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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공격때 타이완 22시간만에 함락”

    [홍콩 연합] 미국 국방부가 지난 3월 ‘타이완이 중국 침공에 매우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은데 이어 양안 전쟁시 타이완이 22시간만에 함락될 것이라는 전쟁게임 결과가 발표돼 미·타이완 양국에 충격을 던져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타이완 전자신문 둥산신문보(東森新聞報)보도를 인용,미국 태평양함대 소속 제7함대가 최근 컴퓨터를 이용,전쟁게임을 실시한 결과 중국 인민해방군이 전격 침공,속전속결 작전을 구사하면 타이완군은 22시간 밖에 저항할 수 없으며 전투 대부분을공군력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7함대는 중국이 지난 3월말부터 8월까지 타이완 침공을 상정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쟁 의지가 높다고 판단해 도상 게임을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타이완이 향후 수년간 공군력 우세를 바탕으로 전쟁억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온 미국 및 타이완 군부관계자들은 게임결과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기획과 예산 그리고 나

    기획예산처 책임자로 임명되어 11년 만에 다시 예산 업무를 맡게 됐다.실무 책임자로 일했던 옛 경제기획원 시절과는 달리 이번에는 예산만 다루는 게 아니라 공공부문의 재정 및 행정개혁까지 총괄하게돼 한층 어깨가 무겁다. 세계화의 거센 파도가 국경을 비웃으며 사정 없이 밀려드는 21세기무한 경쟁시대에 우리나라의 한정된 자원을 가장 지혜롭게,그리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결·배분·집행할 수 있게끔 정부가 솔선수범하는일에 앞장서는 것이 국민과 임명권자에 대한 필자의 으뜸가는 책무라고 나름대로 여기고 있다. 기획과 예산이란 원래 동정의 앞뒷면과 같은 것이다.둘을 서로 떼어생각할 수 없다. 순서로 보면 기획이 먼저다.좋은 기획이 있어야 그것에 맞춘 예산이 나오게 돼 있다.기획이 제대로 되고 그것을 뒷바침하는 예산이 알맞게 주어진다면 기획의 본래 취지를 온전하게 살리면서 사업을 순조롭게 집행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획이 훌륭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집행할예산이 없으면 애당초 기획이 없었던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예산 또한 기획 못지않게 중요하다. 미국 포드자동차 사장으로 있다가 고(故)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요청으로 입각해 61년부터 67년까지 국방장관을 지낸 로버트 맥나마라는 흔히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을 지휘한 민간 지도자로 널리 알려져있다.그는 지난 95년 베트남전을 회고한 역저 ‘되돌아본다-베트남의비극과 교훈’을 펴내기도 하였다.국방장관에서 물러난 뒤에는 세계은행 총재를 지냈지만 사람들은 ‘맥나마라’라고 하면 곧바로 베트남전을 떠올린다. 맥나마라는 베트남전의 명 지휘관이기도 했지만 탁월한 예산제도 수립의 공로자이기도 하다.그가 국방부를 맡기 전 방대한 미국 국방예산은 방만하게 집행되고 있었다.그러나 포드에서 경영 수업을 쌓은그가 펜타곤(국방부) 책임자로 들어가면서 국방예산에는 선진적인 PPBS(프로그램 기획예산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예산운용에 신기원이 수립됐다.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히 기획하여 그에 합당한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안보를 맨 앞에서 책임진 미국 국방부에는 전투력 향상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었을 것이다.맥나마라 장관이 40년 전 세워놓은 예산시스템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국 국방예산 편성의 기본뼈대가 돼 있다. 경험을 쌓은 일이라며 쉬워하지도 않거니와 한동안 멀리했던 일이라며 어려워하지도 않는다.2차대전 영웅 몽고메리 원수의 이 말을 명심할 뿐이다.“계획(plan)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닐지 몰라도 기획(planning)은 모든 것이다” 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
  • SOFA 개정 美대표단 내한

    프레데릭 스미스 미국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협상 미국 대표단이 31일 저녁 입국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SOFA 개정협상에는 한국측에서 송민순(宋旻淳) 외교부북미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재경·법무·국방·농림·환경·노동부 등 관련 부처 담당자들이,미국측에서 스미스 부차관보와 국무·국방부,주한미국대사관,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 미군유해 12구 주말 송환

    [워싱턴 AP 연합] 한국전 당시 실종된 것으로 보이는 미군 유해 12구가 최근 북한에서 발굴돼 이번 주말 송환될 예정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20일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과 북한 간의 합의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운산과 구장에서 실시한 공동 발굴작업을 통해 실종 미군으로 추정되는 유해들을 찾아냈으며 우선 미국 공군기편으로 일본의 요코다(橫田) 공군기지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 “베트남전때 국군 포로 北에 끌려간 9명 생존”

    베트남전쟁 당시 월맹군 포로가 돼 북한으로 압송된 한국군 참전용사 가운데 9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박정환(朴定煥·58·미국 플로리다 한인회장)씨는 13일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월남전 참전수기인 ‘느시’(전2권·문예당) 출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포로가 된 참전용사 가운데 9명이 지금도 북한에 살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의 사실 확인이 있었다”면서 “오는 9월초 북한측과 비전향 장기수 및 국군포로 맞송환을 논의할 때 북한에 억류된 월남전 포로 문제도 함께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67년 육군 소위로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68년 1월 월맹군 포로가 돼 2개월 동안 포로 생활을 했다.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극적으로 탈출했으나 다시 붙잡혀 6년 동안 포로수용소에서 지내다 한 미국인의 도움으로석방됐다.박씨는 “수감생활을 할 때 월맹군 장교로부터 ‘너도 북으로 가라.이미 북한에는 많은 국군 포로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박씨의 주장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 “추가 NMD요격실험”

    [워싱턴 AP 연합] 미국 국방부가 국가미사일방위(NMD) 체제 구축을 위해 실시했던 제3차 미사일 요격실험의 실패에도 불구,앞으로도 요격실험을 실시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소식통들은 다음 번 실험이 10월이나 11월에 실시될 예정이며 3차실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10일 전했다. 국방부 요격미사일 담당 대변인 릭 레너 중령은 “부분적인 기술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적 성과에 대한 우리의 신뢰에는 변함이없다”면서 NMD 체제 구축을 위한 실험추진 입장을 분명히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윌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도 “8일 미사일 요격실험 실패는 실망스럽지만 기술적 문제로 NMD 체제 구축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 美국방부 이웃 ‘문제 건물’ 中 신화통신서 매각하기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사무실 및 주거용으로 구입했다가 논란이 된미국 국방부 인근의 7층짜리 건물을 매각키로 했다고 미 국무부가 29일 밝혔다. 국무부의 필립 리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화통신이 어제(28일) 아파트 건물의 매각에 관한 국무부의 승인을 바란다는 점을 통보해왔다”면서“우리는 이 매각을 승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워싱턴 연합
  • 한국전 참전美軍 50년만에 旗章받는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들이 50년 만에 한국전 참전기장을 수여받는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6·25 참전 미군 및 유가족들에게전쟁 발발 50주년이 되는 올해 기념일에 한국전 참전기장을 수여키로 했다고22일 밝혔다. 한국 정부는 6·25전쟁 종전 이듬해인 54년 참전 16개국 가운데 미국과 호주,캐나다 등 영연방국가들을 제외한 모든 군인들에게 참전기장을 수여한 바있다. 당시 이들 국가는 외국에서 수여하는 훈포장을 받으려면 자국 의회의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이를 사양했다. 미국의 경우 의회 동의 규정이 3년 뒤 폐지됐다.그동안 참전 미군들 가운데는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기장을 원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50주년인 올해 미국방부가 우리 정부에 요청,이번에 수여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약 30억원의 예산을 책정,올해 15만개를 비롯해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45만개의 참전기장을 제작해 금년에 미국,내년부터 2002년까지는 영연방국가들의 참전 군인과 유가족들에게 전달,뒤늦게나마 감사의뜻을 전하기로 했다. 참전기장 제작은 한국 정부가 맡되 미국으로의 수송과 분배,개별 전달은 미공군이 담당한다.참전기장 전달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감사 서한도 함께전달할 방침이다. 기장과 서한은 오는 25일 워싱턴 한국전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전 발발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를 통해 참전 용사 6명에게전달될 예정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펜타곤 옆 7층 아파트 中신화통신서 매입 논란

    [워싱턴 연합]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 기밀을 갖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7층짜리 아파트를 통째로 사들여 논란이 일고 있다. 신화통신은 15일 이 건물을 워싱턴 지국용으로 사들였으나 부동산 구입에앞서 미 국무부에 통보하고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어긴 것으로 드러나 자칫하면 양국간 외교마찰로 비화될 조짐까지 엿보이고 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중국 대사관은 외교사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화통신의 부동산 구입이나 매매에 대해 국무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국무부는 신화통신의 워싱턴지국 건물 구입과 관련해 아무런 통보나 승인 신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리커 대변인은 “중국 대사관은 이미 95년 이를 통보받았으며 이러한 제약은 오늘날도 유효하다”고 지적하고 “국무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모두 32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이 아파트를 워싱턴 지국 사무실과 직원 숙소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NMD 기능 심각한 문제” WP

    미국 국방부가 위촉한 특별위원회는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체제 구상에 대해 진짜 미사일과 레이더 교란용 물체간의 식별 능력등 심각한 문제점들을제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4성 장군 출신인 래리 웰치 전 공군참모총장이 이끄는 위원회가비밀보고서를 통해 현재 NMD 구상 반대론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많은 어려움들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웰치 보고서는 요격미사일 발사용 로켓에 의문을 제기하고 NMD 체제의 식별 능력에 의구심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5년 이내에 실전 배치 체제를 구축하려는 일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포스트는 웰치 위원회가 궁극적으로는 NMD 체제가 당초 의도대로 가동되겠지만 2005년까지 실전 배치하려는 클린턴 행정부와 의회의 계획에 대해서는강한 회의를 표시했다고 고위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전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성희롱 폭로 주역 美육군 첫 여성 3성장군 전역

    1996년 미국 국방부내에서 다른 장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주목을 끌었던 미 육군 최초의 여성 3성장군 클로디아 케네디 중장(52오른쪽)이군 복무 만 31년만인 2일 전역식을 가졌다. 1997년 5월부터 육군 정보참모부 차장으로 복무해온 케네디 중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루이스 칼데라 육군장관 주재로 열린 전역식에서 미군이 여성에 대한 동등한 대우면에서 진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케네디 중장은 이임사에서 “요즘 육군과 국방부의 상공에서 들리는 소리는항공기의 음속돌파음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이 무너지는 소리”라면서 자신이 몸담아온 군이 여군을 더욱 공정하게 대우하는 데 있어“신중하고 꾸준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미 육군내 유일한 3성 장군인 케네디 중장은 자신은 혁명적이 아니라 개혁을 신봉할 뿐이라고 밝히고 “우리 육군은 복무여건을 변화·개선시키기를바라고 또한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남녀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케네디 중장은 지난 3월 육군 감찰실 차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던 래리 스미스 소장이 1996년 국방부내 그녀의 사무실에서 성적으로 희롱하려 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워싱턴 연합
  • 美 “21세기 軍事경쟁국은 中國”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국방부는 전통적인 유럽 중시정책에서 서서히탈피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및 일본에서 ‘주둔군 지위협정’의 효력이 약해져 형사사건에 관련된 미군에 대한 사법권이 현지 정부에 넘겨질 것으로보고 있다.미국은 또 장차 군사적 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아시아를 꼽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다음주 발표될 국방부의 ‘조인트 비전 2020’ 연구보고서를 인용,26일 이같이 보도했다.다음은 그 주요 내용. 미국은 중국을 미래의 잠재적 적국으로 직접 명시하지 않는 대신 중국이 ‘동등한 경쟁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새 방침은 ▲태평양 해역에 공격용 잠수함 증강 배치 ▲아시아 지역 군사훈련 확대 ▲아시아 중점 전략 연구 ▲역내 미군 주둔형태 변화를 위한 외교노력 강화 등 작지만 중요한 여러가지 변화에 반영되고 있다.이는 미국의 군사·외교정책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미국이 아시아에 새로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 도래 가능성과 ▲중국과의 적대적관계 상정 등 두가지 가능성에서 비롯된다. 현재 워싱턴에서 논의되는 내용의 상당부분은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관한 것이지만 미국에 있어 진짜 중요한 문제는 남북한 화해가 달성된 뒤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이같은 관점에서 한국은 이미 경제적·이데올로기적 싸움에서 북한에 승리를 거뒀으며 이제 남은 것은 평화의 조건을 협상하는 것이다.다음달 열리는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은 이 문제에 관해 더욱 예리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새 관심은 두가지 장기적 군사·외교 노력에 반영되고 있다. 첫째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미군 주둔 문제에 관한 재협상 노력이다.이는 북한의 위협이 사라진 뒤에도 한국과 일본에서 미군이 여전히 환영받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방부의 한국 및 일본 문제 전문가들은 ‘주둔군 지위협정’의 효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형사사건 관련 미군에 대한 사법권이 현지 정부측에 더 많이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들은 또 한국과 일본의 미군 기지들도 장차미군과 현지 군이 공동운영하고 지휘권도 현지 군장교에게 넘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번째 중요한 외교노력은 베트남전 종전 25주년과 필리핀 기지 철수 10년을 맞아 미군이 동남아지역에 재진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점을 들수 있다. hay@
  • 이번엔 ‘슈퍼버그’ 온다

    [런던 연합] 전세계 컴퓨터를 유린한 ‘러브버그’보다 더욱 무서운 컴퓨터바이러스 ‘슈퍼버그’가 곧 찾아온다고 영국 일요신문 옵서버가 7일 예언했다.‘러브버그’가 첨부파일을 개봉했을 때만 감염되는데 비해 ‘슈퍼버그’는 메일보기만 클릭해도 컴퓨터를 고철 덩어리로 만드는 바이러스로 그 파괴력이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 지난해 11월 한 컴퓨터 보안회사 컴퓨터에 출연한 바이러스가 이의 한 유형.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라는 이 회사 한 연구원이 받은 ‘버블보이 돌아오다(Bubbleboy is back!)’라는 e-메일이 그것으로 첨부파일을 열어야 오염되는지금까지의 컴퓨터 바이러스 작동원리에서 진일보,메일 수신 그 자체로 치명적인 감염을 야기시킬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문제는 버블보이의 침투력을 지닌 슈퍼바이러스가 러브버그의 속도나 지난해 4월 등장한 체르노빌 등 파괴적 바이러스와 결합할 때이다.체르노빌 원전사고 날짜에 맞춰 작동하도록 설계된 체르노빌 바이러스는 아시아,중동지역에서 수십만대의 컴퓨터에 저장돼있던 자료를 삭제하고 컴퓨터를 부팅시키는BIOS를 파괴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이처럼 해로운 내용들을 결합한 ‘슈퍼 바이러스’를 이미 만들어냈다고 공언하고 있다.이미 50여종의 슈퍼버그가 인터넷에서 발견됐으나 일부 작동하지 않고 일부 바이러스방어망에 퇴치됐다는것.그러나 나머지 일부가 살아남아 공공,일반 대중을 공격할 경우 최악의시나리오가 우려되고 있다. ‘다크 탠전트’라는 이름의 해커는 슈퍼바이러스가 빠르면 내주에라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등 서방각국은 테러리스트 조직들이 정치적요구의 관철이나 자금마련 등을 위해 슈퍼바이러스를 유포할 경우 후유증이어마어마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다른 위협요소는 적성국가들.미국 국방부는 리비아,이라크,크로아티아,세르비아 등 사이버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국가들이 120여국에 이르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 컴퓨터컨설턴트 노중호씨 ‘21세기의 정보화‘

    “지식기반사회를 구축하고 신지식인을 육성하겠다고 하지만 국민pc보급 등 정보기술산업 육성정책만 있을 뿐이다.창조예술가에 의한 정보화 구상이 시급하다.한국은 21세기를 맞아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컴퓨터 전문가이자 시에치노컨설팅 대표인 노중호씨가 최근 펴낸 ‘21세기의 정보화와 인공지식시스템’(한울 펴냄)에서 주장하는 한국의 정보화를 위한 ‘쓴소리’이다.노씨는 미국 국방부에서 일하는 등 30여년간 컴퓨터 전문가로 활약하면서 30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컴퓨터 컨설턴트.그는 책에서 갖가지 사례를 들며 한국의 정보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구상을 전개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종합,“지적연대(知的年代)로 한국은 일본에 100년 뒤져 있고 일본은 미국에 7년 뒤졌다.그런데 한일간 지적연대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단언한다.시간,정보,아이디어에 관해 화폐적 가치개념이 희박한게 농경사회와 같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가 컨설팅을 하면서 느낀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가나 기업이나‘솔저문화’가 판을 치고 있다는 것.사장주재 회의실에 가보면 서열대로 이사들이 앉아 있고 여기서 지명된 이사들이 소관업무만을 보고서에 쓰인대로 읽고 있다고 한다.그는 이런 관료성 때문에 패거리짓기,줄서기가 성행하고 비밀주의,배후의 음모 등이 판을 치게 된다고 분석한다.사장 이사라면 비서를 시켜 팩스를 보내고 전화를 받는 게 당연하며,직원들이 상사의 방 밖에서 결재판을 들고 기다리는 그런 ‘관료문화’로는 지시이행형 직원만이 남게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런 한국적 문화에서 ‘상상력과 창의성’이 핵심인 정보화는 요원하다고 진단한다.그렇다고 기반을 조성하는 시설투자의 의미를 낮춰보는 건 아니다.다만 컴퓨터 자체는 기계이고 그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달라지는 게 정보화하라는 간단한 사실을 한국의 경영자들이 모른다고 꼬집는다. 미국에서 정보화권한만 있는 정보 최고책임자(CIO)를 이미 폐기처분하고 기획 인사 제도개선권을 함께 관장하는 이노베이션 최고책임자로 개념을 바꾼지도 모르고 정부기관이나 기업 가릴 것없이종전의 개념에 따른 CIO도입에나서는 현실을 개탄한다. 책은 모두 4장으로 이뤄졌다.1장 ‘지적 시각장애자들의 경쟁’에서는 조직의 부품이 된 직장인과 패거리짓기에서 빚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기업실상을알린다.2장 ‘바보들의 행진’은 수많은 실패사례를 보여준다.대표적으로 한 기업은 20억원을 들여 업무프로그램을 개발했으나 기업환경이 바뀌는 바람에 5년뒤에는 최초 투자비의 2.5배나 돈이 들어갔다.그러나 회사의 경쟁력은단 1%도 향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3장 ‘신지식연대와 지적 세계여행’은 저자가 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며 4장 ‘바보들의 행진을 멈출 수 있다’와 5장 ‘21세기 정보화 구상모델’에서는 정보화 발상점과 전략 등을 제시한다. 요즘 나온 컴퓨터,인터넷 관련 서적은 대부분 성공한 사람의 영웅담이나 지루한 전문지식의 나열 등에 그치고 있으나,이 책은 이와 달리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친다.값 1만8,000원. 박재범기자 jaebum@
  • 美국방부 대한항공 이용금지

    미국 국방부가 국방부 직원들에게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말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2일 영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에 따른 것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上海)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화물기추락사고 직후 대한항공 이용 금지령을 내렸다가 7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철회했었다. 한 외교소식통은 16일 “국방부내 민간항공수송평가위원회(CARB)가 사고 당일인 지난달 22일 대한항공을 ‘잠정 이용금지 항공사’로 분류했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국방부 직원들은 앞으로 공무 출장시 대한항공을 이용할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이번 조치로 국방부의 ‘민간항공 운송계획’에 참여할 수없게 됐다. 오일만기자
  • Y2K‘기우’로 끝날듯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큰 피해없이 끝날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항공,원전 등에서 일부 문제점을 노출한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도 더 매끄럽게 지나가고 있다. ?치밀한 준비로 대처 2일 오후까지 Y2K 오류로 의심되는 피해신고는 10여건에 불과하다.무엇보다도 국방,운송,원전 등 핵심국가시설에서는 한 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당초 Y2K 오류로 인한 정전,통신 두절,원전 방사능 누출 등 우려는 기우(杞憂)로 끝난 셈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선진 외국과 비교해서도 피해상황이 극히 경미한 수준”이라면서 “대부분 피해자들은 미리 꼼꼼히 대처하지 않았거나 구형컴퓨터를 사용한 경우”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정부와 기업이 3년동안 합동으로 벌여온 치밀한 준비가 큰 몫을담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정통부는 97년 2월 ‘Y2K 전담대책반’을 설치,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간데 이어 98년 3월 범정부 차원의 ‘Y2K문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이어 6월 통신,운송,원전,전력·에너지,금융 등 13개 중점분야를 집중 관리하면서 1조1,000억원을 Y2K 예방대책에 쏟아부었다.750개공공기관과 민간기업,650개 금융기관,1,500개 의료기관,2만개 중소기업들도주도적으로 문제해결에 동참했다.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3일,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금융분야의 경우 현재 2,052개 금융기관에서 점검을 하고 있으나 금융기관간의 연계업무가 시작되는 4일에는 문제발생 소지가 많을 전망이다.또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중소기업은 전체의 10%만이 휴일중 설비를 가동해 정확히 Y2K 피해여부를 파악하려면 좀더 시간이 지나야 한다. ?마지막 사전 점검 필수 방심한 채 멋모르고 컴퓨터를 켰다가는 뜻하지 않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때문에 PC운용체계(OS)로 윈도를 사용하는 가정·기업에서는 컴퓨터를 켠뒤 다른 작업에 앞서 ‘제어판’→‘날짜/시간’을 먼저 실행해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문제가 없다면 워드프로세서나 표계산 프로그램 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해 Y2K 윤년 위험일자인 ‘2000.2.29’를 입력,관련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지구촌에서도 큰혼란 없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외신종합] 뉴밀레니엄 벽두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를 불렀던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그러나 2일 자정까지는몇몇 사소한 문제들만 발생했을 뿐 항공기 운항과 미사일 등 무기체계의 오작동,원전사고,인터넷 교란 같은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관계자들은 전세계적으로 1조달러에 달하는 돈이 Y2K 대비에 투입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한 덕분이라며 Y2K 문제는 해결됐다고 성급한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실제 미국은 Y2K 비상체제를 해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Y2K문제는 앞으로도 예의주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이들은 대부분의 컴퓨터들이 휴무로 켜지지 않아 전세계 컴퓨터의 10%만이 검증받은 1∼2일의 상황만으로 Y2K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으며, 시무식과 함께 업무가 본격 시작되는 3일 이후의 상황이우려된다고강조했다.올해는 또 윤달이 있는 해로 2월29일에도 Y2K 문제 발생이 우려된다. ?당초 가장 경계할 Y2K지역으로 꼽혔던, 옛 소련의 원전들이 위치한 러시아와 동유럽국가 및 북한 등이 별 이상없이 Y2K 문제를 비껴간 대신 최첨단국가인 미국과 일본에서 가장 심한 Y2K 관련 사고가 발생한 점이 최대의 아이러니로 꼽히고 있다. 미국방부는 미 군사정찰위성시스템의 지상기지 수신기능이 구랍 31일 장애를 일으켜 3시간 동안 정보를 수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에선 이시카와현 핵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탐지장치와 미야기현 오나가와 핵발전소의 냉각수용 해수온도 측정장치에 연결된 컴퓨터 등 두 곳에서 Y2K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했다.그러나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럽,미국보다 시차가 앞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Y2K 문제 대처에 있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은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라도 일일이 본국에 보고,비슷한 상황에서 생길지 모를사고에 대비했다.한편 공업국중 가장 시차가 앞선 뉴질랜드는 Y2K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하고 인터넷을 통해 Y2K 사고 발생 여부 및 문제점을 다른 정부에 신속히 알려주고 있다.
  • [눈앞에 다가온 미래세계] 텔레마티크시대 빛과 그림자

    ‘외출중 휴대폰으로 저녁식사 준비’(홈 오토메이션)‘인터넷을 통한 개봉영화 감상’(홈 엔터테인먼트)….얼마 뒤 우리에게 보편화될 일상생활의 모습이다.이때쯤이면 회사원들도 굳이 직장에 일하러 갈 필요가 없어지고 수업은 인터넷이 대체하게 된다. ◆전국이 광케이블로 연결 이런 생활패턴은 정부가 추진중인 ‘사이버 코리아21’의 핵심사업인 초고속기간망이 완성되는 2002년말부터 현실화될 전망이다. 전국 144개 통화권역을 중심으로 각 가정까지 광(光)케이블로 연결되면 지금의 통신망 속도보다 100배 가량 빠른 1.5∼2Mbps급의 서비스를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2010년이면 현재보다 1,000∼5,000배 빠른 인터넷도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테리아를 포함한 모든 지구생물 수의 1,000배에 이르는 인터넷 주소가가전제품을 포함한 모든 생활도구에 부여된다. ◆정보소외와 사생활 노출 하지만 밝은 면 뒤에는 어두운 면이 있게 마련.원하지 않는 상품광고나 전자우편이 우리에게 쏟아지고,현재 11만5,000개 가량인 인터넷 음란사이트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않을 전망이다. 이가운데 전문가들이 가장 우선해 손꼽는 것은 정보의 차별화와 소외다.학력이 낮을수록 컴퓨터 활용능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정보화와 무관한 분야에 종사하거나 컴퓨터 시스템에 종속되는 사태가 우려된다. 정보의 유출 및 악용 가능성도 문제다.정부가 갖고 있는 국민의 신상정보나3,400만필지의 부동산정보,혹은 은행 신용카드회사 백화점 등이 갖고 있는고객정보도 건전하게만 쓰인다는 보장이 없다. ◆인간다운 정보화 사회 황종성(黃鍾性) 한국전산원 전략개발부장(정치학 박사)은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기본적인 정보활용 능력을 차별없이 습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누가,언제,어디서나,쉽고 편리하게 정보기술을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개인정보의 궁극적인소유자는 반드시 개인 자신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송관호(宋官浩)한국인터넷정보센터 사무총장은 “정보화로 국경이 없어지면서 국가별 부의 편중이 심화되고 개인정보 누출로 사생활이 극도로 위협받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수 있도록 법·제도로 ‘정보기본권’을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텔레마티크란‘미래는 통신과 컴퓨터가 결합된 텔레마티크 사회가 될 것이다’ ‘텔레마티크’(Telematique)는 현재도 미래시점을 향해 유효하다는 점에서 새 천년의 출발점에서 우리의 미래상을 짚어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용어로꼽히고 있다. 프랑스어 조어인 텔레마티크는 Telecommunication(원격통신)과 Information(정보처리)의 합성어.통신과 컴퓨터의 통합 기술(컴퓨니케이션)과 이의 보급으로 나타나는 사회적인 변화를 종합적으로 지칭하는 말로 이해되고 있다.이 말을 국내에 주도적으로 소개한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은 “텔레마티크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미래사회를 향한 철학적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년대 미국의 바네버 부시나 엥겔바트 등이 제시한 철학적 의미의텔레마티크가 90년대 들어 ‘하이퍼텍스트’(Hypertext)로 ^^피우고 있다”고 설명했다.A→B→C처럼 순차적으로 정보에 접근하는 문자 위주가 아니라그림과 사진을 기반으로 마치 백과사전을 찾듯 아무 곳이나 마우스로 클릭해 들어갈 수 있는 하이퍼텍스트가 등장,정보전달의 대중화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그는 특히 69년 미국 국방부가 군사적 목적으로 고안한 알파넷(ARPAnet)이 인터넷으로 발전하면서 텔레마티크의 최후의 승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텔레마티크는 이에 앞서 20세기 지식정보혁명의 과정을 거치면서 PC통신이나 프랑스의 미니텔,독일의 모티프 프로젝트 등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다.프랑스의 미니텔 등이 인터넷에 밀리고만 것은 하이퍼텍스트 개념을간과했기 때문이라는게 서장관의 분석이다. 조명환기자 *지구촌 인터넷 이용 현황 지구촌의 인터넷 열풍은 가히 폭발적이다.현재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2억6,000만명.2002년에는 5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그 일등공신은 89년 스위스의 팀 버너스 리 등이 제안한 ‘www’(World Wide Web·월드 와이드 웹)이다.그로부터 10여년,전세계 연구진은 새로운 인터넷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00배 빠른 인터넷 곧 등장 인터넷의 보급속도는 지금껏 나온 어떤 매체보다 빠르다.5,000만대가 보급되기까지 시간을 따질 때 전화기는 100년,라디오는 40년,휴대전화는 10년이 걸렸지만 인터넷은 불과 5년.통신망의 속도도수십Kbps에서 이제는 수십G(기가·10억)bps의 속도로 급속히 증가,몇년 안에T(테라·1조)bps급 속도로 발전할 전망이다. ◆인터넷 인구 세계 10위 현재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는 650만명으로 세계 10위권이다.98년 말 310만명에서 불과 1년 만에 곱절로 뛰었다. 도메인 수도 약 30만개에 이른다.국제표준인 com,net,org 등이 15만개,국내표준인 co.kr,or.kr,pe.kr 등이 15만개다.매달 4만개의 도메인이 새로 등록되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 개발 그러나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는 기존 인터넷 시스템의 재정비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은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NGI) 구현을 위해 국가기술자문회의 주도로 2002년까지 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미국 내 154개 대학이 연합해 ‘인터넷Ⅱ’도 개발중이다. 조명환기자
  • 대한항공 “Y2K문제 해결”

    대한항공은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에 대한 완전 자체해결을 선언,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 국내선은 정상 운항하되 국제선의 경우 취약지역에 한해 운항시간을 조정하거나 운항을 취소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주최로열린 ‘Y2K 최종점검 국제회의’에 참석,전 세계 공항 및 관제지역의 실태에 대한 자료를 받아 이같은 운항일정을 확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국내선은 내년 1월1일 첫편 운항전 시험기를 띄워 Y2K 관련 사항을 최종 점검한 뒤 정상 운항한다.또 이날 오전 9시가 세계표준시로 0시인 점을 감안,심이택(沈利澤) 사장이 오전 8시 서울발 제주행 KE1205편에 탑승한다. 국제선은 세계표준시,한국표준시,해외 현지시간 기준으로 2000년1월1일 0시에 운항하게 되거나 현지 공항사정이 Y2K 문제에 취약한 항공편 총 65편 중37편에 대해 운항시간을 조정 또는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감축운항 대상노선은 동남아노선 중국 몽골 러시아 동유럽 상공을 통과하는 유럽노선 남미국가 상공을 통과하는 브라질노선이다.Y2K 대처가 잘 돼 있는 미주나 호주 노선은 연말 연시에도 정상 운항키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Y2K 문제해결과 함께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18일 그동안 탑승을 금지했던 대한항공기 탑승을 허용한 데 이어 미국의 델타항공,프랑스의 에어 프랑스,멕시코의 아에로 멕시코 등과 글로벌 얼라이언스(전략적 제휴)출범을 내년초 확정하는 등 국제 신인도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사설] 코언장관의 고엽제 발언

    비무장지대(DMZ)고엽제 살포문제와 관련,미국엔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한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신중치 못했다는생각이 든다. 고엽제문제가 불거진 이래 한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는 서로간 다소 다른입장을 보여왔다.과연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 아니면 양쪽에 공동 책임이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또 한국 정부가 피해 신고를 받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얼마나 있었는지 조차도 확인되지 않은 때다. 다시 말하면 누구의 책임 운운할 계제(階梯)가 아닌 것이다.그런데 코언 장관이 불쑥,그것도 상대인 한국의 국방장관이 동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해버린 것은 예의도 예의려니와 아무래도 성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 문제에는 북한까지 끼여들어 일이 더욱 복잡해질 개연성마저 없지 않다. 북한은 지난 24일‘조국통일민주주의 전선’등 14개 단체 명의로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은 비무장지대에 고엽제를 살포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군사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북한의 이런 주장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고엽제를‘살상용 독해(극)물’로 해석할 경우는 일이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은 책임 여부를 따질 때가 아닌 것이다.한·미 두 나라는 무엇보다 먼저 피해상황부터 파악해 나가야 할 것이다.아울러 양국의 관련 기관들은 관련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책임과 보상문제는 다음 다음의 문제다.예를 들어 피해자가 안 나타난다면책임이나 보상문제가 제기될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피해자가 나타났다 하더라도 그것이 고엽제에 의한 피해인지도 가려야 할 것이다.또 고엽제가 살포된 60년대 후반까지는 고엽제 피해가 확인되기 전의 일이므로 적어도 도덕적문제는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미 양국 간에는 그렇지 않아도 노근리 양민학살사건,미사일 사거리 줄다리기,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문제 등 복잡하고 미묘한 일이 많은터에 고엽제문제까지 터져나와 자칫하면 국민감정을 건드릴 소지마저 없지않다.이런 때 미국의 국방장관이 나서서 우리는 아니니 너희들끼리 알아서하라는 식이 되면 사리에도 맞지 않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런 일들로 해서 두 나라간의 기본적인 우호 협력관계에 금이 가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는 점이다.그러자면 일 처리가 책임 회피식이 돼서는 안된다.어디까지나 진상규명이 먼저다.
  • [20세기 문명기행](8) 제2인간의 모색-컴퓨터

    지난 97년 인류는 한 컴퓨터가 펼쳐보인 위용에 숨을 죽였다.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가 러시아의 세계 체스챔피언을 굴복시킨 것이다.생각하는능력에 있어서만은 비교를 거부하던 인류는 구겨진 자존심을 안고 다가올 미래의 사이버 세계에 경외감을 느껴야 했다.과연 21세기 컴퓨터가 그려낼 인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21세기 호모사피엔스’를 쓴 컴퓨터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20년쯤이면PC 1대가 인간의 두뇌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또 2029년에는인공지능을 갖춘 ‘나노로봇’이 보편화 돼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고 인간의질병을 치료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최근 “미래의 컴퓨터는 인간의 전통적인 의사소통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까지 전망했다. 20세기말 컴퓨터를 갖고 21세기 인류사회를 조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통신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간신히 눈앞의 미래만 예측토록 할 뿐 ‘미래의 미래’를 상상밖의 영역으로 내몰고 있다.다만 지금부터한세대 안에 목도할 컴퓨터의 발전만으로도 인류문명은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우선 21세기에 들어서면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핸드헬드(H) PC 등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차세대 이동컴퓨터가 지금의 PC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컴퓨터와 정보통신분야의 발달속도를 볼 때 2030년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입는 컴퓨터’도 나온다.신디사이저가 내장된 자켓이나 컴퓨터 통신 기능을 갖춘 손목시계 등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21세기 컴퓨터는 아울러 가상현실세계를 인류에 안겨줄 전망이다.지금처럼수중탐험이나 우주탐험 같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벗어나 인간의 오감 전체를 자극해 실제 현실세계와 착각할 정도의 대리경험을 안겨주는 수준에까지이르리라는 관측이다.본능적 욕구를 무절제하게 분출시켜 인간을 황폐화시킬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TV도 달라진다.방송국이 내보내는 대로 보던데서 벗어나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화면속 등장인물의 프로필을 리모컨 조작만으로 간단히 받아볼 수 있게된다.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리모컨 하나로 조작하거나 심지어 밖에서 집안의 모든 사항을 살펴볼 수도 있다.디지털방송을 통해 TV와 PC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다.이는 벌써 실현과정에 들어와 있기도 하다. 빌 게이츠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99추계컴덱스 행사에서 머지 않아 모든 전자기기와 PDA,PC,핸드폰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든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재택(在宅)근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사무실이 없이 모든 직원이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일하는 회사도 조만간 등장할 듯 하다. 진경호기자 jade@-세계의 컴퓨터 발달사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6년 2월15일.인류 문명은 지난 수천년에 걸친 발전사를 수십년으로 압축해버릴 전기를 맞는다.최초의 컴퓨터 에니악(ENIAC)의 탄생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실에 설치된 길이 30m,무게 30t의 이 ‘공룡두뇌’는 6,000개의 스위치와 1만8,000개의 진공관을 이용,‘9만7,367의 5,000제곱’을 불과(?) 2시간만에 계산해 냈다.에니악을 개발한 존 모클리와 프레스터 에커트 교수는 물론 이 자리에 참석한 국방부 관계자,보도진 모두가 이기적에 경악했다.그러나 그들 조차도 50년뒤 에니악보다 1만분의 1밖에 안될정도로 가볍고 작은 컴퓨터가 1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이를 계산해 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컴퓨터는 그만큼 숨가쁜 발전의 역사를 달려왔고,이에 맞춰 인류의 삶도 변화의 급류를 탔다. 컴퓨터는 지난 64년 IBM이 집적회로(IC)를 사용한 ‘시스템 360’을 개발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이어 71년 인텔이 반도체기술을 이용한‘4004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또 한차례 도약했다.그리고 이는컴퓨터를 마침내 책상위로 끌어 올려 78년 애플사의 ‘애플Ⅱ’와 81년 IBM의 개인용 컴퓨터(PC) 개발로 이어졌다. PC의 개발은 컴퓨터 발달사에 있어서 에니악 탄생에 비견되는 혁명으로 평가된다.가정으로 파고든 컴퓨터는 이후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현대인의 삶을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컴퓨터의 발달은 그러나 이런 하드웨어 못지 않게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81년 IBM의 PC에 쓰기 위한 ‘MS-DOS 1.0’이라는 PC용 운용체계를 개발하면서 무명업체에서 일약 소프트웨어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이후 MS는 95년 전혀 새로운운용체제인 ‘윈도 95’를 개발, 빌 게이츠 회장을 20세기말 세계 최대의 갑부로 만들었다. 컴퓨터와 더불어 20세기 인류문명을 뒤바꾼 분야는 인터넷이다.대부분의 첨단문명이 그렇듯 인터넷도 컴퓨터처럼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됐다.지난 69년미국 국방부 산하 첨단연구계획국(ARPA)에서 시작된 아르파넷(ARPA Net)이시초다.당시 UCLA와 스탠퍼드연구소,UC센터바버라,유타대 등 4곳에 전용선을연결, 손으로 쓴 메모 한장을 UCLA로부터 스탠퍼드연구소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69년 10월25일의 일이다. 국내에서는 82년 서울대와 구미 전자기술연구소의 컴퓨터를 연결한 SDN이구축되면서 인터넷의 효시가 됐다.이어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가 열린 것은 9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하와이대학간에 전용선이 연결되면서다.세계모든 인터넷으로 통하는 문이 열린 것이다. -한국 컴퓨터산업의 현주소 우리가 컴퓨터를 생산하기 시작한 때는 70년대 말이다.PC 호환기종과 모니터 등 주변기기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다 82년부터 컴퓨터본체를 만들어 냈다. 풍부한 노동력과 대기업의 자본,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책으로 국내 컴퓨터산업은 90년대 후반까지 성장을 이어왔다. 국내 컴퓨터산업은 PC를 중심으로 조립가공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상대적으로 중대형 컴퓨터 부문이 취약하고 핵심부품은 거의 수입하는상황이다.본체보다 주변기기분야가 발전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CD롬 드라이브나 HDD,모니터,액정화면 등은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컴퓨터관련 산업의 규모는 생산 7조8,730억원,내수 3조740억원대에 이른다.50억달러어치를 수출했고,17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올해는 생산 9조1,880억원,내수 3조6,47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KIET는 오는 2003년까지 9%대의 성장을 이어가며 생산은 13조원,수출은 100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내다본다. 하지만 이런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비중은 여전히낮다.지난해 점유율이 2.3%로 싱가포르(7.2%)나 대만(6.7%)에 크게 뒤져있다.더구나 IMF체제를 맞아서는 더욱 어려워졌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리드 일렉트로닉 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지난 95년 세계 8위의 컴퓨터 생산국이었으나 97년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대신 중국(98년 6위)과 아일랜드(98년 10위)가 치고 올라왔다.단순조립형 성장전략과 OEM방식의 수출전략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다만 모니터나 LCD,메모리램,CD롬 드라이브 등 주요 부품에 있어서만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컴퓨터산업과 별개로 우리의 정보화 수준은 얼마나 될까.최근 한국전산원은 ‘국가 정보화 백서’를 통해 우리나라 정보화지수를 세계 23위로 발표했다.주요 선진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경쟁국들보다도 뒤진다. 물론 여기엔 PC 보유대수와 인터넷 이용자 및 호스트 수,그리고 일반전화와TV 보급대수까지 포함된 수치다.인터넷 이용자수만 따진다면 약580만명 선으로 세계 10위권을 달리고 있다.인터넷이 일반에 보급된 것이 불과 몇년전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는 평가다. 진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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