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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나연 우승, 개막전 쾌거 “리디아 고, 남녀 통산 최연소 1위” 왜?

    최나연 우승 최나연 우승, 개막전 쾌거 “리디아 고, 남녀 통산 최연소 1위” 왜?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최나연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제시카 코르다(미국), 장하나(23·비씨카드)를 1타 차로 제치고 2015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4000만원)다. 최나연은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한편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세계 랭킹 2위였던 리디아 고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른다. 17세 9개월 7일의 나이인 리디아 고는 역대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 1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가 끝났을 때만 해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를 해야 세계 1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공동 2위 성적과 세계 1위였던 박인비의 최종 성적을 더해 계산한 보니 세계 1위가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종전 최연소 세계 1위는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21세 5개월 16일이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신지애(27)가 갖고 있던 22세 5일이었다. 최나연과 리디아 고의 우승 경쟁이 4라운드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기였다. 최나연이 1타를 앞서 있던 15번 홀(파3)에서 일단 순위가 뒤집혔다. 최나연의 티샷이 홀 2m 정도 거리에 붙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리디아 고의 티샷은 왼쪽으로 쏠리면서 10m가 넘는 거리를 남겼다. 그러나 리디아 고의 먼 거리 퍼트가 그대로 홀을 향한 반면 최나연은 짧은 거리에서 버디 퍼트, 파 퍼트를 모두 놓쳐 희비가 엇갈렸다. 최나연으로서는 2타 차로 달아날 기회에서 오히려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한 차례 더 반전이 일어났다. 리디아 고의 티샷은 오른쪽 벙커를 향했고 최나연의 티샷은 왼쪽 카트 도로 부근으로 날아갔다. 둘 다 위기를 맞았지만 최나연의 위기관리 능력이 조금 앞섰다. 리디아 고의 벙커샷이 근처에 있던 나무를 맞고 나무들 사이에 떨어진 것이다. 나무들 사이에서 공을 밖으로 한 차례 빼내고 네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리디아 고는 결국 17번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선두를 다시 최나연에게 내줬다. 최나연은 이 홀을 파로 막아내며 1타 차 선두로 18번 홀(파5)에 들어갔고 마지막 홀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순위가 굳어졌다. 최나연은 우승이 확정된 뒤 미국 골프채널 방송 인터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경험이 많았지만 우승한 지 오래돼서 그런지 긴장이 됐다”며 “오랜만에 우승이라 행복하고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장하나도 경기 내내 최나연과 리디아 고를 1,2타 차이로 추격하며 선두 도약을 노렸으나 끝내 1타가 부족했다. 앞 조에서 경기한 코르다는 마지막 18번 홀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오는 바람에 연장에 들어갈 기회를 놓쳤다. 박인비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각각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나연 우승 “올 시즌 첫 우승…통산 8승” 상금 얼마?

    최나연 우승 최나연 우승 “올 시즌 첫 우승…통산 8승” 상금 얼마?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최나연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제시카 코르다(미국), 장하나(23·비씨카드)를 1타 차로 제치고 2015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4000만원)다. 최나연은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한편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세계 랭킹 2위였던 리디아 고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른다. 17세 9개월 7일의 나이인 리디아 고는 역대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 1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가 끝났을 때만 해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를 해야 세계 1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공동 2위 성적과 세계 1위였던 박인비의 최종 성적을 더해 계산한 보니 세계 1위가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종전 최연소 세계 1위는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21세 5개월 16일이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신지애(27)가 갖고 있던 22세 5일이었다. 최나연과 리디아 고의 우승 경쟁이 4라운드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기였다. 최나연이 1타를 앞서 있던 15번 홀(파3)에서 일단 순위가 뒤집혔다. 최나연의 티샷이 홀 2m 정도 거리에 붙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리디아 고의 티샷은 왼쪽으로 쏠리면서 10m가 넘는 거리를 남겼다. 그러나 리디아 고의 먼 거리 퍼트가 그대로 홀을 향한 반면 최나연은 짧은 거리에서 버디 퍼트, 파 퍼트를 모두 놓쳐 희비가 엇갈렸다. 최나연으로서는 2타 차로 달아날 기회에서 오히려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한 차례 더 반전이 일어났다. 리디아 고의 티샷은 오른쪽 벙커를 향했고 최나연의 티샷은 왼쪽 카트 도로 부근으로 날아갔다. 둘 다 위기를 맞았지만 최나연의 위기관리 능력이 조금 앞섰다. 리디아 고의 벙커샷이 근처에 있던 나무를 맞고 나무들 사이에 떨어진 것이다. 나무들 사이에서 공을 밖으로 한 차례 빼내고 네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리디아 고는 결국 17번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선두를 다시 최나연에게 내줬다. 최나연은 이 홀을 파로 막아내며 1타 차 선두로 18번 홀(파5)에 들어갔고 마지막 홀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순위가 굳어졌다. 최나연은 우승이 확정된 뒤 미국 골프채널 방송 인터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경험이 많았지만 우승한 지 오래돼서 그런지 긴장이 됐다”며 “오랜만에 우승이라 행복하고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장하나도 경기 내내 최나연과 리디아 고를 1,2타 차이로 추격하며 선두 도약을 노렸으나 끝내 1타가 부족했다. 앞 조에서 경기한 코르다는 마지막 18번 홀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오는 바람에 연장에 들어갈 기회를 놓쳤다. 박인비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각각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츠 챔피언십] ‘장타 본색’ 장하나 데뷔전 우승 쏘나

    [코츠 챔피언십] ‘장타 본색’ 장하나 데뷔전 우승 쏘나

    ‘먼데이 퀄리파잉‘(월요 예선)을 거쳐 데뷔전에 나선 2015시즌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가 사실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첫 데뷔전 우승 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장하나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파72·60541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개막전인 코츠골프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 냈다. 50명의 선수가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장하나는 첫날 공동 4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언더파)를 4타 뒤진 2위로 따돌린 타수다.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예선을 거쳐 우승까지 일궈 낸 로럴 킨(미국) 이후 15년 만에 진기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하나는 또 공식 기록으로는 64년 만에 시즌 개막 데뷔전 우승의 가능성도 열어젖혔다. 1950년 공식 대회가 시작된 LPGA 투어에서 데뷔전에서 첫 승을 달성한 선수는 이듬해인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우승한 비벌리 핸슨(미국·2014년 작고)이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미국 무대에 처음 나선 신지애가 데뷔 두 번째 대회 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정상에 선 것이 가장 빠른 우승이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내 타수를 줄인 뒤 후반 여섯 번째 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다시 버디 4개를 추가하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페어웨이는 3차례를 놓쳐 전날보다 적중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전날 227.5야드에 그쳤던 드라이버 비거리가 264야드까지 치솟는 ‘장타본색’을 드러냈다. 그린도 1라운드에서 5차례 놓쳤지만, 이날은 3차례로 줄이는 등 그린적중률도 뛰어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 루키’ 장하나 성공적 데뷔전

    ‘슈퍼 루키’ 장하나 성공적 데뷔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가 데뷔전 첫 라운드를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로 막으며 개막전 우승의 발판을 깔았다. 장하나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시작된 2015시즌 개막전 코츠골프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장하나는 일몰 탓에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제시카 코르다(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이상 6언더파 66타) 등 선두 그룹에 단 1타가 모자라는 타수다.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한 로럴 킨(미국) 이후 15년 만에 먼데이 퀄리파잉을 통과해 우승까지 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근두근 새 무대…장하나, 29일 LPGA 데뷔전

    두근두근 새 무대…장하나, 29일 LPGA 데뷔전

    골프채를 잡은 지 꼭 20년 만에 꿈이 이뤄진다. 2004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꼭 한번 보고 싶다”고 졸랐던 ‘장타 소녀’ 장하나(23·비씨카드) 얘기다. 그로부터 10년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루키’가 된 장하나가 첫 시즌을 열어젖힌다. 28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리는 ‘코츠 골프 챔피언십’이다. 2015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이자 올해 처음 열리는 신설 대회이기 때문에 ‘새내기’인 장하나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하는 데 꼭 어울리는 대회다. 무엇보다 자신의 트레이트 마크인 장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이어 LPGA 투어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통산 5승이나 올렸지만 코스 전장이 6200야드 안팎에 불과한 한국 대회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27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샷에 두 번째 샷까지 그린을 훌쩍 넘기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국내 코스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선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골퍼이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동계훈련을 마친 뒤 지난주 일찌감치 대회장이 있는 플로리다로 날아간 장하나는 “꿈이 이뤄졌다. 또 다른 꿈인 신인왕을 향해 내딛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할 때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뒤 지난해 KLPGA 투어 2승씩을 거두고 퀄리파잉스쿨 공동 6위에 올라 함께 데뷔전을 치르는 등 장하나와 나란히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김세영(22·미래에셋)과의 장타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KLPGA 투어 5승을 휩쓸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효주(20·롯데)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김효주는 다음달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00위권에 드는 선수 중 91명이 참가할 정도로 화려한 참가 선수 명단을 자랑한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비롯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세계 랭킹 1∼3위가 총출동한다.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미국)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2014 스포츠 10대 뉴스] 연아·지성 은퇴에 ‘눈물’… 상화·건창 새 역사에 ‘감동’

    올 한 해 우리 선수들이 써 내려간 ‘각본 없는 드라마’는 많은 사람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전해 줬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판정 논란 속에 올림픽 2연패를 이루지 못하고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움도 있었지만 ‘빙속 여제’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2년 연속 메이저리그 14승 등은 가슴을 벅차게 했다. 또 ‘신고선수(연습생) 신화’를 쓴 서건창(넥센 히어로즈)과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은퇴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전국 48개 언론사(중앙 19·지방 29개사) 스포츠 담당 부서에서는 투표로 올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2014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① 김연아, 소치올림픽 판정 논란과 은퇴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지난 2월 20~21일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다. 한 번의 실수 없이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2위로 밀어냈다. 많은 외신이 ‘스캔들’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김연아는 개최국의 텃세로 마지막 무대를 씁쓸하게 마쳐야 했다. ②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홍명보 사퇴 한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본선을 1년 앞두고 급하게 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압박 수비에 중점을 두다가 역습에 나서는 ‘한국형 콤팩트 축구’를 선언했다. 하지만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전술 실패와 선수 기용 등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홍 감독이 사퇴한 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새 사령탑에 취임했다. ③ 삼성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4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10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1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④ 이상화 빙속 500m 올림픽 2연패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지난 2월 12일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기록으로 우승,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다. 그는 2차 레이스(37초28)와 합계 기록(74초70)에서 모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⑤ 서건창 200안타 돌파·MVP 등극 ‘신고선수’(일명 연습생) 출신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은 한국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국내보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일본리그에서도 지금까지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5명이 전부다.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길고 길었던 무명 시절을 한풀이하듯 연말 각종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했다. ⑥ 인천 AG 개최… 북한 선수단 참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렸다. 1986년(서울)과 2002년(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는 북한도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를 획득해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야구는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고, 남자 축구는 북한을 꺾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⑦ 러시아 빙판서 부활한 빅토르 안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안현수)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1000m에 이어 500m와 5000m 계주까지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태극기를 달고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그는 부상과 소속 팀 해체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12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자 그의 귀화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⑧ 류현진 MLB 2년 연속 14승 달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4승을 달성했다. 빅리그 신인이었던 지난해 14승 8패(평균자책점 3.00)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4승 7패(평균자책점 3.38)를 찍으며 다저스의 제3선발로 우뚝 섰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이닝 1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반면 7년에 1433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으로 부진했다. ⑨ ‘영원한 캡틴’ 박지성 은퇴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지난 5월 14일 무릎 부상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은퇴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한국 선수 첫 득점, 한국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아시아 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아시아 선수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유럽 최고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동안 총 205경기를 뛰면서 27골을 넣었다. ⑩소녀 골퍼 김효주 4개 타이틀 독식 김효주(19·롯데)는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다승왕, 최저평균타수상(70.26타), 대상 등 4개 타이틀을 독식하며 절대강자 자리에 올랐다. 올해 상금은 12억 898만원으로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을 갈아 치웠고, 메이저대회 3승 등 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 L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 새 시즌 첫 ‘키스’

    새 시즌 첫 ‘키스’

    ‘100억원의 소녀’ 김효주(19·롯데)가 또 한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2014년 한 해를 화려하게 마쳤다. 김효주는 14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미션힐스 골프장 월드컵코스(파72·638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전반 5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아내 7타를 줄인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맹추격한 전인지(20·하이트진로)를 막판 2타 차로 따돌렸다. 이미 시즌 5승을 올려 지난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 부문을 포함, 4관왕을 휩쓸었던 터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 대회이자 2015시즌 개막전에서 한 개의 우승컵을 더 보태 올해에만 6승째를 신고하며 끝나지 않은 ‘김효주 시대’를 다시 알렸다. 지난 9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혈입성’의 계기가 된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하면 김효주가 올해 수집한 우승컵은 모두 7개다. 국내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것은 2008년 신지애(26)가 올린 10승(국내 7승·해외 3승)이다. 이달 초 롯데와 재계약하면서 계약금 60억원(5년)을 포함, 약 100억원의 초대박을 터뜨린 김효주가 이날 6번째 우승으로 받은 상금은 11만 달러(약 1억 2000만원). 국내 6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면서 쌓은 상금만 무려 13억 3000만원이고 에비앙대회를 포함, 해외 대회 상금까지 합치면 줄잡아 21억원이다. 내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뛰게 될 김효주는 “내년에 많이 못 뛰게 될 국내 무대 우승을 미리 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야 하는데 KLPGA 투어 기반을 다져 놓은 것도 의미가 깊다. 우승했던 대회에는 다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효주는 내년 최소한 7개 국내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2번(파5)~6번홀(파5)까지 5개홀 줄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번홀까지 버디 6개를 적어 내고 단독 선두를 달리다 13번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홀(파5) 1.5m 거리의 버디 퍼트로 선두를 탈환했다. 전인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8번(파3)~12번홀(파4)까지 5개홀 줄버디로 위협하고 김효주의 13번홀 보기를 틈타 14번홀(파4) 버디로 공동 1위까지 도약해 연장 승부를 예감케 했지만 16번홀(파5) 추가 버디에 실패하고 18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 낸 탓에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 최근 LPGA 퀄리파잉스쿨 참가자 가운데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 역시 L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쥐고 마지막 국내 무대에 나섰던 장하나(22·비씨카드)는 1번(파4)~4번홀(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발판으로 초반 선두 그룹으로 나섰지만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타를 줄인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선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리보는 LPGA 신인왕 대결

    미리보는 LPGA 신인왕 대결

    2014년 한 해 한국여자골프를 쥐락펴락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예비 신입생’들이 2015년 신인왕 패권을 위한 탐색전을 펼친다. 명성에 걸맞게 무대도 제법 크다. 세계 최대의 골프장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중국 광둥성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다. 지난 8일 끝난 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상위 성적(공동 6위)으로 가뿐히 닷새 ‘지옥의 문’을 통과한 장하나(왼쪽·22·비씨카드)와 김세영(미래에셋)을 비롯해 이들에 앞서 LPGA 에비앙챔피언십·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김효주(가운데·19·롯데)와 백규정(오른쪽·19·CJ오쇼핑) 등이다.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이 골프장 126홀 12개 코스 가운데 하나인 올림픽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중국(CLPGA)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공동 주관한다. KLPGA 투어의 2015년 시즌을 여는 개막전이기도 하다. 총상금은 55만 달러(약 6억 1200만원). 상금도 상금이지만 이들에겐 국내에서 무대를 바꿔 내년부터는 LPGA 투어에서 신인왕 경쟁을 펼치게 될 상대를 탐색해 볼 좋은 기회다. 지난 8일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 개인상을 싹쓸이할 정도로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효주는 2년 전 중국 샤먼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2개월 11일 만에 우승, ‘수퍼 루키’로 인정받았다. 올해 5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최고의 한국 여자골퍼로 부쩍 성장한 김효주는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으로 국내 마지막 우승컵을 들고 LPGA 투어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장하나도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광저우 사자호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대회에 나선다. 주니어 시절부터 US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미국 무대에 익숙한 장하나는 “내 꿈은 (박)세리 언니나 (박)인비 언니를 잇는 한국의 차세대 최고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장하나는 퀄리파잉스쿨을 끝낸 뒤 플로리다를 떠나 일찌감치 선전에 도착, 2연패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치열했던 KLPGA 신인왕 경쟁에서 ‘절친’인 고진영(19·넵스)·김민선(19·CJ오쇼핑)의 추격을 따돌리고 마지막에 웃은 백규정(19·CJ오쇼핑)에게도 이번 대회는 둘을 상대로 신인왕을 점쳐볼 수 있는 기회다. 추천 선수로 출전했던 지난 대회에서는 33위로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2015 첫 미국무대의 기선을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자매 출전 꿈 익는다

    박주영(24·호반건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매 동반 출전 꿈이 무르익었다. LPGA 투어 멤버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의 친동생인 박주영은 4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존스&힐 코스에서 시작된 L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마리아 에르난데스(스페인) 등 두 명과 함께 154명 중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케이시 그라이스(미국)에 1타 뒤진 타수. 국내 무대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박주영은 지난해 하나·외환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아쉽게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박주영은 드라이버 평균비거리 262.7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로 이번 Q스쿨을 준비하기 위해 언니와 함께 10일 전부터 코스적응 훈련을 해 왔다. 박주영이 Q스쿨을 통과하면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자매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언니 동생이 나란히 LPGA 투어에서 뛴 예는 몇 차례 있다. 재미교포 송아리-나리 자매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과 동생 샤롯다가 함께 몇 년간 투어를 뛴 적이 있다. 이번 Q스쿨에는 박주영 외에 태국 여자골프의 희망으로 불리는 모리야 주타누가른의 동생 아리야, 모건 프레셀(미국)의 동생 메디슨도 도전 중에 있어 내년 시즌 자매들의 전성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6일부터 열려…박인비·유소연·김효주 총출동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6일부터 열려…박인비·유소연·김효주 총출동

    여자골프 드림팀, 국가대항전서 일본 격파 나선다 올 시즌 세계 골프 무대를 화려하게 빛낸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이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6495)에서 펼쳐지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150만 엔)에서 한국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춘 만큼 일본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3명의 한국 대표선수를 살펴보면 세계 랭킹(12월1일 기준)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필두로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9위 김효주(19·롯데) 등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4명이다. 이 가운데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정상의 컨디션을 뽐냈고,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도 2승을 올리며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유소연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대상·평균타수·다승 등 4관왕에 오른 김효주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KLPGA 신인왕이자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자 백규정(19·CJ오쇼핑)도 대항전에 가세한다. 국가대항전 한국팀 주장을 맡은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는 일본 대표팀이 가장 껄끄러워할 만한 상대다. 안선주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위와 평균 타수 1위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여기에 JLPGA 투어 상금 3위인 이보미(26)와 4위인 신지애(26)도 출전해 일본을 위협한다. 이들 한국 트리오는 올해 JLPGA 투어 37개 대회 중 15승을 합작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도 대표팀에 합류해 무게감을 더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 3위에 오른 이정민(22·비씨카드)과 3승을 거둔 상금 4위 전인지(20·하이트진로), 2승을 올린 상금 7위 이민영(22) 등 KLPGA 투어 스타들도 출동한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일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은 6승 2무 3패의 전적으로 일본에 앞서고 있다. 이 대회는 2012년 일본측 스폰서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가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일본 대표팀 중에서는 37세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의 세계랭킹 순위(43위)가 가장 높다. 오야마 시호는 JLPGA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했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연속 한일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2006년 1라운드에서 최나연을, 2라운드에서 한희원을 차례로 꺾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도 올 시즌 JL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을 확보한 나리타 미스즈를 비롯해 사카이 미키, 와타나베 아야카, 하라 에리나, 기쿠치 에리카 등 JLPGA와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정예 선수들이 대표로 나선다. 이전 대회까지 한일국가대항전에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신지애(5회)다. 뒤를 이어 최나연과 오야마 시호가 4회, 유소연과 하라 에리나는 3회씩 출전했다. 한일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는 한국 7명, 일본 5명이다. 올해 한국팀의 평균연령은 23.53세, 일본팀 평균 연령은 25.61세다. 1라운드는 국가별로 2인1조를 이뤄 총 6개 조가 출전하는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2라운드는 12명이 각각 맞붙는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골프’ 경제를 보는 풍향계

    [단독] [커버스토리] ‘골프’ 경제를 보는 풍향계

    경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는 국내총생산(GDP)과 경기 지수, 종합주가지수, 실업률 등 다양하다. 스포츠에서는 골프가 호황과 불황을 판단하는 일종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 골프와 기업은 불가분의 관계다. 홍보 효과를 노리는 많은 기업들이 골프 대회 스폰서를 원한다. 그러나 불황일 때는 기업들도 후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고, 골프 대회 수와 상금 규모도 자연스레 줄어든다.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에 따르면 2008년 25개 대회가 열린 KLPGA 투어는 이듬해 18개로 뚝 떨어졌다. 총상금 규모도 85억 4180만원에서 69억 460만원으로 20% 가까이 감소했다. 남자프로골프(KPGA)도 같은 기간 20개 대회(총상금 114억 600만원)에서 16개 대회(108억 4000만원)로 축소됐다. 2003년 카드 대란 충격을 딛고 상승 곡선을 그리던 경제성장률도 2007년 5.5%를 찍었으나 2008년 2.8%, 2009년 0.7%로 급격히 추락했다. 골프대회 수도 덩달아 큰 폭으로 줄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성장률·총상금 동반 급락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도 2009년 혹독한 불황을 겪었다. 2008년 34개 대회 총상금 6030만 달러였던 규모가 28개 대회 4760만 달러로 축소됐다. 올해 32개 대회를 개최한 LPGA는 아직도 2008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시 대회 상금을 줄이거나 오랜 기간 계약을 맺어 온 스폰서와 결별을 하는 등 경기 한파를 톡톡히 체감했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골프는 유독 경기를 많이 탄다. 행정자치부의 e-나라지표를 보면 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 4대 스포츠의 관중 수는 2008년 1014만 8748명에서 2009년 1082만 2857명으로 증가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식음료사·화장품 → 이통사 → 대기업·금융사로 스폰서 이동 골프 대회 스폰서 목록을 살펴보면 호황 업종의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1970~1980년대에는 식음료제조사와 화장품 회사, 골프용품업체 등이 주로 골프 대회를 후원했는데, 1990년대 들어서는 이동통신사가 새로운 ‘돈줄’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대기업이나 금융사뿐 아니라 중견 기업도 적극 후원에 나서고 있다. 골프 대회 수로 보는 내년 경제 전망은 어떨까. 일단 긍정적이다. LPGA는 올 시즌보다 1개 늘어난 33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상금 규모도 400만 달러 이상 많은 6160만 달러로 증액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역전승 ‘고’ 부러운 ‘퀸’

    역전승 ‘고’ 부러운 ‘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리디아 고(17)가 시즌 최종전에서 16억원짜리 ‘잭팟’을 터뜨렸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올해의 선수 2연패에 실패했다. 리디아 고는 24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뒤 동타를 이룬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연장 승부에 들어가 네 번째 홀 만에 귀중한 파를 잡아내 우승했다. 시즌 3승째, 아마추어 시절 두 차례의 우승까지 합치면 통산 5승째다. 생애 처음으로 치러낸 연장 승부 앞에 리디아 고는 당당했다. 18번홀(파4·391야드)에서 거듭된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에서 그라나다가 2차 연장을 보기로 마감해 먼저 탈락했다.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차례의 연장 뒤 4차전에서 시간다의 두 번째 샷이 왼쪽 갈대 수풀 속으로 들어가 벌타를 받은 사이 두 번째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리디아 고는 약 10m 거리에서 여유 있게 2퍼트로 홀아웃해 시즌 마지막이자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는 세 번째 연장에서 시간다가 깃대 약 1.5m 거리에 두 번째 샷을 붙이자 “연장까지 와서 이렇게 지는구나 생각했는데 상대가 버디 퍼트를 놓쳐 내게 좋은 기회가 왔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5억 5600만원) 외에 올해 처음 도입된 CME글로브 초대 챔프에도 오르며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아 한 대회에서 무려 150만 달러(약 16억 7000만원)를 챙기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어지간한 메이저대회보다 3배나 많은 LPGA 투어 단일 대회 사상 최고 액수이며 남자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대회 평균 상금(약 15억 8600만원)과도 견줄 만한 액수다. 대회 직전 ‘CME글로브 포인트’ 순위에서 3위(4000점)를 달리던 리디아 고는 이 대회 1위 포인트 3500점을 보태 7500점으로 공동 9위(4언더파 284타)로 567점 추가에 그친 세계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5567점)를 2위로 밀어냈다. 그러나 루이스는 시즌 상금은 물론 평균타수와 올해의 선수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명예롭게 시즌을 마쳤다. 미국 선수가 이처럼 3개 부문을 석권한 건 1993년 벳시 킹 이후 루이스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나흘 평균 31.25타의 최악의 퍼트에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24위에 그치며 간발의 차이로 타이틀을 모두 루이스에게 넘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디아 고, CME그룹 투어 우승, “100만달러 뭉칫돈 의자에 앉아본 적 있나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다. 리디아 고는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391야드 파4 홀인 18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그라나다가 먼저 2차 연장에서 보기에 그쳐 탈락했다. 이후 4차 연장에서 시간다의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밀리며 갈대 수풀 아래로 공이 들어가는 바람에 승부가 갈렸다. 시간다는 1벌타를 받고 공을 드롭한 뒤 네 번째 샷을 시도했으나 공은 홀에 미치지 못했다. 10m 거리에서 두 번 안에 공을 홀에 넣으면 이기는 유리한 고지에 오른 리디아 고는 파로 홀을 끝내면서 시즌 3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했고 LPGA 투어 신인인 올해 3승을 거둬 개인 통산 5승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4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더해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50만 달러를 더해 150만 달러(약 16억7000만원)를 한꺼번에 받는 ‘대박’을 터뜨렸다. 상금 150만 달러는 여자골프 사상 최다 액수다.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의 100만 달러 보너스는 올해 신설된 제도로 리디아 고가 초대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디아 고, CME투어 우승…150만 달러 ‘LPGA 최대 액수’ 그야말로 “잭팟”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391야드 파4 홀인 18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그라나다가 먼저 2차 연장에서 보기에 그쳐 탈락했다. 이후 4차 연장에서 시간다의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밀리며 갈대 수풀 아래로 공이 들어가는 바람에 승부가 갈렸다. 시간다는 1벌타를 받고 공을 드롭한 뒤 네 번째 샷을 시도했으나 공은 홀에 미치지 못했다. 약 10m 거리에서 두 번 안에 공을 홀에 넣으면 이기는 유리한 고지에 오른 리디아 고는 결국 파로 홀을 끝내면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간다는 3차 연장에서 약 1.5m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아 승리할 기회가 먼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또 4라운드 17번 홀(파3)에서도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놓쳐 두 번이나 우승을 눈앞에서 날려버린 셈이 됐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했고 LPGA 투어 신인인 올해 3승을 거둬 개인 통산 5승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올해 4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더해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50만 달러를 더해 150만 달러(약 16억7000만원)를 한꺼번에 받는 ‘대박’을 터뜨렸다. 상금 150만 달러는 여자골프 사상 최다 액수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48만7500 달러였고 브리티시여자오픈의 경우 우승 상금 45만 달러였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150만 달러는 웬만한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의 세 배나 된다.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의 100만 달러 보너스는 올해 신설된 제도로 리디아 고가 초대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올해의 선수’에 美 스테이시 루이스

    201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3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올해 LPGA 투어에서는 단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활약이 돋보였다. 루이스는 비록 100만 달러 보너스는 리디아 고에게 넘겼지만 상금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건재를 과시했다. 2012년에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으나 당시에는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박인비(26·KB금융그룹)에게 내줬던 루이스는 올해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미국 선수가 이 세 부문을 독차지한 것은 1993년 벳시 킹 이후 21년 만이다. 미국 선수들은 루이스 외에도 제시카 코르다, 렉시 톰프슨 등이 올해 강세를 보여 LPGA 투어의 미국 내 인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올해 LPGA 투어 32개 대회 가운데 미국 선수들이 13승을 합작, 1999년 이후 최다승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관왕’ 김효주 vs ‘챔프’ 전인지

    2014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를 요동쳤던 김효주(19·롯데)가 허윤경(24·SBI저축은행), 전인지(20·하이트진로)를 상대로 마지막 이벤트대회에서 다시 샷대결을 벌인다. 김효주는 22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6499야드)에서 개막, 이틀 동안 열전을 펼치는 LF포인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LF포인트는 KLPGA 투어 대회 공식기록을 기반으로 순위 배점과 타수 배점을 혼합해 매겨진 순위다. 이 대회에는 올 시즌 상금·대상·최저타수·다승 등 4개 부문을 휩쓴 김효주를 비롯해 LF포인트 8위 안에 든 선수와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 초청 선수 윤채영(27·한화) 등 모두 10명이 출전한다. 6위인 백규정(19·CJ오쇼핑)과 7위 김세영(21·미래에셋)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으로 불참해 9위 김민선(19·CJ오쇼핑)과 10위 장수연(19·롯데마트)이 ‘대타’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효주 외에도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였던 ADT챔피언십 마지막날 우승 경쟁을 펼쳤던 허윤경과 김민선의 ‘리턴매치’가 이뤄질지가 관전포인트다. 당시 허윤경은 2라운드까지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3라운드 타수를 까먹고 연장전에 끌려 들어간 뒤 김민선에게 우승컵을 넘겨준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벤트 대회이긴 하지만 총상금 1억 7000만원, 우승 상금 5000만원으로 군침을 흘리기엔 손색이 없다. SBS골프가 22~23일 오후 1시 TV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생중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판 커진 LPGA

    판 커진 LPGA

    한동안 불황에 시달리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LPGA 사무국은 19일 올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2015년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투어는 올해보다 1개 대회가 늘어난 33개 대회로 치러진다. 총상금도 올해 5600만 달러(약 620억원)보다 560만 달러 늘어난 6160만 달러(약 677억원)로 책정됐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 탓에 LPGA 투어는 2008년 34개 대회(총상금 6030만 달러)를 정점으로 이후 규모 면에서 급격하게 하강 곡선을 그렸다. 2010~11시즌에는 대회 수가 23~24개로 줄어들고 총상금도 4140만 달러로 최근 10년을 통틀어 가장 밑바닥까지 곤두박질쳤다. 2012시즌 27개 대회로 늘어나 회복세를 보이던 LPGA 투어는 이듬해 28개로 대회 수가 다시 늘고 올해는 33개 대회, 총상금 5755만 달러를 찍으며 7년 만에 총상금 5000만 달러 시대를 되찾았다. 2015시즌 개막전은 1월 28일부터 플로리다주에서 나흘간 열리는 신설 대회 코츠챔피언십이고 11월 22일 역시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메이저대회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5개 대회가 열린다. 이 가운데 첫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항공회사인 전일본공수(ANA)가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회 이름이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바뀌었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으로 열린 대회도 KPMG 여자PGA 챔피언십으로 명칭이 달라졌다. 국내 유일의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10월 15일 개막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원샷, 올킬?

    원샷, 올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세계 랭킹 1위 박인비(왼쪽·26·KB금융그룹)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오른쪽·미국)가 시즌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올해의 선수는 한 시즌 투어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상’이다. 올해는 박인비와 루이스 간 경쟁으로 좁혀졌는데 향방은 20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201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결정된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229점을 쌓은 루이스다. 박인비는 226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박인비는 직전 대회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3위의 성적을 내 12점이던 루이스와의 포인트 격차를 3점으로 바짝 좁혔다. 루이스는 이 대회에서 공동 28위에 그쳤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각 대회 1~10위에 오른 선수에게 최소 1점에서 최대 30점까지 부여되는데 박인비가 이번 대회 8위(3점)에 오르고 루이스가 10위권 밖(0점)으로 밀려난다면 동점이 된다. 또 박인비가 우승하거나 루이스보다 좋은 성적으로 상위권에 오른다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지난해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움켜쥔 박인비가 2년 연속 최고의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번 CME그룹 대회다. 둘은 상금왕 타이틀 경쟁도 한다. 현재 상금 1위는 250만 2309달러의 루이스, 2위가 박인비(220만 9460달러)다. CME그룹 대회 총상금 200만 달러(약 22억원) 가운데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로 우승하는 선수가 상금왕도 거머쥐게 된다. 또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뭉칫돈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의 우승자 역시 이 대회에서 결정된다. 매 대회에 부여하는 포인트를 재조정해 이 대회 결과에 따라 100만 달러의 주인공을 정한다. 현재 1~2위는 루이스와 박인비이고 리디아 고(17·캘러웨이)와 미셸 위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 연장끝에 9년 만의 우승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30·한국명 김초롱)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 9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을 밟았다. 크리스티나 김은 16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5개에 버디 6개를 적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크리스티나 김은 펑산산(중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펑산산은 이날 보기는 1개만 적어내고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아내며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크리스티나 김을 따라잡았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둘은 나란히 파를 기록했으나, 2번째 대결에서 크리스티나 김은 파를 기록, 보기를 한 펑산산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크리스티나 김은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며 2005년 미첼컴퍼니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이후 9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4년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을 포함하면 개인 통산 3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11세에 골프를 시작한 크리스티나 김은 미국과 유럽 대표팀의 국가대항전인 솔하임 컵에 세 차례(2005년, 2009년, 2011년) 출전하는 등 활약하며 쾌활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0년 무렵 우울증에 빠지면서 부진의 시기를 보냈다. 2012년에는 퀄리파잉스쿨을 치러 최고 기록이 숍라이트 클래식 49위에 그칠만큼 침체했지만, 이날 우승으로 밝게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미즈노클래식] 연장만 다섯번…이미향, 생애 첫 우승

    [LPGA 미즈노클래식] 연장만 다섯번…이미향, 생애 첫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년차 이미향(21·볼빅)이 5차례의 연장 끝에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미향은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스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끝난 미즈노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일희(26·볼빅), 고즈마 고토노(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다섯 번째 연장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떨궈 우승했다. 상금 18만 달러(약 2억원). 이일희를 비롯한 세 명의 선두그룹에 1타 많은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미향의 첫 정상 도전길은 험난했다. 14번홀에서 이날 네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이일희를 1타 차까지 쫓았지만 경기 막판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카리 웨브(호주)까지 5명이 공동선두(11언더파)를 이루는 등 우승컵의 향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챔피언 조의 이일희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12언더파로 잠시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곧바로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결국 셋이 만난 연장전. 약속이나 한 듯 1,2,4차 연장에서는 나란히 파 세이브를, 3차 연장에서는 버디를 잡아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5차 연장에서 이미향은 50㎝ 남짓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어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 LPGA 2부(시메트라) 투어에 데뷔,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미향은 이듬해 에비앙챔피언십 공동 19위, 지난달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6위로 상승세를 잇던 중이었다. 올해 초에는 리디아 고(17·캘러웨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한편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끝난 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제30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국내 투어 9승째. 1990년 조철상(팬텀오픈) 이후 24년 만에 ‘노보기’ 우승을 노렸지만 15번홀(파5)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첫 보기를 기록, 24년 만의 대기록 도전이 69번째 홀 만에 무산된 건 아쉬웠다. 김민선(19·CJ)도 경남 김해시 롯데스카이힐김해 골프장(파72·6551야드)에서 끝난 ADT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차 연장 끝에 역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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