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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핵대응 ‘확장억제 전략協’ 만든다

    차관급으로 격상해 실효성 높여 유사시 대응전력 투입 등 검토 양국 외교·국방 장관에게 전달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고자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양국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양국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존 케리 국무장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등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2+2회의를 갖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문제를 협의하는 기존 억제전략위원회(DSC)보다 격이 높은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 DSC는 한·미 국방 당국의 통합국방협의체(KIDD) 산하 기구로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핵·미사일 방어정책 부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한다. 확장억제는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자국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양국이 차관급 협의체 신설에 합의한 것은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예를 들어 북한이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가할 때 유선전화나 회의 등을 통해 이를 억제하기 위한 확장억제 전력의 종류와 투입 시기 등을 결정해 양국 외교·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협의체에서 결정한 사항이 양국 외교·국방장관에게 전달되면 양국 장관과 합참의장은 확정억제 전력의 종류와 시기를 결정한다. 시행이 가능한 것은 곧바로 시행하고 핵무기 사용과 같은 중대한 결정은 양국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양국이 이번 2+2 회의에서 합의한 새로운 협의체 명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로 양국 외교·국방 당국의 차관급 인사가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양국은 2+2회의에 이어 20일에는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잇달아 열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고 구체화하는 다양한 조치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미 외교·국방 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출범은 양국의 확장억제 전략인 ‘맞춤형 억제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은 맞춤형 억제전략에 따라 핵우산, 재래식 무기, 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과 정치, 경제, 정보 등 다양한 영역의 국력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게 돼 있다. 양국은 2013년 10월 SCM에서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했고 작년 4월에는 기존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와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CMCC)를 통합한 억제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맞춤형 억제전략을 강화하는 조치를 실행했다. 미국이 올해 북한의 핵실험과 같은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전략폭격기 B52를 비롯한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한 것도 억제전략위원회에서 논의됐다. 정부 관계자는 “양국은 이번 2+2 회의와 SCM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다양한 차원에서 강화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선제 핵타격·6~8차 핵실험 할 수 있다”

    北 “선제 핵타격·6~8차 핵실험 할 수 있다”

    “北 로켓 美 도달 기술 이미 확보 유엔 등 제재도 핵개발 못 막아” 북한 외무성 관리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제 핵타격과 6∼8차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을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의 리용필 국장은 NBC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리나라와 수도, 지도자를 겨냥하는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미국으로부터의 핵 위협이 있다면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평양발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선제 핵타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려는 것을 보면 우리가 먼저 할 것이다. 우리는 기술이 있다”고 말했다. 리 국장은 또 북한이 “6차, 7차, 8차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이나 미국의 제재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용남이라는 또 다른 관리는 NBC에 북한이 이미 로켓으로 미국 본토에 다다를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 국방부는 그렇지 않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할 권한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 우주프로그램 담당자인 리원혁은 북한이 로켓으로 위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며 “달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에도 가는 것이 향후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로켓 프로그램이 러시아나 이란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100% 우리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IS ‘자폭드론’ 실전 배치…이라크 북부서 첫 희생자

    미국 등 연합군의 공세로 벼랑 끝에 내몰린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고성능폭탄을 적재한 소형 ‘자살 드론’(무인기)을 실전 배치하며 반격에 나섰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상업용 초소형 드론이 테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정작 첨단 무기를 사용하는 미국의 대응은 한발 늦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대가 격추한 모형 드론에 설치된 급조폭탄(IED)이 폭발해 민병대원 두 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함께 있던 프랑스 특수부대원 두 명도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1일 보도했다. 민병대원들은 이 드론이 IS가 정찰 임무에 통상적으로 투입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분해 작업을 시도했지만 분해 과정에서 드론에 든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IS가 정찰용이 아니라 IED가 든 자살용 드론으로 성공을 거둔 첫 사례다. 현지 미군 지휘부는 소형 드론은 무엇이든 폭약이 든 IS 장비로 간주해 격추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S는 지상 활주로가 있어야 하는 미군의 첨단 군사용 드론과 달리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조작도 간단한 드론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뉴 아메리카’의 PW 싱어 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미 국방부가 군사용 드론 격추 전술 개발에만 몰두하느라 IS가 드론을 무기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데 한발 늦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정찰용 비둘기·코끼리 부대… ‘살아 있는 무기’로 전락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정찰용 비둘기·코끼리 부대… ‘살아 있는 무기’로 전락

    과연 동물 없이도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때로는 생명을 유지해 주는 귀중한 식량으로서, 때로는 소중한 내 재산을 지켜 주는 파수꾼으로서, 때로는 감정을 나누는 친구로서 동물은 인류와 공존해 왔다. 그런 동물에게 인류는 더욱 극한의 임무를 내린다. 인간의 전쟁을 위한 ‘살아 있는 무기’가 되라는 명령이 바로 그것이다. 인류가 동물을 전쟁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오래전 일이다. BC 15세기 전후 군대는 동물에게 갑옷을 입히고 전차(고대의 전투나 경주용 마차)를 끌게 한 것이 시작이다. 사산조 페르시아, 비잔틴의 카타플락타이 등 동방 지역에서는 갑옷을 입고 말을 탄 기병부대가 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군대로 인정받았다. BC 4세기 후반에서 3세기 시대에는 코끼리를 타고 움직이는 코끼리 부대를 제압하기 위한 돼지 부대가 등장한 바 있다. 몇 명의 병사를 태운 코끼리는 절대적인 전투력으로 보병들이 도망치도록 만들었는데, 당시 에피로스 왕 피로스는 코끼리를 이용해 승승장구하다가 로마군이 내세운 돼지 부대에 패배하고 만다. ●BC 15세기 전후부터 ‘전쟁 무기’로 고대 역사가들에 따르면 로마군은 돼지의 몸에 기름과 역청을 바른 뒤 불을 붙여 코끼리들을 향해 돌진하게 했다. 돼지들은 온몸이 불타는 채로 코끼리의 다리 사이를 난폭하게 뛰어다녔고, 이에 놀란 코끼리들은 부대를 이탈해 도망을 치거나 아군을 다치게 했다. 이후 다양한 전투에서 동물은 물자 수송과 통신 수단, 수색과 더불어 인간과 한 몸이 돼 싸웠다. 이러한 동물을 단순한 수단으로만 봐야 할지, 병기로도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활용하는 모든 것을 무기로 지칭할 경우 이에 동원된 동물 역시 무기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당시 독일군은 비둘기를 정찰용으로 활용했다. 미니어처 카메라를 매단 비둘기가 목표물을 상공에서 정찰한 뒤 다시 돌아오게 하는 훈련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정찰용 비둘기는 1916년 베르덩 전투와 솜 전투에서 실제로 사용됐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독일군은 비둘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기술로 새를 운반하거나 훈련시키는 일, 카메라를 원하는 대로 조작하는 일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용 빈도는 매우 미미해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비둘기를 무기로 써 보려 애쓰는 동안 미국 해군이 내세운 것은 다름 아닌 사나운 상어였다. 최근 미국의 유명 과학전문 작가이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메리 로치는 최근 발간한 자신의 책에서 “미 해군은 2차 세계대전 때 상어 전문가 및 무기 전문가가 팀을 이뤄 상어를 일종의 ‘배달 도구’로 삼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적의 함선 부근에서 터뜨리는 미션에 대해 연구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 연구는 상어의 통제불능 상태 탓에 실패로 끝나야 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돌고래가 무기로 활용된 예도 있다. 1960년대 옛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해군은 실제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했다. 주요 임무는 해저 정찰과 수색, 적군 포착 등이었는데, 머리에 사격 장치를 달아 적의 잠수부나 목표물을 공격하는 임무 수행도 가능했다. 소련 붕괴 후 돌고래 부대는 해체 위기까지 갔지만,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되면서 돌고래 부대는 러시아 소속으로 변경됐다. 지난 3월에도 러시아가 175만 루블(약 3000만원)을 들여 돌고래 5마리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돌고래 부대의 실전 투입을 본격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현실화된 영화 속 ‘동물 무기’ 2000년대에 들어 빠른 속도로 발전한 과학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동물 무기를 개발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과학전문기자 에밀리 앤디스는 2006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과학자들에게 감시 장비나 무기를 실을 수 있는 곤충 사이보그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최초로 보도했다. 앤디스에 따르면 DARPA는 초소형 비행체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자연 상태의 곤충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실제 곤충을 활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또 최근 10년간 곤충의 뇌에 전기자극을 줌으로써 멈춤, 출발, 선회 등의 명령을 내리고 작업을 미세 조종할 수 있는 상태까지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앤디스는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영화에서는 유전자 변형을 통해 만들어진 포악한 육식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됐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만약 앤디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인류는 과학의 발전을 등에 업은 채 동물을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생체공학 동물 무기’의 현실화에 매우 가깝게 접근한 셈이 된다. 전쟁터에 사람 대신 로봇이 나가는 시대에 동물 무기는 구시대적 발상일 뿐이라고 코웃음 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무기가 성능과 전투력이 더 뛰어난지를 비교하는 일이 아니다. 인류는 군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적의 눈을 보다 쉽게 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동물 무기를 이용해 왔지만, 살아 있는 동물을 인간의 전쟁을 위해 희생시키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 더 나아가 생명체를 무기로 활용하면서까지 벌이는 전쟁이 인류에게 과연 필요한 일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돼지부터 돌고래까지…무기로 이용당한 동물들

    [송혜민의 월드why] 돼지부터 돌고래까지…무기로 이용당한 동물들

    과연 동물 없이도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때로는 생명을 유지해주는 귀중한 식량으로서, 때로는 소중한 내 재산을 지켜주는 파수꾼으로서, 때로는 감정을 나누는 친구로서 동물은 인류와 공존해왔다. 그런 동물에게 인류는 더욱 극한의 임무를 내린다. 인간의 전쟁을 위한 ‘살아있는 무기’가 되라는 명령이 바로 그것이다. 인류가 동물을 전쟁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오래 전 일이다. BC 15세기 전후, 군대는 동물에게 갑옷을 입히고 전차(고대의 전투나 경주용 마차)를 끌게 한 것이 시작이다. 사산조 페르시아, 비잔틴의 카타플락타이 등 동방지역에서는 갑옷을 입고 말을 탄 기병부대가 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군대로 인정받았다. BC 4세기 후반에서 3세기 시대에는 코끼리를 타고 움직이는 코끼리 부대를 제압하기 위한 돼지 부대가 등장한 바 있다. 몇 명의 병사를 태운 코끼리는 절대적인 전투력으로 보병들이 도망치도록 만들었는데, 당시 에피로스 왕 피로스는 코끼리를 이용해 승승장구하다가 로마군이 내세운 돼지 부대에 패배하고 만다. 고대 역사가들에 따르면 로마군은 돼지의 몸에 기름과 역청을 바른 뒤 불을 붙여 코끼리들을 향해 돌진하게 했다. 돼지들은 온 몸이 불타는 채로 코끼리의 다리 사이를 난폭하게 뛰어다녔고, 이에 놀란 코끼리들은 부대를 이탈해 도망을 치거나 아군을 다치게 했다. 이후 다양한 전투에서, 동물은 물자 수송과 통신 수단, 수색과 더불어 인간과 한 몸이 되어 싸웠다. 이러한 동물을 단순한 수단으로만 봐야 할지, 병기로도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활용하는 모든 것을 무기로 지칭할 경우 이에 동원된 동물 역시 무기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평화의 상징’ 비둘기부터 상어와 돌고래까지 1914년 1차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당시, 독일군은 비둘기를 정찰용으로 활용했다. 미니어처 카메라를 매단 비둘기가 목표물을 상공에서 정찰한 뒤 다시 돌아오게 하는 훈련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정찰용 비둘기는 1916년 베르덩 전투와 솜 전투에서 실제로 사용됐다. 2차세계대전 당시에도 독일군은 비둘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기술로 새를 운반하거나 훈련시키는 일, 카메라를 원하는 대로 조작하는 일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용 빈도는 매우 미미해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비둘기를 무기로 써보려 애쓰는 동안, 미국 해군이 내세운 것은 다름 아닌 사나운 상어였다. 최근 미국의 유명 과학전문 작가이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메리 로치는 최근 발간한 자신의 책에서 “미 해군은 2차세계대전때 상어 전문가 및 무기 전문가가 팀을 이뤄 상어를 일종의 ‘배달 도구’로 삼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적의 함선 부근에서 터뜨리는 미션에 대해 연구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 연구는 상어의 통제불능 상태 탓에 실패로 끝나야 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돌고래가 무기로 활용된 예도 있다. 1960년대, 옛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해군은 실제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했다. 주요 임무는 해저 정찰과 수색, 적군 포착 등이며, 머리에 사격 장치를 달아 적의 잠수부나 목표물을 공격하는 임무 수행도 가능했다. 소련 붕괴 후 돌고래 부대는 해체 위기까지 갔지만,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되면서 돌고래 부대는 러시아 소속으로 변경됐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가 175만 루블(약 3000만원)을 투입해 돌고래 5마리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돌고래 부대를 부활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미군 역시 돌고래를 해양정찰에 이용한 바 있다.(위 사진) #과학의 발전이 현실화 시킨 영화 속 ‘동물 무기’ 2000년대에 들어 빠른 속도로 발전한 과학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동물 무기를 개발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과학전문기자 에밀리 앤디스는 2006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과학자들에게 감시 장비나 무기를 실을 수 있는 곤충 사이보그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최초로 보도했다. 앤디스에 따르면, DARPA는 초소형 비행체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자연 상태의 곤충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실제 곤충을 활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또 최근 10년간 곤충의 뇌에 전기자극을 줌으로서 멈춤, 출발, 선회 등의 명령을 내리고 작업을 미세 조정할 수 있는 상태까지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앤디스는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영화에서는 유전자 변형을 통해 만들어진 포악한 육식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됐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만약 앤디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인류는 과학의 발전을 등에 업은 채 동물을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생체공학 동물 무기’의 현실화에 매우 가깝게 접근한 셈이 된다. 전쟁터에 사람 대신 로봇이 나가는 시대에 동물 무기는 구시대적 발상일 뿐이라고 코웃음 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무기가 성능과 전투력이 더 뛰어난지를 비교하는 일이 아니다. 인류는 군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적의 눈을 보다 쉽게 피할 수 있다는 장점 탓에 동물 무기를 이용해 왔지만, 살아있는 동물을 인간의 전쟁을 위해 희생시키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 더 나아가 생명체를 무기로 활용하면서까지 벌이는 전쟁이 인류에게 과연 필요한 일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사진=United States Navy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딸의 밀고로 ‘마오 암살’ 실패한 후계자, 45년 만에 공개된 의문의 추락사 진실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딸의 밀고로 ‘마오 암살’ 실패한 후계자, 45년 만에 공개된 의문의 추락사 진실은

    “‘마오쩌둥(毛澤東)의 애장(愛將)’ 린뱌오(林彪·1907∼1971)의 추락사는 조종사의 실수였다.” 중국 문화혁명 기간인 1971년 9월 린뱌오의 비행기 추락사 원인은 연료 부족이나 미사일 격추가 아닌 조종사의 실수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마오쩌둥 주석의 후계자로 불리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동안 중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 ●SCMP “연료부족·미사일 격추 아닌 조종사 실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몽골 정보기관이 당시 소련군의 지원을 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분석한 러시아어 보고서 사본을 입수해 린뱌오 일행이 탄 비행기가 조종사의 실수로 추락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 관계당국은 사고가 난 후 3주 정도 지난 뒤에야 “린뱌오가 마오 주석 암살을 기도하다 실패하고 소련으로 도망가다 비행기 연료 부족으로 추락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자료를 근거로 내세우며 린뱌오가 마오 암살 계획을 세웠다가 사전에 발각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군이나 소련군의 미사일 발사로 린뱌오의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 2개월 후인 1971년 11월 20일 작성된 이 러시아어 보고서는 린뱌오와 그의 부인 예췬(葉群), 아들 린리궈(林立果) 그리고 수행원 6명 등 모두 9명을 태우고 가던 영국제 트라이던트1E가 1971년 9월 13일 새벽 2시 25분쯤 몽골 고비사막 근처에 추락,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이 비행기를 겨냥한 미사일 발사 등 ‘적대적인 공격’은 전혀 없었으며 비행기의 3개 엔진도 추락 당시 별달리 파손되지 않았다. 특히 이 비행기는 시속 500∼600㎞의 속도로 지상에 부딪힌 뒤 상당히 오랜 시간 폭발과 화재가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기체 내에 연료가 충분히 있었다는 의미인 만큼 연료부족 때문에 추락했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바오푸(鮑樸) 홍콩 신세기출판사 대표가 올해 초 미국 하버드대 페어뱅크센터 문서고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바오푸는 “어떤 학자도 이렇게 중요한 보고서를 그동안 한번도 열람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천재 군사지도자로 마오 오른팔서 견제 대상으로 린뱌오는 중국 공산당의 항일전쟁과 대장정에 참여했던 혁명가로 중국 10대 원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국방부가 1930년대 중국 내전을 분석하면서 공산당 류보청(劉伯承), 국민당 바이충시(白崇禧)와 함께 3대 천재 군사지도자로 꼽았을 정도로 뛰어난 군사 지략가이다. 6·25전쟁 당시 중국인민지원군 총사령(총사령관)으로 내정됐지만 그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참전을 고사하는 바람에 대신 펑더화이(彭德懷)가 참전했다. 1949년 사회주의 중국이 들어선 이후 공산당중앙위원회 부주석, 당중앙군사위원회 제1부주석과 국방부장, 국방위원회 부주석 등 국방 관련 최고위직을 지내며 마오의 절대적 신임을 얻었다. 이후 마오의 대약진정책과 문화혁명을 지지하고 개인숭배를 주도하면서 중국 공산당 내 2인자로 떠올라 1969년 4월 마오의 공식 후계자로 공산당 당장(黨章)에 등재됐다. 하지만 린뱌오는 마오가 류샤오치(劉少奇) 실각 이후 공백이던 국가주석에 오를 것을 건의했다가 주석직을 폐지하려던 그의 눈 밖에 났다. 이에 따라 마오의 비판과 견제의 대상이 되면서 실각한 린뱌오는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 듯이’ 공군에 복무 중인 아들 린리궈와 함께 마오 암살 계획인 ‘571 공정(工程)’을 세웠다가 딸 린리헝(林立衡)의 고발로 사전에 발각되고 말았다. 작전명 ‘571’의 발음이 무장 폭동을 뜻하는 ‘우치이’(武起義)와 같다. 이 문건에 대해서는 조작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마오 암살에 실패한 린뱌오는 결국 가족과 함께 비행기로 중국을 탈출해 소련으로 망명하려다가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마오 신화가 흔들리고 문화혁명이 ‘사망’을 향해 달려갈 즈음 중국 당국에 의해 권력 핵심에 있다가 ‘배신자’로 낙인 찍힌 그의 죽음은 중국 현대사의 최대 수수께끼 중 하나였다. ●린의 죽음은 문화혁명 종결이자 개혁·개방 도화선 린뱌오 사건 이후 마오는 중국 인민해방군 내부의 린뱌오 인맥을 솎아내기 위해 문화혁명 초기 ‘제2호 주자파(走資派)’로 몰아 숙청했던 덩샤오핑(鄧小平)을 등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보면 린뱌오는 중국이 이후 장칭(江靑)·장춘차오(張春橋)·왕훙원(王洪文)·야오원위안(姚文元) ‘4인방’을 제거한 뒤 문화혁명 종결을 선언하고 개혁·개방에 이르는 실마리를 제공해 준 셈이다. khkim@seoul.co.kr
  • IS, 미군 기지에 겨자포탄… 화학무기 쓴 정황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공군기지를 대상으로 치명적인 화학무기로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의 IS 근거지인 모술 탈환이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궁지에 몰린 IS가 처음으로 미군에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나 위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주둔 미군 당국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모술에서 남쪽으로 65㎞ 떨어진 카이야라 공군기지가 IS의 포탄 공격을 받았고 이때 떨어진 포탄 파편에서 화학무기인 겨자 작용제 성분을 발견했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겨자 작용제는 피부에 닿으면 화상과 수포를 일으키고 눈과 호흡기를 심각하게 자극하는 화학무기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처음 사용해 100만명 이상의 부상자와 1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 국제법으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군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겨자 작용제의 성분 순도가 낮고 무기화된 수준이 조악해 공격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군은 포탄 파편에서 의심스러운 검은색 물질을 발견하고 겨자 작용제 사용 여부를 시험한 결과 첫 시험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두 번째 시험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와 정밀 분석을 위해 연구소로 보냈다고 밝혔다. 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는 주장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월 미국 국방부가 이라크 북부에서 IS의 화학무기 개발 담당 조직 지휘관을 생포한 뒤 심문을 통해 겨자 작용제를 포탄에 가루 형태로 만들어 넣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은 지난해 8월 IS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민병대원 35명을 조사한 결과 겨자 작용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라크에서 겨자 작용제가 사용된 것은 2003년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지난해 8월이 처음이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마오쩌둥 후계자’ 린뱌오 추락사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마오쩌둥 후계자’ 린뱌오 추락사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마오쩌둥(毛澤東)의 애장(愛將)’ 린뱌오(林彪·1907∼1971)의 추락사는 조종사의 실수였다.”  중국 문화혁명 기간인 1971년 9월 린뱌오의 비행기 추락사 원인은 연료 부족이나 미사일 격추가 아닌 조종사의 실수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마오쩌둥 주석의 후계자로 불리던 그의 죽음은 그동안 중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몽골 정보기관이 당시 소련군의 지원을 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분석한 러시아어 보고서 사본을 입수해 린뱌오 일행이 탄 비행기가 조종사의 실수로 추락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국 관계당국은 사고가 난 후 3주 정도 지난 뒤에야 “린뱌오가 마오 주석 암살을 기도하다 실패하고 소련으로 도망가다 비행기 연료 부족으로 추락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자료를 근거로 내세우며 린뱌오가 마오 암살 계획을 세웠다가 사전에 발각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군이나 소련군의 미사일 발사로 린뱌오의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 2개월 후인 1971년 11월 20일 작성된 이 러시아어 보고서는 린뱌오와 그의 부인 예췬(葉郡), 그의 아들 린리궈(林立果), 그리고 수행원 6명 등 모두 9명을 태우고 가던 영국제 트라이던트1E가 1971년 9월13일 새벽 2시25분쯤 몽골 고비사막 근처에 추락, 탑승객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이 비행기를 겨냥한 미사일 발사 등 ‘적대적인 공격’은 전혀 없었으며 비행기의 3개 엔진도 추락 당시 별달리 파손되지 않았다. 특히 이 비행기는 시속 500∼600㎞의 속도로 지상에 부딪힌 뒤 상당히 오랜 시간 폭발과 화재가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기체 내에 연료가 충분히 갖고 있었다는 의미인 만큼 연료부족 때문에 추락했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바오푸(鮑樸) 홍콩 신세기출판사 대표가 올해 초 미국 하버드대 페어뱅크센터 문서고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바오푸는 “아직 어떤 학자도 이렇게 중요한 보고서를 한번도 열람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린뱌오는 중국 공산당의 항일전쟁과 대장정에 참여했던 혁명가로 중국 10대 원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국방부가 1930년대 중국 내전을 분석하면서 공산당 류보청(劉伯承), 국민당 바이충시(白崇禧)와 함께 3대 천재 군사지도자로 꼽았을 정도로 뛰어난 군사 지략가이다. 6·25전쟁 당시 중국인민지원군 총사령(총사령관)으로 내정됐지만 그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참전을 고사하는 바람에 대신 펑더화이(彭德懷)가 참전했다. 1949년 사회주의 중국이 들어선 이후 공산당중앙위원회 부주석, 당중앙군사위원회 제1부주석과 국방부장, 국방위원회 부주석 등 국방 관련 최고위직을 지내며 마오의 절대적 신임을 얻었다. 이후 마오 주석의 대약진정책과 문화혁명을 지지하고 개인숭배를 주도하면서 중국 공산당내 2인자로 떠올라 1969년 4월 마오 주석의 공식 후계자로 공산당 당장(黨章)에 등재됐다. 하지만 린뱌오는 마오가 류샤오치(劉少奇) 실각 이후 공백이던 국가주석에 오를 것을 건의했다가 주석직을 폐지하려던 그의 눈밖에 났다. 이에 따라 마오의 비판과 견제의 대상이 되면서 실각한 린뱌오는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 듯이’ 공군에 복무중인 아들 린리궈와 함께 마오 암살 계획인 ‘571 공정(工程)’을 세웠다가 딸 린리헝(林立衡)의 고발로 사전에 발각되고 말았다. 작전명 ‘571’의 발음이 무장 폭동을 뜻하는 ‘우치이(武起義)’와 같다. 이 문건에 대해서는 조작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마오 암살에 실패한 린뱌오는 결국 가족과 함께 비행기로 중국을 탈출해 소련으로 망명하려다가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마오 신화가 흔들리고 문화혁명이 ‘사망’을 향해 달려갈 즈음 중국 당국에 의해 권력 핵심에 있다가 ‘배신자’로 낙인찍힌 그의 죽음은 중국 현대사의 최대 수수께끼 중 하나였다.  린뱌오 사건 이후 마오쩌둥은 중국 인민해방군 내부의 린뱌오 인맥을 솎아내기 위해 문화혁명 초기 ‘제2호 주자파(走資派)’로 몰아 숙청했던 덩샤오핑(鄧小平)을 등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보면 린뱌오는 중국이 이후 장칭(江靑)·장춘차오(張春橋)·왕훙원(王洪文)·야오원위안(姚文元) ‘4인방’을 제거한 뒤 문화혁명 종결을 선언하고 개혁·개방에 이르는 실마리를 제공해준 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0kt급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최대 23만여명 사망

    10kt급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최대 23만여명 사망

    지난 9일 북한이 감행한 핵실험이 서울상공에서 현실화된다면 23만여명의 서울시민이 숨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 9일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감행한 5차 핵실험으로 인해 생긴 인공지진파가 규모 5.04라고 밝혔다. 이는 TNT 폭약 10~12㏏(1㏏은 TNT 1000t 위력)의 폭발력이다. 1945년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 ‘리틀보이’(15kt)나 나가사키에 투하한 ‘팻맨’(20kt)보다는 그 위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에 떨어질 경우, 엄청난 피해를 낼 수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랜드연구소는 2010년 10kt급 핵폭탄이 야간에 서울에 떨어지면 12만 5000명∼23만50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 규모는 29만8000명∼41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랜드 연구소는 미국의 안보전략 및 지구적 이슈를 연구하는 글로벌 싱크탱크(think-tank)로 유명하다. 핵폭탄이 지상에서 폭발했을 때 반경 1.8km 안에 있던 사람들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 20%는 폭탄이 터지자마자 사망하고 수십만 명의 부상자는 치료를 받다가 서서히 숨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탈주가 시작된 서울은 접근이 금지되게 되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0년 이상 10%씩 떨어져 1조 5000억 달러(약 1650조 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랜드연구소는 전망했다. 당연한 전망이지만 20kt 핵폭탄이 떨어지면 피해는 훨씬 더 커진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은 2005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서울 용산에 20kt 핵폭탄이 지상에서 터질 경우, 서울 인구의 20%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즉각적인 사망자가 34만 4412명에 이르며 이후 방사능 낙진으로 78만 4585명이 추가로 사망해 총 사망자는 112만 8997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상자를 포함하면 전체 사상자는 274만 8868명에 이르는데, 이 피폭자의 90%는 1년 이내에 죽을 확률이 높다고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美 “사드는 북핵 방어용” 中 “한·중 우정 마비 안돼”

    국방부가 주관하는 제5회 서울안보대화(SDD)가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을 포함한 34개국과 5개 국제기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세계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SDD에서는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두고 한국과 미국,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중국은 SDD에 처음으로 당국자 없이 민간 안보전문가만을 참석시켰다. 데이비드 시어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정책수석부차관은 이날 ‘북한 비핵화와 국제공조’라는 주제로 열린 제1본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한국을 보호하고 주한미군을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국가를 향한 억지력이 아니다. 특히 중국, 러시아를 향한 억지력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인훙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사드 배치에 대한 결과 중 하나는 우선 이미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면 중국은 양적·질적으로 전략적 핵 억지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스인훙 교수는 “사드 배치 문제가 모든 (한·중 간) 우정과 관련된 이슈들을 마비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표도르 브이톨롭스키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부소장도 “사드 배치를 군사정치적으로 봤을 때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 우방들 간의 벽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미국 우방들 간의 벽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국의 사드 배치는 북핵 위협에 대한 방위적 조치로 만약에 북핵과 미사일이 없다면 사드가 필요한 이유가 없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사드와 연결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날 한·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비롯한 강력한 대북제재의 이행이 우선이라고 밝힌 반면, 중·러는 6자회담을 조건 없이 제기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정치적·외교적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러 전투기 흑해 상공서 美초계기에 근접 아찔한 위협

    러 전투기 흑해 상공서 美초계기에 근접 아찔한 위협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미국 해상초계기에 3m 가까이 접근해 비행하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시리아 내전과 우크라이나 병합, 동유럽에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병력 확대를 놓고 꾸준히 대립해온 양국간의 긴장 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미국 국방부는 7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흑해 공해상에서 정기적인 작전활동을 하던 미 해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에 대해 러시아군의 수호이(Su)-27 전투기 1대가 30피트(약 9m) 간격을 유지한 채 비행하다가 10피트(약 3m) 이내로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군의 위험한 (전투기) 기동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같은 행동이 국가 간의 불필요한 긴장을 키우고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오판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Su-27 전투기들을 급발진시켜 미국의 P-8기를 확인했으며 이는 국제 규정에 엄격히 부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그들(미군) 비행기는 식별장치를 켜놓지 않은 채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국경에 2차례나 근접해 러시아 군사훈련을 염탐하려 했다”고 반박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 전투기들이 미군 정찰기의 고유번호 등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 정찰기에 접근하자, 이들 정찰기가 갑자기 진로를 바꿔 러시아 국경 반대방향으로 날아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흑해 등의 해역에서 긴급 전투태세 점검 훈련을 벌여왔다.  러시아군과 미군 사이의 근접비행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흑해 상공을 비행하던 미군의 RC-135 정찰기에 러시아의 Su-27 전투기가 약 5m 거리까지 근접 비행을 실시했고, 지난해 4월 발트해 상공과 지난해 6월 흑해 상공에서도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정찰기에 근접비행을 했다.  지난 4월에는 폴란드 인근 발트해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구축함에 러시아 전투기가 순간적으로 약 10m 거리까지 접근하는 위험한 비행을 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5일부터 닷새동안 크림반도 흑해 해군기지를 중심으로 1만 2500명의 병력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군, 차세대 군용 수송기 ‘호버바이크’ 실물 최초 공개

    미군, 차세대 군용 수송기 ‘호버바이크’ 실물 최초 공개

    미군이 차세대 전투용 수송 및 이동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군용 호버바이크’를 공개했다. 미국 국방부(DOD)는 최근 군사목적 정찰 및 운송수단인 호버바이크의 포로토타입인 JTARV(Joint Tactical Aerial Resupply Vehicle)을 공개했다.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로도 불리는 군사용 호버바이크는 바퀴 대신 모터가 장착된 프로펠러 4개만으로 수직상승이 가능한 비행체다. 영국 제조사인 멜로이 에어로노틱스(MA)와 미 방산업체인 서비스 엔지니러일이 함께 개발한 이것은 상단에 사람이나 로봇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실물크기의 3분의 1 정도 되는 모델로 비행 테스트도 실시한 바 있다. JTARV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중 ‘제자이의 귀환’에 등장하는 스톰트루퍼들이 사용하는 비행체 ‘스피더’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연료를 한번 주입하는 것으로 45분간 약 92마일을 비행할 수 있으며, 적재 중량은 270㎏정도다. 미 육군 연구소(Army Research Laboratory, ARL)는 JTARV를 공식 공개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미래의 전투 능력 상승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 이 호버바이크를 연구해왔다”면서 “전투는 어느 곳에서도 벌어질 수 있으며 군인은 적어도 30분 이내에 군 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하며 호버바이크는 이러한 용도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지난번 비행테스트에 사용된 3분의 1크기의 테스트타입이 아닌 실제 사이즈로, 작은 자동차보다 약간 작은 크기다. 3분의 1크기의 테스트타입 호버바이크에는 전기 모터가 장착된 반면, 이번에 공개된 실물 크기의 프로토타입 호버바이크에는 오토바이에 주로 사용되는 엔진이 장착됐다는 차이점이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인도, 12년만에 군수지원협정 체결...中 경계

     미국과 인도가 12년간 논의해 온 군수지원협정을 29일(미국 동부시간) 체결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 매체들이 30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군사협력 관계를 동맹에 버금가는 ‘주요 국방파트너’로 진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방미 중인 마노하르 파리카르 인도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과 양자간 군수지원협정에 서명했다. 이는 양국군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 작전과 훈련 등을 할 때 군수품 수리와 재보급을 위해 상대국의 육·해·공군 기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양국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7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발표된 미국과 인도의 ‘주요 국방 파트너’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양국은 국방 관련 무역과 기술 공유 수준을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군수지원협정은 2002년 군사정보보안 협정에 이어 미국과 인도의 두 번째 국방협약이며, 양국은 통신정보보안협정과 지리정보 교환협력 협정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전했다.  2004년부터 미국과 군수지원협정 논의를 시작했던 인도는 그동안 협정 체결로 인해 군사적 자율성이 훼손되거나 자국의 전통적인 비동맹 노선에서 벗어날 것을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인도가 이번에 군수지원협정에 서명한 것은 중국의 해상 영향력 강화를 견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리카르 장관은 “인도와 미국은 인도양과 태평양에서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 항해·운항의 자유, 방해받지 않는 통상이라는 이익을 공유한다”고 밝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 견제 의도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인도와 미국은 이번 협정이 인도 내 미군 주둔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은 미국과 인도 간의 새로운 군사협력 추진에 자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비판하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30일 사설에서 인도가 미국의 품에 안기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인도가 미국, 일본, 호주와 같은 그룹에 속하는 것은 중국, 파키스탄, 러시아를 자극할 것”이라며 “인도는 이로 인해 더 불안해질 뿐만 아니라 전략적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화 아닌 실제”…공중에서 찍은 IS 거점지 폭격 장면

    “영화 아닌 실제”…공중에서 찍은 IS 거점지 폭격 장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연합군이 시리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 격퇴작전을 벌이는 가운데, 상공에서 촬영한 폭격 지점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IS의 시리아 북부 요충지인 만비즈 인근에서 펼쳐진 공중 폭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폭격이 시작되기 직전, 만비즈 인근 지역은 평소와 다름없이 매우 고요해 보인다. 수백 미터 상공에서 이 지역으로 5발의 폭탄이 떨어지고, 곧바로 크고 시커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는다. 마치 전쟁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모습은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것으로, 해당 영상은 상공에 떠 있던 정찰기 혹은 폭격기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검은 연기가 걷힌 뒤 이 지역은 이전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것이 파괴된, 완전히 다른 지역이 되어 버렸다. 또 다른 영상은 서방 연합군이 사막을 달리는 IS 소속 차량을 공중에서 폭파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차량에 탑승한 인원과 신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차량은 서방 연합군의 폭격으로 차량 절반이 불에 타면서도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첫 번째 영상 속 만비즈 지역은 IS가 락까와 함께 근거지로 삼고 있는 곳이다. 연합군은 지난 5월 말부터 만비즈 장악을 위해 공세를 벌여왔지만 IS의 저항으로 탈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비난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만비즈 인근 알투카르 지역에서 서방연합군의 폭격으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민간인 최소 5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18일에도 같은 지역에 쏟아진 폭격에 민간인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日 “北 SLBM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남방 해상에서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과 일본이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 향상에 우려를 표했다.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이번을 포함한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실험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게리 로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런 도발은 기존 안보리 제재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대북 대응 결의를 한층 강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지역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조해 관련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사일 발사를 “단호하게 규탄한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국제사회와 확실하게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향후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동향에 대해서는 동맹국을 포함한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정보 수집, 분석을 항상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SLBM이 일본 근해에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나토 연합군 사령관은 이날 폴란드에서 막을 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계속되는 미사일 실험을 통해 미사일능력을 발전시켜 왔다”며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략사령부는 SLBM ‘북극성’(KN11)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신포에서 발사돼 북한과 일본 사이 바다로 떨어진 것을 탐지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北 무수단, 대기권 재진입… 250마일 비행”

    한·미 정부, 정밀 분석작업 진행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22일 발사한 여섯 번째 ‘무수단’ 미사일이 우주공간에 진입했다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이 성공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번 미사일이 우주공간에 솟아올랐다가 되돌아와 250마일(402.336㎞)을 비행한 것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북한이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했음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전체적으로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는 “북한이 만일 그것(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린 뒤 다시 대기권에 진입해 250마일을 비행한 것)을 의도한 것이었다면 그것은 성공”이라며 “그러나 다섯 차례에 걸친 이전 실험은 모두 실패했다”고 밝혀, 성공 여부에 대한 공식 평가를 유보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여섯 번째 미사일 발사가 매력적이었는지 모르겠다”며 “이것은 북한의 실험이며 평가 기준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북한만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외교소식통은 “비행궤적상 모종의 물체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바다에 떨어졌는데 그것이 온전한 탄두인지, 파편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 한·미 정부가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북한이 성공적 재진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편 데이비스 대변인은 현재 한·미 정부 사이에 진행 중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협상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와 여전히 협상하고 있다”며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잠쫓는 커피 효과는 단 이틀…3일 이상은 효과없다

    잠쫓는 커피 효과는 단 이틀…3일 이상은 효과없다

    아침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마시는 커피도 수면 부족이 누적된 사람에게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국방부 산하 월터리드 미육군연구소는 커피의 효능은 3일 연속 수면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의 효과에 주목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덕에 피로회복과 뇌의 활동이 촉진되는 것을 느낀다. 이는 카페인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으로 커피 한 잔이 신진대사를 5~8%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커피와 피로회복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48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5일 간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의 하루 수면시간을 5시간으로 제한하고 매일 200mg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2잔 혹은 플라시보 약(가짜 약)을 주고 대표적인 피로도 측정 방법인 PVT(Psychomotor Vigilance Task)로 이를 측정한 것. 그 결과 커피를 마신 그룹의 경우 실험 이틀 째까지는 피로회복과 민첩성 증가 등 카페인의 효능이 나타났지만 사흘 째부터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트레이시 질 도티 박사는 "커피는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일상적으로 먹는 음료"라면서 "이 때문에 수면 부족이 3일이상 누적되면 효능이 사라진다는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를 마신 그룹이 플라시보 그룹보다 이틀 째까지는 더 높은 능력을 보였지만 3일 후 부터는 차이가 없고 심지어 더 많은 짜증을 냈다"고 덧붙였다. 사진=©varts / Fotoli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잠 쫓으려 마시는 커피, 효과는 이틀…3일째는 역효과

    잠 쫓으려 마시는 커피, 효과는 이틀…3일째는 역효과

    아침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마시는 커피도 수면 부족이 누적된 사람에게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국방부 산하 월터리드 미육군연구소는 커피의 효능은 3일 연속 수면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의 효과에 주목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덕에 피로회복과 뇌의 활동이 촉진되는 것을 느낀다. 이는 카페인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으로 커피 한 잔이 신진대사를 5~8%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커피와 피로회복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48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5일 간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의 하루 수면시간을 5시간으로 제한하고 매일 200mg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2잔 혹은 플라시보 약(가짜 약)을 주고 대표적인 피로도 측정 방법인 PVT(Psychomotor Vigilance Task)로 이를 측정한 것. 그 결과 커피를 마신 그룹의 경우 실험 이틀 째까지는 피로회복과 민첩성 증가 등 카페인의 효능이 나타났지만 사흘 째부터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트레이시 질 도티 박사는 "커피는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일상적으로 먹는 음료"라면서 "이 때문에 수면 부족이 3일이상 누적되면 효능이 사라진다는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를 마신 그룹이 플라시보 그룹보다 이틀 째까지는 더 높은 능력을 보였지만 3일 후 부터는 차이가 없고 심지어 더 많은 짜증을 냈다"고 덧붙였다. 사진=©varts / Fotoli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커피, 3일 연속 수면부족인 사람에게는 효과 없다”

    “커피, 3일 연속 수면부족인 사람에게는 효과 없다”

    아침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마시는 커피도 수면 부족이 누적된 사람에게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국방부 산하 월터리드 미 육군 연구소는 커피의 효능은 3일 연속 수면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의 효과에 주목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덕에 피로회복과 뇌의 활동이 촉진되는 것을 느낀다. 이는 카페인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으로 커피 한 잔이 신진대사를 5~8%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커피와 피로회복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48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5일 간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의 하루 수면시간을 5시간으로 제한하고 매일 200mg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2잔 혹은 플라시보 약(가짜 약)을 주고 대표적인 피로도 측정 방법인 PVT(Psychomotor Vigilance Task)로 이를 측정한 것. 그 결과 커피를 마신 그룹의 경우 실험 이틀 째까지는 피로회복과 민첩성 증가 등 카페인의 효능이 나타났지만 사흘 째부터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트레이시 질 도티 박사는 "커피는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일상적으로 먹는 음료"라면서 "이 때문에 수면 부족이 3일이상 누적되면 효능이 사라진다는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를 마신 그룹이 플라시보 그룹보다 이틀 째까지는 더 높은 능력을 보였지만 3일 후 부터는 차이가 없고 심지어 더 많은 짜증을 냈다"고 덧붙였다. 사진=©varts / Fotoli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만수르 사망 탈레반, 새 최고지도자 아쿤자다 지명

    만수르 사망 탈레반, 새 최고지도자 아쿤자다 지명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5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그림)이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가 미군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후계자를 지명했다.  25일 파키스탄 일간 ‘돈’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프간 탈레반은 슈라(최고위원회)를 열어 만수르 체제의 부지도자 2명 가운데 한 명인 물라 하이바툴라 아쿤자다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임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아쿤자다는 이슬람 성직자로서 그동안 탈레반을 대표해 종교 규범을 발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쿤자다의 군사적 역할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만수르 아래 또다른 부지도자로 강경 군사그룹인 ‘하카니 네트워크’를 이끄는 시라주딘 하카니는 그대로 부지도자를 맡으며 탈레반 설립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의 아들 물라 야쿠브가 새로 부지도자로 발탁됐다. 지난해 아프간 탈레반 최고지도자에 취임한 만수르는 지난 21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차를 타고 가다 미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미국 국방부는 “만수르가 미국에 구체적이고 급박한 위협이 되는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사살 이유를 설명했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미군이 자국 영토에서 독자적인 군사작전을 벌인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탈레반은 25일 오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법원직원들의 출근 버스에 자폭테러를 벌여 10명을 살해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이달 초 카불에서 처형된 조직원 6명의 복수라고 밝혔다.  탈레반이 새 최고지도자를 발표한 당일 바로 자폭 테러를 벌인 것은 아쿤자다 최고지도자 아래에서도 아프간 정부와 대화에 나서기보다 테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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