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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다자안보」 모색(북핵타결 이후:16)

    ◎「남북한 평화체제」 안전판 만든다/한·미·일 주축 내년 7월께 창설/북·중·러 끌어들여 「새질서」 구축 북­미간 제네바 핵협상 타결이후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평화구축방안으로는 정전협정의 평화체제로의 전환문제와 동북아 다자간안보대화(NEASED)가 논의되고 있다.또 한국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아·태지역안보포럼(ARF),구주안보 및 협력회의(CSCE)등 지역안보기구들도 한반도 평화체제구축과 연결시키겠다는 것이 우리측의 전략이다. ○남·북한 합의뒤 추인 이 가운데 NEASED는 우리가 직접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남·북한이 먼저 평화체제에 대해 논의·합의한뒤 이를 「추인」하는 안전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NEASED는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가 참여하는 것을 기본틀로 하고 있으나 우선 한·미·일을 기본 안보축으로 한 준비기구를 먼저 태동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중국과 러시아도 이 기구의 탄생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북한의 참여설득을 위해 중국과 긴밀한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 통해 북 참여 설득 이와 관련,한·미·일 3국은 지난달 하와이에서 고위실무자로 구성된 정책협의회를 갖고 기구의 구성,역할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이자리에서는 95년 7월을 목표로 「동북아안보대화」를 창설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기구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현재 참여국간의 국방백서교환,유엔 재래식무기통제회의에의 참여,국방관계자의 상호방문,군사교류,유엔PKO(평화유지활동)참여전 상호협의등 비교적 쉬운 일부터 풀어나간다는 계산이다. ○APEC회담 활용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정부는 오는 12∼15일의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기간중 열리는 개별정상회담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특히 미·일·중국등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은 이같은 우리의 NEASED안을 관련국 정상에게 제시,협조를 구한다는 입장이다.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CSCE 다자간 안보협력 경험,지식,운영기법을 NEASED에 활용하기 위해 오는 12월 한승주 외무장관을 참석시킬 예정이다. 「평화체제」논의는 한반도평화구축방안가운데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사안이다.북한이 미군철수와 연계,오래전부터 주장해왔고 앞으로 미­북한간의 관계개선에 따라 대미 단독 평화협정공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정부는 지금까지 「정전협정위반」이라면서 북한주장의 부당성을 지적해온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새평화체제안」을 마련,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정부의 안은 남과 북이 기존의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을 살려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를 재수용,먼저 한반도에서의 전쟁상태를 완전 종결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전쟁상태의 종결방안에는 유엔군사령부 해체문제,국제적 보장문제등이 포함된다. ○「평화협정」과 분리 그러나 주한미군 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한 점을 감안,남북간 군사적 충돌을 억지할 수 있는 충분한 대안이 마련되기까지는 「평화협정」과 분리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유엔군사령부해체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되 다만 일본내 미군기지 사용권,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문제등이 얽혀있어 한­미간 보완조치를 선행한뒤 해체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평화협정의 방식은 남·북한과 미국,남·북한과 미·중국등이 참여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으나 남·북한이 틀을 만든 뒤 미국과 중국이 「추인」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추인」이 이뤄지면 유엔안보리의 지지결의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하는 수순도 검토되고 있다.
  • 한반도 평화체제의 방향(사설)

    이붕중국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정전협정의 평화협정체제전환문제가 북핵이후의 가장 중요한 외교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당연한 순서라 생각한다.한반도질서는 40년전 6·25휴전이후의 냉전체제 그대로다.탈냉전의 세계적 평화공존질서에 부합되는 새로운 한반도질서와 체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것을 막아온 것이 북의 개방거부와 핵개발 고집이었다.결과는 모르지만 북·미합의로 북핵문제가 일단 해결국면으로 접어들었고 그에 따라 제한적일망정 북한 개방가능성의 문이 열린 이상 그것을 수용하고 발전시켜나갈 새로운 한반도평화체제의 정립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 할 수 있다.중국총리나 우리 외무장관,그리고 로드 미국무성 아태차관보등의 동시다발적 문제제기의 배경이라 본다. 문제를 제일 먼저 제기한 것은 북한이었다.그러나 순수한 동기가 아닌 왜곡된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반대했다.북한은 한국을 배제시키고 미국과만 평화협정을 맺음으로써 한·미방위조약폐기와 주한미군철수등을 통한 한반도적화통일기반만 닦겠다는 냉전전략의 발상에서 군사정전위를 일방적으로 철수하는 한편 중국의 동조를 끌어내는등 미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켜온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 당사자 한국을 제외한 북한요구의 평화협정체제란 누가 보아도 불합리하고 불가능한 것이었다.북한입장을 지지해온 중국이 이총리의 입을 통해 남북한당사자참여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도 그러한 논리의 모순성을 인정치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한외무장관이 제기한대로 남북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중이 추인,보장하는 식의 평화체제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그것은 우리 입장의 변화가 아니라 관철이다.통일도 결국은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8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방한하면 논의는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전협정을 지키고 평화협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는 것은 우리보다 북한이라고 본다.외교적 고립과 경제파탄,그리고 과도기의 불안정등 북한이 여유를 보일 여지는 없다.정전체제의 무력화가 우리에게만 불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북한은 명심해야 한다.북은 억지를 버리고 국제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합리적인 한반도평화체제 정착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노력의 전제조건으로서 북한이 진정한 평화의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미국과의 핵포기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남북대화에 적극 호응하며 군의 지나친 전방배치를 완화하는 것등은 북·미관계개선및 우리의 대북 경수로지원뿐아니라 한반도평화협정체제마련을 위해서도 북한이 갖추고 보여줘야 할 최소한의 필수과정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 「북핵합의이후 외교전략」 주제발표 내용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중·러 활용 긴요”/평화협정 전환때 “당사자 원칙” 고수해야/북개방 유도위해 북·일수교 원칙적 지지 정부는 5일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북핵이후 한반도정책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교정책 재검토에 착수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북·미 제네바합의가 한반도에 평화구도를 심어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급변하는 한반도정세속에 맞춰 지금까지의 우리 외교목표와 전략수정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세미나에는 한승주외무장관·박건우차관,한승수주미·공노명주일·황병태주중·김석규주러대사등 4강대사가 참석했으며 외교안보전문가·학계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한국의 외교정책 전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북핵타결이후 한반도 4강국의 정책에 대한 학계측 주제발표문과 이에 대한 4강 주재국대사들 의견을 묶어본다. ◇박경서 중앙대교수(미북관계 발전에 따른 새로운 한미관계의 과제)=미국의 북핵 해결노력도 미국의 국익추구를 위한 정지작업이다.북한이 협정을 깨거나 돌출행동을 하지 않는한 미북관계는 상당히 진전될 것이고 한미관계도 불가피하게 변질될 것이다.따라서 한국의 대미정책은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재정립돼야 한다. 우리는 안보문제보다 통상관계의 공통이익 분야를 넓혀 나가면서 쌍무적 안보관계를 축으로 하되 소CSCE(유럽안보협력회의)와 같은 집단안보체제를 본격화해야 한다. 또 대북억지를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이 중요함을 미국측에 상당기간 설득시켜야 하며 남북대화나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에서 남북한 당사자 원칙을 미국이 지원하도록 확고한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 통일이후 한반도의 정치경제체제가 미국적 가치와 이익이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될 것임을 강조하고 한미 쌍무관계를 중시하되 변화에 대응할 정치·경제·군사적 측면의 다자간 협력체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최상룡 고려대교수(미북합의후의 일본의 반응)=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국가이익은 남북한과 미래의 통일한국이 일본에 적대적이 아니어야 하고 또한 미·중·러시아에 의한 배타적 영향 아래 있어서도 안되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3가지이다. 한반도에 대한 이같은 일본의 이익은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며 관심도가 더욱 증폭될 것이다. 북미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와 책임있는 정치인들은 대체로 한반도 평화공존의 틀이 시야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환영 내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경수로 지원금에 대한 국내합의의 조달과 「일­조교섭」의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 일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우선 일본외교는 투명한 미래구상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예측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존형」이라는 점이다. 또 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은 남북교차승인 진행과정에서 북한측의 공백부분을 메우는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북미합의로 「2+4」라는 남북한 공존을 축으로 하는 동북아의 새 질서,평화의 틀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은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일본의 대북 국교교섭을 원칙적으로지지하되 대북경협등에 대해서는 일본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북한핵을 둘러싼 한·미·일 공조는 지금부터가 더 중요한 것이다. ◇안병준 연세대교수(중국의 대한반도정책과 한국의 대응책)=중국은 한반도를 대미·대일·대러시아 정책의 일환으로 인식,세력균형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은 이 점을 잘 파악하고 미·일과 제휴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통일을 완성하는데 주도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즉 한중 양자관계와 대미·대일협력의 조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중국과 양자관계를 심화시켜 안보 및 정치대화를 제도화하고 경제협력은 확대하되 그것이 안보협력에도 기여하도록 고려해야 한다. 또 대미·대일협력을 통해 중국에 대한 견해 및 정보를 교환,건설적 역할을 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중국이 동북아 다자안보에 응하게 하고 아세안지역포럼(ARF)·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우리의 비핵화와 통일정책에 협조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분명한 중앙지침과 잘 조정된 팀워크가 필요하며 대중경협도 국가전략에 근거,더욱 체계적인 조정과 연구가 요망된다.등소평·강택민등 지도자들에게 직접 접근하는 길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인민해방군의 지휘자들과 접촉,군사교류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북한과 인접해 있는 길림·흑룡강성의 지도층은 물론 주민들과 접근하는 일도 중요하다. ◇하용출 서울대교수(북미합의이후 남북한 관계와 러시아)=러시아 정부는 한국에 대한 자극용으로 남북한 등거리 외교의 회복을 추구하고 있다.이런 노력은 최근 파노프차관의 평양방문,지리노프스키의 방문등에서 잘 나타나 있다.특히 북한이 미국과 제네바협정에 합의,러시아의 초조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우리 정부는 러시아를 경수로 컨소시엄에 포함한다는 입장을 표명,일차적으로 러시아의 소외감을 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본다. 그러나 러시아가 자기 역할에 대한 불만등으로 경수로 건설 과정에서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한 공동조처를 취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 또 적극적으로 우리가 러시아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심도있는 토의와 검토가 시급하다. ◎“한반도주변 대화무드 확산될것”/한­중·러 협력관계 가속화 확실/북의 대미·일수교 우여곡절 예상/「4강」 주재대사 귀국인터뷰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4대 강국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사들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정세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한국과 미국·일본 세나라 협력관계의 축을 공고하게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5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 「미북합의 이후 4강의 대한반도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공노명 주일,황병태 주중,김석규 주러시아 대사와 이날 하오 귀국한 한승수 주미대사는 북·미간의 핵협상 타결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정세에 커다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4강국의 대사들은 핵협상의 타결이후 한반도 주변에 다가올 구체적인 변화로 미국과 일본의 대북수교,한국과 중국·러시아의 관계 가속화,한반도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남북관계 개선등을 거론했다. 대사들은 미국과 북한,일본과 북한 사이의 관계개선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나 그 속도에 대해서는 모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공대사는 『일본과 북한과의 수교는 이루어지겠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공대사는 특히 『미·일본이 우리와 맺고 있는 관계는 향후 북한과의 관계와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대사는 공항에서 『북핵이후 한반도의 새 기류형성에 대비,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한대사는 『한반도 새기류의 하나로 주한미군철수등의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이는 오는 8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방한하면 의구심이 해소될 것』이라며 조만간 한·미안보공약의 재확인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한국과 러시아,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발전은 「큰 진전」으로 집약되고 있다.황대사는 『이붕총리의 지난 방한이 양국의 진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황대사는 『중국의 외교는 사실상 이붕총리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붕총리를 껄끄러워할 정도로 우리와 관계가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석규 주러시아대사는 『러시아가 NPT(핵확산금지조약)의 유지,한반도 비핵화의 실현,러시아의 국익등 3가지 차원에서 북·미협상의 타결을 환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경제적인 관계가 정치적으로 승화돼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도 네나라의 관심은 남다르다고 지적한다.한대사는 이와관련,『평화협정 체결은 남북한이 중심이 돼야한다는 게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미국과 우리의 입장이 같음을 확인했다.한대사는 그러나 동북아 다자안보대화 구상에 관해서는 『우선 한·미간 쌍무관계를 공고하게 한 뒤 보완적 측면에서 동북아 다자안보대화가 고려돼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남북 평화협정뒤 미·중서 추인”/한 외무

    ◎정전체제 종식 새방안 제시/이붕,“당사국 참여해야”/이한 회견/「남한배제」 북정책과 엇갈려 주목 【제주=이도운기자】 한반도의 현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문제와 관련,남북한이 평화협정을 체결한뒤 이를 미국과 중국이 보장하는 방안이 관련국간에 무게있게 제기돼 주목된다. 4박5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4일 이한한 중국의 이붕총리는 제주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체제를 수립하는데 「남북한을 포함한 관계 각측」이 이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수뇌부로선 처음있는 언급이며 특히 이는 미­북한간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해온 북한의 입장과는 정면배치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승주외무장관은 이붕총리의 회견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남북한이 기본합의서에 따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국과 중국등 관련국들이 이를 추인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현재의 정전협정에는 유엔과 중국이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이붕총리가언급한 「관계 각측」을 미국과 중국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시사한뒤 『남­북한 평화협정과 북­미간 평화협정 및 한­중간 평화협정을 동시에 체결하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해 남북한간 평화협정을 미·중이 추후보장하는 방안이 정부가 추진하는 새 평화체제임을 분명히 했다. 한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총리가 회견에서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쌍방과 관계국이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주한미군의 철수를 겨냥하는 한편 평화체제문제 논의에서 남한을 배제시켜 한반도문제와 관련한 주도적 위치를 장악하려는 북한의 대미 단독 평화협정체결 공세는 빛을 잃게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앞서 이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남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중국은 양쪽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그것이 한반도 정세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남북한에 대한 등거리 외교정책을 확인했다.남북대화 재개와 관련,이총리는 『한반도정세의 안정을 위해서는 다단계의 다각적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중국정부는 미국과 북한의 기본합의서를 환영하며 이 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지지할것』이라고 강조했다.이총리는 그러나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을 위한 컨소시엄 참여에 대해서는 『중국실정에 맞는 방법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 아태시대 이끌 경협외교 펼친다/김대통령 APEC참석·3국순방 의미

    ◎경제인 대거 수행… 역내 교역 활성화 촉진/미·중·일·가와 연쇄회담선 북핵이행 논의/건설협력 기반 강황에 초점/비/차·통신 등 고기술산업 교류/인니/자원개발 협력·통상마찰 해소/호 김영삼 대통령이 모처럼 남북대치 외교의 굴레를 벗고 순수한 경제협력 외교에 나선다. 3일 발표된 김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아·태지역 3개국 순방은 이 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증진이 최우선 목표로 설정돼 있다.이들 국가들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지도적 위치를 보다 강화한다는 포석도 있다.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번 순방의 의의에 대해 『가까운 이웃나라를 토대로 우리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외교는 취임후 네번째이다.첫번째는 지난해 11월 시애틀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미국 공식방문이었고 지난 3월 일본및 중국 방문,5월 러시아및 우즈베키스탄 방문이 있었다. 앞서의 세차례 정상외교는 국제적으로 북한핵문제가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졌다.이같은 시기상의 특징과 이들 나라가 한반도의 안정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4각의 틀을 형성하는 나라들이란 점 때문에 주의제가 북한의 핵문제를 벗어나지 못하는 대립적·소모적 양태를 띨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순방에서도 김대통령은 보고르에서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정상들과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가지기 때문에 북한과 미국의 핵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의 이행담보 문제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그러나 이미 제네바에서 핵문제에대한 큰 가닥은 잡았으므로 김대통령은 이들 정상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고 또한 회담의 진행도 역내 경제협력 증진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이 전에 없이 연인원 60명에 이르는 경제인들을 이번 순방에 수행시키는데서도 순방외교의 목적이 분명하게 읽혀진다. APEC는 우리의 아시아전략,세계를 향한 경제전략에서 주요한 변수로 다루어지고 있다.정부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적인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가 이 기구의 발전에 중심역할을 맡아 세계경제에서의 역할증대를 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때문에 무역자유화선언을 하게 되는 이번 보고르 정상회의는 우리정부의 희망을 한 단계 더 구체화시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의 최종구상은 APEC을 유럽연합(EU)과 같은 완벽한 경제공동체로 만드는데 있다.보고르선언은 경제공동체로서의 공감대를 무역자유화 선언으로 공식화시키는 것으로 회원국의 발전정도에 따라 자유화 목표연도를 설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정부의 희망이 한 단계 더 구체화된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대통령은 보고르 정상회의에서 무역자유화에 관한 발제연설과 관련,이 지역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연쇄정상회담에서는 우호적인 통상관계의 유지와 함께 세계무역기구,경제협력개발기구(OECD),APEC등 국제경제무대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이 순방하는 3개국은 산업기술 자원개발 건설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들이어서 이번 방문이 이들 국가와의 협력을 고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리핀 방문은 교역활성화와 건설협력기반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인도네시아와는 중소규모 투자 위주에서 자동차·통신·원자력등 대규모 고기술산업으로 협력의 차원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호주 방문은 광물자원의 최대공급국 위치에 걸맞는 자원개발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통상마찰을 최고위 레벨에서 해결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김대통령의 외교가 4각외교를 기본틀로 정치외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경제적 역동성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이 지역 순방은 본격적인 경제외교의 시동을 건다는 것을 뜻한다.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은 처음으로 경제인들을 수행시키는 데 대해 『국경 없는 경제전쟁시대에 선진국도약을 위해 대통령 스스로 주저없이 국제경쟁무대에 뛰어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 김 대통령,보고르 APEC회의 참석/미·중·일·가 정상과 연쇄회담

    ◎아태 무역자유화 실질방안 논의/필리핀­인니­호 공식방문/10일 출국… 19일 귀국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 앞뒤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호주등 세나라를 공식방문한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오는 10일 상오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가 오는 19일 귀국한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3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동안 필리핀을 공식방문하고 ▲12일 인도네시아를 공식방문,13일까지 1박2일동안 방문일정을 보낸 뒤 ▲14일부터 15일까지 APEC정상회의에 참석하며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동안 호주를 방문하게 된다. 김대통령은 15일 인도네시아의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등 17개국 수뇌들과 회의를 갖고 아·태지역의 무역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보고르 선언」을 채택하며 이 기구를 실질적인 경제협력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무역자유화에 관한 발제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4일 보고르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강택민 중국국가주석,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개별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정치·경제협력증진및 북한핵문제 합의후의 한반도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주대변인은 『김대통령의 APEC 정상회담 참석및 아·태 3개국 순방은 가까운 이웃나라를 토대로 정치·경제면에서 우리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PEC 정상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필리핀 방문에서 피델 라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및 과학기술 협력확대등 실질적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인도네시아 방문에서는 수하르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의 공동개발과 사회간접자본사업의 참여확대등 두나라의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호주방문에서도 폴 키팅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실질협력 증진방안등을 협의한다. 김대통령의 APEC 정상회담 참석및 3개국 순방은 21세기 아·태시대에 대비,역내 주요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동남아및 대양주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 중심국가로서 우리의 역할과 지위를 신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필리핀 22명,인도네시아 29명,호주 11명등 60여명의 기업인들이 수행한다.
  •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주도(사설)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열어가는 국제적 노력이 가속된다.작년의 1차 시애틀회의에 이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정상회담이 15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이다.미국 중국 일본등 18개회원국 정상과함께 김영삼대통령도 참석한다.참석길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등 남방3국도 순방하는 것으로 3일 발표되었다. 국내적으로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얼룩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세계가 우리를 기다려주는 것은 아니다.각국은 탈냉전의 경제 지상주의적 21세기를 준비하느라 오히려 더욱 분주하고 급하게 돌아가고있다.바야흐로 국가간의 치열한 무한경쟁시대가 연출되고 있는것이다.우리도 이경쟁에서 결코 뒤질수는 없다.아태회의도 그러한 경쟁무대의 하나다.이기고 살아남고 번영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그 현장에 뛰어드는 것이다.세계에 우리의 소리와입장을 반영하고 세계가 우리의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유도하기위한 노력의 진두지휘에 나서는 것이다.클린턴미국대통령,강택민중국주석무라야마(촌산부시)일본총리등 기라성같은 아시아 태평양국가 지도자들과 어깨를 겨누며 세계문제를 논하고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참여하는 것이다.이견이나 이해의 상반보다는 합의와 일치의 모색과 확대가 중요할 것이다. APEC회의와 정상회담은 우리의 주도로 이루어진 국제경제협력체요 정상회담이다.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등 국제적블록화 추세에 대처키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세계경제의 자유화 개방화촉진이 최대목적이다.그 수단으로 모색되고 있는 것이 세계총생산의 40%를 담당하는 아태지역의 무역자유화이며 김영삼대통령의 발제연설도 그점에 초점을 맞추게될 것이 틀림없다.아태지역 경제협력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고 선후진국간의 중간자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더욱 확대해가는 계기가 되어야할 것이다. 미·중·일 등 7개국수뇌들과의 개별정상회담을 통한 우호통상관계및 상호협력확대의 노력은 물론 동남아의 관문이자 자원부국에 속하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3국 방문등을 통한 세일즈맨 대통령의 역할도 대단히 중요한의미를 갖는다.대통령의 세일즈맨화는 오늘의 세계적 추세의 하나다. 경제를 위해서라면 세계의 끝까지라도 달려가겠다고 다짐한지 오랜 김영삼대통령이다.이번 3국순방에선 이례적으로 60여명의 경제인도 대동한다.국경없는 경제전쟁시대의 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경제정상외교의 의지표시라 할수있다.앉아있는 대통령보다 세계를 뛰며 활동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훨씬 바람직한 시대라 생각한다.
  • 미­중군축회담/6년만에 재개

    【북경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중국은 27일 북경에서 6년만에 처음으로 군축및 무기통제에 관한 정례 고위급회담을 재개했다고 주중 미대사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중국과의 정례 군축협의 재개를 의미한다』면서 『이같은 정례 회담은 지난 88년에 마지막으로 열린바 있다』고 말했다.
  • 경수로 지원 있는한 북은 합의 이행/김일평(기고)

    지난해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이후 1년반 동안 계속돼온 북­미협상의 결과 지난 21일 드디어 북­미기본합의서가 조인됐다.이번 북핵협상 타결로 북한은 더 많은 것을 얻었다.첫째 한국전쟁 이후 미국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됐다.경제교류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요구하는대로 많은 양보를 했으나 북한이 더 이상 핵개발을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또 북한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을 준수하도록 만들었다.그러나 이번 협상의 실질적 성과는 북­미사이의 모든 합의사항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과연 지켜지느냐에 의해서 재평가될 것이다.합의서를 이행하는데 8년이라는 긴세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국이 주장해온 북한핵의 투명성은 제외됐다.북한은 경수로건설을 위한 모든 자재와 기술이 도입된 이후에나 영변의 핵시설을 개방,사찰을 허용하겠다고 했다.5년 이후에나 북한핵의 과거를 규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따라서 북한은 얻은 것이 많고 한국은 많은 것을 잃었다고 할 수도 있다.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방지하게 됐고 북한에대한 외교적 영향력을 증대시켰다.그러나 북­미합의서가 단계적으로 처리되면서 조약이 준수되지 않을 경우 북한은 잃을 것이 많다.따라서 북한은 불가피하게 조약을 준수할 것이다.북한이 합의를 위반한다면 북한은 정치·경제적 고립 뿐아니라 체제의 존립마저 위태로울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북­미관계를 수립함으로써 김일성의 후계자인 김정일의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공산권몰락이후 북한은 중국에 전적으로 의지해왔으나 중국의 경제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이에 미국과 수교를 성사시킴으로써 중국과의 일방적 의존관계를 청산하고 미­중관계의 중간자적 위치에서 북한의 영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북한이 이번 북­미합의를 지킬 것으로 보는 이유중의 하나는 북한이 워싱턴에 설치하는 북한연락사무소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은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함으로써 재미교포사회에 진출하게 됐다.1970년대와 80년대의북한은 주유엔대표부를 통해 재미사회에 친북단체를 조직하고자 노력했다.그러나 동조교포는 극소수에 불과했다.북한과 미국사이에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았고 적성국가와의 교역도 금지되었기 때문이다.재미실업인이 북한에 투자하고 교역하려해도 불가능했다.그러나 북­미수교는 재미실업인들이 북한에 투자하고 경제교류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놓았다.재미교포사회에 친북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할수 있게 됐으며 북한의 통일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도 나타날 수 있게 됐다. 북­미합의문이 서명되고 6개월내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면 미국보다 북한이 얻는 것이 많다.따라서 북한은 합의서를 준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그러나 경수로건설을 위해 필요한 40억달러의 경비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적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따라서 북­미합의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열쇠는 한국이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한국과 일본의 재정적 참여없이는 미국이 북한에 약속한 경수로건설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은 미국과의 안보협력관계 때문에 미국의 입장을 난처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는 한 북­미합의서는 이행될 것이며 한반도에는 평화와 안정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 미­중 합작투자은 북경에 설립 인가

    【도쿄 연합】 중국정부는 중국 증권 업무의 일부를 취급할 수 있는 외국 은행의 참여를 처음으로 인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5일 북경 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모건 스탠리 그룹과 중국 유력 국유 은행인 인민건설 은행은 24일 북경에 합자로 투자은행을 설립하기로 정식 합의했다. 이들 양국 회사는 곧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인가를 얻어 내년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합자 은행의 이름은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 (CICC)로 합자 투자 은행의 자본금은 약 1억달러를 예정하고 있다. 투자 비율은 중국 인민건설은행 42.5%,몰건·스탠리 그룹 35%이며 나머지는 중국 경제기술투자담보공사와 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홍콩의 투자회사 3사가 각 7.5% 씩을 출자할 계획이다.
  • 미­중 군사협의/정기개최 합의/방중 미국방 밝혀

    【북경 로이터 연합】 미국과 중국은 다음달부터 정기적인 군사협의를 통해 폭넓은 군사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을 방문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18일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날 이붕 중국총리,지호전 국방부장등과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교환할 군사정보는 군사관계 전략·예산·기획등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 “화해정책 지속땐 10년내 남북연합”/방러 김대중이사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김대중아·태평화재단 이사장은 17일 『남북한당국이 화해정책을 계속할 경우 향후10년 이내에 북한에 시장경제체제가 정착,통일의 전단계인 남북연합이 실현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모스크바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은 91년이후 적화통일정책의 포기를 포함,대외개방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전제,우리정부도 ▲북·미,북·일관계정상화 ▲대북한 경제협력 ▲미·중,러·일,남북한을 포함하는 아시아 다자간 안보협력체 추진등 적극적인 대북화해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이사장은 현북한이 현재 22개의 대외경협법령을 마련했으며 이중 16개가 최근 2년사이에 만들어졌음을 상기하고 『우리가 도와주고 개방을 유도한다면 북한은 반드시 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이사장은 자신의 정치재개를 묻는 질문에 『다시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럴 가능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미­중/군수공장 민수화 협력/방중 페리­정형고국방

    ◎공동투자확대 합의 【북경 로이터 연합】 미국과 중국은 17일 중국의 군수산업 회사들을 항공교통통제체계 현대화를 비롯한 민수용으로 전환하는데 협력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관리들은 협정설명을 위한 회견에서 양국이 또한 중국에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키 위해 협력할 것도 약속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국방장관과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의 정형고주임(장관) 간에 체결된 이 협정은 양국 기업간의 계약을 쉽게 하기위해 산업협력 및 공동투자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 북한제스커드 중동수출 제동/미­중 미사일금수협정의 대북 영향

    ◎스커드 B형·C형미사일 모두 대상/핵기술 이전 봉쇄 효과도 미·중간의 중국미사일기술 수출금지협정은 대량살상무기의 국제확산을 막는 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수출에도 제동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4일 워싱턴에서 조인한 이 협정은 일정거리 이상의 중국미사일의 대외판매를 금지시키는 내용의 핵확산금지와 관련한 협정이다.중국은 이 협정에 따라 파키스탄 등 외국에 5백㎏ 이상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정거리 3백㎞ 이상인 미사일을 수출할 수 없게 되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중국이 MTCR를 위반하고 M11 미사일을 조립할 수 있는 부품과 기술을 파키스탄에 제공했다고 판단,중국에 대해 4억∼5억달러의 위성관련 기술의 제공을 금지시켰다.당시 중국은 MTCR를 위반하지도 않았고 파키스탄에 미사일기술과 부품을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정보기관들은 그같은 사실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중국이 이같은 미사일수출금지협정에 서명한 것은 미국이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하는 것과 상쇄하여 이뤄진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MTCR체제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국의 미사일 외국수출금지 약속은 이란 등 중동지역에 스커드 미사일과 그 기술을 수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도 상당한 국제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크리스토퍼장관은 지난 3일 전기침부장과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중국이 북한지도부에 핵문제 등과 관련하여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중국도 핵확산금지에 대한 일치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크리스토퍼장관은 『우리는 북한핵문제 처리에 있어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며 중국도 우리와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중국의 영향력을 얼마나 받는지는 알 수 없으나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기술의 수출에도 일단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수출은 이제 더이상 비밀이 아닐 정도로 알려져 있다. 4일 하원외무위 유럽·중동소위의 청문회에출석한 미국무부의 로버트 펠르트로차관보는 북한이 이란및 시리아에 스커드B와 스커드C 미사일과 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스커드B,C는 각기 사정거리가 3백20∼3백40㎞,5백㎞이며 탄두의 탑재능력은 각기 1천㎏,7백∼8백㎏으로 모두 이번에 중국이 서명한 외국판매금지 미사일의 성능을 초과하고 있다. 제네바의 미·북한 3단계 2차 고위회담의 재개와 같은 시점에 발간된 미의회조사국(CRS)의 북한의 대중동미사일수출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는 대신 개발한 미사일을 이란에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 보고서는 미국의 최대 우려는 북한이 중동의 「적대적」 국가들에게 핵무기와 관련기술들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지적,북한의 미사일수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이같이 미사일의 해외수출문제를 제기했고 중국도 이에 응함으로써 북한은 그들의 대중동 미사일기술판매에 많은 제약과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북핵 저지 공조”/미,중 외무회담

    【워싱턴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과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3일 워싱턴에서 양국외무회담을 갖고 ▲중국의 미사일기술이전 통제문제 ▲북한핵문제 해결방안 ▲중국의 인권문제 ▲대만문제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상오 회담이 끝난뒤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의제중 하나로 북한핵문제를 협의했으며,북한핵문제를 다뤄나가는데 있어 중국측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에관해 일치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북경수로 지원 국제컨소시엄/민간법인체 유력

    ◎「KEDO」 어떻게 구성 될까/한국 주도… 각국서 보증하는 기구될듯/미,중·러·불 등 8개국에 참여 요청 북한핵 문제를 둘러싼 많은 현안 가운데 최근들어 경수로 지원사업이 가장 관심있는 부분으로 등장했다.이는 북한핵 문제가 여러 협의를 거치면서 서서히 해결의 틀 속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경수로 사업은 북한이 가장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문제이다.한국과 미국 두나라도 정상의 친서를 교환할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벌써부터 지원과 관련된 갖가지 추측이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참여를 결정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아직은 실무수준의 준비 단계에 머물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일부 관측통들이 밝히고 있는 것처럼 「총 40억달러 가운데 우리가 30억달러,일본이 10억달러 가량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수준까지는 아직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본이 참여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구체적인 실무작업의 윤곽이 서서이 드러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우선 재정및 건설 지원을 맡게될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이미 전면에 떠올랐다.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의 방한을 계기로 공개된 이 기구는 처음 예상과는 달리 정부가 보증하는 민간기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국회 외무통일위에서 이 기구가 『법인화 될 것』이라고 밝혀 민간기구로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따라서 KEDO는 정부간 기구가 아닌 정부가 공인하는 공사 또는 민간기업체간 기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이는 우리 정부의 직접 참여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북한의 요구를 한·미·일 세나라가 받아들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KEDO는 외형상 미국의 주도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북한과의 협상상대가 미국이기 때문이다.그러나 90% 이상의 실질적인 주도는 우리가 맡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한다.현재까지 참여를 결정한 나라는 우리와 미국 일본 세나라 뿐이다.미국은 모두 10여개국에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과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등으로 이 가운데 호주만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을 뿐 다른 나라들은 이렇다할 반응이 없는 상태이다.그러나 제네바에서 진행되고있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2차회의가 순조롭게 끝나면 이들은 관망자세에서 참여로 돌아설 공산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고 KEDO가 순항하기까지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형 경수로가 채택되어야 하며 재정부담,재정지원의 유·무상 문제등도 숙제로 남아 있다. 특히 재정지원 부담이 문제가 된다.미국과 일본은 출범을 하기도 전에 벌써 한국이 70∼75%의 재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정사실화시키려하고 있다.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추이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재정 지원의 유·무상문제도 장시간 끌어야 할 문제이다.북한이 대체에너지의 제공과함께 흑연감속로 중단의 대가로 현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무상으로 경수로를 제공받으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 중국「가트」가입 가시화/미·중 제네바회담 진전…정치적 결단만 남아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과 중국은 중국의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재가입과 세계무역기구가입의 길을 열 수 있는 합의에 접근하고 있는 것같다고 통상외교관들이 23일 말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주 제네바에서 열린 회담결과를 예측하길 거부했으나 다른 국가들의 통상사절들은 중국의 가트 가입문제에 관한 「정치적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한 진전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도로시 드워스킨 수석대표는 22일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이번 협상에서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으며 익명을 요구하는 중국측 관리도 이를 시인했다. 드워스킨 수석대표는 그러나 23일 끝나는 양국 협상이 장기간 진척을 보지 못한 중국의 가트가입요청에 해답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 팬더 한쌍 한국에 온다/삼성,중국서 10년임대 형식반입

    ◎10월 용인자연농원서 일반 공개 흑백의 절묘한 조화,귀염둥이 아가의 천진한 몸짓,북경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 중국에서만 서식하는 희귀동물인 팬더(곰의 일종) 한쌍이 23일 공수돼 서울에 온다. 10월에는 용인자연농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삼성그룹의 중앙개발은 15일 중국 북경동물원협회측과 팬더곰 한쌍을 10년간 임대형식으로 국내에 반입,사육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팬더의 국내반입은 89년 삼성측이 북경동물원측과 접촉,6년여의 노력끝에 민간차원에서 성사된 것이나 백두산호랑이의 반입에 이어 양국간 교류및 우호관계의 사절성격을 띠고 있다. 중국의 팬터메카인 성도동물원에서 들여오는 암컷은 「리리,중경동물원의 수컷은 「밍밍」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팬더는 오카피·봉고와 함께 세계 3대 희귀동물로 꼽히며 곰이긴 하나 「팬더과」로 분류돼 있다. 이번에 들어올 팬더는 두살바기로 키 1m,몸무게 80㎏안팎으로 2년쯤 더 자라면 키 1백20㎝,몸무게 1백60㎏까지 나가 보통 20년을 산다. 팬더는 무엇보다 독특한 몸색깔이 특징.귀·눈둘레·코·앞뒷발·어깨가 검은색을 이루고 나머지는 순백의 크림색을 자랑한다. 화석을 통해 3백만년전부터 서식이 증명된 팬더는 흰색으로 태어나 한달쯤 뒤 검은색을 갖추게 된다. 지금껏 흑백의 조화에 대한 유전적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옛날 어느 숲속의 소녀가 표범과 싸우는 팬더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자 이 애달픈 사연을 들은 팬더들이 목놓아 슬피 울다 눈물을 훔친 부분들이 검게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또 팬더는 식욕이 까다롭고 중국 내륙고지대에서만 살아 번식이 어렵다. 중국 사천성일대에 1천마리 정도가 살며 미·중,일·중 수교기념 등 특별한 일에만 기증돼 우리나라를 포함,10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다.
  • 미 중·고교/「학생 총기폭력」 단속 비상(세계의 사회면)

    ◎개학 앞두고 자구책 마련에 부심/전국학교의 75%가 「안전책」 강구/교문에 금속탐지기·감시카메라/작년 1백명 숨져… 교사 10%가 당한 경험 지난 주말과 다음주초에 걸쳐 새 학기가 시작되는 대부분의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등교 첫날 학교에서 처음 맞닥뜨리는 것은 금속탐지기가 될 것같다. 최근 엄청난 증가를 보이고 있는 학내 총기폭력을 조금이라도 사전에 예방해 보겠다는 고육책에서 나온 이같은 학교마다의 총기단속 강화는 3개월여의 긴 방학을 즐긴후 한 학년씩 진급하게 되는 설렘과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등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길에 오른 학생들은 물론 이들을 맞는 선생님들에게도 개학 첫날을 우울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학교측의 총기단속 방법도 가지가지다.학교건물 입구에 문형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거나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곳도 있고 또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선생님들에게 휴대시켜 학급 학생들의 가방을 매일 검사토록 하는 곳도 있다. 심지어는 총기를 찾아내는 개를 현관에 배치하여 학생들의 가방냄새를 맡도록 한 곳도있고 아예 총기소지 가능성이 있는 가방을 들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한 곳도 있다.또 어떤 학교에서는 총기은닉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라커를 없앤 곳도 있다. 이같이 교내 총기반입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 학교는 전국의 50여 대형 학군중 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3월에 통과된 총기안전에 관한 한 법안은 총기단속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에 대해서는 연방보조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그 숫자는 점점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법안의 내용을 떠나 현재 미국의 학교내 총기사고는 이미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미학교안전위원회가 밝힌 지난 한햇동안 미국전역의 학교내에서 총기에 의해 사망한 숫자는 1백2명에 달하고 있다.특히 메트로폴리탄 라이프 보험회사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 4명당 1명,교사 10명당 1명이 학교주변 폭력을 겪었으며 학생들의 13%가 적어도 한번은 학교에 총기를 가지고 갔었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꼭 교내가 아니더라도학생들의 총기사고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최근 2주새에 휴스턴에서만도 주유소에 정차한 운전사가 자신의 차를 노린 십대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한 중학생이 운동화가 탐나 살인을 저질렀다. 한편 국민학교의 경우도 이같은 총기문제는 아직 정도가 심각지는 않지만 지난 4월 몬태나주의 마가렛 리어리 국민학교에서 11살난 소년이 10살짜리 동급생과 충돌 후에 총으로 쏘아 죽인 충격적 사건이 발생한 후 심각한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는 이같은 학교측의 총기단속 방안 마련은 소극적인 방법이며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학생들간에 생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프로그램에 학교측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계의 노력과 최근 의회를 통과한 클린턴행정부의 범죄방지법안에 제한적이나마 공격용 무기의 사용을 금하고 있는 등 제도적 장치가 하나둘 마련돼가고 있지만 결손가정이 늘어나고 청소년들이 폭력집단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책과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 미·중·러 등 국익우선 외교 대응/대북정책 재검토 촉구

    ◎이기택 민주당대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5일 『지금 한반도주변정세는 미국·중국·러시아등 주변국들이 한국을 배제한 가운데 국익우선의 외교전략을 노골화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비현실적인 외교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대북정책의 전면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대표는 이날 박지원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특별메시지에서 『일관성없는 정책으로 오늘의 이같은 상황을 만든 정부의 외교안보팀은 교체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북한의 핵과거는 규명되어야 하지만 특별사찰을 고집할 필요가 없고 좀더 유연한 자세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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