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국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기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10년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교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행동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54
  • [염주영칼럼] 밥상 위의 쌀전쟁 이기려면

    미국산 수입쌀 칼로스가 지난 주말 국내의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나왔다. 수입쌀을 직거래하는 카페도 포털사이트에 등장했다. 소비자를 유혹하는 광고문구들을 내걸고 인터넷과 전화 주문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은 미미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쌀과 수입쌀 간에 서로 소비자의 밥상을 차지하기 위한 힘겨운 전쟁은 시작됐다. 올해 우리나라가 밥쌀용으로 수입해야 하는 물량은 5만 7000t으로 국내 소비량의 1.4%를 차지한다. 지난해 국회가 비준한 쌀협상 결과에 따르면 이후 매년 수입량을 늘려가야 한다. 오는 2014년에는 국내 소비량의 3.7%에 해당하는 12만여t이 들어온다. 이는 밥쌀용으로 시판되는 부분만 계산한 것이다. 술을 빚거나 과자를 만들거나 대북지원용으로 쓰이는 것까지 포함하면 2014년에 수입해야 하는 물량은 40여만t이나 된다. 또 그 이후에는 쌀시장 전면 개방이 기다리고 있다. 쌀산업이 가야 할 길은 이처럼 험난하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외길 수순이어서 퇴로도 없다. 살아남으려면 어떻게든 험로를 뚫고 가야만 한다. 개방화 시대에 우리 쌀산업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농민들이 달라져야 한다. 쌀산업 위기 극복의 1차적인 주체는 농민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과거처럼 ‘농사만 지어 놓으면 정부가 사 주겠지.’ 하는 식의 사고로는 난관을 돌파할 수 없다.‘정부의존형 농민’에서 경쟁이 체질화되고 강한 자립의지로 무장한 ‘쌀산업 CEO’로 변신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도 개방화 시대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가장 심각한 것은 수급 불균형이다. 지난 1990년대 후반 감산정책을 써야 할 시기에 증산정책을 쓴 결과 지금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고 있다. 만성적인 과잉생산과 과잉재고에다 시판용 수입쌀까지 겹치면서 쌀값이 폭락하고 있다. 지난해 수확기의 산지 쌀값은 전년보다 13.5%나 하락했다. 과잉생산으로 인한 쌀값 폭락은 그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이것이 초래하는 재정의 비효율은 더 큰 문제다. 금년도 예산을 예로 들어보자. 농업분야 전체 예산 9조원 중 4조원이 쌀 관련이며, 이 가운데 2조 9000억원이 가격폭락으로 인한 농가의 소득결손을 보전하거나, 휴경·전작·재고처리 등을 위한 비용으로 쓰이고 있다. 처음부터 적정생산 규모를 유지했다면 절약할 수 있는 돈이다. 현재의 쌀정책은 100이 필요한데 120을 생산해 막대한 예산을 써가며 20을 줄이는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승용차로 서울에서 천안을 가는데 천안을 지나쳐 대전까지 갔다가 천안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이런 정책이 지속되는 한 농민은 농민대로 고달프고, 정부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민 한사람이 1년에 쌀을 80㎏정도 소비하는데 오는 2015년에 가면 60㎏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수입은 늘고 소비가 줄면 수급불균형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그에 따른 재정부담은 더욱 급격히 불어날 것이다. 정부는 서둘러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논을 줄이는 것이다. 비진흥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적어도 20만㏊(현재의 20%)는 감축해야 한다. 개방화 시대에는 관념적인 논 지상주의만으로 농민이 잘 사는 농촌을 만들 수 없다. 지금은 논이 귀해져야 농민이 살 수 있다. 정부의 쌀정책은 환골탈태해야 한다. 개방농업의 시대를 이끌어갈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수석 논설위원 yeomjs@seoul.co.kr
  • 미국쌀 온라인으로 판다

    미국산 칼로스 쌀이 온라인에서 팔리고 있다. 수입쌀 판매에 반대하는 농민단체를 의식, 경매 사이트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모색하는 것이다. 반면 대형 할인점에서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미한 편이지만 예약 주문은 조금씩 늘고 있다. 중국 쌀을 인터넷에서 팔던 기존의 온라인 업체들도 수입쌀 시판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국산쌀과 비슷해 수입쌀 ‘저가공세’에 이은 국산쌀 ‘가격하락’의 우려는 아직 가시화하지 않고 있다. 18일 농림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한 쌀 도매상은 지난주 말 온라인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1등급 칼로스 쌀 10㎏짜리 150포대와 20㎏짜리 100포대 등 2.5t을 내놓았다. 영문이름으로 캘리포니아산 ‘원더로즈(WONDER ROSE)’로 올렸다. 입찰가는 10㎏짜리 한 포대가 2만 1500원이다. 즉시 살 수 있는 가격은 2만 3500원이다.20㎏짜리 입찰가는 4만 2000원, 즉시 구매가격은 4만 5000원이다. 현재 1등급 기준으로 국산쌀의 평균 소매가격은 20㎏짜리가 4만 2000원선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시원치 않다. 미국산 포장재와 낱알 사진은 물론 “국산쌀과 달리 물에 불릴 필요가 없다.”는 광고 문구까지 넣었지만, 마감 시간인 18일 오후 5시30분까지 10여명만 참여해 10여 포대만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설문 결과 ‘가격이 국내산보다 싸고 품질이 좋으면 수입쌀을 사겠다.’는 응답이 35.6%로 나온 점으로 미뤄 칼로스 쌀의 가격이 높다는 반응이다. 지난주 공매로 칼로스 쌀을 낙찰받은 P도매업체는 유명 포털사이트 D에 직거래 카페를 개설했다.‘양질의 수입쌀 판매’,‘동종업계 최저 가격’,‘배송비 지원’ 등의 광고문구를 내걸고 소비자와 소매상으로부터 온라인 및 전화 주문을 받고 있다. 카페를 개설한 이모씨는 “20일부터 시판할 예정”이라며 “일반 소비자와 식당, 소매상 등으로부터 하루에 5∼6건 정도 예약 문의가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으로 중국산 찐쌀 등을 판매하던 상당수 업체들도 판로가 불확실한 칼로스 쌀을 확보해 판매에 나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차 공매를 통해 도매상에 342t이 낙찰된 미국산 칼로스쌀 은 지난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 창고에서 출고됐다. 일부 소매상에서 소규모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백화점·할인매장에서는 시판되지 않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9일 칼로스 쌀 3차 공매에 들어간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칼로스 쌀 이번주 첫선

    밥쌀용 수입쌀과 국산쌀의 한판 승부가 시작됐다. 미국산 칼로스 쌀이 밥쌀용 수입쌀 가운데 처음으로 이번 주중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16일 농림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1·2차 공매를 통해 모두 13개 업체에 낙찰된 342t의 미국산 1등급 칼로스쌀이 농수산물유통공사 창고에서 본격 출고되기 시작했다. 특히 2차 공매때 10㎏짜리 포대 88t과 20㎏짜리 214t을 낙찰받은 12개 업체 대부분은 양곡 중도매인들이기 때문에 낙찰 물량 중 상당량이 시중 소매상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 중도매인은 “이미 서울 강북권의 쌀 소매상들로부터는 주문을 받아놨지만, 대형 할인점들은 여론 때문에 공급받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칼로스 쌀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앞으로 수입쌀은 대형 할인점 등으로 유통 창구가 확장되면서 국산 쌀값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다면 식당이나 단체급식소 등을 통해 유통될 수밖에 없어 국내 쌀 시장 충격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1) 쌀 전쟁 막 올랐다

    [농업 희망을 쏜다] (1) 쌀 전쟁 막 올랐다

    마침내 외국 쌀이 국내 밥상에 오르게 됐다. 농민들은 생존이 걸린 문제로 ‘쌀 전쟁’이 시작됐다고 본다. 쌀 수입 자체를 저지하려 했고, 시판에 앞서 불매 운동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세계화에 따른 불가피한 개방이라고 말한다. 그나마 10년간 관세화를 유예하면서 수입물량을 한정한 것은 적지 않은 수확이라고 덧붙인다. 빗장을 활짝 열어젖히기 이전에 쌀을 포함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개방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나아가 쌀만 고집할 게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에도 눈을 돌릴 때라고 강조한다. 쌀산업 등 농업의 현실과 우수 농기업 및 선진국 사례 등을 통해 우리 농업의 갈 길을 20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수입쌀 시판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15년째 벼농사를 해 온 김모씨는 “무조건 막아야죠.”라고 말한다.“배스인가 버스인가 하는 미국 물고기가 토종 물고기를 없앴다는 소리를 못들었냐.”고 볼멘 소리다. 그렇지 않아도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쌀 소비가 줄고 있는데 외국쌀까지 들어오면 그만큼 국산쌀이 덜 팔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공급 과잉으로 쌀 값이 떨어지고 농가소득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깔렸다. ●쌀값 떨어뜨릴 요인이나 급락할 수준은 아니다? 농업 전문가들은 이런 걱정이 ‘기우’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지난해 산지 쌀 값은 평균 15∼20%나 떨어졌다. 하지만 2003∼2004년 정부가 쌀 값 안정을 위해 시장에서 격리했던 쌀을 지난해부터 푼 결과일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쌀 수입에 따른 심리적 요인으로 농가들이 앞서 쌀을 내놓은 측면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동규 박사는 9일 “수입쌀은 가격이 싸고 맛도 좋을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고 정부가 ‘수입이익금(mark-up)’을 부과해 가격을 국산쌀과 비슷하게 유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국산 쌀값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도 시장개방 초기에는 수입쌀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결국 일본쌀이 낫다는 신뢰가 퍼지면서 쌀 시장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밥쌀용으로 수입되는 쌀이 국내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0.5%에서 올해 0.9%로 높아지는데 불과하다는 점을 든다. 우리 국민이 불과 이틀이면 소비할 분량이다. 그만큼 시장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관세화 유예기간 마지막 해인 오는 2014년에는 수입물량 비율이 3.7%까지 높아지고 갈수록 쌀 소비까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쌀 값은 더 떨어지게 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밥쌀용 수입쌀 1만t이 풀릴 때 국산쌀 가격은 1㎏당 10원씩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수입쌀 5만 7000t이 모두 나오면 80㎏짜리 쌀 한 가마니 가격은 4500원 정도 떨어지게 된다. 김정호 연구원은 2010년에는 13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 선택에 달렸다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손재범 정책실장은 “쌀 농업의 특성상 가격 기능에만 맡기면 시장은 실패할 수 있다.”면서 “쌀 농가가 무너지면 빈곤층 형성으로 사회적 비용이 새로 드는 만큼 정부가 수급을 정책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북지원 확대, 생산조정제 도입, 다른 작물로의 전환 지원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수입쌀 시판이 ‘위기’이자 ‘기회’이며 우리 농업에 경각심을 자극하는 것은 틀림없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에 쌀시장의 운명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수입쌀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도 시판을 막겠다는 것보다 소비자들에게 국산쌀 애용을 호소하는 차원임을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정부의 고민은 적지 않다. 수입쌀이 좋다는 인식이 퍼져 수요가 크게 늘어도 문제다. 거꾸로 소비자가 외면해 수입쌀 값이 떨어지는 것도 국산쌀의 동반 하락을 이끌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박동규 박사는 수입쌀 값이 국산쌀보다 20㎏ 1포에 3000∼4000원 이상 싸면 소비자가 수입쌀을 찾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정부가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수입쌀이 국산쌀보다 못하다는 평가 속에 가격만 약간 낮게 책정되는 경우다. 지난 5일 수입쌀 공매에서 국내 대형할인업체와 백화점이 입찰에 나서지 않은 것은 농민단체 등의 반발을 의식해서지만 시장 반응이 불확실한 탓도 있다. ●농민들 유통조직 단일화해 대표 브랜드 만들어야 농업문제를 주로 연구하는 민간연구소 GS&J의 이정환 이사장은 “농민단체들이 불매운동에 주력하기보다는 산지로 내려가 재배법을 통일시키고 수탁제를 통해 품질이 균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주부들 입장에선 미국쌀과 국산쌀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것”이라며 계절에 관계없이 쌀의 밥맛과 안전성을 똑같이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농림부 오경태 식량정책과장은 “국산쌀을 대표할 절대적인 브랜드가 없다.”면서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폐합해 쌀 유통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도 쌀 브랜드가 많지만 결국은 몇개 대표 브랜드가 일본시장을 지켜냈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어떤 쌀 들어오나 한국인의 밥상 위에서 미국과 중국, 호주, 태국을 대표하는 쌀들이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과연 어떤 수입쌀이 한국인의 밥그릇을 점령할까. 국내로 반입되는 수입쌀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를 비롯해 중국의 ‘칠하원’, 호주산 ‘선라이스’, 태국산 안남미 등 네종류다.1등급 칼로스쌀 1369t은 이미 반입돼 1차 공매가 끝났다. 나머지 미국산 4135t, 중국산 1만 2767t, 태국산 3294t, 호주산 993t도 6월 말까지 공매를 거쳐 국내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미국산 칼로스는 주로 캘리포니아주의 농가에서 재배된다. 밥을 지으면 국산쌀처럼 기름지고 찰기가 많은 ‘자포니카’ 계통의 품종이다. 낟알의 길이를 폭에 비교했을 때 그리 길쭉하지 않고 모양도 적당히 둥근 중단립종(中短粒種)이다. 단립종인 국산쌀보다 조금 더 날씬하다. 중국산 칠하원 쌀은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 3성에서 생산된다. 자포니카 품종(단립종)인데 낟알이 짧고 통통해 한국쌀과 크기와 모양이 가장 비슷하다. 우리에겐 ‘싸구려 쌀’로 인식돼 있지만, 밥맛으로 치자면 수입쌀 가운데 가장 경계해야 할 ‘다크 호스’라는 게 먹어 본 사람들의 중론이다. 중국 주재원으로 있다 최근 귀국한 김모(36)씨는 “한국 쌀보다 찰진 정도 등 밥맛이 되레 낫다.”고 평가했다. 호주산 선라이스도 자포니카 계통의 품종이다. 호주의 건조한 날씨와 강한 햇볕 아래 농약을 많이 쓰지 않고 생산되는 게 특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산쌀로 ‘둔갑’ 막을 묘책은 “쌀도 지문을 갖고 있다?”‘설마’ 하겠지만 사실이다. 물론 사람처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손가락 지문이 아니다. 식물체마다 핵산(DNA)의 무늬와 크기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한 이른바 ‘쌀 핵산지문’이다. 이를 활용하면 수입쌀이 국산쌀로 둔갑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번주부터 미국산 칼로스 쌀이 시판된다. 국산쌀과 섞어서 파는 것도 허용됐다. 때문에 수입쌀 비중을 속이거나 국산쌀로 둔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9일 “지문감식으로 ‘범인’을 가려내듯 쌀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원 유전육종과 김연규 연구위원은 “1999년부터 3년에 걸쳐 ‘핵산지문법’을 통한 벼 품종판별기술을 개발,2건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쟁이처럼 쌀의 품종을 맞출 수는 없어도 이미 확보된 품종의 유전자와 비교해 같은 종류인지는 알아 낼 있다고 자신했다. 칼로스 쌀이 국산쌀로 시판된다고 가정하자. 둔갑된 수입쌀의 DNA를 잘개 쪼갠 뒤 DNA 분석기에 넣고 전기를 흘러보내면 고유한 무늬와 크기가 나온다. 이를 미리 코드화한 수입쌀 DNA 지문과 비교하면 국산쌀인지, 수입쌀인지 알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선 해마다 수입쌀의 DNA 지문을 새로 확보해야 한다. 국내에서 개발된 벼 품종 120개의 핵산지문은 이미 코드화했다. 품종을 판별하는 데 5일이 걸리고 1차례에 20만∼30만원 든다. 수입쌀 비중을 알려면 기간은 같지만 비용은 50만∼60만원이 든다. 육안으로는 가장 긴 게 태국쌀(장립형), 그 다음이 미국쌀(중립형)이고 국산쌀(단립형)이 가장 짧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쇠고기 수입재개 불투명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가 불투명해졌다. 지난달 미국에서 세번째로 발생한 광우병 소의 출생기록이 없는데다 국내 전문가들이 미국측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농림부 박현출 축산국장은 5일 “광우병 소의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자료를 보내달라고 지난 3일 미국측에 공식 요청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미국측이 지난달 31일 수의사 소견서를 입증자료로 보냈으나 전문가들은 치아의 전면 사진만으로는 광우병에 걸린 소의 나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면서 “연령을 확인할 출생기록이나 다른 사진들을 보내지 않으면 수입은 계속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농림부는 지난 1월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에서 98년 4월 이후에 출생한 소가 광우병이 걸리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미국측이 추가자료를 보내지 않으면 수입은 계속 중단된다. 설령 보내더라도 전문가 검토와 현지 점검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는 올 상반기 중 쉽지 않을 전망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수입쌀 입찰포기 사태

    밥쌀용으로 시판될 미국산 수입쌀에 대한 첫 공매에서 전체 물량의 97%가량이 유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절반이 훨씬 넘는 입찰등록 업체가 농민들의 강한 반발 등을 의식해 입찰을 중도 포기, 단 1개 업체만 낙찰됐다.수입쌀 물량이 극히 적어 본격적인 소비자 시판은 이달 중순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5일 미국산 1등급 칼로스쌀 1369t에 대해 오전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공매를 한 결과,43개 등록업체 가운데 16개 업체가 참여해 1개 업체가 낙찰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곡 도매상으로 알려진 이 업체가 낙찰받은 물량은 전체의 2.9%인 40t(10㎏짜리 4000부대)으로 당초 업체 1곳의 예상 응찰 물량 500∼600t에 크게 못 미쳤다. 낙찰 가격은 10㎏ 기준 국내 상품(上品)쌀 도매가보다 조금 낮은 2만원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낙찰된 물량은 창고 출고 등을 거쳐 이르면 7일, 늦어도 12일 전에는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 관계자는 “43개 업체가 사전에 입찰등록을 했지만,21개 업체만 입찰보증금을 내고 공매에 참여했고, 그나마도 5개 업체는 공매전 응찰을 포기했다.”고 밝혔다.입찰에 참여한 대부분 업체들은 입찰가격을 예상보다 훨씬 낮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쌀의 공매결과가 저조하자 농림부는 다소 우려 섞인 표정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참여 업체들이 농민단체들의 협박 등 거센 반발을 우려해 일단 관망하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유찰돼 팔리지 않으면 입찰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부정 유통될 가능성도 높아져 결국 농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유찰된 물량은 오는 12일 다시 공매에 부쳐질 예정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일 창립 60돌…금호아시아나 어제와 오늘

    내일 창립 60돌…금호아시아나 어제와 오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7일로 ‘이순(耳順)’을 맞는다.1946년 4월7일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이 17만원의 자본금으로 미국산 중고택시 두대를 사들여 광주택시를 설립한 후 한갑자(60년)가 지난 것이다. 박 회장은 여객 운송업으로 확장하고,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 등을 잇달아 설립해 1973년에는 6개사로 본격적인 그룹체제를 확립했다. 금호아시아나는 90년대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적인 항공사로서 면모를 갖추고, 금호타이어와 금호고속도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등 10대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지난해 말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 총 22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그룹은 197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설립한 이후 30여년간 학술 연구와 교육사업에 공헌했다. 음악 영재의 연주기회 확대와 후원, 금호미술관을 통한 다양한 기획전시, 신진 유망작가 발굴 등 한국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원활동을 펼쳤다. 6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그룹 2세 총수도 세번이나 바뀌었다. 고 박인천 창업회장이 1984년 별세하자 장남인 고 박성용 명예회장이 뒤를 이었고,1996년 둘째 동생인 고 박정구 회장,2002년 셋째인 박삼구 회장으로 이어지면서 ‘형제경영’의 전통을 쌓고 있다. 최근 그룹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CI 선포와 함께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그룹은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양대 지주회사체제를 확립, 업종별 수직계열화를 통한 지분구조의 단순화를 도모하고 성과 위주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대한통운과 대우건설 인수를 준비하는 등 핵심사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FTA 과도한 美요구 경계한다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논의가 바람직하지 않은 쪽으로 흐르고 있다.6월 본협상을 앞두고 한국의 허점을 본 미국은 요구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우리 정부 내에서 벌써 양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FTA 체결 자체가 지고지선한 목표는 아니라고 본다. 한·미 FTA가 국익에 도움이 될지는 결국 협상 결과로 판가름난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장벽보고서에서 한국 국영기업의 민영화 지연을 강력 비판했다. 뼈가 포함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도록 촉구했다. 심지어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는 조치가 외국산 오토바이의 한국시장 진입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미 투기자본이 우리 국영기업을 헐값에 사기 쉬운 여건을 만들라는 강요로 들린다. 광우병·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이 취한 조치를 무역장벽으로 몰아붙이는 태도 또한 안하무인격이다. 올초 양국 FTA협상 개시선언 전후 정부는 곳곳에서 미측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 스크린쿼터 축소, 쇠고기 수입재개, 자동차배출가스 강화기준 유예, 약값 재평가개선안 유보 등이다. 앞으로 미국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지 정말 걱정스럽다. 정부 고위층의 언행부터 신중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FTA를 양극화 해결책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경제관료들은 검증되지 않은 분홍빛 전망을 제시하는 데 급급하다.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은 인터넷언론 인터뷰에서 “한·미 FTA 졸속추진은 전형적 한건주의며, 남은 임기안에 무엇인가 업적을 남겨보려는 노 대통령의 조급증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제부터라도 서두르지 말고 협상의 주도권을 찾아와야 한다. 한·미 FTA에 반대하는 한국내 여론을 미국에 분명히 알려줌으로써 과도한 요구를 싹부터 잘라야 한다.
  • [독자의 소리] 쌀 원산지표시 제대로 해야/백영현

    국내 쌀 산업 보호를 위하여 그동안 과자, 떡, 뻥튀기 등의 가공용 원료로만 용도를 제한해오던 수입쌀의 일부가 이달부터 밥쌀용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므로 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밥쌀용으로 판매되는 수입쌀 중 미국산 ‘칼로스’와 태국산 쌀은 ‘중립종’과 ‘장립종’으로 쌀의 길이가 우리 쌀보다 다소 길어 소비자가 유심히 살펴보면 육안으로도 원산지 식별이 가능하지만, 중국산과 호주산은 국산 쌀과 유사하여 원산지 식별이 어렵다. 밥쌀용 수입쌀 가격이 국산 쌀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경우, 밥쌀용 수입쌀의 원산지를 국산 쌀로 허위로 표시하여 판매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국내 쌀 산업을 보호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쌀의 유통질서가 반드시 확립되어야 한다. 쌀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쌀을 판매하는 가공업자나 판매업자가 쌀의 원산지, 품종, 도정일자 등 양곡관리법의 규정에 의한 의무표시사항을 반드시 표시하고, 소비자는 쌀을 구입할 때 표시사항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백영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유통지도과>
  • 쌀 20㎏ 도매 3만5천원대 하락

    미국산 칼로스 등 밥쌀용 수입쌀 시판을 앞두고 사전 불안심리가 조성되면서 쌀값이 떨어지고 있다. 2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상품(上品) 쌀 20㎏의 가격은 3만 5818원으로 2월에 비해 182원(0.5%) 떨어졌다. 쌀 도매가격이 3만 5000원대로 떨어진 것은 8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소매 쌀값(상품 20㎏ 기준)도 지난달 평균 4만 2617원으로 2월에 비해 102원(0.2%) 하락했다. 이에 따라 5일 공매를 통해 10일쯤 시중에 유통될 예정인 1등급 칼로스 쌀의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공매 때 수입부과금 등을 부과, 칼로스 쌀 1등급의 가격을 국산 쌀 상품과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맞춘다는 계획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수입쌀은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판되더라도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수입 축산물 위생검역 대폭강화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동물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수입 축산물에 대한 검역이 대폭 강화된다. 세계 31개국과 맺고 있는 73개 수입위생조건이 전면적인 손질 과정을 거쳐 검역·검사 방법과 기준이 최신 기법으로 바뀐다. 수입위생조건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개정 작업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수입 축산물 검역검사 방법 혁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미국 등 31개국과 쇠고기·돼지고기 등 품목별 위생조건 60개,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말 등 공통 위생조건 13개를 맺고 있다. 방안에 따르면 이들 73개 수입위생조건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 작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래전 협상을 타결해 ‘구식’이 돼버린 질병 검사 방법과 기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신’의 것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예컨대 20여년전 우루과이 등과 맺은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육안·수작업 위주의 검사법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협상 등에 적용된 최신 컴퓨터 방식으로 개선된다. 현재 수입 식육의 경우 미생물검사 11종, 잔류물질 검사 125종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방법과 기준은 수입위생조건에 명시된 규정에 따른다. 이로써 지금껏 같은 품목임에도 나라별로 제각각이었던 검역·검사 방법과 기준이 하나로 통일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고향 쌀 사줍시다”

    4월부터 미국산 쌀이 국내에 시판될 예정인 가운데 경북도와 시·군, 농협이 쌀 소비촉진과 판촉활동에 나섰다.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자구책이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20여억원을 들여 ▲경북쌀 ‘평생고객’ 확보 ▲신규시장 개척 ▲대구시장 점유율 확대 ▲쌀소비 촉진 정책연구 ▲어린이 홍보·교육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달부터 23개 시·군 향우회를 중심으로 ‘고향쌀 사주기 운동’을 시작, 일반고객 1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객에게는 택배비 지원과 정기적인 쌀샘플 제공, 생산지 견학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연간 판매목표는 40만포(20㎏들이) 168억원어치다. 또 운송 물류비를 지원하는 등으로 제주시장의 점유율을 10% 이상까지 높이고 수도권 신규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협 경북지역본부도 다음주 도내 17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조합장회의를 열어 쌀판촉 및 홍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규모 식당 밀집지인 수성구 들안길 등을 중심으로 우리쌀 사주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경북쌀 사용업소’를 지정, 안내판을 부착해 주기로 했다. 어린이의 쌀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1억원을 들여 쌀 문화 현장체험을 지원하고, 홍보용 만화를 펴내기로 했다. 특히 고령RPC는 이날부터 지역의 대표적 쌀 브랜드인 ‘고령옥미’ 판촉을 위해 쌀 포대에 금 1돈씩을 넣어 판매하는 ‘황금사냥’ 행사에 들어갔다.‘고령옥미’가 납품되는 대구 및 칠곡·구미지역 대형 할인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행사에는 10㎏들이 쌀 100포대당 금 1돈,20㎏들이 50포대마다 금 1돈 교환권을 넣었다. 모두 350돈(3000만원어치)의 경품이 걸렸다. 의성군도 25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출향인 1000여명을 초청, 의성쌀 공동브랜드인 ‘의로운 쌀’ 판촉행사를 연다. 군은 앞으로 전국 대도시를 돌며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입쌀 국내 시판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감소로 농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 쌀 사랑운동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토종 밥상’ 뒤집기 공세

    ‘토종 밥상’ 뒤집기 공세

    밥쌀용으로 시판될 미국산 수입쌀이 23일 국내에 첫 상륙, 국산쌀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다.<서울신문 3월20일자 16면 보도>지난해 쌀 협상안의 국회비준 문제로 수입시기가 미뤄져 올해 상반기에 들어올 물량은 우리 국민이 이틀간 먹을 분량으로 국내 쌀 소비량의 0.56%에 불과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국내 쌀 시장을 선도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시판 가격은 관세화 유예 마지막 해인 오는 2014년까지 국산 쌀 값과 비슷하거나 낮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들어온 미국 칼로스 쌀은 일단 20㎏짜리가 4만 2000원선에 정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5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국내업체를 상대로 실시할 공매에서 유찰되지 않는다면 10일을 전후해 일반인에게 팔린다. ●어떤 절차를 거쳐 얼마만큼 수입되나 이날 부산에 입항한 미국산 1등급 ‘칼로스 쌀’은 1372t이다.1등급 2차분 1372t은 30일쯤,3등급 2752t은 4월 말에 들어온다. 칼로스 쌀은 그동안 쌀과자 등 가공용으로만 수입된 중국·베트남 쌀과는 달리 가정에서 밥을 짓는데 쓰는 식탁용이다. 이어 6월까지 중국산 1만 2767t, 태국산 3294t, 호주산 993t이 차례대로 수입된다.23일 부산항에서 하역작업을 끝낸 칼로스 쌀은 24일로 예정된 보세창고에서의 농약잔류검사 등 통관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어 주말이나 다음주 초 경기도 이천에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양곡창고로 옮겨져 공매를 기다리게 된다. 다음달 5일 실시될 공매에는 자격심사를 받은 국내 41개업체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27곳은 중개 도매인이고 나머지 14개는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이다. 공매를 거친 수입쌀은 2∼4일 뒤 백화점이나 할인점, 소매점 등에서 국산쌀과 나란히 팔리게 된다. 하반기에는 올해 수입물량 3만 4459t이 들어온다. 지난해 물량까지 합치면 올해 수입쌀은 국내 소비량의 1.4%에 이른다. 수입쌀 가운데 밥쌀용 비중은 현재 10%에서 2010년부터는 30%로 늘어나고 수입쌀은 국내 소비량의 2.7%까지 높아진다. ●가격은 국산쌀 중품 수준에서 결정될 듯 칼로스 쌀은 도정을 거친 ‘흰쌀’로 20㎏과 10㎏짜리로 포장됐다. 가격은 유통공사의 공매를 통해 정해진다. 공사가 예정가격을 밝히면 그 이상으로 써 낸 업체 가운데 가격이 높은 순으로 판매 물량을 배정받는다. 만약 모든 업체가 예정가격 밑으로 제시하면 유찰되고 1주일 뒤 공매가 다시 열린다. 이상길 농림부 식량정책국장은 “유찰돼 공매를 재개할 때 예정가격을 낮출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낙찰되면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적정 이윤을 붙여 소비자 가격을 정한다. 현재 국산쌀 상(上)품의 소비자 가격은 20㎏짜리가 4만 2664원에, 도매가격은 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상품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1등급인 미 칼로스 쌀의 소비자 가격은 4만 2000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길 국장은 그러나 “국산쌀은 도정된 뒤의 유통기간이 보통 2주간이지만 이번에 수입된 칼로스 쌀은 지난달 24일 도정돼 유통기간이 한달 보름이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가격만 보지 말고 유통기간도 감안해서 선택하라는 뜻이다. ●농림부 “수입쌀 시판 맞춰 원산지 특별단속” 물량을 확보한 업체는 원산지 표시만 제대로 하면 수입쌀을 국산쌀과 섞어서 팔 수도 있다. 또한 국산쌀처럼 5㎏ 단위로 재포장해 내놓아도 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국산쌀의 비중을 높이거나 수입쌀을 국산쌀로 둔갑시키는 행위다. 실제 칼로스 쌀은 모양이 둥글고 차진 정도가 우리 입맛에 맞아 밥을 지었을 때 국산쌀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농림부는 수입쌀 시판에 맞춰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속반 3191명을 전국에 투입하고 명예감시원도 1만 4730명이나 위촉했다. 원산지나 수입쌀 비중을 속이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정부는 수입쌀 부정행위를 신고할 경우 포상품을 5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농민들의 쌀수입 반대시위와 관련,“국제 협상의 결과에 따라 수입되는 불가피한 조치로 농민들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농민들의 시위로 불안이 증폭되면 농민들에게도 나쁜 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고 평화적인 시위를 호소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민 다 죽는다” 부두 곳곳 농성·충돌

    미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탁용 미국산 ‘칼로스 쌀’이 23일 부산항 부두를 통해 국내에 처음 반입되자 농민들이 항의농성을 벌이는 등 마찰이 커지고 있다. 23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따르면 미국산 1등급 칼로스 쌀 1327t을 실은 컨테이너 전용선인 한진볼티모어호(7500TEU급)가 이날 오전 6시30분쯤 감만부두에 입항했다. 칼로스 쌀은 10㎏·20㎏짜리로 포장돼 컨테이너 81개에 적재돼 들어왔다. 이 쌀은 이날 오전 하역작업을 거쳐 부산시 금정구 반여동에 있는 유통공사 부산지사로 옮겨졌다. 이 쌀은 이곳에서 식물검역과 규격심사 등 10일가량의 통관절차를 거쳐 경기도 이천의 유통공사로 옮겨지며, 다음달 3일쯤 공매를 통해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국산 쌀과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부터 부두 입구에서 노숙을 하며 밤샘 농성을 벌이던 부산·경남·경북지역 농민 70여명은 선박이 도착하자 하역작업을 막기 위해 부두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농민들은 이날 낮 12시쯤 자진 해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관계자는 “수입 쌀은 농민 생존권과 식량주권을 한꺼번에 무너뜨리고 말 것”이라며 “수입 쌀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봉쇄하는 등 수입쌀의 운반과 시중판매를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또 수입쌀 입항 저지를 위해 강원 동해항에서 사흘째 천막농성 중이던 전농 강원도연맹 소속 농민 10여명이 23일 중국산 쌀을 실은 베트남 선박을 기습점거, 농성을 벌이다 1시간20분여 만에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농민들은 이날 낮 12시40분 중국산 쌀 5688t을 싣고 동해항에 입항, 하역작업을 하던 베트남 선적 4095t급 빈동3호 갑판을 기습 점거했다.농민들은 쌀수입 국회 비준통과와 한·미 FTA 체결 등 정부의 농업개방 정책을 강력히 규탄하며 1시간20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선박 점거 후 갑판에서 농성을 벌이던 농민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부산 김정한·동해 조한종기자 jhkim@seoul.co.kr
  • 농림부 초비상

    농림부에 ‘초비상’이 걸렸다. 수입쌀 시판, 새만금 사업,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 주요 현안들이 4월에 집중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은 올해 최대의 쟁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쌀협상과 관련한 농민시위에 이어 올해에도 농민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되자 박흥수 농림 장관은 ‘매일 간부회의 소집’과 ‘휴일반납’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22일 농림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1일 간부회의에서 “바깥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는데 간부들은 긴장이 풀어진 것 같다.”고 질책한 뒤 “국실마다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장·차관 주재로 1급과 관련 국장들이 참석하는 주요 간부회의를 매일 오전 8시 30분에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 간부회의는 월요일에만 열렸다. 또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1급 등이 교대로 나와 상황을 점검하고 새만금 사업(농업구조정책국), 수입쌀(식량정책국), 미국산 쇠고기(축산국),DDA 협상(국제농업국) 등 해당 국별로 상황실을 가동토록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수입쌀 23일 부산항 첫상륙

    미국산 칼로스 쌀이 오는 23일 부산항에 도착한다. 쌀 시장 개방 이후 식탁용 외국쌀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 업체를 상대로 경매를 거쳐 다음달 초에는 할인점 등에서 일반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칼로스의 가격은 국내 쌀과 비슷한 20㎏에 4만 2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19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밥쌀용인 미 캘리포니아산 칼로스 쌀 2752t이 23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같은 양의 칼로스 쌀 2차분은 4월20일쯤 수입된다. 다른 외국쌀도 잇따라 상륙한다. 태국산 3293t, 중국산 1만 2767t, 호주산 993t 등이 5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입된다. 미국산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수입쌀 2만 2557t이 들어온다. 하반기에는 3만 4429t이 반입될 예정이다. 중국쌀은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 3성에서 생산된 ‘칠하원’, 호주쌀은 ‘선라이스’, 태국쌀은 낟알이 긴 안남미(安南米) 등이다. 수입쌀은 1등급과 3등급이 각각 절반씩이며 통관만 마치면 바로 시판될 수 있는 ‘흰쌀’형태로, 포장단위는 20㎏과 10㎏으로 나뉜다. 통관 후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공개매각에는 백화점과 할인점, 도·소매점, 급식업체 등 전국 9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외국쌀의 수입가격은 국산쌀의 30% 수준이지만 국내 쌀 농가가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 가격은 국산쌀과 비슷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중산층 이상이 주로 소비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산 1등급은 국산쌀 상(上)품과 비슷하거나 다소 밑도는 수준”이라면서 “식당이나 서민층이 주로 구입할 3등급과 태국쌀은 중(中)품에 시판가격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미 칼로스 쌀과 중국쌀은 모양이 둥글고 ‘찰진’ 정도가 우리 입맛에 맞아 국산쌀과 경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쌀은 밥을 지으면 푸석푸석해져 전문요리용 쌀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産 쇠고기수입 4월 이후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4월말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농림부는 17일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발견된 광우병 소의 나이가 확인되지 않아 19일로 예정된 미국 현지 수출 작업장에 대한 현지점검을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는 일러야 4월말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광우병 소가 1998년 4월 이전에 태어난 사실이 객관적·과학적으로 검증될 때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점검을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쇳가루 분유’도 곧 소송

    쇳가루가 검출돼 회수 명령이 내려진 미국산 분유 ‘엔파밀 리필’의 제조업체와 수입업체에 대해 소비자단체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예정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5일 엔파밀 리필을 제조한 미국의 미드존슨과 국내 수입업체인 한국BMS제약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모임의 관계자는 “아기들에게 먹이는 분유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나와 엄마 등 소비자들이 받은 충격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려는 것”이라면서 “현재 300명 이상이 피해 사례를 접수했으며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갖춰 소송이 가능한 엄마들은 100여명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7일까지 엔파밀 리필을 사용한 소비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2∼3주 뒤쯤 소송을 낼 계획이다. 소송에서는 소비자들의 정신적 충격 뿐 아니라 분유 자체의 유해성 여부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모임은 소비자들의 제보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검사를 요청했고 식약청은 자력을 가진 검은색의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개성공단 제품 美수입 안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의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이 다음달 재개되길 희망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 청사에서 열린 한·미 FTA 공청회에서 미 협상 대표들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공청회에서는 USTR와 농림·재무·통상·국무·노동부, 국제무역위(USITC) 등 정부 관리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쌀, 쇠고기, 서비스, 제약, 의료, 제지, 신발 등 26개 산업 분야의 대표들로부터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쌀 제외 시도 막아야” 관심을 모았던 미 쌀 생산연합의 로버트 커밍스 부회장은 “미 협상단은 한·미 FTA에서 쌀을 제외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막아야 한다.”면서 “관세와 쿼터, 세이프 가드나 수입쌀 유통 제한과 같은 비관세 장벽까지 말끔히 제거하는 것을 협상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쇠고기연합의 제이 트루이트 부회장은 “40%에 이르는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세를 초기에 대폭 낮추고 궁극적으로 철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청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최근 발생한 광우병은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노동연방 및 산업기구회의(AFL-CIO)의 티어 리 부국장은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의 임금이 매우 낮고 노동자 조직을 구성하는 등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개성공단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아 미국에 수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6개 산업 분야의 대표 가운데 신발 및 노조측만 한·미 FTA 체결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한국시장 잘못된 정보 많아 쌀과 쇠고기 등 그동안 양국간의 핵심적인 통상 이슈가 됐던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분야 대표들은 한국 시장에 대해 왜곡되거나 부족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실이 곳곳에서 노출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스티브 베크먼 국제담당국장은 “한국에는 수많은 비관세 장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다가 USTR 관계자가 “예를 들어 어떤 게 있느냐.”고 질문하자 “구체적인 것은 모르겠고 한국 정부가 수입차 구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식으로 답변했다. 베크먼 국장은 또 한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이 외국산 상용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유지해야 한다.”고 이기적이고 이중적인 주장을 했다.dawn@seoul.co.kr
  • [사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고하라

    미국에서 또다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이 소의 나이가 10살을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이 소의 정확한 출생연도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중이라고 한다. 또한 위생적인 살처분을 했기 때문에 수출용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의 사전 합의에 따라 광우병에 걸린 소가 10살을 넘은 것으로 판명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당초 예정대로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정부의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지난 번 수입재개 협상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새로 발견되더라도 그 소의 출생연도가 1998년 4월 이전이면 수입을 재개한다고 미국에 합의해준 바 있다.98년 4월 이후에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의심되는 동물성 사료(육골분이 함유된 사료)의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출생된 소는 안전하다는 것이 미국측 논리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광우병 발생은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거의 연례행사처럼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우기는 미국의 주장은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 한국의 소비자들이 그 말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정부는 더이상 미국의 근거 없는 주장에 끌려다녀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미국과의 사전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광우병 위험지대로 남아 있는 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일은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이기 때문이다. 차제에 검역시스템을 대폭 보강해 일본처럼 전수조사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