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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신의 증시 진단/ 우량주 중심 단기투자전략 필요

    주식시장이 좀처럼 약세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들어 수급불균형으로 약세를 보이면서도 가까스로 유지되어 오던 중ㆍ장기지지선인 800선이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약세기조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 다. 코스닥시장의 경우도 나스닥시장의 급락이 곧바로 반영되면서 코스닥지수 200선 아래로 내려온 후 장세반전이 쉽지 않다. ‘악재는 혼자오지 않고 몰려온다’는 증시격언처럼 총선이후 악재가 미국시장의 폭락,재벌그룹의 세무조사,투신사 구조조정,현대그룹 쇼크,외국인 매도세로 이어지면서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고 있다. 현재의 주식시장 여건을 살펴보면 먼저 경기측면에서는 상승탄력성이 둔화되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호조세라고 할 수 있다.상장회사의 1·4분기 영업실적이 호황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주가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 본질가치 중에서도 수익가치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매도상태가 아닌가 여겨질 정도다.따라서 반기실적이 발표되면 실적호전이라는 재료가 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수급측면에서는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올들어 6조원의 순매수를 보이며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동안 수요처의 역할을 하던 외국인이 4월들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의 투자패턴은 주식을 한번 사기 시작하면 몇달 동안 계속해서 사고,팔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파는 속성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의 경우처럼 주가가크게 내린 상태에서조차 주식을 파는 것은 느낌이 좋지않다. 더구나 주가 내림폭이 커질수록 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의 손절매가 공급쪽에 가세할 가능성이 많고 주식형 수익증권,뮤추얼펀드,단위형 금전신탁 등간접금융상품의 만기물량 부담이 곧바로 없어질 것같지도 않아 장세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목표치를 지수 750∼770에 두고 낙폭이 컸던 우량주를 중심으로단기반등을 이용한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지수 800선 아래의 약세국면에서는 홈런보다 안타를 노리는 단기 매매전략이 수익률면에서 유리하다. 물론 매수가격에서 7∼10%를 넘어서는 손실은 과감히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 [사설] 금융불안 막아야

    미 증시 폭락에서 비롯된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맞아 국내 주가가 사상 최대치로 폭락하는 등 증권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증권거래소가 긴급매매중단 조치를 취했는 데도 급락세를 진정시키지 못할 정도로 투매(投賣)분위기가 강했다. 벤처기업 위주의 코스닥시장뿐 아니라 증권거래소 종목들의 주가도 거의 모두 폭락함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파장이 심상치 않다.주가가 반등할지 여부는현재 예측할 수 없지만 피해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증권사·투신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 및 개인투자자와 당국은 과거 주가 폭락의 교훈을 바탕으로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심각성을 간과하다가는 자칫 큰 금융 불안의 후유증을 겪을까 우려된다. 무엇보다 그동안 주가가 무한정 오를 것처럼 바람을 잡은 일부 분석가들이나 일확천금을 꿈꾼 ‘묻지마’투자자들은 ‘거품은 언젠가는 터진다’는 평범한 원칙을 명심하고 무모한 투자 권유나 투자를 삼가야 한다. 금융당국은 특히 이번 급락세가 금융 불안 상태를 빚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경제장관들이 “인위적인 주가 부양은 하지 않되 시장의 인프라개혁과 수요 기반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제대로방향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주가는 시장 흐름에 맡기고 정부는 장기적인 정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다만 주가 폭락이 금융시장을 필요 이상 동요시키지 않도록 손을 써야 한다.먼저 그동안 증권거래소나 코스닥 등 공식적인 증권시장 외에도 장외 공모 등을 통해 비싼값에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피해가 주가 폭락으로 커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지금부터라도 인터넷 공모실태 조사를 통해 공모가를 부풀리는 행위를 규제하는 등 투자자의 피해를최소화하는 조치가 시급하다.빚 얻어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파산이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출금의 회수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이미주가 폭락의 여파로 금융시장에서 돈이 잘 돌지 않는다는 풍문의 진위를 살펴 당국은 넉넉하게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 특히 이달 중 집중된 유상증자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우량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국내 주가 급락 원인은 또 미국시장 영향이나 첨단주의 거품 해소 외에도 주식 물량의 과다 공급때문이라는 점에서 물량 축소 방안을 세워야 한다.17일 코스닥주가가 폭락했는 데도 증권거래소에 적용했던 ‘서킷 브레이크’와 같은 주식 매매 일시중단장치를 미처 마련하지 못한 것은 한심한 행정으로 지적받을 만하다.정부는 증시 내부 여건을 다듬고 금융시장 불안 예방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 김기환의 증시 진단/ 한‘미증시 단순 지수비교는 무리

    최근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주식투자자라면 매일 아침전날 미국시장의 주가 움직임을 체크하는 게 보편화돼 있다.코스닥 투자자는나스닥 지수를,거래소 투자자는 다우존스 지수를 참고한다.그러나 여기에는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 먼저 거래소 투자의 경우 지수의 산출방식과 구성종목면에서 다우지수보다는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500지수를 더 참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우지수의 경우 30개의 전통적 대형 블루칩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시가총액 기준이 아닌 구성종목의 가격평균에 의해서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그러나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시가총액의 변동에 의해서 지수를 산출하고 구성종목도 871개 모든 상장 종목으로 이뤄져 있다. 차라리 종합주가지수와 유사한 것은 S&P500지수다.S&P500지수는 시가총액기준으로 산출되며,종목수도 500개나 망라하고 있다.특히 다우지수에는 대형정보통신 종목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2개사에 불과한 반면,S&P지수에는 마이크론,시스코,퀄컴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대부분 편입돼 있다.한국의 종합주가지수에 SK텔레콤과 한국통신,데이콤 등이 편입돼 있는 것과 비슷한 경우다. 코스닥지수 역시 나스닥 지수와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나스닥의반도체칩 대표주인 마이크론과 국내의 가장 유사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라 할 수 있다.그러나 코스닥 지수에는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편입돼있지 않다.또 나스닥의 시스코와 유사한 네트워크 관련 대형주도 국내에서는거래소종목에 포함돼 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지수만을 참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그보다는 좀더 세분해 업종별 종목별 움직임에 더 신경을 쓰는 게 낫다.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 상무
  • 美시장 점유율 4년만에 3%대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4년만에 3%대로 올라섰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 상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1%를 기록,세계 8위를 차지했다.미 시장 점유율은 90년 3.7%에서 93년 2.9%로 급락했다가 94년 3.0%,95년 3.3%로 회복기미를 보였으나 96년 2.9%,97년 2.7%,98년 2.6%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증가세로 반전된 것은 정보통신기기와 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29.2%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컴퓨터 수출은 무려 472.1%나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도 103.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전기전자제품 전체로 4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밀기기는 72.8%,승용차는 95.1% 증가했다. 미 시장 점유율 1위는 캐나다로 19.4%였으며 일본(12.8%),멕시코(10.7%),중국(8%),독일(5.4%),영국(3.8%),대만(3.4%)이 뒤를 이었다. 손성진기자 sonsj@
  • “싸고 좋고” 인터넷 경매 인기

    인터넷 경매가 싼 값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수단으로 ‘실속파 네티즌’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버 경매 열기 국내 최초의 인터넷 경매는 97년 시작됐다.이때만 해도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경매는 한국 사람들의 구매행태에 맞지 않다’는일반의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그러나 ‘양방향 의사소통’이라는 인터넷의 특성이 인터넷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만나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있다. 이미 각종 전자제품이나 가구는 물론,자동차까지 경매대상으로 등장했다.최근에는 팔려는 사람이 먼저 가격을 부르는 ‘역(逆)경매’도 활발하다.미국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해 7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인터넷 경매시장이 올해에는 3배 정도로 뛸 것으로 본다. □업체 현황 현재 50여개 이상의 업체가 인터넷 경매 및 경매정보 서비스를제공중이다.가장 많은 65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옥션에서는 현재 하루 1억5,000만원어치 이상의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매물도 하루 15만개가 넘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개인 경매사이트 와와컴도 1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루 1만여건을 경매하고 있다.그동안 5만여건이 성사됐다.역경매를 전문으로하는 마이프라이스(www.myprice.co.kr) 하우머치(www.howmuch.co.kr)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어떻게 하나 모두 회원제여서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해야 한다.경매 진행기간은 몇시간에서 일주일 정도.기존 경매처럼 마감 시각까지 제한된 몇번의기회를 활용,가격을 서로 높여나가는 방식이며 최고가에 낙찰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우편·택배 등을 이용해 판 사람과 산 사람끼리 물건을 주고받게 된다.대부분의 경매서비스 회사들이 택배서비스 회사와 제휴,물건 교환을 돕고 있다.낙찰 뒤 구입자가 경매서비스 회사의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다.구매자가 물건에 이상이 없다고 서비스 회사에 통보하면 대금이 판매자의 계좌에 입금된다. 옥션 관계자는 “경매는 마감시각에 임박해서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일찌감치 높은 가격을 부르고 안심하고 있다가는 물건을 못 살수도 있다”면서 “반면 경매가 과열되면 시중가보다 별로 싸지않은 값에 살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상품정보를 갖고서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주산 호접란 美시장 진출

    제주산 호접란(胡蝶蘭)이 미국시장으로 진출한다. 제주도는 미국내 호접란 시장을 조사한 결과 제주산 호접란의 국제경쟁력이높다고 보고 3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스날드 지역의 농장을 매입,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중묘(中苗) 상태의 호접란을 수출,농장화분에 심어 꽃을 피워 팔기 위해서다.미국은 외국산 화훼류의 경우 현지에서 일정기간 재배하지 않으면 판매할수 없도록 하고 있다. 도는 2월까지 1만2,400평 규모의 농장 매입방법 등을 조사 검토하고 3월중국제변호사를 선임,계약과 함께 이전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4월에는 ㈜제주교역 주관으로 LA지사를 건립하고 5∼7월에는 미국내 법인등록을 마쳐 구체적인 농장 운영계획을 수립한다.이어 미국시장 동향 등을 분석하고 현지 유통업체와 연계방안 및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늦어도 내년 8월부터는 25만그루를 시작으로 수출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는 호접란 수출을 위해 올해 국·도비 14억원을 들여 제주 현지에 1만평,연간 80만그루 생산 규모의 호접란 육성 수출단지를 조성,연차적으로 단지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호접란이란 이름은 호랑나비가 무리져 앉은 모습과 흡사해 붙여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호접란은 품질이 뛰어나 미국에서 그루당 8∼10달러만 받으면 25만그루를 수출할 경우 수출비용과 인건비 등을 제하고도 최소한 100만달러 상당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투신권 순매수 지속 배경에 촉각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가 연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가운데 투신권이 꾸준히 순매수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신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2조8,3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지난 13일부터 매수 우위로 돌아서 21일까지 6,2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투신권이 최근들어 집중적으로 사들인 주식은 현대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국민은행 삼성전자(1우) 현대증권 LG전자 LG투자증권 주택은행 LG화학이다. 전문가들은 투신권이 다음달 8일 대우채 95% 환매를 앞두고 이미 유동성을대부분 확보,본격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그러나 원화 강세와 미국시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대우채 환매라는 악재 때문에 매수세는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점때문에 투신권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종원(玄鍾原)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투신권이 순매수세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현대전자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매수규모가 그다지 큰것으로 볼 수 없다”며 “현재로선 개인투자자들이 투신권의 순매수세에 동참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범(金鉉範)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하루에도 종합지수가 40포인트 이상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장세가 전개되는 상황에서 개인들이 투신권의 움직임에 따르는 것은 무리”라며 “현재 보유 종목을 계속 갖고 있으면서 장세가 조금 안정된 뒤에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건승기자
  • 디트로이트모터쇼 어제 개막

    [디트로이트(미국) 김환용기자]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공식명 북미국제오토쇼 2000)가 9일 오전 9시(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코보홀에서 개막됐다. 모터쇼에는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나선 GM,포드와 쌍용자동차 인수에 관심이 있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삼성자동차 인수협상에 뛰어든 르노 등 세계 자동차업계의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24일까지 열리는 모터쇼에서 GM,포드,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빅3’는 개막 첫날 환경 친화성과 기능성을 높인 자사의 21세기 컨셉트 카를 공개했다.10일부터 12일까지는 빅3와 국내의 현대,대우,기아 등 52개 참가업체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려 새해 사업계획과 21세기 경영전략이 발표된다. 현대자동차는 모터쇼에 7개 차종 18대의 차량을 선보이며,12일 미국법인의오닐 사장이 그랜저XG와 싼타페를 미국시장에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세피아,슈마 등 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대우도 레간자 등 7개 차종을 내놓았다. dragon@
  • 디트로이트 모터쇼 관심집중

    오는 15일(현지시간) 개막되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너럴 모터스(GM),포드,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빅3업체의 최고경영진들이 대우·쌍용차 인수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는 잭 스미스 GM 회장,빌 포드 주니어회장,로버트 이튼 다임러 크라이슬러 회장 등 미국 빅3 최고 경영진이 나서자신들의 올해 사업계획과 함께 대우차 인수계획 등을 세계 언론에 알릴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쌍용차 일괄매각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은 쌍용차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이들이 어떤 인수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 모터쇼(공식명 북미 국제 오토쇼 2000)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의 하나로,9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열린다.세계 52개 업체가 참가하며 총 8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현대가 정순원(鄭淳元) 부사장을 파견할 계획으로그랜저 XG 등7개 차종 18대의 차량을 300평 규모의 전시장에 선보인다.현대는 12일 미국법인의 오닐 사장이 그랜저XG와 싼타페를 미국시장에 소개하는 기자회견을가질 예정이다. 기아는 스포티지와 세피아,슈마 등 총 6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대우도 레간자등 7개 차종을 내놓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되돌아 본 ‘99재계] 현대自

    지난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있었던 자동차 ‘블라인드 테스트(차체와 로고를 가리고 하는 성능실험)’는 당초 현대자동차에게 썩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EF쏘나타가 세계 정상급의 일본 도요타 캠리에 맞서는 것 자체가 아직은 무리라는 생각에 회사 안에서조차 ‘공연한 짓’을 한다는 견해가 적지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뜻밖이었다.실험에 참여한 미국 소비자들의 73%가 EF쏘나타의 손을 들어줘 완승을 거둔 것이다. ?창사 이래 첫‘트리플’ 신기록 99년은 현대차에게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해였다.또 기아 회생과 현대정공 자동차부문 통합으로 세계적 수준의 대형업체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다졌다.창사 이래 최대 판매대수·매출액·당기 순이익이라는 ‘트리플 신기록’을 세운 것은 올 3월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새롭게 ‘핸들을 잡은’ 현대자동차에게 청신호였다. 지난 7월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 스포트지가 현대차에 낭보를 전했다.세계 27개 차종의 출고 3년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결함률을 조사한 결과현대차가 벤츠,BMW 등을 누르고 도요타,스즈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는 기사였다.향상된 기술력은 수출에도 지각변동을 불러왔다. ?이젠 기술력으로 승부 지난 해 미국시장에선 9만대 수준에 그쳤던 판매대수가 올해는 두배인 18만대에 이를 전망이다.주목할 것은 EF쏘나타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 중형차가 수출신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80년대 미국시장에서 싼맛에 잘 나갔던 포니,엑셀 등의 소형차 붐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충구(李忠九)연구개발본부장은 “올 한해 총매출의 7%에 달하는 1조원을연구개발비로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 회생은 현대가 세계적 업체로 발돋움하는 초석으로 여겨진다.현대가자체 개발한 경차 비스토,미니밴 카스타를 기아에 넘기는 등 지원을 아끼지않은 덕이 컸다.연구개발센터와 일부 물류,정비부문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아와의 ‘화학적 결합’ 성공 현대가 최근 최근 기아와 별도 조직으로운영되던 상품기획,정비부품,자재,생산기술,마케팅 등 5개 부문을 통합,총괄본부 체제를 출범시킨 것은 기아와의 ‘화학적 결합’을 이룬 조치였다.부품조달,연구개발에서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플랫폼 공용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부터 EF쏘나타 플랫폼이 기아 크레도스 후속차량에 들어간다.아직 별도 법인을 유지하고 있으나 현재 현대와 기아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 288만대로 세계 ‘톱10’안에 든다. 연초 현대차가 올해 매출목표를 10조8,000억원,판매목표 108만대로 잡았을때 회사 안팎에서 ‘대외용’이라는 체恬? 받았다.그러나 현대차는 이같은예상을 보기좋게 뒤엎었다.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추진 올해 매출액 14조원,판매대수 140만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이는 예상 당기순이익 4,200억원과 함께 모두 창사이후 최고 기록이다.‘트라제 XG’의 경우 미니밴 바람을 타고 출시 첫날인 지난 10월 18일 1만5,342대가 예약돼 하루 계약건수로는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계안(李啓安) 사장은 “합병 등을 통한 세계 자동차업계의 초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외언내언] 독과점과 국가이익

    “이렇게 머리숙여 부탁드립니다.미·일(美日)자동차협상이 결렬되면 양국간 최악의 무역전쟁이 초래됩니다”80년4월,일본 도쿄의 최고급 요정.일본통산성의 아마야 심의관이 다다미 위에 머리를 조아렸다.상대는 일본자동차공업협회의 이시하라(石原俊)회장(닛산자동차 사장)과 도요다(豊田英二)도요타 회장.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때 ‘제발 정부 입장을 봐달라’고 일본 정부가 통사정한 것이다..결국 ‘다다미’사건으로 업계가 마지못해 수용,일본의 대미(對美)자동차수출 ‘자율규제’가 시작된다. 이 사건은 급성장한 일본 자동차의 이익이 국익과 충돌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 11월 초 미국 연방법원은 미국기업으로 세계시장을 제패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행동을 ‘독점’으로 규정,MS신화를 단번에 깨버렸다.‘막강한지배력으로 경쟁자를 눌러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쳤다’는 간단한 논리이다. 독과점 기업은 어떻게 봐주어야 할까.외국업체에 맞서는 ‘잔다르크’형의국내 전사(戰士)인가,아니면 소비자들로부터 독과점이익을 챙기는 ‘불공정사업자’로 봐야 할까.독과점기업인 현대자동차,독과점을 굳히려는 SK텔레콤의 행동을 보면서 떠오르는 의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58%,밴을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현대(기아 포함)가 세계최대 자동차회사인 GM의 대우자동차 인수에 반대했다.‘GM은 수출도 하지않을 것이고 기술이전도 게을리한다’고 말했지만 실제는 국내시장의 아성을 GM에 빼앗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듯 싶다.초거인 GM 매출액의 10%,종업원 13.7%에 불과한 현대자동차가 위기를 느낄만 하다.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인수,시장점유율을 43.2%에서 57%로 높이는 것을 놓고 공정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나머지 3개 개인휴대통신 사업자의 힘은 빈약하다. 생산 규모를 키워야 가격 인하와 세계 경쟁이 가능하다.다만 국익과 애국심의 눈가리개식 커튼을 친 뒤에서 벌어지는 가격 인상,품질 저하 등의 독과점 폐해도 적지 않게 봐왔다. 거대화,세계화되는 기업의 이익은 일정 단계에이르면 국익이나 국민이익과 충돌하기 마련이다.가치관 혼란을 줄이려면 ‘외국에 적극 수출하는 기업’,‘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기업’이 최고라는 단일 잣대가 바람직할 것같다. 정부도 그러한 기준으로 대우차나 SK텔레콤 문제를 처리하면 별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 [되돌아 본 ‘99재계] 두루넷

    벤처기업과 정보통신업체들 사이에는 연중 내내 ‘나스닥으로 간다’는 말이 나돌았다.하지만 정작 나스닥의 문을 연 기업은 의외로 ‘무명의’ 두루넷(www.thrunet.com)이었다. ■한국기업도 ‘나스닥 신화’ 창조=자본금 1,395억원인 두루넷이 미국시장에서 자본금의 2배인 2억900만달러(2,500억원)를 직접 조달할수 있었던 것은처음으로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시작한 기업의 미래가치와 영업계획을 인정받은 때문이다.다른 기업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두루넷의 김종길(金鍾吉) 사장은 “조달자금의 80%를 주력부문인 초고속 인터넷망 확충에 쓸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에는 34개국 455개 기업이 등록돼 있다.143개 기업을 상장시킨 캐나다를 필두로 이스라엘 영국 버뮤다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은 선진국이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인도 파푸아뉴기니 등도 명함을 내밀고 있지만유독 한국 기업 만은 나스닥이 외면해 왔다.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오라클 등 첨단이미지를 갖춘 대기업들이 나스닥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도 나스닥의 매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미국무대에=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나스닥 무대에 두루넷은 소리없이 접근했다.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나스닥 상장 실무를 도맡아온 김종문(金鍾文)전무는 “나스닥 상장을 심의하는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는 나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중인 기업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내용을 떠벌리면 상장절차를 단호히 중단하는 등 투명성을 중시한다”며 “상장이 이뤄져도 25일간은 ‘침묵기간’이어서 과잉홍보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루넷의 상장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과 나스닥 상장계획을 떠들어댄 기업들이 주저앉고 만 것은 이 때문이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로 승부수=‘두루넷 신화’에 대해 “두루넷은 어떻게 했길래”라는 물음이 이구동성으로 터져나왔다. 김종길 사장은 지난 달 18일 저녁 서울 남산의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나스닥직상장 기념식에서 “올 1월 리만 브라더스사를 주간사로 선정하는 등 오래전부터 나스닥 상장을 준비해 왔으며 14개국 150여 투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특히 회계처리를 외국인이 쉽게 알수 있도록 했다고강조했다. 양석표(梁碩杓) 경영기획팀장은 “국제변호사와 국제회계사 등의 도움이 없이는 미국 회계기준과 재무제표를 맞출수 없다”며 “두루넷도 미 증권관리위원회(SEC)의 4차심사까지 한 끝에 겨우 공식 공시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상장때 한주당 18달러가 현재는 75달러=나스닥에 가려면 현재의 수익보다는 장래이익 등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가입자 13만7,000여명에 올 매출이 6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와 다양한 컨텐츠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미래가치를 외국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했다고 양팀장은 밝혔다. 김종문 전무는 “외국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거래에 대해 국내법에 규정이없었으나 재경부와 금감원이 규정을 만들어 주식예탁증서(DR)가 아닌 직상장이 가능했다”며 정부에도 숨은 공을 돌렸다. 나스닥 상장으로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나스닥 무대는 코스닥처럼 상·하한가가 없어 까딱 잘못하면 나라망신을 시키기 십상인 까닭이다. 그러나 한주당 18달러에 상장된 두루넷 주가는 현재 무려 7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LG전자

    ‘미스터 디지털’ ‘디지털 전도사’.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에게 따라다니는 별명이다.구 부회장이 주재하는 회의마다 ‘디지털로 시작해 디지털로 끝난다’고 해서 이같은 별명이 붙었다. LG전자는 총수의 디지털에 대한 열정때문에 국내 경쟁사를 제치고 ‘선수(先手)’를 치고 있다.지난 6월 국내기업 최초로 ‘디지털 경영 선포식’을가진 것이 대표적 사례다. ■디지털 시장을 선점한다 구 부회장이 디지털에 매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날로그에서는 영원한 후발주자였지만 디지털만큼은 선진국과 출발선이 같아 일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규모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디지털TV 한 품목만 봐도 오는 2006년 국내 시장이 22조원,세계시장이 3,774억달러(452조원)에 이른다.김영수(金英壽) 홍보담당 상무는 “디지털TV는 초기 세계시장만 선점하면 2010년께는세계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연구개발(R&D)도 디지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 회사 안승권(安勝權) 기술지원담당 상무보는 “디지털 부문의 R&D비중을 올해약 60%,내년에는 70%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현재 전체 10% 정도인 디지털 가전의 매출을 2005년에는 55%로 높일 계획이다.또 2005년 디지털TV는 세계시장의 20%,PDP(벽걸이)TV는 16%,완전평면 모니터는 25%를 점유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정했다. ■백색가전,수출로 활로 뚫는다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은 이미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만큼 LG전자는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현재 LG전자의전체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은 75%.앞으로 이를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잠재력이 높은 중국과 인도가 집중공략 대상이다.LG전자는 96년 중국에 7억4,8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나 지난해 13억1,000만달러를 수출했고 올해에는 17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김영수 상무는 “중국 가전시장은 2∼3년안에국내 내수시장과 맞먹을 만큼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95년 인수한 미국 제니스(Zenith)가 최근 정상화의 길을 걸으면서 LG전자는 북미시장 공략의 채비도 갖추고 있다.구 부회장은 “당분간미국내 90% 인지도를 보유한 제니스 브랜드를 활용,미국시장을 공략하겠다”며 “미국현지에서 컨설턴트를 고용,향후 LG와 제니스의 미국시장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 멀티미디어사를 지향한다 최근 LG그룹이 데이콤 지분을 매집,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LG전자가 상당한 몫을 했다.이에 대해 구 부회장은 “디지털TV,PDP TV 등 디스플레이와 정보통신 분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있다”고 밝혔다.이 말은 데이콤 인수가 단순히 유선통신사업 진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무선 통신 및 인터넷 사업을 포괄하는 종합통신서비스를 겨냥하고 있음을 말해준다.이 회사 정병철(鄭炳哲)사장은 “LG전자=가전회사란 등식은 틀렸다”고 규정했다.정 사장은 “광 저장장치나 디지털 디스플레이,노트북PC를 가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LG는 종합 멀티미디어사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도 ‘디지털’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을 들어온 LG전자에는 지금 도전과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이같은 기업문화는 인사에서부터 드러나고 있다.구 부회장은 지난 6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스톡옵션(Stock Option)을 도입하고 인재 스카웃을 위해 연봉과 별도로 상한선이 없는 계약금을 주는 ‘사이닝(Signing) 보너스’도 채택하겠다”고 선언했다.이어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여성과 해외영업 직원을 임원으로 승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아날로그 시대에 ‘국내 챔피언’에 올랐던 LG전자가 디지털 시대를 맞아‘세계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추승호기자 chu@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LG전자엔 아직까지 ‘금성사’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다.30∼40대 이후중장년층에게는 “가전은 역시 금성”이란 인식이 박혀 있다. 그러나 요즘 신세대에 소구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LG전자 관계자도 “미니카세트 ‘아하프리’ 외에 신세대 이미지의 제품이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신세대는 미래의 주소비층인만큼 이에 대응할 제품의 개발이 절실하다는지적이다. 또 종합 가전메이커로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약하다는 점도 보완해야 할 점이다.특히 미국에서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비해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평이다.때문에 LG전자측은 “미국 제니스사가 적자에 시달리는통에 미국시장 공략이 차질을 빚었다”며 “제니스의 구조조정이 완료된만큼 앞으로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LG브랜드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푼돈만 버는’ 장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업계 충고다.LG전자의 순이익률은 2%에 채 못미치는 수준.GE(제너럴일렉트릭)의 순이익률 12%수준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이 절실함을 알수 있다. 추승호기자
  • 개미용사 마일로의 ‘세계 대모험’

    KBS가 세계시장을 본격 겨냥해 제작한 TV만화영화 ‘마일로의 대모험’첫회가 26일 저녁6시15분 2TV를 통해 방영된다. 내년 5월까지 금요일마다 어린이를 찾아가게 될 이 만화는 암흑왕 머독에 맞서 개미왕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개미용사 마일로와 귀여운 곤충 친구들의 모험을 그렸다.국내 최초의 정통 환타지 애니메이션을 표방한다. 현재 NHK위성으로 방송 중인 ‘레스톨 특수구조대’를 제작해 한국 TV만화영화의 발전을 선도해온 KBS와,디즈니사와의 공동작업으로 명성을 쌓아온 선우엔터테인먼트가 3년에 걸쳐 650만 달러를 투입해 만든 것.이 액수는 국내 만화영화 사상 최대다.특히 제작이 완료되기도 전에 미국의 CBS와 FOX,영국의BBC등과 수출상담을 벌이는 성과를 올렸다. KBS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가격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방송은 확정적”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세계시장을 미국과 양분한 일본 만화가 최근에야 미국시장에 진출한 점에 비춰볼 때 상당히 빠른 진전이라는 게 KBS측 설명이다. 또한 전세계 배급망을 가진 미국의 유명 배급사 프리멘틀사와 전세계 TV방송권 배급계약을 체결하여 해외배급을 추진하고 있다. 제작전에 만든 데모필름으로 프랑스 칸의 MIP TV와 MIP COM,그리고 미국의 NATPE 등 세계 유명 견본시에서 호평을 받아 작품성과 시장성을 검증받았다. 현재 15개국에서 상담이 진행 중이어서 해외에서의 성공이 예상된다. 이런 성공이 가능했던 것은 다국적 제작을 성사시켰기 때문이었다.지난 97년 LG-동아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신동민씨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공동 시나리오 집필을 거쳤고 선우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강한영 총감독의 지휘아래 미국과 캐나다의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했다. 만화영화 해외진출에 한계로 작용한 기획단계의 참여를 이루어냈기 때문에가능해진 것이다.지금까지는 자본과 기술의 부족 탓으로 캐릭터 일부와 후반작업에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자본참여의 효율성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민영문 KBS 편성국PD는 “폭력적인 장면을 배제하고 화려한 마법과 모험이 어우러져 재미와 교훈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 [사설]‘중국 WTO 가입’에 대비를

    중국과 대만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에 대비하여 우리정부와 국내기업의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미국과 중국이 지난 10일부터 베이징에서 WTO가입협상을 재개,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양측은 이번 회담을‘긍정적’이며 ‘생산적’인 회담으로 보고 있고 홍콩 언론들은 중국 주룽지(朱鎔基)총리가 막판협상에 가세함으로써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산업계로부터 중국의 WTO 가입허용 압력을 받아 왔고 중국이 가입에 적극성을 보임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에가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교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 WTO 가입을 추진해온 대만도 쌍무협상에서 미국 등의 폭 넓은 개방요구를 수용함에 따라가입이 확실해지고 있다. 중국이 무역자유화의 기본틀인 WTO에 가입한다는 것은 국제무역질서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정도로 주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당장 이달 말부터시작되는 WTO 뉴라운드협상(새로운 다자간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국내 한 경제연구소는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 오는 2002년 우리나라 미국시장 점유율이 0.1%∼1.5%포인트 가량 떨어지는 등 주력 상품 수출의 중장기적인 타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전기전자 제품과 의류 제품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자동차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시장뿐아니라 유럽연합(EU)등 선진국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므로 우리정부와 산업계는 두나라의 WTO 가입시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정부와 기업은 수출상품의 경우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이 수출상품을 만들 때 열의와 정성을 다하는동시에 국내업체의 취약점인 ‘끝마무리’에 한층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기관의 연구개발,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산(産)·학(學)·연(硏)협동연구개발,과학기술의 국제화전략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실효성 있고 효율적인 신(新)산업기술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는 통합조정 능력을 중시하는 국가기술 행정체제의 정립,산업기술의 동향과 발전에 대한 예측과 정보 분석능력 강화,국산 신기술의기업화,협동연구개발의 진작과 특허관리의 전문화,기술정보의 유통혁신 등에주안점을 둔 산업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들은 중국과의 경쟁관계에 있는제품의 기술개발에 힘쓰고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한다. 동시에 자동차·통신·서비스 등 중국보다 기술우위에 있는 제품의 중국시장 집중공략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중국·대만 WTO가입하면/한국 수출시장 크게 잠식할듯

    중국과 대만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이 한국의 수출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14일 ‘중국과 대만의 WTO 가입전망과 영향분석’이라는보고서에서 “중국과 대만이 내년 WTO에 가입하면 우리나라의 수출시장이 크게 잠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은 주룽지(朱鎔基)총리가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베이징에서 막바지 WTO 가입협상을 벌이고 있다.대만도 최근 WTO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미국 등의 개방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상태다. 이 연구소는 중국이 내년 상반기 WTO에 가입하면 2002년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0.1∼1.5%포인트 가량 떨어질 것으로전망했다.국산 전기·전자 및 의류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2년에 5.1%와 4.8%로 점쳐졌다.지난해 점유율 6.6%와 5.9%에 비해 각각 1.5%,1.1%포인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 점유율은 0.1%포인트 떨어진 1.4%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또한 “국내시장에 중저가 중국상품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기업들이 품질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적지 않은 어려움을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의 WTO 가입도 우리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대만은 일본에서 핵심부품을,중국과 동남아에서 원·부자재를 수입해 가공수출을 하는 산업구조를 지녀 한국과의 산업연관성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제품과 해외에서 경쟁하는 전기기기,섬유제품,1차 금속제품의 수출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의 대만 진출과 관련,금융 보험 증권 통신 등 서비스부문에서는 우리의 기술수준이 아직 선진국보다 떨어져 경쟁력이 취약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통신·발전설비,전력공급 및 건설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올 자동차수출 150만대 돌파 할듯

    올해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초로 1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전자제품 수출도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5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136만2,000대보다 10.1% 늘어난 150만대(114억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 1∼10월 자동차 수출은 122만7,000대이지만 연말까지 주문이 밀려있어 150만대 수출이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동차 수출 150만대는76년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처음 수출한 후 23년만이며 96년 121만대로 처음100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산 승용차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3%대로 뛰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1∼9월 현대,대우,기아 등 3개 자동차회사의미국내 승용차 판매대수는 20만6,5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9,627대)보다 72.6%가 늘었다.정 장관은 올해 전자제품 수출도 처음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도체 203억달러,정보기기 81억7,900만달러,가전 63억2,400만달러,통신기기 56억400만달러,브라운관 32억8,700만달러,액정표시장치(LCD) 30억5,000만달러,기타 61억9,200만달러 등 모두 529억3,6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균기자 wi
  • 전문가가 분석한“神도 모르는 주가”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기미를 보이면서 11월 첫날부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루했던 조정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상승세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상승장세에 걸맞는 투자전략을 알아본다. [11월10일이 고비] 대우채 편입펀드의 80% 환매가 허용되는 오는 10일 이후의 금융시장 동향이 1차 고비가 될 것 같다.만일 투자자들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책을 불신,대거 환매에 나선다면 주가는 급락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이같은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 강력한 시장안정 의지를 천명하고,투자자들도 이를 믿고 싶어하는 눈치다.다만 오는 10일까지는 횡보장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급반등 쉽지 않을듯] 삼성증권 이형승(李炯昇) 기획팀장은 “당분간 지수 850∼900선에서 움직이다 이달 하순 금융시장 안정세가 다져지면 연말까지 1,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아직은 조심스러운 시각이 더 많다.리젠트자산운용 김준연(金俊淵)수석운용역은 “대규모 환매사태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1,000포인트 돌파 등급등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다.기업들의 유상증자 물량이 연말에 대거몰려있는 데다 이달 중순이후 뮤추얼펀드들의 만기가 속속 도래함에 따라 수급불안이 우려되기 때문.무엇보다 미국시장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지난주말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인플레 우려를 불식시키는 발언을 했지만,오는 11일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국내 상황이 아무리 좋아도 미국 주가가 불안하다면 외국인 등의 매수세는 한계를지닐 수 밖에 없다. [금융주와 첨단주 주목] 전문가들은 금융불안 때문에 낙폭이 컸던 금융주(증권,은행 등)를 유망종목으로 꼽는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부 과장은 “93년 금융실명제 실시 때도 발표직후 2개월간 약세를 면치 못하던 금융주들이 실명전환 마감일이후 급등,5일 간격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한 적이있었다”고 회고했다.정보통신이나 인터넷 관련주 등 첨단주 등을 추천하는전문가들도 많다.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식이나 포철,한전 등 대형우량주 등이 여전히 안전한 종목으로 꼽힌다. [과도한 매수 삼가야] 시장이 확실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매입물량을 적게가져가야 하며,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매매가 유리해 보인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당분간 현금보유 비중을 50%이상 유지하고,공격적 투자를 해도 20%가 최저한도”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장웅(張雄) 투자정보팀 과장은 “짧게 끊어,그때그때 차익을 실현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자치구 해외시장개척 활발

    경제난 등으로 주춤했던 서울시 각 자치구들의 해외시장 공략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기초단체들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은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미하다는 부정적시각이 없지 않지만 자치구들은 기업체들이 정확한 외국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데다 수출계약 사례도 적지 않다며 앞다퉈 해외시장을 뚫고 있다. 강서구는 다음달 4일부터 10일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아랍에미레이트등 중동시장을 찾아 시장개척활동을 벌일 계획이다.특수구급차 제조업체 등관내 11개 중소기업인들이 동행,현지 수출설명회와 함께 상담활동을 벌인다. 광진구는 현지 업체와의 기술협력 및 합작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여건을 살피기 위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팡싼(房山)구에 경제교류단을파견했다.교류단은 중국 기업과 개별 투자상담을 갖고 중소기업 제품전시장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과 지린(吉林)성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옌지(延吉)의 위락관광지 조성사업에 관내 업체가 참여하는 문제를 비롯,양 지역간 구매사절 교환문제를 협의했다. 관악구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중국 베이징과 지린성 옌지·선양(沈陽)시,내몽골 등에서 모두 4차례의 현지 전시·판매전을 여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주력하고 있다.지금까지 관내 56개 중소기업이 236개 품목을 출품,모두 26억 9,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지난 5월에는 중국 무역대표단을 초청,투자설명회도 가졌다. 미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서대문구는 지난 96년부터 시카고에 중소기업제품 상설판매장을 운영해 3억5,000만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올해는 상품홍보용 인터넷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시 충웬(崇文)구 대표단을 맞아 엔징치엔먼(燕京前門)백화점에 중소기업제품 전시장을 설치하기로 하고 11개 진출 희망업체를 선정해놓았다. 용산구도 지난 3월 미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새크라멘토시와 무역협력협정을 체결했다.4월에는 용산전자상가 대표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컴퓨터디스켓 전문업체인 미국의 캐럽사와 투자상담 및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호주와 중국,몽골 등을 신개척지로 설정한 중구는 최근 동대문시장을 많이찾는 몽골 소상인들을 겨냥,이들의 상거래를 국제무역 차원에서 지원하기로했으며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상설전시장을 설치하기도 했다.지난 5월에는 호주 파라마타시 대표단을 초청,상호 협력증진협약을 맺었다. 관계자들은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현지 정보를 파악,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런 형태의 시장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WP紙 보도“현대차 미국시장서 돌풍”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현대자동차가 파격적인 판매 조건으로 미국자동차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키자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뒤따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86년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현대는 90년대 중반까지 품질과 디자인을 크게 개선했는 데도 사정이 별로 나아지지 않자 올들어 보증 기간과 주행거리를 대폭 늘려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가 현대차 구입에 따르는 위험을 줄여 주기 위해 제시한 조건은 5년/9만6,000㎞의 기본 보증에 ▲엔진과 트랜스미션 10년/16만㎞ ▲녹 방지 5년/16만㎞ ▲타이어펑크나 휘발유 부족 등에 따른 차량 견인 5년/주행거리 무제한으로 미국 자동차업계에서 판매되는 신규 자동차 가운데 가장 길고 포괄적인 보증이었다. 미국인의 신차 보유 기간은 승용차가 평균 7.5년이고 트럭은 9년으로 현대의 보증기간은 이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J.P.모건 증권사에 따르면 현대는 파격적인 보증에 힘입어 판매 실적이 1년전보다 71.4%나 늘었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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