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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밴드 뮤직비디오에 ‘의문의 UFO’ 충격포착

    록밴드 뮤직비디오에 ‘의문의 UFO’ 충격포착

    아르헨티나의 록밴드가 미확인비행물체(UFO) 출현설로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록 엔 에스패놀’(Rock en Español)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로 ‘폴 인트레 로스 테초스’(Por entre los techos)란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30초부터 약 1~2초 동안 지붕에서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 옆에서 엄청난 속도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의문의 물체가 눈에 띈다. 이 뮤직비디오는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에서 뒤늦게 주목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 네티즌들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지역이 비행장과 가까웠다며 이 물체가 전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또 일부는 록밴드 측이 관심몰이를 하려고 ‘노이즈 마케팅’을 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리더 로드리고 마니고트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몇 달 뒤부터 영상에 UFO가 포착됐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맹세코 우리는 어떤 조작을 하지 않았으며, 촬영할 때 전혀 의심되는 비행체를 보거나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UFO 연구가들은 “여객기나 전투기라고 하기에는 그 속력과 크기가 엄청나다.”면서 “충분히 조사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자료”라고 반색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최소 2억원 마이클잭슨 ‘스릴러’ 뮤비 의상 경매 등장

    최소 2억원 마이클잭슨 ‘스릴러’ 뮤비 의상 경매 등장

    2년 전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1992년 앨범 ‘스릴러’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입었던 의상이 경매에 나온다고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올 의상은 마이클 잭슨이 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된 ‘스릴러’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재킷이다. 이 옷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붉은색 바탕에 검정 줄무늬로 디자인돼 미래지향적이다. 또 잭슨의 서명도 있어 낙찰가는 20만~40만 달러(약 2억 1600만~4억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수익금은 잭슨이 기르던 2마리의 벵갈 호랑이 ‘스릴러’와 ‘사부’가 태어난 캘리포니아의 샴발라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미국 베벌리 힐스의 줄리언 옥션에서 열리는 ‘뮤직 아이콘 전시회’에는 잭슨의 재킷 외에도 비틀스, 마돈나, 프랭크 시내트라, 레이디 가가, 엘비스 프레슬리, 저스틴 비버 등 유명 음악인들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 약 600점이 함께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
  • ‘장기하와 얼굴들’ 의 장기하, 전격 감독 데뷔

    ‘장기하와 얼굴들’ 의 장기하, 전격 감독 데뷔

    독특한 음악 색깔로 마니아 팬층을 보유한 뮤지션 장기하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한다. 정규 2집 ;장기하와 얼굴들‘ 타이틀 곡인 ’TV를 봤네‘와 ’그렇고 그런사이‘의 뮤직비디오는 장기하가 연기와 연출을 도맡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집 발매에 앞서 일주일 먼저 공개될 ‘TV를 봤네’는 장기하 특유의 말하듯이 노래하는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원씬/원컷 (one scene/one cut)으로 장기하가 혼자 노래하는 모습을 담았다. 능청스럽기도 하고 구슬프기도 한 장기하의 표정이 노래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게 이 뮤직비디오의 핵심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그렇고 그런 사이’의 뮤직비디오는 2집 콘셉트에 맞게 밴드 멤버가 모두 출연한다. 멤버들이 선보이는 일명 ‘손가락 댄스’가 신나는 노래와 함께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주요 관람 포인트. 장기하의 감독 데뷔작에는 조상윤 촬영감독(불신지옥/체포왕), 우승미 미술감독(살인의 추억/페스티발), 홍승철 조명감독(김종욱 찾기/심야의 FM) 등 평소 그의 음악적 행보에 관심을 가져온 영화 스태프 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기하는 “평소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면서 “영상은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이라 낯설지만 난생 처음 ‘장감독’이라는 호칭을 듣고 오랜 꿈이 실현되는 것 같아 감개무량했다.”고 밝혔다. ‘TV를 봤네’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수록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은 6월 9일 발매된다. 그에 앞서5월 27일부터 각 매장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각각 6월 2일 과 9일 공개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상의 목소리’ 배다해 ‘러브 미’ 티저 공개

    ‘천상의 목소리’ 배다해 ‘러브 미’ 티저 공개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신비로운 미성으로 ‘천상의 목소리’란 별명을 얻은 가수 배다해가 새 노래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다해는 오는 2일 새 싱글앨범 ‘러브 미’(Love Me) 발매를 앞두고 애틋한 사랑을 표현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먼저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러브 미’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의 두 번째 앨범 ‘퍼스트 러브’(First Love)에 수록된 곡으로, 클래식한 분위기에 서정적인 느낌을 가미한 발라드로 전해졌다.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에는 탤런트 엄현경과 김승현이 등장해 헤어진 연인들의 모습을 연기한다. 애잔한 눈물연기를 펼친 엄현경과 멀리서 이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김승현의 모습은 순수했던 사랑을 그리워 하는 곡의 느낌과 잘 어울렸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배다해의 이번 싱글앨범은 이루마가 총 프로듀서를 맡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새 음반]

    ●NKOTBSB 1980~90년대 전 세계 여학생들의 마음을 지배했던 아이돌의 원조 뉴 키즈 온 더 블록과 백스트리트 보이스가 뭉쳤다. 지난해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서 서로의 히트곡을 바꿔 부르거나 섞어 부른 게 뜨거운 반응을 얻자 아예 활동을 같이 하기로 한 것. 전 세계에서 2억 10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운 이들은 앨범 발매는 물론, 올여름 전미 투어도 할 예정이다. ‘스텝 바이 스텝’(뉴 키즈 온 더 블록)과 ‘애스 롱 애스 유 러브 미’(백스트리트 보이스) 등 히트곡 10곡과 2곡의 신곡을 담았다. 소니뮤직. ●디스트로이드 맷 데이먼이 주연한 영화 ‘본 시리즈’의 주제곡 ‘익스트림 웨이스’로 유명한 일렉트로닉팝의 거물 모비가 새 앨범을 내놓았다. 앨범의 주제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느낀 새벽 2시의 이미지다. 몽환적이면서도 부유하는 듯한 사운드가 앨범 전체를 지배한다. 모비의 음악에 익숙하지 않다면 배우 헤더 그레이엄이 나오는 ‘더 데이’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서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세바스토폴’ ‘블루문’도 묘한 중독성이 있다. 워너뮤직.
  • [열린세상]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 확대돼야/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열린세상]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 확대돼야/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지난 4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제1기를 결산하는 ‘심의백서’를 발간하였다. 심의 내용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의 경우 지난 2010년 총 244건에 달하는 심의제재 중 ‘수용수준’ 위반항목이 전체의 17.6%에 달하는 4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마디로 청소년 보호시간 시청등급을 위반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케이블TV와 같은 유료방송 심의에서도 어린이·청소년 보호를 위반하여 제재를 받은 사례가 44건(13.8%)으로 광고효과의 제한 위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전반적으로 과도한 폭력이나 성적 표현과 같은 항목의 제재는 방송국의 자율적인 노력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를 위반하거나 간접광고와 같은 광고효과 제한을 위반한 사례는 방송환경의 변화로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를 위반한 사례는 이렇다. 지난해 11월 25일 tvN은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판정받은 티아라의 ‘보핍보핍’ 뮤직비디오를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인 오전 7~8시 방송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3월 1일 패션앤이 저녁 8시 30분~9시 30분 방송한 ‘DJ DOC의 독한 민박’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들이 남성의 성기를 거리낌 없이 놀림의 대상으로 삼고, 여성의 혼전 동거나 영구피임 등에 대해 여과 없이 방송하여 중징계에 해당하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제재를 받았다. 이같이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가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시청률에 눈이 먼 방송사업자들은 징계에 아랑곳하지 않고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 선정성과 폭력성이 높은 영상을 방송하고 있다. 다행히 2010년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그동안 유해 콘텐츠로부터 무방비 시간대였던 아침시간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오전 7~9시 청소년 시청보호시간이 신설되어 등교 전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심야시간대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영상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란 쉽지 않다. 대학입시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귀가하여 본격적으로 TV를 시청하는 시간대가 밤 10시부터이다. 심야시간대의 건전한 방송 콘텐츠 확산과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의 연장은 불가피하다.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현행 저녁 10시까지로 되어 있는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를 1시간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업적 이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꿈나무들의 건전한 정신이다. 한편으로 방송국의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 남발도 문제다. 지난 3월 SBS플러스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 2’편에서 부부 관계를 위한 스킨십 교육을 받게 하는 과정에서 도저히 청소년이 접해서는 안 되는 내용을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정하고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인 평일 오후 4시 50분에서 5시 50분에, 주말은 아침 6시 10분에서 7시 10분까지 방송하였다.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를 위반한 것도 문제이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이 같은 내용을 방송사가 임의적으로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판정했다는 점이다. ‘도덕적 해이’에 빠진 방송사 자율의 등급제 시행으로 방송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방송사 자율적으로 등급을 정하되, 심의하는 담당자를 외부에서 초빙하는 방안 등 개혁이 필요하다. 앞으로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려면 TV와 같은 올드미디어로부터 스마트폰과 같은 뉴미디어로 시야를 확대해야 한다. 첨단 스마트미디어의 등장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유해 콘텐츠가 전방위적으로 청소년에게 접근하고 있다. 유해한 첨단 뉴미디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려면 이용자의 자율적 요소에다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부여하는 혼합형 심의 규제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사회의 끊임없는 정책적 관심과 든든한 가정의 후원 하에 이루어지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미디어 활용교육을 통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스스로 선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때이다.
  • 뽀뽀뽀 30돌… 최고의 뽀미 언니는?

    뽀뽀뽀 30돌… 최고의 뽀미 언니는?

    “뽀뽀뽀 친구들, 안녕하세요. 뽀미언니예요!” 8090 세대들에게 아침을 열어 준 프로그램으로 기억되는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가 25일 방송 30년을 맞는다. ‘뽀뽀뽀’는 1981년 5월 25일 방송을 시작해 2007년 4월 ‘뽀뽀뽀 아이조아’로 프로그램명을 바꾸고 국내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방송횟수는 7400회에 달하고, 방송시간은 4000시간을 넘는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PD의 숫자는 100여명, 작가는 200여명에 달한다. 1993년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주 1회 50분으로 축소된 적도 있으나 시청자 단체들의 ‘뽀뽀뽀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원상 복귀되기도 했다. 2006년 기존 노래와 율동 중심에서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통한 교육적 오락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월~수요일 오후 4시 10분부터 30분간 방송되고 있다. ‘뽀뽀뽀’의 백미는 단연 진행자 ‘뽀미언니’다. 뽀미언니는 프로그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까지 모두 23명의 뽀미언니가 ‘뽀뽀뽀’를 거쳐 갔다. 역대 뽀미언니 중에선 신현숙, 김은주, 황선숙, 김경화, 이하정, 양승은, 나경은 등 아나운서 출신들이 가장 많았고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하은애 등 연기자 출신 뽀미언니가 그 다음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나경은 아나운서는 2010년 5월 출산을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나서 6개월 만에 복귀해 24대 뽀미언니이자 ‘제1 대 뽀미엄마’라는 새로운 이력을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6대 뽀미언니였던 방송인 최유라는 뽀미언니로 활동하던 당시 만난 ‘뽀뽀뽀’ 카메라맨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조 출연자로 등장했던 이용식, 김병조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으로 성장했고 김국진, 서경석, 이윤석 등 인기 개그맨들도 ‘뽀뽀뽀’를 거쳐 갔다. 25일 방송되는 30주년 특집에서는 역대 뽀미언니들의 모습과 시민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뽀미언니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추억의 코너를 통해 ‘삐삐’, ‘달봉이’, ‘개똥이’ 등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을 재현한다. 아울러 역대 뽀미언니를 비롯해 연기자, 가수, 코미디언 등 ‘뽀뽀뽀’를 거쳐 간 연예인들의 인터뷰를 방송하고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뽀뽀뽀’ 뮤직비디오 UCC도 공개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총장님은 아이돌?!” MV출연한 中 대학총장 화제

    중국의 유명 대학교 총장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시성 난창대학교 총장과 보직 교수들은 이 뮤직비디오에서 커다란 헤드폰을 쓰고 마이크앞에서 열창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약 일주일전에 업로드 된 이 뮤직비디오에서 총장 일동은 “마음과 손을 맞잡고‘(심수상련·心手相連)라는 유행가를 부르며 색다른 면모를 보였다. 학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에 있을 학교 축제를 대비해 학생들과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한 마음이 되고자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 관계자는 “총장님 뿐 아니라 교수들도 학생들에게 선보일 뮤직비디오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매년 이어오는 행사에 조금 더 뜻깊은 선물을 추가하고자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당일, 대강당에서 이 뮤직비디오 상영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평소 근엄하고 딱딱한 이미지의 총장과 교수들이 모여 만든 유행가 뮤직비디오는 학생들의 큰 박수와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만큼 감동적이었다. 이를 감상한 네티즌들도 “학교나 총장의 이미지에 해를 끼칠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히려 학생들과 마음의 벽을 허물고 훨씬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대학교 총장이 ‘유행가 열창’으로 학생들에게 감동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에는 베이징대학교 총장이, 2010년에는 화중과학기술대학 총장이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유행가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예인 시켜주겠다” 돈 뜯어낸 기획사·PD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며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뒷돈을 받은 연예기획사 대표와 그로부터 금품·향응 접대를 받고 방송에 출연시킨 지상파 방송국 유명 PD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연예기획사를 차리고 가수와 연기자 지망생들을 속여 1억원 상당의 돈을 받은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43)씨와 지상파 방송국 PD 이모(35)씨 등 7명을 사기 및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김씨는 2008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연예인 지망생 김모(24·여)씨 등 8명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로비자금 등 명목으로 1억 7000만원을 받아 4500만원을 이씨 등 PD 5명에게 접대비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개인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 PD 5명은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등에서 김씨로부터 ‘가수지망생을 방송에 출연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2300만원어치의 술 접대와 선물을 받는 등 모두 4500만원의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가수지망생 K(24)양 등 연예인 지망생들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사진과 프로필을 올린 것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들에게 “유명가수 A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시켜주고 신인가수로 데뷔시켜 준 뒤 인맥을 동원해 전문대학 실용음악과에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K양에게 200만원을 받는 등 1인당 110만~6300만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팔로어 1000만명 레이디 가가 ‘트위터 여제’ 등극

    팔로어 1000만명 레이디 가가 ‘트위터 여제’ 등극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25)가 가장 많은 팔로어(트위터 친구)를 거느린 ‘트위터 여제’로 등극했다. 가가를 따르는 팔로어 수가 15일 1 000만명을 돌파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 팔로어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가가는 2008년 3월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팔로어가 1000만명이라니 할 말을 잃었다. 우리가 해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가는 트위터뿐 아니라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또 뮤직비디오를 홈페이지나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트위터에 위로글을 올린 뒤 직접 만든 팔찌를 팔아 이틀 만에 25만 달러(약 2억 7275만원)를 모금하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빅뱅 ‘짝퉁’ 피그뱅 도쿄 공연에 팬들 경악

    빅뱅 ‘짝퉁’ 피그뱅 도쿄 공연에 팬들 경악

    인기 그룹 빅뱅의 일본 공식서포터 ‘짝퉁’ 피그뱅(PIGBANG)이 6일 도쿄 시부야에서 깜짝 이벤트를 개최했다. 오는 11일 일본 발매를 앞둔 새 앨범 곡 ‘Tonight’에 맞춰 공연을 펼친 이들은 진짜 빅뱅으로 착각한 팬들이 모여들며 처음에는 팬들의 함성이, 다음엔 비명이 마지막으로 공연장은 웃음으로 넘쳐났다.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표하는 빅뱅을 홍보하는 이 서포터는 현지 유명 개그맨 회사인 요시모토 소속의 인기 개그맨들이다. 5인조 멤버로 구성된 피그뱅은 각각 빅뱅의 멤버들을 패러디했는데 승리는 스즈키 Q타로, 태양은 이노우에 유스케, 지드래곤은 이와오 노조무, TOP은 타카기, 대성은 야마자토 등이 맡았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이들이 패러디한 4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TONIGHT’의 뮤직비디오. 기존 뮤직비디오에 각 멤버 별로 얼굴을 합성해 제작됐다. 한편 빅뱅은 오는 10일부터 오사카, 나고야, 치바 등 3개 도시서 ‘Love & Hope’ 투어를 개최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빅뱅 ‘짝퉁’ 일본 ‘PIGBANG’ 뮤직비디오 화제

    빅뱅 ‘짝퉁’ 일본 ‘PIGBANG’ 뮤직비디오 화제

    지난 1일 2개월 간의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고 일본 투어에 나선 빅뱅을 응원하는 오피셜 서포터 ‘PIGBANG’이 일본에 등장했다. 5월 중순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표하는 빅뱅을 홍보하는 이 서포터는 현지 유명 개그맨 회사인 요시모토 소속의 인기 개그맨들이다. 5인조 멤버로 구성된 ‘PIGBANG’은 각각 빅뱅의 멤버들을 패러디했는데 승리는 스즈키 Q타로, 태양은 이노우에 유스케, 지드래곤은 이와오 노조무, TOP은 타카기, 대성은 야마자토 등이 맡았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이들이 패러디한 4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TONIGHT’의 뮤직비디오. 기존 뮤직비디오에 각 멤버 별로 얼굴을 합성해 제작됐다. 한편 빅뱅은 오는 10일부터 오사카, 나고야, 치바 등 3개 도시서 ‘Love & Hope’ 투어를 개최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pji@seoul.co.kr/
  • ‘진정한 팝의 여왕’ 비욘세 새 싱글 발매

    ‘진정한 팝의 여왕’ 비욘세 새 싱글 발매

    월드 아티스트 비욘세(Beyonce)가 네 번째 솔로 앨범의 첫 싱글 ‘Run The World (Girls)’를 공개했다. 제 5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한 ‘Single Ladies’ (Put A Ring On It)를 함께 작곡했던 더-드림(The-Dream)과 다시 호흡을 맞춘 싱글 ‘Run The World’ (Girls)는 비욘세가 노래의 소재로 꾸준히 사용해왔던 ‘여성의 힘’을 주제로 삼은 R&B 댄스 넘버이다. 이 곡은 발매 즉시 아이튠즈(iTunes) 상위권을 점령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비평가들도 유례없는 찬사를 쏟아내며 ‘비욘세 파워’를 인정하고 있다. 5월말 공개될 예정인 뮤직비디오는 탁월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유명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가 맡았다. 비욘세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위해 안무가 8명에게 직접 지도받았으며, 뮤직비디오에는 전문댄서 200명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비욘세의 열정이 가득 담긴 새 싱글 ‘Run The World (Girls)’는 4월 28일 모든 국내 디지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엄마가 집을 나간 후 엄마를 대신해 살림을 도맡아 온 정은이. 엄마의 가출 충격으로 아빠 서용씨는 알코올 중독자가 돼 갔고 폭언이 심해졌다. 열여덟살 오빠마저 가출하자 서용씨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고, 정은이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동생 정민이와 유치원에 다니는 정현이를 혼자 보살펴야 했는데…. ●TV 특강(KBS2 밤 12시 35분) 늘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우리가 미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이 하늘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수많은 상상 거리들을 만들어 냈던 밤하늘의 실체를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학문이 바로 천문학이다.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애쓰는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과 함께한다. ●7일간의 기적(MBC 오후 6시 50분) 새 MC 이수근에게 특별 임무가 떨어졌다. 그에게 떨어진 기상천외한 미션은 바로 자신을 물물교환하라는 것이다. 과연 이수근은 자신을 무엇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이수근은 제작진과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마침내 이수근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자신과의 물물교환 대상을 결정하게 되는데…. ●한밤의 TV연예(SBS 밤 11시 15분) 한국의 마돈나, 웨이브의 종결자, 전설의 댄싱퀸 김완선이 다시 우리를 흔들어 놓고 있다. 컴백 소식만으로도 연일 연예계 핫이슈로 떠오르며 20년이 훌쩍 넘은 그녀의 옛 노래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6년 만에 공개하는 그녀의 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파격적 모습으로 변신한 그녀와 함께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10분) 무분별한 불법 채취로 우리나라 400여종의 자생종 중 무려 30%에 해당되는 100여종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해 위기에 놓이게 된 한반도 희귀식물의 현실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그들의 가치를 알린다. ‘나고야 의정서’ 시대를 맞아 식물 자원을 어떻게 보존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해 본다. ●생명(OBS 밤 11시)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1급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성아는 이제 14살이 됐다. 성아는 태어나 한번도 혼자서 땅을 디뎌 본 적이 없다. 마음껏 뛰어다닐 나이에 혼자서는 설 수조차 없는 불편한 다리 때문에 늘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며 생활하는 성아. 성아는 매일 반복되는 힘든 치료에도 씩씩하게 이겨 내며 세상을 향해 내디딜 준비를 한다.
  • 류승범 “야생서 인간계로 온 지 12년 아직은 질풍노도의 시기에…”

    류승범 “야생서 인간계로 온 지 12년 아직은 질풍노도의 시기에…”

    아역 출신도 아닌데 벌써 출연작이 20편에 육박한다. 고교를 중퇴하고 클럽 DJ 생활을 하며 “야생의 삶을 살다가” 친형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로 모습을 드러낸 지 12년째. 양아치 연기를 가장 맛있게 하는 배우에서 연기 폭을 넓혀 가는 류승범(31)의 얘기다. 지난해에만 4편이 개봉하는 등 질주를 하던 류승범에게 최근 생채기가 났다. 지난달 31일 새 영화 ‘수상한 고객들’(오는 14일 개봉)의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멍한 상태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한 것. 일부 언론과 네티즌은 그의 태도가 부적절하다며 비난했다. 지난 6일 서울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류승범을 만났다. 빡빡한 일정에 오후 4시에야 도시락을 몇 술 뜨고 있었다. →어차피 나올 얘기니까 먼저 묻자. 시사회 때 왜 그랬나. -영화를 처음 봐서 조심스러웠다(시사회 때 출연진은 다른 상영관에서 15분 늦게 시작한 영화를 본 터라 결말을 못 보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답을 회피한 게 아니라 진지하게 말씀드린 거다. 별도 인터뷰에서 뵈면 성심성의껏 말씀드리겠다고. 그때의 솔직한 감정이었다. →‘멍한 상태’란 건 무슨 의미인가. 작품에 대한 불만인가. -점점 내 영화를 보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내 영화를 보면 생각이 복잡해지는데 채 정리가 되기 전에 질문을 받다 보니 멍해졌다. 논리정연하지 않더라도 차분하게 답하는 편인데 그게 안 됐다. →‘수상한 고객들’은 전체의 70%를 혼자 끌고 가는 원톱 영화다. 힘들지 않았나. -다른 배우들과 함께 가는 영화도 부담은 마찬가지다. ‘주먹이 운다’(2005)를 찍을 때가 그랬다. 최민식 선배에 누가 되지 않을까,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늘 고민이 따라다녔다. ‘사생결단’과 ‘부당거래’에서 (황)정민 형이랑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센 배우들과 할 때는 부담이 더 크다. →이번 영화에 만족하나. -아쉬운 부분도 있고, 잘된 것도 있다. 촬영이 끝나면 일단 영화를 떠나보낸다. 필모그래피(출연작)를 모아 놓은 장식장의 어떤 칸에 넣어두는 느낌이다. 여러 조각들이 모인 큰 그림을 만드는 게 배우다. 순간에는 퍼즐 조각 하나를 공들여 붙이지만 일단 빠져나오면 큰 그림이 중요하다. 그게 대중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이고, 배우의 아우라다. 문제는 아직 그런 게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밑그림이 나오지 않은 단계다. 지금은 조심스럽게 연필을 깎고 있다. →주인공 배병우(고객 자살방조 혐의로 위기에 처한 보험왕)는 어떤 캐릭터인가. -아직 자아를 형성하지 못하고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내 또래가 갖는 공통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꿈(배병우는 프로야구 투수 출신)을 포기한 데 대한 대리만족으로 표피적인 성공만을 쫓다가 자아를 잃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에 공감하는 측면이 많았다. 어쩌면 나도 그런 과정이다. 지금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고 있다. →질풍노도는 청소년이 겪는 것 아닌가. -10대에는 10대의 질풍노도가 있었고, 20대에는 20대의 고민이, 30대에는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되는 것 같다. →무엇이 당신을 짓누르나. -너무 많다.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왔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결과는 어떨지,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게 맞는지 묻게 된다. 성격 자체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성찰하는 편이다.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데뷔 전과 지금은 어떻게 다른가. -주위 얘기를 빌리면 데뷔 전에는 말 그대로 ‘야생’이었다. 마을 뒷동산을 기웃거리던 존재가 ‘인간계’로 내려왔다. 사람들이 주는 밥을 먹고, 길들여졌다. 지금의 모습이 불편하다가도 안주하게 된다. 가끔 구리고 역겨워서 내 자신이 증발됐으면 할 만큼 밉기도 하다. 본능과 이성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역겨울 것까지 있나. -내 얼굴에 침은 나만 뱉을 수 있는 것 아닐까. 예컨대 나답지 않은 모습들을 합리화시키는 순간이 있다. ‘야~ 오늘은 그냥 지나가자’라며 은근슬쩍 넘기는 그런 때가 힘든 거다. →실제 류승범은 어떤 사람인가. -(팬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를 다 가진 게 아닐까.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들이 모여 큰 영상이 된다. 거부할 필요도 없지만, 전부라고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 어떤 게 진짜 나인지는 알 수 없다. 일종의 과도기다. →배우경력 12년차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그게 안 보인다. 매일 던지는 질문인데 너무 어렵고 답이 없다. 누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배우”라고 답했다. 그럼 “좋은 배우란 뭐냐”란 질문이 따라온다. 그걸 설명하기 쉽지 않다. 결론은 좋은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내가 구리지 않고, 솔직하게, 사람들에게 담대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정의란 기준을 들이댔을 때 어둠 속으로 숨는 사람은 되지 말자는 게 나름의 결론이다. →닮고 싶은 배우는. -최민식 선배를 정말 좋아한다. 같이 이야기하고 술 먹을 때, 그 순간 살아 있다는 걸 느낀다. 누군가에게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존재다. 배우란 이름을 갖고 연기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살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한다면 꿈을 이룬 게 아닐까. →책을 많이 읽나, 아니면 생각이 많은 편인가. -난 심각한 난독증이다. 소설을 읽으면 한 음절, 음절이 입체영상(3D)처럼 솟아오르는 느낌이다. 글을 읽는 게 두렵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받으면 항상 시간을 넉넉히 달라고 얘기한다. TV드라마 할 때는 미칠 뻔했다. 뮤직비디오와 CF계의 스타 연출자인 조진모 감독의 데뷔작 ‘수상한 고객들’은 장점 못지않게 단점도 눈에 많이 들어오는 영화다. 캐릭터가 많다 보니 드라마는 산만하고 해피엔딩 설정들은 억지스럽다. 그럼에도 눈길을 끄는 지점은 류승범의 고군분투와 성동일의 감초 연기다. 인터뷰 전에는 그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류승범은 “그런 이미지조차 나의 일부”라고 말했다. 70여분의 인터뷰가 끝난 뒤 기자의 뇌리에는 뼛속 깊이 고민하는 배우의 잔상이 남아 있었다. 그의 식으로 표현하면 ‘문명세계’에 온 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정체성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 셈이다. 30대의 끝자락쯤, 질풍노도의 시기를 끝내고 그가 그릴 ‘큰 그림’을 기대해 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그림, 인형 몸매 화제…데뷔곡 관심 집중

    김그림, 인형 몸매 화제…데뷔곡 관심 집중

    ‘슈퍼스타 K2’ 출신 김그림이 ‘바비 인형’ 같은 몸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한 재킷 사진에서 파격적인 금발머리로 관심을 끈 김그림은 6일 데뷔곡 ‘너밖엔 없더라’와 ‘오케이’ 음원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사진 속 김그림은 풍성한 금발머리와 오똑한 콧날, 매끈한 다리맵시로 바비인형을 연상케 해 ‘노래하는 바비인형’의 탄생을 알렸다. 작곡가 조영수가 제작에 참여한 이번 앨범에서 ‘너밖엔 없더라’는 브리티시 락사운드에 깔끔하고 세련된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며 김그림의 감성적인 음성이 매력적이다. 또한 가수 박혜경이 참여한 ‘오케이’는 봄에 어울리는 업템포의 브리티시 락으로 여자의 심리를 잘 표현한 곡이다. 한편 김그림은 오는 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서 데뷔곡 ‘너밖엔 없더라’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넥스타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UV 새 싱글 ‘이태원 프리덤’ 발표…박진영 피처링 화제

    UV 새 싱글 ‘이태원 프리덤’ 발표…박진영 피처링 화제

      “더 이상의 음악은 없다. 더 이상의 댄스도 없다!”  유세윤과 뮤지로 구성된 ‘가요계의 이단아’ UV가 28일 디지털 싱글 ‘이태원 프리덤’을 발표했다. 이태원 프리덤은 1980년대 디스코 리듬에 중독성있는 팝 사운드를 가미한 곡으로 UV 특유의 재기발랄한 가사가 특징이다.  특히 이 노래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랩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진영은 “데모 음원을 들어본 후 유쾌하고 자유로운 UV의 음악에 반해 피처링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복고풍 파마머리와 의상을 입고 뮤직비디오에 출연, 화려한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UV는 지난해 4월 1집 ‘Do you wanna be COOl?’을 발표한 뒤 ‘집행유애’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또 앨범을 낼 때마다 재치있는 가사와 뮤직비디오로 온라인 음원 차트 및 동영상 순위를 휩쓸면서 주목 받아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아이유 연하남 민우, 가수 데뷔…‘보이프렌드’ 합류

    아이유 연하남 민우, 가수 데뷔…‘보이프렌드’ 합류

    ‘아이유 연하남’으로 알려진 민우가 가수로 데뷔한다. 24일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민우가 그룹 보이프렌드(BOYFRIEND)의 멤버로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앞서 민우는 케이윌의 ‘가슴이 뛴다’의 더블 타이틀곡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의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의 연하남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민우가 합류한 보이프렌드는 평균 18세의 6인조 남성그룹으로 오는 4월께 데뷔할 예정이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인터넷 시대의 한국 대중음악/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열린세상] 인터넷 시대의 한국 대중음악/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장금과 겨울연가를 중심으로 한국의 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더니, 이제는 한국의 대중음악이 동남아시아·일본·중국을 넘어 미국·캐나다·남미·유럽·중동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한국의 파워는 삼성, 현대와 같은 제조업 기업들이 아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와 같은 대중음악 그룹이라는 기획기사를 내보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인기가 전세계으로 얼마나 높은지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한국 대중음악 뮤직비디오 클릭 수가 9억회에 이르고 클릭의 분포도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남미, 중동 등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다. 그뿐인가 인터넷 상에는 좋아하는 한국 대중음악을 흉내내어 노래하고 춤추는 전세계 네티즌의 사용자 제작 동영상(UCC)이 연일 넘쳐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한국 대중음악 관련 소식들이 실시간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는가? 출발점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음악시장의 변화이다. 과거 테이프, CD, TV, 라디오를 통해 대중음악을 즐기던 시대에는 국가 간의 경계로 음악시장이 나누어져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은 음악시장들을 글로벌 음악시장이라는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시키고 있다. 이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세계 어떤 나라의 음악이라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인터넷으로 인한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인터넷 접속 속도가 빨라지고 유튜브라는 연결 허브가 생기면서 단지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시각적으로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헤드폰을 끼고 눈을 감고 음악에 심취하던 과거와 달리,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귀와 눈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의 발전은 역설적으로 음악 자체로는 수익을 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아주 쉽게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음악 포털에 지불하는 수수료 때문에 음악 자체를 인터넷 상에서 판매함으로써 얻게 되는 수익은 매우 작아졌다. 이제는 음악 자체의 판매가 아닌 광고, 공연, 초상권 등과 같은 음악과 연계된 별도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글로벌 음악시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우리나라가 매우 잘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동하였다. 첫째로, 우리나라에는 인터넷망이 매우 잘 구축되어 있다.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망을 구축하였고,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인터넷 사용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다. 둘째로, 우리나라 음악산업이 인터넷 시대 훨씬 이전부터 매우 경쟁적인 구조였다는 점이다. 일부 부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매주 순위 경쟁을 펼치는 경쟁적인 음악시장에서 전문 기업들이 생겨나고 가수를 양성하고 곡을 만들고 홍보하고 음악과 연계된 별도 비즈니스들을 벌이고 있다. 셋째로, 글로벌시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요소를 담은 상품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귀에 거슬리는 경우도 있지만 가사 중 일부를 영어로 하고 각 지역시장에 맞추어 일어와 중국어로 노래를 만든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제품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전혀 대적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국제화 요소가 제품 초기단계에서 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넷째로, ‘흥’이라는 우리나라의 전통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한’이나 ‘정’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전자에는 ‘흥’이라는 요소가 담겨 있다. 인터넷의 발달, 경쟁적인 산업구조, 글로벌 상품 개발, 흥이라는 유전자가 결합하여 우리나라 대중음악은 글로벌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대중음악 산업의 성공이 우리나라의 발전과 번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 힙합 래퍼로 변신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

    힙합 래퍼로 변신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

    책 속에 파묻혀 지낸 40여년, 경제학과 법학 박사학위 타이틀에 무어 아쉬운 게 있을까. 더욱이 이순(耳順)이 멀지 않은 연배에, 자유시장 이념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작정한 김정호(55) 자유기업원 원장이 힙합 래퍼로 변신했다. 7년째 이 ‘액션 & 싱크 탱크’를 꾸려 오고 있는 그가 마이크를 잡고 리듬에 몸을 맡긴 이유가 궁금했다. 김 원장은 3일과 10일 두 차례 인터뷰에서 “딱딱한 메시지를 전하는 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며 “미래 동력인 젊은이들이 사상적으로 방황하고 목표를 상실한 것 같아 이들에게 올바른 시각을 심어줄 수단을 찾은 결과가 힙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변신 자체도 놀라움이지만 지난 1월 프로젝트그룹 ‘김 박사와 시인들’이 출시한 앨범에 담긴 3곡의 가사는 의미심장하다. 트로트계 ‘이 박사’가 힙합계의 ‘김 박사’로 현신했다고나 할까.‘개미보다 베짱이가 많아’란 노래에는 ‘일자리를 달라고만 하니…공짜는 없어…독립문이 왜 서대문에 있는 줄 알아?…김정일은 벌써 북한 팔아먹어’ 등 신랄한 어조로 가득하다. 3분 50초 뮤직비디오에는 강의 도중 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이내 힙합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손동작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차 안에선 리듬에 맞춰 손가락으로 ‘탭’(tab) 하고 어깨를 들썩인다. 김 원장은 “주요선진20개국(G20)에 안주하지 않고 G5로 진입하기 위해 젊은이들이 단순한 저항을 뛰어넘어 긍정적인 변화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연세대, 중앙대, 숭실대에서 랩을 곁들여 2~3시간 강연했고 인터넷TV를 통해 ‘프리스타일 코리아’ 강연을 계속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유기업원부터 소개해 달라. -액션 & 싱크 탱크다. 보통 싱크 탱크라고 하는데 우리는 생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행동까지 담보하는 싱크 탱크라 보면 되겠다. →표방하는 바는. -한민족은 굉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본격 발휘된 것은 대한민국에 들어와서였다. 보통 반만년 역사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이전에는 그다지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했다. 이걸 이어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최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우리도 고래가 되자, 될 수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그런데 왜 하필 랩인가. -강연으로 전달하려니까 몇 사람 안 되고 강연 끝나면 다 잊어먹고 그렇더라. 국민들의 마음에 직접 다가가 행동을 이끌어 내려면 감성에 호소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노래가 좋겠다, 해보자 했는데 노래를 잘 못하니까 노래 못하는 사람이 잘할 수 있는 노래가 랩이었다. 리듬감만 있고 조금 용감하면 되겠다 싶었다.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이 랩을 한다면 관심을 많이 가질 것 같더라. 그런데 때마침 하드코어 랩으로 유명한 힙합 그룹 ‘거리의 시인들’ 리더 노현태씨가 도와주겠다고 나서 프로젝트 그룹까지 만들게 됐다. →그래도 뭔가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 텐데. -2009년 5월 대학을 졸업한 딸이 ‘꿈꾸는 다락방’이란 책을 건네며 아빠가 꿈을 잃은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 돌아보니 자유기업원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그저 목표 없이 떠돌았다는 성찰을 하게 됐다. 그래서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고자 했고 사회운동가로서 좌표를 다시 설정하게 됐다. 그 연장이 힙합인 것이다. →랩을 배우면서 재미있는 일 많았겠다. -힙합은 생각보다 빨리 배울 수 있어서 나도 놀랐고 젊은 친구들도 놀랐다. 지난 1월에 뮤직비디오를 18시간 걸려 촬영하는데 굉장히 추웠다. 바지를 갈아입을 일이 있었는데 젊은 친구들은 바지를 올리니까 바로 맨 다리가 드러나더라. 그런데 난 내복을 껴입고 있었다. 무지 창피했다. →주위의 반응은. -‘하던 일이나 잘하지.’ 하는 분들이 많다. 직원들도 ‘왜 저러나?’ 한다. →잘한 일이라고 보나.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본다. 힙합을 하면서 젊어졌다.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앨범 수록곡을 소개해 달라. -‘개미보다 베짱이가 많아’는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내용이다. 대한민국이 얼마든지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려면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챔피언 한국’은 대한민국이 우리의 국호이고 1948년에 건국돼 63년 동안 이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 대척점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 →‘똥파리들’이란 곡에 거친 표현도 보이더라. -젊은이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꾸짖고 싶었다. 악플만 달고 있지 말고 국가와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스펙만 쌓지 말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기업가 정신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사실 욕설에 가까운 내용도 있는데 원래 힙합이 욕설에서 시작한 것이다.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 그런 노래에 참여하는 게 부담스럽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래퍼가 되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3곡 모두 지상파 3사에서 계층 간 갈등 조장, 특정 정당 및 국가 언급 등을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반항과 저항은 청년들의 특권이다. 생물학적 특권이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봐도 그렇다. 그런데 저항을 통해 무엇을 지향하느냐가 문제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미국의 반대편, 우리의 반대편을 지향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이다. 그래서 북한과 비슷해지는 것을 진보라고 오해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걸 오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이나 중국 체제와 비슷하게 가는 것을 진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위험하다. 지금 중동의 민주화 운동이 한창인데 이것이 이슬람 독재나 중국처럼 공산당 일당독재 비슷한 무엇을 꿈꾸고 있다면 진보가 아니다. →진보에 냉소하는 건가. -진정한 진보라면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고 북한 인민에게 자유를 주는 진보를 꿈꿔야 한다. 우리 사회도 완벽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가야 한다고 꿈꾸는 것이 진정한 진보다. 내가 돈을 벌어서 남을 돕고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진보다. 그런데 남의 호주머니 털어 그걸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은 도둑질이다. 내가 변해서 세상을 구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이며 모든 사람이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영국의 1940년대와 비슷한 구석이 적지 않다. 지식 지형이 완전히 왼쪽으로 기울고 있다. 예전에 남로당 지원을 받던 좌파가 아니라 자생적 사회주의자들이 생겨나고 그 여파로 ‘강남 좌파’란 말이 등장할 정도다. 이들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달라고 국가에 생떼를 쓰게 만들고 이도저도 안 통하면 짱돌을 들라고 가르친다. 어쩌자는 것인가. 심지어 기업도 우파 싱크탱크를 외면하고 좌파에 돈을 갖다 받치고 있다. 이런 사상 지평을 바꾸고 싶다. →트위터에 ‘우파 문선대’란 비아냥도 있더라. -그런 지위를 내게 부여해 준다면 영광이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랩을 2~3분 들려주고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2~3시간짜리 강연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17년까지 이런 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언제든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 →왜 2017년인가. -차차기 대선이 실시되는데 그때까지 진정한 자유시장경제, 보수 이념을 표방하는 정권과 정부가 출범할 수 없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까지 진정한 보수로 보지 않는다는 얘기인가. -이 정부가 한번도 진정한 보수임을 표방하지 않았다. 늘 중도 보수라고 물을 타왔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을 하고 잘못된 비판을 가하곤 한다.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은. -먼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도 2009년 5월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사람 만나기 두려워하고 게으름 피우다 밤늦게 잠들곤 했던 내가 이만큼 달라질 정도로 인간의 잠재력은 놀랍다. 여러분의 잠재력을 지금 살리고 있나? 아니면 ‘잠 재’우고 있나? 그건 여러분 태도에 달려 있다.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강의를 묶은 ‘대한민국 이야기’(이영훈 지음)와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 문화를 파헤친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박성현 지음)을 권한다. 임병선·강경윤기자 bsnim@seoul.co.kr ●김정호 원장 ▲1956년 서울 출생 ▲1979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1988년 미국 일리노이대학 경제학 박사 취득 ▲2003년 숭실대 법학 박사 취득 ▲2009년 12월 인터넷방송국 ‘프리넷 뉴스’ 개국 ▲2004년~ 자유기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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