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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브프라임 파장 5~6년 더”

    “서브프라임 파장 5~6년 더”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년에는 빌린 돈을 아예 못 갚거나 연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신용시장이 정상화되려면 5∼6년은 걸릴 것이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월가의 최고경영진과 전문가들이 잇따라 불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가 아직 ‘초기단계’라는 진단이다. 파장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강도 역시 심각해질 것이라는 경고다. 전문가들은 올여름부터 시작된 ‘서브프라임’ 충격이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올 4·4분기(10∼12월)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1%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신용경색 더 심화될 듯 미국 경제는 2,3분기 모두 3%대(전분기 대비)의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서브프라임 위기가 2분기에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개인소비 지출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1분기를 주택시장의 저점으로 보고 지출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부양책을 폈던 것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에는 1∼1.5%대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도 5일(현지시간) 뉴욕대 특강에서 “미국은 매우 심각한 경제조정 국면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분명히 둔화되고 있다. 버냉키(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가 판단하는 것보다 큰 둔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으로 인한 신용위기는 더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헤지펀드의 ‘큰손’ 빌 로저스는 이날 블룸버그 회견에서 “신용위기의 충격은 최악이며,5∼6년은 지나야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도 5일자 보고서에서 “모기지 위기로 인한 월가의 손실이 향후 5년간 모두 25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 황제’로 불리는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빌 그로스 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 회견에서 “충격이 가해진 모기지 시장 전체 규모는 1조달러가량에 달한다.”고 밝혔다. ●英도 사상 초유 금융불안 대신경제연구소 나중혁 선임연구원도 “내년 1·4분기 중 FRB가 한 차례 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주택은 신규대출은 계속 줄고 가격도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5일 BBC ‘투데이’ 프로에 출연,“영국이 사상 초유의 금융불안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브프라임 파장 5~6년 더”

    “서브프라임 파장 5~6년 더”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년에는 빌린 돈을 아예 못 갚거나 연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신용시장이 정상화되려면 5∼6년은 걸릴 것이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월가의 최고경영진과 전문가들이 잇따라 불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가 아직 ‘초기단계’라는 진단이다. 파장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강도 역시 심각해질 것이라는 경고다. 전문가들은 올여름부터 시작된 ‘서브프라임’ 충격이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올 4·4분기(10∼12월)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1%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신용경색 더 심화될 듯 미국 경제는 2,3분기 모두 3%대(전분기 대비)의 양호한 성장을 지속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서브프라임 위기가 2분기에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개인소비 지출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1분기를 주택시장의 저점으로 보고 지출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부양책을 폈던 것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에는 1∼1.5%대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도 5일(현지시간) 뉴욕대 특강에서 “미국은 매우 심각한 경제조정 국면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분명히 둔화되고 있다. 버냉키(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가 판단하는 것보다 큰 둔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으로 인한 신용위기는 더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헤지펀드의 ‘큰손’ 빌 로저스는 이날 블룸버그 회견에서 “신용위기의 충격은 최악이며,5∼6년은 지나야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도 5일자 보고서에서 “모기지 위기로 인한 월가의 손실이 향후 5년간 모두 25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 황제’로 불리는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빌 그로스 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 회견에서 “충격이 가해진 모기지 시장 전체 규모는 1조달러가량에 달한다.”고 밝혔다. ●英도 사상 초유 금융불안 대신경제연구소 나중혁 선임연구원도 “내년 1·4분기 중 FRB가 한 차례 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주택 신규대출은 계속 줄고 가격도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5일 BBC ‘투데이’ 프로에 출연,“영국이 사상 초유의 금융불안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강남 등 11개 자치구 아파트 거품 가능성”

    강남구 등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에 거품(버블)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희석 부연구위원은 26일 서초동 시정개발연구원에서 ‘서울시 아파트가격의 버블 진단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앞서 25일 배포한 발표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위원이 버블 존재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꼽은 곳은 도봉·동작·은평·광진·강남·강서·종로·마포·서초·송파·용산구 등 11개 지역이다. 박 위원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에 존재하는 버블이 갑작스럽게 붕괴하는 것에 대비한 안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부동산가격 안정화를 위해 서울시의 정책수단이 매우 빈약하다.”며 “중앙정부의 역할 중 일부 정책수단을 지방정부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은 또 “서민을 위한 임대 주택 및 장기 전세주택의 확대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용순 주택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 문홍선 서울시 주택기획과장,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임일섭 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나와 서울 아파트 가격 버블 문제에 대해 토론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광장] 차린 밥상도 받아야 임자거늘/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차린 밥상도 받아야 임자거늘/황성기 논설위원

    조지 부시 대통령의 종전 선언 제안, 그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수용은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가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평화 드라마의 막을 남북한과 미국이 올린 것이다. 남북 정상의 10·4선언 제4항은 이런 3자를 염두에 둔 것이지만 ‘또는 4자’라고 적시함으로써 중국이 낄 자리를 남겼다.3자든 4자든 비핵화 진전에 따른 종전선언 논의는 10월4일을 기점으로 출발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전령에 그치지 않고 남한이 종전 선언 당사자임을 국제사회에 각인시켰다. 임기를 끝내면 차기 대통령이 한반도를 평화로 이끄는 대타협의 주역 자리를 넘겨 받을 것이다. 10·4 이후 한나라당은 ‘남남 갈등’의 축소판이 됐다.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대선 후보와 당 대표, 원내 대표의 얘기가 제각각이다. 민주 정당이니 다양한 의견이 분출된다고 좋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정권을 잡겠다는 정당이라면 대북 정책만큼은 확고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강재섭 대표나 안상수 원내대표는 경제협력을 위장한 일방적 퍼주기이며 차기 대통령이 결제해야 할 부도 어음이라고 만년 야당 같은 흠집내기에 바쁘다.“평화정착과 남북화해를 위한 노력은 긍정적”“차기 정부에서도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며 집권 이후를 내다본 듯한 이명박 후보의 생각과는 사뭇 다르다. 범여권의 부진으로 표류하는 중도·진보표는 이 후보가 끌어당기고, 반북 보수표는 강 대표 등이 붙잡아두는 작전이라면 오히려 관전이 편할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을 들여다보면 그러한 선거 전략을 처음부터 염두에 둔 것 같지 않다. 이 후보의 부시 대통령 면담 계획이나, 지난 5일 한나라당 의원들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의 간담회만 봐도 그렇다. 부시 면담은 불발로 그쳤다. 버시바우 대사는 10·4선언을 지지하고 나아가 서해평화지대가 북방한계선(NLL)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에 뿌릴 미국발 잿가루를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낙담한 모습이 안쓰럽다. 손에 쥔 대북 좌표가 없으니 후보 따로 대표 따로 각개약진한 게 지금의 한나라당 ‘남남 갈등’의 실체다. 지난 7월 한나라당이 내놓은 신대북정책은 아직도 공식 당론이 아니다. 정형근 의원이 친북 386과 야합한 ‘배신자’로 몰리면서까지 대북 방향타를 왼쪽으로 꺾었으나 의원 총회를 통과하지 않아 일개 안에 머물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이미 ‘비핵 개방 3000’정책을 갖고 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5대 패키지 지원을 통해 10년 후 국민소득 3000달러 국가로 도약시킨다는 게 골자다.10·4선언의 해주 특구나 개성∼평양 간 고속도로 개보수 합의를 뛰어넘는 북한 내 5대 자유무역지대 설치,400㎞짜리 신 경의고속도로 건설 등을 담고 있다. 비핵화를 전제로 한 것이긴 해도 통 큰 비전임에는 틀림없다. 대선 후보가 출전 채비를 마쳤다면 후보의 노선과 당론쯤은 일치해야 하지만 한나라당 대북 정책은 잡탕처럼 어수선하기만 하다. 비핵화와 종전 선언, 경협 같은 대형 이벤트는 차기 대통령 몫이다.4개월밖에 남지 않은 노 대통령은 상을 차리는 일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10·4선언이란 차린 상을 걷어찰지, 받을지를 국민들에게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 대선 공약 발표를 이달 말로 늦췄다는데 표 계산에 지지층 눈치보느라 좌고우면하다간 ‘도로 한나라당’이란 소리만 듣고 양다리 걸친다는 의심만 받는다. 그릇을 넓게 키우기는 이 후보 하기에 달렸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내년 경상수지는 적자”

    “내년 경상수지는 적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최근 10년간의 흑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내년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행히 적자 폭이 크지는 않아 차기 정부와 한국은행의 경제정책 최우선 순위는 ‘경상수지 방어’보다는 ‘경기 관리’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2007년 하반기 및 2008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연구소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5.0%로 관측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여파를 감안해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4.7%에서 4.6%로 0.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연간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4.5%)를 유지했다. 보고서를 대표 집필한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당초 전망은 올해부터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봤으나 올해 수출이 예상보다 훨씬 호조를 보이면서 소폭 흑자(28억달러)로 마감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서브프라임 사태 등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될 전망이어서 소폭 적자(-29억달러)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경상수지 적자는 외환위기 때인 1997년(-82억달러) 이후 11년 만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 금리인하 세계경제 단비 될까

    ‘미국 금리인하는 세계경제에 보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이하 현지시간) 4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금리인하가 세계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을 어느 정도 걷어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에 따른 신용 위기와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경제가 불황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AP 통신은 16일 “정책결정자들은 FRB가 18일 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0.5%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한다. 채무자의 부담을 덜어줘 소비와 투자 확대의 촉매제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그늘에 있는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지구촌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 미국발 신용 위기 완화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면 모기지 연체율을 잡는 데 즉효약이 될 수 있다. ●美경제 불확실성 해소하려면 추가 금리인하 필요 LG경제연구원 금융재무그룹장 신민영씨는 “금리를 0.5%P 내리면 경제를 살리겠다는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면 추가 금리 인하 등 계속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금융팀 이인구 박사도 “미국 경제는 설비투자와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 등 펀더멘털은 괜찮다.”면서 “금리인하는 자산가치 하락을 막아줘 소비 둔화를 진정시키며 서브프라임사태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인하가 미국 경제안정에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미 경제와 금융시장의 근본적인 문제가 금리인하 한 방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면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더라도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내년까지도 미 경제와 증시는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도 긍정적 영향… 금융·건설주 등 수혜볼 듯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엇갈린다. 큰틀에서 보면 달러약세와 원화 강세로 수출여건은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엔화를 비롯한 경쟁국 통화에 대한 달러 약세폭이 더 크고 한국의 수출시장이 다변화돼 있으므로 전체 수출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인구 박사는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반응은 신중한 편이다. 주식시장이 이미 금리 인하를 전제로 움직여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예상과 실제치가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김진성씨는 “금리인하는 시장의 가장 큰 악재에 실질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호재”라며 “금융주와 조선설비투자 중국관련주, 건설주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국내외 경제담당 연구원 장화탁씨도 “장기적인 관점의 호재로 금리인하 폭이 문제”라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금융주가 가장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서브프라임 사태에 美 자동차 할부시장도 휘청

    서브프라임 사태에 美 자동차 할부시장도 휘청

    미국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의 된서리를 맞고 있다. 더타임스 인터넷판은 17일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 자동차 비우량 담보대출 시장 연체율이 가파르게 뛰어오르는 등 휘청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미자동자금융협회(NAF) 통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할부 시장에서 서브프라임 대출자 비율은 2006년 9%에서 2007년 12%로 증가했다. 반면 30일 이상 연체자수 및 상황일을 놓친 대부고객 수는 최근 3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자동차 서브프라임 고객수가 4만건 이상인 업체들의 2006년 연체율은 전해 대비 6.8%에서 8%로 상승했다. 특히 신용도가 낮은 고객들에게 주로 대출하는 소규모 업체들의 연체율은 2005년 6.2%에서 2006년 14.6%로 배 이상 급증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주택과 자동차 서브프라임 모기지 고객층이 겹치기 때문에 주택 대출 연체 고객들이 자동차 대출 상품도 연체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하고 나섰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은 연간 3000억달러 규모다. 골드만삭스는 “자동차 대부업 증권 시장의 사업성은 지극히 제한적”이라면서 “비우량 담보대출 자산에 대한 수요도 불확실하다.”고 우려 섞인 조언을 내놓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잠 못드는 ‘와타나베 아줌마들’

    ‘잠 못이루는 와타나베 아줌마들(Mrs.Watanabes)’ 환거래를 하는 일본 주부들(와타나베아줌마)이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다.16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도쿄발 기사로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 이토(36)씨. 나고야에 사는 그녀는 저녁 설거지를 마친 뒤 파운드와 호주 달러로 환거래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가족 저축액 10만달러를 거의 다 날렸다. 이젠 달랑 1000달러만 남았다. 이토씨 같은 일본의 온라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환거래로 날린 돈만 무려 2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주부들의 온라인 환거래가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됐다. 초저금리에도, 저축액은 많다보니 자연스레 높은 금리를 쳐주는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거래방법이 단순한 확실한 돈벌이라는 점도 ‘와타나베 아줌마’들의 환투기를 부추겼다. 하지만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여파로 일본 주부 중에서도 손실을 보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와타나베 아줌마’들이 금세 시장에서 퇴장할 것 같지는 않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 유럽/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열린세상] 한국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 유럽/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전 세계에서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이 같은 질문을 받으면 제대로 맞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거의 없을 것 같다. 대부분 미국, 중국, 일본 중에서 답을 찾으려고 애쓰겠지만, 정답은 독일이다. 독일이 꽤 앞서 있고 2위 미국과 3위 중국이 비슷하다. 그보다 조금 떨어진 4위는 일본이고,9위 캐나다를 제외하면,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10위권 이내의 모든 국가가 유럽권이다. 한국은 11번째이다. 이는 수입의 순서에서도 비슷하다. 다만 수입에선 1,2위가 독일과 미국이 뒤바뀐다. 세계 20위까지의 교역국 중 유럽의 교역규모가 미국의 거의 3배, 중국과 비교할 때는 4배를 넘는다. 즉 세계 교역에서 유럽의 세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정말 막강하다. 환율, 원자재 등도 늘 불안하고 반도체 등 주력 상품의 시장상황도 순조롭지 않은데, 아직까지는 수출은 신통하게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의 전망대로라면 지금쯤은 이미 환율효과가 반영되어 수출이 힘을 잃고 있어야 맞다. 수출로 먹고 살 수밖에 없는 나라에서 우리 수출에는 항상 돌파구가 있었고 그 돌파구는 매직 역할을 해왔다. 월남 특수, 중동 특수, 중국시장 개방, 컬러 TV, 반도체, 자동차, 휴대전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수출원이 나왔고 이를 잘 활용해 왔다. 요즈음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의 개발붐이 세계 선박수요를 늘렸고 플랜트 수출에서 무서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이 부분도 몇 년 후 중국 등 후발국이 따라잡고, 또 현재의 개도국 특수도 가라앉으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도 따른다. 특히 개도국들은 재정과 금융기반이 취약하다. 때문에 세계 한 곳에서, 예를 들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같은 악재가 발생하면 나비효과가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이다. 결국은 새로운 돌파구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유럽에서 찾아야 한다. 특히 이 지역의 강점인 부품, 소재에서 뚫어야 한다. ‘늙은 유럽’이 변하고 있다.‘실리주의 통상정책’과 ‘성장과 고용’ 중심의 경제 정책을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EU의 경제 성장률이 3%에 육박하였고, 높은 실업률과 재정적자도 크게 감소되고 있다. 현재의 경제 구조조정이 정점에 이르는 2010년 이후에는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대세다. 또한 소비와 투자를 뒷받침하는 금융구조가 고도로 안정적이다. 미국발, 중국발, 일본발 금융위기는 있었지만 유럽발 금융위기는 없었다. ‘유럽의 병자’로 불리던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이 ‘젊은 유럽’을 선도하고 있다. 강력한 구조조정과 국제 분업체제 완성을 통해서다. 반면, 동유럽 시장은 외국인 투자가 집중되고 있고, 세계의 생산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 생산되는 전자 제품이나 자동차 등에 독일 등 유럽산 부품, 소재가 장착되지 않는 제품은 거의 없다. 가격도 고가이다. 이제 우리 수출의 새로운 활로는 유럽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 기계류, 부품 소재로 한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면 고질적인 대일무역역조와 과도한 중국의존 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2%대에 머무르고 있고 이나마 중국, 인도, 터키 등 후발 개도국에 잠식당하고 있다. 그 요란하던 한·미 FTA에 비해 미국보다 몇 배 더 큰 유럽시장과의 FTA는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용하기만 하다. EU는 지적재산권, 환경규제 등 규제도 심하다.FTA를 통해 규제의 턱을 대폭 낮추고 아시아 다른 나라가 같은 조건으로 들어오기 전에 기계·부품 소재로 정면 승부하여 한국경제의 새로운 매직을 열어나가야 되겠다.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 휘발유값 들썩…1ℓ에 1700원 ‘苦유가’

    국제 원유 값이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 값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ℓ당 1700원을 훌쩍 넘어선 지역도 적지 않다. 조금씩 살아나던 내수 회복세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와 기름값 부담으로 자칫 꺼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의도·강남은 ℓ당 1700원 중반대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의 A주유소는 전날 휘발유 가격을 ℓ당 1758원으로 내걸었다. 주유소협회가 지난 6월에 조사했을 때의 최고치(1779원)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의 B주유소는 ℓ당 1677원이었다. 협회는 “땅값이 비싼 여의도와 강남 일대의 주유소들은 대부분 ℓ당 1600원 이상을 받고 있으며 1700원대 중반을 받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1535.22원이었다. 지난 6월 1550원대로 올라선 뒤 조금씩 내리는 듯했으나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제 유가가 국내 제품가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할 때, 휘발유값은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싱가포르 시장에서의 국제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내수 회복세에 찬물 끼얹을까 우려 당초 정부와 업계는 3분기(7∼9월) 국제 유가를 배럴당 60달러대로 전망했었다. 지난달 22일 산업자원부, 석유공사, 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이 참석한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에서도 63∼65달러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의 휘발유 최대 성수기인 드라이빙 시즌(5월 하순∼9월 초순)이 끝나가고 있고 세계 경제성장 둔화 조짐에 따른 수요 보합세가 주된 근거였다. 하지만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정부는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 등을 들어 지난 7월초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5%에서 4.6%로 올려잡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연평균으로는 유가가 아직 예상 범위안에 있어 (정부가)성장 전망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4분기(10∼12월)까지 고유가가 지속되면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내수에서 고유가 충격을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흔들리는 세계 경제] 日 GDP 0.3% 감소… 서브프라임 탓?

    일본 경제도 주춤하나? 미국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영향으로 하반기 일본 경제도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 10일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경제는 지난 2·4분기(4∼6월)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0.3% 감소했다. 연간 성장률로 환산하면 1.2% 줄어든 셈이다. 일본의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햇수로 2년 만이다.기업들이 2분기에 투자를 크게 줄인 게 원인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일본 경제도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도 일본은행이 적어도 9∼10월 중에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묶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경기회복세를 감안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더 우세했다. 서비스 지표도 경기둔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보느냐를 나타내는 ‘경기관측지수’가 지난 7월에는 44.7로,8월에는 44.1까지 더 떨어졌다. 지수가 50 밑이면 경기전망이 어둡다는 뜻이다.국제통화기금(IMF)의 로드리고 라토 총재도 “지금 미국이 (금융시장 소요로) 어떻게 타격받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면서 “유럽과 일본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흔들리는 세계 경제] 中증시 긴축 우려로 4.51% 대폭락

    중국 증시가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일 5113.97까지 밀리면서 4.51%가 폭락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1만 7129.39를 기록하며 4.4% 떨어졌다. 외국인도 살 수 있는 B주 지수는 325.84로 3.41% 급락했다. 이날 폭락은 물가불안을 잡기 위해 여러 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된 데 이어 유동성 흡수를 위한 잇단 국채발행 등 긴축재정에 대한 우려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발 신용위기에도 ‘나홀로 강세’를 유지하던 중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이달말과 4·4분기중 다시 2000억위안의 특별국채를 추가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말 6000억위안(72조원)의 특별국채를 발행한 바 있다. 재정부는 2000억위안의 국채발행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별국채는 공개시장 조작 수단으로 활용돼 시중에 남아도는 돈을 빨아들이게 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국채는 이달 안에 발족하는 국가외환투자공사의 자본금 전입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기대비 6.5% 올라 1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해관(관세청에 해당)도 같은 기간중 무역수지가 월간 기준 사상 두번째로 많은 249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FRB 내주 금리 인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부실사태로 인한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주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라 미 금리가 내주 인하되면 원화 강세와 달러 약세로 한국의 대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하지만 원화보다는 엔화를 비롯한 경쟁국 통화에 대한 달러 약세폭이 더 크고 한국의 수출시장이 다변화돼 있으므로 전체 수출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서브프라임 사태’ 엇갈린 분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인 신용 경색 확대를 우려하고 나섰다. 또 오는 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금리를 0.25% 인하할 것도 주문했다. 반면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미국 주택 시장에만 제한적 영향을 미친다고 상반된 입장을 취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OECD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조정했다.OECD의 장 필리페 코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하강의 위험이 더욱 커졌다.”면서 추가적인 하향 조치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 “이번 전망치에는 지난 몇달간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의 충격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해 실제 전망은 더 부정적임을 암시했다. 그는 “미국 부동산 시장 소요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연방금리의 추가 인하를 권고했다. 이에 비해 FRB는 신용경색의 영향이 주택시장 이외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FRB는 이날 지난 8월27일 이전 경제상황을 분석한 경기종합보고서(베이지북)에서 8월 중 금융시장이 악화됐다고 하더라도 미국 경기가 계속 확장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 기준금리를 현행 4.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파동으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또한 당분간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긴축기조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구촌 서브프라임 불안 여전

    지구촌 서브프라임 불안 여전

    “마치 폭풍전야와 같다고 할까요.”한 외국계 은행의 글로벌 마켓 담당자가 전한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풍향계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빚어진 글로벌 신용경색이 ‘부시­버냉키’의 합작으로 진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일시 잠복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서브프라임 부실이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뇌관’이라는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국제적인 신용경색을 우려, 유동성을 늘렸지만 ‘한차례 주사효과’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5.3%에 머물던 달러화 펀드의 이자율은 서브프라임 문제로 6.5%까지 올라갔다가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5.4%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5.7∼5.8%까지 반등했다. ●‘금리전환부 모기지´가 위험 진원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지나쳐 같은 신용등급의 채권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시장의 차별화·양극화도 진행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져 시장을 지탱해 온 신용평가 시스템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이미 안전자산에 대한 가산금리조차 0.17%에서 0.30% 이상 올라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기업들의 차입 여건은 악화되고 있다. 미국계 대형 투자은행의 채권담당자는 “세계 금융시장이 올 하반기를 쉽게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전환부 모기지(ARM)’를 위험의 진원지로 지목했다. 2년간 저금리로 빌려줬다가 3년차부터 고금리로 전환하는 방식인데 2005년 이후 이뤄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80%가 ARM이라고 했다. 올 하반기부터 이 방식이 적용되면 금리가 10%를 넘어 미국에서 모기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할 수 있다. ●급한 불 껐지만 자금 경색 재발 소지 물론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그대로 남아 시장에서의 자금경색이 재발될 소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외국계 투자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버블이 확실하고 경착륙이든 연착륙이든 언제든 꺼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서브프라임 문제는 위기의 원인이라기보다 유동성 과잉에 따른 결과로 이제부터가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기와 국제금융시장이 2∼3년간 평온할 수 없다는 시나리오까지 제시했다. 달러화 약세는 환차손을 막으려는 달러화 자산의 매각으로 나타나 미국내 금리는 올라가고 경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으로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이머징 마켓들은 타격을 받게 된다. 거꾸로 비정상적인 달러화 강세가 지금처럼 유지되면 미국의 무역·재정적자는 더욱 악화될 것이고 미국내 소비를 외국의 파이낸싱(자본투자)에 의존하는 왜곡된 시장구조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美 초기에 미온적 대처… 신뢰 떨어져 실제 미국에선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자동차 판매 등이 줄어드는 등 ‘부의 감소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를 낮게 유지해 주고 세제 지원까지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선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 사태의 심각성만 재확인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연구원 부설 국제금융센터의 관계자는 “미국이 부실의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초기에 미온적으로 대처, 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상하이 증시 5000 돌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증시가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을 돌파했다.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5% 오른 5032.49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50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중국 증시는 홍콩증시에 대한 개인투자 허용 이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전 성분지수는 1만 7639.22로 1.77% 올랐고 외국인도 살 수 있도록 허용한 B주지수는 316.47로 0.69% 올랐다.시장에서는 상하이 및 선전에 상장된 A주에 비해 홍콩 H주가 낮게 평가돼 있어 차액거래로 주가 차이가 해소될 경우 A주에 불리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단계적인 자본시장 개방으로 대륙 증시발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발 신용위기가 중국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고 22일 추가 금리인상으로 긴축에 대한 불안이 해소돼 오히려 증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jj@seoul.co.kr
  • 中증시 올림픽때까지 ‘하이킥’ ?

    中증시 올림픽때까지 ‘하이킥’ ?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2일 5000포인트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다. 이날 5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전날보다 24.87포인트 상승한 4980.08로 마감했다. 올 초에 비해 85%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위기도, 전날 전격 단행된 금리인상이라는 긴축 정책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올 들어 네 번째로 발표된 금리인상은, 앞선 세 차례의 사례처럼 도리어 주가상승을 유도했다. 글로벌 시장 등 외부상황에 관계없이 내년 8월 베이징올림픽 때까지는 중단없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난주 중국 증시가 3일간 조정을 받은 것은 그동안 과도한 상승에 따른 것으로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미국발 신용위기로 세계 증시가 크게 부침을 겪었지만 중국에 대한 영향은 심리적인 측면에 그쳤다는 얘기다. 한화증권 상하이 사무소의 최영진 소장은 이날 “우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중국의 투자 금액이 크지 않아 영·미계에 비해 직접적인 피해가 적었고, 중국이 한국이나 홍콩에 비해 자금 개방도가 낮고 외환자유가 확대되지 않은 점 등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10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 때에도 자본에 대한 통제 시스템이 ‘방화벽’ 역할을 했다. 여전히 중국의 자본계정은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다. 중국의 주식·채권·외환시장 역시 세계시장과 완전히 함께 움직인다기보다는 시차와 격차를 두고 있다. 그래서 직접적인 충격의 강도가 약했다는 분석이다. 지금도 중국 증시에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100억달러 이상 들어올 수 없다. 외국인 자금은 시가총액의 1% 남짓일 뿐이다. 뭉칫돈이 한꺼번에 들어왔다가 한꺼번에 나갈 수 없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번 사태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유동성 문제에서 비롯됐으나, 중국은 세계 최대 달러 보유국으로 유동성 측면에서는 가장 안정감을 가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무엇보다 올 하반기 들어서는 지난 상반기 때 개인 신규계좌가 폭발했던 것과 달리 펀드로도 자금이 몰리면서 점차 안정성도 높아지고 있다. 펀드를 통한 주식거래금액은 매월 5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중국 상장기업들의 실적도 계속 상승세다. 중국 상장기업 가운데 50% 정도인 800개 업체가 발표한 상반기 당기순이익 총계는 936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포인트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점들을 종합할 때 아직도 올해 말까지 최소 10∼15% 더 상승해 상하이종합지수가 6000포인트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일부에서 중국 국가외환국이 톈진(天津) 빈하이신구(濱海新區)를 통해 개인이 해외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 중국 증시에서 자본을 빼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jj@seoul.co.kr
  • [한나라당 경선 평가] 한나라경선 평가

    [한나라당 경선 평가] 한나라경선 평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20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명박·박근혜 ‘빅2’후보의 지지도는 범여권 주자들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에서 경선이 이뤄졌다.‘본선’같은 ‘예선’으로 평가되면서 경선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검증공방까지 가세하면서 더 달궈졌다. 이 후보가 낙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박 후보의 역전승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치열했던 경선 과정을 평가하고 향후 한나라당과 대선 국면을 미리 짚어보는 좌담을 21일 마련했다. 서울신문사 진경호 정치부 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사회 이번 한나라당 경선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신율 명지대 교수 이 후보의 승리는 성공적인 이미지 메이킹 덕이다. 사실 이 후보의 이미지인 청계천과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경제 능력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 일종의 상징조작인데 그게 먹혔다. 중도 이미지를 선점했다는 것도 중요했다. 한나라당의 수구 보수 이미지를 희석할 수 있는 중도적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30∼40대를 움직일 수 있었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가시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줌으로써 어필했다는 게 주효했다. 시급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를 갖게 만든 것이다. 여론조사의 덕을 본 것도 사실이다. 당내 투표에서 졌는데 뒤집을 수 있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 시기도 주효했다. 경선이 하루 이틀 더 늦어졌다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치고 올라가고, 이명박 후보는 하락하는 터닝포인트 직전에 경선이 이뤄진 것이다. 치열한 검증공방에도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낮다고 봤던 지지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지 않았던 데는 범여권의 지리멸렬함도 한 몫을 했다. ●신 교수 절묘한 시기에 아프간 피랍사태와 남북정상회담 발표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런 의미에서 때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도 결정적이었다. 손 지사가 계속 남아 있었다면 박 후보의 뒤집기도 가능했을 것이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초래한 경제적 위기감도 큰 역할을 했다.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불안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를 가진 이 후보의 호감도를 높인 셈이다. ●박 교수 구조적 차원도 있다. 두 후보의 지지층이 겹치는 부분보다 엇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이 때문에 이 후보의 도덕성 논란이란 호재를 활용해 박 후보가 막판 추격을 했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사회 ‘지독한 경선’이란 말이 회자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김 시사평론가 각론으로 들어가면 문제점이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박빙을 다투는 두 경쟁자가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민들은 재미를 느꼈다. 문제는 과열로 치달으면서 나타난 감정적 앙금을 치유할 길을 열어놓았냐는 것이다. 패자인 박 후보가 과연 선거운동을 도울 것이냐는 문제가 남았지만 이건 제도적으로 치유되기 힘든 감정의 문제다. 총점을 매긴다면 B학점 이상이다. ●신 교수 나름대로 성공한 경선이었지만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제도의 성숙이 더딘 우리나라 상황에선 어쩔 수 없는 구석이 있다. 제도가 감정에 압도되는 것이다. 흥행 면에서도 120% 성공을 거뒀다. 다만 검증청문회가 요식행위에 그쳤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일부 청문위원들은 노력의 흔적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박 교수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여론조사를 경선 결과에 반영하는 문제다. 특정 정당의 대사(大事)를 일반 국민이 결정하는 상황이 이번 경선에서 빚어졌다. 여론조사 개선책이 모색돼야 한다. 공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재고가 필요하다. ●사회 이 후보 못지않게 주목되는 게 박 후보의 행보다. ●신 교수 박 후보야 승복할지 모르겠지만 아랫 사람들이 따를지 의문이다. 자칫 ‘한나라당판 후단협’이 생길 수 있다.2002년 민주당 상황과 너무 유사하다. 노무현도 이명박도 모두 당내 비주류였다. 비주류가 주류를 누르고 후보가 됐을 때 주류가 승복하기란 쉽지 않다. 박 후보도 “백의종군 하겠다.”는 말에서 암시했듯 선대위원장 같은 감투를 맡아 적극적으로 이 후보를 돕지 않을 것이다. ●박 교수 변수는 대선 4개월 뒤 곧바로 총선이 실시된다는 점이다. 치열한 조직 대결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경선도 철저한 조직싸움이었다. 한 지역구에 사설 당원협의회장 5명이 난립하는 상황이었다. 대선을 거치며 일부 세력 이탈은 불가피하다. ●김 시사평론가 내년 총선이 박근혜 진영으로선 고민일 것이다. 대선 직후에 치러지는 총선에선 대통령 당선자가 모든 의제를 독점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진영이 영남지역의 공고한 지지세만 믿고 대선에서 태업(怠業)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박 후보 입장에선 당권·대권 분리든, 공천권 반분이든 이 후보측과 거래를 맺고 조건부로 협조하는 게 최상의 카드다. ●사회 경선과정에서 이명박 후보의 많은 약점이 드러났다. 당내 갈등의 후유증도 만만찮다. 이 후보의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박 교수 포용력 말고는 없다. 이 후보측이 박 후보 진영을 ‘집토끼’로 간주해 소홀히 대접할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판 후단협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도덕성 시비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신 교수 박 후보로선 지금 분위기로 대선을 치르면 대구·경북의 전통적 지지층을 이명박 진영에 뺏길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 권력의 세계에서 ‘차기’는 없다.20%의 고정 지지층에 상대적인 깨끗함, 경제 위기까지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상황에서 박 후보로선 가만히 있기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 후보의 포용력 만으로 주저앉히긴 어려운 상황이다. ●사회 범여권 입장에선 지금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할까. ●신 교수 범여권의 지지율이란 게 다 합쳐도 10%가 안 된다. 범여권으로선 바깥 상황에 신경쓸 처지가 아니다. 내부 정리가 급하다. 여권 일각에선 ‘민주·반민주’,‘산업화세력·평화세력’의 대립구도로 몰아가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민주는 더 이상 먹힐 화두가 아니다. 평화가 중요한 가치이지만 국민들은 이것이 경제보다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할지 의문이다. ●박 교수 범여권은 단일화 과정을 밟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과 범여 단일후보가 비슷한 수준의 게임을 벌이게 될 공산이 크다. 그 과정에서 평화든 민주든 나름의 화두를 부각시키려 할 것이다. 게다가 이 후보를 자질시비에 좀 더 취약한 후보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도덕성 논란을 본격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신 교수 대선정국 막판은 결국 ‘49대 50’구도로 흐를 것이란 의견도 있는데 난 의견이 다르다. 이 후보가 한나라당 지지층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후보로 결정됐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 추세라면 ‘한나라 대 비한나라’ 구도는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49대50 싸움은 재연되기 힘들다. ●김 시사평론가 이 후보는 ‘참여정부 무능론’을 들고 나올 것이다. 자신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 여권은 ‘경제’라는 화두에 정면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효한 수단은 ‘어떤 경제 리더십이냐.’이다. 이명박의 리더십을 투기와 축재로 얼룩진 리더십으로 몰아세우는 것이다. 사실상의 ‘인물론’이다. ●사회 대선 4개월 뒤에 찾아오는 총선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김 시사평론가 지금의 지리멸렬 구도가 이어진다면 여권 내부에선 대선을 포기하고 총선을 노려보자는 세력들이 생길 것이다. 현역 의원이나 국회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대선보다 총선이 사활이 걸린 ‘본게임’이기 때문이다. 총선이 범여권의 단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신 교수 동의한다. 여권 핵심 지지층 가운데는 “이번에 완전히 깨져봐야 정신차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실제 여권은 어느모로 보나 ‘깨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다가가고 있다. 뭔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다는 게 문제다. ●김 시사평론가 총선 전까지는 여권의 분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분열하고 싶어도 못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한지붕 두가족’으로 견디는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단일후보대 친노·비노 3자구도로 맞붙으면 백전백패한다는 것을 동물적 감각으로 체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어차피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총선 이전에 뛰쳐나갈 가능성은. ●김 시사평론가 뛰쳐나가는 그룹이 확실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다면 가능하다. 그런데 범여권엔 없다. 호남의 전폭적 지지를 친노도 비노도 장담 못한다. 그렇다고 친노가 부산·경남에서 지지를 얻기도 어렵다. 여권내 어느 그룹도 ‘비빌 언덕’이 없다. 정리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환매보다 보유펀드 비중조정을”

    “추불(펀드에 추가 불입)을 해도 될까요?” “환매할까요?”코스피 지수가 장중 93포인트까지 오르던 20일 재테크 포털 모네타(www.moneta.co.kr)에는 이런 질문들이 적잖게 올랐다.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쇼크로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100포인트씩 오르락내리락하는 롤러코스터 증시에서 적립식·거치식 펀드 가입자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펀드가입자들은 추불을 해야할지, 아니면 환매를 해야 할지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살난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 주가지수 2000돌파 직전에 주식 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의 펀드 수익률은 지난주를 지나면서 대부분 -10%대를 기록했다. 21일 모네타에 따르면 ‘성장형 펀드 수익률 톱 5’의 지난달 한달 수익률은 처참할 지경이다.1위는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로 수익률 -14.88%,2위는 동부 The Classic 진주찾기 주식1 -14.72, 한국밸류10년 투자주식1은 -11.57%, 유리스몰뷰티주식펀드는 -12.80%, 미래에셋 3억만들기 중소형주식은 -15.94%다. 그러나 자산운용사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지수가 크게 떨어질 때마다 펀드 수탁고는 크게 증가했다. 미국 베어스턴스은행발 쇼크 때인 지난달 26일,27일에는 각각 2664억원과 3667억원, 지난 16일에도 3072억원이 늘었다.16일 현재 펀드수탁고는 46조 2735억원이다. 전문가들은 “펀드수익률이 나빠져서 물타기용일 수도 있고,‘펀드 열풍’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고 평가한다. ●추가불입해야 할까 회사원 최성씨는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돌파한 직후 만기가 도래한 정기적금을 찾아 매월 10만원씩 불입하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미래에셋디스커버리 2’와 ‘삼성그룹주식투자 Classic-A’였다. 최씨는 지수가 40포인트 이상 하락할 때마다 100만원씩 ‘추불’에 들어갔다.4차례 추불을 한 그는 21일 현재 수익률이 -6%대다.20일 큰 폭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은 -10%에서 -6%대로 크게 회복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적립식 펀드는 3년 이상 적금 붓듯이 기계적으로 돈을 넣어서 가격평균을 낮추자는 것인데 마켓타이밍(최저로 하락했을 때, 최고로 상승했을 때마다 사고 파는 것)을 잡게 되면, 그같은 효과가 반감된다.”면서 “바닥이 확인된 것이 아닌데 추불하면 손해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요즘은 ‘거치식펀드’로 단타를 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장기로 가져가지 않으면 주식투자처럼 손해를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환매해야 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펀드환매가 1900선 안팎에서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올해 펀드들의 유입평균 지수대가 1700∼1750포인트인 만큼 지수가 1700선을 오랫동안 밑돌 경우 환매의 유혹을 느낄 것으로 본다. 오 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차례 투매가 일어났는데 외부 쇼크에 대한 과민반응인 만큼 2∼3개월 안에 반등해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손해를 크게 본 투자자들은 손절매 개념으로 환매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펀드의 개념이 장기투자인 만큼 환매보다는 보유펀드들의 비중조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신한증권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주가상승이 ‘V’자로 가파르게 오르기보다는 ‘U’자 형으로 2∼3개월 조정을 볼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를 계기로 펀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재물은 이 生에서 잠시 맡은 것일 뿐 가진 것 없다고 불행해하지 마세요”

    “저것은 저 사람 몫이고, 내 몫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하라. 남과 비교하지 말라.” 침체된 경기, 불안한 금융시장 탓에 고민이 쌓여가는 요즘 ‘소유하는 만큼 얽힌다.’라며 ‘무소유’의 삶을 강조해 온 법정 스님의 말씀은 더욱 가치있게 느껴진다. 전남 순천 조계산에 있는 송광사 불일암(佛日庵)에서 지난 16일 법정 스님을 만났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국내 증시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한 날이었다. 스님은 “재물은 이 생(生)에서 잠시 지니는 것일 뿐 내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증시 폭락으로 가슴이 무너져 내렸을 많은 개인투자자들을 염두에 둔 말씀은 아니다. 하지만 재물 손실로 가슴앓이를 하는 이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가르침이었다. 이날 스님을 찾아간 것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하안거 기간 중 잠시 불일암을 찾은 스님을 방문하기로 한 친구가 있어 따라 나선 것이다. 간편한 모시 승복 차림의 스님과 2시간 가까이 나눈 대화에는 소중한 가르침이 그득했다. 이날 스님의 말씀을 간추린다. ●저 사람 몫은 저만큼… 내 몫은 이것뿐 ▶사람의 소유욕은 끝이 없습니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려는데 쉽지 않습니다. -소유의 단계를 거쳐 봐야 무소유의 의미를 진정 깨닫게 되는 법입니다. 하지만 소유를 하더라도 마음이 재물에 얽매이면 안 돼요. 재물이란 잠시 이 생에서 내가 맡은 것일 뿐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 재물이 많다고 부러워할 것 없고, 내가 가진 것이 부족하다고 불행해 해서도 안 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 불행해져요. 이만큼이 내 몫이고, 저 사람 몫은 저만큼이라고 생각하세요. ▶실천이 어렵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팔자와 운명을 탓하게도 되고…. -팔자니, 운명이니, 살(煞)이니 하는 따위는 믿지 마세요. 점쟁이한테 찾아가서 돈 주고 팔자가 안 좋다는 말 듣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을까요. 그런 것 모두 털어 버리세요. 지금 현재에 충실하면 되는 것입니다.‘지금 불행한가?’ 하고 자신에게 물어보고 그렇지 않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겁니다. 화나고 속상한 일들을 끌고 다니면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소중한 자신의 삶을 위해 지금 이 순간만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세요. 스님의 조촐한 살림살이가 있는 불일암은 송광사 뒷산의 대나무밭 오솔길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나온다.20년 전부터 이곳을 거처로 삼아 칩거하던 스님은 몇해 전부터는 강원도 오대산의 오두막에서 혼자 생활한다.3개월에 한번 정도 불일암에 내려와 며칠 머물다 간다. 스님이 안 계신 동안에는 건법 스님과 상좌 스님 한 분이 알뜰하고 깔끔하게 불일암을 가꾼다. 후박나무와 태산목 등 키 큰 나무들이 믿음직스럽게 스님의 거처에 그늘을 드리우고 양지바른 텃밭에는 가지·고추·토마토가 햇볕을 받아 영글어 가고 있었다. ▶텃밭이 예전에도 있었나요? -전에는 제대로 가꾸질 않았지요.‘태평농법’이라면서 방치했지. 말이 좋지, 그건 게으른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에요. 소중한 흙에게 미안한 일이지. 사람은 자나 깨나 부지런해야 해요. 그렇지만 너무 바지런해도 폐가 됩니다. ●향기 나는 사람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법정 스님은 은은한 향이 좋다며 건법 스님이 곁에서 정성껏 준비한 황차를 권한다. “차(茶)나 꽃은 냄새라고 하지 않고 향기라고 하지요. 사람도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향기 나는 사람이 있어요. 사악한 사람한테서는 끈적하고 지독한 냄새가 나요. 씻지 않은 사람한테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처럼 말예요. 나쁜 냄새와 기운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겁니다. 언제나 정갈하고, 향기 나는 사람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서는 아름다운 향기가 나지요.” 출가 51년째. 올해 75세인 스님은 강원도에서 송광사까지 7시간을 손수 운전한다.“어제 저녁 후박나무 아래 있어 보니 가을이 코 끝으로 느껴지더라.”던 스님은 불일암을 등지고 또다시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떠났다. 순천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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