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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해협 사태」 미­중전문가 시각/에드윈 퓰너(기고)

    ◎“중의 대만공격은 미국안보 위협”/미 경고가 장래 위기로부터 미·아주를 구해 준다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미사일을 쏘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은 주지하다시피 대만을 흔들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대만이 23일 중국 4천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직접선거를 치르는 것에 영향을 주려는 뜻이다.또 등소평시대가 곧 끝날 것을 우려한 중국과 그 차세대지도자들이 대만을 혼쭐내서 명성과 특전과 힘을 얻고자하는 것은 다른 이유들도 있다.그중 하나는 사회 정치 경제 분야에서 대만이 이룬 성취에 중국이 다소간 당황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중국의 이같은 대만 위협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지난 수년동안 우리 헤리티지재단은 중국과 대만에 대한 중장기전망을 수립해오고 있다.이 전망은 몇가지 기본사항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그중 세가지가 특히 중요하다. 첫째,미국은 중국과 보다 많이 접촉하고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자유무역,시장개방,의견 및 정보 교환의 증대는 민주화에 일조를 한다.따라서 우리 재단은중국의 인권과 무역문제를 연계시키지 말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또 우리는 중국을 소외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지금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미국이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중국을 파트너로서 세계경제에 동참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여기에는 모든 나라가 지키는 게임의 룰을 중국 또한 지켜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있다.이는 안보와 무역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는 대만의 외교적 지위가 격상되어야 한다는 점이다.대만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기구에 가입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셋째,중국의 무력과시 행태는 모든 아시아 국가들에게 중대한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 중국과 대만 간의 상황은 조만간 급변할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미국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부분이다.함부로 무기를 철거덕거리며 을러대는 중국의 행동은 바로 이런 인식에서 야기된 것이다.현재 미 정부의 정책과 태도를 보면 중국이 아시아에서 미국과 제일 친한 우방중의 하나인 대만을 함부로 위협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미행정부는 대만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중국에 명확히 알려야 한다.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 역시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뚜렷이 해야 한다.중국이 대만 쪽으로 미사일을 쏘아대고 상륙훈련을 벌이는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가만이 있을 것이 아니라 미국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이 지역에서 해군훈련을 벌이는 것이 당연한 순서다. 79년의 대만관계법에 따르면 미국은 대만에 대한 공격을 「서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미국이 우려해야 할 중대한 사건」으로 간주하도록 돼있다.따라서 클린턴대통령은 대만의 권리침해가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임을 확인해야 한다.최혜국대우 철회에서 전면적 통상금지에까지 심대한 경제 제재·보복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중국에 분명히 해야 한다. 엄중한 경고는 일이 터지기전에 해야한다.일단 일이 터지고 나면 미국과 동아시아국가들은 함께 고통을 겪게 된다.중국의 대만 선제공격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는다해도 우방을 보호하는 미국의 능력이 엄청나게 위협받게 되기 때문에 필요시 전면적 군사개입 의지표명등의 조치가 당장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붕 중국총리는 『2000년까지 대만문제를 완결짓는 일이 중국인민의 급선무』라고 말했다.강택민 국가주석이 참석한 지난해 중앙군사위 정책회의에서는 대만을 재복속시키는 일이 군의 중요한 역할로 강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정부는 이번 대만문제를 직시해야 한다.아니면 중국은 물론,아시아 전체가 미국을 약하게 볼 것이다. 위기상황이 실제로 발생하기 전에 미국이 중국에 엄하게 따지지 못한다면 앞으로 미국이 대만을 지켜준다고 누가 믿을 것인가.미국정부가 사전에 따금하게 경고하는 일은 장래의 위기로부터 미국과 아시아를 함께 구해준다. ◎조석흔 중 외교협회 상무이사/“「2개 중국 정책」이 양안긴장 초래”/북경의 통일의지 확고… 외무개입하면 사태 악화 대만해협의 최근 정세가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을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대만문제는 중국 국내문제이지만 대다수 국가들은 대만해협 및 아·태지역의 평화·안정에 대한 우려때문에 관심을 갖는다.그러나 확실히 몇몇 국가들은 고의로,공개적으로 대만문제에 개입하고 중국의 평화적 조국통일을 가로막아 왔다. 우선 역사적으로 살펴보자.2차대전뒤 미국의 대규모 군사원조아래 내전을 도발한 국민당정부는 3년만에 괴멸,대만으로 쫓겨갔다.곧이은 한국전쟁을 빌미로 미국 트루먼정부는 7함대를 파견,대만을 보호했으며 「공동방위협정」을 체결,미군을 주둔시켰다.이것은 대만문제가 중국의 장기 내전이 남긴 문제임을 보여준다.미국의 지속적인 중국의 내정간섭및 직접 군대파견을 통한 보호로 대만문제의 최종 해결이 늦춰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70년대이후 중·미관계의 개선,발전에따라 대만문제도 변화됐다.닉슨 대통령의 중국방문뒤 발표된 중·미 상해공동성명과 「8·17성명」및 수교성명등 3개성명(공보)은 두나라 관계의 기본원칙 및 근거가 됐다.중·미수교의 전제는 미·대만사이 외교관계단절및 「공동방위협정」폐기,대만주재 미군의 전면철수였다.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정부이며,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임을 인정했다.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줄여가다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문제는 중·미수교와 중·미간 3개 공동성명 체결에도 불구,해결되지 않았다.3개 공동성명의 관철,집행을 둘러싼 곡절·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고 대만문제는 두나라를 괴롭히고 있다.중국내정에 대한 간섭과의 길고 힘든 투쟁이란 것을 말해준다. 최근 중국정부는 동해및 남해의 공해와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훈련과 해·공군의 실탄연습을 벌였다.이 훈련은 중국군대의 수준및 작전능력향상을 위한 것이다.또 영토 및 주권보호를 위한 능력,결의를 중국이 갖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이에대해 국제사회와 대만동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진정한 위험은 외국 지지를 업고 중국분열을 기도하는 자에게 있다.이것은 대만해협긴장의 최대 근원이다. 중국정부는 개혁개방이래 여러차례 「평화통일,1국양제」가 대만문제해결의 변화될수 없는 방침임을 밝혔다.이는 1개 주권국가내 다른 사회제도의 용인을 뜻한다.현재의 정치·법률질서 및 군대 보유도 향후 50년간 허용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양안간 협력을 살펴보면 87년 15억달러이던 교역량이 95년 2백억달러를 넘었고 대만의 대륙투자액도 2백50억달러를 돌파했다.「조국」을 찾는 대만인들 수도 총8백10만명에 이르는등 근년 양안관계는 크게 발전해왔다. 이런 가운데 강택민 주석은 지난해초 양안통일 추진을 위한 8개항의 방안을 제의,1개 중국 전제아래 양안고위층의 회담및 적대상태 종식등을 요구했다.그러나 지난 6월 미국내 반중국세력의 부추김과 클린턴정부의 안배에따라 이등휘의 미국방문등 국제무대에서의 생존공간확보및 2개중국 정책은 노골화됐다.또 오는 23일의 총선을 거쳐 「민선」,「합법」이라는 구실로 중국분열의 여론과 조건을 강화하려하고 있다.이등휘가 계속 이 방향으로 나간다면 중국인민은 이에대한 투쟁을 중지할수 없다.중국정부는 대만이 독립을 선포하거나 외국세력이 대만을 침략 혹은 대만문제에 개입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등휘가 대만독립의 길을 고수하거나 외국세력이 공개적으로 분열활동을 지지하고 개입할 경우,대만문제 해결을 위한 무력사용 위험성은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고 대만해협은 더욱 긴장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정부는 두척의 항공모함을 대만해협에 진입,대만정세에 영향을 끼치고 개입하려 하고 있다.이는 중국내정에 간섭하는 것이다.이등휘의 중국분열 및 「대만」독립에대한 공개적 지지로 해협 긴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이는 중·미관계의 심각한 악화와 아·태지역의 불안정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이런 방향으로의 사태진전은 미국 이익에도 맞지 않을 것이다. 현재 대만해협의 긴장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 나갈것인가. 해답은 대만당국자들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쳐갈 것인가, 다시말해 「1개 중국원칙」으로 돌아올 것인지의 여부에 달려있다. 또 외부세력의 태도 및 행동도 향후 사태진전과 중요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 중 훈련 근접 도서 주민 긴급대피/중국 오늘 상륙훈련…대만 표정

    ◎마조도 민항로 폐쇄… 해군함정 동원 수송/중국기 한때 대만정찰지역 침범에 긴장 중국군의 제3차 육해공군연합훈련 시작일을 하루앞둔 17일 대북시에서는 훈련지역으로 향하는 모든 민항기의 운항이 중단되고 16일에는 중국기가 대만비행정찰지역을 침범해와 대만공군들이 긴급출격하는 등 양안간 긴장은 점차 도를 더해가고 있다. 대북시의 국내선공항인 송산공항에서는 마조도를 비롯,훈련지역으로 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이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전면중단.평상 이 대북∼마조도간 항공기 운항은 2개 항공사가 왕복4차례씩 모두 8편이 왕복운항됐다. 훈련실시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대만섬인 마조도 당국은 16일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일부 섬에서는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긴급히 대피시켰다.훈련지역 경계선에 위치한 퉁추섬당국은 16일 섬주민 1백50명중 1백명을 남쪽 김문도로 긴급대피.이들은 17일중 해군함정을 이용,대만본토로 이송될 예정이다.한편 마조도 본섬에서 대북등지로 피난하려는 주민들은 마조항에서 민항기 이착륙이 중단됨에 따라 공항청사에 몰려나와 발을 구르는 모습도 텔레비전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마조섬 당국은 주민들에게 진정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많은 주민들이 중국군이 섬을 점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섬을 떠나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 훈련지역 하단에 인접한 오구섬 주민들도 피난길에 나선 것으로 현지신문들은 보도.오구를 대리관할중인 김문도 당국은 이들을 긴급피난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됐다.오구섬 주민은 3백여명이었으나 지난해 6월 이등휘 총통의 미국방문 뒤 7∼8월 사이에 중국이 인근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대부분이 섬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하오 3시경 대만군 비행정찰지역으로 중국공군기 수대가 침범해와 대만공군기들이 출격하는등 현지에서는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이에따라 대만군은 이지역 경계상황을 전투직전인 「상황­2」로 한단계 상향조정.특히 중국군의 3차연습지역이 대만군의 공중훈련구역에서 불과 5㎞밖에 떨어지지 않아 직접적인 군사충돌의 가능성도 앞의 1·2차훈련때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분석. 대만민항국의 이중영 총사무국장은 훈련기간중 중국군이 대만해협의 중간선을 침범할 것을 크게 우려.그는 『이 중간선이 침범당하는 것은 대만국민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불안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17일 낮 대북시 주요도로에서는 전날에 이어 중국의 무력위협을 규탄하고 대만독립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 “독립의지 꺾기…무력도발 없을것”/「양안긴장 어찌될까」대북 시각

    ◎새 지도부 위협… 향후 대화 주도권 잡기 의도/대만 무기 세대교체기 이용… 전력우위 과시 중국군의 제2단계 군사훈련이 진행중인 15일 현재 대만해협의 섬지역을 경비하는 대만군에는 「상황3」(데프콘3에 해당) 경계령이 내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안관계를 다루는 대륙위원회의 한 고위관리는 익명임을 전제로 『지난 11일 섬근무 휴가장병들이 소환돼 귀대했다.휴가장병 귀대는 상황3에 해당된다.지금은 그 이상 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상봉쇄 배제못해 대북시에는 공식적으로 「평시상황」인 「상황5」가 발동됐으나 내부적으로는 전군에 비상연락망이 가동된 「상황4」가 내려진 것으로 봐도 좋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상황1」부터 「상황5」까지의 5단계중 본토와의 실제전투가 시작되면 「상황1」이 발동된다. 대륙위원회,연구기관 등의 군전문가들은 중국군이 무력시위를 시작한 동기로 강화되고 있는 대만내의 독립분위기 차단과 중국내부사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여기에다가 장비교체시기를 맞아 취약기에놓인 대만군전력,총통선거 등이 타이밍 선택에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만군의 가장 큰 취약점은 공군력.주력을 담당하는 것은 일명 「경국호」로 불리는 40대의 IDF기.88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94년 첫배치된 자체생산기종이다.그외 F5가 있으나 중국군의 SU기에는 성능이 훨씬 못미친다.올여름부터 F16기 1백50대,미라주기 60대가 도입키로 돼있으나 현재는 매우 취약하다. 중국군 주력은 「섬6」요격기(미그19 개량기종)와 「섬7」(미그21에 해당)인데 이를 F5가 상대하기는 역부족.특히 SU27은 F16이라야 커버가 가능하다.대만군 주력인 IDF기도 엔진이 취약해 비행거리가 짧다는 결정적 약점을 안고 있다.공중미사일을 장착할 경우 SU기와 공중전 수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공군력 절대 열세 반면 해군력은 대만군이 다소 우위를 점한다.하지만 어떤 전문가들은 군사력 우열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는 말도 한다.『42만명 병력이 3백20만병력과 어떻게 상대가 되겠느냐』는 말이다.어차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라는 설명이었다.따라서 총통선거를 기점으로 대만내 독립분위기에 제동을 건다는 의도라는 분석에 더 비중을 두는 것 같다. 이등휘 총통의 지난해 미국방문 이후 대만내에서는 독립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돼왔다.대만당국도 최근에는 이같은 여론을 의식,1차 목표로 국제기구 가입을 적극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대륙문제연구소의 유영복박사는 『중국이 주장하는 통일은 대만더러 항복하라는 것이다.그러면 몇년 뒤 홍콩식으로 자리를 잡아주겠다는 것인데 대만여론은 절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대만내 움직임을 중국은 독립추진의 전단계로 파악,제동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일부에서는 중국이 대만총통선거 이후 불가피하게 전개될 양안간 대화에 영향을 주기 위한 장기포석까지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즉 『이등휘 총통이 재선될 것임은 중국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유박사는 지적했다.여론을 등에 없고 통일문제에 강력한 자세로 임할 대만 새 지도부와의 대화에 기선을 제압한다는 계산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3차공격이 최대관심사이나중국군이 무리하게 섬점령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것 같다.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라도 중국이 대만본토를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대만 군전문가들의 결론이었다.
  • “중동지역 극단테러 공동대처”/미,「이」에 1억불 지원

    ◎클린턴­페레스 회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4일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께 중동지역의 극단 테러에 공동 대처하기위해 이스라엘에 1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시몬 폐레스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미국과 이스라엘은 테러 대처에 관한 쌍무협약을 마무리짓기 위해 즉각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미국은 ▲테러에 대처하기 위한 추가훈련 장비를 즉각 이스라엘에 제공하고 ▲새로운 테러방지 방안과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이스라엘 및 다른국가들과 함께「대 테러전」을 수행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극단 촉력에 대처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견지해야 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이같은 지원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밖에 이번 주말까지 테러대처협약이 작성되고 페리스 총리의 4월 미국방문을 위한 방위조약에 관한 실무작업이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반테러 정상회담 성명(요지) 이번정상회담은 중동평화과정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 시점에서 개최됐다.이번 정상회담은 ▲평화이행절차 이행 촉진 ▲지역안보 강화 ▲테러방지 대책 등 3개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중동평화일정 추진과 중동지역에 공정하고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평화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시키려는 당사자들의 결의에 지지를 표시한다. ▲역내안보와 안정을 강화시키고 중동 평화정착 기회를 파괴하려는 평화의 적들의 기도를 방지하려는 당사자들의 결의를 확인한다. ▲최근 이스라엘에서 자행된 연쇄테러를 비롯한 모든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는 동시에 모든 국가정부들에 대해 이같은 비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이같은 목적을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협정과 협상 과정의 지속을 지지한다.팔레스타인의 절박한 경제적 어려움에 특히 주목하면서 양 협상당사자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협상과정을 정치·경제적으로 강화한다. ▲포괄적인 평화정착을 위해평화협상 추진을 계속할 것을 지지한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과 추가지원을 통해 역내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노력한다. ▲쌍방간,지역간,국제수준의 모든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공동보조를 취한다.이를 위해 테러 사주세력을 심판에 처하고 테러분자들이 각국의 영토를 테러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당사자들의 노력을 지지하며 테러단체들의 새 조직원 모집,무기공급,자금모집 등의 행위를 방지한다. ▲테러단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세력을 확인,자금제공줄을 차단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한다.폭력과 테러를 일삼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평화세력에 대해 훈련,장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결정사항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실무작업을 통해 앞으로 30일내에 정상회담 참석자들에게 보고하도록 한다.
  • 미­중,「아시아 주도권」 힘겨루기

    ◎양국 양안긴장 싸고 강경대응 배경/중­“대만 독립지지·총통에 비자발급”큰 불만/미­“대만 무력시위는 도전행위… 아 안보 위협”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촉발된 대만해협의 긴장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의 아시아 패권다툼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만해역에서의 군사훈련을 강행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을 견제하기위해 대규모 항모 전단을 파견하는 등 대만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대만해협의 이번 긴장사태 발단은 사실 미국과도 관계가 깊다.미국이 지난해 6월 이등휘 대만총통에게 입국비자를 발급,대만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주며 중국의 신경을 자극했기때문이다.중국은 이총통의 미국방문이 대만의 유엔가입 또는 독립노력을 구체화시켜가는 하나의 과정이며 여기에 미국이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강경대응해왔다. 중국은 이미 이때부터 대만해협 부근에서 미사일 발사실험을 하기 시작했다.그러던중 대만의 총통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대만 독립문제가 선거쟁점으로 떠오르자 중국은 군사적 위협의 강도를 높여왔다. 중국은 오는 23일의 총통선거가 대만 독립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독립지향적인 이총통이 사상 최초의 직선총통으로 선출돼 정통성에 무게를 더하면 그의 독립 추진 움직임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총통은 지난 71년 대만이 유엔에서 축출되고 79년 미국으로부터 단교조치를 당한뒤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감힘을 써온게 사실이다.그는 지난 93년 총통 취임 3주년 연설에서 비로소 유엔 재가입 의지를 표방했으나 이미 수개월째 외교부 산하에 「결책소조」라는 실무전담반을 가동해 온 상태였다.그 결과 지난해 6월 미상원외교위원회는 대만의 유엔가입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에 이르렀다. 중국은 이총통의 미국 방문과 미의회의 유엔가입지지 등 일련의 움직임을 79년 이후 미국이 지켜온 「한개의 중국」 정책을 바꾸려는 것으로 간주 ,미국의 움직임을 경계해왔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며 대만분쟁에 외국의 개입을 강력히 비난해왔다.전기침 중국외교부장도 11일 미국의 개입을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도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를 미국에 대한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이며 강경 대응자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은 중국의 무력시위를 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로 경계하며 이로인한 아시아에서의 지도력 손상을 우려하고 있다.그러나 중국도 빠르게 발전하는 아시아의 맹주적 지위를 차지하기위해 미국과 경쟁하고 있다.대만문제는 냉전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아시아 패권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경쟁의 전장」이 되고 있다.
  • 대만 외교전략/풍부한 달러 바탕둔 「은탄외교」

    ◎외환보유 세계 2위… 30국 수교 유지/코넬대 출신 이 총통 미 인맥도 한 몫 대만의 외교전략은 풍부한 달러를 바탕으로 한 「은탄외교」로 요약된다.말 그대로 돈이 곧 외교전의 실탄인 셈이다. 현재 대만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 보유고는 9백80억달러로 일본(1천5백억달러)에 이어 세계2위를 자랑한다.중국의 끝없는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현재 중남미 16개국을 포함,30개국과 수교관계를 이어오는 것도 달러외교의 위력이라 할수 있다. 여기에는 이등휘 총통의 수완도 단단히 한몫을 했다.이총통은 94년부터 이른바 「세일즈 외유」를 본격화했다.그는 94년 중남미 및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휴가외교에 이어 95년에는 중동순방에 나서 중국의 수교국들과 보란듯이 정상외교를 펼침으로써 이들에 대한 중국의 압력을 무색케 했다. 미국을 상대로 한 로비와 「은탄외교」는 보다 광범위하다.지난 79년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공표하면서부터 외교관계는 단절되었으나 비공식 유대관계라도 잘 유지해가는 것은 절대절명의 지상과제이기 때문이다.중국도 대만의 대미관계회복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이는 중국이나 대만 모두가 미국을 대만의 외교적 역량을 국제무대에 뻗치는 첫번째 도미노패로 인식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총통은 또 자신이 미국 뉴욕의 코넬대 출신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대만해협 긴장의 시발이 된 지난해 6월의 이총통 미국방문도 따지고 보면 돈과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 등 이총통 개인의 인맥이 하모니를 이룬 대만 외교의 승리였다.
  • 중국은 무력위협 자제해야(사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8일 미사일을 대만해역에 발사하는 군사모험을 단행했다.비록 공해상이라고는 하나 명백히 대만을 위협하는 이같은 중국의 군사적 모험은 중·대만의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동북아,나아가 세계평화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의 이번 군사적 위협은 예상되던 일이었고 그 목적이 비교적 분명해서 어떻게 보면 지나칠 수도 있으나,강대국이 군사력을 정치적 목적을 위해 남용하는 일이 잦아져서는 안될 일이란 점에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목표는 뚜렷하다.이같은 군사시위를 통해 대만의 민심을 흔들어,대만출신으로 대만 독립지향적인 이등휘대만총통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키자는 것이다.지난해 6월 이총통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시작된 중국의 대만 목조르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8월에도 대만 북동부해안에 미사일 발사 시위를 했고 대만상륙을 가상한 상륙훈련도 두번이나 실시했다.그때마다 대만경제가 심한 요동을 친 것도 사실이다.이번에도 미사일위협 발표가나온 지난 5일 이래 대만 주식시장의 주식가가 폭락하고 금 거래가 급격히 느는 등 시장 불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군사적 모험이 중국이 목적한 대로 오는 23일 실시될 총통선거에서 이총통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결과는 중국의 의도대로만 된다는 보장도 없다.경우에 따라서는 대만국민들의 반본토감정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일이다. 명분과 목표달성이 불확실한 중국의 이러한 군사적 시위가 국제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중국자신이 잘 알것이며 따라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통일을 군사적으로 하자는 발상은 지극히 전시대적이다. 혈통과 언어,문화가 서로 다른 유럽국가들이 하나로 연합하고 있는 시대에 중국과 대만이 무력으로 맞선다는 것은 참으로 시대착오적이다.중국에는 중화가 있지 않은가.
  • 미,전세기 쿠바운항 중단/제재조치 발표

    ◎미국내 동결자산 유족보상금으로/안보리,대쿠바 규탄성명 채택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6일 쿠바의 미국 민간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 쿠바간의 전세항공편 운항을 무기한 중단하고 쿠바 외교관들의 미국방문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미국내 동결된 쿠바자산을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사용하고 기존 대쿠바 경제제재를 강화하며 미국의 대쿠바선전방송인 라디오 마르티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외교정책팀과 75분간의 회담후 이같이 밝히고 필요할 경우 쿠바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쿠바의 지난 24일 미국 민간항공기 격추는 『극악한 국제법위반』이라고 거듭 비난하고 의회와 신속한 합의로 대쿠바 제재조치를 조속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 안보리는 마라톤회의 끝에 26일 하오(현지시간)미국 경비행기를 격추시킨 쿠바를 강력히 규탄하는 안보리의장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즉각적인 사건조사를 촉구했다.
  • 문민정부 개혁 3년/해외언론이 본 「역사 바로세우기」

    ◎“부정축재 폭로 영웅은 한국 민주주의”/돈을 섬긴 개발독재형 정치체제 막 내려­아사히 AWSJ/법치국가 된 한국… 체질개선 전환점 섰다­비즈니스위크 타임/한국상황은 중 지도자에도 경고메시지­독 안차이거 「청산과 창조의 명예혁명」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이 추진되면서 한국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5·6공 잔재 및 12·12 등 과거청산,5·18특별법 제정,5·17쿠데타 수괴세력 단죄 등 수소폭탄급 조치가 취해질 때마다 세계는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가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부정축재에 대해 대국민사죄 성명을 발표한 95년10월27일.노씨의 대국민사죄는 로이터·AFP 등 주요 통신사와 전세계 주요 매체들에 의해 즉각 긴급뉴스로 보도됐다. 로이터는 눈물을 흘리는 노씨의 스케치기사와 함께 해설기사를 싣고 『한국 정치권의 부패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나게 됐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의 장래는 노씨와 노씨로 대표되는 「더러운 정치」와 어떻게 성공적으로 단절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LA타임스는 같은 달 31일 서방경제학자의 말을 인용,『김대통령이 이번 난국을 수습할지는 한국의 개혁과 시장개방을 원하는 미국의 국익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김대통령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개혁적 지도자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해외언론들은 11월1일 노씨가 마침내 검찰에 소환되자 해설을 곁들인 주요 면 톱기사로 다루는 등 기사밸류를 한층 높였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퇴임대통령의 계좌」라는 사설을 통해 노씨가 돈과 국민중 돈을 주인으로 섬겼으며 이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에 수반되는 위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국인들의 수긍을 얻었다.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는 다음날인 2일 한국 정치사의 어두운 이면이 밖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한국은 이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민주주의 성숙도를 세계에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의 시선은 이 때까지만해도 비자금사건을 일과성 정치파문으로 보는 측면이 있었으나 같은 달 16일 노씨가 구속되자 한국인들의 단호한 「부패와의 단절 의지」를 확실히 인정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언론들은 노씨 구속수감을 1면 머리기사·긴급뉴스·해설·사설 등을 통해 대서특필했다.르몽드지는 『김대통령 집권후 착수한 부패척결운동의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풀이했으며 아사히신문은 이 사건은 조금 먼 눈으로 보면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개발독재형 정치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달 24일 김대통령이 5·18특별법 제정을 민자당에 지시했다는 뉴스 역시 주요 통신사에 의해 전세계에 긴급뉴스로 타전됐다.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25일 김대통령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학살사건의 군책임자들을 처벌할 특별법제정을 천명함으로써 15년간 한국을 괴롭혀온 이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면서 10년전만해도 군책임자 처벌이 거론되면 군사쿠데타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또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노씨 부정축재사건이 폭로되는 과정에서 영웅이 있었다면 바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라고 극찬했다. 해외의 관심은 12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목길 성명을 통해 검찰의 군사반란 수괴혐의에 정면 반발하고 3일 검찰에 의해 수감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외국언론들은 전직대통령이 2명이나 수감된 것이 전례가 없기 때문인지 나름대로 향후 정국전망을 내놓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이와 관련,미 뉴욕타임스는 전씨 구속은 자유선거와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시대가 오면 역사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이 경제체질개선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했으며 타임지는 「한국은 이제 법치국가가 됐다」는 제하의 12월11일자 특집을 통해 한국인들은 자신의 나라가 하루 아침에 깨끗히 정화될 수는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독일 안차이거지는 한국상황은 중국지도자에게도 경고의 의미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고 LA타임스는 한국이 혼돈을 겪고나면 더욱 안정된 정치체제와 강력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11월 이후 숨가쁘게 진행된 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는 전씨 구속까지 내내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이들은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다른 국가들로부터 경제성장의 모델로 간주되고 있는 한국이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민주주의 모델로도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한국인들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문민정부 개혁 3년 일지 ▲2월25일­제14대 대통령취임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개방 ▲2월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일3일­「신경제 1백일계획」및 「신경제 5개년계획」수립지시 ▲3월4일­일체의 정치자금 안받을 것을 선언 ­안가 12개동 철거 및 개방 ▲3월13일­부산·전남·전북·경북·제주등 지방청와대 폐쇄 ▲3월18일­김포공항등의 대통령 전용귀빈실개방 ­국무위원 첫 재산공개 ▲4월19일­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4·19묘지 참배 ▲5월13일­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특별담화 ▲7월10일­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청와대) ▲8월9일­옛 조선총독부건물 철거지시 ▲8월12일­금융실명제 전격단행 ▲9월7일­고위공직자 재산공개 ▲11월17∼29일­시애틀 APEC회의 참석 및 미국방문 ▲3월15일­공직선거 부정방지법등 3개 정치개혁입법안 서명 ▲3월24∼30일­일본과 중국 공식방문 ▲4월14일­정부,2015년까지 45조원 투입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확정 ▲5월19일­국방부,경기·강원 북부지역 군사보호구역 5억3천5백만평 해제 ▲6월1∼7일­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방문 ▲6월28일­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7월25∼27일 평양남북정상회담 합의 ▲7월5일­농어촌에 2004년까지 15조원 투자계획발표 ▲7월8일­김일성 사망으로 남북정상회담 무산 ▲8월15일­「한민족 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천명 ▲11월10∼19일­인도네시아 보고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및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방문 ▲11월17일­시드시방문중 「세계화 구상」천명 ▲12월3일­재정경제원 신설등 대대적 정부조직개편 단행 ▲1월9일­7월1일부터 부동산실명제실시 발표 ▲1월21일­세계화추진위 발족 ▲1월26일­「마틴 루터 킹 평화상」수상 ▲3월2∼15일­덴마크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참석 및 프랑스·체코·독일·영국·벨기에 방문 ▲3월23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복지구상 발표 ▲5월31일­사립대 학생선발방식 자율화등 교육개혁단행 ▲6월21일­북경 남북쌀회담서 북한에 쌀 15만t지원 합의 ▲6월27일­4대 지방선거실시,지방자치 34년만에 전면부활 ▲7월22∼29일­미국 국빈방문 ▲8월11일­광복50주년을 앞두고 3천1백69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단행 ▲10월16∼28일­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참석 및 캐나다방문 ▲11월9일­한국,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11월14일­중국 국가원수로는 첫 방한한 강택민 주석과 정상회담 ▲11월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17∼20일­오사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11월24일­「5·18특별법」제정지시 ▲12월2일­건국이래 최대인 7백50만명에 대한 일반사면령 공포안 서명 ▲12월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1월5일­중소기업청 신설지시 ▲1월9일­새해 국정연설,지속적 개혁 등 6대 국정과제 제시 ▲1월15일­무궁화위성2호 발사성공 ▲2월6일­신한국당 제1차 전당대회
  • 중­대만 갈등과 애매한 미 태도(해외사설)

    대만 해협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미국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관련 담화를 발표하는등 미국정가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여름 이등휘의 미국방문이후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저자세를 취해왔으나 정가의 관심은 계속 고조돼 왔다.페리 국방장관은 북경의 무력시위에 대해 미국의 관심을 표시했으나 양안의 군사충돌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답했다.클린턴도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미국은 정말 양안의 군사충돌 위험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일까.미국국방부는 최근 대만위기를 처리할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이 양안위기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양안사이에 전쟁위험은 없다」는 것은 상대방 말을 막기위해 말을 얼버무리는 것과 다름없다.미국은 양안문제에 명확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는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동아시아및 태평양문제를 관장하는 미국무성의 로드 차관보는 대만해협에 발생할 문제에 대해 미국은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음을 시인했다. 워싱턴의미국행정부는 국내 여론에 의해 제약 받는다.최근 뉴욕타임즈,워싱턴포스트등 미국의 주요신문들은 양안문제의 평론에 대해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미국인들의 심리상태를 보여준다.미국은 북경이 대만의 신생 민주정치를 질식시키는 것을 원치않는다.그러나 한편 대만때문에 세계최대의 인구와 시장,그리고 핵을 쥐고있는 중국과의 군사충돌도 그들이 원하는 바는 더더욱 아니다.미국민들은 미정부가 대만정치가들이 중국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충고하길 원하고 있다. 미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이 두가지 요인을 고려할 것이다.그러나 대만과 중국중에서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이들의 유일한 선택이 될것이다.대만국민들은 미국이 극한상황에서도 그들을 도와 행동에 나설 것이란 환상을 갖고 있다.이러한 경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과 양안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무관하지 않다.미국의 간섭이 어느 정도까지 될까.그러나 중국민족의 이익을 손상시키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 「대만선거」 양안위기 촉발(지구촌 칼럼)

    ◎분열조정땐 중 인민들이 주권보전 나설것 대만과 중국간의 양안관계가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적잖은 사람들은 대만해협에 드리워진 검은 구름이 양안관계의 긴장은 물론 동북아지역의 안정,번영에 악영향을 끼치는 단계로 발전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지경이다. 이같은 긴장은 왜 발생한 것일까.이에 대해 중국정부 및 학계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대만해협의 양안관계는 지난 수년간 조금씩 발전해왔다.경제무역·문화교류·인적교류 등등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돼 왔다.특히 지난해 1월1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의 「조국통일대업 완성및 계속적인 분투를 위한 연설」에서 밝힌 중국정부의 8가지 입장발표도 양안관계의 비약적 발전의 계기였다.이 발표는 중화민족의 이익,대만사회의 현상유지,대만동포들의 권리및 희망을 현실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만당국은 호응은 커녕 조국을 분열하는 「대만독립」고취라는 행동으로 대응해 왔다.국제연합 재가입시도,「두개의 중국정책」등을 통해 양안관계를 흔들어놓았다.지난해 6월부터 양안사이에 치솟은 긴장의 파고는 대만의 이런 태도 때문이라고 중국쪽에선 생각하고 있다. 대만문제를 바라보는 중국정부 및 학자들의 견해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대만은 나눌 수 없는 중국영토의 일부분이며 주권 및 영토는 양보할 수 없다.대만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란 것이 중국정부의 원칙이며 이 문제를 다루는 출발점이다. 대만은 중국영토다.역사는 이를 증명한다.1895년 한반도에서 벌어진 청·일전쟁의 결과로 일본은 시모노세키조약을 통해 대만을 떼어갔다.그러나 세계대전종전과 「카이로선언」,「포츠담협약」등을 통해 국제사회는 중국의 상실된 국토회복을 확인했다.49년 10월1일 대륙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고 71년 10월25일 국제연합 2758호 결의로 중국이 상임이사국 및 회원국지위를 회복하면서 대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의는 다시한번 집약됐다. 「대만은 중국영토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다」란 것이 그 결의의 핵심이다.현재 양안이 분열상태에 있지만 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분이란 사실은 변할 수 없다는 원칙을 국제사회도 승인한 것이다.미국도 이 사실을 3개 중·미연합공보를 통해 약속했었다.이등휘의 미국방문허용으로 미·중관계가 갈등을 겪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미국은 「1개 중국정책」을 재확인했으며 대만독립과 「두개 중국」 또는 「하나의 중국과 또 별개인 하나의 대만」에 반대함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양안사이의 갈등을 푸는길,대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이점에서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그러나 대만당국은 도리어 중국을 분열하려는 심산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대만당국은 「민주」라는 기치를 들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구호를 부르짖으며 오는 3월23일 대만의 첫 총통선거를 준비하고 있다.여론을 조작하고 조국을 분열하고 있는 행동을 합법화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그러나 주권은 분할될 수 없는 것이다.대만에 대한 주권은 중국에 속하며 12억 중화인민공화국 인민의 것이다.이는 앞서 언급한대로 국제사회에서도 공인한 것이다. 대만선거를 어떻게 볼 것인가.대만당국의 주관아래 치러지는 이 선거는 다만하나의 사기극이다.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진정한 민의를 대표할 수 없다.왜냐하면 주권은 훔치거나 빌려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대만당국이 잘못된 길로 멀리가면 갈수록 양안관계는 더욱 악화의 길로 치닫을 수 밖에 없다. 대만당국의 분열활동을 지지하고 중국의 내정을 간섭,긴장국면을 조성하는 외국세력은 그 결과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대만문제는 중국 내정이다.이 문제에 관한한 어떤 외국세력의 간섭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양안관계는 단지 해협을 마주보는 중국과 대만의 문제인가.양안관계가 긴장되면 무엇보다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대한 악영향을 피할길이 없다.이 사실에 대해 다시한번 국제사회는 인식을 새롭게 해 주었으면 한다.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며 평화적인 조국통일을 주장한다.하나의 중국원칙에 의해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보전,평화통일의 기초를 마련하려고 애쓰고 있다.중국정부는 대만인민의 근본적인 이익과 현실을 감안해서 양안의 통일방안을 마련했다.또 대만인민들의 생활방식과 민주적바람에 대한 요구도 존중한다.이러한 기초위에 마련된 것이 바로 한나라의 두가지 제도인 「1국 2체제」를 통한 평화통일 방안이다. 지금 양안관계는 매우 중요한 계기를 맞고 있다.또 중화민족은 지금 새로운 세기를 맞는 도전의 시기에 서있다.대만당국이 만약 분열을 시도하고 외국세력과 결탁,분열활동을 계속한다면 중국인민과 정부는 국가 주권과 영토보전을 위해 그 모든 필요 수단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중국인민이 조국통일에 대한 결심 및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해서는 않될 것이다.
  • 하시모토 일 총리 23∼25일 미 방문

    【도쿄 로이터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일본 NHK방송이 9일 보도했다. 하시모토 총리의 미국방문은 일본총리가 취임후 빠른 시일내에 워싱턴을 방문하는 관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백혈병 미공사생도」 유전자일치 인물 찾아(조약돌)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한국 입양아 출신 미국 공군사관생도 김성덕군(미국명 브라이언 성덕바우먼)이 자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인물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됐다. 대한적십자사는 1일 『골수기증의사를 밝혀온 7천여명의 유전자를 검색한 결과 김군과 HLA(사람조직 적합성 항원)가 같은 기증희망자를 찾아냈으며 2차 정밀검사를 서울대병원에 의뢰했다』고 밝혔다.2차 정밀검사에서도 HLA가 일치하는 것으로 최종확인되면 국방부 및 한국골수은행협회 이식위원회와 협조해 빠른 시일안에 김군에 골수이식을 추진하기로 했다.기증자의 미국방문에 따른 비용도 적십자사가 전액 부담한다. 기증자는 육군 ○○부대 서모병장(23)이며 그밖의 신상 등 골수기증희망자의 정보공개는 금지돼 있다고.
  • 미,대만 부총통에 곧 비자발급/이달들어 두번째

    ◎미­중관계 또 악화 조짐/로드 차관보 “관리도 비자 요청땐 승인”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국무부는 이달 들어 두번째로 이원족대만 부총통에게 미국 통과비자를 발급할 것을 23일 시사해 중국이 또 한차례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달초 과테말라 대통령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거쳐 과테말라를 방문한 바 있는 이부총통은 2월초 르네 프레발 신임 아이티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다시 미국을 통과할 계획이다. 국무부는 이부총통의 구체적 여행일정이 확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후 비자발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이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이부총통이 과테말라 방문시 미국을 통과한 일에 비추어 알 수 있듯이』 비자요청은 일상적인 일이며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가 있다면 비자발급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악화될수 있다는 점인데 현재 해결책은 없다』고 지적하고 『대만관리들이 통과비자를 얻는 것은 일상적인 일로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마닐라 공동 연합】 미국정부는 대만관리가 비공식 또는 개인자격으로 미국방문을 희망할 경우 이들에게 계속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차관보가 24일 밝혔다. 로드 차관보는 이날 필리핀 방문을 마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제3국여행을 희망하는 대만 관리들에게 통과비자를 발급하는 정책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외상/아주둔 미군역할 축소 반대/WP지

    ◎“양국 안보협정 아·태안정 주축” 【워싱턴 연합】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외상은 미국방문중 아시아 주둔 미군의 구실을 축소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나토와 같은 지역안보체제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일,한·미,미·필리핀간 안보협정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안정을 위한 주축』이라고 강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1일 전했다. 이케다 외상은 워싱턴 포스트지 편집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일본의 가장 중요한 쌍무관계의 나라』임을 역설했으며 미·일 안보파트너십을 거듭 강조했다. 포스트지는 이같은 이케다 외상의 발언이 과거 같으면 대수롭지 않을 것이나 지난해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성폭행사건으로 미군구실축소론이 일본 내에서 강력히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이케다 외상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잠재적 불안정 요인들로 ▲경제적 혼란 ▲북한의 정치적 불안정 ▲태평양연안의 러시아군 주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군비증강 ▲남사군도 등의 영토분쟁 등을 꼽으면서 중국이 연간 약 20%의 군비를 증강하고 있다는 사실도 적시했다.
  • 3월23일 대만총통 선거(’96 지구촌 선거)

    ◎이등휘·임양항 “한판 승부”/이등휘­개인적 매력·지지도 앞서 재선 낙관/임양항­반이 바람몰이로 다수 유동층 공략 오는 3월의 대만총통선거는 재선을 향해 질주하는 이등휘 현 총통과 이에 맞선 반이등휘세력간의 대결구도로 압축된다. 민주화·정치다원화의 물결이 높아지면서 후보난립등 일부 혼란이 예상되지만 결국 연전행정원장을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국민당의 이총통과 「반리」 바람몰이에 나선 무소속의 전사법원장 임양항·학백촌 콤비와의 한판승부가 이번 선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3월23일로 예정된 선거에 이등휘·임양항·진리안·팽명민 등은 5개조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임양항과 학백촌은 국민당 부주석으로 있던중 지난해12월 함께 대선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당에서 전격 제명됐다.다크호스로 꼽히는 진리안전감찰원장도 탈당한 국민당의 거두다.민주화물결에 따라 다양한 정치적 욕구가 분출되면서 집권구도를 흔들려는 도전자의 출사표가 꼬리를 잇는 것이다. 지난해 12월2일 실시됐던 대만총선(입법위원선거)에서는 국민당·민진당·신당 3당체제가 정립됐다.이는 이번 선거의 판도를 미리 엿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85석으로 과반수를 간신히 넘은 국민당,3분의1선에 미치지 못한 54석의 민진당,21석의 신당.이런 의석수는 대선 출마자에 대한 지지도와 일맥상통한다는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몇몇 현지언론은 이총통이 35%선의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고 임양항은 11%,진리안 5%,민진당의 팽명민 5%가량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비록 유권자 3분의 1가량이 「유동층」이라는 점이 큰 변수이지만 이등휘 질주에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게 북경과 홍콩에 있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이등휘의 개인적인 매력과 지지도,88년 장경국 총통 사망이후 부총통으로 정국을 물려받아 11년동안 보여온 정국운영솜씨,기존 국민당조직 건재등으로 볼때 이총통의 재선은 압도적이진 않지만 낙관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12월 총선에서 민진당의 중진들이 거의 낙선하는 부진을 겪은 것도 이등휘 재선가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이등휘의 당선득표율이 유권자 과반수를 넘을 수 있을까 하는 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민당이 51%로 가까스로 의회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이총통마저 과반수를 얻지 못하고 당선될 경우 앞으로의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선거는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다.국민 손으로 직접 총통을 뽑는 일도 의미가 크다.그러나 무엇보다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위치와 모습을 얻게 될 것인지를 가름하는 분수령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선거결과에 따라 이미 추진중인 「대만독립」움직임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이는 대만·중국관계는 물론 중국·미국및 동북아시아의 안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과 미국사이의 경색국면도 대만문제에서 비롯됐다.중국이 당기관지 인민일보와 TV등 매체를 동원해 이총통에 대해 인신공격을 퍼붓고 미사일발사실험등 무력시위를 펼친 것도 3월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뜻이다.중국은 대만이 이총통등의 미국 방문외교,국제연합 재가입등을 통해 국제무대로 복귀하려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월말 이총통의 미국방문실현,남미국가등과 관계강화,세네갈등과의 복교,리위엔주 부총통의 미국통과실현등으로 상징되는 이총통의 외교적 돌파력은 이등휘 개인에 대한 성가를 높이고 있다.또 대만 전체인구의 85%를 넘어선 대만출신 내지인들은 이총통에 대해 각별한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대만출신인 「내지인」 이총통은 외성인출신에 비해 내지인과 인식·감정등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위주의 대만에서 경제 안정 희구세력도 이등휘의 지지표로 나타날 전망이다.
  • 외교문서 2백51건 15일 공개/50년대말∼65년

    ◎한·일 수교 관련문서는 제외 지난 65년 일본과 북한간의 북송협정과 재일한국인 북한송환 관련문서등 50년대말부터 65년까지의 외교문서 2백51건이 오는 15일 일반에게 공개된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0일 『지난해말 외교문서 공개심사위원회를 통해 공개를 결정한,30년이 경과한 외교문서의 마이크로 필름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한일수교 관련 문서는 일본측과의 공개대상 문서 협의가 끝나지 않아 공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에는 지난 56년 11월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이승만대통령에게 보낸 서한,하와이에 망명한 이승만박사의 귀국 시도와 사망(62∼65),박정희대통령의 미국방문(65·5·16) 관련문서들이 포함돼 있다.
  • 강 주석 군시찰 언제 끝나려나/최두삼국제1부장(서울논단)

    중국대륙과 대만 사이의 양안간 파고는 올해 들어서도 더욱 거세질 것 같다.오는 3월의 대만총통선거를 둘러싼 미·중·대만간 힘겨루기는 북한의 기근문제와 더불어 올봄 동북아정세의 흐름을 주도하는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연초부터 북경이나 대북·홍콩 등지로부터 들어오는 뉴스는 대체로 섬뜩한 것들이다.중공당 중앙군사위가 오는 2000년까지 항공모함을 건조토록 지시했고 대만을 회복하기 위해 향후 15년간 세계 최고수준의 무기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한다.대만을 바라보고 있는 남경전구구 복건군구에는 돌발사태에 대비하라는 명령이 하달됐고 「해경(고래)」이라는 암호명의 해상봉쇄훈련이 준비중인데다 심지어는 「김문·마조도에 대한 기습침공」과 같은 군사행동도 고려중이라는 뉴스도 들어온 바 있다. ○군관련 뉴스에 “섬뜩” 지난해 이등휘 대만총통이 미국방문비자를 발급받으면서 야기된 미·중·대만간 갈등이 아직 사그러들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거기에다 최근에는 이원족 대만부총통이 또다시 미국측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게 되자 더욱 악화돼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강주석이 군부를 너무 편애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서 국외자에겐 예사롭지 않게 비쳐지고 있다.지난 89년 당총서기로 실권을 장악한 이래 한동안 조용히 보내던 그가 92년말부터 군부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약 3백명에 이르는 「양가장(양상곤 전 국가주석과 그의 이복동생 양백빙 일가친척내의 장군집단)」을 제거하고 93년에는 6명의 중장을 인민해방군 최고계급인 상장(3성장군)으로 무더기 진급시킨 데 이어 94년에는 무려 19명에게 상장계급장을 손수 달아주었다.그런가 하면 준군대조직인 80만 무장경찰의 경우 8명의 간부를 동시에 장군으로 승진시키고 그 총수에는 자신이 상해시장때 거느리던 상해경비사령관 파충담을 전격기용했다.동시에 무장경찰의 지휘권을 이붕총리의 국무원으로부터 당중앙군사위로 넘겨 자신의 직할부대로 재편성하기까지 했다. ○실권장악 어려움 이해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총구를 손에 넣어야 정권을 장악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왔다.이런 점에 비추어보면 군대배경이없는 강주석이 실권장악을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하고 있나를 이해할 수가 있다. 좀 지나친 점이 있었다면 지난 연말연시를 대만 맞은편 복건성쪽에 있는 군부대내에서 보내면서 병사와 함께 대만과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는 사실이다.차라리 이 뉴스는 오보였으면 하는 게 필자의 솔직한 심정이다. 강주석이 근래에 들어 군부와 가까이 하고 있는 이유가 권력장악의 한 과정이든 대만을 혼쭐내 중국에서 독립해나가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든 필자로선 크게 상관할 바가 아니다.다만 우리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군부와의 지나친 밀착은 강경일변도의 정책을 이끌어낼 수밖에 없어서 뜻밖의 악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그럴 경우 중국과 그 주변국가와의 관계가 부드럽고 원만하게 유지되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사실 이웃나라 국민의 한사람 입장에서 보면 호혜평등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의 평화5원칙 외교는 크게 호감이 가는 대목이다.그런가 하면 중·인분쟁,중·소분쟁등 각종 국경분쟁과 베트남 침공,특히 지난 92년 군부의 논리에 밀려 영해법을 만들어 동남아국가와의 분쟁수역임을 뻔히 알면서도 남사군도일대를 자기네 영해로 선포해버린 사실등은 아직도 불쾌한 여운을 남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웃나라의 한 주민에 불과한 필자로서는 강주석이 과거 등소평이나 조자양·호요방등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의 현대화를 위해 경제재건에 전념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그래서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중심국가가 되어 이웃 한국이나 일본과 함께 투쟁이나 분쟁이 아닌 화친과 태평성대속에 발전해가길 기대하고 있다. ○지나친 군부밀착 우려 대만과의 통일문제만해도 벌써 50년 가까이 참아온 터에 그렇게 초미의 급박한 사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그래서 주변국가를 안심시킨다는 뜻에서도 강주석이 하루빨리 인민해방군부대 시찰에 종지부를 찍고 대신 공장지대 시찰로 발길을 돌리길 기대해본다.
  • 중,대대만 군사행동 대비령/이원족부총통 방미 보복

    ◎중­미관계도 다시 악화될듯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이원족대만부총통의 미국방문에 대처하기 위해 대만담당 남경군구와 복건군구에 돌발사태에 대비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고 홍콩의 동방일보가 6일 북경주재 서방외교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중앙군사위는 미국의 이부총통에 대한 비자 발급 후 사태의 심각성에 적절히 대응해 군사행동의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이 외교소식통은 밝혔다. 그는 중앙군사위 명령 이외에도 중국지도부가 이부총통 문제로 별도의 긴급회동을 갖고 대책들을 협의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돌발사태에 대비,명령은 대만에 대한 여러 다른 군사행동을 선택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편 성도일보는 중국 인민해방군내에 전쟁 요구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으며 해방군이 이원족대만부총통의 미국방문에 보복하기 위해 대만에 대해 곧 기습적이고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2월19일 구정 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광범한 해역에서 암호명 「해경(고래)」으로 명명된 대규모해군 및 공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대만 국방부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홍콩의 동방일보가 6일 대북발로 보도했다. 【북경 로이터 연합】 대만 부총통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으로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것으로 중국측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중국의 한 퇴직관리는 『중국의 시각에서 보면 이번 조치는 매우 비우호적인 것이며 현명치 못하다』고 지적,『중국은 반드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미국보다는 대만쪽에 더욱 강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대만이 비자 발급을 요청한 것은 『그들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시험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 1995년 지구촌/보스니아내전 종식·중동평화 “최대축복”

    ◎옴교 독가스 살포·불 연쇄폭탄테러로 “홍역”/각국의 부패권력자 「사정칼날」에 걸려 수난/일·사할린 대지진 등 천재지변 잦고 에볼라 등 전염병 창궐 인류 최악의 비극이라 할 2차대전이 끝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유엔이 창설된지 50년이 된 95년.이같은 의미를 되새기기라도 하듯 지구촌은 평화를 향한 두가지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오랜 분쟁의 대명사 중동에서 평화의 기운이 무르익기 시작했고 2차대전 이후 유럽 최악의 비극이라는 보스니아 내전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냉전종식 이후 불거지고 있는 민족간·종교간 갈등의 대표적 전형이라 할 보스니아내전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25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채 3년반만에 분쟁 종식의 돌파구를 찾았다.또 이츠하크 라빈 전총리가 암살되는 희생을 치르기는 했지만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이 이행에 들어섬으로써 베들레헴이 팔레스타인에 넘겨지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해묵은 분쟁이 하나둘씩 타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요르단과오만 등 주변 아랍국들과 이스라엘간의 분위기도 과거의 적대일변도에서 벗어나 공존을 모색하는 동반자의 길로 접어드는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북아일랜드에서의 해묵은 분쟁 역시 95년 한해를 통해 해결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등 95년 한해 동안 지구상의 해묵은 많은 분쟁들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아 인류는 평화진전을 위해 많은 것을 기록할 수 있었다. ○르완다 난민 대학살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게 마련.인류의 역사가 늘 그래왔듯이 95년도 전쟁과 평화가 교차할 수밖에 없었다.보스니아와 체첸에서의 끝없는 유혈분쟁 소식이 1년 내내 끊이지 않았다.르완다에선 정부군이 난민수용소를 공격,2천여명을 사살하는 학살극이 빚어졌다.또 중국이 핵실험을 실시한데 이어 프랑스마저 일련의 핵실험을 재개,타히티에서 반프랑스 유혈폭동이 며칠째 계속되는 등 핵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계속됐다. 95년에는 또 일본에서 발생한 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사건,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벌어진 연방정부청사 폭탄테러와 프랑스에서의 연쇄 폭탄테러등 테러가 유난히 극성을 부려 사람들의 마음에서 불안이 사라지지 않게 했다.게다가 5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일본 고베에서의 대지진과 2천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할린 네프테고르스크에서의 지진,유럽지역을 휩쓴 폭우과 폭설 등 천재지변마저 잦아 불안한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졸이게 했다.그런가 하면 에볼라 바이러스,살 파먹는 괴질 등 낯선 전염병들은 물론 콜레라같은 오랜 전염병들이 다시 창궐해 인류를 긴장시켰다. ○핵문제로 긴장 계속 새해 벽두(2일)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구에서의 유태인 정착촌 확대를 선언,평화에의 희망에 불을 지폈던 라빈 전이스라엘총리는 중동평화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극우 유태주의자의 총탄에 쓰러짐으로써 세계인들에게 아픔을 주었다.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도 이디오피아를 방문하던 중 무장괴한들로부터 암살 기도를 받아 황급히 이집트로 되돌아갔고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아대통령 역시 간신히 암살을 모면하는 등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암살 기도도 끊이지 않았다. 한편 95년 1월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예고된 세계의 경제대전은 미·일 자동차분쟁을 둘러싸고 미국이 일본에 대해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세계는 이제 치열한 경쟁과 경제전쟁의 시대로 바뀌었음을 실감나게 했다.WTO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WTO 제소라는 위협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제몫 챙기기에 열중했고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많은 나라들은 제몫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게 됐다. 경제적 측면에선 95년 일본 엔화의 초강세와 달러화의 약세가 가져온 파장이 1년 내내 계속됐다.한때 1달러당 80엔대 선까지 올라가는 등 끝이 없어 보이던 엔화의 강세는 현재 1달러당 1백엔을 조금 넘는 선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언제 다시 불거질지 모르는 세계경제의 불발탄과 같은 위험을 안고 있다. ○엔화강세 달러약세 95년 세계경제의 또다른 뚜렷한 추세는 블록화 현상이 가속화했다는 점이다.아직 완전한 실현을 이루기까지는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유럽 7개국간 국경통제를 해제하는 쉥겐조약이 발효되고 마드리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단일통화의 이름이 유로로 결정되는 등 유럽통합은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이에 맞서 아세안의 지역경제화,남미 등지에서의 지역경제화 등이 활발히 거론되고 그 실현을 위한 발걸음을 착실히 내디딘 한해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사회주의에서 벗어나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러시아와 폴란드 등 몇몇 과거 공산주의 나라들은 이같은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서 개혁의 성과가 미미한데 따른 국민들의 불만이 『그래도 옛날이 좋았다』는 과거로의 회귀와 연결되면서 다시 공산당이 득세하는 풍조를 나타냈다.폴란드의 민주화를 이끈 영웅 레흐 바웬사 대통령은 공산당의 거센 바람에 밀려 알렉산데르 크바스니예프스키에게 대통령의 자리를 내주어야 했고 러시아에서는 주가노프의 공산당이 제1당으로 부상,좌경화의 바람을 더욱 거세게 했다. ○러·파 공산당 득세 95년 한국이 두 전직대통령의 비리 처단과 과거청산 문제로 떠들썩했던 것처럼 지구촌 곳곳에서도 부패한 권력자들이 법망의 그물에 걸려 수난을 당했다.이탈리아에서는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이탈리아총리가 마피아와 연루된 혐의로 법정에서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외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총리 등 3명의 전직총리가 법정에 서게 됐다.한때 멕시코 경제개혁을 이끌어 칭송받았던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멕시코대통령은 자신과 가족들의 폭넓은 비리가 파헤쳐지면서 부인과 자녀들을 데리고 미국으로의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중국에선 최대의 부정·부패사건이라고 일컬어지는 왕보삼 전북경 부시장의 자살사건으로 대대적인 반부패 숙정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빌리 클라스 나토 사무총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사임 압력을 받아오다 끝내 불명예퇴진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 군사독재 시절 수많은 실종자들을 낳는 등 어두운 기억의 상처 속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칠레 등 남미국가들에서는 참다운 과거청산 없이는 올바른 미래를 건설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군사독재 시절의 어두운 과거를 씻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됐다.이같은 부패단절과 과거청산의 움직임은 같은 잘못을 다시 저지르지 못하도록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류를 위한 밝은 조짐으로 중동과 보스니아에서의 평화 회복 움직임 못지 않게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일본(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 사건)과 미국(오클라호마 연방정부청사 폭파 사건)에서 벌어진 두가지 테러사건은 또다른 측면에서 인류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었다.정치와 경제 두측면에서 모두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두나라에서 발생한 테러는 일본의 경우 신흥종교의 위험성을,미국의 경우 무정부적 극우주의자들의 위험성을 일깨우면서 현대의 물질문명 속에서 목표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못하면 어떤 위험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지에 대해 경각심을 부르게 한 사건이었다.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야기된 미·중국,중·대만간의 갈등은 중국의 대만 무력침공 위협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동북아 정세에 긴장을 높여주었다.여기에 중국에 대한 반환이 1년 앞으로 다가옴으로써 야기되고 있는 홍콩의 불안,홍수피해에 따른 기근으로 식량폭동설까지 나도는 북한의 상황 악화 등이 겹쳐 동북아 정세는 극도로 혼미해졌다. 보스니아와 중동에서의 평화는 결국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내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클린턴 미대통령이 업적을 쌓기 위해 적극 매달렸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그러나 95년에 이룩한 몇가지 평화진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저마다 자신의 몫만을 늘리기 위해 열심일 뿐 진실로 평화만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같다.정신적 지주를 잃은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 테러의 참담한 예를 보면 인류는 겉으로는 평화를 외치면서도 한발한발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도 한다. 96년 한해는 오직 평화와 축복만으로 가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보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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