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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밴드들 ‘헌정앨범’…대표곡 리메이크, ‘송골매’를 배워보자

    복고 열풍이 잔잔히 일고있다. 1980년대를 주름잡은 록그룹 송골매의 업적을 기리는 헌정음반이 최근 발매됐다.시베리안허스키·그랜드슬램·아프리카등 신인 밴드들이 송골매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트리뷰트 투 송골매 위드 오리지널스’가 그 것.특정 가수나 그룹을 기리고자 그들의 노래를 신세대 가수들이 새롭게 부르는 헌정음반은 신·구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지난 2000년 조규찬 등이고 김현식,김광석,들국화의 헌정음반을 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송골매는 78년 배철수가 리드 보컬로 있던 항공대 재학생 그룹 활주로(10기)를 모태로 12년간 활동했다.이번 음반에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탈춤’‘어쩌다 마주친 그대’‘모두 다 사랑하리’등 총 10장의 앨범에서 나온히트곡 16곡을 담았다.송골매가 부른 원곡도 다른 CD에 함께 담겨 있어 비교해 들을 수 있다.콘서트는 새달 2일 대학로 SH클럽에서 열린다.문의(02)3272-3968. 한편 리메이크 열풍도 잔잔히 일고 있다.최근 힙합 가수 MC스나이퍼는 안치환의 ‘솔아,푸르른 솔아’를 랩으로 불러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태극기를 배경으로 애국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부르는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도 화제다.힙합그룹 거북이도 85년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히트곡 ‘사계’를 리메이크해 인기몰이 중이다. 주현진기자
  • “신인가수 PR비 최소2억”,연예계 비리 실상은

    지난해 3월 신인가수 K군을 띄우려고 그의 아버지가 ‘PR비’(로비에 드는 돈)로 10억여원을 썼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났다는 얘기가 연예가에서 공공연하게 떠돌았다.당시 내로라하는 연기자를 동원해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뮤비)도 찍었는데 뮤비 제작만 잠깐 화제가 됐을 뿐 가수나 노래는 전혀 빛을 보지 못했다. 연예가에서는 ‘자질이 있는 신인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누구나 말한다.그러면서도 스타는 키워지는 것인 만큼 연줄을 동원해 돈을 쓰는 등 막강한 기획과 PR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 ◆방송사 PD와 연예기획사는 한솥밥?-TV에 얼굴이 나오고 라디오에서 노래를 틀어주는 등 대중매체가 바람을 잡아주지 않으면 장사하기 힘들다고 음반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A기획사 매니저는 “작심하고 키우는 신인가수 PR비는 최소 2억원이 든다.”면서 “PR비는 공식 홍보비와는 별도로 방송사 간부와 일선 PD,특정 매체기자들에게 건네지는 데 방송사 PR비가 절대적으로 많이 책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룸살롱 등에서 접대하는 일은 기본”이라면서 “PR비를 전문으로 전해주는 홍보매니저가 배달사고를 내는 일이 종종 발생해 요즘은 안면있는 기획사 간부들이 직접 전해주거나 아예 관계자의 차에 놓고 온다.”고 말했다. 기획사가 신인가수의 컨셉트를 잡아오면 PD가 프로그램의 어떤 코너에 출연시키고 조명은 어떻게 잡아줄지까지 세세히 고려해 함께 스타를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때문에 PR비란 위험을 공유하는 데 따른 당연한 대가로 받아들인다는 설명이다. B기획사 매니저는 “연예사업이 산업화되면서 스타급을 확보한 기획사들은 방송사에 이들을 출연시키는 대가로 같은 사 소속 신인가수를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맞바꾸기’ 관행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예능국이 너무 큰 게 문제-가요 PR비 문제를 지난 2월 검찰에 제보한 문화개혁시민연대의 이동연 사무차장은 “가요순위를 정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나 가수들의 개인기 등을 보여주는 오락·쇼 프로그램 등이 채널을 주도할 만큼 예능국의 힘이 과도한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기업화한 기획사와 방송권력이 유착관계를 형성하면서 음반 매니지먼트가 음반제작이나 라이브공연에는 소홀해지는 반면 비주얼한 댄스가수를 키워 가요계를 독점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는 것이다. C기획사 매니저는 “로비는 1960년대 쇼 프로그램이 생길 때부터 시작된 관행”이라면서 “팝 위주로 편성되던 음악 프로그램이 가요 중심으로 된 데다 오락 프로그램까지 가수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요즘 방송은 산업화한 기획사의 로비력이 집중된 마당”이라고 말했다. ◆방송계 입장-수사 초기만 해도 으레 몇 년에 한 번 치르는 ‘행사’처럼 여기던 방송계에서는 음악전문 케이블TV와 유수한 기획사 대표,인기가수들이 잇따라 소환되고 방송사 국장급 간부들에게도 수사가 미치자 크게 당황하고 있다. 각 방송국은 겉으로는 “유착관계가 있다면 엄중히 처벌해야 하지만 개인비리를 방송국 전체의 비리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한 방송국 관계자는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고액의 금품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작은 선물이나 상품권 등을 거부감없이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젊은 PD들 사이에서는 “이 기회에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고 자체적으로 정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방송계는 이번 수사의 여파로 가요·오락 프로그램이 상당 기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연락이 되지 않는 매니저가 많아 연예인 출연 섭외가 쉽지 않은 데다,시청자들도 출연자를 곱지 않게 볼 것이 뻔해 출연을 기피하는 연예인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가요계 해법은-평소 가수·매니저들로 들끓던 방송국 라디오 제작국 근처 휴게실은 요즘 썰렁하다.월드컵이 끝나면 홍보를 하겠다던 음반발표를 속속 미루고 있다.지난해부터 불황에 빠진 가요계는 검찰 수사로 회생의 기미를 잃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가요평론가 강헌씨는 “방송국이 대중가요에 너무 큰 힘을 갖는 바람에 생긴 부작용인 만큼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아예 폐지하고,실력있는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연대 이동연 차장은 “음반사는10대 댄스가수를 키우는 관행을 탈피하고 라이브 무대 등 방송국 이외의 홍보 루트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방송사도 연예인 캐스팅과 관련해 자정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요평론가는 “과거의 예를 볼 때 수사가 끝나면 관계자들이 더욱 몸을 조심해 PR비 액수만 커지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제도 개선이 따르지 않는 일회성 수사는 역효과만 크다.”고 꼬집었다. 주현진 이송하기자 jhj@ ■‘연예계 악폐' 뿌리뽑기 검찰이 연예계 거악(巨惡) 척결에 나섰다. 특히 돈을 매개로 연결돼 연예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대형 연예기획사와 방송사 간부급 인사들이 이번 수사의 타깃임이 분명해지고 있다.검찰의 한 관계자도 “과거처럼 일회성 수사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구조적 연예 비리의 핵(核)을 제거하는 게 이번 수사의 목표임을 시사했다. 같은 맥락에서 대형 연예기획사 최고경영자들과 방송사 간부급 인사들이 검찰에 줄소환되고 있다. 이미 음악전문채널 m.net 상무 김종진(43)씨가 앨범홍보비 명목으로 5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된 데 이어 대형 연예기획사인 GM기획의 권승식(45) 대표,음악전문채널 KMTV 사장 장찬정(50)씨 등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자신들에게 미치고 있음을 감지한 듯 상당수 ‘막후 실력자’들은 자취를 감췄다.또다른 대형기획사인 도레미미디어의 박남성(50)사장과 GM기획 대주주인 김광수(41)씨 등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이수만(50)씨는 명목상 해외출장중이다.거액의 앨범홍보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방송사의 간부급 PD들도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내 연예관련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요계에서 앨범홍보비라는 ‘검은 돈’이 유통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에 주목하고 있다.이른바 ‘스타메이킹시스템’이라는 명분으로 기획사와 방송사 간부들이 유착됐고,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악어와 악어새’관계가 고착·관행화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일부 기획사에 조직폭력 집단과 일본 야쿠자의 자본이 유입됐다는 첩보도 확인하고 있다.한 기획사 관계자는 “조폭이나 야쿠자 자본을 받아들인 일부 기획사는 풍부한 자본력으로 앨범홍보비를 쏟아붓고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치밀한 내사를 벌여온 검찰이 ‘연예계 거악과의 전쟁’에서 만족할 만한 수사 성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KMTV사장 밤샘조사, 연예기획사서 금품 받은 단서 포착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5일 음악전문 케이블TV KMTV 사장 장모씨를 이날 오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앨범홍보비 명목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국내 4대 연예기획사중 한 곳인 GM기획의 대표 권모씨도 불러 앨범홍보비 지출 경위 및 규모 등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권씨 등 일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소속 연예인들의 수익금 상당액을 상습적으로 뜯어왔다는 연예계 진정의 진위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KMTV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사에 출근한 장씨를 데려왔으며, 권씨는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 자진출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4대 연예기획사 회계 관계자 7∼8명을 소환,▲앨범홍보비 지출 경위 및 규모 ▲대주주 등의 회사 공금 횡령 및 주식로비 여부 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지상파 방송사 두 곳의 가요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간부 2명이 특정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대가 등으로 연예기획사측으로부터 수천만원씩 받고,이중 한 명은 주식과 외제승용차까지 받았다는 첩보의 진위도 확인중이다.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방송사 관계자들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m.net ‘비키의 막강생밤’ - ‘라디오 생방송’ TV로 보세요

    라디오로는 들을 수 없는 라디오 방송? 음악전문 채널 m.net이 ‘보는 라디오’를 컨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부터 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비키의 막강생(生)밤’(월∼목 오후10시)이 그것.입심 좋은 여성 3인조 그룹 디바의 맴버 비키가 DJ를 맡았다. 라디오 스튜디오를 본뜬 세트에서 음악과 함께 목소리만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DJ의 숨겨진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줘 시청자에 재미를 선사한다는 게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SBS 107.7㎒ 파워FM 라디오 ‘박철의 2시 탈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제작진은 귀띔한다. SBS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박철이 라디오를 진행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주는 ‘2시 탈출’은 하루 평균 1만여명의 고정 팬을 확보할 만큼 인기가 높다.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자마자 보려는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돼,아예 이 프로그램을 위해 고속 인터넷 전용망을 별도로 설치했을 정도다. m.net측은 이처럼 보이지 않는 DJ를 궁금해 하는 청취자들의 호기심이 ‘막강생밤’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막강생밤’은 DJ가 음악을 틀어주면 화면에는 뮤직비디오가 나가는 한편 같은 화면 하단에 별도로 준비된 작은 CC TV 화면을 통해서는 DJ와 초대손님들의 모습을 보여준다.실제의 라디오 상황에서처럼 커피를 마시거나 음악을 고르는 등의 자연스런 장면을 담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초대손님에 여간 신경을 쓰는 게 아니다.인기 가수와 탤런트를 영입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첫 방송에서는 디바의 민경과 지니가 깜짝 출연해 처음 MC를 맡는 팀원 비키의 선전을 응원한다. 16일에는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는 재치꾼으로 정평난 남성 댄스그룹 NRG 출신의 이성진이 출연해 DJ 선배로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17일에는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당찬 연기를 보여준 미녀 탤런트 김유미가 함께한다. 22∼25일은 인기그룹 ‘쿨’‘코요태’‘신화’와 일명 ‘버터왕자’로 불리는 성시경,R&B의 선두주자 J 등이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신인가수 한경일 첫 콘서트

    애절한 발라드곡 ‘한 사람을 사랑했네’로 인기를 얻은 신인가수 한경일이 22∼23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첫 콘서트를 갖는다.데뷔 앨범 수록곡은 물론 트로트·댄스·라틴곡 등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정출연하는 게스트들도 화려하다.개그콘서트팀 성시경 최재훈 박화요비 박혜경 정재욱 리치 거북이 지영선 등이 나온다. 한경일은 새로운 홍보방법으로 음반이 나오기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에 타이틀곡을 올려 사전 모니터링을 했는가 하면 음악팬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cafe31.daum.net)에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올려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7시30분.(02)2166-2777.
  • 새영화/ 퀸 오브 뱀파이어

    록 음악의 뮤직비디오같은 분위기의 공포영화가 나왔다. ‘퀸 오브 뱀파이어’(Queen of Damned·28일 개봉)는 인간과 공존하고 싶어하는 뱀파이어 록 스타의 열정과 야망을 그린 공포영화.‘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쓴 앤 라이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강한 록 음악을 배경으로 빠르게 전개된다.로스앤젤레스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화면은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방불케 한다.하드코어 록그룹인 콘의 리더인 조너선 데이비스가 영화음악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뱀파이어 여왕으로 출연한 팝 가수 엘리야가 촬영직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해 개봉전부터 팬들에게 충격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뱀파이어 레스태트(스튜어트 타운센드)는 록 음악을 듣고 100년간의 오랜 잠에서 깨어난다.음악에 심취한 그는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세상의 가장자리를 떠돌아야하는 뱀파이어의 숙명을 거부하고 로커가 된다.뱀파이어의 마력을 담은 그의 음악은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고 악의 화신인 뱀파이어 여왕 아카샤(알리야)마저 깨우면서 세상은파멸 직전까지 간다.그러던 중 뱀파이어 연구가 제시(마구에리트모로)가 우연히 그의 음악을 듣고 그를 추적하게 된다는 내용. 전반적으로 뮤직비디오를 닮은 영상이 돋보이지만 느닷없이 등장해 인간을 보호한다며 아카샤와 사투를 벌인 뒤 마리아상으로 변하는 정체불명의 여자뱀파이어와,레스태트가 외롭지 않도록 기꺼이 뱀파이어가 되는 길을 택한 제시의 행복한 결말은 공포영화의 규칙을 무리하게 비껴간 것처럼 보인다. 이송하기자 songha@
  • EBS 제1회 ‘청소년 영상제’

    EBS는 공사창립 2주년을 기념해 21세기 영상세계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창작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제1회 ‘청소년 영상제’를 마련한다.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공모한 작품 89편 가운데 수상작 9편을 15일 오전10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2층에서 상영한다. 대상 격인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작은 심동천(창원 경일고)군의 ‘개선문 앞 오후1시’(사진).25분짜리 단편으로,스무살이 되기 직전 청소년들이 겪는 불안과 혼란을 그렸다.방송위원회 위원장상 수상작은 평범한 학생과 장애인 친구가 학교에서 겪는 잔잔한 일상을 그린 박기훈(충남 연무고)군의 ‘우리가 눈 뜰때’.두 사람이 상대에 대한 편견을 버리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을 담았다.전통놀이인 깍두기와 요즘의 ‘집단 따돌림’을 비교한 신숙(서울 애니메이션고교)양의 애니메이션 ‘깍두기’는 EBS 사장상을 받았다. EBS측은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수준이 기대를 웃돌았다.”면서 “이 영상제를 영화,애니메이션,뮤직비디오 등 한국 영상산업 발달에 기여하는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제는 21일 오후 8시40분 EBS 창립2주년 기념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된다. 이송하기자 songha@
  • 토요 영화

    ▲환영특공(MBS 밤 12시)= 잠재의식을 이용해 전사를 만드는 프로젝트의 완성을 앞둔 CIA의 과학자 덕고,혜람,송서.송서의 결혼식 날 테러분자들이 신부를 죽이고 혜람을 납치한다.혜람을 구하고자 슈퍼전사의 길을 택하는 덕고와 송서.하지만 프로그램의 부작용으로 폭력성을 제어할 수 없게 되는데…. 동양적 감수성인가.악한에 맞서 싸우다 결국 승리하는 뻔한 할리우드식 줄거리지만 거기엔 가슴 아픈 사연이 있고,결국 그것은 미결로 남아 살아 남은 자의 슬픔으로 각인된다.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아스라한 아름다움으로 카메라는 그 내면의 아픔을 잡아낸다.인간을 위해 만들었으나 결국 인간을 죽이는 통제할 수 없는 테크놀로지의 파괴성,두 얼굴을 내면에 감추고 살아가는 인간의 잠재된 폭력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유리의 성’에서 비극적 사랑을 몽환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이미지로 채색한 촬영감독 마초성이 연출을 맡았다. ▲야바(EBS 오후 10시)= 서아프리카 출신 이드리사 케드라오고 감독이,고향의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이 마녀라고 믿는 할머니와 소년의 우정을 다룬 작품.89년 칸영화제 비평가상 수상작. ▲춘향뎐(KBS2 오후 11시40분)= 임권택 감독의 99년작.한국의 대표적인 러브스토리‘춘향가’에 담긴 한국적 미학을 총체화한 작품이다.조상현의 소리에 담긴 운율과 흥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형상화한 점이 돋보인다.‘서편제’가 영상에 판소리의 맛을 가미했다면 ‘춘향뎐’은 소리가 영상을 앞서는 형식.뿐만 아니라 고전에 담긴 해학미와 짙은 애정 장면까지 잡아냈다.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바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SK텔레콤 무선데이터料 최고 48% 인하

    오는 7월1일부터 SK텔레콤이 무선데이터 서비스 요금을대폭 내린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신청한무선데이터 요금인하 약관 변경안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업자인 KTF와 LG텔레콤도 조만간 요금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대상은 3세대 이동전화인 cdma2000 1x와 cdma2000 1x EV-DO로 제공되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들이다. 주문형 비디오(VOD) 요금은 현행 패킷당(1패킷은 512바이트의 데이터량) 2.5원에서 1.3원으로 48% 내린다.무선 인터넷 접속은 패킷당 2.5원에서 1.5원으로 40% 인하된다.EV-DO망에서 서비스되는 영상전화 요금을 신설,패킷당 1.5원으로 정했다. 일반 문자(텍스트) 서비스와 게임이나 노래방 서비스 등VM(버츄얼 머신) 계열은 현행대로 각각 패킷당 6.5원과 2.5원이 유지된다. 그러나 1.2MB로 2400패킷인 2분짜리 VOD를 보려면 3120원으로 여전히 비싼 편이다.3분짜리 뮤직비디오 역시 3740원이나 든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선택요금제 7종을 신설,무선데이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가입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월 2000∼5만원으로 종류에 따라 38∼92%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2세대망인 IS95-A 및 B 망을 통한 서킷형 무선 데이터 요금도 10초당 17원에서 15원으로 내렸다.할인시간대에는 12원에서 11원,심야에는 8원에서 7원으로 각각 11% 인하된다. 박대출기자
  • ‘아름다운 서울’ 담은 DVD 첫선

    한국을 찾지 않는 외국인들도 안방에서 우리 문화와 전통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됐다.서울의 문화와 전통,경치를 고화질로 담은 DVD 타이틀이 출시된 것. DVD 전문기업인 ㈜케이디미디어는 23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HD로 촬영한 DVD ‘Beautiful Seoul’을 선보였다.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을 겨냥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작된 이번 DVD에는 남산의 야경,노을진 한강변 등 서울 곳곳의 아름다움을 뛰어난 영상에 그대로 담아냈다.각 장마다 음악을 직접 작곡해 뮤직비디오처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역사적인 자료도 함께 내레이션과 자막으로 처리했다. 미국·아시아권의 컬러 텔레비전 표준방식인 NTSC 방식과 유럽권의 PAL 방식으로 동시 출시됐으며,자막도 영어,일어,중국어,독일어 등 6개국어로 처리했다.케이디미디어의전문 쇼핑몰(www.dvdgogo.com)에서는 160명에게 무료로 DVD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김소연기자 purple@
  • 휴대폰으로 동영상 ‘만끽’

    휴대폰으로도 월드컵경기를 동영상·실(實)시간으로 즐길수 있다. SK텔레콤과 KTF 등 이동통신사들이 동영상이 가능한 최고2.4Mb㎰ 속도의 IMT-2000(cdma2000 1x EV-DO) 서비스를 시작한 덕분이다. 가전업체들도 IMT-2000에 맞는 휴대폰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26만 컬러가 구현되는 고화질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채용한 EV-DO폰(모델명 SCH-V3000)을 출시,SK텔레콤의 IMT-2000 체험단에 공급하고 있다.일반인들에게 다음주쯤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EV-DO 전용 휴대폰은 스트리밍 방식을 채용해 실시간으로 VOD(주문형 비디오)와 AOD(주문형 오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때문에 월드컵 실시간 중계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뮤직비디오나 만화,뉴스는 물론이다. 이 휴대폰에 내장된 11만 색상의 고화질 카메라로 사진을편리하게 찍을 수도 있다.40화음 멜로디로 화려한 휴대폰벨소리를 낼 수 있다.3차원 그래픽도 제공된다. LG전자도 IMT-2000 서비스에 맞는 휴대폰(모델명 LG-KH5000)을 최근 내놓았다.특히휴대폰 LCD 액정을 270도 회전,다양한 방향에서 액정 화면을 볼 수 있다.IMT-2000 서비스는 단순한 문자메시지를 뛰어넘는다.이미지나 사운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첨부해 상대 휴대폰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한글 500자까지 한 메시지로 보낼 수 있는 ‘장문 메시지서비스(LMS)’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또 국내 최초로 외부창에 유기EL LCD를 채용한컬러 휴대폰(모델명 LG-SD1100,LG-KP6100) 개발을 완료,조만간 시판한다.유기EL LCD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로 낮은전압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다. 전력소모량이 적어 오랫동안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강충식기자
  • 새음반/ 작곡가 빌 더글러스의 새 앨범

    ◇A Place Called Morning 한국 팬들에게 ‘Hymn’이란 노래로 잘 알려진 작곡가 빌 더글러스의 최신 앨범.그는 뉴에이지,클래식,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그의 9장의 앨범 중 7장이 국내에 소개됐다.이번 앨범은 피아노 솔로가 주를 이루는 다른 뉴에이지 음반과 달리 현악기,목관악기,합창단의 하모니 등을이용해 다양한 음악을 구사한다.알레스 뮤직 ◇Celebrity Repackage 엔싱크의 ‘Celebrity’앨범이 리패키지되어 나왔다.히트곡인 ‘Girlfriend’ 등은 새롭게편곡돼 재탄생했으며 12주째 빌보드 차트 Top 20위에 들었다.보너스 트랙에는 ‘Pop’‘Gone’ 등의 뮤직비디오가실려있다.자이브
  • 31일 개봉 밀리언달러호텔, ‘세상 삐딱이’들의 환상과 유희

    아일랜드 록 가수 보노가 시나리오를 쓰고,독일의 거장빔 벤더스가 메가폰을 잡고,주 출신의 할리우드 최고 스타 멜 깁슨이 연기를 하고,촬영은 그리스인이 맡고,배경은 미국의 LA인 영화.국적,예술·대중영화,영화·뮤직비디오의 경계를 넘는 이 알 수 없는 모호함은 영화 ‘밀리언달러 호텔’(Million Dollar Hotel·31일 개봉)을 관통한다.부유하는 공기의 입자처럼 잡히지 않는 이미지의 향연. 밀리언 달러 호텔은 20세기 초 LA에서 가장 이름난 호텔이었다.80년의 역사를 거쳐 객실마다 기막힌 사연이 있던이 호텔은 이제 도시 부랑자들의 임시 거처가 됐다.평화롭던 어느날 호텔의 옥상에서 언론재벌 2세인 이지가 떨어져 죽는다.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FBI요원 스키너(멜 깁슨)는 호텔 투숙자들을 조사한다. 이지의 친한 친구이자 백치인 청년 톰톰(제레미 데이비스),세상과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살아가는 창녀 엘로이즈(밀라 요보비치),비틀스의 다섯번째 멤버라고 주장하는 딕시,이지가 자신의 약혼자였다고 주장하는 여인 비비안,할리우드의 환상 속에 빠져있는 쇼티,깨끗한 영혼의 소유자 인디언 제로니모 등 호텔의 투숙객이 모두 용의선상에 오른다.도대체 범인은 누굴까. 영화는 쉽사리 감성을 자극하는 뮤직비디오처럼 매혹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씨줄을 엮고,이성의 문법을 작동시키는미스터리물처럼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날줄을 엮는다.하지만 이 영화는 뮤직비디오도 미스터리물도 아니다.등장인물이 벌이는 소동은 실체를 알 수 없이 상황을 뒤죽박죽 뒤섞는다.영화는 범인을 찾는데 주력하는 듯하다가도,시침을 뚝 떼고 이들의 소동을 전지적(全知的) 시점으로 관찰한다. 그 전지적 시점의 주인공은 백치 청년 톰톰.톰톰의 내레이션은 관객을 의문 속에 빠뜨린다.그가 정말 바보인지,혹시 그가 이지 자신은 아닌지,모든 것은 톰톰의 상상에서나온 것은 아닌지,영화의 첫 장면이었던 톰톰의 추락은 과연 뭘 의미하는 것인지 등등.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지듯관객의 의식도 미로 속에 갇힌다. 이 알 수 없는 영화의 주제를 굳이 찾아본다면 힌트는 호사스러운 호텔 이름과 구질구질한 실체의부조화에 있을듯하다.세계 최대 국가인 미국,그리고 최대 도시인 LA에대한 은유.미국에 대해 품고 있는 환상에 반하는 리얼리티를 통해 이 시대의 모순과 부조화를 그리고 싶었던 것 아닐까.아니면 호텔의 투숙객들 같은 이른바 ‘삐딱이’들의 환상과 유희가 예술의 본질임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지도모르겠다. 영화 ‘밀리언 달러 호텔’은 ‘베를린 천사의 시’의 길 잃은 천사들이 ‘파리 텍사스’의 황량한 도시로 거처를옮겨 겪는 모험담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빔 벤더스감독의 전작과 많이 닮았다.하지만 보다 감각적이고 보다유쾌하다.주제를 찾으려고 하면 머리 아픈 영화지만,그냥아무 생각없이 봐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최고의 섹시가이에서 천방지축 형사로,그리고 자유를 부르짖는 전사로 변신을 꾀하는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의 새로운 연기를 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강철같은 육체와 철두철미한 수사 기질을 가졌지만 점점 호텔의 투숙객들에게 동화되는 이중적인 모습을 잘 소화해 냈다.‘잔다르크’‘제5원소’에 출연했던 밀라 요보비치는 실체가 없는 듯한 신비스러움과 톰톰에게 사랑을 전하는 순수함으로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2000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김소연기자 purple@
  • 독자의 소리/ 운전중 TV시청 큰사고 위험

    운전하다보면 차량에 액정TV·VCD등을 부착한 차량을 가끔씩 보게 된다.더구나 월드컵을 앞두고 차량용 액정TV나 VCD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상당부분은 차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운전자들이 뮤직비디오나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고자 설치하는 것으로생각된다. 문제는 주행중 TV 등을 시청하는 행위가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행위인데도 아직은 마땅한 단속법규가 없어 법적 제재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운전자라면 주행중 주행방향과 상관없는 곳에 시선을 빼앗기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 것이다.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생사를 넘나들며 영상물을 시청하느니,현장감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라디오를 듣는 것이 낫지 않을까.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수위권 국가라는 불명예를 씻고 교통안전 월드컵에 새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서라도 주행중 영상물 시청행위는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운전자의 각성과 함께 단속법규 제정도 시급한 실정이다. 김영균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 TV 단신/ ‘보이존’ 리더 키팅 1일 VJ

    ◆아일랜드 출신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댄스그룹 ‘보이존’(BoyZone)의 리더 로넌 키팅(25)이 16일 오전 8시케이블 음악전문 채널 m·net의 ‘팝스 파노라마’에 1일VJ로 출연한다. ‘No Matter What’‘Picture Of You’‘You And I’ 등히트곡을 뮤직비디오로 만나볼 기회도 마련된다.로넌 키팅은 이에 앞서 14일 내한,기자회견을 갖고 신보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을 중심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소개했다. ◆KBS 메인뉴스인 ‘KBS 뉴스 9’이 연속 5주째 시청순위10위권에 진입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KBS 뉴스9’는 5월 둘째주 시청률 20.4%로 순위 7위에 올랐다.지난 4월 둘째주에 평균 시청률 20.4%를 기록해 처음으로 주간 평균 9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연속 5주째 10위권 안에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 광주비엔날레 벌써 30만명 ‘성공 예감’

    ‘멈춤,PAUSE,止’를 주제로 6월 29일까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40일만인 8일 현재 관람객 29만6000여명을 돌파했다.파격적인 전시개념 도입으로 동북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국제미술전으로 자리잡았다는 국내외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인 ‘르 몽드’와 ‘르 피가로’,일본의 아사히신문 등은 최근 “동북아시아 여러 도시가 비엔날레로 미술적 실험을 시도했지만 광주만 유일하게 성공을 거뒀다”고 극찬했다.이들 신문은 광주비엔날레가 기존 비엔날레의 틀을 깬 ‘무모하리만큼 실험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한국 94명을 포함한 33개국 325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지난 대회때처럼 국가·장르별 또는 본전시·특별전으로이뤄지지 않았다.각각의 주제를 가진 4개의 프로젝트별로구성됐다.전시장소도 전시관에 국한하지 않고 5·18 당시상무대 자리 등 역사적 공간으로 옮겨졌다.각 프로젝트별전시 컨셉트와 공간을 둘러 봤다. ◆ ‘프로젝트1-멈춤’ ‘숨막히는 속도사회에서 잠깐 멈춰서 우리의 삶을 성찰하자’는 의미가 담긴 주제 ‘멈춤’을 표현하고 있다.전시관 1∼4,6전시실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 미술작품들이 걸려 있을 것이란 상상은 깨지고 만다.대신 건축 공사장에서나 볼 수 있는 목재, 천막,벽돌 등과 비디오 설치작품들로 뒤섞여 있다.또 전시장 안의 또다른 전시공간인 파빌리언이 18개나 들어서 있다.벽면에는 낙서,만화,사진 등이 덕지 덕지 붙어있다.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춤판을 벌이고 있다.공간도 주제별로 분할하지 않았다. 관람객이 아무데서나 드나들 수 있도록 여러개의 입구와 동선을 미로처럼 꾸몄다. 큐레이터도 예술감독인 성완경씨와 찰스 에셔,후 한루 등 3명이 공동으로 맡았다.현지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을 초청,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서다.미리 디자인된 공간에 작품을 운송해 내거는 대신 공간내의 구성에 초점을맞춘 것.세계미술의 주류가 아닌 대안공간그룹의 젊은 작가와 건축가들이 이들 공간을 꾸몄다.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뒤집어 거꾸로 매달아 놓고 타보라고 관람객을 유도하는설치작가도 있다.어떤 작가는 가건물을 짓고 그 안에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찍은 기념사진을 붙여 놓기도 했다.퍼포먼스,해프닝,작품 제작 등에 관객들이 즉석에서 참가해 살아 움직이는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 ‘프로젝트2-저기:이산의 땅’ 비엔날레 전시관 제5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세계 곳곳에 흩어진 한국인의 정체성문제를 다룬다.이국땅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들이 갖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 문제에서 출발,세계속에 던져진 또 하나의 ‘나(한국사람)’를 찾을 수 있다. 한국인의 민족성이나 동질성 같은 개념은 요구하지 않았다. 현지문화와 모국문화 사이의 조화와 갈등,흡수와 거부,친밀함과 낯섦의 갈등 구조를 ‘정착’이란 개념으로 새롭게 접근했다.미국·일본·베이징·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자신이 겪고 있는 정체성의 문제를 작품과 다큐멘터리 비디오 등 영상물을 통해 보여준다. ◆ ‘프로젝트3-집행유예’ 옛 상무대가 자리했던 상무지구 5·18자유공원에서 열리고 있다.5·18민중항쟁과 관련된 지역적 특성이 강한 프로젝트이다. 5·18당시 시민들이 구금되거나 재판을 받았던 옛 헌병대 건물과 영창,군사법정,내무반 등이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역사적 사건이나 가치에 대한 공공의 기억 그리고 그것에 내재하는 가치나 습관에 대한 근원적 반성과 재구성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이다. 옛 상무대가 도시개발로 아파트촌과 유흥가들이 들어서는 과정 등을 영상을 통해 볼 수도 있다.유치장 창틀을 연상시키는 구조의 스크린에 옛 유행가로 만든 뮤직비디오 작품, 5·18 암매장 발굴의 허구성을 지적한 ‘개죽음’등이 눈길을 끈다. 또 동백림 사건으로 투옥됐던 고암 이응노 화백이 서울구치소 등지에서 제작한 16점의 작품도 볼 수 있다.우리나라에선 처음 선보인 이들 작품은 먹으로 그린 ‘자화상’시리즈 및 신문지와 밥풀을 이겨 만든 인물조각,나무 도시락을 소재로 한 꼴라쥬,문자 추상화 등이다. ◆ ‘프로젝트4-접속’ 최근 폐선된 경전선의 옛 남광주 역사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재래시장인 남광주 시장과 상인들이 내려다 보이고 주변에 오래된 가옥이나 건물들이 즐비하다. 70여년 동안 철길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버려진 땅이다.이곳에는 9개의 대형 파빌리언이 설치됐다. 철길 침목을 일으켜 세워 사람의형상을 만들거나 철로가 지나간 자리의 땅을 파 내려가 지층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NGO 파빌리언’을 통해 도시개발에 대한 의견 수렴과 폐선부지의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철교 위의 보도교 설치와 박물관 건립을 통한 시간·공간·시민간의 접속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 본전시중 ‘집행유예’와 ‘접속’은 전시관에서 멀리 떨어진 5·18자유공원과 도심철도 폐선부지 등 역사·생활 공간으로 끌어냈다.역할을 다한 이들 공간은 망각 속에 버려진 가운데 재탄생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주제와 합치된다.“신선하다 그리고 역동적이다.고정관념을 털어낸파격이 두드러진다.”(만레이 슈 타이완 큐레이터)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에너지가 넘친다.역사의 현장을 전시장으로 꾸민 점도 이채롭다.”(아키라 다테하타 일본 다마미술대 교수) 광주비엔날레를 둘러 본 국내외 전문가들은 후한 점수를 매겼다.준비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을 드러내긴 했으나 전시 주제와 내용은 기존의 비엔날레와 대비되는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게 미술계 안팎의 평가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예술감독 성완경씨 “생활접목 살아숨쉬는 전시로” “박제된 예술의 틀을 깨고 생활과 접목된 살아 숨쉬는전시를 꾀했습니다.” 성완경(58) 2002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난해하고 권위적인 모습에서 탈피,관객과 공동체에 다가서는 친밀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제 ‘멈춤’의 의미는.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잠시 쉬어가자는 뜻을담고 있다.멈춤은 단순한 도피나 휴지(休止)가 아니다.휴식과 재충전이고 새로운 출발이다.멈춤은 그래서 현실의변화와도 맞물려 있다.새로운 사상과 제도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요구한다.기존의 낡은 사상과 제도·관행을 버리는 일은 쉽지 않다.그러나 중요하다.현실의 갈피 사이에서멈춤의 긴급성을 읽어내고 그 실현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행사가 택한 덕목이다.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은. 전 세계 25개 대안공간그룹 작가들이 참여했다.이들은 전시공간에서 직접 작품을 꾸미고 활발한 토론과 네트워킹을 이뤄내고 있다.또 수 많은 파빌리언을 설치했다.이런 형식은 세계 어떤 비엔날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파격’이다.그동안 예술계의 흐름을 서구중심의 가치와 문화가주도해 왔다.그러나 대안공간 그룹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범지구적인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으로 구체적이고 인간적인 교환과 소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세계의 언론들이 광주비엔날레를 주목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의 최대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할것으로 본다.지속적인 성공 여부는 아시아의 정체성 확보등 나름대로의 독창성을 갖는 것이다.베니스 비엔날레 등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비엔날레 행사들이 대부분 ‘미술의신전’과 같은 모델로서 현학적 사유 또는 스팩터클의 효과에 기대고 있다.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진열돼 있는 미술’이 아니라 ‘행동하는 미술,함께 체험하는 미술’이다.이번 전시공간을 원초적 상거래 행위가 이뤄지는 복잡한시장터처럼 꾸민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우리만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 휴대폰 3000만 시대/ 휴대폰으로 TV드라마 본다

    ‘휴대폰으로 TV를 보고 대금결제도 하세요.’ 이동전화시장이 음성에서 데이터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면서첨단 휴대폰 콘텐츠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동식 모뎀=휴대전화기를 노트북에 연결해 이동식 고속모뎀으로 쓸 수 있다.휴대전화,노트북,노트북과 단말기를 연결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케이블만 있으면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또 이동전화회사의 무선인터넷 포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접속도구를 PC에 설치하면 전화선이나랜 케이블이 없는 곳에서도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있다. 인터넷 속도는 ‘CDMA2000 1X’ 방식이 144Kbps 수준으로전화선 모뎀보다 3배 정도 빠르다.다음달 서울과 수도권에서 상용화하는 동기식 3세대이동통신(EV DO) 단말기를 쓰면 최고 2.4Mbps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KTF는 최근 시연회를 열어 이런 기능의 단말기를 선보였다. ◆모바일 결제=SK텔레콤과 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액 결제서비스를 하고 있다.월 상한액은 업체별로 3만∼5만원선.SK텔레콤은 은행과 제휴,가상의 계좌에서 돈을 충전시켜 소액 디지털 콘텐츠를 구입하는데사용토록 하고 있다. KTF는 ‘엔페이 매직’이란 이름의 서비스를 한다.일반 가맹점에서 계산할 때 카드 대신 휴대전화번호를 불러주면 숫자와 함께 확인을 요청하는 신호가 휴대전화로 전송돼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LG텔레콤도 인터넷 유료사이트 뿐 아니라 버스·지하철요금을 휴대전화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모바일 쿠폰=SK텔레콤 가입자들은 이달 중 이마트와 맥도날드를 이용할 때 모바일 쿠폰을 다운받으면 구입가격의 10% 가량을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다음달부터는 매월 적립조건이 바뀔 예정이다.전국 47개 공연장에서도 휴대전화로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의 모바일 쿠폰을 이용하려면 네이트(www.nate.com) 홈페이지에 들어가 ‘쿠백’ 서비스에 가입신청을 하거나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한 뒤 쿠폰 ‘가입/해지’ 메뉴에서 가입여부를 선택하면 된다.필요한 쿠폰을 다운받아 대기화면에저장해 둔다.쿠팩 가맹점에서 물건을살 때는 다운받아 둔쿠폰을 바코드 판독기에 갖다대면 된다. KTF의 ‘NA’ 고객들은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LG텔레콤도 음식점·카페·공연장 쿠폰서비스를 하고 있다.KTF와 LG텔레콤의 경우 지금까지 문자메시지 쿠폰이 대부분이었으나 다음달부터 바코드로 다운받는 모바일 쿠폰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 방송=SK텔레콤은 지난 2월 ‘네이트에어’라는 이름의 본격적인 모바일방송을 시작했다.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채널에 가입하면 프로그램이 도착할 때마다 TV모양의 아이콘이 표시된다.문자와 음성ARS를 제공하는 기존의 모바일 방송과 달리 공중파와 인터넷방송의 프로그램을 휴대폰 환경에 맞게 제작,‘CDMA2000 1X’기반의 컬러 액정화면으로 볼 수 있다. LG텔레콤은 ‘이지채널’로 문자와 음성을 결합한 모바일방송을 한다.상반기안에 이와 별도로 멀티미디어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KTF도 ‘멀티팩’으로 인기드라마 명장면과뮤직비디오,드라마 예고편을 서비스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 폭발적 인기 ‘백사난’ 다시 본다

    만드는 족족 팔려나간다.어느 장사꾼인들 꿔보지 않는 꿈이랴마는 말그대로 꿈으로 끝나고 말기 십상이다.보통 장사도 아니고 ‘문화’를 팔 때라면 꿈 자체가 우스울 터. 그런데 최근 강남 한켠 문화공간에서 ‘야무진 꿈’이 현실이 됐다.그것도 찬바람부는 연극판에서.극단 유(대표 유인촌)가 기획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백사난’)가 공전의 매진 행진으로 돌풍을 일으켜 온 것.2주전에예매해도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던 ‘백사난’이 초연 1주년을 맞아 또 한차례의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5월4일∼31일 유시어터) 이걸로 그치지 않는다.유시어터는 성공한 가족극 브랜드가 된 ‘백사난’만 일년 내내 공연하는 전용관으로 조만간탈바꿈할 계획이다. 백사난은 원작 그림 동화를 살짝 비틀어 난쟁이 반달이의공주에 대한 속앓이에 렌즈를 가져다댄 작품.사랑하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요즘 세태답지 않은 사랑을보여준 반달이(최인경)가 인기의 축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콘텐츠 자체가 워낙 탄탄했다.이밖에도백사난 신드롬엔곱씹어볼 대목들이 적잖다. 언제부턴가 우리 문화계 저울추가 아이들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는 데서 연극계도 예외가 아니란 점.백사난에 아이들이란 불씨 고객이 없었더라도 흥행돌풍으로 이어졌을지 의문이다.또 하나 대중문화 장르와의 손잡기 효과.출연진이가수 이기찬의 히트 뮤직비디오에 나온 걸 계기로 대중의관심지수가 한층 높아졌다.원컨 아니건 장르간 교류,더 나아가 장르 확장이 연극 활로의 하나가 되리란 건 부인못할 시사점.젊고 재능있는 연출자 박승걸의 꼼꼼한 연출,반달이 최인경의 호소력있는 연기는 기본이다. 유인촌 대표는 “서울을 4분할해 권역마다 하나씩 소극장을 세우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정극 백사난의 성공에 고무돼 있다.(02)3444-0651∼4. 손정숙기자 jssohn@
  • “노래로 불끄는 소방관가수”

    불도 끄고 노래도 부르는 소방관 가수가 탄생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8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의 활동상을 노래로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현직 소방관을 가수로 활용,국내 최초의 ‘소방가요’를 음반으로 냈다고 밝혔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특공대 출신으로 현재 소방방재본부 홍보팀에 근무하는 김성문(32)소방교. 김 소방교는 지난해 소방의 날 기념식 생중계를 진행했고지역케이블방송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전하는 프로를 전담한서울소방의 대표 아나운서다.또 매년 소방복을 입은 모습이포스터로 제작돼 전국에 배포되는 소방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93년부터 3년간 마포소방서 구조특공대 근무시절 550차례 화재 출동해 10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었다. 김 소방교가 이번에 취입한 음반은 지난해 3월 홍제동 화재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을 기리는 ‘오 소방관님’과 전체 화재발생 원인중 2위를 차지하는 담뱃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금연합시다’ 등이다. 그의 노래는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트롯트 형식이며 작곡은 송운선씨,작사는 음반소요비용까지 부담해준 신현택씨가 각각 맡았다. 마땅한 가수를 찾던 소방본부는 현직 소방관중에서 가수를뽑아보자는 내부 견해가 많아 가창력이 뛰어난 ‘팔방미인’ 김 소방교를 낙점하게 됐다. 김 소방교는 지난 99년 결혼,남매를 두고 있으며 뒤늦게 방송통신대에 입학한 늦깎이 대학생이기도 하다. 방재본부는 이 소방가요를 전국 소방관서 등에 배포하고 홈페이지(http:///re.seoul.go.kr)에 올리는 한편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드라마등급제 실시 파장

    방송위원회가 지난해 2월 1일부터 영화,수입드라마,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 등급제를 국내제작 드라마까지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각 방송사는 방송할 국내제작 드라마를 자체심의해 등급을 매긴 뒤 방송시 ‘모든연령 시청가’‘7세이상 시청가’‘12세이상 시청가’‘19세이상 시청가’ 등을 표시해야 한다.드라마 시작을 알릴 때는 등급기호와 관련 설명을 화면 1/4 크기 이상으로 30초 이상 자막고지하도록 했다. 방송중에는 매10분마다 30초 이상 등급기호를 표시해야 한다. 또 드라마 등급에 따라 드라마 방영가능시간이 정해진다. 따라서 현재 오후 10시 이후에 방송되는 연령제한 드라마의 경우 낮시간 재방송이 어렵게 될 전망이다. 방송위원회 측은 “오는 11월부터는 드라마에 등급을 표시하지 않는 방송국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게 할 생각이다.”면서 “심의 절차를 염두에 두고 드라마 제작에 나서면 사전제작 풍토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드라마 제작 관행상 필요하지 않은 제도라고 비판하는 방송국 측의 주장도 들린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방송에서 ‘19세이상 방송가’를 받을 만큼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드라마가 방영된 적은 없었다.”면서 “게다가 방송 당일에나 완성되는 드라마를 심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낮 방송 편성을 위주로 하고 있는 드라마전문 케이블방송 측은 “드라마 낮방송이 불가능해진다면 케이블은 많은 타격을 받는다.”면서 “사태의 추이를 더 지켜보고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의견이다. 이송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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