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신청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46
  • 멕시코 “국가경제 살리자” 위기탈출 총력전/「페소 쇼크」현지 르포

    ◎수입줄여 무역수지 5년만에 첫 흑자/노·사·정·농 인플레 억제·환율 안정 전력 추락하는 것에도 날개는 있다­.지난해 말을 전후하여 극심했던 정치·사회불안과 금융외환파동 등으로 인해 늪으로 가라앉는듯 했던 멕시코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생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와 경영자·근로자들은 「우선 국가경제를 살리고 보자」는 동일 목표아래 한마음이 되어 인플레억제와 환율안정 및 외채부담감소,정부재정적자축소 등을 위해 애쓰며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 이를 지켜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당사국인 미국이 연간 70억달러의 수출을 담보로 2백억달러의 구제금융을 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높은 이자에 단기상환이 아니라 조건이 좋은 수백억달러의 중장기 구제금융 지원으로 멕시코의 경제회생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 ○미,중장기 구제금융 그결과 멕시코의 불안요인 때문에 빠져 나갔던 수백억달러의 해외기업 자본들이 되돌아오기 시작했으며 환율도 안정세로 돌아섰다.특히 올 3월말 현재 전년대비 28.7%의 수출증가와 7.8%의 수입감소로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8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비상하는 멕시코의 향후 경제호전을 예측케 한다. 올해 멕시코가 예상하는 인플레는 연말까지 최악의 경우 50%에 이른다.그러나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12%선에 머물고 있다.그럼에도 과격한 시위 등 별무리 없이 정부와 경영주가 내놓은 긴축정책에 근로자들이 따르고 있는 것은 사회적 제이해관계 집단의 합의를 유도하는 「사회계약(PACTO)제도」덕분이다. ○사회계약제도 한몫 사회계약제도란 정부가 주체가 되는 멕시코의 독특한 경제구조와 집권당 특유의 혁명을 표방한 변형된 사회주의체제를 바탕으로 경제안정과 성장을 위해 지금처럼 인플레가 극심했던 87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정부와 기업인 근로자 농민대표들이 동시에 참여한다.즉 멕시코의 노사관계는 인플레이션 퇴치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상호이익을 달리하는 정부와 기업인·노동자·농민이 함께 최선의 합의에 의해 최저임금 등의 기본적 가이드 라인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아쉽게도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시에대해 기업인과 노농자·농민의 의견이 모두 달라 합의점을 창출해내지 못했다.하지만 사인은 거부하되 현재의 어려운 경제위기를 동감하는 분위기라 각 분야에서 정부의 긴축 경제정책을 묵시적으로 승인하는데 합의,결과적으로는 팩토가 멕시코의 어려운 경제를 풀어나가는데 가장 효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멕시코 경제인총연합회의 노사담당 위원장 아돌프 테나씨는 『지금 이 상황에서 기업인들은 근로자들에게 어떠한 비전도 제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실현 가능성도 없는 청사진을 제시하는것은 표리부동한 정치인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그런데도 근로자들이 참고 견디는 것은 국가경제는 물론 회사의 어려운 경영실정과 창고에 쌓이는 재고를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는 설명으로 그는 『회사가 높은 인플레를 따라잡을만큼 급여를 올리지 못해서 근로자들의 생활수준이 엉망이라해도 전체 근로자들 사이에 멕시코 경제를 살리고보자는 의식이 팽배,별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물론 회사에따라 형편이 나아지면서 사회협약제도와는 별도로 한 두차례 더 급여를 인상,20% 가까이 임금을 인상한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익금의 10%를 근로자들에게 분배하는 기업의 연말 결산배당을 기대할 뿐이다. ○한때 반정부구호 1천2백50만 근로자가 소속된 멕시코의 거대한 노총을 이끌고 있는 라파엘 리바 팔라시오 회장은 『현재 너무 높은 인플레 때문에 지난 5월의 노동절에는 반정부 구호까지 나올만큼 근로자들이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따라서 근로자들이 언제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고 참을 수 있을지 자신도 알 수가 없으나 페소하락과 높은 금리로 경영주들 역시 허덕이기는 마찬가지라 자신들의 이익만 주장할 형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경영주는 경영주대로 근로자는 근로자대로 서로 자신들만의 이익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는 우리나라의 일방적인 노사모습과 매우 대조적이다. 멕시코주재 이상진 대사는 『우리는 지금까지 멕시코를 볼때 늘 미국이라는 창을 통해 한번씩 걸러진 모습으로 보아왔다』고 지적하고 때문에 무서운 저력을 가진 그들의 실제 모습을잘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즉 우리가 아는 멕시코는 그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심한 공해와 부패로 얼룩진,또 많은 외채로 정말이지 한심하기 짝이 없는 「불가능한 나라」에 불과했다.그러나 요즈음 노사가 일치단결해 만성적 국제수지 적자에서 회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멕시코는 그동안 전임 살리나스 대통령때부터 세계화를 겨냥한 개방정책과 함께 경제개발정책에 박차를 가해왔으나 자국의 자본축적 없이 외국자본에 의지한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다. ○신경제 추진 박차 그 결과 지난 연말 현재의 세디요 대통령으로 넘어가는 정권교체와 함께 환율조정 등으로 사회분위기가 불안해지자 단기해외자본이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대혼란이 야기됐던 것이다.멕시코는 요사이 노사가 일치단결,이번의 큰 쇼크를 오히려 일대 전환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연한 분위기다. 멕시코는 특히 미국과 국경이 3천2백㎞나 붙어있어 미국이 자신들의 안정을 위해서도 멕시코의 몰락을 두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캐나다와 함께 NAFTA를 출범시킨 미국에 대해 멕시코는 고용기회의 확대와 임금인상폭 확대 등에 기대를 걸며 최근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미,중 반체제 3인 정치망명 허용/홍콩떠나 뉴욕행

    ◎양국관계 더욱 악화될듯 【홍콩 연합】 홍콩에서 보호받아온 중국의 반체제인사 3명이 미국으로부터 정치적 망명을 허용받은후 1일 가족들과 함께 뉴욕으로 떠났다고 홍콩소식통들이 이날 말했다. 이는 오는 4일의 천안문사태 6주년을 불과 3일 앞두고 발생해 미국과의 관계가 불편한 중국의 신경을 더욱 건드릴 것으로 보인다. 홍콩정부는 현재 약 30명의 중국 반체제인사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 제3국으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날 망명한 반체제인사들은 모두 40대들로 「93년의 평화헌장 서명자인 북경출신의 숭 수유엔과 천안문사태 지도자들의 모임 주선을 시도했던 섬서성출신의 왕퉁산,리우 샤 오디이다. 숭은 지난해 9월 홍콩으로 탈출해 왔으며 가족들은 올해초 이곳에 왔다.리우와 왕은 산동성 청도에서 천안문사태 지도자 모임 주선을 시도하다 「93년 체포돼 지난해 2월 자신들이 살던 섬서성의 서울 서안을 탈출하기 전까지 경찰의 탄압을 계속 받아왔다.이들은 탈출 후2개월만인 지난해 4월 홍콩으로 넘어왔다.
  • 미·중,동북아 안정에 힘써야(사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심각한 갈등의 마찰을 빚고 있다.중국의 반대를 무릅쓴 미국의 이등휘 대만총통 방미허용이 직접적인 도화선이다.중국의 강력한 항의에 이어 중국 공군사령관이 방미일정을 단축,귀국했으며 주미대사 소환검토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미중관계의 급냉각이다.우리는 이것이 동북아 및 한반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경계한다. 미국의 대만총통 방미수용은 궁극적으로는 중국견제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중국의 꾸준한 군비증강 및 아시아패권 추구경향,문제지역에 대한 미사일 등 무기판매와 원자력발전소 이란판매추진 그리고 최근의 지하핵실험 강행 등으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심기가 불편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중국이 강력히 반대하는 이 총통방미 수용은 그러한 대중심기의 표현이자 중국견제 잠재의식의 발로라 할 수 있다.대중외교의 대만카드 활용인 것이다.중국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중국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하나의 중국원칙」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미중관계 냉각내지 제약은불가피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지나친 군사력증강이나 아시아패권추구 및 지하핵실험강행 등은 동북아 안정에 저해요인이 될 수있다.중국이 아시아 최강국으로서 응분의 책임을 다하고 미국의 이유있는 반발도 충분히 참작하고 고려해 주기를 우리는 바란다.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대해 대만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못한 처사라 생각한다.핵문제와 관련된 지나친 대북한 온건자세도 결국 중국내지 한국 견제카드가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된다. 물론 양국관계의 냉각이 파국으로까지 치달을 것으로는 보지않지만 여하튼 중국은 물론 미국도 자중해 주기를 당부한다.미중갈등은 동북아 경제는 물론 안보차원에서도 바람직스런 일이 아니다.북핵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협력이 소홀해 질 가능성을 경계한다.북의 핵개발은 대미관계와 상관없이 반드시 저지되어야 할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공통된 필수과제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미,대만에 잠수함 공여/공화당서 추진/“중 해상봉쇄 대비책”

    【도쿄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의 이등휘 대만총통에 대한 미국방문 허가를 둘러싸고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 대한 중국의 해상봉쇄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디지털 잠수함을 대만에 공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공화당 주도의 미 의회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 중,주미대사 소환 검토/미·대만 새달 차관급 경제회의

    ◎대만총통 방미항의 보복/교류취소·미기업 제재 【홍콩 연합】 중국은 미국이 이등휘 대만총통의 입국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전기침 외교부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에 대한 구체적 보복조치들을 이미 마련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북경소식통들을 인용,25일 보도했다. 이 보복조치들에는 ▲중·미간 교류계획의 취소 ▲미무역회사들에 대한 제재 ▲미기업들이 참가하는 주요 산업기반시설 프로젝트들에 대한 승인 연기 ▲미국주재 중국대사의 본국소환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같은 조치들은 전외교부장 주재하에 외교부,대외무역경제합작부,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등 모두 12개 정부부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북경에서 개최된 대책회의에서 마련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 중국 외교정책 전문가는 이 조치들이 앞으로 수일간에 걸쳐 중국의 요구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보아가며 선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79년 단교이후 처음 【도쿄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둘러싸고 미·중 관계의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과 대만은 오는 6월하순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차관급 경제협의를 갖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대만당국자의 말을 인용,25일 보도했다. 이번 경제협의는 79년 미·중 국교정상화에 따른 미국과 대만간의 단교 이후 처음으로 양국간에 교섭 파이프가 마련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6월초 이총통의 미국방문과 더불어 대만실무외교의 성과로 기록될 만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방미 실현 대만총통/방일 외교공세 펼듯

    【도쿄 연합】 대만은 이등휘 총통의 미국방문 실현으로 독자적인 대외관계 구축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고 다음은 일본에 대해 이총통의 일본방문 허용 등을 향한 외교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총통의 미국방문이 미·중 관계에 대한 미국의 기본정책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또한 이를 계기로 정부 안에서 이총통의 일본방문을 인정하려는 움직임은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대만은 오는 11월 오사카(대판)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이 총통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각종 압력을 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 총통의 APEC 정상회담 참가는 관례에 따라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나 서립덕 행정원 부원장의 참석은 허용키로 방침을 세웠다고 이날 보도했다.
  • 대만총통 방미 허용/중,미에 엄중 항의

    ◎전 외교부장,로이 미대사 불러/“취소안하면 관계악화” 성명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외교부는 23일 미국정부의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 결정과 관련,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전기침 부총리겸 외교부장은 이날 스태플론 로이 중국주재 미국대사를 소환,미국정부의 이같은 결정을 엄중 항의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일반적으로 현안문제가 발생하면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이 관련 대사를 소환,상대하는데 반해 전기침부총리겸 외교부장이 직접 당사국 대사를 소환해 항의의사를 전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앞서 중국 외교부는 신화통신을 통해 미국정부의 이번 결정은 『중·미 사이의 3개 공동성명을 위반한 것으로 중국의 주권과 평화통일 사업에 손상을 가하고 두개의 중국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신랄하게 반박했다. 중국정부는 이 성명을 통해 『즉시 이등휘의 방미허가 결정을 철회하고 두나라의 기본합의 원칙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또 『만약 미국의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중·미관계에 엄중한 손상이 발생할 것이며 이에따라 발생하는 결과는 미국측이 져야 할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의 반발/대만 국제무대 복귀 견제… 즉각 대응 중국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입국 허가는 두나라 관계를 악화시킬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기침 외교부장은 23일 미국정부의 입국허가 결정직후 로이 주중 미국대사를 중남해로 소환,중국정부의 강력한 항의의사와 함께 결정철회를 요구했다.중국외교부도 이와별도로 장문의 항의성명을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했다.중국측은 이 성명에서 『이번 결정이 중·미사이의 기본합의를 깨뜨린 것이며 철회되지 않을 경우 두나라 관계에 중대한 손상이 미칠 것임』을 경고했다. 중국이 이등휘 총통의 개인자격 미국입국 허가에 대해 이같이 메가톤급 항의와 경고를 보내는 것은 이총통의 입국허가를 미국·대만의 관계정상화및 관계격상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기때문이다. 대만은 지난 몇년동안 유엔 재가입등 국제정치무대 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외교총력전을 펼쳐왔다.특히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의회내친대만계 인사등과 화교등을 이용,관계격상및 정상화시도에 전력을 다해왔다. 미국도 국제무대에서 독자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중국에 대한 견제및 대만과의 경제무역관계심화등을 목적으로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아래 점진적인 대만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해 왔다.이로인해 대만과 미국과의 창구격인 워싱턴주재 「북미사무협회」는 지난해 9월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사무처」로 슬그머니 격상됐다.이날 중국외교부의 성명에서도 「미국은 최근 대만과의 관계격상조치를 취해왔으며 드디어 공개적으로 이등휘의 방미를 허용했다」고 불쾌한 심정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정부의 결정은 형식적으론 「하나의 중국원칙」은 지켜나가지만 실질적으로는 「두개의 중국」정책을 추진하면서 대만의 국제무대복귀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의 계산/대만카드 이용,중 길들이기 가능성 클린턴행정부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허용함으로써 앞으로의 미·중국 관계에 마찰계수가 높아질것으로 보인다.중국관계전문가들은 이총통의 다음달 코넬대 동문회 행사참석은 일시적·개인적 방문일 뿐 미국의 기존 중국정책에는 아무 변함이 없다는 국무부 발표에도 불구,중국은 이를 미국의 「태도변화」의 조짐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이번 비자발급은 79년 대만지도자들의 미국방문 금지조치 발표 후 16년만의 번복. 물론 이번 이 총통의 미국방문 허용이 민주당 행정부의 자발적 판단이라기 보다는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의 점증되는 압력을 수용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미상원은 지난주 압도적 찬성으로 「비자발급」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것이 수용되지 않을 것에 대비,이총통에게 「국가수반으로서 공식예우를 갖추는」 미국방문 허용을 요구하는 법안을 마련해 계류시켜 놓고 있는 등 클린턴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이 형식적으로는 의회의 압력에 굴복한 것임에도 실질적으로는 현재의 순탄치 못한 미·중관계를 반영한 것이며 나아가 훗날 필요할지 모를 「대만카드」의 씨앗을 남겨두자는 미국나름의 계산이 깔려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 출범 이래 미·중 관계는 인권문제로 계속 마찰음을 내왔으며 지적재산권 보호 등 통상문제로도 자주 티격태격해왔다. 또 중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연장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핵개발 자제 분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 핵실험을 결행했다. 중국을 미국의 「잠정적 적국」으로 보는 미국민들이 적지 않은 것도 미·중 관계의 장래를 예고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한·러 군사협력 구체화 큰 진전/양국 국방장관회담 안팎

    ◎“한반도 비핵화 미·중과 보증 설수도/「한·소 조약」재검토… 곧 북에 결과 통보”/그라초프 19일 한·러시아 국방장관회담에서 러시아측은 몇가지 현안에서 우리의 구미에 맞는 성의표시를 했다.북한과의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에서 「자동군사개입」조항을 삭제할 방침임을 밝혔다.또 북한이 무력화시키려는 한반도정전체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지지했다.한·러간의 전반적인 관계증진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기대이상의 성과라는 것이 우리측 관계자들의 평가다. 한국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양호 국방장관과 이날 방한한 그라초프 국방장관의 회담내용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한·미 연례안보회의(SCM)이상으로 이번 회담에 신경을 썼다』고 회담에 나서는 자세를 전했다.러시아도 이같은 우리의 자세에 맞춰 군사부문협력강화는 물론 한반도전쟁억지와 관련한 우리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펼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통해 지난 90년 한·러수교 이후 「얻고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한편 한국과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마디로 러시아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를 재평가하고 관계개선을 위해 필요한 부문을 확인,보완하려 한다는 것이다. 우리측은 우선 러시아가 「유사시 북한에의 러시아군 자동개입조항」 삭제에 대해 자국내에서 실무차원의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히면서 긍정적 입장을 보인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당초 러시아는 지난해 김영삼 대통령의 러시아방문 당시 「삭제」를 약속한 사실을 우리측이 지적하며 문제조항의 폐기를 주장하자 『정치적 발언』이라고 응답하면서 『북한이 남침할 경우 개입하지 않지만 북침시에는 개입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이날 회담에서는 『낡아빠진 조항으로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올 8월까지 러시아정부가 실무차원에서 논의,결과를 북한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러 조약」은 61년 체결돼 5년마다 경신,오는 96년9월 시한이 만료되며 조약개정논의는 올해 9월이전 시작돼야 한다. 또한 이번 회담은 당면현안인 정전체제 유지문제를 비롯,북한 경수로 관련사항에 대해서도 한·러 양국의 의견이 대체적으로 같음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러시아는 정전체제와 관련,『남북직접대화가 중요하며 믿음직한 평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53년 체결된 정전체제의 유지와 확실한 협정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91년 한국이 밝힌 한반도비핵화선언을 절대 지지하고 필요하다면 남북간의 비핵화를 위해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중국등 3국이 보증을 제공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우리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같이 한반도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같이 한 것과 함께 군사적 부문에서 크게 진전을 이뤘다. 한·러 양국은 「94∼95 군사교류양해각서」를 체결,양국 군고위층 상호방문을 지속시켜나갈 것을 재확인했다.특히 「군사비밀보호협정」에 서명,서로 정보를 제공하고 이 정보를 제3국에 유출시키지 않기로 하는등 확실한 보안장치까지 마련한 것은 남북간의 군사긴장상황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리측의 러시아제 무기구매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러,「아­태 안보협」 창설 제의/남·북한,미·중·일 참여 기대

    ◎그라초프 국방장관/군사동맹 아닌 지역협의체로 【북경 AFP 연합 특약】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16일 동북아지역의 안보상황 개선을 위해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6개국간의 안보협의기구 설립을 제의했다.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기자들에게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군사동맹이 아니라 지역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제며 중국도 이 문제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하고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처음에는 양국간 쌍무 논의에서 출발,6개국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기구가 설립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북아지역에선 2차대전 종전 이후 한국전쟁과 60년대 중·소 국경분쟁 등을 치렀으며 지금도 쿠릴열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다. 그라초프 장관은 또 지호전 중국국방장관에게 15일 실시된 중국의 지하핵실험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 입장과 중국이 지하핵실험을 더이상 계속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라초프 장관은 또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중·러 국경지대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 러 붉은광장서 전승 50주년 행사

    ◎“나치 물리친 단결력 높이 평가” 옐친 연설/미·중·영·독·가 정상 등 수뇌급 50명 참석 【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의 2차세계대전 종전 50주년기념행사가 9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존 메이저 영국총리,강택민 중국주석등 외국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붉은 광장의 레닌묘소 위에서 수천명의 행사참석자에 행한 연설에서 소련군과 연합군이 나치 독일군을 물리친 것은 국가간 이견을 극복하고 단결한 훌륭한 사례라고 칭송했다. 그는 당시 연합국 지도자들이 나치 독일을 패퇴시키기 위해 『용기와 지혜』를 보여줬다고 말하고 『우리는 파시즘이 결코 다시 뿌리내릴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친대통령의 연설후 수천명의 참전용사,사관생도,특공대원등은 붉은 광장에서 행진을 벌였다. 과거 소련 지도자들이 전통적인 사열을 행하던 레닌묘소 위에 옐친이 등장한 것은 그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가 열린 붉은 광장은 군인·경찰·관리등수천명이 동원돼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주변건물은 각종 포스터·현수막·대형그림등으로 장식됐으며 군악대의 연주와 행진,교회종소리등으로 축제분위기가 고조됐다. 러시아당국은 이날 하오에도 탱크,이동식 로켓발사대등 현대식 무기들을 동원한 2차행진을 모스크바 서부구역에서 한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나 클린턴대통령등 외국지도자들은 체첸사태를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밖에도 헬무트 콜 독일총리,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등 50여명의 외국지도자가 참석했다. ◎“러 군사력 강화”/그라초프국방 주장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9일 모스크바에서 연합군 전승 50주년 기념행사가 거행된 가운데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역적인 무력충돌 위험이 남아있기 때문에 러시아군은 강화돼야한다고 주장했다.
  • 등 사후의 중국­3가지 시나리오/예브게니 바자노프(해외기고)

    ◎ⓛ현지도부 건재… 시장화정책을 계속/②지역·민족 분열… 전국서 소요 잇달아/③러시아처럼 개혁 부진… 경제력 쇠퇴 중국문제 권위자인 예브게니 바자노프 러시아 외무부산하 외교아카데미 부원장은 4일 서울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등소평사후 중국의 앞날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했다.첫째는 현지도부가 상황을 확고히 통제하며 시장화정책을 착실히 수행하는 것이고,둘째는 일대혼란이 일어나 전국이 정치·지리·민족별로 갈가리 찢겨져 소위 천하대란이 일어나는 일이며,마지막으로는 지금의 러시아같이 개혁이 지지부진하며 점차 국력이 쇠퇴해지는 것이다.그중 세번째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중·러 양국은 미·일등 서방세력에 맞서기 위해 이미 외교·군사적으로 공동전선을 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한반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다음은 기고문 내용. 수십년간 실질적으로 룽국을 지배했고 중국의 성공적인 개혁을 설계해온 등소평의 여생이 얼마남지않은 것 같다.그가 죽은 뒤 중국의 장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나는 그의 죽음이 중국과 전세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은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고자 한다. ▷첫째 시나리오◁ 큰 정치적 변혁을 겪지 않고 지금의 개혁정치가 계속되는 것이다. 현재의 지도부는 이미 상당기간 권력을 장악해왔고 단합돼 있다.이들은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국가를 안정되고 효율적으로 이끌 능력이 있다.이들은 시장경제개혁을 수행하면서 이를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 상충되지 않게 잘 이끌어왔다. 경제는 점차 늘어나는 외국자본의 진출에 힘입어 성장을 계속할 것이다.비효율적인 국가기업들은 나름대로 실업을 줄이고 사회불안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다른 사회적불안요인은 강압적인 방법으로 통제될 것이다. 외교분야에서 중국은 보다 적극적이고 자기주장을 더 하게 될 것이다.경제·안보적인 고려,그리고 대국야망이 합쳐져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도적 위치를 요구하려 할 것이다.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화된 러시아에게는 국경분쟁에서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고 러시아극동지역과 시베리아지역엘 중국인 이민을 점점 더 많이 진출시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대화된 중국은 일본이 군사력을 증강하고 이 지역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키우는 것을 견제할 것이다.장기적으로는 아·태시장을 놓고 일본과 경쟁을 벌이려할 것이다.미국 역시 중국으로부터 압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이는 쌍무문제에서 뿐 아니라 남사군도문제,대만문제,태평양의 해군문제등 여러 문제를 놓고 중국은 미국과 대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 북한은 더 이상 시장화되고 실용화된 중국과 이념적 동지가 될수 없다.하지만 중국은 북한의 공산정권이 하루아침에 붕괴하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으려 할 것이다.국경지대의 불안정을 원치 않고 또한 북한정권에 대한 영향력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중국은 남한에 대해서도 경제적 이득,정치적 영향력행사를 위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이를 위해 중국은 주한미군의 조기철수를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 강력한 새 국가의 출현을 원치 않기 때문에 한반도의 조기통일실현은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둘째 시나리오◁ 등소평사후 개혁이 중단되고 일대 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지도부는 지역·파벌에 따라 갈가리 나누어진다.공산당계급은 신흥자본주의계층과 충돌한다.중원의 국경지대에서는 민족분쟁이 터져나와 안정이 흔들리고 전사회적으로 빈곤계층의 소요가 잇따른다.비효율적인 산업,경작지의 부족,원자재 부족등으로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빠져든다.한마디로 금세기 20∼40년대의 상황이 되풀이 된다. 이 와중에 일부세력이 나타나 러시아에게 개입을 요청한다.또 어떤 세력은 미국의 개입을 요청한다.여기에 덧붙여 일본까지 갖가지 구실을 붙여 개입명분을 찾을 것이다.결국 미·러 중 한 세력이 우세를 차지해 중국은 한동안 이 두 나라중 한쪽의 동맹국이 될것이다.미·러는 중국에서의 대립으로 인해 관계가 악화돼 과거의 적대관계로 되돌아간다.다만 일본의 세력확대를 의식해 직접충돌은 피한다. 한반도에서 중국은 남북한에서 영향력을 상실한다.북한에서는 그 빈자리를 러시아가 채운다.남한은 안보·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미·일에 더 긴밀히 접근하게 된다. ▷셋째 시나리오◁ 단기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군사·경제적으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약세로 빠져든다.반면 미·일은 양면에서 모두 발전을 계속한다.이런 추세는 미·러의 불협화,미·중의 불협화와 맞물려 중·러의 접근을 불러온다.미·러는 유럽정책,옛소연방에 대한 미국정책을 둘러싸고 불화를 빚고 미·중은 인권문제·무역마찰로 관계가 악화된다.이는 실제로 최근 수년간 계속돼온 현상이다.러시아는 자신들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서방과의 관계에서 입지회복을 위해 중국에 무기를 공급하고 중국의 대내외정책을 기꺼이 지지하고 있다.중국민의 시베리아·극동 이주를 허용하고 있고 국경·군사문제에서도 양보를 계속해 왔다. 중국 역시 러시아에 대해 유화정책을 계속했다.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외무장관은 현재 러·중관계를 사상최고수준으로 평가하며 이를 자기의 최대업적으로 자랑한다.러·중은 자신들이 미·일에 비해 낙후돼 있다고 느끼는 한 계속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한반도에서도 중·러는 유사한 정책을 펴며 협력할 것이다.두 나라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북한의 대서방 대결정책을 부추길 것이다.러·중은 북한이 외세의 개입 없이 점진적인 개혁을 펴나가는 것을 지지할 것이다.그러는 한편 남한과도 관계개선을 하도록 주문할 것이다.물론 남한에 대해서도 북한에게 유화정책을 펼 것을 권한다.두 나라는 남한과는 경제·정치·군사면에서 협력증진을 계속 원할 것이다.한반도,나아가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주도권행사를 막기위해 두 나라는 남북한이 통일돼 강력한 국가로 탄생하는 것을 지지한다.일보믿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남북한의 통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 한반도 정전체제 변화 조짐/수석대표 미군장성 임명 논의 안팎

    한반도의 정전체제에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미국과의 직거래를 겨냥,정전체제를 완전히 무력화하려는 북한의 몸부림과 어떻게든 이를 유지하겠다는 한국·유엔측의 대응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특히 곧 열릴 전망인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핵담당대사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 사이의 미­북 정치회담에서 북측은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을 경수로 협상과 연계시켜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3년 7월 유엔군과 북한·중국군 사이의 휴전협정으로 탄생한 정전체제는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를 양축으로 삼아,한반도가 긴장 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토록 하는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북한은 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정전체제 무력화 기도를 본격화했다.정전위의 중국군 대표단은 소환됐으며,중감위의 북한측 대표인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는 축출돼버렸다.적어도 외형상으로 정전체제는 「반신불수」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을 대표로 하는 유엔측과 한국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91년 3월이후 황원탁소장이 맡아온 군사정전위 유엔측 수석대표를 미군장성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포함,다각적 대응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황소장 임명뒤 북측의 보이콧으로 정전회담이 단 한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북측의 정전체제 무력화 기도에 이용당한 모양새가 돼버렸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한·미 양국이 군사정전위 유엔측 수석대표를 교체하기로 한다면 그 시점은 황소장이 계급정년으로 전역하는 오는 8월 이후가 될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에는 찬성하지만 반드시 당사자인 남북간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남북한이 먼저 합의에 이른뒤 이를 미국과 중국(혹은 미·중·러·일)이 추인하는 「2+2」(혹은 2+4)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갈루치­강 회담이 아니라 남북대화에서 이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미·중 적대화 가능성”/군비증강에 미 우호입장 변화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은 중국이 장차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국의 이해관계에 위협을 가할 적대국가화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시각을 바꾸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꾸준한 군비증강,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 등의 사실이 미군사 및 정보관리들의 시각 변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70년대와 80년대 중국을 소련 군사력에 대처하기 위한 파트너로 간주,우호적 자세를 취해 왔으나 중국에 대한 동조적 견해가 이제 경계와 비관으로 바뀌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미,“중­이란 핵거래 제동”

    【워싱턴 로이터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에게 중국과 이란의 핵거래 계획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미정부는 중국이 이란에 3백메가와트급 원자로 2기를 건설해 주고 기술을 이전키로 한 계획은 이란·러시아의 핵거래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이란에 건설해 줄 원자로는 국제사찰의 대상으로서 핵물질의 무기전용 여부를 감시받게 되나 이란은 어떠한 핵능력의 증대도 무기개발에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NPT 연장에 관한 국제회의 석상에서 전부장을 만날 예정이다.
  • “북­미 경수로회담 진전/정부당국자/로형 의견접근…설계변형 협의”

    ◎18일 베를린서 협상 재개 지난 12일 베를린에서 속개된 북·미간의 경수로전문가회담에서 양측은 한국형경수로의 채택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한국형경수로에 대한 수용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대체로 경수로형에 대한 양측의 의견접근이 이루어져 이에 따른 설계변경분야까지 협의에 들어갔다고 14일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북한측은 또 경수로의 제작·시공에만 한국의 참여를 인정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변경,설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부문에서 한국의 참여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변화는 설계를 포함한 전부문에 걸쳐 한국의 참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융통성을 보인 것으로 평가돼 협상타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국면의 변화를 맞게 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러나 한반도에너지기구(KEDO)를 발주자로,한국의 기업(한전)을 주계약자로 해야 한다는 데는 반대,미국이 경수로지원사업 전반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미 양측은 본국정부와의 협의를 거친 뒤 오는 18일 회담을 속개하기로 했으며,한·미·일 3국은 17일까지 정책협의를 통해 북한의 새로운 제의를 분석,이에 대한 협상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의 이번 협의에서는 북한측을 설득하기 위해 한국기업이 단독으로 맡기로 한 주계약자를 복수로 하는등의 대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사관서 속개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13일 하오6시(한국시간 14일 상오1시) 베를린의 미국대사관에서 경수로전문가회담을 열어 이날로 일단 휴회에 들어가 북한의 4·15 김일성 생일 기념행사와 서양의 부활절 휴일이 끝난 뒤인 오는 18일 하오 전문가회담을 속개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대북 영향력 행사/미국,중국에 요청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북한과의 핵합의에 따른 경수로 노형선정과 관련,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베를린회담을 타결하기 위해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미국관리들이 1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관리는 미국이 다음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외무장관회담을 앞두고 현재 워싱턴을 방문중인 유화추중국외교부부부장과의 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은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 오인환 장관에 듣는 공보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일류 지향” 「세계화」 실천운동 박차/「협력·봉사하는 한국인상」 부각에 역점/언론의 개혁적 변화 적극 지원하겠다/「선진방송발전 5개년계획」 상반기 확정 □대담=이중호 정치1부장 세계화는 이제 우리에게 세계일류를 겨냥한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올랐다.세계일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국민들 사이의 공감대를 넓히는 일도 무엇보다 긴요하다.정부와 국민을 잇는 역할,세계 속에 한국을 심는 역할을 하는 공보처의 중요성도 세계화와 함께 특히 강조되고 있다. 공보처는 이미 세계화의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일에 앞장서 나섰고 정보화 사회의 세계일류 국민이 되는 첫걸음인 뉴미디어 시대를 열었다. 지난 1일 케이블TV(CATV)시대를 열고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정착시키는데 여념이 없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을 서울신문 이중호정치부장이 만나봤다. ­올해 공보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입니까. ○공명선거 홍보 긴요 ▲공보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국정홍보 및 공보행정기능이라고할 수 있습니다.올해 국정홍보분야에서는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세계화의 성공을 위한 홍보,공명선거 홍보,광복 50주년 홍보와 대외적으로는 국가 이미지 개선 홍보등이 주요사업이지요.공보행정으로는 무엇보다 뉴미디어시대의 본격 전개에 따른 정부의 정책수립과 집행입니다.CATV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지원,위성방송 관계법의 마련 및 위성방송사업자 선정,21세기를 대비하는 방송구조의 청사진 마련등을 들 수 있겠군요. ­세계화 홍보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 세계화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도가 91.4%에 이르는등 국민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습니다.이런 공감대를 범국민적 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언론 시민단체 기업 공직자 및 사회지도층의 선도적 역할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정부의 홍보는 각 분야의 자발적 실천을 측면에서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상승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지요.이를테면 일반국민들에게는 「세계일류가 되자」는 실천운동 방향을 제시해스스로 동참하게 하는 것입니다.또 여론지도층에 대해서는 국가발전 전략으로서의 세계화를 집중 논의해 사회분위기를 이끌어 가도록 하고 외국에 대해서는 「세계에 협력하고 봉사하는 한국인」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는 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15일 설립된 해외홍보협의회는 어떤 일들을 하게 됩니까. ▲세계화에는 국가 이미지 홍보가 중요합니다.통상 및 문화분야등 민간부문의 홍보역량을 결집,범국가적인 해외홍보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이지요.여기에는 방송협회 언론회관 종합유선방송협회 등 언론단체와 무역진흥공사 관광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전경련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와 해외진출기업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김영삼대통령은 유럽순방에서 구체적인 세계화를 더욱 강조했는데 공보처에서는 어떻게 뒷받침할 생각입니까. ▲세계화 실천전략을 뒷받침하는 논리를 개발하고 국민들에게 세계화의 진전단계를 소상히 알리는데 국민홍보의 역점을 두겠습니다. ○국민생활 큰 변화 ­지난 1일부터 CATV 본방송이 시작되면서 뉴미디어 시대가 열렸습니다.가입시청자는 얼마나 되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CATV 가입을 신청한 가구는 약25만에 이릅니다.그러나 국산화를 우선으로 하다보니 전송망 가설 및 컨버터 수급등에 다소 차질이 있어 신청한 모든 가구에 아직 CATV를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CATV 정식시청 가구는 지금 약10만가구이나 기존의 중계유선망을 이용하고 있는 가구를 포함하면 약23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제는 전송망 가설공사가 급진전되고 있고 컨버터의 성능도 개선되고 있어 5월1일까지는 약40만 가구,연말까지는 1백50만가구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ATV가 정착되면 국민생활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봅니까. ▲CATV는 매체의 증가라는 차원을 넘어 사회 문화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정보화의 촉진입니다.CATV를 흔히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뉴미디어」라고 합니다만 다양하고 전문화된 수십개의 채널을 통해 우리사회의 정보화는 급속히 가속화될 것입니다.더욱이 CATV가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접목되면 그 영향력은 더욱 증대되지요.특히 주목되는 것은 시청자의 역할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지금까지 국민들은 방송사가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수동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다매체 다채널 시대는 선택권이 시청자에게 있고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방송의 성패가 좌우됩니다.CATV가 직접적으로 국민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3개의 교육채널이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학과 강좌를 하면 지금 연간 4조2천억원 가량의 사교육비가 들어가는 사교육구조와 가정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옵니다. ­CATV망의 확장과 위성방송 개시등 미디어의 확대에 따른 사회·경제·문화적인 역기능은 없을까요. ▲완전한 정보화 사회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아무도 단언하지 못할 정도로 기술은 급속히 발전되어 갑니다.그러나 우리의 지식과 비전이 허락하는 한도 안에서 새로운 시대에 도전해 가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일각에서 CATV의 발족으로 외국 영상산업에 고속도로만 깔아준다는 비관적인 생각을 가진 분도 있고 또 외국물의 홍수에 대한 문화적인 충격을 우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그러나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세계화를 위해서는 이런 역기능을 극복해야 하고 또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공보처가 방송에 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언제 확정되며 방향은 무엇입니까. ○매체 조화·발전 도모 ▲정부는 선진방송정책자문위가 지난해 12월 건의한 방송에 관한 마스터 플랜을 토대로 현재 선진방송발전 5개년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시안이 마련되면 정계 학계 언론계등 각계의 의견수렴 및 공청회등을 거쳐 올 상반기 안에 확정지을 계획이지요.방송매체가 늘어나면서 전파의 희소성에 입각한 규제위주의 정책보다는 산업논리가 강조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그러나 방송이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에 비추어 볼때 공익성과 공공성은 앞으로도 계속 중시되어야 하겠지요.또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향의 방송소프트웨어도 육성할 예정입니다.전체적으로는 지방파방송,CATV,위성방송과 멀티미디어등 매체들이 서로 조화·발전되도록 하는 것이 방송정책의 기조가 될 것입니다. ­장관께서는 언론의 개혁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언론의 세계화에 대한 정부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정부의 언론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언론계 스스로가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제가 보기에는 우리 언론은 지금 광범위한 구조 조정기에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많은 언론사가 경영 조직을 획기적으로 정비해 가고 있으며 보도관행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오보와 센세이셔널리즘,무한 증면경쟁등 부정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곧 이러한 현안들이 개혁적으로 극복되리라고 봅니다.정부는 언론의 개혁적 변화에 대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의 뉴 미디어정책/「다매체 다채널」 정보화사회 “가속”/미·중·러 교포에 우리방송 송신/인 등과 「아시아채널」 개설 추진/케이블TV의 영어방송 확대 정부의 뉴미디어정책은 국민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다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선택의 폭을 넓혀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접 고르게 함으로써 이른바 「시청자 주권시대」를 열자는 것이다.그것은 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다매체 다채널」로 실현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 1일 케이블TV의 방송을 시작함으로써 이같은 뉴미디어시대의 막을 올렸다.케이블TV는 뉴미디어의 기간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초고속정보통신망(Information Super Highway)의 기간망이다.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케이블TV의 방송이 시작됨으로써 정보화시대의 기반이 몇년 앞당겨 구축됐다』고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공보처는 케이블TV의 가입자가 오는 연말까지 1백20만∼1백5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금 26개인 케이블TV의 채널은 오는 10월 바둑·만화영화·홈쇼핑·문화예술등이 추가로 방송을 시작하면 모두 30개로 늘어난다. 공보처는 케이블TV에 이어 미주지역과 중국·러시아의 교포방송국에 위성을 통해 우리방송의 송·수신체제를 갖추어 교포들에게 그 나라 말로 자막을 삽입한 우리방송물을 공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미주권·유럽권·아시아권의 위성채널을 빌려 우리말과 현지어로 송출하는 위성방송 「코리아채널」의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위성방송 「아시아채널」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뉴질랜드·홍콩·싱가포르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같은 방식이다.「아시아채널」을 통해 각국의 뉴스와 문물을 소개함으로써 아시아 공동체 구상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공보처는 지금 KBS가 부분적으로 내보내고 있는 영어뉴스방송을 늘리고 케이블TV의 보도채널 및 외국인을 주시청자로 하는 교통관광채널에도 영어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다.영국의 BBC라디오등 외국방송뉴스를 국내에 중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또 KBS 국제방송의 해외중계망을 넓혀 프랑스의 RFI와 미국의 VOA등과 위성을 통해 프로그램을 교환하도록 할 생각이다.하루 종일 외국어로 방송하는 케이블TV를 설립하겠다는 신청이 있을 때는 시장성과 광고규모등을 고려해 허가를 내줄 방침이기도 하다. 공보처는 우리 방송영상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방송사와 대기업의 「방송영상제작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방송영상물을 비디오·CD롬 타이틀·케이블TV용으로 순환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방송영상물의 수출을 전담하는 유통업체를 육성하고 지금 짓고 있는 방송회관 안에 「방송영상물종합보관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보처는 이같은 여러 뉴미디어들이 정보화사회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관련산업에도 엄청난 특수를 가져올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케이블TV의 핵심부품인 컨버터를 비롯해 전송망사업,영상제작산업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어떤 부분에서는 뉴미디어의 산업적 파급효과가 국민들의 정보욕구 충족이라는 뉴미디어 본래의 취지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 미­중 지재권협정 서명

    【북경 AP 연합】 중국과 미국은 11일 중국의 미국산 영화,음악,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대량 불법복제를 중단시키기 위한 지적재산권 보호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저작권,특허,등록상표 등에 대한 중국의 보호를 개선키 위해 2년에 걸친 협상끝에 드디어 28쪽규모의 협정을 체결했다. 협상안은 미국이 중국에 10억달러이상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최후통첩일이었던 지난 2월26일 양국대표들에 의해 극적으로 타결됐다. 오부장은 이날 협정을 중­미관계의 전환점이라고 환영하는 한편 어떠한 이견도 상호동등권을 바탕으로 한 협상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해군력 증강 경고/맥키 태평양 사령관

    【파리 연합】 아시아와 서방국가들은 중국이 대외적으로 힘을 과시하기 위해 항공모함을 포함한 현대식 해군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미태평양군사령관 리처드 맥키 제독이 경고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싱가포르발 보도에서 맥키 제독이 한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대국이며 성장일로의 군사강국』으로 그동안 세력과시를 위한 해군력을 보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하고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을 중국에게 갖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그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맥키 제독은 특히 일본 등 많은 아시아국가들은 중국의 항공모함 보유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반도체업체 해외투자 러시/삼성·현대·LG

    ◎조립공장 미·중 진출 잇단 계획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해외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포르투갈과 중국에 반도체 조립 라인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미국과 말레이시아에도 웨이퍼(실리콘으로 된 원판 모양의 반도체 기판) 처리 공정을 갖추기로 했다.연내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IGT와 일본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유니언 광학도 인수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중국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세운 데 이어 미국의 비메모리 업체인 AT&T­GIS를 인수했으며 내년에는 오는 98년 생산 목표로 미국에 웨이퍼 일관 처리 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LG 반도체는 내년중 중국에 반도체 조립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러시아와 동구권에 대한 투자도 검토중이다. 한국전자는 중국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미 필리핀에 조립공장을 둔 아남산업과 아주반도체도 해외 공장을 늘리기로 했다.한미금형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 조립 공장을,아남반도체기술은 미국에 반도체 설계회사를 세웠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메모리 웨이퍼의 가공 분야가,유럽 지역에서는 웨이퍼 가공 및 반도체 조립 분야가,동남아 및 중국 지역에서는 반도체의 조립·가공 분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 국제통신 일시 장애 5일부터 10일까지/태양 전파방해로

    한국통신은 28일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태양의 전파방해로 국제통신에 일시 장애현상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미국·캐나다·호주·홍콩·동남아 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들과는 상오 8시56분과 9시9분부터 4∼8분 정도,유럽·중동·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지역은 하오 5시22분과 5시34분부터 3∼8분간 국제전화나 데이터전송 등에 장애가 생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