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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에 지재권 압력/해적행위 중단 등 요청

    ◎“CD·영화 등 보호협정」 이행 미흡” 【워싱턴 로이터 연합】 중국은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협정이행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지만 미국은 전면적인 이해을 위해 압력을 가하는 입장이라고 미국정부의 한 관리가 30일 밝혔다. 이 관리는 『우리는 지적재산권보호협정이 제대로 이행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같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리 샌즈 무역대표부 부대표는 지난주 북경에서 중국관리들과 만나 중국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해적행위를 중단하고 합법적인 컴팩트 디스크,컴퓨터 소프트웨어,영화등에 대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합의한 지적재산권보호협정의 이행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중요한 문제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며 지난주 협상은 협정이행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가져야 할 수많은 협상중 첫번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1년전의 상황과 지금을 비교한다면 좋은 방향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 상황과 앞으로 우리가도달해야할 상황을 비교한다면 가야 할 길이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단고 지적했다. 지난 2월협정이 서명된 이후 중국당국은 3천1백77차례의 단속과 조사를 실시, 1백89만장의 콤팩트 디스크와 75만2천개의 카세트 및 비디오테이프, 3만7천개의 컴퓨터 프로그램,45만건의 인쇄물등을 압수했다고 이 관리는 밝혔다.
  • 적극적인 동아시아 경영전략이 필요하다/서진영(시론)

    ◎역내 다자간 협의 제도화… 경제적 세계화 주도를 지난 24일 중국당국이 간첩혐의로 체포했던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오홍달)를 추방형식으로 석방함으로써 그동안 악화일로로 치닫던 미­중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지난 89년 천안문사태이후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에서 인권문제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갈등 양상을 빚어온 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 탈냉전시대를 대비하는 두 나라의 동아시아전략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미국은 소련해체이후 이른바 「중국카드」의 효용성이 소멸되면서 아시아에서 강력한 경제대국,군사대국으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을 건제하려고 하고 또한 중국은 미국의 패권주의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의 관계는 앞으로도 갈등과 마찰을 반복할 가능성이 많다.특히 대만문제가 어떻게 전개되는가에 따라서 미국과 중국은 지금보다도 더 긴장관계에 돌입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고 하겠다. 이처럼 미­중 관계의 갈등과 불안정성은 탈냉전시대의 동아시아 장래와관련하여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사실 탈냉전시대의 동아시아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발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탈냉전시대의 불투명성이 공존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동아시아지역은 지난30여년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한국을 비롯하여 대만,홍콩,싱가포르등 이른바 신흥공업국(NIES)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 아세안국가들도 최근 10여년간 고도성장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더구나 이 지역은 광대한 자원과 기술 및 자본을 포괄하고 있으며 역내 국가들간의 상호보완성도 높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발전과 협력의 잠재력은 그 어느 지역보다 크다고 하겠다. 이처럼 동아시아지역은 탈냉전시대의 세계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면서도,또 한편으로는 한반도문제를 비롯하여 대만문제와 같은 냉전시대의 갈등과 대결요인을 안고 있으며,역내국가들간의 영토분쟁과 강대국간의 상호경쟁과 견제는 지역질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특히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그리고 일본과 중국간의 경쟁,그리고 러시아의 불만은 탈냉전시대의 복잡한 동아시아 정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같이 성장 잠재력과 갈등요인이 복합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유동적인 정세는 우리에게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하겠다.동아시아지역에서 강대국간의 경쟁과 상호견제가 지속되는 경우 남북한간의 대결과 갈등이 증폭될 수 있으며,한반도문제의 한국화도 어려워지고 구한말시대와 같이 한반도문제가 강대국들간 흥정의 대상이 될수도 있다.또한 경제적인 차원에서도 경쟁적이고 상호배타적인 지역경제가 형성되는 경우에 우리경제는 어려움에 봉착할 위험성도 있다고 하겠다. 이미 동아시아지역에는 여러가지 지역경제권이 형성되고 있다. 크게는 아시아­태평양 전지역을 포괄하는 APEC이 가시화되고 있고,작게는 일본 중심의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중국 중심의 화남경제권,그리고 아세안국가의 경제협력권이 형성되면서 지역이기주의적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탈냉전시대의 동아시아 신질서 형성과정에서 한국은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사실,한국은 4강과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동시에 어느 나라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국력을 보유하고 있다.우리는 그동안 고도성장을 통하여 상당한 정도의 경제적 역량을 축적하였을 뿐만 아니라 민주화에도 성공함으로써 동아시아에서 모범적인 소프트파워(Softpower)로 인식되고 있다.따라서 4대 강대국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동아시아국가들도 한국의 패권주의를 경계하지 않으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같은 우리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적극적인 동아시아경영전략을 구상,실천할 필요가 있다.특히,4강간의 경쟁과 갈등에서 어느 정도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강대국간의 균형과 협력을 유도하고,이를 바탕으로 역내 다자간 협력체제의 정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경제적인 차원에서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주도함으로써 세계화와 지역화의 도전에 적극 대응할 뿐만 아니라,역내의 안보문제에 대한 다자간 협의를 제도화하는 데에도 앞장 서야 한다는 것이다.이와같은 동아시아 협력체계라는 틀속에서 우리는 남북한간의 평화질서의 정착도 실현할 수 있으며,동아시아에서 중심적인 국가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세계화전략은 적극적인 동아시아 경영전략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겠다.
  • 미­중/양국 10월 정상회담 추진 배경과 전망

    ◎“긴장은 서로 손해” 앙금 풀기/해리우 석방이은 관계정상화 수순/회담 열려도 인권문제 등 이항 예상 지난주 중국의 갑작스런 해리 우 석방은 악화 일로를 치닫고 있던 미국­중국­대만 삼각구도에 평화의 분위기를 싹틔우는 극적인 국면전환을 가져오고 있다. 다음달 4일 북경에서 열리는 유엔세계여성대회에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의 참석여부를 놓고 의회등의 강한 반대에 직면해 있던 클린턴 행정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힐러리여사의 파견을 공식화했다.내친 걸음에 오는 10월 강택민 주석의 50주년기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길에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까지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아직 일련의 고위회담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이 내달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길에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는데 이어 10월중 양국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수순으로 보인다. 현재 북경을 방문중인 피터 타노프 국무차관은 27일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오는 10월 미국에서강택민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해온 것은 중국측이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변화가 없는 한 정상회담의 성사는 거의 확실하다.다만 강주석이 미국을 공식방문하는 형식으로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인지 아니면 유엔총회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길에 성사될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같은 미국과 중국간의 조심스런 관계정상화가 모색되는 가운데 대만이 유엔 재가입및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 포기를 선언하는 등 중국에 대한 획기적 화해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대만 연합보의 27일 보도는 지난 6월 이등휘총통의 방미 이후 악화되고 있는 대만과 중국관계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대만의 중국시보는 중국이 최근 대만과 화해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며 전기침외교부장이 지난 19일 홍콩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정부가 독립 시도를 포기하고 「하나의 중국」정책을 지지하는 행동을 취한다면 양안 긴장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클린턴 행정부가 친대만기류가 강한 의회쪽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에 신경을 쓰는 것은 중국과의 관계악화가 양국 모두의 국익에 배치됨은 물론 아시아의 전략구도에 있어 미국의 리더십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현실적인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물론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해도 인권문제,지적재산권 보호문제,미사일 기술이전문제,핵실험문제등 산적한 문제들이 당장 해결의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그러나 일단 미국­중국­대만 삼각구도의 복원은 개별 국가간의 쌍무관계를 떠나 국제평화와 아시아 안보에 청신호임이 분명하다.
  • 「해리 우 석방」의 외교적 활용(해외사설)

    북경정부의 해리 우 석방은 그 자체로 최근 몇달동안의 양국간 문제들을 지워버릴 수 없다.그러나 이는 다음달 힐러리여사의 북경 유엔여성대회 참석에 대한 의회내 저항을 어느정도 가라앉힐 것이다.힐러리여사의 이 중요한 국제모임에의 참석문제는 현재의 미·중 관계에 휩쓸려서는 안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해리 우의 석방은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의 회담에 있어 주요 장애물을 제거했다는 점이다.워싱턴정부는 이 외교적 첫수를 활용해야 한다.정부는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는 구실로 강주석을 워싱턴에 국빈방문 초청하기 보다는 그의 10월 유엔방문에 때맞춰 뉴욕실무회담의 성사에 노력해야 한다.이 회담은 대만에 대한 미사일위협에서부터 인권문제에까지 허심탄회하고 건설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불행히도 중국은 최근 경제·정치적 손실을 경험하지 않고도 마음대로 이웃국가들에 호전적 행위를 하고,외교약속을 위반하며,국제여론을 무시하는가 하면 자국민에 대한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그러한 자만적 태도는해리 우 사건를 이용한데서 잘 나타나 있다.가짜비자를 갖고 국경을 넘었다고 체포한 뒤에는 중요범죄혐의로 중부 중국으로 이동시켰으며 미 영사관 직원들을 냉담하게 대했고 심문모습과 자백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했다.동시에 중국은 남지나해와 대만해안에서 도발적 군사훈련을 강행했다.중국의 다양한 정치적 파벌이 등소평이후의 권력승계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주석도 민족주의자들과 대결상태를 촉구하는 군부 강경세력으로부터의 압력을 견디기란 어려운 일이다. 더이상의 미·중 관계 손상을 막기 위해 클린턴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지금부터 워싱턴정부는 북경정부의 국제적 행동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클린턴대통령이 이 세계강국을 훈계하는 것이 역효과를 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은 심각한 분쟁을 야기시키는 다른 행동을 할 유혹에 빠질지 모른다.
  • 미·중 10월 미서 정상회담/양국 의제준비 착수

    ◎타노프 미 국무차관 【북경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10월 미국에서 강택민중국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된 미·중관계를 개선토록 할 것이라고 미국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27일 밝혔다. 지난주 북경을 방문한 피터 파노프 국무차관은 이날 미·중 양측은 오는 10월 정상회담의 의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타노프차관은 해리 우(오홍달)씨의 추방를 허용토록 한 지난주말 회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양국관계는 그들(중국)에게도 중요하지만 우리(미국)에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미­중 외무차관 회담/북경서/양국 관계개선 논의

    【북경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중국을 방문중인 피터 타노프 미국무차관은 26일 중국 외무부 이조성 차관과 3시간이 넘는 장시간 회담을 갖고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된 미·중관계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북경에 도착한 타노프 차관은 3시간30분의 첫회담에 이어 만찬을 겸한 두번째 회담을 가졌으며 『솔직하고 허심탄회했으며 건설적인 회담이었다』고 북경주재 미국대사관 대변인이 밝혔다. 타노프 차관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 방문이후 미·중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은 이후 중국을 방문한 미국 관리 가운데는 최고위 관리였으며 27일 전기침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 9월4일 막올리는 북경 제4차 세계여성회의

    ◎185국 4만여명 참가 성·고용문제 토론/중국,세계여성잔치 손님맞이 분주/천안문 단장·공안요원 증원·승용차 격일 운행/“중국 발전상 알릴 좋은 기회” 정부측 준비 총력 세계여성계 최대행사인 제4차 유엔 세계여성회의가 9월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각국의 정부 기구(GO)대표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와는 별도로 여성단체 등 비정부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NGO회의가 북경 근교 화이로우현에서 오는 30일부터 9월8일까지 펼쳐진다. 쌍두마차로 달리게 될 이 세계여성들의 잔치엔 세계 1백85개 유엔회원국에서 4만여명이 참가한다. 북경의 준비상황과 회의쟁점 및 주요참가자 면면등을 알아본다. 30일부터 제4차 세계여성회의를 치르는 북경시는 어느때보다 깔끔히 정리돼 산뜻한 느낌으로 손님을 맞고 있다.북경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심거리 장안가를 비롯,주요도로의 연도마다 대회휘장이 그려진 깃발들이 오색깃발에 섞여 휘날리고 있고 막 설치를 마친 신문가판대겸 정부광고판과 대회개최를 알리는 표지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북경의 중심가인 천안문광장과 주요 도로변에는 지난 24일부터 청녹색 베레모에 치마,넥타이로 정장한 팔등신 미녀 공안원들이 순찰조에 합류해 근무하고 있다.이들은 3인1조로 구성된 순찰조에서 두사람의 남자 공안원을 리드하는 선임자여서 방문객들의 시선을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건국절행사때 일부 보수가 있었던 천안문은 이번 행사를 위해 외벽 도색이 이미 끝난 상태이고 자금성으로 통하는 통로와 내벽에 대한 보수와 도료 덧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최근 동장안가에 새로 완공된 중국전국부녀회관도 평등·발전·평화라는 대형간판을 걸어놓고 24시간 근무체제로 들어가는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해 있다. 북경시도 30일 비정부기구 회의개막을 앞두고 4만여명의 회의참가자들로 인한 혼잡에 대비,다음주 월요일인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북경시 승용차의 격일제운행을 시행한다고 밝히는등 이번 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중국외교부의 한 관계자도 『이번 대회는 그동안의 중국의 발전상과 성취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중국측의 기대를 보였다. 관영 중앙TV는 지난 25일부터 정규 새소식시간을 이용,북경시 외곽 화이로우현(양유현)에서 열리는 비정부기구회의 준비가 모두 마무리돼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리는등 순조로운 준비상황을 강조하고 있다.중국 조직위원회측은 비정부기구회의를 위해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천극장과 롱산회의센터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대회조직위는 26일 하오 정부기구회의가 열리는 아시아선수촌내 국제회의센터안에서 프레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북경시 공안당국은 이번 대회기간동안의 안전대회를 장담하고 있고 이미 주요장소와 거리등에는 정·사복 경찰들의 수가 평소보다 2∼3배이상 증가한 상태다. 여성대회라는 성격상 지난 7월말부터 북경공안당국은 호텔과 나이트클럽등을 무대로 급격히 증가해온 매춘호객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펴왔다.이때문에 북경의 호텔및 유락장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던 수상쩍은 젊은여자들의 모습이 자취를 감춘 상태다.북경시는 또 7월말 일부 강력사범에대한 사형을 앞당겨 집행하는등 대회기간중 범죄행위에 대한 강한 대처의사를 강조해 왔다. 중국측의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향한 의욕적인 준비와 기대의 한구석에는 외국의 비정부단체와 관련 참가자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있다.중국내의 인권문제와 소수민족문제등에 대한 적잖은 외국단체및 참가자들의 관심표명,시위계획설등과 관련,중국측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격론 예상 쟁점/낙태·빈곤·평등 등 종교·국가간 입장차이/한국,“여아지위 향상위한 가족역할” 발안 이번 북경세계여성회의에는 세계의 여성운동을 주도한 여성운동이론가를 비롯,세계뉴스면을 장식해온 각국 여성 정부수반과 각료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언론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기구(GO)회의에 참석하는 대표단은 주로 각국 여성관련부처 장관을 수석대표로 해서 적게는 몇명에서 많게는 2백50명까지로 구성된다. 미국의 수석 대표는 행정부와 의회주요인사를 이끌고 참석하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주유엔대사다.영국은 체릴 길란 교육·고용부 국무상이,독일의 경우 지난해 29세의 나이에 장관에 전격 발탁된 클라우디아 놀테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프랑스에서는 콜레트 코다시오니 세대간연대회장이,개최국인 중국은 첸 무화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임위부위원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한다.이번에 2백50명이라는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는 이집트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부인 수잔 무바라크가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공식 대표는 아니나 명예수석대표등의 직함을 갖고 참석하는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등 여성정부수반과 우리나라의 손명순여사·미국 힐러리여사등 각국 대통령부인들의 면면도 관심대상이다.특히 북경회의 참가 여부 자체가 미·중 외교사안으로 떠올랐던 힐러리여사의 경우 걸림돌이 돼온 해리 우문제가 해결되면서 회의참가가 확정됨으로써 북경에서의 그의 활동에 여성계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이밖에 여성정부수반으로는 방글라데시의 칼레다 지아 총리,아이슬란드의 비그디스 판보가도티르 대통령,노르웨이의 그로할렘 부룬틀란트 총리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여성운동사에 굵직한 획을 긋고 있는 여성운동가들도 대거참여한다.세계여성환경개발기구(WEDO)회장을 맡고 있는 벨라 압죽을 비롯,이번 NGO포럼대회장을 맡은 태국의 수파트라,미국 릿거스대학 세계여성인권센터소장인 샬롯 번치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장숙 정무제2장관이 모두 36명의 정부대표를 이끌고 수석대표로 참석한다.이우정·강선영·주양자·정옥순 의원등 국회여성특별위원회위원과 정세화 여성개발원장,김령자 한국노동조합연맹 여성국장등이 참여한다.또 이연숙 한국여협회장,이미경 여연회장,손봉숙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장,박영혜 한국전문직여성연맹(BPW)회장 등 국내여성운동지도자들이 GO및 NGO 대표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주요 참석인사/각국 여성관련부처 장관 수석대표로/손명순·힐러리 여사­부토총리도 참석 북경 세계여성회의에서는 참가국간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향후 세계여성운동의 흐름을 결정할 행동강령에 대한최종 합의가 쉽지 않을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포함된 개발도상국 그룹인 G77과 유럽연합(EU)간에 이견차가 커서 이번 회의에 긴장관계를 유발할 뇌관으로 부각되고 있다.여기에다 카톨릭·회교·기독교등 종교간 이해관계도 얽혀있다. 행동강령 초안에 사용될 단어 하나를 놓고도 각각 다른 의견이 제시되고 있을 정도이다.가령 성(성)에 관한 용어 사용에서는 「sex」와 「gender」,평등에 대해서는 「equality」와 「equity」,권리의 포괄범위를 놓고 「all」과 「universal」등이 맞서고 있다. 각 나라간에 가장 크게 대립되고 있는 부분은 ▲여성의 개발발전을 위한 국제적 재정지원 문제 ▲여성의 경제권 신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장문제 ▲여성의 무보수 노동문제 ▲여성 빈곤문제 ▲보건 및 낙태문제등이다. 행동강령 이행에 있어서도 이슬람권 국가들은 각국의 문화·전통·종교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EU등 선진국은 유보사항을 담을 경우 도피조항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극력 반대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권 신장을 위한법·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는 EU와 G77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EU등은 「완전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G77은 차별적인 법령을 인정하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으로 여성의 경제권을 확대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이처럼 EU와 G77간에 의견 충돌이 있는 것만도 30여개 안건에 이른다. 이와 관련,선진국 문턱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개도국과 선진국의 중간입장에서 양자간의 입장 절충 역할을 맡는다는 전략이다.또한 「여자 어린이의 지위향상을 위한 가족의 역할 강화」등 우리가 독자적으로 발안할 안건의 반영에도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 해리 우 미 도착/미·중 긴장관계 해소 도움

    ◎중당국 15년형 선고후 추방형식 석방 【샌프란시스코 외신 종합 연합】 중국에서 간첩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은뒤 추방된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씨(58)가 24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부인을 비롯한 가족들과 감격적인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 중국감옥에서 2개월간 구금생활을 하다 재판직후 추방된 우씨는 이날 하오 8시께(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상해발 여객기에서 내려 활주로에서 기다리던 부인 칭리 우씨등 가족및 친구들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인사를 주고 받았다. 등쪽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씨는 이어 공항에서 의사로부터 간단한 진단을 받은뒤 자동차편으로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밀피터스의 자택에 도착,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매우 피곤하나 집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미국시민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한뒤 『내가 만일 미국시민이 아니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힘써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옥에 구금돼 있던 2개월동안 음악은 물론 라디오와 신문을 듣거나 보는 것도 금지돼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중국 관리들은 가끔 『미국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 우의 석방으로 최근 수개월간 무역분쟁,대만문제,인권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양국간 긴장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북경에서 열리는 유엔주관 세계여성회의에 클린턴 미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여사의 참석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는 등 당장 가시적인 움직임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중국의 해리우 석방 환영한다(사설)

    중국 사법당국이 간첩혐의로 수감중이던 미국국적의 중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오홍달)씨를 석방해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려보낸 것은 잘한 일이다. 최근 악화일로를 걸어온 미국과 중국간 불편한 관계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만문제와 중국의 패권추구를 경계하는 미국의 우려에서 출발된 것이지 해리 우사건만은 아니지만 이 조그만 돌출사건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었기 때문에 중국의 조치를 환영하는 것이다. 기초적으로 우리는 미·중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냉전이후 유일한 초강국으로 남아 있는 미국과 아직은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미약하다고는 하나 인구 12억의 잠재적 강대국 중국이 대결하는 양상은 세계질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좀더 가까이는 동북아시아의 안보구도를 원천적으로 바꿔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금의 양국간 불편한 관계는 다분히 가상예측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중국은 아직 미국의 적수가 아니다.미래의 가능성에 대비할 수도 있으나 그것은 지나친 냉전적 사고일수도 있다.강대해진 중국이 필연적으로 미국과 적대관계를 유지하게 되리란 것은 하나의 가상일 뿐이다. 우리는 중국이 군사력을 강화하고,핵실험을 강행하며 대만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최근 일련의 사태를 다같이 우려해왔다.그러나 그것들이 미·중대결구도로 바로 연결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믿는다. 지난 5월이후 급속히 냉각된 미·중관계는 월초 브루나이에서 열린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원칙을 재확인함으로 해서 가닥이 잡혀 이제 한 고비를 넘긴 국면이다. 미국과 중국은 아직도 경쟁적이기보다는 상호보완적인 측면이 더 많다.대결보다는 우호가 양국의 이해나 세계평화를 위해 다같이 도움이 되리란 점을 거듭 강조해둔다.그것은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러운 일이다.
  • 북경 세계여성대회/“21세기 여권향상” 강령 채택

    ◎30일 개막… 1백85개국 참가/4만명 참석… 「여성발전 20년」 결산/남·북대표 정신대문제 제기키로 오는 30일부터 9월15일까지 북경에서 열리는 세계 여성계 최대행사인 유엔 세계여성회의에 정부는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를 명예수석대표로 하고 김장숙 정무2장관을 정부 수석대표로 하는 대규모 대표단을 참가시키기로 했다. 정부가 대표단의 격을 대폭 높여 손여사를 명예수석대표로 내세운 것은 올해 대회가 2000년대 새로운 세기의 여성 지위향상을 위한 행동강령을 채택하는등 향후 세계여성운동의 흐름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대회는 세계 1백85개국 유엔회원국에서 정부·비정부 대표 4만여명이 참가하여 사상 최대규모의 대회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주제는 「평등,발전 그리고 평화를 위한 행동」.지난75년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 해」를 맞아 제1회 세계여성회의가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이후 80년 코펜하겐,85년 나이로비 대회에 이은 제4차 여성회의로 그간의 여성발전 20년을 결산하고 21세기를 준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정부기구(GO)회의(9월 4∼15일)와 비정부기구(NGO)회의(30∼9월8일)로 나눠 진행되며 각 정부대표단에 의해 이뤄질 GO 활동에 못지않게 NGO 활동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무제2장관실을 비롯 외무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총리실 재정경제원 통일원 교육부등의 여성관련 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부공식대표단(30∼50명) 이외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등 60여 여성단체로 구성된 5백여명의 NGO 대표단이 북경회의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우리 정부대표단의 공식활동은 본회의와 주위원회를 무대로 이뤄질 예정이다.각국대표 기조연설에 나설 손여사는 행동강령 채택에 관한 입장을 개진하고 우리나라의 여성정책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기조연설이 7분으로 제한돼 있어 「여성­한국의 비전」이라는 영문책자를 제작,각국 대표단에 배포하여 우리 여성정책에 관한 홍보를 할 계획이다. NGO 회의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북한과 함께 일제의 군위안부 문제를 제기하고 서울대 조교 성희롱사건도 주요이슈로 내놓을 방침이다. ◎힐러리 북경행 미서 찬반논쟁/찬성론­여권후진국에 커다란 자극 될것/반대론­중국인권 침해 인정하는 꼴 된다 내달 북경 유엔세계여성대회에 클린턴 미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의 참석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거세 미행정부가 궁지에 처했다. 지난 6월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중국의 미국시민권자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 감금 등으로 악화일로를 치닫는 미·중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 태도에 어떤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퍼스트레디의 방문은 미국이 한풀 꺾이고 들어가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 반대하는 측의 논리다. 이같은 반대 여론은 보브 돌,리처드 루거 등 공화당지도자들 뿐아니라 민주당 중견인 찰스 로브 상원의원도 제기해 백악관을 더욱 당혹케 한다. 더우기 미국의 유수 언론들도 사설과 논평 등을 통해 힐러리 여사의 중국방문을 반대하고 나섰다.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힐러리 여사의 중국방문은 미국이 중국의 인권 침해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며 『그것은 중국이바라고 있는 바』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힐러리 여사가 참석을 희망하는 것은 중국에 관한 대회가 아니고 여성에 관한 대회』라면서 『세계여성의 5분의1이 살면서도 여성에 대한 인식이 뒤쳐진 그러한 곳에 특별한 인권의 후원자가 방문하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같은 찬반 여론에 대해 힐러리 여사의 중국방문에 대한 최종결정은 이번 주말쯤 내려질 것이라고 일단 주춤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측은 이미 선발대를 중국에 파견해 놓은 상태이고 귀로에 몽골을 방문하는 계획도 세우는 등 강력한 추진 의사를 보이고 있어 힐러리 여사의 중국방문이 「실현」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미,중서 대만 침공땐 개입/전쟁·경제위협행위 대응

    ◎「대만안보 보장약속」 이행/대만주재 미 대표 벨로치 밝혀 【홍콩 연합】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대만주재 미국대표 나탈레 H 벨로치가 밝혔다고 홍콩 연합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대만대표부인 「미국재대 협회」 벨로치 대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전미대만객가간친대회」에 참석해 연설과 질문·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벨로치 대표는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생하거나 대만의 경제적 안보가 위협당하면 미국은 (대만에 대한 안보조항을 담고 있고 병력 투입을 허용하고 있는)대만관계법에서 밝힌 약속에 따라 상관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아시아에서 중대한 이익을 가지고 있으며 대만과의 우의를 버리지 않을 것이며 대만의 안보를 보장하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벨로치 대표는 『지난 79년 미 상·하원에서 통과된 대만관계법은 경제적 제재나 금수 등까지 포함하여 평화적 수단 이외의 방식으로 대만의 미래를 결정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서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방군이 대만을 실제로 침공하면 미국이 대만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것은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클린턴 대통령은 당시의 상황에 따라 대처할 것이다.현재 확정된 방법이 있을 수가 없다』고 답변했다. 대만관계법은 미국이 중국과 79년 수교하면서 대만과 맺고 있던 공동방위조약을 폐기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대만에 대한 안전보장조항을 담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대만에 병력을 투입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 “미·중관계 악화 「2차냉전」 유발/아시아 전체에 악영향 미칠것”

    ◎오작동 성항총리 경고 【싱가포르 AP AFP 연합】 대만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관계악화는 2차 냉전을 유발,아시아 전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오작동 싱가포르 총리가 20일 경고했다. 오총리는 싱가포르 독립기념일(8월9일) 2주 후 관례적으로 열리는 대중집회에 참석,『아시아는 미국과 일본·중국의 밀접한 관계 유지로 전례없는 안정과 번영을 구가해 왔으나 최근 미·중 관계악화로 이런 밀월관계에 금이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이후 악화되고 있는 미·중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2차냉전이 시작될 것이며 아시아 전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을 비롯한 6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사(남사)군도 문제도 아·태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라면서 『이들 국가간에 충돌이 일어난다면 그 충격파도 전 아시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일본에 강하고 중국엔 약하다”/짐 호글랜드(해외논단)

    ◎심각한 불황 겪는 일에 대대적 무역압력 계속/미국에 적대적인 북경엔 무력한 양보로 일관 클린턴 행정부는 일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 오히려 설득을 당하고 있다고 미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가 워싱턴포스트 최근호에서 주장했다.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빌 클린턴이 미국대통령에 취임한이래 3가지 뜻하지 않은 사태가 전개됨에따라 아시아에서의 전략적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일본의 재정적인 붕괴,북경의 미국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감,대만의 독단적인 외부지향적 자세등 3가지 사태는 클린턴행정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클린턴 행정부는 아시아에서의 이러한 사태발전에 대처하는 「틀」을 세우는데 실패했고 필요한 정책들을 조율하는데도 성공하지 못했다. 클린턴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유세를 하고있을 당시 일본은 미국의 경쟁자들을 쳐부수려는 의도를 가진 「거대한 경제 동물」로 인식됐었다. ○아시아정책의 틀 못세워 오늘날 일본은 2차대전이래 처음으로 심각한 수준의경기불황을 겪고있다.론 브라운 상무장관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나친 무역흑자와 관련해 끊임없는 비난을 퍼붓는 대상인 이 나라는 심각한 정치적·경제적 정체감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금융제도에서의 대규모적인 문제발생,종신고용 전통의 붕괴,물가하락등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은 보호무역관행을 가지고있는 나라이긴 하지만 중국보다는 훨씬 더 개방적인 재정 및 무역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우방이다.클린턴대통령은 지구적인 성장을 자극하고 안정적인 엔­달러 환율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일본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있다. ○일은 중보다 훨씬 개방적 그러나 론 브라운이나 미키 캔터는 중국의 무역관행위반에 대해서는 대체로 침묵을 지키면서도 일본의 위기감이 고조되는데 대해서는 이해하려는 자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불공정한 무역관행 덕택에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연간 3백억에서 4백억달러의 흑자를 내고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왜 중국의 공산체제가 미·중간의 무역마찰은 미국탓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계속 허용하면서도 일본에 대해서는 강경 일변도의 족쇄를 채우는가. 중국이 최근 스파이혐의로 미대사관의 육군무관 2명을 체포했을 때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외교부장과의 회동에서 그들의 구금사실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마치 냉전시대 때처럼 워싱턴이 중국의 봉쇄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함으로써 북경은 미국내에서의 중국에 대한 적절한 비판이나 중국과의 마찰을 반드시 피해야만 할 전쟁같은 행위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불행하게도 클린턴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정책을 봉쇄정책의 전조라고 비난하는 많은 책임있는 미국인들로부터 중국이 도움을 받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중 무역적자엔 침묵 봉쇄정책은 환영이요 허깨비인 것이다.봉쇄정책은 이미 미국이 중국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아닌 것이 돼버렸다. 오늘날의 중국에 대해 과거 냉전시대때 옛소련의 팽창주의를 봉쇄하기위해 사용되었던 민주진영의 군사적 압력을 사용하는 것을 찬성하는 사람은 없다. 클린턴행정부는 급격히 증가하는 중국의 무역흑자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에 영부인 힐러리가 유엔주최 세계여성대회에 참석하기위해 8월말 중국을 방문해야하는지 그렇지 말아야하는지를 토론하느라고 시간을 보내고있다. 또한 중국의 강택민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해야할지,미국이 어떤 식으로 중국의 공세를 피해야 할지에대해 의논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북경의 목표중 하나는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를 저지하는 것이다. 북경이 클린턴행정부에 가장 구체적으로 요구한 것은 워싱턴이 다시는 대만총통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거절해야만 할 요구이다.미국과 대만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확대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행위가 아니다. ○대만은 북경의 볼모 아니다 동유럽이나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민주체제에 대한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러시아에 거부권이 주어지지 않았듯이 워싱턴이 대만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를 결정할 권한이 북경에 주어질 수는 없다.미국과 대만과의 관계는 북경에서 통치하고 있는 노인정치의 편집광적인 환상의 볼모가 될 수 없다. 아시아에서 클린턴행정부는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일본에 대해서는 자신의 수사학을 믿도록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북경의 선전을 믿는 것같이 보인다.
  • 클린턴·강택민 10월 회동/미·중 관계 개선 논의/유엔총회때

    ◎중,해리우 추방형식 석방 가능성 【홍콩 연합】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가 10월 유엔창설 50주년 총회기간중 뉴욕에서 회동해 수교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양국간 관계개선을 협의한다고 홍콩련합보가 18일 뉴욕발로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은 강택민과 만나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과 재미 인권운동가 해리 우(오홍달) 체포사건 등으로 악화일로에 있는 양국관계 개선과 기타 공동 관심사들에 대해 협의한다고 말했다. 강택민은 중·미관계가 계속 긴장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유엔총회에 참석키로 결정했으며 10월24일 상오 8번째로 연설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강택민은 클린턴에 대한 선의의 제스처로 현재 중국내에 구금중인 오홍달을 해외로 추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백악관 소식통이 지적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미 국무차관 내주 방중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피터 타노프 미국무차관은 오는 24∼27일 중국을 방문,최근 브루나이에서 있었던 미·중 외무장관 회담의 후속 협상을 가질 계획이라고 미국무부가 15일 발표했다.
  • 순국 독립유공자 후손/2백43명 어제 입국/미·중 등 15개국서

    제50주년 광복절을 맞아 해외에서 순국한 독립유공자 후손 2백43명(생존 유공자 1명 포함)이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중국등 15개국에서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11일 입국했다. 이날 방한한 사람 가운데에는 3·1만세운동에 참여한 1백1세의 생존 애국지사 김경하 선생(미국거주)과 고종의 외교고문으로 헤이그밀사파견을 도운 호머 헐버트선생의 아들 리처드 헐버트씨(67),청산리전투에서 일제를 크게 이긴 이범석장군의 아들 이인종씨(58·미국거주),친일파 스티븐스를 저격한 전명운의사의 아들 전경영씨(72·미국거주)등이 포함돼있다. 이에 앞서 이동휘 선생의 손녀 리 루드밀라(62·카자흐스탄거주)씨는 10일 밤 입국했다.
  • 미 온건­중 강경/“관계풀기” 대조적

    ◎양국 외교마찰 대응의 배경/미­「화해」위해 노코멘트 일관/중­내부 갈등표출… 계속 강수 중국 군당국이 남동부 해안 군사제한 시설에 대한 스파이 활동 혐의로 홍콩주재 미총영사관 소속 공군 무관 2명을 4일 동안 억류했다 추방한 사건은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외무장관 회담으로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을 듯하던 양국관계를 다시 뒤틀리게 하고 있다. 지난 6월 이등휘 대만총통에 대한 미국방문 허용과 중국의 미국시민 해리 우 억류로 빚어진 양국간의 외교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은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하나의 중국」정책을 강조해왔으며 이번 외무장관회담에서도 클린턴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미국의 정책 불변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그동안 거부해왔던 양국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차관급회의를 갖기로 하고 올가을 양국 정상회담과 그때까지의 해리 우 석방 등에 의견접근을 이루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뤘다. 이같은 분위기 유지를 위해 양국 외무장관들은 회담 개시 이전에 미국 공군장교 억류 소식을접하고서도 90분 동안의 회담중에 전혀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다.양국의 관계정상화 노력에 행여나 걸림돌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다. 따라서 이같은 시점에 중국 군당국이 미군 장교 억류라는 새 쟁점을 만들어낸 것은 외교부의 미국과의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반발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이는 공산당에 대한 군부의 전통적인 복종 관계에 모종의 변화가 오고 있는 신호로 중국지도부 내 갈등의 표출이라는 것이다. 특히 외교관에 대한 간첩 혐의의 경우 즉시 추방이라는 관례를 깨고 4일씩이나 억류하고 있었으며 그 사실도 사흘 뒤에 발표하는 등 비상식적 조치는 해리 우 구금에 이어 미국으로선 용납하기 어려운 사건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미국측의 반응은 예상 외로 조용하다.진상이 파악되지 않았고 아직 당사자들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날 있은 백악관이나 국무부 브리핑은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데이비드 존슨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 일이 미·중 관계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이 사건과 관련,미국의 보복적 대응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별로 없음을 시사했으며 이들이 간첩 행위를 했다는 중국측 주장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더욱이 이날 미국은 내달 북경에서 개최될 유엔여성대회에 올브라이트 주유엔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미행정부의 대중국 「인내 외교」는 의회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반발을 부르고 있어 79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관계라는 현재의 미·중관계의 원만한 해결은 클린턴행정부의 차기 대선에서의 승부수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다.
  • 미,중의 「무관추방」에 신중대응

    ◎“양국관계 영향없다”­크리스토퍼 국무/힐러리는 새달 북경 여성회의 참석 【콸라룸푸르·워싱턴·북경 외신 종합】 미국은 중국이 미군무관 2명을 간첩활동 혐의로 체포,추방조치를 내린데 대해 미·중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례적으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3일 이번 일이 향후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측과 범인인도 협정을 체결하고 기자들과 만나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미군장교 2명이 건강한 상태로 홍콩에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크리스토퍼장관은 지난 1일 브루나이에서 전부장과 회담함으로써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악화일로를 걷던 양국관계를 이전 상태로 돌려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데이비드 존슨 미국무부 대변인도 2일 『미국은 이번 일이 미·중관계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이 사건과 관련,미국의 보복적 대응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북경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은 다음달 북경에서 열리는 세계여성회의에 미국대통령 부인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이번 추방사건에 관계없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중·러/「한반도 평화체제」 왜 관심 높을까

    ◎최근 적극적 입장표명의 저변/“새 체제때까진 정전협정 준수” 강조/「북 모험」 경계하며 영향력 유지 포석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한반도평화체제 전환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표명을 하고 나와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은 1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가 마련될 때까지 현정전협정이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러시아측도 최근 국영방송을 통해 북한의 정전체제 무력화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두 나라의 이같은 「훈수」는 현정전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평화체제방식을 놓고 바야흐로 남북간 주도권경쟁이 벌어지려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북측이 최근 수년간 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을 겨냥,집요하게 정전협정 무실화작전을 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맞서 우리측도 최근 정전협정 유지라는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평화체제를 마련하는 쪽으로 「공세적 방어」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즉 오는 8·15를 계기로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을 대전제로 한반도평화체제 보장국으로 미·중·러·일등 주변 4강의 일부 또는 전부를 참여시키는 획기적인 대북 제의를 준비중이라는 관측이다.이른바 「2+2」방식(남북이 평화협정체결후 미·중이 참여)과 「2+4」방식(남북과 미·중·일·러가 참여)등이 그것이다. 바로 이같은 시점에서 이 두 나라가 평화체제문제를 거론했다는 사실은 한반도내에서 계속 일정한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진다.특히 새 평화협정체결 때까지 현정전협정 준수를 이구동성으로 강조한 대목은 이들이 남북 등거리외교를 통한 실리추구차원에서 북한의 모험주의를 경계하고 있음을 반증한다는 지적이다. 요컨대 양국은 북측이 정전위대표단 철수→중감위 기능정지→판문점 인민군대표부 설치 등 일련의 공세를 통해 기도하고 있는 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구도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는 얘기다.북측은 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통해 유엔사 해체,주한미군 철수 등을 노리고 있다.하지만 중·러는 이를 통한 미국의 한반도내 영향력확대를 원치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나라는 새 평화체제구축방식과 시기문제에는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측은 정전협정 준수를 주장하면서도 지난해 판문점 정전위대표단을 철수시키는등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조기전환을 유도하려는 자세다. 중국의 이같은 이율배반적 자세의 이면에는 유사시 자동군사개입조항이 포함된 「중·조동맹조약」이라는 특수관계를 일반관계로 바꾸려는 계산도 개재되어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중국은 기본적으로 남북당사자원칙을 전제로 하는 「2+2」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북한과 소원한 관계인 러시아는 남북한과 러·미·중·일 및 기타 유관국이 참여하는 다자회의를 통해 시간을 두고 새 평화체제를 마련하자는 입장이다.
  • 미·중/「껄끄러운 관계」 오래 갈듯/양국외무 브루나이회담 안팎

    ◎「해리 우」 문제 등 싸고 기존입장 되풀이/“9월 유엔총회서 재론” 수습의지 확인 브루나이에서 열린 전기침과 크리스토퍼간 중·미 외무장관회담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색된 두나라 관계를 풀어보자는 수습의사를 보인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과 중국계 미국인권운동가 해리 우의 구속,대만을 겨냥한 미사일훈련 등으로 악화일로에 빠진 중·미관계를 회복시켜보자는 의지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강택민 주석에게 보내는 클린턴 대통령의 서신이 준비된 것이나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전기침 외교부장에게 이를 전달한 것도 미국 행정부의 문제 해결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또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것도 양측이 극단적 수단에 의존치 않고 문제를 대화통로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합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기존의 거리를 줄이지는 못하는 등 기존입장의 재강조 외에 이렇다 할 결과가 없었다.이는 해리 우의 석방 문제,미국의 대만과의 관계격상 움직임,중국의 국제무역기구(WTO)가입 등을 놓고 두나라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미국은 이번 만남에서 간첩혐의로 구속된 해리 우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중국은 이 문제는 외교적 문제와는 별개의 형사사건이라고 지적하면서 대만문제와 관련,미국의 양보를 강조하는 것으로 맞섰다. 중국외교부의 관계자들은 중국이 이등휘 총통의 방문허가에 대한 사과 또는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으나 미국의 답변을 얻지 못했으며 미국이 강택민 주석의 미국방문을 해리 우의 석방과 연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권문제,남사군도문제,이란·이라크 등에 대한 미사일 판매문제 등 제3세계 외교에 대한 상반된 두나라 입장은 소련을 공동의 적으로 뭉친 냉전시기의 밀월관계로 되돌아 가기엔 한계가 있다는 전망을 설득력있게 한다. 게다가 친대만적이며 대만카드 사용을 주장하는 공화당이 상·하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내 정치역학 상황이나 대만문제에 최고의 외교우선순위를 두는 중국의 입장으로 볼 때 중·미의 갈등은 쉽게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대만의 국제무대 복귀와 미국과의 관계격상을 지지하는 의회의 주장이 거세질 때 중·미관계는 또한번 관계 악화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중·미관계는 결국 서로 갈등을 안고 함께 갈 수 밖에 없는 관계며 다만 그 갈등의 폭을 어떻게 조정하고 최소한도로 줄이느냐가 문제인 관계로 갈등과 조정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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