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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 핵무기 최대 60개…‘돈 슛’ 카다피 최후 본 김정은 핵포기 안해”

    美 “북 핵무기 최대 60개…‘돈 슛’ 카다피 최후 본 김정은 핵포기 안해”

    美 국방부 산하 육군부 보고서“北 121국 소속 해커 6000명 달해” 북한이 핵무기를 최대 60개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무기 보유량도 최대 5000t에 달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미국 국방부 보고서가 나왔다. 미 보고서는 2011년 “쏘지 마(Don‘t shoot)”라는 마지막 한 마디와 함께 군중들 속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최후를 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결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남 살해 ‘VX’, 사린가스 등 “화학무기 최대 5000t 보유, 세계 3위” 18일 미국 국방부 육군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는 20∼60개며, 해마다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일가는 리비아의 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2003년 핵무기를 포기했다가 2011년 리비아 혁명을 맞은 것을 목도했고, 이러한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당시 카다피는 모든 핵 프로그램을 넘겨줬지만 미국은 현지 반군과 손잡고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렸다. 더욱이 카다피는 미군 등의 폭격을 피해 달아나던 중 반군에 붙잡혀 살해됐다. 김 위원장으로의 권력 승계가 이뤄지기 몇 개월 전이었다. 김 위원장은 실제로 카다피의 죽음을 두고 리비아의 군비 축소가 실수였다고 언급했었다. 미 육군부는 북한이 사린가스와 VX를 비롯해 치명적인 화학무기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 형제이자 부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었던 ‘비운의 황태자’ 김정남이 살해당했을 당시 사용됐던 화학무기가 VX다. 보고서는 “약 20종의 화학무기 2500∼5000t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면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화학무기 보유국”이라고 밝혔다.“북, 탄저균·천연두 무기화 가능성”“탄저균 1㎏, 서울시민 5만명 죽음” 생화학무기 개발 가능성도 경고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1960년대부터 생화학무기 연구를 시작했고 탄저균과 콜레라, 황열병, 천연두, 티푸스 등을 무기화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북한이 탄저균과 천연두를 무기화했을 수도 있고, 한국이나 미국, 일본인을 타깃으로 삼아 미사일로 쏠 수 있다”면서 “단 1㎏의 탄저균으로 서울 시민 5만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운용하는 해커 규모가 6000여명에 이르며 벨라루스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활동한다고도 지적했다. 이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사이버전 지도국, 이른바 ‘121국’ 소속 인원을 따진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은 적국 네트워크의 취약성을 파고들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700여명으로 구성된 ‘블루노로프 그룹’은 금융 사이버범죄를 담당하고 있으며, 1600명이 소속된 ‘앤대리얼 그룹’은 적국 컴퓨터 시스템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족 품에 돌아온 6·25 국군 전사자

    가족 품에 돌아온 6·25 국군 전사자

    6·25전쟁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다 산화한 국군 전사자 유해 2구가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국방부는 12일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1구와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 때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으로부터 봉환된 유해 1구 등 전사자 2명의 신원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배석래(왼쪽) 이등중사와 김학제(오른쪽) 일병이다. 배 이등중사는 6·25 당시 국군 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1953년 7월 11일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전사했다. 그는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2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전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 일병은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카투사) 미7사단 31연대 소속으로 1950년 11~12월 북진하던 가운데 장진호에서 중국군과의 교전 중 전사했다. 김 일병의 희생으로 당시 중국군 7개 사단에 포위됐던 아군은 돌파작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유해 발굴 시 탄약, 대검, 인식표, 전투화 등 당시 치열했던 전투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유품도 다수 발견됐다. 유해의 신원은 유가족의 유전자정보(DNA) 대조 검사를 통해 확인했다. 국방부는 신원이 확인된 2명의 전사자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호국영웅 귀환행사와 국립현충원 안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총 151명이다. 이 중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8명, 올해 DPAA로부터 봉환된 국군 유해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엄지 척’ 홍콩의 반중 언론 사주 지미 라이 석방, 아그네스 차우도

    ‘엄지 척’ 홍콩의 반중 언론 사주 지미 라이 석방, 아그네스 차우도

    홍콩의 반(反)중국 여론을 주도하는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가 12일 새벽 보석으로 풀려났다.같은 날 체포됐던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의 주역 아그네스 차우(周庭) 등도 함께 석방됐다. 지난 1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외세 결탁 혐의로 체포됐던 지미 라이는 이날 0시가 막 지난 시점에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찰서를 나왔다. 지지자 수십명은 1면에 “빈과일보는 계속 싸우겠다”는 헤드라인이 선명하게 찍힌 빈과일보 신문을 흔들며 “빈과일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외쳤다. 체포된 뒤 40여 시간 만에 풀려난 라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채 검정색 벤츠 승용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두 엄지를 들어 보이며 경찰서를 떠났다. 라이는 보석금 30만 홍콩달러(약 4589만원)에 보증금 20만 홍콩달러(약 3060만원)의 조건으로 보석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매체 동방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미 라이의 자산 5000만 홍콩 달러(약 76억 5000만원)가 동결됐다”면서 “50만 홍콩달러를 현금으로 낼 수 없어 보증금을 늘려야 했다”고 전했다. 그가 체포된 것은 홍콩 당국이 홍콩보안법을 근거로 한 구속 사례 가운데 가장 주목 받은 사건이다.아울러 중국 본토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온 언론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의 신호로 읽힌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최대 종신형에 처하도록 했다. 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10일 오전 자택에서 라이를 체포한 데 이어, 2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최고경영자(CEO) 청킴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우탓쿤 등을 체포했다. 라이는 다음날 수갑을 찬 채 홍콩의 한 요트클럽과 요트에서 조사 받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라이는 ‘우산 혁명’ 전인 2014년 5월 요트에서 폴 월포위츠 전 미국 국방부 부장관을 만나는 등 접견 장소로 활용해왔다. 아그네스 차우는 경찰서를 나온 뒤 이번 체포에 대해 “정치적 박해이자 탄압이다. 아직도 내가 왜 체포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네 차례 경찰 체포 경험 중) 가장 놀랐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석금 2만 홍콩달러(약 306만원)과 보증금 18만 홍콩달러(약 2754만원) 조건으로 보석됐으며, 여권도 압수당했다. 홍콩 경찰은 해외에 있는 라이의 최측근 마크 시먼을 지명수배한 데 이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홍콩민주위원회’ 주무민(朱牧民) 등 두 사람에 대해서도 지명수배령을 내렸다. 이밖에 빈과일보 측은 경찰이 지난 10일 사옥 압수수색으로 가져간 물건들과 관련, 법원에 경찰의 접근 금지명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라이를 ‘애국자’라고 부르며 “나는 홍콩의 가혹한 국가보안법에 따라 지미 라이가 체포됐다는 보도에 심히 우려스럽다”며 “중국공산당이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고 시민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추가 증거”라고 비판했다. 라이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주이기도 하다. 1994년 톈안먼(天安門) 시위 강경 진압의 주역인 리펑(李鵬) 총리를 비판했으며 2014년 우산 혁명에 적극 가담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열강들 영유권 분쟁 속 中도 ‘알박기’… 북극해 지도 바뀌나

    열강들 영유권 분쟁 속 中도 ‘알박기’… 북극해 지도 바뀌나

    지구 온난화 영향 빙하 급속히 녹아북극해 석유·희토류 등 채굴 가시화 북극해 분쟁 핵심 ‘로모노소프 해령’ 러·캐나다 등 “우리 대륙과 연결” 주장 中 “우리도 근북 국가” 분쟁에 가세5만명 그린란드 中대사관 직원 500명美 “북극은 미사일 방어의 시작점”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재현 우려 커져‘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는 북극해, 얼음으로 꽁꽁 덮인 북극해를 두고 지도가 새로 그려지고 있다. 캐나다와 덴마크, 러시아가 북극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중국도 북극해에 ‘알박기’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구 기후변화로 북극해의 얼음이 녹으면서 항로와 어로 개척뿐만 아니라 석유 900억 배럴과 수조 달러에 이르는 희토류 채굴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년 뒤인 2030년이면 북극해가 얼음이 없는 바다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백만년간 인간을 거부하면서 ‘평화의 바다’가 된 북극해가 영유권 분쟁으로 얼룩지는 남중국해처럼 뜨거워지고 있다. 북극해 중에서도 캐나다와 덴마크 쪽에서 러시아 시베리아 쪽으로 가로지르는 1700㎞가량의 ‘로모노소프 해령’이 영유권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영국 BBC가 최근 보도했다. 바닷속 산맥 같은 지형인 해령의 최정상은 해저에서 3.4㎞ 높이다. 1948년 옛 소련 학자들이 북극점을 탐험하다 수심이 매우 얇은 바다를 탐지하면서 해령을 발견, 극지 연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제정 러시아의 석학 미하일 로모노소프(1711~1765)의 이름을 따 해령의 이름을 붙였다. 통상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는 이 로모노소프 해령이 영유권 주장의 출발점이다. 러시아는 로모노소프가 시베리아 군도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한다. 러시아는 2001년 유엔에 처음으로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으나,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러시아는 같은 주장을 2015년에 다시 유엔 제출하며 북극해 탐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2007년 8월 2일 잠수함을 이용해 북극점 바닥에 티타늄으로 만든 러시아 국기를 심어두기도 했다. 캐나다는 2008년부터 2년간 미국과 함께 로모노소프 해령이 북미 대륙의 연장선이라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공동 조사를 했다. 캐나다는 이 해령이 에스키모 자치구인 누나보트에 있는 엘즈미어섬의 연장이라며, 연구 성과와 함께 유엔에 영유권을 주장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미국도 역시 해령이 알래스카 연장선이라고 맞대응하고 있다. 덴마크는 그린란드 자치령의 연장이라며 2014년 유엔으로 달려갔다. 덴마크는 해저 3㎞의 로모노소프 해령에서 채취한 갈색 돌이 “덴마크 대륙의 연장 증거”라고 주장하면서 해령 좌우의 북극해 89만 5000㎢의 영유권을 주장한다.이 해령은 발견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강력한 레이저로 투사해도 겨우 몇 백m밖에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해령의 해상도가 매우 낮다. 해령의 골짜기와 마루, 능선을 따라 지도를 그린다 해도 이 땅이 어느 나라에 속하는지 알기는 역부족이다. 이에 각국은 해령의 지리적 특질을 밝혀내기 위해 전문가를 동원해 해령 바위 조각을 떼어 조사한다. 그러나 각국이 인양한 돌 조각들이 정말로 해령의 일부인지, 아니면 빙하에 떠밀려와 바닥에 깔린 ‘드롭 스톤’인지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덴마크가 제시한 갈색 돌이 해령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빙하를 타고 들어와 가라앉은 것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북극해 영유권 주장은 ‘정중한’ 편에 속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논란처럼 거친 언사의 외교, 군함이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찾는 과학 탐사 위주였다는 뜻이다. 이는 북극해 특유의 혹독한 환경, 쇄빙선 이용에 하루 25만 달러 이상의 고비용이 드는 점 등으로 인해 여러 국가들이 협업하기 때문이라고 BBC가 전했다. 치열해질 수도 있는 영유권 분쟁에 대비해 러시아, 캐나다, 덴마크 등 3개국에 미국, 노르웨이를 합친 ‘북극 5개국(AF)’이 2018년 10월 ‘북극 경계에 관한 질서 있는 해결’에 서명했다. 필립 스타인버그 영국 더럼대 정치지리학 교수는 “러시아는 이 문제에 대해 실제로 진중하게 접근하고, 영유권 주장을 해령에 따라 연장하지 않고 북극에서 멈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협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들 국가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연안에서 200해리(370㎞)까지인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유엔 해양법협약에 따르면 EEZ에서는 고기잡이 활동 및 구조물 설치와 함께 천연자원 채굴도 허용된다. 특히 EEZ 해역이 자국 대륙에서 연장된 것이 확인되면 이를 더욱 확대할 수도 있다. 로모노소프 해령이 자국의 영토에서 연장된 것이라고 확인하면 북극해 거의 전체에 대한 영유권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북극해의 영유권 주장을 원만히 해결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각국 연안과 마주 보는 연안을 따라 중간선을 그리는 방법이 있다. 이럴 경우 북극점은 덴마크령이 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북극을 남극처럼 ‘국제적인 극점’으로 두는 방안도 있다. 캘리포니아대 샌터바버라 캠퍼스의 오런 영 정치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최근에는 북극해와 영토 연관성이 전혀 없는 중국까지 적극 나서고 있다. 북극해에는 전세계 천연가스의 30%, 석유의 13%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층이 줄어들면 자원 채굴과 어로 활동이 가능해진다. 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항로가 개척되면 기존 수에즈 노선보다 운항 일정을 2~3주가량 단축할 수 있다. 식량과 에너지 수입을 주로 해상 루트에 의존하는 중국으로서는 매우 긴요한 통로가 되는 셈이다. 이에 중국은 자국이 북극에서 ‘불과 800마일’ 떨어진 ‘근북(近北) 국가’라고 주장하며 북극해에 연안이 접한 국가로 구성된 ‘북극 평의회’ 정규 회원 가입 신청서를 냈다. 2016년 미국·캐나다·러시아·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아이슬란드 8개국으로 구성된 평의회는 북극에 연안이 없는 비(非)영토 국가에 회원 자격을 준 선례가 없다고 퇴짜를 놓았지만, 중국은 북극해에 많은 투자를 통해 최소한 ‘초청 국가’라도 되겠다는 속셈을 갖고 있다. 중국의 북극해 진출 의지는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있는 중국 대사관 직원 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구 5만 6000명의 그린란드에 중국은 외교관과 직원 500명을 파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70명 규모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2017년 북극 해로를 ‘북극 실크로드’에 공식적으로 포함한 데 이어 중국 최초의 쇄빙선이 캐나다 쪽 바다인 북서해로를 과학탐사 목적으로 운항하기도 했다. 2018년엔 북극해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는 정책 목표와 의지를 담은 ‘북극 정책 백서’를 발간했다. 중국은 러시아에서 퍼올린 석유를 올해 처음 북극해 북서해로를 이용해 들여왔다. 중국의 북극 진출 이면에는 경제 시설 보호를 명목으로 향후 군사활동을 정당화하려는 야망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북극권에 미사일 추적이 가능한 위성 수신 및 군사 통신 감청 시설이 포함된 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까진 중국 군함이 북극해를 항해하지 않았지만 향후 중국 잠수함이 북극해를 운항할 가능성도 높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민간 연구시설 보호를 핑계로 핵공격 잠수함 전개를 포함해 북극에 군사 주둔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방관하진 않겠지만 연안 개발을 중국 자본에 의존하면서 일정 부분 중국의 파트너로 변모한 측면도 있다. 한편 미국은 전통적으로 북극해 개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 문제는 뒷전이기도 했다. 그러나 바버라 배럿 미 공군 장관은 지난달 22일 애틀랜틱 카운슬 주최 토론회에서 “북극은 미사일 방어의 시작점”이라며 중국의 북극 군사력 주둔 강화를 경계했다. 미국이 태평양이나 대서양과 같은 완충지대로 여긴 북극에 중국의 전략적 진출을 경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속보] ‘해외 입국’ 주한미군 6명 또 코로나19 확진…누적 139명

    [속보] ‘해외 입국’ 주한미군 6명 또 코로나19 확진…누적 139명

    주한미군 사령부는 한국에 도착한 장병 5명과 미국 국방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6명은 7월 20일∼8월 4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장병 5명은 미국 정부 전세기를 통해 오산 공군기지로, 국방부 직원 1명은 민항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 코로나19 격리 구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은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탄 탑승객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가 다른 주한미군이나 지역 주민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3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에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115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정은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이 땅에 전쟁이란 말 없을 것”

    김정은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이 땅에 전쟁이란 말 없을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정전) 67주년이었던 지난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2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6·25 전쟁 이후 70년이 “결코 평화 시기라고 할 수 없는 적들과의 치열한 대결의 연속이었다”며 “우리의 발전을 억제하고 우리 국가를 침탈하려는 제국주의의 위협과 압박은 각일각 가증되었다”고 말해 엄중한 정세인식을 드러냈다. 이어 “1950년대의 전쟁과 같은 고통과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쟁 그 자체를 방지하고 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가져야 했기에 남들 같으면 백번도 더 쓰러지고 주저앉았을 험로 역경을 뚫고 온갖 압박과 도전들을 강인하게 이겨내며 우리는 핵 보유국에로 자기발전의 길을 걸어왔다”고 핵 보유를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비로소 제국주의 반동들과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형태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 공갈에도 끄떡없이 우리 스스로를 믿음직하게 지킬 수 있게 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쟁은 넘볼 수 있는 상대와만 할 수 있는 무력충돌이다.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한다”며 “넘보지 못하게 할 것이고 넘본다면 그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겨냥해선 “제국주의”,“침략성과 야수성” 등 거친 단어를 사용했지만, 혈맹으로 일컫는 중국에 대해서는 “이 기회에 우리 인민의 혁명전쟁을 피로써 도와주며 전투적 우의의 참다운 모범을 보여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과 노병들에게도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노병들의 삶이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모든 세대의 교과서가 될 것이라며 “전체 인민이 노병 동지들을 자기의 친부모로 따뜻이 정성 다해 모시는 것을 숭고한 도리와 의무로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DC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는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이 주최한 헌화식이 열려 재단 이사장인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이수혁 주미대사,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6·25참전유공자회 손경준 회장과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한국인 부인 유미 호건 여사 등도 함께 했으며 코로나19 탓에 별도의 연설도 없었고 많은 사람도 초청하지 않은 채 헌화와 묵념 위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정전 67주년을 맞아 “우리는 당시 아주 많은 것을 희생한 모든 용감한 미국인에 경의를 표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앞서 6·25전쟁 발발 70주년인 지난달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같은 곳에서 헌화하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정전협정은 UN군 수석대표, 공산군 대표, UN군 총사령관, 조선인민군 총사령관, 중국인민지원군 총사령관이 각각 서명해 한국군 대표의 자리는 없었다. 우리 정부와 사회에서 정전협정 자체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 질문에 즉답 않고 방위비 증액 요구 재확인

    미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 질문에 즉답 않고 방위비 증액 요구 재확인

    미국은 1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옵션’ 외신 보도에 대한 즉답을 피한 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전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보도한 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우리는 언론의 추측에 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전 세계 군사 태세를 일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리 군대는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가부간 입장을 내놓지 않고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문제가 항상 검토하는 일이라는 취지의 답변으로 보기에 따라선 주한미군 재배치도 검토 대상이라는 말로 비칠 만한 답을 한 것이다. 전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국가국방전략’(NDS)의 역점 과제 중 하나로 미군 재배치 노력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전투사령부가 백지 상태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미국은 2018년 1월 중국과 러시아 견제에 초점을 맞춘 NDS 보고서를 마련했으며,특히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 포함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검토해온 것이 사실이다. 에스퍼 장관은 구체적으로 아프리카사령부, 남부사령부, 유럽사령부 등에서 검토와 조정이 일어나는 등 진행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고, 앞으로 몇 달 안에 인도·태평양사령부, 북부사령부, 수송사령부와도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이 속한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앞으로 재배치 문제가 본격 검토되고 지역별로 보강이나 신규 배치, 감축이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미 고위당국자는 이날 주한미군의 주둔에 대한 미국의 입장,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별도 질의에는 한국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우리 동맹들이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 한다는 기대를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한국의 파트너와 먼 미래까지 동맹과 연합방위를 강화할, 상호 유익하고 공평한 합의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분담에 관해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을 취했다”고 답했다. 동맹국들이 안보 문제에 대해 미국에 무임승차해선 안 된다며 한국을 비롯한 동맹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다. 미 당국자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이 문제를 방위비 증액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적 모호성’을 취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한미 방위비 협상단은 지난 3월 말께 한국이 현재보다 13% 인상하는 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고 무려 50% 가까운 인상안인 13억달러를 요구해 난항을 겪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0일 언론 질문에 “그것(방위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긴 했지만, 비공개석상에서는 방위비와 주한미군 주둔을 연계시키는 발언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져 감축론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례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한 내부 회의에서 한국에서 주둔 비용으로 50억달러를 받지 못하면 미군을 철수하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할 때도 독일의 국방비 지출이 적다는 불만을 강하게 표시하며 “독일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독일, 한국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하라고 국방부를 압박한다는 이야기를 두어 달 전에 듣고 취재한 결과 한국과 독일이 올해는 ‘안전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결국 주독미군 감축으로 이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WSJ “미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안 백악관에 제시”

    WSJ “미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안 백악관에 제시”

    미국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 상태를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 측의 주한미군 감축 카드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WSJ은 미 합참이 전 세계의 미군을 어떻게 재배치하고 잠재적으로 주둔 규모를 축소할 것인지에 대한 광범위한 재검토의 일환으로 주한미군의 구조를 재검토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WSJ은 백악관이 지난해 가을에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철수와 관련해 예비적 옵션을 제시할 것을 지시했고, 미 국방부가 같은 해 12월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쟁을 위한 전략과 미군의 순환배치 중요성 등을 반영한 광범위한 아이디어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미 국방부가 한국에 대한 일부(옵션)를 포함해 상당수의 옵션을 다듬고 이를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WSJ은 전했다. 현재 주한미군의 규모는 약 2만 8500명 수준이다. WSJ은 또 미 국방부의 이 같은 검토는 한미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이견이 지속돼 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관련한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을 공식화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미국의 대외 군사 전략과 관련해 중대한 변화의 조짐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독일의 국방비 지출 수준에 강한 불만을 표하면서 주독 미군을 2만 5000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방위비 불만이 독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해당하는 얘기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이프 스타일 맞춘 합리적인 선택이 대세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이프 스타일 맞춘 합리적인 선택이 대세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지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제조사들은 경쟁적으로 대화면, 최신 칩셋 등 탑재해왔다. 하지만 성능은 상향 평준화 되었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능은 한정되어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스펙의 차이를 체감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고가의 부담스러운 스마트폰 보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나에게 필요한 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LG전자는 이런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LG벨벳을 출시했다. LG벨벳은 구매 초반에만 흥미를 보이다가 쓰지 않게 되는 기능들을 과감히 배제했다. 또한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가치를 지키면서 자주 사용하고 체감할 수 있는 핵심 기능들은 타협하지 않고 차별화된 가치를 구현해냈다.LG벨벳의 가장 큰 특징은 차별화된 디자인이다. 가장 눈에 띄는 후면 카메라는 지금까지 시도된 적 없는 ‘물방울 카메라’를 적용했다.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각 모듈의 ‘인덕션 디자인’이 아닌 카메라와 플래시를 세로로 배치했다.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LG전자만의 디자인 감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디자인으로 한 손으로 쥐었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다. 또한 최초로 AP와 5G 모뎀이 7나노 공정으로 통합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 칩셋을 탑재해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 대화면임에도 슬림한 디지인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차별화 포인트로 LG벨벳만의 오묘하고 개성있는 색상을 선보였다. ‘광학 패턴’과 ‘나노 적층’ 기술로 같은 색상의 제품도 보는 각도, 빛의 양, 조명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상처럼 보인다. 기본 색상인 오로라화이트, 오로라그레이, 오로라그린, 일루전선셋 등 4가지 색상은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다. 자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에서 ‘그린’을 주목했고 미래적인 경험을 원하는 니즈를 파악해 ‘일루전선셋’과 같은 컬러를 모바일에 적용했다. 오로라의 신비한 색감을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이통사 전용 컬러 오로라레드(KT), 오로라블루(SKT), 오로라핑크(LGU+)을 추가해 총 7가지의 개성 있는 컬러 라인업으로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컬러로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가격 상승 요인의 대표적인 부품인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대신 저조도 환경에서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술을 LG벨벳에 적용했다. 과거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가 작을 때는 OIS 유무가 중요했지만 최근 제조사들이 이미지센서가 큰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OIS의 영향을 덜 받게 됐다. 또한 경쟁사들과 동등한 수준의 EIS(전자식손떨림방지기능)와 스테디캠 기능을 채택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셔터 한 번으로 최대 10장의 사진을 한 번에 찍고 합성해 1장의 선명한 사진을 찍는 다중영상합성 기술 또한 사진의 흔들림을 억제하고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LG벨벳은 영상을 소통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별도의 장비 없이도 고품질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2개의 고성능 마이크로 생생한 소리를 담을 수 있는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레코딩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촬영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타임랩스 컨트롤’ △촬영한 영상들을 쉽게 편집할 수 있는 ‘퀵비디오 에디터’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 기능을 탑재했다. 그 밖에도 사진 촬영에서도 재미 요소를 더했다. 먼저 사진을 입체적으로 찍고 감상할 수 있는 ‘3D 포토’ 기능을 갖췄다. 3D 포토로 촬영 후 이미지를 좌우위아래 움직이면서 감상할 수 있다. 또 광대, 코, 이마 등 굴곡진 부분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3D AR 스티커를 탑재했다. 3D AR스티커는 다른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고도 얼굴에 고양이, 산타, 광대 등 재미있는 필터를 적용해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다. LG벨벳은 5G 환경에서 고품질 콘텐츠의 몰입도 높은 감상을 위해 20.5:9 비율의 6.8’ P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사운드를 적용했다. 인공지능 사운드는 LG 프리미엄 OLED TV에 탑재된 기술로, 게임, 음악, 영화 등 재생 중인 콘텐츠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제공한다. 또 최근 출시되는 경쟁사의 프리미엄 제품들과 달리 유선 이어폰 사용자를 고려해 3.5파이 이어잭을 유지했다. LG벨벳의 숨은 장점은 또 있다. 바로 전용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이다. 듀얼 스크린은 기존보다 두께는 0.29mm 얇아지고, 무게는 5g 가벼워져 편의성을 높였다. 스타일러스 펜은 4096 단계의 필압을 인식하며, 60도 틸팅이 가능해 간단한 메모는 물론이고 본격적인 노트 필기에도 부담이 느껴지지 않았다.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후 한쪽 화면에 영상을 감상하고 다른 화면에서 펜으로 필기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LG벨벳은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소위 ‘밀스펙’을 통과해 내구성은 인정받은 셈이다. LG벨벳은 소비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실용적인 기능들만 담아 5G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가의 스마트폰보다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반기 인도 예정 F-35A, 코로나19로 도착 일정 연기

    상반기 인도 예정 F-35A, 코로나19로 도착 일정 연기

    미 국방부 ‘장병 국외이동 금지’ 명령에 조종사 출발 못해 올해 상반기 한국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F-35A 전투기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도착이 미뤄졌다. F-35A는 올해 10여대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인도될 계획이었고, 지난 2월 일부만 도착이 완료됐다. 이어 4월로 도착이 예정됐던 여러 대의 F-35A마저 미국 국방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장병의 국외 이동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하반기로 순연됐다고 30일 군 소식통이 전했다. 한국에 인도되는 F-35A는 미국에서 조종사만 타고 편도 비행하는 ‘페리비행’(ferry flight) 방식으로 출발해 청주기지로 향한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가 6월 30일까지 미군 장병의 국외 이동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페리 조종사’의 발이 묶였고, F-35A 역시 이륙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군은 F-35A를 몰고 올 미군 조종사에 대해 주한미군의 협조 하에 검역과 방역 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미국 국방부를 설득했지만 합의가 성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만약 미군 장병의 이동금지 명령이 해제되지 않거나 해제된 이후에도 조종사 출국 조건 등이 까다롭게 적용돼 F-35A 인도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 국방부와 공군 측은 “미국 국방부와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올해 계획된 전투기가 모두 인도돼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덤 나이트’(Freedom Knight·자유의 기사)로 명명된 F-35A는 작년에 13대가 도착했다. 내년에도 10여대가 인도되면 총 40대가 전력화된다.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 등 통합 항전시스템을 갖췄다. 최대 속도 마하 1.6, 항속거리 2222㎞, 전투행동반경은 1093㎞에 달한다. AIM-9X 공대공 미사일과 GBU-12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등 최대 3만 822㎏의 무장을 적재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25전쟁 70주년, 한미 국방장관 “피를 나눈 혈맹…평화 지키자”

    6.25전쟁 70주년, 한미 국방장관 “피를 나눈 혈맹…평화 지키자”

    “북, 싱가포르 성명·남북합의 준수해야”“비핵화 외교 노력 계속 지원”“한미 연합연습 등으로 평화 증진할 것” 한미 국방장관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해 정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를 지켜온 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공약을 재확인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Mark T. Esper) 미국 국방장관은 6·25전쟁 개전 시점인 이날 오전 4시에 공개한 공동발표문에서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남북 9·19군사합의 등에 따른 약속을 준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한미 양국을 대표해 자유와 민주, 번영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희생과 용기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그분들의 발자취를 기리고자 한다. 또한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를 지켜온 모든 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6.25전쟁 발발 70년이 지난 이후에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 안정, 번영의 핵심축(린치핀)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양 장관은 북한을 향해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9·19 남북군사합의 등에 따른 약속을 준수하기를 요구한다”며 “현재와 미래의 도전들에 대응하면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6·25전쟁에서 보여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미 국방부는 정보공유·고위급 정책협의· 연합연습 등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속 증진해 나가는 한편,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양 장관은 한미 안보 관계를 강화하고 먼 미래까지 한미 연합군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양자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다음은 한미 공동발표문 전문. 오늘 한미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자 합니다. 1950년 오늘, 서로 멀리 떨어져 있던 용맹스러운 한미 장병들이 공동의 가치와 목적 아래 함께 뭉침으로써 한미 군사동맹은 피를 나눈 혈맹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새로이 출범한 유엔군사령부의 지원 아래, 16개 파트너국 장병들이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부름에 응답함으로써 더욱 강력하게 되었습니다. 70년이 지난 이후에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 안정, 그리고 번영의 핵심축(linchpin)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경두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한미 양국을 대표하여, 자유와 민주, 번영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희생과 용기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그분들의 발자취를 기리고자 합니다. 양 장관은 또한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를 지켜온 모든 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공약을 재확인합니다. 한미 국방부는 힘들게 이룩한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으며,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현행 외교적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가고자 합니다. 양 장관은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남북 9·19 군사합의 등에 따른 약속을 준수하기를 요구합니다. 6·25전쟁에서 보여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에스퍼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확인하였으며, 양 장관은 현재와 미래의 도전들에 대응하면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진화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 장관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그리고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 규칙과 규범 준수의 중요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복잡한 범세계 및 역내 안보 변화 속에서 공조의 증진 필요성에 동의하고 다양한 분야의 현안에 대한 협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또한, 한미일 및 다자 안보협력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 역내 전략의 시너지 창출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한미 국방부는 정보공유,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연습 등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속 증진시켜 나갈 것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측의 코로나19 대응이 효과성과 투명성에 있어 모범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한미 국방부는 범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상호 신뢰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라는 공동의 가치에 기반합니다. 이러한 정신에 따라, 양 장관은 양측의 안보 관계를 강화하고 먼 미래까지 한미 연합군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양자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공약하였습니다. 한미동맹이 구호로 외치는 바와 같이,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70년 만에 먼 길 돌아온 국군전사자 유해…공중급유기로 귀국

    70년 만에 먼 길 돌아온 국군전사자 유해…공중급유기로 귀국

    美 하와이서 147구 국군전사자 유해 70년 만에 귀환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로 신원 확인예우 차원에서 최초로 다목적 공중급유기로 이송참전조종사 손자가 F15K 엄호 비행6·25전쟁 국군전사자 147구의 유해가 70년 만에 먼 길을 돌아 고국으로 돌아온다. 박재민 국방차관을 단장으로 구성된 정부 봉환유해인수단 48명은 지난 21일 공군의 최신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편으로 출국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DPAA)로부터 국군전사자 유해를 인계받아 귀환 중이다. 이번에 봉환되는 147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 DPAA로 이송해 한미 간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됐다. 앞서 북미는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에 묻힌 유해 송환에 합의했다. 봉환 유해는 북한의 개천시 및 운산군, 장진호 일대에서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발굴된 유해 208개 상자와 미국으로 송환됐던 유해 55개 상자 중 2차례의 한미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147구의 국군전사자는 70년만에 먼 길을 돌아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인수식 행사는 한측에서는 박 차관과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6·25전쟁 70주년 사업단장과 하와이 총영사가 참석했다. 미측에서는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DPAA 부국장, 현지 참전용사와 UN사 참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이 철저히 준수되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인도태평양사령관과 국방차관의 추념사를 시작으로 인계·인수 서명식에 이어 유해인계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해인계는 성조기로 관포되어 있던 유해 1구에 대해 유엔사령부 참모장이 유엔기로 교체하고, 마지막으로 국방차관이 태극기로 관포해 유해발굴감식단장에게 전달함으로써 마무리됐다. 봉환되는 유해는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을 타고 24일 오후 4시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 최초로 공중급유기로 유해를 송환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6대의 엄호기는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부대의 후예들인 101·102·103 3개 전투비행대대 소속 전투기 F5 2대, F15K 2대, FA50 2대를 혼합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F15K 조종사 중 강병준 대위는 6·25전쟁 참전 조종사 고 강호륜 예비역 준장의 손자로, 대를 이어 영공 방위 임무를 수행 중이다. 박 차관은 “6·25전쟁 발발 70년이 된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유해송환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숭고한 소명을 다하기 위한 한미간 공동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군사도발 예고에 한미 경계태세 강화…“현재 특이동향 없어”

    北 군사도발 예고에 한미 경계태세 강화…“현재 특이동향 없어”

    북한이 연일 대남 군사도발을 예고하면서 한미 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 당국은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남 군사 행동을 위협한 것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언급했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군사 행동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에 대해 “우리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 국방부의 입장은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하며 북한이 실제 군사행동에 나서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남북 모든 연락 채널을 차단한데 이어 군사적 조치까지 언급하자 미국도 이에 대응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조한 것이다. 감시자산·정찰활동 강화…“특이동향은 없어” 한국도 대남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다. 군 소식통은 “최전방을 비롯해 공중과 해상에서 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군 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며 “특히 접적지역에서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군 당국은 최전방 지역에서 열상감시장비(TOD)를 비롯해 시긴트(감청·영상정보)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공중과 해상에서는 피스아이(항공통제기)와 이지스 구축함 등을 통해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반도 상공과 인근에 각종 정찰자산도 포착되고 있다. 이날 주일미군의 P8A 포세이돈이 동해를 비행했으며, 주한미군도 지난 14일과 13일 RC12 가드레일과 EO5C 크레이지 호크 정찰기 등이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감시초소(GP)와 서해안 해안포 진지 등에서는 현재까지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그동안 원점을 바로 알 수 없는 도발을 했던 행태로 미뤄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를 통해 “다음번 대적(對敵)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혀 사실상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美 국방부, 북한 대남 군사 행동 위협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전념”

    美 국방부, 북한 대남 군사 행동 위협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전념”

    미국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남 군사 행동을 위협한 것에 대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언급하며 경고 목소리를 냈다. 이날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군사 행동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과 관련한 준비태세에 대해 “우리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플 대변인은 김 제1부부장의 지난 13일 담화 내용 자체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김 제1부부장은 당시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를 위협했다. 또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남측을 향한 군사적 도발을 강하게 시사했다. 미국 국방부가 낸 이날 입장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미국의 전념을 내세움으로써 북한에 군사적 행동에 나서지 말라고 에둘러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미 당국의 이러한 기류는 북한의 대남 도발로 긴장이 고조될 경우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는 것은 물론 자칫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렵게 만든 비핵화 협상틀 자체가 흔들리고 북미관계도 악화할 공산이 크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북한의 대남 압박에는 미국을 향한 불만도 작용하고 있고, 북한이 핵전쟁 억제력 강화 등 미국을 자극할 만한 언사까지 잇따라 내놓은 상태라 북한의 의도대로 끌려가진 않겠다는 뜻을 표한 것이기도 하다. 북한의 도발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가 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노예제 옹호 장군 이름 딴 부대 명칭 “바꾸면 안돼!”

    트럼프, 노예제 옹호 장군 이름 딴 부대 명칭 “바꾸면 안돼!”

    미국 국방부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노예제를 옹호하던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군 기지 명칭 변경에 열려 있다고 밝히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제동을 걸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시위 진압을 위한 연방군 투입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에는 군부대 명칭을 놓고 이견을 드러낸 셈이다.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에 현역 군인을 투입하는 일도 불사하겠다고 밝히자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어 “군 투입은 최후 수단”이라고 밝혀 사실상 반기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해 에스퍼 장관 해임 직전까지 갔다가 측근들의 만류로 계획을 접었으며, 에스퍼 장관도 한때 사직 준비를 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두 사람 사이가 더 멀어졌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전설적인 군사 기지 10곳의 이름을 다시 지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며 “행정부는 이 웅장하고 전설적인 군사 시설의 이름 변경을 검토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남부연합은 1861년 노예제를 고수하며 합중국을 탈퇴한 미국 남부지역 11개 주가 결성한 국가로, 남북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했고, 결국 1865년 북부가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념비적이고 매우 강력한 기지는 위대한 미국 유산의 일부이자 승리와 자유의 역사가 돼 왔다”며 “미국은 이 신성한 땅에서 영웅을 훈련시키고 배치했고 두 차례 세계대전을 이겼다”고 적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로서 우리 역사는 마음대로 조작되지 않을 것”이라며 “군대를 존중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뒤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대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 기지에서 훈련받은 병사들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한 뒤 절대적으로 성사 가능성이 없는 일이라면서 의회가 관련법을 처리해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대 조지 워싱턴과 3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도 역사에서 지워야 하느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노예제 폐지 이전에 대통령을 지낸 두 사람은 노예를 소유하고 있었다.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기지 명칭 문제는 종종 이슈가 돼왔다. 해군은 이날 기지와 선박, 비행기에 남부연합기(旗) 문양을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해병대는 지난 5일 의복이나 컵, 자동차 스티커 등에 이 문양 사용을 금지했다. 2차 세계대전 후 육군에서 분리된 공군은 남부연합과 관련된 이름을 갖고 있는 시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육군은 남부연합 총사령관을 지낸 로버트 리 장군의 이름을 딴 기지를 비롯해 존 벨 후드, A P 힐, 브랙스톤 브랙 장군 등의 이름을 딴 기지가 10개 남아 있다.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승리에 기반이 됐고, 오는 11월 재선 도전에 교두보가 될 지역들이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브랙 기지, 텍사스주 후드 기지, 조지아주 베닝 기지 등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 2월만 해도 명칭 변경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 후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전국적으로 번지자 유연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CNN 방송은 에스퍼 장관과 라이언 매카시 육군부 장관이 의회와 백악관, 다른 당국자가 논의에 끼어드는 방식을 선호해 결정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고 싶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이 시위를 벌인 뒤에도 이들 기지의 명칭 변경 논의가 있었지만 당시 육군 참모총장이던 마크 밀리 현 합참의장이 반대하면서 흐지부지됐다. 한편 자동차 경주대회로 선수들이나 팬들이나 압도적으로 백인 비중이 높은 나스카(Nascar) 리그는 앞으로 남부연합 깃발을 휘두르는 일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의 의회 건물 앞 남부연합 기념물을 모두 치우자고 제안했다. 미국의 50개 주는 주를 대표하는 인물 둘씩을 골라 동상들을 세워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B-1B 괌에서 철수…미군 이동제한령 해제에 한국 빠져

    B-1B 괌에서 철수…미군 이동제한령 해제에 한국 빠져

    미군 이동제한령, 일본 등 5개국 해제최근 확진자수 재증가세 한국은 빠져 한국 내 美여단 순환시점은 시간 남아괌 배치 B-1B, 한달 훈련뒤 본토 철수미국 국방부가 코로나19로 내렸던 미군 이동 제한령을 5개 국가에서 해제하면서 한국은 포함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확진자 수를 잘 통제했지만 최근들어 상승세라는 점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괌에 배치했던 B-1B(랜서) 폭격기는 한달만에 미국 본토로 철수했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일본, 영국, 독일, 벨기에, 바레인 등 5개국이 이동 제한 해제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뉴욕, 매사추세츠 등 미국 38개 주와 함께 여전히 이동제한 대상국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로 지난 3월 13일 한국, 이탈리아 등 여행경보 3단계 국가의 경우 군인, 군무원, 가족 등의 업무상 이동을 금지했고 3월 16일부터는 이들의 미국 내 이동 역시 제한했다. 이동 제한령이 해제되려면 해당 지역의 자택 대피령이나 기타 이동제한 해제, 14일간 코로나19 신규 발병 하향, 14일간 독감이나 코로나19같은 증상의 하향 등 소위 ‘녹색지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각 군 장관, 작전지휘 사령관 등이 이를 평가한다. 미국의 군사전문일간지인 성조지는 “대유행이 시작될 때 검사 정책 등으로 성공스토리를 쓴 한국은 리스트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확진자수 증가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주둔 여단의 순환시점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조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잠행에 맞춰 지난달 1일(현지시간) 괌에 배치했던 전폭기 B-1B(랜서)가 1개월간의 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텍사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많은 폭탄을 탑재하고도 고도 60m의 저공침투도 가능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주한미군 한국근로자 생계 ‘숨통’… 방위비 협상은 장기화 우려

    주한미군 한국근로자 생계 ‘숨통’… 방위비 협상은 장기화 우려

    무급휴직 4000여명에게 15일 출근 통보 美, 주한미군 준비태세 우려 입장 선회 방위비 타결되면 지급한 인건비는 공제 “가능한 한 빠른 합의를” 우리 정부 압박 美 압박 지속 땐 연말까지 표류할 수도한미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한국 정부가 우선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이 체결되지 않아 4월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간 한국인 근로자 4000여명이 오는 15일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방위비분담 본협상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장기화 우려도 나온다.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2020년 말까지 모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지급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도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오는 15일 출근하라고 통보함에 따라 무급휴직 사태가 75일 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방위비분담협상이 난항을 겪자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지급을 위해 별도 교환각서를 우선 체결하는 ‘인건비 선타결’ 방안과 한국 정부가 이미 국방예산에 편성돼 있는 방위비분담금 인건비 예산을 우선 집행하는 ‘인건비 선지급’ 방안 등 두 가지 안을 제안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전체 협상의 신속한 타결을 손상시키는 것”이라며 거부했지만 무급휴직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며 주한미군 준비태세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주한미군사령부 측이 인건비 문제라도 먼저 해결하자고 미국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가 합의한 ‘인건비 선지급’ 방안은 정부가 미국에 지불해야 할 방위비분담금 중 인건비만 우선 지급한다는 것으로, 방위비분담금과 별개로 추가 지출하는 것은 아니다. 방위비분담협상이 타결되면 전체 분담금 중 선지급한 인건비는 공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지급할 인건비 액수 등 구체 사항은 논의 중이다. 미국 국방부는 “모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한국의 자금 지원으로 2억 달러 이상이 제공될 것”이라고 했지만, 외교부 관계자는 “인건비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필요한지는 정확히 따져 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 액수는 협상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계산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방위비 인상 압박을 이어 나갔다. 미 국방부는 “우리는 우리 동맹국(한국)이 가능한 한 빨리 공정한 합의에 이를 것을 강력 권고한다”며 “미국은 상당한 유연성을 보였고 한국도 똑같이 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인건비 선지급 방안을 수용했다는 명분으로 분담금 인상을 더욱 압박하고, 한국도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문제를 해결한 만큼 버티기에 나설 경우 연말까지 표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미국이 인건비 문제에 전향적으로 나온 만큼 본협상에서 유연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외교부 관계자는 “속단하기 어렵지만 인건비 선지급 방안 수용을 좋은 시그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속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15일 종료

    [속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15일 종료

    주한미군이 한국인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이달 15일 업무에 복귀하라고 통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주한미군 한국인 노조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오후부터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직접 전화로 ‘무급휴직 근로자는 6월 15일 출근한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다. 주한미군은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 지연을 이유로 지난 4월 1일자로 한국인 근로자 4000명에 대한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이들이 15일 출근하게 되면 75일 만에 사상 초유의 무급휴직 사태가 종결된다. 한 노조 관계자는 “무급휴직자들이 현재 부대 전자메일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주한미군측에서 일일이 전화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인 무급휴직자의 업무 복귀는 미국 국방부가 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한국이 선지급하는 방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소멸로 인한 일부 한국인 직원의 무급 휴직이 사실상 종료됐다”며 “양국간 합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동맹국, 어떤 위협에도 대응 능력 향상” 한미 엇박자 속 사드 ‘뇌관’ 건드리는 美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29일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를 새로 반입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능력을 향상시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간 ‘사드 업그레이드’와 연관이 없다는 한국 국방부 설명과 배치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중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이 일부러 ‘뇌관’을 건드리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사드 기지에 반입된 장비의 종류와 반입 배경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자국뿐 아니라 동맹국들에 대한 어떤 위협에도 대응하고, 동맹국들과 함께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고 답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사드 요격미사일과 발전기 및 데이터 수집용 전자장비 등을 육로로 성주 기지에 수송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성주 기지에 배치된 노후화된 요격미사일 등을 ‘동종 동량’으로 교체했다고 했다. 하지만 애초부터 이번 사드 장비 교체가 미국이 그간 언급했던 성능 개량을 염두에 둔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미 미사일방어청(MDA)은 지난 2월 사드 발사대를 레이더와 분리해 전진 배치하거나 사드 레이더와 패트리엇(PAC3) 시스템을 연동하는 방식의 사드 성능 개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톰 카라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사업국장도 사드 장비 반입에 대해 “오래전에 해야 했던 일”이라며 “패트리엇과 사드 체계 통합 운용이 미사일 방어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한미가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당장 성능 개량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미 미사일방어청장이 말한 대로 2021년까지 성능 개량 계획의 초기 단계로 장비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여전히 성능 개량과는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미국으로부터 성능 개량과 관련된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체계 연동이나 발사대 추가 도입이 아니더라도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는 것도 미국이 말한 성능 향상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사드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은 중국의 이익을 해치지 말고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성주 사드 장비 반입은 패트리어트와 통합 목적?

    성주 사드 장비 반입은 패트리어트와 통합 목적?

    미국 국방부는 최근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새 장비를 반입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능력을 향상시키는 차원이라 설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지난달 29일 한국 사드 기지에 반입된 장비가 어떤 것이고 그 배경이 뭔지에 대해 장비 등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미국은 자국 뿐 아니라 미국의 동반자 국가들과 동맹국들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하면서 동반자 국가들과 당장이라도 싸울 준비를 분명히 하는 능력을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톰 카라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사업 국장은 RFA에 이번 사드 장비 반입과 관련해 “저고도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어트(PAC-3)와 사드 체계를 통합해 운영하는 것은 벌써 이행됐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트리어트와 사드 체계 통합 운용이 미사일 방어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카라코 국장은 “이번 사드 장비 반입이 패트리어트와 사드 체계 통합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지만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패트리어트와 사드 체계 통합 운용의 필요성이 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월 2021회계연도 미사일방어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올해 한반도 내 미사일 방어 전력의 통합을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존 힐 미사일방어국 국장은 3단계로 한반도 미사일 방어망 체계 개선 방안을 소개했는데 1단계는 고고도미사일 발사대와 포대를 분리해 고고도미사일을 원격 조종하거나 방어범위를 넓히는 것이고 2단계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를 이용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원격 조종해 발사하는 것이며 3단계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통합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코 국장은 이어 중국이 이번 한국 사드 기지 장비 반입에 반발한 것과 관련해 “모든 주권국들은 자신들의 방어에 필요한 무기를 결정한 권리를 갖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상호안보에 필요한 것을 함께 결정한 데 대해 반대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 국방부는 이번 사드 장비 반입과 관련해 “노후한 발전기와 데이터 수집용 전자장비, 운용 시한이 넘은 요격미사일 등을 ‘동종 동량’으로 교체한 것”이라며 “발사대 추가 배치는 없었고 사드 성능 개량과도 무관하다”고 밝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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