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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용산기지 이전협상 새달까지 매듭

    정부는 다음달 열릴 제10차 미래 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에서 용산기지 이전 및 개정 LPP(연합토지관리계획)관련 협상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9일 “정책 차원에서 한·미동맹의 큰 틀에서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7월 초 미측과 특별회의를 열어 주한미군 감축협의를 하는 한편 용산기지 이전과 오산·평택 부지규모 조정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감축 협상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이라크로 차출돼 자연 감축될 주한미군 3600명도 7월 말이나 8월 초 한국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용산기지 이전 합의에 실패하면 4000만∼5000만평의 기지 반환 전망도 어둡다.”면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용산기지 이전문제가 어정쩡하게 되면 한·미동맹 실패사례로 남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미측은 지난해 6월 주한미군 감축 개념을 설명한 뒤 2사단과 용산기지 이전 대체토지로 540만평을 요구했으나 현재 360만평까지 내려왔다.”면서 “그러나 FOTA회의 하루 전 미측이 주한미군 감축안을 내놓는 바람에 성급하게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검산하지 않고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또 “이라크로 차출되는 2사단 2여단은 오는 8월 중순 이라크 현지에서 (전입)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7월말 또는 8월초 한국을 떠나야 한다.”면서 “정식으로 전출 명령이 내려졌으며 아울러 해당부대에 배속됐던 한국군 사병인 카투사와 행정직원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 “내년까지 12500명 철군”

    미국이 오는 2005년 12월 말까지 이라크 차출 병력 3600명을 포함,모두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서울 플라자호텔 회의장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감축 등 재조정 문제와 관련한 첫 한·미 공식협상에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이같이 말했다고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7일 밝혔다. 김숙 국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일 최초 공식회의에서 제시된 미측의 기본계획이며,마지막 결정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협력적 자주국방’과의 연계성을 감안,국방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추후 검토한 뒤 우리의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AFP통신도 7일 롤리스 부차관보가 한국 측에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미측이 제시한 미군감축 완료 시점은 “경기북부 주둔 주한미군이 오산·평택기지로 이전하는 2007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리 정부안과 크게 차이가 나 감군 시기를 둘러싼 한·미간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미측은 또 주한미군의 최종 규모는 2만 5000명이 되며,새로운 무기시스템의 도입으로 한반도의 안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 아니라 한반도 위기시 신속대응군의 투입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 국장은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특히 주한미군 감축 논의 결과를 앞으로 용산기지 이전 및 LPP(연합토지관리계획) 개정 등 미래 한·미 동맹정책구상회의(FOTA) 관련 의제를 다뤄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분야에 적절히 반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이와 관련한 ‘단서 조항’이 용산기지 이전 이행합의서(IA)에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미측이 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 개념과 미군의 한반도 수시 입출입을 허용하는‘전략적 유용성’에 대해 지난해 말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 이어 이를 재확인함으로써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라는 성격 변화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FOTA에서 감축논의는 지난 6일로 일단 종결됐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seoul.co.kr
  • 美 “내년까지 12500명 철군”

    미국이 오는 2005년 12월 말까지 이라크 차출 병력 3600명을 포함,모두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서울 플라자호텔 회의장에서 진행된 주한미군 감축 등 재조정 문제와 관련한 첫 한·미 공식협상에서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이같이 말했다고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7일 밝혔다. 김숙 국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일 최초 공식회의에서 제시된 미측의 기본계획이며,마지막 결정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협력적 자주국방’과의 연계성을 감안,국방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추후 검토한 뒤 우리의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AFP통신도 7일 롤리스 부차관보가 한국 측에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미측이 제시한 미군감축 완료 시점은 “경기북부 주둔 주한미군이 오산·평택기지로 이전하는 2007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리 정부안과 크게 차이가 나 감군 시기를 둘러싼 한·미간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미측은 또 주한미군의 최종 규모는 2만 5000명이 되며,새로운 무기시스템의 도입으로 한반도의 안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 아니라 한반도 위기시 신속대응군의 투입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 국장은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특히 주한미군 감축 논의 결과를 앞으로 용산기지 이전 및 LPP(연합토지관리계획) 개정 등 미래 한·미 동맹정책구상회의(FOTA) 관련 의제를 다뤄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분야에 적절히 반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이와 관련한 ‘단서 조항’이 용산기지 이전 이행합의서(IA)에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미측이 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 개념과 미군의 한반도 수시 입출입을 허용하는‘전략적 유용성’에 대해 지난해 말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 이어 이를 재확인함으로써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라는 성격 변화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FOTA에서 감축논의는 지난 6일로 일단 종결됐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seoul.co.kr ˝
  • [미군 12500명 조기 감축] 美의 예상 뛰어넘은 조기철군案 ‘당혹’

    [미군 12500명 조기 감축] 美의 예상 뛰어넘은 조기철군案 ‘당혹’

    주한미군 2만 5000명 시대가 오는가.미국이 지난 6일 저녁 열린 한·미간 주한미군 감축 협상에서 1만 2500명을 내년 말까지 한반도에서 빼내겠다고 공식 통보함으로써 한반도 안보 환경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미국측이 이날 통보한 내용은 지난해 6월 우리측에 제시한 규모보다 늘었고,특히 시기의 경우 예상을 훨씬 앞지르는 것이어서 정부의 당혹감은 상당하다. 또 미국의 전세계 해외주둔미군 재배치계획(GPR) 개념에 따른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이해를 재확인함으로써 2만 5000명의 주한미군도 수시로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상황이 현실화되게 됐다. 미측이 주한미군의 이라크 추가 차출과 관련,“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측안대로 내년 말 감축이 완료될 경우,이라크 추가 차출은 자연스러운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밖 통보,당혹한 정부 6일 저녁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만난 한·미 감축협상팀은 2시간30분간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협의했다. 7일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전격적으로 열린 첫 협상에서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위성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한민구 국방부 대외협력관 등 우리측 3인위원회측은 허를 찔린 듯 당혹스러워했고,전체 회담 분위기는 썰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자정을 넘겨서까지 대책에 골몰했고,김숙 국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밤을 거의 지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까지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은 ‘시기’라며,“경기북부 주둔 주한미군의 경우 의정부·동두천 지역으로 통합이 완료돼 평택·오산으로 이전하는 2007∼2008년 정도가 돼야 감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주한미군의 110억달러 전력투자 완료 시점과,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공동경비구역(JSA) 내 특정임무를 완전히 이양받는 시점이 2006년 말이란 점을 감안한 것이다. ●통보냐,협상용이냐 미측이 지난해 6월 설명한 개념적 숫자인 1만 2000명보다 500명을 늘려잡고 시기도 2005년 말로 시기를 앞당겨 제시한 것과 관련,향후 우리 정부와의 협상을 위한 카드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우리 정부가 ‘시기’ 문제를 언론에 공개적으로 얘기한 상황에서 미측도 일방 통보가 아닌,한국 정부와의 협상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7일 오전 예정했던 브리핑을 연기하면서까지 NSC·국방부·외교부 합동 대책회의를 가지는 등 대 국민 설명의 수위를 놓고 부심했다.김숙 국장은 미측의 통보 내용이 최초 회의에서 나온 기본계획이라며 향후 정부안을 바탕으로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최종 결과는 아니란 뜻이다.정부 당국자는 8일까지 열리는 미래 한·미 동맹정책구상회의(FOTA) 기간 중 추가 감축 협상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 10차 FOTA 회의부터 한·미간 주한미군 감축 시기와 규모를 둘러싼 본격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미군 ‘동북아 기동군화’ 논란

    우리 정부는 지난 6일 열린 미국과의 주한미군 재조정 협상에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전략적 유연성’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기동군’으로 주한 미군의 변화를 인정한다는 말이다.주한미군이 유사시 한반도를 떠나 동북아의 기동군으로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이에 대해 일부 시민 단체는 물론 정부 내에서조차 미묘한 시각차가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전략적 ‘은 이미 지난해 12월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우리 정부가 이미 확인했던 내용이다.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미국의 전세계 해외주둔 미군재배치계획(GPR) 차원에서 이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양국간 충분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원칙적인 동의는 하되,주한미군 이동에 따른 사전협의 문제 등과 연계해 향후 어느 단계에서 논의를 할 사안이란 뜻이다.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은,이미 지난 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 내용에 ‘태평양지역’까지 방위 범위가 설정돼 있다.또 전략적 유연성을 부정할 경우 미국의 GPR계획 자체를 우리가 수용하지 않는 논리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9·11 이후 테러 등 변화하는 전세계적 도전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구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입장에 찬성하는 정부 관계자도 “우리 한국군에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며 주한미군에 국한하고 있는 점을 강조한다. 반대하는 측에선 중국 등 주변국을 자극할 수 있어 동북아지역에서 우리의 외교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과 타이완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주한미군이 한국의 오산·평택을 발진 기지로 삼아 해군력과 공군력을 출동하는 것은 우리로선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중국과 북한을 자극해 향후 한반도 평화 구축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미군 12500명 조기 감축] 美의 예상 뛰어넘은 조기철군案 ‘당혹’

    주한미군 2만 5000명 시대가 오는가.미국이 지난 6일 저녁 열린 한·미간 주한미군 감축 협상에서 1만 2500명을 내년 말까지 한반도에서 빼내겠다고 공식 통보함으로써 한반도 안보 환경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미국측이 이날 통보한 내용은 지난해 6월 우리측에 제시한 규모보다 늘었고,특히 시기의 경우 예상을 훨씬 앞지르는 것이어서 정부의 당혹감은 상당하다. 또 미국의 전세계 해외주둔미군 재배치계획(GPR) 개념에 따른 주한미군의 동북아 기동군화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이해를 재확인함으로써 2만 5000명의 주한미군도 수시로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상황이 현실화되게 됐다. 미측이 주한미군의 이라크 추가 차출과 관련,“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측안대로 내년 말 감축이 완료될 경우,이라크 추가 차출은 자연스러운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밖 통보,당혹한 정부 6일 저녁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만난 한·미 감축협상팀은 2시간30분간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협의했다. 7일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전격적으로 열린 첫 협상에서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위성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한민구 국방부 대외협력관 등 우리측 3인위원회측은 허를 찔린 듯 당혹스러워했고,전체 회담 분위기는 썰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자정을 넘겨서까지 대책에 골몰했고,김숙 국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밤을 거의 지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까지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은 ‘시기’라며,“경기북부 주둔 주한미군의 경우 의정부·동두천 지역으로 통합이 완료돼 평택·오산으로 이전하는 2007∼2008년 정도가 돼야 감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주한미군의 110억달러 전력투자 완료 시점과,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공동경비구역(JSA) 내 특정임무를 완전히 이양받는 시점이 2006년 말이란 점을 감안한 것이다. ●통보냐,협상용이냐 미측이 지난해 6월 설명한 개념적 숫자인 1만 2000명보다 500명을 늘려잡고 시기도 2005년 말로 시기를 앞당겨 제시한 것과 관련,향후 우리 정부와의 협상을 위한 카드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우리 정부가 ‘시기’ 문제를 언론에 공개적으로 얘기한 상황에서 미측도 일방 통보가 아닌,한국 정부와의 협상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7일 오전 예정했던 브리핑을 연기하면서까지 NSC·국방부·외교부 합동 대책회의를 가지는 등 대 국민 설명의 수위를 놓고 부심했다.김숙 국장은 미측의 통보 내용이 최초 회의에서 나온 기본계획이라며 향후 정부안을 바탕으로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최종 결과는 아니란 뜻이다.정부 당국자는 8일까지 열리는 미래 한·미 동맹정책구상회의(FOTA) 기간 중 추가 감축 협상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 10차 FOTA 회의부터 한·미간 주한미군 감축 시기와 규모를 둘러싼 본격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미군감축 협상 의제·전망

    한반도 안보 지형을 바꿀 주한미군 감축 협상이 오는 7일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지난 2002년 11월 더글러스 페이스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방한,주한미군 재조정 문제를 제기한 이래 1년7개월만의 공개 협상이다.향후 협의과정에서 제 2사단 기지 이전에 따른 오산·평택의 부지 규모 재조정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그동안 개념적으로만 전해들은 미국의 전세계 미군 재배치(GPR) 정책과 군구조 변화,주한미군의 전략적 위치 등에 대해 미측 설명을 일단 충분히 들어보겠다.”면서 그 다음 신중하게 우리 정부 입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만 2000명 감축이 기본의제 지난해 6월 미측이 이미 1만 2000명의 감축 규모를 제시한 상태여서 이번 회담에서 단계별 감축규모와 시기에 대해선 큰 틀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미측은 경기 북부의 미 2사단 통합이 끝나고 용산기지가 옮겨가는 2007년을 감축 완료시점으로 삼고 있다. 김숙 국장은 협상에 임하는 정부 원칙으로,한·미동맹이라는 큰 틀과 연합방위능력 유지,한반도 경제안보 등을 들었다.특히 안보균형 등을 고려한 단계별 감축론을 우리 정부가 제기할 것이란 관측이다.미국이 한반도의 전략적 위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이번 회담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용산기지 이전협상 국방부는 용산기지 이전협상과 관련,포괄협정(UA) 및 이행합의서(IA)에 대한 가서명을 이번 협상에서 이끌어 낸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협상 수석대표인 권안도 국방부 정책실장은 “GPR에 따른 주한미군의 변화가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UA 및 IA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미리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 시작돼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이번 회의에서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FOTA와 GPR 문제를 가급적 연계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게 국방부 입장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GPR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문제 등으로 양국간 협상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주한미군 감축 시기와 규모는 용산기지 이전 비용과 부지 확보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양국은 최근 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해 협의를 벌였으나,이전부지 면적과 군무원 해직 수당을 비롯한 ‘기타 경비’에 대해서는 맞서 있는 상태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seoul.co.kr
  • 미군감축 협상 의제·전망

    한반도 안보 지형을 바꿀 주한미군 감축 협상이 오는 7일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지난 2002년 11월 더글러스 페이스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방한,주한미군 재조정 문제를 제기한 이래 1년7개월만의 공개 협상이다.향후 협의과정에서 제 2사단 기지 이전에 따른 오산·평택의 부지 규모 재조정 문제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그동안 개념적으로만 전해들은 미국의 전세계 미군 재배치(GPR) 정책과 군구조 변화,주한미군의 전략적 위치 등에 대해 미측 설명을 일단 충분히 들어보겠다.”면서 그 다음 신중하게 우리 정부 입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만 2000명 감축이 기본의제 지난해 6월 미측이 이미 1만 2000명의 감축 규모를 제시한 상태여서 이번 회담에서 단계별 감축규모와 시기에 대해선 큰 틀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미측은 경기 북부의 미 2사단 통합이 끝나고 용산기지가 옮겨가는 2007년을 감축 완료시점으로 삼고 있다. 김숙 국장은 협상에 임하는 정부 원칙으로,한·미동맹이라는 큰 틀과 연합방위능력 유지,한반도 경제안보 등을 들었다.특히 안보균형 등을 고려한 단계별 감축론을 우리 정부가 제기할 것이란 관측이다.미국이 한반도의 전략적 위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이번 회담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용산기지 이전협상 국방부는 용산기지 이전협상과 관련,포괄협정(UA) 및 이행합의서(IA)에 대한 가서명을 이번 협상에서 이끌어 낸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협상 수석대표인 권안도 국방부 정책실장은 “GPR에 따른 주한미군의 변화가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UA 및 IA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미리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 시작돼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이번 회의에서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FOTA와 GPR 문제를 가급적 연계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게 국방부 입장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GPR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문제 등으로 양국간 협상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주한미군 감축 시기와 규모는 용산기지 이전 비용과 부지 확보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양국은 최근 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해 협의를 벌였으나,이전부지 면적과 군무원 해직 수당을 비롯한 ‘기타 경비’에 대해서는 맞서 있는 상태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seoul.co.kr˝
  •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한국군 파병 연기·철회 목소리 고조

    미국이 여단(4000명) 규모의 주한미군을 빼내 이라크에 투입할 방안을 밝힘에 따라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 일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당국자는 17일 “주한미군의 이라크 투입에도 불구,이라크 지역에 추가파병을 하겠다고 했던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약속은 당초 계획대로 지켜져야 할 것”이라며 “국가이익을 위해서도 한국군의 추가파병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황은 단순치 않아 보인다.노무현 대통령도 최근 이라크 파병 여부를 놓고 심각한 수준에서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따라 제3의 길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방향 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국방부는 당초 17일로 검토했던 이라크 현지협조단 파견을 ‘여러 사정’을 들어 이달 말로 연기했다. 이라크로 투입되는 주한미군 4000여명은 파병이 예정된 우리군 3700명과 비슷한 규모다.시기도 같은 여름이다. 그동안 이라크 파병 철회를 주장해온 시민단체들도 이날 ‘이라크 파병불가론’을 즉각 제기했다.정치권도 이런 목소리에 동조할 분위기다. 미국이 우리 정부에 이런 입장을 통보한 시기와 관련,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은 “아주 최근”이라고 했지만,적어도 15일 이전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 15일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는 이같은 상황을 이미 고려했을 것이란 점에서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다.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등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필요한 시기에 생각을 정리해 말씀해 드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김수정기자˝
  •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한국군 파병 연기·철회 목소리 고조

    미국이 여단(4000명) 규모의 주한미군을 빼내 이라크에 투입할 방안을 밝힘에 따라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 일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당국자는 17일 “주한미군의 이라크 투입에도 불구,이라크 지역에 추가파병을 하겠다고 했던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약속은 당초 계획대로 지켜져야 할 것”이라며 “국가이익을 위해서도 한국군의 추가파병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황은 단순치 않아 보인다.노무현 대통령도 최근 이라크 파병 여부를 놓고 심각한 수준에서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따라 제3의 길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방향 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국방부는 당초 17일로 검토했던 이라크 현지협조단 파견을 ‘여러 사정’을 들어 이달 말로 연기했다. 이라크로 투입되는 주한미군 4000여명은 파병이 예정된 우리군 3700명과 비슷한 규모다.시기도 같은 여름이다. 그동안 이라크 파병 철회를 주장해온 시민단체들도 이날 ‘이라크 파병불가론’을 즉각 제기했다.정치권도 이런 목소리에 동조할 분위기다. 미국이 우리 정부에 이런 입장을 통보한 시기와 관련,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은 “아주 최근”이라고 했지만,적어도 15일 이전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 15일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는 이같은 상황을 이미 고려했을 것이란 점에서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다.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등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필요한 시기에 생각을 정리해 말씀해 드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김수정기자
  • 주한미군 4000명 사실상 감축

    한국과 미국이 17일 주한미군 1개 여단 포함,3000∼4000명을 이라크에 파견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그동안 잠복해 있던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양국간 본격 의제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을 계기로 부시 미 행정부의 전세계 미군 전력 재배치(GPR)에 따른 주한미군의 규모 조정 문제에 대해 ‘감축은 안된다.’는 차원의 소극적 대처에서 탈피,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보완해 가며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은 이날 오전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성공적인 이라크 주권이양을 위해 주한미군 2사단 1개여단 차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반 장관은 이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표시했다고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밝혔다. 김숙 국장은 “주한미군 차출 병력은 1개 여단으로 40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차출 병력은 보병부대 위주로 항공·기갑·포병 전력은 포함되지 않아 주한미군 전체의 전력 발휘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부대 편성 작업과 장비,시설에 대한 준비에 들어가고 군사 행정적 조치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라크 배치까지는)앞으로 몇 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AP통신은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 배치 시기가 늦여름이 될 것이라 보도했다.이에 따라 8월말쯤 파병이 이뤄질 전망이다.그러나 이라크 상황이 더 악화되면 시기가 앞당겨져 7월에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일미군 3000명도 이미 이라크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일부를 이라크 지역에 투입하기로 한 것은 이라크내 긴급 소요와 함께 기본적으로 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이라면서 “이라크 차출 주한미군이 한국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부시 행정부 들어 미군 전력의 유연성과 기동성·첨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세계 미군 재배치에 착수했으며,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감축문제가 줄곧 제기돼 왔다.우리 정부는 지난해 말 올해 중반까지 감축 논의를 연기하기로 미측과 합의했었다. 김숙 국장은 “주한미군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한반도 주둔 자체가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4000명이 빠지더라도 첨단무기 배치로 보완할 것이며,유사시 한반도 주둔 미군 뒤에서 수십만명의 미군이 지원하도록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이어 이번주 중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안보공백 우려 최소화 및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들리 부보좌관은 이날 반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반 장관은 “양국 정부간 약속이니 절차를 이행하겠다.”며 이라크 추가파병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임을 거듭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정부 대응과 파장

    미국이 주한미군 일부를 차출해 이라크에 보내는 방안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 오고,이것이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수년간 우리 사회의 화두였던 주한미군 감축과 한국의 안보능력 및 한·미 관계의 현주소 등을 되짚는 계기가 되고 있다.‘차출’ 소식이 전해진 17일 주가는 고유가 등 악재와 뒤섞여 한때 40포인트가 빠지는 폭락 장세를 보이는 등 ‘정서적’ 충격이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정부가 주력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보불안 심리 최소화다.정부는 1년 전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주국방 또는 협력적 자주국방론을 전개하면서 주한미군 의존성을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하지만 지금은 수천명의 주한미군이 이동하고 아예 감축될 경우 이것이 미칠 경제적 파장 등을 부심하며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정부는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 가능성 및 감축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으로 일관했었다.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주한미군은 시스템으로 봐야 하고 주둔 자체로 봐야 한다.”며 실제 군사력 공백은 크지 않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반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 기회에 다 떠나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입장들도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정부는 안보 과민증과 안보 불감증 사이에서 현실을 전달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서 “안보 공백은 주한미군 감축 숫자에서 오는 게 아니라,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들간 신뢰 관계의 틈새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한미군 차출배경을 어디에 둘 것이냐에 따라 지금의 한·미관계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양국이 군사동맹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미측이 요청한 치안유지 병력보다는 평화·재건부대로 한정시키고 그나마도 파병 일정을 두달째 지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차출’ 카드를 제시했다면 한·미관계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02년 말 촛불집회를 계기로 확산된 반미정서와 정부의 ‘자주외교론’,북핵 대응방법,이라크 파병,주한 미대사관 신축 문제의 협의과정에서 심심찮은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주한미군의 차출은 이라크 상황 악화가 만든 결과일 뿐 한·미관계 현주소의 방증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주문한다.‘이라크 수렁’에 빠져 있는 미국 입장에선 전세계에 배치된 미군 가운데 주한미군이 현지 실전 투입가능한 최적의 군대란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파병을 예정대로 했어도 차출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정부 대응과 파장

    [주한미군 이라크 전환] 정부 대응과 파장

    미국이 주한미군 일부를 차출해 이라크에 보내는 방안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 오고,이것이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수년간 우리 사회의 화두였던 주한미군 감축과 한국의 안보능력 및 한·미 관계의 현주소 등을 되짚는 계기가 되고 있다.‘차출’ 소식이 전해진 17일 주가는 고유가 등 악재와 뒤섞여 한때 40포인트가 빠지는 폭락 장세를 보이는 등 ‘정서적’ 충격이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정부가 주력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보불안 심리 최소화다.정부는 1년 전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주국방 또는 협력적 자주국방론을 전개하면서 주한미군 의존성을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하지만 지금은 수천명의 주한미군이 이동하고 아예 감축될 경우 이것이 미칠 경제적 파장 등을 부심하며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정부는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 가능성 및 감축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으로 일관했었다.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주한미군은 시스템으로 봐야 하고 주둔 자체로 봐야 한다.”며 실제 군사력 공백은 크지 않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 반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 기회에 다 떠나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입장들도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정부는 안보 과민증과 안보 불감증 사이에서 현실을 전달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서 “안보 공백은 주한미군 감축 숫자에서 오는 게 아니라,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들간 신뢰 관계의 틈새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한미군 차출배경을 어디에 둘 것이냐에 따라 지금의 한·미관계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양국이 군사동맹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미측이 요청한 치안유지 병력보다는 평화·재건부대로 한정시키고 그나마도 파병 일정을 두달째 지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차출’ 카드를 제시했다면 한·미관계는 이미 흔들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02년 말 촛불집회를 계기로 확산된 반미정서와 정부의 ‘자주외교론’,북핵 대응방법,이라크 파병,주한 미대사관 신축 문제의 협의과정에서 심심찮은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주한미군의 차출은 이라크 상황 악화가 만든 결과일 뿐 한·미관계 현주소의 방증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주문한다.‘이라크 수렁’에 빠져 있는 미국 입장에선 전세계에 배치된 미군 가운데 주한미군이 현지 실전 투입가능한 최적의 군대란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파병을 예정대로 했어도 차출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주한미군 4000명 사실상 감축

    한국과 미국이 17일 주한미군 1개 여단 포함,3000∼4000명을 이라크에 파견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그동안 잠복해 있던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양국간 본격 의제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을 계기로 부시 미 행정부의 전세계 미군 전력 재배치(GPR)에 따른 주한미군의 규모 조정 문제에 대해 ‘감축은 안된다.’는 차원의 소극적 대처에서 탈피,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보완해 가며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은 이날 오전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성공적인 이라크 주권이양을 위해 주한미군 2사단 1개여단 차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반 장관은 이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표시했다고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밝혔다. 김숙 국장은 “주한미군 차출 병력은 1개 여단으로 40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차출 병력은 보병부대 위주로 항공·기갑·포병 전력은 포함되지 않아 주한미군 전체의 전력 발휘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부대 편성 작업과 장비,시설에 대한 준비에 들어가고 군사 행정적 조치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라크 배치까지는)앞으로 몇 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AP통신은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 배치 시기가 늦여름이 될 것이라 보도했다.이에 따라 8월말쯤 파병이 이뤄질 전망이다.그러나 이라크 상황이 더 악화되면 시기가 앞당겨져 7월에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일미군 3000명도 이미 이라크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일부를 이라크 지역에 투입하기로 한 것은 이라크내 긴급 소요와 함께 기본적으로 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이라면서 “이라크 차출 주한미군이 한국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부시 행정부 들어 미군 전력의 유연성과 기동성·첨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세계 미군 재배치에 착수했으며,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감축문제가 줄곧 제기돼 왔다.우리 정부는 지난해 말 올해 중반까지 감축 논의를 연기하기로 미측과 합의했었다. 김숙 국장은 “주한미군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한반도 주둔 자체가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4000명이 빠지더라도 첨단무기 배치로 보완할 것이며,유사시 한반도 주둔 미군 뒤에서 수십만명의 미군이 지원하도록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이어 이번주 중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안보공백 우려 최소화 및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들리 부보좌관은 이날 반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반 장관은 “양국 정부간 약속이니 절차를 이행하겠다.”며 이라크 추가파병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임을 거듭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대사관 신축부지 캠프코이너로 확정

    美대사관 신축부지 캠프코이너로 확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서울 김수정 기자| 한·미 양국이 9일 주한 미국대사관 신축부지로 용산 ‘캠프 코이너(Camp Coiner)’를 사실상 확정하고,세부 조건에 관한 협상에 착수한 가운데 대체부지 규모는 2만∼3만평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새 대체부지 규모는 경기여고 터와 캠프 코이너 부지의 공시지가 차이,미측이 원하는 부지 규모 등에 달렸다.”면서 “구체적이지 않지만,미측이 필요로 하는 규모는 3만평 이하 선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여고 터와 캠프 코이너를 서울시가 정한 공시지가에 따라 등가교환만 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 1986년 서울시와 미 대사관측의 토지 교환 때처럼 미측이 교환에 따른 차액을 지불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주한 미 대사관과 직원 숙소의 신축 부지로 캠프 코이너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8차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7일(현지시간) “현실적으로 옛 경기여고 터로의 이전이 불가능한 만큼 미국은 캠프 코이너로 옮길 의향이 있음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미국이 대사관의 안전과 숙소 부지 등을 위해 최소한의 면적을 충족할 만한 위치로 용산의 캠프 코이너를 생각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의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미측이 요구한 최소한의 면적과 관련,협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수는 없으나 경기여고 터 4500평(숙소터 4400평 별도)을 감안한 것이며,그 이상 수용할지 여부는 추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권안도 국방부 정책실장은 “6월 중 기지 이전을 위한 포괄협정(UA)과 이행협정(IA)을 합의하도록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며 “건물은 100% 현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ip
  • 美대사관 신축부지 캠프코이너로 확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서울 김수정 기자| 한·미 양국이 9일 주한 미국대사관 신축부지로 용산 ‘캠프 코이너(Camp Coiner)’를 사실상 확정하고,세부 조건에 관한 협상에 착수한 가운데 대체부지 규모는 2만∼3만평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새 대체부지 규모는 경기여고 터와 캠프 코이너 부지의 공시지가 차이,미측이 원하는 부지 규모 등에 달렸다.”면서 “구체적이지 않지만,미측이 필요로 하는 규모는 3만평 이하 선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여고 터와 캠프 코이너를 서울시가 정한 공시지가에 따라 등가교환만 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 1986년 서울시와 미 대사관측의 토지 교환 때처럼 미측이 교환에 따른 차액을 지불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주한 미 대사관과 직원 숙소의 신축 부지로 캠프 코이너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8차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7일(현지시간) “현실적으로 옛 경기여고 터로의 이전이 불가능한 만큼 미국은 캠프 코이너로 옮길 의향이 있음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미국이 대사관의 안전과 숙소 부지 등을 위해 최소한의 면적을 충족할 만한 위치로 용산의 캠프 코이너를 생각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의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미측이 요구한 최소한의 면적과 관련,협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수는 없으나 경기여고 터 4500평(숙소터 4400평 별도)을 감안한 것이며,그 이상 수용할지 여부는 추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권안도 국방부 정책실장은 “6월 중 기지 이전을 위한 포괄협정(UA)과 이행협정(IA)을 합의하도록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며 “건물은 100% 현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ip ˝
  • 駐日대사에 나종일씨·駐캐나다 대사 임성준씨

    정부는 5일 주 일본 대사에 나종일 전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을,주 캐나다 대사에 임성준 전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임명하는 등 재외 공관장 2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다음은 나머지 공관장 임명 내용. ◇대사 ▲인도 최정일(전 의전장) ▲이집트 최승호(전 카자흐스탄 대사) ▲필리핀 유명환(이스라엘 대사) ▲남아공 김은수(전 중국 공사) ▲터키 권영재(전 국방부 정보본부장) ▲나이지리아 김동원(전 산자부 자원정책실장) ▲이스라엘 박경탁(전 뉴욕부총영사) ▲모로코 박재선(전 세네갈 대사) ▲덴마크 안효승(전 탄자니아 대사) ▲스위스 박원화(전 남아공 대사) ▲뉴질랜드 신정승(전 외교부 아·태국장) ▲포르투갈 심윤조(전 북미국장) ▲루마니아 김대식(전 이탈리아 공사) ▲아프가니스탄 유영방(전 호치민 총영사) ▲불가리아 정재식(전 짐바브웨 대사) ▲그리스 정해문(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탄자니아 이순천(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스리랑카 임재홍(전 외교부 기획심의관) ▲엘살바도르 추연곤(전 콜롬비아 공사참사관) ▲수단 김동억(쿠웨이트 공사참사관) ◇총영사 ▲히로시마 김연권(전 고베 출장소장)˝
  • [뉴스플러스]NSC 정보관리실장 서훈씨

    정부는 2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 단장을 승진,임명했다.서 실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사대를 졸업했다.지난 1980년 국정원에 들어와 남북회담 준비 등 대북업무를 주로 맡아왔다.외교통상부의 ‘자주파’ 대 ‘동맹파’ 갈등 파문 이후 NSC로 옮겼던 위성락 전 북미국장은 정책조정관에 기용됐다.˝
  •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오정희씨 내정

    청와대는 23일 공석중인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에 오정희 감사원 특별수사국장을 내정했다. 또 대통령 자문기구인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최근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만복 전 정보관리실장 후임에 서 훈 국정원 단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내 정책 갈등으로 외교부에서 NSC로 자리를 옮겼던 위성락 전 북미국장은 NSC 정책조정실(실장 이봉조) 정책조정관에 기용됐다. 오 내정자는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1년 후배로 7급 감사직 공채 2기로 감사원에 들어와 심사 제1담당관,대전사무소장,공보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특별조사국장을 맡아왔다. 서 신임 정보관리실장은 서울고,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국정원에서 일해 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용산기지 이전 국회동의 추진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한·미 양국간 합의문에 대해 국회 동의를 거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용산기지 이전 관련 기본합의문과 이행합의문이 마련되면 국회에서 동의를 얻을 생각”이라며 “기본합의문은 조약 성격인 만큼 정식 비준동의를 받고 이행합의문은 어떤 형식으로든 국회 검증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제8차 한·미 미래동맹 정책 구상회의에서 이전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오는 17대 국회에서 30억달러에 달하는 용산기지 이전 비용의 한국측 부담 문제를 놓고 또다시 정치권의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중동국가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18일부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포함,각료급 5개팀을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15개국에 파견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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