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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의 대응(「6·27」이후 정국:2)

    ◎공명선거에 큰 뜻… 국정 운영기조 불편/선거사범 “법대로”… 평상정치 조속 복귀/지역감정 해소·당내동요 막을 방안 강구 지금까지는 여당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바로 따라붙는 게 당정개편,국면전환용 충격조치 등이었다.그러나 4대 지방선거가 끝난 지금,김영삼 대통령은 다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바로 「평상정치」로의 회복이 그것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8일 『여권의 개편도 없고 「특단조치」도 준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것이 『지방선거는 중앙정치와는 별개이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계속 강조해온 입장과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국운영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또 민자당 일각에서 제기된 인책론에도 즉각 쐐기를 박았다.한 고위관계자는 『지자제는 지자제일 뿐,이번 선거와 관련해 당정이 책임질 일은 없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은 확고하다』고 전한뒤 『고질적인 지역갈등 풍토에 의해 선거결과가 이처럼 나왔음이 분명한데 어느 개인의 잘잘못을 따질 계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과 청와대가 예상외로 「평상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정도」를 걸었다는 자부심 때문이라고 한 고위비서관은 설명했다.그는 『과거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으로 으레 지적돼오던 관권·금권을 포기하고 정도로 갔다는 점을 평가해야 한다』면서 『이는 선거결과보다 중요한 것이며 역사가 「선거 혁명」으로 평가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수석회의에서 『5·16 군사쿠데타로 중단됐던 지자제를 내 임기중 34년만에 전면 부활시킨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선거법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과거와 같은 관권·금권시비가 없어진 것은 선거혁명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커다란 보람으로 여긴다』고 밝혔다고 이 비서관은 전했다. 김대통령이 한번쯤 거론할만하다고 여겨지는 「지역분할구도」의 폐해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 선거는 김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는 개혁 지향세력과 지역감정 심화세력간의 대결이었다』면서 『전체적으로는 지역감정 심화쪽이 세를 얻은 것으로 보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고 분석했다.민자당에서 문정수(부산) 최기선(인천) 이인제(경기) 이의근(경북) 김혁규(경남) 후보 등 김대통령을 가까이서 보필했던 인사들이 모두 당선된 것을 보면 그래도 세대교체,민주화투쟁,그리고 개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국민들 저변에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도 결국 타파하지 못한 지역할거주의를 내년 총선,그리고 97년 대통령선거에서는 반드시 뿌리뽑고 세대교체를 이룬다는 게 이번 선거를 통해 더욱 굳어진 김대통령의 의지』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날 분위기로 볼때 지방선거 이후 여권이 취할 대응조치는 분명히 유추된다. 첫째는 선거사범의 신속하고 엄정한 사법처리다.지방선거가 결과보다 공명성에 더 무게가 있다고 보는 만큼 지금까지 입건·구속돼 있는 인사들 외에도 불법을 저지른 상당수가 추가로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외무부 공문 변조·유출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따르리라 예상된다.청와대는 이러한 조치들은 검찰 등 사법기관에 완전 위임한다는 방침이다.「법대로」 하라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강력한 「선거사정 태풍」이 몰아치는 상황도 배제하기 힘들다. 둘째는 평상정치의 회복이다.당장 대북한 쌀지원에 따른 대화재개 문제가 임박해 있고 7월말에는 김대통령의 미국방문도 예정되어 있다.그리고 곧 새 민선단체장이 취임하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그리고 민선단체장과 지방의회간 관계를 분명하게 교통정리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야당 출신이 단체장에 취임하더라도 중앙정부 권한의 누수현상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이 이 모델을 통해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당의 전열을 정비하는 것이다.당직개편이 아니고 일부 의원들의 동요를 막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지역감정의 회오리가 쓸고 지나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다음 총선에서는 지역감정을 극복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이와 함께 지방선거 후보공천 및 선거운동과정,그리고 선거결과를 놓고 당내에서 발생할 소지가 있는 분란을 사전에 막는 조치도 강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 로드 차관보 대중봉쇄 경고 안팎/미­중 관계 「신냉전」 신호인가

    ◎대만총통 방미 화근… 대결 불보듯­비관론/경제적 이해 커… 긴장국면 곧 수습­낙관론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심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중국봉쇄정책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어 양국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미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차관보는 27일 『미·중 양국은 결국 장기적으로 적대국이 될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중국에 대해 봉쇄정책을 취할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앞서 킨벨 미국방부차관보도 최근 『중국의 군사적 팽창주의를 견제하기위해 중국을 봉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러한 강경책 시사는 긴장관계를 빚고 있는 양국관계에서 미국이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해석할수 있다. 중국은 이총통의 미국방문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관계회복을 위한 미국의 유화제스처도 계속 거부한채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며 큰소리 치고 있다.중국의 이러한 반발은 미국이 이총통의 방문을 허용함으로써 외교및 통일정책의 근간인 「하나의 중국」정책을 흔들어놓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국봉쇄 카드」는 중국의 이러한 강경책에 대한 경고라 할수 있다.중국은 사실 미국의 봉쇄정책을 두려워하고 있다.등소평등장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개방·개혁정책이 위협받을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소련 동국사회주의 붕괴이후 중국은 미국의 봉쇄정책에 대처하기위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관계강화,한국과의 수교,중국·인도 국경분쟁해소등 주변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서둘러 왔었다. 그러나 미국이 실제로 봉쇄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예측한다.로드 차관보도 봉쇄정책보다는 긴장해소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봉쇄정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냉전시대에는 공산주의 봉쇄정책에 자유세계가 일치단결했었다.하지만 냉전후 오늘의 세계질서는 이념이나 정치·군사적 이슈보다 경제가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봉쇄정책을 강요한다고 해서 경제적 이해관계가 깊은 국가들이 선뜻 동참할 리가 없다. 그러나 미·중의 갈등은 냉전후 국제질서에 다시 냉기류를 몰고 올 가능성도 있다.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이미 미국과 러시아의 밀월시대는 지났으며 보스니아등에서는 새로운 냉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21세기 최대 경제대국으로 등장할 중국과 미국의 대결은 피할수 없을지도 모른다.
  • 미 관계개선 않을땐 중,상응조치 취할것

    【북경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으로 손상된 양국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미국이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경고했다고 「차이나 데일리」지가 25일 고위 무역전문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산하의 국제무역연구소 부소장 저우 스지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립서비스가 아닌 행동』이며 『이총통의 미국방문 허용이 양국관계의 토대를 위협하고 12억 중국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값비싼 대가」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 미 고위협상 제의/중서 수용 거부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22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중·미 관계의 복구을 위한 고위급 협상에 앞서 미국의 가시적인 조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건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른바 고위급협상을 제의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은 오늘날까지 이등휘(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야기된 악영향을 제거하기 위한 아무런 구체적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미국의 협상제의를 즉각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 본국 소환 주미 중 대사 되돌려 보낼 계획없다/중 외교부 대변인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에 항의,소환한 이도예 미국주재 중국대사를 다시 미국에 귀임시킬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진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진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로서는 이대사를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대만, 중 반발속 외교공세 박차/행정원장,체코 총리와 회담

    ◎22일 미와 첫 경제차관 회의 【대북·프라하·도쿄·홍콩 외신 종합】 이등휘 총통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한 대만의 외교공세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중인 연전 대만행정원장은 19일 프라하에서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총리를 만나 비공식 논의를 가졌고 자신의 유럽방문이 대만의 밝은 미래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연전 행정원장의 체코방문에 대해 중국은 체코정부에 공식항의했다고 체코주재 중국대사관 공보관이 19일 밝혔다. 대만은 또 미국과 지난 79년 단교이후 처음으로 양국 경제담당 차관급회의를 22일 워싱턴에서 갖는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대만은 싱가포르와 통신위성 합자 비망록에 다음달 서명한다고 홍콩과 대북의 연합보가 이날 보도했다.
  • “대만과 공식접촉 말라”/중국,수교국들에 촉구

    【북경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은 16일 북경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있는 나라들에 대만지도자들과 공식접촉을 하지 말라고 재차 촉구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고있는 나라들은 모두 대만문제가 쌍무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식유대를 맺거나 접촉하는 일을 삼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등휘 대만총통이 미국을 방문,북경을 격분시킨지 1주도 채안돼 연전 행정원장이 유럽방문을 떠나자 나왔다. 한편 대만당국은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지 3일만인 이날 행정원장이 유럽방문에 나섰으나 연행정원장의 방문일정등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다.
  • 불 핵실험 재개/각국 거센 반발

    ◎대사에 항의·군사협력 동결­호주·뉴질랜드/“오만한 도발행위… 강력저지”­도서국가/그린피스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 발표와 관련,호주·뉴질랜드·미국·일본·러시아등 세계의 많은 나라들과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국제적 핵확산금지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프랑스를 강력히 비난했다.핵실험 예정 장소인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무르로아섬 근처에 있는 뉴질랜드와 호주등은 특히 프랑스와의 국방협력관계를 동결하고 프랑스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등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다.그러나 영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은 핵실험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호주=호주정부는 14일 도미니크 지라르 프랑스대사를 소환,프랑스 남태평양 핵실험 재개결정에 대한 유감표명을 받아냈다고 호주 관리들이 밝혔다. 보브 맥멀런 호주 외무부장관 대리는 캔버라에서 지라르대사와 30분간 회담을 갖고 호주가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의 핵실험 재개결정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뉴질랜드=도널드 맥키넌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핵실험을 재개하겠다는 프랑스의 결정을 『나폴레옹같은 오만』이라고 비난했다.맥키넌 장관은 이어 핵실험 재개 결정을 변명하려 자신을 방문한 자크 르블랑 뉴질랜드 주재 프랑스대사에게 『당장 집무실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미국=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프랑스의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프랑스가 내년까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신화통신은 프랑스 핵실험 재개를 논평없이 간단히 보도했으며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군축회의에 참석중인 정서성 국제기관국대사는 『중국은 96년의 CTBT 체결및 발효까지는 핵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시라크 대통령이 핵실험 재개를 발표한 13일을 『검은 화요일』로 명명했다.뉴질랜드에 정박해 있던 그린피스의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14일 핵실험을 저지하기위해 무르로아섬으로 출항했다. ▲남태평양 소국=남태평양 포럼으로 대표되는 작은 나라들은『세계의 여론을 무시한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하고 외교관계가 손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 왜 핵실험 재개하려하나/「핵금」 참여전 핵수준 제고 포석/현 보유핵무기 15년내 교체위해 실험 필수/시뮬레이션시설은 2002년에나 가동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13일 핵실험재개 발표는 외교·국방분야에서 프랑스의 독자적인 힘을 구축하겠다는 신드골주의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독자적인 핵군사력의 증강을 통해 프랑스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것이다. 취임 한달이 되지 않은 시라크대통령이 미국방문을 앞두고 핵실험재개를 발표한 것은 국내및 대외적으로 이같은 프랑스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과시하려는 성격이 짙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시라크 대통령의 핵실험재개 발표는 이미 예상된 것이었다.그는 대선기간중에 이미 핵실험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향후15년내에 교체해야 하고 핵억지력유지에 필요한 잠수함발사용 핵무기등의 실험이 필요하다는게 관계전문가들의 주장이다.또 미국과 러시아에 뒤져있는 분야의 개선을 위해서도 실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실험을 피하기위해서는 약 1백억프랑(약 1조6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의실험을 위한 기술과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문제는 예산뿐 아니라 2002년 이후에나 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또 프랑스가 보유한 핵무기들의 효율성이 오는 2010년을 고비로 떨어진다는 점도 핵실험재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시라크 대통령이 핵실험재개를 밝히면서 『프랑스군의 안전과 신뢰도를 위해서도 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다시말해 「강한 프랑스」를 내세워 온 시라크로서는 미국이나 러시아에 비해 매우 빈약한 핵군사력을 핵실험을 통해 어느정도 끌어올려 놓은후 내년 가을에 있을 포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에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라크 대통령의 핵실험재개는 당장 국내외의 엄청난 반발에 부딪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야당인 사회당은 물론 미국·뉴질랜드 등과 환경단체에서는 프랑스의 결정에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 대만,미와 국제기구 가입 협의/홍콩지

    ◎새달 경제·환경 등 21개기구 대상 【홍콩 연합】 대만은 7월초 「처음으로」 미국과 21개 중요 국제기구에 가입하기 위한 협의를 벌인다고 홍콩 연합보가 이등휘 대만 총통이 방문한 뉴욕주 이타카발 주요기사로 11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대만의 미국 주재 최고위 대표인 노조충이 현지에서 밝힌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노 대표는 대만이 정치·경제·무역·환경 등 분야에서 67개 국제기구를 선정한 후 그간 많은 연구·검토끝에 그중 21개를 현재 이미 엄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무부와의 이번 협의에서 대만이 이들 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하거나,가입하기를 요구하는 대만의 목소리를 전달해달라고 미국측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대만은 이미 미국에 대만의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및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가입 지지를 요청했기때문에 이들 기구를 제외하고도 남은 기구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 21개라고 밝혔다. 국제기구 가입협의는 대만의 국제무대 생존공간을 박탈하고 시도해온 중국의 외교정책에 또 다시 정면 도전하는 것이어서 이등휘의 미국방문에 이은 또 한차례의 파문이 예상된다.
  • 중,이등휘 방미 추가보복 곧 단행/중­미 쌍방영사관 폐쇄 방침

    ◎국제문제·핵협상 협력 거부/항공기·대형설비 구매도 취소키로/홍콩 연합보 보도 【홍콩 연합】 중국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12일 하오(이하한국시간) 미국방문 종료를 전후해 미국과 대만에 대해 추가적 보복조치들을 실시한다고 홍콩 연합보가 11일 북경발 1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중국이 추가실시를 위해 마련한 외교·군사 보복조치들에는 중국과 미국내의 양국 일부 영사관들 폐쇄를 비롯,국제문제들과 유엔에서와 전략핵무기협상에서 미국과의 비협력 또는 협력거부 등이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또 경제·무역 보복조치들로는 미국으로부터 비행기,대형설비,식량 등의 구매를 취소하고 일부 중요 프로젝트들에서 미국기업들을 배제시키고 대만에 대해서는 대만 정책조정을 비롯,이등휘에 대한 정치적 고립시도,대만의 국제무대 진출봉쇄 등을 실시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이등휘/중국에 이념대결 포기촉구/“상호존중이 통일 지름길”

    ◎코넬대 연설/미­대만 관계확대도 요청 【이시카(미국 뉴욕주) AP AFP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과 관련,중국이 연일격렬한 미국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이 총통은 9일 모교인 코넬대에서 미국­대만관계 확대와 중국의 이념대결 포기를 촉구했다. 이 총통은 미국방문 3일째인 이날 약 5천명의 코넬대 동문들에게 45분동안 행한 연설에서 자신의 미국방문을 허용해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정치가 다운 결정」에 감사의 뜻을 표시한 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대만 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8년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대학 농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우리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돕고 민주주의적 승리의 열매를 나누길 희망한다』면서 특히 미국과는 호혜적인 관계를 고양시킬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통은 또 중국에 대해서는 『이념 대결을 포기하고 평화적 경쟁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을 촉구했다. 그는 『상호존중이 궁극적으로 민주,자유,평등의 중국통일을 가져다줄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특히 중국지도자들이 언젠가는 대만의 성과가 중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도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방문 사흘째를 맞은 이등휘 대만 총통은 9일 이번 방미의 목적으로 돼있는 모교 코넬대학에서의 연설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 총통은 이날 약5천명의 코넬대 동문들에게 45분동안 행한 연설에서 미­대만 관계의 확대와 중국의 이념대결 포기를 촉구했으며 자신의 방미를 계기로 미국과 대만간 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9년 카터 대통령에 의한 단교이후 비록 개인자격이나마 16년만에 성사된 이 총통의 미국 방문은 미 행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대만외교의 큰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이같은 평가는 이 총통의 방미가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대통령의 공식 환영행사만 없었을뿐 실제로는 어느 공식방문에 못지않는 국가적 관심을 끌어모았다는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이 총통이 코넬대로 향하기 위해 8일 도착한 뉴욕주 시라큐스의 행콕국제공항 환영식에는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알폰스 다마토 상원의원(뉴욕),프랭크 머코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등 워싱턴의 의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미 의회는 또 이보다 하루앞선 7일 상원 외교위에서 미행정부가 대만의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지지해주도록 희망하는 두개의 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비롯 최근 여러건의 대만지지 건의안들을 통과시키는등 대만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여왔다.이번 이 총통의 방미도 상하양원의 초당적 결의를 클린턴 행정부가 받아들이는 형태로 이뤄졌다. 그러나 중국의 거센 항의에 직면하고 있는 미행정부는 이 총통의 기자회견을 취소토록 종용하는가하면 그의 방미가 철저하게 개인적인 것임을 강조하며 기존 대만 불인정 정책에는 추호의 변화가 없음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미국 비난성명이 연일 계속되자 클린턴 대통령은 8일 이도예 중국대사를 백악관으로 불러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시켰다.국무부도 9일 정례브리핑에서 크리스틴 셀리 부대변인을 통해 미국은 중국과 공식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대만인들과 비공식적 관계를 맺고 있을뿐 대만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결국 이 총통의 방미는 대만외교의 승리뿐 아니라 미국측에도 행정부와 의회가 교묘한 역할분담을 통해 결과적으로 중국과의 기존관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만과는 새로운 관계설정의 토대를 마련하는 실리를 안겨준 셈이 됐다. 이같은 대만외교의 승리는 그동안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대만정부가 다방면으로 벌여온 노력의 결실로 분석되고 있다.
  • 미 군용기 부품 대만,구매신청/1억9천만달러 상당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방부는 한 대만정부기관이 1억9천2백만달러 상당의 군용기 부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9일 의회에 통보했다. 미 국방부는 이등휘 대만 총통의 비공식 미국방문에 즈음한 이날 발표에서 주미대북경제문화대표처에서 F­5전투기,F­104전투기,T­38훈련기,C­130수송기,C­119수송기,C­47수송기 등의 부품과 항공레이더 구입을 위한 병참보급지원협력협정(CLSSA)의 체결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은 과거 중국정부를 대만대신 중국정부로 인정하면서 대만과는 주미대북경제문화처를 통해 군사판매와 문화교류를 지속할 것에 합의했었으며 대만이 미국군수회사들과 대형 군사구매계약을 체결할 때는 반드시 미 국방부를 통해서 해야하고 구매승인 전에 이를 미 의회에 통보하도록 돼있다.
  • 미 상원 외교위장등/이등휘 총통 환대

    【시러큐스·이시카(미 뉴욕주)·위싱턴 AFP 로이터 UPI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은 미국방문 이틀째인 8일 자신의 모교인 코넬대학이 있는 뉴욕주에 도착,융숭한 환영을 받았다. 특히 백악관측이 이총통의 역사적인 첫 방문이 조용히 치러지도록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미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제시 헬름스 의원 등 일부 고위 상원의원들이 시러큐스공항에서 그를 영접했다.
  • 이등휘 방미회견 전격 취소/미의 협조요청 때문인것

    【홍콩 연합】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내 기자회견이 전격적으로 취소됐다고 홍콩과 대만언론들이 8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보이지 않는 압력과 이 총통의 방문을 조용히 처리해 달라는 미국의 협조 요청 때문으로 관측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대만 외교부의 냉약수대변인을 비롯,이 총통을 수행중인 총통부 오백웅 비서장과 미국주재 대만대표부의 노조충 등이 기자회견 취소 사실을 일제히 확인했으며 이는 그의 미국방문이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냉약수 대변인은 코넬대학에서 9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총통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이미 취소됐다고 밝혔으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전복 외교부장도 언급을 기피했다. 주미대표 노조충은 기자회견이 『일정이 너무 빡빡하고 시간이 없어』 취소됐다고 말했고 오백웅 비서장도 『기자회견이 취소됐다』고만 밝혔다.
  • 중 땅돌린 대만 로비력/이등휘 방미성사의 저변

    ◎막대한 외화 무기로 미사회·경계 지속공략/대학에도 거액 기부… 현대만인사 수두룩 대만의 이등휘 총통이 마침내 미국방문길에 올랐다. 이 총통의 방미는 미국과 대만간에 새로운 외교적 유대가 맺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다.사실 미행정부는 이제껏 중국과의 관계악화를 염려해 이총통의 방미를 한사코 막아왔으나 지난달 의회의 압력에 밀려 마지못해 방미를 허락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꾸었다. 이것은 최근 들어 대만이 거둔 가장 중요한 외교적 승리다.그러나 한편에선 이번 승리야말로 대만 로비력의 승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만의 막강한 대미 로비력은 여기저기에서 확인되고 있다.최근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일단의 대만 출신 미국인들이 이곳 출신 피터 도이치 하원의원(민주당)을 설득,미국 여권관련 공법조항을 자신들에 유리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이 법조항의 내용은 대만태생 미국시민이 출생증명서에 「대만출생」이라고 쓰도록 하듯이 미국여권에도 마찬가지로 기재하도록 허용한다는 것이었다. 대만의 이런 로비력은 그만한 자금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막대한 돈이 있다는 이야기다.대만의 현재 외환보유액은 9백80억달러에 이른다.이 돈이 로비자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뉴욕주의 코넬대학은 지난 68년 이등휘 총통이 학위를 받은 곳이다.이 총통의 친구가 지난해 이 대학에 2백50만달러를 기부해 이 총통의 이름으로 석좌교수를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뒤이어 대만정부는 2백만달러를 더 기증했다.이에 감복한 대학측이 이 총통을 두번이나 초청했다.미정부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이번 미의회가 이 총통의 방미허락을 촉구하고 행정부가 이를 수용한 데는 바로 코넬대측의 집요한 노력도 한몫을 했다.코넬대 말고도 대만은 몬태나대 아시아연구소에 12만8천달러,조지타운대에 1백만달러를 기증했고 이들 대학은 각각 이 총통을 초청했다. 대만의 로비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대만은 미정계의 실력자들,주지사 및 관리들을 대만으로 초청해 최고급 호화유람을 시켜주면서 이들을 친대만맨으로 만들고 있다.물론 여기에도 큰 돈이 들어간다. 대만의 로비력은 유태인 다음으로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등휘 총통 방미출국/고위관리 대동/“대만위상제고 외교활동 펼것”

    【홍콩·대북·워싱턴 외신 종합】 이등휘 대만총통이 부인 증문혜 여사및 일행과 함께 7일 사상 첫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12일까지 계속될 이 총통의 미국방문은 「개인적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원 외교부 진석번 차관을 비롯,정무시 국가안전회의 비서장,오백웅 총통부 비서장,정부대변인 호지강 신문국장 등 현직 고위관리들이 수행하고 있다. 이 총통은 『이번 미국방문의 중요한 의의는 나 개인에 있는 것이 아니고 중화민국의 존재를 부각시키는데 있는 것이며,나는 단지 대표하여 미국으로 가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6일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과 관련,최고위 경제계 인사인 정홍업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의 타이베이 방문을 취소함으로써 대만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했다. 대만의 한 고위 관리는 이등휘 총통이 6일간의 「역사적인」 미국방문 기간 동안 대만의 대외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외교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하고 대만정부가 앞으로도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적극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시사했다.
  • 미,대만에 잠수함 공여/공화당서 추진/“중 해상봉쇄 대비책”

    【도쿄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의 이등휘 대만총통에 대한 미국방문 허가를 둘러싸고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 대한 중국의 해상봉쇄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디지털 잠수함을 대만에 공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공화당 주도의 미 의회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 중,주미대사 소환 검토/미·대만 새달 차관급 경제회의

    ◎대만총통 방미항의 보복/교류취소·미기업 제재 【홍콩 연합】 중국은 미국이 이등휘 대만총통의 입국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전기침 외교부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에 대한 구체적 보복조치들을 이미 마련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북경소식통들을 인용,25일 보도했다. 이 보복조치들에는 ▲중·미간 교류계획의 취소 ▲미무역회사들에 대한 제재 ▲미기업들이 참가하는 주요 산업기반시설 프로젝트들에 대한 승인 연기 ▲미국주재 중국대사의 본국소환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같은 조치들은 전외교부장 주재하에 외교부,대외무역경제합작부,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등 모두 12개 정부부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북경에서 개최된 대책회의에서 마련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 중국 외교정책 전문가는 이 조치들이 앞으로 수일간에 걸쳐 중국의 요구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보아가며 선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79년 단교이후 처음 【도쿄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둘러싸고 미·중 관계의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과 대만은 오는 6월하순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차관급 경제협의를 갖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대만당국자의 말을 인용,25일 보도했다. 이번 경제협의는 79년 미·중 국교정상화에 따른 미국과 대만간의 단교 이후 처음으로 양국간에 교섭 파이프가 마련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6월초 이총통의 미국방문과 더불어 대만실무외교의 성과로 기록될 만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방미 실현 대만총통/방일 외교공세 펼듯

    【도쿄 연합】 대만은 이등휘 총통의 미국방문 실현으로 독자적인 대외관계 구축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고 다음은 일본에 대해 이총통의 일본방문 허용 등을 향한 외교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총통의 미국방문이 미·중 관계에 대한 미국의 기본정책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또한 이를 계기로 정부 안에서 이총통의 일본방문을 인정하려는 움직임은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대만은 오는 11월 오사카(대판)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이 총통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각종 압력을 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 총통의 APEC 정상회담 참가는 관례에 따라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나 서립덕 행정원 부원장의 참석은 허용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이날 보도했다.
  • 이등휘 대만총통 일 방문불허 방침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미국이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허용한 것과 관련,「이 총통의 일본방문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본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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