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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대응 삼각체제 구축/한승주 외무 미·일 순방 결산

    ◎철회 거부 대비,강온전략 폭넓은 대화/한·미 정상회담 조기개최 가능성 높아 한승주 외무부장관의 11일간에 걸친 미·일및 유엔순방은 북한핵문제에 관한 이들 주요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국제사회와 공동 보조를 취해나가는데 필요한 조율작업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한장관은 이들 고위관계자들과의 연쇄회담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을 철회토록 하기 위한 국제적 분위기 조성은 물론 구체적인 대응책에 관해서도 깊이있는 대화를 진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 결과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있어 나름대로 상당한 자신과 낙관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한장관은 지난달 28일 워싱턴에서 가진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이번 순방으로 이제까지 분명치 않았던 미국의 입장이 확실한 가닥을 잡게 됐다』고 자신의 방문 성과를 평가했다. 한장관은 미국방문기간동안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레스 애스핀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대북압력및 유인책의 병행 필요성에합의하고 이에따른 세부적인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했다.지난달 30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한장관의 북한이 NPT탈퇴 선언을 번복할 경우 북한에 줄수 있는 반대급부에 대한 언급,즉 ▲남한내 군사기지에 대한 핵사찰 수용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 축소,실시장소및 명칭변경 ▲대북 교역확대 ▲평양과 서울·워싱턴·도쿄간의 대화채널 확대 격상 등은 한·미간에 이루어진 협의의 깊이를 짐작케 하는 것이다. 검토대상으로만 거론되던 경제제재의 구체적 내용 즉 오일·가스·식량 공급선 차단 등에 관한 언급 또한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한장관은 또 NPT 탈퇴선언 이후에 예견되는 북한의 또 다른 자해행위,예를 들어 유엔탈퇴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비한 강도 높은 제재조치에 관해 논의했다.한장관은 『미정책결정권자들과의 회담에서 군사제재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앞으로 군사제재가 필요한 상황이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상황분석에는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의 미국방문 내용은 일본에서도별 차이가 없다.한장관은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를 예방하고 와타나베 미치오(도변강지웅)외상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미국방문 때와 비슷한 내용의 대화를 나누었다. 다만 안보리의 대북 경제제재조치 결의때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조치,조총련을 통한 대북 송금중단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유엔개발계획(UNPP)의 두만강 유역개발계획 백지화 가능성이 논의된 것이 차이라면 차이랄 수 있다. 한장관은 그러나 미국관리들과의 회담에서 한·미 양국의 입장차이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 것 같다.한장관은 31일 도쿄에서 미국방문 성과에 관해 『미국은 NPT체제 유지에 강한 관심을 표시했고 우리는 NPT와는 관계없이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장관의 이번 미·일 순방에서는 북한핵문제가 주된 의제로 부각되는 바람에 뒷전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한·미 양국 새정부 출범후 기본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정상회담 조기개최 가능성,그리고 과거문제에 얽매여 좀처럼 진전의 기미를보이지 않고 있는 한·일 관계의 정상화 논의에 있어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외무부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 “북 핵사찰은 국제적의무 팀훈련과 연계될수 없다”

    ◎외무부,언론보도 부인 【워싱턴=문호영특파원】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미국방문을 수행중인 유명환외무부대변인은 29일(한국시간 30일)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번복할 경우 정부가 팀스피리트훈련을 영구히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유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핵사찰의무는 팀스피리트훈련을 구실로 면제될 수 없는 국제적 의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는 팀스피리트훈련과 연계될 수 없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클린턴 7월 방한” 한장관은 이에앞서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및 새뮤얼 버거 부보좌관과도 만나 클린턴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클린턴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요청했다. 레이크 보좌관은 이에대해 오는 7월로 에정된 도쿄G­7(선진7개국)정상회담을 전후해 클린턴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한 외무장관 일문일답/“미 당국자와 만남,이견해소에 큰 도움”

    ◎“경제제재 계속땐 중국설득력 커질것” 방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8일 상오(한국시간) 『미국정책입안자들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북한핵문제에 대한 한·미 양국의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이번 미국방문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장관과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경제제재조치가 효과적이라는데 합의한 것은 외교적·평화적으로 북한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강경쪽으로 선회한 것을 의미하는가. ▲처음부터 경제제재를 가한다는 뜻은 아니다.북한핵문제의 해결,즉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수락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철회하도록 압력의 강도를 점차 높이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이같은 단계적인 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궁극적으로 경제제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경제제재는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수단인 동시에 외교적 해결의 한 방법이다.경제제재가 효과적이라는 표현에는 군사제재 이전에 문제가 해결되기 바란다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기대가 포함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번 외무장관회담에서는 군사제재의 가능성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된바 없다. ­경제제재가 실행에 옮겨질 경우 대략적인 순서는. ▲경제제재는 맨 마지막 수단이다.북한의 체면을 살려주고 또 시간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공백도 두어야한다.NPT탈퇴 유예기간종료를 즈음해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시사가 계속되면 북한이 그전에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북한핵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안보리등 모든 기구와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핵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다만 방법과 시간 활용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북한핵문제가 일단 안보리로 이관되면 오히려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즉 거부권 행사를 보류할지도 모른다는 통보가 북한에는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이같은 판단은 중국으로부터 받은 모종의 사인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국제정세 분석에서 비롯된 것인가. ▲과거 중국의 행태,이해관계,안보리내에서의 타국과의 관계로 미루어 웬만큼 체면을 세워주면 중국이 최소한 소극적으로 협조할 이유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지금까지도 중국의 체면은 상당히 세워졌다고 본다. ­애스핀 국방장관과의 회담내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압력을 가하면서 한편으로 유인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북한에 줄 수 있는 「당근」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그러나 그런 유인책이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현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 아랍전선국 수뇌들/애 정상과 연쇄회담

    【카이로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유럽 및 미국방문을 앞두고 아랍 전선국 수뇌들이 오는 4월 20일로 예정된 제 9차 워싱턴 중동평화협상에 임할 전략 수립을 위해 잇따라 카이로를 방문한다.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27일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나 협상진척방안을 논의한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오는 30일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및 미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사이드 카말 카이로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는 무바라크­아라파트간 회담이 무바라크의 방미를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의의가 매우 크다고 지적하면서 무바라크의 방미중 추방 팔레스타인인 문제의 결정적 해결책이 강구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했다. 한편 아랍 전선국 외무장관들은 28일 다마스쿠스에서 회의를 열고 워싱턴 쌍무협상 참가를 위한 역내 공동대응전략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랍 전선국이란 이스라엘과 접경한 아랍국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간 자체 회동을 갖고 대이스라엘 전략을 협의해왔다.
  • 「고삐풀린 북핵」 국제공동대응 모색/한 외무,왜 앞당겨 미국가나

    ◎「걸프재판」 없게 백악관진의 등 파악/IAEA사절단 북한파견도 협의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으로 당초 4월말 또는 5월초로 스케줄이 잡혀있던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미국방문이 오는 25일 전후로 한달이상 앞당겨진다.한장관의 미국방문은 북한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손을 떠나 유엔안보리로 이관되는 25일쯤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한장관의 미국내에서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다. 한장관의 미국내 주요 방문지는 미국무부와 백악관,그리고 뉴욕 유엔본부 등이다.접촉 대상자로는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레스 애스핀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정부관리,그리고 부트로스갈리 사무총장과 오브라이언 안보리의장등 유엔 고위관계자들이다.또 특별이사회가 끝난뒤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 보고하기 위해 유엔본부에 올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을 위시한 국제원자력기구 관계자들과의 조우도 예상할 수 있다.한장관은 이밖에 가능하면 클린턴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과도 만날 가능성도 있다.특히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 자체를 반대,이 문제가 안보리 표결에 부쳐질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는 한장관이 이들과의 접촉에서 북한핵문제가 안보리 제재결의 이전에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다시 말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나라들에 북한이 안보리제재조치 결의 이전에 스스로 NPT 탈퇴선언을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도록 대북한 압력및 설득에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이보다는 한장관이 정부가 분석한 향후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한 몇가지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를 펼쳐놓고 구체적인 공동대응책을 모색하리라는 관측이 훨씬 신빙성이 있다. 한장관은 우선 미정부관리들과의 접촉에서 대외적으로 대북한 강경제재 방침을 거듭 언급하고 있는 미국측의 진의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측의 이같은 언급이 미정부내의 확고한 내부방침인지아니면 앞으로 대북한 막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대외선전용인지를 알아야 우리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강경한 제재가 북한으로 하여금 자포자기에 빠져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행위를 선택하게끔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즉 걸프전과 같은 방법은 북한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따라서 한장관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북한이 NPT 탈퇴 선언철회는 물론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재조치에 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북한이 강수를 거둬들일 수 있는 명분을 주는 문제에 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장관은 또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데 있어서 미국이 모종의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자체는 잘못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 문제가 안보리에서 거론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지난 12일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직후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북한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좀더 시간을 두고 신중히 이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완화와 온정적으로 추진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해 앞서 이도예유엔주재 대사를 통해 표명한 자신들의 북한제재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는 현재 주중대사관과 한·중 유엔대표 접촉을 통해 직접적인 대중 설득에 나서고 있으나 미국과 같은 강국의 협력에 대한 필요를 느끼고 있다. 한장관은 이밖에 한스 블릭스 IAEA총장과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IAEA사절단 파견시 한국과 사전협의를 거쳐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브라이언 안보리 의장과의 면담에서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결의에 지지를 보낸다는 정부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안보리에서 물리력이 배제된 효과적인 제재조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장관은북한핵문제 이외에 미국측과 양국 새정부 출범후의 양국 관계 재정립문제,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간의 정상회담개회문제도 협의할 예정이고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과는 김대통령의 유엔방문 연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장관의 이번 방미는 한국과 국제사회가 북한핵문제에 관해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음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심리적 압박을 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 김동길대표 귀국

    국민당의 김동길대표가 2주간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14일 하오 귀국했다. 국민당은 김대표가 귀국함에 따라 15일상오 광화문당사에서 김대표 주재로 최고위원·당직자 연석회의를 열어 당재건방안과 진로문제 등에 관해 논의한다.
  • 「북한 핵금탈퇴 철회」 총력외교/정부

    ◎안보리제재전 평화해결 적극 추진/중국 등 대상 북 설득 요청/한 외무,월말 방미/한 미 공동대응책 모색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 결의 이전에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을 철회하도록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국가들을 상대로 한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한 강경조치 채택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북한핵문제가 안보리 표결에 부쳐질 경우 거부권 행사 방침을 시사하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북한의 NPT 탈퇴선언 직후 주중대사관에 훈령을 보내 이붕 총리와 전기침외교부장 등 중국의 고위관계자들은 물론 외교부 실무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이 지시에서 중국이 지금까지 한반도의 비핵화,특히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해왔던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북한을 궁지에 몰아넣지 않고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적극 홍보하라고 강조한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달 하순 한승주외무부장관을 미국에 보내 북한의 NPT 탈퇴 선언에 따른 한미간 공동대응책을 논의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한장관은 오는 25일을 전후해 약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워싱턴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새정부 출범후 첫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외교현안 전반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장관은 이 회담에서 북한이 전쟁도발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강경제재조치보다는 국제사회의 설득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은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가능하면 클린턴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장관은 이어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안보리 의장인 오브라이언 유엔주재 뉴질랜드대사와 만나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책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은 또 미국방문에 앞서 캐나다를 방문,멀로니수상과 통상마찰등 현안에 관해 논의하고귀로에는 일본에 들러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오와다 히사시(소화구항)외무성 사무차관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종 한편 외무부는 이날 신기복 제1차관보 주재로 권병현 외교정책기획실장,정태익미주국장,금정호 국제기구국장,유명환 대변인과 담당과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대책반 회의를 열어 해외공관으로부터 입수된 북한의 NPT 탈퇴선언 이후의 움직임과 관련된 정보와 주재국 정부의 반응,북한방송 청취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측의 입장에 관한 전망,예상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가 끝난뒤 한 참석자는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북한이 자포자기상태에서 전쟁을 일으키도록 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대책을 15일 열리는 국회 외무통일위에 보고하는 한편 16일로 예정된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때 서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 외빈맞이 의전 간소화/만찬행사·초청규모 축소

    ◎시청·광화문 환영현판도 없애기로/대통령 외국방문때 수행원도 줄여 정부는 외국정상의 방한때 광화문에 내걸던 환영현판을 생략하고 청와대 환영만찬 규모를 축소하는 등 앞으로 외빈방문때의 의전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같은 간소화된 의전절차는 1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내한환영행사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또 우리나라 대통령의 외국방문때도 불필요한 수행원과 경호원 숫자를 줄이고 외국방문 경비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항공기 임차료의 절약방안을 강구중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관행으로 이뤄져온 불필요한 의전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국민 세금을 절약하고 내실있는 외교를 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국정상의 방문때마다 시청건물과 문화재인 광화문에 내걸리던 환영현판이 사라지고 숙소에만 호텔측이 만든 「판촉용」현판이 나붙게 되며 2일 하오로 예정된 콜총리 환영만찬도 영빈관에서 청와대 본관 충무실로 장소가 옮겨지면서 초청인사가 2백∼3백명에서 90명선으로줄었다. 이와함께 외국정상들의 실내외 행사장에 배치되는 외곽경호원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근접경호의 경우도 경호원이 전면에 나서지 않도록 하는 등 될수록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공항과 청와대 입구 가로,광화문 4거리및 종합청사 울타리에 방문국 국기를 내거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 콜총리가 내한한 1일은 국경일인 3·1절임을 감안,상오에는 태극기만 내걸었다. 한편 앞으로 우리대통령이 외국을 공식방문할 경우에도 공식·비공식 수행원을 절반이상 줄이고 경호원수도 감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지난해 9월 노대통령의 유엔및 미국방문때 총경비 48억여원가운데 16억여원을 차지할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항공기 임차료를 대폭 줄이기 위해 되도록 공군의 대통령전용기를 이용하되 항속거리때문에 민간항공기를 임차해야 할 경우 경호문제때문에 출발 1주일전부터 임차하던 기간을 3∼4일로 단축토록 할 방침이다.
  • 애 대통령 「이」 방문/77년이래 처음 추진

    【카이로 AFP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81년 취임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곧 방문할 것이라고 이집트 외무부 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앞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먼저 이집트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측도 이집트 대통령실의 오사마 엘바즈 고문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을 방문,무바라크 대통령의 방문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방문이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가 이달 하순 미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이집트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 77년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의 방문이 유일하다.
  • 미 대외정책 굳기전 실리챙기기/와타나베 일 외상 조기방미 안팎

    ◎내수확대 등 제시로 미 불만 무마/러 지원·북한핵 저지도 협상의제 일본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 외상이 11일부터 미국을 방문한다.와타나베외상은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등 미국의 새정부 주요 각료들과 회담하며 빌 클린턴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와타나베외상이 이처럼 서둘러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미국의 대외정책이 결정되기전에 일본의 입장을 설명,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발빠른 「실리외교」로 풀이되고 있다.와타나베외상은 7일 『미국의 대일정책이 모두 결정되기전에 일본의 입장과 정책을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조기방문의 뜻을 강조했다. 일본은 와타나베외상의 방미에 이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의 조기방문도 추진하고 있다.와타나베외상의 이번 방문목적중에는 미야자와총리의 미국방문 일정을 조정하는 일도 포함돼 있다. 와타나베외상은 이번 미국방문과 관련,『구체적인 협상은 하지않고 정책조정을 하고싶다』고 말해 양국간의 현안및 국제정세에 대한 정책조율이 주요 테마가 될 전망이다.주요 의제는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 정상회담을 위한 미일간의 폭넓은 협의 ▲러시아및 중국정책 ▲미일안보및 미군의 아시아주둔과 북한의 핵개발문제등 아시아안보문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및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조정 ▲유엔개혁등 냉전후 새로운 세계질서에서의 협조 ▲환경과 에너지 문제 ▲양국간의 경제현안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이가운데서도 특히 「도쿄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미국의 협조와 클린턴정권의 대외경제정책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일본은 미국이 철강제품에 덤핑예비판정을 내리고 상원국제무역소위원회에 이른바 「슈퍼301조」 부활법안이 제출되는등으로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대외경제정책에 긴장하는 것은 미국이 일본의 최대 교역상대국일뿐만 아니라 양국간에는 경제마찰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대일무역적자가 거의 5백억달러에 이르는데다 반도체등 미국상품의 일본시장접근에 아직도 많은 장벽이 있는데 대해 심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와타나베외상은 내수확대및 국내경기부양책을 설명하고 일미구조문제협의(SII)를 대신하는 새로운 「경제정책협의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지만 미국이 어떻게 나올지는 물론 미지수이다. 와타나베외상은 양국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 지원문제에 대해서는 영토문제의 진전이 없는한 대규모 경제지원을 할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는 또 북방4개섬의 반환을 위한 미국의 중재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중국의 개방정책을 지원하는 것이 중국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미국에 인식시키고 북한의 핵개발저지등 아시아·태평양안보문제에 대해서도 미국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 여론 의식… “맞을때 빨리 맞자”/정주영대표 자진출두의 배경

    ◎“계속 불응땐 당와해된다” 위기의식/「악수파문」 수습,수세탈피 자구책/정치쟁점서 사법처리 단계로… 방미성사 주목 정주영 국민당대표가 검찰소환에 전격 응함으로써 그의 소환문제를 둘러싸고 조성되었던 정치권의 긴장이 다소 해소됐다. 정대표문제는 이제 정치쟁점에서 떠나 사법적 처리단계로 들어섰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관계당국이 정대표에 대한 사법처리를 혐의가 있는 쪽으로 결정한다면 야당측은 다시 형평성문제및 정치보복주장을 하고 나설 것이 틀임없어 파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정대표에 대한 사법처리가 확정될 경우 국민당은 존폐위기에까지 몰릴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정면돌파 건의 수용 ○…정대표는 15일 상오 6남인 정몽준의원과 함께 광화문 당사에 출근,유수호·박철언최고위원·변정일대변인등 율사출신 당직자들과 구수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당장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대표의 이같은 결심은 출국소동등 일련의 악재에서 벗어나 당을 새롭게 출발시켜 보자는 자구책으로 보인다. 정대표는 지난 13일 하오 일본행기도가 좌절된뒤 여론이 악화되자 오는 25일께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이에대해 검찰측은 16일의 2차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면 바로 강제구인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여론에서도 『소환에 응하려면 빨리 하지 시간을 끄는 이유가 무엇이냐.그때가서 다른 소리 하려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흘렀다. 특히 14일 저녁 김해석·송광호·정장현의원등 초선 의원들이 정대표를 만나 『이대로 나가면 당이 깨진다』는 의견을 개진하며 「정면돌파」를 건의한 것도 정대표가 이같이 즉각 출두를 결심한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정대표의 성격도 조기출두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대표는 성격이 급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당장 해버리는 습성이 있다고 측근들은 말한다. 이왕 출두하기로 했으면 맞을 매는 빨리 맞아야지 25일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게 정대표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정대표가 이날 일부 최고위원들이 출두를 말리자 『악법도 법이므로 지켜야하지 않는가.과거는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고 말한 것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법적 검토도 마무리 정대표가 출두한 데는 사법당국이 위법혐의로 잡고 있는 부분에 대한 법적 검토도 어느 정도 끝났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국민당측은 검찰수사의 핵심인 「현대비자금」문제에 대해 『정대표는 주식을 팔아 달라고 했으며 건네진 돈이 주식매각대금인줄로만 알고 썼으며 비자금인지는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이 비자금이라 하더라도 정대표가 조성을 지시한 일이 없으므로 정치자금법 위반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반박이다. ○…정대표가 검찰소환과는 무관하게 당을 계속 이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하기는 했으나 정대표는 물론 국민당의 장래가 극히 불투명하다는게 대체적 시각이다. 정대표의 이날 출두는 대선후 계속된 정부·민자당의 「압박」에 대한 사실상 최초의 「굴복」인 셈이 됐다.민자당측은 정대표가 정치에 뛰어들었다는 자체를 「잘못」으로 보고 있어 정대표가 정치를 그만둘때까지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검찰출두로 무릎을 꿇은 정대표가 어디까지 밀려갈지 알 수 없다.그의 돌출행동이나 실언이 시정되지 않으면 민자당의 「몰아붙이기」에 대항할 명분을 쌓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대표에 대한 사법처리가 결정될 경우 정대표의 심경이 어떻게 변화하느냐 하는것도 문제가 될수 있다.심리적 불안상태에서 정치포기를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당측은 검찰이 정대표를 구속까지는 하지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그러나 구속은 않더라도 불구속 기소는 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의 예상이다. 정대표 심경과 관계없이 일부 당직자및 의원들의 동요도 심상치않은 상황이다. 정대표 소환문제가 관심권에서 벗어나면 2천억원 당발전기금백지화가 당내최대 이슈로 부상될 것으로 보인다.정대표의 2선퇴진론도 세를 얻어갈 것이며 이같은 불안한 상황을 명분으로 탈당등 이탈자가 속출하는 상황도 상정해볼수 있다. ○…정대표가 자진출두형식으로 이날 소환조사에 응하기는 했으나 조사가 끝나는대로 클린턴 미대통령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것도 논란거리이다. 지난 13일 돌연한 일본행기도는 복잡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정치계속여부를 심사숙고해보겠다는 의도에서 출발했던 것으로 알려진다.이번의 미국방문의 목적도 비슷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민당 당직자들은 정대표의 미국체류가 「단기」로 그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구체적 일정은 내놓지않고 있어 그의 방미가 장기체류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정대표의 외유가 길어진다면 국민당의 위기와 방황도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표가 굳이 해외여행에 나설 뜻을 밝힘에따라 출국금지조치도 계속 쟁점이 되고 있다. ○정치포기 가능성도 국민당측은 『이정우법무장관이 정부체면등을 감안,조사를 받으면 출국을 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모종의 타협이 이뤄졌음을 시시했다. 정대표는 미국방문에 이어 귀로에 일본에 들러 휴식을 취하며 정국구상을 한뒤 2월5일쯤 귀국할 예정이어서 그의 「미·일구상」 내용에 따라 국민당 진로가 결론지어질 것이다.
  • “클린턴 호감 얻자”일,미소작전/공사채널 총동원… 대미 로비 부심

    ◎“취임이후 첫 방문지로” 모셔오기 노력/「G2체제론」 등장… 협력확대 의사 타진/“평소 미야자와에 냉담” 알려져 더 열성적 일본이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클린턴의 호감을 사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미야자와(궁택)총리의 방미와 클린턴의 방일을 추진하는 등 「클린턴 모시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국이 정치자금스캔들로 온통 난리를 치르던 지난달 11일 미야자와총리관저에서는 「비밀회담」이 열렸다.의제는 클린턴의 일본초청계획.이 자리에서 미야자와총리는 외무성고문인 마쓰나가(송영)전주미대사에게 밀명을 주었다.마쓰나가는 4일 뒤인 15일 미국방문길에 올랐다. ○마쓰나가,선봉대역 마쓰나가는 뉴욕에서의 강연등을 구실로 미국을 방문했다.그러나 그는 19일 워싱턴으로 들어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의회관계자와 차기정권 정책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브루킹스연구소,국제경제연구소 등의 수뇌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마쓰나가는 클린턴을 직접 만나지는 않고 돌아왔다.그러나 그는 가까운 장래에 클린턴이 있는 아칸소주를 비밀리에 방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마쓰나가는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미야자와총리를 찾아가 클린턴정부와의 조기 정상회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클린턴 초청작전에는 사토(좌등)외무성 북미국장도 중요한 역을 맡고 있다.그의 미국측 파트너는 클린턴정부의 안보담당보좌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앤소니 레이크 전국무차관보. 사토국장은 레이크가 카터정부에서 국무차관보로 일할때부터 인연을 맺어왔다.레이크는 의회와의 알력으로 카터정부를 떠난 뒤 뉴잉글랜드에 있는 마운드 호료크여자대학 교수로 일했다.사토국장은 딸을 이 대학에 유학시켜 레이크와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됐다. 사토국장은 클린턴당선이후 갑자기 각광을 받고 있는 레이크와의 인맥을 통해 클린턴의 방일초청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와타나베(도변)외상도 클린턴이 정식 취임하기전인 새해 1월초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야자와총리는 이처럼 활용가능한 채널을 총동원,클린턴이 대통령취임후 최초의 외유로 일본을 방문해주도록 적극적인 초청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클린턴이 일본에 오게되면 강도높은 대일강경책을 천명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하이테크경쟁 우려 일본은 또 경제계등 각계인사를 적극 활용,클린턴정부와의 인맥형성도 서두르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클린턴정부의 대외정책 골격이 결정되기전 일본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일본은 미국의 대통령당선자가 전문가의 브리핑을 참고로 대외정책의 대원칙을 결정하기 때문에 당선과 취임전 사이의 기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은 특히 클린턴의 경제정책인 「클린터노믹스」가 미래산업을 좌우할 하이테크산업의 재도약에 최대 중점을 둘 것으로 보고 양국의 치열한 하이테크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세계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미국과 일본에서는 두 나라가 세계경제를 리드하여야 한다는 「G2체제론」이 등장하고 있다.일본은 21세기의 장기적 비전으로 두나라의 경제협력강화와 미일자유무역협정을 구상하고 있다. 일본은 냉전이후의 이같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냉전이후 최초의 미대통령이 될 클린턴의 초청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대미활동을 벌이고 있다.미야자와총리도 내년 상반기 미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일본의 쌀시장개방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대일감정이 호의적이지 않다.클린턴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비타협적」인 미야자와총리와 일본정부에 냉담하다고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여건아래서 일본의 클린턴 초청계획이 과연 순조롭게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각국,클린턴 대비책 부심 /일,미야자와총리 조기방미 추진

    ◎독,민주진영과 막후접촉 활발 일본 유럽공동체(EC)회원국 중국 러시아등 세계 주요국가들은 미국의 새출발을 선언한 빌 클린턴시대를 맞으며 미국의 통상및 인권정책등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판단아래 대책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미국에 대해 엄청난 무역흑자를 내고있는 일본은 「경제재건」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내건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일·미 관계가 순탄치않을 것이라고 긴장하며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일본정부는 일본에 대한 무역압력이 역대 어느 미정권때보다도 거셀 것으로 보고 미야자와 기이치총리의 조기 미국방문을 추진하는 한편 새정부와의 일굴익히기를 서두르고 있다. 유럽쪽에서는 클린턴이 보호주의색채를 띠고 교역상대국의 시장개방을 촉구해온만큼 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 대미무역협상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에 대비,여러가지 대책을 마련중이다.특히 동서독 통일이후 유럽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독일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클린턴의 백악관입성을 기정사실화하여 여러가지 경로로 클린턴진영과 막후접촉을 벌여왔다. 지난 10월중순 14차당대회를 통해 개혁파로 새 진용을 갖춘 중국지도부는 클린턴의 당선으로 상당한 시련을 겪지않을 수 없게됐다.중국지도부는 인권이 개선돼야 미국으로부터 최혜국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권문제에 제일 신경을 쓰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쪽에서는 부시행정부때 이룩해놓은 선린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특히 미국등으로부터 경제지원이 절실한만큼 군축문제등을 둘러싸고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 미 대선현장을 다녀와서/신희석 외교안보연 교수(특별기고)

    ◎“클린턴 당선돼도 대한정책 불변”/「우려」보다는 국민적 단합으로 대응을/“카터식 일방통행은 없을 것” 필자는 이번에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대통령선거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정치제도와 대외관계를 연구·시찰하기 위하여 약1개월간 미국을 방문하고 10월25일 귀국하였다.약20개 가까운 도시를 방문하면서 미국의 정치인,공화당 부시후보의 선거대책본부,민주당 클린턴후보의 선거대책본부,언론인·학자·관료 및 재계인사들과 접촉,미국대통령선거의 현황과 한미 관계에 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이를 기초로 하여 대통령선거 이후의 한미관계를 간단히 전망하기로 한다. 흔히들 다가오는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시대라고 한다.아시아태평양시대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이라고 하겠다.이 3개국이 최근에는 국내정치의 이행과정을 둘러싸고 적지않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국은 오는 3일의 대통령선거를 둘러싸고 커다란 소용돌이를 맞고 있다.자민당정권하에서 기본적으로 안정기반이 구축되어 있다고하는 일본도 요즈음 크게 흔들리고 있다.일본 제2의 화물운송회사인 사가와 규빈으로부터 5억엔을 받은 일본 정계의 거물 가네마루는 국회의원직 사퇴,자민당 부총재직의 사임,나아가서는 다케시타파의 회장직도 사임함으로써 다케시타파에 의하여 정권유지를 꾀하고 있는 미야자와 정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오는 12월 중순의 대통령선거를 둘러싸고 그동안 여야 내부에서는 적지 않은 분열과 통합,그리고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미국정치의 향방은 우리들의 중요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왜냐하면 그 결과는 한미관계는 물론 미국의 대외관계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세계적 관심사이기 때문이다.지난달 31일 CNN과 USA 투데이지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42%,공화당 부시후보의 지지도가 39%,그리고 무소속 페로후보의 지지도가 14%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경제계 출신인 무소속의 페로 후보에 대한 지지도의 상승이 클린턴 후보에 대한지지도를 잠식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 당일까지 클린턴 후보의 상대적 격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3차에 걸친 3후보간의 TV토론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시는 단독우세를 확보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지 못했으며 오늘날의 미국인들은 「현상유지」보다는 「세대교체」와 아울러 점진적 「변화」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클린턴 후보의 신승이 예상된다. 공화당의 부시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저조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는 국내정치적인 면에서 볼 경우 재정적자및 예산 불균형,고금리 정책에 따른 경제정책의 실패,실업인구의 점진적 상승(10%돌파),인종문제와 마약사범 등에 따른 사회적 불안정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대외정책의 관점에서 보았을 경우 부시의 지지율 하락은 7백억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미일간의 무역불균형,위에 말한 국내문제,이란­콘트라 사건에 관련된 커다란 오직사건,아태지역에 있어서 미국의 과도한 안보공약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 등에서 기인된 것이다. 우리들의 중요한 관심사는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민주당 정권이 백악관에 등장하였을 경우,클린턴 행정부는 한반도에 대하여 어떠한 정책을 추구할 것이며,클린턴 정권하의 한미관계는 어떤 양상으로 발전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하겠다. 클린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에 대한 통상문제,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요구와 감축의 면에 있어서 현 공화당정권보다는 약간 강도높은 정책이 투영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대하여 그다지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국내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약9백50억달러의 군사비 감축을 공약하고 있는 클린턴 후보의 절감정책을 고려해 볼때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정부의 분담요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민주당 정권이 미국내의 실업자 문제와 경제안정을 위하여 방위비로 사용되는 잉여자금을 전용할 것이라는 발상에 그 기초를 두고있다. 이와같은 판단은 그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갖는다. 하지만,우리는 민주당정권이 등장한다손치더라도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첫째,오늘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갖는 위상은 1980년대초 카터정권때의 그것과는 너무나 차원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림픽을 전후로해 한국의 국제적 지위는 크게 향상되었으며,미국정부가 마음대로 한국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발상은 이미 전근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둘째,필자가 이번 미국방문기간을 통하여 면담한 수십명의 관료·정치인·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민주당정권이 등장한다손 치더라도 한반도정책에 관한한 미국정부의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것이며,민주당의 기본입장은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한 감축된 형태의 주한미군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고위층이 강조하는 소위 「인권문제」는 제3공화국당시의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다.오늘날 한국인들은 정치발전을 위한 국민적노력을 함께 전개하고 있으며 여러가지의 기복은 정치발전을 위한 과정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민주당정권의 등장 가능성에 대하여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하겠다.지금은 우리들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국민적통합과 슬기로운 대응책을 조용히 강구할 때라고 하겠다.
  • 김윤찬·김명서기자 노 대통령 동행취재

    서울신문사는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과 미국방문을 취재보도하기 위해 20일 사진부 김윤찬차장(오른쪽)과 정치부 김명서기자를 대통령 특별기에 동승시켜 뉴욕에 파견했다. 김차장과 김기자는 현지에서 임춘웅 뉴욕특파원,이경형 워싱턴특파원과 합류해 노대통령의 정상외교활동과 현지 분위기를 보도한다.
  • 김대중대표 귀국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3박4일동안의 미국방문일정을 마치고 20일 하오 귀국했다. 김대표는 이날 공항에서 도착성명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의 이번 선언은 훌륭한 결단이었다』며 거듭 환영의사를 밝혔다.
  • 미 교포 72% “10년내 통일될것”(단신패트롤)

    ◎LA근교 940명대상 설문조사 ◇미국에 있는 교포들은 10년내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미국 이민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교육개발원(원장 차종환)과 평화문제연구소가 지난해 10월25일부터 1개월간 LA일원의 교포 9백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6%가 10년이내에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중 19.47%는 5년 이내에 통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교포들에게 반공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51%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29%는 필요없다고 말했고,북한사람들의 미국방문에 대해서는 44%가 그러한 방문을 공작차원으로 보고 있는 한편 북한을 돕고싶다는 사람은 29%였다.
  • “3당대표회담 22일 열자”/김영삼총재 제의

    ◎야서도 “긍정검토” 수용 시사 여야 3당 대표회담이 오는 22일 상오 국회에서 조찬을 겸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은 15일 상오 김영삼총재와의 협의를 거쳐 민주·국민당측에 3당대표회담을 민주당 김대중대표가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인 22일 갖자고 제의했다.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광옥사무총장은 『당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16일중 민주당의 입장을 공식 통보키로 했다』면서 『민자당 사정때문에 대표회담이 연기되는 것은 유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등 알맹이 있는 대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수 있는 일』이라고 말해 이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 3당대표회담 연기/민자 요청으로

    ◎「연기사건」 매듭후 16·21일 가능성/14대 첫 정기국회 오늘 개회/본회의서 국감시기 변경안 처리/원구성은 3당대표회담 이후로 미룰듯 정기국회개회에 앞서 14일 상오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3당대표회담이 민자당측의 요청으로 오는 16일쯤으로 연기됐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13일상오 김영구사무총장을 통해 『3당대표회담을 2∼3일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민주·국민당측에 전달,양당으로부터 양해를 구했다고 김총장이 밝혔다. 민자당의 김총재가 3당대표회담을 연기한것은 현재 정치쟁점이 되어 있는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뒤 회담을 갖는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여야3당총장들은 13일과 14일 잇따라 접촉을 갖고 3당대표회담 일자를 조정한다. 3당대표회담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오는 17일 미국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때문에 16일쯤 열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 민자당의 한당직자는 『관권선거에 대한 수사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회담을 가져야 좋은 결과를 거두기 어렵다는게 김총재의 생각』이라며 『검찰수사가 매듭지어지고 후속조치에 대한 검토를 마친뒤 회담을 갖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3당대표회담연기배경을 설명했다. 이와관련,민주당은 박지원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단체장선거시기문제등을 논의하는 대표회담이 민자당측의 당리당략으로 연기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국민당의 김정남총무도 이날 논평에서 『정기국회 개회에 앞서 여야간 미타결쟁점을 다뤄야하는 대표회담이 연기된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4대 국회의 첫정기국회인 제159회 정기국회가 14일하오 2시 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조규광헌법재판소장및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1백일간의 회기에 들어간다. 정기국회는 14일 개회식에 이어 곧바로 1차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시기변경안건을 처리한뒤 그동안의 정치특위의 활동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상임위원장선출등 원구성은 3당대표회담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3당총무들은 정기국회일정과 관련,13일 하오 시내모호텔에서 접촉을 갖고 국정감사시기및 원구성문제 정기국회회기단축문제 등 국회운영세부일정을 논의한데 이어 14일에도 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다. 여야는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기국회단축운영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이번 국회는 여야합의에 의해 60일이내의 회기로 단축운영될 전망이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이날 정기국회운영과 관련,『이번 국회의 단축운영이 불가피한데다 대통령선거법등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순리대로 국회가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대표회담결과및 정치쟁점타결과는 별도로 국회운영에 여야가 합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대중씨 외유의 선결조건(사설)

    정기국회 개회를 전후한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두차례 외유계획은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임기말을 의식하지않고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려는 대통령의 유엔·중국방문계획은 취소하라고 요구하면서 자기네 당수의 한가한 외유에는 눈을 감는 야당의 이중성 때문만이 아니다.또 그 외유의 불가피성에 대한 강한 회의때문만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우려하는것은 김대표의 외유로 인해 정국타개가 지연되는것이 아니냐는 점이다.우리는 또 의정불재 해소에 결정적 책임을 지고 있는 제1야당의 당수가 정기국회개회를 눈앞에 두고 시급한 현안 해결을 접어둔채 개인 일로 외유에 오르는것이 야당의 양식이냐고 묻고 싶다.그건 정치지도자의 자세에 대한 의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김대표의 외유계획에 굳이 반대할 생각은 없다.우리가 강조하고자 하는것은,외국엘 나가려면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먼저 정국부터 풀고 나갔으면 하는 것이다.그래야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라는 대사를 앞둔 정기국회가 파행을 면할수 있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회복될수 있을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김대중씨는 러시아 외교아카데미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고 모스크바대에서 연설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또 워싱턴의 카톨릭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미정계 지도자들과 접촉하기 위해 정기국회 개회일인 14일 출국했다가 19일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대표는 자신의 외유에 대해 『미·일·중·러시아등 주변 4강과의 협력속에 평화체제를 구축해야하는 시점에서의 이번 방문은 민주당에 좋은 정책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우리는 김대표의 설명을 놓고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다만,어느 국회의원이건 회기중에 외유로 의석을 비운다는 것은 피해야 할 일임을 상기시키고 싶다. 앞으로 열흘만 있으면 제159회 정기국회가 개회된다.그러나 아직까지도 여야의 정치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채 교착상태에 빠져있다.야당은 자치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보장되지 않는한 원구성에 응할수 없다는 연계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지금으로선 정기국회가 개회된다 해도 정상운영을 기대할수 없는 상황이다.또 이번 정기국회는 회기가 1백일이라고 해도 12월 대선때문에 단축운영이 불가피해,종전보다 40여일을 앞당겨 11월초에 마감해야 한다.제나라 국회는 원구성도 못한채 표류하고 있고,정상화된다 해도 촉박한 운영일정에 쫓겨야 할판에 야당당수가 의사당 문에 빗장을 지른채 남의 나라 정계나 살피고 다닌다면 그 행태가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다.김대중씨는 외유에 앞서 국회 정상화 결단부터 내려야 한다.그렇지 않을경우 그의 외유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은 결코 곱지 않을것이다. 여야가 오는 13일,그러니까 김대표가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와서 미국방문을 위해 다시 출국하는 전날에 갖기로 합의한 3당대표회담은 정기국회의 정상운영여부와 대선정국의 기류를 판가름하는 분기점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번 회담에선 기필코 정국타개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이 회담을 전후한 김대표의 두차례 외유가 정국을 푸는 수순으로 이어진다면 그의 이번 외유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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