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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혜♥최태준 결혼… 로맨틱 웨딩화보 공개

    박신혜♥최태준 결혼… 로맨틱 웨딩화보 공개

    배우 박신혜가 22일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박신혜의 소속사인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박신혜가 오늘 배우 최태준과 결혼한다.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지난 2017년 부터 공개연애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새 생명이 찾아왔다는 소식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다. 공개된 웨딩 화보에서 박신혜와 최태준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채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예비 신랑 신부의 행복한 미소가 담긴 사진은 보는 이들까지도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 속 박신혜는 유니크한 펀칭 디테일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블랙 턱시도를 입은 최태준과 정면을 응시하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신혜는 단독 컷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양손에 부케를 든 채 식물과 어우러진 청초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을 알린 박신혜는 2003년 이승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 드라마 ‘천국의 계단’, ‘미남이시네요’,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시지프스’, 영화 ‘상의원’, ‘침묵’, ‘#살아있다’, ‘콜’ 등에 출연했다. 국내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등 한류 여신으로 활약해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지난해 고수익 유튜버 톱 10 “진부할 정도로 백인·남성·영어 일색”

    지난해 고수익 유튜버 톱 10 “진부할 정도로 백인·남성·영어 일색”

    대박의 꿈에 부풀어 유튜버로 살겠다고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영국 BBC가 이들의 꿈을 더욱 부풀리게 할 소식을 14일(현지시간) 전했는데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매긴 세계에서 가장 큰 돈을 벌어들인 유튜버 10명의 순위다. 본명 지미 도널슨보다 유튜브에서는 미스터비스트로 더 널리 알려진 23세 미국인이 지난해 100억회 조회를 넘겨 5400만 달러(약 641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포브스가 집계했다. 그는 이른바 체험꾼으로 유명한데 지난해 오징어게임을 현실로 구현, 8만명의 관객이 들어가는 스타디움을 빌려 이 놀이를 재창조해 눈길을 끌고 자신의 이름을 딴 햄버거 체인점을 창업하는 등으로 전년의 수입 곱절을 지난해 만들었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10세 장난감 리뷰꾼 라이언 카지는 2700만 달러(약 321억원)에 그쳐(?) 7위로 밀려났다. 이렇게 10명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을 합치니 3억 달러(약 3564억원)에 이르렀다.격투기에 나서 낯이 익은 제이크 폴이 45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톱 10에 얼굴을 내밀었고, 그와 형제이며 복싱 챌리지를 벌이는 로건 역시 1800만 달러로 9위를 차지, 2017년 이후 사라진 톱 10에 다시 들었다. 채굴기 플레이어인 네이선 그레이엄, 이른바 언스피커블이 5위를 차지했다. 10년 동안 꾸준히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동영상을 올리다 최근에는 자신의 뒤편에 광고를 유치해 지난해 28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유튜브 트렌드 전문가인 크리스 스토켈워커는 지난해 순위에서 백인 남성들이 싹쓸다시피한 것을 보고 유튜브가 “얼마나 진부했는지” 실감을 하면서 동시에 충격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러시아의 일곱 살 소녀 나스탸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든 여성이었다. 정기 구독자가 9000만명인 이 소녀는 원래 장난감 상자를 뜯어보는 동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동영상과 뮤직비디오로 인기를 끌어 지난해 2800만 달러를 챙겼다. 스토켈워커는 지지난해 순위와 비교해 보면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3위는 Markiplier(3800만 달러), 4위는 Rhett and Link(3000만 달러), 8위는 듀드 퍼펙트(2000만 달러), 10위는 프레스턴 아스먼트(1600만 달러)가 차지했다.팬데믹 기간 전통적인 오락 매체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영화는 툭하면 개봉이 연기됐고, TV 드라마는 방송 일정이 변경되기 일쑤였으며, 비디오 게임 출시가 취소되곤 했다. 그 바람에 유튜브가 엄청난 재미를 봤다. 전 세계에서 이 플랫폼을 이용한 사람은 23억명이었다. 매일 이 플랫폼을 이용해 동영상을 보는 시간은 10억 시간이었다. 스토켈워커는 “유튜브는 매체 산업을 흔들고 게이트키퍼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어떤 것이다. 이번 순위는 유튜브가 원래 되려고 했던 것보다 훨씬 TV와 닮은꼴이 돼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플랫폼에 돈이 모인다는 것은 아주 단단히 한목 잡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튜브에 관한 한 어느 것과도 전혀 닮지 않은 일이다. 그건 큰돈 드는(big-budget) TV와 닮아간다”며 오늘 유튜브에서의 높은 제작 단가는 진입 장벽이 돼 “큰돈을 질러야 성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동영상을 제작한 유튜버가 가장 많은 돈을 챙긴 것은 아니다. 브랜드 파트너십, 스폰서십 계약, 상품 판매 등으로 돈을 긁어 모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제작된 동영상은 전체 콘텐트의 3분의 2정도로 추정되지만 결국 큰돈을 쉽게 벌어들이는 쪽은 영어권 크리에이터들이었다. 물론 잘못된 정보, 유해한 콘텐트도 넘쳐나지만 크리에이터가 광고나 스폰서를 유혹하는 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양천, 구립여성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양천, 구립여성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서울 양천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양천구립여성합창단의 신규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수석(지도)단원을 처음으로 모집한다. 양천구립여성합창단은 음악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의 발전과 구민의 정서함양 및 화합을 도모하는 양천구의 대표 문화사절단이다. 지원자격은 만 19~55세의 여성으로, 수석(지도)단원은 성악 전공 학사학위(4년제 대학) 이상 취득(예정)자이며, 일반단원은 양천구에 주소를 둔 거주자여야 한다. 공통 제출서류는 ▲응모원서(사진첨부) ▲이력서 ▲실기심사곡(지정곡, 자유곡) 악보 ▲경력증명서 등이며, 수석단원 응시자는 최종학력증명서와 독창영상물(선택사항)을 추가로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응모원서는 양천구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과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litigoncj@yangcheon.go.kr)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 및 면접을 거쳐 2월말 최종합격자를 발표(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위촉된 단원은 정기연주회 및 전국합창대회, 구의 각종 문화행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합창뮤지컬, 뮤직비디오 출연 등 재능을 십분 발휘한 특색있는 활동을 통해 구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합창단 활동은 음악적 기량을 맘껏 발휘하면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쁨도 느낄 좋은 기회”라며 “새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선율을 함께 완성할 신규단원 모집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 영국 록밴드 뮤즈, 강렬하게 돌아왔다…3년 만에 신곡

    영국 록밴드 뮤즈, 강렬하게 돌아왔다…3년 만에 신곡

    영국 록밴드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뮤즈(Muse)가 3년여 만에 신곡을 선보였다.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뮤즈는 13일(현지시간)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원트 스탠드 다운’(Won‘t Stand Down)을 공개했다. 2018년 11월 발표한 정규 8집 ‘시뮬레이션 시어리’(Simulation Theory)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신곡은 묵직하고도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멤버 매튜 벨라미가 작사했다. 벨라미는 “직장이나 어디서든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의 강압과 조종에서 자신을 지키며 힘, 자신감 그리고 적대심으로 역경에 맞서자는 내용”이라며 “이전 앨범보다 강렬한 록 사운드를 구현하려 했다”고 전했다. 뮤즈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영화감독 자레드 호건이 참여한 뮤직비디오는 연약해 보이지만 신비로운 모습의 인물이 어둠의 군단이 내뿜는 에너지를 흡수하고 진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뮤즈는 매튜 벨라미, 도미닉 하워드, 크리스 볼첸홈 등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밴드다. 1994년 팀을 결성 이후 1999년 1집 ‘쇼비즈’(Showbiz)를 시작으로 8개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20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2011년과 2016년에는 최고 권위의 음악상으로 평가받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록 앨범’ 상을 받기도 했다. 또 MTV 유럽 뮤직 어워즈, 브릿 어워즈 등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세계 최정상 라이브 밴드로 등극했다. 현재 뮤즈는 새로운 음악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6월부터 유럽의 주요 록 페스티벌에 참여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워너뮤직코리아는 전했다.
  • ‘베이비 샤크 뚜루루∼’, 유튜브 최초 100억 뷰

    ‘베이비 샤크 뚜루루∼’, 유튜브 최초 100억 뷰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이 유튜브 사상 처음 조회수 100억 회를 돌파했다. 13일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이 영상은 이날 오후 4시쯤 누적 조회 수 100억 뷰를 달성했다. 2016년 6월 공개된 뒤 5년 7개월 만의 일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00억 뷰는 전 세계 유튜브 사상 최초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2위를 기록 중인 미국 가수 루이스 폰시의 메가 히트곡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약 77억뷰)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현재 전 세계 인구 수(약 78억명)보다도 높다. 총 재생 시간만 해도 4만 3000년으로 구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북미 구전 동요를 바탕으로 유아 교육 콘텐츠를 결합시킨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어린이들이 등장해 영어로 노래하며 율동하는 영상이다. ‘베이비 샤크 뚜루루∼’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2020년 11월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에 올랐다. 또 미국 빌보드가 집계하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32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6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 팝페라 임형주, 데뷔 24년 만에 트로트 도전한 사연

    팝페라 임형주, 데뷔 24년 만에 트로트 도전한 사연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오는 3월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알리고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나섰다. 11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최근 대통령선거의 공식 캠페인송 ‘주인공이야’를 녹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캠페인송인 이 노래는 3월 9일 대선에서 유권자인 국민이 진정한 주인공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영탁의 ‘찐이야’, 김호중의 ‘우산이 없어요’ 등 수많은 트로트 히트곡을 만들어 이름을 알린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김지환)가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의 주요 멜로디를 차용했는데, 국민 개개인이 투표권을 행사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의미란다. 노래를 부른 임형주는 이 곡을 위해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트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형주는 “국민이 주인공인 대선, 국민 모두의 축제인 대선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호랑이띠인 제가 임인년 새해 호랑이 기운을 가득 담아 열창했다”며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라면 트로트가 아니라 댄스곡이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선관위 측은 이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주인공이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명장면인 딱지치기, 줄다리기, 뽑기 등을 선거의 기표 도장과 연결하는 패러디가 담겼다. 소속사 관계자는 “임형주는 이번 캠페인 송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임형주와 알고보니 혼수상태 측은 캠페인송의 음원 권리와 음악 저작권도 모두 국가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형주는 2017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 최연소 선거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현재도 활동하고 있다.
  • 가상인간 ‘래아킴’, 윤종신 사단 미스틱스토리로 가수 데뷔

    가상인간 ‘래아킴’, 윤종신 사단 미스틱스토리로 가수 데뷔

    LG전자의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킴(REAH KEEM’이 뮤지션으로 데뷔한다.LG전자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래아의 뮤지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직접 참여, 래아의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프로듀싱한다. 래아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인플루언서다.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설자로 깜짝 등장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겸 DJ’라고 자신을 소개한 래아는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대중에 공개하며 국내외에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래아는 LG전자가 지난 4일 공개한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 가수로서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래아는 “단순히 음악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해, 모두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에스파의 광야는 성동?…SM 감사패 받은 ‘광야구청장’

    에스파의 광야는 성동?…SM 감사패 받은 ‘광야구청장’

    “아임 온 더 넥스트 레벨. 절대적 룰을 지켜. 내 손을 놓지 말아. 결속은 나의 무기. 광야로 걸어가.” 대세 걸그룹 에스파가 그토록 찾아 떠난 ‘광야’는 어디일까. 히트곡 ‘넥스트 레벨’의 뮤직비디오 속에 힌트가 있다. 뮤직비디오 중간에 광야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좌표가 잠깐 등장하는데, 이를 대한민국 지도에 입력하면 바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업무동이 뜬다. 이 곳은 에스파가 속한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새 둥지를 튼 사옥의 주소다.이처럼 에스파의 세계관에서 ‘광야’로 일컬어지는 성동구의 최고행정책임자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SM엔터로부터 사옥 이전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성수·탁영준 SM엔터 공동대표로부터 받은 감사패를 공개했다. 정 구청장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의 중심’, SM엔터가 성동구의 식구가 됐다”며 “그동안 SM엔터와 성동구청은 신사옥 이전 준비 기간부터 두터운 협력관계를 이어 왔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트위터에 SM엔터 소속 여성 가수들로 이뤄진 프로젝트 유닛 ‘갓 더 비트’를 인용해 “갓 더 감사패”라고도 적었다. 정 구청장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광야구청장’이라고도 불린다. 에스파 세계관의 빌런(악당)이자, 데뷔곡 ‘블랙맘바’를 빗대 ‘성동맘바’라는 별칭도 얻었다. 지난해 ‘광야는 SM엔터의 성수 신사옥이다’라는 추측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떠돌자, 정 구청장은 비밀을 지켜달라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다.에스파 뿐 아니라 SM엔터 소속 가수들 역시 세계관을 ‘광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SM타운’ 온라인 콘서트인 ‘SM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CU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아티스트들이 공유한 스토리, 즉 세계관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팀 아이덴티티가 담긴 유니버스와 이를 초월해 경계없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 광야”라고 강조했다. 콘서트에서 일부 가수들은 성동구의 명소인 서울숲을 배경으로 무대를 펼쳤다. 성동구도 흔쾌히 ‘광야’를 자처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SM엔터 소속 가수들의 팬들은 성동구를 광야라고 불러준다고도 한다”며 “성동구가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잘 담아 준 말인 것 같아 저 또한 좋아하는 표현”이라고 했다.이전까지 경공업의 중심지였던 성수동은 현재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고 있다. 정 구청장 역시 취임 이후 성수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정책을 추진했다. 앞으로는 ‘대형 공연장’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SM엔터 이전을 계기로 성수동이 K팝 메카로 도약하는 한편, 관광 및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SM엔터의 손을 잡은 ‘광야구청장’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말했다. “에스파의 노랫말처럼, ‘결속은 나의 무기’이니까요!”
  • 데이비드 보위 저작권 3000억원에…앞날 불투명한데 왜 베팅하는 걸까

    데이비드 보위 저작권 3000억원에…앞날 불투명한데 왜 베팅하는 걸까

    2016년 암으로 69년 생을 접은 영국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가 생전에 발표한 ‘스페이스 오디티’, ‘체인지스’, ‘렛츠 댄스’ 등 400여곡의 저작권이 워너 뮤직 그룹(WMG)에 넘어갔다. 이번 매각이 특별한 것은 사망한 뮤지션 가운데 최고액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WMG가 저작권 판매 자회사 워너 채플 뮤직(WCM)을 앞세워 보위의 유산 관리인과 저작권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액수와 기간 모두 공개하지 않았는데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는 2억 5000만 달러(약 2983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앞서 밥 딜런과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각각 3억 달러(약 3580억원)와 5억 5000만 달러(약 6564억원)에 저작권을 매각했지만 이미 세상을 등진 뮤지션 중에선 그의 매각액이 최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위 작품의 저작권이 어떤 형태로 얼마나 매각됐는지 소개하기 전에 궁금증부터 풀어야 할 것 같다. 영국 BBC는 지난 20년 동안 컴팩트디스크(CD) 판매가 현저히 줄고 음원 스트리밍이 이를 충분히 대체하지 못했으며, 음악산업의 미래가 어떨지 누구도 자신하지 못하는 이 시점에 이렇게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유산’들을 거둬들이는 데 매달리는 이유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BBC의 미디어와 예술 전문기자 데이비드 실리토는 이름 있는 아티스트들은 꾸준히 스트리밍되며 ‘불황에도 끄덕없는(recession-proof)’ 것으로 여겨지며 새로운 레코드 레이블과 회사들이 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수지 맞는 자산으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음악산업이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수입원, 예를 들어 스트리밍, 광고, 영화, 비디오게임, 온라인 비디오 등으로 활로를 뚫을 수 있어 아티스트와 유산 관리인, 가족들에게 은행에 예치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음악으로 돈을 만들어내는 골치 아픈 일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스포티파이에 매일 6만곡이 새로 추가되는데 그 중 한 곡을 히트시키는 일은 (보위처럼) 50년 동안 명성을 쌓아온 아티스트에게도 힘겨운 일이 될 것이며 이렇게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넘기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베팅이란 점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보위는 1967년 데뷔 앨범 ‘데이비드 보위’ 이후 사망 직전 발표한 앨범 ‘블랙스타’까지 50년 가까이 록음악계에서 늘 첨단을 걸은 뮤지션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동료 가수들이 존경하고 좋아했던 뮤지션이었다. 폴 메카트니 경, 롤링 스톤스, 브라이언 이노, 마돈나 등이 그를 흠모했고, 그의 천재성을 찬양했다. 1970년대 초반 양성적인 매력을 도드라지게 연출한 글램록 시기를 거쳐 유럽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베를린 3부작’을 발표했다. 1980년대에는 ‘렛츠 댄스’ 등 히트곡을 앞세워 팝계의 정점에 올랐지만, 돌연 솔로 활동을 중단하고 밴드를 결성하는 등 꾸준하게 변화를 추구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에는 인더스트리얼 록과 드럼앤드베이스,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세계적으로 1억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한 그가 69세를 일기로 암 투병 끝에 사망하자 ‘역대 최고의 록스타’에 선정했다.이번에 WCM과 합의한 것에는 생전에 발표한 26장의 스튜디오 앨범들과 사후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 ‘토이’, 여기에 자신이 이끈 록 슈퍼그룹 틴 머신의 스튜디오 앨범 두 장이 포함된다. 아울러 영화 사운드트랙 음반의 싱글들과 다른 프로젝트 작업들이 망라된다. 보위는 음악 인생 50년 동안 한 해 평균 두 곡의 싱글을 남겼으며 뮤직비디오만 51개를 남겼는데 WCM과의 계약은 1968~1999년으로 한정됐다. 늘 앞날을 내다봤던 보위는 1997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향후 10년의 로열티 수입 중 일정액을 배당한 것으로도 유명했다. 미국의 거대 보험사 프루덴셜 파이낸셜이 5500만 달러에 이 채권을 사들여 연간 확정 이자율 7.9%를 보장했다.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EMI 레이블과 1969~1990년 발매한 25장의 앨범 로열티를 채권으로 묶어 팔도록 허가를 받아냈다. 하지만 2004년 무디스는 보위의 채권이 “정크(쓰레기” 바로 윗 단계라고 평가했다. 보위는 전통적인 음악 시장이 쇠퇴할 것을 미리 내다봤는데 2002년 NYT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는 음악이 “수돗물이나 전기처럼 흐르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 ‘서초 유스’ 청소년 4차산업 체험 센터 탈바꿈

    ‘서초 유스’ 청소년 4차산업 체험 센터 탈바꿈

    길이 10m의 실감미디어 라운지실시간 유튜브 송출 스튜디오도온라인 강의·VR 콘텐츠 제작 등스마트정서센터, 정신 건강 ‘체크’서울 서초구 서초유스센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서초유스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재개관하는 센터는 지하 4층에서 지상 8층, 연면적 2961㎡(약 897평) 규모다. 다양한 첨단 장비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10m 규모의 실감미디어 라운지가 눈길을 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이 나타나는 화면을 직접 만지면 연기가 번지는 등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실시간 유튜브 송출이 가능한 크로마키 스튜디오·메타버스 스튜디오·스마트 미러 등의 설비도 갖췄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에 대대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시설이 들어가는 것은 전국 최초”라며 “온라인 강의, 3D 모델링,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스마트 스포츠, 가상 발표회 및 전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맞춤형 스마트정서지원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챙긴다. 스마트 마음돌봄사업과 놀이미술치료, 언어치료 등이 진행되며 임상심리사가 종합적인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도움을 준다. 정신건강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통해 자신의 정신 건강을 점검할 수 있다. 청소년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스페이스57’도 문을 열었다. 명칭은 서초유스센터의 주소인 ‘반포대로57’에서 따왔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노트북을 들고 와 과제를 해도 된다. 9~24세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9세 이상은 출입할 때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센터는 앞서 청소년들이 센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재개관 기념주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메타버스 및 3D 모델링 교육과 체험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컬러테라피 ▲스마트미러와 크로마키스튜디오를 활용한 나만의 뮤직비디오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달부터 진행하는 정규 프로그램은 서초스마트유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미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청소년 놀이문화의 모델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메타버스에 가상 서초·방배유스센터를 각각 조성해 ‘청소년 메타버스 축제’를 개최했다. 또 가상공간에서 강연, 방탈출게임, 청소년 가요제 등을 진행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4차 산업시대를 주도하는 청소년을 양성하기 위해선 시대 흐름에 맞는 청소년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서초스마트유스센터가 지역 청소년의 스마트한 삶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마지막 남은 ‘보수동 책방골목’ 살리기...고등학생도, 노인도 나섰다

    마지막 남은 ‘보수동 책방골목’ 살리기...고등학생도, 노인도 나섰다

    보수동 북카페에서 두 달간 출판 전시회 부산의 청소년과 노인이 전국에 마지막 남은 헌책방 거리인 ‘보수동 책방골목’ 살리기에 힘을 합쳤다.부산 혜광고와 동주여고 학생들은 1월 3일부터 두 달간 부산 중구 책방골목 일대에서 구청 시니어클럽이 운영하고 있는 ‘보수마루북카페’와 ‘건강북카페’에서 책방골목을 주제로 쓴 시집의 출판 전시회를 연다. 스무명의 시니어클럽 회원들은 책방골목에 어울리는 블렌딩 원두를 개발해 시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형태의 ‘사회적 커피’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전쟁 피란시절에 형성돼 60년 넘게 자리한 보수동 책방골목은 전국에 마지막 남은 헌책방 거리로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부산의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서점 8곳이 철거되고 올해 3곳의 서점이 또 퇴거 통보를 받는 등 존폐 위기를 겪고 있다.그러자 인근에 위치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책방골목 서포터즈 동아리를 조직하고, SNS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 영상감동 등과 협업해 책방골목 살리기를 주제로 한 시집과 단편영화, 노래,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며 골목책방 살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동주여고 학생들이 시집 ‘와보시집’을 출간한데 이어 올해는 지자체와 서점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함께읽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혜광고 학생들이 직접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보수동, 그 거리’라는 제목으로 책을 엮었다. 여기에 더해 새해부터는 시니어클럽을 주축으로 골목책방을 주제로 한 사회적 커피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프로젝트 기획을 맡고 있는 김성일 혜광고 교사는 “북카페에서 주민들이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면서 책방골목 글짓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 “좋은 글은 ‘문학정거장’으로 지정된 보수동 책방골목역 버스정류장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링걸 김세라, 모바일게임 캐릭터로 변신 ‘압도적 볼륨감’

    링걸 김세라, 모바일게임 캐릭터로 변신 ‘압도적 볼륨감’

    모델 김세라(25)가 구글플레이·원스토어의 모바일게임 ‘더킹: 밤의 제왕’의 홍보모델 및 캐릭터로 발탁됐다. 격투기 단체 TFC의 링걸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라는 팔로워만 21만 명에 달하는 파워 인플루언서다. 인터넷 방송 ‘비고라이브’와 ‘아프리카TV’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실사풍 미녀 캐릭터 기반의 수집형 RPG인 ‘더킹: 밤의 제왕’에서 김세라가 소화하고 있는 ‘게임 세라’는 우월한 매력으로 팬들로부터 ‘실제 인물이 가상 인물보다 낫다’라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김세라는 2012년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7년 차 레이싱모델로서 서킷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2017년부터는 TFC의 링걸로 활동하며 격투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 출연하며 리포터로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방탄소년단, 싸이, 서태지 등 유명 가수와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 [세종로의 아침] 아바, 응답하라 1975/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아바, 응답하라 1975/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미처 몰랐던 손재주에 스스로 놀란 건 순전히 스웨덴의 팝그룹 ‘아바’(ABBA) 덕이었다. 중학교에 입학한 지 몇 달 되지 않았던 1975년 어느 봄날, 부모님 가게 일을 돕기 위해 나섰던 서울 명동길, ‘25시 음악사’의 옥외 스피커를 때리던 노래 ‘맘마미아’(Mamma Mia)의 경쾌한 선율은 까까머리 중학생에게 ‘팝송’이라는 새 세상을 열어 줬다. 흑백 TV가 한창 보급 중이었지만 당시 미디어의 ‘대세’는 역시 라디오였다. 모두가 라디오를 통해 뉴스를 듣고, 연속극 장면을 상상하고,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런데 문제는 한 번 듣고 나면 쏜 살처럼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었다. 듣고 싶은 노래를 마음대로 반복해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레코드였는데, 이른바 ‘빽판’이라 부른 복사판(해적판)은 종로 세운상가에서 단 몇백 원이면 구할 수 있었지만 재생 기계인 ‘전축’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다. 전축을 꾸미기로 작심한 건 학교를 파하고 교문을 나설 때 시장통 손수레에서 흘러나온 ‘에스오에스’(SOS)를 듣고 난 직후였다. 학교 담벼락 건너편 황학동 벼룩시장. 없는 것 빼곤 다 있다는 그곳에서 단돈 200원을 주고 턴테이블을 손에 넣었다. 말이 턴테이블이지, 알몸뚱이 회전판에 깨진 모터만 대롱대롱 달린 옹색한 그것을 사흘 동안 납땜으로 붙이고 선을 이어서 제 모양을 만들었다. 카트리지에 바늘을 끼우고 좌우에 스피커가 달린 안방의 ‘청계천표’ 7석 라디오에 연결하니 ‘워털루’(Waterloo)가 폭포수처럼 시원하게 쏟아져 내렸다. 당시 국내 최고라던 별표 전축이 부럽지 않았다. 그러나 3개월쯤 지났을까. 트랜지스터가 타버렸는지 고물 라디오가 고장 나자 두 귀가 누리던 호강도 종지부를 찍었다. 에디슨의 축음기처럼 부랴부랴 마분지를 확성기 모양으로 둥그렇게 말아 카트리지에 붙이는 임기응변을 발휘했지만 이미 ‘사운드’에 길든 두 귀는 모기가 앵앵거리듯 마분지 스피커가 내는 작은 소리는 허락하지 않았다. 아바와의 짧은 연애는 그걸로 끝이 났다. 하지만 그들의 곡은 카세트테이프와 CD, 뮤직비디오, 디지털 오디오 등 새로운 매체가 무엇이든 따지지 않고 4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이어진다. 스웨덴 사람들은 테니스 선수 비에른 보리, 자동차 메이커 볼보, 스카니아 등과 함께 스웨덴이 자랑하는 네 손가락에 아바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1982년 해체를 선언할 때까지 9년 남짓 동안 이들이 팔아치운 음반은 무려 4억장에 달한다. 1977년 한 해에는 110억원을 벌어 총판매액 90억원을 기록한 볼보를 제치고 스웨덴의 ‘1위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거부감 없는 멜로디와 두 여성 보컬이 내는 천상의 하모니, 뉴욕 뒷거리 성소수자 클럽의 아이콘이 됐다는 화려한 의상으로 1970년대를 함께했던 아바가 돌아온 건 지난달 초다. 꼭 40년 만에 아홉 번째 앨범 ‘아바 보이지’(ABBA Voyage)가 발표되면서다. 이미 70대가 된 네 명은 아바타로 환생해 내년 5월 영국 런던에서의 공연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모션 캡처’라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몸짓은 지금 그대로지만 얼굴은 우리가 열광했던 그때 그 모습으로 나선다니 공연장에 있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아바를 처음 만났던 1975년으로의 시간여행에 나서는 셈이다. 해체 두 해 전 발표했던 일곱 번째 앨범에 수록된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를 듣는다. 두 여성 보컬 안니프리드 륑스타드와 앙네타 펠트스코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청아하고 가사는 더 새록새록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망과 도전할 의지를 갖길 빌어요. 그렇지 않으면 누운 채 죽어 있는 것과 같잖아요.”
  • LG전자, 존 레전드와 미국·영국 중심지에서 ‘LG 시그니처’ 알린다

    LG전자, 존 레전드와 미국·영국 중심지에서 ‘LG 시그니처’ 알린다

    LG전자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 존 레전드와 함께 LG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알리기에 나섰다.LG전자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피카딜리 광장 전광판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 존 레전드가 등장하는 ‘You Deserve It All’ 뮤직비디오를 상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LG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존 레전드와 함께 제작한 연말 시즌송 ‘You Deserve It All’은 코로나19에 지친 모두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녈을 통해 공개돼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공개 3주 만에 전체 조회수 5000만회를 육박하고 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정석 전무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LG전자 브랜드 철학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LG 시그니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로 변신한 이재명 부부

    [포토]“메리 크리스마스~!” 산타로 변신한 이재명 부부

    산타복에 은색 수염을 붙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유명 안무와 각종 패러디를 섭렵하며 연말 국민들의 ‘재롱 꾼’을 자처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 부부가 유명 캐럴에 맞춰 댄스배틀, 각종 패러디, 랩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24일 저녁 7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후보 부부가 촬영한 뮤직비디오 모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제공
  • ‘탑골GD’ 가수 양준일, 팬들에게 고발 당한 이유[이슈픽]

    ‘탑골GD’ 가수 양준일, 팬들에게 고발 당한 이유[이슈픽]

    가수 양준일(52)의 팬들이 직접 양준일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양준일이 차명계좌로 포토북 주문을 받아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다. 22일 양준일 팬카페에 따르면 전국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민원포털인 ‘국민신문고’에는 양준일의 포토북과 관련한 팬들의 민원이 정식 접수됐다. 일부 팬들은 해당 민원을 통해 양준일 포토북이 8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내용이 부실하고 일부 표절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차명계좌 입금을 통한 탈세 의혹, 재고 돌려막기, 환불불가 방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VIP석 16만원·R석 13만원…양준일 팬미팅, 고가 논란 앞서 양준일은 지난 17일 고가 팬미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내년 1월8일 안양에서 열리는 ‘2022 양준일 팬미팅’(REBOOT: 우리만의 여행) 공연의 티켓 예매가 최근 오픈했다. 총 공연 시간은 100분, 1일 2회차 공연으로 준비됐다. 티켓 가격은 R석 13만원, VIP석은 16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부 팬들은 콘서트가 아니라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인 팬미팅 형식의 100분 짜리 공연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했다. 대부분 팬미팅의 경우 좌석당 5~7만원대이다.출간한 포토북도 내용에 비해 가격이 비싸 폭리 논란이 일었다. 해당 포토북에는 출처 및 인용 표시 없이 다른 지적저작물이나 명언 등을 짜깁기한 내용이 담겼다는 게 일부 팬들의 지적이다. 포토북에 실린 사진들 역시 기존의 공연 및 뮤직비디오 사진을 대부분 재활용한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가 포토북의 내용이 부실해 일부 팬들은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연예 기획사 대표는 “여러 측면을 고려해도 비싸게 느껴진다”며 “양준일이 해당 팬미팅 티켓 가격을 받을 만한 네임벨류인지도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양준일은 2019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시대를 앞서간 가수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에서 ‘탑골GD’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양준일은 당시를 “기적이었다”라고 회상하며 “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 순간을 깊이 느끼고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에서 활동 중인 양준일은 지난 8월 두 번째 싱글 ‘Shut up, I Love you’를 발매했다.
  • ‘그래미를 꿈꾼다’…국립합창단·워너뮤직, 한국 가곡 전 세계에 제작·보급

    ‘그래미를 꿈꾼다’…국립합창단·워너뮤직, 한국 가곡 전 세계에 제작·보급

    국립합창단과 워너뮤직코리아가 손을 잡고 한국 가곡을 알린다. 22일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국립합창단은 지난 10월부터 워너뮤직코리아와 ‘예술한류 확산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한국 가곡(창작곡) 합창곡을 전 세계에 제작·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립합창단은 메인 타이틀곡 ‘새야 새야’(편곡 오병희)를 포함한 창작곡 4곡, 한국 가곡 4곡 등 총 8곡이 수록된 음반을 내년 상반기에 발매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합창의 위상을 제고를 위해 미국 내 음반 발매를 하며 그래미상 후보(클래식 합창 부문) 도전한다. 앨범의 녹음은 그래미상 11개 수상에 빛나는 미국 레코드 프로듀서 블랜튼 알스포와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 및 최우수 합창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녹음 엔지니어 황병준 감독이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3D 스튜디오인 브이에이 코퍼레이션(VA CORPORATION)이 제작한다고 밝혔다. 앨범 디자인 및 제작은 YG 출신 디자이너로 구성된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스튜디오인 런드리오피스가, 글로벌 홍보 마케팅은 H&Co가 맡을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의 총괄을 맡은 워너뮤직 정경 이사는 “이번 앨범 발매는 역대 한국에서 진행된 클래식 앨범 부문 단일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향후 한국 가곡은 물론 클래식 음악 사업의 예술경영학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명불허전 BTS,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K팝스타’ 6년 연속 1위

    명불허전 BTS,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K팝스타’ 6년 연속 1위

    208개국 청취자 122만명 대상‘올해의 보이그룹’ 부문도 1위‘올해의 걸그룹’ 부문엔 트와이스 1위‘올해의 솔로’엔 아이유 최다 득표세계적인 톱스타로 발돋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년 연속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K팝 가수로 꼽혔다.  KBS 월드라디오는 20일 전 세계 122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세계인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 1위는 방탄소년단(24.98%)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BS 월드라디오가 2016년부터 실시한 설문에서 6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또 ‘올해의 보이그룹’ 부문에서도 1위(47.15%)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노래’ 부문 상위 5개곡에 ‘버터’(2위), ‘퍼미션 투 댄스’(4위), ‘다이너마이트’(5위) 등 3곡을 올려 단일 아티스트로서는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올해의 걸그룹’ 1위에 오른 트와이스(36.82%)는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알코올-프리’(18.72%)로 방탄소년단의 ‘버터’를 넘어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솔로’에는 아이유(37.18%)가 꼽혔다.BTS, 미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46번째 정상… 차트 사상 최다 1위 앞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6번째 1위를 차지하며 이 차트 사상 최다 1위 기록을 썼다. 지난 14일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표한 ‘버터’로 이 차트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와 함께 통산 18번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이 차트에서 총 46번 1위를 거머쥐어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이 정상을 밟은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59위를 기록해 11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밖에도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버터’, ‘마이 유니버스’, ‘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 등 4곡을 진입시켰다.BTS, 미 대중음악 시상식 싹쓸이 방탄소년단은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2021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E! People‘s Choice Awards 2021)에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BTS는 올 한해를 결산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버터’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하는 ‘2021 히트메이커’(Hitmakers)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상을 받았고, 음악 매체인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가 선정한 ‘올해의 노래’ 50곡 중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영국의 음악 전문 매체 NME가 발표한 ‘2021년 베스트 송 50’에서도 10위를 차지했다.“메타버스·NFT 기술로 K팝 더 크게 성장” 김영대 대중문화평론가는 세계인이 열광하는 K팝의 인기 비결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꼽으면서 “향후에는 K팝에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신기술이 더해져 하나의 복합 산업으로서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됐으며 208개국에서 122만 5774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말 특집 ‘세계인이 사랑한 올해의 K팝’이 오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10개 국어로 방송될 예정이다. 자세한 설문 결과는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world.kbs.co.kr)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광진구, ‘어라운드 세종’ 프로젝트 진행

    광진구, ‘어라운드 세종’ 프로젝트 진행

    서울 광진구가 세종대와 함께 대학 인근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인 ‘어라운드 세종’을 최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대학 근처의 상점을 선정해 특색에 맞는 굿즈(팬 상품)를 제작하고, 제작된 상품을 전시·판매해 세종대 인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모집으로 선발된 학생 4팀이 카페와 만화방 등 상점을 선정했다. 이후 멘토링을 거쳐 각 가게의 특성을 살린 스티커, 머그컵, 달력, 메모지 등의 굿즈를 제작했다. 완성된 굿즈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세종대 캠퍼스타운 가온누리2에서 전시 및 판매됐다. 기간 동안 8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7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발생된 수익은 군자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 아이템 제작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자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군자로 뮤직비디오’ 도 제작됐다. 세종대 실용무용학 전공 학생들이 댄서로 참여한 이 영상은 ‘어라운드 세종’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온라인 회의 때 사용됐던 세종대 가온누리1의 공간은 대여를 원하는 학생 및 일반 주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노트북과 모니터, 마이크, 롤스크린 등이 배치돼 있어 화상회의 및 간단한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년 ‘작은 디자인’ 시범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캠퍼스타운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세종대 학생으로 구성된 마을 디자이너 6팀과 함께 ▲노후 골목 벽면 개선 ▲미니소방서 보수 ▲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한 가림막 설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어라운드 세종’ 은 구와 대학이 협력해 수익을 창출하고, 판매수익을 지역에 다시 환원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면서 “앞으로도 대학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되는 캠퍼스타운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2년 만에 팬과 만난 MAMA… 케이팝, 한번 더 국경 넘었다

    2년 만에 팬과 만난 MAMA… 케이팝, 한번 더 국경 넘었다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2년 만에 케이팝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났다. 450여명의 관객이 화려한 무대에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MAMA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11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올해의 아이콘’까지 대상 4개 부문을 3년 연속 거머쥐었고 ‘페이버릿 모먼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트로피를 보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마치고 자가격리와 휴식에 들어간 BTS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RM은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고자 음악적으로 시도했고 열심히 달렸다”며 “저희 음악에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그룹 에스파는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2관왕에 올랐다. 멤버 윈터는 “내년에는 더 멋지고 새로운 에스파만의 퍼포먼스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로, 트와이스는 ‘여자 그룹상’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으로 역시 2관왕이 됐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는 ‘KTO 브레이크아웃 아티스트’로 뽑혔다. 3년 만의 재결합으로 주목받은 워너원은 사전 녹화로 무대를 꾸몄다.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크루들과 첫 여성 호스트로 활약한 이효리가 대미를 장식했다. 8개 크루 퍼포먼스에 이어 이효리가 각 크루 리더들과 함께 신곡 ‘두 더 댄스’에 맞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9년 아시아로 무대를 넓힌 MAMA는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열렸으며 2년 만에 현장 관객을 받았다. 엠넷 재팬 등 아시아 각 지역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등 4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으로도 생중계됐다. ‘올해의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결정한 애플뮤직,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는 합산 약 1억 1221만여 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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