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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끔찍”하다는 FTA, 실제론 양국 윈윈

    트럼프가 “끔찍”하다는 FTA, 실제론 양국 윈윈

    세계교역 -3.5%… 대미교역은 1.7%↑美도 한국시장 점유율 2.1%P 상승양국 투자액도 韓 60%·美 112% 급등 2012년 3월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세계경기의 위축 속에서도 두 나라의 교역을 늘리는 ‘윈윈 효과’를 가져왔다. 교역 증가로 상대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모두 상승했다. 양국 간 투자도 증가해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줬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교역은 연평균 3.5%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대미 교역은 1.7% 증가했다. 한·미 FTA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FTA 발효 후 5년간 연평균 3.4%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은 2.3% 감소했다. 미국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10.6%로, 한·미 FTA 발효 전인 2011년(8.5%)에 비해 2.1% 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3.2%로, 2011년(2.6%)보다 0.6% 포인트 확대됐다. 무역수지는 우리나라에 다소 기울어진 결과가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주로 이것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2011년 116억 달러에서 FTA가 발효된 2012년 152억 달러로 뛰었고, 이후 2013년 205억 달러, 2014년 250억 달러, 2015년 258억 달러, 2016년 233억 달러의 증가 추이를 보여왔다. 다만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등이 늘면서 서비스수지에서는 미국의 흑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2012~2015년 미국은 서비스수지에서 한국에 연평균 12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양국의 직접 투자도 늘었다.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액은 지난 5년간 총 370억 달러로 FTA 발효 이전 5년간(2007~2011년 231억 달러)에 비해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투자액도 총 202억 달러로 발효 전에 비해 112% 늘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안양시 5개 기업체, 2017 라스베이거스 보안기기 전시회 참여

    안양시 5개 기업체, 2017 라스베이거스 보안기기 전시회 참여

    경기도의 각 지자체가 중국시장을 탈피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안양시 기업체가 인도에 이어 미국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17 라스베이거스 보안기기 전시회(ISC WEST)에 안양관을 마련 5개 기업의 참여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전시회에 5개 기업은 폐쇄회로(CC)TV, 센서기반 보안장치, 보안 LCD 등의 보안기기를 전시했다. 폐쇄회로TV 전문기업 아이앤아이는 이탈리아 보안전문 업체 CIAS와 경제교류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구 위치측정 체계(GPS) 기반 차량관제 솔루션을 전시한 ㈜루프는 이탈리아 기업 CM 인터내셔날에 샘플판매를 했다.  또 보안 LCD를 전시한 오디하이텍은 현장 샘플판매를 통해 5만불 상당의 제품 구매제의를 받았다. 이외에도 ㈜이오씨와 그린텔(주) 또한 폐쇄회로(CC)TV 및 보안영상 개선기 등의 제품시연을 통해 미국 현지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앞서 이필운 시장, 기업인 등 26명으로 구성된 인도시장개척단은 지난달 인도 뉴델리와 콜카타를 방문를 5600만달러의 수출계약과 조인트 벤처 계약을 체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미 ‘윈윈’…동시다발 FTA 전략 먹혔다

    한·미 ‘윈윈’…동시다발 FTA 전략 먹혔다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로 발효 5주년을 맞는다. 2007년 6월 한·미 FTA 협상 타결 당시 우리 사회는 극심한 혼란과 갈등을 겪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와 농축산물 수입 급등에 따른 우리 농가의 반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남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대 진영에서는 “우리에게 불리하고 국민 건강을 담보로 왜 FTA를 하려고 하느냐”는 비난을 쏟아냈다.5년이 흐른 지금 한·미 FTA는 우리나라와 상대국 간 서로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교과서적인 FTA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미국에 불리하게 체결된 한·미 FTA를 꼽을 정도다. 한·미 FTA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미 FTA가 서로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은 객관적 수치로 잘 드러난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세계 교역이 5년간 연평균 2.0% 감소하고 우리나라 교역이 3.5%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교역은 1.7% 증가했다. 한·미 상대국에서의 시장점유율도 모두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발효 전인 2011년 2.6%에서 지난해 3.2%로 0.6% 포인트 올라갔다. 미국의 한국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8.5%에서 10.6%로 2.1% 포인트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대미 상품무역 수지 흑자가 2011년 116억 달러에서 지난해 233억 달러로 뛴 반면 미국은 서비스수지 흑자가 2011년 109억 달러에서 2015년 141억 달러로 확대됐다. 양국 간 투자 규모도 증가했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512억 달러, 미국의 대한 투자는 2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상품 교역에서 우리가 좀더 이익을 봤다면 미국은 서비스무역과 투자에서 벌어들인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FTA 체결 반대 이유 중 하나였던 다국적 기업의 ISD 제소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ISD가 제도상 마련돼 있긴 하지만 적용 규정이 까다롭고 기업도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커 소송 걸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우리 정부가 다국적 기업에 무리한 규제를 가하는 등 제소를 당할 구실을 만들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도 그야말로 기우에 그쳤다. 정 교수는 “논리적 접근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괴담의 증폭이 과도한 우려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한·미 FTA 체결 당시 가장 우려됐던 미국산 농축수산물 수입은 되레 감소했다. 미국산 농축수산물 수입액은 2011년 73억 달러에서 2016년 67억 달러로 연평균 1.7% 줄었다. 미국 의존도가 높았던 곡류(밀·옥수수 등) 수입은 연평균 12.6%, 낙농품(치즈 등)도 연평균 1.4% 줄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는 연평균 2.1% 증가에 그쳤다. 소고기는 같은 기간 9.6% 증가했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5.1%, 41.9% 줄었다. 반면 체리와 아보카도, 바닷가재 등 국내 생산이 미미한 농수산물은 수입이 증가했다. 이동복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다른 국가와의 동시다발적 FTA 체결로 인해 수입선이 다변화됐고 옥수수 등 미국 내 작황 부실로 인한 소비자 선택 감소, 가격 하락 등 복합적 요인이 ‘미국산 쏠림’을 막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미국과의 FTA 발효 이후 우리나라는 호주(2014년 12월 발효), 캐나다(2015년 11월), 뉴질랜드(2015년 12월) 등 농축수산물에 경쟁력이 있는 영연방 국가들과 잇따라 FTA를 추진하고 발효시켰다. 특히 소고기의 경우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외국산과의 품질 경쟁, 한우에 대한 우호적인 소비자 인식 속에 미국산 소고기의 수요가 늘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곡류의 경우 2012~2013년 옥수수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아 호주, 캐나다, 남미, 러시아 등으로 수입선을 바꿨고 이런 것들은 다른 곡류에도 동조화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FTA를 맺은 칠레, 유럽연합(EU)으로 수입이 다변화됐다. 관세 철폐로 대량 수입 우려가 나왔던 대미 자동차 수입은 5년간 연평균 37% 증가했지만 연비와 디자인 등이 한국 소비자 스타일에 맞지 않아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년 전 얘기했던 (광우병 파동, ISD 제소 등) 부정적 부문들은 이미 성과가 대변해 준다”며 “자동차, 의약품, 아몬드, 체리 등을 중심으로 대미 수입은 늘어날 것이고 우리도 에너지 수입원을 중동과 아시아에서 미국산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가의 나라’ 쿠바, 연간 수출액이 무려 5000억원…

    ‘시가의 나라’ 쿠바, 연간 수출액이 무려 5000억원…

    글로벌 경기가 신통치 않다지만 쿠바의 특산물인 시가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쿠바의 시가 수출이 전년보다 5% 늘어난 4억4500만 달러(약 5086억원)를 기록했다고 아바노스그룹이 최근 밝혔다. 아바노스그룹은 쿠바의 시가 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민관합작회사다. 쿠바의 시가 수출이 막혀 있는 미국을 제외하면 프리미엄급 시가의 세계시장은 연간 4억 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쿠바는 세계시장 점유율 70%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쿠바의 시가 수출시장은 2016년 기준으로 150여 개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 받는 시가 브랜드도 코이바, 몬테크리스토, 로미와 줄리엣, 파르타가스 등 20여 개에 이른다. 주요 수입국은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주로 유럽국가다. 아시아에선 중국이 최대 쿠바 수입국가다. 아바노스그룹의 마케팅 담당 엔리케 바보트는 "지난해 세계경제가 어려웠지만 수출이 늘어난 건 쿠바의 시가가 세계시장의 리더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시장을 개방한다면 쿠바의 시가 수출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세계 최대 시가시장인 미국은 아직 쿠바의 시가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국교를 정상화하면서 미국인관광객이 개인적으로 소량을 구입해 귀국하는 건 허용됐지만 본격적인 대미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바노스그룹은 미국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바보트는 "처음엔 1인당 100달러어치까지만 시가의 반입을 허용했던 미국 정부가 지금은 1인당 시가 100개까지로 한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미국시장은 자연히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섞인 발언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쿠바를 방문한 여행객은 61만3000명이었다. 이민자 후손 등 쿠바계는 32만9000명, 쿠바와 관계없는 미국계는 28만4000명이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바이오시밀러, 넌 우리에게 ‘글로벌 황금알’이야

    바이오시밀러, 넌 우리에게 ‘글로벌 황금알’이야

    세계 복제약 시장 年평균 약 38% 성장 2025년에는 76조원대 이를 전망 美 트럼프정부 의료정책도 ‘순풍’ 될 듯 높은 생산비용 등 투자 위험은 ‘상존’최근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램시마’ 등 토종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앞세워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의 빗장을 연 셀트리온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빠른 속도로 해외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 같은 약진이 국내 제약사의 해외시장 안착에 가속 페달이 돼 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세계 매출 상위 10개 중 7개가 바이오의약품 제약업계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연평균 약 38% 성장을 거듭해 2025년 약 660억 달러(약 76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은 최근 10년 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상위 10개 품목 중 7개를 차지할 만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둔 바이오시밀러 등 신약 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미국 제약업체 대표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약가 인하를 추진하는 대신 규제를 풀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 기간을 줄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DA의 엄격한 규제 영향으로 그동안 신약 개발에 평균 15년가량의 시간과 25억 달러(약 2조 9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갔다”며 “그러나 이 같은 지침에 따라 미국에 제품 출시를 앞둔 제약사 입장에서는 검토 기간이 줄어들 것이고,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DA가 지난달 공개한 바이오시밀러 대체 조제 가이드라인 초안도 미국 시장에서의 바이오의약품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가이드라인은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 및 결과를 기대할 수 있거나 유사한 유효성과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했을 때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대체조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램시마, 내년 3000억원 규모 매출 예상” 이미 국내 제약업체 바이오시밀러 산업 해외 진출의 선두주자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셀트리온은 이 같은 호재를 등에 업고 미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2012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 허가를 획득한 뒤 2013년 8월 유럽의약품청(EMA)과 지난해 4월 FDA로부터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세계 75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대행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말 램시마의 미국 수출을 시작해 올해 2600억원, 내년에는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말 유럽 크론대장염학회(ECCO)는 램시마가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와 약효 차이가 없어 환자에게 투여해도 문제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회가 이전까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해 왔던 것에 비춰 보면 이 같은 태도 변화가 유럽에서 셀트리온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유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출시한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B9’이 지난달 EMA에서 시판 승인을 받으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만 3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 ‘플릭사비’를 유럽에서 시판 중이다. ●‘베네팔리’ 작년 유럽 매출 약 1170억원 특히 지난해 1월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베네팔리는 지난해 3분기까지 479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4분기에만 5300만 달러 이상 판매돼 지난해 전체 매출이 1억 60만 달러(약 1170억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현지 파트너인 바이오젠은 올해 동유럽 등으로까지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또 이를 발판 삼아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SB9은 지난해 8월 FDA에도 품목 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 중에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3월 ‘플릭사비’의 미국 판매 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7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SB5’를 유럽에 판매 신청한 상태다. 10월에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SB3’에 대한 유럽 신청도 진행했다. 해당 바이오시밀러 대부분은 올해 승인이 날 것으로 보여 올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 진출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부 제약사는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와는 달리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효, 투여 방법, 부작용 등을 개선한 제품인 ‘바이오베터’ 틈새시장을 노리고 연구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그 대표 격인 녹십자는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제닉스와 공동으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베터인 ‘MGAH22’ 개발에 나섰다. 또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는 2012년 임상시험에서 다국적 제약사가 만든 바이오신약 ‘엘라프라제’보다 개선점이 확인돼 이미 국내 제품화에 성공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이지만 위험 부담은 있다. 복잡한 제조 및 임상 과정이 필요하고 생산비용이 높은 만큼 투자 위험이 크다. 2년여 만에 학회의 인정을 받은 램시마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 정착에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바이오시밀러 산업 해외시장 진출의 적기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에 따라 새로운 규제 장벽이 세워지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지켜보고 상황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트럼프 ‘무역 전쟁’… 한국산도 첫 반덤핑 예비관세

    韓서 가소제 제조·수출 모든 업체 향후 예비관세 4.47% 현금 예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해 반덤핑 예비관세 부과 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보호무역주의를 천명한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타이어에 이어 한국, 인도, 유럽 등 전 세계로 ‘무역 전쟁’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27일 한국에서 수입된 가소제(DOTP)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가소제는 플라스틱 제조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상무부는 애경화학과 LG화학이 미국시장에서 공정가격보다 제품을 싸게 팔아 덤핑을 한 것으로 판정했다며 각각 3.96%와 5.75%의 예비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상무부는 또 향후 한국에서 DOTP를 제조·수출하는 모든 업체에 4.47%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예비판정 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가 반덤핑 예비관세율에 따른 현금을 예치하도록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지시했다. 앞서 미 화학업체 이스트맨 케미컬 컴퍼니는 지난해 6월 30일 한국산 DOTP 생산업체 3곳이 덤핑을 해 피해를 봤다며, 미 정부에 23.70∼47.86%의 반덤핑 마진을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미 정부는 앞서 도금강판·열연강판 등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서도 잇따라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으며 한국 이외에 지난 27일 인도와 이탈리아·스페인산 탄소강플랜지에 대해 최고 204.53%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매겼다. 워싱턴 소식통은 “미국이 한국 철강에 이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견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여 한국 기업들의 대응 모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화학업계는 이번 판정을 기점으로 미국의 관세를 활용한 보호무역 강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과 협력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관세 부과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판정은 오는 7월 발표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CJ, 대륙별 생산기지 확대… “글로벌 입맛 잡는다”

    CJ, 대륙별 생산기지 확대… “글로벌 입맛 잡는다”

    지난 20일 인천 중구에 있는 CJ제일제당 냉동식품공장. ‘비비고 왕교자’ 라인에서는 손질을 거친 재료를 만두소로 만드는 혼합 작업이 한창이었다. 혼합기가 재료의 온도를 10도로 유지하며 세 차례에 걸쳐 약 10분 동안 팬을 회전시켜 원료를 고루 섞었다. 채소, 돼지고기 등 만두소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지름 약 2㎝ 내외의 크기로 ‘깍둑썰기’ 돼 있었다. 조철민 CJ제일제당 인천 냉동식품공장장은 “재료를 전부 갈던 과거와 달리 만두의 씹는 맛을 높인 게 왕교자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혼합 과정도 재료가 부서지지 않도록 팬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게 관건이다.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이렇게 만들어진 만두소는 밀가루, 전분, 염수 등을 섞은 반죽을 3000번 이상 치대 만들어진 만두피와 만나 성형기에서 만두의 형태를 갖춘다. 성형기 6대에서는 각각 1분당 약 70개의 만두가 빚어진다. 이후 약 10분 동안 99도의 찜통기에서 미생물을 없애는 ‘증숙’ 과정과 영하 40도 동결기의 ‘급속냉동’ 과정을 차례로 거친다. 다음엔 ‘전자 맛 감별기’를 통해 맛 품질을 검증받은 뒤 포장된다. 이런 방식으로 1개에 35g인 왕교자 만두가 하루 평균 약 100t이 생산된다. 2013년 출시된 비비고 왕교자는 지난해 매출 1600억원을 돌파해 시장 점유율이 40.3%로 올랐다. 2020년까지 만두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 중 70%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獨·베트남 등 생산거점 확보 계획 강신호 식품사업부문장은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시장점유율 11.3%로 1위에 올랐고 중국에서도 지난해 2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독일·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넓히고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베트남 냉동식품업체 ‘까우제’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러시아 만두업체 ‘펠메니’를 사들였다. 독일에서도 최근 비비고 만두를 출시했다. 중국 베이징 인근 요성에도 올해 신규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美, 중국서 생산 삼성·LG세탁기에 각각 52.5%와 32.1%씩 반덤핑관세

    미국은 중국에서 생산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용 세탁기에 각각 52.5%와 32.1%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최종 확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미국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중국 생산 가정용 세탁기가 불공정하게 덤핑 판매돼 월풀 등 자국 세탁기 제조업체가 피해를 봤다고 만장일치로 판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에 결정한 대로 쑤저우(蘇州)와 난징(南京)에서 각각 삼성과 LG-판다가 만든 해당 세탁기에 각각 52.51%, 32.12%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 이번 미국 당국의 결정에 대해 월풀의 제프 페티그 회장은 “미국 제조업체, 특히 오하이오주 클라이드에 있는 우리 공장 직원 3천여 명의 만족스러운 승리”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과 LG가 중국 대신 베트남과 태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겨가면서 이번 반덤핑관세의 효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무부는 2012년에도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삼성과 LG의 세탁기에 대해 덤핑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A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모집 18일까지 연장

    SBA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모집 18일까지 연장

    국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다각화 및 B2B 유통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의 11월 모집기간이 당초 11월 4일에서 18일까지 연장된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연내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 마지막 회차인 11월 어워드 모집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는 낮은 브랜드력과 신뢰도로 인해 유통채널 진입이 어려운 중소 제조기업과 우수 상품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사를 지원하기 위해 우수상품을 선정하여 브랜드를 인증하는 사업으로, SBA의 공신력을 활용해 브랜드를 부여함으로써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의 매출증대를 견인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SBA는 지난 4월 새롭게 도입된 본 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증은 물론 어워드 상품에 대한 오픈마켓 기획전이나 해외 백화점 판촉전 참가, 해외 무역사절단 박스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 밖에 각종 교육 및 유통교류회 참가, SNS 마케팅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 10월 4일(미국현지시간)에는 SBA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K. SOHO Beverly Hills ‘서울 중소기업 명품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하이서울 브랜드 어워드 기업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도왔다. 베버리힐즈에 입성한 어워드 상품 중 ㈜엘앤케이코리아의 ‘마스크 다이어리 티오피’는 판매 2일 만에 첫 판매를 기록하면서,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인증을 받은 상품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채널에 배포하는 하이서울 우수상품 홍보콘텐츠 프로모션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e-카탈로그와 홍보 영상, 웹툰 제작 및 배포를 지원하며, e-카탈로그와 영상의 경우에는 국문, 영문, 중문 총 3편을 제작해 유튜브나 웨이보와 같은 해외 홍보 채널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 소재지를 둔 중소기업이 제조 및 생산한 상품이라면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분야는 리빙, 패션·잡화, 이미용, 식품, 유아·출산·완구, 문구·취미·자동차·애완, 스포츠·레저·여행, 컴퓨터·가전·디지털로 총 8개 카테고리다. 기타 어워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SB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SBA 유통센터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타브리드, 미국시장 본격 진출…美 FDA 일반판매의약품 등록

    비타브리드, 미국시장 본격 진출…美 FDA 일반판매의약품 등록

    현대아이비티는 바르는 비타민C 전문 브랜드 ‘비타브리드C12’ 헤어와 페이스 두 품목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판매의약품(OTC) 등록을 마치고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FDA의 OTC는 약국뿐 아니라 슈퍼마켓, 편의점 등의 유통채널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도 의약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미국의 의약품 관리 및 판매 제도다. ‘비타브리드C12’는 첨단 바이오 기술을 비타민C에 적용한 신물질로, FDA 규정에 따라 헤어와 페이스 2가지 제품의 3가지 품목에 대해 등재를 마쳤다. ‘비타브리드C12’는 지난 7월 2016 북미 코스모프로프에서 ‘트렌드세터’상을 받으면서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대아이비티 오상기 대표이사는 “비타브리드의 다른 제품들도 미국 FDA의 일반판매의약품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이서울 브랜드 어워드 상품, 美 베버리힐즈 상륙

    하이서울 브랜드 어워드 상품, 美 베버리힐즈 상륙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지난 10월 4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 부호들의 쇼핑 중심지인 베버리힐즈에 어워드 상품들이 진출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SBA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손잡고 우수한 서울기업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신청기업 150곳 중 현지심사 및 국내심사를 거쳐 베버리힐즈에 진출할 26개사를 선정했다. 어워드 상품들은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마크를 달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SBA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미국시간으로 10월 4일 K. SOHO Beverly Hills ‘서울 중소기업 명품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하이서울 브랜드 어워드 기업들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광열 LA총영사관을 비롯해 코트라 LA무역관 권오석 관장, 미주 MBC 윤동열 사장, 한국관광공사 LA지사 김태식 지사장, 농협 미국사무소 이광수 소장 등이 참석하여 서울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LA 및 베버리힐즈에서 활동하는 주요 벤더사들이 초청되어 입점 상품소개 등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벤더사들은 “서울 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수준의 품질에 놀랐다”며 “앞으로 하이서울 어워드 상품들이 미국 내에 많이 홍보되고 B2B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BA 유통마케팅본부 김용상 본부장은 6일 “SB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미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더사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새로운 상품을 찾고 있는 미국 내 한인 벤더사들과 어워드 상품들을 연결함으로써 ‘서울이 인정한 우수 상품’들이 더 많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워드 상품들의 베버리힐즈 입성 소식은 미주 MBC, KBS, SBS에서 촬영 및 방송하여 미국 교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며, B2B 거래가 가능하도록 웹사이트를 운영해 벤더사들이 수시로 상품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브랜드력이 약해 우수한 상품을 만들고도 판로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올해 4월 새롭게 도입된 하이서울 우수 상품 브랜드 어워드 사업은 서울시가 인증했다는 인증효과와 함께 ‘MADE IN KOREA’에 대한 입증효과를 드러내며 어워드 기업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SBA는 10월부터 하이서울 브랜드 어워드 기업들에 홍보콘텐츠 제작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워드 상품들의 국내외 홍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하이서울 우수 상품 브랜드 어워드는 오는 7일까지 SBA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SBA 홈페이지 또는 SBA 유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시, 세계물환경기술박람회-교류도시 애틀랜타 협의로 미국 방문

    대구시는 한국 물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환경기술박람회(WEFTEC)에 참석한다. 앞서 23일에는 교류도시 애틀랜타를 방문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 대구시 방문단은 한국전시관 운영,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한‧미 물산업 협력 세미나 개최, 물산업 클러스터 투자유치 및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홍보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뉴올리언스 모리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WEFTEC 2016은 세계 약 900개 기업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여 홍보하는 세계 최대의 하수분야 기술 전시회이다. 이번에 대구시는 12개의 물기업이 한 곳에서 전시할 수 있는 한국관을 설치하여 국내 기업의 우수한 물 기술을 미국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 기업 중에는 ㈜PPI평화, ㈜삼진정밀, ㈜우진, ㈜에코셋 등 6개 기업이 한국관에 참여한다. 이와 병행하여 대구시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의 우수성을 알려 투자유치의 기회로 삼고,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WEFTEC 행사에 앞서 권영진 시장은 23일 애틀랜타시를 방문한다. 애틀랜타시는 대구시의 교류도시 19개 도시 중 첫 번째로 결연을 맺은 도시로 올해 35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무원 상호파견, 국제행사 및 회의 상호참가 등 교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의한다. 아울러 인근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에 있는 대구경북의 자동차기업을 방문해 해외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대구의 신산업인 전기자동차 및 자동주행장치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영동 포도, 베트남에도 수츨

    충북 영동 포도, 베트남에도 수츨

    충북 영동군에서 생산된 포도가 베트남 수출 길에 오른다. 영동군은 심천면에 위치한 농산물수출업체 신농영농조합이 이달 말까지 20t의 ‘캠벨얼리’ 포도를 베트남에 수출키로 계약해 이 중 4t을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가격은 1㎏당 2900원으로, 국내시세보다 ㎏당 400원정도 비싼 가격이다. 포도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주쯤 국내 포도가격이 상승하면 베트남 수출가격도 다소 인상될 거라는게 군의 설명이다. 이 포도는 베트남 교민들과 현지인들이 모두 이용하는 마트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 포도는 2007년 미국시장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770t을 뉴욕과 LA 등지에 수출했다. 그러나 수출국을 확대하지 못하다가 올들어 홍콩과 싱가포르에 4t을 수출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베트남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군은 미국에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하면서 올해 수출목표를 120여t으로 잡았다. 군은 포도수출을 위해 수출포장재 7만매 지원, 각종 현장지도와 신기술 보급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성억제 농산물유통팀장은 “미국은 반응이 좋아 해마다 100t을 수출하고 있고, 홍콩과 싱가포르도 현재 반응이 괜찮다”며 “영동 포도는 일교차가 큰 소백산맥 주변의 고지대에서 주로 재배돼 평균 당도가 14브릭스를 웃돌 정도로 달고 향이 좋다”고 자랑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지역에는 전국의 11%인 1800㏊의 포도밭이 있어 지난해 3만877t의 포도를 생산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12회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CJ푸드빌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외식업체… 10년 후 맥도날드 잡겠다”

    CJ푸드빌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외식업체… 10년 후 맥도날드 잡겠다”

     CJ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외식업체 CJ푸드빌이 4일 2020년까지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 글로벌 10위권 외식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10년 뒤에는 글로벌 1위 외식업체인 맥도날드를 잡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CJ푸드빌의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 10%(2015년 말 기준)에서 52%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해외 시장 성장률이 예상했던 것 보다 좋아 기존 보다 매출 목표를 앞당겼다”면서 “2020년 이후에는 글로벌 외식업체 1위인 맥도날드를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현재 맥도날드는 글로벌 연 매출 약 30조 규모로 업계 1위이고 스타벅스가 약 17조 규모로 2위다. CJ푸드빌의 지난해 매출은 1조 3000억원으로 국내 외식업계에선 가장 높다. CJ푸드빌은 현재 전세계 10개국에 28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매장까지 합치면 총 254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외 매장을 7227여개 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비비고’와 ‘뜨레주르’, ‘투썸플레이스’ 등 세 브랜드를 중국과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면서 “세계인이 한 달에 한 두번은 한국 음식을 먹도록 하게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은 5일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 문을 연다 CJ푸드월드는 국내 최초의 복합외식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지난 2011년 서울 중구 쌍림동 제일제당센터점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계절밥상, 빕스 마이픽(VIPS my pick), 비비고, 제일제면소, 방콕9,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등 총 7개 브랜드의 CJ계열 외식업체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바마, 中 옥죄기 초강수… ‘대북제재·남중국해·통상’ 기선제압

    오바마, 中 옥죄기 초강수… ‘대북제재·남중국해·통상’ 기선제압

    北 자금세탁 우려국 지정 하루 만에 거래 전면 중단 엄포 화웨이 압박 일부선 “자국 시장 잠식 불만 견제구” 미국 재무부가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하면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데 이어 상무부가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를 직접 거명해 북한·시리아 등 미국의 제재 대상 국가들에 대한 5년간의 제품 수출 등 관련 기록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2일(현지시간) 알려지면서 버락 오바마 정부가 임기 마지막 해에 ‘중국 옥죄기’를 강화하고 나섰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북 제재의 중국 참여문제, 남중국해 갈등, 통상문제 등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강경 조치를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오는 6~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워싱턴 고위소식통은 이날 “미국에서 시장을 넓히는 화웨이에 대해 제재 대상국 수출 내역 제출을 요구한 것은 이미 북한 등 제재 국가들과의 거래에서 문제점을 발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재무부나 상무부는 국무부와 달리 정치·외교적 상황을 고려하기보다 그동안 중국에 경고해 온 문제점들을 바로잡으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처가 나선 배경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에도 북·중이 위장 회사 등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정보를 미국 당국이 상당히 축적했다는 것이다.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에 대한 견제 성격도 짙다. 중국은 최근 자신들의 관할권이라고 하는 남중국해의 전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ADIZ)을 선포할 것이라는 설을 흘리면서 남중국해 인공섬에 레이더와 전투기, 미사일 등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임박하다고 맞받았다. 김흥규 아주대 정외과 교수는 “화웨이 조사와 사드 배치 문제는 한반도 문제를 떠나 미·중 전략경쟁이 가속화된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전략적 차원에서 협력하기보다는 갈등과 긴장의 관계로 가는 것이 큰 흐름”이라며 “한국이 사드 배치를 안 하겠다고 하면 미국은 한·미 동맹이 금가는 것을 감수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읽힌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 갈등도 그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에서 아이폰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반면 미국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는 느는 추세다. 이게 화웨이가 기술적 진전보다는 중국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가격경쟁력 덕분에 미국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불만이 업계에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608억 달러(약 7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최근의 통상 마찰은 수년 이래 최악”이라고 2일 보도했다. 문제는 이런 대중 압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이냐다. 미국의 강경 대응에 대해 중국이 무시할 경우 갈등만 더 키울 수 있다.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회동으로 북·중 간 관계 회복이 모색되는 상황에서 미·중 간 충돌은 자칫 ‘한·미 대 북·중’ 갈등 구도를 고착화할 수도 있다. 김열수 교수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해지면 북핵 문제 해결은 한층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다른 소식통은 “재무부는 ‘세컨더리 제재’가 미국에 미칠 영향 등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실행은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미·중 간의 공식·비공식 협상을 통해 타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9조원어치 팔아 빚 갚는다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9조원어치 팔아 빚 갚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로고)가 보유 주식 가운데 최소 79억 달러(약 9조 4000억원) 어치를 매각한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지분은 32.3%에서 28%로 떨어질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유동성 확보와 부채 감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 뒤에도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그룹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소프트뱅크의 공표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주식예탁증서(ADR)는 시간외거래에서 3% 급락했다.  소프트뱅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재일동포 3세 손정의 회장은 2000년 설립된 지 1년째인 알리바바 그룹에 투자한 이후 16년간 의리를 지켰다.  하지만 2012년 인수한 미국의 대형통신사 스프린트의 실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부채감축을 위해 알리바바 그룹의 지분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소프트뱅크의 단기부채는 3월말 현재 151억 달러(약 18조원), 장기부채는 814억 7000만 달러(약 97조원)에 달한다. 이중 스프린트의 부채가 300억 달러(약 36조원) 가량 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지분 매각에도 알리바바그룹과 소프트뱅크와의 동업관계는 굳건할 것”이라면서 “지분 매각은 순수하게 소프트뱅크의 자본구조 개선과 부채감축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리바바그룹에 대한 투자는 성공적이었고 양사는 지난 16년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흥미진진한 사업을 함께 했다”면서 “지금까지 알리바바그룹의 주식은 한주도 매각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양사에는 함께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미국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이후 알리바바의 ADR가격은 시초가 68달러에서 1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가 최근에 80달러대로 반락했다. IPO 이후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자산은 250억 달러로 불어나 중국 최대 부자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매각지분 중 24억 달러어치는 알리바바 그룹과 관계사에 되팔며 5억 달러어치는 주요 국부펀드, 나머지 50억 달러어치는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내놓는다.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자사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기로 한 만큼 알리바바는 주식 환매를 통해 우리 사업에 대한 재투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분 매각 뒤에도 손정의 회장은 알리바바 그룹 이사회 구성원으로 마윈 회장은 소프트뱅크 이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를 계속 유지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벤처신화 이끈 서정진의 뚝심… 삼성도 성공 방정식 벤치마킹

    벤처신화 이끈 서정진의 뚝심… 삼성도 성공 방정식 벤치마킹

    대우맨 출신… IMF때 회사 나와 동료와 셀트리온 전신 ‘넥솔’ 설립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 램시마가 6일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바이오 부문을 선도하게 됐다. 서정진(60) 셀트리온 회장은 그동안 셀트리온을 둘러싼 ‘거품 의혹’을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사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미국은 전체 규모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는 노바티스 그룹의 산도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작시오’뿐이다. 작시오는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내 최초 바이오시밀러가 됐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작시오에 이어 두 번째로 FDA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지만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2세대 바이오시밀러로 평가받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는 기존 1세대인 작시오보다 구조가 복잡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램시마의 미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단기간의 매출 성과뿐 아니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에 이어 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보다는 한발 늦었지만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플릭사비’가 유럽의약국(EM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플릭사비는 얀센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를 복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의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몰락한 대기업 샐러리맨 출신에서 벤처 창업가로 변신한 서정진 회장이 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서 회장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삼성전기, 1985년 한국생산성본부를 거쳤다. 그는 한국생산성본부 재직 당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연이 닿아 34세의 나이로 대우자동차의 기획재무 임원으로 발탁됐으나 외환위기 때 회사를 나왔다. 이후 2000년 ‘바이오산업이 뜬다’는 말만 듣고 대우 출신 동료 10여명과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설립했다. 이어 2002년 셀트리온으로 사명을 바꾸고 2005년 6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의 바이오의약품 원료를 생산대행(CMO)하면서 급격하게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라는 생소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속적인 외풍에 시달렸다. 회사의 시장가치가 너무 높게 평가돼 있다는 시각 때문에 지난달까지 악성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기도 했으며 서 회장은 2014년 주가 조작 세력의 주범으로 몰려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서 회장은 숙원이었던 이번 미국 진출 성공으로 이 같은 의혹을 단번에 불식시키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하려는 삼성그룹이 셀트리온의 성공 방정식을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라면서 “램시마의 미국 진출은 서 회장 특유의 뚝심이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 회장은 현상을 요약하고 핵심을 짚는 능력이 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 180㎝에 100㎏의 거구인 그는 의사 결정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 6034억원, 영업이익 2588억원을 기록한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자산 5조원 규모의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내 바이오 시밀러 ‘램시마’ 처음으로 미국시장 열었다

    국내 바이오 시밀러 ‘램시마’ 처음으로 미국시장 열었다

     셀트리온(서정진 회장)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가 드디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FDA는 램시마가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성인 궤양성 대장염, 소아 및 성인 크론병, 건선, 건선성 관절염 등에 효능·효과(적응증)가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오리지널 약품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와 비교해 효능·효과가 다르지 않음을 인정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미국 시장에서 연간 최대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약품인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액은 현재 45억 달러(약 5조 2000억원)에 이른다. 이 약제 성분인 인플릭시맵의 햑효 기전인 ‘TNF-알파 억제제’로 범주를 확대하면 관련 의약품의 미국 시장 규모는 약 172억 달러(약 20조원)에 이른다. 램시마가 이 시장의 10%만 잠식해도 연 2조원 매출이 가능하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미국은 보험사가 제약사와 약값을 협상해 약을 선택,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은 시장 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미국은 제네릭(복제약) 처방률도 88%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의약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 때문에 그동안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시장 개방에 다소 소극적이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의료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시밀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표준 치료법으로 권장해 온 유럽과는 다른 분위기다. 그러나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의료 재정 부담이 심화하자 바이오시밀러에 시장을 열어주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에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작시오’(산도스)를 처음으로 허가한데 이어 올해 FDA 사상 2번째이자, 항체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 램시마의 판매를 승인하기에 이르렀다. 바이오시밀러란,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을 가지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바이오 의약품은 화학합성의약품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뛰어나다. 또 개발이 까다로운 만큼 복제약을 만드는 데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특히 항체 바이오시밀러는 분자량이 크고 구조가 복잡해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이 기존 ‘1세대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만들기보다 훨씬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품목 허가를 받은데 이어 2013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판매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어 2014년 8월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 2월에는 FDA 자문위원회가 셀트리온의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램시마의 미국 내 마케팅 및 판매는 화이자가 맡는다. 미국 내 상품명은 ‘인플렉트라’이다.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실제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FDA의 미국 판매허가의 의미 셀트리온은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FDA의 시판 승인을 얻어내면서 일약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판매가 이뤄진 데다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셀트리온 입장에서는 해외 진출의 ‘마지막 고비’였던 미국 시장을 뚫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램시마가 이미 67개국에서 시판되고 있지만 ‘미국 시장’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대치로 산정하자면, 램시마 관련 시장만도 20조원에 이른다. 실제로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는 연간 5조원 이상 팔리고 있으며, ‘TNF-알파’ 억제제로 범위를 확대하면 매출 규모가 20조원에 이른다. 이처럼 거대한 미국 시장에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는 노바티스 그룹 산하 산도스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작시오’ 뿐이다. 램시마가 FDA로부터 두 번째로 승인을 받았지만, ‘항체’ 바이오시밀러로는 처음이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 첫 승인 약제인 작시오가 비교적 제조가 쉬운 1세대 단백질 의약품인 것과 달리 램시마는 이보다 분자 구조가 복잡한 항체 바이오시밀러이기 때문이다. 항체 바이오시밀러는 최근 10년 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10위 중 7개나 차지해 세계 제약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산업에 눈길을 돌리는 것도 이같은 세계 시장의 동향 때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단일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조 단위의 매출을 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없었다”면서 “단일 제품으로 조 단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서정진(60) 셀트리온 회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은 사라진 자동차 회사의 임원 출신으로, 황무지에서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시작한지 약 14년 만에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다. 서정진 회장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했다가 1985년에 ‘한국생산성본부’로 옮겼다. 그는 이곳에서 당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만나 34살의 나이에 대우그룹의 임원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회사를 떠났다가 약 3년 뒤 대우자동차의 옛 동료와 세운 회사가 셀트리온에 몸을 담았다. 당시는 정보통신(IT) 벤처 분야로 모든 관심이 몰리던 시절이었지만, 서 회장은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가 2013년부터 만료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다. 처음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만들어낼 기술력이 의심을 받았다.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을 때도 ‘국내용’이라는 의구심이 뒤따랐다. 하지만 현재 셀트리온은 세계 70여개 국에서 렘시마를 판매하고 있으며, 드디어 마지막 관문인 미국 시장에도 램시마를 진출시키는데 성공했다.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으며, 서정진 회장은 ‘자수성가형’ 1조 자산가로 우뚝 섰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을 93.9% 보유하고 있으며,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의 최대주주(19.3%)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현대차, 美 시장서 ‘거침없는 질주’

    ‘2만8778대’ 쏘나타, 인기 급상승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월별 판매량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총 7만 5310대를 팔았다.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3월 7만 5019대보다 300대가량 많은 규모다. 올해 3월 판매 호조는 쏘나타가 이끌었다. 쏘나타는 3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한 2만 8778대를 팔았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제네시스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5.5%와 32.4% 늘었다. 다만 3월 현대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4.7%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기아차는 3월 5만 8279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0.8% 줄었다. 3월 현대·기아차를 합친 미국시장 점유율은 8.4%로 미국 내 판매 중인 완성차 브랜드 중 일곱 번째로 높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벤츠 제친 제네시스

    벤츠 제친 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 제네시스 2세대 모델(DH)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를 제쳤다. 제네시스는 미 준대형(E세그먼트) 고급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BMW의 5시리즈가 차지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DH)는 지난 2월 한 달간 미국시장에서 2532대가 팔렸다. 전월 대비 판매량이 62.4% 늘었다. 같은 기간 E클래스는 2362대를 팔며 제네시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2758대를 팔며 1위에 오른 BMW 5시리즈와는 불과 200여대 차이였다. 2008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1세대 제네시스(BH)는 첫해 판매 순위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2009년에는 4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제네시스는 지난해까지 3~8위 사이를 오르내렸다. E클래스가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찾는 사람이 줄었다 해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단 한 차례도 연간 1위를 놓치지 않던 E클래스를 제네시스가 제친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DH)의 차명을 G80으로 변경하면 고급차 이미지가 더 확실하게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DH)의 성공에 힘입어 이 차명을 그대로 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하고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상위 모델인 EQ900(현지명 G90)을 선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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