재력은 폭발적이다.중국증시가 5∼10년내 아시아에서 미국증시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지니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열풍이 피부로 와닿은 곳은 증권사 리서치센터.하반기 이후 우리 시장에 대한 중국산업의 상관관계가 크게 높아지고,증시 개방이 겹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관심도가 수직상승했다. 9월 이후 반도체,가전·전자부품 등에서 중국관련 보고서를 하나둘씩 내놓던 대우증권은 내년초부터 중국연수프로그램까지 마련,본격적인 중국분석에 나선다. 전병서 리서치센터본부장은 “세계 반도체부품 시장에 중국의 저가품 공세가 미치는 영향을 따지지 않고 우리 반도체 관련 주가를 분석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최근 영·중문보고서 작성능력을 갖춘 국제팀원을 리서치센터에 전진배치,중국파트를 강화했다.올초 10여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중국에 보냈던 삼성증권도 IT업종 등을 중심으로 이같은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LG증권도 화학,철강,반도체 담당들의 중국출장 및 보고서 작성비중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달 상하이사무소를 개설했고,대우증권도 올초 상하이에 투자자문사를 두는 등 각 증권사들의 현지법인·합작사 설립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1999년 사무소를 세운 현대증권은 온라인트레이딩 등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손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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