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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송파의 밤은 아름답다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송파의 밤은 아름답다

    “지난해 주민들이 보내 준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 격조 높은 루미나리에로 석촌호수 빛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내년 2월 말까지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에서 멋진 가을과 겨울을 즐겨 주십시오.” 지난달 27일 늦은 오후. 해가 지고 석양이 깔리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주변으로 500여명의 주민이 모여들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부터 데이트를 나온 젊은 남녀,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송파구가 내년 2월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준비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이용한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말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루미나리에 행사를 개최했다. 방문객들 호응이 좋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연장해 올해 2월 28일까지 이어 갔다. 이날 개막식 본행사에 앞서 현악 4중주 앙상블 오엘이 빛과 가을 겨울을 주제로 한 루미나리에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탱고곡과 ‘마이웨이’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소프라노 윤해진과 테너 김지훈이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을 듀엣으로 선보였다.행사가 시작되자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연단 위에 섰다. 서 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들이 송파구에 오시면 따스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루미나리에 축제를 준비했다. 주민들께 빛으로 치장한 멋진 가을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와 방콕, 런던 등을 거쳐 온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세르펜티 라이트’가 석촌호수에 떴다”면서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 호수의 가을과 겨울을 멋지게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5분가량 점등 퍼포먼스와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화려한 불꽃이 호수 위로 다채로운 빛깔을 뿜으며 쏘아 올려지자 관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터뜨리며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담았다. 뒤이은 축하공연에서는 뮤지컬 가수 최정원이 ‘댄싱 퀸’, ‘꽃밭에서’ 등을 열창하며 흥을 돋웠다. 이번 루미나리에 축제엔 불가리의 세르펜티 라이트 외에도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촘촘한 빛을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하하호호 미디어아트 ▲레이저 조명이 만드는 70m 반딧불 조명길 ▲영롱한 불빛 속에 추억을 저장하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이다. 구 관계자는 “루미나리에 터널은 빛의 관문을 오가는 듯한 풍광을 제공해 SNS용 사진 촬영 명소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구는 안전관리 대책도 완비했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심각 단계(1㎡당 5명 이상)의 밀집이 확인되면 즉시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와 협력해 대응한다. 12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도 배치했다. 또한 급경사 내리막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한방향 통행을 안내하는 등 질서유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구 관계자는 “석촌호수 내 3곳에 설치한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보행 혼잡 알림이’ 전광판에 혼잡도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촌호수뿐 아니라 송파구 곳곳에서는 추위에도 꺼지지 않는 문화의 따스함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송파문화재단과 협업해 고품격 공연을 매월 1회 무료로 구민회관에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대학로 인기 연극 ‘부장들’을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 국악 및 재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8차례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뵀다. 공연마다 600석의 관람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4622명의 주민이 다녀갔다. 청년예술인 리사이틀 ‘더 임팩트’ 역시 문화도시 송파를 대표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진행된다. 대금 산조 공연과 더블베이스의 숨은 매력을 만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세계 각국 가곡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무대, 전통 피리와 다양한 악기의 합주 무대 등도 이어졌다. 서 구청장은 “1년 내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누구 하나 소홀하게 보지 않는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구민 모두가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역사가 된 육아일기… 독립운동가도 서툰 부모였음을

    역사가 된 육아일기… 독립운동가도 서툰 부모였음을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부모에게 큰 기쁨이다. 지금이야 휴대전화로 손쉽게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소셜미디어(SNS)에 기록을 남기지만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예전엔 손으로 써 내려간 육아일기가 아이와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매체였다. ‘제시의 일기’는 독립운동가 양우조(1897~1964), 최선화(1911~2003) 부부가 딸 제시를 낳고 기록한 육아일기다. 부부가 직접 제목을 지었고 제시가 태어난 1938년부터 광복 후 조국으로 돌아온 1946년까지 8년간의 일을 기록했다. 한 부부의 평범한 육아일기지만 독립운동의 흔적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특히 상해에서 시작한 임시정부가 시기별로 어떻게 이동하며 활동했는지 알려주는 거의 유일한 사료로 의미가 남다르다. 임시정부 가족들의 생활상과 독립운동가들의 인간적 모습도 생생하게 담겨있고 일본이 연합국에 무조건 투항했다는 소식을 임시정부가 1945년 8월 10일 오후 8시(중국시간)에 알게 된 사실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부부의 딸 제시를 아껴주던 주변 어른들의 이름으로 김구, 조소앙 등도 언급된다.지난달 29일 초연의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제시의 일기’는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부부의 소중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활자 기록으로는 와 닿기에 한계가 있는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실감 나게 구현했다. 양우조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고 1999년 국가보훈처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최선화는 1991년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독립운동가라고 하면 뭔가 다른 사람들일 것만 같지만 ‘제시의 일기’에서 좌충우돌하는 부부의 일상은 이들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임을 깨닫게 한다. 날이 좋으면 일본의 공습을 걱정하고 비가 내리면 낡은 집이 무너질 것을 염려하는 일상, 갓 백일이 지난 아이를 안고 피신하던 모습 등을 통해 한 가족의 추억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했다.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기에 겪는 일들이 따뜻하게 다가온 작품이다. 오세혁 총괄프로듀서는 “4년 전 원작을 처음 접하고 공연을 통해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제시는 자라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지만 어른들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계속 싸우고 소통이 단절된다. 모든 어른이 아이처럼 발전하며 좋은 나라를 만들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와닿았다”고 말했다. 부부의 둘째 딸이자 제시의 동생인 양제니씨도 공연장을 찾아 직접 관람하는 등 ‘제시의 일기’는 의미 있는 초연을 마치고 다음을 기약했다.
  • 산타복 입고 여장한다는 男배우 “사람들 놀라…힐 신기도”

    산타복 입고 여장한다는 男배우 “사람들 놀라…힐 신기도”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뮤지컬에서 산타복을 입고 여장한 채로 노래를 부른다고 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말 많은 사람 vs 말 많은 사람 vs 말 많은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김호영과 가수 조권이 출연했다. 김호영은 조현아의 요청으로 뮤지컬 렌트 ‘Today 4 U’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조현아는 김호영의 노래가 끝나자 “이런 공연은 처음 본다”며 “내가 (탬버린을) 치면서 막 빨려 들어간다”고 감탄했다.이에 김호영은 “처음 엔젤이 나올 땐 평범한 소년처럼 나온다. 그랬다가 저 노래를 부를 때 제대로 산타복을 입고 여장하고 나온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내가 등장하면 너무 놀란다”며 “심지어 힐을 신고 테이블 위로 점프한다. 그런 게 관객들 혼을 빼놓은 장면이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3일 개회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3일 개회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도민과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 등 1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참가한다. ‘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식전 행사와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주제공연, 성화 점화 등의 공식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된 총 3막의 주제공연과 함께 진행되며 장애와 비장애, 인간과 기술 등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우정으로 밝히는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은 연출을 통해 전남만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부대 행사로 가수 김희재와 프로미스나인, 김연자, 정미애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기원 추첨이벤트와 경품 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 “관객 기대의 두 배 보여 주고파”… 간절함으로 빚은 오싹한 아우라

    “관객 기대의 두 배 보여 주고파”… 간절함으로 빚은 오싹한 아우라

    “외쳐라, 나의 이름을 위대한 전쟁의 신 마르스의 아들 로마의 영웅 메셀라 나 메셀라!” ‘나 메셀라’를 부르는 박민성(41)의 눈빛에는 오싹한 살기가 담겨 있었다. 피로 얼룩지진 않았지만 몸 전체가 피범벅이 된 것 같은 모습으로 자신이 메셀라임을 외치는 그의 표정은 당장이라도 누군가를 죽일 것만 같다. 초연, 재연에 이어 삼연째 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를 맡은 그가 가진 특별한 아우라다.메셀라의 대표 넘버인 ‘나 메셀라’의 마지막을 한 호흡으로 부르는 박민성을 보는 것은 ‘벤허’ 팬들이 아끼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공연에서도 박민성이 ‘나 메셀라’를 마치자 객석에선 엄청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보는 이들을 전율하게 하지만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EMK뮤지컬컴퍼니에서 만난 박민성은 “힘을 계속 써야 하니 엉덩이에 쥐가 날 때가 있다”며 웃었다. ‘벤허’는 루 월리스가 1880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주인공 유다 벤허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증오심에 불타는 벤허가 예수를 만나 “용서하라”는 말을 듣는 기독교적 내용이지만 종교를 뛰어넘는 명작으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주인공 벤허의 오랜 친구인 메셀라는 남모를 차별을 받으며 자란 설움이 있는 인물이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벤허의 서사를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빌런(악당)으로서 누구보다 역할이 중요하다. ‘나 메셀라’를 부르는 몇 분간 겁 많고 순진했던 청년이 살의가 가득한 인물로 거듭나는 장면은 배우의 연기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박민성은 “메셀라는 자식 같은 역할”이라며 “코로나 이후 오랜만의 대극장 작품이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정말 죽어라 연습했다”고 말했다. 재연 이후 3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의 나이도 40대가 됐지만 이날 공연에서 벤허 못지않은 박수를 받은 그의 존재감은 왜 자신이 선택받았는지를 제대로 보여 줬다. 한때 배우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기에 무대마다 가진 걸 다 쏟아붓는 그다. 박민성은 “한순간 삐끗하거나 실수하면 기회가 없어지니까 그 소중함을 안다.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쏟아붓는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모토가 “받은 거 2배는 하자”라는 그는 티켓을 사서 찾아 준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 2배 이상으로 보여 주고 싶은 마음에서 매번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아직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말하는 박민성은 “한 분이라도 박수 쳐 주시는 분이 있으면 계속 도전하고 두드리겠다. 늙어서 무대에 더이상 오르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그때가 전성기”라고 했다. 인터뷰 내내 열정이 가득한 눈빛을 보였던 그는 “계속 멋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해 보겠다”면서 “제가 열심히 ‘나 메셀라’를 외치고 있고 좋은 음악과 연출, 앙상블이 어우러져 있으니 벤허도 마지막까지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9일까지.
  • 감동의 어울림…홀트학교 ‘제10회 어깨동무음악회’ 성황리 마쳐

    감동의 어울림…홀트학교 ‘제10회 어깨동무음악회’ 성황리 마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25일 ‘제10회 어깨동무음악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홀트학교가 주최하고 홀트학교 산하 장애학생 음악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홀트학교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만나면 음악 친구’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홀트학교를 비롯해 고양신일초, 광성드림학교, 일산은행초, 한국경진학교가 참여했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감동적인 어울림 한마당이 연출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행사에는 후원을 맡은 경기도교육청 및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BGF복지재단 및 고양문화재단 관계자와 출연 학교 및 관내 특수학교의 학교장, 홀트아동복지회 산하기관장이 자리했으며, 학부모 및 인근 주민들도 참석해 학생들이 펼치는 화합과 감동의 무대를 축하했다.홀트학교의 ‘세로토닌드럼클럽’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악기 앙클룽오르프 연주, 한국경진학교 중창단, 홀트학교 합창단, 일산은행초 사물놀이 바림, 광성드림학교 광성타이거즈 1기의 태권도 공연, 고양신일초 희망소리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다. 또한 학생들의 뮤지컬과 뮤직드라마가 선보여졌으며 예그리나&국악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전 출연진의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출연 학생들은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2023년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홀트학교 예그리나&국악오케스트라는 지난 9월에 열린 ‘16회 TJB전국장애학생음악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4년 창단된 세로토닌드럼클럽은 지난 10월 21일에 열린 ‘2023 세로토닌드럼 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는 유튜브에서 생중계됐으며 각 순서의 무대가 준비되는 동안 사회를 맡은 고등학교 2학년 공병훈·이의현 학생이 관객들의 소감 발표와 퀴즈 풀기, 경품 전달, 그리고 유튜브 응원 댓글을 읽어주는 등 매끄럽게 진행해 관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어깨동무음악회에 두 번째 참가한다는 고양 신일초등학교 사랑소리합창단의 위소유(6학년)양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는 것을 느꼈다”며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점점 더 신나고 재미있는 음악회가 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홀트학교의 김봉환 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어깨동무음악회는 장애학생 문화예술 거점교육기관의 특수교사와 예술강사로 구성된 장애학생 음악교육 연구회 선생님과 학생 오케스트라 강사, 그리고 참여학교의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어 정성껏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준비했다”며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형형색색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홀트학교는 홀트아동복지회가 1962년 설립한 특수교육기관으로, 홀트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전공과 등 29개 학급에서 179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 혹시 NG? ‘네순 도르마’ 두 번 부른 이용훈의 위엄

    혹시 NG? ‘네순 도르마’ 두 번 부른 이용훈의 위엄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투란도트’ 공연 중 노래가 끝나고 나니 잠시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멋쩍은 공백에 이용훈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다음 장면을 위해 자세를 잡고 있는데도 음악이 나오지 않았다. NG가 난 것 같은 분위기에 지휘자를 바라보던 그의 눈이 갑자기 휘둥그레졌다. 방금 부른 ‘네순 도르마’를 한 번 더 부르라는 지휘자의 ‘비스’(아리아를 한 번 더 부르는 것) 요청 때문이었다. 아무에게나 나올 수 없고 아무리 훌륭한 가수라도 그날 컨디션이 안 좋고 노래가 별로였으면 받기 어렵다는, 더더군다나 한국 오페라에선 거의 볼 수가 없는 희귀한 장면이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도중 앙코르는 2004년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오페라 데뷔 무대였던 ‘리골레토’에서 바리톤 레오 누치가 ‘가신들, 이 천벌 받을 놈들아’를 연이어 부른 이후 처음이다. 덕분에 관객들은 절정의 목 컨디션으로 3000석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채운 ‘월드 클래스 테너’ 이용훈의 ‘네순 도르마’를 두 번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 가사인 ‘빈체로’까지 부르자 객석에서는 어마어마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이 끝나고 만난 이용훈은 “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요청이었음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은 그가 왜 전 세계가 섭외하려는 테너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지난 26, 28일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왕자를 맡았던 이용훈의 한국 데뷔 무대는 한국이 낳은 슈퍼스타 테너의 명성이 명불허전임을 보여 줬다. 칼라프를 맡은 성악가들이 대개는 왕자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푸근한 몸매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이용훈은 올해 50세인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몸매로 멀리서 봐도 왕자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서정적인 음색과 활기찬 목소리를 동시에 지닌 ‘리리코 스핀토 테너’로서의 목소리는 말할 것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작품의 대표 아리아이자 오페라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네순 도르마’를 부를 때가 절정이었다. 고음의 향연 속에서도 음정은 흔들림이 없었고 깊은 감정선을 건드렸으며 정해진 마디 안에서 박자를 밀고 당기는 능수능란함으로 이 시대 ‘네순 도르마’의 주인은 자신이라고 말하는 듯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이용훈의 존재감은 하반기 여러 오페라 중에서도 ‘투란도트’가 단연 최고 작품으로 우뚝 서게 했다.이용훈이 남긴 여운은 공연이 끝나고도 길게 이어졌다. 대형 인기 뮤지컬 그 이상으로 관객들이 복도에 북적였고 출연진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다른 출연진의 인기도 인기였지만 이용훈은 팬들에 둘러싸여 갇힐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 또한 보통의 한국 오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이용훈은 팬들의 이름을 물어가며 정성스럽게 사인을 했고 팬들과 기념 촬영도 밝은 미소로 함께했다. 해외에서 120번 정도 칼라프 왕자를 맡았던 그는 “그 어떤 외국 무대보다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니 너무 기쁘고 가슴 설레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첫인상을 남긴 그는 내년 8월 예술의전당에서 준비한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 ‘먼나라 이웃나라’ 뮤지컬, 선농단역사문화관서 만나요

    ‘먼나라 이웃나라’ 뮤지컬, 선농단역사문화관서 만나요

    서울 동대문구는 동대문문화재단 주최로 다음달 11일 선농단역사문화관 오픈 세미나실에서 ‘클래식이 있는 뮤지컬: 먼나라 이웃나라-영국여행’ 공연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원복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먼나라 이웃나라-영국여행’은 만화 작가인 빵떡모자 아저씨가 엉뚱발랄 소녀 독자와 함께 책에서만 읽을 수 있었던 영국 역사를 눈앞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선농단역사문화관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영국의 민요·오페라·영화 등 다양한 음악과 영상을 활용해 시대별 음악에 따라 영국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전석 무료이며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2회차로 공연이 진행된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선농단역사문화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린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선농단역사문화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재미있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선농단과 역사문화관이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혼돈의 세상, 청년들이 품었던 뜨거운 미래 ‘곤 투모로우’

    혼돈의 세상, 청년들이 품었던 뜨거운 미래 ‘곤 투모로우’

    청으로부터 독립과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한 혁명인 ‘갑신정변’은 단 3일로 끝났지만 미친 파장은 작지 않다. 열강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나라의 명운에 숨이 턱턱 막히던 시대에 벌어진 사건이기에 후대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역사적 평가는 분분하지만 당시 벌어졌던 일은 이후 수많은 작품의 영감이 됐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마친 뮤지컬 ‘곤 투모로우’ 역시 마찬가지다. 1884년 벌어진 갑신정변의 주역이었던 김옥균과 고종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2021년 재연을 했고 이번이 삼연째다. ‘헬조선’이란 말이 유행하던 2010년대 탄생한 작품이라 1880년대 조선의 이야기지만 동시대성을 지니고 있다. 묵직한 서사 속 혼란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냈던 이들을 통해 서로 방법과 방향은 다르지만 대의는 같았던 마음들을 보여 줬다. 원대한 이상을 품고 뜻을 펼쳤던 청년들의 이야기는 시대가 흐른 지금에도 호소력 짙게 다가왔다.실존 인물인 김옥균과 고종에 더해 왕실의 명으로 홍종우로 위장해 김옥균을 암살하려다 김옥균을 만나 깊은 영향을 받은 한정훈, 김옥균을 끝까지 지키는 일본인 호위무사 와다 등 허구의 인물들을 섞어 탄탄한 서사를 만들어냈다. “무너져 가는 세상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음에도 어떻게든 해보려는 뜨거운 의지가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포기밖에 남은 것이 없는 막다른 세상에서도 그래도 살아보려는 청춘들은 오늘날의 관객들에게도 큰 용기를 줬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이들은 결국 아무것도 막아낼 수 없었지만 꺾이지 않았던 마음들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일상을 있게 했다. ‘곤 투모로우’는 이런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시대 상황을 잘 녹여낸 넘버들과 조선 말이 배경이지만 시대를 쉽게 감각할 수 없는 현대적인 무대 연출, 인물들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본 상상력이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김옥균은 강필석·최재웅·고훈정·조형균, 한정훈은 김재범·신성민·백형훈·윤소호, 고종에는 고영빈·박영수·김준수 등이 출연했다. 각자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색깔이 뚜렷한 배우들의 조합이 회전문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특정한 시대, 특정한 사건을 주제로 했지만 사랑과 우정, 희생 등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내포해 창작 뮤지컬의 매력을 제대로 뽐내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 신나는 로큰롤의 세계 남기고 떠난 ‘멤피스’

    신나는 로큰롤의 세계 남기고 떠난 ‘멤피스’

    갈등과 분열, 차별의 현장에 음악은 언제나 큰 힘을 발휘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요즘에도 음악가들은 평화를 노래하고, 평화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연주를 펼친다. 그만큼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대극장에서 폐막한 뮤지컬 ‘멤피스’는 음악의 위대한 힘을 표현한 작품이다. 흑백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1950년대 미국 테네시주의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인 로큰롤을 전파한 백인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렸다. 2002년 미국 초연작으로 2009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선보인 후 2010년 미국 토니어워즈에서 ‘최고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후 일본, 호주, 독일 등을 거쳐 이번에 한국에서 초연했다. 멤피스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활동한 곳으로 음악과 인연이 깊은 도시다. 1950년대 멤피스는 흑인과 백인이 같은 땅이지만 다른 세계 속에 살고 있었다. 이런 세상에서 고교를 중퇴한 백인 청년 휴이 칼훈은 멤피스 빌 스트리트의 흑인 전용 클럽에 입장하고 클럽 주인의 여동생인 흑인 가수 펠리샤 파렐에게 반한다.펠리샤에게 방송 출연을 약속한 휴이는 한 방송국 DJ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DJ박스에 몰래 진입해 로큰롤을 틀고 큰 인기를 얻는다. 청취자 반응이 뜨거웠던지라 휴이는 정식 DJ가 되고 흑인 음악을 전파하며 분리된 세계의 통합을 도모한다. 음악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작품이라 흥겨운 멜로디가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던 작품이다. 유튜브 광고로 띄운 넘버 ‘Steal Your Rock N Roll’도 많은 사랑을 받아 조회수 51만을 기록했고, 이 음악을 듣고 공연장을 찾았다는 관객들도 많았다. 다만 이 작품은 한편으로 ‘블랙 페이스’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흑인 분장을 안 하는 게 어느 순간부터 정치적 올바름의 영역이 된 터라 흑인 분장을 안 했는데 그러면서 흑백 차이를 보여주려고 백인 역할의 배우들에겐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씌웠기 때문이다. 흑인을 흑인으로 표현 못 하면서 백인만 백인으로 마음껏 표현한 것은 또 다른 차별의 문제를 고민하게 했다. 흑백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작품이 아시아에서 공연될 때 마주할 수밖에 없는 한계다. 휴이 역에 박강현·고은성·이창섭이, 펠리샤 역에는 정선아·유리아·손승연이 출연해 신나는 로큰롤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펠리샤의 오빠 델레이 역에는 최민철·심재현이, 휴이의 엄마 글래디스 역에는 최정원·류수화가 함께하며 작품의 매력을 더했다.
  • 부산오페라하우스 파사드 공법 돌고돌아 ‘트위스트’로…내년 2월 공사 재개

    부산오페라하우스 파사드 공법 돌고돌아 ‘트위스트’로…내년 2월 공사 재개

    진주를 품은 조개 형상을 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정면부(파사드)를 구현할 공법이 당초 설계 공법인 ‘트위스트’로 확정됐다. 시는 26일 부산오페라하우스 파사드 구현 공법을 ‘트위스트’로 최종 걸졍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트위스트, 스마트노드, 폴딩 등 3가지 공법으로 3차원 설계와 실물 모형 제작을 하고 공법 검증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3가지 공법 모두 구조 안정성을 가지며 파사드 구현에 적용할 수 있지만, 트위스트 공법이 시공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고, 앞선 시공 사례도 다수 있어 가장 적합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다른 두가지 공법은 비용 절감, 공기 단축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부산오페라하우스의 파사드는 진주를 품은 조개 형상을 한 비정형 입면이다. 굴곡진 구조체에 유리를 접합해 만든다. 원설계자는 2012년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파사드 공법으로 부재를 꼬아 회전 각도를 만드는 ‘트위스트’를 제시했다. 그러나 2018년 5월 착공 이후 1년도 지나기 전인 2019년 2월 시공사 HJ중공업이 트위스트 공법으로는 파사드 제작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공법 논란이 시작됐다. 이듬해 시가 시공사에 대안 설계를 지시하고, 시공사는 부재 측면을 접어 각을 만들어내는 폴딩 공법을 제시했지만, 설계자가 동의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가 컨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1월 공법을 스마트노드로 결정했지만, 이미 만들어진 기초구조물을 활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결국 트위스트로 되돌아오게 됐다. 그러는 사이 공사가 중단되는 등 사업 추진에 지연이 발생했다. 2018년 착공할 때만 해도2022년 준공 목표였으나, 현재까지 공정률은 40%에 불과하다. 당초 2500억으로 예상됐던 사업비도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3117억원까지 불어났다. 시는 현재 시공된 기초 구조물과의 연계를 위한 재설계와 각종 행정 절차 등을 거쳐 내년 2월쯤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부산오페라하우스 준공은 2026년 말로 예상된다. 공사 재개 시점부터 준공까지 물가 변동에 의한 사업비 증가, 재설계 비용 등은 시공사인 HJ 중공업이 부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6∼7년전에 나온 설계는 평면 설계에 그쳤는데, 파사드의 경우 3차원 설계가 돼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간의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신속하고 완벽한 준공을 위해 노력하고 설계와 시공, 감리 부실에 대한 행정조치는 향후 대응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현재는 트위스트 공법으로 시공이 가능할 정도로 설계 보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향토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사 재개 시점부터 추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을 공연할 수 있는 1500석 대극장과 300석 소극장 등을 갖추고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1617㎡ 규모로 지어진다.
  • 성동구, 28일 제14회 청소년축제 ‘난장판’ 개최

    성동구, 28일 제14회 청소년축제 ‘난장판’ 개최

    서울 성동구가 오는 28일 왕십리광장에서 성동구 대표 청소년 축제인 ‘난장판’(부제: 뿅뿅 성동오락실)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청소년 축제는 청소년기획단이 직접 기획, 홍보 등을 맡아 진행한다. 더불어 성동청소년문화의집과 성동청소년센터 등 관련 14개 기관이 함께 모여 청소년의 꿈과 열정이 가득한 축제의 장을 만든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아무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체험마당에서는 보드게임과 코딩게임, 가족사진 촬영 및 꾸미기 등 청소년들을 위한 17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인생네컷 사진관, 볼링 및 농구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도 마련된다. 공연무대에서는 ▲댄스동아리 ▲밴드 동아리 ▲힙합 동아리 ▲역사뮤지컬 동아리 ▲바이올린 청소년 독주 등 청소년 동아리 13개팀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뽐낼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은 청소년 축제를 축하하기 위한 특별 공연으로 꾸며진다. 초대 가수 슬리피가 함께하는 디제잉, 힙합팀 공연 등을 선보여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소년 축제 난장판은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에게 귀한 하루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가문화와 형성과 다양한 체험활동 제공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가족 5명 모두 서울대’ 뮤지컬 배우 김소현父, 교육 비결

    ‘가족 5명 모두 서울대’ 뮤지컬 배우 김소현父, 교육 비결

    서울대 출신 엘리트 부녀 김성권 교수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독특한 교육 비법을 공개한다. 25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에서 활약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역임한 김성권 교수가 동반 출연한다. 김소현은 “저와 어머니, 여동생은 성악과를 나왔고 아버지와 남동생은 의대 교수”라고 밝혀 자녀 3명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김 교수의 남다른 교육 비법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김소현은 “어릴 때, 아버지께서 공부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며 “그런데 항상 주말이면 관악산으로 드라이브를 갔다”라고 말했다. 또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집의 TV 선을 잘라버린 일화를 통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부모님의 노력도 소개했다. 김소현은 과거 가족 예능 출연했던 주안이가 ‘상위 0.1%’ 영재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 그는 “영재 테스트를 받았는데 1000명 중 1등이 나왔다”라며 “영재원에서 영재 교육을 권유했지만 어린 주안이가 부담을 느낄까 봐 거절했다”라고 고백했다.
  • 공원과 이어진 직장·주거·문화… 세운상가, 생태도심으로 세운다

    공원과 이어진 직장·주거·문화… 세운상가, 생태도심으로 세운다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철거한 뒤 종묘~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중심축을 조성하고 주변에 1만 가구 규모의 주거공간과 뮤지컬 전용극장 등을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다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세운상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설치한 세운공중보행로의 철거에 따른 예산낭비 논란과 세운지구에서 생계를 꾸리는 소상공인 등 세입자들의 반대는 풀어야 할 숙제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변경안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오세훈 시장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개발 계획의 ‘최종본’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변경안에는 연면적 100만㎡ 이상의 업무 인프라와 1만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을지로 일대 도심공원 하부에는 1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도 건립한다. 녹지중심축이 들어서는 구역 중 청계천 남쪽의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해 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회원 서울시 도심재창조과장은 “삼풍상가와 PJ호텔은 유동인구가 많은 을지로와 연접해 있어 문화시설이나 휴게공간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공원화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공청회 등의 과정을 통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면 예산 확보 등을 거쳐 2026년 (공원)착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감정평가 결과 현 시세 기준 삼풍상가와 PJ호텔은 각 1000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PJ호텔 남측의 인현상가는 인근 6-4-1구역과 통합개발로 진행된다. 시에서 직접 공공재개발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주민 30%의 동의를 얻으면 신청할 수 있는 공공재개발은 사업 기간 단축 등의 이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만 수백개로 쪼개져 있는 토지의 소유주들과 3300여개에 달하는 세운지구 일대 사업장 세입자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는 세운지구 내에서 생계를 이어 가는 영세사업자들에 대해 법적인 보상 외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임시상가 설치, 우선 분양권·임차권 제공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 영세사업자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개별 공공임대상가 공급 방안도 이번 계획안에 포함됐다. 예산 100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개통한 세운공중보행로의 철거 여부도 관심사다. 개통 1년도 되지 않은 만큼 시는 이날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 과장은 “이번 세운지구 계획안에 (세운공중보행로 철거가) 포함되진 않았지만 유지 여부 등 향후 계획은 계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하인드 더 문’, 중구문화재단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우승

    ‘비하인드 더 문’, 중구문화재단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우승

    ‘비하인드 더 문’이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창작 지원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했다. 중구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2023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에서 ‘비하인드 더 문’이 우승했다고 24일 전했다. 1인극인 ‘비하인드 더 문’은 주인공 마이클 콜린스가 아폴로 11호에 탑승했지만 사령선 조종을 위해 달에 착륙하지 못하고 달의 뒤편에 홀로 남았던 이야기를 담았다. 2022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 공모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김한솔 작가, 강소연 작곡가, 김지호 연출이 힘을 모았다. 전문심사위원단은 “시대와 인물을 넘나드는 서사와 더불어 고상호 배우의 열연, 완성도 높은 대본과 음악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니에블라’, ‘죽거나, 죽이거나’를 제치고 우승작에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비하인드 더 문’은 우승 상금으로 작품개발 지원금 3000만원을 받는다. 2024년 7월에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는 쇼케이스 및 시범 공연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는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3회째로 지난 4월 공고를 시작했고 올해는 40여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중구문화재단은 “새로운 뮤지컬을 찾는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성황리에 어워드를 마친 충무아트센터는 타이틀에 걸맞은 ‘다음’ 창작뮤지컬을 지속해서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송파 석촌호수 빛 축제 27일 개막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송파 석촌호수 빛 축제 27일 개막

    서울 송파구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을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주민들에게 선사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과 방문객들이 송파구에 오시면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루미나리에(luminarie)는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축제다. 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루미나리에 행사를 개최했다. 방문객들 호응이 좋아 당초 계획보다 1달 연장해 올해 2월 28일까지 이어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크고 화려해졌다.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는 축제 상징 조형물인 대형 루미나리에가 3배 커진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2만 개 전구가 발하는 찬란한 빛을 만날 수 있다.특히 석촌호수 동호 중앙에는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뱀 모양의 조형물을 선보인다. 높이 18m의 ‘세르펜티 라이트’(Serpenti Light)로 불가리 세르펜티 목걸이를 형상화했다. 세르펜티는 이탈리아어로 뱀을 뜻한다. 해당 조형물은 불가리 세르펜티 콜렉션 75주년을 기념해 싱가포르, 방콕, 런던 등 세계 도시를 거쳐 석촌호수를 찾았다. 130개 금장식, 15만개 LED 조명이 사용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밖에도 석촌호수 곳곳에서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촘촘한 빛을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 ▲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하하호호 미디어아트 ▲레이저 조명이 만드는 70m 반딧불 조명길 ▲영롱한 불빛 속에 추억을 저장하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이다.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내년 2월 29일까지, 세르펜티 라이트는 내년 1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다.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도 준비된다. 27일 개막식에는 현악 4중주와 성악가 협연의 클래식 공연 후 축제 시작을 알리는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청년, 외국인 등 송파구 주민 대표가 함께 한다. 이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8일과 29일에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버블쇼, 마임마술을 비롯해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가 지원하는 체험부스에서는 LED 캔버스, 야광지비츠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롯데물산은 롯데타워 전면에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한다. 구는 전문인력, 자원봉사자 등 120여 명을 동원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서 구청장은 “올 가을과 겨울, 석촌호수에서 형형색색의 빛 이야기가 방문객을 기다린다”며 “많이 오셔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즐거운 추억까지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16년간 비밀연애…36살 톱스타, 50살 女매니저와 결혼

    16년간 비밀연애…36살 톱스타, 50살 女매니저와 결혼

    대만 가수 겸 배우 소경등(샤오징텅)이 자신의 매니저였던 13살 연상 임유혜(린요우후이)와의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소경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해 6월 내 약혼자에게 프로포즈를 마쳤다”면서 “10월 19일을 우리의 결혼식 날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모두 축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36세인 소경등은 임유혜의 50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6월 27일 밤 SNS를 통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임유혜는 대만 유명 매니저이자 개그맨 임광녕의 딸로 16년간 소경등의 매니저로 일해왔다. 소경등과 임유혜는 수년간 열애설에 휩싸여왔지만 그동안 부인해온 바 있다. 한편 소경등은 대만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초급성광대’의 1기 PK 시합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정식 참가자가 아님에도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소경등동명전집’, ‘왕비’, ‘광상곡’, ‘천룡팔부 뮤지컬 주제곡’, ‘이애지명’ 등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영화 ‘일로경희’, ‘대택남’ 등에서는 배우로서 활약했다.
  • 박재홍의 ‘황제’에 전율… 가을밤 적신 선율

    박재홍의 ‘황제’에 전율… 가을밤 적신 선율

    피아니스트 박재홍(24)의 피아노 선율을 따라 객석에는 조용한 전율이 흘렀다. 이날을 위해 그가 특별히 준비한 베토벤의 ‘황제’는 이름처럼 찬란하고 위엄 있게 울려 퍼졌고 깊을수록 좋을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다. 음악이 그리운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2023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올가을 대형 공연이 쏟아지며 ‘클래식 대첩’이 벌어지는 중에도 티켓 오픈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무대 위의 음악가들은 최고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시작하기 4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기다릴 만큼 인기가 남달랐다. 김광현이 지휘하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을 연주하며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황홀한 연주의 여흥이 채 끝나기 전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등장했다. 박재홍은 베토벤의 ‘황제’(피아노 협주곡 제5번)가 가진 장대한 스케일과 찬란한 색채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펼쳐 냈고 맑고 정확한 그의 음색에 집중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귀중한 시간 헛걸음했다는 생각 안 들게 열심히 준비했다”는 약속대로 박재홍은 최고의 무대로 화답했다. 2부에서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레미제라블’ 모음곡을 연주한 이후 JTBC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가 등장했다. 인기 절정의 그룹답게 객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리베란테는 함께 차곡차곡 화음을 쌓아 올렸고 영혼을 울리는 웅장한 목소리로 ‘첫사랑’, ‘Shine’ 등을 소화했다.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열광했고 리베란테는 예정된 무대를 마친 후 ‘베리타’(Verita)를 앙코르로 선보이며 감동을 이어 갔다. 리베란테의 테너 정승원(24)은 “군대에 있을 때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 적이 있는데 나중에 팀으로나 단독으로나 꼭 서 보고 싶었다. 아름다운 가을밤을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리베란테 멤버들은 입을 모아 “여기 오신 모든 분들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언니와 함께 왔다는 주혜림(29)씨는 “클래식과 성악 둘 다 수준 높은 무대를 한번에 보기가 쉽지 않은데 가을밤 콘서트에선 모두 훌륭했다”면서 “올가을을 더 특별하게 추억할 수 있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고은별(37)씨는 “리베란테의 팬인데 좋은 공연장에서 직접 들을 기회가 있어 좋았다. 멋진 가을밤을 선물받았다”고 했다.
  • 박재홍·리베란테가 선사한 낭만의 끝… 황홀한 ‘가을밤 콘서트’

    박재홍·리베란테가 선사한 낭만의 끝… 황홀한 ‘가을밤 콘서트’

    피아니스트 박재홍(24)의 피아노 선율을 따라 객석에는 조용한 전율이 흘렀다. 이날을 위해 그가 특별히 준비한 베토벤의 ‘황제’는 이름처럼 찬란하고 위엄 있게 울려 퍼졌고 깊을수록 좋을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다. 음악이 그리운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2023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올가을 대형 공연이 쏟아지며 ‘클래식 대첩’이 벌어지는 중에도 티켓 오픈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무대 위의 음악가들은 최고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시작하기 4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기다릴 만큼 인기가 남달랐다. 김광현이 지휘하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을 연주하며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황홀한 연주의 여흥이 채 끝나기 전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등장했다. 박재홍은 베토벤의 ‘황제’(피아노 협주곡 제5번)가 가진 장대한 스케일과 찬란한 색채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펼쳐 냈고 맑고 정확한 그의 음색에 집중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귀중한 시간 헛걸음했다는 생각 안 들게 열심히 준비했다”는 약속대로 박재홍은 최고의 무대로 화답했다.2부에서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레미제라블’ 모음곡을 연주한 이후 JTBC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가 등장했다. 인기 절정의 그룹답게 객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리베란테는 함께 차곡차곡 화음을 쌓아 올렸고 영혼을 울리는 웅장한 목소리로 ‘첫사랑’, ‘Shine’ 등을 소화했다.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열광했고 리베란테는 예정된 무대를 마친 후 ‘베리타’(Verita)를 앙코르로 선보이며 감동을 이어 갔다. 리더 김지훈(28)은 “누구나 꿈꾸는 무대였고 저도 객석에서나 보던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승원(24)은 “군대에 있을 때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 적이 있는데 나중에 팀으로나 단독으로나 꼭 서 보고 싶었다. 아름다운 가을밤을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원(28)은 “저희 노래를 듣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는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막내 노현우(23)도 “가을도 지나가는 것 같은데 가을밤 콘서트로 따뜻함을 품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여기 오신 모든 분들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언니와 함께 왔다는 주혜림(29)씨는 “클래식과 성악 둘 다 수준 높은 무대를 한번에 보기가 쉽지 않은데 가을밤 콘서트에선 모두 훌륭했다”면서 “올가을을 더 특별하게 추억할 수 있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고은별(37)씨는 “리베란테의 팬인데 좋은 공연장에서 직접 들을 기회가 있어 좋았다. 멋진 가을밤을 선물받았다”고 했다.
  • ‘신세계’,‘암살’ 지금 보면 좋은 이유는? AI가 추천한 가을영화 4편

    ‘신세계’,‘암살’ 지금 보면 좋은 이유는? AI가 추천한 가을영화 4편

    ‘그녀’, ‘라라랜드’, ‘신세계’, ‘암살’. AI가 가을을 맞아 관객 호응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4편이다. CGV는 CJ AI센터와 협업해 4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AI 추천 명작 기획전’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는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OST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범죄영화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자성(이정재)과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최민식), 자성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황정민)의 의리와 배신, 음모를 그렸다. ‘암살’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다.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CGV 측은 AI가 관객의 관람 패턴, 계절과 지역 특성, 작품별 데이터를 고려해 추천 영화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이후 개봉한 5300여편의 관람 패턴, 지역 특성, 작품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다. 사랑을 소재로 한 ‘그녀’, ‘라라랜드’ 등과 달리 ‘신세계’, ‘암살’은 다소 이색적인 결과다. CGV 측은 “‘신세계’나 ‘암살’ 등과 유사한 장르의 영화가 이맘때쯤 반응이 많았거나, 기획전, 재개봉 등 이벤트로 인기를 얻으면서 AI가 이를 인지해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획전 예매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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