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국인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전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67
  • 엠버 일침, TMZ 인종차별 논란에 “부끄럽다” 대체 무슨 일이?

    엠버 일침, TMZ 인종차별 논란에 “부끄럽다” 대체 무슨 일이?

    TMZ 인종차별 논란, 엠버 일침 TMZ는 1일(현지시간)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TMZ on TV 코너’를 통해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LA국제공항을 찾은 EXID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 정화는 “I’m so happy(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후 한 기자가 이를 따라했고 다른 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TMZ 편집장은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때 동양인 기자가 어색한 억양을 흉내 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는 영상 말미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EXID 멤버 혜린의 말투를 조롱한 것. 또 다른 기자가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했고, 동양인 기자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기자가 “너 어디 출생이냐”고 묻자 동양인 기자는 조롱하는 말투로 미국 태생임을 밝혔다. TMZ 인종차별 논란에 엠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의 보도는 나빴다. 모든 미국인들이 무례하고 유치한 TMZ의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엠버 TMZ 일침, EXID 인종차별 논란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더니 안되겠네” 발끈

    엠버 TMZ 일침, EXID 인종차별 논란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더니 안되겠네” 발끈

    엠버 TMZ 일침, EXID 인종차별 논란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더니 안되겠네” 발끈 EXID 인종차별 논란, 엠버 일침 TMZ는 1일(현지시간)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TMZ on TV 코너’를 통해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LA국제공항을 찾은 EXID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 정화는 “I’m so happy(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후 한 기자가 이를 따라했고 다른 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TMZ 편집장은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때 동양인 기자가 어색한 억양을 흉내 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는 영상 말미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EXID 멤버 혜린의 말투를 조롱한 것. 또 다른 기자가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했고, 동양인 기자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기자가 “너 어디 출생이냐”고 묻자 동양인 기자는 조롱하는 말투로 미국 태생임을 밝혔다. TMZ 인종차별 논란에 엠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의 보도는 나빴다. 모든 미국인들이 무례하고 유치한 TMZ의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ID 인종차별 논란, EXID 인종차별 논란, EXID 인종차별 논란, EXID 인종차별 논란, EXID 인종차별 논란, EXID 인종차별 논란, EXID 인종차별 논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EXID 인종차별 논란, 엠버 TMZ에 일침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정말 나빠”

    EXID 인종차별 논란, 엠버 TMZ에 일침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정말 나빠”

    TMZ 인종차별 논란 TMZ는 1일(현지시간)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TMZ on TV 코너’를 통해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LA국제공항을 찾은 EXID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 정화는 “I’m so happy(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후 한 기자가 이를 따라했고 다른 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TMZ 편집장은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때 동양인 기자가 어색한 억양을 흉내 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는 영상 말미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EXID 멤버 혜린의 말투를 조롱한 것. 또 다른 기자가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했고, 동양인 기자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기자가 “너 어디 출생이냐”고 묻자 동양인 기자는 조롱하는 말투로 미국 태생임을 밝혔다. TMZ 인종차별 논란에 엠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의 보도는 나빴다. 모든 미국인들이 무례하고 유치한 TMZ의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EXID 인종차별 논란, 엠버 TMZ 기자 발음 조롱에 ‘폭풍 분노’ 왜?

    EXID 인종차별 논란, 엠버 TMZ 기자 발음 조롱에 ‘폭풍 분노’ 왜?

    EXID 인종차별 논란 TMZ는 1일(현지시간)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TMZ on TV 코너’를 통해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LA국제공항을 찾은 EXID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 정화는 “I’m so happy(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후 한 기자가 이를 따라했고 다른 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TMZ 편집장은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때 동양인 기자가 어색한 억양을 흉내 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는 영상 말미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EXID 멤버 혜린의 말투를 조롱한 것. 또 다른 기자가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했고, 동양인 기자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기자가 “너 어디 출생이냐”고 묻자 동양인 기자는 조롱하는 말투로 미국 태생임을 밝혔다. TMZ 인종차별 논란에 엠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의 보도는 나빴다. 모든 미국인들이 무례하고 유치한 TMZ의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저축과 교육/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저축과 교육/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20년 전 내가 미국 대학에서 박사 과정 학생으로 공부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당시는 아직 중국의 경제가 발전을 시작하지 않은 시기였고 한국의 경제는 아직 선진국은 아니지만 세계가 놀랄 속도로 발전하고 있었으므로 미국 대학의 경제학 수업 시간에 한국 경제의 놀라운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 수업을 듣던 나는 한국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어깨가 으쓱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20년 전 미국인 경제학자의 눈으로 본 한국 경제의 특징은 딱 두 가지였던 것 같다. 하나는 대부분의 가정이 빚을 내서 생활하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놀랍게 높았던 저축 수준이었다. 또 하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부모가 재정 지원을 해주지 않고 스스로 알아서 대학을 다니라고 하는 미국과는 달리 대학과 대학원 비용을 모두 부모가 부담하면서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는 교육열이었다. 운동선수들이 존경을 받는 미국의 고등학교에 비해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모든 존경을 독점했던 우리의 고등학교 분위기도 미국인들로서는 신기하게 느꼈던 것 같다. 한국이나 대만에서는 부모가 밥을 굶고 병이 나도 병원에도 가지 않고 저축을 해서 그 돈을 모두 자녀의 교육에 쓴다는 미국 교수의 말에 같은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았던 기억이 있다. 결론적으로 20년 전 경제학자들이 분석한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빚을 지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경제 발전에 투자하는 것이었으며 그 투자 중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것은 교육에 대한 투자였던 것이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현재의 한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더이상 높은 저축 수준을 자랑하는 국가이기는커녕 심각한 가계 부채를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높은 교육열은 지속되고 있지만 진정한 교육이라기보다는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려는 게임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목적에서 오히려 학력 수준은 저하시키고 있다. 불과 20년 만에 세계의 경제학자들이 칭찬하던 한국의 모습은 현재 거의 사라져 버렸다. 물론 한국의 저소득층으로서는 먹고살기도 빠듯한데 저축할 여유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고 본다. 심지어 빚을 지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기보다 사회적인 문제라고 책임을 전가할 명분도 있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20년, 30년 전의 우리 부모들이 결코 지금의 우리보다 여유가 있어서 저축을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국민 개개인이 빚을 지지 않고 자신의 소득 안에서 소비해야 한다. 국민의 소비를 정부가 연금, 지원금, 의료보험 등을 통해서 도와줄 수도 있지만, 이것도 결국은 언젠가 우리 국민이 세금으로 내야 하는 돈일 뿐이다. 결국 개개인이 빚을 지게 되면 국가도 빚을 지게 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음은 교육이다. 육체적 노동보다는 지적인 능력이나 기술의 습득이 생산 활동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경제에서 교육의 중요성은 20년, 30년 전보다 훨씬 증가했다. 우리 젊은이들의 지적 수준과 기술력이 다른 경쟁국의 젊은이들에 비해 뒤진다면 한국 경제의 앞날은 없다. 지금 중국의 작은 도시들에서 우수하다는 고등학교들을 방문해 보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기숙사에 살면서 오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고 있다. 같은 고등학교 내에서도 가장 실력 있는 학생들은 1반에 편성하고 그다음은 2반에 편성하는 식으로 반마다 다른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젊은 학생들의 공부 스트레스도 걱정해야 하지만 그런 걱정 때문에 학생들의 지적 능력이 중국 등 주변 국가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우를 범해서는 결코 안 된다. 하지만 평등성을 강조하는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이 과연 중학교부터 입시를 치르고 우수한 소수에 대해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의 주변국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다. 20년 전에는 세계의 경제학자들로부터 그렇게 칭송을 받았고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었던 저축과 교육을 현 시점에서 반드시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 EXID 인종차별 논란, 정화 영어 발음 어땠길래? TMZ 조롱에 엠버-택연 분노

    EXID 인종차별 논란, 정화 영어 발음 어땠길래? TMZ 조롱에 엠버-택연 분노

    EXID 인종차별 논란, 정화 영어 발음 어땠길래? TMZ 조롱에 엠버-택연 분노 TMZ EXID 인종차별 논란, 엠버 일침 미국의 연예매체 TMZ가 걸그룹 EXID 멤버 정화와 혜린의 영어 발음을 조롱해 EXID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TMZ는 1일(현지시간)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TMZ on TV 코너’를 통해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LA국제공항을 찾은 EXID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 정화는 “I’m so happy(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후 한 기자가 이를 따라했고 다른 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TMZ 편집장은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때 동양인 기자가 어색한 억양을 흉내 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는 영상 말미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EXID 멤버 혜린의 말투를 조롱한 것이다. 또 다른 기자가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했고, 동양인 기자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기자가 “너 어디 출생이냐”고 묻자 동양인 기자는 조롱하는 말투로 미국 태생임을 밝혔다. EXID 인종차별 논란에 엠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의 보도는 나빴다. 모든 미국인들이 무례하고 유치한 TMZ의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후 택연도 트위터에 엠버의 글을 인용하며 “한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있다고 놀릴때 그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구사할 수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미국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 라며 EXID 인종차별 논란에 일침을 보탰다. 사진 = 서울신문DB (EXID 인종차별 논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엠버-택연, EXID ‘인종차별 논란’ TMZ에 일침 “부끄럽다”

    엠버-택연, EXID ‘인종차별 논란’ TMZ에 일침 “부끄럽다”

    미국의 연예매체 TMZ가 걸그룹 EXID 멤버 정화와 혜린의 영어 발음을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 TMZ는 1일(현지시간)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TMZ on TV 코너’를 통해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LA국제공항을 찾은 EXID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 정화는 “I’m so happy(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후 한 기자가 이를 따라했고 다른 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TMZ 편집장은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때 동양인 기자가 어색한 억양을 흉내 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는 영상 말미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EXID 멤버 혜린의 말투를 조롱한 것이다. 또 다른 기자가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했고, 동양인 기자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기자가 “너 어디 출생이냐”고 묻자 동양인 기자는 조롱하는 말투로 미국 태생임을 밝혔다. 엠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의 보도는 나빴다. 모든 미국인들이 무례하고 유치한 TMZ의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택연이 오늘(4일) 약 5시간 전 트위터에 엠버의 글을 인용하며 “한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있다고 놀릴때 그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구사할 수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미국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 라고 덧붙였다. 이 역시 TMZ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EXID 인종차별 논란, TMZ 기자 정화 “아임 쏘 해피” 발음 조롱에 엠버 일침

    EXID 인종차별 논란, TMZ 기자 정화 “아임 쏘 해피” 발음 조롱에 엠버 일침

    EXID 인종차별 논란, TMZ 기자 정화 “아임 쏘 해피” 발음 조롱에 엠버 일침 EXID 인종차별 논란 미국의 연예매체 TMZ가 걸그룹 EXID 멤버 정화와 혜린의 영어 발음을 조롱해 EXID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TMZ는 1일(현지시간)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TMZ on TV 코너’를 통해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LA국제공항을 찾은 EXID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멤버 정화는 “I’m so happy(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후 한 기자가 이를 따라했고 다른 기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TMZ 편집장은 “안 돼”라며 말리지만 해당 기자는 “왜 그러냐”며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때 동양인 기자가 어색한 억양을 흉내 내며 “땡큐, 땡큐(Thank you)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거들었다. 이는 영상 말미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EXID 멤버 혜린의 말투를 조롱한 것이다. 또 다른 기자가 “저 기자는 동양인이니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했고, 동양인 기자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기자가 “너 어디 출생이냐”고 묻자 동양인 기자는 조롱하는 말투로 미국 태생임을 밝혔다. 엠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의 보도는 나빴다. 모든 미국인들이 무례하고 유치한 TMZ의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택연 또한 EXID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한 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고 놀릴 때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미국 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며 비난했다. EXID 인종차별 논란에 네티즌들은 “EXID 인종차별 논란, 멘붕이다”, “EXID 인종차별 논란, 어떻게 저렇게 조롱할 수 있지”, “EXID 인종차별 논란, 발음 어색한 건 당연한거 아냐?”, “EXID 인종차별 논란, 기분 나쁘다. 엠버 택연 일침에 공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베 “亞 국민에게 고통 줬다” 위안부 문제 끝내 사과 안해

    아베 “亞 국민에게 고통 줬다” 위안부 문제 끝내 사과 안해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는 결국 사과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희망의 동맹으로’란 제목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갖고 “우리(일본)는 전쟁(태평양전쟁)에 대한 깊은 회한의 마음을 갖고 새로운 전후의 진로를 시작했다”며 “우리들의 행동이 아시아 각국 국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겠다”며 “나는 이와 관련해서 이전 총리들이 밝혔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사과 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를 부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되풀이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이라는 시점에 적대국에서 동맹 관계가 된 일·미 양국의 ‘강한 연대’를 호소하고 세계 안정에 공헌해 나가겠다며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의 지배 등의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합동연설 직전 제2차대전 기념관을 방문한 사실을 공개하며 “진주만·바탄섬·산호해 등 기념관에 새겨져 있는 전쟁이 내 마음을 지나갔고 젊은 미국인들의 잃어버린 꿈과 미래를 생각했다”며 “마음속 깊은 회한으로 조용히 기도했다. 2차대전에서 산화한 모든 미국인들의 영혼에 존경과 영원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우리는 아시아의 모든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70년 전 잿더미였던 일본은 이 같은 길로 걸어왔고, 나는 우리가 추구해 온 길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전후 세계 평화와 안보는 미국의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의 앞길을 이야기하면서 “전쟁 중에는 여성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는다”며 “우리 시대에는 여성의 인권 유린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28일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깊은 고통을 느낀다”며 “이는 전임 총리들과 똑같은 감정이다. 아베 내각은 고노 담화를 계승하고 이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아베 美의회 연설] 아베 “日, 전쟁에 깊은 회한·후회”… ‘책임 회피’ 계산된 행보

    [아베 美의회 연설] 아베 “日, 전쟁에 깊은 회한·후회”… ‘책임 회피’ 계산된 행보

    아베 신조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일본 총리로서는 첫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전후 70주년을 맞아 미국의 리더십과 역할을 치켜세우면서 동맹 강화와 비전에 방점을 찍었다. 양국 동맹 강화의 의의와 성과를 설명하면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경제뿐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강조했다. 미 의회에서의 연설이었던 만큼 제2차 세계대전과 과거사에 대해서는 미국인과 미국 사회를 이해시키고 만족시키기 위한 발언과 표현들을 사용했다. 반면 아시아에 대한 침략전쟁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반둥회의 60주년 기념회의에서보다는 진일보했지만 구체적인 언급 없이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전쟁(태평양전쟁)에 대한 깊은 회한·후회의 마음을 갖고서 새로운 전후의 진로를 시작했다”면서 “우리들의 행동이 아시아 각국 국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했다. 사과 표현은 없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는 의미의 ‘회한’ ‘후회’라는 표현을 사용해 미국 사회와 미국인들에게 ‘일본이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했다. 이어 “나는 이와 관련해서 이전 총리들이 밝혔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전쟁에 대한 반성과 전직 총리들의 견해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언급 자체가 없었다. 한국 등 관련국들이 크게 미흡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다만 아베 총리는 일본의 미래를 언급하는 모두에 “전쟁 중에는 여성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는다”면서 “우리 시대에는 여성의 인권유린이 없어지는 세상을 만들자”고고 원론적인 입장만 언급했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 등 여성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가졌다는 것을 미국 사회에 전달하려고만 했지, 진정성이 담긴 사과가 없어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당시 일본 정부는 관여한 것이 없고, 일본 정부가 강제한 증거도 없다”는 아베 총리의 평소 입장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는 합동연설에서 과거사와 여성의 인권유린에 대해 섬세한 영어 표현을 써 가면서 미국 등 서구의 청자들이 일본이 사과를 했다는 느낌을 받도록 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하버드대 강연과 기자회견 등에서 “고노 담화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평소 고노 담화의 수정을 주장해 왔던 아베 총리의 입장에서 볼 때 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력을 피해 나가기 위해 전과 달리 전향적인 전략을 구사했다는 분석도 있다. 2007년 일본 정부는 고노 담화와 관련, “강제성을 입증할 증거는 없다”는 해석을 내놓으며 정부 책임을 부정해 왔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었다. 합동연설 직전 제2차 세계대전기념관에 갔다온 것을 연설문에 넣었던 아베 총리는 진주만·바탄섬·산호해 등 2차대전의 격전지를 언급하며 성의를 보였다. 일본군 위안부 등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는 하지 않고 미국에 대해 성의 있게 언급한 것은 고도로 계산된 ‘이중 행보’라는 지적이 많다. 아베 총리는 “진주만 등에서 산화한 모든 미국인들에 대해 그들의 잃어버린 꿈과 미래를 생각하면서 깊은 뉘우침의 마음으로 기도했다”면서 “2차 세계대전 때 사망한 미국인들에 대해 영원한 조의를 표한다”고 미국인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연설 곳곳에서 미국 측에 화해의 제스처를 여러 차례 보였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합동연설에서 고노 담화를 지지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함으로써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사과 없이 과거 입장을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건강/문소영 논설위원

    1933년 취임해 뉴딜 정책으로 미국에서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이 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39살의 나이에 뒤늦게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가 무척 불편했다. 하지만 재임 중 휠체어에 앉아 있거나 지팡이를 짚은 모습을 보인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중적인 인기를 위해 정력적으로 거침없이 일하는 강인한 대통령의 이미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열적이고 방종한 연애 이력에도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 세계 최초로 진행된 대통령 후보자 TV 토론에서 젊고 싱싱한 이미지로 공화당의 닉슨 후보를 눌렀다. 당시 TV 화면에 비친 닉슨이 창백하고 눈 밑에 다크서클이 내려앉아 병색이 완연해 보였던 탓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케네디가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그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 부족으로 발생하는 에디슨병으로 평생 고통받았다. 만성적인 요통 증세가 있었고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다. 수시로 대장염에 노출됐으며, 요도염 재발도 잦았다. ‘미드웨이 해전’에 따르면 케네디는 1942년 태평양전쟁에 해군 장교로 참전했고, 건강 문제를 은폐하고자 입영 서류를 조작했다. 대통령 재임 중에도 다량의 진통제와 항생제 처방, 물리치료사의 치료를 받았다. 체중의 급격한 감소로 고생했지만, 건강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가 그가 46살 때 암살되자 한참 만에 평전 등을 통해 드러났다. ‘머리를 빌려 쓴다’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경호원들과 함께 새벽에 조깅을 하며 건강을 과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가 되자 한국 나이로 일흔을 넘긴 탓에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악성 루머가 돌아다녔다. 대통령직 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증명하려고 그는 고령에도 전국의 유세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이후 대통령 임기 후반에 오후 일정을 완전히 비워 뒀다는 소문들이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에 앞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남몰래 했는데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가 슬쩍슬쩍 됐고, 이해찬 전 총리가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자 언론은 “주요 국가 정보 관계자들이 그 부분을 주목했을 것”이라며 안이한 인식을 질타했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인 4월 16일 출발해 12일간의 남미 순방을 떠나 27일 새벽에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인두염과 위경련 등으로 1~2일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오늘까지 아무런 공식 일정도 잡지 않았다고 했다. 과문(寡聞)해서 그런지 역대 현직 대통령 중 아프다는 발표는 물론 병으로 일정을 비워 뒀다는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도 처음 듣는 듯하다. 역대 대통령들이 병환이 없이 건강해서 그런 발표가 없었다기보다 대통령의 건강이 국가의 안위와 직결된 사안이라 극비에 부쳐졌을 것이다. 박 대통령의 와병에 대한 공표는 신선한 발상이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수집의 즐거움(박균호 지음, 두리반 펴냄) 사람들은 취미나 소중한 것들의 간직을 위해 사물을 모으곤 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인류를 ‘호모 컬렉투스(수집 인간)’라 부른다. 책은 수집에 얽힌 사람들의 모습과 행위를 추적해 소개했다. 특별하거나 평범한 수집가 22명이 들어 있다. 아랍계 거부로부터 13억원에 ‘스타워즈’ 피규어를 사겠다는 제의를 받은 소장가를 비롯해 미국인들도 선망하는 유명 야구스타들의 전 세계 단 한 장뿐인 야구카드 소유자, ‘세계 최초’ 타이틀이 붙은 다양한 영상장비 수집가…. 화폐나 만년필, 앤티크, 음반 등 전통 물품부터 연필, 농구화, 코카콜라, 스타벅스 텀블러 등 새로운 종류의 물건까지 다양한 수집품의 컬렉터와 그들의 생각·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292쪽. 1만 6000원. 법의학, 진실을 부검하다(오시다 시게미 지음, 김혜민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일본 법의학 원로가 말하는 법의학 현장의 모든 것. 40년간 법의학자로 겪은 사건·사고 중 유의미한 것들을 골랐다. 법정은 제시된 증거를 바탕으로 판결할 뿐, 진실을 밝히는 곳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과학적 방법을 통해 사인을 밝히고 신원을 가려 현장 증거를 분석하는 법의학은 냉정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마지막 보루다. 책은 법의학자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곤경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 치밀한 범죄가 빈발하는 사회에서 법의학의 정의를 느끼게 한다. 살인 사건·DNA 검사·사고와 재난·의료 사고 현장 등 네 범주에서 사건 현장 속 법의학의 역할이 경험으로 풀어진다. 232쪽. 1만 5000원. 주식회사 고구려(양은우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우리 역사상 가장 넓은 영역을 지배했던 고구려 역사를 통해 치열한 경쟁 환경의 기업들이 새겨야 할 경영 마인드를 건져 냈다. 명확한 비전 제시와 건국이념, 다민족을 받아들이는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 중국 여러 왕조와 전쟁을 겪으면서 체득한 리스크 관리법, 뛰어난 철제무기 제조기술, 다양한 여성인재의 활용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경영 지침으로 제시한다. 기동력을 우위로 주변 지역을 정복했던 광개토대왕의 스피드와 백성으로부터 존경받았던 동천왕의 덕의 리더십 등이 상세하게 소개된다. 그런가 하면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망국의 원인을 제공한 영류왕 사례로 고구려가 역사의 패자가 된 까닭을 분석한다. 324쪽. 1만 3000원. 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지는가(조슈아 컬랜칙 지음, 노정택 옮김, 들녘 펴냄) 냉전 종식이후 민주주의의 역행 전망은 비관주의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지금 지구촌에선 민주주의가 붕괴, 혹은 후퇴하고 있다. 아랍에 들불처럼 번진 민주화 물결은 결실을 맺지 못했고 태국에서는 선거, 쿠데타, 폭력 시위가 되풀이된다. 견고한 민주주의를 확립한 나라에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신뢰도가 추락한다. 책에서는 그 이유가 또렷하다. 중산층의 배반과 선출된 독재자라는 함정, 미국발 경제위기와 그에 따른 신흥 민주주의국가의 성장정체와 새로 부상한 중국 경제모델, 권위주의에 대한 향수, 군부·쿠데타의 귀환, 서구의 안이한 태도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손 놓고 상황을 지켜보기만 한다면 이 퇴행적 흐름을 되돌릴 수 없다고 경고한다. 416쪽.2만원.
  • [씨줄날줄] 국기 모독죄/문소영 논설위원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 행사에서 한 20대 젊은이가 종이 태극기를 불태우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어떻게 불태울 수 있느냐”며 깜짝 놀란 사람도 있었고, ‘국가 모독죄’로 처벌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은 태극기를 태운 문제의 20대 남성을 검거하고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이날 추모 행사 참가자들도 이 청년을 찾는데, 돌발적인 태극기 소각 탓에 세월호 추모 행사가 과격·폭력·불법시위로 낙인찍히는 만큼 혹여 프락치가 아니냐는 의심을 한다. 조만간 이 청년이 누구인지 밝혀질 것이다. 형법 제105조는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 제거 또는 오욕한 자’를 ‘국기 모독죄’로 처벌하는 조항이다. 그러니 그 청년은 실정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국가 모독죄’라는 것도 한때 있었다. 1975년 신설될 때부터 논란이 된 형법 104조의2인데 6·10 민주화 운동 이후 1988년 12월 31일 삭제됐다. 1979년 9월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뉴욕타임스 인터뷰를 두고 당시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국가 모독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전형적인 ‘야당 탄압용’이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국기를 태운 죄에 대해 ‘정치적 의사 표현’이라며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레고리 존슨은 1984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화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성조기를 불태웠다. 존슨은 국제청년당 당원으로, 레이건 정부의 외교정책에 항의를 표시한 것이다. 텍사스 주법 성조기 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그는 유죄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1989년 6월 연방대법원은 5대4로 무죄를 선언했다. 다수의견을 낸 윌리엄 브레넌 대법원 판사는 “언론 자유의 참된 기능은 청중들로부터 불안과 불만을 야기하는 표현, 청중들을 자극하는 표현을 과감히 허용하는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성조기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조차도 허용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따라서 성조기의 신성함을 지키고자 정치적 의사의 표현으로서 성조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형사처벌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1989년 제정한 국기보호법은 위헌이 됐고, 이후 성조기 소각 금지 헌법수정안은 미국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태극기를 소각한 청년이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현 정부를 비판할 목적’이었는지를 밝혀 법대로 처벌하기 바란다. 또한 공권력의 정당성이라는 차원에서 세월호 추모 행사에서 보여 준 경찰의 위헌성도 반드시 짚어 봐야 한다. 헌법은 국민 기본권으로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다. 그래서 전면적이고 극단적인 ‘차벽 봉쇄’를 2011년 6월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그런데 경찰은 16일과 18일 차량 470여대를 동원해 ‘레고랜드’ 같은 거대한 차벽을 세웠다. 헌정주의를 무시하는 경찰도 법대로 처벌받아야 하지 않을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문화마당] 올디스 벗 구디스/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올디스 벗 구디스/이애경 작가·작사가

    북미 2대 음악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가 열리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봄은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다. 100여개의 클럽, 라이브 바에서 이뤄지는 2000여 팀의 공연은 관객 30만명의 기대를 유감없이 만족시키며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온 방향으로 폭발하는 젊음, 그 뜨거운 열기 속에 더욱 도드라졌던 것은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관계자들의 참여였다. 해외 음악 마켓에 가보면 부러운 것 중 하나가 경력이 오래된 노장들이 많이 참석한다는 점이다. 음악 프로듀서는 물론 프로모터,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나이 지긋한 관계자들도 참석해 음악 트렌드를 점검하고 좋은 뮤지션들을 발굴하기 위해 모든 안테나를 동원한다. 이들은 젊음 가득한 힙합이나 록 공연장도 아랑곳하지 않고 발 빠르게 찾아다니며 급변하는 세계 음악시장의 흐름을 주시한다. 각종 정보를 모으고, 관계자들을 만나 얼굴을 익히고, 인맥을 만들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살핀다. 잘 제작해 세상에 내놓을 만한 좋은 뮤지션들이 있는지를 지금까지의 경력을 바탕으로 ‘감’으로 살핀다. 이들이 움직이는 곳을 따라가면 적어도 기대 이하의 음악을 듣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그레이 헤어. 이들에게 나이는 오래된 경력을 증명해 주는 빛나는 훈장과도 같은 것이다. 한국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 ‘케이팝 나이트 아웃’에도 이 노장들은 존재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만 한정돼 있는 것 같던 케이팝의 열기가 본토 미국인들에게도 전달돼 현장에는 다양한 인종들이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그 흐름을 타고 노장 관계자들도 찾아왔다. 음악 트렌드와 산업에 관해 논하는 콘퍼런스장에도, 시간을 벌기 위해 점심을 샌드위치로 때우는 근처 카페에도 노장들은 있었다. 한국에서 참석한 나로서는 사람들을 만나고 열심히 일하는 노장들의 모습들이 너무 부러웠다. 우리나라의 경우 음악 산업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은 대부분 20~40대의 젊은 인력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계의 특성상 시장조사나 현장정리 등은 발 빠르고 민첩한 젊은 인력들이 대부분 처리하고 노장 경력자들은 주로 현장보다는 디렉터로서 관리를 하거나 다른 곳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형태로 자리잡았다. 실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도 마찬가지다. 곧 내한해 공연을 펼칠 예정인 폴 매카트니는 나이가 73세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릭 클랩턴은 일흔을 넘겼고, 스팅도 환갑을 넘은 지 오래다. 지난해에도 빌보드를 점령한 노익장 열풍이 화제가 될 정도로 노장들은 건재하다. 그러나 10대에 데뷔해 10년차가 된 20대 가수만 돼도 음악 방송에 나가는 것이 뻘쭘해지는 것이 한국 대중음악계의 현실이고, 조용필의 노래가 히트를 치는 것이 커다란 이슈가 될 정도로 우리 음악시장은 아이돌, 10대 음악 소비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구조 속에 들어가 있다. 옛것이 좋은 것이라는 뜻의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 옛날에 만들어진 음악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오랜 경력을 지닌 뮤지션들, 척박한 대중음악계를 일궈낸 노장 관계자들 자체도 수작이자 명품이다. 대한민국의 명품들이 활발히 현장에서 활동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면 그건 꿈결 같은 세상일까.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힐러리의 화두 ‘보통 미국인’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힐러리의 화두 ‘보통 미국인’

    그녀가 돌아왔다. 힐러리 클린턴(67)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2분18초짜리 동영상을 통해 “(평범한) 보통 미국인들의 대변자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국무장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2년 만이다. 클린턴의 대선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터라 새로울 것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들은 물론 국내 언론들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정치적 함의가 크기 때문이다. 내년 11월 8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실상 시작됐고, 과연 최초의 미국 여성 대통령, 부부 대통령이 현실화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면서 언론들은 8년 전인 2007년 1월 공개했던 클린턴의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과 비교하는 글을 쏟아냈다. 그때보다 한층 ‘낮은 자세’로 ‘겸손’해졌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공개된 출마 동영상에는 힐러리 클린턴보다 평범한 미국인들의 모습이 전면에 부각됐다. 다양한 인종과 계층, 남녀가 등장하고, 클린턴은 90초가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동영상을 본 미국인들은 “출마 선언 동영상이 아니라 무슨 보험회사 광고나 의약품 광고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나, 힐러리 클린턴’보다는 ‘우리’에 방점을 찍었다는 인상을 준다. 클린턴의 대선 출마 선언 외신 기사를 보면서 7년 전 워싱턴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민주당 경선 과정을 취재했던 기억이 새롭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 아니면 유색 대통령이냐를 놓고 펼쳐졌던 역사적인 선거였다. 초등학교에서조차 가상 투표를 하고, 젊은 층의 참여로 에너지 넘치는 축제로 기억에 남아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이 가장 유력했던 클린턴이 다크호스 오바마 후보에게 밀리는 과정을 보면서 여성 후보보다는 강력한 지도자상을 강조했던 클린턴이 뒤늦게 첫 여성임을 강조하며 분패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미국 역사상 참정권이 주어졌던 순서대로 미국의 벽이 허물어지지 않겠느냐며 오바마의 승리를 점쳤던 선거 자원봉사자의 모습도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클린턴이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를 인정하며 한 연설이다. 이번에는 유리천정을 뚫지는 못했지만 1800만개(자신에 표를 던진 유권자 수)의 금이 갔고, 그 틈으로 햇볕이 반짝이며, 다음 번에는 조금 더 수월할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이 있다는 대목이다. 2016년 대선은 이 같은 클린턴의 생각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8년 전 실패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이고, 이번에는 과연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자금과 인맥 동원에 능통한 ‘권력의 화신’이 아니라 스토리와 콘텐츠가 있는 경륜 있는 리더로 변신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이 총체적인 선거전략 실패와 인물난,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명확한 메시지 부재라는 악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변신에 나섰다고 본다. 먼저 어젠다 선점에 나섰다. 중산층 확대, 나아가 보통 미국인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양극화 해소가 관건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남녀 임금격차 해소, 유급 출산 및 육아휴직, 보육시설 확대 등 중산층의 피부에 와 닿는 이슈들이다. 1990년대 빌 클린턴 시절에 대한 향수가 없는 20대 젊은 층을 어떻게 끌어안을지, 클린턴이라는 이름에 신물이 난 일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지, 같은 당의 오바마 현직 대통령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할지 등이 모두 관전 포인트다. 남편 빌 클린턴의 아내가 아니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국무장관을 거치면서 홀로 서기에 성공한 클린턴.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왜 또 출마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중산층 복원이라는 난제를 안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중산층, 보통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화두를 구체화할 클린턴의 공약 청사진이 더더욱 궁금해진다. kmkim@seoul.co.kr
  • 힐러리 대선 출마 영상 러 TV서 ‘18금 딱지’ 붙은 사연

    힐러리 대선 출마 영상 러 TV서 ‘18금 딱지’ 붙은 사연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영상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한 TV방송사가 이 영상에 소위 '18금' 딱지를 붙여 화제로 떠올랐다. 미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러시아의 Dozhd TV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출마 캠페인 영상에 '18+ 등급'을 매겨 시청을 제한시켰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선거캠프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된 이 영상은 2분 19초 길이로 평범한 미국인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사회적 소외 계층인 홀로 자식을 키우는 엄마, 장애인, 동성애자까지 등장시킨 이 영상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평범한 사람들의 챔피언이 되려한다" 며 과거와 달리 한발 뒤로 물러선 겸손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면 러시아 TV는 왜 이 공식 영상에 '18금 딱지'를 붙였을까? 그 이유는 두 명의 동성애자 때문이다. 영상에는 서로 사랑한다는 동성애자들이 등장해 손을 잡고 걷는다. 잘 알려진대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과거 의회를 통과한 반(反)동성애 홍보에 관한 법에 서명해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Dozhd TV 대변인은 "러시아의 반(反)동성애 홍보법에 저촉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일 뿐" 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영상 속 동성애로 등장한 자레드 밀라드와 나단 존슨는 오는 7월 시카고에서 열릴 자신들의 결혼식에 클린턴 부부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힐러리 “미국인들의 챔피언 되고 싶다”

    힐러리 “미국인들의 챔피언 되고 싶다”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68)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2007년 1월에도 동영상을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번에는 ‘중산층 경제’를 강조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힐러리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힐러리 전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은 이날 오후 3시쯤 자신의 선거캠프 홈페이지 ‘뉴캠페인’과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2분 19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힐러리 전 장관은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 않고 가진 자들에게만 유리한 실정”이라며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다.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가족이 강할 때 미국도 강해진다”고 강조한 뒤 “이제 여러분의 표를 얻기 위해 길을 나선다. 여러분이 선택할 시간이고, 나의 여정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특히 동영상을 통해 인종과 세대, 계층을 아울러 모든 미국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딸을 홀로 키우는 ‘슈퍼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진학을 꿈꾸는 여대생, 2세를 기다리는 부부, 은퇴한 노년층, 일하는 장애인, 동성애자 등이 잇따라 출연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희망찬 모습을 담았다. 이는 2008년 대선 전 공개했던 첫 출마 선언 동영상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언론 및 선거 전략가들의 평가다. 당시 동영상은 1분 44초 내내 혼자 등장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으나 이번에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메시지를 먼저 앞세운 뒤 동영상 시작 90초가 지나서야 힐러리 전 장관이 등장한다. CNN·뉴욕타임스 등은 “2007년 동영상에는 소파에 앉은 다소 ‘거만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으나 이번에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집 현관을 배경으로 선 채 이야기를 해 ‘겸손한’ 모습을 연출했다”며 “할머니가 된 힐러리 전 장관이 가족을 앞세워 강한 이미지를 완화시키고 중산층을 껴안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14~15일 ‘대선 풍향계’ 지역인 아이오와주를 방문해 대학생·자영업자 등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선거 캠페인의 첫발을 내딛는 등 친서민 행보를 이어 갈 예정이다. 힐러리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공화당은 대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그의 약점을 부각시키며 총공세를 펼쳤다. 최근 대선 출마를 밝힌 테드 크루즈, 랜드 폴 상원의원과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회장,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은 일제히 동영상 및 인터뷰 등을 통해 “힐러리 전 장관의 외교정책은 실패했고, 개인 이메일 사용 등 투명성이 결여됐다”며 “업적을 쌓은 것이 없으니 대통령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 “2008년보다 겸손모드” 이유는?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 “2008년보다 겸손 모드” 어떻게?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클린턴(68)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후 3시 선거캠프 홈페이지인 ‘New campaign website’와 자신의 SNS를 통해 출마 선언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2분 19초 분량의 동영상의 핵심 주제는 ‘중산층 경제’였다. 클린턴은 동영상에서 인종과 세대, 계층을 아울러 모든 미국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실제로 이 동영상에는 딸을 홀로 키우는 ‘슈퍼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진학을 꿈꾸는 여대생, 2세를 기다리는 부부, 은퇴를 한 노년층, 일하는 장애인, 동성애자 등이 잇따라 출연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희망찬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동영상에서 백인과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 인종별로 골고루 안배했다. 동성애자와 장애인이 출연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클린턴은 빨간색 블라우스에 감색 정장 재킷 차림으로 동영상 말미에 등장해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 않고 윗쪽(가진 자들)에만 유리한 실정”이라면서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여러분이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또 (각자의 영역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모두 가족이 강할 때 미국도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또 “이제 내가 여러분의 표를 얻기 위해 길을 나선다”면서 “이제 여러분이 선택할 시간이고, 여러분이 나의 이 여정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클린턴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은 지난 2008년 출마 당시 동영상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2007년 1월에도 웹사이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사표를 던졌는데 당시에는 1분 44초 내내 혼자 나와 메시지를 던졌으나, 이번 2분 19초 길이의 동영상에서는 각계각층의 중산층 메시지가 나오고서 동영상 시작 90초 후에나 클린턴 전 장관이 등장한다. 자세 역시 2007년에는 실내 소파에 앉은 다소 ‘거만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으나, 이번에는 평범한 중산층의 가정집으로 보이는 현관을 배경으로 선 채 이야기를 해 ‘겸손한’ 모습을 연출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힐러리의 귀족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 “2008년보다 겸손모드” 이유는?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 “2008년보다 겸손 모드” 어떻게?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클린턴(68)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후 3시 선거캠프 홈페이지인 ‘New campaign website’와 자신의 SNS를 통해 출마 선언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2분 19초 분량의 동영상의 핵심 주제는 ‘중산층 경제’였다. 클린턴은 동영상에서 인종과 세대, 계층을 아울러 모든 미국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실제로 이 동영상에는 딸을 홀로 키우는 ‘슈퍼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진학을 꿈꾸는 여대생, 2세를 기다리는 부부, 은퇴를 한 노년층, 일하는 장애인, 동성애자 등이 잇따라 출연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희망찬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동영상에서 백인과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 인종별로 골고루 안배했다. 동성애자와 장애인이 출연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클린턴은 빨간색 블라우스에 감색 정장 재킷 차림으로 동영상 말미에 등장해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 않고 윗쪽(가진 자들)에만 유리한 실정”이라면서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여러분이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또 (각자의 영역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모두 가족이 강할 때 미국도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또 “이제 내가 여러분의 표를 얻기 위해 길을 나선다”면서 “이제 여러분이 선택할 시간이고, 여러분이 나의 이 여정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클린턴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은 지난 2008년 출마 당시 동영상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2007년 1월에도 웹사이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사표를 던졌는데 당시에는 1분 44초 내내 혼자 나와 메시지를 던졌으나, 이번 2분 19초 길이의 동영상에서는 각계각층의 중산층 메시지가 나오고서 동영상 시작 90초 후에나 클린턴 전 장관이 등장한다. 자세 역시 2007년에는 실내 소파에 앉은 다소 ‘거만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으나, 이번에는 평범한 중산층의 가정집으로 보이는 현관을 배경으로 선 채 이야기를 해 ‘겸손한’ 모습을 연출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힐러리의 귀족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러리 대선 출마선언 “미국인들의 챔피언 될 것”…첫 연설은 아이오와에서

    힐러리 대선 출마선언 “미국인들의 챔피언 될 것”…첫 연설은 아이오와에서 힐러리 대선 출마선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힐러리는 12일(현지시간) SNS 를 통해 “대통령이 되기 위해 뛰기로 했다”면서 “미국인들은 매일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표를 얻기 위해 길을 나선다. 아이오와로 간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14일 아이오와에서 대중연설을 하면서 대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힐러리의 출마선언으로 미국 정가도 2016년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1년 6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히는 힐러리의 출마 선언은 정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클린턴이 내년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다. 그는 남편 빌 클린턴과 함께 공직에 몸담았고 아칸소주 퍼스트레이디 10년을 거쳐 지난 1993년 백악관의 퍼스트레이디가 됐다. 클린턴 역시 남편 빌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에 취임한 1983년 이후로 공직에서 한번도 물러난 적이 없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는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이 되어 8년간 재직했고 지난 2008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어 패했지만, 국무장관에 임명돼 2012년까지 4년간 재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