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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2연패 도전 윤이나, 8언더파로 단독 선두 도약…고지원, 노승희 공동 2위

    대회 2연패 도전 윤이나, 8언더파로 단독 선두 도약…고지원, 노승희 공동 2위

    지난 대회 우승자인 윤이나가 쾌조의 샷감을 보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둘째날에서도 8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윤이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도 첫날에 이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공동 2위인 고지원과 노승희에 2타차(12언더파 132타)로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둘째 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LPGA 투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절치부심했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국내 나들이에 나선 윤이나는 이번 대회 선전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10번 홀(파4)에서 2.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윤이나는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서만 3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윤이나는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윤이나는 5번 홀(파5), 6번 홀(파4),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윤이나는 “오늘도 어제처럼 샷과 퍼트 모두 순조롭게 잘 됐다.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퍼트도 따라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도 어제에 이어 보기가 없는 점이 정말 기분 좋다. 대회 끝날 때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뭐든 꼭 바라면 잘 안된다. 그래서 샷마다 타이밍을 잘 잡고 퍼트도 좋은 리듬을 계속 떠올리면서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이나와 함께 라운드를 펼친 방신실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지난 3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던 고지원은 이날 6타를 줄이며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지원은 윤이나, 노승희와 3라운드 경기를 하게 됐다. 지난 6월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짝을 윤이나와 짝을 이뤘던 박성현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주춤하면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10위였던 박성현은 순위가 공동 14로 미끄러졌다. 박성현은 15번 홀 더블보기에 대해 “5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친 것이 아쉽다”며 “탄도 계산을 잘못했다. 4번 아이언으로 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개인 통산 정규투어 출전이 한 차례에 불과한 이수정은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수정은 성유진과 이다연, 한진선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제주에서 더 빛이나…윤이나,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R 8언더파

    제주에서 더 빛이나…윤이나,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R 8언더파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22)가 9개월 만의 고국 필드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윤이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전날 1라운드를 보기 없이 6언더파로 마친 윤이나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채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윤이나는 LPGA 투어 휴식기를 이용해 일시 귀국,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미국 무대에서는 아직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윤이나는 제주 대회 2연패에 성공해 제주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미국으로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2라운드 18개 홀을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 제주 삼다수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받았는데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의욕을 밝힌 뒤 “이 흐름을 유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우승도 금방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또 “오늘도 어제에 이어 보기가 없는 점이 정말 기분 좋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뭐든 꼭 바라면 잘 안된다. 그래서 샷마다 타이밍을 잘 잡고 퍼트도 좋은 리듬을 계속 떠올리면서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이나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방신실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틀째 경기를 마쳤다. 함께 경기한 황유민도 4언더파 68타를 쳐 방신실과 같은 8언더파 136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이수정·성유진·한진선은 10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해 남은 두 라운드에서 윤이나 추격에 나선다.
  • 해남서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열린다

    해남서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열린다

    전남 해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정규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됐다. LPGA 정규 투어가 전남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남군과 BMW코리아, IMG코리아, 파인비치컨트리클럽(Pine Beach CC)은 8일 해남 파인비치CC 클럽하우스에서 대회 유치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주양예 BMW코리아 본부장, 서윤정 LPGA 아시아 이사, 박지원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 명현관 해남군수,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해남 파인비치CC에서 열린다. 세계 랭킹 상위권을 포함한 LPGA 선수 78명이 출전하며, 조직위는 5만~6만 명의 갤러리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BMW코리아 마케팅을 총괄하는 주양예 본부장은 “해남 파인비치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천혜의 자연과 해안 경관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골프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윤정 LPGA 아시아 이사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호남에서 처음 열리게 돼 감회가 깊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LPGA 유치는 서남권 관광·레저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교통·재정 등 전방위 지원을 중앙정부 및 전남도와 함께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며 해남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BMW와 LPGA, 전남도, 국회까지 모두 한뜻으로 모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 최초의 LPGA 정규 투어 유치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지역 역량을 입증한 쾌거”라며 “해안 절경과 맛, 사람의 정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말했다. 허명호 파인비치CC 대표는 “이번 대회는 해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코스를 통해 선수에게는 최상의 경기 환경을, 갤러리에게는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BS그룹이 추진 중인 솔라시도 프로젝트의 AI·에너지 기반 미래도시 비전도 함께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US오픈, 디오픈 등 메이저 대회처럼 국내외 명문 코스를 순회하며 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남 유치는 파인비치CC의 국제 수준 코스와 해안 절경이 주효한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PGA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이 대회를 2029년까지 국내에서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가 열리는 파인비치CC는 해남 바닷가에 인접한 시사이드 코스로, 환상적인 해안 뷰와 도전적인 코스 레이아웃으로 국내외 골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JTBC골프 채널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되며, 미국 골프채널 등 전 세계 170여 개국 5억7000만 가구에 송출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대회 기간 지역 특산물 전시·판매, 해양레저 체험, 문화행사 등을 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 LPGA 2인1조 대회서 짝 이뤄 반등했던 박성현, 윤이나 나란히 호성적, 공동 5위 10위…개인 최소타 타이 이세희 등 3명 공동 선두

    LPGA 2인1조 대회서 짝 이뤄 반등했던 박성현, 윤이나 나란히 호성적, 공동 5위 10위…개인 최소타 타이 이세희 등 3명 공동 선두

    지난 6월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짝을 이뤄 공동 18위를 기록한 박성현과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첫 대회인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첫날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선두인 이세희, 이다연, 한아름에 2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데뷔한 박성현은 KLPGA에서 3승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고 2017년 LPGA 무대로 자리를 옮긴 뒤 US오픈을 우승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해 11월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렇지만 2019년 어깨 부상을 당한데다 지난해에도 손목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면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추천 선수로 몫으로 출전했다. 실제로 박성현이 LPGA 투어 대회에서 67타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기록한 6언더파 66타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물론 지난달 열린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윤이나와 짝을 이뤄 5언더파 67타를 친적이 있지만 이는 2명이 함께 하는 것이라 의미가 없다. 박성현은 “골프는 원래 혼자만의 플레이인데 같이 팀을 이루니까 의지도 되고 힘도 얻었다”면서 “윤이나는 확실히 비거리가 많이 나는 선수더라. 또 나와는 다른 면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현과 짝을 이뤘던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의 부진을 털고 국내 대회 상위권 성적을 바탕으로 미국에서의 반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한 윤이나는 2번(파4)과 4번 홀 (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10번 홀(파4)에서도 기분 좋게 버디를 잡으며 후반을 시작한 윤이나는 13번(파4), 16번(파4)홀에서도 버디로 순식간에 타수를 줄여나갔다. 윤이나는 “다우때 성현언니랑 경기하면서 경기 매니지먼트에 대한 경험을 많이 배웠다”면서 “ 그때 이후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특히 쇼트게임이나 어프로치 능력이 다양하게 능력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한 이세희가 8언더파 64타로 이다연, 한아름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8언더파는 사이프러스골프앤리조트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앞서 지난 2009년 서희경은 대신증권-토마토투어한국여자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세희는 이번이 95번째 정규투어 대회다.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아직 무관이다. 올해도 정규투어 시드전을 거쳐 출전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이세희는 “오늘 잘했다고 마음 놓으면 안된다”면서 “초심을 잊지 않고 끝까지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노승희가 7언더파 65타로 4위에 올랐으며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KLPGA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고지원은 방신실, 윤이나, 박지영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김아림, 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공동 4위

    김아림, 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공동 4위

    단독 2위로 마지막 날을 맞아 챔피언조에서 시작한 김아림은 아쉬운 모습이었다. 강한 바람으로 실수가 많이 나왔지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것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메이저대회 톱10 입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아림은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하지만 그게 골프 아닌가. 오늘 많이 배웠다”라면서 “오늘 거둔 성과도 자랑스럽다. 아쉬움은 남지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를 휩쓸며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1위로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슈퍼루키 야마시타 미유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이저대회로 장식했다. 
  • 단독 2위로 출발했다가 공동 4위한 김아림,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은 일본의 무서운 신인 야마시타 미유

    단독 2위로 출발했다가 공동 4위한 김아림,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은 일본의 무서운 신인 야마시타 미유

    단독 2위로 마지막 날을 맞아 챔피언조에서 시작한 김아림은 아쉬운 모습이었다. 강한 바람으로 실수가 많이 나왔지만 그게 골프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것도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김아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역전 우승 대신 메이저대회 톱10 입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치러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공동 26위, 셰브런 챔피언십 공동 40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 등과 비교해보면 가장 좋은 성적이다. AIG 여자오픈에서도 지난 2022년 공동 13위를 뛰어넘어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우승자인 야마시타 미유(일본)에 1타 뒤진 2위로 대회 마지막날 경기한 김아림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오히려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김아림은 “날씨가 나빠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하지만 그게 골프 아닌가. 오늘 많이 배웠다”라면서 “오늘 거둔 성과도 자랑스럽다. 아쉬움은 남지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를 휩쓸며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1위로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실력파인 ‘슈퍼루키’ 야마시타 미유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이저대회로 장식했다. 이 대회 전까지 15개 대회에서 톱10에 6번이나 입상하고도 우승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야마시타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다케다 리오(일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왔다. 야마시타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5개 메이저대회에서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사이고 마오에 이어 일본인 챔피언이 두 명 배출됐다. 야마시타는 “역사적인 순간의 일부가 된 건 정말,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어릴 때부터 꿈꿨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뤄내 만족스럽다. 매일매일 연습하고 변화하고 발전하려고 애썼다”고 기뻐했다. 그는 “올해 사이고 마오가 우승한 걸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그런 훌륭한 선수 그룹에 포함된 게 특별한 느낌”이라면서 “많은 일본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그 모습이 큰 자극이 되고 있다. 서로 응원하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LPGA투어 최근 9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일본 선수가 4차례 우승했다면서 ‘일본 선수 초강세 시대’라고 보도했다. 김세영과 김효주가 나란히 공동 13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나란히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7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코르다는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에 오른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주게 됐다.
  •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전인지,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4위…“건강하게 돌아와 기뻐”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전인지,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4위…“건강하게 돌아와 기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가 신인 윤이나와 함께 올해 여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인지는 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6천748야드)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윤이나,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9명과 공동 4위다. 선두는 다케다 리오, 오카야마 에리(이상 일본·5언더파 67타) 등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의 전인지는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냈다. 2015년 비회원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다음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퀸’이라 불리는 전인지는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런 챔피언십)과 2022년 AIG 여자오픈에선 준우승에 그쳤는데 두 대회 중 하나의 우승컵을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전인지는 “지난해 정신적, 신체적 문제로 US여자오픈 이후 휴식하면서 이 대회에도 나서지 못했다.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다”며 “훌륭한 골퍼가 돼서 부모님에게 TV로 내 스윙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위치에 있는 것에 감사하다. 이룰 수 있다면 남다른 기분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패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한 윤이나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US여자오픈의 공동 14위다. 윤이나는 “전반적으로 쉽게 풀지 못했지만, 끝나고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면서 “오르막, 내리막이 많고 바람도 많이 부는 어려운 환경이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다. 실수하지 않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 데뷔 첫 대회인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 등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아림, 안나린, 양희영, 유해란 등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2위 지노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 이소미 ‘민모자’ 벗는다… 31일부터 신한금융그룹서 후원

    이소미 ‘민모자’ 벗는다… 31일부터 신한금융그룹서 후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민모자’를 쓰고 그린 위에 올랐던 이소미(26)가 31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를 달고 경기를 치른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이소미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말까지다. 이소미는 LPGA 투어 2년 차인 올해를 시작하면서 후원사를 잃어 그동안 아무런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는 대방건설의 후원을 받았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후원이 끊겼다. 통상 연말연시에 이뤄지는 골프 선수 메인 스폰서 계약이 시즌 도중 성사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임진희(27)와 후원 계약을 맺은 신한금융그룹은 이번에도 시즌 중 후원에 나서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6월 2인 1조 방식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뤄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합작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후원 선수인 임진희와 함께 우승을 일궈 낸 이소미가 후원사 없이 투어를 뛰고 있다는 사실에 신속하게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원 계약식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던 이소미는 진옥동 회장에게 다우 챔피언십 우승 기념 18번 홀 깃발을 전달했다. 이소미는 “후원을 결정해 준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첫날 공동 7위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첫날 공동 7위

    ‘빨간바지’의 마법사인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공동 7위에 오르며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합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선 ‘엄마 골퍼’ 샬럿 라파(잉글랜드)와는 두 타 차이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다.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김세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3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펼쳤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14번 홀(파5). 두번째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상승세를 타더니 17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에 성공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도 12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최근 끝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른 뒤 프로로 전향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변함없는 기량으로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신고식을 마쳤다. 다케다 리오(일본), 누리아 이투리오스(스페인),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지만 올 시즌 우승이 없는 넬리 코르다(미국)와 호주 교포 이민지, 재미교포 제니 배는 4언더파 68타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두 번이나 쓰러진 끝에 기권했던 찰리 헐(잉글랜드)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1언더파 71타 공동 43위에 올랐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우승한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은 1오버파 73타 공동 6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을 제외한 한국 선수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 시즌 한 차례 우승한 김아림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에 올랐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주수빈, 양희영, 윤이나와 함께 공동 24위다. 임진희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3위, 전인지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 상금 8억여원 날린 ‘아마추어의 설움’… 세계 1위 워드, 결국 LPGA 합류 선언

    상금 8억여원 날린 ‘아마추어의 설움’… 세계 1위 워드, 결국 LPGA 합류 선언

    최근 2주 동안 열린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에 대한 제약으로 상금 8억여원을 놓친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1위 로티 워드(21·잉글랜드)가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워드는 1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앞으로 프로 생활을 하게 됐다”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워드는 이달 초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아일랜드오픈에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13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2주 사이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상금을 받지는 못했다. 아일랜드오픈 우승 상금 6만 7500유로(약 1억 900만원)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 상금 54만 7200달러(약 7억 6000만원)는 모두 뒷순위 선수에게 돌아갔다. 워드는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직후 프로 전향 여부에 관해 “가족과 상의하겠다”고 밝혔고 이틀 만에 프로 전향을 결심했다. LPGA 투어는 올해부터 뛰어난 성과를 낸 아마추어 골퍼에게 출전 자격을 주는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를 시행한다. 워드는 이 제도를 통해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워드는 현재 타이거 우즈 등이 속한 대형 에이전시 엑셀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스폰서십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기적의 18번 홀, 마법같은 연장… 어메이징 ‘그레이스’

    기적의 18번 홀, 마법같은 연장… 어메이징 ‘그레이스’

    18번 홀 이글로 티띠꾼과 공동선두1차 연장 버디 칩샷·2차서 또 이글한국선수 24년 만에 톱10 진입 못해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18번 홀의 마법’을 거푸 연출하며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그레이스 김은 13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17번 홀(파4)까지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렸다. 우승과 거리가 멀어보였던 그는 그러나,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92야드(175m) 정도를 남기고 하이브리드 4번 클럽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컵에 붙이며 이글을 기록해 단숨에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티띠꾼이 약 2.5ꏭ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며 나란히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이룬 두 사람은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기적이 계속됐다. 그레이스 김은 두 번째 샷이 오른쪽 페널티 구역으로 가 1벌타를 받게 됐다. 그렇지만 드롭한 뒤 친 공이 그대로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잘해야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버디를 낚은 것이다. 수세에 몰린 티띠꾼이 버디로 응수하며 2차 연장에 돌입했지만 그레이스 김의 상승세를 막을 순 없었다. 두 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그레이스 김이 다시 3.5m짜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승부가 끝났다. 2023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2승째를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는 순간이었다. 7번 홀(파5)까지 포함해 이날만 이글 3개를 기록한 그는 “1차 연장 상황에 꽤 실망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칩샷이 들어갔는데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혜진과 이소미가 공동 14위(8언더파 276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메이저 승격 전 시절까지 포함해 24년 만에 이 대회 ‘톱10’ 배출에 실패했다.
  • 18번 홀의 기적,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첫 메이저퀸…한국은 24년 만에 에비앙 톱10 실패

    18번 홀의 기적,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첫 메이저퀸…한국은 24년 만에 에비앙 톱10 실패

    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의 마법을 연출하며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스 김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 17번 홀(파4)까지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였다. 그는 192야드(175m) 정도를 남기고 하이브리드 4번 클럽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컵에 거의 붙으며 이글로 단숨에 2타를 줄이며 동타가 됐다. 마침 티띠꾼이 약 2.5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면 경기는 이대로 그냥 끝나는 것이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두 사람은 연장전을 가졌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한 번의 기적이 더 일어났다. 그레이스 김이 친 두 번째 샷이 이번에는 오른쪽 페널티 구역으로 가 1벌타를 받게 된 것. 그렇지만 벌타를 받고 드롭해 친 그레이스 김의 공이 그대로 홀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잘해야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버디가 됐다. 유리한 상황에서 갑자기 수세에 몰린 티띠꾼이 버디로 응수하며 2차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그레이스 김의 상승세를 꺾을 순 없었다. 결국 2차 연장전에서 그레이스 김이 다시 3.5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그대로 승부는 끝났다. 2023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째를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는 순간이었다. 이날만 이글 2개를 기록한 그는 “1차 연장 상황에 꽤 실망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연장 1차)칩샷이 들어갔는데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00년생으로 자신보다 3살 어린 티띠꾼에 대해 그는 “친한 사이면서도 제가 존경하는 선수”라며 “같은 조에서 경기한 티띠꾼이 오늘도 2번 홀에서 저에게 좋은 얘기를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최혜진과 이소미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14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2001년 박세리가 11위에 오른 뒤 24년 만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톱10안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2001년에는 에비앙 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메이저로 승격하기 전이었다.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31일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이다.
  • 고향은 제주도인데 강원도에서 강한 고지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시즌 2승 및 대회 2연패 정조준

    고향은 제주도인데 강원도에서 강한 고지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시즌 2승 및 대회 2연패 정조준

    고향은 제주도인데 유독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2승과 함께 2연패를 정조준한다. 고지우는 10일부터 나흘동안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 및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고지우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막을 내린 맥콜·모나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모두 강원도에서 열린 골프장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는 공격적인 샷을 구사하면서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이에 걸맞게 톱10에도 8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평균타수 3위(70.13타)가 보여주듯 경기력도 좋은 상태다. 고지우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고저 차가 크고 홀마다 전략이 중요한 코스”라면서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2주 전 우승 후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보다는 작년의 좋은 흐름을 떠올리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즐겨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한진선도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회에 강점을 보인다. 비록 지난해 3연패는 실패했지만 7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주 막을 내린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박혜준은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박혜준은 “기다리던 첫 우승을 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지난주 2, 3라운드의 샷감이 정말 좋았다. 1차 목표는 ‘톱10’이지만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완연한 상승세를 타는 임희정도 눈여겨볼 선수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은 2020년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고향이 정선 근처인 태백인 그는 이곳 코스가 홈이나 다름없다.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인 이예원은 다시 한번 4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데 우승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면서 “컨디션과 샷감 모두 좋다. 다만 더운 날씨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코스 특성상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그린 공략에도 신경 쓰겠다”고 했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하고 9번이나 톱10에 진입한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도 정상권을 노크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이정은도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2023년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격한다.
  • 산악 지형 공략자, 알프스 메이저퀸 움켜쥔다

    산악 지형 공략자, 알프스 메이저퀸 움켜쥔다

    최혜진 올 메이저대회 모두 톱10김효주 11년 만에 정상 탈환 노려유해란 지난해 단독 5위 올라 기대 세계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시즌 네 번째 순서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0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해마다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최혜진과 1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김효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유해란 등이 우승을 노린다. 앞서 김효주가 2014년 미국 무대 진출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기록했고, 이후 전인지(2016)와 고진영(2019)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골프장과 비슷한 산악 지형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장타보다 전략적인 코스 공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국 선수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메이저 대회로 지목된다. 2022년 미국 진출 뒤 마수걸이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최혜진은 올해 3차례 메이저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또 지난달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 등 상승세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7위에 올랐던 그는 “산악 지형의 에비앙 코스는 몇 년째 뛰어 익숙하고 계속 좋은 경기를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효주도 “선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대회이고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에비앙에서 2승을 거두도록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교롭게도 김효주는 한국시간으로 대회 종료 직후 30번째 생일을 맞는다. 유해란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5위에 올라 선전이 기대된다. 이들 외에도 지난달 말 미국 무대에서 감격의 첫 승을 합작한 이소미와 임진희, 김아림, 황유민, 고진영, 양희영 등 모두 21명의 한국 선수가 출격한다. 이 대회는 시상식에서 패러글라이더가 우승자 국기를 휘날리며 하늘에서 내려와 건네주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이번에는 어느 국기가 하늘에서 내려올지 주목된다.
  • 최혜진, 유해란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서 일 낼까…10일 프랑스서 개막

    최혜진, 유해란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서 일 낼까…10일 프랑스서 개막

    올 시즌 여자프로골프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10일부터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0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셰브론 챔피언십과 함께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로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최혜진과 1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김효주, 유해란 등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 1994년 에비앙 마스터스로 출범한 이 대회는 2000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편입됐고 2013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깊다. 신지애와 박인비가 2010, 2012년 우승했고 2014년에는 김효주가 LPGA 첫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이후에는 전인지(2016년)와 고진영(2019년)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그 이후에는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132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골프장과 비슷한 산악 지형 코스에서 열려 장타보다 전략적인 코스 공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국 선수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메이저 대회로 지목된다. 2022년 미국 진출 뒤 아직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최혜진은 지난달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치러진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들어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른 그는 지난 6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뒤 “산악지형의 에비앙 코스는 몇 년째 뛰어 익숙하고 계속 좋은 경기를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11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도 “에비앙 챔피언십은 선수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대회이고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며 “1승을 거두는 등 초반 페이스가 좋다가 잠시 떨어진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고 에비앙에서 2승을 거두도록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해란도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단독 5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이들 외에도 LPGA 무대 감격의 첫승을 거둔 이소미와 임진희, 김아림, 황유민, 고진영, 양희영 등 모두 2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를 비롯해 세계 랭킹 1∼3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회는 시상식에서 패러글라이더가 우승자 국기를 휘날리며 하늘에서 내려와 건네주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어떤 선수의 국기가 하늘에서 내려오게 될지 주목된다.
  • 박혜준, KLPGA 72전73기

    박혜준, KLPGA 72전73기

    박혜준(22·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투어 데뷔 73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파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박혜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막판 추격에 불씨를 댕긴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투어 첫 우승을 지켜냈다. 노승희에 1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혜준은 이날 4~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2위 그룹에 5타 앞선 채 전반을 마쳐 여유로운 우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생애 첫 우승’ 부담이 박혜준을 괴롭혔다. 2~3위 그룹 선수들이 타수를 줄여오는 동안 박혜준은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6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2위 그룹에 2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다만 17번홀(파3)에서 약 1.5m 거리의 파 퍼트에 성공하며 위기의 불씨를 껐고, 마지막 18번홀에선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박혜준은 2021년 8월 KLPGA 투어에 입회했으나 이듬해 시드를 잃고 2023년 드림투어(2부)에서 뛰었다. 드림투어에서 샷을 다듬은 뒤 지난해 정규투어에 복귀했고,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까지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순위는 49위에서 22위로, 상금 순위는 36위에서 12위(3억 2949만 4856원)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22일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노승희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물오른 기량을 이어갔고, 배소현과 이다연이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효주는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최혜진, 이승연, 이세희 등과 함께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 193타)으로 우승한 고지우는 6언더파 282타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 LPGA 활약 김효주·최혜진 국내 대회 격돌

    LPGA 활약 김효주·최혜진 국내 대회 격돌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효주와 최혜진이 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리는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격한다. 모두 1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오는 10월 예정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려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눈에 띄는 선수로는 지난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 무대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를 꼽을 수 있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기도 한 김효주는 5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규 대회인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연패 달성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효주는 “시즌 초반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최혜진도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 최혜진은 US 여자 오픈(공동 4위), 마이어 클래식(준우승),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공동 8위) 등 톱10만 5차례다. 우승 트로피만 없을 뿐이지 상금 순위에서도 7위(143만 1117달러)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다승과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등을 달리는 이예원이 상반기 4승을 채울지도 관심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대회 2연패, 지난주 맥콜 모나 용평 오픈에서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으로 우승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돌격대장’ 황유민도 스폰서 대회 우승을 벼른다. 박현경과 방신실, 노승희, 홍정민 등도 시즌 2승을 노린다.
  • 네가 있어 할 수 있었다… LPGA 임진희·이소미, 연장 끝 첫 우승

    네가 있어 할 수 있었다… LPGA 임진희·이소미, 연장 끝 첫 우승

    제주·완도生… ‘본투비 아일랜드’ 팀美 성적 부진해 올 초 메인 후원 끊겨임, 4월에 계약… 이, 도움 손길 아직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연장전. 18번 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대결에서 이소미의 티샷이 컵에서 2.4m, 렉시 톰프슨(미국)의 티샷은 1.5m 거리에 떨어졌다. 이소미와 짝을 이룬 임진희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반면 톰프슨과 호흡을 맞춘 메건 캉(미국)의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살짝 비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 임진희와 이소미가 첫 우승을 만든 순간이었다.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한 임진희와 이소미는 LPGA 투어에서 우승한 한국의 50, 51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두 사람은 이날 대회 정규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2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톰프슨-캉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타 뒤져 있던 17번 홀(파4)에서 이소미가 버디를 낚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한 공을 치는 포섬으로, 2, 4라운드는 각자 친 공 중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연장전은 포섬 방식이 적용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조가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김아림(2월), 김효주(3월), 유해란(5월)에 이어 네 번째. 두 사람은 우승 상금 80만 5381달러(약 10억 9900만 원)를 40만 2691달러(약 5억 5000만 원)씩 나눠 갖는다. 제주도 출신 임진희와 전남 완도 출신 이소미는 고향이 모두 섬이라는 점에 착안해 팀 이름도 ‘본투비 아일랜드’의 약자인 ‘BTI’를 사용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 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다가 도전을 택한 임진희와 이소미는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27개 대회에 나와 ‘톱10’ 한 차례에 그쳤다. 임진희는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 등을 기록했지만 시즌 전체로 볼 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성과가 나지 않자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메인 후원이 끊기며 후원사 로고가 없는 모자를 착용해야 했다. 임진희는 개막 이후인 지난 4월 신한금융그룹과 계약을 맺었지만 이소미는 여전히 메인 후원사가 없는 상황이다. 임진희는 “혼자였으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내년에 다시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우리 모두 힘든 루키 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6년 만에 투어 12승째에 도전했던 톰프슨은 연장전 6전 전패라는 불운을 맛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 메인 후원사도 없이 지내던 LPGA 생활…임진희, 이소미 LPGA 다우챔피언십 연장 끝 첫 우승 감격

    메인 후원사도 없이 지내던 LPGA 생활…임진희, 이소미 LPGA 다우챔피언십 연장 끝 첫 우승 감격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3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연장전. 18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이소미와 짝을 이룬 임진희는 2.4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렉스 톰프슨과 짝을 이룬 메건 캉(이상 미국)의 1.5m 버디 퍼트는 홀컵을 살짝 지나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임진희), 5승(이소미)을 기록하며 지난해 나란히 LPGA 무대에 진출한 두 사람이 처음으로 LPGA 무대에서 우승한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대회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2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톰프슨-캉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는 올해로 6번째로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한 공을 치는 포섬으로 진행되고 2, 4라운드는 각자 친 공 중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포볼 방식이 적용된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은 김아림(2월), 김효주(3월), 유해란(5월)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우승 상금 80만 5381달러(약 10억 9900만 원)를 각각 40만 2691달러(약 5억 5000만 원)씩 나눠 갖는다. 제주도 출신의 임진희와 전남 완도 출신의 이소미는 고향이 모두 섬이라는 점에 착안해 팀 이름도 본투비 아일랜드’(Born to be Island)의 약자인 ‘BTI’를 사용했다.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두며 넉넉한 상금을 벌었지만 지난해 미국 무대 진출이라는 도전을 택한 두 사람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27개 대회에 나와 ‘톱10’을 한 번만 기록할 정도였으며 임진희는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등을 기록했지만 만족할 만한 것은 못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이소미는 대방건설, 임진희는 안강건설 후원을 받았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는 후원이 사라지면서 후원사 로고가 없는 모자를 착용했다. 임진희는 그나마 시즌 개막 후인 지난 4월 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지만 이소미는 여전히 메인 후원사가 없다. 임진희는 “혼자였으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내년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우리 모두 작년에 힘든 루키 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두 사람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톰프슨은 통산 연장전 전적 6전 전패라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톰프슨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6년 만에 투어 12승째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데일리 베스트인 11언더파를 기록한 린디 던컨(미국)-미란다 왕(중국) 조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마뇽 드 로이(벨기에)-파울린 로신 부샤드(프랑스)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윤이나 조는 이날 2타를 줄였으며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 미국 진출 후 아쉬운 성적표 받아든 윤이나, 박성현과 짝 이뤄 우승 도전…26일 LPGA 투어 다우챔피언십 개막

    미국 진출 후 아쉬운 성적표 받아든 윤이나, 박성현과 짝 이뤄 우승 도전…26일 LPGA 투어 다우챔피언십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절반을 소화했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윤이나가 박성현과 짝을 이뤄 반등에 도전한다. 윤이나와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있는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다우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에 출전한다. 올해로 6번째를 맺는 이번 대회는 142명의 선수가 출전해 2명씩 짝을 이뤄 기량을 겨룬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 대항전으로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한 공을 치는 포섬으로 진행되고 2, 4라운드는 각자 친 공 중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포볼 방식이 적용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등을 휩쓸며 야심차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윤이나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LPGA 투어는 전체 32개 대회 중 절반인 16개 대회를 치러 절반을 소화했지만 윤이나는 여전히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모두 13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으며 톱10에 진입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지난 5월 열렸던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 대회를 포함해 20위 이내 성적은 단 두 번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5번 컷 탈락을 당한 것이 무엇보다도 아프다.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시즌 시작 전 신인왕을 노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는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재기를 노리는 박성현도 성적이 좋지 않긴 마찬가지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9차례 컷 탈락하는 등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을 끝으로 LPGA 투어 시드가 사라지기 때문에 박성현으로서는 반등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 우승하게 되면 LPGA 투어 시드 2년을 확보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반등이 필요한 것 외에 KLPGA 투어 시절부터 뛰어난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점이다. 비거리가 긴 두 사람은 이 덕분에 평균 버디 부문에서도 각각 두 차례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도 빈 거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쇼트 게임만 펼친다면 언제든 우승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들 외에도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소미와 지난 시즌 KLPGA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임진희도 함께 호흡을 맞춰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과 5승을 거둔 임진희와 이소미는 지난해 나란히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의 달콤함을 맛보지 못했다. 임진희는 지난해 상금 랭킹 18위, 신인왕 레이스 2위 등 준수한 성적을 낸 데이어 올해도 톱 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이소미는 직전에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최근 두 대회 연속 톱 10을 이뤄냈다. 그렇지만 이들의 도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은 중국의 골프 신성 인뤄닝과 짝을 이뤄 대회 2연패를 노리고 노리고 있으며 유해란은 로즈 장(미국)과 함께 기량을 겨룬다. 일본의 쌍둥이 이와이 아키에와 이와이 치사토,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과 에리야 주타누간 등 자매 팀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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