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뮤직비디오
    2025-11-23
    검색기록 지우기
  • 방북
    2025-11-23
    검색기록 지우기
  • KBS
    2025-1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97
  • 이미지 변신 나선 ‘택시 드라이버’

    한국어를 모르십니까?‘프리 인터프리터(무료 통역사)’라고 한마디만 외치세요.목적지까지 닿도록 영어,일어,중국어로 도와드립니다. 수도권 거주자라 불편하시다구요? 아무리 깊은 밤에도 전화 한 통화면 서울의 직장에서 댁까지 미터요금에 모십니다. 최근 택시를 이용해본 사람들은 느꼈을지 모른다.택시의 ‘작은 변화’들을.KBS 1TV ‘현장르포 제3지대’는 23일 밤 12시10분 ‘택시 생존 보고서-핸들잡은 사장님’편을 통해 ‘서비스 업종’으로 탈바꿈하려는 택시업계 변화의 몸부림에 앵글을 맞췄다. 합승,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 등 불친절의 대명사로 지목돼온 택시. 그 이용자라면 누구나 승객을 나르는 서비스업이라기보다 짐짝을 싣고 부리는 운송업 아닌가 하는 찝찝한 승차체험을 한번씩 겪어봤음직 하다.이같은 택시문화에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승용차 1,000만대 시대,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비교우위에 오른 지하철,전용차선의 위세를 업고 잇단 직행코스들을 개발중인 버스….서비스에서 차별화되지 않으면 한결 저렴하고 시간절약적대중교통 수단들과의 경쟁에서 생존할수 없다는 위기감이 택시기사들 사이에 팽배하기시작한 것. 택시 드라이버 차문식씨는 콜서비스 등장이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인테리어를 통한 차별화’를 택했다.잡지책과 담배를 비치하고 깜짝이벤트용 사이키 조명을 설치했다.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가 하면 GPS까지 갖추고 손님이 가는 길을 확인시켜준다.이같은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그는 한달 7만원의 자기돈을쏟아붓는다.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한 김원식씨.단골유치를 위해선 사후관리가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홈페이지에서 분실물도 찾아주고 시민들과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이밖에 강동지역 12개 택시회사 연합체인 KD택시는 일본 MK사를 본떠 노사정 합의하에 친절문화를 표방하고 나섰다.OK택시란 회사는 아예 손님 승하차를 미터기가 자동 감지,녹음된 친절인사 메시지까지 내보내고 있다. 제작을 맡은 윤양석 PD는 “생각보다 훨씬 택시기사들의 애로에 공감하게 됐다”며 “이들이 한사람의 공공근로자라는 자부심을 갖기위해 애쓰는 모습들을 두드러지게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수능 스트레스 여기서 날려버려”

    한 인터넷방송사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수험생 3명중 1명은 수능시험이 끝난뒤 나이트클럽에 가서 실컷 춤을 추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만큼 시험준비를 하며 쌓였던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컸던 것.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하고 유용한 프로그램과 시설물들을 잔뜩 준비했다.탈선을 예방하면서 스트레스를 마음껏 털어낼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 41개를 마련,연말까지시행할 예정이다. 서바이벌 즉석 미팅,그룹사운드 공연,댄스파티,댄스동아리 공연,즉석 노래방,뮤직비디오 감상,스타크게임 왕중왕 선발대회,펌프 경연및 펌프왕 선발대회 등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고도 재미있게 구성돼 있다.일부 캠프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료. 자치구가 운영하는 서울 유스테크와 청소년 문화의집도 찾아볼 만하다.유스테크는 첨단 음향 및 조명시설,무대 등을 갖춰 춤경연이나 동아리공연,생일파티 등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수능시험날인 15일 저녁에 12개 유스테크를 모두 개방,운영한다.해당시설에 미리 전화로예약한후 사용할 수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보라매·노원·목동·강서 등 4곳이 있다.인터넷카페,음악·공연연습실,동아리방,영화·비디오감상실,비디오게임방,A/V감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조성모 뮤직비디오‘아시나요’“백마부대 명예훼손 안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부장 孫潤河)는 9일 육군 백마부대출신 민모씨(52)가 “가수 조성모의 3집 뮤직비디오 ‘아시나요’가육군 백마부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씨와 뮤직비디오 제작사인지엠(GM)기획 대표이사 김광수씨 등을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미풍양속을 흐리거나 특정인에 대한 명예를훼손했을 때는 예술 작품이라도 표현의 자유를 제한받아야 하지만 조씨의 뮤직비디오가 백마부대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실을 입증할만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기각 결정 이유를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록그룹 ‘코코어’ 2집 발매 “오버무대 공식 진입” 선언

    ‘OOO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60억원을 들여 도메인을 인수,화제를 모았던 한 인터넷 업체의 CF. 그 CF에 흘러나오는 곡이 바로 우리나라에 얼터너티브 음악을 착근시켰다는 평가를 듣는 그룹 ‘코코어’의 ‘풍각쟁이’다. 한국 얼터너티브 록계의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룹 코코어가두번째 앨범 ‘보이쉬’를 최근 내놨다.지난해 카바레사운드에서 EP앨범 ‘고엽제’를 내놓은 지 1년만의 일이다.소속사도 새로 문을 연부 뮤직으로 옮겼다. 홍대 앞의 간판밴드에서 오버그라운드로의 진출을 공식화한 셈인데그만큼 부산물이 적지 않게 따라왔다. 한영애와 이현우의 앨범을 제작해 섬세한 감각을 평가받고 있는 신윤철이 앨범을 프로듀싱해 완성도를 높였다.한창 제작중인 ‘풍각쟁이’ 뮤직비디오는 011 TTL CF와 박지윤의 ‘성인식’ 뮤직비디오를만든 박명천 감독이 제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일간지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 이우일씨가 앨범 디자인을 맡았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에 ‘벌레’란 곡을 넣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코코어는 우리 클럽라이브 문화의 1세대군으로 분류되는 밴드. 우리 언더문화의 발원지인 클럽 드럭에서 ‘너바나’ 카피밴드로출발했다.그때 이름은 그냥 ‘드럭밴드’.커트 코베인을 추종했던 이우성(29·기타 보컬)을 중심으로 황명수(26·기타 보컬),김재권(26·베이스)에 정용문(24·드럼)이 어울려 팀을 결성한 것이 97년. 내내 언더그룹의 틀에 머무르다 이번에 변신을 꾀했다. 블루지한 감각의 노래는 물론,랩을 과감하게 채용하는 등 음악적 실험도 꾀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얼터너티브 록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임병선기자
  • 주말극장가 ‘4편4색’ 골라보는 재미 쏠쏠

    이맘때 극장가는 비수기다.그나마 국내외 기대작들도 ‘공동경비구역JSA’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기를 못펴고 있는 터. 그 와중에 4일 개봉하는 영화들은 모처럼 실속있다. 각양각색의 장르에,할리우드 일색에서 벗어난 다양한 국적에.액션과섹스드라마,코미디와 멜로까지 ‘4편 4색’을 소개한다. ●겟 카터(Get Carter) 빼고 보탤 것 없이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으로 실베스타 스텔론이 돌아왔다.여전히 근육질의 사나운 몸매를 하고 있지만 이번엔 말끝마다 “내 가족”을 외쳐댄다.비정한 영웅의 이미지를 빠져나와 그가 오랜만에 복귀한 자리는 가족의 울타리안. 스텔론이 맡은 잭 카터는 처음부터 영웅적 면모와는 거리가 멀다.주먹다짐으로 남의 빚이나 대신 받아주는 라스베가스 뒷골목의 해결사.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우친 건 동생의 장례식장에서다.수십년만에 찾아간 고향에서는 누구 한사람 반겨주지 않지만,동생의 갑작스런 죽음 뒤에 숨겨진 음모를 직감하고 복수에 나선다. 포르노 사업에 이용당한 어린 조카딸을 못내 안쓰러워하는스텔론의눈빛 연기는 확실히 전에 볼 수 없던 변신이다.인터넷 포르노사업을배후조종하는 갱두목으로,섹시함에 카리스마 섞인 한창때의 모습을재확인시킨다. 범죄스릴러의 고전으로 꼽히는 마이크 하지스 감독의 71년작 ‘겟 카터’를 리메이크했다.오리지널 필름에서 주연했던 마이클 케인이 다시 합류했다. ●집으로 가는 길 속살처럼 사변적인 추억과,이리보나 저리보나 중국산임을 말해주는 대륙적 감성에,세상 누구에게나 가슴으로 통할 보편적 진실이 녹아엉킨 ‘장이모우 표’ 멜로다.모두가 첫사랑의 기억한자락쯤은 안고 산다는,암묵적 동의를 얻어서일까.일상의 사소한 편린을 보여주는 영화는 분명 ‘소품’인데도 그렇게 힘있고 당당해보일 수가 없다. 노모 쟈오의 회상을 통해 옛시절로 되돌아간 그 길위에는 온갖 색깔의 사랑이 다 놓였다.수줍은 시골처녀가 갓 부임해온 총각 선생님에게 품는 분홍빛 연정에서부터 눈길위에 서서 뜬눈으로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붉은 격정까지. 붉은톤의 차분하면서도 유려한 영상을 배경으로 동화같은 생의 에피소드들이 촘촘히 고리를 엮는다.‘와호장룡’에서 청순미를 자랑한장쯔이가 이 영화로 데뷔했다.올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레스트리스(Restless) 앰뷸런스 응급의사로 일하는 아리는 상처를주기도,받기도 싫다는 이유로 한 여자와의 사랑을 거부한다.상대가누구든 하룻밤 상대면 족하던 그가 평범하면서도 착실한 티나를 사귀면서 혼돈을 겪는다. 이 즈음부터 영화는 직선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영원히 한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진정한 사랑의 결실은 결혼이라고 믿는 티나가 적극 구애해오자 강박에서 벗어나려는 아리는 티나의 두 여자친구를 오가며 섹스에 탐닉한다. 판이하게 다른 성의식을 가진 세 여자가,누구의 소유도 될 수 없는남자와 허무뿐인 사랑을 나누는 과정에는 신기하게도 음울하거나 칙칙한 느낌이 없다.두려움없는 방황? 북구의 늦여름 광선이 뮤직비디오를 찍던 감독의 경쾌한 감각과 절묘한 지점에서 만났다. ●빅마마 하우스(Big momma's House) ‘경찰서를 털어라’에서 재치만점의 수사반장으로 돋보였던 마틴 로렌스가 FBI요원이 됐다.그에게 주어지는 임무는 변장을 해서라도 수사의 단서를 잡아내는 것.그렇다고 ‘미션 임파서블’류의 심각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틀렸다.엉뚱하고 기발한 특수분장술 자체가 영화의 한 축을 차지하는 천방지축코미디다. 변장의 귀재인 FBI요원 말콤에게 악질 탈옥범을 잡는 일따위는 식은죽 먹기. 탈옥한 악질 은행강도를 검거하기 위해 접근한 곳은 일명‘빅 마마’라 통하는 흑인 뚱보 할머니의 집.탈옥범의 옛 애인 셰리(나이어 롱)가 어린 아들과 함께 그곳으로 숨어들자,말콤은 집을 비운 할머니 대신 감쪽같이 변장해 탈옥범이 나타나길 기다린다. 육중한 실리콘 변장 아래로 얼음물이 자동펌프되고 있다는 사실,알고보면 더 흥미있지 않을까.‘나홀로 집에 3’을 연출한 라자 고스넬감독. 황수정기자
  • ‘미디어 아트’의 세계 한눈에

    독일 칼스루헤에 있는 미디어 아트센터 ZKM,일본 도쿄의 NTT-ICC,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엘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헝가리의 C3(Center for Culture & Communication),미국 MIT의 미디어 랩….외국의 경우 미디어 아트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한 둘이 아니다.이같은세계적인 추세 속에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미디어 아트 전용공간이 생겨 관심을 모은다.25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새 사옥에 문을여는 ‘일주아트하우스’가 화제의 공간.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사장 이기화)이 미술기획사 ‘아트 컨설팅 서울’과 손잡고 만든다기능 미술영상공간이다. ‘일주아트하우스’는 크게 네 공간으로 나뉜다.1층에는 12대의 모니터로 구성된 전시실인 미디어 갤러리와 10평 규모의 아카이브가 이미 들어섰다.지하 2층에는 편집실인 스튜디오와 77석 규모의 소극장아트큐브가 1주일 안으로 완공될 예정.아카이브에서는 일반 관람객누구나 각종 미디어 아트 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으며,스튜디오에서는 편집장비를 1시간에 3,000원이면 빌려 쓸 수 있다.또 아트큐브는미디어 작품 외에 ‘십만원 비디오 페스티벌’,‘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등 작은 영화제 행사에 공간을 무료로 내줄 계획이다. 한편 SK그룹 워커힐 미술관(관장 노소영) 또한 오는 12월 19일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 미디어 아트 전문 ‘디지털 크리에이티비티 센터’(약칭 DCC)를 개관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미술계에서는 이들 두 기업갤러리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미디어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일주아트하우스’는 2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남지웅·박명천 등 광고·뮤직비디오 감독들을초대해 개관기념전 ‘이순신과 서태지’를 연다.(02)2002-7980 김종면기자
  • TV프로 4등급제 내년 1월부터 시행

    영화,수입드라마,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 등 4개 부문의 TV프로그램에 대한 등급제가 ‘모든 연령 시청가’,‘7세 이상 시청가’,‘13세 이상 시청가’,‘19세 이상 시청가’등 4등급으로 분류돼 실시된다. 방송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방송프로그램 등급분류 및 표시등에 관한 규칙’을 마련,입법예고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프로그램 등급분류는 매체의 구분 없이 단일기준이 적용되고,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프로그램의 방송시간 제한은 청소년보호법상의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규정을 준용한다.프로그램 등급기호는 연령등급과함께 폭력성,선정성 등의 내용정보를 표시해야 한다.방송사는 등급기호를 해당 프로그램의 시작과 방송중 매 10분마다 30초 이상씩 표시해야 한다.전경하기자 lark3@
  • 인터넷 음악방송 ‘쌈넷’ 7일 개국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대안공간을 표방하는 음악전문 인터넷방송국 쌈넷(www.ssamnet.com)이 오는 7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4만곡 이상의 방대한 음악전문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한 크로스오버 방송을 목표로 내건 쌈넷은 ‘라디오 15야’를 대표 프로그램으로내세운다.신보소개와 국내 록과 팝(박준흠)을 필두로 펑크 인디록 그런지(석우진),브릿팝(이주란),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황정),엑스페리먼털 노이즈(김미영),프로그레시브(최고남),J록& J팝(윤수정),어덜트 오리엔티드록& 얼터너티브(박준흠),이스트코스트 웨스트코스트 크로스오버 언더그라운드힙합(소재원),테크노 인텔리전트(이은석),R&B 솔(안신영),뉴&트래디셔널 포크(이봉수),일렉트릭&트래디셔널 블루스펑크 디스코(나상호),스탠더드& 퓨전재즈(박형민) 등 걸리지 않는 장르가 없다. 매월 쌈넷이 선정한 뮤지션의 음악다큐멘터리가 1편씩 방영될 예정인데 첫회로는 코코어가 준비된다. 칩프로듀서 박준흠은 “우리 음악산업의 문제점은 좋은 싱어송라이터를 중심으로 매체-레이블-유통의 인프라가구축되지 않은 점”이라고 요약하고 뮤지션과 뮤직비디오·다큐 작가 등 역량있는 신인의 발굴과 지원에 힘을 쏟을 것임을 다짐했다. 7일 연세대 노천극장(오후2시∼10시30분)에선 개국기념 쌈지사운드페스티벌 2탄이 펼쳐진다.오프닝 무대 ‘특별한 처음’은 어어부프로젝트와 타악기그룹 공명,MP 힙합 올스타즈,그리고 이번에 새로 진용을 개편해 눈길을 끄는 윤도현밴드가 등장한다. 1부는 어퍼,더 이어,스타벅스,위시 등 쌈넷이 개최한 공개 오디션 ‘신인밴드 콘테스트’를 거쳐 엄선한 밴드들과 스웨터,라씨,피아,퍼니 파우더,더 링 등 반짝이는 신인 밴드가 테크노뮤지션 프랙탈의 진행아래 일합(一合)을 겨루는 ‘숨은 고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코코어,디아블로,레이니선,델리스파이스,노브레인,롤러코스터,닥터코어911,자니로얄,코스모스 등이 출연하고 깜짝 게스트도대기중이다.(02)422-8211
  • 마돈나 멈추지않는 새 영역 개척정신

    ‘호랑이굴로 뛰어든 성녀’지난달 18일 새 앨범 ‘뮤직’을 전세계 동시발매한 미국 팝가수 마돈나가 대화형 온라인 뮤직비디오를 웹사이트로 유포한다.온라인 뮤직파일 교환 사이트 ‘냅스터’를 결사반대했던 그였기에 그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파장을 몰고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지에 따르면 쇼크웨이브 닷컴(www.Shockwave.com)은 자체 개발한‘플래시(Flash) 소프트웨어’ 기술로 제작한 ‘뮤직’의 온라인 만화 비디오를 선보였다.웹 서퍼들은 뮤직 비디오가 작동할 때 자신이필요한 영상이나 만화의 연속동작들을 클릭해 저장했다가 취향대로편집하고 자신이 편집한 내용을 이메일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팬서비스의 새 지평을 연 셈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뮤직’은 빌보드 차트 팝싱글 3주연속 1위에올라있고 유럽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테크노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의 경향성을 싱글 ‘뮤직’에서 드러낸 바 있는 마돈나의 이번 앨범은 지난 83년 데뷔한 이래 개인 통산 12번째. ‘레이 오브 라이트’가 유럽 스타일의 신비스럽고 감각적인 면을 추구했다면 이번 앨범은 다소 빠른 템포의,미국적 댄스음악에의 지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이같은 경향으로 ‘뮤직’과 ‘임프레시브 인스턴트’‘러너웨이 러버’ 등이 있다. 마돈나는 이번 앨범을 제작하며 ‘우리를 뛰쳐나오려고 하는 동물’같았다고 한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그동안 가정생활에만 충실하다보니 공연하고 춤추고 여행가고 그런 에너지”를 축적하게 됐고 이를 한꺼번에 쏟아냈다는 얘기인 셈이다. 우리 기준으로 볼 때 마돈나는 ‘맏언니’다.마흔넘은 나이에 딸 하나를 키우면서 여러 뮤지션들에 영향을 끼칠만한 음악적 실험을 계속하고 워너 브러더스 산하 매버릭 레코드사를 훌륭히 운영하는 경영인으로서 괄목할 성과를 올리고,앨리나스 모리셋과 데프톤즈를 발굴한프로듀서로서의 면목 등 그의 오딧세이는 가히 끝이 없다. 임병선기자
  • SBS ‘뷰티풀 라이프’ 정유진 “연기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인어공주’라는 별명도 마음에 들지만 이제 ‘연기자’로 다시태어날 거예요” SBS ‘뷰티풀 라이프’의 ‘대한해협횡단’팀에서 뛰어난 수영실력과 ‘인어’ 같은 몸매를 자랑했던 정유진(20)은 “한동안 ‘정말 대한해협을 건넜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TV에서 횡단하는 장면이 나오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오련씨 등 18명이 릴레이로 수영에 나서 모두 18시간 11분이 걸린이번 대한해협 횡단에서, 정유진은 이 가운데 약 2시간 20분을 책임져 인어공주 이름값을 했다.두 달여에 걸친 바다 훈련 덕분에 피부는검게 그을렸지만 건강하고 생기있게 보였다. 정유진은 초등학교 때 수영을 시작해 부천여중 재학시절에는 국가대표 선수를 지냈다.지난 93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동아시아게임 단체전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서울여대 체육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녀는 “어려서부터 운동을 했기 때문에 체육 지도자로 성장하는 것이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정유진의 삶은 지난해 TV 광고에 출연하면서 크게 바뀌었다.한TV 광고에서 안성기의 상대역인 인어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이어 신승훈의 뮤직비디오에 인어로 캐스팅되며 ‘인어공주’라는 이름을 얻었고 ‘대한해협 횡단팀’에 합류하면서 이미지를 굳혔다. “처음에는 TV에 출연하는 것이 자신이 없었지만 점점 재미가 붙고있다”는 정유진은 이제 연기자가 되고자 한다.“앞으로 연기는 물론이고 MC,영화배우로도 활동하고 싶어요”라고 그녀는 욕심을 보였다. 연기의 기본이 없기 때문에 정유진은 요즘 1주일에 세차례 연기 개인교습을 받고 있다. 자신의 성격은 “활발하지만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려요.소탈한 면과 내성적인 면을 모두 가진 셈이죠”라고 밝혔다.수영 외에는 사격을 즐긴다.‘런닝 타겟’은 선수급 수준이라고.미국 시애틀에서 2년동안 생활했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도 그녀의 장점이다. 정유진은 “이제 서서히 사람들이 얼굴을 알아봐서 예전처럼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하는 점이 부담스럽기도 하죠”라면서도 “충분한 준비를 통해 금방 떴다 지는 연기자가 아닌 탄탄한 연기자가될 거예요”라고 소망을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케이블TV 가을맞이 새단장

    가을을 맞아 각 방송사가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이달말 일부 케이블 채널과 경인방송(iTV)이 개편을 실시하고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4사도 다음달중 일부 프로그램을개편할 예정이다. 오락전문 케이블채널 NTV(채널 19)는 25일부터 음악프로 강화와 인기프로의 다양화를 골자로 하는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신설되는프로그램은 음악전문 생방송 퀴즈프로그램 ‘생방송 음악천하’,가요순위 프로 ‘N-TOP 인기가요’,팝 음악에 대한 정보와 신작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N-POP 20’등 3개의 음악프로,통계와 쇼를 결합시킨 ‘현장출동! 뭐든지 베스트’ 등 모두 9개다.간판 프로그램인 ‘김국진의 파워골프쇼’는 주1회에서 주5회로 확대 편성하고 ‘NTV스페셜’은 콘서트 전문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m·net(채널27)도 25일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젊은 시청자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새 얼굴들을 VJ로 대거 투입한다.길거리에서 10대 시청자들의 솔직한 얘기를 듣는‘틴틴I’,노래방 기능을 곁들인 뮤직비디오쇼 ‘씽씽가요’등 모두6개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이달부터 선보인 ‘ShowKing m’은 방송시간을 60분에서 90분으로 확대한다.가수 겸 영화배우로 활약중인 고호경이 ‘댄스탐험대’의 진행을 맡고 윤덕현,김소정,신지영 등 새로운 얼굴들도 볼수 있게 된다. 여행·레저전문 케이블채널 리빙TV(채널28)도 25일부터 ‘월드컵 특선 일본을 간다’,‘여행정보 매거진’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경인방송(iTV)은 25일 소폭의 가을개편을 실시한다.일일시트콤 ‘헬로우! 닥터’가 막을 내리고 인기를 얻고 있는 ‘댄스불패’는 방송시간을 화요일 밤 11시 55분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로 옮긴다.또 월∼금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동안 새로 증권프로를 방송하는 대신 ‘생방송 모닝데이트’는 140분에서 90분으로 축소한다. 한편 KBS는 다음달 초 ‘도올의 논어이야기’와 ‘북한땅 고향은 지금’,‘테마쇼 인체기행’을 신설하는 등 프로그램을 개편하며 EBS는 다음달 2일,MBC와 SBS는 다음달 중순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조성모, 강초현에 장학금

    인기가수 조성모가 제27회 시드니 올림픽 여자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고생 총잡이 강초현(18·대전 유성여고 3년)선수에게 4년간 매월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있다. 조성모 소속사인 GM기획 김광수 대표는 18일 “강 선수의 아버님이베트남전 상이용사였다는 사실을 조성모가 알고 무척 가슴 아파했다”며 “강 선수가 이번에 날린 금메달을 4년후 아테네 올림픽에서 꼭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성모측은 우선 강 선수가 귀국하는 26일 1,000여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성모의 이같은 선행은 국방부 및 파월장병 등과 마찰을 빚은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의 군 명예훼손 논쟁과도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
  • 컴퓨터·영상예술 화려한 ‘서울 만남’

    영상예술과 첨단 컴퓨터과학이 만나는 미디어 종합축제인 ‘미디어시티 서울2000’이 다음달 2일 개막된다. 60일간 경희궁 근린공원을 주무대로 시내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축제엔 국내외 큐레이터 및 작가 60여명이 참여해 미디어·영상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미디어아트 2000’,‘시티비전’ 등 5개 전시행사로 나뉘어 열리며 학술·이벤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미디어아트 2000 런던 포토그래퍼스 갤러리 큐레이터로 명성을 얻었던 바바라 런던이 ‘이스케이프(escape)’란 주제로 구성했다.백남준,비토아콘치,로리 앤더슨 등 국내외 정상급 미디어 아티스트 45개팀이 참여해 탈장르·탈범주적 멀티미디어 예술의 진수를 펼쳐보인다.장소는 서울시립박물관. ◆지하철 프로젝트 대도시 혈관인 지하철 공간에서 도심의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장을 마련한다.함경아,수파 티스트 등 27개팀이 지하철2호선 12개 환승역 및 5호선 광화문역을 무대로 다양한 예술작품을선보인다.재독 전시기획자인 유병학씨가 구성을 맡았다.주제는 퍼블릭 퍼니처(public furniture). ◆시티비전 서울시내 일원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영상작품을 상영한다.‘클립 시티’(Clip City)란 주제로 도시풍경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줄 전망.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구성으로 총 26개팀이 참여한다. ◆디지털 앨리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디지털과 나-만지기,느끼기,하나되기’란 주제로 진행된다.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놀이공간에서 디지털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착안했다.큐레이터 박신의씨가 구성을 맡았으며,대니 로진,류재수,미셀 자프르누 등 2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영화,광고,방송,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게임등 첨단 미디어 산업의 흥미로운 실연 프로그램을 모아놓았다.큐레이터 장창익씨가 구성을 맡았다.장소는 서울600년기념관. ◆학술·이벤트 프로그램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 등 세계 석학들이 미디어와 미래의 도시문화 등에 대해 강연하는 ‘미디어시티 서울포럼’이 5차례 열린다.이벤트행사로는 축하공연 및 세계 타악공연페스티벌,무성영화 감상,디지털음악·영상 페스티벌 등이 준비돼 있다. ◆관람안내 행사기간내 휴무없이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할수 있다.문화자원봉사자들이 관람객에게 안내 및 작품 설명을 해준다.입장권은 성인 1만원,청소년 8,000원,어린이 5,000원이며 입장권 1장으로 시립미술관,서울600년기념관,시립박물관 등을 입장할 수 있다.한빛은행 전 지점 및 전국 주요서점에서 입장권을 예매한다. 교통편의를 위해 박물관 광장에서 서울역,남대문로,시청,교보문고,세종문화회관 등을 도는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문의 미디어시티서울 2000 조직위원회(772-9847). 임창용기자 sdragon@
  • 북녘 산천과 어우러진 우리의 노래

    북한에는 어떤 민요가 남아 있을까.또 북한에서 불리는 남한의 민요는 어떤 것이 있을까.그 답을 18일 MBC ‘북한민요 기행(오후2시)에서 만날 수 있다. ‘북한민요기행’은 지난해 북한 중앙TV가 만든 ‘민요따라 삼천리’중 일부를 편집,방영한다.이 프로에서는 만수대 예술단,함경남도예술단 등 북한 각 지방의 예술단이 노래를 부르고 주민들이 인터뷰에서 민요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이 프로는 특히 평양,개성,함경도,황해도 등 곳곳에서 현지촬영한 것이어서 북한의 경관도 감상할 수있다. ‘북한민요기행’은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지역 명소 등을 찍은 화면이 적절히 뒤섞인 뮤직비디오 형식이다.조명이나 카메라의 움직임등이 예전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고 발전됐다. 북한민요를 들려주는 1부와 북한에서 불리는 남한민요를 다룬 2부로구성됐으며 국악인 오정해씨가 해설을 맡았다.1부에서는 아리랑, 돈돌라리,양산도,벌목부의 노래,단천 아리랑,회양릴리리,용강 기나리등 30여곡이 소개된다.2부에서는 진도아리랑,천안삼거리,도라지,창부타령,군밤타령등을 즐길 수 있다.제작진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민요라 그런지 들으면 들을 수록 귀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방송위, 각 케이블TV에 권고문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14일 선정적·폭력적 방송프로그램을자발적으로 미리 시정하라는 권고문을 각 케이블TV에 보냈다. 방송위에 따르면 케이블TV가 지난달말 현재 선정성 및 폭력성 등의이유로 ‘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사례는 57건으로 총 제재건수(267건)의 22%에 이른다.특히 방송위는 규정위반이 빈번한 영화와 뮤직비디오 등은 여러차례 제재조치를 내렸음에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권고문에서 방송위는 뮤직비디오는 주시청 연령이 청소년이고 시청연령이 낮아지고 있는데도 최근 내용이 폭력적이고 선정적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편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영화에 대해서는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저속한 영화를 방송하거나,청소년 시청시간대에 영화소개 프로를 방송할 때 선정적·폭력적 장면을 내보내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스카이퍼펙TV‘Hot Line Express’등9개프로신설

    지난 6월2일부터 일본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퍼펙TV를 통해 한국대중음악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는 ‘mㆍnet Japan’이 9월 1일 유료방송으로 전환을 앞두고 18일부터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VJ 이승은(17·사진 오른쪽)과 윤덕현(20)이 일본어로 진행하는 ‘Hot Line Express'를 비롯 ‘Divas',‘Kirara’등 9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Hot…’(월 밤10시)는 시청자들이 보내온팩스와 이메일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최신 인기가요와 연예계 소식을전하고 ‘Divas’(토 밤12시)는 한국의 인기 여가수들에 대한 소식과 인터뷰,뮤직비디오와 라이브 활동을 소개한다. 스카이퍼펙TV는 모두 194개의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 약 220만 가구가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장택동기자
  • 인터뷰/ ‘뉴논스톱’등 출연 ‘소방차’멤버 정원관

    “불러주는 데도 없고… 애들이 날 알까?”.얼마전 막을 내린 한 CF에서 3인조 남성그룹 ‘소방차’의 멤버인 정원관(35)이 읊던 대사다.CF는 거짓이됐다.아이들은 그를 알아봤고 요즘 그는 들어오는 출연제의를 거절하기 바쁘다. “방송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어요.‘소방차’ 활동을 하면서 스케줄에 쫓기는 삶이 너무 지겨웠거든요.내가 좋아해 시작한 사업도 있고….TV출연은 더이상은 안할래요” 현재 MBC ‘전파견문록’과 일일시트콤 ‘뉴논스톱’,SBS ‘TV대발견’등에 출연하고 있는 정원관은 요즘 가수나 연예인보다는 사업가로 부르는 것이맞다.직원 22명인 앨리엔터테인먼트 사장인 그는 재작년부터 오는 9월 개국을 목표로 음악관련 인터넷사이트를 준비중이다.인터넷방송국,뮤직비디오와MP3 디지털판매 등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을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 7월말 녹음실을 만들기도 했다.주주로는 연주자 작곡가 가수 등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그동안 가수 현승민,그룹 NRG 등의 음반도만들었다. 현재 그에 대한 관심은 솔직히 CF 때문이다.CF가 방송되니까 주위에서들 ‘너 사업 망했니? 먹고 살기 힘드니?’라고 일부러 물어왔을 정도로 파장이컸다.“내가 진짜 망하고 하는 일 없는 백수였다면 절대 그런 CF는 못찍었을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그는 ‘뉴논스톱’에 출연하면서 생전 처음 연기를 해보게 됐다.“제의가왔을 때 일주일을 고민했어요.사업도 생각해야 하고 투자자들 생각도 해야하고….주위에서 방송프로 1,2개 정도는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들 해서출연하기로 했지요” ‘뉴논스톱’에서 그가 맡은 역은 노총각 카페주인.대학교수인 노총각 친구(이경규)와 티격태격하는 역이다.‘전파견문록’ 출연은 이경규가 MC를 맡고 있어 엉겁결에 출연하게 됐다.“경규형이 ‘녹화하러 가자’ 그러길래 아무생각없이 쫓아갔다 당했다”는 설명이다. ‘뉴논스톱’에서 그는 한 때 유명했던 가수시절을 그리워한다.“글쎄요,지금은 가수활동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돈이나 인기에 집착한 게 아니라 내가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이런 면에서그는 지금 가수 지망생에게 할 말이 많다.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 것인지 인기나 돈에 연연하는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보라고충고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2000여름 멋진 몸매 만들기 열풍

    ♣다이어트 사이트에 넘치는 절규. 나 165cm 64kg 여고생.다이어트 말만 들어도 이젠 치가 떨린다.굶어보고,살빠지는 크림도 발라보지만 그때뿐,밀려오는 식욕….얼마전엔 내가 아끼던 청바지 지퍼가 터져 버렸다.이젠 거울 보기가 무섭다. 나 20대 직장여성.여름휴가때 큰맘먹고 단식원에 10일 다녀왔다.참가비 50만원.7일은 생수만 먹고,3일은 죽 먹으며 사우나,쑥뜸을 했다.5kg이 빠졌지만집에 온 뒤 하루에 1kg씩 다시 찐다.살들아,이제 제발 좀 떠나다오. 인터넷 다이어트사이트엔 ‘살과의 전쟁에 대한 보고서’가 처절하다.서로비법을 나누며,동지애를 키워간다.‘마음과 체중’이 맞는 다이어트 친구를구하는 글이 게시판마다 빼곡하다. ♣‘쭉쭉-빵빵’ 열풍. 노출패션이 절정에 달하는 이맘때면,남의 눈에 아무리 무심한 사람도 한번쯤제 몸을 되돌아보게 된다. 감춰보려 해도 얇은 여름옷을 비집고 나오는 야속한 살집.노려도 보고 꼬집어도 보면서 여름은 무르익어 간다. 이제 성형외과를 찾은 여성들도 ‘최진실 눈’‘황신혜 코’대신 ‘이소라엉덩이’‘한고은 허리선’을 주문하는 세상이 됐다. 21세기 최고의 화두라는 ‘몸’.나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수단이자 나를 표현하는 언어가 되어버린 몸.남자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정색하고 훑어내리는여성들의 눈길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몸매는 결혼조건에도 우선순위로 등장한다.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최근 미혼남녀 30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42%,여성의 52.7%가 이성의 얼굴보다 몸매를먼저 본다고 응답했다. ♣아령을 든 여자들.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시작하는 오후6시 서울 무교동 프라임 헬스클럽.남성들틈새로 의연하게 운동하는 여성헬스족이 꽤 눈에 띈다.전신거울로 몸매를 감상하며 덤벨(아령)과 봉 체조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헬스가 몸매를 예쁘게만들어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헬스클럽의 여자회원은 2∼3년새 거의 30%비율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명동에 문을 연 캘리포니아피트니스센터는 신규회원 3,000명중 여성이 70%나 된다.프라임헬스클럽 창용찬이사는 “헬스클럽창업자들을 위한 코치아카데미에도 수강생이 넘친다”고 귀띔한다. 못생긴건 용서해도 뚱뚱한 건 용서못하는 시대.품성보다 얼굴,얼굴보다 몸매인 시대.오늘도 여성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그까짓 1kg 때문에. ♣남자들에게 돌아온 부메랑. “난 차승원 몸매가 좋더라”“좀 밋밋하지 않아,클론의 구준엽 정도는 돼야지”여자 몸매를 은밀히 탐색하던 시선이 이제 남자들에게 되돌아와 꽂힌다. 몸매에 대한 강박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남자들에게도 재력·학력에 못지않게 갖춰야할 재산이 되고 있다. 최근 직장 근처의 헬스센터에 등록한 40대초반의 문모씨.운동을 시작한 ‘대외적’이유는 건강이지만 진짜 원인은 회사 여자후배가 스치듯 건넨 한마디. “선배님,배가 거의 임신6개월이네요”너무 삐쩍 말라 고민인 대학2년생 김모군.“살들아,제발 내게로 와 붙어다오”를 외치며 운동을 시작한지 한달째다.여자들은 마르고 싶어 굶고 난리라지만 그건 정말 ‘배부른’소리다.운동을 시작한 뒤 체중이 오히려 줄어 걱정이지만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한 근육’하는 그날까지. ♣몸의 사회학,몸매의 여성학. 21세기는 ‘몸이 자기표현의 마지막 수단’인 시대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이대 사회심리학과 이동원교수는 남자들까지 몸매열풍에 가세한 배경에 대해 “이미지 지배시대에 나타난 사회적 전염(social contagion)이자 유연해진 성역할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얼마전 자신의 다이어트체험을 바탕으로 석사논문을 쓴 한설아씨(이대 여성학 박사과정)는 “남자들의 몸매 관심을 성평등적 현상으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우리사회는 여성들에겐 ‘빈약함’을,남성들에겐 ‘근육질’을 요구한다.결국 치명적 하중을 받는 건 여성”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연예인 ‘육체미’는 필수?. ‘몸매 열풍’의 진원지는 근육질의 남자 연예인들(?). 지난 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품안에’에서 탤런트 차인표가 울퉁불퉁한 근육을 드러내며 뭇 여성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이래,이제 ‘육체미’는연예인들이 성공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됐다. 실제로 여의도 방송국 주변 헬스클럽에선 연예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가장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소문난 이는 탤런트 최수종.‘여성에게나 있을 법한 속눈썹’에대한 콤플렉스 탓인지 그는 열심히 뛰고 있다.이미지 보다는 바쁜 스케줄과야간촬영 등을 버텨내기 위한 체력 연마에 무게를 주고 있다. 지난해 여성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이미지에만 갇혀있던 탤런트 구본승이단단한 근육의 상반신을 드러내는 청바지 광고로 이미지를 180도 전환시킨것은 눈여겨볼 대목.그는 “중성적 이미지에 갇혀있던 나를 해방시키고 싶었다”고 했다.하루 3시간씩 1년동안 훈련한 덕에 팔뚝의 힘줄이 선명히 드러날 정도로 몸매를 바꾸었다.그의 광고는 ‘영혼을 가두는 감옥’으로만 여겨지던 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가수 유승준은 공연도중 태권도로 단련한 상반신을 벗어제쳐 팬들의 열광을이끌어내는데 지난해 뮤직비디오는 아예 권투장면을 담아 냈다.인기 듀오 클론 또한 잘 발달된 근육과 검게 그을린 피부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지난해 구준엽은 한국과 대만에서 화보집을 냈다.그는 언제 옷을 벗어제칠 것인가를 머리속으로계산하는 치밀성까지 갖췄다. 여자 연예인이라고 뒤처질 수는 없는 일.몸이 생명이자 무기인 모델계 대표주자들,이를테면 박둘선·이소라 등은 다이어트 비디오를 낼 정도로 이 방면에 밝다. 여기에 갸녀린 몸집의 탤런트 김원희,이승연,황신혜 등이 열심히 땀을 빼고있고 건강미를 더욱 가꾸는 축으로는 김혜수 등이 꼽힌다.여기에 사람들은다소 의외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가수 이소라도 러닝머신에서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서울 캐릭터쇼 개막

    지난해 5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던 서울 캐릭터쇼가 지난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8일동안의 일정으로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부근에 있는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막됐다.(02)542-2053 www.charactershow.co.kr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한일합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가이스터즈’와한창 제작 중인 ‘힙합’,국내 최초의 한미합작 ‘스퀴시’ 등 애니메이션. 또 이날 함께 첫 공개된 가수 이정현의 3D뮤직비디오와 캐릭터도 관람객들의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핑크아루,단군할아버지와 12동동이,뚝딱뚝딱,도깨비 캐릭터 등 21세기를이끌어갈 국내업체 11곳의 캐릭터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딕 부루너 코리아등 외국 캐릭터업체들의 어깨겨룸도 흥미롭게 지켜볼 대목. 입장권은 (02)538-3200이나 www.interpark.com에서 할인예매 중이며 단체권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 SBS 오락프로 대폭 강화 ‘승부수’

    SBS가 오락프로를 대폭강화한다.오는 25일부터 편성을 일부조정해 연예뉴스프로그램을 이틀 편성하고,뮤직비디오를 주제로 한 버라이어티쇼를 신설한다. 가장 큰 변화는 매주 목요일 방송하던 ‘한밤의 TV연예’를 하루 더 늘려수·목 이틀 방송하는 것이다.이는 다음달 2일 100회로 끝나는 ‘김혜수의플러스 유’가 방송되던 시간(수 밤10시55분)에 ‘한밤…’을 방송하기 때문이다.‘연예인의 신변잡기를 이틀 연속 방송하느냐’는 비난이 쏟아진 것을우려한 듯,SBS은 기획코너를 대폭 보강시켜 재미와 정보를 전하는 연예 와이드 프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은 수요일 밤 방송되는 ‘한밤…’의 진행자가 탤런트 이승연이라는 점이다.이승연은 운전면허 불법 취득사실이 밝혀진 지난 98년 8월 당시 이 시간에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를 진행하고 있었다.불법사실이 알려지면서도 근 3주동안 방송을 진행해 시청자단체의 거센 항의를받고 사퇴했다.결국 2년만에 그 자리로 복귀한 셈이다. 이승연은 그동안 KBS 주말극 ‘행복하세요’ SBS월화드라마 ‘사랑의 전설’ 등 드라마에 출연해왔다.그러나 오락프로에 진행자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모양새는 달라도 2년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물러났던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돌아오게 됐다.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이밖에 매주 토요일 방송됐던 ‘좋은 세상 만들기’는 시간대를 옮겨 다음달 1일부터 화요일 방송된다.그동안 개그맨 서세원, 탤런트 김지영이 진행했으나,제한된 형식으로 인해 최근 시청률이 10%에도 못미치는 부진을 보이고있다.제작진은 ‘좋은 세상…’에서 인지도가 높은 ‘고향에서 온 편지’ 코너는 그대로 유지하고 나머지 코너들은 대폭 수정할 계획이다.진행진도 바뀐다. 월요일 ‘이홍렬쇼’를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이홍렬은 활동시간대를 넓혀29일부터 매주 토요일 ‘이홍렬의 TV 대발견’을 방송한다.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희한한 일과 색다른 시도를 알아보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재현해 오락과 정보를 동시에 전하겠다는 시도다. 한편 뮤직비디오를 소개한 음악 버라이어티 쇼인 ‘뮤직 엔터’(가제,수 오후7시15분)는 26일부터,한주간에 일어난 각종 뉴스를 토대로 세태를 풍자하는 ‘뉴스매거진쇼’(토 오후8시30분)는 다음달 5일부터 방송된다. 전경하기자 lark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