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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 F-150 트럭이 전략 무기?…트럼프 환심 사는 다카이치 日 총리 [핫이슈]

    포드 F-150 트럭이 전략 무기?…트럼프 환심 사는 다카이치 日 총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할 일본의 ‘전략 무기’로 미국산 픽업트럭 ‘포드 F-150’이 떠올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F-150 트럭 구매가 소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8일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둔 일본 정부가 F-150 트럭 구매 카드를 내민 것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이 미국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려왔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미국 차량이 배제되고 있다고 비판해온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본 정부가 선제적으로 미국 차를 산다는 우호적 신호를 보내는 상징이 바로 F-150 트럭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F-150 트럭 100대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영빈관 앞을 F-150으로 장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도요타가 미국에서 생산된 도요타 자동차의 ‘역(逆)수입’을 추진하기 위해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미국에 자동차 137만 대를 수출했으나, 미국에서 수입한 차는 1만6000대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무역협정을 타결했으나 5500억 달러(약 800조원) 대미 투자 항목을 두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최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을 타고 아시아로 향하는 도중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가지고 있다. 멋진 트럭”이라면서 반색했다. 그러나 일본의 F-150 트럭 구매 아이디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위한 단순한 ‘선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커다란 픽업트럭이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를 고려하면 상업적인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쿄의 고층 빌딩이 즐비한 거리에 포드 트럭이 등장한다면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은 미국산 자동차를 비롯한 대두, 액화천연가스를 더 많이 구매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본, 미국서 도요타자동차 역수입 고려중…“트럼프 입맛 맞추기 전략”

    일본, 미국서 도요타자동차 역수입 고려중…“트럼프 입맛 맞추기 전략”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에 역수입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할 때 이 구상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만 판매했던 캠리 세단과 툰드라 픽업트럭 등 일부 모델을 일본 현지 딜러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수입할 구체적인 차종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요타의 이 같은 방침과 더불어 일본 정부도 미국산 차량의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가 역수입 라인업과 세부 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당국의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일본 차량이라 할지라도 미국 시장에서 팔리던 모델이 일본 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도요타의 미국형 모델은 차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일본의 협소한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또 미국형 모델은 좌핸들 사양이 많기 때문에, 우핸들을 사용하는 일본 내에서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생산·수출 운영에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모델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함께 팔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통해 향후 5500억 달러(약 800조 원) 대미 투자 항목과 국방비 증액 등 여러 사안에서 유연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정부, 미국산 픽업트럭으로 ‘교감’ 노린다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드 F-150’ 트럭 대량 구매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관세 협상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내고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투자처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미국에게 있지만 일본은 해당 투자가 일본에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하려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픽업트럭의 대량 구매를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 F-150 수십 대를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건 핫한 트럭”이라면서 “그녀는 훌륭한 인물이 될 것 같다. 위대한 인물이었던 아베(신조) 전 총리의 위대한 친구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협상 전후로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 부진을 두고 안전 기준과 규제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한 뒤 이를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안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쉐보레가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된 직후에는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승용차와 트럭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쿄 거리에서 포드 트럭이 운행되는 모습은 트럼프에게 승리로 여겨질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 사정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에 ‘800조원’ 주는 일본, 결국 도요타까지 내주나…“미국서 역수입” [핫이슈]

    트럼프에 ‘800조원’ 주는 일본, 결국 도요타까지 내주나…“미국서 역수입” [핫이슈]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에 역수입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할 때 이 구상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만 판매했던 캠리 세단과 툰드라 픽업트럭 등 일부 모델을 일본 현지 딜러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수입할 구체적인 차종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요타의 이 같은 방침과 더불어 일본 정부도 미국산 차량의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가 역수입 라인업과 세부 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당국의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일본 차량이라 할지라도 미국 시장에서 팔리던 모델이 일본 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도요타의 미국형 모델은 차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일본의 협소한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또 미국형 모델은 좌핸들 사양이 많기 때문에, 우핸들을 사용하는 일본 내에서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생산·수출 운영에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모델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함께 팔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통해 향후 5500억 달러(약 800조 원) 대미 투자 항목과 국방비 증액 등 여러 사안에서 유연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정부, 미국산 픽업트럭으로 ‘교감’ 노린다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드 F-150’ 트럭 대량 구매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관세 협상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내고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투자처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미국에게 있지만 일본은 해당 투자가 일본에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하려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픽업트럭의 대량 구매를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 F-150 수십 대를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건 핫한 트럭”이라면서 “그녀는 훌륭한 인물이 될 것 같다. 위대한 인물이었던 아베(신조) 전 총리의 위대한 친구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협상 전후로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 부진을 두고 안전 기준과 규제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한 뒤 이를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안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쉐보레가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된 직후에는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승용차와 트럭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쿄 거리에서 포드 트럭이 운행되는 모습은 트럼프에게 승리로 여겨질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 사정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 위성락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日 수준까지”… 권한 확대 시사

    위성락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日 수준까지”… 권한 확대 시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 한미 관세·안보 협상과 관련해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 간) 대체로 문서 작업도 대강은 돼 있다”며 특히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와 관련해 “진전이 있고 일본 수준까지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 분야 합의 내용 중 “원자력 쪽 문제는 의미 있는 진전이 있어서 우리가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영역에서 지금보다 많은 권한을 갖는 방향으로 하기로 얘기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 실장은 “원자력협정 개정이 공표되면 그다음부터 후속 협의, 후속 조치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는 정상회담까지 좀더 논의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이 언급한 ‘일본 수준’의 협정 개정은 핵연료의 독자적 생산을 위한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범위와 권리·의무 등을 규정한 협정으로 2035년까지 한국은 미국의 사전 동의하에 우라늄을 20% 미만까지만 농축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도 미국이 승인해야 가능하다. 일본은 이 같은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원자력발전소도 많고 기술도 높지만, 우리가 원자력발전 연료를 만들지 못한다. 농축을 해야만 (연료를) 만드는데 농축을 우리가 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재처리를 못 해 핵연료가 자꾸 쌓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일본은) 이 두 가지 권한을 다 가지고 있어 우리가 모델로 하는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이어 위 실장은 “우리 정도 되는 원자력 산업 국가 중에서 농축과 재처리 권한이 없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우리의 역량에 비춰 볼 때 지속적인 제약을 받는 것은 페어(공정)하지 않다, 이 상황을 개선하자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 왔고 그 요구에 대해선 (미국 측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협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핵 확산 우려에 대해서 그는 “우리의 목적은 전적으로 경제적, 산업적인 목적으로 다른 의도나 목적은 없다”면서 “이번에 접근한 것은 핵 무장이나 핵 잠재력 확보와는 철저히 절연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러한 원자력협정 개정 성과에는 ‘방위비 증액’ 카드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첫 한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산 첨단·필수 무기 구매 등을 통한 긍정적 의사를 선제적으로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대통령은 회담 후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도 “한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앞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국방비를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원자력협정 개정을 포함한 안보 분야 협상 내용은 문서 작업이 이미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 때 관세와 안보를 둘 다 완결지어 한꺼번에 발표하고 싶었는데 안보 쪽은 됐지만 관세 쪽이 미진해서 그때 발표를 못 하고 보류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안보 패키지와 함께 타결을 목표로 했던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서 위 실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위 실장은 “안보 분야에서는 대체로 문서 작업도 돼 있고, 관세 분야는 완결될지 잘 모르겠으나 노력 중”이라며 “안보 분야에서는 공통의 문구들이 양해가 돼 있으나 관세 분야는 아직 공통 문서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김정관 산업장관 “美 대두 수입 요청 없어…농산물 얘기 나오지 않아”

    김정관 산업장관 “美 대두 수입 요청 없어…농산물 얘기 나오지 않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국과 미국의 관세 후속 협상에서 미국이 대두(콩) 수입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저희한테 뭘 해달란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이 대두 수입 확대를 요청한 적이 있느냐’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미국이 3500억 달러(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17일 정부의 농산물 원칙이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한미 무역협상에서 농산물 관련 새로 들은 것은 대두 정도”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지난 5월부터 대두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대두의 주요 산지인 중서부 농업 지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다. 때문에 정부가 대두 수입 확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고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협상에서 양보를 끌어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김 장관은 “안보실장이 지금 미국의 대두나 여러 얘기가 나오는 것을 말한 것 같다”며 “제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협상하면서 농산물 얘기가 나온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현재 3500억 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현금 투자 규모 등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김 장관은 “잔여 쟁점에서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금 투자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환경을 앞세운 유럽의 보호무역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환경을 앞세운 유럽의 보호무역

    얼마 전 유럽연합(EU)은 철강 수입에 대한 무관세 쿼터를 축소하고, 품목별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연간 300만t 이상을 EU에 수출해 온 한국에도 적용된다. 올해 2월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품목의 관세를 대폭 인상한 데 이어 EU 역시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철강산업의 세계적 공급 과잉은 오래된 문제다. 이미 2018년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왔다. 한국은 한미 FTA 협상의 부대조건으로 일정 물량의 쿼터를 확보해 관세 면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EU는 미국의 일방적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미국산 196개 품목에 대한 보복관세를 준비했다. 막판 협상을 통해 조치가 보류됐지만 이 사건은 EU가 통상정책의 기조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후 EU는 ‘개방형 전략적 자율성’을 내세웠다. 자유무역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유럽의 전략적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EU의 철강 관세 인상 조치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지난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 연설에서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유럽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의 세이프가드 조치를 확대·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유럽 철강산업이 청정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친환경 전환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보호무역의 논리를 기후변화 대응과 연계한 것이다. 둘째, 철강을 전략산업으로 간주하고 생산능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산업안보적 관점이다. 이는 미국의 ‘경제안보형 보호무역’ 논리와 비슷하다. EU의 접근법이 흥미로운 것은 ‘명분’을 동반한다는 점이다.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에 근거한 일방적 관세 조처를 했다면, 유럽은 환경 보호나 지속가능성 등 규범적 명분을 앞세운다. EU가 도입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배출권거래제(ETS), 공급망 실사법(CSDDD)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규범 기반 보호무역’은 단순한 관세 인상보다 더 정교하고 설득력을 갖는다. 문제는 한국의 약점이 바로 이 규범 영역에 있다는 점이다. 환경·노동·인권과 같은 글로벌 규범에 대한 대응이 미흡할 경우, 한국산 제품은 비관세 장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조치는 보호무역의 세계적 확산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EU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 준다. 특히 환경과 전략산업 보호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 이제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환경과 노동 기준 등 국제 규범에 대한 대응력이 경쟁력의 새 기준이 되고 있다. 자국 산업 보호 논리에 사회적 규범과 당위성이 더해지는 현실에서 무역 정책은 그만큼 더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 트럼프 “美 소프트웨어, 中 수출 제한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산 소프트웨어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싸움을 지속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장시간 정상회담을 하며 핵 군축 문제까지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노트북 같은 소형 가전부터 항공기 엔진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사용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대중 수출 통제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발표 직후인 지난 10일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것이다. 한 소식통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미국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졌다”며 조치가 시행될 경우 중국에 상당한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경제도 역풍을 받을 수 있기에 신중하게 영향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상당히 긴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와 미국산 대두 수출, 나아가 핵 군축 문제까지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희토류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희토류는 하나의 혼란 요인이지만 주위에 희토류는 많다”며 “아마 핵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한국 오는 트럼프 “관세가 훨씬 세!” 시진핑과 ‘끝장’ 예고

    한국 오는 트럼프 “관세가 훨씬 세!” 시진핑과 ‘끝장’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끝장회담’을 예고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긴 회담이 예정돼 있다”라며 이같이 예고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우리의 많은 문제와 의문, 막대한 자산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뭔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 우리(자신과 시 주석)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회동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뿐 아니라 미국산 대두 수출, 나아가 핵 군축 문제까지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희토류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희토류는 하나의 혼란 요인이지만, 주위에 희토류는 많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및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아마 핵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계에서) 우리가 핵무기가 가장 많고, 두번째가 러시아, 중국이 멀리 떨어진 세번째인데, 4∼5년 안에 너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 전쟁도 미중 정상회담 의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시 주석의 영향력이 크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화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중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중단을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에 관해서도 그(시 주석)와 얘기하게 될 것”이라면서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이) 올해 말까지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제재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 오랫동안 기다렸다”라고 밝혔다. 또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다”라며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 취소 사실을 전했다. 다만 “우리는 미래에 회동할 것”이라며 제재 이후 회동 재개를 암시했다. “한·일·EU와 공정한 무역협상 이뤄”“수천억∼수조 달러 가져오게 돼”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대법원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라며 “내가 (법정에)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치적으로 내세우는 ‘8개의 전쟁 종식’에 관세가 상당한 지렛대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우리는 일본, 유럽연합(EU), 한국과 공정한 협정을 맺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은 일본·EU와 무역협정을 맺었지만, 한국과는 아직 협정 체결을 위한 막판 협상 단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나라는 우리에게서 많은 돈을 가져갔다”며 “이제 우리가 (관세 덕분에) 수천억 달러, 또는 수조 달러까지 가져오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 언급은 한일 등이 대미 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천문학적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는 점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 韓 핵연료 재처리 허용·국방비 증액… 한미 ‘안보 패키지’ 나올 듯

    韓 핵연료 재처리 허용·국방비 증액… 한미 ‘안보 패키지’ 나올 듯

    정부 “동맹 현대화 일환 공감대”한미 원자력위원회 재개 나설 듯군사적 목적 핵 잠재력과는 무관 다음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안보 패키지’와 관련해선 대체로 큰 틀의 합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강조해 온 동맹 현대화에 대한 방향을 담는 것은 물론 우리가 요구해 온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허용하는 안 등이 담기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꾸준히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이를 동맹 현대화 부분과 엮으면서 양국의 뜻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동맹 현대화를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안보 이슈로 엮여 발목 잡혔던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를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원자력 강국인 한국에 원자력의 상업적 이용을 위한 농축 및 재처리 권한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미측이 받아들여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우리나라는 원전 26기를 운용하고 있는 국가로서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농축, 재처리를 포함한 완전한 핵연료 주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오로지 우리 원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상업적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6월 체결된 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을 통해 양국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관련 건식 재처리인 ‘파이로프로세싱’에 대한 공동 연구를 합의했고, 양국이 합의할 경우 미국산 우라늄의 20% 미만 저농축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미국과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사실상 허용되지 않아 왔다. 정부는 2018년 이후 활동이 중단된 차관급 상설위원회인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를 재개해 향후 원자력협정 개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원자력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국의 이러한 원자력 협력 방안은 군사안보 목적의 핵 잠재력 확보와는 무관하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는 “한국은 세계 5위 수준의 원자력 발전 역량을 갖추고도 농축·재처리 기술 자체에 접근이 차단돼 일정 수준의 핵연료 물량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며 “우선 기존 협정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던 부분을 이행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사실상 협의를 마무리 지은 안보 패키지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례를 참고해 10년간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 안팎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정상회담에서 안보 관련 의제가 부각되지 않아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관세 협상 때 미국이 한국에 GDP의 3.8% 수준의 증액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측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주한미군 규모 및 역할 문제를 비롯한 전략적 유연성 강화 방안 등 구체적인 사안은 이번 회담 의제로 다뤄지지 않고 앞으로 세부 사항을 좁혀 가는 과정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코스피, 3800선 뚫고 또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3800선도 돌파하며 장중·종가 기준 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6일 3700선을 넘어선 지 2거래일 만이다. 일각에서는 피로감도 우려하지만 시장에선 내년 ‘오천피’(코스피 5000)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연간 전망치를 올려 잡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거래를 마쳤다. 0%대 상승 출발한 뒤 한때 372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1시쯤 3800선을 넘어서고는 상승폭을 키워 장중 최고가인 3814.69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세운 사상 최고치(3794.87)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이 4089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도 2480억원어치 순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6428억원어치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잦아든 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조치와 관련해 “중국이 이전처럼 대두를 구매하기 원한다”고 언급하며 갈등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여기에 미국 신용 우려 완화, 한미 통상 협상 결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반도체주 랠리 속 삼성전자가 프리마켓에서 9만 9400원으로 ‘10만전자’ 코앞까지 도달했다. 다만 정규장에선 삼성가 세 모녀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1조 7000억원 규모의 주식 처분 공시로 상승분을 내주고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48만 95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 갔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방산주들도 올랐고 실적 기대감에 힘입은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중장기적으로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정책 기대감과 대규모 인공지능(AI) 자본적 지출(CAPEX)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내년 코스피 밴드를 4300~5000선까지 제시하는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도 코스피 밴드를 제시한 증권사 중 상상인증권이 3600~4350으로 가장 높았다.
  • 산불 피해 딛고 청송을 다시 청송답게… ‘사과 산업’ 재도약 올인

    산불 피해 딛고 청송을 다시 청송답게… ‘사과 산업’ 재도약 올인

    산불 피해 복구에 4300억원 투입 달기약수탕 일대엔 특별재생사업산림지역에 골프·파크골프장 조성올해 사과 생산량·가격 모두 안정미국 수입 대비 브랜드 전략 강화 “산불 피해 극복 위해 축제 찾기를”“대형 재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송을 만들겠습니다.”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마을과 산림, 농업 분야를 ‘재창조’ 수준으로 되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산소카페 청송’이라는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산불 피해지역을 청송다운 청송으로 만드는 혁신적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산불특별법을 근거로 골프장과 리조트를 유치하는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 마을 단위 피해 복구와 공동체 복원 지원, ‘공동영농모델’ 도입 및 스마트팜 조성 등을 대표 사업으로 내세운다.다음은 윤 군수와의 일문일답. -산불 피해 복구는 어떻게 진행되나. “먼저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청송은 인근 의성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복구에만 4311억원이 들 정도다. 지금까지 공공시설 약 30%, 도로 등 사회기반 시설 대부분을 복구했다.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정을 위해 복구 작업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산불 이재민 상당수가 조립식주택 등 임시주택에 거주한다. “주민 840명이 임시주택 501채에 거주한다. 피해 주택 101동이 복구 중이다. 하지만 많은 주민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임시주택 전담 공무원 배정과 주택 복구 행정 절차 간소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산불로 초토화된 청송 8경의 하나인 달기약수터 일대를 명품 상권으로 새단장한다. “청송읍 달기약수탕은 산불로 상가 32곳 중 29곳이 전파·반파돼 주민 생계 기반이 무너졌다.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앞으로 이 일대에 총사업비 445억원을 투입하는 국토교통부 특별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피해·노후주택 정비, 도로·상하수도 정비와 함께 달기약수터 관광단지 사업을 위한 테마파크와 힐링로드 조성 등이 추진된다. 청송의 새로운 테마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주목받도록 하겠다.”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의 골자를 소개하면. “산불특별법은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관광단지 개발 요건 완화, 인허가 간소화 등의 조항을 담았다. 이를 기반으로 청송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지역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건설, 54홀짜리 공공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산림 복구 및 체육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바라보는 산’을 ‘돈 되는 산’으로 대전환하는 게 목표다.” -청송사과축제 개최를 열심히 준비 중이다. “청송은 사과가 농·축·임산물 수입 가운데 60% 정도를 차지하는 제1소득원이다. 하지만 올봄 산불과 냉해에 이어 우박까지 겹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럴 때일수록 청송사과 산업 육성에 ‘올인’해야 한다. 특히 그 중심에 있는 청송사과축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축제를 통해 산불 피해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청송이 재도약한다’는 선언의 무대가 된다.”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카드로 사과 수입을 추진하는데 올해 사과 작황과 가격 전망은. “다행히 올해 청송사과 생산량은 걱정했던 것보다 양호하다. 지난해와 같은 7만 5000t 정도로 예상된다. 가격도 ‘노란 사과’인 시나노골드 20㎏당 기준 8만원 선으로 평년 대비 10% 정도 높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산 사과 수입이 검토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과 재배 농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서 청송군은 사과 산업 체질과 맷집을 키우기 위해 출하 시기 및 물량 분산을 통한 가격 안정화와 품질 차별화,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청송사과축제 참가 기부’를 당부한다. “청송은 올봄 이상기온 등 엄청난 충격과 도전에 직면했으나 군민들의 단합과 저력으로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 이럴 때 국민들께서도 환난상휼(患難相恤·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의 정신으로 청송과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 피해 지역민을 배려해 오지 않는 것보다 축제에 참여하는 게 진정한 ‘여행 기부’이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 일이다. 기꺼이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 -축제장에서 청송사과 시식 및 판매가 이뤄지는데. “청송사과뿐만 아니라 사과 요리 및 디저트 시식 코너, 할인 판매 등이 진행된다. 모든 품목 택배비는 무료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과 진품 청송사과 유통을 위해 농협 등 농업 관련 공조직을 활용한다. 청송사과 품질은 군수가 100% 보증한다.” -마지막으로 민선 8기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공약 이행을 소개하면. “공약사업 73건 중 36건은 완료됐고 26건은 추진 중이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67%에 달한다. 주요 완료·추진 사업으로는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전국 최초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 8282 민원처리반 운영, 청송사랑화폐 발행 및 유통,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공급지역 확대 등이 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를 받았다. 전적으로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 덕분이다.”
  • 미국산 대두 수입 카드… 관세 협상 마지막 ‘키’ 될까

    미국산 대두 수입 카드… 관세 협상 마지막 ‘키’ 될까

    3500억 달러(약 499조원) 규모 대미투자 패키지를 둘러싼 한미 양측의 밀고당기기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산 대두(콩) 카드가 실마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에 대두 수입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7일 정부의 농산물 원칙이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한미 무역협상에서 농산물 관련 새로 들은 것은 대두 정도”라고 밝혔다. 위 실장의 발언 이후 ‘농산물 개방 불가’ 기조가 바뀐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7월 관세 협상 타결 당시 “농축산물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합의된 게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지난 5월부터 대두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이다. 대두의 주요 산지인 중서부 농업 지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다. 때문에 정부가 대두 수입 확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고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협상에서 양보를 끌어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만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방미 기간 중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관련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대두 수입 물량은 약 114만 8000t, 그중 약 50%에 해당하는 57만 9200t을 미국에서 들여왔다. 미국산 대두 수입액은 3억 8400만 달러(약 5470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53.7% 수준이다. 물론 농산물 추가 개방은 여론 부담이 큰 데다 수입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부 관계자는 “3500억 달러에 비해 대두 수입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협상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산 젠(J)-10C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가 J-10C 전투기 최소 4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최초의 비서방 항공기 구매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15일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군 현대화 계획의 목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전투기를 구매할 것”이라면서 “곧 자카르타 상공을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샴수딘 장관은 구매 일정이나 예상 인도일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인도네시아의 J-10 구매 사실을 전하며 전투기의 뛰어난 성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J-10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 이후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면서 “J-10은 뛰어난 레이더 탐지 능력과 강력한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인도네시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가 J-10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산 F-15EX 전투기 역시 검토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인도네시아가 중국산을 포함해 여러 국가의 전투기들을 마치 백화점 쇼핑하듯 사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국이지만 약속한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애초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여주는 대신 기술이전 규모도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22년 프랑스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했으며 이 중 5대는 내년에 인도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의 광폭 행보는 무기 공급선 다변화라는 분석과 함께 국방 외교의 전략적 변화로도 해석된다.
  •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핫이슈]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핫이슈]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산 젠(J)-10C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가 J-10C 전투기 최소 4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최초의 비서방 항공기 구매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15일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군 현대화 계획의 목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전투기를 구매할 것”이라면서 “곧 자카르타 상공을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샴수딘 장관은 구매 일정이나 예상 인도일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인도네시아의 J-10 구매 사실을 전하며 전투기의 뛰어난 성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J-10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 이후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면서 “J-10은 뛰어난 레이더 탐지 능력과 강력한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인도네시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가 J-10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산 F-15EX 전투기 역시 검토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인도네시아가 중국산을 포함해 여러 국가의 전투기들을 마치 백화점 쇼핑하듯 사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국이지만 약속한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애초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여주는 대신 기술이전 규모도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22년 프랑스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했으며 이 중 5대는 내년에 인도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의 광폭 행보는 무기 공급선 다변화라는 분석과 함께 국방 외교의 전략적 변화로도 해석된다.
  • 트럼프 “中과 식용유 교역 단절 검토”… APEC 앞두고 미중 다시 ‘치킨게임’

    트럼프 “中과 식용유 교역 단절 검토”… APEC 앞두고 미중 다시 ‘치킨게임’

    이달 말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무역 전쟁에 돌입한 미국과 중국이 하루가 멀다 하고 서로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지난 4월 100%가 넘는 초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경제 핵전쟁’으로 치달았던 형국이 재연되는 양상이다. 유럽연합(EU)도 가세해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는 등 지구촌 전역으로 무역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미중 대립으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상징인 한화그룹 미국 내 자회사가 중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한국으로선 또 다른 불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이 의도적으로 우리 대두를 구매하지 않고 농가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며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기타 무역 관련 중국과의 사업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대두 소비국인 중국은 수입량의 50%가량을 미국산으로 충당했지만 지난 6월부터 수입을 중단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대두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험악해지자 강경책을 꺼내 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주요 지지층인 미국 농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은 중국이 지난 9일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다시 불붙었다. 전투기와 자동차, 전자제품 등을 만들 때 필요한 핵심 소재인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미국도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중국은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선전 포고를 한 지 이틀 만인 지난 13일 “중국을 해치려는 게 아니다”라며 한 발 물러섰다. 그럼에도 중국은 미국의 중국 선박 항만 서비스 요금 부과 조치에 맞서 미국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매기는 등 정면 대응했다. 한편 EU는 유럽에서 사업을 운영하려는 중국 기업에 대해 현지 기업으로의 기술 이전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다음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조치는 자동차와 배터리 등 디지털 제조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에 적용될 전망이다.
  • 파월, 추가 금리 인하 시사… 코스피 3650, 또 최고치 찍었다

    파월, 추가 금리 인하 시사… 코스피 3650, 또 최고치 찍었다

    2.68% 급등… 시총 3000조 첫 돌파 고강도 부동산 정책 발표 효과도국제금값, 온스당 4200달러 돌파 미중 무역 갈등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365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국제금값도 온스당 4200달러를 넘어 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거래를 종료하며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3646.77까지 오르며, 직전 장중 최고 기록(10월 10일 3617.86)을 새로 썼으나 이후 급락해 3561.81로 장을 마쳤는데 하루 만에 이를 만회한 것을 넘어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약 3012조원으로 3000조원 선을 넘어섰다. 앞서 14일(미국 동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뉴욕증시 마감을 앞두고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과 관련해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다른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사업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중 무역 긴장 재점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연설이 추가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시장에 받아들여지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필라델피아 연설에서 “8월까지 실업률은 여전히 낮지만 고용 증가세는 뚜렷이 둔화했다”며 “이민 감소와 노동시장 참여율 하락이 맞물리면서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향후 수개월 내 연준의 보유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을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혀 지난달에 이어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 발언 등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7원 내린 1421.3원(종가 기준)에 마감했다. 이에 더해 이날 정부가 내놓은 세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쏠려 있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도 코스피 상승의 배경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코멕스(COMEX)에 따르면 금 선물은 온스당 4202.40달러(약 597만원)를 돌파했다. 금의 투자 가치를 낮게 평가해온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같은 환경에서 금값은 5000달러나 1만달러까지도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통화스와프 체결 아르헨 대통령에 트럼프 “선거지면 끝장”

    통화스와프 체결 아르헨 대통령에 트럼프 “선거지면 끝장”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200억달러(약 28조원)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승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밀레이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오는 26일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승리하면 우리는 그와 함께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가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는 끝낼 것”이라며 통화스와프가 밀레이 대통령의 집권 유지를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르헨티나는 아름다운 나라 중 하나로 우리는 그 나라가 성공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에게 큰 손해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통화스와프에 대해 “옳은 일을 하려는 동맹국들과 경제적 교량을 구축하는 것이 마약운반선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며 “우리는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기회라고 생각하며, 밀레이 대통령이 바로 그 역할을 할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부터 최소 5차례 이상 베네수엘라 선박이 마약을 운반한다며 공습을 가했고, 베네수엘라 정부는 주권 침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레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베네수엘라를 독재 정부라고 불렀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의 350억위안(약 6조 8000억원) 통화스와프 중단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스와프보다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구축한 항구, 군사 기지, 관측 시설과 같은 기반 시설을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마가(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정책을 펼치고 있는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추종자로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며 지난 1월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만약 밀레이 대통령이 승리하지 못하면 200억달러 통화스와프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화스와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헨티나에 미국이 대출을 제공하는 것과 다름없어 ‘트럼프 구제금융’이란 비판이 트럼프 지지 세력으로부터 제기됐다. 특히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해 미국 농부들을 곤경에 빠뜨린 중국에 아르헨티나가 대규모로 대두 수출을 하면서 통화스와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하지만 통화스와프가 아르헨티나와 중국 간의 350억위안(약 6조 8000억원) 통화스와프 중단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패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원의원 3분의 1과 하원의원 절반을 선출하게 된다.
  • 中, 한미 협력 상징 ‘마스가’ 때렸다… 미중 갈등 유탄 맞은 한화

    “美정부의 조사 지원해 주권 침해”中선박 요금 부과 조치 보복 해석 대통령실 “한중 통상 채널 가동 중”美재무 “한국서 양국 정상 만날 것”중국이 한미 조선협력의 핵심 기업인 한화그룹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중국 내 모든 조직 및 개인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까지 불똥이 튀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중국의 이번 제재로 한미 조선협력을 상징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반외국제재법’에 근거해 미국에 있는 한화그룹 자회사 한화쉬핑과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를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뒤 직접 방문한 곳으로, 마스가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해사·물류·조선 등 분야를 겨냥해 시행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한화그룹의 미국 자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국이 이날부터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 운항 및 중국산 선박이 자국 항구에 들어올 경우 t당 최대 50달러(약 7만 2000원)의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중 통상 채널을 가동해 소통 및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해당 기업과 중국 기업간 거래가 많지 않아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이며, 추가 제재 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려우나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통운수부도 이날 ‘특별 입항료 부과 시행 조치’를 발표하고 미국과 미국산 선박에 대해 t당 400위안(8만원)의 입항 수수료를 물린다고 밝혔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다시 점화된 미중 무역전쟁이 해운·조선 분야로 옮겨 붙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동 가능성에 대해 “예정대로 만날 것”이라고 예고해 양국 갈등 봉합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美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는 이렇게...” 젤렌스키, 3가지 방법 제시 [핫이슈]

    “美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는 이렇게...” 젤렌스키, 3가지 방법 제시 [핫이슈]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이 첨예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매 자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첫 번째 방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 프로그램(PURL)을 통해서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식이다. 두 번째 방법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대규모 협정을 통해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는 것이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세 번째는 유럽연합(EU)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먼저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EU는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가운데 1400억 유로(약 231조원)를 우크라이나에 ‘배상금 대출’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지난 1일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EU 계획은 도둑질이라고 분노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러시아가 전쟁을 이어간다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직접 판매하지 않지만 나토에 제공할 것이며 나토가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국에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 “美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는 이렇게...” 젤렌스키, 3가지 방법 제시

    “美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는 이렇게...” 젤렌스키, 3가지 방법 제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이 첨예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매 자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토마호크 미사일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첫 번째 방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 프로그램(PURL)을 통해서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식이다. 두 번째 방법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대규모 협정을 통해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는 것이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세 번째는 유럽연합(EU)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동결 자산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먼저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EU는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가운데 1400억 유로(약 231조원)를 우크라이나에 ‘배상금 대출’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지난 1일 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EU 계획은 도둑질이라고 분노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러시아가 전쟁을 이어간다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직접 판매하지 않지만 나토에 제공할 것이며 나토가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국에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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