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국인 석방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NC 다이노스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시의회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서비스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선관위 조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5
  • 트럼프 “김정은과의 만남, 결실 없으면 회담장 떠나겠지만…있을 것”

    트럼프 “김정은과의 만남, 결실 없으면 회담장 떠나겠지만…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몇 주 후에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다.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또는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 체제가 정착되길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남북한이 안전과 번영, 평화 속에서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이는 그렇게 많은 일을 겪은 한국민에게 마땅한 일이며 운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게 해결되길 바란다. 아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북한에는 밝은 길이 있다. 이는 북한과 세계에 위대한 날이 될 것”이라며 “전임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세계 전역에서 핵무기를 종식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만약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으면 (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다. 결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 않으면 (회담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내가 가 있는 동안 회담에서 결실이 없으면 나는 정중하게 회담장을 떠나 우리가 해온 것을 계속하겠다. 그러나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북한이 회담장으로 나오게 하는 데 전례없는 대북 제재와 중국의 압박도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며 특히 “중국의 어느 지도자들보다도 더 많은 것을 한 시진핑 주석에게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해 북한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6월 혼수상태로 송환, 엿새만에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언급한 뒤 “그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세명의 미국인 석방을 위해 매우 부지런히 싸우고 있다”며 “그렇게 할(석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대화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납북자 문제는 나에게도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것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가 김정은에게 석방 요청한 미국인 3명은 모두 한국계

    폼페이오가 김정은에게 석방 요청한 미국인 3명은 모두 한국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이달 초 북한을 극비 방문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를 인용해 폼페이오 내정자가 김 위원장과 북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해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이들의 석방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 명의 미국 시민을 데려오기 위해 매우 부지런히 싸우고 있다”며 “그렇게 할(석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대화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인 석방문제가 북미정상회담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김동철,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 김학송 씨 등 3명으로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또다른 억류 미국인이었던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지난 6월13일 혼수상태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왔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김씨 등 3명은 ‘적대행위’ 또는 ‘국가전복음모’ 등의 죄목으로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가장 오래 억류돼있는 미국인은 김동철 목사다. 그는 2015년 10월 북한 함경북도 나선에서 전직 북한 군인으로부터 핵 관련 자료 등이 담긴 USB와 사진기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체포됐다. 북한은 김 목사에게 간첩, 체제 전복 혐의를 적용해 2016년 4월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했다.중국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상덕씨는 지난해 4월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평양과학기술대학에 회계학 교수로 초빙돼 한 달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는 길이었다. 그는 나진·선봉 지역에서 보육원 지원 사업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부터 평양과기대에서 농업기술 보급 활동 등을 한 김학송씨는 지난해 5월 중국 단둥 집으로 돌아가려다 적대 행위 혐의로 평양역에서 붙잡혔다.이들이 어떤 처우를 받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작년 6월 평양을 방문해 3명을 만난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들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과거 북한은 억류자 석방을 북미 대화 기회로 활용해왔다. 특히 전직 대통령 등 미국 고위인사 방북이 이뤄진 후 미국인을 풀어주는 패턴을 되풀이했다. 지난 2009년 8월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한 뒤 5개월 전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를 석방했다.2010년 8월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해 노동교화형 8년형을 선고받은 아이잘론 말리 곰즈를 미국으로 데려왔다. 또 북한은 2014년 11월 제임스 클래퍼 당시 미국 국가정보국장의 방북을 계기로 미국인 억류자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와 매튜 토드 밀러를 풀어줬다. 조셉 윤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해 북한에 억류돼있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을 끌어냈으나, 웜비어는 결국 혼수상태로 미국에 돌아와 숨졌다. 미국 정부는 웜비어의 사망을 계기로 작년 8월부터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과의 만남, 성공 위해 뭐든지 할 것”

    트럼프 “김정은과의 만남, 성공 위해 뭐든지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몇 주 후에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다.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5월말 또는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성과를 적극 이끌어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이 비핵화될 때까지 최대의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전체가 평화롭게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이는 그렇게 많은 일을 겪은 한국 국민에게 마땅한 일이다. 우리는 아주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북한에는 밝은 길이 있다”며 “이는 북한과 세계에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 (회담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 중이라도) 만남의 결실이 없다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문제 및 공동 방위에 있어 전임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최대 압박 작전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과 관련, 북한과 협상 중이라는 사실도 직접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북미 정상회담서 ‘北인권’ 거론 여부 촉각

    남북·북미 정상회담서 ‘北인권’ 거론 여부 촉각

    최근 국내외 여러 북한 인권 관계자들이 오는 4, 5월 열리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북 인권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그것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미국 인권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직접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의 민간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인권 문제가 논의되지 않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북한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미국의 대북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의 구금시설, 정치범관리소, 교화소, 거기서부터 해결을 해야지 해결하기 쉬운 이슈부터 시작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최악의 인권 유린을 해결해야 21세기 문명세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르타 코헨 전 국무부 인권담당 부차관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보다 시급하게 다루어야 할 과제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와 미국 내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꼽았다.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요구는 국내서도 흘러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북한 인권 관련 시민단체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꼭 의제로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인권을 외면한 북핵 문제 해결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 남북 회담을 북미 회담의 물꼬를 트기 위한 마중물로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만큼 남북 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거론된다면 북미 회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인권에 대한 언급을 내정간섭으로 치부하고 강하게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최근 유엔인권이사회(UNHRC)의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환영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상대방을 자극하는 인권 모략소동이 북남관계의 살얼음장에 돌을 던지는 것으로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런 상황에 정부 역시 인권 문제에 대한 남북 간 논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논의의 문은 열어두면서도 인권 문제만큼은 격하게 반응하는 상황에 정부가 당장 이 문제를 회담 테이블에 올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내신 기자 브리핑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의 확고한 기본입장이 있다”며 “서로 합의한 의제에 따라서 대화를 해나가기 때문에 이 문제를 지금 남북 대화에 포함한다는 문제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준비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대체적으로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북한을 상대로 인권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외부에서 제기하는 인권 문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데다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가 이미 비핵화로 굳어진 만큼 돌발적으로 다른 의제를 꺼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CIA·NSC, 북미회담 주도…폼페이오·김영철은 물밑 조율

    美 CIA·NSC, 북미회담 주도…폼페이오·김영철은 물밑 조율

    백악관 “범정부서 모든 역량 집중” WP “시간 촉박해 실무 준비 우려 예측불허 트럼프 대통령도 복병”미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양국의 정보당국 간 물밑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이날 “북·미 정상회담 준비는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한 종합적인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라면서 “(우리는) 정보·외교·안보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도 “북한이 구체적인 정상회담 입장 표명은 없지만 북·미 양국이 직접 또는 북·미 중간에 우리 정부가 메신저 역할을 하는 등 5월 정상회담을 위해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정상회담 준비는 중앙정보국(CIA)과 백악관 NSC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의 물밑 접촉은 CIA가,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정책 조율은 NSC가 맡는 식이다. CIA 국장 출신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CIA를 통해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정찰총국장 출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5월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의제 등을 물밑 조율하고 있다고 워싱턴 정가는 보고 있다. 또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은 지난 17~18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등 동맹과의 정책 조율에 나섰다. 이 3개국의 안보 수장들은 이틀 동안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5월 정상회담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해서 장소·의제 선정 등의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지적했다. 정상회담을 준비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데다 주한 미 대사 장기 공석 사태에 지난 2일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사임하면서 ‘정상회담 실무’ 준비도 쉽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또 WP는 “예측불허의 트럼프 대통령 자체도 복병”이라고 지적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유일한 중재 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의 마르고트 발스트룀 외교장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북한의 미국인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 “그런 요소들이 (북·미 정상회담에) 관련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지금은 많은 조건을 달거나 전제 조건을 꺼낼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스트룀 장관은 ‘스웨덴 정부가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을 중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미국 영사 업무를 하고 있으므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미국의 정치상황 등을 이유로 다음달 초에서 중순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스웨덴 회담 하루 연장...“훌륭하고 건설적인 회담”

    북·스웨덴 회담 하루 연장...“훌륭하고 건설적인 회담”

    당초 15, 16일 이틀간 예정됐던 북한과 스웨덴 외교장관회담이 하루 더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마르고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은 이날 스웨덴 한국·미국대사관 인근에 있는 ‘스톡홀름 빌라’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이틀째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훌륭하고 건설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하면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진전이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며 자세한 회담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다만 그는 “다음에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지켜보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발스트롬 장관은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문제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우리는(북한에서 이익대표 권한을 가진) 우리의 책무를 이행할 것”이라고만 답변했다. 리 외무상은 회담을 마친 뒤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채 회담장을 빠져나갔다. 스웨덴 외교부는 전날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국민의 이익대표 권한을 가진 스웨덴의 영사 책임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면서 유엔 안보리의 우선 의제인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담이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고, 내용도 진전되고 있어 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으나 회담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애초 예상했던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회담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초청을 수락한 이후 이뤄졌고, 그동안 스웨덴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미간 대화를 돕기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역할론’을 내세운 가운데 열려 눈길을 끌었다.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은 북한내에서 미국을 대신해 영사업무를 대행하는 등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스웨덴 정부가 미국 정부를 대신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타진하지 않겠느냐며 ‘북미정상회담 탐색전’이라는 의미가 부여되기도 했다. 스웨덴 정부는 뢰벤 총리와 리 외무상의 면담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협상의 주인공은 북한과 남한, 미국과 중국, 일본이지만 우리가 이 과정에 어떤 합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쉽게 하는 것을 돕는 중재자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할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스웨덴의 중재자 역할론’을 거듭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리 외무상이 뢰벤 총리 면담 때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뢰벤 총리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뢰벤 총리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수락 의사를 밝히기 직전인 지난주 초 워싱턴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어 한반도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리 외무상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발스트롬 외교장관도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화가 필요하고, 우리는 이번 회담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의 역할과 접촉선을 어떤 식으로든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웨덴 ‘북·미’ 중재?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행으로 불거졌던 북·미 접촉설에 대해 미국과 북한, 스웨덴이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직접 접촉은 아니더라도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의 가이드라인을 미측에 전하기 위해 스웨덴을 간접 소통 채널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리용호 동지와 일행이 스웨덴을 방문하기 위하여 15일 평양을 출발하였다”며 “방문 기간 리용호 동지는 마르고트 엘리자베스 발스트롬 스웨덴 외무상을 만나 쌍무관계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교환을 진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어떤 대표단도 (스웨덴에) 보내지 않는다. 지금으로서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만남을 기대할 만한 것에 대한 조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웨덴 외교부도 “이번 회담은 북한에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국민의 보호 권한을 가진 스웨덴의 영사 책임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사 책임 문제’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북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사임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제의를 받아들인 직후 주유엔 북한 측 관료들에게 석방 문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표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언급하며 “억류 미국인 3명을 풀어 줄 매우 좋은 기회이고, 이것 자체가 매우 긍정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그들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북한 측의 대답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리 외무상과 함께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나타났던 대미외교 담당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 베이징에 잔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베이징에서 북·미 접촉을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스웨덴 정부가 북측의 전언을 미국에 전달하는 간접 접촉이나 낮은 수준의 비공개 실무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스웨덴은 스위스 제네바, 독일 베를린과 함께 유럽에 있는 북·미 간 3대 채널 중 하나다. 특히 니리 데바 유럽의회 한반도 대표단장은 지난 14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기자회견에서 “대표단이 지난 3년간 14차례 북측과 북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비밀 협상을 가졌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브뤼셀에서 북측과 또 한 차례 회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직접 접촉보다는 북한이 유럽을 경유해 미국에 정상회담에 대한 자신들의 가이드라인을 전하려고 했을 것”이라며 “초보적 수준의 소통이 조율되면 공개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최고 정치적 도박 중재 文, 노벨평화상 탈 수도”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최고 정치적 도박 중재 文, 노벨평화상 탈 수도”

    핵전쟁 위험 해소 전제 전망 CNN “韓, 외교적 묘책 덕분” WP “대가없이 독재자에 상 줘”문재인 대통령이 이끌어 낸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위험을 해소하는 결과로 이어지면 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신을 중심으로 이번 회담 성사가 한국 정부의 민첩한 외교적 묘책 덕분이라는 찬사와 함께 돌발적이고 즉흥적인 회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외교 천재’이거나 혹은 ‘나라를 파괴하는 공산주의자’ 중 하나일 것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벼랑 끝 작전의 달인’이거나 혹은 ‘사기 장기판의 졸(卒)’”이라며 이번 북·미 회담의 극단적 양면성을 언급했다. 이어 “속을 알기 어려운 공산국가(북한)와의 대화는 엄청난 도박”이라며 “북·미 회담이 실패로 끝난다면 문 대통령은 위기를 맞을 수도 있지만, 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의 핵전쟁 위험을 해결한다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지자들로부터 최고의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동시에 다루는 ‘정직한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BBC는 “문 대통령은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했고 자신의 카드를 잘 숨겼다”며 “남북 대화의 공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대북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도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을 만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결정은 그간 미국이 이행해 온 압박 전략의 결과물일 수 있지만 한국 정부의 민첩한 외교적 묘책들에 의해 촉발됐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한국은 미국 정부 내 강경파의 군사옵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에게 북·미 회담을 내민다면 그가 거부할 수 없으리라는 점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허영심과 스타가 되려는 열망에 호소함으로써 외교적 해법을 설득할 수 있다는 판단을 의미한다. 다만 돌발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CNN에 “정상회담은 외교에서 최고의 카드인데 트럼프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 석방 등 대가를 내세우지 않아 협상의 지렛대를 날려버렸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례 없는 정상회담을 받아들이기로 갑자기 결정한 것은 이미 높아진 실패 확률을 더욱 높였다”며 “비핵화 검증 수단 등이 전혀 맞교환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재자에게 상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에 전한 김정은 특별메시지…내용은?

    트럼프에 전한 김정은 특별메시지…내용은?

    전문가들 ‘주한미군 주둔 용인’-‘억류 미국인 석방’-‘웜비어 사망 유감 표명’ 등 추정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특별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히 전달해 달라고 한 특별메시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개되지 않은 구두 메시지가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신뢰구축의 하나로 매우 포괄적인 이야기였다”고만 전했다. 지난 5∼6일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나고 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앞서 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실장이 전달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는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사와 체제 보장을 전제로 한 비핵화 의지, 추가적인 핵·미사일 도발 중단,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이해 등이었다. 그런데 언론에 공개된 메시지 외에 발표하지 않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또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깜짝 제안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기 전까지 베일에 싸여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비공개 메시지의 내용은 전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내부에서도 비공개 메시지의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은 대북 특사단 다섯 분과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등 7명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비공개 메시지의 내용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단서는 ‘매우 포괄적인 이야기’이고,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신뢰구축의 일환’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뿐이다.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미 간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포괄적인 주제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만 한 메시지 중 공개가 쉽지 않은 것’으로는 우선 북한 인권문제를 꼽는 분위기다. 그간 미국이 강력하게 비판해온 인권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직접 북미 간 신뢰구축을 위해 인권 개선 의지를 밝혔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론이 제기된다. 물론 그동안 김 주석과 김 국방위원장이 주한미군의 주둔을 인정 발언을 한 저의를 두고는 여러 시각의 분석이 제기돼 왔다. 다만 김 위원장 입장에선 선대들의 의도가 무엇이든 이미 미군 주둔을 양해한다는 언질이 있었던 만큼 이를 다시 한 번 거론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트럼프·김정은, 역사적 대화 문 열었다

    文대통령 중재로 성사된 북·미 회담 핵동결 아닌 폐기 향한 여정 되어야 日 등 주변국들도 적극 협력 나서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의를 받아들여 5월 안에 그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사된다면 1948년 남북 분단 이후 만 70년 만에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얼굴을 마주하는 역사적 장면이 펼쳐진다. 한반도 비핵화 차원을 넘어 우리의 숙명과도 같았던 한반도 냉전 체제에 근본적 변화를 안겨 줄 수도 있는 회담이라는 점에서 우리 정부를 매개로 한 북·미 두 정상의 합의는 실로 의미가 지대하다고 할 것이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면담 직후 양국이 밝힌 협의 결과는 우리는 물론 지구촌 전체를 깜짝 놀라게 했을 만큼 예상을 뛰어넘은 파격이다. 정 실장이 지니고 간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를 놓고 대개는 북한의 대미 특사 파견과 북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카드 정도가 담겼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가 실무급 또는 책임자급 당국자 간 대화 채널을 가동하는 데 합의하는 정도만으로도 큰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당장 만나겠다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안에 회담을 하자며 장군멍군을 부를 것이라곤 누구도 짐작 못 한 일이다. 거침없는 행보가 특질인 두 정상의 외교 스타일이 맞물린 결과일 수도 있겠으나 잇단 핵·미사일 개발과 강도 높은 대북 제재의 강 대 강 대결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상황에서 군사 충돌이라는 최후, 최악의 수순으로 들어서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두 정상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낸 동인이라 할 것이다. 특히 북으로선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 압박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자칫 체제 존립의 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대화 테이블을 선택하는 결단을 내리도록 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이끌어 낸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외교도 박수받을 일이다. 첨예한 북·미 대치 속에 이른바 ‘코리아 패싱’, 즉 북핵 논의에서 한국이 별다른 역할을 못 하고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았으나 문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안보 불안 속에 정상적인 개최마저 걱정해야 했던 평창동계올림픽을 역으로 활용, 대규모 인적 교류와 더불어 적극적인 특사 외교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텄고 마침내 4월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막을 올렸다. 긴밀한 막후 대화를 통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양측으로부터 신뢰를 끌어내지 않고서는 불가능했을 일이다. 비핵화 대화의 물꼬를 튼 이 시점부터가 더욱 중요하고 어려운 여정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무엇보다 북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1994년 제네바 합의를 필두로 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이 번번이 수포로 돌아간 과정을 면밀히 살펴 정교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2003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된 북핵 6자회담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중단된 배경이 북의 지속적 핵 개발 야욕에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핵 동결-핵 폐기 2단계 프로세스’가 성공을 거두려면 무엇보다 일체의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약속부터 국제사회가 철저히 검증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 핵 폐기와 북한 체제 보장으로 이어지는 비핵화 논의의 대장정에 나설 수 있다.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불가역적 비핵화 과정을 견인할 다자 논의의 틀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6자회담의 뒤로 핵 개발을 지속해 온 북의 행태가 더는 반복되지 않도록 할 단계별 ‘행동 대 보상’의 시나리오를 정교하게 마련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결코 핵 동결이 아니며 북의 완전한 핵 폐기와 이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임을 분명히 밝혀야 하며 일각에서 우려하듯 북의 핵전력을 이대로 놔둔 상태에서 섣부른 관계 증진에 나서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주변국들의 협력도 중요하다. 한반도 비핵화와 이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은 남북한 차원을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핵심적인 전제임을 인식하고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 특히 일본의 전향적 자세를 주문한다.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남북 대화가 급물살을 타자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지도부가 나서 김정은의 ‘미소 외교’라 깎아내리며 견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 뜻을 굳힌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북한이 핵 폐기를 위한 구체적 행동을 취할 때까지 최대한 압력을 가한다는 미·일 입장에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원론이지만 한반도 비핵 프로세스에서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미·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점도 이런 우려의 방증일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반도 평화는 일본의 안전보장과 직결된다. 자위대를 군으로 인정시키려 하고, 그러한 내용으로 개헌을 하려는 아베 총리의 복안에 차질을 줄 수 있다지만, 대국적으로 한반도 상황을 봐야 한다. 북·미가 관계 정상화를 이룬 뒤 정상국가로 거듭 태어나는 일은 일본의 안보와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나아가 일본의 숙원인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도 북·일 관계 개선에 달려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평양과 워싱턴을 방문했던 우리 특사들이 다음주 일본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에 가서 주변국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이 아닌 북·미 대화를 통한 비핵화를 지지해 왔던 만큼 대북 채널을 격상시켜 비핵화가 완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건설적 역할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정의용이 든 ‘北 히든카드’는 탐색대화 아닌 즉각 특사교환?

    정의용이 든 ‘北 히든카드’는 탐색대화 아닌 즉각 특사교환?

    맥매스터·폼페이오 사전접촉 트럼프와 펜스 만나 대화 설득8일부터 2박 4일간 미국에 머무르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부·국방부·중앙정보국(CIA) 수장들을 고루 만나 특사단의 성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이 북·미 대화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파격적 대화 의지를 오롯이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실장은 8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에게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며 “아직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단계까지 와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북·미 대화를 위해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등 구체적 제안을 했을 거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너무 앞서 간다는 의중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북측이 은밀하게 미국에 전할 메시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북에 억류된 미국인 3명 석방, 6·25전쟁에서 실종된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재개, 북한의 대미 특사 파견,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영변 핵시설 복귀 등을 꼽는다. 하지만 이번 방미 일정에서 이런 세세한 조건이 언급되더라도 김 위원장의 북·미 대화 의지를 강조하는 수단이라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메시지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기보다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진정성과 의지를 전달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미국에서 우선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고위 안보·정보당국자를 만날 계획이다. 이들은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정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8일(현지시간) 북·미 관계 관련 부처 장관 3명과 ‘2+3’ 형태로 회동할 예정이다. 미측 대표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 위원장의 대화 의지를 토대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나 주변국 정세 등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 이튿날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세부 일정은 미국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정 실장과 서 원장을 먼저 만난 미 정보당국의 사전 보고에 따라, 최고위급과의 만남은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며 “북한은 북·미 간 탐색적 대화보다 막 바로 특사 교환 등 고위급 만남을 갖자는 제안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 내에선 북·미 대화에 대한 신중론이 많은 상황이어서 북·미 대화가 조심스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남북 정상회담 전 북·미 대화 시작돼야 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끌어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오늘 미국으로 떠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전하고 조속한 북·미 대화의 여건을 마련한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정 실장은 특히 “미국에 전달할 북한 입장을 따로 갖고 있다”고 말해 그제 나온 남북 간 합의 외에 김 위원장이 정 실장 일행에게 미국에 대한 모종의 메시지를 제시했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뜻임을 시사했다. 확인된 바는 없으나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석방과 대미 특사 파견 등에 대한 김정은의 의사가 정 실장 가방에 담겼을 것으로 관측된다. 내용이 무엇이든 김 위원장이 나름의 유인책까지 꺼내 가며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점만은 분명한 셈이다. 이번 대북특사단 방북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본다. “북한의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부터 의견이 갈린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 전향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체제안전 보장’을 비핵화의 전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라는 지적도 성립한다. ‘조건 없는 비핵화 착수’를 주장하는 미 행정부로서는 흔쾌히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발언이다. 정 실장 방미의 과제는 여기에 있다. 현실적으로 북이 자발적이고 조건 없는 비핵화 작업에 당장 나설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호소했듯 미국 역시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그런 결단을 정 실장이 끌어내야 하는 것이다. 북의 ‘체제보장 후 비핵화’ 주장과 미국의 ‘비핵화 후 체제보장 논의’ 주장 가운데 하나를 앞세울 수 없는 만큼 해법은 결국 탐색 대화를 통해 미국과 북한이 한국 정부와 함께 직접 비핵화 논의의 틀을 짜나가야 하는 것이며, 이를 정 실장 방미를 통해 우리 정부가 미국에 설득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남북이 4월 말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지만 북·미 관계가 풀리지 않는 이상 정상회담은 치명적 한계를 지닐 것이다. 11년 만에 한반도의 명운을 놓고 열리는 회담이 그런 굴레 속에서 진행돼선 안 될 일이다. 어떻게든 정상회담 전에 북·미 대화가 시작되고 비핵화 논의가 본궤도에 올라야 한다. 한·미 공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구상을 전술 차원의 세부 단계까지 미국과 협의하고 공유해야 한다. 예상되는 북의 행보를 시나리오별로 점검하고 상응한 전술도 세워야 한다. 미국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때다. 고강도 제재로 대화의 문 앞까지 끌고 온 김정은을 여기서 내친다면 남는 건 핵전력 완성으로 치닫는 북을 향해 군사 대응을 저울질하는 일뿐일 것이다. ‘함께 가자’는 구호가 절실한 때다.
  •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美 가는 특사단… ‘김정은 비공개 제안’에 북미 대화 달렸다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美 가는 특사단… ‘김정은 비공개 제안’에 북미 대화 달렸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미국으로 건너가 방북 결과물을 미국에 설명키로 하면서 ‘북한의 비공개 제안’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특사단이 지난 6일 발표한 6개 항의 보도문만으로 북·미 대화가 시작될 여건이 조성됐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사실상 비공개 제안에 따라 북·미 대화의 시기나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정 실장 등이) 내일 출발한다. (미국서 돌아온 뒤) 정 실장이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고 서 원장이 일본을 찾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사단 일원이었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동행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비핵화에 대한 뜻을 전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달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 설명했다. 따라서 지난달에 남·북·미 실무 선에서 포괄적 조율을 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국이 미국을 설득하러 가는 게 아니라 협조를 구하러 가는 것”이라며 “따라서 미국에 전달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비공개 제안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이나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을 재개토록 하는 내용이 들었을 수 있다”며 “북한의 미국 특사 파견,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영변 핵 단지 복귀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의 선순환을 강조해 온 정부의 입장을 감안할 때 남북 정상회담 전 북·미 간 접촉으로 핵 문제 논의가 진전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핵화에 대한 진전 없이 정상회담에 나서는 것은 남북이 미국을 압박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에게 부담”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차 남북정상회담(10월)이 열린 2007년에도 이전부터 물밑 협상을 벌여 오던 크리스토퍼 힐 당시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그해 1월 2박 3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양자 회동을 했다. 이는 부시 정부가 협상 없이 북한을 패배시킨다는 기존의 입장을 전환하는 순간이었다. 다만 미국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기본 입장 외에 아직 세부적 전략을 준비하지 못해 정상회담 전에 고위급회담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국 특사단이 북의 전언을 통해 탐색적 대화 단계를 뛰어넘은 북·미 고위급회담을 바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미국 내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정상회담 전에 실무접촉을 하고 이후 고위급회담으로 북·미 공동 코뮈니케까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같은 해 10월 조명록 당시 북한 인민군 차수가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 공식적으로 6·25전쟁을 종식시킨다는 ‘조·미 공동 코뮈니케’를 발표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두차례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평화 분위기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깨졌다. 북·미 간 깊은 골을 감안할 때 정상회담 전에 북·미 간의 비핵화 논의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은 북한의 생각을 직접 확인하는 초기 대화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남북 발표 매우 긍정적”… 북미 대화 신호

    트럼프 “남북 발표 매우 긍정적”… 북미 대화 신호

    정의용·서훈 오늘 2박 4일 방미 ‘김정은 메시지’ 들고 중매 외교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비핵화를 협의하기 위한 북·미 대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한국과 북한에서 내놓은 발표들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으로 지난 5~6일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미국을 방문, 백악관에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고 7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 위원장이 남측의 특사단에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대화를 지속하는 한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을 중단한다는 ‘조건부 핵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만큼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중매 외교’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매우 평화적이며 아름다운 길을 가게 될 것”이라면서 “어떤 길을 갈 필요가 있든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고 여러분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곧 분명히 알게 될 것”이라면서 “이쪽이든 저쪽이든 우리는 무엇인가 할 것이고, 그 상황이 곪아 터지지 않게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외에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과 접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구체적인 면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 실장이 북·미 대화에 임하는 북한의 의지와 자세, 비핵화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김 위원장의) 워딩을 중심으로 언론에 공개한 것 이상의 생생한 내용을 백악관에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별도로 추가로 갖고 있다”면서 “북·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북한이 미국에 보내는 별도 ‘서신’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이 관계자는 “그런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북측에서 제안했고,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제안할 것이란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를, 서 원장은 일본을 각각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주변 4강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끌어낼 방침이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대통령, 특사단과 후속대책 심야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밤 청와대에서 북·미 대화 및 남북 관계와 관련 부처의 장관 등을 소집,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심야회의에는 특사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물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청와대 외교안보 참모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이 망라됐다. 사실상 약식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형태를 띤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북 특사단이 지난 이틀간의 활동 및 이번에 남북이 합의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향후 진행 방향과 흐름, 속도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사단과 북측 당국자들의 회동 결과에 대한 분석을 공유하는 한편 합의들이 실질적 성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의 ‘특사 방북 결과 언론발표문’에는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지만, 특사단과 북측이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 민간 교류 확대에 관한 조치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도 다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 ‘조건부’ 핵 도발 모라토리엄… 북미 대화 탄력받는다

    北 ‘조건부’ 핵 도발 모라토리엄… 북미 대화 탄력받는다

    金 집권후 첫 핵 폐기 의사 밝혀 美 지난달 “비핵화 움직임 기대” 북미, 탐색 넘어 본격 대화 예상 北 “핵·재래식 무기 사용 안 해” 남북 정상회담 4월말 조기 개최 북미 대화 동력 끌어 올리기‘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다음달 말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북한의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유예) 선언으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정착할 전기가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지난 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이뤄 낸 6개항의 합의는 앞으로 이어질 비핵화 논의에 결정적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명백히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시작할 명분을 얻게 됐다. 지난달 24일 세라 샌더슨 백악관 대변인은 평창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 대화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인다면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다는 의미다.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를 맡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귀국 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측은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은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의제로 미국과 대화할 수 있다는 용의를 밝혔고,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북·미 수교와 연결지어 해석되는 체제 안전 보장이란 전제조건을 달긴 했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핵을 폐기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정 실장이 이르면 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도록 한다면 탐색적 수준의 대화를 거치지 않고 북·미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4월 말 남북 정상회담 등 예상을 뛰어넘는 메가톤급 합의에 비춰 볼 때 정 실장 등 특사단은 전폭적 재량권을 갖고 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 실장은 “미국에 북한의 입장을 별도로 추가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공개한 내용 이외에 북한의 다른 진전된 언급도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컨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등 추가적인 ‘선물 보따리’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대화 국면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이란 위험 요인도 희석됐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에 4월부터 재개될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하거나 재연기하지 않고 예년 수준으로 개최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핵·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겠다고도 확약했다. 대화를 지속하고자 특사단의 요구를 상당 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관계나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김 위원장을 ‘정상’이라고 지칭한 점도 눈에 띈다. 북한을 국가로, 김 위원장을 대화 파트너로 오롯이 인정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남북 정상회담 시기를 4월 말로 잡은 것은 북·미 대화의 동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로 대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남북 관계가 진전되면 미국도 북한과의 관계에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고 대화에 응할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상회담을 열면 보수 야권에 ‘선거용 회담’이란 비난의 빌미를 줄 여지가 있지만, 한 달여 앞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정무적 부담도 덜어 냈다.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과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이 모두 평양에서 열린 것과 달리 이번 회담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1차 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답방’을 약속해 당시 2차 회담은 서울이나 제주 등 남쪽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차 회담 장소도 평양이었다. 참여정부는 이 문제로 회담 시작 전 북한에 끌려다닌다는 비판을 받았다. 회담 장소를 중간 지대인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정한 것은 남측의 요구를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 ‘분쟁의 공간’인 판문점에서 평화를 모색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미 외교 실무자’ 최강일 방남…북ㆍ미 물밑 접촉 주목

    ‘대미 외교 실무자’ 최강일 방남…북ㆍ미 물밑 접촉 주목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계기로 25일 방남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에 외무성 내 대미외교 담당인 최강일(왼쪽) 부국장이 포함되면서 북·미 간 비공식 접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폐회식 직전에 접견해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확인함에 따라 지난 10일 무산된 북·미 비공식 접촉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통일부는 이날 북측 고위급대표단에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최 부국장이 지원 인원으로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최 부국장은 과거 미국 언론 인터뷰나 국제회의 참석 등을 통해 핵문제와 대미 관계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대외에 알리는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열린 ‘트랙 1.5’(반민반관) 국제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전직 관료들과 만나기도 했다.최 부국장이 대표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북측이 방남 기간 대미 관계나 핵문제와 관련된 입장을 한국을 통해 미 측에 간접적으로 전달하거나 북·미 간 비공식 물밑 접촉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측 지원 인원 6명 중에는 통역 요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국장의 카운터파트로 특히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 정부 대표단의 비공식 수행원으로 방한한 앨리슨 후커(오른쪽)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에 주목한다. 한국을 매개로 핵문제와 북·미 관계와 관련한 북·미 간 간접 소통이 이뤄질 수도 있다. 후커 보좌관은 2014년 11월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방북해 당시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과의 협상할 때 수행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4일 강원 평창에서 가진 내외신 간담회에서 “(방한 기간) 북한 사람들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며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그것은 생산적인 대화의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해 여지를 남겼다. 앞서 이방카 보좌관은 미국을 출발하기 전 NSC로부터 한반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북·미 간 비공식 물밑 접촉이 시도된다면 현재 상황에 대한 탐색적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미 간에 대화가 이뤄지면 서로 상대의 의중을 살피는 탐색적 대화가 될 것”이라며 “북한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중지를 요구하면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유예 등의 입장을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남북 당국 간 이번 고위급대표단과 남측 당국의 대화 과정에서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수도 있다면 남북 관계 진전의 좋은 환경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외무성 인사가 남쪽에 파견된 북한의 대표단에 포함됐다는 사실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한 김영철, 미국 후커와 접촉할까...? ‘급’만 따지면 리선권이 할수도

    북한 김영철, 미국 후커와 접촉할까...? ‘급’만 따지면 리선권이 할수도

    청와대는 이방카 고문의 방한 기간 북·미 접촉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미국 측 수행단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안면이 있는 인사가 포함돼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앞서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이방카 고문 일행이 23일부터 26일까지 방한한다고 밝혔다. 이방카 고문은 방한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한다. 특히 이방카 고문 수행원 가운데 김영철과 만난 적이 있는 후커 담당관이 포함돼 있어 북·미 접촉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앙정보국(CIA) 북한 정보분석관 출신인 후커 담당관은 버락 오바마 정부 때 NSC 한반도 담당관으로 임명됐으며, 백악관 내에서 한반도 문제를 전담하는 대표적 인사다. 후커 담당관은 2014년 방북,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과 안면을 텄다. 그는 2014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 석방을 위해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DNI)을 수행해 1박2일 평양을 방문해 당시 김영철 정찰총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의 대화에 배석했다. 통일부는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온다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에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방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펜스 부통령, 개회식 전 탈북민 만나 북한 인권 부각

    美 펜스 부통령, 개회식 전 탈북민 만나 북한 인권 부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오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북한을 ‘살인정권’이라고 비판하는 등 연일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8~10일 미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서울에서 탈북자를 만나는 등 북한 인권 문제를 부각,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북한의 올림픽 메시지 ‘납치’를 막겠다고 공언했다.펜스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미 공군 2호기 편으로 워싱턴DC를 출발했다.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은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경유해 7일 일본을 방문한 뒤 8일 한국에 도착한다. 이날 백악관 관계자는 전화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단순히 리본을 자르러 가야 한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에 대한 메시지를 납치할까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과거 ‘조작의 대가’였으며, 현재는 살인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펜스 부통령실의 재로드 에이전 공보국장의 말을 인용,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기간 북한이 하는 어떤 것도 북한 내부의 억압적 현실을 가리기 위한 위장임을 환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 압박 의지는 ‘안보’와 ‘북한 인권’에 초점을 맞춘 펜스 부통령의 방문 일정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펜스 부통령은 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 이외에도 평택 천안함 기념관 방문, 탈북자와의 면담에 나선다. 이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을 특별 초대 손님으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초청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항공기 급유를 위해 내린 알래스카에서 ‘방한 중 북한 측과의 만남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에게 “나는 어떠한 면담도 요청하진 않았다”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대화를 믿는다고 밝혀 왔다”며 다소 가능성을 열어 놨다. 하지만 그는 “북한과의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비핵화 메시지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루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 “북한과 어떤 형태로든 만남 기회가 있을지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펜스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강력한 대북 압박을 이어 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또 아베 총리는 펜스 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개최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올림픽이 마치면 곧바로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미 국무부 “북한 방문자들, 유언장 작성하고 가라” 경고

    미 국무부 “북한 방문자들, 유언장 작성하고 가라” 경고

    미국 국무부가 북한 방문을 희망하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유언장 작성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것을 주문하는 경고문을 국무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폭스뉴스는 1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지난주 위험한 독재 국가로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살벌한 경고문을 고지했다”며 “유서 작성과 장례식 준비 및 재산 처리 문제 등 최악을 대비하라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미 국무부의 지난해 9월 1일 자 여행 금지 조치로 인해 ‘4단계 여행 금지국가’로 분류된 가운데, 국익과 관련이 있거나 취재, 인도적 지원 목적 등 제한된 경우에 한 해 국무부의 별도 허가 절차를 통과해야만 방문할 수 있게 돼 있다. 국무부는 이 공고문에서 “체포 위험과 장기간 구금 우려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있는 만큼, 북한 여행은 하지 말라”며 “국무부의 특별한 허가 없이는 미국 비자를 갖고 북한 여행을 할 수 없으며, 제한된 환경에서만 특별한 허가가 이뤄지게 돼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북한과 외교적 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 머무는 미국 시민에게 비상상황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며 “북한 내 스웨덴 대사관이 미국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하며 제한된 비상상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북한 정부는 억류된 미국 시민에 대한 스웨덴 관리들의 접근을 지연시키거나 거부하기 일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무부의 특별허가를 받고 방북하는 경우와 관련, “유언장을 작성하라. 그리고 적절한 보험 수혜자 지정 및 위임장 작성을 해라. 자녀와 애완견 양육, 재산과 소장품, 미술품 등의 자산 처리, 장례식 계획 등을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 세워놓아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컨틴전시 플랜‘(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대응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하면서 국무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팔로잉을 권고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의식 불명 상태로 석방된 뒤 6일 만에 숨지자 9월 1일자로 북한에 대한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다만 국익과 관련이 있거나 언론보도, 인도적 지원 목적의 경우에 한해 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