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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홍보영상물 학생 직접 제작

    대학생들이 학교 홍보영상물을 직접 만들었다. 이화여대는 26일 교내 포스코관에서 이 대학 재학생 7명이 만든 영상홍보물 ‘유브 갓 메일’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영상물은 기획에서 촬영,편집,작곡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맡았고 방송국 PD출신인 주철환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지도했다.
  • 스타 보증서 ‘인터넷 얼짱’

    스타 보증서 ‘인터넷 얼짱’

    연예인으로 뜨고 싶다고?그럼 먼저 인터넷에서 ‘얼짱’이 돼야 한다. ‘얼짱’은 얼굴이 예쁘고 잘 생겼다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네티즌들에 의해 ‘얼굴 짱’으로 공인된 ‘꽃미남 꽃미녀’들을 일컫는다.얼짱들의 사진을 모은 온라인 사이트가 신인 연예인의 ‘등용문’으로 새롭게 떠오를 정도다. ●연예계 ‘새얼굴’의 등용문 된 얼짱 사이트 네티즌의 호응을 받는 얼짱 사이트는 50여개.지난해 2월 포털사이트 ‘다음’에 생긴 ‘:+:오대얼짱:+:’ 카페(cafe.daum.net/5i)가 원조격이다.아이디로 ‘X’를 쓰는 여고 2학년생 이모양이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던 얼짱들의 사진을 모아 만들었다. 이 카페에서 뜬 1대 얼짱들은 이미 연예계의 ‘샛별’로 떠오른 지 오래다.영화 ‘여우계단’에 출연한 박한별씨가 선두주자로 꼽힌다. CF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구혜선씨도 1대 얼짱 출신이다.박설미,이주연,김신혜 등 다른 1대 얼짱들도 CF와 방송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영화 ‘장화 홍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임수정씨도 ‘원조 얼짱’ 출신이다. 이밖에 남상미,현빈씨 등도 최근 방송국 드라마에 나오면서 연예계 스타 목록에 이름을 등록했다.요즘 ‘오대얼짱’ 사이트에서 2대 얼짱 후보로 네티즌들의 표를 한몸에 받고 있는 송미라,주미진,임지연,이슬,이지혜씨 등이 ‘차세대 스타 0순위’로 부상하고 있다. ●스타를 직접 만드는 ‘네티즌의 힘’ 얼짱의 부상에 대해 연예기획사들은 반기는 분위기다.네티즌들로부터 ‘공인받은’ 얼짱을 끌어들이면 연예계에서 ‘뜨는’과정에 어느 정도 부담감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연예기획사에는 스타를 발굴하는 것 자체가 생존의 문제”라면서 “인터넷을 통해 얼짱이 등장하는 것은 우리에게 효율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스타 발굴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얼짱의 등장은 문화 수용자들이 직접 생산과 소비까지 담당하는 ‘문화적 피드백’ 현상의 주체로 등장했음을 뜻한다.네티즌들이 지금까지 기존 문화 산업계에서 공급하는 스타들을 수용하기만 하던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온라인 공간을 통해 직접 스타들을 선택하고 오프라인에서 길러내는 ‘확대재생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 소장은 “얼짱의 인기몰이는 온라인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장벽을 헐고 ‘열린 공간’을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들의 문화적 참여는 갈수록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경제 플러스 / SKT ‘준’가입자 100만명 돌파

    SK텔레콤은 3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 1x EV-DO’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준(June)’이 서비스 시작 8개월여만인 지난 9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입자 100만명 달성은 제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로는 세계 최초이며,1년 앞서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NTT도코모의 현 가입자수 65만명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실시간 TV방송,뮤직비디오,실제 음악 벨소리,모바일 영화 등 VOD(주문형비디오),MOD(주문형음악),화상전화 등을 제공하는 ‘준’ 서비스를 시작했다.
  • 인생역전 위한 ‘생존의 장총’네스트

    웬만한 액션은 다 좋아한다는 액션마니아라도 프랑스산(産)만큼은 쉽게 신뢰하지 않을 때가 많다.프랑스 액션물이 이따금씩 국내에 선보이긴 해왔으나,물량이나 기술면에서 이렇다할 인상을 남긴 사례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은 좀 다르다.뮤직비디오를 찍어온 30대 프랑스 감독(플로랑 에밀리오 시리)이 연출한 ‘네스트’(The Nest·14일 개봉)는 액션의 강도나 폭발력이 마니아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나세르(세미 나세리)와 산티노(브누아 마지멜)는 친구 3명과 교외 물류창고를 털어 인생역전을 해보기로 의기투합한다.영화의 초점은 시종 이들 무장강도단의 동선에 맞춰진다.노트북 컴퓨터가 실린 컨테이너를 통째로 훔쳐나오려던 나세르 일행은 뜻밖에도 특수부대 요원들과 맞닥뜨린다.악명 높은 마피아 보스를 호송하던 특수부대가,보스구출을 위해 마피아들이 쳐놓은 덫에 걸리자 급히 창고로 피신해온 것. 영화는 두 패가 영문도 모른 채 총부리를 겨누는 처절한 생존게임을 그리는 데 주력한다.악당 주인공들이 위기상황에 맞닥뜨려 우여곡절을 빚는 줄거리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줄기차게 봐온 터라 새삼 새로울 게 없다.그러나 그 내용이 코미디가 아니라 비장한 극사실주의 액션이라는 대목에서 영화는 특별해진다.창고라는 폐쇄공간에서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극단적 공포가 처절할 만큼 집요하게 묘사됐다.컴퓨터그래픽이 일절 동원되지 않은 사실적인 액션은 ‘람보’류의 정글 육탄전을 떠올리게 한다. 황수정기자
  • “립싱크는 안해요”데뷔앨범 낸 가수 이정

    지난 4일 데뷔앨범을 낸 신인 가수 이정(22)은 부담없는 첫 인상이 좋다.자그마한 키에 털털하게 잘 웃는 수더분한 외모.막상 노래를 들어봐도 그렇다.콧소리를 섞어 노랫말을 잘게잘게 씹어뱉는 창법은 얼핏 김건모 스타일이다.말하는 투를 지켜보면 더 재미있어진다.어눌하고 무뚝뚝하게 툭툭 던지는 듯한 말투와 생김새가 어쩐지 연기자 양동근을 떠올리게 한다. “첫 인상이 김건모나 양동근을 섞어놓은 듯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기분이 나쁘진 않아요.하지만 하루빨리 저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제 막 첫 앨범을 낸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가창력이 뛰어나다.게다가 그에게 각별한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국내 가요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프로듀서 김창환의 눈에 띄어 열렬한 후원을 받는 행운아란 사실이다.앨범 수록곡 13곡 가운데 6곡을 김창환이 작곡했다.특히 세번째 트랙 ‘고백’은 김건모의 히트곡 ‘핑계’를 연상시키는 레게풍.친숙한 리듬과 쉬운 멜로디가 두어번만 들어도 따라부를 수 있을 것 같은 곡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자신감을 갖는 장르는 리듬앤드블루스 (R&B)다.“‘R&B 대표가수’라는 꼬리표를 다는 게 꿈”이라는 그는 앨범속 대부분의 곡들을 R&B로 채웠다.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내일 해’,클론의 구준엽이 랩을 넣어준 ‘안녕’,자신이 작사·작곡한 ‘사랑했나봐’ 등 주요곡들이 모두 R&B발라드.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즐겨듣던 팝송을 들으며 막연히 음악을 동경했다.”는 그는 대학(동아방송대)에서 전공을 보컬로 결정하면서 가수의 꿈을 구체화시켜 갔다.학교 담장 밖으로 ‘노래 잘한다.’는 소문이 퍼져 나가면서 김창환과 인연이 닿았다. 그는 자신의 가창력을 혹독한 소리훈련의 결과라고 말한다.외국가수들 중에는 스티비 원더와 창법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오래전부터 목소리를 다듬어온 덕분이란다. 첫 앨범을 내면서 새삼 깨우친 것들이 많다.“듣기 쉬운 노래가 부르기엔 오히려 더 까다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녹음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주위에서 히트를 점치는 ‘고백’만 해도 정작 제대로 따라 부르려면 어려울 것”이라며 웃는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첫번째 곡 ‘다신’.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닮은 강렬한 리듬에 카리스마 넘치는 율동을 구사한 뮤직비디오는 앨범이 정식 발매되기 전부터 인터넷상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영화 ‘매트릭스2’에서 봤던 공중부양 모션을 특수촬영기법으로 찍어 넣었다.”며 뮤직비디오 자랑에 열을 올리더니 “연예인이 아니라 가수가 될 것”이라는 예사롭지 않은 말로 인터뷰를 맺는다.TV쇼에 불려다니며 진을 빼거나,고민없이 립싱크를 하진 않을 것이라는 다짐이 야무지다. 황수정기자 sjh@
  • [시네 드라이브] 감독 꿈꾸는 영화배우들

    할리우드의 근육질 미남배우 조지 클루니의 감독 데뷔작 ‘컨페션’이 조용히 흥행중이다.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가 첫 주말 사흘 동안 동원한 관객수는 전국 9만여명.‘터미네이터3’ ‘똥개’ 등의 화제작들과 맞붙은 걸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이 영화는 미국 현지에서도 크게 호평받는 분위기다.제작사인 미라맥스는 이례적으로 1일부터 미국 전역 1000여개 극장에서 영화를 재개봉키로 했다.올 초 개봉 당시 아카데미상의 들뜬 분위기에 가려 제대로 빛을 못 봤다는 판단에서다. 조지 클루니의 데뷔작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우리 영화가에는 아주 많다.감독을 꿈꾸는 배우들이다.당장,정우성·유지태·이경영·박광정·김인권 등이 장·단편 영화를 찍었거나 기획중이다.요즘 ‘똥개’로 물오른 연기를 과시하는 정우성은 “감독하고 싶다.”는 말을 인터뷰 때마다 꺼내는 배우로 소문이 짜하다.지난해 인기그룹 god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감독의 끼를 맛보기로 드러냈으며,장편 시나리오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유지태가 최근 찍은단편영화 ‘자전거 도둑’은 수준급이란 평.소년의 수줍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6월 미쟝센단편영화제 경쟁부문까지 진출했다.이경영도 지난해 장편 데뷔작 ‘몽중인’ 간판을 극장에 걸었었다.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내심 감독을 꿈꾸지 않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와일드 카드’의 정진영은 “감독이 마지막 꿈”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여배우 추상미도 “촬영장에서 틈이 나면 시나리오 노트를 긁적인다.”며 ‘감독의 꿈’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국내 사정과는 달리,할리우드에는 감독으로도 역량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부지기수다.클린트 이스트우드,로버트 레드퍼드,케빈 코스트너,멜 깁슨,팀 로빈스,벤 스틸러,알 파치노,포레스트 휘태커,빌리 밥 손튼,덴젤 워싱턴…. 코미디언 이경규가 남북관계를 소재로 ‘우리가 몰랐던 세상’이란 코미디 영화의 메가폰을 잡기로 했다고 한다.연출의 기제가 다양한 곳에서 싹터 나오는 건 영화의 다양성이나 관객의 볼 권리 차원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우리 영화계의 다양해지는 연출 흐름 속에 새롭게 도전하는 이경규의 영화가 알맹이를 갖춘 흥행작이 되길 기대한다. 황수정 기자 sjh@
  • R&B 듀오 비상 꿈꾼다 / 4집 ‘Missing You’낸 플라이투더스카이

    남성 2인조 R&B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Fly to the sky)가 올여름 부쩍 성숙해 보인다.이들이 새로 내놓은 4집 앨범 ‘Missing you’의 분위기 덕분이다.이참에 데뷔 초기부터 굳어져온 아이돌(idol) 스타의 이미지를 벗으려 했다면,나름대로 성과를 본 것 같다. “데뷔 이후 고집해온 R&B 장르에 이번에도 충실했어요.그러나 좀더 다양한 연령층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대중적인 곡들을 담았죠.30대가 들어도 편안한 발라드곡이 많아요.” 깊고 풍부한 음색을 자랑하는 환희,감미롭고 부드러운 보컬로 조화를 이루는 브라이언.둘은 올해 21세의 동갑내기다.3집 활동을 마무리한 지난해 10월 이후엔 두문불출.10대 스타로 출발했던 풋풋한 이미지를 이제쯤 걷어내야 한다는 데 생각이 일치했다.9개월여의 공백기간에 연습실과 녹음실을 오가며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성숙한 하모니를 끌어내려 힘을 모았다. 두번째 트랙인 타이틀곡 ‘Missing you’에 그 의도가 고스란히 담겼다.“처음 접하자마자 둘다 반해버려 맨 먼저 녹음한 곡”이라고 입을 모으더니 “둘의목소리가 가진 특장이 자연스럽게 녹아든,쉬우면서도 감미로운 R&B 팝발라드”라고 소개했다. 새 작품에 거는 기대가 유별날 수밖에 없다.공식활동을 쉬는 동안 브라이언은 보컬 트레이닝까지 따로 했다.4집에서의 보컬 비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부드러운 음색을 더욱 풍부하게 살리되 듣기 편안한 저음을 구사하기 위해 연습했다.”는 게 브라이언의 말이다. 유명 작곡가들이 무더기로 참여한 것도 자랑거리다.휘성의 ‘안되나요’,빅마마의 ‘Break away’ 등을 작곡한 이현정,J의 ‘어제처럼’과 양파의 ‘알고 싶어요’ 등에 곡을 붙인 심상원 등 ‘히트곡 제조기’들이 손잡고 앨범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뮤직비디오도 화려하다.영화 ‘미션 임파서블’‘트리플X’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에서 찍었다. 둘이 함께 노래를 부른 지도 어느새 4년이 됐다.뭐든 닮은꼴이 돼가는데,특별히 애착을 둔 곡만은 그래도 다르단다.새 앨범에 실린 11곡 가운데 브라이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2 become 1’.“첫 느낌이 좋았으며 코러스 부분의 멜로디가 특히 마음에 든다.”는 브라이언의 말에 환희는 “플라이투더스카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는 뭐니뭐니 해도 4번째 트랙인 ‘습관’일 것”이라고 웃으며 맞받아친다. 그러나 다시 한목소리.“어떤 경우에도 우린 R&B를 고수할 겁니다.그게 우리 고유의 색깔이니까요.물론 거기에 뿌리를 두고 여러 장르와의 접목은 꾸준히 시도해야겠죠.” 황수정기자 sjh@
  • 게임 속 광고 효과 톡톡

    마치 실제상황처럼 3차원으로 생생하게 재현한 서울시내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게임.스쳐 지나가는 전광판 속에,문득 낯익은 그림이 눈에 띈다.최근 개봉한 영화 ‘싱글즈’의 주인공들이 활짝 웃고 있는 포스터다. PPL(제품 끼워넣기)간접광고 열기가 게임매체로까지 번졌다.게임을 통한 영화,지역관광,의류 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이같은 경향은,지금까지 PPL 광고가 주로 TV드라마나 영화 사진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영상매체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볼 때 게임 매체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그대로 입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레이싱 게임에 영화 포스터 온라인게임 업체 더 소프트(대표 남건)는 최근 온라인 3D 레이싱게임 ‘아크로레이스’(www.accrorace.com)에 영화 ‘싱글즈’의 포스터와 사진,주제곡 등을 끼워 넣었다.자동차 경주 도중 스쳐 지나가는 도로 옆 고층빌딩 전광판이나 차량에 영화포스터 등을 등장시켜 간접광고를 하는 것. 남건 더 소프트 대표는 “영화 제작사측에서 게임이 TV드라마나 영화에 필적하는 매체로 성장했다는 판단아래 광고 삽입을 제의해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비단 영화만 광고하는 것이 아니다.경상북도는 최근 여름 피서철을 맞아 온라인 게임 ‘투어레이싱’(www.tourracing.com)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 4월말 오픈한 ‘투어레이싱’은 경상북도가 행자부 지역정보화지원사업의 하나로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년 동안 개발한 3D 온라인 레이싱 게임.지방자치단체가 지역관광 홍보를 목적으로 게임을 내놓은 것은 한국에서 처음이다. ●지역관광 홍보용 게임도 나와 ‘투어레이싱’은 불국사 등 경상북도 전역을 자동차를 타고 돌아 다니면서 특산품 등을 수집해 목적지로 가는 게임이다.수집한 아이템과 도착 순위에 따라 점수를 획득해 ‘골품’과 ‘관등’을 높여 가며,왕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상대차와 무기를 이용해 싸우기도 하는 등 재미에도 신경을 썼다. 경상북도 정보통신담당관실 관계자는 “관광지·특산품·상징 캐릭터 등을 소재로 해 지역관광 광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공공의식 고취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효과도 노리고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틀린그림찾기 게임인 ‘룩앤룩 어드벤처’(게임빌)는 최근 패션 브랜드인 ‘EXR’의 여름 의류 신상품을 소개하는 아바타를 내놓았고,넥슨(www.nexon.com)은 온라인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곳곳에 KFC 치킨과 KFC할아버지를 배치했다.넷마블(www.netmarble.net)역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툼레이더2’ 등 주로 모회사 플레너스의 영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속성에 있어서 강점 지녀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게임을 이용한 간접광고 시도는 자연스러운 추세”라고 입을 모은다.PPL 마케팅이 기존 매체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산이 계속되는 추세에서 영향력 큰 게임,인터넷 매체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한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특히 게임은 배너 등에 의존한 인터넷 매체보다 브랜드 노출 빈도나 지속성에 있어서 강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 온라인게임이 의류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첫 사례”라면서 “틀린 그림을 찾아야하는 우리 게임의 특성상,게이머들은 광고를 집중해서 계속 보아야 한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반면 최근 스폰서업체의 브랜드를 콘텐츠속에 자연스럽게 등장시키는 ‘스타일섹션’을 선보였던 영화전문 인터넷업체 엔키노닷컴(www.nkino.com)의 황성환 이사는 “인터넷을 통한 PPL 광고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면서도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특히 10대,20대 등 신세대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엔키노닷컴은 DVD타이틀을 소개하는 글에 S사의 홈시어터 로고를 곳곳에 배치하는 식으로 광고비를 받고 있다. ●신세대 거부감 없어 홍보효과 커 커뮤니티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 관계자는 “커뮤니티·포털 사이트들은 단순히 브랜드를 노출하는 것만이 아니라,매체특성을 살린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세이클럽은 영화 포스터를 채팅방 배경화면에 도입하고,아바타의 복장에 스포츠의류 F·N사 등의 로고를 부착해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편 오페라 무대의 커튼처럼,특정광고가 화면에 3∼5초쯤 노출된 뒤 사라지는 형식의 독특한 ‘커튼콜 광고’기법을 선보인 포털사이트 드림위즈(www.dreamwiz.com) 관계자는 “게임이든 인터넷이든 PPL 광고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계속 유지하려면 매체 특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내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영화 단신

    서울넷페스티벌 출품작 공모 서울넷페스티벌(SeNef) 조직위원회는 8월1∼27일 열릴 제4회 서울넷페스티벌의 출품작을 공모한다. 지난해 1월 이후 완성된 작품들을 낼 수 있으며 픽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플래시,뮤직비디오,웹아트 등이 대상부문이다.응모자는 새달 7일까지 작품(VHS테이프ㆍVCDㆍ동영상 파일ㆍDVD타이틀)에 출품신청서와 소개서 등을 첨부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207의1 서울영동우체국 사서함 27호로 보내면 된다.(02)325-4095.www.senef.net ‘싱글즈' 파티 이벤트 마련 새달 11일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싱글즈’가 미혼남녀들을 위한 파티이벤트를 마련한다. 제작사 싸이더스는 새달 5일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www.nate.com)과 함께 ‘파자마 파티’를,결혼정보회사 듀오·그랜드힐튼호텔과 ‘미팅파티’를 각각 연다.참가 희망자는 영화의 홈페이지(www.4singles.co.kr)에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 대중문화계 “모바일족을 잡아라”

    “모바일 노마드(Nomad)족을 움직여라!” 대중문화 시장이 신세대 노마드족을 주시하고 있다.노마드족이란,디지털 통신장비로 무장하고 마치 ‘유목민’처럼 떠돌아다니는 21세기형 신(新)인류. 10∼20대 신세대가 주류고객인 대중문화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대상은 노마드족 중에서도 모바일 쪽이다.가요와 영화시장의 최근 움직임을 살펴보면,급부상중인 ‘모바일 노마드’족이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요즘 한창 모바일족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쪽은 대중가요계다.지난 2000년 대비,전체매출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 극도의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시장은 특히 움직임이 빠르다. 남성그룹 노을,탤런트 안재모 등이 모바일로 가수데뷔에 성공하면서 신세대 모바일족으로 쏠리는 업계의 관심이 급속도로 커진 상태. 세계적인 라틴팝 가수 리키 마틴의 8번째 앨범을 출시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소니뮤직은 신보의 타이틀곡(Jaleo)과 뮤직비디오를 SK텔레콤의 동영상 멀티미디어서비스인 ‘준’을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인터내셔널 음반을 내는 메이저 음반사가 한국시장을 그렇게 특별배려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한국 문화시장에서의 모바일족 파워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국내 인기가수들도 마찬가지.조성모,브라운 아이즈,베이비 복스,김지현 등도 신규앨범의 ‘신고식’을 휴대전화에서 치러 모바일족을 극진히(?) 대접했다.지난달엔 이승환 콘서트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생중계되기도 했다. 영화계는 이미 지난해부터 모바일 전용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일반극장용 영화들도 신세대가 주요 관람객층이라고 판단되면 개봉전 모바일 선(先)개봉을 속속 추진하는 추세다. 유오성 주연의 멜로 ‘별’,장궈룽(張國榮)의 유작 ‘이도공간’이 그런 사례.13일 개봉할 공포영화 ‘장화,홍련’도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보여주며 모바일족의 입소문을 부추기는 중이다. 그러나 “모바일 문화는 이제 시작”이라는 게 문화계의 전망이다.현재로선 외부 콘텐츠를 제공받거나 자체 콘텐츠를 개발해 서비스할 수 있는 모바일은준,핌 등에 머물러 있기 때문. ‘장화,홍련’의 모바일 홍보에 열심인 영화사 봄의 박혜경 팀장은 “문화향유의 창구가 다양해진다는 것은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이색 마케팅과 흥행을 점치는 데 모바일 선(先)개봉 사례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족의 움직임이 대중문화의 시장가치를 저울질하는 새로운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황수정기자 sjh@
  • 게임 음악 영화 밀월 삼樂일체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앞다투어 게임 음악에 뛰어들고 있다.이현우,신해철,장호일,안정훈 등이 게임 OST(오리지날 사운드 트랙)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DVD 서플먼트(부록)에 게임 정보를 수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영화를 바탕으로 만드는 게임은 이미 일반화된 추세.이같은 대중음악,영화와 게임의 ‘밀월관계’에 대해,전문가들은 “대중문화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분석한다. ■음악 ●이현우와 ‘탄트라’ 지난달 29일 무료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한빛소프트의 3D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탄트라’.인도의 신화,카스트 제도 등을 게임요소로 도입해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를 차별화 무기로 내세웠다.여기에는 가수 이현우(37)가 프로듀싱,작곡을 맡는 동양풍의 신비로운 음악이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러시아 왕립 오케스트라의 현지 녹음 등 OST(배경음악) 작업에만 20여억원이 투입된,국내 게임음악사상 최대의 기획”이라고 말했다.게임과 같은 이름의 OST 앨범에는 이현우가 작곡한 12곡 외에 러시아 작곡가 로만 도미도신이 작곡한 음악 3곡이 함께 담긴다.게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3D 컴퓨터 그래픽의 뮤직비디오도 제작 중이다. 이현우는 “첫 프로듀싱 작품이라 심혈을 기울였으며, 지난 1월부터 ID ‘중독’으로 게임 분위기도 익히고 있다.”면서 “곡을 부를 신인 여가수 이름도 게임 내 캐릭터인 ‘락샤사’로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해철과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디드’ 7월말 발매될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2D 액션게임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디드’에서는 가수 신해철(35)이 만든 OST를 골라 들을 수 있다.신해철은 원래 이달 발매 예정이던 게임 ‘길티기어 이그젝스’의 음악과 게임내 캐릭터 ‘테스타먼트’의 성우로 참여했지만 ‘…이그젝스’의 발매가 최근 취소된 바 있다.국내 유통사인 ‘YBM시사닷컴’ 관계자는 “팬들의 요구에 따라 ‘…이그젝스’ 대신 최신작인 ‘…샤프 리로디드’를 앞당겨 발매한다.”면서 “카리스마 넘치고 냉소적인 ‘테스타먼트’는 ‘마왕’ 신해철 이미지와 잘 맞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장호일과 ‘카르페디엠’ 온라인게임 개발사 ‘GNI소프트’는 최근 가수 장호일(37)과 3D 온라인 게임 ‘카르페디엠’의 음악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했다.그룹 ‘015B’의 멤버 장호일은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프로 진행을 맡는 등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다.장호일은 “작곡한 타이틀곡을 포함해 4곡을 기획사인 ‘플래티늄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가수 앨범에 삽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영화 지난달 중순 게임쇼 E3가 열린 1만 4000평 규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는 전세계 400여 업체가 설치한 대형 스크린과 멀티비전,고출력 스피커로 가득 채워졌다.업체들이 한결같이 내세운 ‘영화와 연계된’,‘영화에 못지않은’게임들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장비들이었다. ●게임계,“최신 유행은 영화와의 연계플레이” 일렉트로닉아츠(EA)는 미개봉된 영화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마지막편인 ‘왕의 귀환’과, 역시 미개봉작인 007시리즈 ‘전부 아니면 전무’를 게임으로 미리보여주었다. 같은 전시장에서 유비소프트가 이안 감독의 2000년작 ‘와호장룡’을 게임화해 보여주었고, 한편에서는 비벤디유니버설이 현재 작업중인 이안 감독의 영화 ‘헐크’를 게임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회사는 또 각각 영화 ‘반지의 제왕’의 온라인 게임 버전인 ‘미들어스 온라인’(비벤디유니버설)과 영화 ‘매트릭스’의 온라인 게임 버전인 ‘매트릭스 온라인’(유비소프트)으로도 경쟁했다. 이외에도 액티비전,아타리 등이 ‘엑스파일’‘엑스맨’‘매트릭스’‘툼레이더2’ 등 영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을 내놓았다. ●영화 DVD에도 게임 정보가? ‘추파’는 영화계가 게임계에도 던진다.최근에는 영화 DVD의 서플먼트(부록)에 관련 게임정보가 비중있게 수록되는 추세여서 관심을 모은다.DVD 서플먼트는 지금까지 주로 영화 제작 현장이나,감독·배우 인터뷰,작품설명 등을 담아왔다. 영화 DVD ‘매트릭스:리비지티드’는 지난달말 발매된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의 제작 과정을 상세하게 담았다.제작사 샤이니엔터테인먼트 소속 개발자 인터뷰,등장 인물들의 무술 장면 모션 캡처 같은 것들이다. 영화 DVD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은 동명 게임의 제작과정을 서플먼트에 담았다.제작사인 EA 소속 개발자 5인이 직접 게임의 특장점과 영화와의 연관성 등을 소개하고 게임 동영상 등을 전한다.워너 홈비디오 코리아 관계자는 “서플먼트는 영화 애호가들이 이미 소장한 영화를 DVD로 새로 구입하게 만들 정도로 판매에 큰 영향을 치는 요소” 라면서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전문가 의견 업계 전문가들은 대중문화 산업간의 ‘밀월관계’ 동향을 대중문화 산업 전반의 ‘원 소스 멀티 유즈’ 관점에서 바라본다.즉 영화 DVD 서플먼트에 게임 정보를 수록하거나,게임 CD에 영화 미공개 필름을 담고,게임 음악에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것 등은 투자 규모가 늘어나는 대중문화 산업계가 위험을 줄이고 수익 극대화를 노리기 위해 필연적으로 거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전설적인 록 그룹 ‘키스’가 게임 OST를 맡는 미국이나,류이치사카모토·우타다 히카루 등이 참여하는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인기 뮤지션들의 게임 음악 참여가 일반화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01년 가수 김정민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위즈게이트(현 엠게임)의 게임 ‘드로이얀’에서,주제곡을 부르고 6집 앨범에 삽입하는 등 사례가 없지는 않았다.그러나 최근 동향은 개발사가 주도한 대규모의 투자 기획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에서도 외국처럼 게임 OST가 독립 장르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MTV 새달부터 ‘Buzz Asia’ 방영

    케이블 음악채널 MTV KOREA가 일본 및 타이완 MTV와 공동으로 ‘Buzz Asia’를 새달 1일부터 방송한다. ‘Buzz Asia’는 매달 한국·일본·타이완 3국에서 각각 가수 한팀을 선정하여 신상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형식.6월의 가수는 한국의 자우림과 일본의 Rip Slyme(립 슬라임),타이완의 왕리홈이다. MTV KOREA는 “이 프로그램이 한국 가수를 아시아 지역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만화·애니 복고바람 /태권V·독수리 5형제 다시 돌아왔다

    “빰빠라 빰빰∼”‘태권V’가 시작되자 촌스러운 멜로디와,그에 못지않게 민망한 가사(달려라 달려,로보트야…)의 주제가가 울려퍼진다.그런가 하면 ‘독수리 오형제’는 몸에 착 달라붙는 타이츠와 긴 부츠,망토를 두르고 뛰어다닌다.그러나 올드 팬들은 ‘태권V’의 주인공인 철이·영희가 입은 나팔바지만 봐도 만감이 교차하는 눈치고,젊은층은 그 촌스러움이 오히려 새롭다. 만화계에 복고바람이 거세다.99년 시작된 이 바람은 식을 줄 모른 채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요즘 출판만화계의 지배적인 트렌드는 단연 복간·애장본 출시이고,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케이블 음악채널에서도 고전 애니메이션들을 앞다투어 방송한다.뿐만 아니라 고전 만화들이 PC·휴대폰용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태권V 대 독수리 오형제 게임포털 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의 영화서비스 채널 한씨네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80년대의 대표적인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인 ‘태권V’시리즈 중 ‘슈퍼태권V’‘84태권V’‘스페이스 간담V’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이 중 ‘슈퍼태권V’는 현재 한씨네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84태권V’와 ‘스페이스 간담V’도 10위권 안에 들어간다. 한씨네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호응에 답하기 위해 새달 3일까지 이 시리즈 3편을 모두 본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태권V’ 복간 만화책 3권,‘뽑기’세트,‘꾀돌이’‘쫄쫄이’ 등 추억의 상품들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구 지킴이’ 대표주자였던 ‘독수리 5형제’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케이블 음악채널 MTV는 지난 21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오후 4시에 ‘독수리 5형제’를 방송하고 있다.72년 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 ‘독수리 5형제’는 엄청난 인기를 업고 78년 2부,79년 ‘F시리즈’에 이어 94년에는 OVA(비디오용 애니메이션)로까지 제작됐다. MTV가 방송하는 작품은 78년 제작된 2부.30분짜리 52회로 구성되어 있다.전광영 MTV 제작팀장은 “음악채널의 특성을 살려 그룹 ‘체리 필터’가 주제가를 록 버전으로 다시 불렀고,이를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캔디,악동이,테르미도르…그 다음은? 올해 초부터 이희재의 ‘악동이’(전2권·바다그림판),이가라시 유미코의 ‘캔디캔디’(전5권·하이북스),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사이보그 009’(전2권·시공사),신문수의 ‘도깨비감투’(여명미디어) 등 추억의 만화책들이 대거 복간되고 있다. 80년대 모 스포츠신문에 연재되었던 고우영의 ‘가루지기’(전2권)도 최근 최초의 무삭제 완전판으로 ‘자음과 모음’에서 나왔다.순정만화가 김혜린의 대표작 ‘테르미도르’(전3권)도 도서출판 길찾기에서 곧 나온다.김혜린은 “80년대 후반에 나왔던 작품을 재출간해 감개무량하다.”며 ‘옛 사랑을 기억해준’ 출판사와 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게임계,우리도 덕 좀 보자 만화 복고 바람에 힘입어 게임계도 70·80년대 만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들을 대거 내놓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 엔타즈(www.entaz.com)는 70·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신문수의 ‘로봇찌빠’를 휴대폰용 게임으로 되살린 ‘로봇찌빠액숀점프’를 이달초 내놓았다.‘로봇찌빠 액숀점프’는 방향감각에 이상이 생겨 앞으로만 나가는 찌빠를,장애물을 피해 점프시켜 친구 팔팔이를 구출토록하는 내용의 액션게임.엔타즈는 일본 파트너인 NEC를 통해 한국·일본·중국시장에 ‘로봇찌빠’외에도 길창덕의 ‘꺼벙이’,이두호의 ‘머털도사’ 등 토종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무선인터넷 게임업체 가바플러스(www.gavaplus.co.kr)는 지난 21일 휴대폰용 게임 ‘건담 윙’을 내놓았다.가바플러스 관계자는 “‘건담 윙’은 지난 79년 시작된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 ‘건담’시리즈 중 10번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토미스정보통신(www.tomis.co.kr)은 ‘둘리 게임나라’라는 게임 브랜드를 이용해 휴대폰용 게임인 ‘둘리 제기차기’와 ‘둘리의 다이아찾기’를 제공하고 있다.이는 지난 83년 김수정이 만화잡지 ‘보물섬’을 통해 연재한 동명작을 소재로 삼았다.소프트엔터(www.softenter.com)가 제공하는 ‘날아라 슈퍼보드’ 역시 허영만의 동명원작을 휴대폰용 게임으로 만들었다. 채수범기자 lokavid@■복고바람 어떻게 볼까 ‘만화계 복고바람,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 일본 열도는 지난 7일 데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 탄생 40주년을 맞아 떠들썩했다.일본 덴쓰 소비자연구센터는 “지난해 월드컵으로 인한 경제파급 효과가 4500억엔이었다면 아톰 관련 프로젝트는 5000억엔을 웃돌 것”이라고 경제효과를 분석했다. 여기에 덧붙여 전문가들은,고전 만화 콘텐츠의 가치는 단순한 경제적 효과만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한 세대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한 대중 문화코드는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는 것이다. 최근 박광현의 ‘그림자 없는 복수’를 두번째로 복간한 ‘한국만화걸작선’ 사업을 벌이고 있는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조관제 소장은 “(복간 만화는)우리의 역사적 배경 속 현실에 맞게 각색된 원작의 재미와 함께,시대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허유심 NHN 미디어서비스팀장도 “복고 콘텐츠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젊은이들에게는 소박·진솔하고 참신한 감동을 전해,세대를 초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과는 달리 불황의 늪에 빠진 만화계가 원작 각색·복간 등의 안일한 방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서찬휘 ‘만화인’(www.manhwain.com)지기는 “복간만화는 만화팬들이 대여점에서 만화를 빌려보는 경향을 벗어나 작품을 구입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고,절판된 작품을 다시 볼 수 있게 만드는 순기능을 가진다.”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대여점 체제에서는 총판 중심의 유통망을 따를 수 밖에 없어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성식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만화산업팀 과장도 “지난 99년부터 불기 시작한 복고 바람은 일시적인 불황 타개책일 뿐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창작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수범기자
  • ‘준’이냐 ‘핌’이냐/ 휴대전화 멀티미디어 서비스 불꽃경쟁

    ‘휴대전화로 축구경기 한·일전을 본다.’ 지난 16일 KTF의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핌’ 사용자는 이같은 짜릿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SK텔레콤의 ‘준’과 KTF의 ‘핌’으로 대별되는 휴대전화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나만의 방송국을 갖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준은 휴대전화에서만 제공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준에서만 활동하는 ‘모바일 가수’ 노을을 탄생시켰고,가수 김지현의 누드 뮤직비디오 무삭제분도 성인채널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22일부터는 누드모델 이승희의 미공개 동영상도 공개된다.브라운 아이즈의 2집 앨범 중 ‘포 유’의 뮤직 드라마도 준에서 독점 공개됐다. ‘건달과 달걀’‘프로젝트 X’,장진 감독의 ‘아버지 몰래’ 등 준에서만 볼 수 있는 모바일 영화도 상영중이다.정보석,권상우,예지원,김민정 등 유명배우들이 등장하지만 그다지 재미있지 않다는 평도 많다.모바일 영화는 아직 서비스 초기단계이며 ‘모바일 영상창작제’ 등도 열리고 있어 새로운 문화장르로 기대를 모은다. 준 서비스가운데 이용률 1위는 방송,2위는 뮤직비디오,3위는 성인물이다.휴대전화로 시청하는 TV화면은 화질이나 음질 면에서 인터넷으로 보는 동영상보다 오히려 뛰어나다. 준에게 노을이 있다면 핌에는 서태지가 있다.핌 광고모델인 서태지의 신곡 미공개 뮤직비디오,광고현장에서 서태지가 직접 촬영한 셀프카메라 등을 핌에서만 볼 수 있다. 핌은 11개 채널의 실시간 TV를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운다.삼성 SPH-3000의 핌 전용 휴대전화로는 실시간 동영상을 최장 20분 촬영할 수 있다.준의 전용 휴대전화기인 SCH-V300은 동영상 촬영이 20∼30초 정도 가능하다. 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최대 1000자의 문자와 캐릭터,음악을 동시에 상대방의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보내는 ‘멀티메일’도 이용할 수 있다. 준은 월정액 2만5000원,핌은 2만4000원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두 서비스 모두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용 휴대전화기의 가격은 63만원 정도다. 윤창수기자geo@
  • 케이블˙위성TV 장궈룽 추모 특집방송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자살한 홍콩 배우 겸 가수 장궈룽(張國榮·46)을 추모하는 특집을 다투어 준비했다. 음악채널 ‘m.net’은 9일 오후 10시 그의 라이브 공연 등을 담은 ‘추모 스페셜’을,‘m.net 논스톱’은 4~13일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실황을 낸다.음악채널 ‘MTV’도 국내 미공개 최신작 뮤직비디오와 ‘패왕별희’ 등 출연영화의 명장면을 모아 11일 오후 5시에 방영한다. 영화채널 ‘수퍼액션’은 21~23일 오전 10시30분 장궈룽이 주연한 영화들을 준비한다.21일 ‘천녀유혼’,22일 ‘영웅본색 1’,23일 ‘종횡사해’가 시청자를 찾아간다.영화채널 ‘MBC무비스’도 9일 오후 8시 ‘금지옥엽 2’,11시 ‘색정남녀’를 내보낸다.
  • 새영화 / 6000만 달러 로또 행방 찾아라

    '벤자민 프로젝트' ‘벤자민 프로젝트’(11일 개봉·All about the Benjamins)는 줄거리만 봐서는 그저 그런 액션영화.하지만 분위기는 독특하다.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흑인 투톱 시스템인데다,흑인 특유의 속사포 쏘듯 내뱉는 말투와 리듬을 촬영과 편집에 자연스럽게 녹여냈기 때문. 마이애미의 현상금 사냥꾼 버쿰(아이스 큐브)은 삼류 사기꾼 레지(마이크 엡스)를 쫓는다.레지가 얼결에 숨어든 곳은 보석갱단의 범죄차량.그는 차안에서 우연히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음모를 엿듣고,우여곡절 끝에 집에 돌아온다.TV를 보던 중 자신이 산 로또복권이 6000만달러에 당첨되지만,레지는 곧 복권을 어딘가에 흘렸음을 알게 된다.레지는 복권을 찾으러 가다 버쿰에게 붙잡히고,둘은 파트너가 돼 보석갱단의 뒤를 캐는데…. 꼬인 상황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악당을 물리치는 평범한 내용이지만,힙합 뮤지션 아이스 큐브와 재담꾼 마이크 엡스는 ‘맨 인 블랙’의 콤비만큼이나 관객을 웃음으로 몰아간다.악당 앞에서 “어설픈 다카프리오 같은 게.”라며 비웃고,기껏 악당의 배를 찾아 들어가다 총을 강물에 떨어뜨리는 등 진지한 상황에서도 껄렁대기를 멈추지 않는 레지.번듯한 사립탐정소를 차리고 싶어하는 진중한 버쿰.잘 어울리는 둘을 잡아내는 카메라도 마치 뮤직비디오를 찍듯 리듬을 탄다.초고속 보트·차량 추격·트럭 폭파 장면 등 액션영화라면 빠지지 말아야 할 양념들도 맛볼 수 있다.100여편의 CF와 뮤직비디오 연출로 인정받은 케빈 브레이 감독의 데뷔작.제목의 ‘벤저민’은 100달러에 찍힌 벤저민 프랭클린을 뜻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 새달 개봉 정통 전쟁액션 ‘태양의 눈물’- 美 특수부대 아프리카 밀림전 재연

    시절이 하도 수상하니 전쟁영화라면 지레 고개부터 흔들 관객도 있겠다.새달 4일 개봉하는 ‘태양의 눈물’(Tears of the Sun)은 그럼에도 흘깃흘깃 곁눈질을 하게 만든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모처럼 진중한 전사로 타이틀롤을 차지했다는 점.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작 ‘트레이닝 데이’의 안톤 후쿠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도 호기심을 불려 놓는다.뮤직비디오판에서 잔뼈가 굵은 젊은 감독은 과연 정통 전쟁액션을 어떻게 요리했을까. 정작 영화는 액션보다는 드라마에 무게중심을 뒀다.반군의 살육이 한창인 나이지리아 내전상황을 사실묘사하는 도입화면에서부터 스케일을 귀띔한다.아쉽게도 극의 틀거리는 새로울 게 없다.최정예 미군 특수부대가 위기에 처한 미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적지에 투입된다는 설정.살을 10여㎏이나 빼 강파른 이미지로 변신한 브루스 윌리스가 부대를 통솔하는 지휘자 워터스 역이다.맨처음 주어진 임무는 여의사 켄드릭스(모니카 벨루치)를 무사히 빼오는 단순한 작전이었으나,반정부군의학살위기에 처한 현지인들을 외면하지 못해 대규모 교전을 불사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블랙 호크 다운’처럼 전쟁의 참혹함 자체를 극사실주의로 묘사하진 않았다.무참한 살육광경이나 극도의 심리적인 공포로 관객을 위축시키는 일은 없다.아프리카 밀림전을 재연한 굵직한 스케일의 화면에 영화는 인도주의를 강조하는 드라마를 담으려 노력했다.불가항력으로 전쟁상황에 내동댕이쳐진 민중과 맹목적 명령에 총을 든 군인들의 이미지를 극대비시켰으나,오락성에만 치중했다는 얄팍한 느낌은 애써 피했다. 할리우드가 만든 전쟁영화의 한계는 그럼에도 곳곳에서 거슬린다.나이지리아 내전의 위기를 인종청소에 혈안인 반정부군의 횡포로만 뭉뚱그려 묘사한 편협한 시각은 불편하다.‘지옥의 묵시록’을 떠올리게 하는 장중하고 세련된 화면들이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을 홀릴 만도 하다.하지만 촘촘하지 못한 시나리오의 맹점도 몰입을 방해한다.켄드릭스만 데리고 떠나려다 얼떨결에 다시 전장으로 돌아와 반군에 맞서는 워터스 일행을 보고 있노라면 ‘저들의 분노가 갑자기 어디서 왔을까?’ 뜬금없다는 느낌이다.지나치게 느린 호흡에다 분위기를 바꿔주는 반전이 없어 1시간 58분의 러닝타임은 다소 부담스럽다. 황수정기자 sjh@
  • 새 DVD

    ●동양문명의 발자취 한눈에 다큐 ‘실크로드' 선집 선보여 사라져가는 동양문명의 발자취를 15개의 디스크에 담은 ‘실크로드’DVD 컬렉션이 출시됐다.일본 NHK에서 5년에 걸쳐 제작한 다큐멘터리로,30만㎞에 달하는 실크로드에 건설되고 사라져간 국가·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담았다. 황하·타클라마칸 사막 등 중국의 비단길,파미르고원·바그다드 등 로마로 가는 길을 따라가며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도 소개한다.DVD당 100분으로 모두 1500분의 분량이다.한국어·영어로 더빙했고,내용과 지명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메뉴가 수록돼 있다.내용 및 사용 안내 소책자가 들어 있어 교육자료로도 손색이 없다.신비한 느낌을 주는 뉴에이지 뮤지션 키타로의 배경음악도 유명하다.세트 가격 42만원. ●2001부천영화제 개막작 ‘레퀴엠' 지난해 개봉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파이’가 DVD로 나왔다.‘레퀴엠’은 2001년 부천영화제 개막작으로 마약과 미디어에 중독된 현대인의 초상을 충격적인 화면으로 묘사해 극찬을 받았다.제니퍼 코넬리의 열연도 숨을 죽이게 한다. ‘파이’는 모든 것은 숫자로 표현된다고 믿는 한 수학자가 유대교 신비주의자에게 쫓긴다는 내용.선댄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다.‘레퀴엠’에는 삭제신·다큐멘터리·인터뷰·TV광고 등이,‘파이’에는 뮤직비디오·프로덕션 노트 등이 스페셜 피처로 담겨있어 소장가치가 높다.
  • 새비디오·DVD/정통스릴러 ‘블러드워크’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서로 운명처럼 맞물려 있는 선악의 고리를,형사와 범인의 쫓고 쫓기는 심리전을 통해 보여주는 정통 스릴러 ‘블러드 워크’가 비디오와 DVD로 동시 출시됐다.주연이자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그가 분한 매켈럽은 살인범을 잡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은퇴한 FBI요원이다.어느날 심장을 매켈럽에게 이식해준 여인의 언니가 찾아와 동생의 살인사건을 의뢰한다.알고 보니 범인은 희귀혈액형을 가진 매켈럽을 살리기 위해 무고한 희생자를 냈던 것인데…. 화려한 액션과 반전으로 허를 찌르는 요즘의 스릴러와 달리,하나하나 사건의 중심에 다가가는 두뇌 게임이 매력적이다.그의 전작 ‘사선에서’와 마찬가지로 심리적·육체적인 약점을 가진 주인공이 이를 극복하며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도 묵직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스페이스 카우보이’이후 2년만에 내놓은 이 작품은 국내에 개봉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평단에서 호평을 받았다.DVD에는 인터뷰와 제작과정 등도 수록됐다. 80년대 고교 ‘짱’을 둘러싼 류승범·임은경 주연의코미디 ‘품행제로’가 DVD로 나왔다.40여분의 삭제신,NG모음,뮤직비디오,제작과정,감독해설,OST 등 풍성한 스페셜 피처가 3개의 CD에 담겼다. 할리우드의 이면을 담은 1950년작 ‘선셋대로’가 DVD로 출시된다.한 시나리오 작가가 풀장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첫 장면은,훗날 많은 영화에서 차용했을 정도로 명장면으로 꼽힌다.이번 스페셜 에디션판에는 빌리 와일러 감독의 전기를 쓴 에드 시코프의 해설이 수록됐다.배우 낸시 올슨,영화평론가 앤드루 새리스 등이 영화 제작의 뒷얘기도 들려준다. 김소연기자
  • 음악채널 ‘m.net 논스톱’ 개국1돌 특집

    24시간 음악채널 m.net Nonstop이 1주년을 맞아 시청자의 요청으로 꾸미는 ‘논스톱 리퀘스트’를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오후 10시 등 하루 3차례 편성한다. 라이브 중계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m.net 스페셜’(매일 오후 9시)은 주말까지 방영시간을 확대하고,10일부터 ‘섹시 여성 팝스타’ 특집을 마련한다.10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12일 카일리 미노그,14일 노라 존스 콘서트를 내보낸다. ‘POP!POP!'(월∼금 오후 5시)은 11∼17일 셀린 디온,머라이어 캐리 등 여성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와 라이브를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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