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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정의기억연대 수요시위 및 반대집회 금지

    [속보] 정의기억연대 수요시위 및 반대집회 금지

    서울 종로구가 3일 오전 0시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일대를 집회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시위와 보수단체의 반대 집회가 모두 금지된다. 집회제한구역은 율곡로2길 도로와 주변 인도, 율곡로 일부(율곡로2길 만나는 지점∼경복궁교차로) 및 종로1길(경복궁교차로∼종로소방서) 도로와 주변 인도, 종로5길(K트윈타워∼종로구청) 도로와 주변 인도, 삼봉로(주한 미국대사관∼청진파출소) 도로와 주변 인도다.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도 제한구역에 포함돼 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집회제한 조치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단체들이 이곳에서 개최하겠다고 신고한 집회는 모두 금지된다. 집회신고 대상이 아닌 기자회견은 허용되지만 진행 과정에서 집회로 변질되면 처벌된다. 이날 구청의 집회 금지 이후로도 반일반아베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 4∼5명은 소녀상에 몸을 묶은 채 연좌시위를 11일째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연좌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해산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응하지 않고 있다. 대학생들 옆에서는 자유연대 관계자들이 천막 안에서 정의기억연대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종로구, 소녀상 주위 집회 전면 금지…수요집회도 못한다

    종로구, 소녀상 주위 집회 전면 금지…수요집회도 못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3일 0시부터 적용정의연 “방법 찾아야”매주 수요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수요집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당분간 금지된다. 그간 수요집회에 반대하며 주위에서 ‘맞불집회’를 연 보수단체의 시위도 금지된다. 서울 종로구는 3일 0시를 기준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일본대사관 일대를 집회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율곡로2길 도로 및 주변 인도, 율곡로(율곡로2길 만나는 지점~경복궁 교차로)~종로1길(경복궁 교차로~종로소방서) 도로 및 주변 인도, 종로5길(케이트윈타워~종로 소방서)도로 및 주변인도, 삼봉로(미국대사관~청진파출소) 도로 및 주변 인도 구간이다. 종로구는 “이번 조치는 한정된 공간에서 매주 열리는 집회에 다수 인원이 밀집해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집회 장소 인근에 대형 다중밀집시설이 많고, 집회 시간이 점심시간대라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집회제한 조치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단체들이 이곳에서 개최하겠다고 신고한 집회는 모두 금지된다. 집회신고 대상이 아닌 기자회견은 허용되지만, 진행 과정에서 집회로 변질되면 처벌된다. 이 조치에 따른 향후 계획에 대해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집회 현장 근처에서 반대 집회를 열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을 구속하라고 주장한 자유연대 측은 “최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요시위를 방치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종로구청장을 검찰에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는데, 그 취지에 맞는 올바른 조치라고 본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존 볼턴 맹비난하는 회고록 나온다

    존 볼턴 맹비난하는 회고록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민낯을 폭로하는 회고록을 출간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맞서 그를 맹비난하는 내용의 회고록이 출판된다. 22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은 오는 9월 회고록을 출판한다. 이날 트위터에 공개된 일부 회고록 내용에 따르면 그는 “볼턴 전 보좌관이 권력에 도취해 있었고, 자기 뜻대로 안 되자 미국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전 대변인은 책에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당시 볼턴 전 보좌관이 다른 백악관 당국자들과 크게 다툰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영국 주재 미국대사관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영국 당국의 의전 규정에 따라 볼턴 전 보좌관에게만 경호차량이 배정됐는데, 그가 다른 참모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혼자 출발했다는 내용이다. 교통통제가 가능한 경호차량과 함께 이동하면 정체를 피할 수 있었던 다른 참모들은 결국 교통 정체 속에서 목적지로 이동해야 했다. 대사관저 도착 후 믹 멀베이니 전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볼턴 전 보좌관에게 “솔직히 말해서 당신은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개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샌더스 전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 “볼턴이 스스로 다른 참모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고 다른 규칙을 따라도 된다고 생각한 게 수개월 간 쌓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에 볼턴 전 보좌관은 자리에서 나가버리자 일부 참모들은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과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샌더스 전 대변인은 이 일화를 두고 “볼턴이 스스로 다른 참모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고 다른 규칙을 따라도 된다고 생각한 게 수개월 간 쌓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볼턴은 자주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인 것처럼 행동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되는 의제를 밀어붙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2017년 중반부터 2019년 6월 말까지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샌더스 전 대변인은 2022년 아칸소 주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주한 美대사관 현수막 이틀 만에 교체

    주한 美대사관 현수막 이틀 만에 교체

    외신들 “트럼프가 못마땅하게 여긴 탓”주한 미국대사관이 건물 전면에 걸었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현수막을 이틀 만에 철거했다.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못마땅하게 여긴 탓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현수막이 15일 철거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모두 현수막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보도했다. 대사관은 대신 6·25 70주년 현수막을 걸었다. 대사관 측은 미 국무부의 BLM 현수막 철거 요청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대사관 관계자는 “인종주의를 우려하는 미국인들과 연대의 메시지를 나누려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의도는 특정 기관을 지지하거나 기부를 권하려던 것이 아니었다.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이 그런 기관의 이익이 되도록 사용된다는 오해를 피하려고 해리스 대사가 철거를 지시했다”고 했다. 다만 “이것이 현수막으로 표현된 원칙과 이상을 축소하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시위에 초강경 기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대사관이 현수막으로 시위대의 대표 구호인 BLM을 내건 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해리스 대사는 부인했지만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부담감 등으로 그가 오는 11월 대선 이후 사임할 것이라는 지난 4월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와의) 선 긋기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캐나다, 독일, 요르단 등의 미 대사관에서 먼저 페이스북에 흑인 시위 지지 성명을 게시했다는 점에서 과도한 정치적 해석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포토]미국대사관 앞에 걸린 6.25 전쟁 70주년맞이 추모 플랜카드

    [서울포토]미국대사관 앞에 걸린 6.25 전쟁 70주년맞이 추모 플랜카드

    16일 서울 미국대사관 앞에 걸린 6.25 전쟁 70주년맞이 추모 플랜카드 앞으로 시민이 길을 걷고 있다. 2020.6.1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포토] ‘흑인목숨’ 배너 철거하고 ‘한국전쟁 70주년’ 내건 주한미대사관

    [포토] ‘흑인목숨’ 배너 철거하고 ‘한국전쟁 70주년’ 내건 주한미대사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벽면에 다가오는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한국전쟁 70주년, 잊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전면에 걸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배너가 이틀 만에 철거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탓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 주한 美대사관 ‘BLM’ 배너 이틀 만에 철거 “트럼프 못마땅해 해서”

    주한 美대사관 ‘BLM’ 배너 이틀 만에 철거 “트럼프 못마땅해 해서”

    주한 미국대사관 건물 전면에 걸린 ‘흑인목숨도소중해’(Black Lives Matter) 배너가 이틀 만에 철거되고 15일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70주년, 잊지 않습니다’ 한글 현수막으로 교체됐다. 문제의 배너가 내걸린 일 자체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11월 사임설’이 불거진 지 두달 만의 일이라 그의 거취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 주한 미국대사관이 이 배너를 내건 사실을 알게 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못마땅하게 여겨 이날 배너가 철거됐다고 연합뉴스가 16일 전했다. 로이터는 백악관과 국무부에 관련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즉각 답을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도 국무부에 주한 미대사관의 배너 게시가 폼페이오 장관의 승인에 따라 이뤄졌는지, 아니면 국무부 차원의 승인이 없어도 주한 미국대사관이 게시를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인지 질의했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 윌리엄 콜먼은 배너 철거 이후 해리스 대사가 배너를 내건 이유에 대해 “인종주의를 우려하는 미국인들과 연대의 메시지를 나누려던 것이었다. 대사의 의도는 특정 기관을 지지하거나 기부를 권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이 그런 기관에 이익이 되도록 사용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해리스 대사가 배너 철거를 지시했다”면서 “이것이 배너 게시로 표현된 원칙과 이상을 축소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건물 전면에 ‘BLM’는 대형 배너를 내걸었다. 대사관은 트위터에 배너 사진을 올렸고 해리스 대사도 리트윗하며 “미국은 자유롭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국가“라고 적었다. 로이터는 배너가 내걸린 사실을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임명된 인사가 ‘BLM’ 운동에 공개적인 지지를 보낸 건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배너 사건은 해리스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와 상관 없이 11월 대선 이후 사임할 계획이란 보도가 지난 4월 나온 뒤에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국 주재 대사로 일하면서 실망감을 느꼈다는 것인데 해리스 대사는 보도 이후 ‘내 거취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11월 사임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국면에서 미국의 입장을 강하게 대변해왔고, 일본을 편든다는 인상을 줘 한국민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포토]‘BLACK LIVES MATTER’ 현수막 걸린 주한 미국대사관

    [서울포토]‘BLACK LIVES MATTER’ 현수막 걸린 주한 미국대사관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13일 트위터에 배너 사진과 함께 “미국민들의 비통함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0.6.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주한 미대사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대형 깃발 걸어

    주한 미대사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대형 깃발 걸어

    주한 미국대사관이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고 쓴 대형 깃발을 걸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13일 트위터에 대형깃발 사진과 함께 “미국민들의 비통함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배너는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이며 더욱더 포용력 있고 정당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도 이날 트위터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1963년 아메리칸 대학에서 한 연설을 믿는다며 “미국은 자유롭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국가이다.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고 적었다.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은 “만일 우리가 지금 서로의 차이를 없앨 수 없다면, 적어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안전한 세상이 되도록 도울 수 있을 겁니다”란 내용이었다. 미국에서는 최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위대는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6·15공동선언 20주년…양대 노총 “文 정부, 남북 합의 이행하라”

    6·15공동선언 20주년…양대 노총 “文 정부, 남북 합의 이행하라”

    6·15공동선언 20주년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에 남북 간 합의를 이행할 것과 능동적으로 대북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자는 민족 자주와 남북 합의 이행의 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대 노총은 “2018년 세 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의 만남이 불과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오늘 남북관계는 완전히 얼어붙었다”며 “대북 전단지 살포는 계기일 뿐, 정말 심각한 문제는 합의의 당사자인 문재인 정부가 책임을 단 1%조차 지키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재개와 F-35A 스텔스 전투기 같은 첨단무기 도입 등이 판문점 선언과 2018년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적대행위라고 비판했다. 양대 노총은 “최근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도로·철도 연계 사업 및 코로나 공동 방역은 미국의 대북제재를 넘어서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사업”이라며 “맹목적인 한미 동맹을 중단하지 않고서는 남북 합의 이행의 길은 요원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서울겨레하나는 “남북교류가 진행될 때마다 미국은 ‘시기상조다’, ‘승인을 받아라’, ‘속도 조절하라’며 노골적으로 통제해왔다”며 “정부는 미국 눈치를 그만 보고 주인답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소속 대학생들도 이날 “공동선언은 민족의 지난한 통일 여정이 길을 잃지 않도록 방향을 잡아 준 나침반 같은 존재”라며 “정부는 이를 되새겨 한미 동맹 추종을 중단하고 남북 합의 이행에 즉각 나서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포토] ‘흑인사망’ 항의 시위대와 충돌… 부상한 영국 경찰

    [서울포토] ‘흑인사망’ 항의 시위대와 충돌… 부상한 영국 경찰

    미국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세계 각국으로 번지면서 주말 사이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영국 런던과 맨체스터 등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이 미국대사관 앞에 모였다.런던 다우닝가와 보리스 존슨 총리 관저 앞으로 경찰들이 바리케이드를 쳤으며, 일부 시위대와 경찰 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런던에서는 전날에도 시위가 열렸는데,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로 경찰 14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이어 유럽에서 울려 퍼진 함성…“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국 이어 유럽에서 울려 퍼진 함성…“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미국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유럽까지 확산했다. 지난 주말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프랑스 마르세유,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지에서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의 시민이 시위에 동참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7일(현지시간) 5000여 명의 시민이 미국대사관 앞에 모였다. 이들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크리스티안보그성까지 행진했다. 스페인에서는 전날부터 12개의 도시에서 시민이 반인종차별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특히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이 미국대사관 앞에서 ‘나는 숨 쉴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 등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이 미국대사관 앞에 모였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들은 충돌을 우려해 다우닝가와 보리스 존슨 총리 관저 앞에 바리케이드를 쳤다. 전날 런던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로 경찰 14명이 다쳤다. 맨체스터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플로이드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침묵시위를 이어갔다. 1만 여명이 모인 브리스틀에서는 과거 노예무역상이었던 에드워드 콜스턴 동상을 밧줄로 끌어내려 인근 에이본 강물 속으로 던졌다.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동상이 훼손됐다. 시위대는 과거 아프리카 콩고에서 잔혹한 식민 통치를 했던 국왕 레오폴드 2세 동상 위에 올라타 “배상!”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다른 동상에는 ‘수치’라는 낙서가 새겨졌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시민들이 미국대사관 앞에서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린 시간인 8분46초간 한쪽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1만 5000명의 시민이 알렉산더플라츠 광장에 모였다. 전날 열린 집회 도중 일부 참가자가 경찰을 향해 돌과 병을 던져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독일 경찰은 이날 시위와 관련해 93명을 체포했다. 이 밖에 프랑스 마르세유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프랑스 경찰들 역시인종차별을 벌인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그건 백인들의 문제’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포폴로광장을 가득 메웠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단독] 서울 명동에서 ‘흑인 사망’ 추모시위 열린다

    [단독] 서울 명동에서 ‘흑인 사망’ 추모시위 열린다

    미국에서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위가 서울에서도 열린다. 당초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중구 명동 일대로 장소가 변경됐다. 4일 주최 측과 서울 남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민들은 오는 6일 오후 4시부터 명동 밀리오레에서 모여 청계천 한빛공원까지 침묵 행진을 할 예정이다. 집회 신고된 인원은 300명이다. 앞서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영국 런던 등에서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연대 시위가 열렸지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관련 시위가 열리지 않았다. 행사를 처음으로 제안한 심지훈(34)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면서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고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했으면 한다”면서 “인종차별은 결코 먼 나라 남의 일이 아니며 국내에도 많은 분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검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쓸 것을 제안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서울 도심 주요 지역 집회가 금지돼 주한 미국대사관 앞 대신 청계천 한빛공원 앞에서 무릎 꿇기와 8분 46초 동안 바닥에 엎드리는 추모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한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지만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따돌림을 당하거나 조선족 혐오 등 인종차별 문제가 있다. 흑인에 대한 시선도 비슷하다”면서 “이번 행진을 계기로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에도 경각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레인보우 배너 달린 주한 美대사관

    [서울포토]레인보우 배너 달린 주한 美대사관

    1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외벽에 성소수자(LGBT)를 상징하는 ‘레인보우 배너’가 걸려 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 2017년 이후 내년 6~7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그들의 인권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무지개 깃발을 걸어왔다. 2020.6.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공원’ 밀어붙인다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공원’ 밀어붙인다

    20여년간 공터였던 3만 6642㎡ 市, 연내 문화공원 지정 절차 나서 매입시기 내년 말·2022년 상반기 대한항공 “市, 매각계획 방해 의도 사실상 공권력 동원한 횡포” 반발 조원태 “안 팔리면 가지고 있겠다”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에 있는 대한항공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땅주인인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연내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하는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은 현재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도시건축위원회는 “공적 활용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공원 결정 및 매입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문 의견을 반영해 6월 중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올해 안에 문화공원으로 지정한다. 부지를 사들이는 시기는 내년 말이나 2022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장인인 고 김봉환 전 국회의원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나오는 길에 “(송현동 부지 매수자는) 정해진 게 없다. 안 팔리면 가지고 있겠다”며 ‘헐값’에는 넘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한항공 측은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수혈받고 특별약정으로 자본 확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결정은 당혹스럽다”며 반발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앞서 서울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임을 밝혔음에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대한항공의 매각 계획을 방해하고 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악의적인 의도라는 시각이 있다”면서 “서울시의 완고한 입장을 보고도 나머지 매입 후보사들이 계속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상 공권력을 동원한 횡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 3월 관련 계획을 대한항공에 통보했다. 대한항공이 부지를 팔기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진희선 부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대한항공이 제3자에 해당 부지를 매각할 경우 서울시는 재매입해서라도 공원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책은행에서 1조 2000억원을 지원받은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안을 마련해야 한다. 송현동 부지 시세는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공시지가는 3100억원이다. 지급 시기도 문제다. 서울시가 매입하면 대금 지급을 2년 뒤로 예상하고 있어 당장 현금 마련이 시급한 대한항공으로서는 실익이 없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채권단으로부터 한시라도 자본을 빨리, 많이 마련하라고 압박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매각으로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기내식 등 회사의 주력 사업본부까지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복궁에 맞닿아 있는 송현동 부지는 3만 7141㎡ 규모로 해방 이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됐다. 1997년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1400억원에 사들인 뒤 미술관을 지으려다 포기하고 2008년 2900억원에 팔았다. 부지를 매입한 한진그룹은 한옥호텔을 지으려고 했으나 덕성여중·고 등 학교 3개가 인접해 있어 관련 법률상 호텔 신축이 불가하자 포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추진했다가 계획을 철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문화공원’ 만든다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문화공원’ 만든다

    市, 연내 문화공원 지정 절차 나서 매입시기 내년 말·2022년 상반기 대한항공 “市, 매각계획 방해하고 가격 떨어뜨리려는 악의적 의도 사실상 공권력 동원한 횡포” 반발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에 있는 대한항공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땅주인인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연내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하는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은 현재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도시건축위원회는 “공적 활용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공원 결정 및 매입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문 의견을 반영해 6월 중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올해 안에 문화공원으로 지정한다. 부지를 사들이는 시기는 내년 말이나 2022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시의 결정에 대해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수혈받고 특별약정으로 자본 확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결정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실효성 있는 조기 매각을 위해 매각 대상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본 입장이지만 (서울시의 계획 때문에) 매각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앞서 서울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임을 밝혔음에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대한항공의 매각 계획을 방해하고 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악의적인 의도라는 시각이 있다”면서 “서울시의 완고한 입장을 보고도 나머지 매입 후보사들이 계속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상 공권력을 동원한 횡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 3월 관련 계획을 대한항공에 통보했다. 대한항공이 부지를 팔기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진희선 부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대한항공이 제3자에 해당 부지를 매각할 경우 서울시는 재매입해서라도 공원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책은행에서 1조 2000억원을 지원받은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안을 마련해야 한다. 송현동 부지 시세는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공시지가는 3100억원이다. 서울시는 수의계약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후려치기’는 불가피한 수순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급 시기도 문제다. 서울시가 매입하면 대금 지급을 2년 뒤로 예상하고 있어 당장 현금 마련이 시급한 대한항공으로서는 실익이 없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채권단으로부터 한시라도 자본을 빨리, 많이 마련하라고 압박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매각으로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기내식 등 회사의 주력 사업본부까지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복궁에 맞닿아 있는 송현동 부지는 3만 6642㎡ 규모로 해방 이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됐다. 1997년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1400억원에 사들인 뒤 미술관을 지으려다 포기하고 2008년 2900억원에 팔았다. 부지를 매입한 한진그룹은 한옥호텔을 지으려고 했으나 덕성여중·고 등 학교 3개가 인접해 있어 관련 법률상 호텔 신축이 불가하자 포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추진했다가 계획을 철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박근혜, 아버지 암살 뒤 총선 출마 원해…전두환도 권유”

    “박근혜, 아버지 암살 뒤 총선 출마 원해…전두환도 권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듬해 총선 출마를 희망했다는 내용이 미국 국무부 기밀문서에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외교부가 공개한 미 국무부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외교문건에 따르면 윌리엄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미국대사는 1980년 2월 2일 국무부에 한국 정치 상황을 보고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암살된 대통령의 딸에 갑작스러운 야심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사정을 잘 아는 민주공화당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가 다음 총선에 아버지의 고향을 포함한 지역구에서 출마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8살로 1981년 3월 치러진 11대 총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청와대 경호 근무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 일가와 친해진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박근혜에게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내용을 주한미국대사관에 전한 소식통은 “전두환은 모든 곳에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민주공화당 지도부가 박근혜의 출마로 박정희 시대를 주요 선거 이슈로 만들어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제3당 창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종필이 박근혜가 출마하지 않도록 설득하려고 할 수도 있지만, 그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 문건은 외교부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국무부에 요청해 받은 43건의 기밀해제 문건 중 하나로 민주화운동뿐 아니라 당시 정치 상황에 대한 주한미국대사관의 보고가 포함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2·12 직후 전두환 만난 美 대사 “全, 군부 장악에 미 도움 원해”

    12·12 직후 전두환 만난 美 대사 “全, 군부 장악에 미 도움 원해”

    “12·12는 ‘젊은 투르크’ 장교들의 쿠데타”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 직후 주한미국대사와 면담에서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불안감에 미국의 도움을 원했던 사실이 문서로 확인됐다. 미 대사는 당시 본국에 보낸 보고에서 전두환과 신군부를 1908년 터키에서 군사혁명을 일으킨 젊은 장교들을 의미하는 ‘Young Turks’(젊은 투르크)로 지칭하며 ‘이들이 미국의 도움을 원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당시 상황은 미국 국무부가 한국 외교부에 제공한 43건의 140쪽 분량 5·18 민주화운동 관련 외교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정부는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규명을 위해 미 정부 측 기밀문서가 필요하다는 5·18 단체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11월 미 국무부에 5·18 관련 문서를 요청한 바 있다.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최근 관련 문서 43건이 우리 정부에 제공돼 15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공개됐다. 한국 정부 차원에서 미 정부에 5·18 진상 규명 관련 기밀 문서 해제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 비밀해제된 기록물은 미 국무부 문서로 주한미국대사관 생산 문서가 포함됐다. 대부분 1990년대 중반 기밀이 해제돼 부분 공개된 내용이나, 이번에는 가려진 곳 없이 전체를 볼 수 있게 됐다.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신군부 세력의 군사 쿠데타 직후인 12월 13일부터 이듬해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 선포,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재판이 끝날 때까지인 1980년 12월 13일까지의 기록 일부다. 특히 신군부 세력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을 체포한 12·12 군사반란 직후 윌리엄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미국대사와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면담 내용도 포함됐다. 글라이스틴 대사가 본국 보고한 1979년 12월 14일 면담 내용에 따르면, 대사는 한국군의 분열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질 위험 등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나 전 사령관은 자신의 행동이 쿠데타나 혁명이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 암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려는 노력이며, 개인적 야심이 없고 최규하 대통령의 자유화 정책을 개인적으로 지지한다고 해명했다. 글라이스틴 대사는 전 사령관이 12·12 사태를 사전 계획했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으며, 이 사태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위험이 커진데 대해 매우 방어적으로 대응했다고 본국에 보고했다. 또 “전두환은 현재 상황이 표면적으로는 안정됐지만, 군부 내 다수의 정승화 지지자가 향후 몇주 동안 상황을 바로잡으려 행동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전두환과 동료들은 (반대 세력의) 군사적 반격을 저지하는 데 우리의 도움을 받고 싶어한다”며 “우리가 향후 몇주, 몇 달 간 매우 곤란한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전 사령관은 미국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에 개입하고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가벼운 형을 내리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글라이스틴 대사는 미국의 개입을 강하게 부인했다. 글라이스틴 대사는 면담 전날 국무부에 보낸 전문에서, 12·12 사태를 ‘젊은 투르크’ 장교들의 치밀한 계획에 따른 사실상의 쿠데타로 규정했다. 그는 5·18 전날인 1980년 5월 17일에는 최광수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최규하 대통령이 계엄령을 완화하고 새 정부 구성 등 정치 일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실장은 “최 대통령이 며칠 내에 현 상황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군부가 학생들에 대한 정부의 온건적인 태도에 매우 비판적이라 최 대통령이 계엄령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글라이스틴 대사는 5·18 당일에는 이희성 계엄사령관을 면담했다. 이 사령관은 시위에 나선 학생들의 공산주의 사상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를 통제하지 않을 경우 한국이 베트남과 유사한 방식으로 공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사령관은 “최 대통령의 계엄령 승인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대규모 학생 시위를 통제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에서 병력을 뺄 경우 북한의 공격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이 그를 설득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대통령이 압력 없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계엄령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간 미국 기자들이 정보 공개를 요구해 한국이 받았던 자료들은 사실상 많이 지워져서 온 자료들인데, 이번에는 전문이 공개됐다”며 “미국이 전향적으로 협조한 것은 사실상 의미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코로나 발원지 조작’에 나서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코로나 발원지 조작’에 나서는 중국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 논문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에 나선다. 중국 정부가 과학자들의 코로나 관련 임상 연구와 논문 발표 여부와 발표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공개 선언한 것이다.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와 중국지질(地質)대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부의 강화된 ‘논문 검열 지침’을 공개했다고 미국 CNN 방송과 뉴스위크 등이 보도했다. 교육부의 새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 발원지에 관한 논문은 각 대학 학술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과, 국무원(행정부) 산하 코로나 예방·통제 태스크포스(TF) 등 3단계의 심사를 거쳐야 학술지 제출이 가능해진다. 발원지를 다루지 않는 코로나 연구 논문도 각 대학 학술위원회에서 심사하고 학술적 가치, 시기적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코로나 관련 임상 연구에도 제한을 가했다. 지난 3일 내린 지침에서 ‘연구 개시 3일 이내에 연구 사실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올해 초만 하더라도 중국 국내외 코로나 연구 발표가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봉쇄조치를 76일 만에 푸는 등 사태가 통제 가능 수준으로 진정되고 발원지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자 갑작스레 태도를 바꾼 것이다. CNN은 이와 관련해 “10만명 이상이 사망한 코로나19 전염병의 발원지인 중국이 코로나 사태의 발원지에 대한 기록 조작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SOAS) 산하 중국연구소 스티브 창 교수는 “중국 정부의 최고 관심사는 보건도, 경제도 아닌 역사”라며 “중국 당국은 사태 초기부터 코로나의 발원지가 어디로 인식되는지에 대해 매우 집중해 왔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원지 조작’에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이에 따라 중국의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은 이달 들어 ‘코로나 관련 논문을 엄격 관리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연구 논문 심사 기간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논문의 발표 시기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푸단대는 9일 공지에서 “중국 국무원 산하 ‘코로나 예방·통제 TF’가 지난달 25일 회의에서 내린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공지문은 삭제된 상태다. 중국 우한대 인민병원은 6일 ‘코로나 발원지 관련 논문은 과학기술부의 별도의 발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기존에는 대학의 학술위원회 심사만 통과하면 논문 발표가 가능했으나, 코로나 관련 논문에 한해서는 정부 심사 절차를 추가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은폐·축소한다는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코로나 발병 초기인 지난해 12월 말 후베이성 우한 관리들은 “(우한) 화난(華南)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추정되는 환자들이 발생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던 의사 리원량(李文亮)을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잡아들였다가 끝내 목숨을 잃게 만들었다. 중국 당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코로나 사태 대처 미흡을 비판해 도피 중이던 법학자 쉬즈융(許志永)을 체포했고, 코로나 기밀사항을 폭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궈취안(郭泉) 전 난징(南京)사범대 교수도 지난 2월 말 체포해 난징 제2구치소에 구금했다. 이런 와중에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해 12월 말 수산시장과 연관된 코로나의 첫 번째 사례를 보고했다. 이어 중국 과학자들이 발표한 일부 논문에서는 발원지가 우한일 가능성이 높게 분석하고 바이러스는 정부 공식 발표보다 일찍 확산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월 중국과학원·베이징뇌과학센터 등이 발표한 논문에선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난해 12월이 아닌 11월 중하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이에 중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에 대해 의문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 미국·유럽일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12월 바이러스 발현 이후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한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정확한 발원지에 대한 확정적인 결과는 없었다고 강조하며 거들고 나섰다. 특히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먼저 중국만 고려하고 외국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현재 외국에 일련의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그렇다고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중 원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바이러스가 우한의 시장에서 팔던 야생동물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이를 완전히 뒤집고 바이러스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나왔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한 발 더 나갔다. 그는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는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중국에 바이러스를 처음 퍼뜨린 것 역시 미군”이라는 주장을 폈다. 자오 대변인이 내세운 근거는 이렇다. 지난해 10월 18~27일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우한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렸고 당시 미국 등 105개국 군인들이 참여해 27개 종목의 경기를 치렀다. 이 과정에서 미군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겼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국 정부 발표와 과학자 주장이 엇박자를 낸 것이 논문 검열에 나서게 된 직접적인 배경인 셈이다. 때문에 중국 정부의 논문 검열 방침은 코로나 종식 이후 국제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발원지 조작에 매달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점을 부정하고 방역에 성공한 대국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 중앙방송(CCTV) 등 관영 매체들은 중국의 코로나 대응 일지를 정리해 보도하며 ‘방역 성공’을 선전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직접 제작한 코로나 방역 과정을 담은 도서인 ‘대국의 전염병 전쟁’은 표지가 인쇄됐다는 증언도 있다. 스티브 창 런던대 교수는 “코로나 사태에서 중국 정부는 공중위생이나 경제 후폭풍보다 기록 통제에 더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학계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한 중국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것처럼 역사를 통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당국은 실제 발원지를 조사하기 위한 객관적 연구를 용인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 과학계는 중국에서 출판되는 모든 논문과 연구자료가 중국 정부의 철저한 검열을 거쳤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초기 연구와 최종 결과물 사이에는 추가적으로 많은 단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중국 연구원은 “정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국 내 연구 진척이 느려져 최신 발견 사례가 사장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 홍콩 의료 전문가도 “지난 2월 중국 본토의 연구원들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논문을 작성했는데 아직도 발표를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16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70만명, 사망자 3만 5000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가며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미국 언론에서는 우한시 연구소 사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외부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 측이 2018년 1월과 3월 두차례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를 방문한 뒤 “중국 연구진이 박쥐에서 비롯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고, 이 연구소는 안전관리에 취약하다”는 비밀 정보를 미 정부에 보낸 사실이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폭스뉴스도 이날 첫 코로나19 감염이 박쥐로부터 인간에게로 이뤄졌고, 첫 환자는 우한시 실험실 근무자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점점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끔찍한 상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중국 우한 시장 근처에 WIV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추적에 나섰다는 점을 시인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소수정당 첫 유세지엔 ‘전략’ 담겼다

    소수정당 첫 유세지엔 ‘전략’ 담겼다

    정의당 노동자 공략 지축차량기지로민생당·국민의당 호남에 방점반미자주 민중당 美대사관 찾아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군소정당들은 각 당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장소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의당의 키워드는 ‘노동자’였고, 민생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에 방점을 찍었다. 민중당은 ‘반미자주’였다. ●심상정 “노동위기 최전선에 서겠다” 정의당은 첫 일정으로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찾았다. 경기 고양갑 후보인 심상정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지하철 운행 시작점인 이곳에서 심야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위원장은 “정의당이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총선 슬로건인 ‘당신을 지킵니다’를 거론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여수~광양 국토대종주 이틀째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오로지 민생, 오직 민생, 기호 3번 민생 정당 민생당이 이곳 가락시장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손 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광주시당 선대위 출정식도 열었다. ‘민생’을 앞세우면서도 지역적 기반인 ‘호남’을 소홀히 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중앙당 차원의 출정식을 여는 대신 권역별로 선거운동을 펼치며 당 알리기에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전남 여수에서 광양까지 35㎞를 달리며 국토대종주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는 출발지를 여수 이순신광장으로 정한 데 대해 ‘국난 극복’과 ‘총선 승리’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여수는 안 대표 부인의 고향이자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이 시작됐던 곳이다. ●민중당 “한미 방위비협상 반대” 진보정당인 민중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 당의 ‘반미자주’ 성향이 반영된 일정이었다. 민중당은 “올 한 해에만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이 9조 5000억원이다. 미군이 한국사회에 주둔하는 것 자체가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미대사관저 담을 넘는 시위를 벌였다가 구속됐던 김유진 비례대표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열린민주당도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참배 후 “광주 열사들의 희생정신과 민주화 정신을 열린민주당이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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